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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산 폭발하자 번개 ‘번쩍’…‘불의 고리’서 발생한 분화, 15년 만에 최대

    화산 폭발하자 번개 ‘번쩍’…‘불의 고리’서 발생한 분화, 15년 만에 최대

    지난해 9명의 목숨을 앗아간 인도네시아 화산이 이틀 연속 다시 분화했다. AP통신은 2일(현지시간) “전날 오후 8시 48분쯤 인도네시아 동부 동누사텡가라주 플로레스섬에 있는 르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이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지질청은 “최근 몇 주 동안 가스 축적으로 화산이 분화했다”며 “화산재 높이는 정상에서 10㎞로 관측됐다”면서 “화산재 기둥 상단에서는 화산 번개가 관측됐다”고 전했다. 이어 “화산재와 용암이 화산 경사면을 따라 최대 5㎞까지 흘러내렸고 드론으로 관측한 결과 마그마도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지진계에 진동도 감지됐다”고 덧붙였다. 르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은 1일에 이어 2일 오전 1시 5분쯤 또다시 분화했고 화산재 기둥은 최대 18㎞ 상공까지 치솟았다. 이번 화산 활동으로 뜨거운 자갈 같은 화산 물질이 분화구에서 최대 8㎞까지 날아가고 주변 마을이 두꺼운 화산재로 덮이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당국은 현재까지 인명피해나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으나 최고 수준의 경보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주민과 관광객에게 분화구 반경 6∼7km 이내 접근을 금지했다. 이날 화산재 영향으로 인근 발리에서 출발 예정인 국내선 항공편 7편의 운항이 지연됐지만 공항은 대체로 정상 운영되고 있다. AP통신은 “르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의 이번 분화는 2010년 수마트라섬 족자카르타에 있는 므라피 화산이 폭발한 이후 가장 큰 규모”라고 전했다. 당시 므라피 화산 폭발로 희생된 사람은 350명이 넘고 대피한 주민도 수십만 명에 달했다. 르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이 있는 플로레스섬은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 지역에 속해 있어 지진과 화산활동이 매우 활발한 지역으로 꼽힌다. 이 화산은 지난해 11월에도 분화해 9명이 숨지고 60명 넘게 다쳤다. 화산 폭발 당시 주택 수천 채가 파괴됐고 이 지역 주민들은 영영 보금자리를 떠나야 했다. 올해 6∼7월에도 화산 분화로 인근 발리를 오가는 국제선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었다. ‘불의 고리’에 있는 인도네시아에는 현재 활화산만 120여 개에 달해 지진과 화산 폭발이 자주 발생했다.
  • 푸틴 ‘최애 지역’ 또 뚫렸다…1200㎞ 날아간 드론 맞은 연료탱크 ‘활활’ (영상)

    푸틴 ‘최애 지역’ 또 뚫렸다…1200㎞ 날아간 드론 맞은 연료탱크 ‘활활’ (영상)

    우크라이나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별장이 있는 남부 소치 지역의 석유 저장고에 재차 드론 공습을 가했다. 로이터 통신은 3일(현지시간)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 사이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격을 받은 러시아 소치의 석유 저장소에서 거대한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RIA 통신도 비상 관리 당국을 인용해 “소치가 있는 크라스노다르 지역에서 약 200ℓ의 연료가 보관돼 있던 연료 탱크에서 불이 났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이 이번 공습에서 장거리 공격용 드론인 ‘AN-196 류티’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AN-196 류티(Liutyi)는 우크라이나가 자체 개발한 장거리 공격용 자폭 드론으로 사거리가 1000㎞ 이상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곳까지 타격할 수 있으며 최대 75㎏의 폭약을 탑재할 수 있다. 실제로 이번 공격을 받은 러시아 소치와 우크라이나 전선과의 거리는 약 1200㎞에 달한다. 일부 군사 전문가들의 추측이 사실이라면 우크라이나는 또 한 번 러시아 본토 방공망을 뚫고 전선에서 1000㎞ 이상 떨어진 곳에 대한 성공적인 공격 사례를 가지게 된 셈이다. SNS에는 AN-196 류티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이미 불길에 휩싸인 소치의 석유 저장소로 꽂히는 모습의 동영상이 확산했다. 로이터는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석유 저장소는 러시아 남부에서 큰 정유소 중 하나”라며 “2014년 동계 올림픽이 개최됐던 소치에 대한 공격은 우크라이나의 공격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전쟁 능력에 막대한 영향을 끼쳐 온 러시아 인프라에 공격을 가한 가장 최신 사례”라고 덧붙였다. 소치 지역 당국은 텔레그램에 “소방관 120명이 넘게 투입돼 화재 진압에 나섰다”고 밝혔으나 사상자와 피해 규모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우크라이나 당국은 정유소와 연료 저장 시설에 대한 작전이 러시아의 석유 수출 수입을 약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석유 수출을 통해 얻는 수입은 러시아의 전시 경제를 지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한편 우크라이나가 공격한 소치는 흑해 연안에 위치한 온화한 기후를 가진 지역으로 러시아 내에서도 오랫동안 최고의 휴양지 중 하나로 꼽혀왔다. 소치는 푸틴 대통령이 특별히 아끼는 도시로 유명하다. 푸틴 대통령은 소치에 별장을 가지고 있으며, 그가 가장 좋아하는 스키 리조트도 소치에 위치해 있다. 2007년 당시 2014 동계올림픽개최지를 소치로 결정한 배경에도 푸틴 대통령의 ‘사심’이 작용했다는 추측이 있을 정도다. 특히 푸틴 대통령은 소치를 통해 러시아 남부 지역을 안정시키고 단결을 상징하는 의미를 부여하고자 노력해왔다. 푸틴 대통령이 아끼는 소치가 공격 받은 사례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래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다.
  • (영상) 1200㎞ 떨어진 푸틴 ‘최애 지역’ 또 뚫렸다…드론 맞은 연료탱크 ‘활활’ [포착]

    (영상) 1200㎞ 떨어진 푸틴 ‘최애 지역’ 또 뚫렸다…드론 맞은 연료탱크 ‘활활’ [포착]

    우크라이나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별장이 있는 남부 소치 지역의 석유 저장고에 재차 드론 공습을 가했다. 로이터 통신은 3일(현지시간)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 사이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격을 받은 러시아 소치의 석유 저장소에서 거대한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RIA 통신도 비상 관리 당국을 인용해 “소치가 있는 크라스노다르 지역에서 약 200ℓ의 연료가 보관돼 있던 연료 탱크에서 불이 났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이 이번 공습에서 장거리 공격용 드론인 ‘AN-196 류티’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AN-196 류티(Liutyi)는 우크라이나가 자체 개발한 장거리 공격용 자폭 드론으로 사거리가 1000㎞ 이상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곳까지 타격할 수 있으며 최대 75㎏의 폭약을 탑재할 수 있다. 실제로 이번 공격을 받은 러시아 소치와 우크라이나 전선과의 거리는 약 1200㎞에 달한다. 일부 군사 전문가들의 추측이 사실이라면 우크라이나는 또 한 번 러시아 본토 방공망을 뚫고 전선에서 1000㎞ 이상 떨어진 곳에 대한 성공적인 공격 사례를 가지게 된 셈이다. SNS에는 AN-196 류티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이미 불길에 휩싸인 소치의 석유 저장소로 꽂히는 모습의 동영상이 확산했다. 로이터는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석유 저장소는 러시아 남부에서 큰 정유소 중 하나”라며 “2014년 동계 올림픽이 개최됐던 소치에 대한 공격은 우크라이나의 공격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전쟁 능력에 막대한 영향을 끼쳐 온 러시아 인프라에 공격을 가한 가장 최신 사례”라고 덧붙였다. 소치 지역 당국은 텔레그램에 “소방관 120명이 넘게 투입돼 화재 진압에 나섰다”고 밝혔으나 사상자와 피해 규모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우크라이나 당국은 정유소와 연료 저장 시설에 대한 작전이 러시아의 석유 수출 수입을 약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석유 수출을 통해 얻는 수입은 러시아의 전시 경제를 지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한편 우크라이나가 공격한 소치는 흑해 연안에 위치한 온화한 기후를 가진 지역으로 러시아 내에서도 오랫동안 최고의 휴양지 중 하나로 꼽혀왔다. 소치는 푸틴 대통령이 특별히 아끼는 도시로 유명하다. 푸틴 대통령은 소치에 별장을 가지고 있으며, 그가 가장 좋아하는 스키 리조트도 소치에 위치해 있다. 2007년 당시 2014 동계올림픽개최지를 소치로 결정한 배경에도 푸틴 대통령의 ‘사심’이 작용했다는 추측이 있을 정도다. 특히 푸틴 대통령은 소치를 통해 러시아 남부 지역을 안정시키고 단결을 상징하는 의미를 부여하고자 노력해왔다. 푸틴 대통령이 아끼는 소치가 공격 받은 사례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래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다.
  • 광주 북구,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3회 연속 지정

    광주 북구,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3회 연속 지정

    광주시 북구가 드론특별자유화구역으로 3회 연속 지정, 드론 산업 선도도시로 인정받았다. 3일 북구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드론 산업의 실용화 및 사업화 촉진을 위해 실시한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 3차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은 드론 비행 시 필요한 특별감항증명, 비행 허가, 안전성 인증, 전파 적합성 평가 등 각종 규제가 면제 또는 간소화돼 드론 개발 기관·업체들이 자유롭게 실증 사업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북구는 지난 2021년 광주에서 유일하게 첨단산단 및 영산강변 일원 10.3㎢가 1차 드론 특구로 지정된 데 이어 2023년 재지정, 올해까지 3회 연속 지정되며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을 2027년 7월 28일까지 운영하게 됐다. 특히 이번 3차 지정 시 북구에서 추가로 신청한 석곡동 인근 산지 지역 18.6㎢ 구역이 특구에 포함돼 북구는 2개 구역 총 28.9㎢ 규모의 드론특별자유화 구역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 드론 특구 지정에 따라 ㈜호그린에어, 한국광기술원, ㈜공간정보, ㈜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5개 기관·업체가 드론 활용 비즈니스 모델 실증에 나선다. 이에 상용화 모델 개발을 목표로 ▲액화수소 택배 드론 ▲국산 NPU 기반 경량 보드 탑재 드론 ▲드론 지상제어시스템 ▲다중관제 시스템 및 후처리 검증 ▲스마트 드론 통합 관제 시스템 ▲안티트론 시스템 내 영상인식 검증 ▲하천 부유물 탐지 ▲eVTOL이착륙 유도 지능형 등화 장치 등 8개의 실증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3회 연속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으로 북구가 명실상부 드론 산업의 메카임을 증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드론 관련 기관·기업들의 연구개발과 실증 사업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포착] 화산 폭발하자 번개 ‘번쩍’…‘불의 고리’서 15년 만에 최대 분화

    [포착] 화산 폭발하자 번개 ‘번쩍’…‘불의 고리’서 15년 만에 최대 분화

    지난해 9명의 목숨을 앗아간 인도네시아 화산이 이틀 연속 다시 분화했다. AP통신은 2일(현지시간) “전날 오후 8시 48분쯤 인도네시아 동부 동누사텡가라주 플로레스섬에 있는 르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이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지질청은 “최근 몇 주 동안 가스 축적으로 화산이 분화했다”며 “화산재 높이는 정상에서 10㎞로 관측됐다”면서 “화산재 기둥 상단에서는 화산 번개가 관측됐다”고 전했다. 이어 “화산재와 용암이 화산 경사면을 따라 최대 5㎞까지 흘러내렸고 드론으로 관측한 결과 마그마도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지진계에 진동도 감지됐다”고 덧붙였다. 르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은 1일에 이어 2일 오전 1시 5분쯤 또다시 분화했고 화산재 기둥은 최대 18㎞ 상공까지 치솟았다. 이번 화산 활동으로 뜨거운 자갈 같은 화산 물질이 분화구에서 최대 8㎞까지 날아가고 주변 마을이 두꺼운 화산재로 덮이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당국은 현재까지 인명피해나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으나 최고 수준의 경보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주민과 관광객에게 분화구 반경 6∼7km 이내 접근을 금지했다. 이날 화산재 영향으로 인근 발리에서 출발 예정인 국내선 항공편 7편의 운항이 지연됐지만 공항은 대체로 정상 운영되고 있다. AP통신은 “르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의 이번 분화는 2010년 수마트라섬 족자카르타에 있는 므라피 화산이 폭발한 이후 가장 큰 규모”라고 전했다. 당시 므라피 화산 폭발로 희생된 사람은 350명이 넘고 대피한 주민도 수십만 명에 달했다. 르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이 있는 플로레스섬은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 지역에 속해 있어 지진과 화산활동이 매우 활발한 지역으로 꼽힌다. 이 화산은 지난해 11월에도 분화해 9명이 숨지고 60명 넘게 다쳤다. 화산 폭발 당시 주택 수천 채가 파괴됐고 이 지역 주민들은 영영 보금자리를 떠나야 했다. 올해 6∼7월에도 화산 분화로 인근 발리를 오가는 국제선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었다. ‘불의 고리’에 있는 인도네시아에는 현재 활화산만 120여 개에 달해 지진과 화산 폭발이 자주 발생했다.
  • “이게 북한군 생포전” 실황 공개…“군단급 3만명 탐지” (영상) [포착]

    “이게 북한군 생포전” 실황 공개…“군단급 3만명 탐지” (영상) [포착]

    우크라이나군이 최초로 북한군 포로를 생포했을 당시 작전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 제8특수작전연대는 러시아 쿠르스크 작전 기록 영상을 공개하면서 “이 작전 후 북한군 한 명을 생포했다”라고 밝혔다. 제8특수작전연대는 이어 “포로 생포는 북한군이 러시아 편에서 전쟁에 참전했음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증거”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당시 작전과 북한군 포로 생포는 북한군 참전 사실을 가장 확실하게 보여주는 증거 중 하나가 됐으며, 국제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확한 작전 시점 및 지점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쿠르스크 작전에 투입된 우크라이나군 제8특수작전연대는 그간 북한군과의 교전 모습이 담긴 드론 영상, 편지 등 북한군 전사자 유류품을 잇따라 공개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북한군 400~500명이 우크라이나군 주둔지를 공격했으며, 당시 다친 북한군 1명을 생포했으나 심한 부상 탓에 곧 사망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올해 1월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에서 북한군 2명을 추가로 생포했다고 공개했다. 현재 생포 군인 2명 중 1명은 우크라이나 및 한국 정보당국에 한국으로 귀순하겠다는 의사를 지속해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 정부는 북한군 포로들의 귀순 의사가 확인되면 이들을 한국으로 귀순시키겠다는 입장이지만, 우크라이나가 이들을 일종의 ‘볼모’로 잡고 무기를 포함한 포괄적 지원 등 대가를 요구할 수 있다는 점이 변수다. 美싱크탱크 “우크라, 러서 北군단급 병력 3만명 포착 주장” 한편 미국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최근 러시아에서 군단 규모의 북한군 병력 3만명을 탐지했다. 허드슨 연구소는 이들 북한 병력이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영토에 전투 부대로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추가로 파병된 북한군이 배치될 것으로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이 지목한 지역은 쿠르스크와 맞닿은 우크라이나 북부 수미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수미에 이른바 ‘완충지대’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 소식통들은 러시아군이 완충지대 조성 후 남부 자포리자 전선 등으로 다시 공세의 무게중심을 옮길 것으로 본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이전에도 북한이 3만명 이상의 병력을 추가로 파병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1만 1000여명 규모의 병력을 러시아로 파병했고, 올해 초에는 3000명 이상의 병력을 추가로 파병한 것으로 추정된다. 우크라이나가 점령했던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탈환 작전에 투입된 북한군은 사망 600명을 포함해 4700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피해를 봤다. 다만 20만명 이상의 특수부대 병력을 보유한 북한은 여전히 러시아에 대한 병력 지원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6월 평양을 방문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는 북한이 공병 병력과 군사 건설 인력 총 6000명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북한은 병력 지원 외에도 러시아에 꾸준하게 군수 물자를 공급하고 있다. 한국 국가정보원은 북한의 러시아 포탄 지원 규모를 152㎜ 1200만 발 이상으로 추산했다.
  • 우크라이나 “러시아, 이란제 드론 기술 北에 전수”

    우크라이나 “러시아, 이란제 드론 기술 北에 전수”

    러시아가 북한에 이란제 샤헤드 드론의 기술을 전수해 생산을 돕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러시아가 샤헤드136형 자폭 드론 기술을 평양에 이전하고 생산 설비를 구축해 미사일 개발을 교류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초에도 안드리 코발렌코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산하 허위정보대응센터장은 자신의 텔레그램에서 러시아가 북한이 이란제 자폭 드론인 샤헤드의 러시아 버전인 ‘게란’ 드론 생산 시설을 구축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코발렌코는 당시 러시아 교관들이 북한 평양과 원산 인근 훈련장에서 북한 드론 조종사들에게 공격용 드론 조종법을 교육하고 있다고도 했다. 지난 6월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은 러시아가 북한에 게란을 비롯한 공격용 드론 제조 기술을 이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군 정보총국장은 지난달 1일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북한에 완성된 샤헤드 드론을 제공하지는 않고 있으며 대신 현지에서 드론을 생산할 수 있는 장비와 기술들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최근 평안북도 방현 비행장 등에 드론 생산·시험 비행 시설을 마련하는 등 드론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대가로 북한에 이러한 드론 생산 설비들을 제공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에는 북한이 러시아 드론 공장에 노동자 2만 5000명을 파견해 드론 생산을 돕고 그 대가로 조종법 등을 배워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 [포착] “드론 공격 무서워”…러, 흙으로 덮은 특이한 항공기 격납고 위성 촬영

    [포착] “드론 공격 무서워”…러, 흙으로 덮은 특이한 항공기 격납고 위성 촬영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많은 군용기를 파괴당한 러시아가 자구책을 내놨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국방부는 정보 업데이트를 통해 러시아가 항공기를 보호하기 위해 여러 개의 특별한 격납고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새롭게 건설한 이 격납고는 러시아 남부의 밀레로보, 쿠르스크 보스토치니, 흐바르디스케 공군기지에 있는데 국경과 그리 멀지 않는 지역이다. 실제 미국 상업위성 업체 플래닛랩스 PBC가 6월 초 촬영한 위성 사진을 보면 해당 러시아 비행장 곳곳에 돔형의 여러 구조물이 설치된 것이 확인된다. 이에 대해 영국 국방부는 “이 항공기 보호시설은 돔형 지붕과 두꺼운 방폭 문으로 만들어졌으며 일부는 파편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흙으로 덮여있다”고 밝혔다. 곧 단순히 정비, 점검을 위해 항공기를 수용하는 격납고 수준을 넘어 강력한 보호시설이 만들어진 셈이다.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성공적인 드론 공격에 취약한 항공기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면서 “이 같은 보호시설은 드론 공격에 충분한 보호막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처럼 러시아가 특이한 항공기 보호시설을 만든 이유는 최근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에 크게 당한 아픈 과거가 있기 때문이다. 앞서 6월 1일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러시아 본토 이르쿠츠크주의 벨라야 기지를 비롯해 5곳의 공군기지를 드론으로 공격했다”면서 “이 공습으로 러시아군이 입은 피해 금액이 약 70억달러(한화 약 9조 7000억 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SBU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전략폭격기 투폴레프(Tu)-95MS를 비롯해 조기경보기, 군용수송기 등 핵심 자산 40대 이상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 광양경자청, 일본 드론기업 리베라웨어 접견···첨단산업 유치 본격화

    광양경자청, 일본 드론기업 리베라웨어 접견···첨단산업 유치 본격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광양경자청)이 1일 일본의 드론 전문 기업인 리베라웨어의 김태홍 한국지사장이 광양경자청을 방문해 광양만권의 투자 환경을 청취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지난 4월 광양경자청이 일본을 방문해 진행한 투자유치 활동의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당시 체결된 업무협약의 실질적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다. 광양경자청은 김 지사장에게 고흥 드론센터 방문과 함께 국내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위한 연관기업 소개 등 다양한 일정을 지원했다. 이번 접견은 일본 기업의 광양만권 방문 자체가 이례적인 데다 기존 철강·화학 중심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첨단 드론산업 분야로의 산업 지형 다변화를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광양경자청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리베라웨어와의 협업 범위를 확대하고, 고흥을 포함한 인근 지역의 드론 인프라와 연계한 투자 환경 조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광양만권은 이차전지, 금속가공 등 첨단 제조업 기반이 잘 갖춰져 있어 드론 및 로봇 산업과의 융복합이 가능한 최적의 입지다”며 “앞으로도 유망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이제는 제트추진 ‘자폭 공격’…러 신형 샤헤드 드론으로 우크라 맹폭

    이제는 제트추진 ‘자폭 공격’…러 신형 샤헤드 드론으로 우크라 맹폭

    러시아의 새로운 제트추진 샤헤드 자폭 드론이 우크라이나 방공망에 골칫덩이로 떠올랐다. 지난 31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등 외신은 최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여러 도시들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제트 추진 방식의 샤헤드 드론이 사용됐다고 보도했다. 실제 우크라이나 재난구조 당국에 따르면 지난 30일 밤부터 31일 새벽까지 러시아군의 드론 폭격으로 키이우에서 6세 남아를 포함해 16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에 러시아가 드론 300여대와 미사일 8기를 동원해 공격했다고 밝혔는데, 여기에 적어도 8대의 제트추진 샤헤드 드론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드론이 치명적인 위력을 발휘하는 이유는 프로펠러 구동 방식의 기존 샤헤드보다 빠르고 높은 고도로 비행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속도가 시속 500㎞에 달해 우크라이나 레이더에는 순항미사일로 표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 드론을 요격할 만한 마땅한 수단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 유리 이그나트는 “이 드론은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을 상당수 회피할 수 있다”면서 “이를 요격하기 위해서는 대당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값비싼 지대공 미사일(SAM)을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제트추진 샤헤드 드론은 이란이 개발한 샤헤드-238 드론의 변형으로 추정된다. 이 드론은 사거리가 960~1900㎞, 최대 고도 9.6㎞, 최대 시속 600㎞까지 낼 수 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공습에 많이 사용해온 샤헤드-136 드론이 비행 방향만 알면 기관총으로 격추할 수 있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이처럼 러시아가 치명적인 드론 기술을 키우는 사이 우크라이나도 이를 요격하는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우크라이나는 특수 설계된 1인칭 시점(FPV) 드론을 기반으로 한 대공 드론을 개발 중이다. 실제로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이런 요격 드론을 하루 1000대 생산할 것을 지시했으나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제트추진 샤헤드 드론에는 효과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 이제는 제트추진 ‘자폭 공격’…러 신형 샤헤드 드론으로 우크라 맹폭 [밀리터리+]

    이제는 제트추진 ‘자폭 공격’…러 신형 샤헤드 드론으로 우크라 맹폭 [밀리터리+]

    러시아의 새로운 제트추진 샤헤드 자폭 드론이 우크라이나 방공망에 골칫덩이로 떠올랐다. 지난 31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등 외신은 최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여러 도시들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제트 추진 방식의 샤헤드 드론이 사용됐다고 보도했다. 실제 우크라이나 재난구조 당국에 따르면 지난 30일 밤부터 31일 새벽까지 러시아군의 드론 폭격으로 키이우에서 6세 남아를 포함해 16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에 러시아가 드론 300여대와 미사일 8기를 동원해 공격했다고 밝혔는데, 여기에 적어도 8대의 제트추진 샤헤드 드론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드론이 치명적인 위력을 발휘하는 이유는 프로펠러 구동 방식의 기존 샤헤드보다 빠르고 높은 고도로 비행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속도가 시속 500㎞에 달해 우크라이나 레이더에는 순항미사일로 표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 드론을 요격할 만한 마땅한 수단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 유리 이그나트는 “이 드론은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을 상당수 회피할 수 있다”면서 “이를 요격하기 위해서는 대당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값비싼 지대공 미사일(SAM)을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제트추진 샤헤드 드론은 이란이 개발한 샤헤드-238 드론의 변형으로 추정된다. 이 드론은 사거리가 960~1900㎞, 최대 고도 9.6㎞, 최대 시속 600㎞까지 낼 수 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공습에 많이 사용해온 샤헤드-136 드론이 비행 방향만 알면 기관총으로 격추할 수 있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이처럼 러시아가 치명적인 드론 기술을 키우는 사이 우크라이나도 이를 요격하는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우크라이나는 특수 설계된 1인칭 시점(FPV) 드론을 기반으로 한 대공 드론을 개발 중이다. 실제로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이런 요격 드론을 하루 1000대 생산할 것을 지시했으나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제트추진 샤헤드 드론에는 효과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 폭염주의보 33도땐… 제주는 더위 잡는 ‘삼삼주의’ 캠페인

    폭염주의보 33도땐… 제주는 더위 잡는 ‘삼삼주의’ 캠페인

    # 제주도 온열질환자 47명 발생… 폭염대응 전담팀 중심 폭염종합대책 강력 시행폭염주의보가 15일 가까이 계속되고 열대야도 서귀포 17일째, 제주시는 14일째 지속되는 가운데 제주도가 온열질환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 종합대책을 강력히 시행하고 있다. 1일 도에 따르면 폭염 대응 전담팀(TF)을 중심으로 ▲취약계층 보호 ▲야외근로자 안전관리 ▲관광객 현장 대응 ▲도민 홍보활동 등 모든 분야에서 전방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기준 도내 온열질환자는 누계 47명(남성 34명, 여성 13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자가 19명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주요 발생 장소는 실외작업장(14명), 논·밭(13명), 강가·산·해변(6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 낮 12시~오후 6시 사이 고온시간대에 집중 발생했다. # 도내 609곳 무더위쉼터·재난도우미·에너지바우처 3중 보호망 구축도는 ‘무더위쉼터·재난도우미·에너지바우처’ 3중 보호망을 구축했다. 도내 전역에 총 609개소의 무더위쉼터가 운영되고 있다. 택배기사 등 이동 노동자를 위한 전용 쉼터 ‘혼디쉼팡’도 4개소를 운영 중이다. 쉼터에는 냉방기와 생수, 휴식공간 등이 마련돼 있으며, 일부 쉼터는 야간이나 주말에도 개방된다.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재난도우미 6707명이 취약가구 9만 9000여명을 대상으로 안부 확인과 건강상태 점검을 실시하며, 온열질환 예방물품 전달, 냉방시설 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에너지산업과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여름철 냉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바우처 지원사업 추진 중이다. 1인 가구 기준 29만 5200원이 지급되며, 신청은 읍·면·동 주민센터 등을 통해 가능하다 지난달 17일부터 시행된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에 따라, 체감온도가 33도를 초과하는 경우 야외 작업장에서는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제공이 의무화됐다. 도는 도내 공공 건설현장 126개소에 대해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무더위 시간대 작업 중지 권고, 그늘막·냉방장치 설치 여부 등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올레순찰대와 지역자율방재단 기동대는 드론을 활용한 마을 단위 현장 예찰에 나섰으며 농업기술원 주관으로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현장지도반도 운영 중이다. #해수욕장 등 연안, 하천 41곳에 393명 안전요원…한라산국립공원 정오 이후 탐방 자제 권고관광객 안전대책 추진에도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해수욕장·국립공원 등 주요 관광지 대상 현장 대응을 강화한다. 해수욕장을 포함한 연안, 하천 등 41개소에 393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했다.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폐쇄회로(CC) TV 관제, 음성 방송, 119 시민수상구조대가 상시 운영 중이다. 일부 해수욕장은 조기 개장 후 폐장 이후까지 안전요원을 연장 배치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라산국립공원은 정오 이후 탐방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어리목·성판악 등 주요 지점에 비상물품을 비치하고, 119 구조대가 긴급 출동할 수 있는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지역축제와 체육행사 시 폭염대책을 반드시 반영하도록 해 행사장 내 무더위 쉼터(그늘막, 쿨링포그 및 냉방버스 등) 조성, 쿨링타임 운영 등을 권장하고 있다. #물·그늘·휴식 3대 수칙준수와 양산쓰기·효도 안부전화 드리기 등 도민 참여형 삼삼주의 캠페인특히 폭염에 대한 인식 제고와 예방 실천을 확산하기 위한 ‘삼삼주의 캠페인’을 도내 주요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삼삼주의는 폭염주의보 기준인 체감온도 33도를 기준으로 ‘물, 그늘, 휴식’ 3대 수칙 준수와 ‘양산 쓰기’, ‘효도 안부전화 드리기’ 등의 생활실천을 유도하는 도민 참여형 캠페인이다. 올해 처음 폭염 대응 캠페인의 일환으로 양산을 쓰고 외출할 경우 체감온도가 최대 10도까지 낮아질 수 있어 온열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볕더위에 요즘은 도시의 경우 남녀 불문 양산쓰고 다니는 모습이 낯설지 않을 정도다. #8일 이호해변·12일 민속오일시장·13일 야외근로자 대상 얼음물·이온음료 나눠주기도8일 이호해수욕장, 12일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13일부터는 야외근로자 대상 얼음물·이온음료 배부 캠페인을 전개한다.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는 냉동탑차와 무더위 쉼터(재난회복지원차량)를, 협약기업(동아오츠카)은 이온음료를 지원하는 등 민관협업을 강화한다. 오영훈 지사는 “기후위기의 현실 앞에서 폭염은 기상현상을 넘어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이 되고 있다”며 “온열질환 예방과 쉼터 확대, 재난도우미와 민관 협업 체계 강화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도민과 관광객 안전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노원구의회,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활성화 지원한다

    노원구의회,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활성화 지원한다

    노원구의회의 의원 연구단체 ‘노원구 모빌리티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의 Maas 연구’가 지난 29일 연구용역 수행 기관인 사단법인 한국드론활용협회와 함께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Maas’(Mobility as a Service)는 다양한 교통수단을 통합 플랫폼으로 연결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이동 환경을 제공하는 서비스 개념으로, 이번 연구는 특히 드론 기술을 접목한 실증적 접근을 통해 노원형 스마트도시 비전을 구체화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보고회는 연구모임 대표인 이용아 의원과 간사인 손명영 의원 및 김소라, 유웅상 의원이 참여해 연구 진행 경과를 공유하고 정책 방안에 대한 중간 점검했다. 먼저 수행기관에서 실증연구와 문헌연구로 나눠서 중간보고를 진행하였는데, 실증연구 측면에서 ▲노원구가 직면한 3대 도시문제 ▲드론형 Maas 융합 ▲실증 연구 사례 ▲노원형 통합 Maas ▲미래를 향한 3단계 실행 계획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핵심 제안 순으로 보고하였고, 노원구 커피축제에서 직접 드론을 활용하여 촬영한 영상을 시연하기도 하였다. 이어진 문헌연구 측면에서는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미국, 싱가폴, 네덜란드의 우수사례를 들어 노원구만의 드론을 활용한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방식의 스마트시티 구축 방안에 대해 보고하였다. 이에 대해 의원들은 드론을 활용 구체적인 데이터 수치화, 안전에 관한 활용방안 강화, 노원에 맞는 구체적인 활용방안 모색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연구진에게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연구 결과가 도출될 수 있기를 당부했다. 연구단체 대표 이용아 의원은 “드론은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핵심 도구로 앞으로 어떤 시스템을 통해 노원구민들과 연계되는지가 중요하다“면서 ”오늘 중간 보고회에 나온 여러 가지 의견들을 반영해서 ‘노원 드론 스마트시티’를 완성할 내실있는 연구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원구 모빌리티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의 Maas 연구’는 오는 10월까지 연구 활동을 이어가며, 노원형 스마트 도시 비전에 맞는 미래형 교통서비스 모델을 제안할 예정이다.
  • 전쟁터에 택배가?…우크라 병사, 드론으로 배달된 자전거 타고 탈출

    전쟁터에 택배가?…우크라 병사, 드론으로 배달된 자전거 타고 탈출

    전투 중 상처를 입고 홀로 고립된 우크라이나 병사가 자전거를 타고 기적적으로 탈출하는 영화 같은 일이 벌어졌다. 1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전투 중 우크라이나의 한 병사가 드론으로 배달된 전기 자전거를 타고 적진에서 무사히 탈출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시베르스크에서 한 병사가 적진 앞에 홀로 고립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러시아군에 맞서 싸우던 우크라이나군 병사 3명이 숨진 사이 홀로 남는 병사 1명이 자리를 사수하고 있었던 것. 문제는 전투 중 부상까지 입은 병사가 1.5㎞ 떨어진 가장 가까운 진지까지 스스로 탈출이 불가능하다는 점이었다. 구출 작전을 펼친 우크라이나 루비즈 여단 관계자는 “적은 사방을 완전히 포위한 상태였다”면서 “이 병사를 구출하기 위해서 다른 군인들도 위험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고민 끝에 나온 아이디어가 바로 드론으로 전기 자전거를 이 병사에게 배달하자는 것이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군은 약 42㎏에 달하는 전기자전거를 드론에 실어 배달하는 작전에 들어갔으나 첫 번째는 격추되고 두 번째는 모터가 타버리며 추락했다. 그러나 세 번째 시도에서 무사히 자전거가 고립된 병사에게 배달됐다. 이후 병사는 자전거를 타고 400m를 이동했으나 지뢰에 부딪히며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천만다행으로 치명상을 피한 그는 절룩거리며 이동하다 또다시 배달된 자전거를 타고 무사히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여단 관계자는 “이 작전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시간대와 날씨 등 모든 것을 계산해야 했다”면서 “무사히 자전거가 배달된 순간 이를 지켜보던 모든 병사가 환호성을 질렀다”고 밝혔다.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전쟁터에서 드론을 사용해 병사를 탈출시킨 최초의 사례 중 하나”라면서 “드론이 공격이나 정찰 용도를 넘어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짚었다.
  • [포착] 전쟁터에 택배가?…우크라 병사, 드론으로 배달된 자전거 타고 탈출 (영상)

    [포착] 전쟁터에 택배가?…우크라 병사, 드론으로 배달된 자전거 타고 탈출 (영상)

    전투 중 상처를 입고 홀로 고립된 우크라이나 병사가 자전거를 타고 기적적으로 탈출하는 영화 같은 일이 벌어졌다. 1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전투 중 우크라이나의 한 병사가 드론으로 배달된 전기 자전거를 타고 적진에서 무사히 탈출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시베르스크에서 한 병사가 적진 앞에 홀로 고립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러시아군에 맞서 싸우던 우크라이나군 병사 3명이 숨진 사이 홀로 남는 병사 1명이 자리를 사수하고 있었던 것. 문제는 전투 중 부상까지 입은 병사가 1.5㎞ 떨어진 가장 가까운 진지까지 스스로 탈출이 불가능하다는 점이었다. 구출 작전을 펼친 우크라이나 루비즈 여단 관계자는 “적은 사방을 완전히 포위한 상태였다”면서 “이 병사를 구출하기 위해서 다른 군인들도 위험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고민 끝에 나온 아이디어가 바로 드론으로 전기 자전거를 이 병사에게 배달하자는 것이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군은 약 42㎏에 달하는 전기자전거를 드론에 실어 배달하는 작전에 들어갔으나 첫 번째는 격추되고 두 번째는 모터가 타버리며 추락했다. 그러나 세 번째 시도에서 무사히 자전거가 고립된 병사에게 배달됐다. 이후 병사는 자전거를 타고 400m를 이동했으나 지뢰에 부딪히며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천만다행으로 치명상을 피한 그는 절룩거리며 이동하다 또다시 배달된 자전거를 타고 무사히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여단 관계자는 “이 작전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시간대와 날씨 등 모든 것을 계산해야 했다”면서 “무사히 자전거가 배달된 순간 이를 지켜보던 모든 병사가 환호성을 질렀다”고 밝혔다.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전쟁터에서 드론을 사용해 병사를 탈출시킨 최초의 사례 중 하나”라면서 “드론이 공격이나 정찰 용도를 넘어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짚었다.
  • ‘기록하는 천사’가 써 내려간 참혹한 전장, 저항의 서사

    ‘기록하는 천사’가 써 내려간 참혹한 전장, 저항의 서사

    우크라 여성 작가 아멜리나의 ‘마지막 흔적’ 작가가 삶의 마지막에 쓴 책을 읽는 느낌은 아무래도 무거울 수밖에 없다. 그가 책을 쓰기 위해 죽음도 불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가슴은 더 먹먹해진다. 새 책 ‘여성과 전쟁’은 우크라이나의 ‘젊었던’ 여성 작가 빅토리아 아멜리나가 쓴 전쟁 일기다. 초강대국 러시아가 약소국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벌이고 있는 파렴치한 전쟁의 진상을 우크라이나 여성들의 저항의 기록을 통해 전하고 있다. 2014년부터 크림반도 침공 등으로 슬금슬금 우크라이나를 좀먹던 러시아는 2022년 숨겨 온 곰 발바닥을 치켜세우고 전면전에 나섰다. 전쟁 직전까지만 해도 아멜리나의 일상은 가족과 이집트 여행을 준비할 만큼 잔잔했다. 시인이자 소설가이면서 한 아이의 엄마였던 그가 ‘전쟁범죄 조사원’으로 탈바꿈한 이유는 하나, “정의 추구”였다. 그는 포탄 구멍이 뚫린 도서관 벽, 폐허로 변한 학교를 사진으로 찍고 생존자와 목격자의 증언을 기록했다. “피해자와 영웅뿐 아니라 살인자도 이름을 갖게 하기 위해서”였다. 언젠가 러시아가 전범 재판에 오를 날을 기약하면서 말이다. 인권변호사에서 드론 조종사가 된 예우헤니아 자크레우스카, 크림반도 침공 때 러시아군에 납치돼 고문을 당하고도 2022년 예순의 나이로 의무부대에 입대한 이리나 도우한 등 수많은 여성의 이야기도 일기에 담았다. 아멜리나가 위험한 전장을 누비고 다닌 건 이처럼 평범하면서도 영웅의 면모를 지닌 전쟁 속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서였다. 책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러시아가 자행한 범죄의 역사는 퍽 오래된 듯하다. 하지만 우리가 그 사실을 채 알기도 전에 그는 2023년 식당을 향해 날아온 러시아의 미사일에 맞아 37세 나이에 선조들의 죽음의 계보를 잇고 만다. 책의 원제는 ‘전쟁과 정의의 일기: 전쟁을 보는 여성들을 바라보며’(A War And Justice Diary: Looking At Women Looking At War)다. 아멜리나가 포탄에 맞기 전까지 책의 전반적인 구조를 완성했고 미완의 부분만 출판사 편집부에서 개입했다. 아멜리나에 관한 편집자의 서문이 인상적이다. 그는 “많은 종교에는 ‘기록하는 천사’라고 불리는 존재가 있다. 인간의 선행과 악행을 기록하는 임무를 맡은 영혼”이라고 적었다. 아마도 신은 아멜리나가 남긴 이 기록을 토대로 러시아의 전범들이 저지른 죄의 무게를 잴 것이다. 최소한 편집자는 그리 믿고 있다.
  • 中 건군절 맞아 서해서 훈련한 항공모함 영상 공개

    中 건군절 맞아 서해서 훈련한 항공모함 영상 공개

    중국의 세번째 항공모함인 푸젠함이 8월 1일 건군절을 맞아 관영 매체 다큐멘터리에 등장하면서 실제 운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중앙(CC)TV는 31일 인민해방군 창설 98주년을 기념하는 건군절을 앞두고 제작한 다큐멘터리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핵 추진 탄도미사일 잠수함과 둥펑(DF)-17 초음속 미사일, 로봇개, 드론 같은 중국군 최신 장비와 함께 푸젠함에서 전투기가 출격하는 장면 등이 담겼다. 랴오닝함, 산둥함에 이어 중국의 세번째 항공모함인 푸젠함은 지난해 5월 첫 항해 이후 지금까지 최소 여덟 차례 시험 항해를 했다. 특히 올해 5월에는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PMZ) 안에서 해상 훈련에 참여한 것으로 한국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푸젠함은 미국 제럴드 R 포드함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전자기 캐터펄트 장치를 갖춰 빠른 속도로 전투기 출격이 가능하다. 랴오닝함과 산둥함은 활주로 끝이 들려져 있는 스키점프대에서 전투기가 이륙하는 반면 푸젠함은 전자기 사출(캐터펄트) 장치까지 갖췄다. 랴오닝함에서는 전투기 한 대 출격에 1분에서 1분 30초가 걸리지만 전투기를 고속으로 쏘는 푸젠함은 30초~1분 안에 가능하다. 푸젠함에는 J-15 전투기와 J-35 전투기 등 70여대를 탑재할 수 있으며 모든 함재기가 출격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1시간~1시간 30분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보유한 항공모함은 총 11대로 중국에 비해 절대적으로 많고 해군이 보유한 전체 군함 숫자도 미국은 490척으로 350척의 중국을 앞선다. 하지만 자체 설계·건조하고 전자기 캐터펄트 등 최신 설비를 갖춘 푸젠함의 운용이 임박하는 등 중국의 해군력도 빠르게 규모를 늘리고 있다. 지난 12년 동안 중국 해군은 우크라이나에서 사들인 랴오닝함을 개조하는 데서 시작해 산둥함과 푸젠함을 자체 설계, 제작했다. 세 척의 함공모함을 운용하게 되면 한 척은 수리하고, 한 척은 훈련하며, 나머지 한 척은 전투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따라서 중국 해군은 남중국해 등 중요 해역에서 항상 항공모함을 주둔시킬 수 있게 된다. CCTV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전력이 세계적 수준으로 빠르게 성장했다며 “전쟁을 하면 이기는” 능력을 쌓았다고 분석했다.
  • ‘행운이’ 이어 폐어구에 걸린 남방큰돌고래… 제주도 민관협력 구조 재가동

    ‘행운이’ 이어 폐어구에 걸린 남방큰돌고래… 제주도 민관협력 구조 재가동

    제주도가 새끼 남방큰돌고래의 폐사와 폐어구에 걸린 새끼 돌고래가 추가 발견되자 구조 전담팀을 다시 가동했다. 제주도는 최근 남방큰돌고래 어린 개체 폐사가 늘어나고 폐어구에 걸린 새끼 돌고래가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전담팀(TF) 실무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31일 오후 도청 2청사 소통마루에서 남방큰돌고래 ‘행운이’ 구조 전담팀 회의의 후속조치로, 구좌읍 해상에서 반복적으로 목격되는 폐어구에 걸린 남방큰돌고래의 신속한 구조와 올해 급증한 어린 개체 폐사에 대응하기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 26일 구좌읍 종달리 해안에서는 새끼 돌고래가 폐어구에 걸린 채 어미 돌고래와 함께 유영하는 모습이 처음 발견됐다. 주변에서는 폐어구에 걸린 성체 돌고래 ‘행운이’도 함께 유영하는 장면이 확인됐다. 워킹그룹은 ▲돌고래의 생태적 습성을 고려한 실시간 모니터링 ▲해녀 등 어업인의 조업 중 관찰 체계 구축 ▲학계 및 전문가 등 관계기관 협업을 통한 과학적 모니터링 ▲드론 등 첨단 과학기술 활용 모니터링 등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통한 효율적 구조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제주대학교, 국립해양수산과학원, 제주도 관공선, 연안어업인, 해녀협회 등 민관 협업을 통해 구조 시기를 적절히 판단하고 구조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폐어구에 걸린 남방큰돌고래가 지속적으로 새로 발견되는 상황에서 이름을 붙이는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도민들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명명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앞으로는 행정기관이 주도하는 체계적인 명명 절차를 마련하려는 것이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폐어구에 걸린 남방돌고래가 지속적으로 발견되는 만큼 16일부터 실무 워킹그룹을 운영해 구조 시기 및 방법, 치료, 방류 등 실무 사항을 집중 논의하고 있다”며 “남방큰돌고래가 안전하게 서식할 수 있는 제주 바다를 만들기 위해 행정과 기술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승목 다큐제주 감독은 “새롭게 발견된 폐어구에 걸린 새끼 남방큰돌고래는 ‘종달이’ 발견 당시 크기와 비슷하다”면서 “낚싯줄에 걸린 모습도 주둥이 양옆으로 바늘이 걸리고 배에서 꼬리까지 연결된 줄을 제외하면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로 연결되어 늘어진 모습이 흡사하다”고 설명했다.
  • 단 4명이 만든 해상 드론, 전쟁 판도 바꿔…우크라 ‘마구라’ 전모 공개

    단 4명이 만든 해상 드론, 전쟁 판도 바꿔…우크라 ‘마구라’ 전모 공개

    │모스크바함 침몰 후 시작된 비밀 프로젝트…해상 드론 혁명의 서막 러시아 흑해함대를 상대로 연이은 타격을 입힌 우크라이나의 해상 드론 ‘마구라’ 시리즈의 출발점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미국 군사 분석가 H. I. 서튼은 30일(현지시간) 해군 전문 매체 ‘네이벌뉴스’에 기고한 분석을 통해 2022년 여름 비밀리에 제작된 원형 드론 ‘마구라 V1’의 존재를 확인하고 이후 실전 투입된 V3~V7과 최신 정찰형 W6까지의 기술 계보를 추적했다. “모스크바 침몰 직후, 단 4명이 V1 설계”…V3부터 첫 실전 투입서튼에 따르면 마구라 드론 프로젝트는 2022년 5월 러시아 흑해함대 기함 ‘모스크바’ 침몰 직후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의 지시에 따라 시작됐다. 당시 민간 기술자 4명이 참여해 제작한 초기형 V1은 낚싯배에 폭약과 추진기를 얹은 개념 검증용 시제품이었다. 이어 등장한 V2 역시 제트스키 엔진 기반의 시제 플랫폼으로 탐지 회피 능력을 개선하는 데 집중됐다. 마구라 시리즈가 처음으로 실전 투입된 것은 2022년 10월, 세바스토폴 항구 침투 작전에 동원된 V3였다. 서튼은 “V3가 해상 드론의 첫 전투 작전 사례”라며 이 시점을 비대칭 해군전의 전환점으로 평가했다. 기술적 가교였던 V4, 실전형으로 완성된 V5뒤이어 등장한 V4 모델은 항법과 통신 시스템의 정밀성 향상을 목표로 설계된 시험 플랫폼이었다. 실전보다는 자율항해 알고리즘과 위성 통신 시험에 집중됐다. 서튼은 이를 “조잡했던 초기형과 작전 배치형 사이의 기술적 가교”로 평가했다. 마구라 시리즈의 본격적인 전력화는 V5부터 시작됐다. 이 모델은 약 5.5m 크기의 무인 수상정(USV)으로, 300㎏ 고폭탄을 탑재한 채 수백㎞를 자율 항해해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V5는 러시아 함정 다수를 타격하며 흑해에서 실질적인 해상 제압력을 확보하는 데 이바지했다. 마구라 V7, 전투기도 격추…“드론이 하늘까지 지배” 지난해 말부터 실전에 투입된 V7 모델은 AIM-9 사이드와인더 미사일을 장착, 해상뿐 아니라 공중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개량됐다. 우크라이나는 이를 통해 수호이(Su)-30 전투기와 밀(Mi)-8 헬리콥터를 격추한 바 있다. 서튼은 “마구라 시리즈가 단순 자폭 드론에서 ‘공중 격추 능력까지 갖춘 전투형 플랫폼’으로 진화했다”고 분석했다. V 시리즈의 ‘V’는 버전 아닌 선체 구조…W6는 다목적 드론으로 확장 올해 6월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GUR)은 ‘마구라 W6’라는 새로운 계열의 무인정 플랫폼을 실전에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W6는 폭이 넓은 ‘웨일러형’(Whaler-type) 선체를 채택해 안정성과 항속 거리를 늘렸으며 무장 외에도 정찰·순찰·물자 운송이 가능한 다목적 USV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특히 기존 ‘V 시리즈’의 V는 단순한 버전명이 아니라 고속 항해에 유리한 V자형 선체(V-hull)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이 구조는 파도를 가르며 저피탐 고속 돌진에 유리해 자폭형 공격에 최적화돼 있다. 반면 W6는 폭이 넓은 선체를 통해 장거리 임무와 정찰 안정성을 확보하며 ‘공격 중심에서 작전 다기능화’로의 진화를 보여준다. “작은 드론 보트가 해군 역사를 바꿨다”서튼은 위성사진, 영상, 파편 분석 등 오신트(OSINT) 기법을 통해 마구라 계열의 진화를 추적해 왔다. 그는 “2022년 낡은 낚싯배 하나에서 시작한 이 드론 시리즈가 이제는 전함을 침몰시키고 전투기까지 격추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변모했다”며 “작은 보트가 해군 역사를 바꿨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구라’라는 이름은 우크라이나 민속에서 바다와 자연을 상징하는 여성 정령 또는 신적 존재를 뜻하는 이름으로, 우크라이나는 이 상징을 통해 해상 드론에 민족적 서사와 전략적 메시지를 담아낸 것으로 해석된다.
  • 해상 드론 ‘마구라’, 전투기까지 격추…기원은 낚싯배였다

    해상 드론 ‘마구라’, 전투기까지 격추…기원은 낚싯배였다

    │세바스토폴 침투부터 Su-30 격추까지…우크라 ‘자폭 드론’의 진화 러시아 흑해함대를 상대로 연이은 타격을 입힌 우크라이나의 해상 드론 ‘마구라’ 시리즈의 출발점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미국 군사 분석가 H. I. 서튼은 30일(현지시간) 해군 전문 매체 ‘네이벌뉴스’에 기고한 분석을 통해 2022년 여름 비밀리에 제작된 원형 드론 ‘마구라 V1’의 존재를 확인하고 이후 실전 투입된 V3~V7과 최신 정찰형 W6까지의 기술 계보를 추적했다. “모스크바 침몰 직후, 단 4명이 V1 설계”…V3부터 첫 실전 투입서튼에 따르면 마구라 드론 프로젝트는 2022년 5월 러시아 흑해함대 기함 ‘모스크바’ 침몰 직후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의 지시에 따라 시작됐다. 당시 민간 기술자 4명이 참여해 제작한 초기형 V1은 낚싯배에 폭약과 추진기를 얹은 개념 검증용 시제품이었다. 이어 등장한 V2 역시 제트스키 엔진 기반의 시제 플랫폼으로 탐지 회피 능력을 개선하는 데 집중됐다. 마구라 시리즈가 처음으로 실전 투입된 것은 2022년 10월, 세바스토폴 항구 침투 작전에 동원된 V3였다. 서튼은 “V3가 해상 드론의 첫 전투 작전 사례”라며 이 시점을 비대칭 해군전의 전환점으로 평가했다. 기술적 가교였던 V4, 실전형으로 완성된 V5뒤이어 등장한 V4 모델은 항법과 통신 시스템의 정밀성 향상을 목표로 설계된 시험 플랫폼이었다. 실전보다는 자율항해 알고리즘과 위성 통신 시험에 집중됐다. 서튼은 이를 “조잡했던 초기형과 작전 배치형 사이의 기술적 가교”로 평가했다. 마구라 시리즈의 본격적인 전력화는 V5부터 시작됐다. 이 모델은 약 5.5m 크기의 무인 수상정(USV)으로, 300㎏ 고폭탄을 탑재한 채 수백㎞를 자율 항해해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V5는 러시아 함정 다수를 타격하며 흑해에서 실질적인 해상 제압력을 확보하는 데 이바지했다. 마구라 V7, 전투기도 격추…“드론이 하늘까지 지배” 지난해 말부터 실전에 투입된 V7 모델은 AIM-9 사이드와인더 미사일을 장착, 해상뿐 아니라 공중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개량됐다. 우크라이나는 이를 통해 수호이(Su)-30 전투기와 밀(Mi)-8 헬리콥터를 격추한 바 있다. 서튼은 “마구라 시리즈가 단순 자폭 드론에서 ‘공중 격추 능력까지 갖춘 전투형 플랫폼’으로 진화했다”고 분석했다. V 시리즈의 ‘V’는 버전 아닌 선체 구조…W6는 다목적 드론으로 확장 올해 6월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GUR)은 ‘마구라 W6’라는 새로운 계열의 무인정 플랫폼을 실전에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W6는 폭이 넓은 ‘웨일러형’(Whaler-type) 선체를 채택해 안정성과 항속 거리를 늘렸으며 무장 외에도 정찰·순찰·물자 운송이 가능한 다목적 USV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특히 기존 ‘V 시리즈’의 V는 단순한 버전명이 아니라 고속 항해에 유리한 V자형 선체(V-hull)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이 구조는 파도를 가르며 저피탐 고속 돌진에 유리해 자폭형 공격에 최적화돼 있다. 반면 W6는 폭이 넓은 선체를 통해 장거리 임무와 정찰 안정성을 확보하며 ‘공격 중심에서 작전 다기능화’로의 진화를 보여준다. “작은 드론 보트가 해군 역사를 바꿨다”서튼은 위성사진, 영상, 파편 분석 등 오신트(OSINT) 기법을 통해 마구라 계열의 진화를 추적해 왔다. 그는 “2022년 낡은 낚싯배 하나에서 시작한 이 드론 시리즈가 이제는 전함을 침몰시키고 전투기까지 격추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변모했다”며 “작은 보트가 해군 역사를 바꿨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구라’라는 이름은 우크라이나 민속에서 바다와 자연을 상징하는 여성 정령 또는 신적 존재를 뜻하는 이름으로, 우크라이나는 이 상징을 통해 해상 드론에 민족적 서사와 전략적 메시지를 담아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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