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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최측근 김경수 ‘드루킹 논란’ 속 경남지사 출마 공식 선언

    文대통령 최측근 김경수 ‘드루킹 논란’ 속 경남지사 출마 공식 선언

    “특검 포함 어떤 조사에도 당당히 응할 것”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인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속칭 ‘드루킹 사건’ 파문 속에 19일 6월 지방선거 경남지사 출마를 공식으로 선언했다. 김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저는 오늘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를 선언하면서 정쟁 중단을 위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필요하다면 특검을 포함한 어떤 조사에도 당당하게 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초 이날 오전 10시 30분에 경남도청 서부청사 앞 광장에서 출마선언을 하려고 했으나 일정을 돌연 연기하면서 불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경남지사 단일후보로 추대된 그는 또 지난 17일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었으나 민주당원 댓글조작 의혹 사건인 드루킹 사건과 관련, 김 모(필명 드루킹) 씨와 접촉한 사실 등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자 출마 일정을 연기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이다. 저는 오늘 경남도지사 선거를 출마를 선언하면서 정쟁 중단을 위한 신속한 수사 촉구하고, 특검 포함한 어떤 조사에도 당당하게 응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오전 예정됐던 경남도지사 출마 선언 취소하고 서울로 왔습니다. 많은 분들과 상의했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한시가 급한 국정과 위기에 처한 경남을 더 이상 저와 연관된 무책임한 정치공방과 정쟁의 늪에 그대로 내버려 둘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경남의 현실을 도외시 한채 정치공세로 날을 지새는 일부 야당이 모습을 보면서 이 구렁텅이 속에서 경남의 변화와 미래를 이야기 한 들 무슨 소용 있겠나 싶었습니다. 누구나 심각한 청년 실업문제를 해결을 위한 추경예산안 조차 발목 잡힌채 정치 공방으로 허송세월 하는 국회를 보며 대로는 안된다 생각했습니다. 저는 오늘 정쟁 중단을 위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필요하다면 특검을 포함한 어떤 조사에도 당당하게 응하도록 하겠습니다. 야당과 언론에서 제기하는 모든 의혹에 대해 남김없이 조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신 하루빨리 국회를 정상화 시켜 주십시오. 국민의 삶과 청년 일자리를 더 이상 정쟁의 볼모로 삼지 말아주십시오 터무니 없는 정치 공세를 즉각 중단해 주십시오. 경남도민 여러분 오늘 예정된 출마를 취소 해 많은 분들에게 혼선 드렸습니다 송구합니다. 그렇지만 경남을 지금과 같은 정쟁의 바다에 빠트린 채 저 혼자 선거 출마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도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신속한 수사를 통해 정쟁을 하루 속히 매듭짓고, 이제는 위기에 빠진 경남을 살리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저는 이 시간 부터 당당하게 선거 임하겠습니다. 다시 경남으로 가 한치의 흔들림 없이 선거를 치러 나가겠습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경남이 과거로 돌아갈 것인지 아니면 미래로 힘차게 나갈 것인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선거입니다. 몰락하는 보수가 아니라 경남도민의 삶을 살려야 합니다. 침체의 늪에 빠진 경남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합니다. 조선업 위기로 인해 실업으로 내몰린 노동자와 가족들의 고통을 외면한 채 정쟁이 왠말입니까. 몇년째 0%대 성장률을 기록하는 경남경제 이제는 획기적이고 과감한 변화가 필요합니다. 이번 선거는 누가 그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누가 경남 새 미래 이끌어 낼 수 있는 지 선택하는 선거입니다. 경남을 바꾸겠습니다. 세상을 함께 바꾸어 나가겠습니다. 경남도민과 함께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줄 더 나은 세상 만들어 가겠습니다. 도민여러분, 저는 다시 새로운 걸음을 내딛겠습니다. 결코 물러서지 않겠습니다. 새로운 경남의 변화 함께 만들어 갑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경수, 경남지사 출마선언…“드루킹사건 필요시 특검도 응할것”

    김경수, 경남지사 출마선언…“드루킹사건 필요시 특검도 응할것”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인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속칭 ‘드루킹 사건’ 파문 속에서 19일 6월 지방선거 경남지사 출마를 공식으로 선언했다.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저는 오늘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를 선언하면서 정쟁 중단을 위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필요하다면 특검을 포함한 어떤 조사에도 당당하게 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애초 이날 오전 10시 30분에 경남도청 서부청사 앞 광장에서 출마선언을 하려고 했으나 일정을 돌연 연기하면서 불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경남지사 단일후보로 추대된 그는 지난 17일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었으나 민주당원 댓글조작 의혹 사건인 드루킹 사건과 관련, 김 모(필명 드루킹) 씨와 접촉한 사실 등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자 출마 일정을 연기했다. 다음은 김경수 의원 출마선언문 전문이다. 저는 오늘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를 선언하면서 정쟁중단위한 신속한 수사 촉구하고 필요하면 특검 포함 어떤 조사에도 당당하게 임하겠다. 저는 오늘 오전 경남도지사 출마 취소하고 서울로 왓다. 이유는 단하나 한시가 급한 국정과 위기에 처한 경남을 무책임한 정쟁 늪에 그대로 둘 수 없어서 왔다. 경남 현실 도외시한채 정쟁만하는 일부 야당 때문에. 청년실업문제 해결 위한 추경 발목, 허송세월 국회 보면서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었다. 정쟁중단 신속한 수사 촉구하고 필요하면 특검 조사에도 임하겠다. 야당의 의혹에 대해 조사해 달라. 대신 국회를 하루빨리 정상화해 달라. 터무니없는 정치공세 즉각 중단하라. 경남도민 여러분께 오늘 취소로 많은 혼선드렸다. 그렇지만 정쟁 빠뜨린채로 저 혼자 출마하는 건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위기에 빠진 경남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저는 이 시간부터 선거에 임하겠다. 바로 경남으로 가 한치의 흔들림없이 선거에 임하겠다. 이번 선거는 경남이 과거에 머물지 미래로 나갈지 위한 선거. 침체 늪 빠진 경남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워야한다. 조선업 위기로 실업에 내몰린 노동자와 그 가족의 고통 외면한 채 정쟁이 웬말인가. 몇년째 0%대 성장 과감한 변화 필요하다. 이번 선거는 그런 변화 선택하는 선거다. 경남 바꾸겠다. 세상을 바꾸고 아이들에게 물려줄 세상을 만들어가겠다.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 새로운 경남 변화 함께 만들자. 연합뉴스
  • 김경수 잠시 후 기자회견…경남지사 출마 입장 밝힐 듯(속보)

    김경수 잠시 후 기자회견…경남지사 출마 입장 밝힐 듯(속보)

    김경수 “드루킹 사건, 특검 포함 어떤 수사에도 응하겠다”(속보)
  • [서울포토] 이주민 서울경찰청장과 만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서울포토] 이주민 서울경찰청장과 만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드루킹 댓글 공작’ 관련 수사 항의 방문을 마치고 이주민 청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이호정 전문기자 hojeong@seoul.co.kr
  • [서울포토] ‘드루킹 댓글공작 의혹’ 관련 경찰청 항의 방문한 한국당

    [서울포토] ‘드루킹 댓글공작 의혹’ 관련 경찰청 항의 방문한 한국당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드루킹 댓글공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앞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마친 뒤 항의 방문을 위해 서울지방경찰청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이호정 전문기자 hojeong@seoul.co.kr
  • 구속된 드루킹 옥중편지···“구속은 정치보복, 소송비용 모금해 달라”

    구속된 드루킹 옥중편지···“구속은 정치보복, 소송비용 모금해 달라”

    구속된 ‘드루킹’ 김모(49)씨가 옥중에서 자신이 만든 인터넷 카페 ‘경공모(경제적 공진화 모임)’ 회원들에게 친필 편지를 보냈다는 보도가 나왔다.18일 MBC가 공개한 김씨 친필 편지 내용에 따르면, 김씨는 “이번 구속은 정치적 보복에 가깝다”며 소송 비용을 모금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씨는 “조용히 처리해야 형량이 늘지 않습니다”며 “집행유예 정도를 받고 나가는 것이 최선이고 아마 저들(더불어민주당을 지칭한 것으로 추정)은 저를 도와주지 않을 겁니다”라고 적었다.이어 소송 비용을 모아달라고 부탁하면서 오사카 영사로 추천했던 변호사(61)의 도움을 구하기도 했다. 그리고 편지가 공유된 당일 밤 자신의 변호사의 계좌를 인터넷에 공지했다. 그는 “경공모의 파주 사무실인 ‘산채’를 많이 도와달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출마취소 김경수 향해 “오늘 갈 것 같다”

    홍준표, 출마취소 김경수 향해 “오늘 갈 것 같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8일 경남도지사 출마 선언을 취소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다음주 쯤 간다고 예측했는데, 오늘 갈 것 같다”고 말했다.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김기식 뇌물 파동,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에도 내가 예측한대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반등했다는 여론조사가 발표 되었다”며 “그걸 본 네티즌들이 하는 말, 그게 무슨 여론조사냐? 여론조작이지”라고 지적했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이날 발표한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0.8% 포인트 상승해 67.6%를 기록했다. 홍 대표는 이 같은 결과가 객관적인 조사 결과가 아니라 조작된 수치라는 주장을 한 것이다. 그러면서 현 정부를 “괴벨스 공화국”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경수 압수수색 오보 “사실무근”…오늘 오후 입장 발표

    김경수 압수수색 오보 “사실무근”…오늘 오후 입장 발표

    검찰이 김경수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의원의 여의도 의원회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19일 김 의원 의원회관 사무실을 비롯해 지역구 사무실이 압수수색됐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부 매체는 민주당 당원 김모(49·필명 드루킹)씨의 댓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 의원 의원실을 수사당국이 압수수색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애초 이날 경남도청 서부청사 앞 광장에서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출마 선언을 하기로 했다. 그러나 기자회견을 1시간30분 앞두고 돌연 취소했다. 김 의원은 당 지도부와 측근들과 상의하며 향후 거취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중으로 입장 발표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드루킹, 구치소 찾아온 자유한국당 변호사 보자…

    드루킹, 구치소 찾아온 자유한국당 변호사 보자…

    자유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원들의 댓글 조작을 주도한 의혹을 받는 김모(필명 드루킹)씨가 수감된 구치소를 찾아갔던 것으로 확인됐다.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9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비상 의원충회를 열고 “한국당 변호사가 어제 서울구치소에서 드루킹을 접견했다”면서 “처음에는 변호인 접견이라고 굽신굽신하며 반갑게 맞았지만 ‘한국당이 실체적 진실을 위해 왔다’고 하자 (드루킹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문을 열고 사정없이 가버렸다”고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드루킹은 여론을 조작하고 경찰은 사건을 조작하고 있다”면서 경찰의 수사 의지를 비판했다. 그는 “경찰이 증인을 빼돌리듯 드루킹을 구속하고 3주 동안 사건을 은폐하면서 증인을 세상과 차단한 채 증거를 인멸하고 조작할 시간을 벌어줬다”며 “경찰이 여전히 노골적인 부실수사 의지를 감추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경수, 경남지사 불출마 관측…오후 입장 표명

    김경수, 경남지사 불출마 관측…오후 입장 표명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남지사 출마 선언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민주당원 댓글 조작, 이른바 ‘드루킹’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김 의원이 정치적 파장을 고려해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 의원 측은 오후 입장 표명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김 의원 측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오늘 오전 10시 30분 예정됐던 경남도지사 출마선언 및 이후 일정이 취소됐음을 안내 드린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애초 이날 오전 10시 30분 경남도청 앞 광장에서 경남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었다. 이와 별도로 민주당은 이날 오전 9시로 예정한 김 의원의 국회 기자회견 일정도 취소했다. 당 관계자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은 취소했다”며 “오후에 입장을 밝히지 않겠느냐”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 의원 측도 “회견은 취소했지만 오후 본인이 입장을 밝힐 수 있다”는 입장을 당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 의원은 이번 6·13 지방선거 최대 전략적 요충지인 경남지역 광역단체장 후보로 사실상 전략공천된 상태지만, ‘드루킹 사건’ 연루 의혹에 휩싸여 출마선언을 미뤄왔다.당내에선 김 의원이 이번 사건에 따른 정치적 파장이 이후 당 차원의 선거 전략 등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불출마 결단을 내린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 의원은 사태가 불거진 직후 선거 운동을 중단하고 두 차례 직접 회견에 나서 사실 해명에 주력해 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드루킹 측으로부터 오사카 총영사와 청와대 행정관 등에 대한 인사 청탁을 받고 이를 청와대에 전달한 사실을 밝히며 논란은 확산했다. 김 의원은 그간 공개적으로 정면돌파 의지를 피력해 왔지만, 거취를 놓고 고심을 거듭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의원은 회견 취소를 앞두고 추미애 대표와 별도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져 불출마 전망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정면 돌파를 위해 출마 의견도 점점 힘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결국 출마선언을 할지 말지의 문제인데, 선언을 연기했다는 것은 장고에 들어간 것이고 사실상 불출마를 고민하는 것 아니겠냐”며 “본인으로서는 굉장히 억울하겠지만, 정치적 부담을 안고 출마하는 것이 당에 도움이 될 것인지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본인이 결국 용단을 내려야 할 문제”라며 “아마도 불출마 선언을 할 것 같다”고 관측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김기식·드루킹’ 여파에도 지지율 반등 67.6%

    문 대통령, ‘김기식·드루킹’ 여파에도 지지율 반등 67.6%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0.8%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19일 조사됐다.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16일~18일 전국 성인 1502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지난주 주간집계보다 0.8%포인트 오른 67.6%로 집계됐다. ‘잘하지 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27.9%로 1.2%포인트 올랐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2주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원 댓글조작(드루킹 사건) 파문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사퇴라는 악재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종전문제 논의 축복’ 발언 등 4·27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긍정적인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간 집계로 보면 지난 13일 67.5%를 기록한 지지율은 드루킹 사건 논란이 확산하고 김기식 전 원장이 사퇴 의사를 표명한 16일 66.3%로 내려갔고, 드루킹 사건과 관련한 야당의 특검 요구 공세가 이어진 17일에는 65.7%로 하락했다. 하지만 한반도 평화체제 확립 이슈를 비롯한 남북정상회담 관련 소식이 전해진 18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68.7%로 올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 ‘드루킹-김기식’ 특검 요구에 “고려 않는다”

    청와대, ‘드루킹-김기식’ 특검 요구에 “고려 않는다”

    청와대는 19일 더불어민주당원의 댓글조작 사건과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출장 논란에 따른 특별검사를 도입해야 한다는 야당의 요구에 응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야권의 특검 요구를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전날 김의겸 대변인 명의로 댓글조작 사건에 대한 첫 공식 논평을 내고 “의문 제기 수준을 넘어서서 정부·여당에 흠집을 내거나 모욕을 주려는 것처럼 보인다”고 사건 성격을 규정하고 “검찰과 경찰이 조속히 사건의 전모를 밝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해 사실상 특검 요구를 일축한 바 있다. 지난 대선 경선 현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댓글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김 모(필명 드루킹) 씨가 주도한 조직인 ‘경인선’(경제도 사람이 먼저다)을 격려하는 장면이 영상으로 찍히는 등 이들을 챙겼다는 말에 이 관계자는 “청와대에서 말할 것은 없다”며 “대응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또 김 전 금감원장 낙마 사태와 댓글조작 사건 등으로 조국 수석을 비롯한 민정라인 교체를 검토하고 있는지를 묻자 “없다”고 단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드루킹’ 사건 연루 김경수, 경남지사 출마 선언 일정 취소

    ‘드루킹’ 사건 연루 김경수, 경남지사 출마 선언 일정 취소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경남지사 출마 선언 기자회견 일정을 취소했다.김 의원은 댓글조작을 주도한 더불어민주당원 김모(필명 드루킹)씨와 수차례 연락을 주고 받는 등 댓글조작과 연관이 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초 김 의원은 이날 오전10시30분 경남도청 서부청사 앞 광장에서 경남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한 후 기자간담회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또한 3·15 민주묘지, 충혼탑도 참배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급히 모두 취소했다. 김 의원은 출마 선언을 취소한 직후 서울로 갔으며, 도지사 선거 출마를 포기하는 것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관계자는 “도당에서도 정확한 내용을 알지 못해 진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 의원은 이번 6·13 지방선거 최대 전략적 요충지인 경남지역 광역단체장 후보로 사실상 전략공천됐다. 이와 관련해 정치권에선 김 의원의 급작스런 출마 기자회견 취소의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당초 김 의원은 지난 17일 경남지사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었지만 ’민주당원 댓글조작‘ 연루 의혹으로 출마 선언을 이미 한차례 늦췄었다. 김 의원이 경남지사 출마를 통해 댓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한 정면 돌파 의지를 드러냈지만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된데 따른 결정 아니냐는 등의 분석이 나온다. 다음은 김경수 의원실에서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전문이다. 오늘 오전 10시 30분 예정되었던 경남도지사 출마선언 및 이후 일정이 취소되었음을 안내 드립니다. 언론인 여러분의 양해를 구합니다. - 김경수의원실 -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드루킹 이끄는 경공모 “‘안철수=MB아바타’ 공격, 우리가 주도”

    드루킹 이끄는 경공모 “‘안철수=MB아바타’ 공격, 우리가 주도”

    더불어민주당 전직 당원의 댓글 조작 사건의 주범인 김모(49·드루킹)씨가 이끌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이 지난해 대선 기간 중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후보를 상대로 ‘MB 아바타’ 등의 댓글 작업을 주도했다고 밝혔다.지난 1월 13일 경공모 회원들을 대상으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강연했을 때 경공모가 외부 소개용으로 만든 자료에 따르면 경공모는 “(대선 때) 문꿀오소리 등 (문재인 후보) 극렬 지지자들과는 별개로 상대 후보를 비방하지 않고 방어하는 데 집중했다”면서 “유일하게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37%까지 올랐을 때 5일간 ‘안철수는 MB 아바타’라는 대대적인 네거티브 공격을 했다”고 밝혔다고 중앙일보가 19일 해당 자료를 입수해 보도했다. 한국갤럽이 지난해 4월 11~13일 실시한 대선 다자대결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후본느 37%로 문재인 후보(40%)를 바짝 따라붙었으나, 이후 ‘MB 아바타’론이 본격 제기되면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이 자료에서 경공모는 “온라인 활동은 MB 등 보수 진영의 댓글부대 공격에 대응해 2016년 9월부터 전개했다”면서 “(평소) 일일 기사 대응 300~400건가량, 대선 기간에는 일일 700건 이상의 기사에 대응했다”고 밝혔다. 경공모는 “회원들이 24시간 교대로 온라인 모니터링을 하고, 대선 기간에는 민주당 대신 실질적 온라인 대응 활동을 담당했다”고 소개했다. 또 민주당 경선 기간에는 “문재인 지지자와 안희정 지지자를 이간질하는 손가혁(이재명 후보 지지그룹)을 주로 견제하고 안희정 후보가 2위가 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드루킹은 비슷한 시기인 4월 11일 자신의 블로그에 “총선이든 대선이든 선거에는 타이밍이 있다”면서 ▲(문재인 후보에 대한) 선플이 달려 있으면 10개 정도 추천 ▲선플이 없다면 선플을 작성 ▲(문재인 후보에 대한) 악플들에 비추천 등의 방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드루킹이 주도한 친문 블로그인 ‘경인선(경제도 사람이 먼저다)’도 선플 운동을 전개해 왔다. 당시 안철수 캠프 관계자는 “드루킹은 2012년 ‘MB 아바타’론을 처음 만들었고, MB 아바타를 제기하는 댓글들도 드루킹이 운영하던 카페나 블로그에서 나온 게 많아 캠프 때도 주목해 왔던 인물”이라고 중앙일보에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靑, 국정 독주에 국민 피로감 직시하길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의 낙마에 청와대와 여당의 태도는 상식 밖이다. 심각하게 실망스럽다. 김 전 원장의 사퇴는 그가 청와대의 코드 인사였기 때문이 아니다. 여론이 근거 없이 뭇매를 들었기 때문은 더더욱 아니다. 국회의원 시절 김 전 원장의 정치후원금 기부 행위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위법 판단을 내렸다. 선관위의 판단은 누구도 아닌 문재인 대통령이 판단 내용에 승복하겠다며 직접 유권해석을 의뢰한 결과였다. 그렇다면 청와대는 사표 수리만으로 없던 일 취급할 문제가 아니다. 부실해도 너무 부실한 청와대의 인사 검증 시스템을 원점에서 손보겠노라고 입에 발린 말이라도 해야 도리다. 일대 혼란을 빚어 놓고도 대국민 사과는커녕 “민정수석이 책임질 일이 아니다”고 선을 긋고 있다. 자리값을 못 한다는 원성을 듣는 조국 수석은 이번 인사 참사에서 역시 머리카락도 안 보인다. 집권당이라는 곳의 대응은 또 어떤가. 더불어민주당은 선관위를 향해 유감 표명을 했다. 민주당 의원모임 더좋은미래 소속 의원들은 “선관위 유권해석은 여론몰이식 해석”이라는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법치주의의 근간을 앞장서 존중해야 할 여당 의원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결과가 나왔다고 선거법을 개정하고 헌재 심판청구를 하겠다니 이런 적반하장이 없다. 엄연한 헌법기관인 선관위를 겁박한 것이나 다름없다. 지금 민주당이야말로 무얼 믿고 누구를 보고 정치를 하고 있는지, 어떻게 저런 오판이 가능한지 의아스러울 뿐이다. 청와대와 여당의 정무 감각이 마비됐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드루킹 사태의 대응 자세도 다르지 않다. 여당 핵심 인물인 김경수 의원이 연루된 드루킹 사건을 평창올림픽 댓글 조작으로만 보기에는 의혹의 판이 자꾸 커진다. 현직 민정비서관이 연루됐는데, 청와대는 “우리도 피해자”라고 남의 말 하듯 가볍게 뱉을 일이 아니다. 청와대가 가장 듣기 불편한 말이 “내로남불”이 아닐까 한다.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응하는 자세를 보자면 여론이 무엇 때문에 분노하고 있는지 읽을 마음이 없어 보인다. 국민에게 ‘불통 트라우마’가 얼마나 큰지는 누구보다 청와대가 잘 알 것이다. 불통ㆍ불신이 커지면 여당은 당장 대야 협상력을 잃을 수밖에 없다. 뭣 하나 신통한 게 없는 자유한국당이 때를 놓칠세라 국회 천막 농성에 나섰을 판이다. 국민 울화를 돋우는 이런 볼썽사나운 풍경을 지금 청와대와 여당이 자초하고 있다.
  • [김균미 칼럼] 드라마로 벌어 댓글 수사로 까먹는 경찰

    [김균미 칼럼] 드라마로 벌어 댓글 수사로 까먹는 경찰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으로 나라가 벌집 쑤셔 놓은 것처럼 시끄럽다. 어디를 가나 ‘드루킹’ 얘기뿐이다. 드루킹은 지난 1월 인터넷에 문재인 정부 비방 댓글을 쓰고 추천수 등을 조작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전직 당원 김모(49)씨의 필명이다. 지금까지 경찰 조사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밝힌 드루킹 사건의 개요는 이렇다. 파워블로거인 김씨 등이 지난 1월 17일 오후 10시쯤부터 4시간 동안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네이버에 달린 문재인 정부 비판 기사의 댓글에 집중적으로 ‘공감’을 클릭해 네이버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파주에서 출판사를 운영하는 김씨는 20대 총선 직후인 2016년 국회로 친문 핵심인 민주당 김경수 의원을 찾아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도와주고 싶고, 지지하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김 의원은 대선 직후 김씨가 인사청탁을 해 청와대에 전달했으나 거부당하자 보복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고 나면 늘어나는 의혹에 국민의 관심은 드루킹이 19대 대선 기간에도 댓글을 조작했는지, 민주당이 관여했는지에 집중돼 있다. 문제는 지금의 경찰, 검찰 수사는 못 믿겠다는 여론이다. 경찰은 어물쩍 넘어가려다 부실·축소 수사 비판에 뒤늦게 수사팀을 보강하고 추가 조사에 나섰지만 한 번 금이 간 신뢰가 쉽게 회복될 것 같지 않다. 이 같은 불신에는 이유가 차고 넘친다. 먼저 사건이 알려지게 된 과정이 석연치 않다. 이번 정부 비판 기사 댓글 사건은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직접 네이버를 수사 의뢰해 국민적 관심이 컸다. 그런데 경찰이 용의자를 체포, 구속하고도 언론에 보도될 때까지 3주간 침묵했다. 주요 사건 용의자를 검거하거나 구속할 때 한 번이라도 더 언론에 나오게 하려고 애썼던 경찰 업무 스타일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신병이 확보되지 않은 공범이 증거를 없앨 수 있는 시간이 충분했다는 의혹 제기도 수긍이 간다. 압수한 휴대전화 170여대 중 130여대는 제대로 조사도 않고 검찰에 넘겼다가 돌려달라고 한 것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검찰 태도도 석연치 않기는 매한가지다. 사건을 송치받고 별도의 조사 없이 경찰 의견만으로 17일 기소했다고 한다. 파장이 커지는데 수사는 경찰이 계속 진행할 것이라며 한발 물러났다. 수사권 조정을 놓고 검찰과 경찰이 각을 세울 때는 언제이고, 이처럼 중요한 사건을 놓고는 서로 미루는 모양새라니. 일반 국민들이 경찰을 접하는 경우는 얼추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사건·사고 당사자로 직접 경찰과 접한 경우, 언론 보도나 지인의 경험을 통해 접하는 경우, 그리고 영화·드라마 등을 통한 간접 경험 등이다. 사건·사고에 휘말리기보다 간접 경험이 훨씬 많을 것이다. 더욱이 경찰과 검찰은 드라마의 단골 소재로 등장해 익숙하다. 소신 있는 경찰과 검사가 주인공으로 나와도 검찰·경찰 조직은 권력과 결탁한 부정적 이미지가 대부분이었다. 국정농단 사건 이후 드라마나 영화 속 검찰이 ‘국민 밉상’이 된 사이 경찰이 반대 급부를 누리는 측면이 없지 않다.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 드라마 속 경찰들은 “이래서 수사권이 있어야 한다”고 대놓고 경찰 편을 드는 경우도 많다. 방영 중인 지구대 소속 경찰들의 일상과 애환을 다룬 드라마 ‘라이브’는 일선 경찰에 대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꿔 놓았다. 비리 경찰도 등장하고 투 잡을 뛰는 경찰도 나오지만 대체로 경찰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는 반응들이 많다. 최근 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국민 10명 중 6명이 검경 수사권 조정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왔다. 드라마들 때문만은 물론 아니겠지만 모처럼 높아진 경찰에 대한 호감도가 댓글 조작 수사로 한꺼번에 날아갈 판이다. 경찰의 수사 의지를 의심케 하는 마당에 무슨 수사권 독립이냐는 비판이 터져 나온다. 경찰이든 검찰이든 위상은 정치권이나 정권이 아니라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높여나가는 것이다. 댓글 사건 수사, 국민만 보고 한다는 원칙만 지키면 된다.
  • 野 ‘댓글 특검’ 공세… 洪 “국회 보이콧”

    한국당 법안 발의… 민주당 압박 바른미래당도 “국조·특검 촉구” 평화당은 “일단 수사 지켜볼 것” 3野 공조해도 법안 처리 미지수 자유한국당이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법안을 발의했다. 특검법이 국회의 문턱을 넘을지 관심이다. 바른미래당도 특검법을 주장하며 한국당과의 공조 가능성을 열어 두면서 더불어민주당을 압박하고 있다. 한국당은 지난 17일 민주당 당원 김모씨의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사건’과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출장 의혹 등에 대한 진상 규명을 위해 특검법을 발의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18일 “검찰과 경찰은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에서 손을 떼야 한다”며 “특검으로 가지 않으면 한국당은 국회를 보이콧할 수밖에 없다”고 압박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도 “민주당은 사건을 은폐하지 말고 하루빨리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도 한국당의 주장에 동조하며 야권 공조를 열어 두고 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이날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바른미래당은 ‘드루킹 게이트’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다른 야당들과도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평화당은 일단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특검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조배숙 평화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김경수 의원과의 관계에서 진실은 무엇인지, 인사 청탁과 댓글 조작의 대가성 여부까지 낱낱이 파헤쳐야 한다”며 “검찰이 정권의 눈치를 보거나 수사가 미진할 경우 국정조사와 특검을 불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의당은 특검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평화당이 야권 공조를 통해 특검법을 추진하더라도 실제 처리 여부는 미지수다. 특검법은 소관 상임위인 법사위원회를 거쳐야 한다. 3개 야당이 공조를 하게 되면 160석으로 과반을 충분히 넘길 수는 있지만, 여야 만장일치 합의로 안건을 통과시키는 관례상 만약 민주당이 반대표를 던지면 본회의 상정까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특검법을 국회의장 직권 상정과 ‘신속 처리 안건’으로 지정해 본회의에 올리는 방안도 거론되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중원 4곳 대진표 확정…슬슬 달아오르는 6·13

    중원 4곳 대진표 확정…슬슬 달아오르는 6·13

    자유한국당에 이어 더불어민주당도 광역단체장 후보가 경선으로 확정되고 있어 6·13 지방선거 대진표가 완성되고 있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이르면 20일, 늦어도 오는 24일 결정된다. 여야 서울시장 후보가 확정되면 지방선거 분위기가 본격화할 전망이다.여야 대진표가 일찌감치 확정된 곳은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중원이다.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는 17일 결선 투표까지 거쳐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으로 결정됐다. 한국당 대전시장 후보는 박성효 전 시장이다. 세종시장 선거는 이춘희 현 시장과 송아영 한국당 부대변인이 경쟁한다. 충북지사 선거는 이시종 현 지사와 한국당의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1차관, 바른미래당의 신용한 예비후보가, 충남지사 선거는 양승조 의원과 한국당의 이인제 상임고문이 각각 맞붙는다. 관심이 집중된 민주당의 서울시장·경기지사·광주시장 후보 경선은 18~20일 진행된다. 1위 후보가 과반을 넘지 못하면 23~24일 1·2위 간 결선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박영선 의원과 우상호 의원은 결선 투표까지 갈 것을 장담한다. 관건은 권리당원 투표 50%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가 상당수라는 점을 의식한 듯 박원순 시장과 박 의원, 우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페이스북에서 “서울시정은 단순히 서울시만의 것이 아닌 이명박·박근혜 정권에 맞서 싸운 민주당의 교두보였다”고 자신했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개혁 완수를 위해서는 강단 있는 서울시장이 필요하다. 부패 청산과 개혁을 계속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우 의원도 “서울시장 후보는 누가 문 대통령과 가장 잘 협력할 후보인가, 누가 민주당과 잘 소통할 후보인가, 누가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를 기준으로 선택해야 한다”고 ‘정치적 보좌 역량’을 강조했다. 민주당에서는 전 당원인 드루킹의 인터넷 여론 조작 파문,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의 낙마 등으로 지방 선거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한다. 최근 악재로 한국당의 지지세가 20%로 살짝 상승하며 보수층 결집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남북 정상회담이라는 빅 이벤트로 여론이 여당에 유리하겠지만, 선거를 앞두고 여론 조사에 노출되지 않는 숨은 보수층이 항상 결집했다”고 지적했다. 친문(친문재인)계 핵심인 김경수 의원의 드루킹 파문 연루 의혹으로 문 대통령 지지자들이 결집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17일 인천시장 후보 민주당 경선은 당초 3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여 결선 투표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개표해 보니 친문계 박남춘 의원이 57.26%의 득표율로 압승했다. 김기식 사태와 드루킹 사건으로 위기감을 느낀 문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결집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더 힘들어진 국회 정상화… 돌파구 찾는 민주당

    의원총회… 한국당 압박·설득 6월 개헌투표 물 건너갈 가능성 추경 한국당 빼고 처리 방안 검토 더불어민주당은 18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낙마 후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4월 임시국회의 정상화를 위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김 전 원장의 낙마에 이어 민주당원의 인터넷 댓글 조작 사건, 이른바 ‘드루킹 사태’로 4월 국회 정상화가 더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천막 농성에 들어간 자유한국당을 ‘막가파식 무책임 정치’라고 압박하면서도 우원식 원내대표가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를 설득하는 방안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장외투쟁에 들어간 한국당에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야당이 말만 민생을 외치면서 국회 정상화에 이렇다 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가 의원총회까지 소집해 국회 정상화를 촉구한 것은 김 전 원장 사태와 댓글 사건에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정작 6월 지방선거와 개헌 동시투표 등이 사실상 물 건너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당장 국민투표법 개정을 해야 하지만, 야당은 ‘드루킹 사태 특검’ 도입을 주장할 뿐이다. 당초 민주당은 20일까지 국민투표법을 통과시키고 23일 공표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계획대로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민주당 관계자는 “6월 지방선거에서 개헌 투표를 동시에 한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릴 수 없다”며 “앞으로 남은 이틀간 국민투표법 처리를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우 대표조차 국민투표법 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여기에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청년 일자리’ 추경도 4월 국회의 파행으로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한국당의 반대를 무릅쓰고서라도 고육지책으로 한국당을 제외한 다른 야당의 협조를 구해 처리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의 다른 관계자는 “우리 당이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거나 한국당이 아닌 다른 야당의 협조로 과반 의결이 가능한 상임위를 먼저 열어 추경 심사를 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매크로 못막는다던 네이버… 또 불거진 개혁론

    매크로 못막는다던 네이버… 또 불거진 개혁론

    ‘도배’ 차단 기능도 소용 없어 “추천 댓글 여론 왜곡 가능성 포털 정책 근본적 전환 필요” MSN에는 댓글창 아예 없어 드루킹 일당의 네이버 댓글 조작 사건 이후 포털 사이트의 댓글 및 뉴스 서비스 체계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네이버 등 포털이 매크로(반복 명령 실행 프로그램)를 활용한 댓글 조작을 알고서도 방치했다는 책임론도 불거졌다. 이 기회에 국내 포털의 댓글 정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네이버는 18일 “매크로 등 자동 댓글 작성 프로그램으로 도배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지난달 캡차(APCHA) 기능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캡차는 같은 아이디로 똑같은 댓글이 일정 수 이상 올라오면 해당 아이디 사용자에게 문자, 숫자를 조합한 이미지를 보여 주고, 이를 그대로 입력해야 다음 단계로 진행할 수 있는 창이다. 그러나 이런 장치 역시 ‘언 발에 오줌 누기’ 격이라는 게 업계 지적이다. 예컨대 10초가 지나야 댓글이 달릴 수 있게 포털이 조치해도 15초, 20초마다 댓글이 달리도록 설정을 바꾸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알고서도 댓글 조작을 방치한 게 아니다”라면서 “조작 의혹 댓글들을 자체적으로 파악해 처리할 것은 처리하나, 모두 다 찾아 대응하는 건 어렵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드루킹처럼 매크로는 물론 한 사람이 여러 아이디로 접속하는 식의 수작업을 하면 사실상 막을 방법이 없다”고 시인했다. 네이버는 앞서 2006년 4월부터 댓글제한 정책을 펴고 있다. 아이디 하나당 하루 댓글 20개, 댓글에 대한 답글 40개로 제한을 둔다. 다음 역시 ‘하루 댓글 30개, 댓글 등록 후 15초 내에는 추가 등록 불가, 댓글 1건당 글자수 300자로 제한’ 등을 시행 중이다. 일각에선 포털 사이트 위주의 국내 뉴스 서비스와 댓글 정책이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마저 나온다. 구글, 바이두 등 해외 주요 검색엔진들은 뉴스를 아웃링크(outlink) 방식으로 전한다. 뉴스 페이지에 기사 제목, 요약문만 뜨고 기사를 클릭하면 해당 언론사 페이지로 연결된다. 반면 국내 포털은 각각 자신들의 뉴스 화면에서 언론사 기사 전체를 보여 주는 인링크(inlink) 방식이다. MSN은 기사의 댓글 창을 아예 없애 조작의 여지를 원천 차단했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인링크 방식은 포털들이 광고 수익으로 연결되는 페이지뷰,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기법”이라고 지적했다.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추천 수로 댓글 순서를 재배치하는 것 역시 여론 왜곡 가능성이 있다”면서 “댓글 자체는 허용하되 특정 댓글을 맨 위로 올리기 위한 추천 기능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포털의 자정 의지가 낙제점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김인성 IT 칼럼니스트는 “한 사람이 여러 아이디를 만들 수 있거나, 한 IP로 여러 아이디 로그인을 해도 문제없는 포털 운영 방식도 문제”라고 비판했다. 포털 기업들은 현재 댓글 폐지에는 반대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인터넷은 전형적인 쌍방향성의 공간”이라면서 “댓글은 중요 서비스 중 하나로 오히려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촉매제”라고 강조했다. 기업들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댓글 조작을 차단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 네이버는 이날 “머신러닝, 딥러닝 등 AI 기술을 도입해 댓글의 어뷰징(abusing·오용) 탐지기술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댓글을 최신순 혹은 인기순, 호감순 등 어떤 식으로 먼저 노출시킬지는 계속 논의 중”이라면서 “지난달 30일 출범한 댓글정책이용자패널에서 월 1회 간담회를 통해 사용자 의견을 수렴하겠다”고도 했다. 최근 네이버는 “다음달부터 매크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상반기 안에 뉴스 편집을 AI에 100% 맡기는 등 여론조작 가능성을 없애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음도 “AI를 활용해 조작 댓글로 의심되면 블라인드 처리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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