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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민정 “김경수 정치권 컴백? 완전히 배제할 수 없어”

    고민정 “김경수 정치권 컴백? 완전히 배제할 수 없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5일 연말 특별사면 대상자로 이름을 오르내리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정계 복귀 가능성에 대해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여야 정치권이 김 전 지사의 정치적 복귀를 눈여겨보고 있냐는 질문에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 그러나 여당의 그런 발언들이 오히려 김 전 지사의 정치적 무게감과 근육을 더 키우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수감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이명박 전 대통령 들러리가 되지 않겠다’며 가석방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양심수 코스프레”라며 “정치 근육 키우기냐”고 비판했다. 고 최고위원은 “사면복권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며 “(김 전 지사는) 만기 출소가 넉 달밖에 남지 않았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한 15년 남았다. 그분을 사면 시키겠다고 김 지사를 복권도 시키지 않고 사면하겠다는 것은 그야말로 구색 맞추기밖에는 안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최근 경청투어에 나선 이재명 대표와 이 대표 관련 의혹 수사에 대한 질문엔 “경선투어 한다고 그게 피해지는가. 대한민국 땅에 있는 것”이라며 “지금은 마지막 예산안을 통과시키는 국면에 와 있기 때문에 안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은 없어서 바깥에 경청하러 나가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정부가 지금 합의 처리의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은 수정안을 이미 준비하고 있어서 그것으로 통과될 수도 있을 것이라 본다”고 덧붙였다. 고 최고위원은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노웅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된 것을 두고는 “사실 예측이 어렵다. 이런 사안을 당론으로 정한 바는 없기 때문에 의원들이 각자 어떤 판단을 할지 궁금하다”며 “서욱, 김홍희, 서훈 실장 등 무리하게 구속 수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검찰의 폭주를 결국 입법기관이 그걸 막아야 하는데 하는 의무감도 든다”고 했다.
  • ‘강원랜드 채용비리’ 염동열 전 의원, 가석방 심사 통과

    ‘강원랜드 채용비리’ 염동열 전 의원, 가석방 심사 통과

    사면심사위 23일 개최...이명박·김경수 사면 여부 주목‘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아 수감됐던 염동열(현 국민의힘)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가석방으로 풀려난다.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14일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를 연 뒤 염 전 의원에 대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내렸다. 염 전 의원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석방될 예정이다. 염 전 의원은 2012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강원랜드 인사팀장 등에게 압력을 넣어 1·2차 교육생 선발 과정에서 지인이나 지지자 자녀 등 40여명을 채용하도록 한 혐의(업무방해)로 기소돼 지난 3월 징역 1년을 확정받았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복역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이번 심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 전 지사는 지난달 가석방 심사위 심사 대상에 올랐으나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심사에서 부적격 대상자로 분류되면 다음달 심사대상에는 오르지 못한다.법무부는 23일 사면심사위를 열어 특별사면 대상자를 심사할 예정이다. 사면심사위는 특사 대상자를 선정해 사면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다. 법조계에선 사면 대상자들이 27일 열리는 국무회의를 거쳐 28일 0시 사면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사면심사위는 위원장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포함한 당연직 4명과 위촉직 위원 5명 등 9명으로 구성된다. 정치권에서는 내년 5월 형기를 마치는 김 전 지사가 이명박 전 대통령과 함께 사면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형기가 약 15년 남은 이 전 대통령은 건강 악화 등을 이유로 현재 형집행정지 상태다. 김 전 지사는 형기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사면보다 복권 대상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복권 없이 사면만 되면 2028년 5월까지 피선거권이 제한된다.
  • 대통령실 “사면, 법치·여론·상식에 부합해 이뤄질 것”

    대통령실 “사면, 법치·여론·상식에 부합해 이뤄질 것”

    대통령실은 14일 연말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사면과 관련, “헌법 정신과 법치주의에 입각해 국민 여론과 상식 등에 부합해 이뤄질 것으로 믿고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특별사면의 원칙을 묻는 취재진에게 “사면은 분명하게 헌법에 명시된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사면의 기준이나 원칙, 대상에 대해서 아직까지 드릴 말이 없다”며 “결정되면 충분히 국민 여러분께 설명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전날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사면 거부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대통령실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 사면의 내용과 원칙을 밝히지 않은 상태에서 특정인을 두고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답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먼저 사면의 원칙과 내용 등을 소개할 때가 있을 것”이라며 “그때 세부적인 얘기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형이 확정돼 복역 중인 김 전 지사는 전날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들러리가 되는 끼워넣기 사면, 구색 맞추기 사면을 단호히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가석방 불원서’를 교도소 측에 제출했다. 정치권에서는 오는 28일쯤 윤 대통령이 신년 특별사면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치인 중에서는 이 전 대통령과 김 전 지사 등이 거론된다.
  • ‘가석방 불원’ 김경수에 與 “양심수 코스프레”

    ‘가석방 불원’ 김경수에 與 “양심수 코스프레”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가석방 불원서를 제출하자 국민의힘은 “양심수 코스프레”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페이스북에 “거 참, 무슨 ‘양심수 코스프레’..”라며 “정치 근육 키우긴가..”라고 비판했다. 김 전 지사는 전날 가석방을 원하지 않는다며 “처음부터 줄곧 무죄를 주장해 온 나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의 들러리가 되지 않겠다’고 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면장우피(面張牛皮)’, 죄를 짓고도 큰소리치는 민주당 출신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며 “김 전 지사의 행태를 보면 독립운동하다 투옥된 독립투사라도 되는 줄 착각하겠다”고 했다. 이어 “김 전 지사의 양심수 코스프레, 그 자체로 국민을 기만하는 행태”라며 “지금이라도 죄를 지은 것에 대해 반성하고 자숙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수석대변인은 “김 전 지사는 문재인 정부 당시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명수 대법원에 최종 확정 판결을 받았다”며 “여론조작은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범죄이다.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더럽힌 것에 대한 반성은커녕 자신이 양심수인 것처럼 행세하고 있다”고 했다.
  • 김경수 “MB 사면 들러리 가석방 원치 않아”

    김경수 “MB 사면 들러리 가석방 원치 않아”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수감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가석방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지사가 정치적 재기 기회를 얻기 힘든 가석방은 원치 않는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기동민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서 “김 전 지사도 가석방은 원하지 않는다. MB(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의 들러리가 되지 않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전해 왔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김 전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고려 중인 연말 특별사면 대상으로 이 전 대통령과 함께 거론되고 있다. 기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특별사면 검토를 하면서 꼼수를 부리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김 전 지사는 이미 형기의 70%를 넘게 복역했고, 내년 5월이면 출소할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윤 정부는 지난 두 차례의 가석방 심사 과정에 원하지도 않은 김 전 지사를 부적격 처리한 바 있다. 그래 놓고 김 전 지사를 MB 맞춤형 특사의 들러리로 세워선 안 될 일이다. MB의 15년과 김경수의 5개월을 바꿀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기 의원은 “의사가 있다면 대통령은 헌법 정신에 따라 진정한 국민 대통합의 실현을 위해 사면권을 행사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이 전 대통령과 함께 김 전 지사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하려면 잔여 형기를 고려해 사면뿐 아니라 복권까지 해 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전 지사가 복권 없이 사면된다면 2028년 5월까지 피선거권이 제한된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치인 사면에서 복권을 제외한다면 가석방과 다를 것이 없다는 점은 대통령이 가장 잘 알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진정으로 국민 통합을 위해 사면에 나설 것이라면 공정·형평성에 맞게 김 전 지사의 사면과 복권도 동시에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 김경수 “가석방 원하지 않는다...MB 사면 들러리가 되지 않겠다” 단호한 입장

    김경수 “가석방 원하지 않는다...MB 사면 들러리가 되지 않겠다” 단호한 입장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수감 중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가석방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지사가 정치적 재기 기회를 얻기 힘든 가석방은 원치 않는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기동민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서 “김 전 지사도 가석방은 원하지 않는다. MB(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의 들러리가 되지 않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전해 왔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김 전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고려 중인 연말 특별사면 대상으로 이 전 대통령과 함께 거론되고 있다. 기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특별사면 검토를 하면서 꼼수를 부리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김 전 지사는 이미 형기의 70%를 넘게 복역했고, 내년 5월이면 출소할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윤 정부는 지난 두 차례의 가석방 심사 과정에 원하지도 않은 김 전 지사를 부적격 처리한 바 있다. 그래놓고 김 전 지사를 MB 맞춤형 특사의 들러리로 세워선 안 될 일이다. MB의 15년과 김경수의 5개월을 바꿀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기 의원은 “의사가 있다면 대통령은 헌법 정신에 따라 진정한 국민 대통합의 실현을 위해 사면권을 행사하기 바란다”면서 “김 전 지사 등에 대한 온전한 사면 복권은 윤 대통령의 통합에 대한 의지와 진정성을 보여줄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이 전 대통령과 함께 김 전 지사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하려면 잔여 형기를 고려해 사면뿐 아니라 복권까지 해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전 지사가 복권 없이 사면된다면 2028년 5월까지 피선거권이 제한된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치인 사면에서 복권을 제외한다면 가석방과 다를 것이 없다는 점은 대통령이 가장 잘 알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진정으로 국민 통합을 위해 사면에 나설 것이라면 공정·형평성에 맞게 김 전 지사의 사면과 복권도 동시에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 김경수 “가석방은 원치 않아…MB 사면 들러리 되지 않겠다”

    김경수 “가석방은 원치 않아…MB 사면 들러리 되지 않겠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수감 중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가석방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서 “김 전 지사도 가석방은 원하지 않는다, MB(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의 들러리가 되지 않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전해 왔다”고 밝혔다. 기 의원은 이와 관련해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김 전 지사 배우자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들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맞이 특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 전 지사가 정치적 재기 기회를 열기 힘든 가석방은 원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순위 조작’ 사건으로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죄로 징역 2년을 확정받아 내년 5월 만기 출소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김 전 지사는 복권되지 않으면 5년 뒤인 2028년 5월까지 피선거권이 제한돼 차기 총선과 대선에 출마할 수 없다. 야권은 이번 정치인 특사 대상으로 언급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은 ‘사면‘이, 김 전 지사에 대해서는 ‘복권 없는 사면’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강력 반발하고 있다.기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특별사면 검토를 하면서 꼼수를 부리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윤 정부는 지난 두 차례의 가석방 심사 과정에 원하지도 않은 김 전 지사를 부적격 처리한 바 있다. 그래놓고 김 전 지사를 MB 맞춤형 특사의 들러리로 세워선 안 될 일이다. MB의 15년과 김경수의 5개월을 바꿀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이 전 대통령 사면을 위해 김 전 지사 ‘끼워 넣기’를 시도하고 있다. 구색 맞추기이자 생색내기”라며 “남은 형기만 15년인 이 전 대통령을 위해 만기출소까지 5개월도 채 남지 않은 김 전 지사를 이용하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치인 사면에서 복권을 제외한다면 가석방과 다를 것이 없다는 점은 대통령이 가장 잘 알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진정으로 국민 통합을 위해 사면에 나설 것이라면 공정·형평성에 맞게 김 전 지사의 사면과 복권도 동시에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민주당 경남도당 ‘김경수 복권 없는 이명박 사면 반대’...들러리 안돼

    민주당 경남도당 ‘김경수 복권 없는 이명박 사면 반대’...들러리 안돼

    윤석열 대통령이 김경수(55) 전 경남도지사와 이명박(71) 전 대통령을 신년 특별사면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김 전 경남지사의 사면 복권 없는 이 전 대통령의 사면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민주당 경남도당은 12일 오전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 지사에 대한 특사 소식은 환영한다”면서도 “그러나 복권없는 김경수 사면은 이명박을 위한 꼼수 사면이자 국민 기만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잔여 형기가 15년이나 남은 이 전 대통령을 비롯한 친여 정치인들 사면을 위해 만기 출소가 겨우 4개월 남은 김 전 지사를 사면 대상에 들러리 세워 ‘복권 없는 사면’을 결정한다면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복권없는 사면은 김 전 지사 본인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잔여 형기 단 4개월 남겨놓은 김 전 지사를 피선거권 회복없이 5년 족쇄를 채운채 이 전 대통령과 수많은 친여 정치인들 사면복권을 위해 생색내기 방편으로 이용한다면 불공정을 넘어 국민 기만으로 볼 수 밖에 없다”며 “숫자 비교로 보나 내용으로 보나 비상식적인 조치이며 ‘사면’이라는 단어로 은혜를 베푸는 듯하면서 김 전 지사에 대한 조롱이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3권 분립 국가에서 대통령에게 주어지는 ‘사면권’은 사법권을 보완하고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해 쓰여야 할 고도의 정치 기술이다”며 “한쪽 진영만 만족시키고 한쪽에는 상처와 원한을 남기는 비겁한 정치 술수가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끝까지 김 전 지사에게만 엄밀한 잣대와 왜곡된 프레임을 적용하고, 이 전 대통령 포함 나머지 정치인들에 대해서는 억지스럽도록 너그러운 면죄부를 주려 한다면, 결코 국민통합 사면으로 볼 수 없다”며 “여야 정치인들에 대한 폭넓은 사면복권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김 전 지사의 복권 없는 이 전 대통령의 사면에는 결사 반대하며 국민통합을 위한 대통령의 역사적 결단과 통 큰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드루킹 댓글 순위 조작에 가담한 혐의(장애업무방해 등)로 징역 2년형을 확정받고 복역중이며 내년 5월이 만기 출소다. 김 전 지사는 복권 없이 사면된다면 2028년 5월까지 피선거권이 제한돼 대통령·국회의원 등 공직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 ‘댓글 조작 사건’ 김경수 가석방 또 무산

    ‘댓글 조작 사건’ 김경수 가석방 또 무산

    수천만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실형이 확정돼 복역 중인 원유철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가석방으로 풀려난다. 반면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이번에도 자유의 몸이 되지 못했다. 법무부는 23일 경기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원 전 의원에 대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내렸다. 원 전 의원은 2013년 산업은행에서 대출을 받도록 도와주는 대가로 코스닥 상장사로부터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7월 징역 1년 6개월이 확정됐다. 청탁 대상자의 자기소개서 점수를 높게 주는 방식으로 ‘맞춤형 채용’을 한 혐의(업무방해, 강요 등)로 지난 2월 징역 3년의 실형을 확정받았던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도 가석방 심사를 통과했다. 심사위에서 가석방 대상자 명단에 오른 이들은 법무부 장관의 허가만 받으면 가석방이 최종 결정된다. 원 전 의원과 최 전 사장은 30일 오전 10시쯤 석방된다 하지만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복역 중인 김 전 지사는 또 부적격 판단을 받아 출소가 무산됐다. 김 전 지사의 복역률이 기준치를 막 넘어선 만큼 가석방을 허가하기엔 이르다는 판단에서였다. 김 전 지사가 풀려나면 민주당 내 친문(친문재인)계 구심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대가 꺾였다. 김 전 지사의 형기 만료일은 내년 5월 4일이다.
  • 법무부, 가석방심사위 개최…김경수 전 지사, 자유의 몸 될까

    법무부, 가석방심사위 개최…김경수 전 지사, 자유의 몸 될까

    포털사이트 댓글조작, 이른바 ‘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로 유죄가 확정돼 복역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가석방 여부가 23일 결정될 전망이다. 김 전 지사가 가석방으로 풀려나면 민주당 내에서 친명(친이재명)계에 밀려 소외된 친문(친문재인)계가 뭉치는 구심점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김 전 지사를 포함한 11월 가석방 대상자들의 가석방 허가 여부를 심사한다. 김 전 지사는 앞서 지난 9월 형기의 70%를 채워 처음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올랐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부적격 대상자로 분류되면 다음달 심사대상에서 제외되며 김 전 지사의 경우도 10월 심사대상에 오르지 못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통상 심사위가 허가 결정을 내린 뒤 가석방 관련 사항들을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권고하면, 이변이 없는 한 장관이 이를 받아들여 이달 말쯤 가석방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지사는 2019년 1월 ‘드루킹 댓글 조작’에 공모한 업무방해죄로 1심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가 77일 만에 보석으로 풀려난 바 있다. 그러난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되면서 재수감됐다. 김 전 지사의 형기 만료일은 2023년 5월 4일이다. 다만 김 전 지사가 가석방으로 출소하더라도 형기를 마친 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이에 따라 별도의 사면·복권이 없는 이상 2028년 5월까지는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 김경수 전 지사 ‘부울경 연합없는 통합은 밥상엎고 살림 합치자는 꼴’ 비판

    김경수 전 지사 ‘부울경 연합없는 통합은 밥상엎고 살림 합치자는 꼴’ 비판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후임 박완수 경남지사의 최근 ‘부울경 특별연합 파기와 행정통합 제안’에 대해 “연합 없는 통합은 ‘기초공사도 하지 않고 집 짓겠다는 격’”이라고 비판했다.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인 김두관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전 지사 면회 소식을 전하며 부울경 특별연합 및 행정통합에 대한 김 전 지사의 입장이 담긴 옥중 서한을 공개했다. 김 의원은 지난 23일 면회에서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 방향에 대한 고민과 해법이 담긴 김 전 지사가 손수 작성한 옥중서한을 전달 받았다”며 “김 전 지사는 손수 토대를 놓은 부울경 특별연합에 박 지사가 탈퇴를 시사한 것과 관련해 근심이 깊어보였다”고 전했다. 김 전 지사는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방향 및 대응방안’이라는 제목의 서한을 통해 “박완수 도지사의 특별연합 파기선언으로 부울경 메가시티가 무산위기”이라며 “울산시의 미온적 태도도 메가시티 추진의 장애요인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울경 특별연합과 행정통합의 관계에 대해 “연합과 통합은 서로 배치되는 사업이 아니라 연속선상에 있는 사실상 하나의 사업이다”며 “연합 없는 통합은 밥상을 엎어버리고 살림 합치자고 하는 꼴”이라고 박 지사의 부울경특별연합 불참 발표를 비판했다. 김 전 지사는 “대구, 경북의 행정통합 추진이 사실상 실패한 사례를 참조해야 한다”며 “부울경 메가시티는 행정통합을 최종 목표로 하되 특별연합에서 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가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두관 의원은 “경남도의 부울경 특별연합 탈퇴 선언에 대응하기 위해 김 전 지사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생각이다”며 “김 전 지사가 제안한 경남도당 내 실무지원단 구성과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 제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방소멸시대에 부울경 각개약진은 자살행위나 다름없고 현재의 상황이 이를 증명한다”며 “그런 면에서 박완수 지사의 행보는 경남과 부울경의 미래를 회복하기 어려운 암흑의 터널로 끌고 가는 잘못된 결정”이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 옥중서한은 메모 형태로 모두 3장 분량이다. 작성 일자는 지난 22일로 적혀 있다. 김 의원은 김 전 지사로 부터 받은 옥중서한 가운데 한장을 이날 페이스북에 공개했다가 곧바로 삭제했다. 김 전 지사측에서 서한 원본 공개가 부담스럽다는 입장을 전달해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 유죄가 확정돼 복역 중이다. 형기는 내년 5월 완료된다. 김 전 지사는 경남지사 재임때 “수도권 집중에 맞서기 위해서는 부울경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을 주도해 지난 4월 부울경 특별연합이 출범했다. 부울경 특별연합은 내년 1월 1일 사무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경남도의 불참 결정으로 운영이 어렵게 됐다. 경남도는 지난 19일 경남연구원 용역 결과를 토대로 “독자적 권한과 재정지원 근거도 없는 부울경 특별연합은 비용만 낭비하고 실익이 없다”며 “부울경 특별연합 대신 행정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 법무부, 가석방 대상서 김경수 제외

    법무부, 가석방 대상서 김경수 제외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돼 복역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법무부의 9월 정기 가석방 심사 대상으로 올랐지만 가석방 대상에는 결국 제외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법무부는 19일 가석방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김 전 지사를 비롯한 심사 대상자의 가석방 적격 여부를 심사했다. 이번 가석방 심사를 통과한 수형자들은 오는 30일 출소할 예정이다. 김 전 지사는 이번 심사에서 막판에 최종 부적격 판단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심사위 내부에서는 김 전 지사의 혐의를 고려해 가석방에 부정적인 분위기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전 지사는 ‘드루킹’ 김동원 일당과 공모해 지난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에게 유리하게 인터넷 포털사이트 댓글을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9년 1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후 보석으로 77일 만에 풀려났지만 작년 7월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되면서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됐다. 그의 형기는 내년 5월에야 만료될 예정이다. 반면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21억원을 청와대에 제공한 혐의로 복역 중인 이병호 전 국정원장은 이번 가석방 대상에 포함됐다. 그는 지난 7월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돼 징역 3년 6개월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심사위는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해서도 가석방 적격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장관은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하도록 국민연금공단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4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았다.
  • 김경수, 9월 가석방 제외…이병호·문형표는 포함

    김경수, 9월 가석방 제외…이병호·문형표는 포함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돼 복역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법무부의 9월 정기 가석방 심사 대상으로 올랐지만 가석방 대상에는 결국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법무부는 전날 오후 3시 가석방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김 전 지사를 비롯한 심사 대상자들의 가석방 적격 여부를 심사했다. 이번 가석방 심사를 통과한 수형자들은 오는 30일 출소할 예정이다. 현행법상 가석방 대상자는 형기의 3분의 1 이상을 채우면 대상이 된다. 다만 법무부는 통상 형기의 60% 이상을 넘길 경우 가석방 여부를 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준도 수형자의 죄명 등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적용되는데, 김 전 지사는 이달 들어 형기의 70% 이상을 채워 처음으로 심사 대상에 올랐다. 하지만 김 전 지사는 이번 가석방 심사에서 막판에 최종 부적격 판단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심사위 내부에서는 김 전 지사의 혐의를 고려해 가석방에 부정적인 분위기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전 지사는 ‘드루킹’ 김동원 일당과 공모해 지난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에 유리하게 인터넷 포털사이트 댓글을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9년 1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후 보석으로 77일 만에 풀려났지만 작년 7월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되면서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됐다. 1심 이후 보석 전까지의 구속 기간을 제외하면 그의 형기는 내년 5월에야 만료될 예정이다. 반면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21억원을 청와대에 제공한 혐의로 복역 중인 이병호 전 국정원장은 이번 가석방 대상에 포함됐다. 그는 지난 7월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돼 징역 3년 6개월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심사위는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해서도 가석방 적격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장관은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하도록 국민연금공단을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4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았다.
  • [속보] 이재용·신동빈 복권…MB·김경수 등 정치인 사면 제외

    [속보] 이재용·신동빈 복권…MB·김경수 등 정치인 사면 제외

    ‘국정농단 사건’ 유죄 판결로 취업이 제한됐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15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돼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정치인들은 ‘민생과 경제회복 중점’이라는 특별사면 기조에 따라 특사 명단에서 빠졌다. 정부는 광복절을 맞아 이들을 비롯한 서민생계형 형사범·주요 경제인·노사관계자·특별배려 수형자 등 1693명을 이달 15일자로 특별사면·감형·복권조치한다고 12일 밝혔다. 윤석열 정부 들어 단행한 첫 특사다. 복권 대상이 된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 형을 확정받고 복역하다가 지난해 8월 가석방됐다. 형기는 지난달 종료됐지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5년간 취업이 제한된 상태였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특별사면과 복권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국정농단 사건과 업무상 배임으로 2019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이밖에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과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도 사면된다. 정부는 조상수 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위원장, 허권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 등 노사 관계자 8명도 사면했다. 중소기업이나 소규모 자영업을 운영했던 32명도 명단에 들었다. 정부는 “범국가적 경제위기 극복이 절실한 상황인 점을 고려해 적극적인 기술투자와 고용창출로 국가의 성장동력을 주도하는 주요 경제인들을 엄선하여 사면 대상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임시 국무회의에서 특별사면·감형·복권·감면조치 안건을 일괄 상정하면서 “이번 특별사면으로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정부는 이러한 기조에 따라 정치인들을 이번 특사에서 제외했다. 애초 유력시됐던 이명박 전 대통령은 사면을 받지 못했다. 그는 삼성 등에서 거액의 뇌물을 받고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을 확정받고 복역하다가 지난 6월 형집행정지로 풀려났다. 이 전 대통령과 함께 사면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도 수감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그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 형을 확정받고 창원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 법무부, 9일 사면심사위 개최…이명박·이재용 ‘광복절 특사’ 포함되나

    법무부, 9일 사면심사위 개최…이명박·이재용 ‘광복절 특사’ 포함되나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를 추리는 사면심사위원회가 9일 열린다. 이명박 전 대통령, 김경수 전 경남지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거물급 정치·경제인의 이름이 사면 대상자 예상 명단에 오르내리고 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9일 오전 9시쯤부터 정부과천청사에서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사면·감형·복권 대상자를 심사한다. 심사위는 법무부 장·차관·검찰국장,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외에 외부위원 5명을 포함해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일단 회의 일정은 9일 하루만 잡혔으나 10일에 추가 논의를 위한 회의가 다시 열릴 수 있다. 심사위는 심사·선정 절차를 거쳐 정리한 명단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달한다. 이후 대통령의 재가에 따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12일쯤 최종 명단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법조계 안팎에서는 현재 고령과 당뇨 등 이유로 형집행정지 상태인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이 유력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경제 살리기’ 기조에 따라 이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호전 전 태광그룹 회장 등 재벌 총수와 임원들에 대한 사면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기소된 김 전 지사도 사면심사 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 지난 3~5월 가석방으로 풀려난 최경환 전 새누리당 의원이나 남재진·이병기 전 국가정보원장의 사면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다만 법조계 관계자는 “사면심사 명단에 오르더라도 결정은 대통령이 하는 것”이라며 “최종 명단은 막판까지 유동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비난 커지는 尹정부 첫 특사… 역대 대통령도 원칙 없이 남발 [김성수의 뉴스 톺아보기]

    비난 커지는 尹정부 첫 특사… 역대 대통령도 원칙 없이 남발 [김성수의 뉴스 톺아보기]

    이명박 前대통령·이재용 확실시김경수 가석방 무산… 특사 가능성기업인 사면 여론 대체로 우호적 尹 지지율 급락… 정치적 판단 고민위기 돌파·여론 반등 계기 삼을 듯명분 없는 사면 후폭풍 리스크 커“이렇게 다 풀어 줄 거면 애초에 재판은 뭐하러 했나.” 광복절 특사를 앞두고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누가 사면될지 이름이 흘러나오면서다. 오늘(5일) 가석방심사위원회가 열려 가석방 출소자를 선정한다. 이르면 9일쯤 사면심사위원회도 열린다. 12일 임시국무회의에선 최종 대상자가 결정된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사면이 확실시된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가석방이 점쳐졌다. 하지만 심사 대상에서 빠졌다. 가석방은 무산됐다. 대신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될 수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최종 결심에 달렸다. 김 전 지사는 사면뿐 아니라 복권이 될지도 관심사다. 사면이 돼도 복권이 안 되면 피선거권이 제한된다. 수년간 정치 복귀는 어렵다.사면 자체에 대해서도 논쟁이 뜨겁다. 이 전 대통령을 사면한다면 김 전 지사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정치적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민주당의 논리다. “김 전 지사 사면 없는 8·15 대사면은 졸속사면, 진영사면”(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이라는 식이다. 여당에서도 이 전 대통령과 김 전 지사의 ‘동반사면’에 대해 동조하는 의견은 적지 않다. 반면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공개적으로 반대한다.“‘드루킹 댓글 사건’의 종범인 드루킹 김동원씨는 만기를 채우고 출소했는데, 주범인 김 전 지사를 도중에 사면하거나 가석방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물론 김 전 지사가 주범이라는 건 안 의원의 주장일 뿐이다. 김 전 지사는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업무방해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확정판결 뒤 그는 “사법부가 진실을 밝히지 못했다고 있는 그대로의 진실이 바뀔 수 없다”면서 “외면당한 진실이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죄를 인정하지 않았고 반성도 없었다. 여론은 사면에 반대하는 쪽이 우세하다. 이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사면에 반대하는 의견이 50%를 넘는다. 사면해야 한다는 사람들은 고령에다 건강상의 이유를 든다. 반대하는 쪽은 대통령 재임 중 110억원에 달하는 뇌물을 받았을 만큼 죄질이 나쁘다고 지적한다.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이 확정된 뒤 이 전 대통령도 “법치가 무너졌다.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못했다”며 판결을 부정했다. 사면을 반대하는 또 다른 이유다. 그래도 결국엔 사면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이 풀려나면 구속됐던 전직 대통령 네 명이 모두 사면으로 풀려나는 진기록이 생긴다.정치인과 달리 기업인에 대한 사면은 대체로 우호적이다.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선 국민 10명 중 6~7명이 사면에 찬성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특별사면을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했다.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가 지난해 8월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7월 29일자로 형기는 만료됐다. 하지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에 따라 5년간 취업 제한을 받고 있다. 해외 출장 때마다 법무부 승인을 거쳐야 하는 등 경영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다. 이미 처벌받을 만큼 받은 게 아니냐는 의견도 많다. 일각에선 이미 가석방된 상태라 사면이 큰 의미는 없을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삼성 계열사 사장을 지낸 한 인사는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망신당할 대로 다 망신을 당한 상황이고 지금은 이미 풀려났기 때문에 사면을 해 주든 안 해 주든 큰 상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광복절 특사는 윤 대통령이 취임 후 3개월 만에 하는 첫 번째 특사다. 사면은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다. 정치적 함의가 작지 않다. 사면 결과를 보면 향후 국정 기조 방향을 점쳐 볼 수 있다. 윤 대통령은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했다. 여당도 이리저리 쪼개져 집안싸움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 시선이 곱지 않다. 특사를 지지율 반전의 계기로 삼을 수 있다. 리스크도 적지 않다. 균형과 명분 없는 사면을 한다면 거꾸로 후폭풍을 맞게 된다. 공정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아야 하고 야당과의 협치도 고려해야 한다. 윤 대통령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불행하게도 역대 대통령들은 그러지 못했다. 자의적인 기준으로 원칙 없는 특사를 남발했다. ‘측근 챙기기’, ‘끼워 넣기’, ‘약속 파기’가 난무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5년 5월 부처님오신날 오랜 지인이자 경제적 후원자인 강금원 전 창신섬유 대표를 특사 명단에 올렸다. 형 확정 후 불과 6개월여 만이었다. 사법부는 “판결문 잉크도 채 마르기 전에 무원칙한 사면을 단행했다”며 반발했다. 2007년 12월엔 자신의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을 지낸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비롯해 박지원 전 대통령 비서실장, 한화갑 전 의원, 임동원·신건 전 국가정보원장 등 최측근과 여권 인사를 대거 사면했다. 대선 공약으로 신중한 사면권 행사를 약속한 게 무색해졌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1990년 3월 27일 사형이 확정된 KAL기 폭파범 김현희씨 한 명에 대해 불과 16일 뒤인 4월 12일 특별사면 조치를 내렸다. 이해할 수 없는 조치라 격렬한 반대가 속출했지만 그뿐이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9년 12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서라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한 명에 대해 ‘원포인트 사면’을 단행했다. 임기를 한 달 남겨 놓은 2013년 1월엔 최측근인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과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을 풀어 줬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대한 사면·복권을 전격 단행했다. 문 전 대통령은 뇌물죄로 처벌받은 박 전 대통령을 풀어 주면서 뇌물·알선수재·알선수뢰·배임·횡령 등 ‘5대 중대범죄’에 대해서는 사면권을 제한하겠다는 약속도 어겼다. 박 전 대통령과 한 전 총리를 바터(교환)했다는 비난에도 시달렸다.
  • “이럴거면 재판이 무슨 소용이냐”...MB,이재용,김경수 사면에 술렁이는 민심 [김성수의 뉴스 톺아보기]

    “이럴거면 재판이 무슨 소용이냐”...MB,이재용,김경수 사면에 술렁이는 민심 [김성수의 뉴스 톺아보기]

    “이렇게 다 풀어줄거면 애초에 재판은 뭐하러 했나” 광복절 특사를 앞두고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누가 사면될지 이름이 흘러 나오면서다. 5일 가석방심사위원회가 열려 가석방 출소자를 선정한다. 이르면 9일쯤 사면심사위원회도 열린다. 12일 임시국무회의에선 최종 대상자가 결정된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사면이 확실시 된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가석방이 점쳐졌다. 하지만 심사대상에서 빠졌다. 가석방은 무산됐다. 대신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될 수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최종 결심에 달렸다. 김 전 지사는 사면뿐 아니라 복권이 될지도 관심사다. 사면이 되도 복권이 안되면 피선거권이 제한된다. 수년간 정치복귀는 어렵다.사면 자체에 대해서도 논쟁이 뜨겁다. 이 전 대통령을 사면한다면 김 전 지사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정치적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민주당의 논리다. “김 전 지사 사면없는 8·15 대사면은 졸속사면, 진영사면”(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이라는 식이다. 여당에서도 이 전 대통령과 김 전 지사의 ‘동반사면’에 대해 동조하는 의견은 적지 않다. 반면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공개적으로 반대한다.“‘드루킹 댓글사건’의 종범인 드루킹 김동원씨는 만기를 채우고 출소했는데, 주범인 김 전 지사를 도중에 사면하거나 가석방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물론 김 전 지사가 주범이라는 건 안 의원의 주장일뿐이다. 김 전 지사는 작년 7월 대법원에서 업무방해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확정판결 뒤 그는 “사법부가 진실을 밝히지 못했다고 있는 그대로의 진실이 바뀔 수 없다”면서 “외면당한 진실이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죄를 인정하지 않았고 반성도 없었다. 여론은 사면에 반대하는 쪽이 우세하다.이 전 대통령도 사면에 반대하는 의견이 50%를 넘는다. 사면해야 한다는 사람들은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를 든다. 반대하는 쪽은 대통령 재임 중 110억원에 달하는 뇌물을 받았을 만큼 죄질이 나쁘다고 지적한다.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이 확정된 뒤 이 전 대통령은 “법치가 무너졌다.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못했다”며 판결을 부정했다. 사면을 반대하는 또다른 이유다. 그래도 결국엔 사면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이 풀려나면 구속됐던 전직 대통령 네 명이 모두 사면으로 풀려나는 진기록이 생긴다. 정치인과 달리 기업인에 대한 사면은 대체로 우호적이다.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선 국민 10명 중 6~7명은 사면에 찬성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특별사면을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했다.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가 지난해 8월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7월 29일자로 형기는 만료됐다. 하지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에 따라 5년간 취업제한을 받고 있다. 해외출장 때마다 법무부 승인을 거쳐야 하는 등 경영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다. 이미 처벌 받을 만큼 받은 게 아니냐는 의견도 많다. 일각에선 이미 가석방된 상태라 사면이 큰 의미는 없을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삼성 계열사 사장을 지낸 한 인사는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망신 당할대로 다 망신을 당한 상황이고 지금은 이미 풀려났기 때문에 사면을 해주든 안해 주든 큰 상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광복절 특사는 윤 대통령이 취임 후 3개월 만에 하는 첫번째 특사다. 사면은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다. 정치적 함의가 작지 않다. 사면 결과를 보면 향후 국정기조 방향을 점쳐볼 수 있다. 윤 대통령은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했다. 여당도 이리저리 쪼개져 집안싸움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 시선이 곱지 않다. 특사를 지지율 반전의 계기로 삼을 수 있다. 리스크도 적지 않다. 균형과 명분없는 사면을 한다면 거꾸로 후폭풍을 맞게 된다. 공정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아야 하고 야당과의 협치도 고려해야 한다. 윤 대통령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불행하게도 역대 대통령들은 그러지 못했다. 자의적인 기준으로, 원칙없는 특사를 남발했다. ‘측근챙기기’, ‘끼워넣기’, ‘약속파기’가 난무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2005년 5월 석가탄신일에 오랜 지인이자 경제적 후원자인 강금원 전 창신섬유 대표를 특사 명단에 올렸다. 형 확정 후 불과 6개월여 만이었다. 사법부는 “판결문 잉크도 채 마르기 전에 무원칙한 사면을 단행했다”며 반발했다. 2007년 12월엔 자신의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을 지낸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비롯해 박지원 전 대통령 비서실장, 한화갑 전 의원, 임동원·신건 전 국가정보원장 등 최측근과 여권 인사를 대거 사면했다. 대선 공약으로 신중한 사면권 행사를 약속한 게 무색해졌다.노태우 대통령은 1990년 3월 27일 사형이 확정된 KAL기 폭파범 김현희씨 한 명에 대해 불과 16일 뒤인 4월 12일 특별사면 조치를 내렸다. 이해할 수 없는 조치라 격렬한 반대가 속출했지만 그뿐이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재임 중이던 2009년 12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서라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한 명에 대해 ‘원포인트 사면’을 단행했다. 임기를 한달 남겨 놓은 2013년 1월엔 최측근인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과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을 풀어줬다.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대해 사면·복권을 전격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뇌물죄로 처벌받은 박 전 대통령을 풀어주면서 뇌물·알선수재·알선수뢰·배임·횡령 등 ‘5대 중대범죄’에 대해서는 사면권을 제한하겠다는 약속도 어겼다. 박 전 대통령과 한 전 총리를 바터(교환)했다는 비난에도 시달렸다.
  • MB·이재용 ‘광복절 특사’ 이르면 9일 심사

    MB·이재용 ‘광복절 특사’ 이르면 9일 심사

    법무부가 윤석열 정부 첫 특별사면인 8·15 광복절 특사 대상자에 대한 사전 심사를 이르면 9일 진행할 전망이다. 5일에는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어 가석방 출소자도 선정할 계획이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9일이나 10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광복절 특사 대상을 선정하는 마지막 작업에 들어간다. 심사는 이틀에 걸쳐서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날짜가 확정되면 공문을 보내겠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9~10일 이틀 간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사면심사위는 위원장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이노공 차관·신자용 검찰국장·김선화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등 당연직 4명, 법학 교수와 변호사로 이뤄진 위촉직 위원 5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사면심사위는 특사 대상자를 최종 선정해 사면권을 가진 윤 대통령에게 보고하게 된다. 이후 윤 대통령이 확정해 12일 사면 발표를 할 전망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유력한 특사 대상자로 꼽힌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 비자금 사건’으로 징역 17년을 확정받고 복역하다 지난달 건강 문제로 형집행정지를 받고 일시 석방됐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경제위기에 대한 경고가 나오면서 기업인 사면에 대한 재계의 요구가 잇따르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27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 부회장과 신 회장 등에 대한 사면을 건의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생활을 하다 지난 광복절 가석방 대상자에 포함돼 풀려났다. 이 부회장의 형기는 만료됐지만 5년 동안 취업제한 규정을 적용받게 돼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위해서는 복권이 필요하다. 광복절을 앞두고 진행되는 가석방심사위는 5일 개최로 잠정 조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가석방 대상자들은 12일 출소할 전망이다. 가석방 대상자로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을 확정받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징역 2년을 받은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등이 심사 대상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법무부, 사면심사위 이르면 9일 개최…가석방심사위 5일 열려

    법무부, 사면심사위 이르면 9일 개최…가석방심사위 5일 열려

    법무부, 이르면 9일 8·15 사면위 개최사면위 9~10일 이틀 간 진행될 가능성이명박·이재용, 특사 대상자 포함 ‘유력’법무부가 윤석열 정부 첫 특별사면인 8·15 광복절 특사 대상자에 대한 사전 심사를 이르면 9일 진행할 전망이다. 5일에는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어 가석방 출소자도 선정할 계획이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9일이나 10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광복절 특사 대상을 선정하는 마지막 작업에 들어간다. 심사는 이틀에 걸쳐서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날짜가 확정되면 공문을 보내겠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9~10일 이틀 간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사면심사위는 위원장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이노공 차관·신자용 검찰국장·김선화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등 당연직 4명, 법학 교수와 변호사로 이뤄진 위촉직 위원 5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사면심사위는 특사 대상자를 최종 선정해 사면권을 가진 윤 대통령에게 보고하게 된다. 이후 윤 대통령이 확정해 12일 사면 발표를 할 전망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유력한 특사 대상자로 꼽힌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 비자금 사건’으로 징역 17년을 확정받고 복역하다 지난달 건강 문제로 형집행정지를 받고 일시 석방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대상자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경제위기에 대한 경고가 나오면서 기업인 사면에 대한 재계의 요구가 잇따르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27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 부회장과 신 회장 등에 대한 사면을 건의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생활을 하다 지난 광복절 가석방 대상자에 포함돼 풀려났다. 이 부회장의 형기는 만료됐지만 5년 동안 취업제한 규정을 적용받게 돼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위해서는 복권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었다. 광복절을 앞두고 진행되는 가석방심사위는 5일 개최로 잠정 조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가석방 대상자들은 12일 출소할 전망이다. 가석방 대상자로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을 확정받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징역 2년을 받은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등이 심사 대상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김경수 사면 안 돼” 안철수, 공개 반대

    “김경수 사면 안 돼” 안철수, 공개 반대

    윤석열 대통령의 8·15 특별사면을 앞두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사면에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혔다. 정부가 사면·복권·감형 대상자 선정 기준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여권 일각에서도 김 전 지사의 사면 가능성이 거론되자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국정농단의 주범에게 면죄부를 주어선 안 된다”면서 “‘김경수·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은 세계 민주주의 역사상 최대 규모의 댓글로 대선기간 여론을 조작한, 민주주의를 근본부터 붕괴시킨 중대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어 “2017년 당시 저는 ‘김경수·드루킹’ 일당의 댓글 공작의 주 표적이었고, 그 조작으로 부정적인 이미지까지 덧쓰게 됐다”며 “조작된 이미지를 바로잡는 일은 스스로 감내해야 하겠지만, 이로 인해 민의가 왜곡되고 민주주의가 역행하고 국격을 훼손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잘못을 인정하지도, 반성하지도 않는 정치공작 사범, 민주주의 파괴범에 면죄부를 주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이날 ‘반복되는 팬데믹 시대의 과학적 방역과 백신주권’이라는 주제로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를 열고 존재감을 드러냈다. 안 의원은 토론회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 몫으로 추천한 최고위원 2인 선임에 대해 “좀 늦었지만 그래도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게 됐다”고 반겼다. ‘이준석 대표가 반대했던 인선을 강행하는 것은 국민의힘 지도부의 이준석 지우기 작업이 아닌가’라는 질문에 안 의원은 “오히려 이 대표와 한 약속을 지키려고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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