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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광장] 도시의 4차 산업혁명 전략/이치형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자치광장] 도시의 4차 산업혁명 전략/이치형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4차 산업혁명이 과학기술, 교육, 금융, 유통, 국방 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일어나고 있다. 인터넷, 모바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같은 디지털 기술이 기존 가치 창출 방식이나 거래 형태를 바꾸며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도시 혹은 지방정부는 4차 산업혁명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도시문제 심화는 전 지구적인 현상이다. 유엔 자료에 따르면 1900년대 초 세계 인구의 10% 정도가 도시에 살았지만 그 비율이 2015년에는 50%를 넘었고 2050년에는 66%로 늘어날 전망이다. 도시에서 교통정체, 공해, 거주 비용 상승 등은 일상이 된 지 오래다. 유엔은 도시가 겪고 있는 문제가 인류의 지속가능을 위협하는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 도시문제 해결에 디지털 기술이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사람을 도시의 사물, 공간과 연결하고 방대한 데이터 축적을 돕고 있다. 물리적인 공간이었던 도시가 거대 정보플랫폼이 되고, 확대된 연결과 데이터 덕택에 도시는 더욱 똑똑해지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청은 ‘프레드폴’이라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시스템을 이용해 범죄 발생을 예측하고 사전에 조치한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는 수상 드론으로 쓰레기를 치우고 머신러닝으로 효율적인 쓰레기 수거 경로를 탐색한다. 서울시도 의미 있는 시도들을 하고 있다. 북촌 사물인터넷 사업은 북촌 주민과 민간 기업이 참여해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기획하고 만드는 프로젝트로, 1차 검증을 마치고 다른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올빼미 버스는 대중교통 데이터 500만건, KT 유동인구 데이터 30억건 등 서울시민이 축적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탄생했다. 지난 4월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 ‘서울 도시데이터사이언스 연구소’를 개소, 교통?환경?도시개발 등 3대 분야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빅데이터 기반 연구를 하고 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서도 빅데이터 기반의 공기오염물질 스마트모니터링 시스템과 드론 기반의 실시간 측정기술 등을 개발했다. 도시의 4차산업혁명 전략은 연결 확대와 데이터 축적을 통해 똑똑해지는 도시, ‘스마트시티’를 만드는 데 역점을 둬야 한다. 스마트시티의 핵심은 사람 중심의 기술 구현이다. 기술이 대단할 필요는 없다. 사소하더라도 우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면 된다. 도시의 주인도 시민이고 문제해결 주체도 시민이다. 전문가, 행정가, 기업만이 도시를 설계하고 운영하던 시대는 지났다. 더이상 연구실에서 만든 상품을 도시 현장에 적용하던 시대도 아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장이 시도하고 고쳐나가는 실험실이 돼야 한다.
  • 드론의 세계로 들어와

    드론의 세계로 들어와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7 초등교육 박람회’에서 어린이들이 한 참가업체 부스에서 무인비행체 ‘드론’의 원리와 조종 기술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美, 필리핀 내 ‘IS 추종세력’ 드론 공습 검토

    美, 필리핀 내 ‘IS 추종세력’ 드론 공습 검토

    두테르테 2개월 넘게 ‘마우테’ 토벌…반군 60여명, 민간인 인질로 저항미국 국방부가 필리핀에서 활동 중인 테러집단 ‘이슬람국가’(IS) 추종세력을 드론(무인기)으로 공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NBC뉴스는 7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국방부가 이 같은 내용의 군사작전을 승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습은 집단적 자위권의 일환이며, 이르면 8일 공식 작전명이 정해질 예정이라고 NBC는 전했다. 집단적 자위권이란 자국과 동맹을 맺은 나라가 침략당할 경우 이를 자국에 대한 침략으로 간주하고 선제공격을 할 수 있는 권리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에 근거지를 둔 IS 추종세력과 교전을 벌이고 있는 필리핀군을 미군이 동맹으로서 돕겠다는 것이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 5월 23일 민다나오 마라위시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IS 추종 반군인 ‘마우테’ 토벌작전을 벌이고 있다. 2개월 이상 이어진 교전으로 지금까지 6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처음에 500명에 달했던 반군이 지금은 60여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지만 100여명의 민간인을 인질로 잡은 채 저항하고 있어 필리핀 정부군이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다른 IS 연계 반군인 ‘아부사야프’도 최근 벌목꾼 7명을 납치해 참수하는 등 소요를 일으키고 있다. 현재 미군은 소규모 특수부대 병력만 투입하고 있다. 앞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7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방문한 마닐라에서 “최근 몇 대의 세스너(미국산 경비행기)와 드론을 제공해 필리핀군이 더 많은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지만 공습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마약과의 유혈전쟁’을 계기로 급속히 냉각됐던 미국과 필리핀 관계는 최근 회복 조짐이 보이고 있다. 지난해 가을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이 필리핀 경찰이 마약 용의자를 즉결 처형하는 것을 “인권 유린”이라고 비판하자 두테르테 대통령이 “지옥에나 가라”며 막말을 퍼붓기도 했다. 그러나 8일 틸러슨 장관을 만난 두테르테 대통령이 “나는 미국의 변변치 않은(humble) 친구”라며 자신을 낮추고, 틸러슨 장관도 당초 거론할 것으로 알려진 마약 소탕전의 인권 유린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등 양국 관계가 해빙 모드로 접어든 모습이다. 필리핀이 올해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장국으로 역내외 현안 논의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 대북 공조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등의 문제에서 필리핀의 협조가 필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아세안 외무장관회의를 앞둔 지난 2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향해 ‘바보’, ‘미치광이’라고 부르며 “위험한 장난감(핵·미사일)을 갖고 놀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PSI, 미국 태양광 발전 사업 파트너로 현대종합상사 선택

    PSI, 미국 태양광 발전 사업 파트너로 현대종합상사 선택

    미국 중견 기업 PSI인터내셔널(이하 PSI)이 현대종합상사와 손을 잡았다. PSI는 지난 8월 1일에 박근우 현대종합상사 부사장과 리차드 설(Richard Seol) PSI 회장이 양사가 50대 50의 지분을 투자해 미국 태양광 발전소 사업을 위한 조인트벤처 공동 설립 초안에 상호 서명했다고 밝혔다. PSI는 올해 초 캐나다의 초대형 에너지기업인 Gaz Metro와 함께 매릴랜드州 태양광 발전소 건설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이 사업은 미국 정부가 시행하는 한화 1조 2천억원에 달하는 태양광 에너지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의 첫 번째 사업으로, PSI의 관계자는 “미국 정부가 PPA(전력구매계약)의 당사자이기 때문에 사업의 안정성이 거의 완벽에 가깝다”고 전했다. PSI는 매릴랜드州 태양광 발전소 건설의 성공을 교두보로 하여 태양광 발전소 사업을 본격화 하기로 결정하고 그 동안 국내 대기업들과 제휴를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현대종합상사가 최종적으로 PSI와 파트너십을 체결함으로써 양사는 미국 내 태양광 발전소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될 전망이다. PSI의 관계자는 “양사는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미국 내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할 것이며, PSI가 보유한 미국 연방정부 사업 참여 자격과 다년간 축적된 네트워크를 이용해 미국 내 그린에너지 사업뿐만 아니라 SOC 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또한 “현대종합상사는 PSI가 추진하는 에너지 사업에 필요한 보증과 자본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미국 내에서 SOC 사업 및 에너지 관련 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PSI 역시 현대종합상사의 건실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공동 사업 추진과 PSI가 이미 확보한 570메가와트, 한화 1조 2천억원대 규모에 이르는 미국정부 에너지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의 본격적인 사업 전환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볼 것”이라고 이번 파트너십 체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PSI는 현대종합상사와의 이번 파트너십 체결이 PSI의 한국 증시 상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SI의 관계자는 “당사는 PCAOB(미국상장사회계감독위원회)의 엄격한 기준으로 회계 관리를 해왔으며, 한국을 비롯한 미국, 영국, 일본 등의 증권시장 동시 상장을 목표로 지난 2년간 준비 작업을 해왔다. 8월 현재 상장예비심사청구서 작성의 완료를 앞두고 최적의 상장 일자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16년 600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한 PSI는 미국 정부와 정부기관, 다국적 기업들을 주 거래처로 하여 빅데이터, 태양광 발전, 물류 수출입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30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이다. PSI는 미국 정부나 다국적 기업 등 안정성이 높은 고객과의 거래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그린에너지와 드론 소프트웨어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패들보드 탄 채 백상아리와 마주한 여성들

    패들보드 탄 채 백상아리와 마주한 여성들

    패들보드를 탄 여성들이 상어와 마주하는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뉴질랜드헤럴드 3일자에 따르면, 영상이 촬영된 곳은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 해안이다. 영상에는 패들보드를 즐기는 켈리와 제시카 앞에 식인상어로 알려진 거대한 백상아리가 등장하는 순간이 담겨 있다. 영상을 보면, 두 여성이 탄 패들보드 아래로 상어가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치명적인 육식어류인 상어를 본 두 여성이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지켜보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특히 이 상황이 드론을 통해 기록되어 특별함을 자아낸다. 사진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학교 2017’ 김세정, 다양한 표정 연기로 ‘엔딩요정’ 등극… “1회 1깜짝”

    ‘학교 2017’ 김세정, 다양한 표정 연기로 ‘엔딩요정’ 등극… “1회 1깜짝”

    ‘학교 2017’ 김세정이 다양한 표정 변화를 보여주며 ‘엔딩요정’으로 활약하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 2017’(극본 정찬미, 김승원, 연출 박진석, 송민엽, 제작 학교2017 문화산업전문회사, 프로덕션에이치) ‘긍정요정’ 김세정이 ‘엔딩요정’이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얻었다. 매회 엔딩마다 깜짝 놀라는 표정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엔딩요정 김세정의 활약을 1회부터 6회까지 모두 모아봤다. #1회 – X와의 첫 만남구영구(이재용)에게 빼앗긴 웹툰 스케치노트를 찾기 위해 라은호(김세정)는 늦은 밤, 교무실에 몰래 들어갔다. 하지만 교무실에는 성적표를 불태우고 있던 X가 있었고. 이에 은호는 “대박!”이라고 외치며, X와의 강렬한 첫 만남으로 첫 회의 엔딩을 장식했다. 뜻밖의 스릴과 함께 흥미진진한 학교생활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2회 – 의문의 쪽지강당에 드론을 날리며 다시 나타난 X를 아쉽게 놓친 은호. 다음 날, 사물함에서 ‘강당에 송대휘, 현태운은 없었다’고 적힌 쪽지를 발견했고 때마침 자신에게 다가오는 현태운(김정현)과 송대휘(장동윤)를 보면서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X에 대한 첫 힌트가 공개된 순간으로, 태운과 대휘를 의심하게 만드는 반전 엔딩이었다. #3회 – 태운 vs 대휘추억이 담긴 시계가 깨져있는 걸 발견한 태운은 반 아이들에게 화를 냈고, 역시나 시계와 관련이 있는 대휘가 태운을 조롱하다가 결국 싸움이 났다. 은호는 두 사람을 말리기 위해 교실에 뛰어들었고, 크게 싸우고 있는 두 사람을 보고 “미쳤어?”라며, 소리쳤다. 은호의 놀라는 표정도 시선을 강탈했지만, 태운과 대휘가 앙숙이 된 이유를 더욱 궁금하게 만드는 엔딩이었다. #4회 – 정체를 드러낸 X X의 행동을 보고 진범을 대휘라고 확신한 은호는 X가 나타나자 쫓아갔다. 하지만 누군가가 은호를 붙잡았고, 입고 있던 검은 후드를 벗자 태운의 얼굴이 드러났다. 은호는 애타게 찾던 X와 드디어 만났지만 그 정체가 태운이라는 사실을 알고 경악을 감출 수 없었다. X의 정체가 본격적으로 드러난 순간으로, 모든 시청자들이 은호와 같은 표정을 지으며 또 한 번의 충격적인 반전을 맞게 됐다. #5회 – 모범생 대휘의 반전유일하게 X의 정체를 알게 된 은호는 어두운 밤에 검은 후드를 입고 달려가는 누군가를 발견하고 쫓아갔다. 추격 끝에 은호는 검은 후드와 마주쳤고, 후드를 벗자 나타난 얼굴은 대휘였다. 수학경시대회 시험지를 훔쳐서 도망가던 대휘와 마주친 은호는 뜻밖의 상황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X가 태운으로 밝혀졌지만 은호와 대휘의 충격적인 만남을 통해 X의 정체에 대한 혼란을 안겨줬던 흥미진진한 엔딩이었다. #6회 – 태운의 미끼에 놀라는 은호생기부 때문에 아이들이 차별받는 일이 생기자 태운은 교내 경시대회를 없애주겠다고 은호와 약속했다. 태운이 선택한 방법은 교장으로부터 수학경시대회 답안을 받는 자신을 고발하는 X의 영상이었다. 태운이 X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은호는 스스로를 미끼로 던진 태운을 보고 놀랐지만 그 표정 속에는 걱정하는 마음도 담겨있었다. 사진=‘학교 2017’ 방송 화면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불법어업 꼼짝 마” 단속 나선 드론

    “불법어업 꼼짝 마” 단속 나선 드론

    인천시가 3일 송도국제도시 인천신항 관리부두에서 ‘드론(무인 비행기) 활용 공공서비스 지원 사업 시연회’를 가졌다. 인천시는 해수욕장 등에서 인명구조에 쓰이는 드론을 어선의 안전조업 지도와 해양사고 예방, 어장구역 이탈 지도 등 불법어업 단속에 쓸 계획이다. 이어 도심지역 건설현장의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점검, 철새 도래지 감시, 재난현장 관리 모니터링 등 활용 영역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연합뉴스
  • 소비자원 “취미 레저용 드론 일부 제품, 배터리 폭발 위험”

    소비자원 “취미 레저용 드론 일부 제품, 배터리 폭발 위험”

    최근 취미·레저용 드론 판매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제품의 경우 배터리가 폭발할 위험이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한국소비자원은 취미·레저용 드론 20개 제품의 배터리와 드론 본체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를 1일 발표했다. 20개 제품 모두 리튬폴리머 배터리가 장착돼 있는데 이 중 8개 제품(40.0%) 배터리에 보호회로가 없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용량 이상으로 충전하면 폭발하거나 불이 날 위험성이 있었다. 실제로 보호회로가 없는 1개 제품은 소비자원의 과충전 시험 중 폭발했다. 4개(20.0%) 제품은 빠르게 회전하고 날카로운 드론 프로펠러로부터 신체 등의 상해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보호장치(안전가드)가 없었다. 9개 제품(45.0%)에는 안전가드가 있었지만, 프로펠러 회전 반경보다 작거나 설치 높이가 낮아 예방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안전가드가 사람의 신체가 아니라 사물과 충돌할 때 기체나 프로펠러를 보호하기 위한 용도라고 광고하는 제품도 있었다. 비행 중인 드론이 추락하게 되면 사람이나 차량과 충돌할 위험이 크다. 그렇지만 19개 제품(95.0%)은 조정 거리를 벗어나면 아무런 경고 없이 추락했다. 17개 제품(85.0%) 송신기에 배터리 방전 경고 기능이 없어 비행 중에 배터리가 방전되면 갑자기 추락할 우려가 있었다. 드론 초급자가 알기 어려운 조종자 준수사항을 모두 표시한 제품은 2개에 불과했고 10개 제품(50.0%)에는 아예 표기하지 않았다. 심지어 드론은 ‘항공안전법’에 의해 야간비행(일몰 후부터 일출 전까지)이 금지되지만, 일부 오픈마켓 등에서 판매되는 드론에는 ‘야간비행 가능’등의 광고가 이뤄지고 있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드론 안전사고는 총 1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배 늘었다. 2015년부터는 총 40건이 접수됐다. 사고 원인으로는 드론 충돌이 23건(57.5%)으로 가장 많았고 배터리 폭발·발화(9건,22.5%), 드론 추락(8건,20.0%)이 이었다. 소비자원은 국가기술표준원에 드론 본체와 리튬배터리 안전기준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으며, 국표원은 취미·레저용 드론 안전기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슈 포커스] ‘탐지·식별·무력화’ 안티 드론…한국 기술은 걸음마

    [이슈 포커스] ‘탐지·식별·무력화’ 안티 드론…한국 기술은 걸음마

    # 지난 6월 21일 청와대 관내 모처. 100m 상공에 정체 모를 ‘드론’(무인 비행체)이 등장하자 로켓포처럼 생긴 장치를 어깨에 멘 저격수가 조준을 시작한다. 방아쇠를 당기자 흡사 영화 스파이더맨의 거미줄 같은 그물이 발사된다. 낚아채듯 드론을 포확한 그물은 곧바로 낙하산을 펼쳤다. 드론 사냥에 걸린 시간은 약 2분. 이날 시연된 제품은 ‘드론 잡는 바주카포’라는 별명이 붙은 영국산 ‘스카이월’이다. 강력한 전파를 쏴 드론을 격추하는 최신 기술 등과 비교하면 아날로그적이지만 그만큼 안전하고 부작용도 적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요즘 청와대 경비 부서의 커다란 고민 중 하나는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드론이다.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청와대 주변 비행금지구역에 드론이 진입해 당국에 적발된 사례는 2014년 12건에서 지난해 37건으로 2년 사이 3배가 됐다. 급기야 지난해 11월 실시된 자체 드론 침투 시뮬레이션에선 대통령 관저가 뚫리기까지 했다. 지난달에는 북한발로 추정되는 무인정찰기가 경북 성주까지 내려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부지를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드론의 쓰임새가 정찰용에만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미국 워싱턴타임스는 최근 북한군이 생화학무기를 실을 수 있는 공격용 드론 3400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국내 연구 인력 10명 이상 4곳뿐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범죄에 이용되는 나쁜 드론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안티드론’ 산업이 뜨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마케츠앤드마케츠는 지난해 세계 안티드론 시장 규모를 3억 4260만 달러(약 3840억원)로 추산했다. 시장 규모는 해마다 26% 정도씩 성장해 2023년에는 15억 7130만 달러(약 1조 76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안티 드론 기술의 핵심은 드론을 ‘탐지’해 ‘식별’하고 ‘무력화’하는 3단계다. ‘탐지’는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하는 영상탐지, 초음파를 쓰는 음향탐지, 레이더 탐지, 드론과 조종기 사이 통신 전파를 잡는 통신탐지 등 다양하다. ‘식별’에도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어린아이 손보다도 작은 초소형 드론은 비행고도 자체가 낮아 레이더로도 탐지가 불가능하다. 특히 비행물체를 확인하는 순간 조류인지 드론인지를 구분해 다음 조치를 내려야 하는데, 작고 빠른 물체일수록 구분이 쉽지 않다.‘무력화’의 방법도 다양하다. 총기나 레이저 등을 이용한 ‘직접 타격’부터 전파교란 등을 통한 ‘격추’, 매 같은 맹금류나 그물 등을 이용한 ‘포획’ 등이 있다. 기술별로 장단점이 분명하다. 레이저를 이용하면 정확한 반면 사각지대는 넓고 비용이 많이 든다. 주파수 방식은 GPS(위성항법장치) 방식 같은 특정 방식의 드론은 아예 탐지가 불가능하다. 전문가들이 “아직 완벽한 안티 드론은 없다”고 말하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세계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 미국 록히드마틴과 같은 거대 방산기업들을 제외하면 미국 드론실드, 독일 디드론, 이스라엘 IAI, 영국 브라이터시스템 등이 업계 선두권을 유지하고 잇는 가운데 드론 생산 1위국인 중국 업체들이 맹추격하고 있는 모양새다. 세계 최대 드론 업체 DJI는 보안지역에서는 시동이 걸리지 않는 ‘지오펜싱’ 기술을 발표한 바 있다. 국내 안티 드론 기술은 걸음마 수준이다. 박석종 한국드론산업협회장은 “국내 드론 기술이 중국이나 미국 등 드론 선진국의 70% 수준이라면, 안티 드론 기술은 아예 그들과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실제 국내에 드론 관련 업체가 1200여개에 이르지만, 단순 유통 업체가 대부분이다. 연구 인력도 극히 부족하다. 연구 인력이 10명이 넘는 곳은 4곳이 전부다. ●관련법 개정 등 정부차원 대책 절실 업계에선 컨트롤타워와 관련법 정비가 절실하다고 말한다. 현재 드론 제조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정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운항은 국토교통부가 각각 나눠 관리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성태 의원(자유한국당)은 “다른 나라는 나쁜 드론 잡는 기술 개발이 한창이지만, 항공법 135조에는 초경량비행장치(드론 포함)를 격추시키면 최고 법정형(사형)을 내릴 수 있다는 법이 존재하는 게 우리나라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한 보안 전문가는 “국가 중요시설은 전부 드론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1급 보안지역에 드론이 침투해도 그 사실을 알 방법이 현재로선 전무하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치열한 경쟁에서 깃발을 누가 꽂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스타트업 등은 나오는데 정부의 늦장 대응으로 연구도 투자도 지연되는 상황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경력단절여성, 드론·3D 프린팅 배우세요

    여성들의 취업을 돕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의 직업교육훈련 기회가 넓어지고, 경력단절을 예방하는 지원 서비스가 확대된다. 여성가족부는 추가경정예산 23억 4700만원을 확보함에 따라 새일센터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새일센터는 경력단절여성 등을 대상으로 취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인턴십, 취업연계 및 사후관리 등 종합적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여가부는 우선 기업들의 인력 수요와 여성의 선호 직종 등을 고려해 미래산업 분야 및 창업 등 직업교육훈련 50개 과정을 추가로 운영한다. 드론, 3D프린팅, 소프트웨어 코딩 등이 추가되면서 기존 727개 과정이 777개로 늘어난다.아울러 창업지원 전담 인력(창업매니저) 30명이 새일센터에 배치된다. 창업매니저는 유망 업종을 발굴해 창업정보를 제공하고 소상공인지원센터 등 창업지원 전문기관과 협력해 기술·자금·특허 등 창업에 필요한 과정을 지원한다. 여성 경력단절에 따른 개인적·사회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 경력단절 예방 지원 사업도 15개 새일센터에서 시범 운영한다. 노무상담 등을 통해 재취업한 여성의 고용 유지를 돕는 경력단절예방 상담사 15명을 센터에 배치하고, 재취업을 돕는 취업설계사도 35명 늘린다. 이들은 고용 유지를 위한 노무상담, 직장적응(복귀)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하게 된다. 또 직장으로 찾아가는 교육, 기업 컨설팅을 통해 여성이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홍진호·임요환 ‘임진록’ 무승부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홍진호·임요환 ‘임진록’ 무승부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임진록’ 홍진호와 임요환의 맞대결은 무승부로 끝이 났다.지난 30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특설 무대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런칭 행사 ‘GG 투게더’에서 이벤트 매치 제2경기 임요환(37·미투온)-홍진호(35·콩두컴퍼니)는 1-1로 끝났다. 1세트 ‘투혼’ 맵에서 임요환은 1시, 홍진호는 5시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홍진호는 빠르게 앞마당 멀티를 가져갔고, 임요환이 그 지역에 벙커링을 시도하자 이미 대비한 듯 6기의 드론으로 저지했다. 홍진호는 뮤탈리스크 뭉치기 컨트롤로 테란의 일꾼을 줄였고, 멀티를 늘려가며 테크트리를 올렸다. 테란의 진출 병력과 중앙에서 맞선 가운데, 홍진호의 저그가 스커지로 상대 드롭쉽을 저지하며 승기를 잡았고 이후 가디언과 울트라리스크까지 동원하며 테란의 병력을 파괴해 마침내 GG를 받아냈다. 2세트 ‘신 개마고원’ 맵에서는 임요환이 2시, 홍진호가 5시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임요환의 초반 센터 팩토리 전략이 홍진호에 간파되며 히드라리스크에 저지당했다. 임요환이 본진에서 바이오닉으로 체제 전환을 시도했지만 정찰에 들키며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임요환은 과감하게 소수 정예 바이오닉 병력으로 홍진호의 앞마당을 급습했다. 이는 그대로 적중해 스팀팩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마린 부대가 럴커 타이밍이 늦은 홍진호의 히드라리스크를 잡아낸 뒤 저글링마저 제압하고 GG를 받아냈다. 한편 임요환이 멀티 앞에 벙커를 짓기 시작하자 홍진호가 드론을 총동원하여 필사적으로 막아 많은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2004 에버 스타리그 4강 당시 임요환은 일명 ‘벙커링’으로만 홍진호에게 내리 3승을 거뒀다. 13년이 흘렀음에도 홍진호에게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상황임을 알 수 있게 한 장면이었다. 광안리 해수욕장은 과거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 역사상 가장 많은 10만 관중이 운집한 2004년 스타 리그 결승전이 치러진 곳이기도 하다. 블리자드 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광안리에는 1만명의 관중이 새로 단장한 스타크래프트를 보기 위해 모여 뜨거운 열기를 나타냈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옛 게임을 그대로 최신 기술 사양에 맞게 단장한 버전이다. 게임의 유닛이나 조작법, 기본적인 시스템은 유지하되, 와이드 스크린, 4K 등 고해상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수정됐다. 음향효과도 개선됐고, 우리말 더빙이 추가되는 등 다양한 개선사항이 포함됐다. 한국에서는 7월 30일부터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버전의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으며, 정식 출시는 오는 8월 15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드론으로 택배 받는 시대 ‘성큼’

    드론으로 택배 받는 시대 ‘성큼’

    물류 이송용 특허 출원 급증 2015년 25건… 작년엔 31건 3건 중 1건은 물류배송 기술통신기술의 발달로 한강 공원에서 음식을 배달시켜 먹듯, 휴가지에서 택배 물건 수령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30일 특허청에 따르면 무인항공기 기술 개발과 응용 범위 확장으로 화물 운송이나 배달 등 물류 이송용 무인항공기에 관한 기술 개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드론’을 활용한 물류 이송은 2013년 미국의 아마존이 ‘프라임 에어’라는 배송서비스를 공개한 후 글로벌 물류기업인 DHL, 구글, 월마트와 국내 물류기업인 CJ대한통운 등이 관심을 보여 왔다. 국내에서 물류용 드론 관련 특허출원은 2014년 7건을 시작으로 2015년 25건, 지난해 31건으로 증가했다. 짧은 비행시간 등 기술적 문제나 비행 규제 등 장벽이 높지만, 접근이 쉽지 않은 지역으로의 배송이나 구호물자배송 등 인도주의적 서비스를 시작으로 사용 범위 확대가 예상되는 유망 기술분야다. 기술별로는 물류 드론 시스템을 관제하거나 네트워킹하는 물류배송 제어기술이 35%를 차지했고, 드론에 화물을 적재하거나 고정하는 기술(32%), 이착륙 유도 기술(13%) 등의 순이다. 특히 아파트와 같은 집합건물이 많은 국내 특성을 반영해 배송물을 베란다를 통해 받는 지상 수취기술(13%) 개발이 증가하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휴가지에서 택배 받으세요

    휴가지에서 택배 받으세요

    통신기술 발달로 한강 공원에서 음식을 배달시켜 먹듯, 휴가지에서 택배 물건 수령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30일 특허청에 따르면 무인항공기 기술개발과 응용범위 확장으로 화물 운송이나 배달 등 물류 이송용 무인항공기에 관한 기술개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드론’을 활용한 물류 이송은 2013년 미국의 아마존이 ‘프라임 에어’라는 배송서비스를 공개한 후 글로벌 물류기업인 DHL, 구글, 월마트와 국내 물류기업인 CJ대한통운 등이 관심을 보여 왔다.국내에서 물류용 드론 관련 특허출원은 2013년까지 전무했지만 2014년 7건을 시작으로 2015년 25건, 지난해 31건으로 증가했다. 짧은 비행시간 등 기술적 문제나 비행 규제 등 장벽이 높지만, 접근이 쉽지 않은 지역으로의 배송이나 구호물자 배송 등 인도주의적 서비스를 시작으로 사용범위 확대가 예상되는 유망 기술분야다. 특허출원 기술별로는 물류 드론 시스템을 관제하거나 네트워킹하는 물류배송 제어기술이 35%를 차지했고, 드론에 화물을 적재하거나 고정하는 기술(32%), 이착륙 유도 기술(13%) 등이 많았다. 특히 아파트와 같은 집합건물이 많은 국내 특성을 반영해 배송물을 베란다를 통해 받는 지상 수취기술(13%) 개발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 물류용 드론분야는 초기에는 대학 및 연구소(23건)와 대기업(11건)이 이끌다가 최근 개인과 중소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특히 2014년 실적이 없었던 개인 출원이 2015년 8건, 2016년 13건에 달한다. 중소기업도 2015년 3건, 2016년 5건 등 8건을 출원했다. 대기업은 기술개발을 시작했지만 기술적 한계와 규제 등으로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아파트 베란다로 물건 받는 드론시대 활짝?

    아파트 베란다로 물건 받는 드론시대 활짝?

    무인항공기인 드론으로 아파트 베란다 등 구매자가 원하는 위치에서 물품을 받는 시대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30일 특허청에 따르면 무인항공기 기술개발과 응용범위 확장으로 화물 운송이나 배달 등 물류 이송용 무인항공기에 관한 특허출원이 2014년부터 크게 늘었다. 2013년까지 전무했던 물류용 드론 관련 출원은 2014년 7건을 시작으로 2015년 25건, 지난해 31건으로 증가했다. 짧은 비행시간과 같은 기술적 문제나 비행 공역 규제 등 물류용 드론이 넘어야 할 장벽이 여전히 높다. 하지만, 접근이 쉽지 않은 지역으로의 배송이나 구호물자 배송 등 인도주의적 서비스를 시작으로 사용범위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앞으로도 관련 출원은 증가할 전망이다. 2014년 이후 3년간 출원인별 동향을 보면 대학 및 연구소의 출원이 23건으로 전체의 37%를 차지했다. 이어 개인 21건(33%), 기업체 19건(30%) 순이었다. 주목할 점은 개인과 중소기업의 출원은 2015년 11건, 2016년 18건으로 급격히 늘었지만, 대기업 출원은 2015년 대비 감소했다는 것이다. 대기업이 2014년부터 기술개발을 시작한 뒤 기술적 한계와 규제 등으로 최근 연구개발이 주춤했지만, 2015년부터 물류용 드론 개발에 뛰어든 개인과 중소기업은 뒤늦게 적극적인 관심을 가진 결과로 풀이된다. 기술분야별 동향을 보면 물류 드론 시스템을 관제하거나 네트워킹하는 물류배송 제어기술이 가장 큰 비율(35%)을 차지했다. 이어 드론에 화물을 적재하거나 고정하는 기술(32%)과 이착륙 유도에 관한 기술(13%)에 출원이 집중됐다. 아파트와 같은 집합건물이 대부분인 국내 특성상 배송물을 베란다를 통해 받는 등 지상 수취기술(13%)도 꾸준히 출원됐다. 이석범 특허청 차세대수송심사과장은 “물류용 드론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라면서 “그만큼 관련 분야의 지식재산권 확보는 시장선점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인만큼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이를 조기에 권리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허청은 유망 기술분야의 지식재산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허전략(IP-R&D) 지원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며, 기술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응해 올해 말까지 ‘4차 산업혁명 대비 특허·실용신안 심사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글로벌 물류기업인 DHL, 구글, 월마트와 CJ 대한통운 등 국내외 물류업체들은 2013년 미국의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에서 ‘프라임 에어’라는 배송서비스를 공개한 뒤, 특허 출원 등 관련 기술 개발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누군가 우리집을 엿봐요” 창문밖에 드론 몰카가

    “누군가 우리집을 엿봐요” 창문밖에 드론 몰카가

    드론 몰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한 달이 넘도록 사실관계조차 파악지 않다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논란이 되자 뒤늦게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25일 트위터에 ‘드론 몰카범 조심하세요’라는 내용의 사진이 올라왔다.대전 중구에 사는 한 여성 A씨는 자신이 사는 오피스텔 승강기에 “창문 밖에서 벌이 날아다니듯 윙윙대는 소리가 들려 봤더니, 누군가 드론을 우리 집 창문에 밀착시켜 몰카를 찍고 있었다”고 써 붙였다. 이를 다른 입주자가 사진 찍어 트위터에 올렸다. A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10시 40분쯤 “창문 밖에서 드론이 몰카를 찍고 있다”며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관에게 몰카 촬영을 당했다고 진술하며, 처벌 의사도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CCTV 확보에 실패하는 등 A씨의 진술을 뒷받침할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채 철수했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A씨의 112신고 한 달이 지나도록 이런 신고가 있었는지조차 모르고 있었다. 현장 출동 경찰관이 A 씨로부터 피해 조서를 받지도 않고, 경찰서에 보고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중부경찰서는 ‘드론 몰카 사건이 발생했다’는 내용이 SNS서 논란이 퍼지자 이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29일 A씨를 불러 피해 진술 조서를 작성하고, CCTV 확보에 나서는 등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자 목소리에 경청하고 사실관계를 적극적으로 파악했어야 했는데, 당시 그러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며 “현장 출동 경찰관 대처에 미숙한 점이 있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플러스 칼럼] 전국민 소통할 담당관제 도입하자/황종성 경제 칼럼니스트

    [서울 플러스 칼럼] 전국민 소통할 담당관제 도입하자/황종성 경제 칼럼니스트

    ●슈퍼 차이나… 신속한 목소리를 내는 중국 지도부를 배워야 새떼의 군무를 보고 있노라면 새들은 어떤 언어를 사용하기에 수십만 마리의 새떼가 한 마리도 낙오됨이 없이 입체적인 공간에서 서로 부닥치지 않고 좌로, 우로 모였다가 흩어지고 일사불란함을 보여 줄 수 있을까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인간은 새들의 소통기술과 비행기술을 연구해서 수 천대의 드론이 대량으로 이동해도 공중충돌이 없도록 기술연마를 해야 할 것이다. 새들은 또한 자연환경에서 집도 없이 식량을 저장하지도 않고 내일의 식량을 걱정하지도 않으며 의식주가 해결되어 춤추며 살아가는 걸 보니 인간세계의 삶이 더 힘들고 거추장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사드 배치를 명분 삼아 한국에 대하여 모든 분야에서 입체적으로 제재하는 중국을 볼 때, 새들의 일사불란한 군무를 보는 듯한 중국의 지도력이 빠른 속도로 슈퍼 차이나가 될 수 있었다는 저력이 숨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자유민주주의라는 대한민국은 어떤가? 다당제에서의 의견 불일치와 정치역학적인 셈법에 의한 상대방 흠집내기, 반대만을 위한 반대. 상대를 무시하고 무단 독주해서 정권 내내 멱살잡이로 끝나는 정치를 보면 새떼만도 못한 정치판 밑에서 우리 국민, 기업인들은 각자도생으로 살아가고 있다. 자유민주주의가 이렇게 어려운가? 한목소리를 낼 수 없는 정치 구도를 일생 동안 지켜보면서 살다 보니 정치 무관심 비율이 50%를 넘어 섰다. 아무튼 정치가 진흙탕일지라도 국민과 기업이 알아서 잘 굴러가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면 세계 특허감이고 세계문화유산 등재감이다. ●정치가 주는 가장 큰 복지는 전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공무원 담당관제 대한민국이 배고파서 못 사는 나라가 아닌데 이토록 방향성 없이 시끄러운가! 대한민국 국민은 정치 피로를 느끼고 있고 삶의 행복지수와 직결되어 있다. 양치는 목동은 수천 마리의 양 떼를 오직 한 방향으로 몰아가고 있다. 수많은 양 떼가 목동에게 순응하는 것은 목동과 양 떼 간의 소통이 잘 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국민 5000만명과 소통할 수 있는 공무원 조직을 구성해야 한다. 공무원 100만명 시대 수 십대 일의 경쟁을 뚫고 공무원이 된 우수한 공무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국가 경쟁력이고 철밥통의 인식도 사라질 것이다. 공무원 10만명을 차출하여 담당 공무원 1명이 지역주민 대략 500명 정도의 명단을 받아서 500명과 소통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10만명의 공무원과 5000만명이 소통할 수 있는 것이다. 스마트 폰 앱을 사용하여 지역주민 남녀노소 500명의 명단을 관리 앱으로 분류하여 하위 40%는 저소득층이 될 것이며 최하위 10%는 극빈 계층이나 문제아로서 특별 관찰대상으로 대한민국 100대 애로사항이 10% 안에서 압축되어 나타날 것이다. 상위 50% 계층은 복잡한 관리대상이 아니고 하위 40%와 최하위 10%는 집중관리대상으로 정보수집과 상담을 통해 국민 애로를 해소해야 할 것이다. ●중국은 공산당원 9000만명의 정보가 취합된다 공무원 담당관은 동사무소에서 근무하면서 전화통화, 방문면담 등 통합 서비스의 주체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대국민 서비스는 서민에 대한 각종 애로사항 청취만으로도 국민의 반응은 뜨거울 것이다. 국가에서 나에게 관심을 갖는다는 것! 상담으로는 학생들의 교육상담, 왕따상담, 학교폭력상담, 청년취직상담, 미혼자 결혼상담, 건강정보안내, 병원안내, 법률상담, 금융정보, 정부지원제도, 설문조사 등 정보 부족으로 인한 개인 삶의 왜곡을 바로잡아 주고 청소년의 탈선을 막아주며 가정에 실질적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바른길로 인도할 수 있는 정부조직인 국민애로114는 가장 완벽한 복지형태를 갖추는 것이다. 이렇게 담당관에게 취합된 국민 애로사항은 지역별로 모아지고 전국 전산망에 등록해서 대한민국 애로사항 빅데이터가 구성되는 것이다. 매일 전국에서 취합된 상위 100대 애로사항을 집중 해결해 주면 더 이상 정치로 멱살 잡을 일은 없어질 것이다. 대학 진학률 79%가 목적 없는 청년실업 100만명을 양산하고 서민 가계를 바닥낸 것이다. 가구당 월평균 소득 150만원 이하가 37.5%로 서민 생활은 팍팍하고 1년간 자영업 100만개가 사라지며 하루 자살 30명의 오명을 벗어야 한다. 오늘날 정치인들은 국민애로 상위 100개 항목의 해소를 위해 일사불란하게 뛰어야 한다. 황종성 경제 칼럼니스트
  • ‘카뱅’ 12시간 만에 18만 계좌 돌풍… 폭주로 한때 먹통

    ‘카뱅’ 12시간 만에 18만 계좌 돌풍… 폭주로 한때 먹통

    케이뱅크 첫날보다 9배 이상 가입…대출액 145억·예적금은 426억인터넷 전문은행 제2호 카카오뱅크(카뱅)가 영업 개시 첫날 12시간 만에 18만 계좌를 열어 돌풍을 증명했다. 지난 4월 출범한 1호 인터넷 은행 케이뱅크의 첫날 신규 계좌 수 2만건(오후 6시 30분 기준)을 9배 이상 훌쩍 뛰어넘었다. 그러나 ‘7분 계좌 개설’은 거듭된 오류 메시지로 불가능했다. 대출 업무도 한때 마비됐다. 가입 신청자가 몰린 탓이라지만 정보기술(IT)에 특화됐다던 카카오의 체면을 구겼다. 27일 오전 7시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뱅크는 오후 7시 현재 18만 7000계좌가 개설됐다고 밝혔다. 전체 시중은행이 지난해 1년 동안 비대면으로 개설한 계좌 수(15만 5000건)보다 많았다.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은 약 33만 5000회 다운로드됐다. 대출 금액은 145억원, 예·적금은 426억원이었다.기자는 이날 스마트폰으로 카카오뱅크의 설명대로 계좌 개설을 시도했다. 그러나 쉽고 빠르지 않았다. 평균 7분이면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가입 절차 도중 에러가 발생해 30분이 넘게 걸렸다. 휴대전화 본인 인증에서도 ‘앗, 문제가 발생했어요.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란 알림창이 떴다. 카카오톡으로 상담을 시도했지만 상담원 연결이 지연된다는 답답한 답변만 도돌이표처럼 거듭됐다. 신분증 촬영, 타행 계좌 인증을 거쳐 ‘어렵게 어렵게’ 계좌를 만든 뒤 비상금 대출 상품 서비스를 시도했다. 그러나 대출은 불가능했다. 카카오뱅크 측은 나이스 평가정보에 대출 신청 고객의 신용정보를 조회하는 과정에서 나이스 측 서버가 한때 마비됐던 탓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시중은행과 주요 카드사들이 2시간가량 고객 신용 상태를 조회하지 못하는 일도 벌어졌다. 직장인 신모(38)씨는 “급할 때 간편하게 대출받으라더니 카드론을 이용하거나 가까운 영업점에 가는 게 더 빠르겠다”면서 “점포도 없는데 필요할 때 거래가 안 되면 앞으로 믿고 이용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직장인 김모(50)씨도 “계좌 개설도, 대출도 오후 5시까지 되지 않았다”며 “‘카뱅’을 믿고 대출을 일으켰다가 실수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게 됐다”고 지적했다. 카카오뱅크는 결국 앱을 통해 ‘폭발적인 접속량 증가로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는 사과 메시지를 띄웠다. 카카오뱅크 측이 예상한 것보다 훨씬 많은 이용자가 한꺼번에 접속했다는 것이다.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출범식에서 “미리 대비했는데 미흡한 부분이 있어 죄송하다”고 했다. 윤호영 공동대표는 “PC 없이 오로지 모바일로만 가능하도록 ‘모바일 완결성’을 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카카오뱅크는 개업 날 벌어진 안정성 문제를 해결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출범식에서 “인허가 전반의 제도를 개선해 카카오뱅크 같은 신규 플레이어의 진입을 촉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시중은행들은 돌풍에 긴장하면서도 비대면식 영업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케이뱅크보다 준비 기간이 길었던 카카오뱅크가 파격적인 대출한도 등으로 고객을 모았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자본금 규모에 한계가 있고 첫날 시스템 오류도 발생해 고객들이 믿고 큰돈을 맡기긴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응답도 도발도 안 한 北… 정부 “대화 의지 변함없어”

    응답도 도발도 안 한 北… 정부 “대화 의지 변함없어”

    북한이 27일 우려했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감행하지 않았다. 정부가 제안했던 남북 군사당국회담에도 호응하지 않았다. 정전협정 64주년을 맞아 군사분계선(MDL)에서의 일체의 적대행위 중단을 시작으로 남북 관계를 개선하려던 정부의 시도는 일단 무산됐다.하지만 정부는 여전히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남북 간 평화 정착과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정부의 대화 의지와 진정성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회담 제안에 대한 북한의 무응답은 남북 관계 및 북·미 관계 주도권을 쥐려는 북한의 속내를 감안하면 충분히 예상 가능했던 결과다. 미사일 발사를 시도하지 않은 이유는 분명치 않다. 이날 미사일 발사가 예상됐던 평안북도 구성 일대 등 북한 대부분 지역에는 비가 내렸다. 기상 상황이 이유일 수 있다. 한·미 정보 당국이 잘못된 첩보를 바탕으로 미사일 도발을 예상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와 관련, 북한이 평북 구성이 아닌 함경남도 신포에서 지난 25일 미사일 사출시험을 실시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인 ‘북극성’ 계통의 고체엔진 미사일은 발사관이나 발사대에서 곧바로 발사하지 않고 증기 등을 이용해 일단 20여m 띄운 뒤 엔진을 가동하는 콜드론칭(냉발사) 방식으로 발사하는데 이번에 그 같은 시험을 했다는 것이다. 올 들어 3차례 사출시험을 실시했다는 점에서 제2의 SLBM이나 준중거리미사일 ‘북극성 2형’을 개량한 북극성 3형을 준비하는 정황으로도 읽힌다. 북한이 군사회담을 일단 거부했고 적십자회담에도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남북관계 개선은 현재로서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당분간 대화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엔 동의했지만 해법에 있어선 차이를 보였다. 강동완 동아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북한 내부적으로 남북 대화보다는 김정은 시대에 미사일 개발과 핵실험을 완성했다는 군사적인 성과가 필요한 시기”라며 “(대화를) 제안한다고 하더라도 북한이 받을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도 “핵과 미사일 능력을 더 증진시켜서 미국한테 직접 얻어내겠다는 속셈”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어차피 예상했던 것이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진지하게 상황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머지않아 역제안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도 “9~10월 정도는 돼야 낮은 수준이나마 남북 관계가 진전되지 않을까 본다”고 예측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오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정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동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정보를 분석하고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北, 내일 미사일 발사 가능성… 中, 北접경지에 군사력 집중

    내일 6·25전쟁 휴전협정 체결일… 2014년에도 스커드 쏜 적 있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장비를 실은 이동식 발사 차량(TEL)이 지난 21일 평안북도 구성에 도착하는 등 추가 미사일 시험 준비 정황이 포착됐다고 24일(현지시간) 미국의 CNN 방송이 미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평북 구성은 지난 5월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KN17 발사를 하는 등 북한이 자주 미사일 실험을 하는 장소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발사 장비가 도착하면 통상적으로 6일 내에 실제 발사로 이어져 왔다”고 말했다. 장비가 포착된 날로부터 6일째 되는 날은 6·25전쟁 휴전협정 체결 64주년인 27일로, 북이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이날을 선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은 2014년 7월 26일 스커드C 1발을 쏜 적이 있다. 워싱턴의 한 군사전문가는 “북한의 위장 등으로 TEL에 실려 있는 미사일 기종을 정확하게 알 수 없다”면서 “대륙간사거리를 갖춘 ‘화성14형’의 개량 미사일이나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이 북한에 대한 미국의 군사행동을 우려해 1400여㎞에 이르는 북·중 접경지역에 군사력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정부 웹사이트, 전문가 분석을 종합한 결과 이런 움직임은 지난해 시작돼 최근 몇 달 동안 빠르게 진행됐다. WSJ는 “새 국경수비여단의 배치, 드론(무인기)을 통한 산악지역 24시간 정찰, 핵이나 화학무기 방어를 위한 벙커 구축 등이 이뤄졌다”면서 “중국군은 국경에 배치된 부대들을 현대화하고 특수부대, 공수부대의 최근 훈련을 구체적으로 공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WSJ는 특히 “중국이 북·중 국경에 군사력을 집중하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행동 카드를 거론하는 상황과 겹친다”면서 “미국은 중국의 이러한 조치 때문에 북한 공격을 망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도 이 같은 중국의 움직임은 북한의 경제 붕괴, 핵위협, 군사 분쟁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한 것으로, 특히 북한의 핵 시설을 확보하고 북한 북부 지역을 포위하기 위한 준비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미국의 전직 고위 국방정보관리인 마크 코사드는 “중국의 긴급사태 준비는 단순히 북쪽 완충지대나 국경안보를 장악하는 차원을 넘는다”고 진단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시론] 재정대책 아쉬운 문재인 정부 국정 과제/오정근 건국대 금융IT학과 특임교수

    [시론] 재정대책 아쉬운 문재인 정부 국정 과제/오정근 건국대 금융IT학과 특임교수

    문재인 정부가 지난 20일 국정 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라는 비전 아래 5대 국정 목표, 20대 국정 전략과 100대 국정 과제를 내놓았다. 대부분 대선 공약을 반영하고 있다. 경제면에서 보면 소득주도 성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재벌개혁 등 공정경제, 4차 산업혁명, 중소벤처가 주도하는 혁신성장을 주장하면서 포용적 복지국가와 지역 균형발전을 주장하고 있다.소득주도 성장에서는 사회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돼 내수가 살아나지 않고 있으므로 일자리를 늘리고 노동 시간을 단축하고 임금을 올리고 비정규직을 줄여 가계소득을 늘리며 소비를 진작해 내수활성화로 성장을 달성한다는 주장이다. 이러한 정책들은 일자리위원회 설치, 공공부문 81만개 일자리 만들기, 11조원 일자리 추가경정예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최저임금 고율인상, 성과연봉제 폐지, 근로시간 단축, 청년고용의무할당제 확대 등으로 이미 나타나고 있다. 하나하나가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우선 현재 93만명인 공무원을 17만명 늘리면 큰 정부의 비효율성은 물론 공무원 17만명 증원으로 인해 30년간 327조원, 연금보전 24조원 등 351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재정부담을 미래세대에 안겨 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30만명인 공공기관 직원을 그 두 배인 64만명이나 추가로 늘리는 것은 재정부담은 물론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인가 하는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현재 644만명으로 정규직 임금의 70% 안팎을 받는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는 경우 감내할 수 있는 기업이 얼마나 될 것인가도 문제다. 2011~2017년 중 연평균 6.7% 상승해 온 최저임금인상률이 내년에는 16.4%라는 파격적인 고율로 결정돼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장기간 불황이 지속돼 제조업 가동률이 71% 수준까지 하락해 대기업 중소기업 가릴 것 없이 수많은 기업들이 구조조정 위기에 직면해 정부 지원으로 연명하고 있고, 560만명에 이르는 영세 자영업자들은 과당경쟁으로 하루 평균 2000여 업체가 폐업하는 실정에서 16.4%라는 높은 최저임금 인상을 기업이 감당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다. 기업들의 해외 탈출 가속화, 영세 자영업의 폐업과 자동화로 오히려 일자리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공정경제 달성을 위한 재벌개혁은 다중대표소송제?집중투표제?전자투표제의 의무화, 지주회사 행위제한 규제 강화, 인적 분할 시 자사주 의결권 부활 방지, 기존 순환출자 단계적 해소 등 지배구조 개선을 넘어 대주주의 경영권 행사를 크게 제약하고 있는 수준이다. 반면 사회적경제 활성화, 중소기업 적합 업종, 생계형 적합 업종, 대중소기업 협력이익배분제 도입도 거론된다. 대기업은 규제하고 대부분 정부 지원에 의존하는 이런 정책들이 확산될 경우 경제의 역동성과 성장동력은 어디서 나올 것인지 적지 않은 문제점들이 노정될 것이다. 한 가지 주목되는 과제는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하고 창의적 인재를 육성해 역동적인 창업벤처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지금 세계는 급속도로 4차 산업혁명이 진행 중이고 심지어 핀테크, 드론 등 중국마저 한국을 앞지르는 분야가 속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창의적 인재 육성과 역동적인 창업벤처 생태계 구축은 매우 시급한 과제다. 다만 4차 산업혁명은 규제 완화, 우수한 창의적 인재, 벤처캐피탈, 인수합병시장 등 모험금융제도가 기본적인 생태계인데 문재인 정부가 어느 정도 추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마지막으로 재원 조달 계획이 분명치 않다는 점이 문제다. 총지출로 178조원을 계상하고 이를 세입 확충으로 83조원, 지출구조조정으로 95조원을 충당하겠다고 한다. 세입 확충 중 자연 증가분을 60조원으로 계상하면서 전제가 되는 성장률은 제시하지 않고 있다. 지출구조조정도 쉽지 않다는 것이 지난 정부 때 드러난 문제다. 다음 세대에 재정위기를 넘겨 주지 않으려면 좀더 주도면밀한 지출 수입계획을 토대로 추진 과정에서 보완할 부분은 보완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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