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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승하면 KLPGA 대회 출전권… 테일러메이드 드림 챌린지

    우승하면 KLPGA 대회 출전권… 테일러메이드 드림 챌린지

    테일러메이드 드림 챌린지가 6월 21일 경기도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골프 유망주 발굴을 위해 마련된 이 대회는 14세 이상 아마추어 골퍼 90명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 프로 30명 등 120명이 출전한다. 대회는 아마추어 선수 3명과 KLPGA 프로 1명이 한 조를 이뤄 경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라운드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순위를 정하며 우승자에게는 6월 24일 같은 장소에서 개막하는 KLPGA 투어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또 테일러메이드 아마추어 선수 후원 계약을 맺고, 포천힐스CC 기간별 무제한 이용권을 지급한다. 참가 신청 기간은 이달 25일 오후 2시부터 6월 3일까지고, 자세한 내용은 테일러메이드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나와 있다. 테일러메이드 코리아 임헌영 대표는 “유망주를 발굴하고 후원하는 것이 메이저 골프 회사의 역할이라는 판단으로 이번 대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 부산 학교 밖 청소년 꿈 키우는 100만원

    부산시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기계발비 지원사업’을 벌인다. 부산시는 초·중·고등학교 정규 교육과정을 마치기 전에 퇴학·자퇴·유예·미취학·미진학을 한 학교 밖 청소년에게 1명당 최대 100만원의 자기계발비(꿈 지원금)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부산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인 ‘꿈드림’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각 구군 꿈드림에서 추천한 청소년 가운데 면접을 통해 16명을 선발한다. 사업에 선정된 청소년은 자기계발비 지원을 비롯해 성장계획 이행 모니터링과 진로 컨설팅 등의 서비스도 받는다. 이 밖에도 부산지역 17개 꿈드림은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상담, 교육, 직업체험, 자립, 급식, 건강검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학교 밖 청소년 24명을 대상으로 ‘자기계발 체력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해 필라테스 지도자 자격증을 수여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는 지난달 사회공헌기금 4000만원을 시에 전달했다. 이 기금은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력 증진과 자격증 취득을 위한 수강료, 교재비 등으로 쓰인다.
  • 청년고용 확대… 투자·상생 통해 107만개 일자리 유발

    청년고용 확대… 투자·상생 통해 107만개 일자리 유발

    삼성이 24일 발표한 대규모 투자 계획에는 ‘일자리 창출과 미래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 청년 고용 확대 방안도 포함됐다. 1957년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공개채용 제도를 도입해 현재 주요 그룹 중 유일하게 이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은 앞으로 5년간 8만명을 신규로 직접 채용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4차 산업혁명의 기반 기술인 반도체와 바이오 등 핵심사업 중심으로 청년 채용 규모를 확대하고, 사업 분야별 투자에 따른 고용유발 101만명과 기업의 사회공헌활동(CSR) 및 상생 활동에 의한 고용유발 6만명 등 총 107만개의 일자리를 추가 창출하겠다는 게 삼성의 계획이다. 앞서 삼성은 2018년 8월 3년간 4만명을 직접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해 지난해까지 채용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이어 지난해 8월에 새롭게 향후 3년간 4만명을 직접 고용하겠다는 채용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런 채용 정책에 따라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12월 기준 임직원 수는 11만 3485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퇴직 인원을 감안하더라도 전년 동기보다 약 4000명 더 늘어난 수준이다. 현재 진행 중인 2022년도 상반기 삼성 공채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18개 삼성 계열사가 참여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기 위해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아울러 ‘삼성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프로그램 규모를 올해부터 연간 2300명으로 확대해 2025년까지 총 7000명을 추가로 교육하고, 교육환경이 열악한 중학생을 위한 ‘드림클래스’ 프로그램과 협력사 상생협력 프로그램 등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공채’ 처음 도입해 유일하게 유지 중인 삼성...“청년에 공정한 기회”

    ‘공채’ 처음 도입해 유일하게 유지 중인 삼성...“청년에 공정한 기회”

    삼성이 24일 발표한 대규모 투자 계획에는 ‘일자리 창출과 미래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 청년 고용 확대 방안도 포함됐다. 1957년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공개채용 제도를 도입해 현재 주요 그룹 중 유일하게 이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은 앞으로 5년간 8만명을 신규로 직접 채용하기로 했다.구체적으로 4차 산업혁명의 기반 기술인 반도체와 바이오 등 핵심사업 중심으로 청년 채용 규모를 확대하고, 사업 분야별 투자에 따른 고용유발 101만명과 기업의 사회공헌활동(CSR) 및 상생 활동에 의한 고용유발 6만명 등 총 107만개의 일자리를 추가 창출하겠다는 게 삼성의 계획이다. 앞서 삼성은 2018년 8월 3년간 4만명을 직접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해 지난해까지 채용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이어 지난해 8월에 새롭게 향후 3년간 4만명을 직접 고용하겠다는 채용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런 채용 정책에 따라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12월 기준 임직원 수는 11만 3485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퇴직 인원을 감안하더라도 전년 동기보다 약 4000명 더 늘어난 수준이다. 현재 진행 중인 2022년도 상반기 삼성 공채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18개 삼성 계열사가 참여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기 위해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아울러 ‘삼성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프로그램 규모를 올해부터 연간 2300명으로 확대해 2025년까지 총 7000명을 추가로 교육하고, 교육환경이 열악한 중학생을 위한 ‘드림클래스’ 프로그램과 협력사 상생협력 프로그램 등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이웃과 머리 맞대 동네문제 해결해요…강동구 ‘마을두드림 지원사업’ 공모

    이웃과 머리 맞대 동네문제 해결해요…강동구 ‘마을두드림 지원사업’ 공모

    서울 강동구가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공동체를 만들고자 ‘2022년 마을두드림 지원사업’에 참여할 주민 모임을 모집한다. 이웃끼리 직접 머리를 맞대 지역 현안을 해결하면서 코로나19로 단절됐던 마을공동체를 회복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구는 지역 내 관계망 형성을 위해 공동체 발굴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진행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따라 그동안 단절되었던 이웃과 마을의 이곳저곳을 두드려 안부를 묻고 일상으로 돌아가자는 의미를 담아 ‘마을두드림’으로 사업명을 정했다. 모집 대상은 강동구에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3인 이상 주민모임이며 외국인등록증을 소지한 외국인도 신청 가능하다. 단, 대표제안자 3인 모두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에 참여 경험이 없어야 한다. 활동 주제는 공동육아, 마을 봉사활동, 품앗이 활동, 쓰레기·소음 주민갈등 해소, 문화·예술 활동 등 마을공동체와 관련된 사업이라면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제안된 사업들은 심사를 거쳐 7월 중 최종 125개 모임을 선정할 계획이다. 모임당 최대 8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공모사업 접수기간은 6월 2~15일까지로 사업제안서, 사업계획서 등 필요한 서류를 동 주민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동별 담당자 이메일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강동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공모사업 설명회 영상을 통해 마을공동체 사업에 대한 내용과 추진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마을두드림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멀어졌던 주민들이 마을에서 돌아온 일상을 함께 나누고 따뜻한 안부 인사를 주고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코로나 이후 서울 첫 일반인 마라톤대회...팔순 노인도 두 살 아이도 함께 뛰었다

    코로나 이후 서울 첫 일반인 마라톤대회...팔순 노인도 두 살 아이도 함께 뛰었다

    2022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 개최초여름 마스크 벗고 함께 달린 상쾌함“5, 4, 3, 2, 1” 여름 기운이 들기 시작한다는 절기 소만(小滿)인 21일 오전 9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 출발선 앞에 선 2500여명의 시민들은 일제히 마스크를 벗고 “코로나19, 물러가라”를 외친 뒤 힘차게 달렸다. ‘2022 서울신문 하프 마라톤대회’ 10㎞ 코스 참가자가 먼저 출발하고 5분 뒤 5㎞ 코스 참가자들도 뛰기 시작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 이후 서울 시내에서 처음 열린 일반인 대상 마라톤 대회다보니 참가자들도 한껏 들뜬 분위기였다. 이지일(41)·김현정(42) 부부는 큰아들 이효(11)군과 딸 이린(4)양과 함께 뛰었다. 이군은 어린 동생이 타고 있던 자기 몸체만한 휴대용 유아차를 끌면서 5㎞를 달려 듬직한 오빠의 모습을 보여줬다. 저녁 식사로 닭갈비를 먹고 싶다는 이군은 “전 너무 힘든데 동생은 혼자 편하게 완주해서 부러웠다”고 장난스럽게 웃었다. 아버지 이씨는 “아이들이랑 추억을 만들려고 참가했다”고 말했다. 동갑내기 부부 손아리·홍창범(32)씨는 각각 2세, 3세 자녀를 태운 유모차를 끌고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 손씨는 “코로나 때문에 밖에서 마음껏 뛰놀아야할 아이들이 외부 활동에 제한이 있었는데 이번 마라톤을 통해 그 갈증을 해소하려 한다”고 말했다.고령 참가자들의 열정도 빛났다. 백발을 휘날리며 5㎞을 완주한 신홍철(86)씨는 “코로나로 이런 마라톤 행사가 없어서 철조망 없는 감옥생활 같았는데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이렇게 달릴 수 있다는 자체가 참 새롭고 행복한 시간”이라며 “노인들도 테두리 안에서만 살지 않고 계속 야외 활동하며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이 더 많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했다.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의 문화로 자리잡은 ‘러닝 크루’(달리기 모임)의 참가도 많았다. ‘러닝 크루’는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모여 강변이나 도심을 함께 뛰는 모임을 말한다. 주로 서울 성동구 옥수동 일대 한강변을 뛰는 모임인 ‘크루옥수수’ 모임 대표 이인형(39)씨는 “지난해 8월부터 주말 아침마다 모여서 7~8㎞를 뛴다”면서 “평소에는 러닝을 마치고 함께 커피를 마시는데 오늘은 고기를 먹으러 갈 것”이라고 했다. ‘라이브스웨트’를 포함해 4개의 러닝크루원으로 활동 중인 김정희(29)씨는 “회사에 다니면서 건강이 나빠져서 시작한 러닝이 이제 4년차에 접어들었는데 평소 일주일에 3~4일은 뛴다”면서 “지난해 만난 회원들과 오랜만에 함께 뛸 수 있는 기회라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가천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5명과 학생 33명도 함께 뛰었다. 윤유빈(21)씨는 “학교에서 선후배 교수님이 다함께 하는 행사 기획하다가 참가하게 됐다”면서 “코로나로 학과 대면행사가 없어서 오늘 처음 만나는 과 학생들도 있는데 마라톤 대회를 즐겁게 마무리하고 앞으로도 더 많은 대면행사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오전 9시 20분쯤 5㎞ 코스를 가장 먼저 들어온 대학교 4학년 최우섭(22)씨는 “대학 생활하면서 운동을 통해 심신을 단련해왔는데 좋은 결과가 나오게 됐다”면서 “제가 막내라 부모님 걱정을 많으신데 부모님께서 오래 건강하게 잘 사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3등으로 들어온 중앙대 박승민(23)씨는 “러닝 경력 5개월에 뛴 첫 마라톤인데 3등으로 들어와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이번 대회에는 외국인 27명도 뛰었다. 5㎞ 코스를 23분만에 들어온 미국인 로버트 윌킨슨(47)씨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처음으로 열린 큰 대회라 꼭 참가하고 싶었다”면서 “두 아이가 너무 어려서 오늘 아내는 같이 오지 못했는데 오후에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5㎞ 코스를 32분만에 완주한 스코틀랜드인 레이첼 맥도널드(24)씨는 “코로나 이후 뿐만 아니라 성인이 되고나서 뛴 첫 마라톤 대회였다”면서 “요즘 다시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는 체력을 시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일본인 코시노에리(46)씨는 여자 10㎞ 코스에서 3등을 차지했다. 결승선에 먼저 도착한 참가자들은 숨을 헐떡거리면서도 웃음을 지었고, 완주한 이들을 위해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모여 앉아 제공된 물을 마시고 바나나를 나눠 먹었다. 대회 결승선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무대 위 시상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며 인증샷을 찍기도 했다.서울신문 마라톤대회는 2002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20회를 맞는다. 올해는 오프라인 2486명, 온라인 1830명 등 모두 4316명의 시민이 참가 신청해 함께 뛰었다. 곽태헌 서울신문 사장은 대회사에서 “오늘의 마라톤 대회가 가족과 친구, 동료간 결속력을 다지며 새로운 일상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회장을 찾은 오세훈·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대회 시작 전 참가자들에게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다. 오 후보는 “지난 2년간 코로나 상황의 경험치를 토대로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공공의료 투자를 통해 서울시를 건강특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송 후보도 “강변북로·올림픽대로 지하화하고 한강에 3개의 보행전용교를 설치해 시민들이 걷기 좋은 서울 만들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마포을) 의원, 송주범 서울시 정무부시장, 조희연·조영달 서울시교육감 후보도 참석했다.대회 참가자들에게는 휠라 기능성 티셔츠 및 양말 세트, 리앤케이 마스크, 자연주의 목욕타월 등이 제공됐다. 10㎞ 코스 남녀 1·2·3등 참가자에게는 트로피와 온러닝운동화, 매버릭 건강식품, 한우선물세트가 부상으로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인사혁신처가 후원하고 SK텔레콤, 우리은행, 포스코, 연합뉴스, 한화생명, 하나금융그룹, 동아오츠카, 리앤케이, 자연드림, 얼티밋포텐셜,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매버릭 뉴트리션, 블랙 클로버, 필라가 후원했다.
  • 포스코1%나눔재단, 두드림 4기 모집

    포스코1%나눔재단, 두드림 4기 모집

    ●선발되면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자립지원금 제공포스코1%나눔재단이 오는 31일까지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을 지원하는 사업인 ‘두드림(Do Dream)’ 4기를 모집한다. 두드림은 아동 양육시설에서 지내다 만 18세가 되면 시설을 떠나 독립해야 하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홀로서기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선발되면 취·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참여 기회와 교육·생활·의료비로 구성된 자립지원금을 제공받는다. 지난해부터 포스코 뿐만 아니라 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건설·포스코ICT도 사업에 참여해 해외무역·건설업·정보기술(IT) 분야로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 맞춤형 임직원 멘토링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올해에도 회사별 업무 특성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과 취·창업시 포트폴리오로 활용할 수 있는 동아리 활동 참여 등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포스코1%나눔재단 홈페이지(www.poscofoundation.org)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전국 아동복지시설(가정위탁 및 쉼터 포함)의 보호를 받거나 홀로서기 중인 1994~2004년생 자립준비청년이다.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통해 최종 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 “피 흘리는 두 살배기 5시간 방치”…어린이집 교사들 입건

    “피 흘리는 두 살배기 5시간 방치”…어린이집 교사들 입건

    교사, 원아가 걷고 있는 매트 들어 올리자아이 넘어지면서 책장 모서리에 얼굴 쾅치아 깨지는 등 큰부상…응급조치 없어“아이 앞니 두개 함몰, 윗니 아랫입술 관통”서울의 한 어린이집에서 두 살배기 아이가 다쳐 피를 흘리는데도 5시간 동안 교사들이 방치했다는 고소장이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아이는 걷고 있던 매트를 교사가 들어 올리면서 넘어져 치아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입었지만 교사들은 바닥의 피를 닦는 것 외에 병원 이송 등 응급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서대문구 한 어린이집의 원장과 교사를 업무상 과실치상 및 아동학대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달 13일 한 원아가 책장 모서리에 부딪혀 치아가 깨지는 등 다쳤는데도 적절한 대처를 하지 않고 방치한 혐의를 받는다. 아이 아빠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사고 당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글을 올려 “아이는 앞니 두 개 함입(함몰)·치아 깨짐, 윗니가 아랫입술을 관통하는 상해를 입었다”면서 “조금 더 심했으면 피부를 뚫고 나올 뻔했다고 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A씨는 “아이는 사고로 영구치가 손상됐고 빠른 응급조치를 하지 못해 치아가 많이 안쪽으로 밀려들어 간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어린이집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첨부하며 “선생님들이 바닥에 떨어진 피를 닦고는 아무런 응급조치나 연락을 하지 않는 모습이 나온다”면서 “아이는 (사고가 난) 오전 11시 3분부터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오후 4시반까지 약 5시간을 응급조치 및 병원이송 없이 다친 상태로 계속 울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온라인에 공론화하는 데 대해 “어린이집 대소사를 관장하는 구청 여성복지과에서 자기네들이 할 수 있는 건 ‘과태료 100만원이 전부’라고 했기 때문”이라면서 “어떻게 처리를 해야 강한 처벌을 할 수 있을지도 진심으로 조언을 구한다”고 언급했다.영상에는 한 아이가 매트 위를 걸어가고 있을 때 교사가 매트를 들어 올리자 아이가 넘어지면서 책장에 부딪히는 장면이 나온다. B군은 치아를 부딪힌 뒤 곧바로 주저앉지만 보육교사 C씨는 B군을 다른 바닥으로 옮긴 뒤 책장 정리를 이어간다. 그러는 동안 B군은 울며 바닥에 피를 흘렸다. 당시 현장에는 C씨 말고도 보육교사가 2명 더 있었지만 모두 B군을 챙기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 부모가 고소장을 제출한 사건”이라면서 “CCTV 영상을 확인하고 원장과 교사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학생 아니라서 안 된다고요?” 학교 밖 청소년 권리 침해 찾는다

    “학생 아니라서 안 된다고요?” 학교 밖 청소년 권리 침해 찾는다

    #학교 밖 청소년 A씨는 평일 오전 평상복을 입고 버스에 올라탔다. 청소년증을 보여줘도 버스기사는 “학생증이 없으면 성인 요금을 내야한다”며 큰소리로 몰아세웠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서 A씨는 결국 또래보다 3년 일찍 성인요금으로 버스를 이용했다. 그는 “스무 살이 될 때까지 버스를 타는 일이 어렵고 두려웠다”며 “일상 속에서 만난 편견은 이겨내기 힘들었고, 어서 성인이 되기를 간절히 바랐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는 19일부터 새달 18일까지 A씨 같은 학교 밖 청소년 권리침해 사례를 발굴·개선을 추진한다. 전국의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추천한 학교 밖 청소년 259명이 모인 꿈드림 청소년단과 함께 진행한다. 꿈드림 청소년단에서는 공모전·행사 등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학생으로 제한하거나, 각종 요금 할인 시에 청소년증을 받아주지 않는 등 학교 밖 청소년 권리침해 사례를 발굴해왔다. 지난해에는 사례 192건을 찾아 137건을 개선했다. 그 결과 공모전 등의 참가자격을 학생으로 한정하지 않고 ‘학생 및 동일연령 청소년’ 등으로 표기하도록 기관들에서 자격 요건을 수정했다. 각종 학생 대상의 요금 할인을 위한 증빙 서류에 청소년증을 추가하도록 했다. 입장 시에 학생에게만 할인을 제공하던 테마파크에 개선을 요청하고, 학생으로 참가자격을 제한하던 대학박람회에 학교 밖 청소년도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김권영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학교에 다니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되며, 공정한 성장의 기회를 얻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아이 피 흘리는데…5시간 방관한 어린이집

    아이 피 흘리는데…5시간 방관한 어린이집

    서울의 한 어린이집에서 2살 아이가 다쳐 피를 흘리는데도, 교사들이 아무런 응급조치를 하지 않고 방관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경찰은 이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어린이집에서 27개월 아기가 다쳤다. 간절하게 도움 요청드린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피해 아동의 아버지 A씨였다. A씨는 “지난달 13일 서대문구에 위치한 한 어린이집에서 선생님이 부주의하게 책상을 옮기다 매트가 들려 아이가 넘어지고 이로 인해 아이가 책상 모서리에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다. A씨는 아들 B군의 사고 장면이 담긴 CC(폐쇄회로)TV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는 책장을 정리하고 있는 보육교사 C씨를 향해 B군이 걸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B군은 이내 책장 모서리에 이빨을 부딪쳤고 곧바로 주저앉았다. 그런데 C씨는 B군을 안아 들고 바닥에 옮긴 뒤 책장 정리를 마저 이어갔다. 그러는 동안 B군은 울며 바닥에 피를 흘렸다. 당시 현장에는 C씨 말고도 보육교사가 2명 더 있었지만 모두 B군을 챙기지 않았다. A씨는 “아이는 앞니 두 개 함입(함몰), 치아깨짐, 윗니가 아랫입술 관통하는 상해를 입었다”며 “조금 더 심했으면 피부를 뚫고 나올 뻔 했다”고 전했다. A씨가 올린 또 다른 사진에는 B군의 윗입술에 파랗게 멍이 들고 아랫입술에 붉은 상처가 난 모습이 담겼다. 수술을 받은 듯 아랫입술에 꿰맨 자국이 선명했다. A씨는 “어린이집에선 당일 오후 12시 37분에 아내에게 연락했고 그때 아이가 매트에서 뛰다가 넘어져 아랫입술이 살짝 찢어졌다고만 알려줬다”며 “이후 아이가 잠들어 있다고 말해 오히려 아내가 놀랐을 교사를 위로해줬다”고 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하원을 한 뒤 아이 상태를 보고 단순히 뛰다 넘어져 다친 상황이 아니란 걸 알게 됐다”며 “아이의 앞니가 뒤로 심하게 들어가고 아랫입술은 엄지손가락 이상으로 벌어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가정통신문에도 아이 상태는 ‘양호’로 나와 있었다”며 “이후 바로 CCTV를 열람해 보니 저희 아이는 사고가 난 오전 11시 3분부터 오후 3시 30분, 그리고 병원에서 급히 응급처치를 받은 오후 4시 30분까지 약 5시간 다친 상태로 계속 울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A씨는 “아이는 사고로 영구치가 손상됐고 빠른 응급조치를 하지 못해 치아가 많이 안쪽으로 밀려들어 간 상황”이라며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이가 트라우마 때문인지 밥을 잘 안 먹고 거부하기 일쑤”라고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공론화시키는 이유에 대해 A씨는 “어린이집 대소사를 관장하는 구청 여성복지과에서 자기네들이 할 수 있는 건 ‘과태료 100만원이 전부’라고 했기 때문”이라면서 “어떻게 처리를 해야 강한 처벌을 할 수 있을지도 진심으로 조언을 구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18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한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등을 아동학대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달 13일 어린이집에서 부딪힘 사고로 치아가 함몰된 원아를 돌보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 활기 띠는 관광업계, 공격적 인력 채용 나섰다

    활기 띠는 관광업계, 공격적 인력 채용 나섰다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와 새달 무사증 입국 재개로 관광업계가 다시 활기를 띠자 호텔과 리조트 등이 공격적인 인력 채용에 나섰다. 17일 제주도관광협회 등에 따르면 방역 조치가 대부분 해제된 지난달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14만 70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6만 5000명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달 들어 지난 11일까지 43만 5000명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돼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4만 2000명 증가하면서 증가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선 곳은 제주신화월드로 400명에 이르는 신입과 경력사원 공채를 진행한다. 2017년 제주신화월드 개장 이후 첫 대규모 공개 채용으로 도내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모집 분야는 ▲호텔(프론트, 벨 데스크, 하우스키핑, 고객서비스센터, 키즈 액티비티) ▲식음료(한식, 양식, 중식, 베이커리, 식음서비스) ▲어트랙션(엔트리, 무대조명, 어트랙션 관리) ▲시설(소방시설 관리, 기계설비, 영선, 전기통신, 조경) ▲카지노(케이지, 크레딧, 딜러, 카지노보안, 고객서비스) ▲통합지원(감사, 총무, 재무, 구매, 마케팅, 보안, 산업안전관리, 위생관리, 분양) 등 6개 분야 45개 부문이다. SM(삼라마이다스)그룹도 그룹본부와 해운 제조 레저부문에 걸쳐 신입 및 경력사원 채용에 나섰다. 레저부문은 탑스텐빌라드 애월이 호텔 관련 업무 전반을 담당할 호텔 프론트팀 인력을 채용 중이다. 원서마감은 이달 31일이다. 앞서 지난 3월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서 일할 신입과 경력사원 200여 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온라인 채용 사이트에서는 수시로 구인 공고가 뜨고 있다. 롯데리조트아트빌라스는 현재 조리업무 담당을 뽑고 있으며 금호리조트 제주도 조리,시설 등 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호텔더본제주도 프론트, 조리, F&B 부문 직원을 모집하고 있다. 한숨 뿐이던 전세버스 업계도 단체관광 손님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 전세버스운송조합에 따르면 지난주(9~15일) 제주지역 전세버스 가동률은 24.8%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들어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단체관광이 조금씩 살아나는 분위기다. 특히 올 하반기 본격적인 수학여행철이 시작되면 늦어도 9월부터는 버스 가동률이 70~80%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도내 전세버스 업계는 구인난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코로나로 다른 일자리를 찾아 이탈한 사람들이 다시 전 직장으로 되돌아오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 제주청년들이여, 메타버스에서 취업을 잡자

    제주청년들이여, 메타버스에서 취업을 잡자

    40개 기업이 150여명을 채용하는 제주 ‘2022 온라인 청년 드림 취업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늘부터 27일까지 ‘2022 온라인 청년 드림(DREAM) 취업박람회(https://jejudreamjob.net/)’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제주상공회의소, 제주산학융합원, JDC, 제주더큰내일센터, 관광레저산업인적자원개발위원회, 제주대학교 미래융합대학이 공동 주관한다. 특히 MZ세대인 청년들에게 친숙한 메타버스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삼매봉개발주식회사 JW메리어트제주 10명을 비롯, 아고다트레블오퍼레이션코리아 10명, 제주페이 6명, 휘닉스중앙제주 8명, 비와이앤블랙야크 12명, 글래드호텔앤리조트 5명, 한림공원 3명 등 도내외 40개 기업이 참여한다. 특성화고 학생·청년 15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12일간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온라인 취업특강, 공기관 채용설명회, 직무탐색 프로그램, 구직자 취업지원, 온라인 화상면접 등 다양한 취업연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공기관 채용설명회는 도내 공기관 인사담당자나 청년입사자가 인재상, 취업 준비 시 고려사항, 근로 혜택 등을 현실적이고 상세하게 설명해 취업준비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채용 면접은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화상으로 이뤄지는 만큼 구직자는 어디서나 면접을 볼 수 있으며, 필요시 제주고용센터 등 화상면접 장소를 이용할 수 있다.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기술 트렌드 변화에 맞게 제주청년들이 혁신인재로 거듭나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청년들은 좋은 일자리를 구하고, 기업은 우수 인재를 찾는 소중한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보일러 점검한다며 노모에 200만원 받아가…도와달라”

    “보일러 점검한다며 노모에 200만원 받아가…도와달라”

    사전 연락 없이 보일러를 점검하러 온 보일러 기사에게 200만원을 지불했다며 피해를 호소하는 네티즌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어머니가 보일러 점검사기를 당했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보일러 기사가) 11일 저녁에 보일러 점검을 해야 한다고 사전연락없이 갑자기 방문하여 점검후 보일러가 누수가 있으니 수리를 해야한다고 어머니에게 200만원가량을 받아갔다”면서 “어머니는 나이가 좀 있으시고 당연히 이런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신다”고 밝혔다. A씨가 공개한 수리 명세서에는 각종 부품 및 시공 항목에 표시가 되어있고 총 212만원의 요금과 함께 ‘부가세 10% 별도’라고 적혀있다. “환불 불가합니다”라는 문구도 적혀있다. 해당 사실을 확인한 A씨는 다음날 바로 경찰서에 신고했다. A씨는 “형사님이 바로 해당업체로 전화하셔서 이 내역이 맞는지 금액이 맞는지 물어봤다”며 “보일러측에서는 자기들은 해당 내용을 다 설명했고 대화를 볼펜형녹음기로 녹음까지 해놔서 아무 잘못도 없다며 뻔뻔하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형사에게 사기죄 성립이 힘들다는 답변을 들은 A씨는 해당 기사와도 직접 통화했다. A씨는 “직접 전화를 걸어서 환불해달라고 말해봐도 환불불가라고 말해놨다며 절대 못해준다고 한다”며 “이게 말이 되는 금액이냐고 따져봐도 ‘그럼 안하면 되지않냐’ ‘왜 했느냐’ ‘이미 약품이 들어갔기 때문에 끝난거다’라는 식으로만 얘기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작업사진이라고 보내온 사진인데 부식방지제 25병이나 들어갔다고 하는데,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가정용보일러에 안 써도 무관하다고 하더라. 어머니는 계속 저에게 자꾸 미안하다고 사과하시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200만원은 저희에게 큰 금액이다. 관련 쪽으로 잘 아시는 형님 계시면 제발 도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보일러 그냥 교환해도 저리는 안들 듯”, “다음 타겟은 우리 부모님일 수 있겠다”, “차라리 보일러를 사고말지 누가 200만원을 들여 고치나” 등의 댓글을 달며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 ‘주연 아닌 조연’… 亞人 대하는 서양의 이중성, 우리는

    ‘주연 아닌 조연’… 亞人 대하는 서양의 이중성, 우리는

    ‘모범 소수민족’ 덧씌워 순응하게美, 법·제도로 끊임없이 亞人 차별코로나는 亞 혐오 정당성 부여해“우리 사회도 피해자이자 가해자”지난 8일 지소연이 속한 첼시 위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위민을 4-2로 꺾고 2021~22 잉글랜드 위민스 슈퍼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경기를 끝으로 국내 복귀를 선언한 지소연을 위해 첼시는 등번호 10번이 담긴 액자를 선물하는 등 아름다운 이별식을 치렀다. 구단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에 대한 예우였다. 순조로워 보였던 이날 행사는 국내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란이 됐다. 중계를 맡은 스카이스포츠가 지소연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순간 다른 사람이 나오게 화면을 돌려 버린 탓이다. 예전부터 축구를 잘하는 한국인, 나아가 아시아인에 대한 비슷한 상황을 지켜봤던 팬들은 우연한 일이 아님을 느끼고 분노했다. 이 장면은 ‘성공한 아시아인’에 대한 서양의 이중적 태도를 보여 준다. 아시아인이 잘하면 사랑받지만 주연이 되는 것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느끼는 현상은 축구를 넘어 서양 사회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정회옥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아시아인이라는 이유’에서 이를 ‘모범 소수민족 신화’라고 설명한다.모범 소수민족은 아시아인에게 근면함, 인내심, 교육열, 준법정신 등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씌운 것으로, 1960년대부터 미국 사회에서 등장했다. 이전까지 아시아인을 불결하고 야만적인 집단으로 봤던 미국 백인들은 경제 호황과 냉전 체제를 통해 아시아인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형성했다. 옛소련과 과학 분야에서 경쟁하던 미국으로서는 과학에 특히 우수한 재능을 보였던 아시아인이 미국에 필요하다고 여겼다.그런데 누군가에게 모범생이라는 프레임을 씌울 때는 그것을 씌우는 사람에게 순응하고 그가 한 단계 아래 계층에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축구를 잘하되 주연이 아닌 조연으로서 백인 선수들을 빛내 줬으면 하는 마음, 경제적으로 성공해 ‘아메리칸 드림’을 보여 주되 백인들을 넘지 않는 성공이었으면 하는 마음 같은 것이다.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고 외치는 흑인들이 정작 ‘모든 생명이 소중하다’고 외치지 않는 배경에도 모범 소수민족 신화가 작동한다. 아시아인을 백인보다 못하고 흑인보다 나은 중간 계층으로 서열화한 탓에 아시아인과 흑인이 연대할 기회가 사라졌고, 흑인들은 자신들이 누리지 못한 권리를 아시아인들이 누린다고 생각했다.미국 백인들은 법과 제도를 통해서 끊임없이 아시아인을 차별해 왔다. 때론 헛웃음이 나올 정도의 황당한 차별책이지만 진작부터 흑인에 대한 차별 문화를 가지고 있던 미국이기에 아시아인에 대한 차별이 정당한 사회 규범으로 작동했다. 먹고살기 어려울수록 혐오는 강해졌다. 인권의 보편성이 확장된 시대에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처럼 다른 인종을 혐오하는 지도자가 나온 것이 가능한 이유다. 특히 코로나19는 서양 사회의 아시아인 차별과 혐오에 정당성을 부여했다.코로나19와 아시아인 혐오의 연관성에 대한 논의로 시작해 아시아인이 당한 차별을 살핀 저자는 마지막에 우리가 범하는 차별을 언급한다. 난민에 대한 혐오,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반감과 착취 등 서양 사회가 아시아인에게 그랬던 것처럼 한국인은 우리 사회의 아시아인을 차별한다는 것이다. 사실상 다문화 사회면서도 반다문화 정서가 작동하는 한국 사회에 대해 저자는 피해자이자 가해자인 자신을 받아들임으로써 뿌리 깊은 혐오의 고리에서 벗어나자고 제안한다.
  • “치열한 경쟁이 KLPGA 경쟁력… 선수육성 힘써야”

    “치열한 경쟁이 KLPGA 경쟁력… 선수육성 힘써야”

    “아직도 부족합니다. 더 많은 분이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요금을 안정화하고 세계적인 선수가 나올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야 지금의 전성기가 계속될 수 있습니다.” 강춘자(사진)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대표는 한국 여자골프의 산증인이다. 1988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에서 독립한 이후 35년을 함께하면서 KLPGA의 성장 과정을 모두 지켜봤다. 최근 여자골프 인기가 말 그대로 상한가를 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아직 멀었고, 더 긴장해서 대회를 준비하고 선수를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여자골프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10위 안에 4명의 선수가 포진해 있을 정도로 세계 최강을 자랑한다. 그 비결을 강 대표는 “치열한 경쟁”에서 찾았다. 그는 “우리나라 여자골프 선수들은 어릴 때부터 체계적이고 강도 높은 훈련을 받는다. 또 초중고 연맹대회와 아마추어 대회, KLPGA 회장배 등에 출전하면서 실력을 높이고 있다”면서 “프로가 된 후에도 2부(드림투어), 3부(점프) 리그에서 지속적으로 경기를 펼치기 때문에 인재풀이 넓다”고 설명했다. 실제 KLPGA 회원은 매년 150여명씩 늘고 있다. 강 대표는 “박세리 같은 선수가 지속해서 나와야 한국 여자골프의 미래가 있다”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 KLPGA 투어만큼 드림·점프 투어 발전에 힘을 쏟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미 ‘황금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강 대표는 한국 여자골프가 나아갈 길이 아직 멀다고 말한다. 강 대표는 “골프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끊임없이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최근 골프와 정보통신기술이 융합된 다양한 사업이 떠오르고 있다. 또 MZ세대가 골프에서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이들을 잡으려는 방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 희비 엇갈린 게임사 1분기 성적표…잘 키운 ‘효자 게임’ 하나가 갈랐다

    희비 엇갈린 게임사 1분기 성적표…잘 키운 ‘효자 게임’ 하나가 갈랐다

    주요 국내 게임사, 2022년 1분기 실적 발표 ‘배그’ 크래프톤, 매출·영업익 모두 확대카카오게임즈도 ‘오딘’으로 실적 상승세 ‘신작 부재’ 넷마블, 적자 전환 ‘어닝쇼크’‘검사’ 펄어비스, 중국 부진으로 영업익↓ 넥슨도 지난해 신작 없어 영업익 하향세올 2분기부터 ‘던파 모바일’로 반등 예고 주요 국내 게임사들이 12일 일제히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표정은 제각기 달랐다. 실적을 가른 분수령은 결국 게임사의 본질인 게임이었다. 그것도 잘 키우는 ‘효자 게임’ 하나였다. 코로나 수혜를 누렸던 지난해에 비해 낮아진 성적표를 받아들인 게임사들은 올해를 절치부심의 계기로 삼는 분위기다.‘배그’로 반전 실적 이뤄낸 크래프톤…넥스트 레벨은 블록체인글로벌 인기를 구가하는 생존형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로 대기업 반열까지 든 크래프톤의 연결기준 1분기 매출은 5230억원, 영업이익은 3199억원으로 나타났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5%, 37.3% 증가한 수치다. 특히 매출은 역대 분기 최대치다. 당초 증권가 컨센서스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4% 감소한 19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마케팅비 등 영업비용 감소와 주식 보상 비용 등 일회성 비용 등이 제거되면서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 크래프톤의 호조는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의 힘이 크다. 플랫폼별로도 균형 잡힌 모습이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PC 분야 매출은 61%, 콘솔 분야 매출은 274% 증가했다. 모바일 분야에서도 5% 증가하면서 395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크래프톤은 “특히 IP 콜라보레이션과 탄탄한 라이브 서비스 구조를 기반으로 유저의 관심과 충성도가 계속해서 높아져 매출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크래프톤은 올해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블록체인 관련 사업 및 연구개발업’을 추가하면서 본격적인 블록체인과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에 뛰어들기로 했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그동안 NFT 연구를 해온 내부 인력과 배틀그라운드를 비롯한 게임 개발 인력 50명으로 구성된 별도 조직이 인터랙티브 월드를 구현할 수 있는 샌드박스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메타버스 플랫폼 제테포를 운영하는 네이버Z와 합작법인을 설립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1분기 알파테스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 크래프톤이 지향하는 크레이트투언(C2E) 플랫폼을 소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지난주 실적을 발표한 카카오게임즈 역시 ‘잘 키운’ 오딘 하나로 올해까지 호조를 이어갔다. 지난주 실적을 발표한 카카오게임즈의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4.7%, 영업이익은 169.7%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에 일본에서 성공을 증명한 경마 육성 시뮬레이션 ‘우마무스메’를 통해 오딘 신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최근 컨퍼런스콜을 통해 “일본에서 높은 성과를 장기간 이어 간 만큼 국내에서도 매출 3위 이내의 성과를 오랜 시간 지속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中 ‘검사 모바일’ 부진한 펄어비스…‘붉은사막’·‘도깨비’로 반등?펄어비스는 올해 연결기준 1분기 매출은 914억원, 영업이익은 52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9.4%, 60.3%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반토막 이상이 난 셈이다. 펄어비스 대표작 ‘검은사막’과 ‘이브’의 글로벌 성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분기 대비로는 소폭 증가했으나, 전반적인 반응 모멘텀이 부족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실적 악화의 가장 큰 원인은 최근 중국에서 선보인 ‘검은사막 모바일’의 예상치 못한 부진이다. 사실상 출시와 다름없는 공개 베타 테스트(OBT) 당시만 해도 현지 애플 앱스토어와 텐센트 앱마켓 탭탭에서 인기순위 1위에 오르면서 기대감이 피어올랐으나,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경만 펄어비스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이날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매출 기조는 당사 예상보다 약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우선 서비스 첫날 서버 및 통신 장애로 인해 유저 유입이 원활하지 못함에 따라 런칭 후 초기 붐업 효과를 누릴 수가 없었다. 현지 규정상 초기 BM(비즈니스 모델)을 약하게 설정할 수 밖에 없었던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다만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이 중국에서 다시금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CBO는 “중국 서비스는 이제 시작”이라며 앞으로 당사와 현지 퍼블리셔는 현지에 맞는 컨텐츠와 운영으로 게임을 보완하고 발전시켜 오랜기간 잘 서비스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전 세계 게이머들이 기다리는 펄어비스 기대작 ‘붉은사막’과 ‘도깨비’의 소식도 전해졌다. 붉은사막은 검은사막의 스핀오프 버전으로, 실사에 가까운 그래픽으로 그려지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아기자기한 그래픽의 도깨비는 한국을 배경으로 도깨비를 수집하는 오픈월드 게임이다. 둘 모두 콘솔 플랫폼으로 출시되는 AAA급 게임으로, 공개된 직후 전 세계 게이머들이 꼽는 기대작이 됐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붉은사막은 저희가 목표로 한 결과와 유저들의 눈높이에 맞는 결과를 보여드리기 위해 예정보다 공개에 시간이 걸리고 있으나, 게임은 순조롭게 개발되고 있다”면서 “AAA급 콘솔 대작들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퀄리티와 재미로 놀라운 경험을 선사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도깨비와 관련해 허 대표는 “작년 공개 이후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붉은사막과 함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메타버스, 웹3.0 등 시장 변화에 따른 계획을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작 부재한 넷마블, 결국 적자전환…“신작으로 2분기 반등”넷마블은 1분기 영업손실 119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로 전환됐다. 이는 컨센서스 전망치(506억원 흑자)를 크게 하회한 수치다. 매출은 10.7% 늘어난 6315억원을 기록했다. 적자 전환의 가장 큰 요인은 결국 ‘대형 신작’의 부재다. 이미 출시된 게임들도 매출액이 하향 안정화되면서 적자를 면하지 못했다. 여기에 신작 개발 인력이 충원되면서 인건비도 지난해 대비 30.3% 늘어난 1868억원을 기록하면서 영업손실이 확대됐다. 마케팅 비용도지난해 대비 45.5%, 지급수수료도 4.8% 증가했다. 넷마블은 올 2분기에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 글로벌’, ‘골든브로스’, ‘BTS 드림: 타이니탄 하우스’를, 올해 하반기에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오버프라임’, ‘몬스터 길들이기: 아레나’ 등 잇달아 출시하면서 반등의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1분기 영업이익 하락…‘던파 모바일’로 반등 꿈꾸는 넥슨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넥슨은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1% 증가한 910억엔(943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면서 기존 전망치를 달성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11.1% 감소한 385억엔(3992억원)을 기록했다. 넥슨의 1분기 매출의 상당수는 ‘피파 온라인 4’와 ‘던전앤파이터’가 이끌었다. 특히 지난 3월 국내에서 출시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도 1분기 매출 상승에 일조했다. 다만 1분기 막바지에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출시되면서 성적이 온전히 반영이 안된데다 마케팅 비용도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넥슨은 2분기엔 던전앤파이터모바일의 성과가 온전히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장기간 서비스해온 PC 원작 IP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신규 유저와 PC원작을 경험했던 유저 영입에 성공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면서 “출시 이후 PC 던전앤파이터 접속자 수가 늘어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요인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다수 신작이 예고된 상태다. 우선 다음 달 28일 대전 격투 게임 ‘DNF Duel’이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과 콘솔, PC 등 플랫폼을 통해 출시되고, 넥슨게임즈의 대표 IP인 액션 RPG ‘HIT’를 계승한 ‘HIT2’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PC 온라인 슈팅 게임 ‘프로젝트 D’, 3인칭 슈팅게임 ‘아크 레이더스’ 등도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넥슨 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포트폴리오의 지속적인 개선이 글로벌 지역의 고른 성과로 연결됐다”며 “올해와 내년까지 대규모 신작들의 출시가 예정된 만큼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지소연은 왜 화면에서 사라졌나… 아시아인 차별의 이중적 태도

    지소연은 왜 화면에서 사라졌나… 아시아인 차별의 이중적 태도

    지난 8일 지소연의 첼시 위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위민을 4-2로 꺾고 2021~22 잉글랜드 위민스 슈퍼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경기를 끝으로 국내 복귀를 선언한 지소연을 위해 첼시는 등번호 10번이 담긴 액자를 선물하는 등 아름다운 이별식을 치렀다. 구단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에 대한 예우였다. 순조로워 보였던 이날 행사는 국내 팬 사이에서 뜨거운 논란이 됐다. 중계를 맡은 스카이스포츠가 지소연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순간 다른 사람이 나오게 화면을 돌려버린 탓이다. 예전부터 축구를 잘하는 한국인, 나아가 아시아인에 대한 비슷한 상황을 지켜봤던 팬들은 우연한 일이 아님을 느끼고 분노했다. 이 장면은 ‘성공한 아시아인’에 대한 서양의 이중적 태도를 보여준다. 아시아인이 잘하면 사랑받지만, 주연이 되는 것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느끼는 현상은 축구를 넘어 서양 사회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정회옥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아시아인이라는 이유’에서 이를 ‘모범 소수민족 신화’라고 설명한다.모범 소수민족은 아시아인에게 근면함, 인내심, 교육열, 준법 정신 등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씌운 것으로 1960년대부터 미국 사회에서 등장했다. 이전까지 아시아인을 불결하고 야만적인 집단으로 봤던 미국 백인들은 경제 호황과 냉전 체제를 통해 아시아인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형성했다. 옛 소련과 과학 분야에서 경쟁하던 미국으로서는 과학에 특히 우수한 재능을 보였던 아시아인이 미국에 필요하다고 여겼다. 그런데 누군가에게 모범생이라는 프레임을 씌울 때는, 그것을 씌우는 사람에게 순응하고 한 단계 아래 계층에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축구를 잘하되 주연이 아닌 조연으로서 백인 선수들을 빛내줬으면 하는 마음, 경제적으로 성공해 ‘아메리칸 드림’을 보여주되 백인들을 넘지 않는 성공이었으면 하는 마음 같은 것이다.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고 외치는 흑인들이 정작 ‘모든 생명이 소중하다’고 외치지 않는 배경에도 모범 소수민족 신화가 작동한다. 아시아인을 백인보다 못하고 흑인보다 나은 중간 계층으로 서열화한 탓에 아시아인과 흑인이 연대할 기회가 사라졌고, 흑인들은 자신들이 누리지 못한 권리를 아시아인들이 누린다고 생각했다.미국 백인들은 법과 제도를 통해서 끊임 없이 아시아인을 차별해왔다. 때론 헛웃음이 나올 정도의 황당한 차별책이만 진작부터 흑인에 대한 차별 문화를 가지고 있던 미국이기에 아시아인에 대한 차별이 정당한 사회 규범으로 작동했다. 먹고 살기 어려울수록 혐오는 강해졌다. 인권의 보편성이 확장한 시대에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처럼 다른 인종을 혐오하는 지도자가 나온 것이 가능한 이유다. 특히 코로나19는 서양 사회의 아시아인 차별과 혐오에 정당성을 부여했다. 코로나와 아시아인 혐오의 연관성에 대한 논의로 시작해 아시아인이 당한 차별을 살핀 저자는 마지막에 우리가 범하는 차별을 언급한다. 난민에 대한 혐오,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반감과 착취 등 서양 사회가 아시아인에게 그랬던 것처럼, 한국인들은 우리 사회의 아시아인을 차별한다는 것이다. 사실상 다문화 사회이면서도 반다문화 정서가 작동하는 한국 사회에 대해 저자는 피해자이자 가해자인 자신을 받아들임으로써 뿌리 깊은 혐오의 고리에서 벗어나자고 제안한다.
  • 주가 내리고 금리 오르고… 예·적금 어디에 넣을까

    주가 내리고 금리 오르고… 예·적금 어디에 넣을까

    시장금리는 인상되고 증시 하락장이 이어지면서 시중 자산이 예·적금으로 몰리는 ‘역(逆)머니무브’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더불어 인터넷은행까지 선택지가 다양해진 상황에서 자금 규모와 예치기간 등을 감안해 어떤 상품을 고르면 좋을지 11일 살펴봤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 6일 기준 예·적금 수신 잔액은 700조 29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660조 6399억원이던 정기예금 잔액은 일주일새 3조 536억원이나 증가했고, 같은 기간 정기적금도 36조 3355억원으로 3764억원이나 늘었다. 지난달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를 1.50%로 0.25% 포인트 인상한 뒤 시중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2% 중후반대로 올리자 시중 자산들이 은행권으로 옮겨 가는 모양새다. 은행 예·적금 금리가 높아졌다고 해도 저축은행에 비해선 여전히 낮은 편이다.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에선 IBK기업은행의 ‘IBK 디데이통장’이 2.51%(세전·이하 세전)로 이자가 가장 높았지만, 저축은행 중 가장 금리가 높은 머스트삼일저축은행(2.96%)과 비교하면 0.45% 포인트 낮았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2.40%)나 카카오뱅크(2.25%)는 시중은행보다도 낮은 수준이었다. 3년 동안 정기예금에 자산을 넣어둘 수 있는 소비자라면 KB국민은행의 ‘KB 스타 정기예금’(3.13%)을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 저축은행 중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키움예스저축은행의 ‘정기예금’(3.10%)보다도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만 18세 이상 성인 여성이 1년 이상 500만~5000만원을 예치할 계획이라면 광주은행의 ‘미즈월복리정기예금’(3년 만기·3.11%)을 선택지에 넣을 수 있겠다. 적금의 경우 스마트저축은행의 ‘스마트 아이 정기적금’이 예·적금 첫 거래 고객에 한해 3.50%(1년 만기)의 높은 이자를 제공한다. 1년간 분기당 50만원 정도만 적금에 넣을 만 19세 이상 고객이라면 DB저축은행(M드림 빅 자유적금·3.60%)에서 가장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영업점을 직접 방문할 수 있는 직장인은 예가람저축은행 ‘직장인 플러스 정기적금’(3.20%·3년 만기) 상품도 살펴볼 만하다. 최고 6.0%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정기 적금 상품도 있지만 우대 조건을 깐깐하게 살펴봐야 한다. 웰컴저축은행의 ‘웰뱅 든든적금’은 2.0% 이자에 최고 우대금리 6.0%를 제공하지만 최초 개설한 예적금 개설일로부터 30일 이내 해당 적금을 가입해야 하고, 적금 가입 시점의 신용평점이 낮을수록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돈이 정기 예·적금 상품에 묶이는 게 싫다면 단 하루만 맡겨도 단일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인터넷 전문은행의 파킹통장을 활용할 수 있다. 1억원 이하라면 토스뱅크의 금리가 연 2.0%로 가장 높은데, 다만 1억원 초과분에 대해선 0.1%의 금리가 적용된다. 케이뱅크의 ‘플러스박스’는 최대 3억원에 대해 연 1.0%의 금리를 제공하며, 카카오뱅크의 ‘세이프박스’는 최대 1억원까지 연 1.0% 금리가 적용된다.
  • “대통령 건배주 맛보세요”…경기농기원 전통주 특별전

    “대통령 건배주 맛보세요”…경기농기원 전통주 특별전

    “한일 정상회담 건배주·대통령 만찬주 시음 오세요” 경기도농업기술원이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종로 ‘전통주갤러리’에서 ‘경기도농업기술원 개발 전통주 특별전’을 연다. 이번 특별전은 2009년부터 농기원에서 개발해 산업체에 기술 이전한 전통주 27종(막걸리 12, 약주 3, 증류주 8, 기타 4) 제품을 한자리에 모아 놓고, 전통주 개발자와 생산자의 술에 대한 특징과 개발 과정 중의 이야기가 더해진 시음·전시 행사다. 농기원에서 개발한 전통주들은 대통령 취임 만찬 등 국가 행사에 많이 쓰였으며, 국내 대회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대통령 취임식 만찬주로 사용된 허니와인은 2년 연속 우리술품평회 대상(허니와인, 2019·2020)을 수상했으며, 자색고구마 막걸리는 2009년 한일 정상회담의 건배주로 사용됐다. 호담산양삼막걸리는 2017년 우리술품평회 대통령상 등을 받았다. 이 자리에는 홍국쌀을 이용한 ‘붉은원숭이(술샘)’, 향미 증진 효모를 이용한 ‘사과한잔(가나다라브루어리)’ 등이 시음·전시된다. 지역 특산품을 상품화해 지역 축제와 연계한 ‘천년초선인장막걸리(배다리술도가)’, ‘이천쌀막걸리(오성주조)’, ‘파주콩막걸리(파주탁주)’ 등도 전시된다. 경기도 개발 벼 품종 ‘참드림’을 이용한 프리미엄 막걸리 ‘시그니처 큐베(C막걸리)’, ‘마크홀리(홀리워터)’와 계약재배 경기미 ‘보람찬’을 이용한 ‘잣막걸리(우리술)’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는 행사 기간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며 시음 후 구매도 가능하다. 농기원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시제품 술에 대한 색과 향, 맛 등 기호도를 평가한 뒤 품질 향상을 위한 기초 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제품들은 대부분 경기도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원료로 한 전통주”라며 “이번 전시회가 전통주와 경기 농산물 소비 확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전통주 품질향상 연구를 계속하겠다”라고 말했다.
  •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솔직할 수 있는 용기/우석대 명예교수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솔직할 수 있는 용기/우석대 명예교수

    미국 대통령을 지낸 버락 오바마의 자서전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에는 오바마의 아버지(1936~1982) 이야기가 나온다. 케냐 출신인 오바마 시니어가 1960년대 초 하와이대에서 공부할 때다. 한번은 백인인 그의 장인(오바마 전 대통령의 외조부)과 친구들이 함께 술을 마시던 ‘와이키키 바’라는 동네 술집에 가서 합석했다. 사람들은 기타 연주를 들으며 흥겨운 분위기를 즐기고 있었다. 그때 한 백인이 벌떡 일어나더니 큰 소리로 “깜둥이 옆에서는 좋은 술을 마실 수 없어”라고 말했다. 갑자기 술집이 조용해졌다. 사람들은 오바마 시니어를 바라봤다. 한판 싸움이 벌어지길 기대하는 눈치였다. 하지만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 백인에게 다가가 미소를 짓고는 편견의 어리석음과 ‘아메리칸 드림’, 그리고 인간의 보편적 권리에 대해 길게 설명했다. 설명을 다 들은 백인은 미안했던지 주머니에서 돈을 100달러나 꺼내 오바마 시니어에게 건네줬다. 그 돈으로 그날 밤 술집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공짜로 술을 먹었고, 남은 돈으로 오바마 시니어는 그달 치 집세를 냈다. 10대 소년 시절 할아버지에게서 이 이야기를 들은 오바마는 ‘과연 사실일까?’ 하고 의심했다. 그런데 여러 해 뒤 청년 오바마의 인터뷰 기사를 읽은 한 일본계 미국인이 전화를 걸었다. 60년대에 하와이대를 다녔던 그는 신문을 읽다가 이름이 겹치는 오바마의 아버지에 대한 추억이 떠올랐다고 했다. 전화 도중 그는 백인 남자가 오바마 시니어에게 잘못을 사과하며 돈으로 용서를 구하고자 했다는 이야기를 똑같이 되풀이했다. ‘사실’이었다. 하와이대 졸업 후 장학생으로 하버드대 대학원에 진학한 그는 신생 독립국 케냐의 촉망받는 수재였다. 웅변가였던 그는 자석과도 같이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성격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탁월한 능력만으로 이 상황을 이해하기에는 뭔가 허전하다. 세상엔 잘난 사람도 많고 옳은 말 할 줄 아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옳은 말을 듣고 잘못을 뉘우치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진영 논리’에 어긋나면 한사코 귀를 틀어막는 풍토다. ‘흑인이 하는 옳은 말’을 듣고 즉석에서 잘못을 사과한 ‘그른 말을 한 백인’이야말로 오바마 시니어보다 훌륭한 인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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