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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군 드론 300대 ‘3분 정지비행’ 기네스 도전

    육군 드론 300대 ‘3분 정지비행’ 기네스 도전

    3일 충남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열린 지상군페스티벌에서 ‘드론 300대 비행 기네스북 도전’ 행사가 열리고 있다. 육군은 300대의 드론을 동시에 띄워 3분 이상 정지비행(Hovering)하는 방식으로 기네스북에 도전했다. 계룡 연합뉴스
  • 드론 300대 날리기, 세계 기네스북 도전

    드론 300대 날리기, 세계 기네스북 도전

    3일 충남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지상군 페스티벌 행사 중 하나로 ‘드론 300대 비행 기네스북 도전’ 행사가 열리고 있다. 참가자들은 각양각색의 드론들을 약 5분정도 띄우고 레이싱과 감시·정찰능력을 겨루는 경연을 펼쳤다. 드론은 최근 현대전의 한 축으로 부상해 그 운용능력에 대한 관심이 높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해 40억개 우편물 배달하고 ‘포스트 페이’로 경조금 보내고

    한해 40억개 우편물 배달하고 ‘포스트 페이’로 경조금 보내고

    실시간으로 연락을 주고받는 인터넷 메신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일상인 시대다. 상대방에게 바로 답장을 보내지 않으면 관계가 소원해지기 십상이다. 어디든지 최소 하루 이상 걸리는 편지가 우리 곁에서 멀어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우푯값이 얼마인지, 동네 우체통은 어디에 있는지를 아는 게 신기할 정도다. ‘우체국은 곧 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올 법도 하지만, 그럼에도 우정사업본부는 연간 40억개의 우편물을 도서 지역까지 배달하는 보편적 서비스부터 알뜰폰 사업, 핀테크 서비스인 ‘포스트 페이’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금과 보험 등 금융사업에 힘입어 매년 3000억~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기도 하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보편과 변화가 공존하는 우체국의 ‘오늘’을 들여다봤다. 우표는 크게 보통우표와 기념우표로 나뉜다. 보통우표는 우편요금의 납부를 주목적으로 하는 우표로 우체국에서 상시적으로 판매하는 우표를 뜻한다. 기념우표는 국내 중요 행사나 사건, 인물 등이 들어가며 발매 기간이 정해져 있다. 현재 보통우표의 가격은 25g짜리 통상우편 기준으로 300원이다. 보통우표의 발행량은 2006년 2억 500만여장에 달했으나 지난해는 6000만여장으로 뚝 떨어졌다. 약 10년 만에 4분의1이 된 셈이다. 이렇게 수치로만 보면 우표 발행량은 급격히 감소하고 있지만, 일종의 ‘문화’로서 기능은 여전하다. ‘우취’, ‘까세’ 등 우표 수집 용어들은 아직 건재하다. ‘우취’란 우표를 수집하는 취미를 줄인 말로 우표 수집가는 우취인이라고 부른다. ‘까세’란 우편봉투에 그려진 도안을 의미한다. 보통 기념우표 발행에 맞춰 해당 우표와 디자인을 맞춘 그림이 들어가 있는 봉투가 만들어진다. ●우표 속 정치·경제·문화·역사 등 담겨 우표 속에 정치, 경제, 문화, 역사 등이 담겨 있다 보니 우표는 시대의 기록을 담고 과거와 현재를 잇는 소통의 매개체가 된다. 미국의 32대 대통령이었던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우표에서 얻은 지식이 학교에서 배운 것보다 많다”고 말하기도 했다. 우표의 크기는 통상 가로, 세로 2~4㎝이지만 담을 수 있는 소재는 무궁무진하다. 우표 때문에 전쟁이 벌어지기도 하고 인쇄상 오류로 탄생한 우표가 희귀 우표가 되기도 한다. 세계 최초의 우표는 1840년 5월 6일 영국 여왕 즉위식 때 빅토리아 여왕의 초상을 넣어 발행한 흑색의 1페니 우표(페니 블랙)다. 그로부터 이틀 후 청색의 2펜스 우표가 발행됐다. 우리나라 최초 우표는 ‘페니 블랙’보다 44년 늦은 1884년 11월 첫선을 보였다. 신진 개혁파 정치인이던 홍영식이 중심이 돼 우정총국을 설치하고 업무를 시작하면서 ‘문위우표’를 발행했다. 문위란 이름은 당시 화폐 단위가 ‘문’(文)이어서 나중에 붙여졌다. 원래 5문, 10문, 25문, 50문, 100문짜리 등 모두 다섯 종을 일본 대장성 인쇄국에 의뢰해 인쇄했지만 우정총국 업무 개시일까지 5문 우표와 10문 우표 두 종만 도착했다. 결국 나머지는 갑신정변으로 우정총국이 폐쇄된 후에 도착되는 바람에 사용되지 못했다. 우표에 얽힌 사연들도 다양하다. 세계 희귀 우표로 꼽히는 ‘뒤집힌 제니’ 우표도 그중 하나다. 1918년 미국 최초로 발행된 항공우표로 원래 우편용 비행기인 ‘커티스 제니’의 모습을 담으려고 했는데 제작 과정의 실수로 파란색 부분이 뒤집힌 채 인쇄됐다. 당시 이 우푯값은 24센트였지만 현재 100만 달러(약 11억 450만원)를 호가하고 있다. 우표는 정치적 공방을 넘어서 국가 간 전쟁을 일으키기도 한다. 1933년 파라과이와 볼리비아 간의 ‘그란 차코 전쟁’은 ‘우표전쟁’이라고 불린다. 당시 두 나라는 서로 차코 지방을 자신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파라과이가 차코 지방을 그린 우표를 내자 볼리비아도 뒤질세라 우표를 발행했다. 우표에서 유발된 양국의 싸움은 전쟁으로까지 번졌다. 우표 디자인은 시대를 따라 큰 변화를 겪었다. 정부 수립 때부터 1960년대까지는 인쇄 기술이 떨어져 단색 분판을 통해 도안이 됐다. 1970~1994년에는 60년대 후반 도입된 컬러 인쇄기계의 힘으로 다양한 색상이 재현됐다. 당시 우표는 핸드 드로잉에 의존해 아날로그적인 멋을 가지고 있었다. 1995년부터 2000년까지는 컴퓨터그래픽의 다양한 기법을 적용하면서 이미지를 합성·변형하거나 특수 시각효과를 넣은 디자인이 대다수였다. 2000년 이후의 우표는 핸드 드로잉이 주는 감성적 장점과 다양한 컴퓨터그래픽 특수효과의 장점을 합친 ‘디지로그’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보는 각도에 따라 색깔이 바뀌는 시변각 우표, 향기우표, 야광 우표, 스티커 우표 등 이목을 끄는 우표들도 나온다. ●우체국 예금 1905년·보험 1929년부터 시작 일반인이 아는 것보다 꽤 오래전부터 우체국은 예금과 보험 업무를 해 왔다. 우편 업무의 시초가 1884년이었다면 예금과 보험 업무는 각각 1905년과 1929년에 시작됐다. 1977년 농협에 예금·보험 업무를 넘겼다가 경영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1983년 다시 가져왔다. 전국 3500여개 우체국의 절반이 넘는 약 55%가 도시가 아닌 시골에 위치해 우체국예금과 보험을 통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익성이 낮아 민간 금융기관에서 서비스 제공을 기피하는 농어촌이나 도서 지역 주민들을 위해 현금 입출금, 생명보험, 공과금 수납, 해외송금 등 보편적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의 가장 큰 업무는 여전히 우편 서비스지만, 일감이 되는 물동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우정사업본부의 물동량은 일반우편물, 등기, 소포·택배, 국제우편 등을 합쳐 2002년 55억 3677만개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이후 2006년 48억 4185만개, 2014년 42억 8434만개, 지난해 40억 2051만개으로 가파른 감소세를 타고 있다. 2011년부터는 예금·보험을 제외한 우편사업은 적자를 나타내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전국에 거미줄처럼 퍼져 있는 우체국의 물류망, 금융망, 전산망 등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2013년에 시작한 알뜰폰 수탁 판매와 같은 것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 농어촌 지역 특산물의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우체국 쇼핑 사업도 활발하다. 우체국망과 온라인 쇼핑을 통해 김, 멸치, 과일, 한과 등 479개 품목 9200여종의 농수산물을 판매해 지난해 193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우체국의 새로운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올 3월부터 핀테크 서비스인 ‘포스트 페이’를 출범시켰다. 포스트 페이는 우체국의 특화 서비스인 경조금 배달 서비스를 핀테크와 접목한 간편송금·간편결제 서비스로 휴대전화 번호만으로도 경조사비를 보낼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현재 미래창조과학부에 소속된 정부 기관으로 고위공무원 가급(1급 상당)이 본부장을 맡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알뜰폰 사업이나 포스트 페이처럼 국가 시책에 부합하면서 우수한 중소기업도 도울 수 있는 사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드론을 이용한 택배 서비스와 같은 새로운 시도들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칸막이도 직급도 뺐다… K뱅크·카카오뱅크 새 DNA

    칸막이도 직급도 뺐다… K뱅크·카카오뱅크 새 DNA

    K뱅크, 사원이 임원들 회의 초청 실시간 업무… 결재 과정 최소화 카카오, 대표도 영어 이름 불려 직급 없어 100% 성과 연봉제 “은산분리법 개정 없이는 반쪽” # 1. ‘오후 2시 신상품 개발 승인 건 임원회의 예약.’ 대리 A씨가 사내 업무 포털 시스템에서 대표와 본부장, 팀장의 일정을 확인한 뒤 빈 회의실을 예약하고 참석자들에게 회의 초대 메시지를 보낸다. A씨는 내일까지 마감해야 하는 신상품 개발 승인 건에 대해 팀장과 대표에게 설명하고 한꺼번에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K뱅크) # 2. 킥보드를 탄 남성이 사무실을 가로지르며 회의실로 향하는 대표를 부른다. “대니얼(윤호영 대표), 제가 보낸 메시지 봤어요? 디자인 재검토 필요해 보이는데 회의 마치고 같이 얘기해 보면 좋겠어요. 아예 투표에 부치는 것도 방법이죠.”(카카오뱅크) 이르면 올해 안에 출범할 인터넷 전문은행의 풍경이다. 점포 없는 모바일 금융 시대를 예고하며 24년 만에 탄생하는 두 은행은 조직 문화부터 기존 은행들과 확연히 다르다. 지난주 대표를 선임하고 이사회 구성을 마무리한 K뱅크는 조만간 금융위원회에 본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도 오는 11월 본인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각각 서울 광화문과 성남 판교에 둥지를 튼 K뱅크와 카카오뱅크는 부서 중심으로 구분되던 사무실 벽을 헐었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회의실과 휴게실을 제외하고는 뻥 뚫린 공간에 직책, 직무와 상관없이 책상을 두고 일한다. 카카오뱅크는 10여개의 회의실에 ‘달러룸’, ‘바트룸’, ‘엔룸’ 등 세계 각국의 화폐명을 이름으로 붙이고 높낮이 조절 가능한 스탠딩 책상을 구비했다. 대면 영업이 없는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특성상 두 은행 모두 복장 자율은 기본이다. 가장 혁신적인 변화는 수직적 의사소통 체계를 완전히 바꾼 것이다. K뱅크는 효율적인 정보 공유와 의사 결정을 위해 사내 업무 포털 시스템과 메신저 단체방을 만들었다. 팀장 이상은 업무 포털 시스템에 일정을 시간대별로 등록해 스케줄을 공유한다. 그러면 업무 담당자들은 직급에 관계없이 팀장이나 임원을 바로 회의에 초대할 수 있다. K뱅크 관계자는 “실시간 업무가 가능한 인터넷은행의 특성을 반영해 회의 소집에만 여러 단계의 의사 결정을 거쳐야 하는 기존의 비효율적인 관행부터 없애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임직원이 모두 참여하는 메신저 단체방에서는 각종 기사와 정보는 물론이고 드론 공동구매부터 핀테크, 가상현실(VR) 기기 등 관심사를 나누기도 한다. 카카오뱅크는 아예 직급 자체를 없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존칭과 직함이 자유로운 의견을 개진하는 데 장벽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칭은 존칭이 없는 영어식 이름을 부른다”고 소개했다. 윤호영 대표는 대니얼, 이용우 대표는 얀으로 불린다. 요즘 금융권이 성과연봉제로 시끄럽지만 이곳에서는 모든 임직원이 100% 적용 대상이다. 직급이 없으니 성과에 따라 연봉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는 설명이다. 업무도 부서 중심이 아닌 프로젝트 단위로 진행한다. 예컨대 ‘프로젝트 매니저 제도’를 통해 특정 상품을 개발한다고 하면 각 분야마다 필요한 인력이 모였다 흩어지는 식이다. 각각 통신사(KT)와 정보기술(IT)기업(카카오)을 모태로 한 두 은행은 공통적으로 제휴사 연계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디지털 이자 등 고객 혜택을 다양화한다는 전략이다. ‘핑거 파이낸스’를 내세운 K뱅크는 계좌 개설을 비롯해 대출·송금·결제·자산관리 등 모든 은행 업무를 스마트폰으로 처리할 수 있게 했다. GS25 등 편의점을 거점으로 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모바일 뱅킹을 보완하고 마케팅도 차별화할 방침이다. 카카오뱅크는 모바일 PB ‘금융봇’이 고객별 맞춤형 자산관리를 제시한다. 생활·콘텐츠·금융을 카카오 유니버셜 포인트로 통합해 유기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시중은행에서는 대출이 어려웠던 전자상거래 업체들을 대상으로 이베이 소상공인 대출 상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그러나 인터넷은행에 한해 은산분리 규정(산업자본은 금융사 지분 10%, 의결권 4% 제한)을 완화하는 은행법 개정안이 국회 벽을 넘지 못하고 있어 ‘반쪽 혁신’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오정근 건국대 IT·금융학과 교수는 “현행법에서는 IT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경영 전략을 펼칠 수 없기 때문에 경쟁력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전국 드론대축제 ‘담양’서 만나요

    전국 드론대축제 ‘담양’서 만나요

    전국 드론대축제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3일간 담양 죽녹원 및 전남도립대학교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드론 체험, 드론 레이싱 경기, 드론 사진·영상 공모 등 관람객 참여 중심 프로그램들로 기획됐다.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은 다음 달 1일로 오후 2시부터 축하 공연과 함께 화려한 개막식이 열린다. 케이팝 음악에 맞춰 드론 군무 등이 펼쳐졌다. 축제 기간 전남도립대 운동장에서는 드론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드론 관련 생산품 전시와 정보 교환은 물론 드론이 실생활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체험 기회가 주어진다. 담양군 관계자는 “미래 산업을 선도할 드론의 활약상을 만나는 짜릿한 경험을 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담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이것이 바로 ‘차세대 수직 이착륙 무인기’

    이것이 바로 ‘차세대 수직 이착륙 무인기’

    무인기는 현재 군사적인 용도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초기에는 주로 정찰용으로 사용되었지만, 최근에는 무장을 탑재한 무인기들이 등장해 전쟁에 투입되고 있으며 이를 경고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무인기가 가진 몇 가지 장점 때문에 앞으로 공격용 무인기 도입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무인기는 우선 사람이 탑승하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기체 크기를 줄이고 무장과 연료를 더 탑재할 수 있다. 그리고 사람이 투입되기에는 위험한 임무에도 적당하다. 이런 장점들이 경고의 목소리보다 더 크기 때문에 공격용 무인기의 수요는 앞으로 더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벨(Bell)사는 이 회사가 가진 틸트로터기 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다목적 무인기를 제안했다. V-247 비질런트(Vigilant)라고 명명한 이 무인기는 V-22 오스프리와 비슷한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날개 너비가 20m에 달하는 대형기체다. 자체 중량은 7.3t, 최대 이륙 중량은 13t 정도로 최대 4.1t의 무장과 장비를 탑재할 수 있다. 동체에 1기의 엔진을 지니고 있으며 최대 항속거리 2600km, 작전행동반경 830km, 최고 속도 시속 560km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장으로 내부에 헬파이어 미사일, MK-50 어뢰, JAGM 미사일, 소노부이(sonobuoy·음파탐지기를 지닌 부표로 항공기에서 투하) 등을 탑재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서는 정찰 장비 및 연료 탱크를 수납해서 정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해군 함정 및 해병대 상륙함에 보관이 편리하게 날개를 접을 수 있으며 이때 길이는 9m 정도다. 날개에 있는 프로펠러가 90도 수직으로 방향을 바꾸는 틸트로터기는 헬기처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며 비행 시에는 고정익기처럼 빠르게 날 수 있다. 항속거리와 작전행동 반경 역시 더 커질 수 있다. 하지만 대신 구조가 복잡하고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이다. 하지만 헬기보다 장거리 비행에 유리하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V-247의 우선 목표는 미 해병대에 납품하는 것이다. 해병대가 지닌 V-22의 호위 및 지원 임무로 적합하다는 것이 제조사의 주장이다. V-22가 더 대형 기체지만, 병력을 태우고 나면 충분한 무장을 탑재하기 힘들어 이를 지원해줄 다른 항공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대잠 작전 및 정찰 임무에도 투입할 수 있어 미 해군 등도 잠재적인 고객이다. 하지만 당장에는 미 해병대와 해군 모두 예산이 충분치 않아 2023년에 제품을 납품하기 희망하는 벨 측의 의도대로 될지는 미지수다. 비록 당장에는 개발이나 도입이 어렵더라도 V-247과 같은 수직이착륙 무인 공격기는 현재 기술로 개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를 원하는 수요도 존재한다. 동시에 무인기를 이용해서 인명을 살상하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 역시 같이 커지고 있다. V-247을 포함해서 현재 개발되는 대형 무인 공격기가 실제로 도입되면 현재도 논란이 되는 '킬러 드론' 논쟁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생활정책 Q&A] 혁신기술·제품 개발 땐 기관서 구매 약정… 영세中企 초기시장 창출·기술 개발 촉진

    [생활정책 Q&A] 혁신기술·제품 개발 땐 기관서 구매 약정… 영세中企 초기시장 창출·기술 개발 촉진

    정부가 4차 산업혁명의 선두주자로 떠오른 소형 무인기(드론)의 국내 산업 육성과 기술역량 확충을 위해 ‘공공혁신조달(PPI) 연계형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혁신조달은 미래 신성장 산업과 신기술제품을 육성하기 위해 공공조달의 구매력을 활용한 새로운 시장 창출 등으로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Q. 공공혁신조달이란. A. 시장에 없는 새로운 제품·솔루션을 사전에 수요기관과 합의된 성능과 비용으로 개발하면 이를 구매할 것을 미리 약정하는 제도다. 일종의 구매조건부인데 기존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의 구매연계성이 부족한 점을 보완했다. 특히 개발된 제품을 다양한 수요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과제 선정 시 ‘범용성’을 심도 있게 검토한다. Q. 공공혁신조달의 도입 배경은. A. 현재 공공조달은 시장에 있는 물품·서비스를 중심으로 구매가 이뤄져 신제품·신기술 등에 대한 수요창출 기능이 미약하다. 영세 중소기업·약자기업에 대한 정책적 보호 목적이 강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촉진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 공공혁신조달은 신기술 및 융합·혁신제품 등의 초기시장을 창출하고 기술개발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한다. Q. 공공혁신조달 연계형 드론 기술개발 지원사업이란. A. 35개 공공기관에 대한 무인기 수요 조사를 토대로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6개의 지원사업 대상과제를 확정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향후 3년간 약 70억원을 투입해 연구개발(R&D)과 성능검증을 지원하고 조달청은 개발 성공 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해 구매절차 간소화 및 국내외 판로개척을 뒷받침한다. 기상청 등 수요기관은 개발 성공 후 해당 무인기를 구입해 사용한다. Q. 추가 적용 분야는. A. 미래부·산업통상자원부 등과 함께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반 지능형 대기 오염관리시스템, 자율주행 무인운반차 등 기술 융복합 분야에 적용해 국내 산업 육성과 기술역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Q. 향후 추진 계획 및 기대효과는. A. 공공혁신조달을 통한 지원체계 개편을 추진 중이다. 올 하반기에 조달사업법령 등에 공공혁신조달 도입 근거를 마련해 2017년부터 본격 시행한다. 기술개발제품을 공공분야가 선구매해 사용함으로써 초기시장 형성과 기업 경쟁력을 뒷받침해 수요·공급 간 혁신 선순환이 가능하다. 또 환경·기후·에너지·교통 등의 분야에서 수요기관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공공조달체계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아빠랑 함께 ‘드론’ 날려볼까

    아빠랑 함께 ‘드론’ 날려볼까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마트 잠실점에서 열린 ‘무선완구 대전’ 행사에서 모델들이 ‘드론형 항공모함 슈퍼 캐리어’를 가리키고 있다. 롯데마트는 드론형 항공모함 슈퍼 캐리어를 11만 8000원, 휴대전화와 연동해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드론 와이파이캠쿼드콥터’를 9만 6800원에 판매한다. 연합뉴스
  • [사고] ‘하늘 놀이터’서 놀자! 항공레저스포츠제전

    [사고] ‘하늘 놀이터’서 놀자! 항공레저스포츠제전

    서울신문사는 10월 8일부터 9일까지 충남 부여군 구드래 일원에서 제3회 항공레저스포츠제전을 개최합니다. 개막을 축하하는 블랙이글의 화려한 에어쇼와 관람객을 위한 무료 체험 및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집니다. 10월의 청명한 하늘 놀이터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항공레저스포츠를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프로그램 :(국토교통부장관배 대회) 경량항공기, 패러글라이딩, 모형항공기, 스카이다이빙, 동력패러글라이딩, 드론(무료체험행사) 모형비행기 제작 및 날리기, 열기구 계류 비행 탑승체험, F16 비행시뮬레이터 체험, 에어본 어드벤처 체험 등 ●일시:2016년 10월 8(토)~9일(일) ●장소:충남 부여군 구드래 일원 ●주최:국토교통부 ●주관:서울신문, (사)대한민국항공회
  • “종이접기책 나눠주라” 유서 남기고 사라진 아이는 어디에…

    “종이접기책 나눠주라” 유서 남기고 사라진 아이는 어디에…

    대구 수성경찰서가 모녀 변사와 아동 실종 사건을 수사중인 가운데, 이틀째 초등학교 4학년 류정민(11)군을 찾고 있지만 난항을 겪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류군은 지난 15일 어머니와 함께 대구 수성구 범물동 집에서 나간 이후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어머니 조모(52)씨는 지난 20일 경북 고령군 성산면 고령대교 부근 낙동강 변에서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조씨가 시신으로 발견된 다음 날 류군의 누나(26)는 아파트 베란다 붙박이장에서 이불과 비닐에 싸인 백골 상태 시신으로 발견돼 류군 행적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경찰이 23일 언론에 배포한 수배 전단에는 아파트 CCTV에 찍힌 흐린 사진만 있다. 류군이 이달부터 다닌 학교나 집에서 이렇다 할 만한 사진이 나오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집을 수색했지만, 사진을 찾지 못했고 학교에 등교한 지 며칠 되지 않아 생활기록부조차 완성돼 있지 않았다. 집에서는 ‘유서’라는 제목으로 “내가 죽거든 십자수, 색종이 접기책을 종이접기를 좋아하거나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세요”라고 류 군이 적은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나왔다. 류군이 인근 초등학교에 처음 모습을 보인 것은 2013년 3월이다. 어머니 조씨는 입학식 날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겠다며 홈스쿨링 의사를 밝혔다. 이후 결석을 한 류군은 그해 6월부터 정원외 학생으로 관리됐다. 학교 측이 수차례 등교 안내를 했지만 조씨는 홈스쿨링을 고집했다. 3년가량이 지난 올해 1월, 아파트 주민들이 “학교에 다닐만한 나이의 아이가 학교에 가지 않는다”고 신고해 류군은 아동학대 의심 학생으로 경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 경찰이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확인한 결과 집 안이 깨끗하고 아이에게서 학대나 방임 흔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측의 거듭된 등교 요청에 류군은 지난 2일 재취학했다. 학교 측은 저학년생 나이가 아닌 데다 학력이수인정평가가 우수해 학령에 맞게 4학년에 배정했다. 하지만 류 군은 등교 첫날 아프다며 조퇴하는 등 조퇴와 결석을 반복하다가 지난 9일 이후 학교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또 어머니와 떨어져 있으면 불안스러워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 연락에 조씨는 추석 연휴가 끝나면 19일부터 등교시키겠다고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조씨는 학교 측 연락을 받지 않다가 이튿날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조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한다. 또 숨지기 전 딸 시신을 은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 22일 소방 구조대 등 120여명을 투입해 수성구 범물·지산동 일대, 고령대교 부근을 수색했다. 23일에도 경찰, 교육청 직원 등이 범물·지산동 일대를 뒤지고 낙동강에 보트, 드론 등을 띄워 수색하고 있지만, 수색 범위가 넓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집 주변에는 류군 가족 사정을 잘 알만한 주민이 없고 조씨가 8년 전 헤어진 남편과는 교류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에도 며칠밖에 등교하지 않아 교우 관계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류군이 장시간 실종된 상태인 데다 모녀 변사 사건을 밝히는 데도 핵심인 만큼 수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화하는 모바일 지도…넌, 어디까지 써 봤니?

    진화하는 모바일 지도…넌, 어디까지 써 봤니?

    모바일 지도가 진화하고 있다. 평면의 이미지였던 지도가 3D 입체 정보를 담기 시작한 한편 지도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택시를 호출하거나 호텔을 예약할 수도 있다. 지도 데이터가 증강현실(AR)과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신산업의 기반으로 주목받으면서 국내 인터넷업계는 물론 구글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공룡들이 지도 경쟁력 강화와 함께 지도를 활용한 신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카카오, 지도 회전시켜 원하는 각도로 22일 정보기술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지난 19일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한 ‘카카오맵’에는 3D 입체 뷰와 3D 스카이뷰 기능이 담겼다. 기존의 지도는 건물과 지형, 도로를 평면적인 이미지로만 제공하는 2D 방식이다. 하지만 이제는 실제 길 위에 있는 것처럼 건물의 외관과 높낮이, 지형의 표고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다. 카카오맵은 지도 데이터를 서버에서 실시간으로 불러오는 벡터 방식을 도입해 평면의 지도를 입체로 볼 수 있고, 자유롭게 회전시켜 원하는 각도에서 볼 수도 있다. 또 평면 이미지였던 기존의 스카이뷰와 달리 실제 지역 모습을 반영한 3D 실사 스카이뷰를 보여 준다. 3D 스카이뷰를 통해서는 각 건물이 몇 층인지까지 파악할 수 있다. ●네이버 ‘O2O서비스’ 연계 지난해 지도앱에 내비게이션 기능을 추가한 네이버는 지도앱을 검색과 숙박, 맛집 예약, 이동, 결제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키우고 있다. 이를 위해 네이버가 보유한 지역정보와 이용자들의 블로그 리뷰를 지도의 상세 페이지에 더함은 물론 숙박과 맛집, 주차, 헤어숍 등의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하는 스타트업들과 제휴를 맺어 스타트업들이 보유한 데이터베이스(DB)를 지도로 흡수했다. 여기에 예약 솔루션과 모바일 간편결제까지 결합해 맛집이나 숙소 등을 검색해 앱 안에서 예약, 결제하고 직접 찾아가 이용하기까지의 과정을 지도앱 하나로 끊김 없이 이어가도록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서울에 사는 이용자가 강원 춘천으로 여행을 갈 때 지도 앱에서 숙소를 검색해 예약, 결제까지 완료하고,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받으며 찾아갈 수 있다. 네이버는 “내비게이션에 음성검색 기능을 탑재하는 등 검색 기능을 고도화하는 한편 쇼핑과 간편결제, 예약 등 새로운 서비스들과 연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국내 IT업계가 지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모바일에 이은 자율주행 시대에서 지도가 막대한 부가가치를 낳는 ‘금맥’(脈)이기 때문이다. 카카오가 도입한 3D 지도는 증강현실을 활용한 게임과 관광 및 쇼핑 서비스에 활용되고 자율주행차와 드론의 정확한 이동을 가능하게 한다. 산사태나 화재, 지진 등 재난 및 재해에도 다방면으로 활용될 수 있다. 네이버 지도처럼 이용자에게 필요한 모든 정보와 솔루션을 갖춘 지도는 PC 시대의 포털사이트처럼 모바일과 자율주행 시대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 ●구글, 모바일 여행시장 본격 진출 구글의 경우 전 세계를 아우르는 방대한 지도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율주행과 증강현실, 사물인터넷 등 신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구글은 구글맵에 기반한 자율주행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오토’로 자율주행차 산업에서 플랫폼 선점에 나섰다. 지난 20일에는 여행 앱 ‘트립스’(Trips)를 내놓으며 모바일 여행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전 세계에서 수집되는 지역 관광명소와 맛집, 호텔 등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 세계 200여개 도시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하는 한편 이용자의 입·출국 및 숙박 계획과 구글 히스토리를 기반으로 ‘2박 3일 서울 코스’, ‘저렴한 예산의 서울 식당’ 등 맞춤형 코스와 음식점 등을 추천해 준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하프타임] 23~24일 레저스포츠페스티벌

    2016 레저스포츠페스티벌이 23일과 24일 이틀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해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는 ‘레저스포츠 도심을 날다’를 주제로 개최된다. 2020년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케이트보드를 비롯해 클라이밍,서바이벌 게임, BMX, 드론, 카트, 페달보트 등 15개 종목을 평화의 광장과 인공호수인 몽촌호수 등에서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23일 한성백제박물관 대강당에서는 ‘레저스포츠, 산업으로의 부각’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 드론으로 촬영한 비밀종교 ‘사이언톨로지’ 본부 공개

    베일에 쌓인 신흥종교 사이언톨로지(Scientology) 본부의 모습이 드론 촬영을 통해 생생히 공개됐다. 최근 20년 이상 사이언톨로지를 취재해 온 저널리스트 토니 오르테가는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하늘에서 본 사이언톨로지 본부의 모습을 공개했다. 우리에게는 할리우드 영화배우 톰 크루즈가 믿는 것으로 유명한 사이언톨로지는 인간의 기원이 외계인으로부터 비롯됐다고 주장하며 과학기술에 의한 심리치료, 영혼윤회를 신봉하는 종교다. 지난 1954년 미국의 공상과학 소설가 론 허바드가 창설했으며 톰 크루즈를 비롯해 존 트래볼타, 더스틴 호프만, 제니퍼 로페즈 등이 열성 신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교 자체 만큼이나 비밀로 쌓여있었던 것은 현 교주인 데이비드 미스카바지가 머물고 있는 사이언톨로지 본부 골드 베이스(Gold Base)다. 캘리포니아 해밋에 위치한 본부는 외딴 곳에 마치 성처럼 존재해 일반인들의 접근 자체가 불가하다. 또한 높은 담이 세워진 건물 주위는 경비원들과 카메라, 각종 보안장비로 지켜지고 있으며 그 안은 화면 상에 드러나듯 많은 건물들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특히 할리우드 연예매체들은 이곳에 교주와 톰 크루즈만을 위한 체육관, 도박장, 극장이 마련돼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오르테가는 과거 수년 간 이곳에서 일한 관계자의 말을 빌어 "골드 베이스를 건설하는데 4700만 달러(약 516억원)의 비용이 들었다"면서 "자체 발전기까지 설치돼있어 이를 통해 전력을 공급한다"고 적었다. 한편 얼마 전에도 할리우드 연예매체들은 톰 크루즈가 교주의 '꼭두각시'로 이용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가정도 잃고 은퇴설까지 나돌았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드론’ 모티브 가정용 LED의 진화... 더 밝아지고 눈부심은 보완

    ‘드론’ 모티브 가정용 LED의 진화... 더 밝아지고 눈부심은 보완

    지난 상반기 27초만에 방 안에 조명 하나를 설치할 수 있는 LED조명을 출시해 주목받았던 남영전구가 올 하반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론을 모티브로 한 LED조명으로 슬림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드론이 가진 네 개의 날개처럼 가장자리는 얇고 중앙은 약 5cm 두께로 설계됐다. 새로운 컨셉의 조명인만큼 전통적인 원형방등이나 사각방등에 비해 독특함을 주는 디자인으로 집 안 어디에서나 인테리어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게 했다. 독립된 각각의 방에는 드론방등 하나, 20~30평대 거실에는 두 개, 그 이상의 평수에는 세 개의 드론방등을 설치하는 등 드론방등 하나만으로도 공간에 맞게 수량과 배열을 다르게 설치함으로써 다양한 공간에 접목해 사용할 수 있다. 가정용 LED답게 설치 방법 역시 신경썼다. 남영전구의 핵심 기술인 나사 없이 브라켓에 등기구를 끼우는 ‘눌러 설치’방법이 이번 신제품에도 동일하게 적용된 것. 때문에 1분 이내 설치가 가능하고 타사대비 54%가량 가볍게 제작되어 가정에서 누구라도 쉽게 설치 가능하다. 드론 방등은 저가 LED의 단점이었던 빛이 떨리거나 흔들리는 플리커현상도 완벽하게 차단했다. 국내산 LED와 플리커 프리회로를 사용해 빛을 보다 선명하고 깨끗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저품질의 RCD방식이 아닌 SMPS를 장착해 안정된 품질과 긴 수명을 보장한다. 특히 타사의 60W 방등이 약 4200루멘인 반면 드론방등은 소비전력 58W에 전격광속 5800루멘으로 약 38%더 밝다. 또한 유리가 아닌 아크릴 재질의 커버를 사용해 LED조명의 취약점인 직진성을 보완했으며 눈부심 없이 빛을 균일하게 확산시킨다. 남영전구 관계자는 20일 “지난 상반기 ‘클릭’출시에 이어 이번 선보인 ‘드론 방등’은 기존 원형방등보다 30%낮은 출고가로 책정됐다”며 “LED조명의 내구성과 디자인 모두를 만족시키면서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조명을 선보여 오고 있는만큼 앞으로도 가정용 LED조명 보급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대 공대와 함께하면 공학자의 꿈 ‘쑥쑥’

    서울 관악구가 ‘공대 오빠’ 또는 ‘공대 예림이’(공학 전공 여학생)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공학체험교실’을 운영해 화제다. 관악구는 서울대 공과대학과 함께 국내 유일의 공학체험 전문 프로그램을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행과 함께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공학체험교실은 서울대로 찾아오는 교실, 중학교로 찾아가는 교실, 방과후 공학교실, 진로체험의 날로 구성된다. 공학체험 교실의 내용은 드론 만들기, 로봇제작교실, 초소형 컴퓨터를 활용한 아두이노(소형 보드) 활용, 3D프린팅 교실, 가상현실 기기 조작 및 체험 등으로 서울대 공대에서 직접 개발했다. ‘공학체험교실’을 신청하려면 관악구 16개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나 방과후 공학교실에 대한 수업운영 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구는 서울대와 함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교육환경 수준을 높였다. 고등학생들이 여름방학에 참여할 수 있는 ‘청소년 공학캠프’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서울대의 공대 학생들이 직접 진행하는 ‘공우 비젼 멘토링’은 이공계분야에 대한 진학정보를 재학생들한테서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공우는 평균 성적 3.7점 이상의 우수한 서울대 학생들로 구성됐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미래 공학도를 꿈꾸는 중학생들이 자신의 꿈에 한층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 모빌리티 해커톤서 전기차 만드는 청년들

    서울 모빌리티 해커톤서 전기차 만드는 청년들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모빌리티 해커톤’에서 참가자들이 전기차 제작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해커톤은 해커와 마라톤의 합성어로 일정 시간 동안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내는 경진행사다. 이번 행사는 환경, 교통 등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전기차와 드론에 접목해 제작하는 모빌리티 해커톤과 드론·세그웨이 등 차세대 운송수단을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관으로 구성됐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AI, 지구를 부탁해

    AI, 지구를 부탁해

    美 스탠퍼드대 연구진이 꼽은 ‘AI와 2030년의 삶’…프라이버시 침해·일자리 뺏길 우려도 공상과학(SF) 소설가로 더 많이 알려진 생화학자 아이작 아시모프는 1940년대에 인공지능(AI)을 갖춘 로봇을 소재로 한 소설 ‘로봇’ 시리즈를 펴냈다. 1951년부터 1993년까지 40여년간 쓴 ‘파운데이션’ 시리즈에도 AI 로봇이 등장한다. 아시모프의 소설에 등장하는 AI 로봇은 우주탐사뿐만 아니라 치안, 가사 등 사회 전반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시모프와 동시대에 활동한 SF작가 필립 K 딕은 1956년에 100년 뒤인 2054년의 범죄를 사전에 예측해 범죄자를 미리 체포하는 ‘프리크라임 시스템’에 대한 작품인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썼다. 미국 스탠퍼드대 ‘AI 100’ 연구진은 최근 ‘인공지능과 2030년의 삶’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SF 소설가들이 예측한 우주탐사 로봇, 범죄 예방 프로그램 등이 14년 뒤인 2030년부터 가능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연구진은 2030년 인공지능은 ▲교통 ▲홈서비스 ▲보건 ▲교육 ▲지역사회 활동 ▲공공안전 및 치안 ▲직업시장 ▲엔터테인먼트 등 8개 분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① 교차로 센서로 차량·보행자 경로 안내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는 스탠퍼드대 연구진의 보고서를 분석해 대중들이 2030년 AI를 실질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분야로 ▲스마트 교통신호등 ▲홈서비스 ▲AI 의사 ▲치안 예측 ▲AI 교사 등 5개 분야를 꼽았다.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교통 분야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율주행 운송수단을 통해 사람들은 물리적 형태로 구현된 AI를 처음으로 경험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첫 번째 경험이 이후 등장하는 기술에 대한 판단을 좌우하게 될 것으로 보고 연구자들도 이 분야에 대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교차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화면과 도로에 설치된 센서 등을 통해 차량과 횡단보도 대기자 숫자를 파악해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도로를 건널 수 있도록 정지와 진행 신호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 모든 도로에 설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미국 카네기멜론대는 스마트 교통신호등을 피츠버그와 로스앤젤레스, 벨뷰 등에서 시험운용했으며 일본도 ‘생각하는 신호등’을 개발해 시험을 마친 상태다. ② AI 보조의사가 정확한 병명 진단 홈서비스 분야는 현재도 전 세계 통신사들을 중심으로 조금씩 선보이고 있는 분야로, 자동으로 냉난방을 조절하고 TV와 음악을 틀어 주는 등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AI와 접목되면서 한 단계 더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2025년쯤에는 가정에서도 공장에서 쓰이는 것 같은 로봇팔 도우미가 등장해 짐을 운반하고 청소하면서 보안까지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보건 분야에서는 환자의 음성과 표정을 분석하고 기존 환자들의 진료 빅데이터를 처리하는 AI 보조의사가 보편화되면서 환자가 앓고 있는 병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때문에 미국 드라마 ‘하우스’에 나오는 하우스 박사보다 더 정확한 AI 병리학자가 의사 곁에서 오진을 줄이고 정확한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분석이다. ③ 빅데이터 연구해 범죄 사전 차단 일반인들의 눈길을 끄는 부분은 ‘범죄 예측·예방 프로그램’이다. 지금도 범죄 예방을 위해 범죄 트렌드 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지만 AI 기술과 지능형 CCTV, 드론, 감시위성을 활용한 정찰, 통신감청, 테러 관련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좀더 정밀한 범죄 예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AI를 이용한 범죄 예측 프로그램은 실시간으로 범죄 발생 데이터와 주기, 시간 등 각종 통계를 종합 분석해 누구를 언제, 어디서 체포할 수 있을지 알려준다. 연구자들은 특히 신용카드 사기 같은 화이트칼라 범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진은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처럼 범죄예방 프로그램에는 알고리즘을 설계한 개발자의 편견이 개입할 수 있으며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④ 휴머노이드 로봇 선생님과 공부 교육 분야에서도 2030년이 되면 AI의 활약이 시작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2030년이 되면 선진국을 중심으로 AI를 장착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거의 모든 학교에 보급될 것으로 예측했으며 학생 개개인의 능력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도 AI의 보급은 사람들의 이동패턴에 변화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빈곤 지역에 대한 음식 공급 방식도 개선해줄 것으로 예측됐다. 그렇지만 연구진은 인공지능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특히 고용과 관련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예측하는 것처럼 일자리를 만들어 내기보다는 사람이 하는 일을 대체함으로써 일자리가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의왕시 대표 가을축제 ‘제14회 의왕백운예술제’ 24일 개막

    의왕시 대표 가을축제 ‘제14회 의왕백운예술제’ 24일 개막

    경기 의왕시는 ‘제14회 의왕백운예술제’를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백운호수 공영주차장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의왕시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백운예술제는 시민과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즐기는 공연과 경연, 체험행사, 시민참여마당, 열린무대, 시민벼룩시장 등의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로 풍성하게 꾸며진다. 축제 첫날인 24일에는 시민 백일장과 그림·만화그리기 대회가 개막 분위기를 돋운다. 메인무대에서는 12개 팀이 참여하는 실버경연대회를 시작으로 개막선언, 동서양 음악의 만남, 창작무용 공연이 이어진다. 이튿날인 25일에는 시민들이 직접 나서는 열린무대, 17개 팀이 참여하는 예술경연대회가 펼쳐진다. 이어 가을 밤 백운호수를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놀이가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시민 오감을 만족시킬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도자기컵·부채그림·바람개비 만들기, 지점토공예와 서예 퍼포먼스 등 예술체험 캠프가 운영된다. 다문화캠프가 열려 다문화 음식과 의상, 놀이 등을 체험할 수도 있다. 디지털 놀이문화에 익숙한 아이들을 위해 매듭놀이와 천연염색, 우드공예, 천연비누 만들기 등 색다른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 온 가족이 함께하는 전래동화극장과 드론체험, 태양광풍차 만들기 등을 마련했다. 행사장 주변에는 의왕의 대표 맛집들이 참여하는 먹거리 장터가 열리고 전국의 토속음식과 이색메뉴도 맛볼 수 있다. 이덕형 위원장은 “이번 백운예술제는 어느 해보다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특별한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서울포토] 전기자동차 제작에 도전… 서울 모빌리티 해커톤

    [서울포토] 전기자동차 제작에 도전… 서울 모빌리티 해커톤

    19일 서울시가 전기자동차와 드론 제작·체험 전시회인 ‘서울 모빌리티 해커톤’(19~21일)을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하자 참가자들이 제작하는 자동차앞에서 파이팅을 하고 있다. 해커톤은 해커(Hacker)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일정 시간 동안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내는 경진대회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서울포토] ‘서울 모빌리티 해커톤’ 드론 시연

    [서울포토] ‘서울 모빌리티 해커톤’ 드론 시연

    19일 서울시가 전기자동차와 드론 제작·체험 전시회인 ‘서울 모빌리티 해커톤’(19~21일)이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하며 드론 시범을 보여주고 있다. 해커톤은 해커(Hacker)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일정 시간 동안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내는 경진대회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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