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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수, 드루킹과 공범”… 수사 종료 열흘 남기고 영장 청구

    “김경수, 드루킹과 공범”… 수사 종료 열흘 남기고 영장 청구

    선거법 위반 제외…이르면 내일 영장심사 영장 발부 땐 특검 수사 연장 신청 가능성‘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경수(51) 경남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5일 특검팀은 김 지사를 ‘드루킹’ 김동원(49·구속 기소)씨의 공범으로 보고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지난 6일과 9일 두 차례에 걸쳐 김 지사를 소환 조사했고 김씨와의 대질신문도 진행했다. 특검 1차 수사 기간은 오는 25일까지다. 특검팀 관계자는 “실질적인 수사 기간이 열흘도 채 남지 않았지만 혐의가 드러났고 구속수사의 필요성이 있는 만큼 영장을 청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9일 드루킹이 운영하는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아 댓글 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 시연을 본 뒤 사용을 승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즉 드루킹의 댓글 조작을 김 지사가 묵인하는 형태로 관여했다는 것이다. 당초 특검은 김 지사가 올해 지방선거에서의 지원을 조건으로 드루킹의 측근인 도모(61) 변호사에게 센다이총영사직을 제안한 것으로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려고 했지만, 조사 과정에서 드루킹의 일부 진술이 바뀌면서 구속영장 혐의에서 제외시켰다. 법조계에선 김 지사와 대질신문에서 드루킹이 일부 진술을 번복하면서 영장 청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특검은 그동안 확보한 물증과 드루킹 측의 진술만으로도 혐의 입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김 지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1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영장 발부 여부는 17일 밤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25일 1차 수사 기간 60일이 끝나는 특검팀은 김 지사의 구속 여부에 따라 수사 기간 연장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만약 영장이 발부되면 특검팀은 구속 기간 20일 동안 김 지사에 대한 추가 수사 등을 이유로 이달 22일쯤 기간 연장을 문 대통령에게 요청할 전망이다. 특검법 제9조 제3항은 1차 수사 기간에 수사를 완료하지 못하거나 공소 제기 여부를 결정하기 어려운 경우 대통령에게 사유를 보고하고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한 차례에 한해 30일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특검이 확보한 자료가 있겠지만 드루킹이 김 지사와의 대질에서 진술을 바꾼 점 등을 고려할 때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특검과 김 지사 측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특검은 이날 백원우(52)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8시간에 걸쳐 조사했다. 특검팀은 백 비서관이 지난 3월 청와대에서 드루킹이 김 지사에게 일본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했던 도 변호사를 만난 경위 등에 대해 캐물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뉴스in] 드루킹 특검, 김경수 영장 청구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15일 김경수(51) 경남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지사를 두 차례에 걸쳐 소환 조사한 지 6일 만이자 특검 1차 수사 기간 종료를 열흘 앞두고서다. 특검팀은 김 지사에게 (네이버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김 지사를 댓글 조작 사건의 공범으로 판단한 것이다.
  • 특검, 김경수 구속영장 청구…“댓글조작 공모·혐의”

    특검, 김경수 구속영장 청구…“댓글조작 공모·혐의”

    ‘드루킹’ 댓글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15일 김경수 지사를 상대로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김경수 지사가 2016년 11월 9일 드루킹이 운영하는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아 댓글 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을 본 뒤 사용을 승인했다고 보고 있다. 당시 드루킹이 “고개를 끄덕여 킹크랩 사용을 허락해달라”고 하자 김경수 지사가 고개를 끄덕이는 식으로 댓글 조작에 공모했다는 것이다. 김경수 지사는 이달 6일과 9일 두 차례 특검팀에 소환돼 40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으며 이 같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다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구속영장에서 빠졌다. 앞서 특검팀은 압수수색 영장에 김경수 지사가 6·13 지방선거를 도와달라며 센다이 총영사 자리를 제안했다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기재했었다. 그러나 김경수 지사가 지방선거를 도와달라고 한 시점이나, 외교 공무원 자리를 제안한 경위 등에 대한 물증과 진술이 일부 상충됐기 때문에 결국 구속영장에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김경수 지사 앞에서 킹크랩을 시연했다는 ‘서유기’ 박모씨의 주장이 일관되고 구체적인 만큼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이를 부인하는 김경수 지사를 구속하기로 했다. 드루킹과 김경수 지사의 대질신문에서 드루킹이 일부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경수 지사에 대한 영장 청구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특검팀은 그 동안 확보한 물증과 드루킹 측근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김경수 지사의 신병을 확보하기로 결정했다. 김경수 지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이르면 1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영장 발부 여부는 17일 밤 늦게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5일 1차 수사기간 60일이 끝나는 특검팀은 김경수 지사의 구속영장 발부 결과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수사 기간 연장을 신청할 가능성이 있다. 영장이 발부될 경우 허 특검은 구속기간 20일 동안 김경수 지사에 대한 추가 수사 등을 위해 이달 22일쯤 문 대통령에게 기간 연장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문 대통령-더불어민주당 지지율 대선 이후 최저

    문 대통령-더불어민주당 지지율 대선 이후 최저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해 5월 대통령 선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6~10일 전국 성인남녀 25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 포인트),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2% 포인트 하락한 40.6%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대선 직전인 지난해 4월 4주차(39.6%) 이후 1년 4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집권여당이 된 이후로는 최저치다. 자유한국당은 19.2%로 지난주에 비해 1.6% 포인트 상승해 20%대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선거 이후 보수층이 상당 수 이탈했던 자유한국당은 최근 비상대책위원회 산하 소위원회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다시 지지율을 회복하고 있다.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 별세 이후 2주째 상승한 정의당 지지율은 0.1% 포인트 내린 14.2%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진보층과 중도층이 결집하면서 지방선거 당시(6.9%) 이후 배 이상 지지율이 오른 상태다. 바른미래당은 0.3% 포인트 하락한 5.5%를 기록하며 5%대를 유지했다. 민주평화당은 0.4% 포인트 떨어져 2.4%로 집계됐다. 지난주 주중 집계 기준으로 역대 최저치(58.0%)로 나타난 문 대통령 지지율은 주간 집계로도 최저치(58.1%)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6.0% 포인트 오른 36.4%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보수층과 중도층,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서울, 호남, 충청권, 20대와 40대, 50대, 60대 이상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까지 3개월간 19.3% 포인트 하락했다”며 “이런 내림세는 경제·민생에 대한 부정적 심리의 장기화와 아울러 지난주 있었던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드루킹 특검’ 출석 관련 보도의 확산, 정부의 전기요금 인하 방식과 수준에 대한 비판 여론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드루킹 소개’ 송인배 조사… 특검, 김경수 영장 청구하나

    ‘드루킹 소개’ 송인배 조사… 특검, 김경수 영장 청구하나

    송 비서관 “참고인 자격… 사실대로 답변” 조만간 백원우 조사후 金지사 신병 결정‘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드루킹’ 김동원(49·구속기소)씨를 소개한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소환 조사했다. 특검은 조만간 백원우 민정비서관도 불러 조사를 벌인 뒤 김 지사의 신병 처리를 결정할 계획이다. 12일 특검은 송 비서관을 서울 강남역 특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10시간 정도 조사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쯤 모습을 드러낸 송 비서관은 “(특검이)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요청했다”면서 “사실 그대로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후 7시 30분쯤 조사를 마친 송 비서관은 3시간가량 조서를 열람하고 나서 다소 피곤한 기색을 보이며 특검 사무실을 떠났다. 송 비서관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경남 양산에 출마해 낙선한 뒤 그해 6월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일한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 A씨로부터 드루킹을 소개받았다. 이어 같은 달 드루킹과 함께 당시 국회의원이던 김 지사의 사무실을 방문해 서로를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비서관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사회2조정비서관, 지난 대선에선 문재인 대통령 캠프 수행총괄팀장을 맡았다. 이날 특검은 그가 대선 과정에서 드루킹이 자신의 최측근인 도모·윤모 변호사의 캠프 참여와 이후 인사 청탁에 관여했는지 등을 캐물었다. 지난 9일 시작해 10일 새벽에 끝난 김 지사와 드루킹의 대질신문은 2016년 11월 9일 킹크랩 시연회가 있었는가에 초점이 맞춰졌다. 현재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린 상황이다. 특히 드루킹의 인사 청탁 시점과 김 지사로부터 격려금을 받았다는 진술 중 일부가 흔들렸고, 김 지사 측이 이에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특검의 고민이 깊어진 분위기다. 지난 5월 옥중 편지에서 킹크랩 시연 장면을 여러 사람이 봤다던 드루킹은 대질신문에선 김 지사와 독대한 상황에서 시연했다고 말을 바꿨고, 김 지사는 독대 자체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일단 특검은 이미 확보한 물증으로도 김 지사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법조계에선 특검이 김 지사의 혐의를 입증하기가 쉽지 않겠지만,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 확보에 나설 가능성이 작지 않다고 보고 있다. 특검의 1차 수사기간은 오는 25일까지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특검 조사 마친 송인배 靑 비서관 “특검 결론 빨리 나오길 기원”

    특검 조사 마친 송인배 靑 비서관 “특검 결론 빨리 나오길 기원”

    특검에 소환됐던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13시간 반에 걸친 고강도 조사를 받고 12일 귀가했다. 이날 오전 서울 강남역 인근 특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송 비서관은 오후 10시 47분쯤 조사를 마치고 특검 건물에서 나왔다. 그는 오후 7시 30분까지 신문을 받은 뒤 3시간 넘게 조서를 검토했다. 송 비서관은 조사를 마치고 나온 자리에서 취재진에게 “오늘 모든 내용을 가지고 있는 그대로 소상하게 소명했다”며 “특검에서 잘 검토해서 결론이 빨리 나오고, 그리고 빠른 시간 안에 이 드루킹 사건의 진실이 잘 밝혀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송 비서관은 2016년 6월 드루킹과 함께 당시 국회의원이던 김 지사의 의원회관 사무실을 찾아 양측을 소개한 인물이다. 그는 청와대의 자체조사 결과에서 대선 전인 2017년 2월까지 드루킹을 총 4차례 만나고 ‘간담회 참석’ 명목으로 200만원을 수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검은 송 비서관이 대선을 앞둔 시기에 드루킹과 연락을 주고받은 정황을 추가로 포착하고 그가 드루킹의 댓글조작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을 이날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드루킹이 자신의 최측근 윤모·도모 변호사를 문 대통령의 대선캠프에 넣어달라는 청탁을 한 정황에 대해서도 진위를 따진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인사가 현직 신분으로 특검이나 검찰에 소환조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앞서 대기업들로부터 5억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경우 검찰 출석 전 수석직을 내려놨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특검 조사받은 송인배 비서관, 드루킹-김경수 왜 소개했냐 묻자 “죄송합니다”

    특검 조사받은 송인배 비서관, 드루킹-김경수 왜 소개했냐 묻자 “죄송합니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드루킹’ 김동원(49·구속기소)씨를 소개한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소환 조사했다. 특검은 조만간 백원우 민정비서관도 불러 조사를 벌인 뒤 김 지사의 신병 처리를 결정할 계획이다. 12일 특검은 송 비서관을 서울 강남역 특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10시간 정도 조사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쯤 모습을 드러낸 송 비서관은 “(특검이)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요청했다”면서 “사실 그대로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후 7시 30분쯤 조사를 마친 송 비서관은 2시간가량 조서를 열람하고 나서 다소 피곤한 기색을 보이며 밤 10시 50분쯤 특검 사무실을 떠났다. 송 비서관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경남 양산에 출마해 낙선한 뒤 그해 6월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일한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 A씨로부터 드루킹을 소개받았다. 이어 같은 달 드루킹과 함께 당시 국회의원이던 김 지사의 사무실을 방문해 서로를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비서관은 조사 및 조서 열람을 모두 마친 뒤 나와 취재진에게 “모든 내용을 가지고 있는 그대로 소상하게 소명했다”면서 “소명된 내용을 특검에서 잘 검토해서 결론이 빨리 나오고, 빠른 시간 안에 드루킹 사건의 진실이 잘 밝혀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에게 드루킹을 왜 소개했는지를 묻는 거듭된 질문에는 송 비서관은 “죄송합니다”라고만 짧게 답하고 말을 아꼈다. 송 비서관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사회2조정비서관, 지난 대선에선 문재인 대통령 캠프 수행총괄팀장을 맡았다. 이날 특검은 그가 대선 과정에서 드루킹이 자신의 최측근인 도모·윤모 변호사의 캠프 참여와 이후 인사 청탁에 관여했는지 등을 캐물었다. 지난 9일 시작해 10일 새벽에 끝난 김 지사와 드루킹의 대질신문은 2016년 11월 9일 킹크랩 시연회가 있었는가에 초점이 맞춰졌다. 현재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린 상황이다. 특히 드루킹의 인사 청탁 시점과 김 지사로부터 격려금을 받았다는 진술 중 일부가 흔들렸고, 김 지사 측이 이에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특검의 고민이 깊어진 분위기다. 지난 5월 옥중 편지에서 킹크랩 시연 장면을 여러 사람이 봤다던 드루킹은 대질신문에선 김 지사와 독대한 상황에서 시연했다고 말을 바꿨고, 김 지사는 독대 자체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일단 특검은 이미 확보한 물증으로도 김 지사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법조계에선 특검이 김 지사의 혐의를 입증하기가 쉽지 않겠지만,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 확보에 나설 가능성이 작지 않다고 보고 있다. 특검의 1차 수사기간은 오는 25일까지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청와대 “송인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것” 신중

    청와대는 12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한 것에 대해 별도의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참고인 신분이지만 문재인 정부 청와대 현직 비서관급 인사가 수사기관에 출석한 상황이라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잇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취재진이 청와대의 입장을 묻자 “송 비서관은 오늘 본인이 (출석하면서) 얘기한 대로 특검 수사에 성실히 임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백원우 민정비서관의 출석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출석 요청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앞질러 말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답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청와대가 이를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차분히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언론에 말했다. 일부에서는 청와대 비서진의 특검 소환이 잇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를 하락시키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한다. 이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는 있다”면서도 “수사결과 이들이 댓글조작 의혹과 무관한 것으로 밝혀진다면 결국 회복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송 비서관은 댓글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드루킹’ 김동원씨를 지난 대선 전까지 네 차례 만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경수 경남지사가 김 씨와 처음 만난 자리에도 동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PK 민심 달래기’나선 한국당…김병준 “PK 패싱 없다”

    ‘PK 민심 달래기’나선 한국당…김병준 “PK 패싱 없다”

    지지율이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않는 자유한국당이 12일 부산·경남(PK)을 찾아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정부·여당의 지지율 하락세에도 좀처럼 반사이익을 얻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일 경북 경주에 이어 전통적 지지기반인 영남을 찾으며 ‘지지층 결집’으로 지지율 회복에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홍철호 비서실장·김용태 사무총장 등 비대위원들은 이날 부산시당에서 ‘지방선거 출마자 초청 경청회’를 열고 지난 6·13 지방선거의 패인을 분석하고 향후 당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경청회에는 서병수 전 부산시장을 비롯한 지난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부산지역 출마자 20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난 선거의 패인으로 당내 소통 부족과 전략적 부재를 꼽았다. 서구에 출마한 권칠우 전 후보는 “지난 선거 당시 수차례나 중앙당에 지방정부가 위기다, 힘들다,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첨언을 굉장히 많이 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앙당에서는 제대로 한 번도 전달이 됐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날 경청회에서는 당이 현안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연제구청장에 출마한 이해동 전 후보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비대위가 물론 시작단계라 아직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북한산) 석탄 문제나 드루킹 문제에 대한 당의 대응이 한 박자 늦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경청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주로 이야기를 들으러 왔으니 많이 들었다”며 “중앙당이 잘못하는 것들, 예를 들면 선거전략이 부실했다거나 중앙당의 내분이 지역 선거에까지 큰 영향을 미쳤다거나, (홍준표 전 대표의) 여러 가지 부적절한 언행들이 있었다는 등의 따가운 이야기들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 전체의 문화를 바꿔달라는 이야기, 인적 청산이 없이는 결국 중앙당의 이미지가 회복하기 어려울 거란 이야기들 들었다”며 “충분히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이며 앞으로 여러 가지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부분의 이야기들”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당에서는 주요 당직자 인선 과정에서 PK 출신 인사가 배제되고 민생탐방 지역에서도 PK가 제외되며 ‘PK 패싱’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PK 패싱도 없고 강원도 패싱도 없고 호남 패싱도 없다”며 “정기국회가 시작되고 현재 원내에 계신 분들이 원내활동에 집중하는 시기가 되면 지역을 다니는 일이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문재인 정부의 대입제도 개편과 국민연금 정책에 관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이 정부나 여당이 지금 우리 사회에 여러 가지 정책적 문제를 감당할 능력이 있는지, 또 의지가 있는지를 의심하게 되는 일이라고 생각이 된다”고 비판했다. 부산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서울포토] 특검 소환되는 ‘드루킹’ 김동원

    [서울포토] 특검 소환되는 ‘드루킹’ 김동원

    ‘드루킹’ 김동원 씨가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허익범 특검 사무실에 소환되고 있다. 2018.8.12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서울포토] 송인배 靑비서관, 특검에 참고인 출석

    [서울포토] 송인배 靑비서관, 특검에 참고인 출석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허익범 특별검사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송 비서관은 지난 2016년 드루킹 김모씨(49)를 김경수 경남 지사에게 소개해준 인물이다. 2018.8.12.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김경수와 대면에선 진술 번복한 드루킹…송인배 조사는

    김경수와 대면에선 진술 번복한 드루킹…송인배 조사는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드루킹’ 김동원씨를 소개한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12일 오전 허익범 특별검사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송 비서관이 드루킹의 댓글조작 범행을 알고 있었는지가 조사의 핵심이다. 특검팀은 오후 2시엔 드루킹을 소환해 관련 진술을 맞춰볼 계획이다. 이날 오전 9시 20분쯤 서울 강남역 인근 특검 건물에 도착한 송 비서관은 “있는 그대로 사실 그대로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드루킹 측에서 받은 간담회 참석비 명목의 200만원에 다른 목적이 있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즉답을 피하고 “갔다 와서 얘기하겠다”면서 조사실로 향했다. 송 비서관은 20대 총선 낙마로 ‘야인’이었던 2016년 6월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일한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 A씨에게서 드루킹을 소개박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달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김 지사의 의원회관 사무실에 드루킹과 함께 방문해 소개해주고, 이후 드루킹 측으로부터 ‘간담회 참석’ 명목으로 1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대선 전인 2017년 2월까지 드루킹을 집 근처 호프 등에서 총 4차례 만나고 100만원을 더 수수했다는 것은 청와대가 자체 조사에서 밝힌 사실이다. 특검은 그가 문재인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수행총괄팀장을 지내며 드루킹과 추가로 연락을 주고받거나 드루킹의 최측근 윤모·도모 변호사에 대한 인사 청탁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진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특검은 이어 드루킹도 소환해 조사를 할 계획이다. 지난 9일 드루킹이 김 지사와 대질신문을 할 때 진술이 번복되는 순간이 여러 차례 나온 것으로 전해지면서 특검 수사에 의구심이 커지는 모양새다.드루킹은 대질 조사에서 김 지사가 오사카 총영사 청탁을 했다는 질문에 “김경수 지사가 아닌 그의 보좌관 한모씨에게 전달했다”고 답하면서 청탁 시점도 기존에 알려진 2017년 6월 7일이 아닌 다른 날을 언급한 것으로 보도됐다. 특검이 진술 문건을 보이자 자신이 작성한 문건이 아니라고 잡아뗐다가 문건을 잘못 기재했다고 말해 문건의 신빙성에 문제가 드러났다. 김 지사의 연관성을 입증하는 결정적인 증거로 꼽혔던 ‘킹크랩 시연회’에 대해서도 ‘2016년 11월 9일 시연회를 하고 김 지사에게 회식비 100만원을 받았다’는 진술에 대한 답변 역시 거부하면서 사실상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드루킹의 진술에 의존하는 수사는 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내세웠지만 이미 확보한 진술조차 여러차례 부정되면서 특검의 수사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특검 출석하는 송인배 정무비서관

    [포토] 특검 출석하는 송인배 정무비서관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허익범 특별검사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송 비서관은 지난 2016년 드루킹 김모씨(49)를 김경수 경남 지사에게 소개해준 인물이다. 2018.8.12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특검, 송인배 靑 비서관 소환... 김경수·드루킹 관계 추궁할 듯

    특검, 송인배 靑 비서관 소환... 김경수·드루킹 관계 추궁할 듯

    지난 대선 당시 드루킹 일당의 불법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소환했다. 특검팀은 12일 오전 송 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했다. 송 비서관은 ‘드루킹’ 김모씨를 김 지사에게 소개한 인물이다. 그는 경기도 파주의 경제적공진화모임(이하 경공모) 사무실을 수차례 방문하고, 간담회 참석 사례비 명목으로 2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 비서관은 이날 오전 9시20분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내 “오늘 참고인 자격으로 특검에서 조사를 요청해서 왔다”며 “있는 그대로 사실 그대로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내용은 조사 이후에 알려드릴 것이고 특검에서도 내용을 말씀드릴 것”이라며 ‘200만원에 다른 목적이 있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조사를) 갔다와서 말씀드리겠다”고 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앞서 청와대는 민정수석실 조사결과 송 비서관이 드루킹과 2016년 6월부터 총 4차례 직접 만났고 200만원을 수수한 사실을 확인했으나 ‘통상적인 활동’으로 규정하고 내사종결한 바 있다. 특검 측은 이날 송 비서관을 상대로 드루킹을 김 지사에게 소개하게 된 경위와 목적, 경공모 측으로부터 받은 자금의 성격 등을 조사할 것으로 관측되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물증과 진술이 다르다” 지적에…드루킹, 김경수와 대질에서 횡설수설

    “물증과 진술이 다르다” 지적에…드루킹, 김경수와 대질에서 횡설수설

    ‘드루킹’ 김동원씨가 김경수 경남도지사와의 대질신문에서 앞뒤 안 맞는 진술을 하거나 진술을 번복하는 순간이 여러 차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검이 지난 9일 오후 10시 30분부터 10일 새벽 2시까지 진행한 김경수 지사와 드루킹의 대질신문에서 드루킹은 그 동안 내세운 진술과 물증이 서로 다르거나 앞뒤가 안 맞는 점들을 지적받고 적잖이 당황했다. 대질 조사에서 “김경수 지사에게 오사카 총영사 청탁을 어떤 식으로 했느냐”는 특검의 질문에 드루킹은 “김경수 지사가 아닌 그의 보좌관 한모씨에게 전달했다”고 답했다. 청탁 시점도 기존에 알려진 2017년 6월 7일보다 늦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특검은 드루킹이 그해 12월 14일 작성한 문건을 보이며 설명을 요구했다. 이 문건에는 “6월 7일 의원회관에서 ‘바둑이’를 만나 오사카 총영사직을 요구했다‘고 적혀 있었다. ’바둑이‘는 드루킹 일당이 김경수 지사를 칭하는 은어다. 이 문건을 읽은 드루킹은 자신이 방금 전 했던 진술과 상반된 내용에 한동안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는 것이다. 드루킹은 “이것은 내가 작성한 문건이 아니다. 이런 문건을 본 적이 없다”고 잡아떼다가 한참 뒤에서야 “내가 문건에 잘못 기재했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이로써 진술은 물론 문건의 신빙성까지 무너뜨린 것이다. 제목이 없는 A4 용지 한 장 분량의 이 문건에는 드루킹이 김경수 지사에게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청탁한 경과가 적혀 있다. 일본이 2018년 침몰하기 때문에 오사카 총영사를 통해 재일교포와 일본 기업을 북한 개성공단으로 이주시키자는 계획 등도 적혀 있다. 드루킹은 2016년 11월 9일 김경수 지사가 참석해 지켜보는 가운데 댓글 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회를 한 뒤 김경수 지사로부터 회식비 100만원을 받았다는 기존 진술 역시 답변을 거부하는 식으로 사실상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 측은 “김경수 지사에게 100만원을 받은 사실이 있느냐”고 거듭 추궁했지만 드루킹이 끝까지 침묵을 지켰다고 전했다. 특검은 그간 이 돈을 김경수 지사의 격려금이자 댓글 조작 ‘공모 의사’를 확실히 보여주는 핵심 단서로 삼아왔다. 그러나 김경수 지사는 “100만원을 준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다. 반면 드루킹은 이날 대질 과정에서 김경수 지사가 댓글 조작을 알고 있었다는 또 다른 정황을 새롭게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수 지사가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을 인지하게 된 시점으로 의심되는 때는 이른바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킹크랩 시연회’가 열렸다고 드루킹 측에서 주장하는 2016년 11월 8일이다. 앞서 2016년 9월 28일에 김경수 지사는 느릅나무 출판사를 처음 찾았는데, 당시에 이미 드루킹은 댓글 조작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를 김경수 지사에게 했다고 이날 대질 과정에서 주장했다. 드루킹은 9월 28일 당시 빔프로젝터를 벽에 쏴 자신이 이끄는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을 소개한 뒤 “옛 한나라당이 2007년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해 대선에서 승리한 만큼 우리도 대응이 필요하다”고 김경수 지사에게 말했다고 대질 과정에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부터 댓글 조작 프로그램의 도입 필요성을 김경수 지사에게 건의했다는 주장이다. 또 당시 김경수 지사에게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 경공모 회원 500명을 동원하거나 당시 유력 대권 주자였던 문재인 대통령 캠프에 상주 인원 2명을 보낼 수 있다는 구체적인 제안을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경수 지사는 출판사를 찾아 경공모에 대한 소개를 들었을 뿐 불법 댓글 조작이나 대권후보 경선에 대한 얘기는 나누지 않았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특검은 드루킹의 진술에 의존하는 수사는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그간 확보한 물증만으로도 김경수 지사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 충분하다는 게 특검의 입장이다. 특검은 조만간 김경수 지사의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기동민의 분노 “왜 김경수에게만 이리 모진가”

    기동민의 분노 “왜 김경수에게만 이리 모진가”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특검 조사를 마치고 나오다 폭행을 당한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상처를 공개하며 분노를 드러냈다. 기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백색테러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백색테러는 극우 또는 보수세력이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저지르는 테러를 말한다. 좌파세력의 테러를 적색테러로 부르는 것에서 파생한 말이다. 기 의원은 “김경수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책임을 다했다. 이제 그만하면 됐다. 그만하라”고 일갈했다.기 의원은 김 지사의 다친 목덜미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오른쪽 목 부위에 붉게 터진 상처가 선명하다. 김 지사는 앞서 이날 오전 5시 20분쯤 두번째 ‘드루킹 특검’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다 뒤따르던 천모(50)씨에게 휴대전화로 뒷덜미를 가격당했다. 천씨는 김 지사의 재킷을 끌어당기다 현장에서 체포됐다. 천씨는 보수집회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생중계한 적 있는 사람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 반대집회를 주도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기 의원은 “병원에 갔다고 해서 놀라서 (김 지사에게) 전화했더니 ‘제가 뭐라고 하기도 그렇고요. 액땜한 셈 치려고요’ 하는데 와락 눈물이 났다”며 “사진을 보니 더 화가 난다. 살이 패였다. 왜 경수에게만 이리 모진가”라고 울분을 토했다. 기 의원과 김 지사는 지난 대선 유세기간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하며 각별한 인연을 쌓은 바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한경호 경남행정부지사 퇴임, 후임에 박성호 행안부 지방행정정책관 내정

    한경호 경남행정부지사 퇴임, 후임에 박성호 행안부 지방행정정책관 내정

    경남도지사 권한 대행으로 10개월 넘게 경남도정을 이끌었던 한경호(55) 경남도행정부지사가 33년간 공직생활을 마치고 13일 퇴임한다.한 부지사는 홍준표 전 지사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해 4월 지사직을 사퇴하고 난 뒤 지난해 8월 행정부지사로 부임해 지사권한대행을 맡아 지난 7월 김경수 지사가 취임할 때까지 도지사 직무를 수행했다. 그는 도지사 권한 대행을 하는 동안 소통과 협치를 통한 참여도정을 강조하며 현장을 부지런히 다니면서 적극적이고 활동적으로 업무를 수행했다. 진주고와 경상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제20회 기술고시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한 한 부지사는 지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향인 진주 시장 출마를 고민하다 접었다. 한 부지사는 김경수 지사가 드루킹 특검 수사로 조사를 받는 등 최근 경남도청 분위기가 무거운 상황이어서 퇴임식 없이 조용히 퇴임하기로 했다. 한 부지사는 공무원 복지서비스를 담당하는 지방행정공제회 이사장 공모에 지원해 임용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부지사 후임 행정부지사에는 박성호(52)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정책관이 내정돼 13일 부임할 예정이다. 박 행정부지사 내정자는 경남 김해출신으로 김해고와 경찰대를 졸업하고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안전행정부 자치제도과장, 대통령비서실 비상경제상황실 행정관, 정부대전청사관리소장, 울산시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포토] ‘드루킹 특검’ 김경수, 새벽까지 이어진 조사에 피곤한 모습

    [포토] ‘드루킹 특검’ 김경수, 새벽까지 이어진 조사에 피곤한 모습

    ‘드루킹’ 김동원씨의 댓글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두 번째 특검 조사를 마치고 10일 새벽 특검을 나서고 있다. 전날인 9일 오전 9시 25분 특검에 출석한 김 지사는 다소 피곤한 표정으로 “저는 특검이 원하는 만큼, 원하는 모든 방법으로 조사에 협조하고 충실하게 소명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경수·드루킹 밤샘대질 종료…김경수 “특검이 공정한 답 내놓을 차례”

    김경수·드루킹 밤샘대질 종료…김경수 “특검이 공정한 답 내놓을 차례”

    ‘드루킹’ 김동원씨의 댓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0시간의 특검조사를 마치고 10일 새벽 귀가했다. 김 지사는 드루킹과 3시간 30분의 대질에서 진실공방을 벌였다. 전날 오전 9시 25분 특검에 출석한 김 지사는 이 날 오전 5시 20분쯤 특검 건물에서 나왔다. 피곤한 표정의 김 지사는 “저는 특검이 원하는 만큼, 원하는 모든 방법으로 조사에 협조하고 충실하게 소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제는 특검이 어떤 정치적 고려도 없이 오직 진실에 입각해서 합리적이고 공정한 답을 내놓을 차례”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을 보거나 드루킹과 인사청탁을 주고받은 적이 없느냐는 질문에 “입장이 바뀐 것 전혀 없습니다”라며 부인했다. 김 지사 귀가 현장에는 지지자들과 시위대가 모여 밤새 구호를 외치는 등 소란을 빚었다. 김 지사는 대기하던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뒤따라온 시위자가 김 지사의 옷을 거세게 잡아 끌기도 했다. 특검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드루킹이 운영한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아 킹크랩 시연을 보고 사용을 승인했다고 본다. 또 2017년 12월 드루킹에게 일본 총영사직을 대가로 6·13 지방선거를 도와달라고 요구한 것이 아닌지 의심한다. 김 지사는 지난 6일 18시간여에 걸친 특검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나 특검은 시간상 신문을 다 마치지 못했다며 그를 3일 만에 다시 출석시켰다. 김 지사는 오후 10시 30분부터 이튿날 오전 2시까지 영상녹화 조사실에서 드루킹과 마주했다. 김 지사가 국회의원이었던 지난 2월 드루킹이 의원회관을 찾아가 그를 만난지 약 6개월만의 대면이다.드루킹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오후 8시 출판사를 찾아와 킹크랩 시연을 지켜보고 ‘사용을 허락해달라’는 자신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고 주장한다. 반면에 김 지사는 당일 느릅나무 출판사를 방문한 사실은 있지만 드루킹이 킹크랩과 같은 댓글조작 프로그램을 보여준 기억 자체가 없다는 입장이다. 특검 수뇌부는 김 지사와 드루킹의 ‘설전’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어느 쪽이 진술의 신빙성을 유지하는지를 가늠하는 데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수사 기간을 15일 남긴 허익범 특검팀은 김 지사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그의 진술을 세밀히 분석한 뒤 신병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그가 특검의 지난 45일간의 수사 결과를 전면 부인하는 만큼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한다. 특검은 김 지사에 이어 드루킹과 접점이 있는 청와대 인사들을 상대로 막판 수사력을 집중해 드루킹의 영향력이 여권 어느 선까지 미쳤는지 파악할 방침이다. 특검은 2016년 김 지사에게 드루킹을 소개한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오는 11일 참고인으로 소환해 그가 양측을 이어준 경위를 캐물을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문 대통령 취임 후 최저 지지율 58% 의미 새겨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인 58.0%로 떨어졌다. 지난해 5월 취임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60% 아래로까지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6~8일 전국 성인 남녀 1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6·13 지방선거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이번 주 국정수행 긍정 평가율은 한 주 새 5.2% 포인트나 곤두박질쳤다. 지지율 급락의 배경은 여러 가지다. 리얼미터 측은 “김경수 경남지사의 드루킹 특검 출석, 기대에 못 미친 전기요금 인하 등 폭염 대책 등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누적된 악재도 많다. 최저임금을 인상했지만 소득주도성장에 가시적 성과가 없었다. 특히 일자리는 월 10만명대로 외환위기 이후 최악이다. 경제 지표도 나빠지고 있다. 급속한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고용이 줄고, 자영업자 등 서민 경제는 얼어붙은 탓이다. 주 52시간 노동도 혼란을 키우고, 교육부의 대입정책 결정 방식도 나빴다. 게다가 기대가 높았던 남북 관계도 진전을 보지 못한 채 답보 상태다. 이런 현안들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문 대통령 핵심 지지층 바깥의 중도·보수층은 지지를 거둬들일 수밖에 없다. 여기에 혁신성장을 위한 은산분리 정책 완화와 의료 부문의 규제완화 등은 민주당 지지층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대선 공약 파기’라는 비판과 함께 “정부가 삼성에 포섭됐다”는 맹비난이 쏟아졌다. 문 대통령은 이미 대선 공약인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을 못 지키게 됐다고 사과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만남을 앞두고 나온 ‘청와대발 투자 구걸’ 논란도 바람직하지 않았다. 그나마 논란에도 삼성이 3년간 총 180조원을 투자하고 4만명을 직접 고용하는 초대형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일자리와 성장을 위해서는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하겠다. 대통령 지지율은 대통령과 정부가 자신들의 정책을 실행해 나갈 추진력을 부여받는 근거이기는 하다. 그러나 집권 2년차에도 대통령의 인기가 70% 이상 고공행진할 수 있다는 발상은 그 자체가 비현실적이다. 이제는 문 대통령과 청와대가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일희일비할 단계가 아니다. 대통령과 여당은 규제 개혁을 통한 혁신성장을 위해 매진하길 바란다. 또 기득권과 혁신산업의 이해가 부딪쳐 갈등하는 현안은 청와대와 정부, 여당이 현장을 찾아가 적극적으로 설득 또 설득해야 한다. 대통령 지지율은 살림살이가 개선되고 일자리가 늘어나면 저절로 올라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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