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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박쥐서 영감받아 개발된 ‘초소형 드론’

    파리·박쥐서 영감받아 개발된 ‘초소형 드론’

    무인항공기 ‘드론’(drone)의 개발이 과학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과학저널 ‘생물영감 및 생체모방공학’(Bioinspiration & Biomimetics) 특별판에는 세계 유명대학 연구팀이 개발 중인 드론의 신기술들이 소개됐다. 세계 각국에서 군사용은 물론 산업용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드론은 전문 조종사가 필요없고 가격도 저렴해 각 나라의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이번에 과학저널이 소개한 드론들은 초소형에 집중돼 있다. 작게는 동전 만한 크기인 초소형 드론은 의외로 쓰임새가 넓다. 군사적인 목적의 정찰 용도는 물론 사람이나 로봇이 들어가기 힘든 재난지 탐사, 심지어 꽃가루를 날리는 역할까지 무궁무진하다. 그러나 문제는 바로 비행 및 제어, 착륙 능력이다. 특히 작은 크기의 드론은 무게 또한 가볍기 때문에 바람에도 쉽게 날려 임무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번에 과학저널에 실린 14개 연구팀의 개발 화두는 바로 이같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새, 곤충, 박쥐 등을 연구하고 있다는 점이다. 밀리미터 크기의 드론을 개발 중인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파리와 다른 곤충의 날갯짓에서 영감을 얻었다” 면서 “이 기술을 적용해 오랜시간 활공할 수 있는 드론을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 연구팀도 “날다람쥐의 점프를 응용해 ‘점프 글라이더’라는 기술을 만들었다” 면서 “신체를 움츠렸다 점프하는 이같은 능력이 드론에 적용돼 에너지를 줄이고 장애물을 넘어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저널에 소개된 연구 중에는 곤충의 눈같은 카메라, 무리지어 날며 정보를 공유하는 기술, 안전한 착륙 기술 등이 다양하게 공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또 보코하람… 나이지리아 차량 폭탄테러 118명 사망

    지난달 276명의 여중생을 납치한 나이지리아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이번엔 연쇄 차량 폭탄 공격으로 118명을 숨지게 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플라티우주의 주도 조스시의 번잡한 버스 정류장에서 두 대의 차량이 30분 간격으로 폭발했다. 재난당국 관계자는 “확인된 사망자만 118명”이라며 “건물 잔해 밑에 더 많은 사람들이 깔려 있다”고 설명했다. 플라티우는 나이지리아의 기독교 지역과 무슬림 지역의 경계에 있어 종교 분쟁이 빈번한 곳이다. 보코하람은 이번 차량 폭탄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아직 주장하지 않았다. 하지만 WP는 이번 폭탄 공격이 지난달 수도 아부자에서 120명의 희생자를 낳은 폭탄테러, 카노에서 25명을 죽게 한 공격, 소녀들이 납치된 보르노주에서 자행한 폭탄 공격과 형태가 비슷하다고 보도했다. 보코하람은 앞선 폭탄 공격 중 일부를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현장에서 보코하람의 표지를 봤다는 목격자들도 나왔다. 굿럭 조너선 대통령은 “인간 자유에 대한 비극적인 공격”이라면서 “가해자는 잔인하고 사악하다”고 비난했다. 전날 서방의 드론(무인기) 수색 지원을 받아들인 정부는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보코하람을 테러 단체로 규정하고 제재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22일 열릴 안보리 회의에서 15개 회원국이 이를 지지하면 보코하람에 대한 자산동결과 무기 금수, 여행 제한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나이지리아 의회는 지난해 5월부터 선포된 보르노, 요베, 이다마와주의 비상사태를 6개월 연장하는 것을 이날 승인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美 최고급 호텔서 ‘샴페인 드론 서비스’ 시작

    美 최고급 호텔서 ‘샴페인 드론 서비스’ 시작

    소포나 피자 배달에 이어 호텔 룸서비스에도 드론(Drone: 원격으로 조정되는 소형 무인항공기)이 사용돼 화제다. 드론으로 최초 룸서비스를 시작한 호텔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소살리토에 위치한 최고급 맨션형 호텔인 카사 마드로나. 지난 17일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는 샴페인을 싣고 카사 마드로나호텔의 ‘알렉산드라이트 스위트 룸’에 도착한 드론의 모습과 제공된 샴페인을 호텔 이용객들이 축배를 드는 모습이 담겨 있다. 5000평방피트(약 140평)에 달하는 ‘알렉산드라이트 스위트’ 룸 가격은 하룻밤 최저 1만 달러(약 1000만원)로 스위트 룸을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드론으로 배달되는 샴페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술에 대한 비용은 별도다. ‘벨보이’로 변신한 ‘샴페인 드론’은 리처드슨 베이와 샌프란시스코 스카이라인의 전망이 내려다 보이는 맨션까지 한 번에 최대 3병까지 서비스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카사 마드로나 & 스파 호텔 린제이 웨이트만은 “우리 호텔을 이용하는 VIP 고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하는 방법을 모색하던 회의 끝에 ‘샴페인 드론 서비스’가 탄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이란 무인기 복제 성공…미국 무인기 나포 2년 반 만에 개발

    ‘이란 무인기’ 이란 무인기가 공개돼 국제 사회의 이목이 쏠렸다. 이란 정부는 11일 미국 드론(무인기)을 복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히며 관영TV를 통해 복제 무인기를 선보였다. 이란은 지난 2011년 12월 자국 영공에서 이란의 핵개발 실태를 염탐하는 임무를 띤 것으로 추측되는 미국 무인기 RQ-170 센티널을 나포한 바 있다. 한 관리는 TV 방송에서 “우리 엔지니어들이 무인기의 비밀을 벗겨 복제했다. 곧 시험비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이니는 혁명수비대가 주관한 탄도탄, 무인기 등 공군장비 전시회에서 복제 무인기를 배경으로 “이 무인기는 정찰 임무에 매우 중요하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란 정부는 2011년 12월 미국의 초하이테크 무인기를 거의 손상없이 나포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한 반면 미국 측은 문제의 무인기에 고장이 났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미국 측은 이란이 무인기의 비밀을 해독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과소평가했으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무인기 반환을 요구했었다. 이란은 그동안 무인기 개발을 적극 진행했으며, 그 결과 일부 무인기는 수백km를 비행할 수 있는 성능과 함께 미사일 탑재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속 110km’ 자동차 정밀 타격…드론의 위력

    ‘시속 110km’ 자동차 정밀 타격…드론의 위력

    원격조종되는 무인기 드론(drone)의 가공할 위력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지난해 12월 미국 캘리포니아 차이나 호수에 위치한 미 해군 항공무기 기지(US Naval Air Weapons Station)에서 이색적인 무기 테스트가 실시됐다. 이날 테스트는 일명 ‘죽음의 암살자’로 불리는 무인기 MQ-9 리퍼(Reaper)에 영국이 개발한 브림스톤 미사일을 장착해 전차 및 자동차를 공격하는 것. 총 9차례 실시된 테스트에서 약 6km 상공 위에 떠있는 리퍼는 시속 112km로 달리는 자동차를 그대로 명중시켜 파괴하는 등 무시무시한 위력을 선보였다. 이 테스트는 브림스톤 미사일의 개발사인 영국 MBDA가 자사의 미사일을 리퍼에 장착했을때 어떤 위력을 가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브림스톤 미사일은 공중발사형 대전차 미사일로 미국의 헬파이어 미사일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헬파이어가 헬기같은 비교적 저속의 항공기에서만 발사할 수 있는데 반해 브림스톤은 영국 공군의 토네이도 전투기 같이 고속으로 비행하는 항공기에서도 발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MBDA 측은 “브림스톤 미사일은 리퍼같은 무인기에 장착해도 큰 위력을 갖는다” 면서 “전투기 조종사의 치명적인 인명피해나 예산 절감등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자랑했다. 한편 MQ-9 리퍼는 조종사 1명과 장비 및 무장 조작요원 1명에 의해 움직이는 무인기로 아프칸 등의 이슬람 원리주의 테러리스트들에게는 그야말로 저승사자로 불린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고속질주 자동차 타격하는 ‘죽음의 암살자’ 드론

    고속질주 자동차 타격하는 ‘죽음의 암살자’ 드론

    원격조종되는 무인기 드론(drone)의 가공할 위력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지난해 12월 미국 캘리포니아 차이나 호수에 위치한 미 해군 항공무기 기지(US Naval Air Weapons Station)에서 이색적인 무기 테스트가 실시됐다. 이날 테스트는 일명 ‘죽음의 암살자’로 불리는 무인기 MQ-9 리퍼(Reaper)에 영국이 개발한 브림스톤 미사일을 장착해 전차 및 자동차를 공격하는 것. 총 9차례 실시된 테스트에서 약 6km 상공 위에 떠있는 리퍼는 시속 112km로 달리는 자동차를 그대로 명중시켜 파괴하는 등 무시무시한 위력을 선보였다. 이 테스트는 브림스톤 미사일의 개발사인 영국 MBDA가 자사의 미사일을 리퍼에 장착했을때 어떤 위력을 가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브림스톤 미사일은 공중발사형 대전차 미사일로 미국의 헬파이어 미사일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헬파이어가 헬기같은 비교적 저속의 항공기에서만 발사할 수 있는데 반해 브림스톤은 영국 공군의 토네이도 전투기 같이 고속으로 비행하는 항공기에서도 발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MBDA 측은 “브림스톤 미사일은 리퍼같은 무인기에 장착해도 큰 위력을 갖는다” 면서 “전투기 조종사의 치명적인 인명피해나 예산 절감등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자랑했다. 한편 MQ-9 리퍼는 조종사 1명과 장비 및 무장 조작요원 1명에 의해 움직이는 무인기로 아프칸 등의 이슬람 원리주의 테러리스트들에게는 그야말로 저승사자로 불린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탈레반 기지 파괴하는 UFO 포착…정체는?

    탈레반 기지 파괴하는 UFO 포착…정체는?

    탈레반 기지를 파괴하는 미확인비행물체(UFO)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미러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5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UFO가 탈레반 캠프를 공격했다’는 제목의 동영상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1분 35초가량의 이 영상에는 장갑으로 무장된 탱크 대열 우측에서 누군가가 전방 하늘 멀리 떠 있는 한 비행물체의 모습을 촬영했다. 이 영상은 지난 3월 아프가니스탄 쿠나르주(州) 아사다바드에서 교전 당시 한 해병대원이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비행체는 탈레반 야영지 상공을 천천히 선회했고 잠시 뒤 그 물체에서 한 줄기 소리 없는 섬광이 떨어지자 그 지역은 굉음과 함께 연쇄 폭발을 일으켰고 촬영 중인 카메라까지 떨림이 전해졌다. 이때 피어오른 다량의 연기 기둥에 그 비행체의 모습은 사라졌다. 이어 화면은 해당 비행체의 모습을 확대해 촬영하는 장면으로 바꿨다. 그 형태는 거대한 회색의 삼각형 비행체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 비행체의 형태는 현재까지 알려진 미군의 드론과도 같은 모습이 아니라고 전해졌다. 이런 광경이 공개되자 많은 네티즌은 이 비행체가 확실히 외계에서 온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일부 네티즌은 조작의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이 영상은 지금까지 24만 명이 넘는 유튜브 사용자가 감상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프간서 탈레반 기지 공격하는 UFO 포착

    아프간서 탈레반 기지 공격하는 UFO 포착

     삼각형 모양의 UFO 추정 비행체가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기지를 폭격하는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7일 영국의 미러 등 외신들이 7일 보도했다.  믿기 어려운 35초 분량의 이 영상은 삼각형 모양이 뚜렷한 회색 UFO 1대가 비교적 낮게 떠 지상 시설물을 폭격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영상은 정체 불명의 UFO가 아프간 아사다바드의 동쪽 상공을 맴도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잠시후 UFO는 붉은 섬광과 함께 지상 기지를 공격한다. 지상은 금방 화염과 함께 뽀얀 먼지구름으로 뒤덮여, 기지rk 엄청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 미스테리한 장면은 공격받은 기지를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있던 나토군의 장갑차에 의해 포착됐다. 당시 이 장갑차의 승무원은 UFO 동체 아랫부분에서 섬광을 내며 무엇인가 연이어 발사되고, 지상에서 폭발과 함께 거대한 버섯구름이 하늘로 솟아 오르는 생생한 장면을 볼 수 있었다.  당시 거대한 먼지 구름 때문에 UFO는 잘 보이지 않았지만, 승무원이 카메라 줌을 이용해 비교적 명확한 형태의 UFO 모습을 잡을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장면은 또한 미 해병대에 의해 촬영돼 ‘탈레반 공격하는 UFO’란 제목의 영상으로 제작됐다고 일부 언론이 전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미군이 UFO를 조종해 탈레반 기지를 공격”했으며, “영상속 UFO는 드론일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3D프린터, 패션계도 접수…옷, 가방, 신발까지 척척

    3D프린터, 패션계도 접수…옷, 가방, 신발까지 척척

    ‘21세기 첨단기술의 총아’로 불리는 3D프린터가 패션계까지 접수할까? 최근 해외에서 3D 프린터로 만든 옷과 장갑, 신발 등 패션 아이템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핀란드 예술가인 얀네 키타넨은 3D 프린터 업체와 손잡고 새로운 형태의 패션 아이템을 제작했다. 일명 ‘잃어버린 짐’(Lost Luggage)라는 이름의 이 프로젝트는 3D 프린터가 상용화되면 여행을 떠날 때 크고 무거운 짐 가방 대신 3D 프린터 한 대만 있다면 휴가지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3D프린터를 이용해 스웨터 느낌의 가방과 원피스 뿐 아니라 신발, 시계, 핸드백까지 정교하게 표현해냈다. 그녀가 디자인한 아이템들은 각기 다른 장소에서 누구나 ‘다운로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패션계에도 찾아온 3D프린터 바람은 머지않아 패션시장 전반을 뒤흔들 것으로 예상된다. 키나넨은 “만약 우리가 여행을 갈 때 가방 없이 빈손으로 갔다가, 여행지에 도착해서 컴퓨터에서 다운로드한 ‘포멧’(디자인)으로 여행에 필요한 모든 물건들을 ‘재생산’ 한다면? 또 다시 집으로 돌아갈 때에는 이것들을 모두 놓고 간다면 어떤 느낌일까”라며 새로운 시스템에 호기심을 드러냈다. 이어 “인터넷 쇼핑사이트에서 옷을 ‘다운로드’하는 가격은 얼마로 책정해야 할지 전혀 알 수가 없다”면서 “이러한 기술은 우리의 삶의 전반을 바꿔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예상처럼 3D 프린터는 이미 생활 곳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총이나 드론 등 물건부터 집이나 주방 등의 공간, 옷이나 신발 등의 의류뿐만 아니라 젤리형태의 음식까지도 3D프린터로 생산해 낼 수 있다. 무궁무진한 활용범위는 의료계까지 넓어졌다. 미국 연구팀은 향후 10년 안에 3D 프린터로 만든 심장을 이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까지 내놓은 상황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하늘 @ 전쟁’ 페이스북 이어 구글도 태양광 드론업체 인수

    ‘하늘 @ 전쟁’ 페이스북 이어 구글도 태양광 드론업체 인수

    인터넷 1위 기업 구글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1위 기업 페이스북이 전 세계의 하늘에 자신의 인터넷망을 펼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구글은 태양광 무인기(드론) 개발업체 타이탄 에어로스페이스(이하 타이탄)를 전격 인수했다. 당초 이 업체는 페이스북과 비밀리에 매각 협상을 벌였으나, 이 사실을 안 구글이 “페이스북이 제시하는 액수보다 무조건 더 많이 주겠다”며 접근했다. 협상 가격은 6000만 달러(약 624억 4800만원)까지 치솟았고, 결국 페이스북은 타이탄을 포기하고 같은 태양광 무인기 제작사인 영국의 ‘어센타’를 지난달 말 2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타이탄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시멘텍에서 일했던 번 라번이 2012년에 세운 벤처기업으로 직원이 20명에 불과하다. 구글과 페이스북이 태양광 무인기를 놓고 경쟁한 이유는 무인기가 가져다 줄 인터넷의 미래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무인기는 오지 상공에 머물며 거대한 와이파이 공유기 역할을 하게 된다. 광케이블이나 이동통신 기지국이 들어서지 않은 지역에 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인류의 3분의2는 아직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한다. 인도의 빈민촌,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막, 브라질의 아마존 정글까지 인터넷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타이탄은 잠자리 모양의 거대한 태양광 무인기 2대를 개발하고 있다.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이 무인기는 길이 50m에 이르는 날개에 태양열전지판이 붙어 있고 2㎞ 상공에서 5년 동안 떠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태양열이 약한 밤에도 낮과 똑같은 속도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지는 미지수다. 구글과 페이스북이 무인기를 통해 노리는 시장은 개발도상국이다. 안드로이드로 스마트폰 운영체제의 79%를 점유하고 있는 구글은 무인기가 제공하는 인터넷망을 토대로 개도국 모바일 시장을 석권하려고 한다. 페이스북은 데이터 요금이 무료인 값싼 피처폰으로 개도국 모바일 시장을 공략할 채비를 하고 있다. 인터넷 고객 확보와 더불어 무인기를 통해 확보한 주파수 대역을 다른 이동통신 사업자에게 팔 수도 있다. 한편 정찰기에서 출발한 무인기의 진화는 인터넷 분야에만 머물지 않을 전망이다. 아마존은 이미 무인기로 상품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시범 실시했다. 르노는 지난 2월 교통 상황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소형 무인기를 탑재한 승용차를 선보였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새처럼 전기줄에 앉아 충전하는 ‘소형 드론’ 개발

    새처럼 전기줄에 앉아 충전하는 ‘소형 드론’ 개발

    전기줄에 착륙해서 자기장을 이용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의 새로운 형태의 무인정찰기가 개발 될 것으로 보인다. 시스템을 고안해낸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의 조셉 무어 박사에 따르면 “소형 무인정찰기는 일정기간이 지나면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해 베이스로 돌아와야 한다. 하지만 최근 전깃줄의 자기장을 이용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의 무인정찰기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공군의 비행체 개발 부서에서 발표한 홍보영상을 보면 도시 상공을 날아가는 비행기에서 소형 정찰기 무리가 떨어져 나오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새 모양을 한 소형 정찰기 한 대가 전기줄 위에 앉아서, 내장된 카메라를 이용하여 대상을 감시하고 있다. 이어 소형 무인정찰기는 벌처럼 위장해 공중을 맴돌고, 거미처럼 기어다니며, 심지어 타겟을 찾아 무기로 적을 정확하게 쓰러뜨리기도 한다. 지난해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소형 정찰기의 단점인 전력 기능을 개선하고, 전투기술을 보다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군측은 “소형 정찰기들은 넓은 시야를 유지하면서도 타겟 하나하나를 골라낸다. 이미 원격 조종이 가능한 소형 정찰기의 초기 모델을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배터리 충전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수 년이 더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진·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전 세계에 단 1대’…딸과 세계일주 위한 ‘슈퍼 캠핑카’

    ‘전 세계에 단 1대’…딸과 세계일주 위한 ‘슈퍼 캠핑카’

    날씨가 따듯해지면서 가족, 친구들과 캠핑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캠핑족의 ‘대망의 꿈’ 중 하나는 다름 아닌 캠핑카. 편안한 이동과 숙식, 휴식을 자랑하는 캠핑카 역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세계에서 단 한 대’ 뿐인 레어 캠핑카가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일명 ‘키라벤’(kiraVan)이라 부르는 이 캠핑카는 미국인 브렌 페런(61)이라는 60대 남성이 4살 된 딸과 함께 여행을 즐기기 위해 직접 개조해 만들었다. 페런은 장기간 편안한 여행을 위해 캠핑카 안에서도 사무를 볼 수 있는 사무실과 주방, 침실 등을 개비했고, 캠핑카 지붕에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위한 텐트를 설치했다. 일반 캠핑카는 도로 포장이 잘 된 평지를 주로 다니지만, 그의 캠핑카는 세계 곳곳의 오프로드 및 산악지대를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심지어 교통체증을 피할 수 있도록 드론(무인비행물체)과 카메라 22대까지 장착했다. 실질적으로 그와 딸이 주로 생활하는 트레일러는 흡사 집을 통째로 옮겨놓은 듯한 아늑함과 편안함이 돋보인다. 길이 10m, 높이 3m의 트레일러 안에는 어린 딸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충격흡수시트가 깔려있다. 세계에서 한 대 뿐인 ‘귀한’ 캠핑카인 만큼 외관도 남다르다. 어두운 밤길을 ‘씩씩하게’ 달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분위기 있는 야간 캠핑을 위한 수많은 조명이 차 전면 및 지붕에 빽빽하게 설치됐다. 한편 ‘키라벤’은 메르세데츠벤츠의 다목적 트럭 ‘유니목’(Unimog)을 개조한 것으로, 개조에는 수 백 만 달러가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전 세계에 단 한 대”…벤츠 개조한 ‘슈퍼 캠핑카’

    “전 세계에 단 한 대”…벤츠 개조한 ‘슈퍼 캠핑카’

    날씨가 따듯해지면서 가족, 친구들과 캠핑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캠핑족의 ‘대망의 꿈’ 중 하나는 다름 아닌 캠핑카. 편안한 이동과 숙식, 휴식을 자랑하는 캠핑카 역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세계에서 단 한 대’ 뿐인 레어 캠핑카가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일명 ‘키라벤’(kiraVan)이라 부르는 이 캠핑카는 미국인 브렌 페런(61)이라는 60대 남성이 4살 된 딸과 함께 여행을 즐기기 위해 직접 개조해 만들었다. 페런은 장기간 편안한 여행을 위해 캠핑카 안에서도 사무를 볼 수 있는 사무실과 주방, 침실 등을 개비했고, 캠핑카 지붕에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위한 텐트를 설치했다. 일반 캠핑카는 도로 포장이 잘 된 평지를 주로 다니지만, 그의 캠핑카는 세계 곳곳의 오프로드 및 산악지대를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심지어 교통체증을 피할 수 있도록 드론(무인비행물체)과 카메라 22대까지 장착했다.실질적으로 그와 딸이 주로 생활하는 트레일러는 흡사 집을 통째로 옮겨놓은 듯한 아늑함과 편안함이 돋보인다. 길이 10m, 높이 3m의 트레일러 안에는 어린 딸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충격흡수시트가 깔려있다. 세계에서 한 대 뿐인 ‘귀한’ 캠핑카인 만큼 외관도 남다르다. 어두운 밤길을 ‘씩씩하게’ 달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분위기 있는 야간 캠핑을 위한 수많은 조명이 차 전면 및 지붕에 빽빽하게 설치됐다. 한편 ‘키라벤’은 메르세데츠벤츠의 다목적 트럭 ‘유니목’(Unimog)을 개조한 것으로, 개조에는 수 백 만 달러가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 사진 속 수수께끼 맞추면 당신은 톰 크루즈 팬

    이 사진 속 수수께끼 맞추면 당신은 톰 크루즈 팬

    이 사진 속 소품들에서 영화의 제목을 모두 추론해낼 수 있다면 당신은 진정한 탐 크루즈(51) 팬이다. 영국의 영화전문잡지 ‘엠파이어’가 최신호에서 탐 크루즈를 표지모델로 다루며 수수께끼같은 사진 한장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다소 초현실적인 느낌을 주는 이 사진에서 크루즈는 손에 금붕어 봉지를 들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이 사진은 지난달 말 잡지 ‘엠파이어’가 탐 크루즈에게 수여한 ‘우리시대의 전설상’(The legend of our lifetime Award)을 기념해 기획된 것으로 그가 아끼는 대표작들이 소품으로 형상화돼 있다. 예를들어 탐 크루즈가 손에 들고 있는 금붕어 봉지는 영화 ‘제리 맥과이어’(1996)에서 금붕어를 들고 회사를 박차고 나오는 명장면을 연상시킨다. 또한 양키스 모자는 SF영화 ‘오블리비언’(2013)을, 해군모자는 출세작 ‘탑건’(1986), 사무라이 갑옷은 ‘라스트 사무라이’(2003)를 떠올리게 한다. 탐 크루즈는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정말 최고의 행운아”라면서 “영화배우가 되고자 했던 꿈을 이뤘고 믿을 수 없을 만큼의 환상적인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실제로 탐 크루즈는 33년의 영화경력에서 탑건을 비롯해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등 40편 가까운 영화에 출연했다. 특히 탐 크루즈는 이 인터뷰에서 ‘탑건’ 속편에 출연할 계획을 언급해 팬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할리우드 미다스의 손’이라 불리는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에 나서는 탑건 속편은 무인기 드론때문에 쓸모 없어진 조종사의 이야기를 다룬다. 한편 탐 크루즈는 오는 6월 외계인과의 전투 중에 사망하게 된 신병이 타임 루프 속에 갇히게 된다는 줄거리의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Edge of Tomorrow)로 다시 관객 품으로 돌아온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그림자금융 1500兆 넘어

    그림자금융 1500兆 넘어

    우리나라의 그림자금융 규모가 지난해 말 1500조원을 넘어섰다. 그림자금융이란 은행과 비슷한 기능을 하면서도 은행만큼 엄격한 규제를 받지 않는 금융기관의 거래를 총칭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확산시킨 주범이자 최근 중국 경제를 위협하는 최대 뇌관으로 지목되고 있어 우리나라의 추이에도 관심이 쏠린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을 제외한 모든 금융사 거래를 포괄하는 광의의 그림자금융 규모는 지난해 1561조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157조원(11.2%) 늘었다. 물가 상승분을 포함한 명목 국내총생산(GDP·1428조 3000억원)의 109.3%다. 국제 금융규제기구인 금융안정위원회(FSB)가 2012년 주요 26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GDP 대비 그림자금융 비중 규모는 7위(2012년 기준 108.4%)다. 1위는 네덜란드(564.7%), 2위는 영국(354.4%), 3위는 스위스(233.5%)다. 일반 그림자금융에서 리스크 유발 요인이 큰 ‘협의의’ 그림자금융 규모는 금융사(증권·카드사 등) 기준으로 지난해 646조원이다. 전년보다 30조원 늘었다. 카드론 등 상품 기준으로는 57조원 증가한 564조원이다. 문제는 규모 자체보다 위험성이 높은 자산유동화증권(ABS)과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등 유동화 상품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 상품 규모는 163조원으로 전년보다 24.4%(32조원) 늘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3D프린터로 만든 값싼 1회용 ‘드론’ 개발 (英 연구)

    3D프린터로 만든 값싼 1회용 ‘드론’ 개발 (英 연구)

    주로 군사용으로 개발되는 드론(drone)이 이제 누구나 살 수 있는 저렴한 제품으로 나올 것 같다. 최근 영국 셰필드 대학 연구팀이 3D 프린터로 제작한 드론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무게 2kg, 1.5m 크기의 이 드론은 최근 테스트 비행까지 성공적으로 마쳐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드론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한마디로 3D 프린터로 대량으로 ‘프린트’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재 또한 값싼 플라스틱을 사용해 단가를 최대한 낮췄다. 연구팀이 밝힌 재료의 가격은 단 9달러(약 1만원) 수준으로 아직 정확한 드론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드론에 GPS와 카메라 등을 장착하면 1회용으로 배달, 탐사, 정찰용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개발에 참여한 가레스 니콜슨 박사는 “비행 추진체를 결합해 최근 성공적인 테스트를 마쳤다” 면서 “화물 적재 능력과 스스로 비행하는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연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격조종되는 드론은 전문적인 조종사가 필요없고 가격도 저렴해 각 나라의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특히 드론은 산업용 이외에도 정찰용, 폭격용 등 군사목적으로 더 많이 개발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드론 날려 유치 뽑는 아빠와 아들 영상 화제

    드론 날려 유치 뽑는 아빠와 아들 영상 화제

    어린 시절 가장 무서웠던 기억들중 하나는 유치를 뽑는 일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소개한 ‘아들의 느슨한 치아 뽑기’란 제목의 영상을 보면 두려움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지 않을까. 영상을 보면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Dublin)의 한 초원을 배경으로 올해 8살의 아담이란 이름을 가진 한 남자아이가 입에 흰색 줄을 물고 있다. 실은 물고 있는 게 아니라 유치를 뽑으려 흔들리는 치아에 실을 매놓은 것. 소년의 치아에 연결된 9m 가량의 실은 원격 제어가 가능한 네 개의 프로펠러가 달린 드론(쿼드 콥터)에 고정되어 있다. 드론은 아담의 아버지 말콤씨가 조종한다. 잠시후 소년이 아버지에게 신호를 줬고, 말콤씨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드론을 하늘 위로 날린다. 아들의 유치가 순식간에 빠진 것은 당연지사. 이런 기발한 생각을 한 아담의 아버지 말콤씨는 “3~4주 전 아담의 흔들리는 치아를 발견했다”며, “치과를 무서워하는 아들에게 색다른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들은 처음에 겁을 냈지만 결국 나와 함께 유치를 뽑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27일(현지시간) 어린이 전문 매체인 GoGo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말했다. 영상은 현재까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16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추억의 문 손잡이 젖니뽑기는 안녕~”, “새로운 쿼드콥터 ‘이빨 요정’ 굉장하네요!” 라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진짜 ‘겨울왕국’ 여기 있네…얼음동굴 포착

    진짜 ‘겨울왕국’ 여기 있네…얼음동굴 포착

    드론으로 찍은 진짜 ‘겨울왕국’ 공개…”신비로워” 한 영상제작사가 쿼드콥터(4개의 프로펠러를 이용한 헬리콥터 형태의 비행체)를 이용해 진짜 ‘겨울왕국’을 포착하는데 성공했다. 미국 로스앤젤래스의 필름컴퍼니인 ‘파이어파이트’사의 전문가들은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동굴의 깊은 곳에 쿼드콥터를 보내 탐색하게 했고, 그 결과 얼음으로 둘러싸인 신비로운 분위기의 얼음동굴을 찾아낼 수 있었다. 수많은 모험가와 탐험가는 이러한 얼음동굴을 직접 보길 바라지만, 위치가 불확실하고 접근하기에 위험한 요소가 많아 포기하기 일쑤다. 하지만 이 영상제작사는 카메라 업체와 합작을 통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카메라를 드론의 일종인 쿼드콥터에 실어 날려 신비로운 장소를 찾는데 성공한 것. 촬영을 총괄한 영상제작사의 크리스토퍼 카슨은 “총 4일에 걸쳐 얼음 동굴을 촬영했다”면서 “고화질의 카메라와 쿼드콥터를 길이 19㎞의 얼음동굴로 들여보낸 뒤 내부를 담은 사진과 영상을 얻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포착한 얼음동굴은 멘덴홀 빙하(Mendenhall Valley) 내부에 있으며,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 카슨은 “드론을 이용해 멘델홀 빙하 안의 얼음동굴에서 매우 작은 크레바스(빙하 속의 깊이 갈라진 틈) 까지 포착할 수 있었다”면서 “하지만 얼음이 두꺼워서 종종 드론을 조종하는 신호가 사라져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영상제작사가 쿼드콥터로 촬영한 프로젝트 ‘Bigger than Life’는 유투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젠 드론으로 발치까지? 드론으로 아들 젖니 뽑은 아빠 화제

    이젠 드론으로 발치까지? 드론으로 아들 젖니 뽑은 아빠 화제

    어린 시절 가장 무서웠던 기억들중 하나는 유치를 뽑는 일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소개한 ‘아들의 느슨한 치아 뽑기’란 제목의 영상을 보면 두려움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지 않을까. 영상을 보면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Dublin)의 한 초원을 배경으로 올해 8살의 아담이란 이름을 가진 한 남자아이가 입에 흰색 줄을 물고 있다. 실은 물고 있는 게 아니라 유치를 뽑으려 흔들리는 치아에 실을 매놓은 것. 소년의 치아에 연결된 9m 가량의 실은 원격 제어가 가능한 네 개의 프로펠러가 달린 드론(쿼드 콥터)에 고정되어 있다. 드론은 아담의 아버지 말콤씨가 조종한다. 잠시후 소년이 아버지에게 신호를 줬고, 말콤씨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드론을 하늘 위로 날린다. 아들의 유치가 순식간에 빠진 것은 당연지사. 이런 기발한 생각을 한 아담의 아버지 말콤씨는 “3~4주 전 아담의 흔들리는 치아를 발견했다”며, “치과를 무서워하는 아들에게 색다른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들은 처음에 겁을 냈지만 결국 나와 함께 유치를 뽑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27일(현지시간) 어린이 전문 매체인 GoGo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말했다. 영상은 현재까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16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추억의 문 손잡이 젖니뽑기는 안녕~”, “새로운 쿼드콥터 ‘이빨 요정’ 굉장하네요!” 라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십자가의 길’에서 인간 예수를 만나다

    ‘십자가의 길’에서 인간 예수를 만나다

    감람산에서 ‘올드 시티’(old city)를 내다본다. 16세기 오스만 제국이 예루살렘 지역에 세운 성채의 안쪽 도시가 올드 시티다. 사방 1㎞쯤 되는 성벽에 둘러싸인 올드 시티는 예루살렘 여정의 정수가 밀집된 곳이다. 유대인들의 고통을 대변하는 ‘통곡의 벽’과 예수가 마지막으로 걸었던 ‘십자가의 길’(비아 돌로로사), 이슬람교의 선지자 마호메트가 승천했다는 성전산 등 발 닿는 곳마다 유적지들로 빼곡하다. 올드 시티를 둘러보기에 앞서 멀리서 전경부터 훑는 게 순서다. 그래야 지형에 대한 이해가 빠르다. 그 최적지가 감람산이다. 감람산과 올드 시티 사이는 기드론 계곡이다. 성서에 최후의 심판이 열린다고 기록된 곳이다. 계곡은 무덤이 점령했다. 음택으로서 최고의 길지란 믿음 때문일 게다. 감람산 맨 아래는 겟세마네 동산이다. 2000년 묵었다는 올리브 나무들이 푸른 그늘을 만들고 있는 곳. ‘감람’은 바로 이 ‘올리브’를 뜻하는 표현이다. 예서 최후의 만찬을 마친 예수는 유다의 배신으로 체포될 걸 내다보고는 고뇌한다. 바로 그 자리, 그러니까 무릎 굽혀 기도를 올린 흰 바위 위에 교회가 세워졌다. 그게 ‘만국교회’다. 멀리서 ‘예루살렘의 심장’을 일별하고 성벽으로 들어선다. 들머리는 덩 게이트(Dung gate). 성 안의 쓰레기를 내다 버리던 문으로 우리말 ‘똥’과 발음이 비슷하다. 공교롭게도 이스라엘 사람들 또한 분문(糞門)이라 부른다고 한다. 이 문을 지나자마자 저 유명한 ‘통곡의 벽’이 나온다. 높이 18m, 길이는 50m쯤 되는 벽이다. 일반 여행객들도 키파(유대교식의 작은 모자)만 쓰면 입장할 수 있다. 키파는 벽 입구에서 무료로 나눠준다. 벽 틈엔 종이조각들이 빼곡하다. 저마다의 소원 등 기도 내용을 적은 종이다. 이는 기원전 957년 솔로몬 왕이 예루살렘 성전을 지을 무렵 “(하나님께서)내 귀와 눈을 이곳에 둔다”고 했다는 것에서 비롯된 습속이다. 유대교인들은 소원지를 적어 벽에 꽂아 두면 하나님의 귀와 눈까지 전달된다고 믿는다. 소원지는 유대교 랍비가 1년에 한 차례 걷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교인이 아니더라도 비아 돌로로사는 반드시 돌아봐야 한다. 신에서 사람의 몸으로 내려온 예수의 숨결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길이다. 길이는 약 800m. 예수가 로마의 집정관 본디오 빌라도에게 재판을 받은 곳부터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해골 언덕)를 향해 걸었던 길, 그리고 십자가에 매달려 사망할 때까지의 모든 과정을 이은 길이다. 길 곳곳엔 각각의 의미를 지닌 14개의 지점이 있다. 14세기쯤 프란치스코 수도사들이 실제 사실(史實)과 기록에 따른 추정 등을 종합해 14개의 지점을 이었고, 이를 ‘십자가의 길’로 확정했다고 전해진다. 비아 돌로로사는 통곡의 벽에서 100m 남짓 떨어져 있다. 거리는 가깝지만 찾기는 쉽지 않다. 올드 시티 내 골목길이 미로처럼 얽혀 있기 때문이다. 안내판이 잘 정비된 것도 아니어서 안내자 없이 갔다간 헤매기 십상이다. 이 탓에 길라잡이를 자처하는 호객꾼이 ‘암약’하기도 한다. 기자가 아랍인 ‘길라잡이’를 만난 것도 통곡의 벽을 나선 지 얼마 되지 않아서였다. 앳된 모습의 녀석은 4개의 좁은 골목이 합류되는 곳에서 식자연하며 신문을 읽고 있었다. 그에게 이른 새벽 골목길을 헤매는 외국인 여행자란 그야말로 손쉬운 ‘먹잇감’이었을 터. 녀석은 자기가 길을 안내하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돈을 노리는 속내야 뻔하지만 1분1초가 아쉬운 여행자로선 그를 따라 수월하게 길을 찾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했다. 물론 그 대가로 녀석이 요구한 “15박스(달러의 다른 표현)”는 고스란히 내줘야 했지만 말이다. 비아 돌로로사 제1처는 이슬람학교 엘 오마야다. 원래 빌라도의 법정이 있던 자리인데 현재는 학교로 쓰인다. 제2처는 바로 맞은편이다. 여기서 예수는 십자가를 지고 가시관을 썼다. 로마 군인들은 초라한 몰골의 예수를 채찍으로 때리며 조롱했고, 빌라도는 “이 정직한 사람의 피에 자신은 책임이 없다”며 손을 씻었다. 제3처는 십자가의 무게를 못 이겨 예수가 첫 번째로 넘어진 곳이다. 그리고 곧바로 비통해하는 어머니 마리아와 만난다. 여기가 제4처다. 아랍인 ‘길라잡이’에 따르면 제3처 바로 옆의 맨질맨질한 박석은 여태 옛 모습 그대로란다. 제5처에선 시몬이 예수의 십자가를 대신 짊어졌다. 이때 힘에 부친 예수가 벽을 짚었는데, 후대의 수많은 순례자들이 따라 짚으며 손바닥 크기만큼 움푹 파였다. 제6처는 피땀 흘리는 예수의 얼굴을 베로니카가 손수건으로 닦아준 곳이다. 이 손수건은 현재 로마의 베드로 대성당에 보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7처는 예수가 두 번째로 넘어진 곳. 제8처는 찾기가 다소 어렵다. 예수가 걷던 당시와 달리 수많은 건물들이 길 위에 들어차면서 제7처에서 한 블록 떨어진 골목에 갇힌 모양새가 됐기 때문이다. 예수는 이곳에서 자신을 따르던 여인들에게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해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해 울어라”라고 말했다고 한다. 예수가 세 번째 넘어졌다는 제9처도 찾기가 쉽지 않다. 골고다의 언덕에서 직선거리로 수m밖에 안 되지만 좁은 골목 몇 개를 휘휘 돌아가야 한다. 한데 찾기는 어려워도 발 딛고 서면 풍경은 감동적이다. 여태 둘러봤던 어느 곳보다 옛 모습이 잘 남아 있다. 마중물을 부어 물을 길었던 옛 ‘뽐뿌’가 지금껏 우물가에 서 있고, 바람벽을 따라 난 들창문도 아련하다. 막달라 마리아도 여기 어디쯤에서 예수의 모습을 보며 눈물지었을 게다. 제10처부터 14처까지는 골고다의 성묘교회에 있다. 제10처는 예수가 속옷만 입은 채 겉옷이 모두 벗겨지는 수모를 당한 곳이다. 제11처에선 손과 발에 대못이 박혔고, 제12처에서 운명했다. 성모 마리아가 예수의 주검을 수습한 뒤 염을 했던 바위가 제13처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닿았던지, 불그스레한 바위 표면이 유리구슬처럼 반질반질해졌다. 제14처는 예수의 무덤이다. 이른바 ‘부활의 현장’이다. 한 번에 2~3명밖에 들어갈 수 없어서 늘 사람들이 줄을 선다. 예루살렘이 행정과 신앙의 수도라면 텔아비브는 경제 수도다. 예루살렘에서는 차로 50분 거리다. 텔아비브는 여러모로 예루살렘과 비교된다. 예루살렘이 무겁고 장중한 분위기라면 텔아비브는 밝고 경쾌하다. 예루살렘에선 배냇머리(출생 이후 깎지 않은 머리카락) 늘어뜨리고 전통적인 유대복장을 한 ‘하씨딤’이 어울린다. 실제 열에 네다섯은 검은 정장 같은 ‘하씨딤’ 복장으로 거리를 오간다. 한데 텔아비브는 다르다. 대부분이 가볍고 경쾌한 차림이다. 햇살 가득한 벤자민 가로수길을 자전거로 내달리는 상큼한 젊은이와 연둣빛 원피스 차림으로 도도하게 걷는 여성이 곧잘 눈에 띈다. 이스라엘 속 작은 유럽이라 보면 틀림없겠다. 욥바 지역은 특히 인상적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항구 중 하나로 알려진 곳. 한때 오스만 제국의 영향을 받았던 탓에 이슬람 모스크와 기독교 교회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다. 1879년 문을 열었다는 아부엘라피아 제과점에서 빵 하나 사들고 옛 건물 사이를 자박자박 걷는 맛이 각별하다. 방점은 해넘이가 찍는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을 밝혔던 해가 사방을 붉게 태우며 지중해 너머로 넘어간다. 건기가 시작됐으니 주민들은 매일 이런 해넘이와 마주할 터. 뉘라서 이런 풍경 속에서 로맨틱해지지 않을 수 있으랴. 글 사진 예루살렘·텔아비브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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