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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수수료, 소비자·영세업자에 불똥

    카드수수료, 소비자·영세업자에 불똥

    중소가맹점 수수료 체계 개편을 둘러싼 카드업계와 중소가맹점 간의 싸움이 결국 소비자와 영세업자의 피해로 끝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윤곽이 드러난 여신금융협회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중소가맹점의 수수료율은 낮아졌지만 1만원 이하의 소액 결제가 많은 영세업자의 수수료율이 크게 높아졌다. 카드사들이 포인트, 무이자 할부 등 소비자 혜택을 축소한 데 이어 1만원 이하 카드 사용도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KDI)·금융연구원·삼일회계법인의 연구 결과 업종별 단일 수수료율을 ‘건당 수수료+금액당 수수료율’로 개편할 경우 전체 평균 수수료율은 2.09%에서 1.78%로 하락한다. 특히 중소가맹점인 음식점의 경우 2.47%에서 1.96%로, 미용실은 2.68%에서 1.88%로 인하된다. 반면 대형할인점 수수료는 1.66%에서 1.8%로 높아진다. 그간 중소가맹점들이 가맹점수수료를 대형할인점 수준으로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것에 부합한다. 하지만 1만원 이하의 소액 결제가 많은 편의점은 평균 2.33%에서 3.00%로, 슈퍼마켓은 2.03%에서 2.13%로 인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뮬레이션에서 제외됐지만 택시의 경우도 수수료가 대폭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자영업협회 관계자는 “음식점과 미용실 등의 수수료가 낮아진 효과가 오히려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의 수수료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1만원 이하 카드 결제는 거부할 수 있게 만드는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는 얘기까지 들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결국 소비자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편의점이나 택시 등의 카드수수료가 높아질 경우 제품이나 서비스 가격 상승도 배제할 수 없다. 또 1만원 이하 카드 결제 거부권이 현실화될 경우 카드이용자의 지불여건이 크게 악화된다. 이미 카드사들은 중소가맹점 수수료 갈등이 시작된 지난해 9월부터 포인트, 마일리지, 캐시백, 할인 혜택 등을 절반 이상 축소한 상태다. 부가 서비스를 받기 위한 전월 이용액도 20~40%나 늘렸다. 항공 마일리지 혜택은 아예 없애는 추세다. 무이자 할부 혜택 역시 축소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반면 카드 연회비는 오른다. 최근에는 혜택은 크게 늘지 않고 연회비가 2배가량 뛰어오른 카드들이 출시되고 있다. 전업 카드사들은 2010년과 비교해 지난해 순이익이 31.8%나 감소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대책으로 카드론 등 대출 이익도 줄어드는 상황에서 소비자 혜택을 그대로 유지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업계의 카드 혜택 축소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소비자 여론을 감안해 최대한 연착륙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면서 “향후 공청회 등을 통한 논의를 거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검·경 8000명 동원 “불법 사채와의 전쟁” 선포

    검·경 8000명 동원 “불법 사채와의 전쟁” 선포

    정부가 불법 사금융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정부는 불법 사금융업을 뿌리 뽑기 위해 특별수사와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피해자를 돕기 위한 맞춤형 정밀 상담과 금융 지원도 해 준다. 보이스피싱을 막기 위한 ‘지연 인출제’와 ‘지연 입금 의무화’도 도입한다. 정부는 17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김황식 국무총리,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참석한 ‘불법 사금융 척결대책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18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금감원과 경찰청에 ‘불법 사금융 피해신고 센터’를 설치하고 전화·인터넷·방문 등으로 피해 신고를 받기로 했다. 신고 대상은 법정 최고이자 30%를 위반한 미등록 대부업자와 사채업자, 최고이자 39%를 위반한 등록대부업체, 폭행·협박·심야 방문 및 전화 등 불법채권추심 행위이다. 정부는 금융감독원의 1332번을 신고 대표전화로 지정하되 경찰청(112)과 지방자치단체(서울·경기·인천·부산 120)에서도 피해 신고를 접수한다. 대검찰청에 ‘불법 사금융 합동수사본부’를 설치하고 5개 지방검찰청(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에 지역합동수사부를 운영한다. 지검 및 지청은 전담 검사를 지정하고, 16개 지방경찰청은 1600명 규모의 불법 사금융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전담 수사팀 외에도 경찰 6100명을 동원한다. 피해자에 대해서는 금감원이 1차 상담을 실시하고 미소금융과 신용회복위원회, 한국자산관리공사 등에서 1대1 맞춤형 서민금융 정밀상담을 제공하기로 했다. 보이스피싱을 막기 위해 금융서비스 이용절차도 강화한다. 은행별로 대포통장 의심 계좌 정보를 공유하고 300만원 이상 계좌 간 이체는 입금 10분 뒤에 인출이 가능토록 했다. 카드론 신청금액이 300만원 이상이면 신청 2시간 이후 입금되도록 하는 지연 입금제도도 의무화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와 관련, “불법 사금융을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뿌리 뽑겠다.”면서 “어려운 형편을 악용해 자신들의 배를 채우는 파렴치범들이 더 이상 우리 사회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융당국과 대부금융협회에 따르면 불법 사금융 업체가 크게 늘면서 금융소비자들의 피해는 급증하고 있다. 합법적으로 등록하고 영업하는 대부금융업체는 지난해 3월 1만 5696개에서 올 3월 현재 1만 3753개로 1943개(12.4%)나 사라졌다. 없어진 업체 대부분이 불법 사금융 업체로 전향한 것으로 보인다. 사금융 관련 상담 및 피해신고 건수도 2009년 6114건에서 지난해 말 2만 5535건으로 4배 이상 늘었다.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도 2010년 5455건에서 지난해 말 8244건으로 늘었다. 심각한 피해사례도 잇따랐다. 등록금 300만원을 빌린 A(21·여)씨는 불법 사채업자의 강압으로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에 나가야 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A씨의 아버지는 딸을 살해한 뒤 자살했다. B(40·여)씨는 50만원을 빌리고 무려 연 이자율 3476.2%의 빚을 갚아야 했다. 그러나 정부의 이번 전면전 선포에도 불구하고 45일간의 단속으로는 불법 사금융 근절이 힘들다는 회의론도 나오고 있다. 불법 대부업체들이 ‘게릴라 전법’으로 대응하면 별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 대부업체 관계자는 “불법 사금융업자들은 대포폰이나 대포통장을 사용하기 때문에 경찰이 단속을 벌여도 성과를 거두기가 쉽지 않다.”면서 “불법 사금융업자들이 단속 기간 잠시 영업을 중단했다가 다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속적인 단속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이경주·박성국기자 kdlrudwn@seoul.co.kr
  • 서울 상공 UFO ‘가짜’ 아닌 이유 세가지

    서울 상공 UFO ‘가짜’ 아닌 이유 세가지

    최근 서울 상공에 미확인비행물체(UFO)가 목격되면서 이를 두고 진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 유명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이 UFO는 지난 7일 서울 상공을 지나던 한 여객기 승객이 창밖으로 날아가던 모습을 촬영한 것이다. 이 같은 소식은 지난 9일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하면서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졌고 관심이 폭증됐다. ▶해당 서울 UFO 영상 보러가기 영상을 보면 촬영자가 창 밖을 찍는 도중 해당 UFO가 나타난다. 그는 그 비행물체가 지나가는 모습을 인지하고 줌인을 들어가는 데 그 과정에서 그 물체는 급상승해 화면 밖으로 벗어난다. 그는 UFO가 아니라면 무인 정찰기(드론)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영상을 접한 일부 네티즌은 “컴퓨터로 이미지를 조작했다”, “비닐백이 강풍에 날려 하늘 높이 솟구친 것”이라는 등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또한 국내 보도를 접한 서울의 한 남성(29)은 “당시 오후 3시 반부터 4시 사이 삼성역 인터콘티넨탈 호텔 앞에서 폭 60cm짜리 헬륨 풍선을 놓쳤었다.”면서 풍선 관련 사진을 서울신문 나우뉴스부에 제보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국 UFO조사분석센터 서종한 소장은 영상 속 UFO에서는 풍선에 달린 끈도 목격되지 않는다면서 그 영상이 조작이 아닐 가능성에 대한 3가지 이유를 설명했다. 첫째, UFO는 밝은 흰색을 띠며 언뜻 공처럼 둥근 구형으로 보이지만 최종 사라지기 직전 중절모자형태를 띤 물체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그는 물체는 촬영자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었으나 갑자기 촬영 도중 물체를 인식하고 줌인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비행물체가 급상승하는 장면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둘째, UFO의 음영상태(밝고 어두움의 표면상태)를 검토한 결과 지상건물의 음영상태(우측면 방향에서 햇빛이 비치고 있음)와 일치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물체가 급상승해 사라지기 전까지 물체의 우측 상단 면이 매우 밝게 지속해서 반사됨을 보여준다. 이 점은 촬영 당시 건물들에 비친 햇빛의 조사 각도와 일치하는 것으로 실제로 물체가 허공에 떠 있었음을 입증해준다고 한다. 셋째, 지상을 촬영하는 장면에서는 초점이 맞은 상태에서 물체가 출현한 후 줌인에 들어갈 때 물체에 초점이 맞기 시작하는데 이때 지상건물의 초점은 흐려지게 됨을 보여주고 있다. 이 점은 물체에 초점이 맞는 상태에서 상대적으로 지상건물의 초점상태가 빗나감을 보여주는 것으로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서 소장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해당 UFO가 거짓이 아님을 입증해주는 또 다른 사례가 1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허핑턴 포스트를 통해 보도되기도 했다. 이 매체는 최근 서울에서 목격된 UFO에 대해 아직 항공기와 충돌한 사례는 없으나 일부 조종사들이 그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직 미 항공우주국(NASA)의 과학자 리처드 헤인스는 “UFO 목격당시 조종실 계기판에 전자장이 5~9% 가량 올라가는 것을 확인했다는 조종사들의 주장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헤인스는 이어 “전자장은 각종 계기판에 영향을 미쳐 오작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적지 않다.”면서 “자칫 대형참사가 예상되는 만큼 관계 당국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미 항공안전청(FAA)은 “우리는 UFO를 추적하지 않고 있어 안내서를 만들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데일리메일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서울서 UFO 포착…英외신 보도 ‘깜짝’

    서울서 UFO 포착…英외신 보도 ‘깜짝’

    최근 서울 상공에 미확인비행물체(UFO)가 나타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 상공 포착된 UFO 영상 보러가기 9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를 따르면 지난 7일 서울 상공을 지나던 한 여객기 승객이 창밖으로 날아가던 흰색의 원형 비행물체를 포착했다. 해외 유명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이 영상을 보면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는 여객기 안에서 외국어를 사용하는 한 승객이 서울 전경을 촬영하고 있다. 잠시 뒤 정체불명의 비행물체가 갑자기 화면 안에 나타났고 촬영자가 카메라를 줌인하자 갑자기 빠른 속도로 화면 상단 밖으로 벗어난다. 영상을 공개한 미국인 남성은 “그 UFO는 조금 이상했으며 다른 UFO 영상과 흡사하지도 않다”면서 “그 비행물체가 거짓이 아니라 진짜라면 군용 드론(무인 항공기)의 일종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영상을 접한 여러 해외 네티즌들은 주로 그 비행물체가 일종의 UFO임을 확신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 네티즌은 “그 영상에서 그 (비행) 물체가 일정한 속도로 비행할 때 쉽게 알아볼 수 있다”면서 “그 UFO의 테두리는 흐릿하지 않지만 다른 배경의 사물들은 흐릿해 합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영상을 촬영한 당신만이 그 비행물체의 진위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 UFO조사분석센터 서종한 소장은 “일단 신빙성이 높은 영상 같다. 촬영자가 찍는 도중에 물체가 지나가는 것을 인지하고 줌인을 들어갔다.”면서 “그 과정에서 UFO가 급상승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서 소장은 “형태가 멀리서 보면 구형으로 보이겠지만 마술사들이 쓰는 모자 형태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 소장의 말을 따르면 촬영 기기가 캠코더냐 휴대전화 카메라인지에 따라서 더 확실한 진위를 알 수 있지만 현재 그에 대한 코멘트는 없어 확신하기 어렵다. 한편 영상을 올린 이는 현재까지 총 13개의 UFO 관련 영상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가계빚 해결사 김태수 캠코 팀장의 빚털기 조언

    가계빚 해결사 김태수 캠코 팀장의 빚털기 조언

    김태수(49)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신용회복기획부 팀장은 2009년부터 빚 때문에 고통받는 서민 10만여명을 도와준 ‘가계빚 해결사’로 불린다. 연 30~40%의 고금리 대출을 연 11%의 은행권 대출로 전환해주는 ‘바꿔드림론’의 정착에도 큰 힘을 보탰다. 김 팀장은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순간의 착각과 사소한 실수 때문에 빚의 굴레에 빠진 서민들이 많다.”면서 “기본적인 금융지식만 갖춘다면 빚 때문에 고통받는 일이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금리 대부업체의 대출을 받아쓰는 가장 큰 이유는 급하게 목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 팀장은 “모아둔 돈이 없는데 갑자기 가족 중에 누군가가 아프거나 사고를 당해서 병원비가 급하게 필요한 경우 손쉬운 대출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고 말했다. 특히 ‘급전 대출’을 알려주는 스팸 문자메시지에 당하는 사람이 많다. 문자를 보낸 대부중개업자가 주민등록등본, 신분증 사본, 통장 사본 등 개인금융정보를 보내 달라고 한 뒤 대출을 거절하는 예도 흔하다. 그는 “대부중개업체에 흘러 들어간 개인정보는 범죄에 사용될 가능성이 크고 대출 사기를 당할 우려가 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팀장이 소개하는 신용관리의 첫 번째 원칙은 시중은행과 거래하라이다. 캐피털,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이나 대부업체를 먼저 이용하면 신용이 떨어지고 고금리 대출을 쓰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서민 대부분이 ‘나는 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 없을 거야’라고 지레짐작한다.”고 말했다. 정규직이면서 연소득이 2000만원 이하인 저소득 근로자가 이런 착각을 많이 한다. 은행권에도 저소득·저신용자를 위한 새희망홀씨대출 등 서민금융상품이 있으니, 대부업 콜센터에 전화하기 전에 은행 창구를 찾아가는 게 빚을 줄이는 방법이다. 2곳 이상 여러 군데 금융회사에 빚을 진 ‘다중채무자’의 공통점은 신용카드다. 김 팀장은 “무분별하게 카드를 쓰고 월급을 받으면 카드빚을 갚는 형태가 가장 나쁜 소비습관”이라고 지적했다. 카드 대금을 갚을 돈이 모자라면 현금서비스에 손을 대는데, 이마저도 다 못 갚아서 다른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 또는 카드론을 대출받아 돌려막기를 하는 지경에 이른다는 것이다. 김 팀장은 “돌려막기로 카드빚이 월 500만원까지 불어나고, 금리를 연 25%까지 내는 사례도 봤다.”고 말했다. 두번째 원칙은 신용카드를 해지하고 체크카드와 현금을 쓰라는 것이다. 세번째 원칙은 금융지식을 배우려는 자세다. 그는 “대부중개업자는 결코 고객의 편이 아니다.”면서 “대출금리나 신용등급에 유리한 금융상품을 소개하지 않고 중개수수료가 높은 상품만 소개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인터넷으로 손품을 팔고, 금융기관을 다니며 발품을 팔면 본인에게 알맞은 금융상품이 눈에 보일 것”이라면서 “자산관리공사와 신용회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의 사이트에서 서민금융 정보를 수집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음식왔어요!”…타코 배달하는 무인 헬기 화제

    세계 최강의 배달문화를 자랑하는 우리나라에서도 흉내내기 힘든 역대 최강의 ‘배달의 기수’가 등장했다. 최근 실리콘벨리 소재의 한 벤처회사가 타코 등을 배달하는 ‘드론’(비행기나 헬기 모양의 무인비행체)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타코콥터’(TacoCopter)라고 이름 붙여진 이 드론의 정체는 기존에 쓰이던 군사용이 아닌 순수 ‘배달용’이다. 주문자가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타코 등의 음식을 결제하면 ‘타코콥터’는 고객의 GPS위치를 추적해 정확히 음식을 내려놓게 된다. 한마디로 고객이 어디에 있든 교통체증 없이 음식을 정확하고 빠르게 배달할 수 있는 셈. ’타코곱터사’의 공동 창업자인 스타 심슨은 “이 드론의 개발로 고객들은 재미있고 정확한 배달을 받게 될 것”이라며 “주요 패스트푸드 업체가 주 고객”이라고 밝혔다.그러나 ‘타코콥터’가 실제로 하늘을 날아 배달에 나서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기술적인 문제가 아닌 법 때문. 심슨은 “미 연방항공청이 드론같은 무인기가 사람들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판단해 상업적 이용을 금하고 있다.” 면서 “타코콥터의 착륙등 기술적 문제보다 더 어려운 것은 법적인 제약”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英 외무 ‘美무인기 공격 연루’ 피소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이 미군 무인항공기 드론의 파키스탄 지역 공격에 연루됐다는 혐의로 제소당했다. 런던의 로펌 ‘리 데이 앤드 코’는 헤이그 장관이 영국이 지닌 정보를 미군에 건네줘 국제법을 위반한 무인기 공격을 도왔다는 확실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로펌은 지난해 파키스탄 북서부에 대한 무인기의 미사일 공격으로 아버지를 잃은 누르 칸을 대리해 헤이그 장관을 ‘살인방조’ 등의 혐의로 런던 고등법원에 제소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무인기 공격 당시 칸의 아버지인 말리크 다우드는 족장회의 멤버로서, 원로 부족회의인 지르가에 참석하고 있었다고 로펌은 밝혔다. 소송을 맡은 인권변호사들은 “국제적인 무장 충돌시 합법적인 전투원일 때만 전범에 대한 면책을 주장할 수 있다.”면서 “헤이그 장관이 관장하고 있는 영국 정보통신본부의 요원들은 군속 자격이며, 전투원으로 볼 수 없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이들은 파키스탄이 국제 분쟁에 가담한 국가가 아니라는 점도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영국 외무부 대변인은 “진행중인 법 절차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영국이 미국의 무인기 공격을 돕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정보 관련 사안이라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포인트 적립률·할인 축소… 카드사 부가서비스 ‘싹둑’

    신용카드사들이 포인트 적립이나 할인 등 각종 부가서비스 잘라 내기에 나섰다. 대기업과 중소 가맹점 간의 카드 수수료율 차별을 금지하는 법안이 오는 12월 시행될 예정이고, 현금 서비스와 카드론 등에 대한 금융 당국의 규제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카드사, 수수료율 차별 금지법에 대응 업계 1위인 신한카드는 6월부터 인터파크에서 결제하면 적립해 주는 포인트를 결제 금액의 0.2%에서 0.1%로 축소한다. 한 달 사용액이 20만원 이상이면 제휴 학원비를 10% 깎아 주던 것도 4월부터는 ‘월 30만원’으로 기준을 올린다. ‘신한 프로맘새싹카드’의 유치원비 3% 할인 혜택 기준은 6월부터 ‘전월 50만원 이상 사용’에서 80만원 이상으로 올라간다. 영화관람료 할인 혜택 기준도 강화됐다. KB국민카드는 4월부터 각종 할인 혜택의 기준이 되는 전월 이용액을 산정할 때 현금 서비스 금액을 빼기로 했다. 주유, 통신, 대중교통 할인 서비스 기준은 전월 이용액 20만원 이상에서 30만원 이상으로 늘어난다. 5월부터 프라임 회원 대상 포인트리 적립 서비스도 중단한다. ‘KB국민 이레저카드’의 철도승차권 5% 현장할인 서비스는 4월부터 사라진다. 삼성카드는 ‘아시아나 삼성지엔미플래티늄카드’와 ‘아시아나 삼성애니패스플래티늄카드’의 무이자 할부 이용 금액을 항공 마일리지 적립 대상에서 빼버렸다. 멤버스 주유소에서 ℓ당 20~40원 추가 할인되던 서비스도 5월부터 없앤다. 롯데카드는 5월부터 롯데월드 무료 입장 서비스를 끝낸다. 일부 카드의 롯데호텔 할인율도 7월부터 30%에서 25%로 축소한다. ●홈피 통한 소극적 통보 많아 눈총 신용카드사의 부가 서비스는 상품 출시 뒤 1년간 변경이 불가능하며 6개월 전에 사전 통보해야 한다. 대부분의 카드사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알리는 ‘소극적 통보’가 많아 카드 이용객이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금융 당국은 최근 연회비 300만원에 초호화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용카드의 승인을 보류하는 등 신용카드사를 압박하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카드사 ‘한도 상향’ 선심쓰고 年수천억 비용 소비자에 덤터기

    “○○카드입니다. 고객님은 이용한도 상향이 가능하십니다. 한도액을 늘리는 데 동의하십니까.” 신용카드 소지자라면 이런 전화를 한번쯤 받아 봤을 것이다. 자신의 신용도가 높다는 우쭐한 마음도 잠시, 흔쾌히 동의하기에는 찜찜하다. 기분만의 문제는 결코 아니다. 무심코 올린 이용한도가 신용카드 이용 부담을 증가시키는 부메랑이 돼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보이스피싱 등 범죄 피해 커져 14일 국회 정무위 소속 민주통합당 신건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현재 신용카드 월간 이용한도는 247조 8164억원으로, 같은 달 실제 이용액 53조 1402억원보다 5배 가까이 많다. 이용한도가 이용액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대표적 원인으로는 카드사들의 ‘한도 상향 마케팅’을 비롯한 과도한 외형 확대 경쟁이 꼽힌다. 외형을 부풀리는 만큼 더 많은 카드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는 것이다. 카드 이용자 입장에서는 보이스 피싱과 같은 금융 범죄를 당했을 때 피해 규모를 키울 수 있다. 카드사들은 높은 이용한도를 유지하기 위해 불필요한 관리 비용이 추가로 발생한다. 카드 사용한도에서 사용액을 뺀 미사용한도에 대해서도 일정 비율의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7개 전업 카드사들의 지난해 상반기 대손충당금(대손준비금 포함) 4조 1757억원 중 40%인 1조 7000억원가량이 이러한 미사용한도 때문에 적립한 것으로 추산된다. 15개 카드 겸업 은행까지 확대할 경우 규모는 더욱 커질 수 있다. 이렇듯 이용한도를 높게 유지하기 위한 고비용 구조는 카드 이용자와 가맹점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예컨대 카드사들은 충당금 적립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막기 위해 이용자들이 부담하는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금리, 가맹점이 내야 하는 신용카드 수수료 등에 비용 일부를 포함시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카드한도 총량규제 강화해야” 금융소비자연맹 조남희 사무총장은 “금융당국의 카드에 대한 총량 규제가 미흡한 측면이 있다.”면서 “리스크(위험) 관리를 위해 개인 소비 행태나 카드사의 자산 건전성 등을 감안해 이용한도를 대폭 축소,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경제 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카드 이용한도는 가계 부채 증가의 뇌관이 될 수 있다. 물가 상승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럼에도 카드 이용한도 총액 등에 대한 통계 관리가 그동안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한국금융연구원 이재연 선임연구위원은 “한도 관리가 제대로 안 된 측면이 있다.”면서 “금융당국이 이용한도에 대한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Weekend inside] 존재감 잃어가는 씨티은행

    [Weekend inside] 존재감 잃어가는 씨티은행

    2004년 2월 미국 최대 은행 씨티그룹이 한미은행을 인수하자 국내 금융권은 바짝 긴장했다. 은행, 보험, 증권, 카드 등 선진 종합금융기법으로 무장한 글로벌 은행이 한국에서 가공할 만한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당시 국내 은행 랭킹 7위였던 한미은행이 4위로 도약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얘기도 나왔다. 그로부터 8년이 지났지만 씨티은행은 국민·우리·신한·하나 등 4대 은행 및 기업·외환은행과의 자산 격차가 크게 벌어졌고, SC은행에도 추월당하는 등 무게감과 존재감을 잃었다. 한미은행의 강점이었던 기업금융은 축소하고 손쉬운 가계대출과 카드론 장사로 돈을 벌면서 글로벌 은행의 이미지는 추락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게시된 씨티은행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은행 본연의 업무인 예금과 대출 부분이 크게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말 기준 국내 은행권 전체 예수금 가운데 씨티은행의 점유율은 6.30%(32조 4441억원)에서 2010년 말 4.21%(35조 2741억원)로 2.09% 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대출금 점유율도 5.68%(25조 6152억원)에서 3.25%(24조 4835억원)로 2.43% 포인트 줄었다. 씨티은행은 신용평가가 어렵고 건전성 관리가 까다로운 기업대출은 외면한 채 가계를 대상으로 구멍가게식 금리장사에 치중했다. 한미은행 시절인 2003년 말에는 기업대출 잔액이 10조 7308억원으로 가계대출 잔액(8조 8453억원)을 웃돌았지만, 지난해 9월 말 기준 기업대출 잔액은 9조 6267억원으로 10.29% 감소했다. 반면 가계대출 잔액은 14조 3972억원으로 무려 62.77%나 증가했다. 가계부채 문제의 원흉으로 지적되는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 신용카드대출 부분의 수익도 크게 늘었다. 2004년 말 이 은행의 카드 수수료 수입은 3329억원에 그쳤으나 2010년 말에는 5074억원으로 52.42% 증가했다. 서민들을 대상으로 연평균 최대 25.90%의 고금리 대출 장사를 한 결과다. 이렇게 번 돈은 미국 본사에 꼬박꼬박 송금됐다. 한미은행 인수 이듬해인 2005년부터 4차례에 걸쳐 3491억원을 배당했고 이 중 94%를 미국에 보냈다. 지난해 12월에는 씨티그룹이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자 사상 최대인 1299억원을 한번에 배당해 국부유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은행 안팎에서는 12년째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지킨 하영구 행장이 행원들의 바람막이가 돼주기는커녕, 미 본사의 고배당 및 인력 감축 요구를 그대로 수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하 행장은 씨티그룹의 4500명 감원 방침에 따라 직원 100여명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가 노동조합의 반발로 철회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초 미 본사가 6000만 달러(약 675억원) 규모의 비용 감축을 지시하자 구조조정의 시기와 방법을 저울질하고 있다. 하 행장이 뉴욕 맨해튼의 본사만 바라보고 있는 사이, ‘뱅커(은행원) 사관학교’라고 불리며 우수한 직원들을 키워냈던 씨티은행의 위상도 한풀 꺾였다. 지난해 하반기 공채에서 50명의 신입행원을 뽑았지만 36명이 연수에도 참가하지 않고 그만뒀을 정도다. 씨티은행의 한 직원은 “직원들을 보살피기보다는 본사의 비위 맞추기에만 급급하다.”면서 “상장기업이었다면 CEO는 벌써 물러났을 것”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카드 연체 이자율 최대 1%P 내린다

    신용카드 회사들의 연체 이자율이 최대 1% 포인트 내려간다. 신한, 삼성, KB국민, 롯데, 하나SK카드 등은 7일 다음 달부터 연체이자율 구간을 2단계에서 3단계로 세분화해 하향 적용하고 할부수수료도 낮춘다고 밝혔다. 카드업계는 연체 이자율을 내림에 따라 올해 100억원 가까이 이익이 줄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점유율 22%로 국내 1위 카드사인 신한카드는 연이율 17.9% 미만 금리로 현금서비스·카드론·리볼빙·할부 등을 이용하고 한 달 안에 못 갚으면 24.0%, 17.9% 이상 금리로 빌렸을 때는 연 29.0%의 연체 이율을 적용했다. 다음 달부터 연이율 17.9% 미만 금리로 빌리면 23.0%, 17.9∼20.1% 미만으로 빌리면 26.0%, 20.1% 이상이면 28.5%의 연체 이율을 적용한다. 연체 이자율 구간이 세분화되어 이자율이 낮아진다. 롯데카드도 대출 금리 17%를 기준으로 연체 이자율을 적용했으나 3월부터 세분화해서 15% 미만, 15∼18% 미만, 18% 이상으로 나눠 연체 이자율을 적용한다. KB국민카드는 지난달 31일부터 연이율 18% 미만으로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을 이용하고서 한 달 안에 갚으면 기존보다 1% 떨어진 23.5%의 이자율을 적용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13% 미만의 금리로 빌려 90일 이상 안 갚으면 21.9%의 연체 이자율을 적용하는 구간을 새로 만든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열린세상] 중산층의 몰락과 분노/박광철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열린세상] 중산층의 몰락과 분노/박광철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는 중산층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으로 통계청의 2006년도 계층 간 분포율을 볼 때 53.4%가 중산층이고 45.2%가 하류층이었다. 그런데 최근의 여론을 보면 중산층의 몰락이 더욱 깊어지면서 45% 이하로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 중산층을 경제적 개념으로 해석하든, 시대적 사회에서 바라보는 주관적 시각으로 이해하든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이 나라의 중산층에 균열이 시작됐고 다시 해체로 이어지고 있다는 불길한 현상이다. 중산층의 몰락을 경제적 측면에서 보면 금융회사들의 탐욕에서 시작된다. 1997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정부의 광범위한 구조조정으로 재벌 등 기업의 자금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자 대형은행과 카드사들은 가계대출과 카드론을 경쟁적으로 늘리기 시작했고 2003년 카드대란으로 번져 홍역을 치른다. 그럼에도 금융회사들은 2005년부터 주택시장이 호황을 구가하자 무차별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늘려 최근 900조원을 넘어섰다. 가계대출로 연간 50조원 이상의 이자를 부담하는 중산층의 실질소득이 감소함에도 오히려 교육비와 의료보험 부담이 커지고 공공요금 등 물가는 계속해서 올라 지출은 더욱 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대출받아 구입한 주택의 가격은 속절없이 하락하여 이제는 애물단지가 되어 중산층들의 시름은 한없이 깊어만 가고 있다. 쓰러져 가는 중산층은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삶의 질이 나아지지 않고 노력한 만큼의 보상이 돌아오지 않으며 처절한 경쟁에서 살아남아도 미래가 안정적으로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항상 불안하다고 호소한다.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만큼 비슷하게 따라가는 정도만 되어도 만족하겠다는 소박한 희망마저도 실현하기 어렵다고 푸념을 한다. 신분 상승이나 계층 이동 기회가 적어짐으로써 동료를 적으로 인식해야 하는 삭막한 좌절감도 고통스럽다고 말한다. 건강하고 활기찬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중산층의 허탈한 마음의 절규를 치유할 수 있는 방안이 시급히 모색되어야 한다. 서제막급(噬臍莫及)이란 배꼽을 물려고 해도 입이 닿지 않는다는 의미로 일이 잘못된 뒤에는 후회해도 소용없다는 뜻이다. 춘추전국시대 초(楚)나라 문왕이 신(申)나라를 공격하기 위해서 등(鄧)나라를 경유해야 했다. 문왕이 병사들과 함께 등나라에 도착하자 문왕의 삼촌이었던 등나라의 왕 기후(祁候)는 반갑게 맞았다. 이때 기후의 신하 담생(聃甥), 양생(養甥)은 “문왕은 머지않아 등나라를 공격할 것이니 지금 없애지 아니하면 훗날 배꼽을 물려고 해도 입이 미치지 않아 후회할 터이니 계획을 세우라.”고 간언하였다. 기후는 조카를 죽이면 후세에 사람들의 욕을 피할 수 없다고 간언을 무시했다. 그로부터 10년 후 등나라는 문왕에 의해 멸망하였다. 중산층 문제는 결코 늦지 않았다. 우리의 지혜로 충분히 풀 수 있다. 중산층의 분노를 기대가 컸기 때문에 나타나는 실망스러운 감정의 표출로 볼 것이 아니라 변화를 갈망하는 백성들의 바람으로 보아야 한다. 체제와 근본적 이념의 영역까지 동시에 다루어야 할 격동의 시대적 전환점에 서 있다는 점도 인식해야 한다. 중산층이 무너지면 경제적 양극화와 정신적 피해의식의 심화로 사회는 갈등과 대립이 반복되며, 집단행동으로 혼란이 가중되어 나라는 엄청난 사회비용으로 다시 10년 이상 후퇴할 것이 너무나 자명하다. 중산층은 어느 나라나 보편타당성의 중심에 있어 미래의 성장동력이자 변화의 주관자이다. 중산층을 육성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을 지속하는 한편, 유연성 있는 고용정책을 견지하면서 복지와 연금문제를 보완해야 한다. 특히 주택가격의 안정과 서민고통 해소를 위해 아파트를 유동화하여 부담을 줄여주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제도의 시행은 빈곤층의 근원적 치유에 우선순위를 배려해야 한다. 노자는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쉬운 것부터 시작하고 아무리 큰일이라도 작은 일부터 시작하라고 설시한 바 있다. 흩어진 마음을 다시 긍정적인 열정의 마음으로 바꾸어 쉽고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지혜를 발휘하는 데 혼신을 다해 보자.
  • 300만원 이상 이체때 10분뒤 인출 가능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막기 위해 300만원 이상을 계좌이체 받은 사람은 10분이 지나야 돈을 찾을 수 있다. 카드사는 300만원 이상 카드론 신청에 대해서 2시간이 지난 뒤 신청인의 통장으로 입금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31일 방송통신위·경찰청·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보이스피싱 피해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금융위가 10분이 지나야 계좌이체 현금을 찾을 수 있도록 한 것은 보이스피싱 범죄가 계좌이체 5분 내에 피해자의 돈이 인출된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공인인증서 재발급은 본인이 지정한 3대의 단말기에서만 가능하고, 300만원 이상 이체금액은 10분 늦게 인출되며, 300만원 이상 카드론 대출은 2시간 늦게 입금된다. 10분 지연 인출 제도는 정상 이체거래의 91%가 300만원 미만의 소액인데, 보이스피싱 피해사례의 84%는 300만원 이상의 고액인 점에 따라 도입됐다. 10분은 은행 자체 감시를 통해 의심계좌를 적발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다. 카드론은 지난해 12월 유선전화 또는 휴대전화 인증번호를 확인하도록 본인확인 절차를 강화해도 피해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따라서 카드론 대출 신청금액이 300만원 이상이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본인에게 대출 사실을 알리고 2시간 뒤에 대출금이 입금된다.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72%는 2시간 안에 피해 사실을 알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론으로 빌린 돈은 통장에 입금될 때 자금 출처가 카드론이라고 표시된다. 신용카드를 새로 만들 때도 카드론을 이용하지 않는 것을 기본으로 설정하고, 카드론 희망자는 별도의 서식을 작성하도록 신청요건 자체가 강화된다. 전화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한 카드론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보이스피싱 악용 막을래” 40만명 카드론 거절 신청

    카드론 서비스가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에 악용될 소지가 커지자 카드론 거절을 신청한 금융소비자가 4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중순부터 지난 10일까지 약 20일 동안 신용카드사에 카드론 거절을 신청한 사람은 40만 4000명이다. 전체 카드 이용자 2000만명의 2%에 달한다. 이 중 신용카드 신규 신청 시의 카드론 거절자는 12만 5000명이다. 금감원은 지난달 중순부터 카드론을 원하지 않는 고객들에게 이를 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카드사들은 회원에게 전화, 문자메시지, 요금청구서 등을 통해 카드론 이용 여부를 묻고 있다. 고객 스스로 카드론 거절을 신청하려면 카드사 인터넷 홈페이지나 자동응답전화(ARS)로 하면 된다. 나중에 다시 카드론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전화로는 안 되고 영업점에 가야 한다. 금감원은 또 올해부터 카드사들에 신용카드를 신규 발급할 경우 카드론 비가입을 원칙으로 하고 원하는 가입자에게만 카드론을 부여하도록 했다. 카드론 보이스피싱은 통장에 있는 돈을 빼가는 기존의 보이스피싱과 달리 피해자가 자신도 모른 채 카드 대출을 받도록 한 후 가져가는 수법이다. 피해자 입장에서는 통장에 있는 자기 돈을 잃고 빚까지 지게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카드론을 받을 때 카드사들이 본인인지 확인하고 있지만 아직도 카드론 보이스피싱이 완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면서 “어떤 경우에도 다른 사람에게 금융거래정보, 보안카드 숫자, 신용카드 비밀번호 등을 알려줘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하나SK카드도 “보이스피싱 피해액 최대 45% 감면”

    현대카드에 이어 하나SK카드도 카드론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피해금액을 최대 45%까지 감면하기로 하는 등 카드업계의 피해 구제가 잇따르고 있다. 30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SK카드는 최근 내부 회의를 통해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은 자사 회원에게 피해 원금의 45%까지 감면해 주기로 했다. 구제 대상은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 회원 인증이 강화된 지난 12월 8일까지 자동응답전화(ARS)와 인터넷을 통해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한 모든 고객이다. 그러나 본인이 직접 카드론을 받아 사기범에게 계좌를 이체한 경우는 피해 보전액이 줄어든다. 하나SK카드는 내년 1월 보이스피싱 피해 고객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구제에 필요한 서류를 접수할 계획이다. 하나SK카드 고객의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은 총 3억 6000만원가량이다. 앞서 보이스피싱 피해자에게 원금의 40%를 감면해 주기로 결정한 현대카드는 추가 조치를 고려 중이다. 피해금액의 나머지 60%를 무이자 또는 분할 상환을 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비씨카드 등도 보이스피싱 피해 상황에 따라 차등화해 구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원금 중 최대 40~45%를 감면하는 방안 등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사설] 신용카드 종합대책 ‘풍선효과’는 어쩔 건가

    금융당국이 신용도가 1~6등급에 속하면서 소득이 빚보다 많은 만 20세 이상 성인에게만 신용카드를 발급하도록 하는 신용카드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대신 예금 한도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직불형 카드의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내년부터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율을 현행 25%에서 30%로 확대하고, 직불카드를 많이 쓸수록 개인 신용등급 산정 때 우대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고 한다. 소득이 없는 대학생들에게까지 마구잡이로 신용카드를 남발해 과소비를 부추기고 신용불량자로 내모는 현실을 바로잡겠다는 취지인 것 같다. 지난 9월 말 현재 892조원까지 치솟은 가계부채를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하려면 소득 범위 내에서 소비하는 생활습성을 정착시켜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카드사의 총량 규제에 초점을 맞춘 이번 대책은 큰 틀에서는 옳다고 본다. 재벌 그룹과 금융지주사가 운용하는 카드사들은 외형 키우기 과당경쟁을 벌이면서 2003년 카드대란 당시보다 더 많은 카드를 남발했다. 경제활동인구 1인당 5장에 이를 정도다. 특히 신용등급을 가리지 않고 카드를 발급한 뒤 연 20%에 가까운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으로 사실상 고리대금업과 다를 바 없는 돈놀이를 해왔다. 저신용자나 청소년층의 ‘카드 돌려막기’도 따지고 보면 카드사들의 무분별한 과당경쟁이 초래한 부작용이라 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저신용자에 대한 신용카드 발급을 규제만 했지 이들 중 신용카드를 소지한 280만명의 절박한 현실에 대해서는 ‘나 몰라라’ 한 것 같다. 이들은 카드를 재발급받지 못하면 대부업체나 불법 사채로 내몰릴 수밖에 없다. ‘풍선효과’의 희생양이 되는 것이다. 가계대출 증가세를 억제하려다 힘없는 약자를 더 궁지로 몰아선 안 된다. 또 이번 대책이 실효를 거두려면 카드사들 스스로가 직불형 카드 보급에 앞장설 수 있는 유인책도 내놓아야 한다. ‘채찍’과 ‘당근’의 균형이 절실하다.
  • 카드사 “보이스피싱 피해 구제”

    카드론 보이스피싱<서울신문 11월 16일 자 18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많아지자 신용카드사가 피해를 당한 사람들의 피해금액을 일부 탕감하는 등 구제에 나선다. 현대카드는 26일 카드론 보이스피싱을 당한 자사 카드회원의 카드론 및 현금서비스 피해금액 원금을 일괄적으로 40% 감면 조치한다고 밝혔다. 피해 구제 대상자는 400여명이며, 21억원(총 피해금액 53억원)가량을 탕감받을 전망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범죄로 정신적·경제적 고통을 받고 있는 피해자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이번 조치를 결정했다.”며 “허위로 피해를 주장한 것으로 확인된 경우는 구제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신한·삼성·롯데카드 등이 현재 피해금액 구제 비율과 절차 등에 대해 내부 검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카드론 보이스피싱 피해금액 일부 감면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때문에 억울하게 카드론 채무자가 된 피해자들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카드업계는 피해자 구제를 위한 공통 기준을 이르면 이달 안에 확정할 예정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드회사들은 보이스피싱 카드론 피해자에게 피해금 일부를 감면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간 피해 구제 요구를 거부했지만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비판 여론을 카드사들이 고려했기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5일 공정거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보이스피싱에 대해 금융회사는 책임지지 않고 피해자만 책임을 떠안는 구조의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카드사들이 만들 피해자 구제 공통 기준의 대상은 12월 8일 이전에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자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이후 카드사들이 카드론을 받을 때 본인에게 확인하는 절차를 추가했기 때문이다. 또 도덕적 해이 방지 차원에서 보이스피싱 피해금의 일부만 감면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감면율은 피해자의 과실을 따져보고 사례마다 다르게 적용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피해자 중에는 카드사의 확인 전화를 받고도 사기를 당한 경우도 있다는 것이 카드사의 설명이다. 카드론 보이스피싱 피해는 올해 1분기에 첫 피해 사례가 신고된 이후 11월 말까지 1999건이 발생했다. 이미 피해자 중 490명은 본인 확인을 제대로 하지 못한 카드사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취지로 금융감독원에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또 금감원은 분쟁조정을 신청한 피해자가 카드사의 채권추심을 받는 일이 없도록 최근 카드업계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공인인증서 재발급 강화·이체한도 축소… 보이스피싱 뿌리뽑는다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기 위해 공인인증서의 재발급 절차가 까다로워지고, 현금자동인출기(CD·ATM)와 인터넷뱅킹 등의 이체한도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22일 금융감독원·경찰청·방송통신위원회·은행연합회 등과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내년 1월까지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TF는 먼저 공인인증서 재발급 절차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범죄자가 PC방서 신청 못하도록 공인인증서가 어느 PC에서나 재발급이 가능해 보이스피싱에 악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이용된 공인인증서는 대부분 최초 저장매체와 재발급 매체가 달랐다.”며 “최초 저장매체가 아닌 PC로 공인인증서를 재발급받을 때는 금융기관에서 반드시 대면 확인을 받도록 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TF는 사용자가 처음 금융기관에 등록한 1~2개 컴퓨터에 대해서만 공인인증서를 재발급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범죄자들이 개인정보를 입수하더라도 PC방 등에서는 공인인증서 재발급을 신청할 수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공인인증서 재발급 시 휴대전화 인증이나 일회용 비밀번호(OTP) 등을 통해 추가로 고객 확인 절차를 밟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이스피싱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인출과 이체한도를 하향 조정하는 것도 검토 대상이다. 현재 개인의 경우 CD·ATM을 통한 인출한도는 1회 100만원(1일 600만원), 이체는 1회 600만원(1일 3000만원)까지다. 인터넷뱅킹을 통한 이체한도는 1회 1억원(1일 5억원)이다. 이 밖에 카드론 등 직접 얼굴을 확인하지 않고 대출해줄 경우 본인확인절차를 강화하고, 발신번호가 조작된 국제전화를 차단하는 등의 대책도 추진된다. 금융감독원은 23일부터 보이스피싱 피해자 509명에게 총 11억원(1인당 평균 2200만원)의 피해환급금을 처음으로 지급한다. 피해자들은 해당 금융회사가 본인 명의의 계좌로 직접 입금하는 방식으로 피해금을 돌려받게 된다. 금감원은 이들을 포함해 앞으로 매주 총 6031명에게 94억원을 환급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인지한 뒤 거래은행에 본인 계좌의 지급정지를 신청하면 별도 소송을 제기하지 않더라도 피해금액을 되돌려 주는 내용의 특별법을 제정했다. ●오늘부터 보이스피싱 피해자에 환급 보이스피싱 피해는 2008년 8454건(피해액 877억원)까지 증가했다가 감소세를 보였지만, 올 들어 다시 늘어나 지난달 현재 7234건(879억원)의 신고가 접수됐다. 카드론 보이스피싱 피해는 지난달까지 1999건(202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불시착 UFO?…트럭에 실린 미확인물체 정체 알고보니

    불시착 UFO?…트럭에 실린 미확인물체 정체 알고보니

    어딘가에 불시착한 미확인비행물체(UFO)를 군 당국이 회수한 것일까. 최근 트럭에 실려 운송 중인 UFO의 사진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 캔자스 주 카울리 카운티 인근 77번 고속도로에서 커다란 트레일러 위에 실려가는 길이 10m짜리 정체불명의 UFO가 포착돼 주민을 불안하게 만들었다고 NBC 방송 등 미국 매체가 보도했다. 목격자인 카운티 주민 카미 루트는 이들 언론에 “큰 트레일러 위에 실려가는 이상한 물체를 목격했다”고 밝히면서 “처음 보자마자 ‘UFO처럼 생겼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 주민이 제보한 사진을 보면 평상형 트럭 위에 약 10m 너비의 타원형 물체가 방진커버에 쌓인 채 운송되고 있다. 또한 그 물체의 너비가 양쪽 차선으로 넘어서기 때문에 주변 교통이 통제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군사전문 디펜스테크는 트럭에 실린 그 물체는 사실 캘리포니아에서 메릴랜드 패턱센트강에 위치한 해군항공기지로 운송되는 드론(무인항공기 X-47B)이라고 말했다. 노스롭그루먼의 수석 홍보담당 브룩스 맥키니 역시 ‘삶의 작은 미스터리’라는 매체를 통해 해당 UFO가 전투용 드론이 맞다고 밝혔다. 한편 군수품업체 노스롭그루먼이 설계한 X-47B는 차세대 스텔스 무인전투기로 길이 11.6m에 접이식 날개까지 더하면 18.9m에 달한다. 이 항공기는 UFO를 닮은 외형 때문에 때때로 외계인의 비행접시로 오해받는다고 알려졌다. 사진=제보사진(위), 무인전투기 X-47B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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