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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그룹 총수 대신 유명인…선동열·백종원 국감 선다

    4대그룹 총수 대신 유명인…선동열·백종원 국감 선다

    ‘기업인 망신주기’ 비판·증인실명제 부담 김택진·담철곤 중견 총수는 증인 채택 선 감독, 국가대표 청탁 의혹 입 열 듯 백 대표는 골목상권 관련 참고인 출석10일부터 열리는 올해 국정감사에서는 예년 국감 때처럼 재벌 총수들을 불러 국회의원들이 보란 듯이 호통을 치는 모습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업인 망신 주기’에 대한 여론의 비판, 증인 신문 결과를 제출하는 ‘증인 실명제’에 국회의원들이 부담을 느끼면서 재벌 총수 대신 실무 경영진을 증인으로 대거 채택한 게 이번 국감에서 주목할 부분이다. 7일 국회 상임위원회 국감 증인 채택 현황을 보면 해마다 단골 국감 증인으로 거론됐던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재벌 총수급 인사들은 이번 국감에서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재벌 총수의 증인 채택을 자제하는 분위기를 주도했다. 앞서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9월 평양 정상회담에 동행했다는 이유만으로 경제계의 대표와 주요 기업 총수들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것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기업이나 경제계 길들이기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며 야당의 재벌 총수 증인 신청 요구에 선을 그었다. 한 기업 관계자는 “경제지표가 안 좋다 보니 굳이 재벌 총수를 불러 질타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게 좋지 않다는 분위기가 민주당 내부에서 있는 것 같다”며 “실제 경영진을 부르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했다. 4대 그룹은 빠졌지만 일부 상임위에서는 중견재벌 총수들을 불러 문제 제기를 할 계획이다. 노조 탄압 의혹을 받고 있는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해 사행성 논란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김 대표의 국감 출석은 이번이 처음이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질의를 위해 네이버 창업주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이 GIO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결국 이번 국감은 재벌 총수보다는 유명 연예인, 체육인들의 증인 출석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국감 첫날인 문화체육관광위 국감에는 선동열(왼쪽)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증인으로 출석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병역 특례 선수 선발 의혹에 대해 답변할 예정이다. 오는 12일 산자위 국감에는 외식 사업가인 백종원(오른쪽) 더본코리아 대표를 참고인으로 부른다. 야당에서 문재인 정부의 골목상권 지원책의 적절성과 이에 대한 비판을 듣기 위해 백 대표를 참고인으로 신청했다. 11일 교육위원회 국감에는 대입제도개편공론화위원장을 지냈던 김영란 전 대법관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재벌총수 빠진 올해 국감, 선동열·백종원 등 셀렙들에 관심

    재벌총수 빠진 올해 국감, 선동열·백종원 등 셀렙들에 관심

    10일부터 열리는 올해 국정감사는 예년 국감 때처럼 재벌 총수들을 불러 국회의원들이 보란 듯이 호통을 치는 모습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업인 망신주기’에 대한 여론의 비판, 증인 신문 결과를 제출하는 ‘증인 실명제’에 국회의원들이 부담을 느끼면서 재벌 총수 대신 실무 경영진을 증인으로 대거 채택한 게 이번 국감에서 주목할 부분이다. 7일 국회 상임위원회 국감 증인 채택 현황을 보면 해마다 단골 국감 증인으로 거론됐던 삼성·현대차·SK·LG 등 4대 재벌 총수급 인사들은 이번 국감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재벌 총수 증인 채택 자제 분위기를 주도했다. 앞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9월 평양 정상회담에 동행했다는 이유만으로 경제계의 대표와 주요 기업 총수들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것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기업이나 경제계 길들이기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며 야당의 재벌 총수 증인 신청 요구에 선을 그었다. 한 기업 관계자는 “경제지표가 안 좋다 보니 굳이 재벌 총수를 불러 질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지 않다는 분위기가 민주당 내부에서 있는 것 같다”며 “실제 경영진을 부르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했다. 4대 그룹은 빠졌지만 일부 상임위에서는 중견재벌 총수들을 불러 문제 제기를 할 계획이다. 증여세 포탈 혐의 등을 받는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해 사행성 논란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김 대표의 국감 출석은 이번이 처음이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질의를 위해 네이버 창업주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이 GIO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김 의장은 출석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이번 국감은 재벌 총수보다는 유명 연예인·체육인들의 증인 출석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국감 첫날인 문화체육관광위 국감에는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증인으로 출석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병역 특례 선수 선발 의혹에 대해 답변할 예정이다. 12일 산자위 국감에는 외식 사업가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참고인으로 부른다. 야당에서 문재인 정부의 골목상권 지원책의 적절성과 비판을 듣기 위해 백 대표를 참고인으로 신청했다. 11일 교육위원회 국감에는 대입제도개편공론화 위원장을 지냈던 김영란 전 대법관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정개특위 감정 폭발…한국당 “靑 직할정당”, 정의당 “잔말 말고 명단이나”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을 둘러싼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의 감정싸움이 폭발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 5일 “청와대 직할정당인 정의당이 국회에서 도를 넘고 있다”며 “정의당은 빠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의당은 “김 원내대표는 잔말 말고 정개특위 명단이나 즉각 내놓으라”라고 맞받았다. 선거제도 개편을 논의하는 정개특위는 이미 지난 7월 위원장을 정의당이 맡고 여야 각 9명씩 동수로 구성하기로 합의가 끝났다. 하지만 노회찬 전 정의당 원내대표 사망으로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구성한 ‘평화와 정의 의원모임’이 교섭단체 지위를 잃었고, 한국당은 정의당 배제를 주장하며 정개특위 명단 제출을 거부해왔다. 이에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지난 2일 한국당이 명단을 끝까지 내지 않으면 오는 8일 한국당을 빼고 정개특위 모임을 추진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그러자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 직할정당”을 언급하며 “정의당이 빠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정의당은 분명히 교섭단체가 아니다”며 “배려를 해도 모자랄 판에 정의당이 자신들만의 입장을 갖고 국회를 너무 좌지우지하고자 하는 모습은 볼썽사납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김 원내대표의 발언을 전해 들은 정의당도 발끈했다. 김동균 정의당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무슨 삼각김밥 옆구리 터지는 소리인가? 몇 달 전 며칠 굶은 여파가 아직 남아서 마냥 혼수상태인가“라며 김 원내대표의 청와대 업무추진비 삼각김밥 발언, ‘드루킹 특검’ 단식 등을 싸잡아 비꼬았다. 김 부대변인은 또 “정의당이 청와대 직할정당인지 아닌지는 조금만 살펴보면 충분히 알 수 있는 일이니 입에서 내뱉기 전에 확인하는 작은 성의는 보여주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요즘 한국당이 가짜뉴스로 근근이 먹고산다지만 원내대표까지 나서서 가짜뉴스를 생산·유포해서야 되겠는가”라고 퍼부었다. 한국당과 정의당의 ‘말폭탄’ 주고받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청와대 직할정당’이라는 표현은 지난달 5일 김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둘러싼 언쟁에서도 이미 한 차례 등장했다. 당시 김 원내대표는 연설에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을 비판하며 출산주도성장을 주장했는데 정의당은 이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자 한국당은 신보라 원내대변인 명의 논평으로 “오늘부로 정의당이 민주당의 이중대를 넘어서 문재인 대통령의 직할정당으로 데뷔한 것에 축하드린다”며 “‘직할정당’으로 칭해지는 것이 언짢다면 아예 민주당으로 당적을 바꾸는 것도 적극 권장하는바”라고 비꼬았다. 사사건건 충돌해온 한국당과 정의당의 감정싸움이 격화되면서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도 난처해졌다. 현재 여야는 정개특위뿐 아니라 사법개혁특위, 윤리특위, 남북경제협력특위, 에너지특위, 4차 산업혁명특위 등 6개 비상설 특위를 두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각 특위의 정당 배분 문제가 서로 연동해 있어 정개특위가 해결되지 않으면 다른 특위도 가동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이해가 안 간다”며 “(7월에) 문서로 여야 동수 구성을 합의했는데 (한국당이) 새로운 논리를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가 원래 원(院) 구성 할 때 정의당이 위원장을 맡는다고 정치적 합의를 했다.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정의당의 손을 들어줬다. 홍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지난번 합의를 토대로 정치적으로 여야가 한발씩 물러서는 선에서 타결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주말에도 노력해 가능하면 국감(10일) 전에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첫 재판 앞둔 김경수,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 인정되면 집행유예 나올 듯

    첫 재판 앞둔 김경수,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 인정되면 집행유예 나올 듯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첫 재판이 21일 열린다. 댓글조작 공범이 인정돼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로 금고형 이상이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을 선고받게 되면 지사직을 상실하게 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 성창호)는 21일 오전 10시 김 지사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재판부는 특검팀이 함께 기소한 드루킹 일당 재판을 함께 진행해 병합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법상 법원은 공소제기 3개월 이내 1심 선고를 해야 한다. 김 지사는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과 공모해 2016년 11월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 등을 위해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을 이용한 불법 여론조작을 벌인 혐의(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대선 후에 드루킹이 오사카 총영사 자리에 측근을 앉혀달라 청탁하자 센다이 총영사를 제안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도 받고 있다. 특검은 선거법에서 금지한 ‘이익제공 의사 표시’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김 지사는 사실 관계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앞서 특검팀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법원이 기각하며 “공모관계 성립 여부 및 범행 가담 정도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밝혀 유죄가 인정될지 미지수다. 특검의 공소사실이 인정된다면 김 지사는 징역형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는 주로 포털사이트 네이버나 다음 등에서 연관검색어를 조작한 경우 적용된다. 특정 업종과 관련된 단어를 연관검색어에 나타나게 하거나 연관검색어 순위를 조작하는 광고서비스 관련 업체 직원들이 기소된다. 식당, 병원, 학원 등을 광고하기 위해 ‘맛집’, ‘성형수술’, ‘꽃배달’, ‘토익’ 등의 검색어를 입력하면 특정 상호나 업체명이 연관검색어에 나타나게 조작하는 것이다. 유죄가 인정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과거 판례를 보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는 경우가 많았다. 연관검색어 순위를 조작해 약 33억원의 수익을 올린 전직 프로게이머 일당에 대해 법원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비슷한 수법으로 네이버 검색어 조회수나 블로그 방문자 수를 늘리는 조작을 한 일당도 징역 4~10개월에 집행유예 1~2년을 선고했다. 대출업체에서 의뢰받아 검색어 순위를 조작한 일당도 징역 1년 6개월~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드물지만 벌금형을 선고하는 경우도 있다. 경쟁업체가 포털사이트에 덜 노출되도록 사이버공격한 소셜마케팅업자에게 법원은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김경수 측 “댓글조작 몰라” 전면 부인

    김경수 측 “댓글조작 몰라” 전면 부인

    드루킹 측, “노회찬 의원에 돈 전달한 적이 없어”‘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댓글 조작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도지사 측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김 지사의 변호인은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이 사건의 범죄사실은 무죄라는 것이 기본적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 지사는 출석하지 않았다. 공판준비기일에는 정식 공판과 달리 피고인이 직접 재판에 출석할 의무가 없다. 김 지사의 변호인은 “김 지사는 드루킹 등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들이 매크로 프로그램인 ‘킹크랩’을 운용해 각 포털사이트의 댓글 순위를 조작한다는 사실을 몰랐고,이를 지시하거나 공모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리상으로도 과연 (댓글조작) 행위가 죄가 되는지를 살펴봐야 한다”면서 특검 측이 구체적인 업무방해 방법을 설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변호인은 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지방선거의 선거운동과 관련해 드루킹에게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공하겠다는 의사 표시를 한 바 없으므로 무죄를 주장한다”고 밝혔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김 지사가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2016년 11월쯤부터 올해 2월까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 등을 위해 댓글 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을 이용해 불법 여론조작을 벌였다고 보고 재판에 넘겼다. 특검은 또 김 지사가 지난해 6월 드루킹과 6·13 지방선거까지 댓글 조작을 계속하기로 하고,같은 해 연말 드루킹의 측근을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에 앉히겠다고 제안한 것을 두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이날 재판부는 김 지사 외에도 검찰과 특검이 여러 차례에 걸쳐 기소한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 사건, 드루킹 일당이 김 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에게 인사청탁 대가로 500만원을 건넨 뇌물공여 사건, 고(故) 노회찬 의원에게 5000만원을 건넸다는 내용의 정치자금법 위반사건 등에 대한 공판준비절차도 함께 진행했다. 이런 혐의로 검찰과 특검이 기소한 피고인은 김 지사와 드루킹을 포함해 모두 12명이다. 이날 공판준비기일에는 김 지사와 김 지사의 전 보좌관을 제외한 10명이 출석했다. 드루킹 측은 댓글 조작 범행과 관련해서는 매크로(자동프로그램)를 이용한 일부 댓글 조작 내용을 제외한 대부분 공소사실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반면 고 노회찬 의원에게는 돈을 전달한 적이 없고,김 지사의 전 보좌관에게 500만원을 전달한 것은 사실이나 직무와 관련한 대가성이 없어 무죄라고 주장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김성태 “대통령 평양만두 드실 때 만두집 사장은 한숨”

    김성태 “대통령 평양만두 드실 때 만두집 사장은 한숨”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8일 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방북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했다. 김 대표는 대기업 총수들이 방북 사절단에 대거 포함된 것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입맛에 맞게 꾸린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왜 방북단에 국내 굴지 대기업 회장이 17명이나 끼어 있는지 알 수 없다”며 “북한에서 투자 결정권이 있는 오너를 강하게 요구한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그는 “앞선 두 차례 회담처럼 평양냉면 같은 정치적 수사와 미사여구로 가득 찬 회담이 돼서는 곤란하다”며 “대통령은 평양에서 평양만두를 드실지 모르지만 대한민국 만둣가게 사장님들은 추석을 앞두고 한숨이 깊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전에도 ‘평양만두’ 비유로 3차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비판한 바 있다. 그는 지난달 10일 “지난 6월 평양냉면으로 드루킹 특검을 덮으려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혹시 이번에는 평양만두로 북한산 석탄 문제를 덮고 경제실정을 덮으려 해도 그러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가 남북 고위급회담을 열어 3차 정상회담을 준비한다는 것을 두고 한 말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민주당 박정, 김성태 비판 글에 “턱 방어나 잘해라” 댓글 논란

    민주당 박정, 김성태 비판 글에 “턱 방어나 잘해라” 댓글 논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향해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턱 방어나 잘해라”라고 비난하자 자유한국당이 “패륜적인 비난”이라면서 사과와 반성을 요구했다. 자유한국당의 신보라 원내대변인은 6일 논평을 통해 “(박 의원은) 드루킹 일당의 댓글 여론조작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목숨을 건 단식 투쟁을 하고 있던 도중 김 원내대표가 턱을 가격당하는 테러까지 겪어가며 특검을 관철시켰던 것을 비아냥의 도구로 삼았다”면서 “비난에도 정도가 있고, 조롱에도 금도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야당 원내대표가 당한 테러를 이용하여 원색적인 비난을 하는 것은 인간적인 예의에도 어긋나는 패륜적 행위”라면서 “달도 차면 기우는 법이다. 존중과 예의를 잊은 민주당 의원에게 사과와 반성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의원은, 같은 당의 강병원 의원이 전날 김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비판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자 이 글에 “정책 방지턱을 만든다고? 턱 방어나 잘해라”는 댓글을 남겼다. 김 원내대표는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을 비판하면서 “국민을 현혹하는 보이스피싱”, “사람잡는 경제”, “소득주도성장 굿판을 당장 멈추라”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을 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드루킹’ 의혹 김경수 지사, 21일부터 법정공방 시작

    ‘드루킹’ 의혹 김경수 지사, 21일부터 법정공방 시작

    ‘드루킹’ 일당과 댓글 조작을 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재판이 이달 21일 시작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는 오는 21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김 지사 재판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심리에 앞서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 측의 입장 확인과 쟁점 정리, 심리 계획을 세우는 절차다. 허익범 특검팀은 김 지사가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과 공모해 2016년 11월쯤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 등을 위해 댓글 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을 이용한 불법 여론조작을 벌였다고 보고 있다. 특검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드루킹이 운영한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아 ‘킹크랩’ 시연회에 참관하고, 댓글 조작을 지시했다고 보고 있다. 또 2017년 12월 드루킹에게 고위 외교공무원직을 대가로 지방선거를 도와 달라고 청한 정황을 의심한다. 앞서 드루킹 김씨는 옥중편지에서 “(김경수 의원이) 2층 강의장에서 킹크랩이 작동되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며 김 지사가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신호로 댓글 조작을 허락했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2~3차례 방문 사실을 인정하지만, 킹크랩에 대해선 몰랐다는 입장이다. 허익범 특검팀이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기소한 드루킹 일당의 재판도 이날 진행된다. 특검팀이 재판에 넘긴 인사는 김 지사를 포함해 모두 12명이다. 특검팀에서는 허 특검과 특별검사보 1∼2명, 파견검사 2명 등을 포함해 약 10명이 공소유지를 담당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특검 별건’ 백원우·송인배 사건, 직권남용·정치자금 규명 가능할까

    ‘특검 별건’ 백원우·송인배 사건, 직권남용·정치자금 규명 가능할까

    검찰이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한 허익범 특검팀으로부터 이관받은 백원우·송인배 비서관 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가면서 향후 어떤 결론이 날지 주목받고 있다. 법조계에선 이들 비서관에 대한 혐의점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회의론이 나오고 있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신응석)는 백원우 민정비서관에 대한 직권남용 혐의를, 서울동부지검은 송인배 정무비서관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동부지검은 아직 사건을 수사 부서에 배당하지 않았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27일 대국민 보고에서 백 비서관이 도모 변호사를 만난 정황에 대해 ‘사건은폐’는 아니라면서도 ‘직권남용’ 혐의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떻게 직권을 남용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특검 관계자는 “청와대 비서관이 도 변호사를 부른 것 자체가 직권남용 소지가 있다”는 모호한 답변을 내놨다. 도 변호사는 드루킹이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오사카 총영사 후보로 추천한 인물로, 댓글조작 공범 및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특검팀은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압수수색 당일인 지난 3월 21일 백 비서관이 도 변호사에게 면담을 요청하고, 이틀 뒤인 23일 청와대에서 면담을 진행한 것이 사건을 은폐할 목적이었다고 의심하고 조사를 벌여왔다. 법조계에선 도 변호사가 인사청탁 대상자였던 만큼 직권남용 피해자로 보는 건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특검팀이 사건 은폐를 목적으로 부른 것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면, 백 비서관이 도 변호사를 직권을 남용해 부른 것이라고 보긴 힘들것”면서 “차라리 특검팀이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걸었던 공직선거법상 이익제공금지 위반 혐의 연장선상에서 수사하고 결론을 내렸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송 비서관이 강금원 회장이 운영한 골프장 웨딩사업부 이사로 등록돼 매달 300만원씩, 도합 2억원을 받은 정황도 증거 부족으로 입증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한 검찰 출신 변호사는 “전혀 일을 하지 않고 급여만 받은 사실을 입증할 수 있다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성립되겠지만, 명확한 물증을 확보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 측은 “공개적으로 이사로 등록돼 급여를 받았다는 건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선거법 위반 혐의’ 金지사, 벌금 100만원 이상 땐 직 상실

    불구속기소…특검과 치열한 공방 예고 드루킹과 재판부 같아 함께 심리할수도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두 차례 소환조사 끝에 김경수 경남지사를 불구속기소함에 따라 김 지사는 이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형사 재판에 출석해야 한다. 김 지사의 집무지인 경남도청이 있는 경남 창원에서 이 법원까지의 거리는 약 380㎞로, 김 지사는 몇 달 동안 왕복 720㎞를 오가며 재판을 받을 전망이다. 특검이 적용한 혐의 중 공직선거법 위반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 ‘드루킹’ 김동원씨와의 댓글 조작 공모죄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지사직을 잃는다. 김 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만큼 그의 유죄는 정권의 도덕성도 크게 훼손하게 된다. 특검팀과 김 지사 간 벼랑 끝 승부가 예상된다. 매크로 프로그램을 활용해 포털 댓글을 조작한 업무방해 혐의 때문에 김 지사 재판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 성창호)에 배당됐다. 드루킹 재판과 병합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지사의 공범인 드루킹 등 경공모(경제적 공진화 모임) 일당들을 이미 이 재판부가 심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범들의 재판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같은 증인이 여러 재판부에 수차례 불려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공모자들의 재판을 합쳐서 하는 경우가 많다. 공범으로 기소됐지만 특검이 수사 중 대질신문을 시도할 만큼 양측의 진술은 엇갈리고 있다. 김씨와 경공모 회원들은 “김 지사 앞에서 (매크로) 킹크랩을 시연했다”고 주장하지만 김 지사는 “시연을 본 적 없다”는 입장이다. 드루킹 일당은 또 김 지사가 조작할 기사의 인터넷주소(URL)를 보내는 등 댓글 조작을 지시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김 지사는 불법 댓글 조작을 지시하지 않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저 드루킹이 ‘선플 운동’을 하는 줄로만 알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재판 과정에서 피고인 간 공방이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과 함께 특검 수사 단계에서 확인되지 않았던 사실관계가 법정에서 선명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예컨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특검팀은 “김 지사가 자신의 선거가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의 지방선거와 관련해 청탁했다”고 밝혔는데, 재판 과정에서 이들이 호의적으로 댓글 작업을 해 준 특정 후보들이 노출될 가능성도 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특검 “김경수, 드루킹과 8800만번 댓글 조작한 공범”

    특검 “김경수, 드루킹과 8800만번 댓글 조작한 공범”

    “대선·지방선거 겨냥해 활동”…12명 기소 사실 확인 땐 현 정부 정통성 시비 불가피 “김정숙 여사는 불법적 활동 몰랐다” 결론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경수 경남지사가 ‘드루킹’ 김동원씨와 함께 지난해 대선, 올해 지방선거를 겨냥해 포털 댓글 조작을 벌였다고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결론 내렸다. 특검은 또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드루킹 일당으로부터 정치자금을 수수한 의혹, 백원우 민정비서관이 김 지사의 요청에 따라 드루킹이 일본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 도모 변호사를 지난 3월 면담한 직권남용 의혹에 대해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며 관련 기록을 검찰에 넘겼다.특검팀은 27일 대국민 보고를 열고 지난 7월 27일부터 이어져 온 60일 수사 결과 김 지사와 드루킹 등 12명을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특검팀은 김 지사가 드루킹 일당(경제적 공진화 모임)과 공모해 2016년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7만 6000여개 댓글에 8800여만회의 공감·비공감 클릭을 눌러 댓글을 조작하는 데 공모했다고 결론지었다. 특검팀은 김 지사의 경우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 드루킹에게 지방선거운동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돕는 대가로 도 변호사에게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며 공직선거법의 이익제공금지 규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향후 재판 과정에서 특검 주장대로 사실관계가 확정될 경우 현 정부의 출범 과정을 놓고 정통성 시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특검은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경공모, 혹은 드루킹의 대선 당시 조직인 경인선(경제도 사람이 먼저다)의 불법 댓글 활동 등을 알고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경찰 수사 단계에서 김 여사가 대선 경선 연설회 중 ‘경인선도 가야지’라는 동영상이 나오며 의혹이 불거지긴 했지만, 대선 후보 배우자가 단순히 지지자들과 사진을 찍은 것만으로 불법행위에 연루됐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이날 보고를 끝으로 막을 내린 특검 수사를 놓고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김 지사나 청와대 관계자 등 핵심 여권 인물에 대해서 신병 확보 및 혐의 특정에 실패하고, 특검 역사상 최초로 스스로 수사 연장 신청을 포기하면서 ‘빈손 특검’이라는 오명이 생겼다. 불법 정치자금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던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허 특검은 이날 “수사 기간 중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에 대해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허 특검은 또 “정치권에서 수사에 대해 지나치게 편향적인 비난이 계속된 점은 심히 유감스럽다”고 일갈하기도 했다. 다만 여론 왜곡을 위해 댓글 조작을 하는 외곽단체가 개입하는 정치권의 선거철 생태계가 드러난 점은 의미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드루킹은 특검 수사에서 2007년 대선 당시 ‘댓글 기계’를 운영했다는 정보를 들어 킹크랩을 개발했다고 털어놓는 등 여야 양쪽에서 모두 여론 왜곡 작업이 벌어지고 있는 정황을 시사한 바 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서울포토] ‘60일간 수사 종료’ 허익범 특검, 마지막 인사

    [서울포토] ‘60일간 수사 종료’ 허익범 특검, 마지막 인사

    드루킹 댓글 관련 진상조사를 위한 허익범 특별검사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특검 사무실에서 수사결 발표를 마치고 승강기를 타고 자리를 떠나며 인사를 하고 있다. 2018. 8. 27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허익범 특검, ‘드루킹’ 수사 최종결과 발표

    [서울포토] 허익범 특검, ‘드루킹’ 수사 최종결과 발표

    ‘드루킹’ 김동원 씨 일당 등에 대해 수사를 해온 허익범 특별검사가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지난 60일간 벌인 수사의 최종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18.8.27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허익범 특검 “청와대의 ‘아리랑TV 감사’ 역제안, 불법성 없어”

    허익범 특검 “청와대의 ‘아리랑TV 감사’ 역제안, 불법성 없어”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은 27일 경공모 변호사에 대한 청와대의 ‘아리랑TV 감사’ 역제안 역시 불법성이 없다고 봤다. 허익범 특검은 이날 서울 서초구 특검사무실에서 지난해 11월쯤 김경수 당시 국회의원이 경공모 경공모의 법률자문인 윤모 변호사를 청와대 행정관으로 추천하고, 이에 청와대가 올해 3월 윤 변호사에게 전화해 아리랑TV 비상임감사를 제안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불법 요소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경공모 내부에서 윤 변호사를 청와대 행정관으로 추천하자는 논의가 있었던 흔적은 있으나 실제 외부로 표출된 증거는 전혀 없다”며 “청와대 관계자가 윤 변호사에게 아리랑TV 비상임감사를 제안한 것은 사실이나 바로 윤 변호사가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리랑TV 비상임감사의 경우 1년에 4~5회 있는 회의에 참석시 회의비로 20만원을 지급받는 것 이외에는 특별한 대우나 혜택이 없어 선거운동에 대한 대가로 제안할만한 직위로 보기 어렵다”며 “위 제안과 김경수 지사와의 관련성도 확인되지 않고 그 외 불법요소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특검은 김정숙 여사의 “‘경인선’에 가자”는 발언에 대해 불법행위로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드루킹 김모씨(49) 일당이 만든 경인선(경제도사람이먼저다)은 지난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오프라인 조직이다. 김 여사는 지난해 4월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투표일에 참석해 지지자들을 찾아 인사하면서 지지그룹 중 하나인 경인선과 관련해 “경인선도 가야지. 경인선에 가자”고 말했다.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동영상이 확산되면서 김 여사가 경인선과 드루킹, 경공모의 불법활동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의혹이 확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특검팀은 “경인선은 경공모가 주축으로 조직한 외부 선거운동 조직으로 경선장에서 (문재인)대선후보를 지지하는 경선운동을 활발히 진행했다”면서도 “(문재인)후보의 배우자(김 여사)가 지지그룹인 경인선 회원들과 인사를 하고 같이 사진을 찍은 사실만 확인되나 이 사실만으로는 불법행위라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특검팀은 경공모가 운영자금으로 29억8000만원 상당을 지출했다고 확인했다. 하지만 이 비용은 경공모의 자체 수입으로 충당했고 이 과정에서 외부 자금 유입 내역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허 특검은 수사와 관련, 그간 정치권으로 부터 지속된 비난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적법하고 정당한 수사일정 하나하나마다 정치권에서 지나친 편향적 비난이 계속돼온 것을 심히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허 특검은 이날 “개인적 소회를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사팀 개인에게 억측과 근거 없는 음해가 있었던 점을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거듭 정치권의 ‘특검 흔들기’에 거듭 불만을 표하면서 “품위 있는 언어로 저희 수사팀의 정치적 중립과 수사 독립을 촉구하며 건설적 비판을 해주신 많은 분들께는 감사드린다”고 했다. 허 특검은 불법 정치자금 관련 수사망이 좁혀오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노회찬 전 의원 별세와 관련해선 “수사기간 중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에 대해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다시 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특검, 60일간 이끈 수사 마무리…오늘 대국민 보고

    특검, 60일간 이끈 수사 마무리…오늘 대국민 보고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27일 ‘드루킹’ 수사를 공식 종료한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허 특검이 직접 지난 60일간 이끈 특검 수사의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대국민 보고의 구체적인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허 특검은 지난 6월 7일 지명돼 같은 달 27일부터 드루킹 일당이 벌인 댓글조작의 전모를 수사해왔다. 특히 드루킹 일당이 정치권에 불법자금을 건넨 의혹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댓글조작을 지시한 의혹 등을 중심으로 파헤쳤다. 드루킹 일당에 대한 압수수색과 결과물 분석에 주력한 특검은 드루킹이 쓴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을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 또 이를 토대로 2016년 12월∼올해 2월 기사 7만 5000여개에 달린 댓글 118만개에 8800여만건의 호감·비호감 수를 조작한 혐의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특검은 김 지사가 킹크랩을 개발하는 단계에서부터 댓글조작에 깊숙이 관여했다고 판단해 지난 24일 그를 댓글조작 공모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특검은 김 지사와 드루킹이 2017년 5월 대선을 앞두고 댓글조작의 양을 늘리는 등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를 위한 여론조작을 벌인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뿐만 아니라 드루킹이 킹크랩 구동에 사용한 휴대전화 수를 대선 직전 100대 안팎까지 확충한 기록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결과 발표 이후엔 최소한의 인원만 남는다. 이제 김 지사 등 재판에 넘긴 총 12명에 대한 공소유지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검은 댓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김 지사와 드루킹 일당 9명을, 김 지사의 옛 보좌관 한모씨에게 500만원을 건넨 혐의로 한씨와 드루킹 일당 4명을 기소했다. 드루킹과 도모·윤모 변호사 등 4명은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로도 재판을 받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허익범 특검팀 수사 오늘 종료…27일 수사결과 발표

    허익범 특검팀 수사 오늘 종료…27일 수사결과 발표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60일간 이끌어온 수사를 25일 종료한다. 특검팀은 수사 마지막 날인 이날도 서울 강남역 특검 사무실로 출근해 마무리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날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드루킹 등 이번 사건의 피의자 12명을 재판에 넘긴 특검은 이날 공개 활동 없이 자료 정리와 보고서 작성 등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법 제11조는 공소를 제기한 날로부터 10일 이내 대통령과 국회에 서면으로 보고하도록 규정한다. 특검은 언론을 통해 발표할 ‘대국민 수사결과 보고’ 자료도 작성하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오후로 예정된 수사결과 발표에는 허 특검이 직접 수사 경과와 결론 등을 밝힐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특별검사보 3명과 검찰 파견 수사팀장 등도 참석해 언론과 일문일답 시간을 가진다. 또 수사를 다 끝내지 못한 사건의 수사기록과 자료를 3일 이내에 서울중앙지검으로 인계할 계획이다. 방대한 수사기록을 정리하는 일 역시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6월 27일 공식 출범 이후 특검 1명, 특검보 3명, 파견검사 13명 등 87명 규모로 운영된 특검팀은 이날 이후엔 공소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인원만 남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허익범 특검팀 ‘드루킹’ 일당 10명 기소…김경수 지사도 곧 재판에

    허익범 특검팀 ‘드루킹’ 일당 10명 기소…김경수 지사도 곧 재판에

    수사 종료를 하루 앞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댓글조작에 가담한 ‘드루킹’ 김동원씨(이하 드루킹) 일당 10명을 재판에 넘겼다. 특검팀은 수사기록 정리가 끝나는 대로 김경수 경남지사를 댓글조작에 공모한 혐의로 조만간 기소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드루킹과 그가 이끈 ‘경공모’(경제적 공진화 모임) 회원들을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댓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경공모 회원은 드루킹을 비롯해 ‘둘리’ 우모씨, ‘솔본아르타’ 양모씨, ‘서유기’ 박모씨, ‘초뽀’ 김모씨, ‘트렐로’ 강모씨 등 구속된 6명과 ‘아보카’ 도모 변호사, ‘파로스’ 김모씨, ‘성원’ 김모씨 등 총 9명이다. 특검팀은 또 댓글조작 혐의를 받는 드루킹, 도 변호사, ‘파로스’ 등 3명과 경공모 핵심 회원인 ‘삶의축제’ 윤모 변호사 등 4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도 함께 기소했다. 댓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9명에 윤 변호사까지 합쳐 이날 기소된 드루킹 일당은 모두 10명이다. 특검팀은 이들이 2016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7만 5000여개 기사에 달린 댓글 118만개에 ‘매크로’ 프로그램(일일이 추천을 누르지 않아도 자동으로 추천 수를 늘리게 해주는 프로그램)을 동원해 불법으로 8800여만번의 호감·비호감 클릭을 했다고 보고 있다. 드루킹 등 일부 피고인은 댓글조작 혐의로 이미 기소됐으나, 이는 올해 1월 17일∼18일, 2월 21일∼3월 20일로 범행 시점이 한정돼 있다. 또 2016년 총선을 앞두고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 측에 수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건네고, 이에 대한 경찰 수사 과정에서 허위 증거를 제출한 혐의 등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특검팀은 드루킹에게 댓글 조작 프로그램 개발과 운용을 지시했다고 판단한 김경수 지사에 대한 공소장 역시 이르면 오늘, 늦어도 내일 오전 중 법원에 접수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김 지사 관련 수사기록을 정리 중인 특검팀은 김 지사가 댓글 작업의 대가로 드루킹 측에 일본 총영사직을 제공하려 했다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적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특검팀은 김 지사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다툼의 여지가 있고 증거인멸의 우려나 도주의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해 지난 18일 영장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한편 드루킹 측으로부터 인사청탁 관련 편의를 봐달라는 명목으로 500만원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김 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 한모씨도 김 지사와 같은 시점에 기소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드루킹’ 수사 마무리…이르면 오늘 김경수 기소

    특검, ‘드루킹’ 수사 마무리…이르면 오늘 김경수 기소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수사를 마무리하고 피의자들을 재판에 넘긴다. 특검은 이르면 24일 오후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드루킹의 댓글조작 혐의에 공모한 혐의(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로 불구속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가 2016년 11월 9일 드루킹 일당이 사용한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의 개발과 운용을 허락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드루킹이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 많이 읽힌 기사에 달린 댓글을 조작했다는 것이 특검의 수사 결과다. 특검은 이들이 2016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7만 5000여개 기사에 달린 댓글 118만개에 대해 ‘호감·비호감’ 버튼을 약 8800만번 클릭했다고 본다. 또 특검은 김 지사가 댓글 작업의 대가로 드루킹 측에 일본 총영사직을 제공하려 했다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공소장에 포함할 것으로 보인다. 구속 상태의 드루킹 일당과 드루킹의 최측근인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 도모·윤모 변호사 등도 댓글조작을 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질 예정이다. 드루킹과 도 변호사 등의 경우 2016년 총선을 앞두고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 5000만원을 건넨 혐의도 기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 변호사는 2016년 당시 드루킹의 불법자금 공여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에 허위 자료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증거를 위조한 혐의도 있다. 특검은 25일 수사 기간이 끝난 뒤 최소한의 인원을 남겨 이들에 대한 공소유지에 전력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드루킹 “특검 끝났으니, 이제 공판 준비”

    드루킹 “특검 끝났으니, 이제 공판 준비”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의 수사가 25일로 종료되자 ‘드루킹’ 김동원씨도 이에 따라 공판 준비에 전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씨의 성폭력 혐의 변론을 맡는 윤평 변호사는 23일 김씨의 공판 뒤 취재진과 만나 “(김씨가) 특검 수사가 끝났으니 공판 준비를 해야하지 않겠나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윤 변호사는 최근 논란이 된 김 지사로부터 받은 100만원에 대한 김씨의 진술 번복에 대해 “김씨는 수사기관과 검찰, 특검에서 100만원(을 받았다는) 진술을 한 적이 전혀 없다”며 “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지금 언론에서 나오는 어떤 내용에 대해 진술 거부나 그런 적이 없다는 게 기존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김씨는 그간 김 지사가 댓글 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 시연회에 참석해 회식비 등으로 100만원을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를 김 지사의 댓글 조작 공모 혐의 핵심 단서로 봤다. 그러나 김 지사와의 대질신문에서는 드루킹 김씨가 이 같은 내용의 확인을 거부하면서 사실상 진술을 번복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사설] 댓글 본류 수사는 빈손, 곁가지 과잉 수사로 막내린 특검

    ‘드루킹’ 김동원씨의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해 온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수사 기간 연장 없이 오는 25일 활동을 마무리한다. 특검측은 어제 브리핑에서 “진상규명 정도와 증거 수집을 비롯한 수사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수사 기간 연장 승인 신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불구속 기소 여부 등 수사 결과는 오는 27일 발표된다. 역대 13번의 특검 중 수사 연장을 스스로 포기한 특검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이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해 두 차례나 소환 조사를 벌이며 공을 들였던 김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수사 동력이 급격히 떨어진 게 결정적인 요인으로 보인다. 지난 6월 27일 출범한 특검팀은 그간 김씨 일당이 벌인 8000만건이 넘는 댓글 조작 행위의 공모 여부를 밝히고자 김 지사와 송인배·백원우 청와대 비서관 등 여권 인사들을 소환 조사했다. 인사청탁 등의 불법 연루 의혹도 조사했다. 하지만 성과는 없었다. 앞선 경찰과 검찰의 부실 수사로 물증 확보 등에 어려움이 있었던 사정을 이해 못할 바 아니나 ‘빈손’의 변명이 될 순 없다. 특히 특검은 댓글 조작 본류 수사가 난항을 겪자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부각시키고, 송 비서관이 모 업체로부터 수년간 급여 명목의 자금을 받은 혐의를 조사했다. 곁가지 과잉 수사로 본말을 흐리는 먼지털이식 특검 관행을 되풀이했다는 점은 부끄러워해야 할 대목이다. 특검을 정쟁 도구로 삼은 정치권도 반성해야 한다. 특검의 일거수일투족마다 여야가 거친 말로 공방을 벌이는 현실에선 어느 특검이라도 위축될 수밖에 없다. 자유한국당 등에서 공세를 벌인 것은 그렇다고 하다라도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정치 특검’으로 몰아붙인 행태는 도를 넘어도 한참 넘은 것이다. 이제 실체적인 진상 규명의 공은 법정으로 넘어가게 됐다. 특검은 남은 기간 보완조사를 거쳐 김 지사를 불구속 기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한다. 드루킹과 김 지사의 증언이 엇갈리는 만큼 누가 거짓을 말하는지 철저히 밝혀내 단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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