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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종 벽을 넘다-美 오바마 시대] ‘새로운 미국’에 바란다

    버락 오바마 당선자가 주창한 ‘변화’의 화두는 우리나라에도 새로운 기회와 과제가 될 것이라고 국내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변화의 진폭만큼 ‘오바마의 미국’에 대한 주문도 폭넓게 쏟아졌다. 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해법과 북핵 문제의 원만한 해결에 초점이 맞춰졌다. 과거 조지 W 부시 정부의 일방주의에서 벗어나 다자주의와 통합주의에 기초한 국제협력 관계를 형성해 나가야 한다는 주문도 빠지지 않았다. 각계 전문가들이 ‘오바마의 미국’에 바라는 기대와 당부를 들어 봤다. ■ 방민호 서울대 교수·문학평론가 - 인간주의 발판… 변화의 시대 열었으면 냉전 이후에 미국은 강대국으로서의 지위가 더욱 확고했고 일방주의 정책이 오랫동안 펼쳐졌다. 그 분위기가 15년이 넘도록 지속됐는데, 오바마의 당선은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보여 주는 것이다. 또한 미국 내부적으로도 국민들의 의식이 변화하고 있고, 새로운 시대가 창출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 준 셈이다. 세계 강대국들의 흥망성쇠는 외부 침략이 아니라 내부 타락이나 모순으로 인한 국민정신의 변화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선거 이후 미국에는 대외적인 정책이나 세계 질서를 설정하는 데 있어 자기방식의 변화가 확고하게 나타날 것이다. 이슬람 세계와 미국의 대립투쟁 국면을 어떤 의미로든 바꿔 놓을 것이다. 또한 새로운 의미에서의 인간주의가 싹틀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할 수 있다. 첫 흑인대통령의 당선은 미국민들이 과거를 성찰한 결과이자 세계정신의 변화라고 생각한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아파르트헤이트 종식만큼이나 큰 변화이며, 상호 보완 및 의존의 시대가 열렸다는 시대적 방증이기도 하다. ■ 문희정 남영산업 사장 - 자유무역주의 후퇴 우려 불식을 버락 오바마 당선을 놓고 우려하는 부분은 그 동안 공화당이 추진한 자유무역의 기조가 후퇴하지 않을까라는 점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놓고도 상반기 의회 비준설과 하반기 의회 비준설이 나오는 가운데 일부 조항 재협상 얘기도 흘러 나온다. 세계적으로 어려운 경제환경에서 한·미 FTA의 효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양국이 조속히 비준했으면 한다. 오바마 당선인이 당면한 시급한 문제는 미국의 경제위기일 것이다. 경기 침체기에 백악관에 입성한 레이건 전 대통령은 과학자를 키우고 정보통신(IT) 산업을 육성, 미국 경제를 회복시켰음을 상기해야 한다. 오바마 당선인은 미국의 새로운 성장 엔진을 찾아내 미국의 호황이 유럽과 일본, 아시아의 수출시장 활성화로 연결되도록 해야 한다. 오바마 당선인과 경제팀의 정책이 성과를 내 이번 위기를 넘긴다면 미국 시장은 소비패턴이 바뀌는 등 새로운 형태로 바뀔 것이다. 오바마 당선인이 민주당이 다수석을 차지한 상·하원의 도움을 받아 힘 있게 이런 변화를 이끌기 바란다. ■ 박건영 가톨릭대 교수 - 다자주의적 국제 협력 기틀마련 기대 오바마 정부는 한반도의 가장 핵심적 문제인 북핵 문제와 관련해 한·미 간 공고한 정책공조를 펼칠 필요가 있다. 과거에 한·미간 정책공조의 틀이었던 대북정책조정 그룹회의(TCOG)를 다시 활성화 시켜야 한다.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현실을 인정하고 현실 가능한 대북 접근을 토론을 통해 마련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미국에 대북정책 담당 조정관 등을 활성화시키고, 이 사람들이 직접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대화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여기에 기초해 북핵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한·미 간 대안을 마련하고 조정하는 등 협력해야 한다. 그렇게 될 때 북핵 문제도 해결되고 남북 관계도 개선될 것이다. 오바마 정부는 과거 부시 정부가 외교정책 노선으로 걸어온 일방주의에서 벗어나 다자주의적인 국제협력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렇게 될 때 동아시아 및 세계 여러 국가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 박정은 참여연대 평화군축팀장 - 한국과 공조… 북핵문제 평화 해결 새로 취임할 오바마 정부는 주한미군의 존재 자체가 냉전적 유산이라고 판단해 규모를 축소시키거나 유지시키더라도, 한국 정부에 분담금 부담을 가할 것이다. 미국은 현재 경제위기를 겪고 있기 때문에 주한미군 조기 이전 주둔 비용에 대해 매우 부담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이 때문에 주둔국인 한국에 부담을 강요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미국은 현재 이라크 쪽에 주둔하고 있는 군사인력은 철수하는 경향이지만 아프간 지역에서는 군 부대를 계속 주둔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로 인해 동맹국의 지원 또한 늘릴 것이다. 그렇게 되면 전 세계적인 책임 분담 측면에서 동맹국인 한국에 아프간 파병 증원을 요구하며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 북한과 미국의 관계도 과거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 갈 가능성이 크다. 부시 정권과는 달리 오바마 정부는 북한과 직접 대화하고 나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미국도 한국과 서로 협력해 북핵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다자안보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 엄신형 목사·한기총 대표회장 - 소수아픔 헤아려 통합의 문 열기를 오바마 민주당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이라는 미국 국민들의 현명한 선택의 결과에 대해 깊은 공감과 지지를 보낸다. 저는 하느님께서 자유와 평등 그리고 정의라는 가치를 전 세계에 실현함에 있어 미국의 정치와 지도자를 통해 드러내시고자 하는 시대적 경륜과 역사가 있다고 믿는다. 특히 오바마 당선자로 상징되는 소수계의 미국 정치·역사에의 전면 등장이 미국은 물론 자유민주주의와 인간 존엄의 구현을 소중한 가치로 여기는 세계 여러 나라가 필요로 하는 통합과 화합의 기폭제가 되리라 믿는다. 이는 오바마 당선자가 그 동안 표출해 온 소수자와 소외자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고아와 과부를 신원하시며 나그네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마음’(신명기 10:18)의 연장으로 이해하기 때문이다. 오바마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을 통해 한·미동맹 관계가 더욱 굳건해지고 한반도 평화를 비롯한 세계평화에 진일보한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 ■ 정태인 성공회대 교수 - 통상마찰 막을 ‘유연한 교류’ 이어가야 새로 취임하는 오바마 정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전면 재논의할 것을 한국 쪽에 요구해 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양국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느냐에 따라 향후 한·미관계의 방향이 결정될 것이다. 또한 오바마 정부는 위기에 빠진 미국 경제를 살리는 차원에서 자국내 제조업과 관련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상대국가와 무역마찰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자동차 시장 개방과 관련해 한국 정부에 많은 희생을 요구할 것이다. 향후 한·미관계의 발전을 위해선 양국 정부가 최대한 통상 마찰을 피할 수 있도록 자국의 이익만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각국 시민들의 삶이 두루 개선될 수 있도록 교류할 필요가 있다. 한국 정부도 오바마 경제정책의 핵심을 정확히 파악해 한·미 자유무역협정과 같은 사안에 있어 문제시되는 여러 독소조항을 없애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 미국과의 경제거래에서 대기업 위주의 정책보다 오바마의 경제적 성향을 고려해 유연성 있게 대응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 ■ 이해영 한신대 교수 - 미국산 쇠고기 수입협정 등 재논의를 새롭게 출범하는 오바마 정부는 향후 한·미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현재 한국내 반미 감정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정 및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반드시 재논의 해야 한다. 현재 가장 중요한 한·미 양국의 문제는 자유무역협정과 같은 경제 사안과 더불어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다. 이 문제들은 향후 10년 간 한·미 관계의 방향을 결정할 것이다. 또한 앞으로 오바마식 통치 스타일은 과거 부시 대통령의 일방주의와 달리 다자주의·통합주의를 지향할 필요가 있다. 최근 한국 사회내에서 미국과 관련해 몇달째 고민거리로 존재하는 한·미간 쇠고기 수입협정은 부시 정부의 일방주의적 외교의 전형이다. 오바마는 이와 달리 다자주의적 관점에서 국제협력을 이끌 수 있는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 줘야 한다. 또한 오바마 정부는 쇠고기 협정과 같은 문제를 재논의하는 과정에서 한국 정부와 더불어 한국 시민사회 및 국민들의 여론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 ■ 최태지 국립발레단장 - 공고한 미국사회 문화의 벽 허물길 미국은 세계적인 문화국가이지만 유럽에 비해 다른 국가와의 문화 교류가 적다. 미국의 문화상품은 세계를 장악하지만, 한국이나 아시아 국가들의 예술단체, 문화계 인사가 미국 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예는 드물다. 발레만 해도 유럽 진출은 활발해도 미국 진출의 벽은 높다. 새 대통령은 공고한 미국 내 문화의 벽을 허물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 차별을 온몸으로 겪으며 ‘아메리칸 드림’을 일군 첫 대통령인 만큼 소외된 계층과 국가들을 위한 남다른 시선과 정책을 보여 주길 바란다. 미국은 세계의 지형을 움직이는 나라다. 그러나 그 힘이 이라크전과 같은 폭력적인 행동으로 발현되어서는 곤란하다. 대통령 본인이 엘리트로 다른 사람 위에서 군림한 존재가 아닌 만큼 빈국, 약소국 등을 보살피는 ‘엄마’ 같은 미국이 되어 줬으면 한다. 그 통로를 뚫어 줄 수 있는 것은 바로 문화다. 모든 국민이 차별없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고 문화를 통해 하나가 되는 세상을 새 대통령에게 주문해 본다.
  • [美 첫 흑인대통령시대-세계가 바뀐다](상) ‘흑색혁명’ 미국號의 항로

    [美 첫 흑인대통령시대-세계가 바뀐다](상) ‘흑색혁명’ 미국號의 항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이 400년 뿌리깊은 인종차별의 벽을 넘어섰다. 사회의 다수인 백인이 아닌 사회적 소수인 유색인종에서 자신들을 대표할 대통령을 뽑는데 232년이 걸렸다. 미국인들은 4일(현지시간) 흑백혼혈의 버락 오바마를 제44대 대통령에 선출함으로써 21세기 변화와 희망이라는 새로운 미국호를 출범시켰다. 4년 전, 아닌 1년 전만해도 미국에서 흑인 대통령이 당선되리라고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먼 미래의 일로만 여겨졌다.1960년대 흑백차별이 법으로 금지되고 명실상부한 흑백 평등사회가 보장됐다지만, 미국인들의 마음 속과 사회 곳곳에는 흑백차별의 앙금과 상처가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오바마라는 흑인 대통령의 탄생으로 미국사회의 중심축은 백인 앵글로색슨 프로테스탄트(WASP)에서 마이너리티로 서서히 이동하는 문이 열리게 됐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미국 사회의 부끄러운 그림자인 인종차별 문제가 하루 아침에 호전되리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 대신 진정한 인종차별의 벽을 허무는 새로운 시작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은 오바마의 대통령 당선으로 보수주의의 퇴장과 진보개혁 사회로의 회귀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1980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정부의 출범으로 30년 가까이 미국 사회를 지배해온 보수주의의 종언으로 미국 사회는 현재보다는 다소 ‘왼쪽’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나’보다는 ‘우리’를, 무한경쟁보다는 공존과 희생의 가치를 다시 한번 중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흑인은 노예 신분으로 아메리카 대륙에 첫 발을 내디딘 뒤 미국 건국의 한 축이었지만 1865년 노예해방이 단행될 때까지 보이지 않는 존재로 250년을 지내 왔다. 이후 참정권 획득과 1960년대 민권법 제정에도 불구하고 제2 시민으로 온갖 차별을 받아 왔다. 미국의 역사학자들은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 1960년 존 F 케네디가 미국의 가톨릭 교인들을 주류 사회로 끌어들인 것과 같은 역할을 유색 소수 인종들에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의 건국 아버지들이 유럽의 로마 가톨릭에 대한 반발과 종교적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건 신대륙행을 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톨릭을 인정하는 것은 엄청난 사회적 변화를 의미했다. 앨런 리히트먼 아메리칸대 역사학과 학과장은 “오바마는 1960년 케네디 대통령이 미국 사회에서 터부시됐던 가톨릭과 관련된 이슈들을 잠재운 것 같이 인종 문제에 대해 대변환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오바마의 당선은 또 소수계층의 목소리가 각종 사회 정책에 반영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2008년 미국의 인구는 백인이 66%로 다수를 차지한다. 히스패닉이 15%, 아프리카계가 13%, 아시아계가 4%를 구성한다. 하지만 오는 2042년에는 백인이 소수로 역전될 것으로 미 인구통계국은 보고 있다. 그렇다고 일부가 우려하듯 오바마가 흑인들을 위한 정치를 할 것으로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50% 이상의 지지를 얻음으로써 흑인이나 민주당원들만을 위한 절반의 대통령이 아닌 모든 미국인의 대통령으로 미국 사회의 통합을 중시할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의 경제 및 사회 정책은 무한 경쟁과 개인의 능력보다는 정부의 역할과 공존을 강조하는 쪽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위에서 아래로의 부의 확산을 강조했던 신자유주의 경제이념에서 아래에서 위로, 부의 재분배 정책이 구체화될 것이다. 사회적·경제적 약자에 대한 보호 강화는 막혀 있던 사회적 사다리의 통로를 다시 터줌으로써 잃어 버린 ‘아메리칸 드림’을 되살릴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를 안고 있다. kmkim@seoul.co.kr
  • [핫리우드] 할리우드 스타들, 비극의 가족사는?

    리얼리티 쇼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으로 비욘세. 에디 머피 등이 출연한 영화 ‘드림걸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제니퍼 허드슨의 비극이 최근 할리우드를 슬픔에 잠기게 하고 있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제니퍼 허드슨의 어머니 다넬 도너슨과 오빠 제이슨이 시카고 남부의 자택에서 총에 맞은 변사체로 발견된 데 이어 실종됐던 조카 줄리언 킹 역시 한 차량 뒷자석에서 여러 군데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경찰은 “허드슨가의 비극이 가족 사이의 불화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용의자로는 제니퍼의 자매인 줄리아의 전 남편 윌리엄 발포어가 지목됐다. 아마추어 가수 지망생에서 아카데미상을 수상할 정도로 ‘거물 스타’가 됐지만 제니퍼 허드슨은 현재 견딜 수 없는 가족의 비극으로 괴로워하고 있다. 할리우드에서는 대중들의 이목을 끌 만한 수많은 사건. 사고가 일어나고 매스컴을 장식하지만 이처럼 안타까운 가족의 비극사가 발생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그동안 비극의 가족사를 경험한 할리우드 스타들의 사례를 모아봤다. ◆로만 폴란스키의 비극 2002년 칸 영화제에서 ‘피아니스트’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명감독 로만 폴란스키에게는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은 파렴치한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꼬리표가 따라다닌다. 1977년 당시 13세에 불과하던 미성년자 모델과 맺은 성관계로 강간혐의가 적용돼 미국을 떠나 유럽으로 도피생활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파렴치한’같은 그를 동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영화관계자들이나 대중들도 적지 않다. 그 이유는 자신의 아내가 잔인한 살인마 집단에게 너무도 끔찍하게 살해당하는 사건을 겪었기 때문이다. 1968년 오컬트 무비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영화 ‘악마의 씨’를 통해 로만 폴란스키는 더욱 주목을 받게 됐지만 이듬해 여배우 출신의 아내 샤론 테이트가 현재까지 미국에서 희대의 살인마로 꼽히는 찰스 맨슨 일당에게 칼로 난자를 당하고 살해당하는 끔찍한 경험을 한다. 더욱 황당한 것은 찰스 맨슨이 노린 이는 로만 폴란스키와 샤론 테이트가 아니라 명가수 도리스 데이의 아들인 음악 프로듀서 텔리 멜커였다는 것이다. 음악을 좋아하는 자신을 뮤지션으로 인정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텔리 멜커에게 앙심을 품고 집을 습격했지만 그는 이미 이사를 갔고 그 집에 로만 폴란스키 부부가 살고 있었던 것이다. 당시 유럽으로 출장 중이던 로만 폴란스키는 화를 면했지만 임신 8개월이던 그의 아내는 끔찍한 최후를 맞았다. 로만 폴란스키는 평생 고통스러운 기억을 짊어진 채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말론 브란도의 쓰디쓴 말년 수 많은 명배우가 탄생한 할리우드에서도 최고 연기파 배우로 손꼽히는 스타는 누굴까?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마틴 스콜세지 등 거장과 알 파치노. 로버트 드니로 등이 최고의 배우라고 추천하는 주인공이 바로 말론 브란도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워터 프론트’.‘대부’. ‘지옥의 묵시록’등 숱한 명작들에서 선보인 연기는 할리우드의 많은 별 중에서도 단연 빛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의 말년은 더없이 불행했다. 비극적인 가족사 때문이다. 첫 아내에게서 태어난 아들 크리스천은 1990년 이복 여동생의 남자친구를 살해했다. 남자친구가 자신의 여동생을 괴롭힌다는 이유에서였다. 이 사고로 말론 브란도는 수시로 아들의 법정에 불려다니며 파파라치의 표적이 됐으며 아들은 10년 동안 감옥살이를 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오빠에 의해 남자친구가 살해당한 충격을 견디지 못한 그의 딸이 1995년. 25세의 꽃다운 나이에 자살로 생을 마감한 것이다. 배우로서 누구보다 큰 족적을 남긴 말론 브란도이지만 가정사에서는 더욱 큰 시련을 겪으며 쓰디쓴 말년을 보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에덴’ 박해진 “드라마 마다 대박? 행운이죠”

    ‘에덴’ 박해진 “드라마 마다 대박? 행운이죠”

    ‘소문난 칠공주’ ‘하늘만큼 땅만큼’ ‘에덴의 동쪽’. 공통점 없어 보이는 이들 드라마에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건 바로 배우 박해진이 출연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세 드라마 모두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소문난 칠공주’에서 연하남을 시작으로 스타덤에 오른 박해진은 이후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는 영광을 안았다. 현재 출연 중인 ‘에덴의 동쪽’ 역시 기존 연하남의 이미지를 벗고 정의와 악의 사이에서 갈등하는 신명훈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사고 있다. 지난 3일 MBC 일산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에덴의 동쪽’ 촬영현장에서 만난 박해진은 “출연하는 드라마 마다 모두 잘 된 것 같다.”는 기자의 칭찬에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드라마에 출연할 수 있었던 것이 행운이었던 것 같다.”며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이어 박해진은 “50부작의 ‘에덴의 동쪽’이 벌써 반환점을 돌았다.”며 “앞으로 연정훈과 얽히는 출생의 비밀에도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박해진은 “다음 출연 드라마는 좀 더 가벼운 역할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놀러와’ 유지인ㆍ이영하 등 ‘멜로 4인방’ 특집

    ‘놀러와’ 유지인ㆍ이영하 등 ‘멜로 4인방’ 특집

    지난 월요일(3일) 오후 예능 프로그램 경쟁에서 타 프로그램에 밀린 MBC 유재석 김원희 ‘놀러와’가 해외연예인, 멜로 4인방 특집 등을 마련, 반격에 나선다. 우선 오는 5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되는 ‘놀러와’ 녹화에 박준규, 마르코, 크라운J, H유진, 최여진 등 교포 출신 연예인들이 총 출동한다. 또한 다음주 12일 진행되는 녹화에는 80년 대 많은 사랑을 받은 멜로 4인방 유지인, 이영하, 임예진, 노주현 등이 출연해 그 당시에 밝힐 수 없었던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낱낱이 공개할 예정이다. 매주 특집 편을 마련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놀러와’는 이 밖에도 오는 19일 첫 방송되는 ‘종합병원2’의 출연진 김정은, 차태현, 이종원, 류승수 등이 출연하며, 영화 ‘앤티크’로 주목 받고 있는 주지훈, 김재욱 등을 비롯 홍진경, 송경아, 장윤정 등의 7인의 패셔니스타가 출연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인의 질병] 산소 투과율 낮으면 결막염 초래

    [한국인의 질병] 산소 투과율 낮으면 결막염 초래

    콘택트 렌즈는 얼굴 위에 걸쳐야 하는 안경과 달리 간단하게 눈에 붙일 수 있어 미용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이 애용한다.‘소프트 렌즈’는 말랑말랑하고 얇아서 착용감이 좋고 눈에서 잘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지만, 눈에 대한 산소공급을 방해하고 결막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는 단점도 있다. 반면 ‘하드렌즈’는 이물감이 심하고 크기가 작아 눈에서 잘 떨어지지만 산소투과가 잘되고 결막에 자극이 덜하다. 두 렌즈 모두 처음 착용할 때는 반드시 안과 전문의를 만나 어떤 렌즈가 알맞은지 눈 상태부터 점검해야 한다. ‘미용 렌즈’는 사시가 너무 심하거나 안구가 선천적으로 작은 환자가 사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미용의 목적으로 사용된다. 눈동자가 커보이게 하는 서클 렌즈와 특수색상을 넣은 컬러 렌즈, 눈물을 흘리는 것처럼 만든 눈물 렌즈 등이 여기에 속한다. 컬러 렌즈나 서클 렌즈는 일반 렌즈보다 산소투과율이 더 낮고 렌즈 표면이 거칠어 통증, 시력감소, 눈부심, 충혈 등의 증상을 일으키기 쉽고, 심지어 결막염이나 각막염도 일으킬 수 있다.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면 착용시간을 12시간 이내로 줄이고, 렌즈를 착용할 때 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인공눈물을 넣는 것이 좋다. 또 제품 설명서를 살펴 소독과 보관을 철저히 해야 한다. 이미 사용한 미용렌즈를 사고 팔거나 친구끼리 바꿔 착용하는 행동은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근시가 -5.0디옵터(안경도수 기준의 시력) 이하이거나, 난시가 -2.0디옵터 이하인 사람은 안과에서 처방하는 특수 렌즈인 ‘드림 렌즈’ 사용을 고려해볼 수 있다. 착용하면 자연스럽게 각막의 형태를 변화시켜 근시와 난시의 진행을 억제하고 시력을 교정하는 효과가 있다. 밤에 착용하면 낮 동안 안경없이 잘 볼 수 있다는 장점도 부각된다. 산소 투과성이 뛰어나고 나이의 제한없이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라식 수술을 받고 싶지만 수술이 두려워 망설이는 성인, 라식 수술을 받기에는 아직 이른 청소년, 근시가 진행되는 소아에게 시도할 수 있는 시력교정법이다. 드림 렌즈도 착용시 주의점이 있다. 처음 5주간은 시력에 관계없이 매일밤 8~9시간을 끼고 자야 한다.5주 후에는 개개인의 차이에 따라 1~7일에 한번씩 렌즈를 끼고 자도 된다. 아침에 렌즈를 뺄 때는 항상 인공눈물을 1~2방울 점안하고 눈을 깜빡거려 렌즈가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상태에서 빼야 한다. 결막충혈, 분비물, 렌즈 눌림자국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안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뒤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공연단신]

    ●서울 대학로 게릴라극장이 신예 극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새 작가를 위한 무대’를 마련한다. 지난 7월 4시간30분짜리 연극 ‘원전유서’로 주목받은 극작가 김지훈의 데뷔작 ‘양날의 검’(4일까지)을 비롯해 남상욱의 ‘램프의 요정’과 이주영의 ‘카나리아 핀 식탁’(8~15일 2편 연속 공연)이 공연된다. 세 작품 모두 대산대학문학상 수상작이다.(02)763-1268.●젊은 예술가들을 발굴하기 위한 CJ문화재단의 제3회 ‘CJ 영 페스티벌’이 8일까지 서강대 메리홀과 용산 CGV에서 열린다. 이 기간 연극, 영화, 무용, 음악 등 4개 부문에서 심사를 거친 우수작과 이전 수상자의 작품 등 총 18편이 선보인다. 참가팀은 입장권 수익금과 함께 최종 심사 결과에 따라 500만~100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다.(02)726-8526.●자유로운 도전정신과 실험정신을 추구하는 ‘서울변방연극제’가 6~16일 대학로 및 홍대 앞 일원에서 ‘서울공연예술가들의 모임’ 주최로 열린다. 11회를 맞는 이번 축제에선 윤한솔 연출의 ‘빈커가 없으면 나는 너무 외로워’, 이경성 연출의 ‘더 드림 오브 산초’등 6편의 신작을 만날 수 있다. 공연 사진 및 영상 전시회, 관객비평단과 연출가의 일요수다회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02)3673-5575.●뮤지컬 ‘한 밤의 세레나데’가 내년 1월25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나무와물에서 공연된다. 사이버자키인 지선이 3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젊은 시절 엄마와 아빠를 만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다. 오미영 연출, 노선락 작곡, 백미라 김영옥 등 출연.(02)2278-5741.
  • [Seoul In]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묵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제4회 먹골한마당 축제를 열었다. 역세권 활성화와 주민화합을 위해 마련한 이번 축제는 지하철 7호선 먹골역 지하와 동사무소로 나누어 탁구마당, 서예·문인화·아동미술 작품 100여점과 프로그램 운영사진 10여점을 전시했다. 지역내 어린이집 아이들을 대상으로 영화를 상영하고, 자매결연지인 강원 인제군 상남면은 풍물패 공연과 수묵화 10여점을 출품해 함께 선보였다. 묵1동 주민센터 949-5011~4.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30일 오전 11시 신촌동 주민센터에서 홀몸노인과 직능단체회원 약 60명이 참석, ‘신촌동 드림(Dream) 봉사대 발대식’을 가졌다. 드림 봉사대는 차량을 드린다는 의미와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꿈도 실현시켜 주는 봉사대란 뜻으로 홀몸노인의 병원진료, 먼거리 외출, 긴급상황 발생시 차량을 소유한 지역내 직능단체회원들과의 연계시스템을 통한 차량봉사 서비스다. 신촌동에 사는 70세 이상 어르신 15명을 대상으로 정하고, 어르신 1명당 직능단체회원 3명을 1팀으로 구성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촌동 주민센터 330-8212. 양천구(구청장 추재엽) 다음달 4일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사랑나누기 평화콘서트’를 연다. 이번 콘서트는 새터민 800여명과 주민 등 2000여명이 참가해 평화를 염원하고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개그맨 황기순씨가 사회를 맡고 이은아, 우순실, 김상배 등 가수가 출연해 잔잔하고 편안한 음악을 선사한다. 자치행정과 2620-3089.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 30~31일 이틀간 구청 1층 로비에서 2008년 공동브랜드 홍보사진전을 개최한다. 생산능력과 품질은 우수하지만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유망 중소기업에 홍보의 기회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한 사업이다. 전시회는 홈플러스 동대문점에서도 함께 진행한다. 지역경제과 2127-4368.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다음달 1~15일 지역 동물병원 18곳에서 생후 3개월 이상의 모든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구는 최근 강원·경기지역 일원에서 지속적으로 광견병이 발생함에 따라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함이다. 광견병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개·고양이에 대해서는 가축전염병예방법에 의해 억류, 살처분 등 조치가 취해질 수 있으며 가축 소유자도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처벌을 받는다. 산업환경과 2289-1041. 중구(구청장 정동일) 다음달 2일 남산 팔각정 앞 광장에서 ‘세대공감 열린 축제’가 열린다. 체험·전시 마당에서는 전통의상과 가족공예 체험이 진행되고, 캐릭터 인형을 쓰고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1970~80년대 사용하던 물품을 전시한 ‘7080 추억 문방구’도 마련해 옛 추억을 되새긴다. 청소년 댄스동아리와 비보이들이 출연해 흥을 돋운다. 가정복지과 2260-2160.
  • ‘세바퀴’ 아줌마 군단, 동방신기와 한판 대결

    ‘세바퀴’ 아줌마 군단, 동방신기와 한판 대결

    돌출발언과 황당한 행동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MBC 주말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가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아이돌 군단을 섭외, 젊은 시청자 공략에 나선다. 박미선, 양희은, 이경실, 임예진, 이승신, 김지선 등 아줌마들의 예측할 수 없는 행동으로 중년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세바퀴’는 인기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 SS501 멤버들을 섭외해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미 ‘세바퀴’는 지난 16일 녹화에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과 은혁을 참여시켜 젊은 시청자들에게 화제가 된 바 있다. 30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서 진행된 ‘세바퀴’ 녹화에 참여한 동방신기의 유노윤호, 최강창민과 SS501의 김형준, 김규종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촬영을 이어나갔다. 더욱이 남편팀의 주장격인 조형기는 “고정 출연진들의 기에 눌려 어리고 젊은 출연진들이 말 한마디 하기 힘들다.”고 밝힌 바 있어 이들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이 ‘세바퀴’에서 어떤 에피소드를 만들어 낼지 더욱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세바퀴’는 박미선, 김구라, 이휘재 MC 등과 양희은, 조형기, 이경실, 임예진, 이승신, 김지선, 한성주 등의 고정 패널과 함께 매주 새로운 게스트가 출연 솔직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지운감독 “할리우드 ‘장화홍련’, 원작과 달라”

    김지운감독 “할리우드 ‘장화홍련’, 원작과 달라”

    “할리우드판 ‘장화, 홍련’은 원작과 다른 영화로 봐야” 김지운 감독이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영화 ‘장화, 홍련’(이하 장화홍련)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디 언인바이티드’(The Uninvited)에 대한 생각을 직접 밝혔다. 공포영화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유명 영화잡지 ‘판고리아’는 미국 개봉을 앞둔 ‘디 언인바이티드’의 원작자 김지운 감독과의 인터뷰 기사를 지난 28일(현지시간) 온라인판(fangoriaonline.com)에 게재했다. 이 인터뷰에서 김지운 감독은 “나는 이번 할리우드판 영화에 (원작자로서)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았다.”며 “그러나 아마도 전체적인 분위기는 원작과 많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지운 감독은 “내가 만들었던 장화홍련은 공포영화지만 사람들 사이에서의 슬픔과 미묘한 감정들을 담고 있다. 이와 같은 것들이 화려하게, 여성적이며 아름답게 표현됐다.”고 자신의 영화를 설명했다. 이어 할리우드판 장화홍련을 언급하며 “그러나 할리우드 영화에서 이같은 분위기를 기대할 수는 없을 것 같다.”면서 “아마도 할리우드 방식에 맞는 ‘호러-스릴러’ 영화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아직 영화를 보지는 못했지만 ‘웰메이드’ 영화라고 들었다.”면서 “팬들이 원작 장화홍련과 리메이크 영화를 다른 두 편의 영화로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디 언인바이티드’로 새롭게 명명된 할리우드판 장화홍련은 2009년 1월 20일 드림웍스 배급으로 미국 전역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판고리아 온라인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덩치는 ‘줄고’ 기능은 ‘늘고’

    덩치는 ‘줄고’ 기능은 ‘늘고’

    성북구가 전국 자치단체에서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동 통폐합을 성공으로 이끈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30개 동을 20개로 줄임으로써 500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면서 동시에 서울시로부터 120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 돈은 전액 지역주민을 위해 쓰인다. 28일 성북구에 따르면 월곡4동은 월곡1동과 합치면서 남은 청사를 ‘영유아 플라자’로 바꾸고 있다. 연면적 1398㎡의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건물에 젊은 부부들이 육아정보를 교환하고 친선을 다지는 육아카페, 유아의 신체발달을 꾀할 수 있는 체험학습장 등이 들어선다. 또 보육실, 책 놀이방, 장난감 대여실, 다목적 공연장, 수유실 등 아이와 부모를 위한 ‘꿈의 공간’으로 바뀐다. ●빈 청사 복지·문화공간으로 활용 건물에는 내년 3월까지 10억원을 들여 목재 러버, 알루미늄 패널 등 고급외장재를 사용한다. 또 프로그램 개발과 리모델링 공사에는 서울시 도시디자인팀과 대학교수, 보육전문가 등 ‘드림팀’이 참가했다. 서울시는 전체 518개 동사무소 중 100개를 줄이고, 이름도 주민센터로 바꾸었다. 동 통폐합은 사회단체 활동가 등의 수요에 영향을 미쳐 반대에 부딪칠 우려도 없지 않다. 그래서 시는 1개 동을 줄이는데 무려 10억원의 지원금을 내걸었다. 월곡4동을 포함해 7개 청사에서 문화·복지·웰빙으로 변신하는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다. 삼선1동은 청소년자활센터, 성북2동은 인터내셔널센터, 동선2동은 청소년문화의 집으로 바뀐다. 동소문동을 어린이도서관, 월곡1동을 주민 취미생활의 장, 석관2동을 노인복지관으로 꾸민다. 나머지 종암1동은 당분가 주민센터 임시청사로 쓰이다 청소년공부방 등으로 바뀐다. 월곡2동은 임차해지, 길음1동은 매각한다. ●통합 과정서 주민갈등 등 난관도 동이 줄면서 남은 인력은 행정수요가 늘고 있는 도시디자인, 여권발급, 교육지원 등 분야로 돌린다. 그러나 통폐합 과정은 쉽지 않았다. 구청 홈페이지 ‘구청장에 바란다’에는 반대 의견은 물론 욕설마저 올라왔다. 구청장 집무실은 이에 반대하는 내방객과 항의집회 주민들로 연일 북새통을 이뤘다. 사라지는 월곡1동 88 집창촌 주변의 주민들은 “길음동에 편입시켜 달라.”“월곡1동도 전통의 마을이다.”라며 갈라섰다. 뉴타운으로 각광을 받던 길음동 주민들은 “꺼림칙하니 오지 말라.”며 대립했다. 서찬교 구청장은 주민설명회 12회를 포함해 수십회의 크고 작은 설득 모임을 가졌다. 반대하던 주민들의 마음도 서서히 열리기 시작했다. 그는 “비효율적이고 낡은 틀을 버리고 변화된 도시환경에 맞도록 성북은 복지·문화·웰빙 행정시스템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면서 “주민의 바람과 뜻을 늘 마음에 담아 성공적 구정을 펼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사설] ‘서울 희망통장’ 가난 탈출의 씨앗되길

    서울에 사는 빈곤층 10명 중 9명이 “5년안에 생활수준이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경제적 이유 등으로 인해 자녀의 학력이 중·고졸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답했다. 부모의 가난이 아이들의 저학력으로 이어지고, 결국 가난의 대물림을 벗기 어렵다고 본다는 뜻이다. 참으로 암울한 현실이다. 서울시가 지난 7∼8월 노원·강서·강남구 임대아파트 밀집지역에 사는 저소득층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빈곤층의 이런 자가진단은 우리 사회의 양극화가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가를 잘 말해준다. 이런 측면에서 서울시가 그제 발표한 ‘서울, 희망드림 프로젝트’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복지정책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특히 노동능력과 자립의지가 있는 저소득 가구가 매달 5만∼20만원씩 저축하면 서울시와 서울사회북지공동모금회 등에서 같은 액수를 추가로 적립해 주는 ‘서울 희망플러스 통장’은 빈곤탈출의 밀알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월 20만원씩 저축하면 3년 만기시 손에 쥘 최대 1700만원의 목돈은 창업·취업·주거지 마련 등 제한된 용도로만 쓸 수 있다. 단순한 생계지원이 아니라, 자활·자립의 종자돈을 만들어 준다는 취지로 이해된다. 저소득 가정이 매달 3만원을 교육자금으로 적립하면 3만원을 매칭 방식으로 추가 적립해 주는 ‘꿈나래통장’도 저학력의 악순환을 끊는 씨앗이 되길 기대한다. 서울시는 희망프로젝트의 성과를 면밀히 점검해 보완, 확대하는 한편 중앙정부나 타 지자체들에도 적극 전파할 수 있기를 바란다.
  • 퓨전 국악의 매력에 빠지다

    퓨전 국악의 매력에 빠지다

    노원구가 ‘국악 잔치’를 연다. 노원구는 다음달 8~16일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국악실내악단과 차세대 명창의 퓨전 국악을 감상할 수 있는 ‘2008 젊은 국악 축제’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다음달 8일에는 새올전통타악진흥회의 타악 리듬에 맞춰 한승석, 박애리, 남상일, 조주선, 이자람 등 신세대 명창들의 ‘5인의 명창과 타악의 만남’이 펼쳐진다.9일에는 ‘내 이름 예솔아’를 부른 꼬마 가수로 유명한 이자람이 리드보컬로 활동하고 있는 ‘이자람과 아마도밴드’가 잔잔한 음악으로 청중을 매료시킨다.10일에는 아름다운 선율로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숙명가야금 연주단과 조주선이 공연을 펼친다. 퓨전 국악 새바람의 중심에 있는 대금연주자 ‘한충은과 플라잉 드림’이 11일 깊어가는 가을에 어울리는 퓨전 대금연주를 선사한다.12일에는 음악밴드 ‘공명’이 전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음악, 악기, 소리를 창조해내는 색다른 공연을 선보인다. 13일은 ‘슬기둥과 남상일’,14일 ‘강은일 해금 플러스와 박애리’,15일 ‘IS삼중주단’,16일에는 열정적인 신예 소리꾼 ‘한승석과 푸리’가 역동적인 무대를 펼친다. 구 관계자는 “국악은 어렵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친근하고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음악 잔치이므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 고 말했다. 공연 문의는 노원문화예술회관(3392-5721)으로 하면 된다. 가격은 1만~1만 5000원 수준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저소득층 720만원 저축 땐 1440만원+α

    저소득층 720만원 저축 땐 1440만원+α

    서울시에 거주하는 저소득층이 창업이나 주거, 자녀 교육 등 미래를 위해 정기적금을 들면 납입금의 2배(이자 제외)를 보장해주는 복지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서울시는 저소득층의 가난이 자녀에게로 대물림되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 2010년까지 841억원을 추가로 투입하는 복지정책인 ‘서울, 희망 드림(Dream)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는 “그동안 정부지원이 기초수급자를 대상으로 현금을 지원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면, 새 프로젝트는 저소득층이 스스로 자산을 모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큰 차이”라고 말했다. 저소득층에게 자립의지를 북돋우면서 경제적 지원도 하기 위해 마련된 이 프로젝트에는 기존의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 예산과는 별도의 예산으로 진행된다. ‘서울, 희망드림(Dream) 프로젝트’는 ▲저소득층의 자산 모으기를 돕는 서울 희망플러스 통장 ▲교육자금 모으기 꿈나래 통장 ▲SOS 위기가정 특별지원 ▲무담보 소액 대출인 서울 희망드림 뱅크 등이 있다. 이중 ‘서울 희망플러스 통장’은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가구가 2~3년간 매월 일정액(5만~20만원)을 적립하면 서울시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이 같은 액수를 추가 적립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예를 들어 매월 20만원씩 3년 동안 720만원을 저축했다면 이자를 제외하고 최고 144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이자가 5%라고 가정하면 실수령액은 약 1750만원(세전)까지 불어나는 셈이다. 서울시는 “쌀 직불금과 같이 부정 수급자가 나오지 않도록 대상자를 철저히 선정하고, 이후 적금을 탄 돈을 사용하는 용도도 창업과 교육, 주거비용 등 3가지로 엄격히 제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 이 통장은 심사 등을 거쳐 2010년까지 2000가구만 만들 수 있다. 아이 교육자금 마련을 위한 ‘꿈나래 통장(4000가구 한정)’도 이와 비슷한 형식이다. 6세 미만의 아이가 있는 저소득 가정이 매월 3만원씩 7년간 교육을 위한 적금을 들면 매월 3만원을 추가 적립해 준다. 단, 두 제도 모두 중도해약하면 자신이 낸 원금과 이에 해당하는 이자만 받게 된다. 또 2010년까지 화재나 교통사고 등 갑작스러운 사고로 붕괴 위기에 놓인 가정에 최고 500만원 이내의 현금을 지원하는 ‘SOS 위기가정 특별지원(3500가구 〃)’, 대출받기가 힘든 저소득층 1500가구에 1000만원 이내에서 무담보 신용대출을 해주는 ‘서울 희망드림 뱅크(3500가구 〃)’도 운영한다. 저소득층에게 삶의 의욕을 불어넣고자 지난 4월부터 진행 중인 ‘희망의 인문학 강좌’ 2010년까지 대상자를 10배까지 늘린 3500명으로 확대한다. 오세훈 시장은 “갈수록 골이 깊어지고 있는 양극화 속에서 지방정부 차원의 적극적 개입이 필요한 때”라면서 “단순한 생계지원을 넘어 빈곤을 벗어나는 준비를 도와주는 것이 새 프로젝트의 목표”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새달 10일부터 쌀직불금 국정조사 여야 저격수 누구 겨누나

    새달 10일부터 쌀직불금 국정조사 여야 저격수 누구 겨누나

    18대 첫 국정감사를 마무리한 여야가 쌀 직불금 국정조사를 앞두고 전면전을 선포했다. 시작 전부터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국조 특위에 법제사법위, 농림수산식품위, 행정안전위 등 관련 상임위 소속의 내로라하는 공격수들을 전면 배치했다. 이번 국조는 여당은 수비, 야당은 공격을 위주로 하던 이전과는 달리 여야가 전·현 정권의 책임론을 각각 공격 타깃으로 설정하면서 방패 없는 ‘창’들의 싸움이 될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위원장인 송광호 의원(3선)을 제외하곤 재선 3명, 초선 5명으로 상대적으로 ‘젊은피’를 중용했다. 강석호·정해걸·황영철(농수위)·장윤석·주성영(법사위)·권경석·이범래(행안위)·송광호(국토위)·박준선(환노위) 의원 등 9명이다.‘드림팀’의 연령대는 40대와 50대,60대가 각 3명씩이지만 55세 이하가 5명(55.6%)으로 절반을 넘는다. 출신 직업별로는 검사가 4명(44.4%)으로 다수를 차지한다.3선의 송광호 의원(위원장 내정)을 비롯해 강석호, 정해걸, 권경석 의원 등 4명은 농촌 현안에 밝다. 원내대표단의 한 초선의원은 “지난 24일 홍준표 원내대표 주관 아래 모여 역할분담을 논의했다.”면서 “제도 자체의 문제점을 시정하고 참여정부의 은폐 의혹을 파헤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전했다. ‘투톱’으로는 주성영·장윤석 의원이 꼽힌다.DJ비자금 의혹을 폭로했던 검사 출신의 주 의원은 탁월한 공격능력으로 국면전환 능력도 뛰어나다. 이번 국조에선 ‘차세대 저격수’란 꼬리표를 떼어버릴 작정이다. 역시 검사 출신인 장윤석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차분하고 빈틈없는 논리로 귀퉁이를 파고들었다. 세무관련 법률전문가(검사 출신)인 이범래 의원도 직불금과 관련된 세제회피 부분을 공략할 예정이다. 쌀 직불금 문제로 정국을 폭풍 전야로 몰고간 장본인인 정해걸 의원은 의성군수를 3차례나 역임할 만큼 지역농정에 밝다. 그는 그저그런 국감이라 혹평받을 때 감사원 비공개 자료를 입수,2006년 4만명의 공무원이 쌀 직불금을 수령했다고 밝히는 등 개가를 얻어냈다. 같은 농식품위 소속 강석호 의원도 끈질긴 질의로 승부사 소리를 들었고, 황영철 의원은 탁월한 자료분석 능력과 IT지식으로 호평을 받았다. 박준선·이범래·황영철 의원은 원내 부대표로 가교역도 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미 쌀 직불금 문제를 제기해 온 저격수와 노련한 재선 의원들을 위주로 특위 위원을 구성했다. 당내 쌀 직불금 진상조사단장인 최규성 의원과 이 문제를 정치이슈로 끌어올리는 데 있어 일등 공신격인 백원우 의원을 포함, 김우남·최규식·백재현·이춘석 의원 등 6명을 위원으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처음 이 문제를 제기할 때와 마찬가지로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부도덕성을 부각시키는 것을 기본 계획으로 삼고 있다. 이명박 정부 초기 ‘강부자 내각’과 연결시켜 대여 공세를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한나라당 의원 3명이 불법 수령자로 의심받고 있는 만큼 기선을 잡아 더욱 강하게 밀어붙이겠다는 입장이다. 또 명단 공개에 있어서 실사가 중요한 만큼 당내 가용 인력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입장이다. 최규성·김우남 의원 등 농촌 출신 의원들이 상당수 포함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나라당이 들고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참여정부 책임론’에 대해선 이명박 정부 책임론으로 맞설 방침이다. 국조에 앞서 양승조 의원 등 또다른 쌀 직불금 저격수들이 다음달 3~7일 국회 대정부 질문 등에서 적극 부각시켜 기선을 잡는 것도 계획 중 하나다. 오상도 나길회기자 sdoh@seoul.co.kr
  • ‘드림걸즈’ 제니퍼 허드슨 일가족 총격피살

    ‘드림걸즈’ 제니퍼 허드슨 일가족 총격피살

    지난해 영화 ‘드림걸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제니퍼 허드슨(27)의 일가족이 피살돼 미국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CNN, 워싱턴포스트 등 언론들은 25일(이하 현지시간) 허드슨의 어머니 다넬 도너슨(57)과 오빠 제이슨(29)이 시카고 사우스사이드의 자택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허드슨의 언니인 줄리아의 아들 줄리언 킹(7)은 현장에서 실종됐다. 현지 경찰은 줄리아의 전 남편인 마이클 밸푸어를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한 상태이지만 줄리언의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 용의자였던 밸푸어가 범행을 부인하면서 수사가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다. 제니퍼 허드슨은 지난 2002년 연예인 발굴 TV쇼인 ‘아메리칸 아이돌’ 에서 주목받은 후 가수와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뮤지컬 영화 드림걸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고 ‘섹스 앤드 더 시티’에 출연하는 등 ‘할리우드 드림’의 표본으로 평가받고 있다. 평소 가족애를 강조했던 허드슨은 사건 당시 로스앤젤레스에 머물고 있었으며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시카고로 돌아 왔다. 한편 미 아칸소주 리틀록의 TV 앵커가 자택에서 폭행을 당한 채 뒤늦게 발견됐으나 25일 숨졌다.KATV의 아침방송 앵커인 앤 프레슬리(26)는 지난 월요일 누군가에게 심하게 폭행당한 모습으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끝내 사망했다.CNN은 방송사인 KATV가 7분짜리 추모 방송을 진행했으며 3만달러의 현상금을 내걸고 제보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드림걸즈’ 제니퍼 허드슨 가족, 살해된 채 발견

    ‘드림걸즈’ 제니퍼 허드슨 가족, 살해된 채 발견

    영화 ‘드림걸즈’로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차지한 할리우드 스타 제니퍼 허드슨(27)의 어머니(57)와 오빠(29)가 시카고 집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발견된 허드슨의 어머니와 오빠는 총에 맞은 채 숨져 있었으며 7살 난 허드슨의 조카는 유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4일 오전 8시경 총소리가 들렸다는 주민의 증언이 있었으며 시신은 오후 3시경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현재 두 사람을 살해한 유력한 용의자로 허드슨 여동생의 남편을 지목하고 있다. 용의자로 지목된 허드슨 동생의 남편 윌리엄 벨포어(Willian Balfour·27)는 지난 2006년 살인미수죄와 절도, 유괴로 구속됐다 가석방으로 풀려난 전과가 있다. 경찰 측은 사망한 허드슨 오빠의 자동차가 없어진 것으로 보아 용의자가 도주에 사용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사건을 맡고 있는 모니크 본드 형사는 “현재 제니퍼 허드슨 가족 살인사건의 원인은 가정 내 불화인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니퍼 허드슨은 어렸을 적 아버지를 잃고 남은 가족들과 내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만큼 큰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비욘세와 함께 열연한 영화 ‘드림걸즈’ 이후 국내에도 많은 팬 층을 확보한 그녀는 최근 발표한 새 앨범의 활동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알려져 더욱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사진=latimes.com(제니퍼 허드슨)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호주, 인간과 자연 공생의 베일을 벗다

    당신이 모르는 호주가 있다? 호주에 대한 인상은 대체로 비슷하다. 미국보다는 입국·이민 수속이 쉬울 것 같은 나라,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의 천국, 캥거루와 코알라가 뛰어노는 천혜의 자연이 어우러진 곳 등이다. EBS 다큐프라임이 이런 고정관념을 3부작 다큐멘터리로 깬다.27~29일 오후 9시50분 방영되는 ‘공생, 자연과 문명-당신이 모르는 호주’편에서다. 호주 대륙에 얽힌 아픔의 역사, 인간과 자연의 공생을 고민하는 호주 국민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1부 ‘어보리진의 드림스토리’는 호주 토착민이지만 유럽인들에게 학살당하고 내쫓긴 어보리진의 현재와 이들이 꿈꾸는 미래의 삶을 조명한다. 지난 2월 케빈 러드 총리는 국회의사당에서 호주 총리로는 처음으로 어보리진 앞에 고개를 숙였다. 과거 정부의 원주민 탄압 역사에 공식사과를 한 것이다. 총리는 특히 ‘빼앗긴 세대’‘도둑맞은 세대’를 만들어낸 호주의 정책과 법에 대해 사과를 구했다.1915년부터 1969년까지 백인들이 부모와 강제로 떨어뜨려 백인가정에 보낸 원주인 어린이들이 바로 이 세대다. 2부 ‘고마워요, 보노통’에서는 자연의 벗인 호주의 민간 자원봉사자들의 행보를 따라가 본다. 보노통이란 원주민어로 ‘자연의 벗’이라는 뜻. 호주에는 ‘인간 보노통’들의 활동이 활발하다. 자동차에 치여 죽은 캥거루의 뱃속에 새끼가 있는지 확인해 보는 이들의 따뜻한 손길,100여명이 근무하는 야생동물 치료센터의 분주한 일상 등을 들여다본다. 3부 ‘부메랑, 자연의 법칙’은 던진 사람에게 다시 돌아오는 부메랑처럼 경제개발로 파괴된 생태계가 되돌려준 재앙과 이후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깨달은 호주 정부의 노력을 주목한다.1994년부터 세계최고의 생태관광국가로 거듭나려는 그들의 변화가 눈부시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비욘세 맞아?”…7kg 불리고 아줌마 변신

    “비욘세 맞아?”…7kg 불리고 아줌마 변신

    긴 웨이브 머리와 날씬한 몸매의 대명사였던 비욘세 노울즈가 (27)가 영화를 위해 일명 ‘아줌마 스타일’로 변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캐딜락 레코드’(Cadillac Records)에서 미국의 전설적인 블루스 가수 에타 제임스의 전성기 시절 모습을 연기하는 비욘세는 풍만한 몸매의 제임스를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짧은 파마머리 가발을 쓰고 체중을 늘렸다. 비욘세는 “제임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몸무게를 약 7kg 늘렸다.”며 “뚱뚱해진 몸매는 안타깝지만 그동안 먹고 싶었던 음식을 먹어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욘세는 “이번 영화를 촬영하며 제임스의 음악적 세계를 이해할 수 있었다. 나를 한 번 더 성숙하게 만들어 주는 계기가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는 12월 개봉하는 ‘캐딜락 레코드’는 1950년대 뮤지션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재조명한 뮤지컬 영화다. 비욘세는 지난 2007년 개봉한 영화 ‘드림걸스’에 이어 다시 한번 음악 영화로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사진=비욘세 공식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묻지마 살인’이 우리사회에 던진 과제

    “세상이 날 무시해서” ‘묻지마 살인’을 저질렀다고 한다. 참으로 끔찍한 일이다. 전과 8범의 30대 남자가 자신이 5년간 묵은 고시원에 불을 지른 뒤 놀라서 뛰어나오는 사람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코리안 드림을 이루기 위해 밤낮없이 일하던 중국 동포 여성 등 6명이 숨지고,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범인은 지난해 미 버지니아대학에서 벌어진 총기난사 사건을 흉내냈다는 것이다. 어떤 말로 변명한다고 해도 납득할 수 없는 극악무도한 범죄다.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증오를 내뿜어 무고한 인명을 살상하는 것은 절대 용서할 수 없는 흉악 범죄이다. 이런 범인에는 법의 온정이 필요없다. 어디선가 유사범죄를 꿈꾸는 사이코패스가 있을 수 있다. 사법부는 이런 점을 감안해 이번 범인에 대한 재판을 최대한 서둘러 모방범죄의 유혹을 차단해야 한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반사회적 범죄에 대해 마땅히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단이 없다는 점이다. 경찰력만으로 이런 범죄를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이번 범죄는 우선 전과자에 대해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시각을 바꿔나가야 함을 보여준다. 또 인명을 경시하거나, 자신보다 못 배우고 가진 게 없는 사람을 무시한 일이 없었는지 각자 되돌아볼 필요성도 제기한다. 무엇보다 사회지도층이 직불금 사태에서 보듯이 자기이익만 악착같이 챙기고 있는 게 아닌지 반성해봐야 한다. 이번 범죄는 우리 사회가, 특히 사회 지도층부터 주변을 배려하는 염치와 온정을 회복하는 일이 시급함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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