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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라흐 4경기째 침묵… 이젠 쫓는 손흥민이 더 유리하다

    살라흐 4경기째 침묵… 이젠 쫓는 손흥민이 더 유리하다

    22골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선두인 무함마드 살라흐(왼쪽·30·리버풀)의 골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무서운 기세로 2골 차까지 따라붙은 손흥민(오른쪽·30·토트넘)이 막판 뒤집기로 득점왕에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리버풀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EPL 36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26승8무2패의 리버풀은 한 경기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27승5무3패)와 승점은 86으로 같아졌지만 골 득실에서 3골 뒤져 2위를 유지했다. 체력 안배를 위해 후반 27분 교체 투입된 살라흐는 약 2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슈팅 1개를 날렸으나 골을 넣지 못했다. 4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살라흐는 지난달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21, 22호골을 넣은 뒤 에버턴(4월 25일), 뉴캐슬(4월 30일), 토트넘(5월 8일)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침묵했다. 반면 손흥민은 최근 10경기에서 10득점을 하며 리그 20골 고지에 올라섰다. 손흥민은 지난달 10일 애스턴 빌라 원정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어진 두 경기에선 골을 넣지 못했지만 레스터 시티(5월 1일)와의 경기에서 2골을 추가했다. 지난 8일 리버풀 원정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살라흐 앞에서 20호골을 넣으며 득점왕 경쟁의 막판 역전 가능성을 높였다. 최근 살라흐의 득점 행진이 멈춘 것은 체력 저하 때문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살라흐가 리버풀과 이집트 대표팀 등 이번 시즌에만 모두 62경기에 출전했다”고 설명했다. 리버풀은 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도 남겨 두고 있는데, 둘 다 놓칠 수 없는 중요한 타이틀이다. 반면 손흥민의 토트넘은 리그 경기에만 집중하면 된다. 리그 잔여 경기 수도 손흥민에게 유리하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아스널, 번리, 노리치 시티와 EPL 3경기를 남겨 두고 있고, 살라흐의 리버풀은 사우샘프턴, 울버햄프턴과의 리그 2경기만 남았다.
  • 살라흐 4경기째 침묵···EPL 득점왕 아직 모른다

    살라흐 4경기째 침묵···EPL 득점왕 아직 모른다

    22골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선두인 무함마드 살라흐(30·리버풀)의 골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무서운 기세로 2골 차까지 따라붙은 손흥민(30·토트넘)이 막판 뒤집기로 득점왕에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리버풀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EPL 36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26승8무2패의 리버풀은 한 경기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27승5무3패)와 승점은 86으로 같아졌지만 골 득실에서 3골 뒤져 2위를 유지했다. 체력 안배를 위해 후반 27분 교체 투입된 살라흐는 약 2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슈팅 1개를 날렸으나 골을 넣지 못했다. 4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살라흐는 지난달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21, 22호골을 넣은 뒤 에버턴(4월 25일), 뉴캐슬(4월 30일), 토트넘(5월 8일)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침묵했다. 반면 손흥민은 최근 10경기에서 10득점을 하며 리그 20골 고지에 올라섰다. 손흥민은 지난달 10일 애스턴 빌라 원정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어진 두 경기에선 골을 넣지 못했지만 레스터 시티(5월 1일)와의 경기에서 2골을 추가했다. 지난 8일 리버풀 원정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살라흐 앞에서 20호골을 넣으며 득점왕 경쟁의 막판 역전 가능성을 높였다. 최근 살라흐의 득점 행진이 멈춘 것은 체력 저하 때문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살라흐가 리버풀과 이집트 대표팀 등 이번 시즌에만 모두 62경기에 출전했다”고 설명했다. 리버풀은 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도 남겨 두고 있는데, 둘 다 놓칠 수 없는 중요한 타이틀이다. 반면 손흥민의 토트넘은 리그 경기에만 집중하면 된다. 리그 잔여 경기 수도 손흥민에게 유리하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아스널, 번리, 노리치 시티와 EPL 3경기를 남겨 두고 있고, 살라흐의 리버풀은 사우샘프턴, 울버햄프턴과의 리그 2경기만 남았다.
  • 엘링 홀란, 마침내 맨시티행, 이적료는 총 1346억원

    엘링 홀란, 마침내 맨시티행, 이적료는 총 1346억원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2) 영입을 확정했다.맨시티는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홀란의 이적에 합의했다. 홀란은 7월 1일 맨시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구단은 “홀란과 계약을 완료하지는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으나,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홀란이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했다”며 그의 맨시티행을 기정사실화 했다. 맨시티가 도르트문트에 낸 이적료는 당초 알려진 7500만 유로(약 1009억 7000만원)보다 적은 6000만 유로(약 807억 8000만원)이다. 여기에 에이전트 수수료, 계약금 등을 더해 총 1억 유로(약 1346억원)를 맨시티가 썼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2000년생인 홀란은 2016년 브뤼네에서 프로로 데뷔해 몰데(이상 노르웨이),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도르트문트를 거치면서 리그에서만 92골을 넣었다. 2020~21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득점왕에 올랐고,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UCL 통산 20골을 채우는 기록도 썼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 세르히오 아궤로의 빈자리를 메워줄 골잡이 영입에 공을 들여왔다. 한때 해리 케인(토트넘)에게 눈독 들이기도 했지만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거절하면서 불발됐다. 그러자 맨시티는 그전부터 타깃으로 삼았던 홀란 영입에 집중했다. 홀란과 도르트문트의 계약에는 일정 금액 이상을 이적료로 제시하는 구단에는 반드시 이적을 허용해야 한다는 바이아웃(이적 보장 최소 이적료) 조항이 있다. BBC는 “맨시티로서는 토트넘과 계약이 2년 남은 케인보다 바이아웃 조항이 붙은 홀란을 영입하는 게 더 쉬운 선택이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손흥민 “봤나 살라흐, 파워랭킹은 내가 1위”

    손흥민 “봤나 살라흐, 파워랭킹은 내가 1위”

    손흥민(30·토트넘)이 득점왕 경쟁 상대인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를 제치고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누적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스카이스포츠는 9일(현지시간) 2021~22시즌 누적 파워랭킹을 발표하며 손흥민이 1위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7만 1587점을 기록, 7만 1295점의 살라흐를 밀어내고 올 시즌 EPL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선수가 됐다. 스카이스포츠의 파워랭킹은 ‘선수 개인 순위표’다. EPL 최근 5경기를 바탕으로 득점, 도움, 차단, 태클을 비롯해 35개 부문의 활약을 평가하고 최근에 치른 경기에는 가중치를 두는 방식인데, 이번에 발표된 건 시즌 누적 수치다. 스카이스포츠는 “살라흐가 거의 시즌 내내 시즌 순위에서 1위를 지켜왔으나 3경기를 남기고 손흥민이 그를 제치고 맨 위로 도약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이번 시즌 페널티골 없이 20골을 기록 중으로, 기대득점(xG·13.11)의 거의 두 배를 넣었다. 반면 살라흐는 자신의 기대득점(22.43)과 비슷한 22골을 넣었고, 그 중 5골이 페널티킥”이라고 설명했다.손흥민은 최신 파워랭킹에서도 단연 1위였다. 9923점을 따내 맨체스터시티의 가브리엘 제주스(9737점), 로드리(9253점) 등에 앞섰다. 그는 지난 1일 레스터시티와의 EPL 35라운드에서 2골 1도움으로 펄펄 날았고, 7일 36라운드에서는 우승 후보 리버풀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려 팀이 1-1로 비기는 데 앞장서는 등 최근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특히 리버풀전에서는 득점포로 정규리그 20골을 기록, 프로에서 처음으로 한 시즌 리그 20골 고지를 밟았다. 손흥민은 또 현재 득점 선두인 살라흐(22골)를 2골 차로 추격해 아시아 선수 최초의 유럽 5대 리그 득점왕도 넘보고 있다.
  • ‘하든 31득점’ 필리, ‘3점슛 20개’ 댈러스…2승 만회해 시리즈 균형

    ‘하든 31득점’ 필리, ‘3점슛 20개’ 댈러스…2승 만회해 시리즈 균형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7전 4승제) 2라운드 첫 2경기를 모두 패했던 댈러스 매버릭스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홈구장에서 2승을 만회하면서 시리즈를 원점(2승2패)으로 돌려놨다. 댈러스는 9일(한국시간) 미 텍사스주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2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4차전에서 피닉스 선스를 111-101로 꺾었다. 댈러스는 ‘소나기 3점슛’으로 피닉스를 제압했다. 총 20개의 3점슛(성공률 45.5%)을 터뜨렸다. 이 중 가장 많은 8개를 도리안 핀니 스미스(24득점)가 넣었다. 슬로베니아 출신의 ‘농구 천재’ 루카 돈치치는 26득점 7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피닉스는 페인트존 득점에서 50-32로 앞서고 데빈 부커가 35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댈러스의 외곽슛을 봉쇄하지 못해 패했다. 피닉스의 올스타 가드 크리스 폴은 4쿼터 초반 파울아웃 전까지 약 23분을 뛰며 5득점 7어시스트로 부진했다. 다만 이날 댈러스 경기장에서 한 관중이 폴 가족을 밀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댈러스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며 “구단은 신속하게 해당 팬을 퇴장 조치했다”고 밝혔다고 미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전했다.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올스타 가드 제임스 하든의 트리플 더블급 활약(31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에 힘입어 필라델피아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웰스파고 센터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라운드 4차전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116-108로 이겼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시작 후 2라운드 3차전까지 18.6득점으로 부진했던 하든은 1쿼터에 무득점에 그쳤지만 2쿼터부터 득점력을 회복해 이름값을 했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상(MVP) 최종 후보 3인에 포함된 득점왕 조엘 엠비드도 24득점 11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마이애미는 지미 버틀러가 40득점 6어시스트, 뱀 아데바요가 21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필라델피아의 확률 높은 공격(야투율 54.4%)을 당해 내지 못했다.
  • 봤나! 내 골… 불살라 득점왕

    봤나! 내 골… 불살라 득점왕

    우승후보 리버풀 상대로 20호골 득점 선두 살라흐에 2골차 추격올 시즌 13번째 ‘킹 오브 더 매치’ “내 골보다 팀 UCL 출전 더 중요”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경쟁 상대인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앞에서 무력시위를 펼치며 첫 정규리그 20골 고지를 밟았다. 아시아 선수의 한 시즌 유럽리그 최다골에도 1골만을 남겼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1~22 EPL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11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해리 케인과 라이언 세시니온으로 이어진 공을 왼발로 차 골망을 흔들었다.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개러스 베일 이후 필드골로만 정규리그 20골 이상을 터트린 토트넘 역대 두 번째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리그 20호 골이자 공식전 21번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2020~21시즌 작성한 자신의 역대 한 시즌 공식전 최다골(22골)에도 1골 차로 접근했다. 손흥민은 또 남은 3경기에서 1골만 더 넣으면 아시아 선수의 유럽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과도 타이를 이룬다. 이 기록은 이란 대표팀 공격수 알리레자 자한바크시(페예노르트)가 갖고 있다. 그는 AZ알크마르에서 뛰던 2017~18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33경기에 출전해 21골을 몰아 넣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유럽 1부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손흥민은 또 유럽 프로축구 최상위 리그 데뷔 11년여 만에 한 시즌 정규리그에서 20골을 돌파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그는 2012~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소속 당시 12골을 기록한 뒤 2016~17시즌 토트넘에서 14골, 이후 세 시즌 동안 11~12골에 머물다 2020~21시즌 17골로 종전 기록을 뛰어넘은 데 이어 이날 처음으로 정규리그 20골 고지를 밟았다.손흥민은 득점 선두 살라흐(22골)가 지켜보는 가운데 2골 차로 뒤쫓아 아시아 선수의 EPL 첫 득점왕 도전도 이어 갔다. 그는 1만 9369명이 참여한 ‘킹 오브 더 매치’ 투표에서 49.3%의 득표율을 기록해 동점골을 넣은 리버풀의 루이스 디아스(39.1%)를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올 시즌 13차례로, 살라흐와 함께 최다 선정 공동 1위다. 손흥민은 “내 골보다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가는 게 더 중요하다. 이기기만 한다면 제가 골을 넣지 않아도 된다. 다음 시즌 UCL에서 뛰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승점 62를 쌓은 토트넘은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아스널(승점 63)에 승점 1 뒤진 5위를 달려 UCL 진출 희망을 놓지 않았다. ‘쿼드러플’(4관왕)에 도전하는 리버풀은 이날 현재 승점 83(골 득실 +64)으로 선두 자리를 꿰찼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 83·골 득실 +63)를 따돌리지 못했다.
  • ‘득점왕’ 주민규 시즌 첫 해트트릭, 그것도 ‘퍼펙트’

    ‘득점왕’ 주민규 시즌 첫 해트트릭, 그것도 ‘퍼펙트’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의 2021 시즌 득점왕 주민규가 올 시즌 K리그1의 첫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제주는 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시즌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혼자 세 골을 몰아친 주민규를 앞세워 김천 상무를 3-1로 꺾었다. 2연승 및 3경기 무패의 제주는 승점 19(5승 4무 2패)로 3위로 올라섰다. 이날 성남FC를 1-0으로 꺾은 2위 포항 스틸러스와는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한 골이 뒤져 3위에 자리했다. 지난 시즌 22골을 넣어 한국 선수로는 5년 만에 K리그1 득점왕에 올랐던 주민규는 올 시즌 K리그1의 1호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 42분 헤더 선제골을 넣은 주민규는 후반 26분 제르소가 얻은 페널티킥을 오른발로 차 넣었고, 후반 33분 왼발 발리슛으로 세번째 골을 넣었다. 머리, 오른발, 왼발로 모두 득점한 ‘퍼펙트 해트트릭’이었다. 김천은 후반 추가시간 제주의 자책골로 영패는 면했다.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하고, 귀국 뒤 치른 K리그1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올 시즌 정규리그 첫 패배를 맛봤던 리그 선두 울산 현대는 1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엄원상을 앞세워 강원FC 원정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인공인 홍명보 울산 감독과 최용수 강원 감독의 시즌 첫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던 경기는 홍 감독의 완승으로 끝났다. 선제골을 내준 뒤 이른 시간인 전반 25분에 엄원상을 투입한 홍 감독의 교체전술이 제대로 통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울산은 승점 26(8승 2무 1패)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강원의 무승행진은 7경기(3무 4패)로 늘어났다. 대구FC는 지난해까지 팀을 이끌었던 이병근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3-0으로 제압했다. 전반 4분과 후반 14분에 세징야가 멀티골을 넣었다. 후반 20분에는 고재현이 쐐기골까지 넣은 대구는 정규리그에서 2무 3패 뒤 6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FC서울은 수원FC와 홈 경기에서 오스마르, 김신진, 윤종규의 골로 3-1로 완승을 거뒀다. 수원FC는 베테랑 박주호가 전반 35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인 것이 뼈아팠다. 전북 현대는 구스타보의 헤더 결승골로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경기를 1-0으로 이겼고, 포항은 성남과 홈경기에서 고영준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최하위 성남은 4연패에 빠졌다.
  • 정규리그 첫 20골 손흥민, “UCL 나갈 수만 있다면 골 안넣어도 돼”

    정규리그 첫 20골 손흥민, “UCL 나갈 수만 있다면 골 안넣어도 돼”

    손흥민(30·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경쟁 상대인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앞에서 무력시위를 펼치며 첫 정규리그 20골 고지를 밟았다. 아시아 선수의 한 시즌 ‘빅리그’ 최다골에도 1골 만을 남겼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1~22 EPL 36라운드 원정에 토트넘의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 0-0으로 맞선 후반 11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해리 케인-라이언 세세뇽으로 이어진 공을 왼발로 차 골망을 흔들었다.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개러스 베일 이후 필드골로만 정규리그 20골 이상을 터트린 토트넘 역대 두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리그 20호 골이자 공식전 21번째 골을 작성한 손흥민은 2020~21시즌 작성한 자신의 역대 한 시즌 공식전 최다골(22골)에도 1골 차로 접근했다. 손홍민은 또 남은 3경기에서 1골만 더 넣으면 아시아 선수의 ‘빅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과도 타이를 이룬다.이 기록은 이란대표팀 공격수 알리레자 자한바크시(페예노르르)가 갖고 있다. 그는 AZ알크마르에서 뛰던 2017~18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 33경기에 출전해 21골을 몰아넣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유럽 1부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손흥민은 또 유럽 프로축구 최상위 리그 데뷔 11년여 만에 한 시즌 정규리그에서 20골을 돌파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그는 2012~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소속 당시 12골을 기록한 이후 2016~17시즌 토트넘에서 14골, 이후 세 시즌 동안 11∼12골에 머물다 지난 2020~21시즌 17골로 종전 기록을 뛰어넘은 데 이어 이날 처음으로 정규리그 20골 고지를 밟았다. 손흥민은 이날 침묵한 리그 득점 선두 살라흐(22골)가 지켜보는 가운데 2골 차로 뒤쫓아 아시아 선수의 EPL 첫 득점왕 도전도 이어갔다. 그는 1만 9천369명이 참여한 ‘킹 오브 더 매치’ 투표에서 49.3%의 득표율을 기록, 동점 골을 넣은 리버풀의 루이스 디아스(39.1%)를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올 시즌 13차례로 살라흐(리버풀)와 함께 최다 선정 공동 1위다.이런 가운데서도 손흥민은 “안필드에서 리버풀과의 경기는 쉽지 않다. 엄청난 경기였다”면서 “내 골보다 팀이 UCL에 나가는 게 더 중요하다. 이기기만 한다면 제가 골을 넣지 않아도 된다. 다음 시즌 UCL에서 뛰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돈치치 혼자 잘하는 댈러스…하든 부진은 언제까지

    돈치치 혼자 잘하는 댈러스…하든 부진은 언제까지

    슬로베니아 출신 ‘농구 천재’ 루카 돈치치가 홀로 분전하는 댈러스 매버릭스, 그리고 제임스 하든이 부진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1승을 만회할 수 있을까. 7전4승제로 진행되는 미국 남자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3차전이 7일(이하 한국시간) 열린다. 서부콘퍼런스에서는 댈러스와 피닉스 선스, 동부콘퍼런스에서는 필라델피아와 마이애미 히트가 겨룬다. 댈러스는 지난 1, 2차전에서 피닉스에 모두 패했다. 돈치치가 평균 40득점 8.5리바운드 7.5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다른 댈러스 선수들의 공격 지원이 절실하다. 1라운드 때 평균 27.8득점을 한 제일런 브런슨은 2라운드 평균 득점이 현재 10.5점에 그치고 있다. 주요 벤치 선수인 스펜서 딘위디도 지난 2경기 평균 득점이 9.5점일 만큼 부진하다. 1라운드 평균 득점(15.3점)에 못 미치고 있다. 정규시즌 때 30개 구단 중 두 번째로 실점(104.7점)이 적은 댈러스는 1라운드에서 만난 유타 재즈 득점을 6경기 동안 평균 99점으로 묶었다. 유타는 정규시즌 평균 득점(113.6점)이 7번째로 높은 팀이다. 하지만 댈러스 수비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2라운드 지난 2경기에서 피닉스에게 평균 125점을 내줬다. 1라운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2차전에서 허벅지 햄스트링을 다쳐 컨디션 저하가 우려됐던 피닉스 데빈 부커는 지난 2경기에서 평균 26.5득점을 하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피닉스 야투율은 2라운드 1차전 때 50.5%, 2차전 때는 무려 64.5%일 정도로 정확하다. 제이슨 키드 댈러스 감독은 우선 공격에서 실마리를 찾겠다는 입장이다. 키드 감독은 “3차전에서는 브런슨과 딘위디가 좋은 슛을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전은 댈러스 홈구장인 미 텍사스주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다.필라델피아도 상황이 안 좋다. 2009~10시즌 데뷔한 하든은 휴스턴 로키츠로 트레이드되며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된 2012~13시즌 이래로 평균 득점(18.8점)이 가장 낮은 플레이오프를 보내고 있다. 야투 성공률도 1라운드부터 현재까지 40%에 불과하다. 반면 어시스트(평균 9.4개)는 개인 플레이오프 통산 최고 기록을 작성 중이다. 같은 팀의 이번 시즌 최우수선수상(MVP) 후보 조엘 엠비드의 부상 공백을 고려하면 하든이 더욱 힘을 내야 하는 상황이다. 엠비드는 토론토 랩터스와의 1라운드 6차전에서 안와 골절 부상을 당한 이후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 정규시즌 때 평균 30.6득점으로 득점왕을 차지한 엠비드의 3차전 출전 여부도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 6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마이애미 주전 포인트가드 카일 라우리는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1라운드 3차전에서 당한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뛰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지미 버틀러, 그리고 이번 시즌 ‘올해의 식스맨상’ 수상자 타일러 히로가 라우리 공백을 잘 메우고 있다. 에릭 스포엘트라 마이애미 감독은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이기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면서 방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두 팀 3차전은 이날 필라델피아 홈구장인 미 펜실베이니아주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다.
  • 2위 손흥민 멀티골에… 3위 호날두도 질세라 1골

    2위 손흥민 멀티골에… 3위 호날두도 질세라 1골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그라운드인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만 서면 최전성기의 기량을 되찾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4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3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의 EPL 35라운드 홈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6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득점으로 연결했다. 지난 라운드까지 리그 득점 공동 2위였던 손흥민(토트넘)이 2골을 넣고 달아나자 호날두가 이에 질세라 정규리그 18호골을 넣으며 1골 차로 따라붙은 것이다. 리그 득점 랭킹 3위인 호날두는 홈구장에서의 골만 따지면 단연 1위다. 18골 중 14골을 올드 트래퍼드에서 넣었다. 2위 손흥민은 19골 중 13골을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넣었고, 득점 선두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는 22골 중 절반인 11골을 리버풀 홈인 안필드에서 기록했다. EPL 득점왕 경쟁에서 비록 살라흐가 앞서가고는 있으나 21·22호 골을 넣었던 지난달 20일 맨유전 이후 2경기 동안 침묵을 지키고 있다. 반면 4경기 연속 골 행진을 벌이는 호날두의 골 감각이 날카롭고, 손흥민은 기세가 오르면 몰아치기를 이어 가곤 한다. 맨유는 2경기, 리버풀과 토트넘은 4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이날 맨유는 전반 9분 브루누 페르난드스와 후반 16분 호날두, 후반 27분 라파엘 바란의 골을 묶어 3-0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4경기씩 남은 아스널(4위·승점 63), 토트넘(5위·승점 61)과 달리 2경기밖에 남지 않은 맨유(6위·승점 58)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로 리그를 마치기는 사실상 어려워졌다.
  • ‘안방 대장’ 호날두, 손흥민에 1골 차 추격

    ‘안방 대장’ 호날두, 손흥민에 1골 차 추격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홈 그라운드인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만 서면 최전성기의 기량을 되찾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4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3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 EPL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6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득점으로 연결했다. 리그 지난 라운드까지 득점 공동 2위였던 손흥민(토트넘)이 2골을 넣고 달아나자, 호날두가 이에 질세라 정규리그 18호골을 넣으며 1골 차로 따라 붙은 것이다. 리그 득점 랭킹 3위인 호날두는 홈 구장에서의 골만 따지면 단연 1위다. 18골 중 14골을 올드 트래퍼드에서 넣었다. 2위 손흥민은 19골 중 13골을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넣었고, 득점 선두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는 22골 중 절반인 11골을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기록했다. EPL 득점왕 경쟁에서 비록 살라흐가 앞서가고는 있으나 21·22호 골을 넣었던 지난달 20일 맨유전 이후 2경기 동안 침묵을 지키고 있다. 반면 4경기 연속골 행진을 벌이는 호날두의 골감각이 날카롭고, 손흥민은 기세가 오르면 몰아치기를 이어가는 경향이 있다. 다만 맨유는 2경기, 리버풀과 토트넘은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날 맨유는 전반 9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후반 16분 호날두, 후반 27분 라파엘 바란의 골을 묶어 3-0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4경기씩 남은 아스널(4위·승점 63), 토트넘(5위·승점 61)과 달리 2경기 밖에 남지 않은 맨유(6위·승점 58)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로 리그를 마치기는 사실상 어려워졌다.
  • 차붐 위에 ‘쏘니’

    차붐 위에 ‘쏘니’

    오른발 도움·왼발 골… 레스터 시티전 3-1 승 차범근 시즌 17득점 기록 36년 만에 경신지난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레스터 시티의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후반 34분.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상대 페널티 박스 바깥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차는 슈팅을 날렸고, 공은 아무도 건드릴 수 없는 궤적을 그리며 골문 왼쪽 상단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손흥민의 약 3m 뒤에서 이 골을 직관한 동료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는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 쥔 채 한참을 멍하니 서 있었다. 사실 호이비에르는 2020년 12월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도 손흥민의 오른발 감아차기 골에 똑같은 반응을 보인 적이 있다. 토트넘 구단은 공식 트위터 계정에 사진과 함께 “Same, Pierre. Same”(똑같아, 피에르는 똑같아)이라는 트윗을 남겼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경기 중 손흥민에게 전술 변화를 위해 5~6분 뒤에 교체하겠다고 귀띔했다”며 “그런데 교체 직전 환상적인 골을 넣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른발로 도움을 기록하고, 왼발로 두 골을 넣은 손흥민에게 “교체하면서 ‘도대체 넌 어느 발을 잘 쓰는 거냐’고 물었다”고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털어놨다. 적장인 브렌던 로저스 레스터 시티 감독도 “손흥민이 월드 클래스 골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 도움에 해리 케인의 헤더 선제골, 손흥민의 두 골로 레스터 시티를 3-1로 꺾었다. 승점 60(19승4무11패)의 5위 토트넘은 웨스트햄을 2-1로 꺾은 4위 아스널(승점 62)에 승점 2점 차 간격을 지켰다. 토트넘이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 가능한 4위로 리그를 마치기 위해선 남은 4경기에서 아스널을 넘어서야 한다. 오는 13일 토트넘 홈에서 열릴 두 팀의 ‘북런던 더비’가 4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날 EPL 시즌 18·19호골을 넣은 손흥민은 지난 시즌 자신과 1985~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차붐’ 차범근 전 감독이 세웠던 한국인 유럽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17골)을 훌쩍 넘어섰다. 또 EPL 득점 랭킹 선두 무함마드 살라흐(22골·리버풀)와의 격차를 3골로 줄이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손·케 듀오’의 EPL 통산 최다 합작골 기록도 41골로 늘었다. 손흥민은 팬들이 온라인으로 뽑는 ‘킹 오브 더 매치’에 뽑혔고, 축구 통계 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에서도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9.8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골든 부트(득점왕)는 늘 나의 꿈이다. 그러나 팀의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우리는 UCL에 진출할 수 있는 순위로 시즌을 마치고 싶다. 나는 UCL에서 플레이하고 싶다”고 말했다.
  • 쏘니 ‘원더골’에 또 머리 감싸 쥔 호이비에르, 콘테 “환상적이야”

    쏘니 ‘원더골’에 또 머리 감싸 쥔 호이비에르, 콘테 “환상적이야”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레스터 시티의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후반 34분. 데얀 클루세브스키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30)이 상대 페널티 박스 바깥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고, 공은 아무도 건드릴 수 없는 궤적을 그리며 골문 왼쪽 상단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손흥민의 약 3m 뒤에서 이 골을 직관한 토트넘 팀 동료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는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쥔 채 한참을 멍하니 서 있었다. 사실 호이비에르는 2020년 12월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도 손흥민의 오른발 감아차기 골에 똑같은 반응을 보인 적이 있다. 토트넘 구단은 공식 트위터 계정에 사진과 함께 “Same, Pierre. Same(똑같아, 피에르는 똑같아)”라는 트윗을 남겼다.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경기 중 손흥민에게 전술 변화를 위해 5~6분 뒤에 교체하겠다고 귀띔했다”면서 “그런데, 교체 직전 환상적인 골을 넣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른발로 도움을 기록하고, 왼발로 두 골을 넣은 손흥민에게 “교체하면서 ‘도대체 넌 어느 발을 잘 쓰는 거냐’고 물었다”고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털어놨다. 적장인 브랜든 로저스 레스터 시티 감독도 “손흥민이 월드 클래스 골을 기록했다”고 말했다.이날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헤더 선제골, 손흥민의 두 골로 레스터 시티를 3-1로 꺾었다. 승점 60(19승 4무 11패)의 5위 토트넘은 웨스트햄을 2-1로 꺾은 4위 아스널(승점 62)에 승점 2점 차 간격을 지켰다. 토트넘이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 가능한 4위로 리그를 마치기 위해선 남은 4경기에서 아스널을 넘어서야 한다. 오는 13일 토트넘 홈에서 열릴 두 팀의 ‘북런던 더비’가 4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이날 EPL 시즌 18·19호골을 넣은 손흥민은 지난 시즌 자신과 1985~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차붐’ 차범근 전 감독이 세웠던 한국인 유럽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17골)을 훌쩍 넘어섰다. 또 EPL 득점 랭킹 선두 무함마드 살라흐(22골·리버풀)와 격차를 3골로 줄이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손-케 듀오’의 EPL 통산 최다 합작 골 기록도 41골로 늘었다. 손흥민은 팬들이 온라인으로 뽑는 ‘킹 오브 더 매치’에 뽑혔고, 축구 통계 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에서도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9.8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골든 부트(득점왕)는 늘 나의 꿈이다. 그러나 팀의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UCL에 진출할 수 있는 순위로 시즌을 마치고 싶다. 나는 UCL에서 플레이하고 싶다”고 말했다.
  • 여자배구 외국인 1순위 리드, 페퍼저축은행 품으로

    여자배구 외국인 1순위 리드, 페퍼저축은행 품으로

    지난해 창단한 페퍼저축은행이 올해도 외국인 선수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미국 출신의 니아 리드(26·레프트)를 지명했다. 2021~22시즌 현대건설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끈 야스민 베다르트(26·라이트)는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번 드래프트에 선발된 선수 7명 중 4명이 V리그 경험자다.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시작한 2015~16시즌 이후 전 시즌에 뛴 선수 3명 이상이 지명된 건 처음이다. 페퍼저축은행은 28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2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추첨을 통해 얻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리드를 영입하는 데 사용했다. 리드는 신장이 189㎝로 크지 않지만 공격력과 운동 능력이 뛰어나다. 지난 시즌 브라질 리그에서 뛰면서 득점왕을 차지했다. 2020년부터 V리그 문을 두드린 리드는 세 번째 도전 끝에 입성했다. 지난 2년간 기량이 많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KGC인삼공사는 지난해 페퍼저축은행이 1순위로 지명한 전천후 공격수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23·라이트)를 영입했다. 흥국생명은 3순위 지명권으로 옐레나 므라제노비치(25·라이트)와 계약했다. 그는 지난 시즌 KGC인삼공사 선수였다. 4순위 지명권을 가진 IBK기업은행은 아나스타시야 구르바노바(33·라이트)를 영입했다. 한국도로공사는 5순위 지명권을 카타리나 요비치(23·레프트)에게 사용했다. 신장이 190㎝ 이상인 두 선수 모두 이번에 V리그에 처음 진출한다. GS칼텍스는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29·라이트)와 재계약했다. 모마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유일하게 800점대 득점(819점)으로 득점 1위와 공격 1위(성공률 47.3%)에 오를 만큼 공격력이 좋다.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양효진(33·현대건설)과 MVP 경쟁을 한 같은 팀의 야스민은 현대건설 유니폼을 다시 입고 우승에 도전한다. 야스민은 서브 1위(세트당 0.44개), 후위공격 1위(성공률 49.41%) 등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 여자배구 외국선수 1순위 니아 리드…야스민은 현대건설 재계약

    여자배구 외국선수 1순위 니아 리드…야스민은 현대건설 재계약

    지난해 창단한 페퍼저축은행이 올해도 외국인 선수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미국 출신의 니아 리드(26·레프트)를 지명했다. 2021~22시즌 현대건설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끈 야스민 베다르트(26·라이트)는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번 드래프트에 선발된 선수 7명 중 4명이 V리그 경험자다.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시작한 2015~16시즌 이후 전 시즌에 뛴 선수 3명 이상이 지명된 건 처음이다. 페퍼저축은행은 28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2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추첨을 통해 얻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리드를 영입하는 데 사용했다. 리드는 신장이 189㎝로 크지 않지만 공격력과 운동 능력이 뛰어나다. 지난 시즌 브라질 리그에서 뛰면서 득점왕을 차지했다. 2020년부터 V리그 문을 두드린 리드는 세 번째 도전 끝에 입성했다. 지난 2년간 기량이 많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2순위 지명권을 얻은 KGC인삼공사는 지난해 페퍼저축은행이 1순위로 지명한 전천후 공격수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23·라이트)를 영입했다. 흥국생명은 3순위 지명권으로 옐레나 므라제노비치(25·라이트)와 계약했다. 그는 지난 시즌 KGC인삼공사 선수였다. 4순위 지명권을 가진 IBK기업은행은 아나스타시야 구르바노바(33·라이트)를 영입했다. 한국도로공사는 5순위 지명권을 카타리나 요비치(23·레프트)에게 사용했다. 신장이 190㎝ 이상인 두 선수 모두 이번에 V리그에 처음 진출한다. GS칼텍스는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29·라이트)와 재계약했다. 모마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유일하게 800점대 득점(819점)으로 득점 1위와 공격 1위(성공률 47.3%)에 오를 만큼 공격력이 좋다.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양효진(33·현대건설)과 MVP 경쟁을 한 같은 팀의 야스민은 현대건설 유니폼을 다시 입고 우승에 도전한다. 야스민은 서브 1위(세트당 0.44개), 후위공격 1위(성공률 49.41%) 등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 EPL 1위, 난타전 끝 라리가 1위 격파

    EPL 1위, 난타전 끝 라리가 1위 격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맨체스터 시티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선두 레알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에서 난타전 끝에 먼저 웃었다. 맨시티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에서 후반 29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결승골로 레알 마드리드에 4-3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다음달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지지만 않으면 2시즌 연속 UCL 결승에 올라 클럽 사상 첫 우승에 재도전할 수 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원정 다득점 원칙이 없어진 탓에 2차전 홈경기에서 2골 차 승리를 거둬야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이날 초반 탐색전이 펼쳐질 것이란 예상은 킥오프 휘슬이 울리자마자 난타전이 벌어지면서 보기 좋게 깨졌다. 포문을 연 건 맨시티였다. 전반 2분 리야드 마흐레즈의 크로스를 케빈 더브라위너가 헤더골로 연결했다. 전반 11분에는 더브라위너의 크로스를 가브리에우 제주스가 터닝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3분 페를랑 멘디의 크로스를 카림 벤제마가 절묘한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문을 열면서 2-1 추격의 불씨를 댕겼다. 맨시티가 후반 8분 필 포든의 헤더골로 3-1로 달아나자 2분 뒤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골로 3-2로 추격했다. 승부를 가른 건 한국과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맞붙을 포르투갈의 주전인 실바의 결승골이었다. 후반 29분 맨시티의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반칙을 당해 넘어졌고,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이 심판 눈치를 보는 틈을 놓치지 않은 실바가 왼발 강슛으로 골문에 꽂아 넣어 4-2를 만들었다. 후반 37분 벤제마의 페널티킥 골로 레알 마드리드가 4-3으로 또 따라붙었지만 더이상의 골은 없었다. 이날 멀티골을 넣은 벤제마는 이번 대회 14골로 8강에서 탈락한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제치고 대회 득점왕을 예약했다. 남은 경쟁자는 비야레알(스페인)과 준결승 1차전을 앞둔 리버풀(잉글랜드)의 무함마드 살라흐(8골)인데, 6골 차여서 극복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 “깊은 슬픔” 호날두, 출산 중 아들 사망 비보

    “깊은 슬픔” 호날두, 출산 중 아들 사망 비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18일(현지시간) 쌍둥이 중 아들이 출산 중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호날두와 사실혼 관계인 조지나 로드리게스는  “부모로서 가장 큰 고통”이라며 이번 일로 큰 타격을 받았으며, 사생활을 지켜주길 바란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미 네 명의 자녀가 있는 호날두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파트너 로드리게스가 쌍둥이를 임신한 상태라고 밝혔다. 당시 “우리의 마음은 사랑으로 가득 차 있다”라며 쌍둥이 출산 계획을 밝혔다. 로드리게스는 “매일이 행복하고 특별하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아빠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호날두와 로드리게스는 아들을 잃었지만 딸의 출생으로 힘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 아들은 우리의 천사다. 언제나 함께 있을 것”이라며 “딸의 탄생으로 살아갈 힘을 얻고 있다. 최선의 노력을 다한 의사와 간호진에 감사한다. 이번 일로 큰 타격을 받았으며 힘든 시기에 우리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길 요청한다”고 썼다. 호날두의 소식에 대해 맨유는 트위터에 “당신의 고통이 우리의 고통이다. 크리스티아노와 가족에게 사랑과 지지를 보내며”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이번 시즌 맨유의 득점왕인 호날두는 통산 60번째 해트트릭, 총 807골을 기록했고 FIFA 올해의 선수와 발롱도르 수상자로 5차례나 선정됐다. 호날두는 5번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맨유,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와 함께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 사령탑·베테랑·프런트 ‘삼각편대’… 대한항공 우승 DNA로 고공행진 [스포츠 라운지]

    사령탑·베테랑·프런트 ‘삼각편대’… 대한항공 우승 DNA로 고공행진 [스포츠 라운지]

    프로배구 V리그 두 시즌 연속 통합(정규리그+챔프전) 우승을 일궈 낸 대한항공의 원동력은 감독과 선수, 구단 간 3박자가 한 치의 오차 없이 정확하게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젊은 감독의 지도력과 10년간 한솥밥을 먹은 베테랑을 중심으로 뭉친 선수들의 믿음, 구단주를 비롯한 프런트의 전폭적인 지원 등 ‘3색 원동력’이 대한항공을 정상으로 이끌었다는 게 배구계의 평가다. 대한항공은 2011~12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정상에 오른 삼성화재에 이어 두 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한 두 번째 팀이 됐다. 삼성화재가 ‘신치용 체제’에서만 대업을 달성한 데 견줘 대한항공은 다른 외국인 감독 지도로 정상에 등극했다.1 두터운 선수층… 공격 훨훨 포지션별 ‘황금 분할’ 가능 대한항공이 정상에 오른 비결 중 하나는 선수단 구성에 있다. 두터운 선수층 덕에 각 포지션에서 ‘황금 분할’이 이뤄졌다. 리시브·토스·공격의 3박자를 무리 없이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는 자원들이 곳곳에 포진했다. 특히 정지석과 곽승석이 이루는 레프트 라인은 굳건했다. 정규 시즌 36경기를 모두 소화한 곽승석은 리시브 순위 3위에 오를 만큼 탄탄한 수비 라인의 중심이 됐다. 서브가 강해진 최근의 배구 흐름을 고려하면 안정된 리시브는 득점을 위한 필수조건이고, 다양한 공격 루트를 짜기 위한 출발점이다. 안정된 리시브가 없으면 속공과 시간차 등의 세트 플레이가 쉽지 않다. 곽승석과 정지석은 단순히 리시브에 그치지 않고 오픈과 퀵오픈, 후위 공격까지 다양한 패턴의 공격을 구사해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 득점왕 노우모리 케이타가 버틴 KB손해보험의 수비를 흔들었다. 챔피언결정 1~3차전을 치르는 동안 세트, 디그 등 대부분의 비득점 기록에서 대한항공은 KB와 비슷했지만 리시브 효율에선 30.80%로 KB(19.83%)를 크게 앞섰다. 리시브가 제대로 되니 ‘캡틴’ 한선수와 유광우 토스도 ‘팔색조’처럼 다양해졌다. 정규리그 득점 6위에 이름을 올린 링컨 윌리엄스가 3차전에서 최우수선수(MVP)에 걸맞은 34득점을 올리고, 정규리그 득점 10위의 임동혁도 알토란 같은 4점을 보탰다. ‘센터 부자’인 대한항공의 높이도 세트가 거듭될수록 빛을 발해 김규민이 8점, 조재영이 4점을 보탰다. 어떤 포지션에도 빈틈이 없었다. 세 경기를 통틀어 공격 종합에서 54.01%로 KB(50.46%)에 우위를 보였고 팀 득점(305개-294개)과 세트당 블로킹(1.923개-1.692개), 서브 득점(2.000점-1.077점)도 모두 앞섰다. KB가 한 번도 시도하지 못한 시간차 공격 성공률도 40%나 됐다. 위기 돌파 능력도 빛났다. 대한항공은 의정부 원정 2차전에서 세 번째 세트를 24-19로 앞서다 그만 24-26으로 덜미를 잡혔다. 대역전패로 중심을 잃은 대한항공은 4세트마저 허무하게 내줘 마지막 3차전을 준비해야 했다. 지난 9일 3차전 파이널 세트 7차례의 듀스를 치른 뒤 기어코 승리를 잡아낸 것은 ‘백미’였다. 배구의 듀스는 축구로 치면 페널티킥 승부에 비유된다. 짓누르는 압박감에 누가 먼저 실수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린다. 대한항공은 버텼다. 케이타를 비롯한 KB의 범실이 이어졌고, 정지석과 김규민이 블로킹한 공이 케이타 뒤에 떨어지면서 177분간 이어지던 혈전은 비로소 끝이 났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14일 “엄청난 경기였다. 모든 건 선수들이 해낸 결과다. ‘톱’으로 가는 과정에서는 아주 작은 차이에서 승패가 갈리는데 우리가 그걸 해냈다”면서 “대한항공의 장점은 선수층이 두텁다는 것, 더 중요한 건 포지션마다 리더가 있다는 것이다. 선수들이 잘 해냈다. 세 번째 별을 달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모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2 고참보다 어린 외국인 감독 경기 흐름 바꾸는 지략 펼쳐 팀 고참 선수보다 나이가 적은 35세의 틸리카이넨 감독의 검증된 지도력도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다시 인정받았다. 그는 지난 시즌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의 대업에 이어 대한항공의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정규리그 24승 12패(승점 70), 1위로 이끈 틸리카이넨 감독은 매 경기 열정적으로 선수들을 지휘하고 중요한 순간마다 비디오 판독 요청으로 경기 흐름을 바꾸는 지략을 펼쳤다. 특히 챔프 3차전 첫 세트 23~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한 장면은 승부사적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한 순간이었다. 주심은 링컨이 서브하면서 엔드라인을 밟았다고 판정했고, 틸리카이넨 감독은 서브 반칙이 아니라고 강하게 항의했다. 다른 코칭스태프는 틸리카이넨 감독을 말렸지만 그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매의 눈’이 통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 끝에 링컨의 서브 반칙 선언을 번복했다. 그리고 링컨은 곧바로 다시 얻은 서브 공격 기회를 성공시켰다. 그는 V리그 역대 최연소 사령탑이다. 세터 한선수(37)와 유광우(37)보다 두 살이 어리다. “어딜 가든 항상 어리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고 털어놓은 그는 젊은 지도자답게 신선한 배구 철학을 갖고 있다. 챔프전 세 경기는 물론 시즌 내내 자신이 얘기하는 것보다 선수들끼리 소통할 기회를 만들어 줬다. 하프타임을 불러도 자신은 빠졌다. 대신 선수들이 머리를 맞대고 궁리를 해냈다. 그는 “선수들 사이에서도 리더가 있다. 리더가 코트에서 선수들을 잘 이끌어 가야 좋은 결과가 만들어진다”면서 “팀에서 리더의 역할은 감독, 코치만 하는 게 아니다. 감독이나 코치의 말이 유일한 해결책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3 통합 챔프 밑거름 ‘프런트’ 구단주 등 전폭적인 지원 통합 우승을 거머쥔 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더 전진하겠다”는 틸리카이넨 감독은 “팀에 새로운 문화와 배구에 대한 아이디어를 심어 주고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 주겠다”면서 “언젠가 내가 이 팀을 떠나게 될 때 이 팀에 새로운 시각을 전달해 준 사람으로 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수는 선수답게, 감독은 감독으로서 각자가 맡은 역할을 프로답게 할 뿐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는 취임 일성과 함께 지난해 5월 대한항공의 새 지휘봉을 잡은 그는 선수를 대하는 접근 방식도 달랐다. 새 선수를 뽑을 때도 그는 “파워가 있다” 혹은 “잘할 것 같다”는 덕담 대신 “선수에게 필요한 건 공격의 효율성, 인성, 안정성, 꾸준함”이라는 기준을 제시했다. 대한항공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왕년의 명리베로 최부식을 비롯한 장광균, 문성준 등 ‘원팀 코치’들의 보좌도 통합 챔프의 밑거름이 됐다.
  • 벤제마가 씹어 먹었다

    벤제마가 씹어 먹었다

    ‘디펜딩 챔피언’ 첼시가 4강 길목 2차전에서 잡은 리드를 끝내 지키지 못하고 카림 벤제마의 ‘극장골’에 침몰했다. 첼시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연장 6분 벤제마의 골을 얻어맞고 1·2차전 합계 4-5로 패해 탈락했다. 첼시는 홈 1차전에서 1-3으로 패한 뒤 이날 2차전 한때 3-0까지 크게 앞섰지만 막판 호드리구와 벤제마의 연속골에 무릎을 꿇었다. 첼시의 대반격을 뿌리치고 극적으로 역대 32번째 4강 무대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는 이로써 자신의 대회 최다(13회) 우승 기록을 넘어 14개째 우승컵 ‘빅 이어’ 수집에 속도를 내게 됐다. 4강전 상대는 맨체스터시티-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의 승자다. 전반 15분 메이슨 마운트의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첼시는 후반 들어 안토니오 뤼디거, 티모 베르너가 잇달아 골을 보태 3-0으로 달아났다. 합계 4-3의 완벽한 뒤집기 승리를 움켜쥐는 듯했던 첼시는 루카 모드리치가 길게 띄운 공을 호드리구가 오른발로 밀어 넣어 4-4로 균형을 맞추면서 암운이 드리웠다. 이어진 연장 6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로빙 패스를 벤제마가 머리로 받아 넣는 뼈아픈 골을 허용한 첼시는 이후 전방위로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더는 골을 넣지 못하고 눈물을 뿌렸다. 1차전에서 3골을 모두 책임졌던 벤제마는 이날 ‘4강포’까지 안기며 대회 12호골을 기록해 득점왕의 기회를 잡았다. 바이에른 뮌헨이 비야레알에 덜미를 잡히는 이변 속에 득점 1위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13골)의 골 사냥도 멈췄기 때문이다. 2019~20시즌 챔피언인 뮌헨은 원정 1차전에서 0-1로 패한 뒤 이날 홈 2차전 1-1 무승부로 합계 1-2가 되면서 두 시즌 연속 8강에서 탈락했다.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챔피언인 비야레알은 2005~06시즌 이후 16년 만에 UCL 4강에 진입하는 감격을 누렸다.
  • ‘해트트릭’ 손흥민, BBC 베스트11 선정

    ‘해트트릭’ 손흥민, BBC 베스트11 선정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통산 두 번째 해트트릭을 폭발한 손흥민(30·토트넘)이 영국 공영방송 BBC ‘이 주의 팀’에 선정됐다. BBC는 11일(한국시간) 축구 전문가 가스 크룩스가 선정한 2021-2022 EPL 32라운드 ‘이 주의 팀’을 발표했다. 여기서 손흥민은 3-4-3 포메이션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포함됐다. 손흥민은 전날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3분 선제 결승 골을 시작으로 3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4-0 완승과 4연승, EPL 4위 수성에 앞장섰다. 이 경기에서 넣은 3골을 포함해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17골을 기록, 선두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20골)에 이어 득점 랭킹 2위를 달려 득점왕 경쟁에도 불을 붙였다. ‘이 주의 팀’의 공격진에 사디오 마네(리버풀), 티모 베르너(첼시)와 더불어 손흥민을 배치한 크룩스는 “토트넘, 특히 손흥민이 만들어 낸 ‘슈퍼 쇼’였다. 손흥민이 또 한 번 골대 앞에서 치명적인 면모를 보였다”고 이번 라운드 활약을 평가했다. 한편 손흥민은 동료들의 사인이 들어간 해트트릭 기념 공을 든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했다.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달성해 기쁘다. 이 공에 사인해준 모든 팀 동료들의 지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라며 “시즌을 강한 모습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큰 힘을 얻었다”는 글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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