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드론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 조조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 태안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 검찰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 최정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496
  • “한국 4차 산업혁명 기술 中보다 뒤처져”

    “한국 4차 산업혁명 기술 中보다 뒤처져”

    한국 기술 수준 100일 때 中 108 바이오·IoT 등 5개 분야만 우위 5년후에도 美·日·中 못 따라가 “산업간 협업·전문인력 양성 시급” 한국의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이 현재도, 5년 뒤에도 미국·일본·중국 가운데 가장 뒤처질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28일 한국경제연구원이 4차 산업혁명 12가지 분야에 대한 4개국의 기술 수준을 각 분야 협회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다. 2018년 현재 우리나라의 4차 산업혁명 12개 분야 기술 수준을 100으로 놓고 봤을 때 중국은 108, 일본은 117, 미국은 130을 기록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5년 후에도 중국·일본은 113, 미국은 123이 되면서 중국이 일본을 따라잡는 사이 한국은 여전히 비교열위에 놓일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은 미국에 견줘 4차 산업혁명 12개 분야의 기술이 모두 떨어졌다. 5년 후에도 블록체인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열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과 견줄 경우 전망은 더 암울하다. 현재 한국은 블록체인·AI·우주기술·3D프린팅·드론 등 5개 분야에서 중국에 밀리고, 바이오·IoT·로봇·AR·신재생에너지 등 5개 분야에서는 우위에 선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5년 후에는 중국의 4차 산업혁명 기술에 대한 발전 속도가 매우 빨라 경합 분야였던 첨단소재와 컴퓨팅기술에서 중국이 한국을 추월하는 등 7개 분야에서 중국이 한국을 앞서고 나머지 5개 분야에선 경합할 것으로 전망됐다. 결국 한국보다 열위인 분야가 없다는 것이다. 현재 일본과 비교할 때 한국이 열세인 분야는 블록체인·우주기술·3D프린팅·첨단소재·컴퓨팅기술·바이오·IoT·신재생에너지·로봇인데, 5년 뒤에도 블록체인에서 비교우위로 전환하는 것 외에는 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협회들은 4차 산업혁명 대응과 관련해 애로 사항으로 투자 불확실성, 전문인력 부족, 비즈니스 모델 창출 어려움 등을 지적했다. 4차 산업혁명의 국내 활성화를 위해서는 산업 간 협업, 전문인력 양성, 규제개혁 등을 꼽았다. 유환익 한경연 혁신성장실장은 “우리 경제는 최근 주력 산업 정체로 구조적 성장 한계에 직면해 있어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발전을 통한 미래성장 동력 창출이 절실하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기업들의 ‘퍼스트 무버’ 전략이 절대적인 만큼 기업과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북미 회담처럼…전북, 北선수 초청 ‘잰걸음’

    남북 2차 정상회담에 기대 커져 익산, 전국체전 북한팀 참가 제안 전주, 국제태권도대회 참여 추진 “북미 회담 성공해 교류 재개되길” 남북 화해시대를 맞아 전북지역 지방자단체들이 잇따라 북한 측 초청을 추진하고 나서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익산시는 남북 정상회담 열흘 전인 지난달 17일,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체전)와 장애인체전에 북한 팀을 초청하자고 통일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제안했다. 성사된다면 시·도 단위가 아니라 별도 선수단 형식을 띨 가능성이 높다. 현재 전국체전 참가하는 17개국 재외동포 선수단을 예로 들 수 있다. 이어 익산시는 이달 초순 전국체전 익산시 운영위원회 임시회를 열고 북한 팀 초청 건의문을 채택해 정부와 대한체육회, 대회조직위 등에 전달했다. 앞서 전북도는 이런 건의문을 김부겸 문체부 장관에게 보내 익산시의 행보에 힘을 보탰다. 시는 대규모 선수단 참가가 어려울 경우 시범단, 예술단, 응원단, 유소년 축구단, 종목별 단체팀 등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성 참여도 추진하고 있다. 북한 팀이 참여 가능한 종목으로는 축구, 배구, 농구, 탁구 등이 거론된다. 전북도와 익산시는 초청이 받아들여지면 재원 확보와 지원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계획이다. 전주시도 올 7월 7~10일 열리는 전주오픈 국제태권도대회와 10월 26~29일 열리는 비빔밥축제에 북한 선수단과 음식 명인 초청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는 우선 통일부를 방문해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전주시는 또 비빔밥축제 때 판문점 정상회담 만찬 테이블을 장식해 눈길을 끌었던 평양 옥류관을 초청해 ‘남북 맛자랑 축제’로 승화시킨다는 복안을 세웠다. 이와 함께 6·12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드론축구 시연과 한옥마을 이축사업 등도 북한과 협의해 추진한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한옥 이축은 연간 1000만명의 관광객을 불러모으는 전주시내 전통 한옥을 북한 전통문화도시 황해북도 개성에 옮겨 짓고 전주를 알리는 사업이다. 그러나 이같은 사업들은 모두 북·미 정상회담 성공 여부에 따라 남북 관계에도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크게 달라질 수 있어 회담 추진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상숙 전주시 국제협력팀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한다고 발표했을 때 모든 사업계획이 수포로 돌아가는 것 같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는데 지난 토요일 두 번째 남북 정상회담으로 다시 기대감을 가질수 있게 됐다 ”며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을 거두고 남북 교류도 재개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대형 화재·가뭄·해양사고 빅데이터·AI로 사전 감지…드론·로봇 동원 구호 지원”

    “대형 화재·가뭄·해양사고 빅데이터·AI로 사전 감지…드론·로봇 동원 구호 지원”

    대형 화재나 가뭄, 해양사고 등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으로 사전에 감지하고 드론으로 사고 현장 정보를 즉시 파악한 뒤 지능형 로봇으로 인명 구호나 복구 지원을 하는 시스템이 갖춰질 예정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는 빅데이터, 차세대통신, 가상·증강현실(VR·AR), AI, 지능형로봇, 무인기 6대 첨단 기술을 재난 안전 분야에 활용하기 위한 ‘혁신성장동력 재난안전 활용 시행계획’을 28일 심의 확정했다. 이번 계획에 따라 정부는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위험평가기술을 개발해 재난 전조를 파악하고 예측하는 한편 AI를 기반으로 재난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의사결정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드론 같은 무인기와 위성을 활용해 신속하게 피해 규모를 분석해 현장 대응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지능형 로봇을 활용한 재난 현장의 인명 탐지와 재난 복구지원 체계 구축에 관한 연구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VR·AR 기술로 실제 재난이 발생했을 때와 비슷한 상황을 만들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과 현장훈련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계획 확정으로 정부는 올해 1345억원을 포함해 2022년까지 모두 615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정부는 재난 유형에 따른 시나리오를 만들어 순차적으로 기술 적용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올해는 우선 ‘극한 가뭄’ 가상시나리오를 도출해 기술 적용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류광준 과기부 과학기술정책국장은 “혁신적 과학기술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재난과 안전 등 생명과 직결되는 영역에 우선 활용하려 한다”며 “앞으로도 재난 및 안전 분야 대응방안 선진화를 위해 과감하게 신기술을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포스코, 사람이 먼저다… ‘포레카·포레스트’

    포스코, 사람이 먼저다… ‘포레카·포레스트’

    올해 창립 50돌을 맞은 포스코는 사람 중심의 기업문화를 100년까지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동호회 활동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2009년부터 사내 동호회 서비스 ‘동호동락’을 운영해 직원들이 취미활동을 통해 역량과 창의성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테니스, 축구, 마라톤, 수영 등 508개의 레포츠 동호회와 영화감상, 사회봉사, 어학, 재태크 등 402개의 창의 학습 동호회가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되고 있다. 드론 동호회 RC클럽은 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 활동도 펼친다. 포스코는 직원들을 위한 특별한 휴식공간도 제공한다. 직원들의 창의력을 끌어올린다는 차원이다. 2009년 9월 포스코센터 동관 4층에 창의놀이방 ‘포레카’를 시작으로 포항, 광양제철소에도 확대 운영하고 있다. ‘포레카’는 포스코와 ‘유레카’의 결합어로, 포스코 내 문제 해결의 장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지난 2월엔 광양제철소 기숙사에 임직원을 위해 ‘포레스트’도 열었다. ‘포레스트’라는 이름은 포스코(POSCO)와 휴식이라는 뜻의 영단어 ‘Rest’의 결합어로 즐거운 휴식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스포츠 존, 뮤직 존, 게임 존으로 나눠져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낙동강유역환경청 낙동강 조류 대비 상황실 운영

    낙동강유역환경청은 25일 낙동강 녹조 발생에 대비해 조류관리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낙동강 녹조 발생이 심해지는 시기(6~10월)가 시작됨에 따라 조류 모니터링을 강화해 녹조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국민들에게 낙동강 녹조 정보를 신속히 알리기 위해서다. 조류관리 상황실은 상황반과 하천순찰반으로 구성돼 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소속 모든 직원으로 편성한 하천순찰반은 창녕함안보 등 6개 지점에 대해 매일 하천순찰을 한다. 조류경보가 발령되면 휴일에도 하천순찰을 한다. 또 낙동강 본류와 지류 구간에 낙동강 환경지킴이 24명이 육상감시를 하고, 녹조 발생이 심각한 낙동강 본류 구간 본포교, 창녕함안보, 박진교, 적포교, 합천창녕보, 율지교 지역에는 드론을 이용해 항공 감시도 한다. 낙동강환경청은 국민들이 낙동강 조류 발생 현황 등의 정보에 쉽게 접근하고 상황을 신속·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낙동강청 홈페이지 ‘조류정보 알림방’에 낙동강 조류 분석 자료를 제공한다. 드론으로 촬영한 항공사진 등 낙동강 조류상태를 자세히 알 수 있도록 입체적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낙동강환경청은 취·정수장 운영기관(시·도 등), 부산지방국토관리청, 한국수자원공사 등 물 관리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갖추고 조류관리 현황 및 대응사항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다가오는 장마철 강우에 따른 조류 발생 영양원이 낙동강 수계로 유입되지 않도록 오·폐수 등 배출사업장 관리를 비롯해 축사시설, 농경지 야적퇴비 등 비점오염원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낙동강 창녕함안보 구간에는 6~12월 사이에 조류경보 ‘관심단계’가 3차례 114일, ‘경계단계’가 2차례 68일동안 각각 발령됐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6·13지방선거 부천시장] 이승호 바른미래당 후보 “추진중인 부천내 도시재생사업·재개발사업 전면 중단하고 재검토해야”

    [6·13지방선거 부천시장] 이승호 바른미래당 후보 “추진중인 부천내 도시재생사업·재개발사업 전면 중단하고 재검토해야”

    이승호 바른미래당 경기 부천시장 후보는 24일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토건분야는 전면 중단해야 하고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시장에 당선되면 가장 먼저 시장 집무실을 현 5층에서 1층으로 옮기고 36개 동을 순회하는 이동시청사를 운영해 소통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인재영입 1호로 당시 부천원미을 국회의원으로 출마하며 정계에 입문했다. 정치 입문 후 전 국민의당에서 정책위 부의장과 제2창당위 정당혁신위 간사 등을 맡아 정치혁신을 위해 노력했다. 이념과 지역을 뛰어넘는 동서화합의 바른미래당이 출범하는 데 앞장섰다. 현재 바른미래당 경기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다음은 이 후보와의 일문일답. ⇒ 왜 부천시장이 되려고 하나. —36년간 군 생활을 마무리하고 제2의 고향으로 부천에 정착했다. 2016년 20대 총선을 계기로 정치에 입문하면서 부천정치에 대해 고민해왔다. 부천은 연 1조 8000억원 예산을 운용하는 경기도 5대 도시다. 그런데도 범죄도시로, 미세먼지도시로, 교통과 주차지옥도시로, 베드타운으로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군 경험을 통해 체득한 행정력과 리더십으로 부천 발전을 위해 열정을 쏟아보고 싶다. 사람이 살만한 도시, 살고 싶은 도시, 꿈과 희망이 넘치는 미래가 있는 부천을 만들고 싶어 출마했다.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은. —현재 부천시가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과 재개발 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재검토해야 한다. 대장동 친환경 산업단지와 영상문화산업단지 조성, 중동특구개발, 문예예술회관 건립, 오정동 군부대 일대 도시재생사업, 종합운동장역세권 개발 등 37곳의 재개발 계획을 다시 짜야 한다. 또 광명~서울 고속도로 건설에서 부천구간 가운데 동부천IC를 설치하는 게 문제가 있다. 동부천IC는 구로 항동쪽으로 바꿔야 한다. 부천 통과 전 구간을 지하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해 대책을 마련하겠다. 다음은 경제와 일자리 문제다. 비싼 땅값으로 대기업들은 이미 부천을 다 떠났다. 부천시 예산중 10% 이상을 ‘부천 지역화폐(카드와 지폐형)’를 발행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 연 1800억원 규모다. 요즘 중동·상동일대 뒷골목 먹거리타운에 손님이 확 줄었다. 전국적으로 성남·괴산·옥천 등 56곳에서 실시하고 있는데 상당히 반응이 좋다. ⇒핵심정책 톱3를 든다면. —먼저 시가 시민들과 소통이 안되는 게 큰 문제다. 시장 집무실을 현재 5층에서 1층으로 옮겨 시민들과 적극 소통할 생각이다. 36개 동을 순회하는 이동시청사를 운영하겠다. 2년 이상 거주 시민의 출산의료비를 전액 지원하고 3세까지 영유아 연금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민과 기업이 연금재단을 만들어 자금을 모아 지원할 생각이다. 연 50억~100억원가량 예산이 필요하다. 기존 도시재생계획과, 재개발계획 등 모든 개발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 주차와 교통·환경 등 종합적이며 특화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부천시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해 운용할 예정이다. ⇒현재 대장동 친환경산업단지를 추진 중이다. 농업생태공원으로 조성하자는 주장이 있는데. —대장동 친환경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건 반대한다. 70만평규모인데 말로만 친환경이지 또 하나의 공장단지가 조성되는 것에 불과하다. 지난 10년간 대장동 들녘 개발 논의가 있어 왔지만 시민과 소통이 부족했다. 마지막 남은 자연을 훼손해 개발해야 하는 것에 설득력이 부족하다.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 대장동 구상은 당장 빼먹기 좋은 곶감처럼 산업단지로 조성하기보다는 미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게 특화해야 한다. 순천만 갯벌이나 광명동굴, 시흥갯벌처럼 특화된 아이템을 발굴해야 한다. 친환경 국가농업단지와 친환경공원을 조성해 수도권 최고 힐링코스로 조성하고 싶다. ⇒상동 영상문화산업부지에 신세계복합산업단지 조성이 물거품됐다. 향후 어떻게 활용할 건지. —도심내 이만한 땅이 없다. 상동 영상산업단지 11만 5000평 부지에 스타트업 팩캠퍼스를 조성하겠다. 이곳에서 시가 모든 행정지원을 해준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드론, 자율주행 자동차, 3D프린터, 블록체인, 비트코인 등 4차산업을 유치할 생각이다. 청년뿐 아니라 전문능력을 가진 실버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창업자들을 지원하겠다. ⇒부천은 문화특별시라 할 정도로 다양한 축제가 있다. 그런데 가장 전통소리인 판소리 문화의 저변화가 안돼 있다. —문화특별시라는 별칭을 사용하고 있는 부천에 다양한 축제가 있긴 한데 시민이 문화를 즐기는 프로그램이 부족하다. 특히 국악예술분야와 관련된 부분은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판소리뿐 아니라 전통문화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겠다. 쓴소리 한마디 하자면 시립예술단과 합창단 운영비가 연 80억원이 투입되고 있다. 사실상 부천시민이 몇명이나 가서 관람하는지 잘 살펴봐야 할 것이다. 여기에 시민혈세를 줄게 아니라 독립재단으로 만들어 자기들이 먹고 살게 독립시켜야 한다. ⇒정치입문 계기는. —2011년 부천 9공수특전여단장으로 재직시 인연을 맺은 부천 지인들이 20대 4·13총선출마를 강력히 권유했다. 20대 총선에서 당시 국민의당 안철수 인재영입 1호로, 부천원미을 국회의원으로 출마하며 정계에 입문했다. 현재 바른미래당 경기도당위원장과 부천원미을 지역위원장의 당직을 맡고 있다. 장안대학교 초빙조교수로 후학 양성 중이다. ⇒가장 중시하는 정치행정 철학은. —정치든 행정이든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 정치와 행정의 본질은 국민과 시민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국민과 시민의 필요를 살피고 그 필요를 채워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균형과 조화도 중요한 가치다.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어우러져 사는 세상에서 힘없는 약자도 잘 살 수 있도록 정치인은 균형을 이뤄 조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모두 함께 잘 사는 세상, 꿈과 희망이 넘치는 세상, 반칙이 없고 원칙이 중요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 ⇒시장 후보로서 장점은 뭔가. —정치적 빚이 하나도 없어 뚜렷한 소신을 갖고 부천을 위해 일할 수 있다. 누구보다 확고한 애국·애향심과 국가관을 가진 반듯한 정치인이라 자부한다. 또 풍부한 군행정 경험과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아 학문을 바탕으로 한 행정 능력도 있다. 52만 육군을 작전지원했던 육본 작전처장과, 9공수 특전여단장을 비롯해 전후방에서 지휘관과 참모를 역임했다. 이때 체득한 소통과 화합, 강한 리더십이 강점이라고 본다. ⇒시장에 나서는 각오 한마디 해달라 . —국민들은 정치적으로 현명한 집단지성을 갖고 있다. 독주하는 정부·여당과 부천 정치 상황을 시민들이 방관하고 있지 않을 것이다. 견제와 균형을 맞추는 선택을 할 것이라 믿는다. 제가 시장이 되면 시민들의 마음에 드는 행정을 펼칠 자신이 있다. 부천도 이제 지난 8년간 독주체제를 바꿔야 할 시점이다. 우리 시민들이 현명한 판단으로 바꿔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포스코, 현장 안전 강화… 3년간 1조 1000억 투자

    포스코, 현장 안전 강화… 3년간 1조 1000억 투자

    포스코가 안전 대책에 3년간 1조 1000억원을 쓴다. 안전 전담 인력 200여명도 뽑는다. 지난 1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외주 근로자 질식 사망 사건 등 끊이지 않는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대책이다. 포스코는 당시 근로자 4명이 질소가스에 질식해 사망하자 모든 사업장에 대한 안전보건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했다.포스코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5453억원에 5597억원을 증액해 3년 동안 총 1조 105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조직 신설 및 인력 육성에 369억원, 밀폐공간 등 중대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장소와 시설물에 안전장치를 보완하는 데 5114억원, 외주사 교육과 감시인 배치 등에 114억원을 각각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외부에서 기계·화공 안전기술사 등 자격증을 보유한 안전보건전문가도 영입한다. 또 관련 학과 출신을 새로 채용하는 등 총 200여명의 안전 전담 인력을 확보한다. 안전 업무의 컨트롤타워인 ‘안전전략사무국’도 본사에 새로 만든다. 외부 전문가를 사무국장으로 영입하고 안전방재부를 제철소장 직속으로 격상시켜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스마트기술로 안전 수준을 제고하는 스마트안전그룹을 신설한다. 모든 밀폐 공간에는 작업 때 가스가 유입되는 것을 막는 차단판과 이중밸브를 설치한다. 작업 전 드론을 이용해 가스 확인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는 설비에는 방호 커버를 설치한다. 현장 계단도 넓혀 난간과 발판을 개선한다. 높은 위치의 작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락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2중 안전고리가 달린 안전벨트를 전 직원이 쓰도록 했다. 공사 추락 방지망도 반드시 설치하도록 했다. 외주사 직원을 위한 안전 강화 대책도 세웠다. 우선 모든 외주사 직원은 포스코의 안전보안시스템 접속 권한을 받아 안전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포스코는 별도 예산을 책정해 외주사 안전 조직과 전임 인력을 확충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변화의 본질 파악해 새 먹거리 찾아내라”

    “변화의 본질 파악해 새 먹거리 찾아내라”

    “시장 변화의 본질을 파악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아내야 합니다.”허창수 GS그룹 회장은 23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에서 개회사를 통해 기업 생존을 위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혁신적 신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사회, 경제적 상황과 맞물려 경영 환경의 변화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현실에 안주하면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는 만큼 미래 고객에게 제공할 핵심 가치가 무엇인지, 또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지를 원점에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은 2010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그룹 행사로, 계열사들의 경영혁신 성공 사례와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허 회장은 이어 “절박한 마음으로 끊임없이 고민하고 새 아이디어를 찾아내야만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북 화해 국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허 회장은 “최근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면서 “GS가 가진 사업 역량과 노하우로 어떤 분야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미리 고민하고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 GS 계열사들은 혁신 사례와 미래전략 등을 발표했다. 칼텍스는 항공가솔린 생산 최적화를 통한 비용 절감한 사례를, GS리테일은 1∼2인 가구와 맞벌이 고객을 겨냥한 상품 개발 전략을 발표했다, GS건설은 드론 매핑 기술을 활용한 3차원 디지털 가상현장 구축 경험을 공유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2023년 병력 11만 감소… 무인무기로 대체

    현재 우리 군 병력 규모는 61만여명 수준이다. 이 같은 병력 규모는 출산율 저하와 병력자원 감소로 2023년이면 50만명까지 대폭 줄어들게 된다. 군 당국은 이처럼 대폭 감소하는 병력 규모에 맞춰 실질적인 국방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군이 무인무기 체계 개발 및 배치를 서두르는 이유다. 22일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등에 따르면 우리 군은 병력 부족 현상 등에 대비해 이르면 2024년부터 군인과 무인 전투체계를 함께 편성한 부대를 만들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군은 올해 초 송영무 국방장관에게 ‘병력 절감형 유·무인 혼성부대 구조 연구’ 결과를 보고했다. 실질적인 병력 감축에 따른 안보 ‘구멍’을 무인무기 체계로 보완한다는 내용이다. 육군은 무인 수색차량과 감시·정찰 드론, K9 자주포 포탑 무인화, 무인 헬기, 무인 화생방 정찰차량, 무인 전차, 무인 지뢰탐지로봇 등을 각급 부대에 상시 편성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놨다. 해군은 무인 수상정과 무인 잠수정을, 공군은 무인 대공포와 무인 방공레이더 등을 국방과학연구소(ADD) 등이 개발을 마치는 대로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인무기 체계가 배치되면 감소되는 병력 규모를 어느 정도는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무인 수색차량을 수색 및 정찰 임무에 편성해 운용하면 500~600명의 병력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K9 자주포의 포격 체계를 자동화한 무인 포탑체계가 개발되면 이를 운용하는 육군과 해병대를 통틀어 2000여명의 운용 병력을 절감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또 무인 전차는 기갑부대 운용 병력 1600여명을 대체하고, 드론봇(드론+로봇) 체계는 3000~4000명의 전투병력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군은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성공적으로 시연회를 마친 무인 수상정도 각 함대사령부 예하 항만경비정을 대체해 운용하면 200여명의 병력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유·무인 혼성부대 구조는 ‘국방개혁 2.0’에 따라 추진되는 병력 감축뿐 아니라 현역 자원 부족현상 등에 대처하는 필수적 과제”라고 설명했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안철수 “동부권 3곳 규제 풀어 朴시장이 못한 일자리 만들 것”

    안철수 “동부권 3곳 규제 풀어 朴시장이 못한 일자리 만들 것”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 동부권 부지 3곳을 규제 샌드박스로 지정해 서울을 4차 산업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박원순 시장의 가장 큰 실정은 지난 7년간 서울의 경제 문제를 제대로 못 푼 점”이라며 “홍릉, 창동 등 5만평 이상 되는 부지를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규제 샌드박스는 신기술 도입을 위해 규제를 일정 기간 미뤄 주는 제도다. 야권 단일화에 대해 그는 “박원순 대 김문수 일대일 구도로 야권이 이길 수 있는가 하면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자신이 야권 대표임을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박 시장의 지난 7년간 시정을 평가한다면. -볼거리에 치중하다 보니 먹을거리, 일거리를 만들지 못했던 7년이었다. 박 시장 취임 때 서울시 예산이 21조였는데 지금은 55%가 늘어 32조다. 같은 기간 국가 예산은 44% 늘었다. 서울 시민의 세금 부담률도 60% 늘었다. 국가보다 훨씬 많은 돈을 썼는데 시민은 체감하지 못한다. 박 시장이 지난 7년간 뭘 했느냐. 기억나는 게 없다. →당선 시 중점 공약은. -시민께 가장 중요한 걸 물었더니 일자리, 교육, 미세먼지 이 3가지였다. 그래서 대표 공약도 3가지다. 미세먼지를 해결하고자 지하철 역사 320곳, 중앙 버스정류장 356곳을 합쳐 670여곳에 미세먼지 프리존을 만들겠다. 이 공약을 발표했더니 박 시장이 베끼더라. 박 시장은 지난 7년간 뭘 한 거냐. 할 수 있는데 안 한 거 아니냐. →일자리 공약을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사물인터넷(IoT), 드론 등이 뜬다 해서 어디에서나 그 사업을 해 성공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이를 실현할 인적, 물적 자원이 있어야 한다. 홍릉에는 카이스트 경영대학원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산림과학연구원 등 우수한 대학과 국책연구소, 기술이 모여 있다. 이런 곳을 규제 샌드박스로 지정해 다양한 실험을 규제 없이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인적 자원과 기술이 있으니 얼마든지 활성화할 수 있다. →서울 재건축·재개발 공약의 방향은. -강남과 강북의 격차는 강북에 제대로 된 인프라 투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인프라는 결국 교통과 주거다. 이 부분을 제대로 투자해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하는 게 서울 개발의 전체적 방향이다. →국가도 계획 중인 ‘온종일 초등학교’를 교육 공약으로 내세웠는데. -국가는 2022년 시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왜 장기간 뒤로 미루는지 알 수 없다. 이걸 당겨 전격 실행하겠다는 거다. 3000억원의 예산이 예상되는데 1500억원은 서울시 예산으로 나머지는 교육청에서 충당하겠다. 낭비하는 예산을 생각하면 이건 충분히 가능한 얘기다. 늘어난 시간만큼 교사 수요도 늘어나게 된다. 이 자체가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진다는 얘기다. 교육 내용도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코딩 교육으로 하게 되면 사교육비 절감 효과도 클 것으로 본다. →경쟁 후보에 대해 평가해 달라. -박 후보는 디테일에 강하고 디테일을 좋아한다. 그러다 보니 큰 비전 없이 부분만 변화를 시도했고 부작용이 많이 생겼다. (안 후보는 김 후보에 대한 평가는 유보했다.) →영입 인사 1호 탈당과 송파을 공천 잡음 등에 대해 한 말씀. -송파을은 상징성이 큰 지역이다. 그만큼 당에서 동원할 수 있는 가장 중량감 있고 승산 있는 후보를 내세워 달라는 요구다. 영입 인사를 비롯해 함께했던 많은 사람에게 제3의 길(기득권 양당 타파의 길)이라는 힘든 선택을 강요해 버린 게 됐다. 여기에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밖에 없다. →국가정보원 댓글 조작과 드루킹 댓글 공격을 동시에 당한 정치인이기도 한데. -기득권 양당과 싸우려고 정치를 시작했다. 편하게 정치하려 했다면 어느 한편에 속해 있었을 거다. 정치 시작한 5년 반 동안 양쪽에 의해 이미지 훼손을 너무 심하게 당하다 보니 많은 분이 안철수라는 사람이 변했다고 느끼신다. 드루킹 사건을 보며 여론 왜곡이 심했구나, 오해하고 있었구나, 시민들께서 그렇게 봐주실 거라 믿는다. 내 초심은 변한 게 없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순천만국가정원에서 함께 한 ‘제11회 세계인의 날’

    순천만국가정원에서 함께 한 ‘제11회 세계인의 날’

    ‘제11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이 ‘국민공감! 인권과 다양성이 존중되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22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개최됐다. 여수출입국·외국인사무소 주관으로 순천시와 순천대학교 함께 개최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결혼이민자와 가족, 외국인 유학생, 원어민 강사 등 500여명과 순천·여수·광양시의 유관기관·단체장 및 사회통합협의회 위원, 시민 등 1500여명이 참여했다. 문화공연과 체험행사, 건강·법률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국가정원의 봄꽃 축제를 더 한층 즐기는 자리가 됐다. 순천시 아고라 공연팀, 전남학생교육문화회관, 순천의료원, 순천청소년꿈키움센터 등 11개 기관·단체가 공연과 드론 날리기, 세계의상 체험, 질병예방·법률상담 등 9개 부스를 운영해 큰 호응을 받았다.순천대학 주관으로 습지센터 컨퍼런스 홀에서 ‘다문화 가족을 위한 사회복지 추진방안’을 주제로 학술회의도 함께 열렸다. 외국인 사회통합과 사회복지 분야 관계자, 유학생 등 200명이 참관해 공인숙 순천대 교수 등 전문가의 발제내용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하기도 했다. 외국인들이 의견을 교환하는 적극적인 모습도 보였다. 유병길 여수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은 “체류외국인 200만명 시대에 대한민국 국민과 외국인이 서로의 차이와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6·13지방선거 김포시장] 유영근 자유한국당 후보 “불통과 우왕좌왕 행정에 청렴도 꼴찌인 김포시를 확 바꾸고 혁신하겠다”

    [6·13지방선거 김포시장] 유영근 자유한국당 후보 “불통과 우왕좌왕 행정에 청렴도 꼴찌인 김포시를 확 바꾸고 혁신하겠다”

    유영근 자유한국당 경기 김포시장 후보는 12년간 김포문화원 사무국장을 지냈다. 문화 소외지라 할 수 있는 김포에 풀뿌리 문화생활을 안착시키는 데 힘썼다. 도의원을 지내면서 적지않은 예산을 확보했다. 민선5기 시의원을 지내며 경기도 431명 기초의원 중 5분 발언을 가장 많이 한 의원으로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민선6기에는 전·후반기 시의장으로 안정적으로 의회를 이끌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유 후보는 “지난 8년간 불통과 우왕좌왕, 청렴도 꼴찌인 김포시를 확 바꾸고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유 후보와의 일문일답. ⇒왜 김포시장이 되려고 하나. —지난 12년간 의정생활 동안 수없이 많은 시민들의 민원을 해결하러 다녔다. 불만을 토로하기 위해 찾다 찾다 결국 의회까지 오셔서 속상한 마음 털어놓았다. 김포시 지난 8년, 소통하지 않았다. 우왕좌왕하더라. 대외신인도는 추락할 대로 추락했다. 청렴도 꼴찌라는 오명을 썼다. 집행부를 견제하는 의원의 입장에서 김포시에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다. 그동안 의정경력을 바탕으로 이제는 직접 행정 일선에 나서 제반 문제들을 해결하고 중견도시로서 김포가 안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치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시장 출마를 결심했다. ⇒시장 후보로서 장점은 뭔가. —저는 자타공인 소통왕이다. 그 누구보다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자신이 있다. 시민과 사전에 충분한 대화를 해 민원이 생기지 않는 행정을 할 거다. 도의원 4년과 시의원 8년, 그 중 민선 6기 전·후반기 시의회의장을 역임한 풍부한 경력이 장점이다. 지금 시민들은 갈피를 못잡는 행정으로 매우 피로해 있다. 안정적인 시정운영과 균형감 있는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경험, 이것이 저의 장점이다. ⇒11월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가 개통 지연됐는데 대책은. —의회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그 원인을 밝히도록 하겠다. 밝혀진 원인을 토대로 김포시민의 오랜 염원 도시철도가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개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다. 안전성에 대해서도 다시 검토하겠다. 기존 도시철도 공무원과 공사공단 직원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한 만큼 외부 전문가 영입을 통한 관리감독을 하겠다. 또 무사안일적 태도로 사태를 이끈 집행부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 ⇒가장 핵심 공약은. —가장 큰 문제가 교통이다. 김포교통 백년대계 초석을 세우는 작업에 즉시 착수하겠다. 무엇보다도 먼저 도시철도의 정상적 개통을 위해 비상대책 TF를 꾸리겠다. 무사안일과 불투명한 행정으로 시민의 공분을 산 김포시 교통행정 조직을 전면 개편하겠다. 지하철을 김포시로 연장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국회 대응팀을 꾸려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 또 종합버스터미널 건설을 조기 착공하고 버스 준공영제를 실시해 줄서지 않고 사각지대 없는 대중교통체계를 만들겠다. 난개발로 아파트는 있지만 여가시설이나 체육시설, 문화공간이 별로 없다. 복지가 턱없이 부족하다. 김포가 완전한 자족형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채우기 정책을 추진하겠다. ⇒남북관계가 급진전되고 있다. 접경지인 김포시장 후보로서 대북시책은. —남북관계 평화무드는 매우 환영하고 성공하기 바란다. 허나 이미 핵을 보유한 북한이 급속한 평화 분위기를 통해 의도하는 바가 무엇인지 냉철하게 판단하고 지켜봐야 한다. 통일한국까지 본다면 김포는 서울과 북한을 잇는 교량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그래서 서울과 김포를 연결하는 교통망이 더욱 중요하다. 서울 지하철 유치로 교통인프라를 미리 확보해야 통일한국 시대, 김포가 더욱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다. ⇒거물대리, 초원지리 일대가 오염배출공장들이 밀집돼 주민들이 고통 속에 살고 있다는데 근본 대책은. —거물대리 초원지리 문제는 매우 심각한 환경문제다. 주민들의 민원을 외면하고 오염물질 배출 공장에 대한 허술한 관리감독이 주민생명을 위협하는 상태다. 우선 피해 주민들에 대한 실질적 보상이 필요하다. 그다음 김포 북부권 공단 점검과 드론 등을 이용한 첨단기술 관리 감독으로 엄격히 규제해야 한다. 규정에 어긋난 오염물질을 배출한 업소는 보여주기식 솜방망이 처벌이 아니라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할 것이다. 공장 인허가시 절차를 철두철미하게 살펴봐야 한다. 학운단지에 시가 전폭 지원해 공장을 이주시키면 오염문제는 다소 숨통이 트일 것이다. ⇒김포시정 모토가 평화문화의도시다. 평화도시로서 대표할 정책과 문화도시로서 대표할 만한 향후 정책이 있으면 말해달라. —김포시는 접경지역으로 평화에 대한 염원이 그 어느곳보다 뜨겁다. 그러나 이러한 염원을 대표할 만한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다. 김포시민들은 파주 임진각은 찾아가지만 김포 애기봉은 잘 찾지 않는다. 애기봉을 비롯한 문수산과 조각공원 일대를 평화문화특구로 지정하겠다. 통일을 생각할 수 있고 평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테마공원으로 확대 조성하겠다. 공연장과 박물관 등을 추가 설립해 김포시민뿐만 아니라 서울·인천·고양 등 수도권에서 찾을 수 있게 만들겠다. ⇒5개읍면의 북부권이 낙후돼 있다. 균형발전차원에서 해결 방안이 있나. —김포는 도농복합도시다. 도시와 농촌이 조화롭게 균형을 이뤄야 한다. 그동안 신도시만 집중해 5개 읍면을 도외시해왔다. 홍철호 국회의원이 지하철 5, 9호선을 김포시로 연장 추진 중이다. BC값이 1.06이 나와 경제적 타당성조사도 긍정적이다. 통진방향으로 지하철이 연결 유치되면 북부권은 천지개벽으로 발전될 것이다. 또 우선 5개읍면에 대표적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겠다.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찾고 농민들이 정당한 가격을 받고 애써 키우신 농작물을 팔수 있도록 돕겠다. 또 사우동 종합 운동장을 북부지역으로 이전하고 현대화된 시설을 갖춰 북부권 주민들도 문화 체육 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김포시 행정에 개혁과 변화가 필요하다. 어떻게 변화를 이룰 것인가. —이번 도시철도 개통지연사태를 통해 김포시 행정에 매우 심각한 문제가 있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시민의 염원, 불편은 아랑곳하지 않고 무사안일과 복지부동의 자세로 임했다.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조사 결과 경기 31개시·군 중 꼴찌로 나왔다. 이는 연공서열식 체계, 외부 충원이 없는 폐쇄적 체계에서 비롯된 거다. 공무원 평가체계를 구축해 철저히 성과로 평가하겠다. 도시철도분야는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공직사회에 긴장을 불어넣도록 하겠다. 대대적 공직 혁신, 김포 변화의 첫걸음이 돼야 한다. ⇒김포를 대표하는 전국적 관광산업 육성대책이 있다면. —20만평의 운양동 조류생태공원에 희귀종 식물을 심는 등 콘텐츠를 강화해 보고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만들겠다. 또 사우문화광장과 공설운동장에 녹지공간을 조성해 자연친화도시로서 김포 브랜드를 만들겠다. 접경지역 김포의 가치를 살리도록 평화를 테마로 한 김포 북부지역에 관광산업 개발을 추진하겠다. 또 전류리와 봉성리 일대에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대규모 공연장을 설치하고 습지공원을 만들겠다. 한강 철책선을 단계적으로 제거해 한강수변공원을 조성해 시민여러분께 한강을 되돌려 드리겠다. ⇒김포시장에 나서는 각오 한마디 해달라. —지난 8년 김포시는 불통과 우왕좌왕, 청렴도 꼴찌가 현주소다. 바꾸겠다. 혁신하겠다. 시민과 소통하는 시장, 주저하지 않고 과감하게 추진하는 시장, 깨끗하고 투명한 시장이 되겠다. 할 일 많은 김포 이대로는 안된다. 경기도 섬에서 서울, 인천, 고양을 잇는 교통의 요지 김포로, 아파트만 있는 도시에서 문화와 레저·복지가 있는 완비된 자족도시로 나아가야 한다. 이 모든 것을 저 유영근이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고 싶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4차산업기술 체험 하는 티틴우체국을 아시나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틴틴(Teen Teen) 우체국’이 강원 원주우체국에서 운영 된다. 23일부터 6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문을 연다. 강원지방우정청은 22일 ‘우체국! 과학에 취하다’를 주제로 과학과 우표문화 체험 공간을 조성해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드론, 우주복 체험 등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첨단 기술을 체험하고 만나 볼 수 있는 틴틴우체국을 연다고 밝혔다. 틴틴우체국은 바닷속 증강현실과 정글 등 가상현실, 드론을 조정해 목표지점 착륙하기, 우주 포토존 구성과 우주복을 입고 사진찍기, 10초 완성 즉석 나만의 엽서 제작, 로켓 모양 우체통에 6개월 후 나에게 엽서 쓰기 타임레터 운영으로 구성됐다. 누구나 무료로 체험하고 관람할 수 있으며 개관 당일에는 방문 학생들에게 체험 모습을 촬영해 나만의 우표와 나만의 엽서를 증정할 한다. 민재석 강원지방우정청장은 “다양한 과학체험과 우표문화 전시공간을 마련함으로써 미래 고객인 아이들이 우체국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흥미롭고 친화적인 공간으로 만들었다”며 “과학기술을 체험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드론 이용한 옥외광고물 허용

    드론 이용한 옥외광고물 허용

    대기오염 측정방법도 다양화 모바일앱으로 개인정보 동의 ‘드론’(무인항공기)을 이용한 옥외광고물도 앞으로 합법화된다. 반도체·광센서 등 신기술을 활용해 대기오염 물질 농도를 측정할 수 있다.법제처는 빠르게 변하는 신기술·신산업의 도입과 발전을 저해하는 법제도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8건의 대통령령 개정안을 2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시행하는 ‘임업 및 산촌 진흥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제외한 나머지 7개 법령은 공포 즉시 시행한다. 현행 ‘옥외광고물법’은 옥외광고물을 벽면을 이용한 간판이나 현수막 등 16종으로 제한했다. 드론 등 새로운 형태의 옥외광고물은 여기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불법이다. 이번 법 개정으로 ‘옥외광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치기만 하면 합법적인 옥외광고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분류 체계를 유연하게 했다. 현행 ‘환경정책기본법’에선 환경오염 측정업체가 공기 중 미세먼지·오존 등 대기오염 물질의 농도를 측정할 때 물질마다 특정한 측정방법을 따르도록 했다. 물질별로 측정법을 하나로 제한했다. 이번 개정에서 이런 측정방법 제한을 없앴다. 이외에도 개인정보 수집에 대한 동의를 인터넷·서면·이메일·전화로만 가능하던 것을 모바일 앱 등으로도 받을 수 있게 했다. 앞으로 개인정보 제공 동의와 관련한 신기술이 나오면 별도 법 개정 없이 바로 적용할 수 있다. 자동차 견인 대행업체가 보유해야 하는 주차장 칸 수 기준, 도검·전자충격기·석궁 제조 작업장의 면적 기준을 완화하는 등 실제 소규모 기업들이 느끼는 어려움을 없애고자 시설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도 이번 법 개정안에 담겼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몰카 규제 등 해결책 없어… 2차 시위” 靑 청원 부실 답변에 들끓는 여성 분노

    이철성, 원론적 답변·해명 내놔 “불법 촬영과 유포를 막으려면 몰래카메라를 규제하는 게 근본 해결책일 텐데 명확한 해답을 내놓지 못했다. 2차 시위에 나서야 한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과 이철성 경찰청장이 21일 ‘여성도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성별 관계없는 국가의 보호를 요청합니다’라는 청원안에 대해 한 답변에 이런 댓글들이 달렸다. 이 청원은 지난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 40만명이 참여했다. 정부의 부실 답변에 시민들은 지난 19일에 이은 2차 시위를 예고했다. 이날 답변은 ‘몰래카메라 판매 금지와 불법 촬영 처벌 강화’와 ‘합정 불법 누드 촬영 수사 및 진상 규명’에 대한 합동 답변으로 진행됐다. 정 장관과 이 청장은 홍대 불법 촬영 및 유포 사건이 피해자가 ‘남성’이라 이례적으로 신속한 수사가 진행됐다는 지적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했다. 이 청장은 “해당 사건은 제한된 공간에 20여명만 있어 신속한 수사가 가능했다”면서 “법원이 영장을 발부한 것도 용의자가 휴대전화를 한강에 버리고 온라인 커뮤니티 관리자에 이용 기록 삭제를 요청하는 등 증거인멸 시도가 있어서였다”고 말했다. 이어 “포토라인에 세운 것도 경찰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면서 많은 취재진이 몰려 불가피하게 노출됐다”면서 “성별에 따라 수사 속도가 달라지지는 않지만 여성들이 체감하는 불공정이 시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불법 촬영에 대한 처벌이 미미하다는 지적에 이 청장은 “검거율은 97.5%지만 지난 5년간 징역형을 받은 건 5.3%에 불과하다”면서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동일범죄 동일수사 원칙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불법 촬영에 쓰이는 몰래카메라 사용을 규제하는 것이 근본적 해결책이라는 지적에 대해 정 장관은 “카메라는 자동차나 의료, 드론 등에 활용되고 있어 불법 촬영에 쓰이는 것만 따로 규제하는 것이 쉽지 않고, 해외 직구도 단속이 쉽지 않다”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 경찰청이 함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정 장관은 이어 “불법 촬영과 디지털 성범죄를 막기 위해 2개 법안이 개정됐다”면서 “앞으로도 6개 법안이 더 개정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답변을 듣던 시민들은 몰래카메라 사용 규제와 구체적인 가해자 처벌 방안이 나오지 않았다며 ‘이런 답변을 듣고자 40만명이 청원한 것은 아닌데 다시 한번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 17일 ‘여성악성범죄 집중 단속 100일 계획’을 시작했다. 기차역와 지하철역, 물놀이 시설 등에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와 골목길과 공중화장실 5만 2000곳에 대해 폐쇄회로(CC)TV와 보안등 설치 여부, 비상벨 작동 상태 등을 점검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아프리카개발은행총회 참가자 대상, 부산 알리기에 나서.

    이다. 투어 첫날인 23일에는 감천문화마을과 송도 해수욕장(송도해상케이블카 탑승)을 방문한다. 도시재생사례의 성공적 모델인 감천문화마을과 부산서부산권의 관광지인 송도해수욕장의 매력을 흠뻑 느끼도록 했다. 24일에는 범어사를 방문해 다도 시연과 단주 만들기 등 한국 전통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진다. 또 해운대-광안리 일대의 푸른 바다를 가로지르는 선상투어와 세계최대 규모의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쇼핑 투어도 마련한다. 부산시는 AfDB 연차총회 개막일인 21일 오후에는 연차총회 참가자 가운데 140여명을 초청해 산업시찰을 벌였다. 이날 산업시찰 참가자 대부분은 AfDB 회원국의 경제·금융기관 관계자로 향후 아프리카 경제발전을 이끌어나갈 핵심인물들이다. 시는 부산신항의 항만운영과 물류정보시스템을 둘러보는 부산 경제성장 핵심산업 시찰,교통정보서비스센터와 신라대 드론센터 등을 둘러보는 스마트시티 시찰로 나눠 진행했다. 한편,아프리카 등 80개국에서 4000여 명의 정상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등이 참가하는 2018 AfDB 연차총회는 21일부터 25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총회를 통해 부산과 아프리카가 경제협력 파트너로서 공동번영을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여성가족부, ‘2018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 개최

    여성가족부, ‘2018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 개최

    여성가족부가 5월 청소년의 달을 기념해 ‘2018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를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간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전북 군산 소재)에서 진행한다. 이번 ‘2018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는 ‘현재를 즐기는 청소년, 미래를 여는 청소년’이라는 주제로 24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컨벤션본관 컨벤션홀 1층 개막식을 통해서 막을 올린다. 개막식에선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을 비롯해 청소년과 지도자, 학부모, 청소년단체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계획이다. 군산지역 청소년 대표의 사회로 청소년의 달 기념식, 청소년육성 및 보호 유공자 포상, 축하공연, 축하영상, 특별 세레모니 등의 행사가 이어지며, 걸그룹 EXID의 멤버 하니도 참석할 예정이다. 자원봉사자로는 개최지인 군산의 일반시민, 대학생 등 700여 명이 활동한다. 이들은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박람회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청소년 주도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미래존, 진로존, 행복존, 창의존, 안전존 등 5개 주제관 내에 총 170여개 부스가 마련된다. 미래존에선 청소년들에게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드론, 코딩 등 미래 핵심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장래 직업을 탐색하도록 유도한다. 또한 청소년들이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토론할 수 있는 자리를 통해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계기를 부여한다. 청소년 정책 주장대회와 청소년 모의선거에서 청소년들은 사회 문제나 정부 정책에 대한 주장을 펼칠 수 있으며, 청소년 도전 골든벨, 청소년 동아리경진대회, 청년 푸드트럭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평소 만나보기 힘들었던 명사들의 강연도 준비되어 있다. 24일에는 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가 강연자로 나서 ‘세계화 시대 글로벌 리더십’을 주제로 조언 할 예정이다. 25일에는 홍병희 서울대교수가 ‘소재로 이루어가는 새로운 세상’이라는 주제로, 올림픽리스트 이상화 선수는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주제로 청소년들과 만난다. ‘공부의 신’ 강성태 대표는 26일 강단에 서서 성적과 공부법 때문에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해결책을 제시한다. 더불어 △스마트폰 앱 제작하기 △전라남도 청소년지도자 세미나 △울산광역시 청소년지도자 세미나 △유스보이스 △청소년포럼 달그락 △전라북도 청소년 비상기자단 기자역량 세미나 등 배움의 기회와 함께, 전북 지역 청소년 동아리가 펼치는 공연과 퍼포먼스가 준비되어 있다. 행사 마지막 날인 26일 오후 5시부터는 박람회를 마무리하는 폐막식이 열린다. 동아리 경진대회·정책주장대회·우수부스 시상, 축하공연, 차기 개최지(수원시) 박람회기 전달, 경품추첨 순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군산 새만금은 2023세계 잼버리 개최지로서 이번 박람회를 개최하는 의미가 더욱 크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체험활동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전했다. 한편 ‘2018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는 청소년을 비롯한 국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단체관람 신청은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0만 넘은 국민청원 답변 부실해, 2차 시위 나설 것”

    “40만 넘은 국민청원 답변 부실해, 2차 시위 나설 것”

    “이런 답변을 들으려고 40만명이 청원한 게 아닌데 허무하다. 2차 시위에 나서야 할 이유가 생겼다.”지난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여성도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성별 관계없는 국가의 보호를 요청합니다’ 청원안이 40만 6000여명을 돌파한 21일 오전 11시 50분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과 이철성 경찰청장이 라이브 생중계를 통해 해당 청원에 답변하자 시청하고 있던 시민 다수가 이와 같은 댓글을 달았다.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1만 2000여명이 군집해 벌인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에 이어 2차 시위를 예고한 것이다. 이날 정 장관과 이 청장은 최근 발생한 홍대 누드크로키 불법촬영 사건이 그간 발생한 다른 불법촬영 사건과 달리 신속히 진행됐으며, 가해자가 포토라인에 서는 유례없는 일이 진행됨에 따라 성별에 따라 수사당국이 편파수사를 한다는 국민들의 비난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했다. 이 청장은 “홍대 사건의 경우 한정된 장소에서 20여명이 참석한 공간에서 벌어졌기 때문에 다른 사건보다 빨리 용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면서 “영장은 가해자가 휴대전화를 한강에 버리고, 온라인 게시글을 삭제 요청하는 등 증거를 인멸해 법원에서 발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여성들이 이에 대해 불공정함을 느꼈다면 시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을 덧붙였다.가해자가 포토라인에 선 것에 대해선 “경찰이 의도한 것은 아니며 당시 사회적인 관심이 크다보니 영장실질심사 받으러 가는 과정에 많은 취재진이 몰려 불가피하게 노출됐다”고 대답했다. 이어 최근 4일만에 18만명의 동의을 얻은 피팅모델을 협박하고 촬영물을 유포한 사건 관련 청원에 대해 이 청장은 “피고소인 2명을 출국금지했으며 스튜디오와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건 관련자들은 22일 소환돼 조사받을 예정이다. 불법촬영에 대한 처벌이 미비하다고 지적하자 이 청장은 “불법촬영 검거율은 97.5%에 달하지만 지난 5년간 징역형을 받은 건 5.3%에 불과하다”면서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가해자의 지위고하, 성별을 막론하고 동일범죄에 대해 동일처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청장은 최근 ‘여성악성범죄 집중단속 100일 계획’을 수립했으며 여성단체 등과 함께 전반적인 실태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차역과 지하철역, 물놀이 시설 등 불법카메라 설치가 우려되는 곳 5만 2000개소를 점검한다. 더불어 성폭력 피해자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피해조사 표준메뉴얼’을 제작중에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답변에도 여성에 대한 불법촬영 범죄를 근절할 만한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불법촬영에 사용되는 몰래카메라를 규제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지적에 대해 정 장관은 “카메라는 자동차나 의료, 드론 등에 활용되고 있어 불법촬영에 사용되는 것만 따로 규제하는 것이 쉽지 않고, 해외직구도 단속이 쉽지 않다”면서 “과학기술정통부와 행정안전부, 경찰청이 함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정 장관은 이어 “불법촬영과 디지털 성범죄를 막기 위해 2개의 법안이 개정됐다”면서 “앞으로도 6개의 법안이 더 개정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사설] 금융위기 수준 고용 쇼크, 정부는 직시해야

    고용한파가 좀처럼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취업자 수가 3개월 연속 10만명대 증가에 그치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정부는 국회에 추경 예산안을 신속하게 심의, 통과시켜 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연달아 일자리 창출 대책을 내놓고 있다. 통계청이 그제 발표한 ‘4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에 비해 12만 3000명 늘었다. 올 2월(10만 4000명)과 3월(11만 2000명)에 이어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0만명대에 그쳤다. 특히 11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선 제조업의 고용 부진이 심상치 않다. 반도체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수출 등 경기를 낙관하기 어렵다. 이런 가운데 최저임금 인상과 고용 관계에 대해 정부 내에서 진단이 갈려 우려를 낳고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어제 국회에서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이나 임금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한 달 전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한 “2~3월 고용 부진은 최저임금 인상 영향으로 보기 어렵다”던 입장을 번복한 데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난 15일 고위 당정청협의회에서 밝힌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고용 감소는 없었다”는 발언과도 정면 배치된다. 일자리안정자금의 연장 여부에 대해서도 입장 차를 보였다. 일각에서는 이처럼 진단이 엇갈리는데 정책이 제대로 나오겠느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일자리 정책은 문재인 대통령이 최우선시하는 정책이다. ‘업무지시 1호’로 국가일자리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청와대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해 매일 챙기고 있다. 공공부문의 일자리 창출이 민간 부문으로 확산되고 있는지 아직까지는 분명치 않다. 정부가 고용창출 효과가 큰 민간 일자리 대책에 힘을 싣는 이유다. 김동연 부총리는 어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혁신성장 보고대회에서 미래차와 드론 등 8대 핵심 사업을 통해 2022년까지 일자리 30만개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도 그제 소셜벤처와 국토교통, 뿌리산업을 활성화해 2022년까지 일자리 11만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절박한 심정으로 창의적으로 과감하게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숫자는 그럴듯한데 규제혁신과 노동개혁, 신성장 동력 발굴과 지원의 뒷받침 없이는 공허한 메아리에 그칠 수 있다. 최근 발표된 여러 경제지표가 한국 경제에 대해 울리는 경보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 지진·화학사고 현장 로봇 출동하다

    지진·화학사고 현장 로봇 출동하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17일 울산 중구 태화강 둔치에서 드론과 조사로봇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재난현장 과학조사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울산 지역에 지진이 발생해 시설물 붕괴와 유해화학물질 누출 등 2·3차 재난이 복합적으로 생겨났다고 가정하고 로봇 등 첨단장비로 상황을 면밀히 조사·분석해 재난현장 조사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재난현장 원격 조사훈련’에서는 사람이 진입하기 힘든 지진 현장과 건물 붕괴 현장에서 항공촬영이 가능한 지상조사 로봇, 광선 레이더와 고해상도 카메라를 탑재한 특수조사차량, 다양한 종류의 드론 등이 소개됐다. ‘환경 화학사고 피해조사 훈련’에서는 원격 조종 수상관측보트가 나왔다. 이 기기는 유출된 유해 화학물질을 원거리에서 측정해 실시간으로 누출 물질의 종류와 농도, 정보를 알려 주는 원거리 유해가스 관측장비와 여러 가지 수질관측센서가 탑재돼 있다. ‘구조물 안전성 평가훈련’에서는 조사원들이 직접 고가의 철근탐지기, 초음파 단층촬영기 등 측정장비를 이용해 붕괴 원인과 시설물 추가 붕괴 여부 등을 확인했다. 이번 훈련을 주도한 재난원인조사실은 재난 원인을 분석하고 현장조사 기술개발, 제도 개선 연구를 수행한다. 글 사진 울산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