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드롬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시리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문책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라엘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독서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49
  • [아이돌 탐구②] 걸그룹의 같은 듯 다른 ‘색깔’ 찾기

    [아이돌 탐구②] 걸그룹의 같은 듯 다른 ‘색깔’ 찾기

    지난해 불었던 걸그룹 열풍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연말과 올해 초만 해도 솔로가수들의 대거 컴백으로 걸그룹의 독주가 지난해만 못할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아직까진 그 열풍이 사그라질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걸그룹 열풍이 지속되는 건 뜨거운 경쟁만큼이나 같은 듯 다른 각자만의 개성이 있기 때문이다. 걸그룹은 본업인 음악은 물론 연기, 예능 등 무대 밖 활동 병행에 열을 올리며 자신들의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타 그룹과 차별화하기 위해 자신만의 색깔 찾기에 나선 걸그룹의 생존전략을 살펴봤다. ◆ 섹시·큐티·강렬..‘맞춤형 콘셉트’ 최근 신곡 ‘Oh!’(오!)를 발표하고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는 소녀시대의 가장 큰 매력은 생기 발랄한 에너지다. 밝고 경쾌한 힘을 전달할 수 있는 음악, 그리고 생생한 에너지가 담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또 데뷔 초 순수함과 풋풋함을 어필했던 소녀시대는 지난해 스키니 진과 마린룩을 선보이며 청순함에 섹시함을 조화시켰다. 이어 올해는 치어리더 복장에 “오빠~”를 부르는 등 귀여움을 강조하며 일명 ‘삼촌팬’ 굳히기에 나섰다. 소녀시대가 청순함과 귀여움이 가미된 섹시미를 강조한다면 브아걸과 애프터스쿨은 관능적인 섹시미를 발산한다. 애프터스쿨은 데뷔와 동시에 탄탄한 복근을 통해 최고의 섹시그룹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어 뒤늦게 합류한 유이가 ‘꿀벅지’로 인기를 모으며 애프터스쿨 역시 동반상승효과를 누렸다. 브아걸 역시 지난해 가죽 소재의 탱크탑과 핫팬츠를 입고 팔짱을 낀 채 골반을 튕기는 ‘시건방춤’으로 관능적인 매력을 어필해 팬들을 사로잡았다. ‘생계형 아이돌’에서 지난해 최고의 걸그룹 반열에 올라선 카라는 성장과정만큼이나 다양한 이미지를 차례로 밟고 올라온 경우다. 카라는 데뷔 초 ‘락 유’(Rock You)에서 중학생, ‘프리티걸’(Pretty Girl)을 통해 고등학생, ‘Honey’(허니)로 대학생 이미지를 어필했다. 이어 성숙하고 세련된 매력을 강조한 ‘워너’(Wanna), ‘미스터’로 지난해 대박을 터뜨렸다. 미국에서 활동을 볼이고 있는 원더걸스의 가장 큰 매력은 친근함이다. 멤버들 개개인이 특출하게 예쁘진 않지만 쉬운 멜로디의 노래, 따라 하기 쉬운 춤, 향수를 자극하는 복고풍 패션이 팬들을 다양한 연령대의 팬층을 확보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소속사 측은 “원더걸스는 영화에 출연했던 소희 외에 개별 활동 없이 항상 함께 활동해온 만큼 멤버가 모두 모였을 때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해 최고의 신인 걸그룹으로 떠오른 포미닛과 2NE1은 귀엽거나 섹시함 일색이던 걸그룹의 틀을 깨고 강렬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두 그룹 데뷔 당시 유럽에서 유행했던 ‘캔디펑키’ 스타일을 차용해 패션트렌드를 주도하기도 했다. 포미닛은 “풋풋하고 여릴 것만 같은 소녀아이들이 강렬하게 무대 위에서 퍼포먼스를 보여 줄 수 있는 그룹을 만들고자 했다.”는 소속사 관계자의 말처럼 항상 파워 있는 강렬한 안무로 화제를 모았다. 2NE1은 남성 팬보다 여성 팬이 더 많은 걸그룹이다. 이는 힙합을 추구하는 자유분방하고 조금은 ‘껄렁한’ 매력이 여성의 입장을 당당하게 대변하는 노래가사와 어우러져 여심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올해 초 가장 주목받았던 티아라는 데뷔 초부터 귀여움을 주무기로 내세웠다. 이는 새해 첫 지상파 1위를 차지한 ‘보 핍 보 핍’에서 인형발을 끼고 나와 깜찍한 안무를 선보이며 극대화 됐고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 예능·연기 통한 ‘시너지 효과’ 걸그룹의 매력발산은 무대 위에서 뿐만 아니라 예능프로와 드라마 및 영화에서도 활발하다. 이러다 보니 본업에만 충실한 걸그룹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소녀시대는 예능에서의 활약은 물론 시청률 40%를 오르내렸던 일일드라마 ‘너는 내 운명’을 통해 아줌마 아저씨들의 사랑을 받은 윤아,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에 출연한 제시카, 라디오 DJ를 맡고 있는 태연 등 멤버별로 발군의 활약을 펼치며 폭넓은 팬층을 확보했다. 소녀시대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소녀시대는 9명의 멤버 모두 재능과 매력이 뚜렷해 그룹뿐만 아니라 멤버별 맨 파워를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티아라는 지연이 최근 인기드라마 ‘공부의 신’을 통해 깜찍하고 귀여운 매력을 어필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효민은 가수 데뷔 전 단역출연 경험이 풍부하고 큐리는 ‘선덕여왕’에 출연하기도 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해지다보니 노래만으로 어필하기엔 한계가 있다. 모든 멤버가 노래는 물론 연기까지 가능하고 열의를 보이고 있다. 다른 멤버들도 곧 연기활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애프터스쿨의 유이도 ‘선덕여왕’, ‘미남이시네요’를 통해 연기경험을 쌓았고 다른 멤버들과 함께 예능에도 출연하고 있다. 특히 박가희는 최근 ‘최고령 아이돌’, ‘숙면가희’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예능에서 무대 위에서의 카리스마와 달리 귀엽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성인돌’ 브아걸은 나르샤가 예능프로에서 성형·나이 등을 솔직히 고백하며 화제가 됐고 가인은 최근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며 가수로서의 섹시한 모습 외에 발랄하고 터프한(?) 매력으로 팬들에게 신선함을 안겨주고 있다. 이 외에도 ‘명절돌’로 불리는 카라, ‘징징 현아’란 애칭을 얻은 포미닛 등 걸그룹의 활약에는 한계도 경계도 없다. 대중문화 평론가 강태규 씨는 “드라마와 예능 출연은 무대 위에서 선보일 수 없었던 색다른 매력을 어필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그로 인해 무대 위에서의 모습도 색다르게 보일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 크는 걸그룹, 작아지는 가요계 매력을 어필하는 방법이 본업인 음악 외에 예능 연기 진출로 확장됨에 따라 연습생 시절부터 연기연습 및 개인기 등을 연마하는 아이돌이 많아지고 있다. 애초부터 다방면에서 활약할 ‘만능돌’을 키워내고 있는 것. 하지만 다양한 마케팅 전략의 등장으로 음악성이 가장 중요시 돼야 할 가수로서의 본질마저 잃어버릴 수 있다. 평론가 강태규 씨는 “가수라는 타이틀이 다른 활동을 하기 위한 디딤돌로 전락하는 것 같다. 관심이 분산되다보면 정작 본업인 가수로서 갖춰야 할 음악성은 정체되고 그렇다보면 장기적으로 가요계의 질적 저하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SM엔터테인먼트, DSP미디어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화제작 일드 ‘노다메 칸타빌레’, 패션앤 방송

    화제작 일드 ‘노다메 칸타빌레’, 패션앤 방송

    일본드라마(일드) 열풍을 일으켜 화제를 모았던 ‘노다메 칸타빌레’가 또 한 번 국내에 선보인다.지난 2006년 10월 일본 후지TV 방영드라마로 당시 일본 배우 우에노 주리 신드롬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던 ‘노다메 칸타빌레’(연출 타케우치 히데키 각본 에토 린)가 국내 티캐스트 운영 패션 전문 채널 패션앤(FashionN)을 통해 이달 만나볼 수 있다.‘노다메 칸타빌레’는 클래식 음악을 테마로 한 니노미야 토모코의 동명 만화 원작이며 ‘노다메’는 주인공 ‘노다 메구미’의 별명이고 ‘칸타빌레’는 ‘노래하듯이’라는 의미다.또한 지난 2008년 9월 인기리에 방송된 MBC ‘베토벤 바이러스’(연출 이재규)와 유사한 소재와 분위기로 눈길을 끈 작품인 것.‘노다메 칸타빌레’는 씻기도 청소하기도 싫어하는 위생관념 제로의 괴짜 음대생 노다메(우에노 주리 분)와 모든 여학생의 동경 대상인 치아키(타마키 히로시 분)가 가슴 설레는 러브스토리를 이어갈 드라마다.한편 ‘노다메 칸타빌레’는 트랜드 채널 패션앤(FashionN)에서 오는 23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사진=FashionN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추기경 선종 1주기] ‘포스트 김수환’ 전문가 제언

    정신적 지도자였던 김수환 추기경이 떠난 이후 우리 사회에 남은 과제는 뭘까. 전문가들은 “이제 추모의 감정을 추스르고 그를 보내야 하는 때가 됐다.”고 입을 모은다. 우선 사회 구성원 각자가 추기경의 정신을 이어갈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래사목연구소장인 차동엽 신부는 “김 추기경은 우리 사회 전체에서 굉장한 매력을 가졌던 인물”이라고 전제한 뒤 “지난 1년은 권위와 설득력으로 사회 갈등을 어루만졌던 사회의 큰어른을 잃은 공백이 컸던 해였다.”면서 “이제는 그 거인의 자리를 우리 각자가 메워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추기경 같은 ‘큰바위 얼굴’의 정신적 지도자를 바랄 게 아니라, 각자 전문 분야에서 스스로가 그런 정신을 이어 가는 장인이 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1년 전 ‘추기경 신드롬 어떻게 발전시키나’ 좌담회<서울신문 2009년 2월23일자 6면>에 참석했던 김종회 경희대 국문과 교수는 “시민 각자가 김 추기경의 행적을 그대로 따를 수는 없다해도, 그가 남긴 가치들을 본보기로 삼아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면서 “모두가 그를 본받으려는 사회 분위기가 만들어지면 또다시 그만큼 존경할 만한 큰 인물이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교수는 “1년간 추모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사람들이 이를 감상적 수준으로만 받아들이고 잊어버릴 가능성도 있다.”면서 “천주교 외부에서도 각종 사회제도나 장기적인 운동으로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좌담회의 또 다른 참석자였던 조광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는 김 추기경 추모 사업의 균형감을 강조했다. 조 교수는 “사회정의 실현도 빼놓을 수 없는 그의 정신”이라면서 “이웃에 대한 사랑과 사회 정의에 대한 유지를 균형감 있게 살려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부자의 탄생’ 이시영 “패리스 힐튼, 저리 가”

    ‘부자의 탄생’ 이시영 “패리스 힐튼, 저리 가”

    배우 이시영이 ‘트러블 메이커’를 선언, 화려한 변신을 시도한 ‘부자의 탄생’ 사진을 공개해 화제다. 이시영은 오는 3월1일 첫 방송될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부자의 탄생’에서 팜므파탈의 상속녀 부태희 역을 맡아 ‘문제의 중심’에 선다. 영화 ‘홍길동의 후예’, SBS 드라마 ‘천만번 사랑해’ 등에서 한 남자만 바라보는 착한 여자의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매력을 선보이는 것. 이시영은 최근 한 영화제 시상식에서 아찔한 초미니 스커트를 입고 등장,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부태희’를 연상케 하는 이미지를 미리 선보이기도 했다. 이시영은 “태희는 세상의 모든 일이 자기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는, 심하게 자신감이 넘치는 여인”이라고 부태희 역을 설명하면서 “이번 드라마에서는 과장된 의상과 패션 아이템을 활용하고, 도도한 몸짓과 말투로 팜므파탈의 캐릭터를 제대로 살려볼 계획”이라는 각오를 내비쳤다. 그녀의 설명대로 부태희는 돈으로 모든 것을 살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진 재벌가의 상속녀. 남자를 최고의 액세서리라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타고난 미모와 팜므파탈의 성적매력을 활용한다. 그러나 두뇌를 채우는 데는 소홀, 넘치는 백치미를 주체하지 못하기도 한다. 한 마디로 한국의 ‘패리스 힐튼’인 셈이다. “한국의 패리스 힐튼을 재현하겠다”는 이시영은 트렌드를 앞서가는 화려한 의상, 액세서리, 헤어스타일로 무장, 엣지있는 힐튼 신드롬을 일으킬 것으로 보여 초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다다크리에이티브 그룹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쌍꺼풀 수술하는 남자들

    쌍꺼풀 수술하는 남자들

     대학입학을 앞둔 성형외과에서는 매년 그래왔듯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성형수술 상담을 받으러 온 예비 대학생들 때문이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성형수술을 받으러 온 남성들의 비율이 예전보다 높아졌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성형외과는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최근 가꾸는 남자들이 각광받는 꽃미남 신드롬이 일어나면서 예쁜 남자를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자 성형외과를 찾는 남성들이 크게 늘어났다.  성형수술을 원하는 남성들의 대부분은 쌍꺼풀 수술이 목적이다. 다만 동그랗고 큰 눈을 원하는 여성들과는 달리 남성들은 얇은 속 쌍꺼풀과 함께 가로로 길고 시원하게 쭉 뻗은 눈을 선호한다. 또 눈꼬리가 올라가 매서워 보이는 인상의 경우 올라간 눈꼬리를 내려서 인상을 서글서글하게 바꿔 이미지를 개선하려고 하는 경우도 있다.   어머니와 함께 성형외과를 찾은 19살 H군은 “어릴 때부터 작고 찢어진 눈이 콤플렉스였다. 별명도 대부분 작은 눈이랑 관련된 것들이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성형수술 생각을 했었지만 선뜻 부모님께 말씀 드리지 못했는데, 용기 내서 말씀 드리니 예상외로 흔쾌히 허락하셨다.”며 “대학입학을 앞두고 주위에 쌍꺼풀 수술한 친구들이 많다.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들도 몇 명 있다.”라고 전했다.  아이미 성형외과 정인선 원장은 “여성들이 대부분이었던 예전과는 달리 성형외과에 남성환자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쌍꺼풀 수술을 원하는 남성들의 경우 인폴드 형태의 쌍꺼풀을 가장 선호한다.”며 “눈의 사이즈가 작은 경우에는 앞트임과 함께 몽고주름을 없애서 시원한 눈을 만들기도 한다. 또 취직을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남성들은 호감 가는 인상과 또렷한 눈매를 위해 눈매교정술을 함께 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눈매교정술은 눈동자의 노출 정도가 작아 졸려 보이는 경우 이를 교정하는 방법이다. 안검하수와는 달리 약한 정도의 눈꺼풀 처짐인 경우 간단히 눈 뜨는 근육을 당겨 꿰매주는 수술만으로 또렷한 눈매로 만들 수 있다.  아이미 성형외과 정인선 원장은 “쌍꺼풀 수술은 눈 모양이나 눈의 기능, 연령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시술된다.”면서 “무조건 한가지 방법과 특정 눈 모양을 고집하기 보다는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본인에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수술 받아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출처 : 아이미성형외과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김혜자·하정우, 올해 첫 영화상서 ‘최고배우상’

    김혜자·하정우, 올해 첫 영화상서 ‘최고배우상’

    김혜자와 하정우가 2010년 첫 영화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화배우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 영화 ‘마더’와 ‘국가대표’에서 열연을 펼친 두 배우는 영화전문 사이트 맥스무비가 주최한 제7회 ‘최고의 영화상’ 시상식에서 최고의 남녀배우상을 수상했다.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 대극장에서 열린 제7회 ‘최고의 영화상’ 시상식은 방송인 김범수와 한성주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혜자와 하정우를 비롯, 안성기·김영애·신민아·성동일·이시영·김동욱·정재영·김인권·박보영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배우들 외에도 ‘워낭소리’의 이충렬 감독,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 ‘왕의 남자’의 이준익 감독, ‘똥파리’의 감독 겸 배우 양익준, 조희문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등도 영화팬들과 함께 자리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중년 여배우들이 연기한 ‘엄마’의 캐릭터가 특히 주목을 받았다. ‘마더’에서 섬뜩할 정도의 모성애를 선보였던 김혜자는 최고의 여자배우상, ‘애자’에서 최강희와 모녀 호흡을 맞춘 김영애는 최고의 여자조연배우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의 꽃인 최고 여배우상을 받은 김혜자는 “젊은 네티즌들로부터 받은 상이라 무척 기쁘다. 오랫동안 연기하기 잘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해 300만 관객을 모으며 독립영화 신드롬을 일으켰던 ‘워낭소리’가 최고의 작품상과 최고의 포스터상을 받으며 2관왕의 기염을 토했다. 또 ‘국가대표’는 하정우의 최고 남자배우상 뿐만 아니라 성동일의 최고 남자조연배우상, 김동욱의 최고 남자신인배우상을 통해 3관왕을 달성해 지난해 최고의 영화로 등극했다. 최고의 감독상은 지난해 천만 관객을 동원한 ‘해운대’의 운제균 감독, 최고의 독립영화상은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이 수상했다. 특히 양익준 감독과 이충렬 감독은 최근 한국독립영화협회와 영화진흥위원회 사이에 불거진 미디액트 등의 새 운영자 선정에 대해 영화인으로서의 소견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최고의 신인여자배우상은 ‘홍길동의 후예’의 이시영이 그녀를 영화의 히로인으로 선택한 정용화 감독으로부터 직접 받았다. 최고의 예고편상은 할리우드 재난 블록버스터 ‘2012’가 받았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그룹 에프엑스와 2AM, 이문세 밴드 등이 축하공연을 펼치며 영화인들과 함께 했다. 특히 2AM 멤버들은 여배우들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시선을 모았다. ▼ 수상자 및 수상작 ▲최고의 작품상=워낭소리 ▲최고의 감독상=윤제균(해운대) ▲최고의 여자배우상=김혜자(마더) ▲최고의 남자배우상=하정우(국가대표) ▲최고의 여자조연배우상=김영애(애자) ▲최고의 남자조연배우상=성동일(국가대표) ▲최고의 포스터상=워낭소리 ▲최고의 예고편상=2012 ▲최고의 여자신인배우상=이시영(홍길동의 후예) ▲최고의 남자신인배우상=김동욱(국가대표) ▲최고의 독립영화상=똥파리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서울신문NTN DB@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음반리뷰]러시아 피아니스트 볼로도스의 ‘차이콥스키’

    [음반리뷰]러시아 피아니스트 볼로도스의 ‘차이콥스키’

    러시아 피아니스트 아르카디 볼로도스(38)의 원래 전공은 피아노가 아니었다. 성악과 지휘를 공부했던 16살 불현듯 피아니스트가 되기로 결심한다. 늦게 데뷔한 탓에 다른 연주자처럼 ‘신동’으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했지만 얼마 뒤 그에겐 ‘호로비츠의 재래(在來)’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20세기 최고의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인 바로 그 ‘블라디미르 호로비츠’다. 최근 소니클래식에서 발매된 볼로도스의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은 그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틀린 음표 없이 빠르고 웅장하게 내달리는 모습은 ‘호로비츠의 재래’란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마치 기계음을 듣는 듯 정확하다. 특히 3악장은 일품이다. 빠르게 내딛지만 음을 뭉게거나 놓치지 않는다. 에너지는 계속 넘쳐 흐르지만 후반부에서도 힘은 여전하다. 그만큼 힘을 안배시키는 능력이 뛰어나다. 반면 서정적인 2악장은 다른 악장과는 달리 세련되고 달콤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호로비츠와 더불어 20세기를 풍미했던 러시아의 피아니스트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처럼 장중한 맛은 덜하다는 아쉬움은 있다. 하지만 볼로도스만의 쾌적하고 선명한 차이콥스키는 분명 개성이 뚜렷하다. 세이지 오자와가 지휘하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협연도 조화롭다. 협연자와 오케스트라 모두 화끈하게 싸우는 듯하면서도 서로 간의 배려가 눈에 띈다. 오케스트라는 광활한 에너지를 내뿜으면서도 피아노와 함께 연주될 때면 음량을 자제하는 겸양을 보여준다. ‘선의의 경쟁’이란 바로 이럴 때 쓰는 말이다. 반가운 소식은 볼로도스가 한국을 찾아온다는 사실. 27일 성남아트센터에서 그의 첫 내한 공연이 펼쳐진다. 리사이틀(독주회)인 까닭에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은 들을 수 없지만 스크리아빈의 ‘프렐류드 B플랫단조’ 1번과 16번, 슈만의 ‘유모레스크’, 리스트의 ‘순례의 해’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키신에 이어 볼로도스가 국내 피아노계에 신드롬을 몰고 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4만∼15만원. (03 1)783-8000.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일상에 녹아 있는 효소의 비밀

    ●과학카페(KBS1 오후 7시10분) 효소는 우리 몸속에서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옷의 때를 분해하는 세제의 알갱이에도 효소가 들어 있고, 고기의 육질을 연하게 만들어주는 각종 과일 속에도 효소가 들어 있다. 이처럼 우리의 생활 곳곳에 숨겨져 있는 효소의 놀라운 효능. 그 속에는 어떤 비밀이 있는 것일까. ●역사 스페셜(KBS1 오후 8시) 경주 대릉원 인근 계림로 14호 고분. 그곳에서 출토된 눈부신 ‘황금보검’. 이 무덤 피장자의 허리춤에서 나온 ‘황금보검’은 특이함과 화려함으로 일찍부터 관심의 대상이었다. 도대체 누가 만들었으며 왜 이런 작은 무덤에서 발견된 것일까. 이 황금보검을 둘러싼 불가사의한 의문들을 추적해 본다. ●감성다큐 미지수(KBS2 오후 10시15분) 보다 나은 상급학교를 향한 도전은 2010년 교육계에 새로운 신드롬을 낳고 있다. 학생들은 방학을 이용해 지방에서 서울로 유학 오는 것까지 마다하지 않는다. 공부의 비결을 알려준다는, 일명 공부의 신은 정말 존재하는 것일까. 스타신드롬이 부는 대한민국 교육계, 진정한 공부의 신을 찾아본다. ●BBC생명과학다큐(MBC 밤 12시5분) 무모한 행동으로 부모와 세상을 놀라게 하지만 넘치는 생명력으로 어떤 위기도 극복할 수 있는 청소년기를 다룬다. 칼에 가슴을 찔린 청소년, 콘서트장에서 흥분하여 2층에서 뛰어내려 오른발이 부러져버린 청소년, 과음으로 응급실에 실려 온 여학생, 성장을 막고 있는 척추종양 제거 수술을 받아야 하는 청소년의 경우를 살펴본다. ●김정은의 초콜릿(SBS 밤 12시10분) 제2의 김혜수로 인기 급상승 중인 여배우 ‘신세경’이 출연해 뛰어난 노래 실력을 발휘한다. 용띠 클럽 멤버인 ‘차태현, 김종국, 홍경민’이 함께 모여 서로의 노래를 바꿔 부르는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또 슈퍼스타 K가 낳은 신인가수 서인국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또 다른 신인가수 ‘알리’의 무대도 준비된다. ●효도우미 0700(EBS 오후 5시10분) 작고 허름한 연립주택에서 늑막전폐절제수술을 받고서 가까운 거리를 오가기도 조심스러워진 오흥권 할아버지, 식구를 챙기느라 자신은 뒷전인 배우자 허길례 할머니, 지적장애 1급인 두 딸, 학생인 세 명의 손자녀까지 일곱 식구가 생활하고 있다.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열심히 살아온 할아버지 가족을 만나본다. ●OBS 스페셜(OBS 오후 8시50분) 인도네시아 서민들의 신비의 묘약 ‘자무’. 일반적으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자무’는 다양한 약재를 통칭하는 말이자 그 약재들을 사람의 체질과 건강상태에 맞게 섞어 파는 음료의 대명사다. ‘자무’를 비롯해 아로마테라피, 그리고 기치료 등 자연을 통해 건강을 지키는 인도네시아를 소개한다.
  • [연예계 복불복:드라마] ‘뜨는’ 드라마 VS ‘착한’ 드라마

    [연예계 복불복:드라마] ‘뜨는’ 드라마 VS ‘착한’ 드라마

    ‘모 아니면 도!’ 경인년 새해를 맞아 안방극장을 찾아간 드라마들의 명암이 뚜렷하게 갈렸다. 40%가 넘는 시청률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대박 난 드라마가 있는 반면, 3~4%대 일명 ‘학점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드라마가 있다. 마치 드라마 인기도가 운에 조율되는 ‘복불복’이 적용되기라도 하는 것 같다. 분명한 것은 유명 감독과 명품 배우로 구성돼 방영 전 ‘뜰 것 같은’ 드라마가 한 자릿수 시청률로 고전하는 경우와 일명 ‘듣보잡’ 신인 배우가 출연하는 드라마가 대국민 드라마로 자리매김하는 상반된 경우는 늘 공존해왔다는 사실이다. 2010년 새해 벽두부터 아찔한 ‘복불복 총력전’으로 웃고 울고 있는 드라마들을 살펴봤다. ◆ 뜨는 드라마에는 이유 있다? 2010년을 상큼하게 시작한 대표적인 드라마로는 KBS 2TV ‘공부의 신’(이하 공신)과 ‘추노’, ‘수상한 삼형제’(이하 수삼)가 있다. 세 드라마는 동시간대 방송되는 다른 작품들을 제치며 시청률 상승세가 파죽지세다. 월화드라마 ‘공신’은 유승호ㆍ김수로ㆍ배두나ㆍ고아성 등이 출연하는 일본 원작 만화 드라마로, 고교 3년 꼴찌들이 명문대를 가기위해 혹독한 교육을 받는다는 내용이다. ‘공신’의 인기는 사회적 신드롬으로 번져가며 ‘광풍’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달 4일 첫 회 방송부터 ‘공신돌(공부의 신 아이돌)’과 ‘독설수로(독설만 퍼붓는 김수로)’, ‘공드폐인(공부 드라마 폐인)’ 등 인터넷 신조어를 만들어낸 것. 이처럼 ‘공신’이 폭발적 인기를 얻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국내 최초로 ‘공부하게 만드는 드라마’라는 장르를 개척해 ‘교육률 1위 대한민국’의 학부모와 학생들이 커다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수능을 치루는 고3 자녀를 두고 있다는 주부 고민정(45) 씨는 “아이와 함께 ‘공신’을 즐겨본다. 일명 ‘공신돌’ 5인방인 열등생들이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모습은 학생들에게 희망과 도전정신을 심어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TNS 미디어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공신’의 시청률은 24.2%로 이날 방송된 지상파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수목드라마 ‘추노’도 시청률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3일 방송된 ‘추노’ 9회는 전국 기준 32.1%을 기록하며 거침없는 시청률을 자랑했다. 반면 동시간대 방송되는 MBC ‘아결여’는 전국 시청률 6%, 3일 첫 회를 방영한 SBS ‘산부인과’는 9.3%를 기록하며 고전했다. 인조 26년(1648) 병자호란 직후를 배경으로 한 이 드라마는 도망 노비가 된 조선 최고의 무장 송태하(오지호 분)와 조선 최고의 추노꾼 이대길(장혁 분)의 대결, 이 두 사람의 사랑을 동시에 받게 되는 김혜원(이다해 분)의 삼각 로맨스를 담고 있다. 시청자들이 ‘추노’에 열광하는 이유로는 수려한 영상미와 여심 흘리는 근육질 남성 배우 출연을 뽑을 수 있다. ‘추노’는 국내드라마 사상 최초로 HD 300만 화소의 4배의 화질에 달하는 1200만 화소의 고화질 영상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래서 ‘조선판 매트릭스’라는 애칭이 따라붙었다. 장혁ㆍ오지호를 비롯해 많은 남성 배우들의 근육도 드라마 인기도에 한 몫을 차지했다. 해당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근육질 배우들에 대한 여성 팬들의 감탄사가 연일 줄을 잇을 정도. 한 여성 네티즌은 “짐승돌, 근육남 등 신조어가 생겨날 만큼 많은 여성들이 강인한 남자를 좋아하는 추세이다. 동성친구들과 ‘추노’에 등장하는 배우들의 몸매 이야기를 많이 한다.”라며 들뜬 목소리를 냈다. 주말드라마 ‘수삼’의 시청률 상승세도 수상하다. 지난 1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방송된 ‘수삼’은 전국 시청률 38.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8일 방송분이 기록한 자체최고 시청률인 37.1%보다 1.3%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이 추세라면 40%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가족드라마인 ‘수삼’은 형제·고부·동서지간의 갈등, 불륜 등 다양하게 얽힌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그렇다면 기존 드라마에 나올 수 있는 모든 이야기를 건드린 ‘수삼’에 채널이 고정되는 이유는 뭘까. 말 그대로 ‘수상한’ 삼형제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이 작품은 주인공 ‘삼형제’와 주변 인물들 사이에 관계 설정이 절묘해 초반부터 흡입력이 높았다. 즉, 탄탄한 인물 구성이 주요 강점이라는 얘기다. 극중 삼형제의 얘기가 균형 있는 비중으로 다뤄지는 점도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안팎으로 사고치는 첫째 부부, 냉랭한 분위기만 감도는 둘째, 원수지간인 부모들 때문에 안타까운 사랑을 그려낸 셋째까지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들로 묶여 있다. 해당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을 보면 ‘수삼’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많은 네티즌들은 “같은 핏줄인 삼형제가 서로 다르게 살아가는 삶을 보면 재미있다.”며 “비록 ‘막장’으로 치닫는 면도 있긴 하지만 인물 구성과 스토리가 흥미롭다.”라고 칭찬했다. ◆ 착한 드라마의 반격은? 승자가 있다면 패자가 있듯 ‘쪽박드라마’는 늘 ‘대박드라마’와 함께 한다. 지상파 방송 3사가 동시간대 일제히 드라마를 내보내는 국내 방송 현실상 한 드라마에 대다수 시청자들의 채널이 고정되면 다른 드라마는 묻히기 마련인 법. 안타까운 점은 작품성이 뛰어난 웰메이드 드라마일지라도 높은 시청률이 보증되지 않는다는 것. MBC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이하 아결녀)와 ‘민들레 가족’, SBS ‘그대 웃어요’는 모두 방영 전 기대주로 떠오른 작품들이었지만 방송 후 시청률 수위는 저조하기만 했다. MBC ‘결혼하고 싶은 여자’ 후속 작품으로 큰 기대 속에 출발했던 수목드라마 ‘아결녀’. 이 드라마는 일에 열정을 갖고 있지만 결혼에 대한 조급증 또한 큰 올드미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그려냈다. 그러나 한발 앞서 수목드라마계를 평정한 ‘추노’에 밀려 ‘아결녀’는 5%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애초 ‘아결여’ 제작진은 “동시간대 방송되는 ‘추노’를 이길 생각은 없다. 그저 따라가기만 하겠다.”며 담담하게 밝혔지만 한자리수 성적의 초라한 수치는 아쉬움을 금치 못하게 한다. 비록 ‘아결녀’가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삼십대 싱글 여성들의 일과 사랑,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다뤄 이를 공감 하는 삼십대 여성들에게 호평 받고 있다.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아결여’ 시청률이 서울, 30대, 여성에게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막장 드라마 일색인 오늘날, 가족들의 소소하면서 현실적인 에피소드를 그려내고 있는 주말드라마 ‘민들레가족’은 ’은 지난 달 30일 첫 방송 직후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시청률도 전작의 5%대보다 높은 7.9%(TNS집계)를 기록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하지만 다음 날, 방송 2회 만에 시청률이 하락세를 나타내 쉽지 않은 여정을 예고했다. 반면 동시간대 방송하는 ‘수삼’은 시청률 41.7%를 기록하며 지상파 프로그램 전체 순위에서 1위로 등극해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스타 작가 김정수 작가가 대본을 맡아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민들레가족’이 아직 고개 숙이기에는 이르다. 수많은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를 ‘착한드라마’로 호평하면서 응원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민들레가족’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을 방문한 대다수 네티즌들은 “오랜만에 가슴 따뜻한 드라마가 등장했다”며 “사람 냄새 나는 소탈한 드라마”라고 호평해 낮은 시청률에 반색하는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SBS 주말드라마 ‘그대 웃어요’도 밝고 깨끗한 이야기로 ‘착한드라마’로 칭찬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 낮은 시청률 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 ’그대 웃어요’는 지난 달 31일,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 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 18.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반면 초반에 경쟁을 벌였던 MBC ‘보석비빔밥’은 23%를 넘어서면서 ‘그대 웃어요’와 격차를 더욱 벌렸다. ‘수삼’은 41.7%를 기록하며 주말극 독점을 연이어 갔다. 이처럼 ‘그대 웃어요’의 시청률 저조는 16회 연장에 따른 늘어지는 전개로 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당초 30부작으로 방송예정이었던 ‘그대 웃어요’는 따뜻한 가족 드라마로 시청자들에게 호평 받으면서 16회를 연장, 총 46부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그대 웃어요’의 제작진은 늘어난 분량을 채우기 위해 비슷한 에피소드를 반복하고 있다. 극의 갈등 구조 중 어느 하나도 제대로 정리되지 못한 채 똑같은 설정들이 몇 주째 이어지고 있는 것. 이러한 스토리의 답보 상태로 시청자들은 지쳐만 갔다. 극 초반, 감동적인 가족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지만 연장 결정 후 변함이 없는 이야기로 인해 드라마 팬들이 답답함을 호소한 것. ‘그대 웃어요’ 첫 방송부터 ‘본방사수’ 하고 있다는 주부 임예진(38) 씨는 “드라마를 보면 ‘아직도 저러고 있네.’라고 말하게 된다. 식상한 내용보단 또 다른 극적 갈등으로 재미를 유발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사진 = KBS, SBS, MBC 제공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rornfl84@nate.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연예계 복불복:가요]예상 못한 인기 ‘우연 혹은 필연’

    [연예계 복불복:가요]예상 못한 인기 ‘우연 혹은 필연’

    ‘세렌디피티’(Serendipity)! 세렌디피티란 우연한 발견이나 기대하지 않게 찾아오는 뜻밖의 행운을 일컫는다. 이는 주로 과학 분야에서 쓰이는 말이지만 가요계에서도 통용된다. 예상치 못한 일들로 인해 주목받는 노래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 계기 또한 OST, 삽입곡, 동명곡, 추모곡, 리메이크곡 등 다양하다. 먼저 신곡이 드라마나 영화의 OST곡으로 쓰여 작품의 인기와 함께 주목받는 경우는 허다하고 이미 지나간 옛 노래가 새삼 화제가 되기도 한다. 송윤아가 영화 ‘광복절 특사’에서 부른 ‘분홍립스틱’, 김정은이 ‘가문의 영광’에서 부른 ‘나 항상 그대를’이 대표적인 경우다. 극중 배우가 불러 이슈가 되기도 한다. 유리상자의 ‘사랑해도 될까요’는 화제의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박신양이 불러 큰 인기를 끌었다. 유리상자는 한 방송에서 “공연 섭외가 왔을 때 개런티가 안 맞아서 거절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박신양 씨가 우리 노래를 부른 뒤 우리가 제시한 개런티에 공연을 해달라는 전화가 왔다.”며 고마워하기도 했다. 박성신 ‘한번만 더’, 이승철 ‘소녀시대’, 이문세 ‘붉은 노을’, 박선주 ‘귀로’ 등은 후배가수들이 리메이크나 샘플링 해 다시 한 번 빛을 본 곡들이다. ‘한번만 더’는 핑클ㆍ마야ㆍ나얼ㆍ이승기 등이 리메이크해 화제가 됐다. 박성신은 덕분에 당시 14년 만에 방송에 출연하고 연말 가요시상식 무대에 이승기와 함께 노래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박선주의 ‘귀로’는 1989년 제10회 강변가요제 은상을 수상했던 곡으로 나얼이, 이승철의 ‘소녀시대’는 걸그룹 소녀시대가 리메이크했다. 이문세의 ‘붉은 노을’은 그간 유리상자, MC THE MAX, 빅뱅 등 수많은 가수들이 샘플링 한 곡. 이문세는 방송에서 “빅뱅이 인기를 얻은 덕분에 내게도 행사가 들어왔다. 따뜻하게 해줬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히트곡과 제목이 같아 주목받는 경우도 있다. 지드래곤이 지난해 히트시킨 ‘하트 브레이커’는 다이나믹 듀오의 싱글음반과, 최근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소녀시대의 ‘오!’는 힙합듀오 언터처블의 곡과 제목이 같다. 언터처블의 ‘오!’는 소녀시대가 앨범을 발매하자 연관검색어에 오르고 뮤직비디오 조회수 스트리밍 횟수 등이 증가하는 등의 효과를 봤다. 이은미의 ‘애인있어요’,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는 추모곡으로 인기를 끌었다. ‘애인있어요’는 꾸준히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故 최진실의 유작인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에 삽입돼 화제를 모았고 최진실 미니홈피의 마지막 배경음악으로 남겨져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는 노무현 前 대통령의 서거 후 추모관련 UCC 배경음악으로 쓰이면서 인기를 얻었다. 당시 이 곡은 포털 사이트 인기검색어, 라디오 방송 횟수, 온라인 차트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의도적으로 동명마케팅을 펼치는 일도 생겨났다. 태사비애의 ‘못된 사랑’이 그것. 소속사 측에 따르면 태사비애는 당시 앨범 발매를 앞두고 권상우 주연의 드라마 ‘못된 사랑’이 전파를 타기 시작하자 가사와 제목을 수정해 예상외의 수익을 창출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태사비애의 멤버 지애는 솔로앨범 발표당시 드라마 ‘내조의 여왕’의 천지애(김남주 분)가 신드롬을 일으켰다. 소속사 측은 천지애와 같은 지애의 이름을 활용해 극중 김남주의 남편인 태봉(윤상현 분)과 이름이 같은 뮤지션 태봉을 타이틀곡 ‘연인할래요’에 참여시켰다. 당시 네티즌들은 음원사이트 댓글을 통해 “OST인줄 알았다. 낚였다.” 등의 반응을 보이면서도 “곡이 생각보다 좋다.”고 호평을 보내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소녀시대 ‘오!’ 음원-음반 차트 싹쓸이

    소녀시대 ‘오!’ 음원-음반 차트 싹쓸이

    소녀시대가 각종 주간 음원, 음반차트를 싹쓸이하며 위력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소녀시대의 정규 2집 ‘오!’(Oh!)는 지난달 28일 발매된 후 한터차트를 비롯한 핫트랙스, 예스24 등 각종 음반판매량 일간차트는 물론 주간차트(1월 4주), 월간차트(1월)까지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약 15만장의 선주문으로 화제를 모은 소녀시대 정규 2집 ‘오!’는 지난 28일 발매된 후 한터차트를 비롯한 핫트랙스, 예스24 등 각종 음반판매량 차트에서 일간차트는 물론 주간차트(1월 4주), 월간차트(1월)까지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더불어 이번 타이틀곡 ‘오!’ 역시 공개 하루 만에 각종 음원차트 1위에 오른 데 이어 멜론, 도시락, 엠넷, 소리바다, 몽키3 등 각종 음악 사이트의 주간차트 역시 정상을 차지해 소녀시대 신드롬을 실감케 하고 있다. 소녀시대는 노래뿐만 아니라 춤과 패션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주말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컴백 무대를 선보인 소녀시대는 ‘소몰이춤’, ‘꽈배기춤’, ‘학다리춤’ 등의 안무와 상큼 발랄한 치어걸 패션으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소녀시대는 오는 5일 KBS ‘뮤직뱅크’, 6일 MBC ‘쇼! 음악중심’, 7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하며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세경 vs 아만다 ‘청순글래머’ 열풍

    신세경 vs 아만다 ‘청순글래머’ 열풍

    2010년에도 ‘청순 글래머’의 열기가 국내외 여배우들의 인기를 좌우할 전망이다. ‘청순 글래머’ 열풍을 부른 신세경을 비롯, 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 유이, ‘원조 청순글래머’ 손예진 등은 소녀다운 사랑스러움과 팜므파탈의 요염함을 동시에 발산하며 팬들의 마음을 흔든다. 특히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이하 지붕킥)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신세경과 2월 개봉을 앞둔 영화 ‘클로이’의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각각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청순 글래머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신세경과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아직 젖살이 남아 어린 소녀 같은 얼굴에 기대하지 못한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한국은 물론 할리우드의 많은 여배우들이 끊임없는 관리와 다이어트로 마른 몸매를 유지하는 것과 달리 두 여배우는 건강한 몸매로 매력을 발산한다. ‘지붕킥’에서 소녀가장 식모로 출연 중인 신세경은 헐렁한 옷차림에도 감춰지지 않는 볼륨 있는 몸매로 청순 글래머라는 애칭을 갖게 됐다. 신세경은 “아직 어려서 ‘청순글래머’라는 말이 부담스러웠지만, 칭찬이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극중 식모 역할 때문에 예쁜 옷을 입은 모습을 자주 선보이지 못하는 신세경은 대신 패션지의 화보나 시상식 등을 통해 여성스럽고 화사한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지난 연말 MBC 방송연예대상에 참석한 신세경은 글래머러스한 몸매가 돋보이는 튜브 드레스로 청순함과 섹시함을 동시에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는 신세경이 베드신과 노출 연기를 시도한 영화 ‘오감도’ 다시보기가 유행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 ‘오감도’ 개봉 당시, 신세경은 서울신문NTN과의 인터뷰에서 “극중 베드신과 몸매의 노출이 두렵지 않았다. 꼭 도전해보고 싶었던 연기였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오는 25일 개봉하는 영화 ‘클로이’에는 2008년작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로 할리우드의 스타덤에 오른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출연해 관객을 매혹시킨다. 극중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분한 클로이는 천사의 아름다움과 악마의 도발을 동시에 갖춘 캐릭터다. ‘베이비 페이스’와는 반대되는 육감적인 몸매로 사랑받은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클로이’에서 할리우드 대표 청순 글래머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공개된 ‘클로이’ 예고편 속에는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요염한 전라 노출 장면이 등장해 해외 언론을 떠들썩하게 만들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영화 ‘클로이’, ‘맘마미아’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경호 “연기에 몰입할수록 아버지 이해돼”

    정경호 “연기에 몰입할수록 아버지 이해돼”

    수 많은 별이 뜨고 진다. 어느 날 자고 일어나니 벼락스타가 되는가 하면 금새 그 빛을 잃고 흔적없이 사라지기도 한다. 일시적인 이미지와 신드롬이 ‘별’ 의 수명을 보장해주진 않는 것. 결국 폭발적인 인기는 식기 쉽고 진검 승부를 벌여야 하는 순간은 다가오기 마련이다. 인기의 부침이 심한 연예계에서 7년째 꾸준히 성장해 오고 있는 이가 있다. ‘꽃미남’ 에서 ‘탈주범’ 으로 또 ‘진짜 남자’ 로.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서 ‘액션’ 영화로 또 ‘가족’ 드라마로. 정경호에겐 역할의 제한도, 장르의 경계도 없다. 연기만을 줄곧 꿈꿔왔고 연기는 앞으로의 꿈이기도 하다. 연기하는 매 순간이 즐거워 “아버지(정을영 PD)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 동화책보다 드라마 녹화 테이프를 더 많이 봤어요. 그래서 선배들의 연기를 보고 공부하는 습관이 아직도 남아있어요. 중·고등학교 때도 남들 앞에 서는 걸 좋아했구요.” 최근 한 카페에서 기자와 만난 정경호는 “오직 연기만이 하고 싶었다.” 면서 “연기를 하는 매 순간이 즐겁다. 작품에 들어가기 전 캐릭터에 대해 나름대로 고민할 때가 가장 힘들면서도 또 가장 재밌다.” 고 말했다. 정경호는 지난 2004년 KBS2 ‘미안하다 사랑한다’ 에서 꽃미남 가수 역으로 데뷔, 수많은 여심을 뒤흔들었다. 당시 그의 연기보다는 외모에 관심이 좀 더 집중됐던 것도 사실. 하지만 정경호는 소리없이 하지만 꾸준히 연기의 폭을 넓혀왔다. 지난 2005년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에서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인기가수로 분한 그는 예비수녀와의 슬픈 사랑 이야기로 기존과는 다른 꽃미남 이미지를 선보였다. 그 뒤 ‘폭력서클’(2006)에선 카리스마 넘치는 싸움 짱으로 또 ‘별빛속으로’(2007)에서는 사랑을 찾아 헤매는 순수한 대학생 역을 맡아 끊임없는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이러한 노력 끝에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를 인정받은 작품이 바로 영화 ‘거북이는 달린다’(2009) 이다. “탈주범 역이었어요. 도망에 지친 탈주범과 가정을 지키려는 조형사 이야기를 찍으면서 김윤석 선배님께 연기에 대해 많이 배웠어요. 영화 ‘님은 먼 곳에’ 이준익 감독님을 만나면서도 연기에 대한 생각과 마음가짐이 많이 바뀌었죠.” 연기자의 길 후회 없어...꾸밈없이 다가가겠다 다양한 시도만큼 종영의 아픔을 맛보기도 했다. 지난해 드라마 ‘자명고’ 로 첫 사극연기에 도전했지만 시청률이 그에 부응치 못한 것. 하지만 준비 시간이 길고 지방 촬영도 많아 몸이 힘들었던 만큼 선배님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배운 점도 많았다고. 연기생활의 단맛, 쓴맛을 조금씩 맛보면서 아버지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어졌다. “아버지가 처음에 연기하는 것을 많이 반대 하셨어요. 아버지가 바쁘시기도 했지만 몇 년간 아버지를 뵙지 않았을 정도였으니까요. 근데 이제 점점 알아가는 거죠. 왜 아버지가 그렇게 가정에 소홀하셨는지...그런 것들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는 것 같아요. (연출은)힘든 작업이고 집중이 많이 필요하거든요.”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시작한 연기인만큼 아직까지 그 선택에 후회는 없다. 다만 아버지의 건강이 염려스럽다고. 정경호는 또 영화 ‘별빛속으로’ 에 대해 “감독, 동료배우들, 시나리오가 너무 좋았다. 제작 기간이 너무 짧아 황규덕 감독님과 다시 한 번 작업을 해 보고 싶다.” 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존경하는 연기자는 탤런트 손현주와 배우 한석규. 연기하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노라면 눈이 슬퍼보여 빠져들 것 같고 또 희열도 많이 느껴진다고. 정경호는 요즘 SBS 주말극 ‘그대 웃어요’ 에서 ‘만두남’ 현수 역으로 몸에 맞춘 듯 편안한 연기로 인기몰이에 한창이다. 극중 상대역 정인(이민정 분)의 적극적인 애정표현에 어쩔 줄 모를 정도로 순수하면서도 속정 깊은 현수는 실제 그의 성격과 닮은 구석이 많다. “너무 좋고 행복해요. 제가 이 나이에 많은 작품을 할 수 있는 것도 그렇고...앞으로 더 많많은 작품을 하면서 노력하는 게 너무 재밌고 신날 것 같아요.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하구요. 연기로 좀 더 꾸밈없이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어요.” 사진 = N·O·A 매니지먼트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연극리뷰] 엄마를 부탁해

    [연극리뷰] 엄마를 부탁해

    지난해 최단 기간 100만부 판매를 돌파하며 한국 사회에 ‘엄마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신경숙의 베스트셀러 ‘엄마를 부탁해’가 연극 무대에 올랐다. 오는 3월23일까지 서울 세종M씨어터에서 장기 공연에 들어간 이 연극은 치유와 회복을 상징하는 엄마의 실종을 계기로 현대를 사는 우리의 모습을 되짚어보는 작품이다. ‘엄마를 잃어버린 지 일주일째다.’라는 소설의 도입부를 그대로 따라가는 연극은 엄마를 찾기 위해 그동안 뿔뿔이 흩어졌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인 데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가족들은 그제야 비로소 그동안 무심히 지나쳤던 엄마의 과거 모습을 하나씩 반추해 낸다. 어렵게 하나둘 떠올린 엄마의 기억은 무엇 하나 화려하거나 그럴듯한 것이 없다. 어린 나이에 시집와 남편에게 외면받고 시댁 식구에게 무시를 받아도 오직 자식 잘되는 것만 바라보며 모진 세월을 견뎌온 엄마. 자식들은 뒤늦게 엄마도 누군가의 딸이었고, 꿈과 희망을 가졌던 한 사람의 여성이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이내 자신들의 이기심 혹은 무관심이 그 무조건적인 고결한 희생을 무참히 짓밟았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작품은 이처럼 소설 속 대사를 그대로 재현해가며 인류의 보편적인 감성인 모성애에 접근한다. 고석만 연출은 “희생과 순종을 넘어 인류애적 차원에서의 모성을 사회적 리얼리즘 연극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작품은 모성의 실체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이를 위해 연출자는 신경숙 작가의 기존 작품 가운데 주제를 관통하는 이야기를 더 끌어와 입체적인 인물을 만들었다. 신 작가는 “소설의 단순했던 인물구조가 풍부해지고, 일부러 애매하게 처리한 부분이 있었는데 무대에서 직접 소통하니까 메시지가 훨씬 분명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엄마 역의 정혜선을 비롯해 아버지 심양홍, 큰아들을 연기한 길용우는 TV 드라마 PD 출신인 고석만씨와 1983년 드라마 ‘간난이’에서 호흡을 맞춘 적 있다. 그래서인지 정혜선은 TV나 영화에서 만나왔던 고전적인 어머니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는 “장르가 달라도 엄마의 본질은 다 똑같다.”고 말했지만, 연기에 좀 더 개성과 차별성을 두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추리 기법을 연상케 한 원작의 긴박감도 많이 줄었다. 평면적인 극 전개 탓이다. 다만 큰딸 역을 맡은 연극배우 서이숙의 절제된 연기가 잔잔한 파장을 일으키며 지난해 열병처럼 퍼졌던 기존의 엄마 소재 연극들과 거리를 뒀다. 하지만 아무려면 어떠랴. 작품을 보는 2시간 동안 우리네 마음 속에서 실종된 엄마의 기억을 찾는 것은 결코 아까운 시간 낭비가 아니었다. 4만~6만원. 1544-1555.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SM “소시 앨범재킷 이미 수정조치”

    SM “소시 앨범재킷 이미 수정조치”

    소녀시대의 2집 앨범 재킷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가 “문제를 확인하고 이미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소녀시대는 지난 28일 정규 2집 앨범을 발표했다. 하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 소녀시대 앨범 재킷사진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소녀시대는 CD가 재킷에 고정되는 북(Book)방식을 사용했는데 앨범 재킷에 고정된 시디가 멤버 효연의 얼굴을 가려버린 것. 이에 대해 소녀시대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29일 오전 서울신문NTN과의 전화통화에서 “공정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실수로 앨범재킷에 문제가 생겼다.”며 “초기 물량에서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고 이미 수정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소녀시대의 앨범이 공정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은 이번 앨범에 사용된 북 방식이 시디를 고정하는 위치와 디자인 선택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시디를 빼면 아무 문제가 없지만 소속사가 신경을 썼어야 했다.”며 소속사의 부주의함을 지적했다. 한편 소녀시대는 2집 앨범 타이틀곡 ‘오!’(Oh!)를 비롯해 ‘별별별’, ‘쇼쇼쇼’(Show! Show! Show!)등 수록곡 전곡이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2010년 불어 닥칠 소녀시대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가려진 효연 얼굴’ 소녀시대 앨범재킷 논란

    ‘가려진 효연 얼굴’ 소녀시대 앨범재킷 논란

    그룹 소녀시대가 앨범 재킷으로 또 다시 구설수에 휘말렸다. 소녀시대는 지난 28일 정규 2집 앨범을 발표했다. 하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 소녀시대 앨범 재킷사진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소녀시대는 CD가 재킷에 고정되는 북(Book)방식을 사용했는데 앨범 재킷에 고정된 시디가 멤버 효연의 얼굴을 가려버린 것. 북 방식은 시디 보관이 다소 용이하지 못하고 사진의 일부를 가릴 수 있어 사전에 신중하게 시디를 고정하는 위치와 디자인을 선택한다. 하지만 소녀시대 앨범은 시디로 인해 효연의 입을 제외한 얼굴 대부분이 보이지 않는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효연이 앨범 보고 얼마나 속상하겠냐. 조금만 신경 썼으면 되는 걸 너무한다.”, “앨범 제작사가 효연 안틴가?”, “시디를 빼면 아무 문제 없긴 하지만 소속사가 신경을 썼어야 했다.” 등 소속사의 부주의함을 지적했다. 한편 소녀시대는 2집 앨범 타이틀곡 ‘오!’(Oh!)를 비롯해 ‘별별별’, ‘쇼쇼쇼’(Show! Show! Show!)등 수록곡 전곡이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2010년 불어 닥칠 소녀시대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소녀시대, 음원차트 싹쓸이…신드롬 예고

    소녀시대, 음원차트 싹쓸이…신드롬 예고

    소녀시대가 2집 앨범 수록곡들을 무더기로 온라인 실시간 음원차트 상위권에 포진시키며 ‘소녀시대 신드롬’을 예고했다. 소녀시대는 28일 2집 정규앨범 전곡을 공개하자마자 음악전문사이트 몽키3(www.monkey3.co.kr) 의 실시간차트 1위부터 6위까지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오!’(Oh!)가 1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2위 ‘별별별’, 3위 ‘웃자’, 4위 ‘쇼쇼쇼’(Show! Show! Show!), 5위 ‘무조건 해피엔딩’, 6위 ‘좋은 일만 생각하기’가 나란히 랭크됐다. 이에 앞서 지난 25일 선 공개돼 실시간차트 1위에 올랐던 ‘오!’는 3일간 일일차트 1위를 고수하고 있고 뮤직비디오 역시 뮤직비디오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몽키3 음원사업부 이정규 팀장은 “한 가수의 곡이 차트 순위 1위부터 6위까지 싹쓸이는 것은 좀처럼 보기 드문 현상이다.”며 “소녀시대의 위력이 또 한 번 증명된 셈”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소녀시대는 멜론 실시간차트에서도 앨범수록곡 12곡 중 지난해 선보였던 ‘지’와 ‘소원을 말해봐’를 제외한 10곡을 모두 50위 안에 랭크시키며 2010년 불어닥칠 소녀시대 신드롬을 예감케 했다. 소녀시대는 28일 정규 2집 앨범을 공개한데 이어 오는 30일 MBC ‘쇼! 음악중심’에서 컴백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소녀시대 ‘오!’ 신드롬…차트 석권

    소녀시대 ‘오!’ 신드롬…차트 석권

    소녀시대의 정규 2집 타이틀 곡 ‘오!’(Oh!)가 공개 하루 만에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하며 새로운 신드롬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25일 선 공개된 ‘오!’는 국내 최대 음악 사이트인 멜론 일간차트 1위를 비롯해 도시락, 벅스, 싸이월드 등 각종 차트에서 단숨에 1위에 올랐다. 소녀시대는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부터 ‘소녀시대’, ‘키싱 유’(Kissing You), ‘베이비 베이비’(Baby Baby), ‘지’(Gee), ‘소원을 말해봐’까지 불패신화를 기록해왔다. 이어 신곡 ‘오!’ 역시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각종 차트를 석권하며 소녀시대가 펼칠 활약에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타이틀 곡 ‘오!’는 생기발랄하고 경쾌한 에너지가 담긴 일렉트로닉 팝 장르의 곡으로 좋아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고백을 귀엽고 솔직하게 가사에 담았다. 또 오는 28일 출시되는 이번 앨범에는 다양한 스타일의 총 12곡이 수록되어 있어 음악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소녀시대는 정규 2집 타이틀 곡 ‘오!’ 뮤직비디오를 27일 공개하고 30일 MBC ‘쇼! 음악중심’ 무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바타 ‘1000 -1000클럽’ 가입?

    아바타 ‘1000 -1000클럽’ 가입?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3차원 입체영상(3D) 대작 ‘아바타’가 국내 영화 시장 사상 처음으로 ‘1000만-1000억원 클럽’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오전 4시30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아바타’는 관객 1014만 1416명을 동원했다. 국내 개봉 외화 가운데 이 같은 기록을 세운 것은 ‘아바타’가 처음이다. 개봉 38일 만의 대기록이다. 앞서 1000만 고지를 넘어선 경우는 봉준호 감독의 ‘괴물’(1301만명), 이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1230만명),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명), 윤제균 감독의 ‘해운대’(1139만명), 강우석 감독의 ‘실미도’(1108만명) 등 국산 영화 5편뿐이었다. ‘아바타’는 국산 영화와 외국 영화를 합쳐 관객 동원에서는 역대 6위이지만 흥행 수입에서는 이미 1위에 올라 있다. 이날까지 898억 6383만원을 기록해 ‘해운대’가 보유했던 역대 최고 매출액(810억원)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있다. 2D 상영보다 관람료가 최고 2배 비싼 3D 상영 덕택이다. ‘아바타’ 흥행 수입의 약 40%는 3D 상영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아바타’는 여전히 예매 점유율 70%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어 설날 연휴를 앞두고 경쟁작이 등장하기 전까지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배급사인 20세기폭스코리아 측은 “‘아바타’가 ‘괴물’의 관객 동원 기록은 깨기 힘들겠지만, 흥행 수입 1000억원이 가능한 1200만명까지는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격적인 영상 혁명에 익숙한 이야기를 가미한 ‘아바타’가 국내에서 외화는 죽었다 깨어나도 1000만명을 넘을 수 없다는 통념을 여지없이 깨뜨렸기 때문에 국내 영화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도 관심거리다. 국내 영화 시장에서 1000만명 동원은 ‘보고 또 보고’ 신드롬이 필요한데, 앞서 국산 영화들이 이야기의 힘으로 이를 이뤘지만 ‘아바타’는 기술적인 혁신으로 이뤄냈다. 매출에도 파급 효과가 크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할리우드 규모에 미치지는 못하더라도 기술에 의지하는 블록버스터가 다수 제작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기술에 매몰되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나온다. 강유정 영화평론가는 “‘아바타’ 정도의 기술적인 새로움을 보여주는 작품이 얼마나 자주 나올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할리우드에 견줘 컴퓨터그래픽 수준이 낮았던 ‘해운대’가 흥행한 것은 한국적인 감수성을 담았기 때문이다. 3D도 중요하지만 스토리텔링에서 국산 영화가 갖고 있던 강점을 키우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혼자보기 아까운 伊 매력

    혼자보기 아까운 伊 매력

    미켈란젤로의 그림, 아르마니와 발렌티노의 옷, 페라가모 구두, 포모도로 조각, 롬바르디아 지방의 가구와 식탁용 은제품, 입으로 불어서 만드는 유리공예품과 심지어는 파스타와 피자까지…. 각 분야에서 최고의 명품으로 인정받는 이들의 공통점은 ‘메이드 인 이탈리아’(Made in Italy)란 것이다. 어떻게 이탈리아 스타일이 명품으로 추앙받으며 유명해졌을까. 한국적 아름다움의 세계화를 추진 중인 우리나라로서는 눈여겨보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2월20일까지 서울 순화동 한국국제교류센터 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이탈리아 스타일-드레싱 홈’은 가구, 조명, 은기 등 이탈리아 디자인의 대표작 180점이 전시된다. 이탈리아 창의력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기회다. ‘이탈리아 스타일’ 전에 소장품을 전시한 조르지오 포르니 사르티라나예술재단 관장은 “이탈리아 사람들은 태어나기를 아름다움 속에 태어난다. 미적 충격이 많은 환경이 창의력의 원천”이라고 설명했다. 루초 잇조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장은 “한국과 이탈리아의 공통된 가치는 ‘전통’”이라며 “전통적으로 이탈리아에서는 예술가와 장인, 순수미술과 공예를 구별하지 않았다. 작가들도 예술을 위한 예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창의적인 것을 예술이라고 여긴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스타일은 이미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삼성전자의 파브 보르도 TV의 패널 디자인은 베니스 무라노 섬의 유리공예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 LG전자 역시 이탈리아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디자인한 디오스 김치냉장고, 오븐, 바닥재 등을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디자인하고 알레시사가 출시한 와인 병따개 ‘안나 G’와 그녀의 남자친구 ‘알레산드로 M’을 함께 볼 수 있다. 멘디니가 자신의 여자친구를 본떠 만든 여성 얼굴 모양의 안나 G는 세계에서 가장 예쁘고 유명한 와인 따개로 명성이 높다. 멘디니뿐 아니라 필립 스탁, 론 아라드, 아킬레 카스틸리오니 등 20세기의 스타 디자이너와 건축가 70여명의 디자인 작품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 이탈리아 디자인의 명성을 확립했으며 ‘의자 디자인 역사의 혁명’이라 불리는 ‘사코’는 1968년 처음 만들어져 지금도 팔리고 있다. 캔버스천, 인조가죽과 같은 자루에 폴리스티렌 알갱이로 속을 채운 사코는 사람이 몸을 의자에 구겨 넣는 것이 아니라 의자가 사람의 자세에 따라 변한다. 사코를 베낀 의자가 아직까지 나올 정도로 이 디자인은 관습을 벗어난 대안 가구로 젊은이들의 인기를 모았다. 1960년대 히피문화, 학생 시위가 빈번하던 시대에 30대를 보낸 당시 이탈리아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부르주아의 미적 가치에 도전하며 ‘반(反) 의자’ 개념으로 만들어낸 것이 사코였다. 이탈리아는 전통이 깊고 반도국가라는 점 외에도 부족한 원자재, 다혈질의 국민성 등 우리나라와 닮은 점이 많은 나라다. 원자재가 없어 품질 좋은 수공업으로 고급 가구 시장을 선점한 이탈리아는 산업 사회에서도 다른 나라와의 품질 차별화를 위해 신기술과 소재 개발에 적극적이었다. 화학자인 카스텔리가 설립한 자재 회사 ‘카르텔’은 세계 최초로 플라스틱을 주방 등 가사 공간의 소재로 활용했다. 1964년에는 세계 최초의 플라스틱 의자를 제작해 세계를 놀라게 하며 ‘플라스틱 신드롬’을 일으켰다. 필립 스탁이 디자인하고 카르텔이 만든 의자 ‘라 마리’는 투명한 의자로 큰 화제를 일으켰다. 가볍고 견고할 뿐 아니라 충격에 강하고 쉽게 긁히지 않는다. 현재 이탈리아는 세계 2위의 가구 수출국이며, 브랜드 선호도는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활동 중인 디자이너 여미영씨는 “높은 부가가치를 부여하는 새로운 기술력이 이탈리아인들에게는 진화된 방식의 장인 기술이었던 셈”이라고 설명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