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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링링’ 온 날, 서울 마포서 ‘초록빛 UFO’ 포착

    태풍 ‘링링’ 온 날, 서울 마포서 ‘초록빛 UFO’ 포착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바람이 세차게 불던 지난 7일 밤 서울에서 일가족이 미확인비행물체(UFO)를 목격하고 심지어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했다고 주장했다. 한국UFO조사분석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마포구 중동 청구아파트 단지의 6층 베란다에서 일가족이 UFO로 추정되는 발광물체를 포착했다. 최초 발견자인 이지영씨(20)는 당시 자신의 부모님과 함께 스마트폰을 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가, 우연히 전방 하늘에서 매우 강력한 초록 빛의 물체가 떠 있는 모습을 봤다고 주장했다. 순간적으로 UFO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씨는 손에 들고 있던 스마트폰의 카메라로 영상을 촬영했다.2분 8초 분량의 영상은 밝은 빛을 내던 둥근 형태의 물체가 1분쯤 지났을 때 땅콩 껍질처럼 두 개의 원형 물체가 붙어 있는 듯한 형태로 변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씨는 이후 UFO가 약 40분 정도 지난 뒤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밝혔다.이 영상을 제보받아 분석한 한국UFO조사분석센터의 서종한 소장은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UFO를 목격한 이 씨 가족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서 소장은 “영상과 인터뷰 내용을 종합 검토한 결과 발광체는 매우 밝은 빛을 스스로 내며 그 주위를 감싸는 초록 빛 역시 일정했다. 또 1분이 지나는 시점에 두 물체로 분리된 듯 보이는 현상이 관찰되는데, 완전 분리는 아니며 땅콩 껕겁질처럼 연결돼 있다”면서 “이는 카메라 초점이 일치하지 못해 나타난 현상으로 볼 수 있겠으나 목격자의 맨눈 관찰에서도 빛 덩어리가 두 개로 보였고 영상을 최대로 확대해 확인한 결과 카메라 초점 불일치와는 조금 다른 양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물체가 드론(무인항공기)이면 당시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이 거셀 때 드론을 날리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에 맞지 않고 40분 넘게 장시간 떠 있을 수도 없다. 영상으로 볼 때 그런 상황에서도 물체가 대단히 안정적인 비행 상태를 보인 점을 고려하면 드론일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면서 “드론은 규정상 지상 150m 이상을 날 수 없고 태풍이 몰아치는 상황에서 일관성을 보이는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 소장은 당시 발광물체가 떠 있던 고도를 추정하기 위해 서울기상관측소에 당일의 구름 높이를 문의했다. 그 결과 하늘에는 청적운이 깔려 있었고 구름층의 고도는 1㎞ 정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서 소장은 영상 속 물체의 고도가 그보다 낮은 수백m 이내로 비교적 낮은 고도에 머무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뿐만 아니라 한국UFO조사분석센터 측은 더욱 명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미국의 세계적인 UFO 사진 분석 전문가인 뮤폰(MUFON) 소속 제프리 새니오에게도 해당 영상을 문의했고, 9일 새벽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새니오는 이메일을 통해 “영상에는 전방에 건물과 함께 밝은 한 쌍의 빛이 녹화돼 있다. 종종 카메라 초점이 맞지 않은 상태에서 빛의 형태가 변형을 가져오는 경우가 있다”면서 난 이것이 비행기의 착륙등(랜딩 라이트)라고 생각하나 이런 조명은 30분 동안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헬리콥터는 밝은 조명을 비출 수 있으나 헬기는 일반적으로 호버링(공중 정지)하기보다 회전하므로 빛이 같은 방향을 가리킬 수 없다. 난 영상에 잡힌 물체의 발광원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사진=한국UFO조사분석센터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영진전문대학교 수시 1차 이달 27일까지 원서접수

    영진전문대학교 수시 1차 이달 27일까지 원서접수

    영진전문대(총장 최재영)는 2020학년도 수시모집 1차 원서를 오는 27일까지 접수한다. 수시 1차에서 일반고교과 822명, 특성화고교과 371명, 면접 549명, 입도선매 28명, 잠재능력우수자 99명, 외국어우수자 17명, 유니테크 30명 등 7개 전형에 1916명을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교과 성적만을 100% 반영하는 ‘교과전형’, 교과와 함께 면접을 활용하는 ‘면접전형’, 교과반영 없이 서류와 심층면접으로 평가하는 ‘비교과전형’으로 구분된다.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일반고·특성화고 교과전형은 고교 3년간 내신관리를 충실히 한 수험생에게 유리하다. 이 전형은 교과성적을 100%로 반영한다. 교과 성적은 고교 전 학년 전 과목 성적을 1학년 30%, 2학년 30%, 3학년1학기 40%의 비율로 반영한다. 일반고 위탁직업(예술) 교육과정 이수자나 공업계 2+1이수자는 저학년 50%, 고학년 50%의 비율로 반영한다. 면접전형은 교과의 부족함을 면접으로 보완할 수험생에게 유리하다. 수능 최저도 반영하지 않는 이 전형은 면접을 하지만, 자소서를 받지 않아 수험생 부담이 적다. 계열·학과별로 교과와 면접을 반영하는 비중이 차이가 있다. 컴퓨터응용기계계열, ICT반도체전자계열, 글로벌호텔항공관광계열, 글로벌조리전공, 부사관계열, 드론항공전자과, 콘텐츠디자인과, 간호학과는 교과 40%에 면접 60%로 면접비중이 크다. 컴퓨터정보계열, 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 경영회계서비스계열, 사회복지과, 유아교육과는 교과 80%와 면접 20%을 합산하는 방식이다. 교과 성적 반영은 ‘교과전형’과 동일하다. 전형료 1회 납부로 최대 3회까지 복수 지원을 할 수 있어서, 지원자들이 학과와 전공 선택에 좀 더 기회를 얻게 했다. 영진전문대는 2019년 대학알리미 정보공시에서 취업률 79%(2017년 졸업자)를 기록하며, 2000명 이상 졸업자를 배출한 대형 전문대학 가운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 대학교는 국내외 985개 기업과 주문식교육 협약을 체결, LG디스플레이반 SK하이닉스반 삼성SDI반 등의 협약반을 운영하고 있다. 주문식교육의 진가는 대기업 취업에서 더욱 발휘됐다. 최근 5년간(2013~2017년)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계열사에 417명, LG계열사 524명, SK계열사 199명 등 국내 대기업에 총 2629명이 취업했다. 해외취업 성과도 독보적이다. 2018년 167명으로 100명 선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는 198명을 기록하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일취월장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해외취업자 중 다수는 소프트뱅크, 라쿠텐, NTT, 에미레이츠항공 등 글로벌 대기업과 상장기업에 진출하면서 해외취업의 질적 수준 역시 전국 최고다. 3년 연속 전국 전문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대섭 입학지원처장(컴퓨터응용기계계열 교수)은“내년도 입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장학금 지급 범위를 확대하고 신설했다”면서“특히 신설한‘영진프라이드장학금’은 최초 합격자 중 상위 50%까지 장학금 50만 원을 일괄 지급한다”고 밝혔다. 또 “기존의‘영진주문식교육장학금’대상 인원도 200% 확대했고, 여기에 더해 신입생 중 장학금 대상자들에겐 ‘입학금장학금’으로 입학금을 100%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그물로 휙~’…中, 소형 드론 ‘사냥’하는 드론 개발

    ‘그물로 휙~’…中, 소형 드론 ‘사냥’하는 드론 개발

    크기가 작고 낮게 비행하는 드론까지 잡아내는 ‘드론 사냥용' 드론을 개발했다. 중국 현지 군사전문매체인 차이나밀리터리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항공우주과학기술공사(CASIC)이 개발한 사냥용 드론은 중국의 규정을 위반한 불법 드론 또는 중국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적대적인 드론에 근접해 그물을 던져 드론을 포획할 수 있다. 마치 물고기나 새를 잡는 도구를 연상케 하는 이 그물은 16㎡ 크기로, 그물에 걸린 상대 드론의 동력에 문제를 발생시켜 지상으로 추락하게 만든다. 이를 개발한 CASIC 측은 드론을 사냥하는 드론의 정확한 종류를 밝히진 않았지만, 해당 드론이 포획해야 하는 드론을 발견할 경우 자율적으로 그물을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관영 CCTV는 “이번에 중국이 개발한 드론은 느리고 낮게 나는 작은 드론을 잡기 위한 방어 시스템의 일부로, 해당 드론은 지상에서 발사되는 로켓이나 레이더와 시스템을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드론 잡는 드론’을 개발한 배경에 대해 현지의 한 군사 전문가는 “느리고 낮게 나는 작은 드론은 기존의 방어 시스템으로는 막아내기가 어렵거나 비용이 많이 든다”면서 “드론이 점차 대중화되면서 보안 위협이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드론이 전투 지역뿐만 아니라, 전투 이외의 지역에서도 감시와 정찰 및 폭격 임무를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드론을 감시하거나 막아내는 드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은 적의 드론을 탐지하고 포획하는 사냥용 드론 외에도 타격 능력을 보유한 드론을 개발해 해외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월 CCTV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유기업인 중국항공공업집단(AVIC)이 제작한 전투용 드론 ‘이룽(翼龍·Wing Loong)-Ⅱ’는 지난해까지 100대가 제작돼 수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드론이 나르샤

    드론이 나르샤

    5일 오전 강원 원주시 36사단 사령부에서 사단 여군 드론팀 ‘백호나르샤’가 훈련을 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창단한 백호나르샤는 36사단 소속 여군 8명으로 구성됐으며, 다음달 열릴 육군참모총장배 드론 경연대회에 참가한다. 원주 연합뉴스
  • 드론이 나르샤

    드론이 나르샤

    5일 오전 강원 원주시 36사단 사령부에서 사단 여군 드론팀 ‘백호나르샤’가 훈련을 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창단한 백호나르샤는 36사단 소속 여군 8명으로 구성됐으며, 다음달 열릴 육군참모총장배 드론 경연대회에 참가한다. 원주 연합뉴스
  • [포토] 육군 최초 여군 드론 배틀팀 ‘백호 나르샤’

    [포토] 육군 최초 여군 드론 배틀팀 ‘백호 나르샤’

    5일 오전 강원 원주시 36사단 사령부에서 사단 여군 드론팀 ‘백호나르샤’가 훈련을 하고 있다. 지난 달 23일 창단한 백호나르샤는 36사단 소속 여군 8명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10월 열릴 육군참모총장배 드론 경연대회를 앞두고 연습에 돌입했다. 2019.9.5 연합뉴스
  • “최초 100호 도서관…날개 단 스마트시티…지식문화도시 착착”

    “최초 100호 도서관…날개 단 스마트시티…지식문화도시 착착”

    ‘수출입국’ 시대 우리 경제를 뒷받침했던 공업단지 출신 구로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의 ‘지식문화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처음 도서관 100호 건립을 달성한 것은 물론 전국에서 유일하게 서울 구로구 전역에 와이파이망과 사물인터넷망(로라망)을 구축한 스마트시티로 변신하면서 지식문화도시의 초석을 완성했다. 3선인 이성 구로구청장은 “미래 산업은 모두 지식에서 나온다”며 일찍이 지식문화도시를 목표로 세우고 도서관 건립과 스마트시티 사업을 이끌어 왔다. 지난달 27일 국내 최초로 관내 100번째 도서관을 기록한 신도림동 ‘구로 기적의도서관’ 개관식에서 그를 만났다. 구로에는 이 구청장의 임기인 민선 7기가 끝나는 2022년까지 대형 도서관 6개가 추가로 들어선다. -서울 25개 구청 가운데 구로가 처음 관내 100호 도서관 시대를 열었는데. “2011년 개봉동에 글마루 한옥 어린이도서관 개관을 시작으로 ‘걸어서 10분 내 도서관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이곳 구로 기적의도서관과 같은 대형 도서관 이외에 주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작은도서관’도 부지런히 만든 결과다. 새로 짓는 아파트 단지는 도서관을 넣지 않을 경우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는 식으로 강제하기도 했다(웃음). 기성 아파트는 관리사무소 등 빈 곳을 찾아 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해 줬다. 교회에도 도서관을 넣었고, 책을 빌려주기만 했던 옛 새마을문고를 도서관으로 바꿨다. 민선 7기의 남은 임기 3년 안에 구로에 6개 대형도서관이 추가 완성된다. 첫 구청장 임기인 민선 5기 취임 때인 2010년 7월 40개에서 올해 8월 현재 100개로 60개 늘렸다. 당분간 어느 도시도 흉내 내기 어렵다.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도서관을 택한 이유는. “미래는 지식산업 시대다. 4차 산업시대 도시의 정체성이 지식에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구로는 지식도시로 나아가야 하고, 같은 맥락에서 도서관 건립 사업과 스마트시티 조성 목표를 내놨던 것이다. 도서관만 놓고 보면 도서관은 남녀노소 모두 이용할 수 있고 주민 간 소통의 장도 될 수 있는 곳이다. 실제로 아파트 단지에 있는 도서관에서 주민들이 모여 자원봉사나 재능기부를 하고 아파트 관리비 문제도 토론한다. 보육과도 연결할 수 있다. 지난해 하반기 작은도서관을 활용한 ‘구로형 온종일 돌봄센터’(구로형 아이돌봄체계)를 선보인 게 대표적이다.” -구로구는 서울시에 서울시립도서관 권역별 분관 건립 아이디어를 냈는데 정작 대상지 선정에서는 고배를 마셨다. “대신 서울시 ‘책보고’가 들어오기로 했는데 권역별 도서관 이상의 좋은 시설로 만들 생각이다.” -구로가 대한민국 스마트시티를 선도하고 있는데 스마트시티의 장점은. “구로구는 관내 전역에 와이파이망과 사물인터넷망을 바탕으로 전국에서 가장 앞서 다양한 스마트 도시 조성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위험시설물 붕괴 사전 감지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치매·어린이·홀몸어르신 안심서비스, 찾아가는 이동형 공기질 서비스, 청각약자를 위한 웨어러블 기기 보급, 불법촬영카메라(몰카) 탐지 등이 대표적이다.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동네 문제를 해결하는 리빙랩도 개소했다. 올해는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주차 정보 시스템’도 도입했다.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길거리 쓰레기통도 설치했다. 스스로 꾹꾹 눌러 담고 수거 시기도 알려주는 똑똑한 쓰레기통이다. 최근에는 드론을 행정에 활용하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이외에도 스마트 교차로, 스마트 보안등, 전통시장 화재 알림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스마트 도시로 기업들이 맘껏 날개를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면 그 성과물들이 구로구의 미래 먹거리가 된다.”-3선 연임 제한이 있어 남은 임기는 3년이다. 지역에서 풀어야 할 과제를 꼽는다면. “후배에게 숙제를 안 남겼으면 좋겠으나 부득이하게 남을 것 같은 게 있다. 철도차량기지 이전과 개발 착공이 임기 내 될지 안 될지 조마조마하다. 동부제강과 CJ제일제당 부지 개발의 경우 구청이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다 했으나 땅 주인 의사가 사업 가능 여부를 결정짓는 요인이어서 한계가 있다. 그나마 온수 융복합산업단지 개발 사업은 최근 확정이 되어 다행이다.” -내년 총선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민선 7기 이후 공직에서 완전히 은퇴할 생각인가. “우리나라 대부분 대통령이 70세를 넘기거나 칠순 무렵에 당선됐다. 국회의원, 장관, 단체장도 노쇠하다. 제가 3선 마치면 66세다. 40~50대 주자에게 물려주는 게 마땅하다. 노인폄하는 아니다. 젊은 사람들의 생각에 맞추기 위해 세대교체해야 한다.” -부모님을 생각하며 그린 유화 ‘봄날’이 프랑스 한 도시의 미술관에 걸려 있고, 2010년에는 에세이집(돈바위산의 선물)을 내는 등 시서예화에도 조예가 깊은데. “3년 뒤 임기 마치면 새 길을 가겠다. 글쓰기를 좋아한다. 쓴다면 문학작품보다 요즘 인기인 웹소설에 관심이 있다. 웹소설 ‘전능의 팔찌’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웃음).”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3선 연임하면서 구로에서 깨끗한 행정을 만드는 데 큰 성과를 냈다고 본다. 비록 3선 이후 재출마는 없지만 일을 마무리하는 사람이 아니라 앞으로 미래를 위한 초석을 깔겠다고 공약한 것처럼 구로를 지식문화도시로 완성하기 위해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누구보다 열심히 일할 것이다. 저의 공직에 대한 자존심이기도 하다.” 진행 주현진 부장 jhj@seoul.co.kr정리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그가 걸어온 길 ‘천재 워커홀릭’이라 불린 서울시 고위 공무원 출신 부구청장으로 구로 인연 이인영 삼고초려로 출마 ‘천재 워커홀릭’으로 불렸던 서울시 고위 공무원 출신이다. 차분하면서도 소신이 강하고 무엇을 기대하든 그 이상을 보여 준다는 평이다. 큰누이는 매일 새벽 4시 반부터 미아3거리부터 종로까지 꼬박 1시간 반을 걸어서 학교에 다니면서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은 수재였으나 가난 때문에 진학을 포기하고 구로공단에서 일했다고 말할 때는 아직도 두 눈에 눈물이 고인다. 경북 문경 점촌에서 태어났다. 7남매 중 2명이 먼저 세상을 떠났을 만큼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다. 퇴계 이황 선생의 18대 후손답게 공부는 물론 시서예화 각 방면에서 재능을 보였으나 어머니의 삯바느질로 온 식구가 먹고살아야 했던 형편 때문에 덕수상고로 진학했다. 큰 뜻을 품고 공무원이 된 것은 아니다. 집안의 뜻을 거스르고 취업 대신 고려대 법학과에 진학했으나 빨리 제 앞가림할 목적으로 고시를 택했고, 과외로 동생의 학비까지 벌면서도 24세 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천직이랄 만큼 일이 좋았고 덕분에 동기들보다 항상 앞서 승진해 마흔넷에 서울시 국장이 됐고 1급 자리까지 올랐다. 2000년 서울시 국장 발령을 앞두고 별안간 온 가족을 이끌고 세계 일주 여행을 떠난 일이 반향을 일으키면서 괴짜 공무원으로 전국적인 조명을 받았다. 재충전을 이유로 90만 공무원 가운데 처음 무급 휴직을 신청한 주인공이었는데 당시 부모를 잃은 처조카 2명을 아들로 입양하면서 여행을 가족 간 화합을 도모하는 계기로 삼은 일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기도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당선 때 인수위원회 국장을 지내면서 미래권력으로 떠올랐으나 ‘누구의 사람’이란 말이 듣기 싫어 이 시장 임기 내내 부구청장으로 4년 외유한 게 구로와 인연을 맺은 계기가 됐다. 민선 5기 지방선거를 앞둔 2009년 초부터 여야로부터 뜨거운 콜을 받다가 2009년 10월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천 제의를 뿌리치고 사표를 낸 뒤 삼고초려했던 당시 구로갑 지구당위원장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손을 잡았으며, 민선 7기까지 내리 3선을 달리고 있다. ▲1956년 경북 문경 출생 ▲서울 덕수상고 ▲고려대 법학과 ▲행정고시 24회(1980) ▲서울시 서울올림픽 홍보계장(1985~1988) ▲청와대비서실 행정관(1994~1995) ▲서울시정개혁단장(2000) ▲구로구 부구청장(2002~2006) ▲서울시경쟁력강화본부장(2008) ▲서울시 감사관(2009) ▲민선 5·6·7기 구로구청장(2010~현재). 부인 홍현숙씨와 4남.
  • 방사청 13년 만에 대대적 개편… 사업·계약관리 통합

    방산물자 수출 기술료 전액 한시 면제 방위사업청이 출범 13년 만에 사업관리와 계약관리 기능을 통합하고 사업관리 중심으로 조직을 재설계하는 방향으로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선다. 방위사업청은 4일 ‘방위사업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령안에 따르면 계약관리본부를 폐지하고 계약기능을 사업관리본부로 이관하면서 사업관리본부를 기반전력사업본부와 미래전력사업본부로 개편한다. 이에 따라 방사청은 기존의 청 본부와 더불어 기반전력사업본부, 미래전력사업본부로 조직이 재편성되고, 2006년 방사청 개청 이후 존속했던 양대 조직인 사업관리본부와 계약관리본부는 사라진다. 기반전력사업본부와 미래전력사업본부 내에 각각의 사업과 계약을 공통적으로 총괄·지원하는 부서를 편성해 사업과 계약 업무가 같은 조직 내에서 이뤄지도록 했다. 기반전력사업본부는 기동, 화력, 전투함, 특수함, 항공기, 헬기 사업을 맡는다. 미래전력사업본부는 지휘통제통신, 감시전자, 무인기, 로봇, 드론, 유도무기, 한국형 전투기, 한국형 잠수함 사업을 담당한다. 또 사업·계약 통합에 따른 투명성 강화를 위해 방위사업감독관이 감독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송무·법제총괄 기능을 기획조정관으로 이관했다. 조달계획과 계약·원가제도, 대외군사판매(FMS) 등 기반전력사업본부와 미래전력사업본부를 조정·관리하는 기능은 각각 방위사업정책국과 국제협력관이 맡는다. 방사청은 입법예고 기간인 오는 9일까지 의견을 수렴하고 17일부터 조직 개편안을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방사청은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사업관리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면서 사업관리와 계약관리 기능을 통합해 ‘통합사업관리제’를 구현하려 한다”며 “업무 효율성은 높아지고 사업 추진 속도는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왕정홍 방사청장은 4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한국국방안보포럼, 한국방위산업진흥회가 주관한 조찬 강연회에서 매출액 감소 등 고전하는 방위산업계 지원을 위해 방산 물자를 수출할 때 발생하는 기술료를 2021년까지 한시적으로 전액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방산전담 공제조합 설립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2025년 ‘스마트시티’ 구로 미리 만난다

    서울 구로구가 오는 24일 지하철 1·2호선 신도림역 1번 출구 지하광장에 ‘스마트 구로 홍보관’을 개관한다. 민선 7기 지식복지 사업의 하나다. 3일 구로구에 따르면 스마트 구로 홍보관은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미래 도시의 모습을 주민들이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가상체험시설이다. 전체 면적 330㎡ 규모의 공간에 교통, 환경, 안전관리 등 다양한 도시 정보를 통합해 하나의 화면에 표시한 ‘스마트도시 상황실’, 2025년 미래의 모습을 3차원(D)프린팅과 증강현실(AR)로 구현해 낸 ‘체험 2025’, 주변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사이니지’, 드론을 직접 조종해 볼 수 있는 ‘드론 체험장’ 등을 갖췄다. 인근 G밸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G밸리 기업 홍보관’, 주민들을 위한 각종 교육, 회의, 활동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콘퍼런스 홀’도 들어선다. 홍보관을 돌아다니며 이용 방법을 안내하는 자율주행 로봇도 선보인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체험할 수 있다. 구로구는 ‘스마트시티’를 지역 미래 정체성으로 선정하고, 이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4일부터 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9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 참가해 취약계층 안심케어서비스, 스마트 토이로봇, 위험시설물 붕괴 사전 감지 예·경보 시스템, 실시간 스마트 주차정보, 산업용 드론 활용 시범서비스 등 구의 생활밀착형 스마트 행정서비스를 소개하는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또 아시아 8개국 11개 도시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아세안 스마트시티 네트워크 협력 포럼’에서 구로구의 스마트시티 추진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강다니엘X뮤플리, 섹시한 춤선·드론 연출로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 공개

    강다니엘X뮤플리, 섹시한 춤선·드론 연출로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 공개

    강다니엘이 온라인 음악채널 뮤플리와 손잡고 첫 외부 제휴 댄스 콘텐츠를 선보인다. 영상콘텐츠 제작사 플레이리스트는 “강다니엘과 뮤플리의 댄스 퍼포먼스 콘텐츠 촬영을 마쳤다”고 3일 밝혔다. 플레이리스트 측은 이어 “강다니엘 데뷔 앨범 타이틀곡 ‘뭐해’와 수록곡 ‘I HOPE’로 꾸며진 콘텐츠를 오는 6일과 8일 순차적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강다니엘의 ‘뭐해’와 ‘I HOPE’ 댄스 퍼포먼스는 각각 다른 콘셉트로 꾸며진다. 플레이리스트에 따르면 ‘I HOPE’는 드론을 활용해 안무 대형 변화 등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연출이 특징이다. ‘뭐해’는 기존 안무를 솔로 퍼포먼스에 맞게 변형했다. 강다니엘은 두 곡 모두에서 특유의 섹시한 춤선과 파워풀함은 물론 그동안 보여준 적 없던 새로운 매력까지 담아냈다. 한편, 뮤플리는 채널 개설 8개월 만에 구독자 35만명을 돌파한 온라인 음악채널로 앤마리, 10cm, 박지민, 스트레이키즈, 펜타곤 등이 출연해 프리미엄 콘텐츠를 선보인 바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송파 중고생을 4차 산업혁명 이끌 인재로”

    “송파 중고생을 4차 산업혁명 이끌 인재로”

    서울 송파구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인재 양성에 나선다. 송파구는 이달부터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송파스마트교육’을 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최첨단 정보기술(IT)을 가르쳐 주는 ‘송파메이커스쿨’과 고등학생들이 대학 전공선택 조언을 듣는 ‘대학생 멘토 학과 특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송파메이커스쿨은 3D 프린터와 3D 펜아트, 가상현실(VR), 드론 등 4개 과정으로 구성돼 기존 강의식 교육과 달리 디지털 도구를 이용해 자신들이 원하는 제품을 직접 설계·제작하는 기회를 제공해 창의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평면도형을 구조화해 브로치, 안경테 등을 직접 만들고, VR 콘텐츠 영상 촬영, 드론 조립 및 조종 실습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대학생 멘토 학과 특강은 대학생 멘토단이 관내 고등학교에 직접 찾아가 전공에 대한 설명, 선택 기준 등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수업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앞으로도 송파구의 특화 교육지원 시스템인 ‘송파쌤’(SSEM)을 통해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청소년들이 각자의 흥미와 적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트럼프 “中, 1년에 5000억 달러 뜯어가” 으름짱

    트럼프 “中, 1년에 5000억 달러 뜯어가” 으름짱

    中 “美 도박은 자국 경제 손상 초래할 것”미국과 중국이 1일(현지시간)부터 상대국 상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서 두 나라 간 무역전쟁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양측이 9월 중 협상을 가질 것”이라면서도 “중국이 우리로부터 돈을 뜯어내도록 허용할 수 없다”고 밝히는 등 ‘당근과 채찍’을 이어 갔다. 중국도 “미국의 도박은 자국 경제에 손상을 초래할 것”이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서 미중 무역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무역 규칙의 전례 없는 변화를 만들어 냈다”면서 “미국이 외국 상품에 15%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자유무역이 본격화된) 1960년대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대응”이라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중국과 대화하고 있다. 여러분이 알다시피 협상은 9월에도 여전히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우리는 중국이 더는 우리로부터 돈을 뜯어내도록 허용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중국이 1년에 5000억 달러를 가져가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중국과의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점을 알리는 동시에 ‘관세폭탄’ 싸움을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은 마이런 브릴리언트 미 상공회의소 국제문제 담당 국장의 발언을 인용해 “중국산 수입제품과 관련된 관세와 수입세는 올해 연말이 되면 미국의 모든 가정에 최대 1000달러(약 121만원)의 비용 부담을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2일 논평에서 “미국이 지난 주말 새롭게 부과한 대중 관세로 미 시장은 타격을 받을 것”이라면서 “미국의 정치적 도박은 미 경제와 납세자에게 손상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또 중국 산시성 시베이공업대학이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동남부 주콥스키에서 열린 국제항공·우주박람회에서 미국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를 겨냥한 훈련용 타깃드론(무인표적기) 모형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인민일보 등 중국 매체들은 ‘베이징은 무역협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 (트럼프 정부의) 미국에 대한 어떤 양보도 심각한 역사적 과오로 남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고 밝혔다. 미중 무역전쟁의 장기화를 시사하는 대목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사우디, 예멘반군 폭격…적십자 “100명 이상 사망”

    사우디, 예멘반군 폭격…적십자 “100명 이상 사망”

    사우디아리비아가 주도하는 연합군이 1일(현지시간) 예멘에 있는 후티 반군을 공습해 최소 60명이 사망했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1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공습은 연합군에 의한 올해 최악의 타격으로, 민간인들도 사망했다는 국제적 비판을 받고 있다. 예멘 관리들은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10여개의 구금 시설 가운데 하나로 다마르에 있는 대학교가 공습 표적이었다고 말했다. 다마르는 예멘 수도 사나에서 남쪽으로 약 90km 떨어져 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다마르에서 드론과 미사일을 숨기는 후티 군사 시설에 대해 “국제인도법에 맞게” 타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또 “민간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사전 조치들을 취했다”고 덧붙였다. 병원에서 들것에 실린 공습 부상자인 나제 살레는 “우리가 잠들어 있었던 한밤중에 아마 세차례에서 여섯차례 타격이 있었다”며 “그들은 교도소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습 이전에 ICRC가 두차례 방문했다고도 했다. 전 구금자는 후티가 과거 이 장소를 무기를 숨기고 정비하는 곳으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날 공습 타격은 마르고트 발스트룀 스웨덴 외무장관이 요르단에서 장기 교착상태를 깨고 평화협상을 재개하려는 회담을 이끄는 가운데 발생했다. 앞서 발스트룀 장관은 지난주에 “가능한 한 많은 사람과 이야기하고 싶다”면서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요르단을 방문하고 유엔 관계자들을 만날 계획을 세워둔 상태였다. 후티 보건부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공습 이후 최소 70명의 사체를 수습해냈다”며 또 다른 6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한 반군 관리는 “이 시설에 170명의 정부군 포로가 구금돼 있었다”고 말했다. 후티가 운영하는 알 마시라 TV는 “표적이 된 감옥에는 전쟁 포로 170명 이상이 있었으며, 그들은 교환 대상자였다”고 방송했다. 프란츠 라우헨슈타인 ICRC 예멘 지부장은 다마르에 긴급 의료품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들에게 “1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잔해 더미에서 생존자 수색작업을 하고 있지만 발견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덧붙였다. 예멘 내전은 후티 무장세력이 수도를 점령한 2014년 9월 발생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국제적은 공인받은 압두라부 만수르 하디 예멘 정부 대통령을 지원하고자 개입했다. 사우디가 주도하는 연합군에는 UAE와 예멘 정부군이 참여하고 있지만 전쟁 목적을 두고 심각한 이견을 노출하고 있다. 지난 몇주동안 예멘 남쪽에서 정부군과 UAE에 의해 자금과 무장 지원을 받는 남부 무장 분리주의자들 간 거센 전투가 발생했다. 지난달 29일에는 UAE 전투기가 항구도시 아덴을 되찾으려는 예멘 정부군에 폭격을 가해 수십명이 사망했다. 이후 “UAE는 예멘에서 철수하라”는 인터넷 청원이 널리 퍼졌고, 예멘 정부는 성명서를 내기도 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울산서 3D프린팅 최신 기술·정보 교류

    ‘3D프린팅 코리아 2019 in 울산’이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울산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행사(울산시 주최·울산정보산업진흥원 주관)에는 글로벌 기업과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3D프린팅 기술을 교류한다. 울산시는 2015년 3D프린팅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선정한 이래 기존 주력산업과 연계한 기술개발, 품질평가, 인력양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조선에너지부품 3D프린팅 제조공정 연구센터 건립, 3D프린팅 친환경 자동차부품 사업화 연계기술 개발 구축, 3D프린팅 소재 상용화 품질평가 체계구축 등 대형 정부 프로젝트를 연달아 수행하며 국내 관련 산업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다. 올해는 글로벌 특별관, 국내 기업관, 울산강소기업관 등 섹션별 기업관 운영을 비롯해 국제·국내 세미나, 다양한 시민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기업 전시관은 5개국 34개 기업이 참여해 지역별, 주력 분야별 6개 섹션으로 분류, 60개 부스에서 성과를 전시하고 마케팅과 상담을 지원한다. 3일간 열리는 세미나에서는 우리 기업들에 급변하는 국제 3D프린팅 산업의 최신 기술 동향 정보를, 학생과 시민들에게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3D프린팅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3D프린팅 자동차 체험, 푸드 시식, 페인팅 가상현실(VR)과 드론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경기도 군인자녀 ‘찾아가는 배움교실’

    경기도는 잦은 근무지 이동, 격오지 근무 등으로 자녀 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경기북부 거주 직업군인 자녀를 대상으로 다음달부터 ‘찾아가는 배움교실’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사업은 경기도에서 양성한 도민강사가 군인 자녀 집을 찾아가 학습을 지원하는 것으로 300여명이 혜택을 받는다. 강사 20여명에 5개 분야 20여개 소통·참여형 프로그램이 있다. 주요 내용은 ▲기초보충학습(국어·영어·수학) ▲창의 과학(드론·코딩·피지컬 컴퓨팅 등) ▲문화예술(드로잉·목공·도예) 등이다. 도는 올해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확대 시행하는 한편 군인 배우자를 도민강사로 양성, 운영할 방침이다. 조학수 평생교육국장은 “경기북부 군인자녀 대상 ‘찾아가는 배움교실’ 사업을 통해 보편적 교육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세계 최초의 우주 호텔은 대관람차 모양…이유는?

    세계 최초의 우주 호텔은 대관람차 모양…이유는?

    어쩌면 세계 최초의 우주 호텔은 놀이공원의 대관람차 같은 모양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3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디자인 전문매체 ‘디진’ 29일자에 소개돼 화제가 된 한 가상의 우주 호텔을 소개했다. ‘폰 브라운 정거장’이라는 이름의 이 호텔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알티로마에 있는 ‘게이트웨이 재단’의 프로젝트 디자이너팀이 설계한 일종의 우주정거장이다. 이 팀의 수석 디자이너인 팀 알라토리는 우리는 이 우주정거장을 오는 2025년 안에 운영하게 할 계획이라면서 그러면 매주 100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이라고 디진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폰 브라운 정거장은 현재 미국항공우주국(NASA) 등이 우주 관련 연구 등의 목적으로 운영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기술을 바탕으로 구축될 예정이지만, 인공 중력을 갖게 될 것이다.이 정거장은 1950년대 독일 출신의 미국 로켓 연구가 베르너 폰 브라운이 제시한 개념에 바탕을 둔다. 대관람차처럼 생긴 지름 190m의 우주정거장이 회전하면서 지구 중력의 약 6분의 1로 달에서 느낄 수 있는 것과 같은 인공 중력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그러면 사람들은 지구에서와 같은 방식으로 화장실이나 샤워실을 이용하고 식사를 할 수 있어 머물기가 훨씬 편해질 것이라고 이 디자이너는 설명했다.게이트웨이 재단이 제시한 정거장은 총 24개의 개별 모듈을 갖추고 있으며 총 400명의 사람이 머물 수 있다. 여기에는 크루즈선에서 볼 수 있는 여러 시설 즉 식당과 술집, 콘서트홀, 영화관 그리고 교육세미나장 등이 마련될 것이라고 디자이너는 덧붙였다.또한 일부 모듈은 개인 호텔 방으로 판매하거나 정부나 과학 기관의 연구용 시설로 임대할 수 있다. 디자이너는 호텔의 실내 장식은 석재나 목재 대신 가볍고 청소하기 간편한 자재를 사용해 만들 것이라면서 따뜻한 색상의 조명과 페인트, 텍스쳐가 편안한 느낌을 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곳에는 운동이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도 마련될 것이다. 저중력 상태에서 농구나 트램펄린 또는 암벽등반 등을 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주정거장 건설은 드론과 로봇 같은 자동화된 시스템을 궤도 위에 올려 진행하고 게이트웨이 재단의 일부 회원이 설립한 우주건설회사 ‘오비탈 어셈블리’가 개발한 특수 건설장비 GSAL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그는 우주여행은 처음에 부유층을 위한 영역이 되겠지만, 곧 일반인들이 이용하리라 생각한다면서 수요가 많아지면 더 큰 우주정거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이트웨이 재단은 이미 다음 정거장에 관한 계획까지 세워놨다. ‘더 게이트웨이’로 이름 붙여진 이 시설은 1400명이 넘는 사람을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새만금 영상 공모하세요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과 관련된 영상과 사진을 공모하는 ‘2019 새만금영상제’를 개최한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관련 청소년 영상, 일반인 영상, 일반인 드론 사진 등을 오는 10월 6일까지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새만금의 과거·현재·미래와 비전, 비경 등을 담으면 된다. 영상전은 광고, 드라마,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영화, 뮤직비디오 등 형식의 제한이 없다. 사진은 드론으로만 촬영해야 하지만 영상은 드론, 핸드폰, 캠코더 등 어떤 기기든 상관없다. 1인 또는 1팀당 3편까지 출품할 수 있다. 공모 결과 대상(국토교통부 장관상)에는 300만 원을 주는 등 총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자세한 내용은 ‘2019 새만금영상제 공모전’ 홈페이지(saemangeumdrone.kr)를 참고하면 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공유주방 10억… 국립공원 앰뷸런스 드론 21억…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91억

    공유주방 10억… 국립공원 앰뷸런스 드론 21억…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91억

    ‘제2 이강인’ 축구 유망주 해외진출 지원 5만 6000명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도정부가 내년부터 ‘제2의 이강인, 제2의 백종원을 키우겠다며 팔을 걷어붙였다. 국립공원에서 조난자를 신속하게 구조하기 위해 ‘앰뷸런스 드론’을 도입하고 70년 전 받지 못한 무공훈장도 찾아준다. 기획재정부가 29일 발표한 내년 예산안에는 눈길을 끄는 다양한 이색 사업이 포함됐다. 우선 농림축산식품부가 제2의 백종원을 키우기 위해 청년 외식 창업자를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 유휴 공간에 공유주방 5곳을 조성하고 임대료와 인테리어 비용 일부 등을 지원한다. 사업 참여 1년차에는 임대료의 50%를, 2년차엔 30%를 지원한다. 관련 예산은 10억원이 새로 배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강인과 같은 축구 스타가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생활·학교 축구리그에 참여하는 학생 중 유망주를 선발해 해외 구단 입단 등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총 8억원을 새로 배정했다. 총 90억 6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임산부에게 친환경 농산물을 지원하는 사업도 도입된다. 농식품부는 임신 시작 시기부터 출산 직후까지인 1년간 매달 2회 친환경농산물을 담은 꾸러미를 지급한다. 1인당 총 48만원의 혜택을 받는다. 환경부는 국립공원 내 조난자를 확인하고 구급용품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20억 8000만원의 예산으로 앰뷸런스 드론 32대를 도입한다. 드론은 헬기가 접근하기 힘든 일부 산악 지대를 감시할 수 있다. 뜻깊은 사업도 있다.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가 그렇다. 전쟁 당시 무공훈장 수여 대상자로 인정을 받았지만, 훈장을 수령하지 않은 5만 6000명에게 훈장을 찾아주는 것이다. EBS 교육방송 모델을 토대로 캄보디아에 무상 원조로 교육·보건 등과 관련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송을 구축해 주기로 했다.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케이무크)에 예산 119억원을 투입해 인공지능(AI) 관련 기초·학부·석사 수준 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공급한다. 청년창업사관학교 가운데 한 곳을 글로벌 창업사관학교로 새로 만들고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이 엿보이는 유망기업 50곳을 교육하도록 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정책리뷰]4차산업혁명 대응 맞춤형 인재 찾아라...대한민국 괴짜 DB에

    [정책리뷰]4차산업혁명 대응 맞춤형 인재 찾아라...대한민국 괴짜 DB에

    4차 산업혁명은 우리가 사는 세상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무허가 민박업(에어비앤비)이나 자가용을 이용한 불법 택시영업(우버)이 불과 몇 년 만에 세계를 이끄는 비즈니스 모델로 떠올랐다. 드론을 이용해 오지 섬에 택배물품을 배달하고 스마트폰으로 현금이나 신용카드 없이 물건을 자유롭게 살 수 있게 됐다. 언제 어느 날 새로운 변화가 나타날지 알 수 없는 시대가 됐다.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전대미문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려면 그간 관심을 두지 않던 각 분야의 괴짜 전문가를 추적하고 관리하는 ‘인재풀 생태계’가 만들어져야 한다.영화 ‘아마겟돈’(1998)을 보면 미국 텍사스주 크기만한 행성이 엄청난 속도로 지구로 돌진한다. 미국 정부는 인류 파멸을 막고자 행성에 약 250m 깊이의 구멍을 뚫고 그 안에서 핵탄두를 폭발시켜 쪼개는 방법을 고안한다. 이어 세계 최고 유정 굴착 전문가인 해리 스탬퍼(브루스 윌리스 분)를 찾아가 작전을 부탁한다. 언뜻 봐서는 형편없어 보이는 해리와 그의 동료는 미 정부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지구를 구하기 위한 여정에 나선다. 이처럼 할리우드 영화에서 미 정부는 예측 불가능한 위기 상황에서 해당 분야의 달인을 찾아내 문제를 해결하곤 한다. 이는 이들이 장기간에 걸쳐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목록을 확보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우리 정부도 이와 유사한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인사혁신처가 운영하는 ‘국가인재 데이터베이스’(hrdb.go.kr)에 기반한 정부헤드헌팅 제도다. 26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국가인재DB는 김대중 정부 때인 1999년 중앙인사위원회(현 인사혁신처)가 만들었다. 당시만 해도 정부 고위직 인사는 대통령 등 인사권자의 자의적 판단이나 학연·지연 등에 따른 관행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1997년 외환위기가 발발하면서 “주먹구구식 인사로는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없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됐다. 자격과 능력을 갖춘 인물을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도록 ‘객관화된 데이터에 근거한 인재정보 시스템’이 절실해졌다.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하는 공무원과 우수 인재들의 정보를 모아 놓은 아카이브(기록 보관소)인 국가인재DB가 기획됐다. 당시로서는 선도적인 발상이었다. 20년이 지난 올해 6월 현재 중앙부처 5급 이상·지방자치단체 4급 이상 공무원 5만 8506명과, 국민 추천과 자기 추천을 통해 등록된 민간인 24만 6119명 등 모두 30만 4625명이 등록돼 있다. 해마다 2만명 정도가 새로 등재된다. 사망자는 자동으로 말소된다. 2015년부터 최근까지 국가인재DB를 책임진 김정일 전 인사처 인재정보기획관도 행정고시(32회) 출신이자 민간 인사컨설팅 전문가로 국가인재DB에 등재된 덕분에 책임자가 돼 화제가 됐다. 하지만 정부가 국가인재DB 관리에만 머물러 있는 것은 아니다. 우수 인재를 골라 필요한 자리에 배치하는 업무는 더욱 고되다. 정부부처에서 자신들이 구하기 힘든 인재가 필요하면 인사처에 스카우트를 요청한다. 그러면 인사처는 국가인재DB에서 적합한 인물을 3배수 정도 발굴해 해당 부처에 추천한다. DB에 적임자가 없다면 재야의 고수를 직접 찾아 나서기도 한다. 인사처가 인재들을 직접 만나 능력을 확인해 추천하면 각 부처는 이를 토대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이를 ‘정부헤드헌팅’이라고 한다. 정부헤드헌팅은 공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사처가 민간 우수인재를 직접 조사해 추천하는 맞춤형 서비스다. 2015년 7월 제도를 도입한 뒤로 지금까지 모두 39명의 민간전문가가 임용됐다. 국가인재DB와 정부헤드헌팅 등을 통한 민간 인재 영입이 공직사회에 어떤 효과를 줄까. 잘 고른 민간 전문가는 공직사회 전체의 질을 높이는 ‘메기’ 역할을 한다는 게 공직사회의 설명이다. 이동규(74) 기상청 수치모델링센터장이 대표적이다. ‘정부헤드헌팅 1호 공무원’인 그는 32년간 서울대 기상학과 교수를 역임하며 한반도 지형에 최적화된 기상예측 모델을 구축한 이 분야 최고 전문가다. 한국인 최초로 지구과학 분야의 최고 권위상인 ‘엑스포드 메달’도 받았다. 국립정신건강센터장으로 근무한 이철(70) 전 울산대 총장도 민간 영입의 우수 사례로 손꼽힌다. 그는 국내 대형병원의 인턴, 레지던트 수련교육과 실습을 체계화시킨 대표적 인물로 평가받는다. 인사처 관계자는 “이들은 더이상 돈이나 명예가 필요 없을만큼 세계적인 성과를 낸 분들”이라면서 “그럼에도 대한민국을 바꿔 보겠다는 소명의식으로 임해 고맙고 존경스럽다”고 전했다. 애초 국가인재DB는 고위 공직자를 발굴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최근에는 우리 사회 모든 분야의 숨은 고수들을 찾아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14년 세월호 사고 당시 구조·재난대응 분야 전문가를 찾지 못해 대한민국 전체가 혼돈에 휩싸였던 뼈아픈 경험이 계기가 됐다. 우리 사회의 전문가 부재 현실을 절감한 정부는 영화 ‘아마겟돈’에서처럼 평소 민간 전문가 정보를 잘 관리해 뒀다가 예측 불가능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이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자료 축척에 나섰다. 최관섭 인사처 인재정보기획관은 “국가인재DB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면서 “어느 분야에서든 스스로 전문가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주저하지 말고 정보를 올려 달라. 이미 DB에 등재된 분들도 꾸준히 정보를 업데이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부헤드헌팅은 여성 인재의 사회 진출도 돕는다. 올해 8월 현재 정부헤드헌팅으로 개방형직위에 임용된 고위공무원단 여성 비율은 36.3%로 전체 고위공무원단 여성 임용 비율 7.1%를 크게 앞선다. 특히 올해 정부 주요 부처 인사에서 국장급 직위에 정부헤드헌팅으로 발굴된 여성 민간전문가 출신이 잇따라 임용돼 화제가 됐다. 조은정 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장과 서정아 금융위원회 대변인, 김희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공무원교육원장 등 여성 민간전문가가 속속 선임됐다. 2017년에는 김명희 전 SK텔레콤 본부장이 행정안전부 정부통합전산센터장에 발탁됐다. 인사처 관계자는 “그간 여성 진입이 어려웠던 분야의 유리천장을 깨고 정부혁신과 변화를 이끌 여성 민간인재를 정부 주요 직위에 배치했다.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렇다고 해서 민간 스카우트가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공직사회의 경직된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새로운 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중도에 사퇴하는 이들도 상당수다. 민간 분야 전문가 시절에는 업계 최고 권위자로 존경받으며 자신의 본업에만 충실하면 됐지만, 고위 공직자가 되면 기획재정부와 국회, 시민단체 등을 찾아다니며 ‘예산을 따 오는’ 일이 더욱 중요해진다. 달라진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해 재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생겨난다고 한다.또 정부헤드헌팅 대상은 현업에서 최고 능력을 발휘하는 이들이다. 지금의 위치에서 좋은 대우를 받고 있어 정부부처로 이직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특히 정부가 지급할 수 있는 급여가 현재 수준의 절반도 되지 않다 보니 대의에 공감해도 스카우트에 응하기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특정 부처에서 고위직 인재 1명을 찾아 달라고 요청하면 최소 30~40명은 만나야 어렵사리 최종 후보 3~4명을 추릴 수 있다는 것이 인사처의 설명이다. 애국심에 호소해 후보자를 설득해도 열악한 처우를 이유로 가족들이 반대할 때도 많다고 한다. 정부기능 업그레이드에 정말로 필요한 민간 인재들이 공직사회에 큰 부담없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문화와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 숙제라고 할 수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친이란 세력 잇단 공습, 네타냐후 재선 위한 위험한 전략”

    이란 “침략 반복 땐 큰 대가 치를 것” 경고 유엔 “당사국들 행동·발언 자제를” 성명 중동에서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친미 이스라엘과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슬람 국가·무장세력의 대리전으로 확전되는 분위기다. 26일(현지시간) 가디언·A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잇따른 무인기(드론) 공격과 레바논 등의 비난으로 중동 긴장감이 높아지자 유엔은 “당사국들에 행동과 발언에 최대한의 자제를 요청한다”면서 “격앙을 피하는 건 모두에게 필수적”이라고 성명을 냈다. 이스라엘은 최근 레바논 베이루트를 비롯해 이라크, 시리아 등에서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지난 24일 시리아 다마스쿠스 부근 군 시설을 폭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베이루트 상공에서 무인기 2대가 격추됐다. 26일 오전에는 레바논 동부에서 팔레스타인 그룹을 공격했다. 이스라엘의 공격 대상은 모두 이란의 시설이나 이란과 동맹 관계에 있는 곳들이었다. 이란은 알리 라비에이 정부 대변인을 통해 “지난 한 달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은 자신의 침략 행위를 자랑할 만큼 터무니없이 행동한다”며 “중동을 겨냥해 그런 침략을 반복하면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 공격은 선전포고와 유사하다”며 “우리는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라크 연립정부 역시 이스라엘 공격을 선전포고로 인식한다고 엄포를 놓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의 잇따른 공격이 “다음달 17일로 예정된 이스라엘 총선을 의식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위험천만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이스라엘은 그동안에도 시리아 등을 수백 차례 공격하면서도 이를 인정하거나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란을 저지하기 위한 공격”이라고 드러내 놓고 밝히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시리아 공격 직후에도 “이란은 어디에서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면서 “우리 군대는 이란의 침략을 막기 위해 어떤 영역에서든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WSJ는 “힘겨운 재선에 나선 네타냐후 총리가 어디서든 이란의 위협이 탐지되면 공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면서 “이란을 견제하는 군사 활동은 이스라엘 내부에서 폭넓게 지지를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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