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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인이 감독·제작한 ‘미나리’가 미국에선 외국영화?

    미국인이 감독·제작한 ‘미나리’가 미국에선 외국영화?

    미국 영화계는 ‘1인치의 자막 장벽’을 여전히 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한국계 미국인 감독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가 내년 2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이 아닌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를 것으로 알려지며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DPA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글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가 ‘미나리’를 외국어 영화로 분류했다고 지난 22일 보도한 바 있다. 대화의 절반 이상이 영어가 아니면 외국어 영화로 분류한다는 협회 규정에 따른 것인데, 1980년대 한국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는 대사 대부분이 한국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보도 이후 미국인 감독과 미국 제작사가 제작한 영화가 외국어 영화로 분류되는 것은 모순이라는 지적과 다른 언어에 대한 차별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중국계 미국인 감독 룰루 왕은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올해 ‘미나리’보다 더 미국적인 영화를 본 적이 없다. 미국 이민자 가족의 아메리칸 드림에 대한 이야기다. 영어만 사용하도록 하는 해당 규정은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왕 감독은 지난해 자신의 영화 ‘페어웰’이 ‘미나리’와 같은 이유로 작품상 후보에서 제외된 경험이 있다. 동양인 최초로 마블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하는 중국계 캐나다 배우 시무 리우도 “‘미나리’는 미국인이 감독하고 미국을 배경으로 미국인 주연배우가 출연한 미국 제작사의 영화”라고 비판했다. 논란은 정치권으로도 번졌다. 민주당 소속 테드 치드 하원의원은 “차라리 ‘영어를 말하는 사람들을 위한 골든글로브’로 이름을 바꿔라. 그것이 더 정확하겠다”고 비꼬았다. 정 감독의 자전적 경험을 소재로 한 ‘미나리’는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A24가 제작했으며, 선댄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받는 등 영화계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영하 18도 비닐집에 내몰린 코리안 드림… 끝내 아침은 오지 않았다

    영하 18도 비닐집에 내몰린 코리안 드림… 끝내 아침은 오지 않았다

    사업장 32%가 기숙사 최저 기준 미달관리·감독 부실… “예고된 인재” 비판경기 포천의 한 농장에서 일하던 캄보디아 이주노동자가 지난 20일 비닐하우스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연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밑으로 떨어져 한파경보가 내려졌지만 숙소의 난방 장치는 작동하지 않았다. 시민사회단체는 “이주노동자들의 열악한 주거 환경을 방치해 벌어진 인재”라고 비판했다. 23일 경기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캄보디아 출신 여성 이주노동자 A(30)씨는 지난 20일 오후 4시 30분쯤 포천 일동면의 비닐하우스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주노동자 동료들이 각혈을 한 채 쓰러진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의뢰로 A씨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됐으나 결과는 음성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 신고가 접수된 당일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에 A씨 사망 사실을 알렸다”면서 “오늘 농장주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고, 사인을 밝히기 위해 24일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천이주노동자센터와 A씨 동료들은 지난 18일쯤부터 정전으로 난방 시설이 작동하지 않은 탓에 A씨의 사망으로 이어졌다고 추정한다. 당시 포천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8.5도까지 떨어져 한파경보가 발효됐다. 해당 농장은 혹한으로 지난 18일부터 일을 하지 않았고, 평소 A씨와 함께 지내던 동료 4명은 주말 동안 기숙사에 머물지 않았다. 농장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들은 냉난방시설을 갖추지 않은 비닐하우스에서 지내는 경우가 다반사다. 비닐하우스 안에 지어진 조립식 패널이나 컨테이너 임시 가건물 형태다. 대개 화장실이 외부에 있고, 난방시설이 없어 전기장판을 이용한다. 그런데도 1인당 월 20만~30만원을 숙박비로 농장주에게 내야 한다. A씨가 지내던 숙소도 샌드위치 패널로 만들어졌다. 이주노동자 단체들은 당국이 이주노동자의 숙소에 대한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하는 바람에 참사로 이어졌다고 비판했다. 근로기준법 시행령은 1인당 침실 면적(2.5㎡), 화장실, 냉난방시설 등 외국인 기숙사에 대한 12개 최저 기준을 정하고 있지만 이런 기준을 따르지 않아 적발되더라도 벌점만 부과된다. 벌점이 누적돼도 사업장 취소 등 강력한 제재가 없어 있으나 마나 한 기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외국인 고용허가를 받은 사업장 1만 5773곳 중 31.7%(5003곳)가 기숙사 최저 기준에 미달했다. 포천이주노동자센터의 김달성 목사는 “이번 산재사망 사건에 대해 철저한 진상 조사를 하고 이주노동자 숙소를 재정비해야 한다”면서 “숙소가 최저 기준에 미달하면 고용 알선을 허가하지 않는 등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A씨가 숨진 숙소를 방문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저렴한 분양가에 신도시 인프라 누리는 ‘영종국제도시 동원로얄듀크’

    저렴한 분양가에 신도시 인프라 누리는 ‘영종국제도시 동원로얄듀크’

    아파트 시장에 대한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과 전월세난이 심화되자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단지가 이목을 끌고 있다. 이 중 동원개발이 인천 영종국제도시 A31블록에 조성하는 ‘영종국제도시 동원로얄듀크’가 착한 분양가와 신도시 인프라로 수요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0층, 6개 동, 전용면적 79~84㎡, 총 412가구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3억원대 분양가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의 수준으로 책정돼 내 집 마련을 위한 수요자들의 부담이 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단지는 미계약 가구에 한해 동호를 지정할 수 있는 선착순 계약을 진행하고 있고, 일부 타입은 마감에 임박해 있다. ‘영종국제도시 동원로얄듀크’는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매우 뛰어나다. 단지 바로 앞에 영종대로를 비롯해 영종IC, 신불IC, 금산IC, 인천대교, 영종대교, 공항철도가 있어 서울 및 수도권 등 주변 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또 단지에서 이어진 공원길을 통해 영종초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어 학부모 수요자들은 안심하고 자녀를 통학시킬 수 있으며 생활권 내에는 하늘고, 인천과학고, 인천국제고, 영종물류고 등 명문 학교가 위치해 있다. 인근으로는 송산과 대규모 해양공원인 씨사이드파크가 위치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는데다 중심상업지구도 인접해 있어 생활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는 인프라만큼 내부 설계도 우수하다. 남향 위주로 배치돼 4Bay 구조로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며, 전 가구가 숲과 바다를 볼 수 있는 영구 조망권을 확보했다.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수납공간, 팬트리도 조성되고 주방 벽면에는 감각을 살릴 수 있는 폴리싱타일이 적용된다. 여기에 가스경보, 조명 및 에어컨, 커튼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월패드와 에너지 절약형 공기정화, 인공지능 난방제어 시스템, 전열교환 환기시스템, 전기차 충전소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단지는 용적률 148%의 쾌적한 자연친화적 공원형 아파트로 지어진다. 녹색중앙광장과 웰빙산책로, 수경시설 등을 통해 단지 내에서 여가 활동 및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별동 어린이집, 어린이 놀이터, 경로당, 골프연습장, GX룸, 주민카페, 독서실 등이 계획돼 있다. 단지는 주변으로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와 한상드림아일랜드, 제3연륙교 등 풍부한 개발호재를 갖춰 미래가치가 매우 높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는 오는 2022년 1단계 개장을 할 전망이며, 한상드림아일랜드는 현재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인천항 수심 유지를 위해 바다에서 퍼낸 준설토를 매립해 조성된 대규모 부지를 활용해 인근 인천국제공항 등과 연계한 국제적인 해양관광 명소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2022년까지 워터파크, 아쿠아리움을 비롯한 특급호텔과 복합 쇼핑몰, 교육연구시설, 테마공원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또한 영종국제도시(중구 중산동)와 청라국제도시(서구 청라동)를 잇는 인천 제3연륙교 건설사업이 올해 착공을 추진 중이어서 향후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한편 ‘영종국제도시 동원로얄듀크’는 계약시 발코니 확장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무이자 중도금 대출 혜택까지 제공된다.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에 위치하며, 관람도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콘텐츠대상 스토리 부문‘ 수상작 발표…‘외계인 게임’ 대상

    ‘콘텐츠대상 스토리 부문‘ 수상작 발표…‘외계인 게임’ 대상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2일 ‘2020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스토리 부문’ 수상작 총 15편을 발표했다. 공연, 영화, 드라마, 출판 등 다양한 장르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진 원천스토리를 발굴하는 공모전으로 지난해까지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으로 운영했다. 올해 대상은 오음 작가의 ‘외계인 게임’이 차지했다. 심사위원단은 작품에 대해 “휴먼 스릴러 드라마 장르에 걸맞도록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가고 있다”, “분야 확장성이 뛰어나며 극의 긴장감을 높인 필력도 훌륭해 차후 높은 성과를 기대한다”라고 평가했다. 최우수상은 조선의 꼽추 정원사(천영미)와 그 여자, 내 무덤(류현재), 계씨네 평양냉면(조찬양), 완벽한 가족(문제용) 등 4개 작품이 수상했다. 우수상 수상작은 드림메이커(오정미), 하드캐리 박동팔(정재휘), 라이브(진익순), 총독의 요리사(윤강산), 꿈 사냥꾼:몽견사(손민지), 재인과 황제(위수정), 우먼 인 하드보일드(김단), 다흰(최아율) 등 8편이다. 청년작가 양성을 위한 청년작가상은 세상의 끝(간기용), 우리 집에 별똥별이 산다(이무연) 등 2편이 받았다. 콘진원은 “대상을 비롯한 15편의 수상작이 실제 사업화가 되도록 콘텐츠업계 관계자와 수상작가 간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어 134건의 매칭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국민은행 2천만원 넘는 신용대출 연말까지 중단

    국민은행 2천만원 넘는 신용대출 연말까지 중단

    KB국민은행은 22일부터 연말까지 원칙적으로 2000만원을 초과하는 모든 신규 가계 신용대출을 막기로 결정했다. 이는 대출 관리 차원에서 가계대출을 억제하는 것으로 새로 신청하거나 증액을 요청한 신용대출(집단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 포함)이 2000만원을 넘으면 대출 승인이 나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14일부터 신규·증액 신청과 기존 건을 더해 1억원이 넘는 모든 가계 신용대출을 원칙적으로 중단한 데 이어 더 강한 대출 규제에 나선 셈이다. 다만 대출 희망일이 내년 1월 4일 이후이거나 대출서류 최초 송부일이 지난 21일 이전인 경우, 서민금융 지원 신용대출(KB사잇돌중금리대출·KB새희망홀씨Ⅱ·KB행복드림론Ⅱ 등)은 승인이 가능하다. KB국민은행 측은 “연말 급격한 가계대출 증가와 이에 따른 리스크(위험) 확대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도 지난 17일부터 직장인 고신용자 대상 신규 ‘마이너스통장 신용대출’을 중단했다. 신한은행은 15일 이후 ‘쏠편한 직장인 신용대출’ 상품 등을 통한 직장인의 비대면 신용대출 신청을 받지 않고 있고, 우리은행도 11일부터 비대면 신용대출 주력 상품인 ‘우리 WON하는 직장인대출’ 판매를 중단했다. 아울러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은 연말까지 대출 상담사를 통한 주택·오피스텔 담보대출, 전세대출 모집도 막을 방침이다. 수 억원대 고액 신용대출 수요자인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에 대한 신용대출 한도도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하나은행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전문직 신용대출 기본 한도를 1억 5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축소할 예정이고, 이미 신한은행은 직군별로 2억 5000만∼3억원이었던 전문직 신용대출 상한을 2억원으로 낮췄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국민 분노 3종 세트… 변창흠 청문회서 집값은 말도 못 꺼낼 판

    국민 분노 3종 세트… 변창흠 청문회서 집값은 말도 못 꺼낼 판

    SH공사 사장 때 전례 없는 고위직 채용9명 채용 중 5명이 후보자와 학연 엮여親與 허인회에 태양광 몰아주기 의혹도공공주택 입주자들에 “못사는 사람들”“구의역 사고 김군 탓”… 논란 일자 사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막말 논란에 이어 권력남용 등 온갖 의혹에 휩싸였다.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권이 변 후보자 검증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어 변 후보자 의혹이 청문회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20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변 후보자 의혹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재직 시절 두 기간으로 나뉜다. 2014년 11월~2017년 11월 SH공사 사장 재임 기간엔 대학 지인 SH공사 고위직 특혜채용 의혹이 제기됐다. 1급 고위직에 외부 인사 9명을 채용했는데, 이들 중 4명은 변 후보자가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서울대 환경대학원 출신이었고, 1명은 대학 동문이었다. 변 후보자 취임 전에는 SH공사가 외부 인사를 고위직으로 채용한 전례가 없어 변 후보자가 채용에 압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온다. 변 후보자는 “공모를 통해 심사하는 과정에 SH노동조합 위원장까지 선정위원으로 참여할 만큼 공정하게 심사가 진행됐다”고 해명했다.친여 인사인 허인회씨가 이사장으로 있던 태양광 업체를 밀어줬고, 이를 숨기기 위해 비밀협약을 맺었다는 의혹도 나왔다. 허씨가 이사장으로 있던 ‘녹색드림협동조합’은 태양광 설치 실적이 없었지만, 2015년 12월 SH공사와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 활성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서울 전역에 미니발전소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다. SH공사가 이 사실을 일부러 숨겼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변 후보자는 당시 태양광 사업 보급업체 선정 등은 서울시 업무였고, 협약 체결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은 건 소규모 행사라 홍보 필요성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비정규직 사원 채용 때 실적이 좋으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다는 조건을 내걸었지만 이후 사무 지원으로 전환하거나 해고해 신의를 어겼다는 지적도 있다.LH 사장 재임 시절엔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에 총 20건, 79억 5000만원에 달하는 연구용역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나왔다. 변 후보자는 2005년 이 학회 이사가 된 뒤 LH 사장 재임 기간에도 상임이사로 활동했다. 본인이 교수로 재직 중이던 세종대에 연구용역 특혜를 줬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변 후보자는 앞서 SH공사 사장 시절 공공주택 입주자를 “못사는 사람들”이라고 지칭하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책임을 숨진 김모군에게 돌리는 듯한 발언을 한 게 알려지면서 자질 논란이 불거졌다.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PSD지회 등은 이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군을 모욕하고 김군의 죽음을 김군의 잘못인 양 막말을 서슴지 않은 인물이 국토부 장관이 되는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변 후보자는 이에 대해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결자해지” 안철수 서울시장 선거 출마…김종인 “출마자중 한명”(종합)

    “결자해지” 안철수 서울시장 선거 출마…김종인 “출마자중 한명”(종합)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다.안 대표는 19일 당직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고심 끝에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출마를 결심한 배경에 대해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내년 서울시장 보선에서 저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간절한 말씀들, 그리고 박원순 시장에게 후보를 양보했던 제가 결자해지해서 서울시정을 혁신하고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확보해 달라는 거듭된 요구들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 3년 반, 나라도, 민생도, 야권도 절체절명인 상황에서 반드시 승리해 정권의 폭주를 저지하고 실정을 바로잡아 나라와 야권 전체에 혁신과 희망의 기운을 불어넣겠다”고 다짐했다. 안 대표는 “일일이 찾아뵙거나 전화로 말씀드리지 못하고 먼저 문자로 연락드리는 것에 대해 양해의 말씀을 구한다”며 “출마 선언 후 다시 연락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20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한편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안 대표의 출마에 대해 “여러 출마자 중 한명일 뿐”이란 입장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안 대표가 출마한다는 소식도 알지 못했다”며 출마에 대해 사전 대화도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시장 출마한다고 결심한 사람이 한 둘도 아니고 수도 없이 많다”며 “우리 당에서도 출마하겠다는 사람이 5명이나 되는데 안 대표도 서울시장에 출마하겠다는 사람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안 대표가 당직자 등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전문. 당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당 당대표 안철수입니다. 고심 끝에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출마를 요청해 오셨지만, 한국 정치의 변화와 중도실용 정치 실현을 위해 대선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습니다. 그렇지만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저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간절한 말씀들, 그리고 박시장에게 후보를 양보했던 제가 결자해지해서 서울시정을 혁신하고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확보해 달라는 거듭된 요구들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문재인 정권 3년 반, 나라도 절체절명, 민생도 절체절명, 야권도 절체절명인 상황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정권의 폭주를 저지하고 실정을 바로잡아 나라와 야권 전체에 혁신과 희망의 기운을 불어넣겠습니다. 일일이 찾아뵙거나 전화로 말씀드리지 못하고 먼저 문자로 연락드리는 것에 대해 양해의 말씀을 구합니다. 출마 선언 후 다시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안철수 드림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막말 논란’ 변창흠, SH사장 때 ‘친여’ 허인회와 비공개 MOU

    ‘막말 논란’ 변창흠, SH사장 때 ‘친여’ 허인회와 비공개 MOU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도시주택공사(SH) 사장 시절 친여 인사인 허인회씨가 이사장으로 있던 태양광 업체와 비공개 상호협력 협약(MOU)을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국민의힘이 SH로부터 제출받은 ‘녹색드림 관련 태양광 보급 업무 현황’에 따르면 허씨는 2015년 11월 30일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던 녹색드림협동조합의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공급하는 것을 SH에 제안했고, 양측은 한 달 뒤인 12월 30일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 활성화 상호협력 협약서를 체결했다. SH는 이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 업무 협약 체결 당시 미니발전소 설치 실적이 전무했던 녹색드림은 SH에 25대의 미니발전소를 기부하며 첫 실적을 만들었다. 이어 2016년 서울시 전체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업체 자격을 따내며 사업을 확장, 2016년에는 456건, 2017년에는 4399건, 2018년에는 3991건의 실적을 올렸다. 녹색드림은 또 변 후보자의 SH사장 재임 시기(2014년 11월∼2017년 11월) 7건의 수의계약 용역을 따내기도 했다. 1985년 고려대 총생회장을 지낸 허 전 이사장은 ‘386 운동권’ 출신 친여 인사로, 2000년 새천년민주당, 2004년 열린우리당 공천을 받아 총선에 출마했다. 국회와 일부 정부 기관에 도청탐지 장치 납품을 청탁한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으며, 서울시 태양광 미니발전소 사업과 관련한 불법 하도급 혐의로도 한 차례 수사를 받았다. 아울러 변 후보자가 SH사장 재임 기간 1급 고위직에 외부인사 9명을 대거 채용했는데, 상당수가 변 사장과 학연을 가졌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실에 따르면 4명은 변 사장이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서울대 환경대학원 출신이었고, 1명은 대학동문이었다. 이외의 외부인사들도 변 후보자와 같은 연구원에서 일하는 등 인연이 있던 인물들로 알려졌다. 2017년 국정감사에서도 ‘낙하산 채용’에 대한 지적이 나왔지만, 변 후보자는 “전문가를 모신 것”이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코드 맞추기”와 “기가 막힌 인성”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변인은 “엉터리 부동산 정책에 3년 넘게 시달렸다. 이런 무자격자에게 더 고통을 받을 수는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앞서 18일 변 후보자가 4년 전 ‘구의역 김군’ 사고 원인을 피해자에게 돌리고, 공유주택에 사는 사람들에 대해 ‘못 사는 사람들’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빚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성민·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실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변 후보자는 지난 2016년 6월 SH 건설안전사업본부와의 회의에서 “못 사는 사람들은 밥을 집에서 해 먹지 미쳤다고 사 먹냐”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2016년 5월 발생한 구의역 스크린 사고를 두고 피해자 부주의로 인해 해당 사고가 발생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변 후보자는 18일 “4년 전 SH 사장 재직 시 제 발언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치게 돼 죄송하게 생각한다. 특히 저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앞으로 공직 후보자로서 더 깊게 성찰하고 더 무겁게 행동하겠다”고 ‘막말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기도“이재명 비방 불법 매크로와 전쟁” …가짜뉴스 정황 포착

    경기도“이재명 비방 불법 매크로와 전쟁” …가짜뉴스 정황 포착

    경기도가 이재명 지사를 비방하기 위해 ‘불법 매크로’를 이용해 댓글을 조작한 정황을 포착하고 법적조치에 들어간다. 도는 19일 경기대학교 기숙사의 치료시설 활용과 관련한 가짜뉴스 확산에 자동입력반복 프로그램인 불법 매크로가 이용된 정황이 포착돼 수사기관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경기대 기숙사가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결정되면서 학교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익명 게시판과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 ‘도가 학생들을 강제로 내쫓았다’는 내용의 유튜브 영상이 게시되거나 이 지사를 비난하는 악성 댓글이 연달아 올라왔다. 도는 최근 조사를 한 결과 관련 포털기사에서 불법 매크로를 활용한 댓글 조작 정황을 포착했다고 주장했다. 도는 “댓글 조작을 위해 관련 커뮤니티 계정을 구매하고 포털 기사에도 불법 매크로를 이용해 댓글을 다는 등 입증할만한 증거를 상당 부분 확보했다”며 “추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업무방해 등 혐의로 다음 주초에 형사고발 등 법적 조치를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대 기숙사를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학교와 학생들에게 협조를 구하는 등 협의 절차를 이행했기 때문에 “학생들을 일방적으로 내쫓았다”는 식의 주장은 허위 사실이라는 것이 도의 입장이다. 코로나19 확산세로 병상 확보가 시급한 상황에서 허위 사실을 퍼뜨리고 불법적 방법으로 악성 게시글을 올리는 행위는 방역을 방해하는 중대한 범죄라고 도는 판단했다. 도 관계자는 “같은 내용의 게시글과 댓글이 대량으로 반복적으로 올라오고 있다”며 “게시글과 댓글에 불법 매크로가 활용된 것으로 보고 있고, 작성 주체도 학생이 아닌 외부인들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기도는 코로나19 병상 부족 사태와 관련해 민간시설에 대한 긴급동원에 나서면서 그 첫 대상 시설로 경기대 기숙사(경기드림타워)를 선정해 지난 12일 대학 측에 협조 공문을 보냈다. 경기대 측은 14일 오전 전체 회의를 거쳐 기숙사 사용에 동의했다. 한편, 이재명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경기도의 경기대 기숙사 동원명령에 대해 일부 불순세력의 가짜뉴스 유포와 방역 방해가 도를 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정치가 국민의 생명보다 더 중요할 수는 없다”며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반사회적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이 따른다는 점을 되새겨 달라”고 강조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웰컴저축은행, 꿈테크 프로젝트 시즌2 ‘웰컴드림슈즈’ 공개

    웰컴저축은행, 꿈테크 프로젝트 시즌2 ‘웰컴드림슈즈’ 공개

    웰컴저축은행(대표이사 김대웅)이 꿈을 향해 달리는 이들을 응원하기 위한 꿈테크 프로젝트 시즌2의 ‘웰컴드림슈즈’를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고로 허벅지 아래 왼쪽 다리를 잃은 의족 여성 골퍼 ‘무쇠다리 로켓걸’ 주인공 한정원 씨다. 한 선수는 장애인 대회에서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지만, 자신의 목표인 KLPGA에 참가해 비장애인 선수들과 겨루기 위해서는 왼발의 핸디캡을 이겨내야 한다고 느껴왔다. 골프는 온몸을 지탱해주는 왼발을 축으로 삼고, 양발로 무게중심을 자연스럽게 이동시켜야 하는 섬세한 운동이다. 이에 일관성 있는 무게 중심을 이뤄야 하는 한 선수를 위해 웰컴저축은행이 꿈테크 프로젝트의 주인공으로 선정하게 된 것. 웰컴저축은행은 한정원 선수의 꿈을 응원하고자 머신러닝을 통한 빅데이터 분석 기술로 만든 특별한 선물인 ‘웰컴드림슈즈’를 제작하게 됐다. 단순한 커스터마이징 골프화가 아닌, 여러 디지털 기술들을 접목해 장애라는 차이를 극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웰컴드림슈즈의 제작 과정과 한 선수의 골프 도전기를 담은 영상은 유튜브 채널 ‘웰컴투짠테크’와 ‘웰컴저축은행’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서대문에 ‘돌봄 드림팀’ 떴다… 질병 고위험군 주민 집중 관리

    서대문에 ‘돌봄 드림팀’ 떴다… 질병 고위험군 주민 집중 관리

    서울 서대문구는 건강 고위험군 주민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맞춤형 건강돌봄 사업’을 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병의원을 퇴원한 뒤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질병 고위험군 주민과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 방문건강관리 대상자 가운데 사전 방문 면담과 기초 검사 자료를 바탕으로 분기별로 25명 안팎을 선정해 관리한다. 이를 위해 구는 서대문구보건소 가좌보건지소의 의사, 간호사, 영양사, 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 인력으로 돌봄팀을 구성했다. 이들은 주민의 만성질환, 영양상태, 낙상 위험, 사회적 욕구 등 다양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의사는 고혈압 등 질병 검사를 하고 간호사는 질환 관리와 생활 습관 교육을 한다. 영양사는 식생활 안내와 함께 영양보충식품을 지원하고, 작업치료사는 인지기능과 운동능력 향상을 위해 재활보조기구 사용법을 지도한다. 사회복지사는 필요한 복지 자원을 연계한다. 이준영 서대문구보건소장은 “필요한 주민이 체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침뱉고, 닭뼈 발라주고, 쓰레기방까지…” 확진자가 ‘갑’[이슈픽]

    “침뱉고, 닭뼈 발라주고, 쓰레기방까지…” 확진자가 ‘갑’[이슈픽]

    “정리 안하고 나가는 빈도 높다” 지적닭뼈 발라주거나 택배 심부름 하는 등일부 환자 갑질 등 의료진·지원단 이중고코로나19 방역 인력 3분의1 ‘번아웃’ 겪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더욱 거세지면서 신규 확진자수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가운데, 수도권 병상 부족 문제도 현실로 다가왔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한 병상 부족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중환자 병상을 287개 더 추가하고 생활치료센터도 추가 운영해 총 4905개 병상을 더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증 및 무증상 코로나19 확진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 하지만 일부 입소자들이 무리한 요구를 하거나 의도적으로 방역 활동 방해, 방 안에 쓰레기를 치우지 않은 채 퇴소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의료진·운영지원단(이하 지원단)이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18일 나타났다. “생활치료센터가 쓰레기장인가요?”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15일 ‘확진자가 퇴소한 치료센터 모습’이라는 제목으로 두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정리가 되지 않은 생활치료센터 내부의 모습이 담겨 있다. 플라스틱 물병, 비닐 등 쓰레기, 각종 옷가지, 이불, 생활용품 등이 널브러져 있다. 글쓴이는 “확진자 중 일부이나 치료센터 머물고 간 곳이 이렇다. 퇴소하면 싹 치우고 소독하지만, 나갈 때 (방을 사용한 사람이) 대충 치워놓고 나가야하지 않겠냐”고 지적했다. 해당 사진을 두고 글쓴이는 “물품폐기반이 들어간 시점”이라며 “(이렇게 정리하지 않는)빈도가 아주 높다는 게 안타깝다“며 “많이 보고 반성 좀 하게 추천해달라”고 덧붙였다. 사진을 본 네티즌은 “우리의 민낯”, “너무했다”, “미개하다”, “무증상 혹은 경증인 사람이 간다는데 저 정도도 못 치울 만큼 아픈 건가?”, “이해가 안 된다”, “평소 그 사람의 모습이다” 등 비난의 댓글을 남겼다.침 뱉고, 심부름시키고…확진자 갑질 “해도 너무해” 앞서 최원영 서울대병원 간호사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힘들게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말은 못 할망정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니까 너무 화가 난다”며 방역 현장에서 의료진이 겪고 있는 고충에 대해 토로했다. 최 간호사는 “중요한 물건을 전달해주거나 할 순 있지만 수시로 택배나 자장면을 배달시키시는 분이 있다”며 “1층에 가서 음식 받아오라고 (시키면) 울며 겨자 먹기로 가야 한다. 격리복을 입고 환자에게 삼계탕 뼈를 발라 준 의료진도 있었다. 안 된다고 설득하는 시간이나 그냥 해주고 마는 시간이나 그게 그거니까 실랑이하다 지쳐서 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시간 동안 다른 일을 못 하니까 업무가 마비된다”고 호소했다. 실제 병원·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의료진에게 택배 심부름을 시키거나, 반찬 투정을 부리는 등 사례가 지속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8월에는 코로나19 검체 채취를 하는 보건소 직원을 껴안고 침을 뱉는 환자도 있었다.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검체 채취를 위해 보건소를 찾은 A씨 부부는 보건소 직원을 껴안으며 검사를 거부했다. 이들은 “나 혼자 확진되는 게 억울하다”며 바닥에 침을 뱉기도 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보건소 직원 2명은 곧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자가격리 조치됐다.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와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발표한 ‘제2차 경기도 코로나19 치료 인력·인식’ 설문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방역 인력 3명 중 1명이 ‘번아웃’ 상태에 처했다고 답하기도 했다. 반면 생활치료센터를 이용한 확진자들은 센터 생활에서 의료진의 태도와 상담시 응대, 필요한 물품의 제공과 편의시설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이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생활치료센터를 이용한 확진자 41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 5점 척도에서 4점 이상을 매긴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치료센터, 현재 총 30개소…“병상 4905개 확보 계획” 현재 생활치료센터는 전국에 총 30개소가 운영 중이다. 지난 14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80.7%이고 서울시는 89.9%다. 서울시 생활치료센터는 9곳에 1937개 병상이 있으며, 사용 중인 병상은 1228개이고 즉시 사용 가능한 병상은 251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매일 1000명 환자 발생 시나리오에 따른 ‘수도권 긴급 의료대응 계획’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한 결과, 중환자 병상을 287개 더 추가하고 생활치료센터도 추가 운영해 총 4905개 병상을 더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서울시가 지정한 18개 센터(1501병상)와 경기도가 지정한 4개 센터(858병상), 중수본이 지정한 3개 센터(150병상)를 더 확보하고 이 밖의 병상은 현재 가동이 중단된 센터를 재가동해 확충할 예정이다. 병상 확보 및 치료역량 강화를 위한 의료인력 확보, 재정지원 확대, 병상 활용 효율화 등도 총력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 공중보건의 등 공공의료인력을 우선 투입하고, 의료인단체 협조를 통한 의료인력 확보를 지속 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 치료에 참여하는 의료인과 의료기관에 대한 재정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환자분이 퇴소하시는 날, 모두 센터 입구에 모입니다. 나오는 환자에게 박수를 치며 ‘퇴원을 축하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고 인사합니다. 환자분도 우리도 서로 미소를 띠며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는 그때가 가장 뿌듯했습니다” 행정안전부 김귀현 사무관은 생활치료센터로 지원단으로서 경북 칠곡소재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 2주간 머물렀던 기억을 떠올렸다. 지원단은 진료 상담, 방역 작업, 시설물 점검, 폐기물 운반, 환자 입·퇴소 관리, 물품 확인과 정리 등 현장이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힘쓴다. 단순 입·퇴소 등 인원 체크부터 환자들과 의료진이 생활하면서 불편하거나 보완이 필요한 점을 챙기는 등 현장 구석구석을 살핀다. 생활치료센터 의료진과 지원단은 큰 유증상 없이 1, 2차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퇴소한 환자를 배웅할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정부가 병상 4905개 확보 계획을 밝혔듯, 앞으로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더 늘어날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겨내고 기분 좋게 나가는 환자들 뒤엔 항상 의료진·지원단의 희생이 있단 것을 기억해야 한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버리고, 양심은 가지고 나오자”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학교 밖 청소년도 ‘청소년생활기록부’로 대학간다

    학교 밖 청소년도 ‘청소년생활기록부’로 대학간다

    학교생활기록부를 ‘청소년생활기록부’로 대체해 학교 밖 청소년도 대학 입학 수시전형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한 제도가 올해 시범사업 평가를 거쳐 확대된다. 여성가족부는 학생기록부를 대체할 수 있는 서류로 청소년 생활기록부를 만들어 4개 대학이 2021년 입시에 시범적으로 도입했으며 학교 밖 청소년 29명이 응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최성유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올해 ‘청소년생활기록부’ 시범사업이 마무리 된 후 결과를 분석·보완해 2022년부터 참여대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학 입학 전형에서 수시 모집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70%로 매우 크지만, 학교 밖 청소년들은 생활기록부가 없어 비중이 30%밖에 안되는 정시 통과를 위해 경쟁해야 한다. 특히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중심으로 입학생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부가 없는 학교 밖 청소년에게는 지원 불가능한 전형이다. 시범 도입한 청소년생활기록부는 학교 밖 청소년이 이용하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 센터)’의 활동내용을 기록해 만들며, 수상경력·자격증 취득·동아리활동·봉사활동 등 다양한 내용이 담긴다. 꿈드림센터를 이용하는 학교 밖 청소년의 대학 진학 인원은 2019학년 1004명에서 2020학년 1376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②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자 이상기 대표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②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자 이상기 대표

    행정안전부는 ‘제15회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맞아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자원봉사자의 날’은 자원봉사자에게 경의를 표하고 자원봉사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1985년 국제연합(UN)이 지정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는 2005년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상 기념일로 지정됐다.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온 개인과 단체·기업·지방자치단체에 훈·포장과 표창 244점을 수여했다. 국민훈장은 이유근(76) 제주 아라요양병원 원장과 이상기(60) 나눔자리문화공동체 대표가 받았다. 국민포장에는 김덕애(75) 부산 원불교봉공회 고문과 김정구(65) 샘터뭉침회 회장이 선정됐다. 서울신문은 4회로 나눠 훈·포장자 4인을 차례로 소개한다. 이번 시간은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자 이상기 나눔자리문화공동체 대표. 이상기 대표는 지난 23년간 매일 자원봉사를 실천해 총 3만 시간이 넘는 활동을 기록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도 관내 취약계층 지원, 독거 어르신 식사 제공, 어르신·청소년 정서 상담 등 왕성한 참여를 이어오고 있다. ●이상기 나눔자리문화공동체 대표 주요 프로필 나이 : 60세 거주지역 : 시흥시 직업 : 자원봉사원 소속 : 나눔자리문화공동체 봉사기간 : 23년 6월 이력 : 나눔자리문화공동체 대표 수상경력 : 자원봉사유공 안전행정부장관 표창(2013), 대한민국나눔대상 보건복지부장관 표창(2012) ●이상기 나눔자리문화공동체 대표 공적 내용 서술 넉넉하고 맛깔스러운 손맛을 자랑하는 이상기 대표는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다. 그녀의 작은 부엌 앞에 몰래 놓고 간 감자며 호박이며 두부, 콩나물 같은 식재료들을 다듬어 40인분의 반찬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매일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내는 반찬은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된다. 지금까지 21만 6000가정에 일 년 300일을 18년째 이어오고 있다. 풍족하지는 않지만 매일 반찬을 만들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하는 그녀에게는 후원자가 많다. 고맙게도 시장이나 슈퍼마켓 혹은 농가에서 식재료를 지원해준다. 또 그녀를 도와 반찬을 만들고 전달하는 봉사자들이 있다. 혼자였다면 분명 힘이 들었을 일이지만, 그녀와 함께 걸어가는 동행에는 사랑이 넘쳐난다. 1365자원봉사시스템에 누적된 봉사 시간이 3만 시간 이상이면 하루에 8시간씩 10년 이상을 봉사해야 가능한 시간이다. 자원봉사시간이 하루에 8시간만 인정된다고 하니 실제로는 3만 시간이 훨씬 넘는다. 그녀의 일상이 봉사였던 셈이다. 봉사의 시작은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청소년 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그녀는 시흥시 관내 고등학교에서 청소년 상담과 멘토링 활동을 시작했다.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도 관심을 기울여 길거리 상담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선도하고 소통하는 엄마이며 선생님이기를 자처했다. 2007년에는 드림스타트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한 부모와 조손가정, 다문화가정의 아동·청소년에게도 마음을 쏟았다.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푸드뱅크와 연계하거나 멘토를 맺어줘 몸과 정신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녀의 청소년에 대한 여러 활동은 청소년 봉사문화 형성에 디딤돌이 됐다. 2002년부터 신천동자원봉사협의회에서 청소년 봉사팀을 운영한 계기로 2009년 청소년 중심의 나눔자리 문화공동체를 조직하고, 이후 적십자 청소년봉사회와 지역 RCY를 조직해 청소년 자원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그녀가 특별히 청소년 봉사에 지극정성인 이유는, 청소년들이 봉사를 통해 나누는 마음을 갖게 되면서 함께 살아가는 법을 체득할 것이라는 신념이 있었다. 자기 자신과 사회가 운명공동체라는 사실을 안다면 학교폭력으로 고통받는 아이도 생기지 않을 것이었다. 일반 시민과 함께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지역 사랑을 알리는 일을 한 지도 20년이 넘었다. 장애인을 위한 복지증진을 위한 일도 그녀의 활동목록에 있다. 장애인체육대회 급식 봉사를 지원하고, 하계·동계 방학 동안 장애인을 위한 교육사업도 진행한다. ‘Talk, Play, Learn하자.’ 이 슬로건은 평범하지만, 사랑과 희생으로 가능한 일일 것이다. 다양하고도 광범위한 그녀의 활동을 돌아보면 모든 것이 지역사회의 복지증진을 위한 일이었다. 그래서 청소년을 위한 교육사업도, 사회복지시설과 정기적인 교류를 하는 일도, 홀로 어르신들과 어버이 결연을 맺는 일도 그만둘 수 없다. 그녀는 매일 반찬을 전달하면서 안부를 묻고 필요 물품이 없는지 챙기고 청소와 이불빨래까지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다. 코로나19로 복지관과 급식소가 문을 닫으면서 이 활동은 더욱 가치 있는 일이 됐다. 사랑하고 나누는 일이 달콤하다고 말하는 그녀는 오늘도 그 넉넉한 손으로 도시락 가득하게 반찬을 담는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미나리’ 윤여정, 美 BSFC 여우조연상

    ‘미나리’ 윤여정, 美 BSFC 여우조연상

    배우 윤여정(73)이 영화 ‘미나리’로 미국 보스턴비평가협회(BSFC)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미나리’는 BSFC 주제가상도 받아 2관왕을 차지했다. 영화 배급사 판씨네마는 14일 이 소식을 전하면서 “윤여정이 받은 여우조연상은 내년 아카데미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맹크’의 어맨다 사이프리드를 제치고 수상한 것이라 의미가 깊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BSFC 수상 배우인 ‘작은 아씨들’, ‘결혼 이야기’의 로라 던은 올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좇아 미국 아칸소주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번 수상으로 오스카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연극 무대 통해 나아지는 내 모습 좋았죠, 스타트업 한지평으로 과분한 사랑 감사”

    “연극 무대 통해 나아지는 내 모습 좋았죠, 스타트업 한지평으로 과분한 사랑 감사”

    ‘1박 2일’의 ‘예능 뽀시래기’가 스타트업 투자자 한지평으로 전성기를 맞았다. 최근 종영한 tvN ‘스타트업’에서 ‘서브앓이’를 불러일으킨 배우 김선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구독자도 엄청나게 늘었다. 과분할 정도로 관심을 받아 정말 감사하다”며 얼떨떨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2017년 KBS ‘김과장’, MBC ‘투깝스’ 등에서 인상적인 조연으로 활약한 그는 주말 예능 출연 전까지 TV에서는 낯선 얼굴에 가까웠다. 반면 대학로에서는 ‘아이돌’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였다. 2009년 연극 ‘뉴 보잉보잉’으로 데뷔해 ‘옥탑방 고양이’, ‘거미 여인의 키스’, ‘클로저’, ‘메모리 인 드림’ 등으로 10년간 무대에 선 덕분이다. 최근 서면 인터뷰로 만난 그는 공연으로 쌓인 내공에 대해 “라이브 상황에서 실수를 줄여 나가면서 더 좋은 배우로 발전하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관객과 실시간으로 호흡하고 극을 이끌며 느끼는 희열과 짜릿함도 큰 매력이다. 그는 “휴대전화 요금만 낼 수 있으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연기 공부를 하는 것이니 즐기려고 했다”며 “스스로 연기가 조금씩 나아지는 듯한 모습이 좋았고, 그 생활에 만족하면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갔다”고 돌이켰다. 그래서인지 자신의 청춘을 한마디로 ‘현재에 충실했다’로 표현하기도 했다.드라마에서 꼽은 인상적인 대사도 그의 모습과 어울린다. “넌 코스모스야. 아직 봄이잖아. 천천히 기다리면 가을에 가장 예쁘게 필 거야. 그러니까 너무 초조해하지 마.” ‘스타트업’에서 원덕(김해숙 분)이 취업 때문에 힘들어하는 손녀 달미(배수지 분)에게 건넨 말이다. ‘1박 2일’의 허당미를 뒤집는 냉철함과 따뜻함을 가진 ‘키다리 아저씨’를 제대로 소화한 그는 “‘스타트업’의 최고 수혜자”라는 평가도 얻었다. 그는 “한지평처럼 남들에게 차가운 말도 못 하고 좋은 집, 좋은 차도 없지만 절반 정도는 내 모습이 묻어난 것 같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첫 예능 고정 출연도 부족한 점을 채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누군가에게 곁을 주는 것을 어색해하고 어려워했는데, 멤버들이 정말 좋은 사람들이고 스스럼없이 대해 줘 벽들이 허물어졌어요.” 다른 사람을 더 편하게 대하게 된 것이 예능이 준 변화다. 오는 31일 MBC ‘가요대제전’에서 임윤아, 장성규와 함께 처음으로 진행에까지 도전하는 그의 차기작은 다시 연극이다. 내년 1월 장진 감독이 연출하는 2인극 ‘얼음’을 준비 중이다. “조금 더 편안한 배우로, 발전한 모습으로 다가가고 싶다”는 그의 새해 소망은 무대에서 시작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대세’ 된 김선호 “현재에 충실한 청춘…나아지는 모습 보람 느껴”

    ‘대세’ 된 김선호 “현재에 충실한 청춘…나아지는 모습 보람 느껴”

    ‘1박 2일’이어 ‘스타트업’서 한지평 열풍연극 10년 내공…차기작도 내년 무대서“연기 발전에 만족…과분한 관심 감사” ‘1박 2일’의 ‘예능 뽀시래기’가 스타트업 투자자 한지평으로 전성기를 맞았다. 최근 종영한 tvN ‘스타트업’에서 ‘서브앓이’를 불러일으킨 배우 김선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구독자도 엄청나게 늘었다. 과분할 정도로 관심을 받아 정말 감사하다”며 얼떨떨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2017년 KBS ‘김과장’, MBC ‘투깝스’ 등에서 인상적인 조연으로 활약한 그는 주말 예능 출연 전까지 TV에서는 낯선 얼굴에 가까웠다. 반면 대학로에서는 ‘아이돌’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였다. 2009년 연극 ‘뉴 보잉보잉’으로 데뷔해 ‘옥탑방 고양이’, ‘거미 여인의 키스’, ‘클로저’, ‘메모리 인 드림’ 등으로 10년간 무대에 선 덕분이다. 최근 서면 인터뷰로 만난 그는 공연으로 쌓인 내공에 대해 “라이브 상황에서 실수를 줄여 나가면서 더 좋은 배우로 발전하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관객과 실시간으로 호흡하고 극을 이끌며 느끼는 희열과 짜릿함도 큰 매력이다. 그는 “휴대전화 요금만 낼 수 있으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연기 공부를 하는 것이니 즐기려고 했다”며 “스스로 연기가 조금씩 나아지는 듯한 모습이 좋았고, 그 생활에 만족하면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갔다”고 돌이켰다. 그래서인지 자신의 청춘을 한마디로 ‘현재에 충실했다’로 표현하기도 했다. 드라마에서 꼽은 인상적인 대사도 그의 모습과 어울린다. “넌 코스모스야. 아직 봄이잖아. 천천히 기다리면 가을에 가장 예쁘게 필 거야. 그러니까 너무 초조해하지 마.” ‘스타트업’에서 원덕(김해숙 분)이 취업 때문에 힘들어하는 손녀 달미(배수지 분)에게 건넨 말이다. ‘1박 2일’의 허당미를 뒤집는 냉철함과 따뜻함을 가진 ‘키다리 아저씨’를 제대로 소화한 그는 “‘스타트업’의 최고 수혜자”라는 평가도 얻었다. 그는 “한지평처럼 남들에게 차가운 말도 못 하고 좋은 집, 좋은 차도 없지만 절반 정도는 내 모습이 묻어난 것 같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첫 예능 고정 출연도 부족한 점을 채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누군가에게 곁을 주는 것을 어색해하고 어려워했는데, 멤버들이 정말 좋은 사람들이고 스스럼없이 대해 줘 벽들이 허물어졌어요.” 다른 사람을 더 편하게 대하게 된 것이 예능이 준 변화다. 오는 31일 MBC ‘가요대제전’에서 임윤아, 장성규와 함께 처음으로 진행에까지 도전하는 그의 차기작은 다시 연극이다. 내년 1월 장진 감독이 연출하는 2인극 ‘얼음’을 준비 중이다. “조금 더 편안한 배우로, 발전한 모습으로 다가가고 싶다”는 그의 새해 소망은 무대에서 시작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시흥시 올해 2만 5000개 일자리 창출… 코로나 벼랑끝 서민들 살린다

    시흥시 올해 2만 5000개 일자리 창출… 코로나 벼랑끝 서민들 살린다

    올해 초 코로나19가 발생한 뒤 최근 3차대유행이 진행되는 가운데 경기 시흥시가 지속적인 방역과 민생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4일 시흥시에 따르면 재정이 어려우면서도 실제 피해가 큰 실직자와 소상공인 등을 위한 일자리 지원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올해 2만 5000개 일자리를 창출해 벼랑 끝에 몰린 시민들에게 마지막 희망으로 다가왔다. 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내년에도 민생 회복에 온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최저 생계 보장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기여하고 있는 시흥시 일자리 정책을 살펴본다. ●실직자들에게 공공일자리 ‘일자리드림사업’ 선제적 추진 시흥의 대표적인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으로는 일자리드림사업과 희망일자리사업·지역일자리사업이 있다. 먼저, 일자리드림은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실직자를 위해 시가 선제적으로 일자리를 발굴해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공공일자리 사업이다. 행정서비스 업무를 지원하는 시흥알바형이나 18개 동 인력 지원을 위한 우리동네지킴이, 환경 정비를 위한 녹색 지킴이, 시흥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 사업을 추진하는 여성형 일자리, 재난기본소득 신청 지원 일자리 등 모든 계층에서 일자리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됐다.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954명에게 일자리를 지원하며 시민의 경제적 안정을 도왔다. ●정부 주도 ‘희망일자리사업’과 ‘지역일자리사업’으로 일자리 공백 최소화 희망일자리사업은 정부 주도 일자리 사업이다. 시는 일자리 지원 공백에 따른 고용 위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일자리드림사업 완료 후 희망일자리사업으로 전환해 8월부터 12월까지 추진했다. 그동안 인력·예산 확보가 어려워 못했던 권역별 생태하천 및 환경 정비 중심 일자리 마련으로 2277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지역일자리사업도 추진해 205명에게 일자리를 지원했다.●전국 최초 소상공인·실직자 매칭 인력은행 ‘시흥형 일자리 은행제’ 민간일자리 사업으로 추진한 시흥형 일자리 은행제는 전국 최초로 시행한 시흥의 대표적 일자리 사업이다.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실직자와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구인·구직 매칭이 목적이다. 시가 인건비와 4대 보험료를 지원하며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준 덕분에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548개 업체 955명 취업이 성사됐다. 이처럼 실직자에게는 최소한의 생계를 지원하고 소상공인에게는 재기 기회를 마련해주는 수요 맞춤형 상생 일자리 사업으로 행안부 적극행정 우수사례에도 선정됐다. 이 밖에도 일자리센터와 새일센터 고용 알선을 통해 구직자의 50%인 1만 2250명 취업을 지원했다.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한 무급 휴직자나 프리랜서 등 1027명에게 최대 100만원 현금을 지원했다. 또 취약 노동자에게 코로나19 검진비와 생계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며 일자리 안정을 도모해왔다. 지난 8월에는 시흥 웨이브파크 개장 채용박람회를 열어 60명의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했다. ●민선 7기 일자리 10만개 목표 달성에 총력 민선7기 시흥시 일자리 목표 달성률은 10만 개로, 지난 10월 현재 7만 5100개 일자리를 확보하며 75.1%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매우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2만 5141명 일자리를 창출하며, 목표치 2만 8298명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를 위해 고용률과 취업자 수, 재정 지원 일자리사업 추진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일자리 상황판’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시는 누구나 접속 가능한 온라인 일자리상황판을 통해 시흥시 일자리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전반적인 일자리 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1600여 개 일자리를 추가로 창출해 민선7기 일자리 목표인 10만 개 달성에 힘쓴다. 단기적이고 직접일자리보다는 민간 일자리 사업을 통한 지속적인 일자리를 확대 발굴할 예정이다. 또 2021년 일자리 로드맵 수립으로 4차산업 혁명과 바이오산업 육성 등 급격한 고용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포스트 코로나19를 대비하는 일자리 정책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올해 코로나19로 일자리 위기가 확산되면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됐지만 시흥시는 일자리 창출과 유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며 “코로나19 위기를 완전히 극복할 때까지 민생을 회복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일자리 정책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LX 동반성장 대상 수상

    LX 동반성장 대상 수상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동반성장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2020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을 수상했다. LX는 동반성장위원회 출범 10주년 기념식에서 동반성장 문화 확산 공공기관으로 선정돼 동반성장위원장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LX는 ‘LX공간드림센터’를 활용한 원스톱 창업 지원과 ‘LX해외진출센터’를 통한 43개 민간기업과 해외 동반 진출을 유도해 지난해 294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다.또 공간정보 산업 진흥을 위한 ‘상생 희망펀드’ 145억원을 조성해 117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연말까지 희망펀드 규모를 200억원으로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공동투자형 기술개발사업과 국토교통 과제를 통해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도 지원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김기승 LX 부사장은“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국토정보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두산 최주환, 4년 최대 42억원에 SK로…FA 16명 중 처음으로 다른 둥지

    두산 최주환, 4년 최대 42억원에 SK로…FA 16명 중 처음으로 다른 둥지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최주환(32)이 SK 와이번스와 4년 최대 42억원에 계약했다. 2021년 자유계약선수(FA) 중 원소속팀인 아닌 다른 구단과 계약한 첫 선수가 됐다.SK는 11일 “최주환과 계약 기간 4년 계약금 12억원, 연봉 26억원, 옵션 4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2006년부터 두산 베어스에서 뛴 최주환은 생애 첫 FA 자격을 얻은 뒤 SK에 새 둥지를 틀었다. 2021년 FA선수 16명 가운데 원소속 구단이 아닌 팀과 계약한 건 최주환이 처음이다. 김성현(SK·2+1년 최대 11억원), 김용의(LG 트윈스·1년 2억원)가 원소속구단과 잔류 계약을 했다. ‘FA 최대어’로 꼽힌 허경민은 10일 두산 베어스와 7년 최대 85억원에 계약했다 최주환도 FA 시장에서 주목받는 ‘대어’였다. 올해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6, 16홈런, 88타점으로 활약했다. 홈플레이트와 외야 펜스 사이의 거리가 짧은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을 홈으로 쓰면 장타력이 더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주환의 개인 통산 1군 성적은 921경기 타율 0.297, 68홈런, 423타점, 출루율 0.359, 장타율 0.450이다. 그는 2루와 3루, 1루를 오가는 다재다능한 외야수이기도 하다. SK는 FA 시장이 열리자마자 최주환 영입에 공을 들였고, 마침내 계약서에 사인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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