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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날아라~’ 드론 시연

    [서울포토] ‘날아라~’ 드론 시연

    19일 서울시가 전기자동차와 드론 제작·체험 전시회인 ’서울 모빌리티 해커톤’(19~21일)이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하며 드론 시범을 보여주고 있다. 해커톤은 해커(Hacker)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일정 시간 동안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내는 경진대회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여기는 남미] ‘마약 배송 로켓포’ 차량 발견

    [여기는 남미] ‘마약 배송 로켓포’ 차량 발견

    멕시코 마약카르텔이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가 발견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경찰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멕시코 북부, 미국과의 국경 인근에서 발사대가 장착된 차량을 압수했다. 경찰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차량은 올블랙 밴으로 뒤쪽엔 로켓포처럼 보이는 길이 3m 가량의 굵은 파이프가 설치돼 있다. 차량 안쪽은 공기압축기(에어콤프레셔), 모터, 공기저장탱크 등이 설치돼 있어 로켓포는 실제로 발사가 가능하다. 경찰 관계자는 "로켓포처럼 무언가를 쏘는 데 사용된 게 확실하다"며 "현재로선 마약폭탄을 쐈다는 가설이 가장 힘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경 넘어 미국으로 마약을 보내기 위해 사용된 '마약미사일 발사대'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경찰은 "멕시코 소노라주의 아구아 프리에타에서 미국 애리조나로 마약을 보내는 데 사용된 발사대로 보인다"고 말했다. 마약을 미사일처럼 포장해 미국으로 쏘아 보냈다는 것이다. 개조된 밴은 도난차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멕시코와 미국 국경 주변에서 이런 장비가 발견된 건 최근 들어서만 벌써 두 번째다. 현지 언론은 "이에 앞서 멕시코 경찰이 뒤쪽에 로켓포처럼 생긴 발사대를 장착한 또 다른 차량을 국경 주변에서 발견해 압수했다"고 보도했다. 멕시코 마약카르텔의 마약운반은 갈수록 신출귀몰해지고 있다. 지하터널과 잠수함을 이용하는 건 이제 고전 수단이 됐다. 멕시코-미국 국경에선 드론을 이용한 '마약택배'까지 시도되고 있어 경찰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금속공기전지 특허출원 10년새 21배 급증

    전기자동차와 드론,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대용량인 금속공기전지에 대한 기술개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속공기전지는 리튬·아연·알루미늄 등의 금속을 공기 중 산소와 결합시켜 전기를 발생시키는 배터리로 리튬이온전지 용량의 5~10배에 이르는 차세대 기술이다. 18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금속공기전지 관련 특허출원은 370건으로, 2006년 4건에서 2015년 86건으로 21.5배 증가했다. 출원 건수는 삼성전자가 64건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자동차(26건), LG화학(22건), 레오모터스(19건), EMW에너지(16건) 등의 순이다. 외국인 출원은 전체 출원의 16.5%인 61건으로 도요타자동차(8건), 엘렉트리시테 드 프랑스(7건), 스미토모전기공업(4건) 등이 다출원기업으로 나타났다. 소재별로는 대용량에 장점이 있는 리튬공기전지가 167건으로 가장 많았고 안전성과 경제성에 장점이 있는 아연공기전지 93건, 알루미늄공기전지 10건, 마그네슘공기전지 8건 등이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전지 시스템 관련 기술(119건)과 양극의 구조를 개선해 산소가 연속 공급되도록 하는 기술(108건)이 많았다. 유준 자동차융합심사과장은 “리튬이온전지를 대체해 상용화하기에는 기술적으로 어려움이 많지만 전기자동차, 드론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대용량 2차 전지 수요가 큰 만큼 리튬공기전지에 대한 투자와 기술개발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와우! 과학] 불법 드론 체포하는 ‘독수리 부대’ 뜬다

    [와우! 과학] 불법 드론 체포하는 ‘독수리 부대’ 뜬다

    네덜란드 경찰이 불법 드론 퇴치를 위해 도입한 ‘독수리 경찰’이 공식 테스트를 마치고 실전 돌입만을 앞두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의 12일자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경찰은 현지시간으로 12일, 드론 퇴치를 위해 특수 훈련을 받은 독수리들의 공식 테스트를 마친 뒤 결과를 발표했다. 이 독수리들은 네덜란드 경찰이 맹금류 훈련 기업인 ‘가드프롬어보브’(Guard From Above)와 함께 훈련시켜온 것으로, 공항이나 군비행장 등에 수시로 충돌하거나 스토킹 또는 개인 정보 침해의 도구로 활용되는 불법 드론을 퇴치하기 위한 일종의 ‘공군 장병’이다. 네덜란드 경찰은 사고 발생 위험을 높이는 불법 드론 퇴치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험해 왔다. 예컨대 드론이 무선으로 조종된다는 점을 겨냥해 방해전파를 보내보거나, 다른 드론을 이용해 그물로 포획하는 방법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위의 방법은 드론이 공중에서 추락할 경우 지상에 있는 사람들이 다칠 수 있다는 위험성 논란이 제기된 만큼, 네덜란드 경찰은 독수리가 가장 안전한 ‘드론 사냥꾼’이라고 판단하고 2015년부터 특수 훈련에 힘써왔다. 네덜란드 당국은 12일 공식 자로를 통해 “최초로 독수리의 솜씨를 공식적으로 인정할 수 있게 됐다”면서 “우리의 마지막 과제는 독수리가 안전하게 드론을 지상으로 가지고 오는 방법을 찾는 것이었는데, 이번 실험에서 모든 미션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테스트에서 다친 독수리는 단 한 마리도 없었으며, ‘살아남은’ 드론 역시 단 한 대도 없었다”면서 “특수훈련을 받은 독수리들은 드론을 먹잇감으로 인식하며 드론을 발톱으로 거머쥔 채 안전하게 땅에 내려놓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경찰은 독수리와 함께 ‘일’ 할 경찰관 100명을 선발하고 역시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불법 드론 퇴치 위해 훈련받는 독수리(AFP·네덜란드=연합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고래들의 우아한 유영

    고래들의 우아한 유영

    혹등고래 세 마리가 유영하는 모습을 드론으로 담아낸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미국의 온라인 매체 씨넷(Cnet)은 프랑스령 누벨칼레도니(영어명 뉴칼레도니아) 인근 해안에서 혹등고래 세 마리가 포착된 영상을 소개했다. 이는 지난달 프랑스의 한 드론업체가 촬영한 것으로, 최근 누리꾼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공개된 영상은 물살을 가르는 보트로 시작되고 혹등고래 세 마리가 그 주변을 유영한다. 이 모습을 드론을 통해 상공에서 담은 모습이 장관이다. 특히 여유롭게 물살의 가르는 녀석들이 물을 내뿜는 모습은 생생한 현장음과 더해서 깊고 우아한 영상미로 완성된다. 한편 혹등고래는 긴수염고래과의 포유류로 몸길이 11∼16m, 몸무게 30∼40t에 이른다. 또한 대형 고래 중 해안가에 자주 등장하는 편이며 사람들과 가장 친숙한 관계를 맺는 종이다. 사진 영상=Wam Wamland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막 오른 ‘몰’의 전쟁… 유통 ‘판’ 흔들린다

    막 오른 ‘몰’의 전쟁… 유통 ‘판’ 흔들린다

    개장 후 사흘간 다녀간 방문객만 53만명. 신세계그룹이 미국 3대 부동산 개발업체 터브먼사(社)와 함께 총 1조원을 투자해 지난 9일 문을 연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이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기존 복합쇼핑몰에 워터파크부터 신개념 실내 스포츠 공간까지 다양한 놀거리로 무장한 새로운 쇼핑 공간에 사람들은 주차만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는 ‘교통지옥’도 감수하며 몰려들고 있다. 유통업계가 그동안 주목하고 있던 복합쇼핑몰에 대한 가능성이 눈으로 증명된 셈이다. 스타필드 하남을 계기로 국내 유통 대기업들이 주도하는 초대형 복합쇼핑몰의 확산은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스타필드 프로젝트를 주도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2020년까지 스타필드 매장을 5개로 확대한다. 서울 잠실에서 롯데월드타워의 완공을 앞둔 롯데그룹도 초대형 복합쇼핑몰 사업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롯데물산은 늦어도 내년 초 문을 여는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기존의 롯데월드몰과 합쳐 50%가량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등 경쟁 유통업체들도 복합쇼핑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유통업계에 ‘몰(mall) 전쟁’의 막이 올랐다. ●백화점·마트 포화… 쇼핑몰로 눈 돌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2004년 이후 처음으로 2014년부터 국내 백화점 업종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2013년 29조 8004억원의 매출로 정점을 찍었던 백화점 매출은 2014년에 전년 대비 1.6% 줄어든 29조 965억원, 2015년에는 0.6% 줄어든 28조 9087억원을 기록했다. 백화점의 전년 대비 성장률도 2011년 11.4%, 2012년 5.4%, 2013년 2.6%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와 신세계 등 백화점으로 성장한 국내 유통 대기업들이 복합쇼핑몰로 눈을 돌리고 있는 이유다. 국내 유통시장에서 복합쇼핑몰의 역사는 30년 가까이 된다. 국내 복합쇼핑몰의 시초는 1988년 11월 서울 잠실에 롯데가 문을 연 롯데월드다. 당시 롯데월드는 실내 놀이공원인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아이스링크, 호텔, 백화점 등을 한 곳에 모아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더 주목을 받으면서 쇼핑 공간이라기보다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시설과 백화점의 결합 정도로 평가됐다. 쇼핑이 중심이 되는 지금의 쇼핑몰 개념이 본격적으로 들어온 것은 2000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지하에 문을 연 코엑스몰이 시작이다. 코엑스몰은 당시엔 생소했던 멀티플렉스(복합상영관) 영화관인 메가박스와 실내 수족관인 아쿠아리움 등이 들어서 쇼핑과 문화생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코엑스몰 아쿠아리움은 개장 첫날인 2000년 5월 5일 입장 관람객의 줄이 850m나 돼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다 본격적으로 복합쇼핑몰이 확대되기 시작한 것은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포화 상태에 이르기 시작한 2000년대 중·후반부터다. 2004년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현대산업개발), 2009년 부산 신세계센텀시티(신세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경방), 2012년 서울 여의도 IFC몰(AIG코리아) 등 새롭게 문을 여는 복합쇼핑몰 수가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여기에 2007년 신세계그룹이 미국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사이먼 프라퍼티 그룹과 합자해 경기도 여주에 도입한 ‘신세계첼시(현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복합쇼핑몰 개념에 새롭게 추가됐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1988년 롯데월드몰 이후 2018년까지 국내에 문을 열었거나 개장이 예정된 복합쇼핑몰(프리미엄 아웃렛 포함)은 모두 63개에 이른다. ●세상에 없던 쇼핑몰? 스타필드 하남 스타필드 하남은 1988년 롯데월드몰과 함께 처음 등장한 복합쇼핑몰 중 가장 진화한 형태다. 단순히 여가와 쇼핑을 접목한 수준이 아니라 놀이와 체험까지 실내에서 즐기고 경험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총망라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하남은 세상에 없던 쇼핑몰”이라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미국의 소비심리 분석가 파코 언더힐은 베스트셀러 ‘쇼핑의 과학’에서 “고객이 매장에서 소비하는 비용은 매장에 머무는 시간과 정확하게 비례한다”고 밝혔다. 스타필드 하남은 그런 관점에서 기존에 운영 중인 국내 쇼핑몰 중 가장 긴 고객 체류 시간을 목표로 한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이다. 스타필드 하남의 실무를 총괄한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부사장은 “가족 단위의 고객들이 아침에 와서 저녁까지 하루 종일 쉬고, 먹고, 놀다 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스타필드 하남이 기존 쇼핑몰과의 차별성으로 내세우고 있는 체험형 시설, 실내외 워터파크인 ‘아쿠아필드’와 체험형 스포츠시설 ‘스포츠 몬스터’ 등이 조금이라도 더 많은 시간 동안 고객을 붙잡아 둘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업계는 여기에 연령별, 성별에 따라 맞춤형 콘텐츠를 강화한 것을 스타필드 하남의 초기 흥행 비결로 보고 있다. 이를테면 30대 이상의 남자 고객들을 겨냥한 피규어나 드론 등을 전문적으로 구비해 놓은 전자제품 양판점인 ‘일렉트로마트’나 여성 고객들을 목표로 한 생활용품 전문관인 ‘메종티시아’에 각각 남성 고객들을 위한 전용 바버숍(고급 이발소)과 여성 고객들이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 등이 대표적이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하남이 개장하기 한 달여 전부터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매일 각 전문 매장의 특색과 사진을 직접 소개하며 홍보 효과를 높였다. 지난 주말 회사 동료들과 함께 스타필드 하남을 찾았다는 최모(35·여·서울 마포)씨는 “교통 체증과 주차로 고생하긴 했지만 구경할 것이 많아 한 번으로는 부족하고,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롯데도 이르면 연말 잠실 월드몰 확장 복합쇼핑몰은 앞으로 국내 유통시장에서 계속 성장하는 분야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소매 판매량에서 아웃렛이나 쇼핑몰이 포함된 대형마트의 판매 비중은 12.9%였다. 대한상의가 발표한 ‘2015 유통산업백서’에 따르면 쇼핑몰 문화가 가장 많이 발달된 미국의 경우 전체 소매 판매에서 쇼핑몰이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달하고 일본도 30%에 이른다. 아직까지 국내 쇼핑몰 시장이 성장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이야기다. 신세계그룹은 스타필드 매장이 5개로 늘어나는 2020년까지 복합쇼핑몰 부문의 누적 매출을 5조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롯데그룹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 롯데월드타워 완공과 함께 확장하는 롯데월드몰에 이어 2018년에는 경기 고양시에 이케아 2호점 오픈 시기에 맞춰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원흥점의 문을 연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초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에 복합몰을 새롭게 오픈한다. 기존 백화점과 대형마트로는 성장의 한계에 다다른 국내 유통업체들에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복합쇼핑몰은 향후 국내 유통업계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스타필드 하남이 개장 초기 돌풍을 일으키면서 이 같은 국내 유통시장 변화에 불을 지폈다. 남옥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스타필드 하남은 성장이 정체된 기존 국내 유통산업에 창의적인 콘셉트를 도입해 성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불법 드론 체포하는 ‘독수리 부대’ 뜬다

    불법 드론 체포하는 ‘독수리 부대’ 뜬다

    네덜란드 경찰이 불법 드론 퇴치를 위해 도입한 ‘독수리 경찰’이 공식 테스트를 마치고 실전 돌입만을 앞두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의 12일자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경찰은 현지시간으로 12일, 드론 퇴치를 위해 특수 훈련을 받은 독수리들의 공식 테스트를 마친 뒤 결과를 발표했다. 이 독수리들은 네덜란드 경찰이 맹금류 훈련 기업인 ‘가드프롬어보브’(Guard From Above)와 함께 훈련시켜온 것으로, 공항이나 군비행장 등에 수시로 충돌하거나 스토킹 또는 개인 정보 침해의 도구로 활용되는 불법 드론을 퇴치하기 위한 일종의 ‘공군 장병’이다. 네덜란드 경찰은 사고 발생 위험을 높이는 불법 드론 퇴치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험해 왔다. 예컨대 드론이 무선으로 조종된다는 점을 겨냥해 방해전파를 보내보거나, 다른 드론을 이용해 그물로 포획하는 방법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위의 방법은 드론이 공중에서 추락할 경우 지상에 있는 사람들이 다칠 수 있다는 위험성 논란이 제기된 만큼, 네덜란드 경찰은 독수리가 가장 안전한 ‘드론 사냥꾼’이라고 판단하고 2015년부터 특수 훈련에 힘써왔다. 네덜란드 당국은 12일 공식 자로를 통해 “최초로 독수리의 솜씨를 공식적으로 인정할 수 있게 됐다”면서 “우리의 마지막 과제는 독수리가 안전하게 드론을 지상으로 가지고 오는 방법을 찾는 것이었는데, 이번 실험에서 모든 미션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테스트에서 다친 독수리는 단 한 마리도 없었으며, ‘살아남은’ 드론 역시 단 한 대도 없었다”면서 “특수훈련을 받은 독수리들은 드론을 먹잇감으로 인식하며 드론을 발톱으로 거머쥔 채 안전하게 땅에 내려놓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경찰은 독수리와 함께 ‘일’ 할 경찰관 100명을 선발하고 역시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불법 드론 퇴치 위해 훈련받는 독수리(AFP·네덜란드=연합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정용진 “어머니가 주신 영감… 세상에 없던 쇼핑몰 구현”

    정용진 “어머니가 주신 영감… 세상에 없던 쇼핑몰 구현”

    49%지분 美 터브먼사 회장도 지원사격… 2020년 수도권 5개 지점· 매출 5조 목표 “너무 떨리고, 너무 겁이 납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쇼핑 테마파크를 표방한 신세계그룹의 ‘스타필드 하남’ 공식 개장일인 9일 마이크를 잡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목소리에는 긴장감이 역력했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하남은 신세계그룹이 세상에 없던 쇼핑몰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해 왔던 결정체”라면서 “오늘부터 그 노력에 대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떨리고 겁난다”고 말했다. 상기된 목소리에는 스타필드 성공에 대한 정 부회장의 간절함이 묻어났다. 지난 5일부터 임시 오픈 형태로 운영을 시작한 스타필드 하남은 이날 스타필드 프로젝트를 주도한 정 부회장의 축사와 함께 공식 개장했다. 스타필드 하남에는 그동안 정 부회장이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내세우며 새롭게 론칭했던 창고형 할인매장 ‘이마트 트레이더스’, 드론과 피규어를 앞세운 새로운 콘셉트의 가전양판점 ‘일렉트로마트’ 등이 모두 입점해 있다. 신세계와 함께 스타필드에 49%의 지분을 투자한 미국의 3대 부동산 개발업체 터브먼사의 로버트 터브먼 회장은 이날 “정 부회장은 콘텐츠 개발의 황제”라고 정 부회장을 치켜세웠다. 정 부회장은 “저보다 더 유통 전문가이신 어머니(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가 지친 도시인들이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영감을 주셨다”면서 “이에 지금까지와 다른 새로운 선진 쇼핑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스타필드 하남은 내년 9월까지 8000억원, 4년 내에 총 5조원의 누적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정 부회장은 하남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인천 청라, 고양 삼송, 안성, 부천 등 지점을 5개까지 늘리며 공격적인 확장에 나선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2040년 범죄 저지르는 로봇 수, 사람 능가할 것”

    “2040년 범죄 저지르는 로봇 수, 사람 능가할 것”

    AI(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로봇이 인류의 일자리를 포함해 안전에도 위협을 가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미래관이 쏟아지는 가운데, 최근 영국의 한 미래사업 전문가는 AI가 인간보다 더 많은 범죄를 저지를 것으로 보인다는 추측을 내놓았다. 영국의 유명 컨설팅업체인 ‘미래연구소’(The future laboratory) 대표인 트레이시 팔로우스는 한 강연회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할 것”이라면서 “뿐만 아니라 로봇이 자살폭탄 기계가 되거나 스스로 위험한 행동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나와 우리 연구소의 예측으로는, 2040년이 되면 범죄를 저지르는 AI로봇이 인간보다 훨씬 많을 것이다. AI 기술은 범죄와 관련한 셀프 프로그래밍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면서 “나는 다양한 기술과 미디어, 전기 통신 등을 통해 미래 전략을 세우는데 애쓰고 있지만, 그럼에도 로봇을 믿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미래 기술의 핵심체인 로봇 외에도 자율주행자동차나 드론 역시 우려의 대상이 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자율주행자동차와 드론이 해킹 당하거나 강제로 재프로그래밍 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러한 경우 인류에게 심각한 위협을 가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영국의 FBI’라고 불리는 국가범죄수사국(NCA)의 조사에 따르면 2015년에 발생한 범죄 중 사이버범죄에 해당하는 사건은 전체의 53%에 달했다. 이에 인텔 시큐리티의 EMEA 최고기술책임자인 라즈 사마니(Raj Samani)는 “우리는 인류가 AI나 사이버의 도움 없이는 사소한 것도 할 수 없는 사례를 눈으로 똑똑히 확인하고 있다. 로봇과 프로그램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결국 시간문제 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세계적인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 박사 역시 “많은 국가들이 AI를 무기와 결합해 개발하고 있으며 나중에는 ‘악당 AI’를 막기 힘들 것”이라면서 “안전한 장소에서 윤리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며 수차례 AI 위협론을 제기한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하늘에서 수락산·중랑천 사계·재난현장 多 본다

    하늘에서 수락산·중랑천 사계·재난현장 多 본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수락산, 중랑천은 어떤 모습일까. 서울 노원구가 하늘을 날며 촬영할 수 있는 드론을 구입해 다용도로 사용하기로 했다. 구는 예산 498만원을 들여 드론 한 대를 도입하고 구 인터넷방송국에 비치해 이달부터 시범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구입한 드론은 1200만 화소급 영상 카메라가 장착됐으며 무게는 약 3㎏인 중형급 드론이다. 최대비행고도는 4500m로 약 18분까지 날 수 있다. 드론은 수락산과 불암산, 중랑천 등 지역 내 자연의 사계절을 찍는 데 주로 쓸 예정이다. 또 산불 탐지와 하천 환경감시, 토지보상 현장조사 등에도 활용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노원구에 중랑천과 같은 자랑할 만한 자연이 많아 항공 촬영을 자주 했는데 지금껏 외부업체에 맡기다 보니 비용 부담이 있었다”면서 “드론이 상용화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이 돼 구도 직접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구는 드론 운항 및 촬영과 관련된 규정을 지키기 위해 국방부, 수도방위사령부 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도 완료했다. 드론 촬영을 할 때마다 비행금지 및 제한구역은 사전승인 요청을 하게 된다. 김성환 구청장은 “구가 도입하는 드론은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여 주고 재난현장 사각지대 상황을 파악해 신속한 인명구조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될성부른 ‘드론’, 범부처 합동 지원

    수요 및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드론(소형 무인기)’ 산업 창출에 정부부처가 힘을 합쳤다. 조달청은 8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소형 무인기 기술 개발과 공공조달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정부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드론의 현장 활용을 위한 기술수요를 조사해 6건을 발굴했다. 공공혁신조달 연계형 기술개발 과제는 국방부의 군사용 다목적 국방 무인 비행시스템과 기상청의 소형 무인기 탑재형 실시간 기상관측용 복합센서 및 영상시스템 등이다. 경찰청의 실종자 수색을 위한 소형 무인기 및 영상분석 소프트웨어와 국립수산과학원의 연근해 해양오염 및 해양환경 측정을 위한 하이브리드형 소형 무인기 개발도 이뤄진다. 이번 조치는 향후 성장이 예측되는 소형 무인기 관련 국내 산업 육성 및 기술역량 확충이 시급하고 공공혁신조달(PPI)이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인식에서 이뤄졌다. 공공혁신조달은 시장이 없는 제품에 대해 공공부문이 선제적 구매를 통해 혁신형 제품에 대한 수요를 창출하는 방식이다. 협약에 따라 미래부는 향후 3년간 70억원을 투입해 연구개발 및 성능검증을 지원하고, 조달청은 개발된 무인기를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해 구매절차 간소화 및 국내외 판로 지원에 나선다. 수요부처는 연구개발 과정에서 기술 요구도를 조율하고 중간 모니터링과 성능 검증 등에 참여한 후 무인기를 구매하게 된다. 정양호 조달청장은 “무인기·무인농기계 등 신기술제품 육성을 위해 공공조달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드론을 필두로 신산업분야 신규 수요 발굴 등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ICT, 농부가 되다] “기후변화 대비한 혁신 불가피…농업벤처 육성과 데이터 통합 주력”

    [ICT, 농부가 되다] “기후변화 대비한 혁신 불가피…농업벤처 육성과 데이터 통합 주력”

    미국 캘리포니아주 주도 새크라멘토에 있는 UC 데이비스는 농업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평가된다. 특히 기후변화가 세계 농업에 미치는 영향과 수자원관리, 세계 기아문제 등 농업과 관련된 모든 분야의 연구를 통합해 운영하는 ‘월드푸드센터’가 유명하다. 이곳에선 일찌감치 스마트팜 등 정보기술(IT)과 결합한 농업기술의 중요성을 깨닫고 농업 전문 스타트업(신생 창업벤처)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더 넥스트 제네레이션’ 프로그램을 만들어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 최고 책임자인 월드푸드센터 디렉터 조셋 루이스는 “이제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를 돌이킬 수 없는 것으로 인정하고 이를 ‘뉴 노멀’(과거에는 비정상적인 것으로 보였던 현상이 점점 흔해 정상적으로 되는 것)로 받아들어야 한다”면서 “앞으로는 인류가 전통적 방식의 농업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는 걸 염두하고 미래 농업 육성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경우 캘리포니아에 수년간 홍수 피해가 날 정도로 비가 많이 내리더라도 예전 수준의 저수지 수량을 확보할 수 없을 만큼 가뭄이 심각하다”면서 “스마트팜을 비롯해 수량 관리, 관개 기술, 품종 개량 등에서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혁신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더 넥스트 제네레이션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농업 관련 기업들이 수집하고 있는 온도와 습도, 생산량 등 농업 관련 데이터들을 한곳에 모아 통합해 가치있는 자료를 만드는 일이다. 루이스는 “물 관리 벤처기업과 드론 스타트업, 스마트팜 업체들의 자료를 하나로 모아 전에 없던 새로운 미래 농업 시스템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농업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곳에서는 외부 기관의 투자를 받아 될성부른 농업 벤처를 육성하는 일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이 프로그램이 만들어진 지 3년밖에 되지 않아 아직까진 유명한 기업들은 나오지 않았다”면서도 “미래 농업은 인류의 가장 중요한 과제인 만큼 시간이 지나면 이 프로그램의 가치를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글 사진 새크라멘토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폭염 끝나니 먼지 폭탄

    폭염 끝나니 먼지 폭탄

    폭염이 물러가니 초가을 늦더위와 함께 미세먼지가 찾아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중국에서 날아든 대기오염 물질에 대기정체가 더해져 수도권과 영남, 호남 남부지역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8일 오전에는 ‘나쁨’ 단계를 보이다 오후에 ‘보통’ 단계를 회복할 것”이라고 7일 예보했다. 가을 기운이 완연해진다는 백로인 7일에도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나쁨’ 단계였다가 대기확산이 원활해진 오후에 ‘보통’ 단계에 들어섰다. 8일에도 오전 한때 머물던 중국발 미세먼지가 오후에 불어오는 동풍에 밀려 나갈 것으로 예상됐다. 미세먼지는 1㎥당 0~30㎍(마이크로그램)일 경우는 ‘좋음’, 31~80㎍은 ‘보통’, 81~150㎍은 ‘나쁨’, 151㎍ 이상은 ‘매우 나쁨’으로 구분된다. 또 8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3~31도 분포로 평년 기온보다 약간 높겠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광주 30도, 부산·전주 29도, 제주·대구·청주 28도, 서울·대전 27도, 강릉 25도 등을 보이겠다. 이날 중국 상하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서울·경기지역과 강원 영서, 충북 북부, 경북 내륙지역에 낮부터 늦은 오후 사이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한편 이날 범부처 미세먼지 연구기획위원회는 ‘과학기술기반 미세먼지 대응전략’을 주제로 공청회를 열고 2023년까지 드론과 같은 무인비행체를 활용해 국외 유입 미세먼지 관측망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인공지능(AI)의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현재 ‘2일 예보 시스템’을 ‘7일 예측 시스템’으로 구축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육군 ‘명품 무기’ 킨텍스에 총집결

    육군 ‘명품 무기’ 킨텍스에 총집결

    전시 면적 8만 9000여㎡ 달해 국내외 189개 무기업체 참여 대한민국 지상 분야 최첨단 무기·장비들이 총집결하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이 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 나흘간 열린다. 6일 킨텍스에 따르면 국내 유일의 지상군 무기·장비 전문 박람회인 이 행사는 코트라(KOTRA)와 ㈜DXK가 공동 주관하고 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육군본부·방위사업청·한국방위산업진흥회 등 15개 기관이 후원한다.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은 올해로 두 번째이며 격년제로 열린다. 전시면적은 8만 9000여㎡에 달하고 국내외에서 189개 무기생산판매 업체가 1083개 부스를 운영한다. 지난 행사보다 규모가 2배 이상 커졌다. 제2전시장 국내 전시관(7홀)에서는 육군의 명품 무기들이 대거 전시된다. 한화그룹 방산계열 4개 업체를 비롯해 풍산·LIG넥스원·현대로템·기아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 및 협력업체들이 각종 첨단 무기와 장비를 공개한다. 국제 전시관(8홀)에는 미주와 유럽,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의 80여개 방산업체가 자사 제품을 소개한다. 미국, 독일,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 등 10개국은 특별 국가관을 만들어 자국의 방산물자를 전시 홍보한다. 35개국에서 방문하는 육군참모총장 등 무기구매 결심권자들은 국내기업이 생산한 방산무기와 장비를 직접 살펴보고 구매 여부를 판단한다. KOTRA가 122개 해외 무역관을 통해 초청한 바이어들도 전시장에서 구매상담을 벌인다. 8일에는 드론전투발전세미나를 비롯한 다양한 학술행사가 순차적으로 열린다. 9일에는 해외 군 관계자와 바이어들이 육군훈련장으로 이동해 K9자주포 등 국산 첨단무기들의 기동 및 화력시범을 보고 탑승 체험을 한다. 10일 로보드론관에서는 초·중·고 청소년들과 군인 등 2000여명이 실내 미니드론대회, 실외드론 감시·정찰대회, 드론촬영 영상 콘테스트를 펼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포토]환경보존 조사 중 우연히 찍힌 이 동물

    [포토]환경보존 조사 중 우연히 찍힌 이 동물

    흰 참고래가 어미와 함께 수영을 하고 있는 희귀한 장면이 호주 서부 해역에서 포착됐다. 사진은 연구원들이 멸종위기 동물 보존을 위해 참고래 분포를 조사하던 중 드론을 통해 촬영됐다. 사진=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내 최첨단 무기 전시회 7~10일 킨텍스에서 열려

    국내 최첨단 무기 전시회 7~10일 킨텍스에서 열려

    대한민국 지상분야 최첨단 무기·장비들이 총집결하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이 나흘간의 일정으로 7일 킨텍스에서 개막한다. 6일 킨텍스에 따르면 국내 유일의 지상군 무기·장비 전문 박람회인 이 행사는 코트라(KOTRA)와 ㈜DXK가 공동 주관하고 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육군본부·방위사업청·한국방위산업진흥회 등 15개 기관이 후원한다. 35개국 군 인사와 바이어들이 대거 찾을 예정이어서 방산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은 올해로 두 번째이며 격년제로 열린다. 전시면적은 4만 4000㎡에 달하고 국내외에서 220여 무기생산판매 업체가 950여 개의 부스를 운영하는 등 지난 행사 때보다 규모가 2배 이상 커졌다. 행사 기간 킨텍스 제2전시장 내 국내 전시관(7홀)에서는 육군의 명품 무기들이 대거 전시된다. 한화그룹 방산계열 4개 업체를 비롯해 풍산·LIG넥스원·현대로템·기아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 및 협력업체들이 각종 첨단 무기와 장비를 공개한다. 국제 전시관(8홀)에는 미주와 유럽,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 80여개 방산업체가 직접 자사 제품을 소개한다. 미국, 독일,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연합 등 10개국은 특별 국가관을 만들어 자국의 방산물자를 전시 홍보한다. 35개국에서 방문하는 각국의 육군참모총장 등 무기구매 결심권자들은 국내기업이 생산한 방산무기와 장비를 직접 살펴보고 구매 여부를 판단한다. KOTRA가 122개 해외 무역관을 통해 초청한 바이어들도 전시장에서 구매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이들은 주최 측이 전시장 안에 별도 마련한 VIP라운지에 상주하면서 국내 방산업체 관계자들과 수시 상담을 한다. 8일에는 드론전투발전세미나를 비롯한 다양한 학술행사가 순차적으로 열리며, 9일에는 해외 군 관계자와 바이어들이 육군훈련장으로 이동해 K-9자주포 등 국산 첨단무기들의 기동 및 화력시범을 보고 탐승체험을 한다. 10일 로보드론관에서는 초·중·고 청소년들과 군인 등 2000여명이 실내 미니드론대회, 실외드론 감시·정찰대회, 드론촬영 영상 콘테스트를 펼친다. 국내 방산 수출액은 2011년 23억 8200만 달러에서 2014년 36억 1200만 달러로 해마다 상승세였으나 지난해 34억 9000만 달러로 한풀 꺾이는 등 수출환경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조직위원회 박춘종 운영본부장은 “우리 군의 지상군 무기는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항공 및 해상분야와 달리 매우 우수해 수출경쟁력이 높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머리 위 얼쩡거리는 드론 공격하는 거대 악어 포착

    머리 위 얼쩡거리는 드론 공격하는 거대 악어 포착

    ‘저리 비켜!’ 호주에서 드론을 공격하는 거대 악어의 모습이 포착됐네요. 지난달 호주 카나나라의 강. 거대한 악어 위를 드론이 따라다니며 촬영합니다. 상공에 떠 있는 드론의 그림자가 물결을 따라 움직입니다. 자신을 쫓아다니는 드론이 성가신 듯 악어는 기회를 엿보다 큰 입을 벌리며 점프해 드론을 공격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드론은 높이 떠 있어 무사하네요. 악어의 풍덩거림에 물속은 시야가 흘려집니다. 악어가 급히 자리를 뜨네요. 사진·영상= JUST VIDEO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약국·주점·탁구장과 협업… 日 편의점 끝없는 변신

    약국·주점·탁구장과 협업… 日 편의점 끝없는 변신

    지난 2일 일본 도쿄 오타구의 한 편의점. 20대 남녀 4명이 초밥과 과자, 맥주 등을 골라 계산대로 가져갔다. 다음 향한 곳은 편의점 내부에서 2층으로 연결된 노래방. 일본 대형 편의점 업체인 패밀리마트가 노래방 대기업 다이이치고쇼와 손잡고 내놓은 일명 ‘편의점 노래방’이다. 밥을 따로 먹고 올 필요도, 1000엔(약 1만 700원) 안팎인 음료를 비싼 돈 주고 사야 할 필요도 없다. 요금도 10분 단위로 낼 수 있어 혼자서도 즐길 수 있다. 기업도 이득이다. 편의점까지 합쳐 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 점포 역할… 금융 서비스 채널로 신한금융그룹이 주목하는 일본 편의점의 ‘끝없는 변신’이다. 편의점은 생활밀착형 업종인 데다 이용객 숫자도 많아 금융권의 관심이 높다. 신한트렌드연구소는 이런 멀티형 일본 편의점을 분석한 보고서를 5일 내놨다. 도쿄의 ‘탁구장+편의점’도 눈에 띈다. 식사와 음료수를 사들고 탁구장으로 갈 수 있어 365일 24시간 문을 연다. 직장인과 학생들이 자주 찾는단다. 일본 편의점 업체 중 하나인 미니스톱은 식품이나 음료를 미리 시식할 수 있고 다양한 술과 안주를 구비해 싼값으로 즐길 수 있는 ‘주점+편의점’을 선보였다. 말 그대로 레저와 여가까지 ‘쇼핑’하는 시대로 접어든 것이다. 일본 편의점은 ‘금융 서비스’ 채널로도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다. 인터넷 전문은행인 세븐은행은 관계사인 세븐일레븐 점포 1만 8000여곳을 오프라인 창구로 활용한다. 입·출·송금과 카드론부터 국외 송금까지 세븐은행의 서비스를 편의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도시락 등 배달… 의약품 출장 조제도 보험사들도 편의점을 ‘제2의 무인창구’로 쓴다. 예컨대 도쿄해상 등 여러 보험사와 제휴를 맺은 일본의 편의점 체인점 로손에 가면 자전거, 애견, 여행, 오토바이 같은 비교적 간단한 보험을 그 자리에서 바로 들 수 있다. 보험금 인출도 가능하다. 건강과 고령층 대상 서비스는 배달의 영역까지 옮겨 왔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에게 도시락이나 반찬을 직접 가져다준다. 전국 1만 3200여 매장에서 66만명이 이용한다. 배달원 고용은 본사와 각 점포 공동 부담이다. 로손은 건강을 테마로 한 점포 확장 전략을 이미 2013년 발표했다. 대형 조제약국 쿠올과 손잡고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직접 찾아가는 의약품 출장 조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최근엔 물류 영역까지 넘보는 중이다. 세븐일레븐은 의류업체 유니클로와, 로손은 해외 온라인 사이트인 아마존과 각각 손을 잡았다. 예컨대 인터넷을 통해 유니클로에서 바지 한 벌을 샀다면 인근 세븐일레븐에서 찾아갈 수 있다. 신용카드가 없는 미성년자도 아마존에서 물건을 주문하면 로손에서 현금으로 결제할 수 있다. 신사임 신한트렌드연구소 연구원은 “앞으로 1인 및 노년 가구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와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 트렌드 영향으로 편의점은 지속 성장할 것”이라면서 “편의점 공간을 기반으로 한 이종 업종과의 다양한 컬래버레이션(협업) 시도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금융권도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내 기술이 최고” 기능경기대회 열전 돌입

    전국의 우수기능인이 기량을 뽐내는 ‘제51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5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진행된다. 고용노동부, 서울시, 서울시교육청이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다. 대회엔 선수 1916명과 관계자 등 2만여명이 참가해 49개 직종에서 기량을 겨룬다. 본경기는 6~11일 마포구 월드컵 평화의공원 등 서울의 8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시상식은 12일이다. 1966년 서울에서 1회 대회를 개최한 뒤 반세기 넘어 다시 열린 서울 대회다. 지난 대회까지 2247개 직종에서 선수 6만 4000여명이 참가해 7831명이 금·은·동메달을 받았다. 고용부는 전자채점시스템을 도입하고, 기술위원 다자간 평가제도를 적용해 대회 공정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국제대회 경기직종인 ‘항공정비’ 직종을 처음으로 도입하고 웨어러블 컴퓨터, 미디어아트, 드론 등 첨단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공군과 삼성 홍보관을 마련해 산업체 관계자 투어도 진행한다. 러시아, 싱가포르 등 국제기능올림픽위원회 회원국 6개국과의 친선경기도 펼쳐진다. 이 밖에 초등학생과 중학생에게 대회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주니어 기능경기대회’와 국제대회 메달리스트와 함께하는 경기장 투어, 숙련기술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입상자에게는 금메달 1200만원, 은메달 800만원, 동메달 4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내년에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제44회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와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혜택도 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2030년 AI는 인간의 삶을 어떻게 바꿀까?

    2030년 AI는 인간의 삶을 어떻게 바꿀까?

    과연 AI(인공지능)는 인류의 친구가 될까? 아니면 적이 될까? 최근 미국 스탠포드 대학과 전세계 AI 과학자들이 힘을 합쳐 AI 기술의 미래방향에 대한 예측 보고서를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100년 인공지능 연구'(AI100)라는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스탠포드 대학은 그간의 연구실적을 모아 '2030년 인공지능과 삶'(Artificial Intelligence and Life in 2030)이라는 2만 8000단어로 구성된 장문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AI 기술이 2030년이 되면 (북미) 도시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예측한 내용을 담고 있다. AI100이 전망한 분야는 크게 8가지로 각각 교통(Transportation), 홈서비스 로봇(Home/service robots), 헬스케어(Health care), 교육(Education),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빈곤 지역(Low-resource communities), 공공안전과 보안(Public safety and security), 고용과 작업장(Employment and workplace) 등이다. 이중 14년 후 다가올 첫번째 눈에 띄는 분야는 바로 교통이다. AI100은 2030년이 되면 무인자동차와 트럭, 무인 항공기 배송 시스템이 도시인들의 출퇴근, 가정, 직장, 상점 등에서 이루어지는 삶의 패턴을 크게 바꿀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현재 각 가정에 로봇 진공청소기가 보편화된 것처럼 2030년이 되면 청소 전문 로봇이 집을 청소하며 보안 서비스 역시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개인의 건강상태를 모니터하는 기기가 보편화되며 대화형 가정교사 로봇이 학생들의 언어 뿐 아니라 수학과 여러 기술도 가르칠 것으로 내다봤다. 물론 긍정적이면서도 부정적인 전망도 있다. 카메라와 드론 등으로 각종 정보를 취합한 AI가 인간의 범죄 패턴을 분석해 안전을 높이지만 반대로 자유와 존엄을 해칠 가능성도 제기됐다. 또한 그간 많은 연구단체들이 제기한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점도 언급됐지만 데이터 분석가 등 이와 관련된 새로운 직업 등장도 예측됐다. AI100 위원회 의장 바바라 그로츠 하버드 대학 교수는 "AI 기술은 믿을 만하고 대체로 유익하다"면서 "AI를 적절히 설계하고 배치하면 불합리한 공포와 의심을 신뢰로 바꿔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AI100 패널 멤버인 피터 스톤 텍사스 대학 교수도 "우리 알고있는 AI는 대부분 SF 소설책과 영화에서 나온 이야기"라면서 "이번 연구는 AI가 실제로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토론하는 공론의 장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간의 지능을 모방한 기계 혹은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일컫는 AI는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으로 알려진 영국 수학자 앨런 튜링(1912~1954)이 개념적 기반을 제공했다. 그는 ‘효율적인 계산가능성‘ 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튜링 기계’(Turing’s Machine)를 만들어냈다. AI라는 말이 공식화 된 것은 튜링이 세상을 등진 2년 후다. 지난 1956년 미국 다트머스 대학교의 수학자이자 컴퓨터 과학자인 존 매커시는 ‘AI’라는 용어를 공식화시켰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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