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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봉균 의원, 농심 망치는 농촌도둑 근절 제안

    김봉균 의원, 농심 망치는 농촌도둑 근절 제안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봉균 의원(더민주, 수원5)은 6일 상임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농정해양국에 대한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농촌지역 도둑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경찰청 자료를 통해 전국적으로 농산물 절도가 2017년 540건, 2018년 507건이었다가 지난해 2019년에는 847건으로 급증했으며, 847건 중 경기 남부 425건, 북부가 135건으로 총 560건에 달한다고 말했다. 전국의 농작물 절도에 있어 경기도가 가장 극성이고 심하다면서 울타리에 대한 지원이라든가 CCTV라든가 적외선카메라, 드론 등 예방활동을 강화해서 가뜩이나 힘든 우리 농민들 눈에 눈물이 나지 않도록 대책들을 심각하게 고민해줄 것을 주문했다. 그리고 해양쓰레기 관련 질문에서는 해양쓰레기의 경우 생태계 교란뿐만 아니라 스크류, 선박에 엉켜 대형 안전사고로 이루어질 수있음을 우려하며 해양쓰레기 처리와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사일 잡는 레이저 나올까?…고출력 레이저 무기 위해 손잡은 美 방산 업체들

    미사일 잡는 레이저 나올까?…고출력 레이저 무기 위해 손잡은 美 방산 업체들

    레이저는 개발 초기부터 군사적 목적으로 주목받았다. 먼 거리까지 빛의 속도로 도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확히 목표만 가열해서 파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1960년대 미국의 물리학자 시어도어 메이먼이 최초의 레이저를 개발한 지 60년이 흘렀지만, 레이저를 파괴 무기로 사용하는 경우는 보기 드물다. IT, 의료, 과학 연구 등 여러 분야에서 레이저 기술이 널리 활용되고 있고 군사 분야에서도 레이저 유도 시스템이 중요하게 사용되지만, 공격 무기로 활용은 제한적이다. 이유는 레이저 무기의 출력이 낮기 때문이다. 2018년 미 공군이 정식으로 도입한 첫 레이저 무기인 RABDO는 3kW급 레이저를 사용해 안전한 거리에서 지뢰를 파괴할 수 있다. 수십m 정도 거리라면 이 정도 레이저면 충분하다. 만약 1-2km 정도 떨어진 소형 드론을 파괴하기 위해서는 이보다 강력한 10kW급 이상의 레이저가 필요하다. 여기까지는 현재 개발된 레이저 기술로 어렵지 않게 구현이 가능하다. 하지만 미사일이나 무장을 탑재한 중형 드론을 파괴하기 위해서는 100kW급 고출력 레이저가 필요하다. 100kW 레이저를 개발하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지만, 이를 에너지 공급 시스템과 함께 군용 트럭에 실을 수 있을 만한 크기로 만드는 것이 문제다. 미국의 대표적 방산 기업인 제너럴 아토믹스 산하의 제너럴 아토믹스 전자기 시스템 (General Atomics Electromagnetic Systems, GA-EMS)와 보잉은 100-250kW급 고출력 레이저 무기 시스템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레일건과 레이저 무기 같은 미래 무기를 개발하는 GA-EMS는 레이저 자체와 순간적으로 엄청난 출력을 감당하는 헬리온 (HELLi-ion) 배터리 시스템, 그리고 통합 열관리 기술을 제공하고 보잉사는 표적 획득, 추적 및 조준 (Acquisition, Tracking and Pointing, ATP) 시스템 개발을 담당하는 방법으로 협업이 이뤄진다. 구체적인 개발 시점이나 스펙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6x6 중형 트럭에 탑재할 수 있는 크기의 레이저 시스템으로 레이저 시스템 자체는 물론 에너지 공급 시스템, 표적 획득 및 추적, 조준 시스템을 통합한 형상으로 추정된다. (사진) 개발팀에 따르면 고출력 레이저 개발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레이저 자체보다 통합 열관리 시스템이다. 레이저의 효율이 아무리 높아도 50-70% 수준이기 때문에 레이저 발사 시 30-50% 정도의 에너지가 폐열로 버려진다. 따라서 이 열을 해결할 냉각 장치가 없다면 시스템이 망가지거나 한 번 발사한 후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자연히 냉각되기를 기다려야 한다. GA-EMS는 이 분야에서 많은 노하우가 있지만, 100-250kW급 이동식 고출력 레이저 무기는 쉽지 않은 과제다. 이런 기술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면 레이저 무기는 21세기 전장의 모습을 바꿀 차세대 공격 무기로 거듭날 수 있다. 예를 들어 300kW – 1MW급 고출력 레이저가 실전 배치되면 초음속 미사일이나 공격 헬기 등 훨씬 큰 목표도 빛의 속도로 공격할 수 있다. 물론 몇 년 이내로 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10년, 20년 후에는 서서히 전쟁의 양상을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른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의 행정사무감사 참고인 출석 회피에 강한 유감 표명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우형찬, 더불어민주당, 양천3)는 제298회 정례회 기간 중 도시교통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 한국공항공사 사장인 손창완 대표를 참고인으로 참석 요청했으나 참석하지 않은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 교통위원회는 한국공항공사가 추진 중에 있는 ‘에어택시’ 사업에 대한 시민 궁금증을 해소하고 서울시가 추진 중인 ‘드론택시’ 사업과의 연계방안 등을 비롯하여 여러 교통현안에 대한 한국공항공사 대표의 의견을 듣고자 참고인으로 출석 요청을 하였다. 하지만,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교통위원회에서 참석 요청한 5일 오후 2시 개인 사정으로 참석이 어렵다고 하여 교통위원회는 오후 5시로 시간 변경하고자 하였으나, 한국공항공사는 계속해서 대표자 참석이 불가하다는 연락과 함께 대리자 참석을 교통위원회에 통보하였다. 반면, 같은 시간 증인 자격으로 출석요청 받은 전기이륜차 및 개인형이동장치 해당업체는 모두 대표자가 참석하였다. 우형찬 교통위원장은 “서울시 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는 서울시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교통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점검하는 자리”라고 밝히고 “한국공항공사 대표는 김포공항을 포함한 서울시 항공교통현안에 대한 시민 궁금증에 답변할 의무가 있는 자리”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우 교통위원장은 “교통위원회가 손 사장의 개인사정을 고려하여 시간을 변경하는 등의 일정에 편의를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아닌 대리자를 참석토록 했다는 것은 서울시의회와의 약속을 어기고 서울시민의 알권리를 무시한 처사인 바, 천만 서울시민을 대표해서 유감을 표시한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민간인 철책 뚫고 남측 DMZ 14시간 헤집고 다녀… 또 경계 구멍

    北 민간인 철책 뚫고 남측 DMZ 14시간 헤집고 다녀… 또 경계 구멍

    북한 남성이 군사분계선(MDL)에 이어 남측의 일반전초(GOP) 철책까지 넘은 뒤에도 우리 군은 14시간 넘도록 이 남성을 발견하지 못해 총체적 경계 실패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4일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0시 14분쯤 강원 고성 지역 MDL 선상을 이동하는 미상의 물체를 열영상감시장비(TOD)로 약 3초간 포착했다. 이후 감시 사각지대로 사라진 뒤 10시 22분쯤 다시 30초간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군은 물체를 사람의 형태로 파악하고 전방 감시초소(GP)에 병력을 증강 투입하고 정보감시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다. 또 비무장지대(DMZ)에 병력을 보내 수색했지만, TOD에 발견된 인물을 찾아내지는 못했다. 군은 다음날 남성이 오후 7시 25분 MDL로부터 2㎞ 떨어진 GOP에 도달해 철책을 넘는 장면을 포착했다. 남성을 찾기 위해 DMZ에 추가로 많은 병력을 투입했지만 발견하지 못했다. GOP 이중 철책에 깔린 과학화 경계 시스템도 무용지물이었다. 과학화 경계 시스템은 철책을 건드리거나 훼손하면 상황실에 즉각 비상벨을 울리고, 인근 감시 카메라가 해당 방향을 집중 감시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남성이 철책을 건드리면서 넘어왔는데도 이런 기능은 작동하지 않았다. 결국 남성은 GOP에서 약 1.5㎞ 떨어진 산악 지역까지 도주하다가 4일 오전 9시 50분쯤 기동수색팀에 발견됐다. 수색이 지연되자 군은 드론 투입까지 준비했다. 관계 당국은 그의 나이를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파악했다. 사복 차림이었던 그는 기동수색팀이 신분을 확인하고 귀순 의사를 물어보자 처음에는 답변을 제대로 하지 않다가 재차 질문하자 귀순 의사를 밝혔다.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판정됐다. 귀순 과정에서 경계 실패를 보여 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2년 고성에서 북한군이 MDL을 넘어 GOP 생활관까지 도달해 문을 두드려 귀순 의사를 밝혔던 ‘노크 귀순’이 대표적이다. 2015년에는 북한군이 강원 화천 남측 GP 인근에서 하룻밤을 지낼 동안 발견하지 못했던 ‘숙박 귀순’으로 군 경계태세가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 6월에는 북한 주민들이 소형 목선을 타고 군과 해경의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은 채 강원 삼척항에 접안했다가 주민들에게 발견됐다. 군 관계자는 “해당 지역은 고지대이고 산이 중첩돼 모든 지형을 정확하게 관측하기는 어렵다”며 “아직 녹음이 우거져 있어 감시 사각 지점들이 다수 있다”고 말했다. 군은 해당 남성이 언제 북측 철책을 넘었는지는 파악하지 못했다. 군은 남성이 의도적으로 야간을 택한 점으로 미뤄 침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북한군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총격 사망 사건의 진상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귀순 사건까지 벌어지면서 남북 관계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모인다. 다만 북한은 주요 인물이나 집단 탈북이 아니면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는다. 신범철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은 “이번 탈북이 중요한 변수가 되지는 않겠지만 북한이 필요에 따라 남측을 압박하기 위해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용인 신갈오거리 일대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 선정

    용인 신갈오거리 일대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 선정

    용인시 기흥구 신갈오거리 일대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용인시는 오는 2021년부터 2024까지 국비 120억원을 포함해 시·도비 119억원, 공기업 투자 235억원 등 총 484억원을 투입해 신갈로 58번길 일대 21만135㎡에 대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일대는 과거 시의 진입 관문으로 상권이 발달했으나 구청 등 주요 관청의 이전과 인근 대규모 개발사업 등으로 빠르게 쇠퇴해 왔다. 시는 이 지역이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옛 지명인 ‘갈내마을’이라는 명칭을 활용해 ‘사러 갈내, 살러 갈내, 나란히 갈내’를 비전으로 상권 회복, 주거환경 개선, 공동체 활성화, 스마트 도시재생 등 4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시는 신갈오거리~한성2차아파트사거리 770m를 중심으로 이 일대 상권 활성화를 위해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주차공간을 정비한다. 더불어 플리마켓 등의 거리 축제를 기획하는 한편 온라인 장보기가 가능한 스마트 상점, 민간이 동참하는 공유주차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신갈초등학교 일대엔 어린이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CCTV, 비상벨 등을 설치하고 드론 순찰 안전망도 구축한다. 주거 환경개선을 위해 노후주택 수리 지원과 공기업이 참여한 매입 공공임대 지원, 전선 지중화 사업, 스마트 쓰레기통(쓰레기 공동배출시설) 사업 등을 추진한다. 공동체 활성화 차원에선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신갈오거리 공유플랫폼을 구축한다. 이곳엔 주민휴식공간, 다함께 돌봄센터, 다문화가족 소통공간 등이 들어선다. 또 노후한 관골노인정을 리모델링, ‘실버케어센터’로 만들어 주민들이 교류하는 복지?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신갈오거리 일대가 용인시의 첫 번째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이 지역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을만큼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저공해 미조치 5등급車 새달부터 수도권 운행 제한

    오는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중 배출가스저감장치(DPF)를 부착하지 않은 차량은 수도권에서 운행이 제한된다. 정부는 2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제4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를 열어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2020년 12월~2021년 3월) 대응을 위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2차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시기에 평시 대비 강화된 배출 저감·관리로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지난해 대통령 소속 국가기후환경회의가 제안해 첫 시행됐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올해 8월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등 강화된 계절관리제 시행을 정부에 제안했다. 올해는 초미세먼지 직접배출 6729t(25%), 황산화물 4만 1404t(35%), 질소산화물 5만 520t(12%) 등 초미세먼지 생성물질 감량 목표를 설정해 부문별 배출을 강화할 방침이다. DPF 미부착 차량 수도권 운행 제한은 첫 시행에 따른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시도별 단속 예외 방안을 마련하고 저공해 조치 유도를 확대하기로 했다. 발전부문은 1차 계절관리제와 같이 전력 수급 안정성을 전제로 석탄발전 가동을 최대한 중지하고, 가동 발전소도 최대 출력 80% 상한제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160개 이상 대형 사업장은 자발적 배출 감축을 유인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되 드론·분광학장비·무인비행선 등 첨단 감시장비를 활용해 불법 배출을 상시 감시한다. 정부는 최근 3년간 기상 여건이 비슷할 경우 진전된 계절관리제를 통해 초미세먼지 나쁨 일수(33일)가 3~6일, 평균 농도(29㎍/㎥)가 1.3~1.729㎍/㎥ 저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환경부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을 앞두고 3일 정부 부처, 17개 시도와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비한 재난 대응 모의훈련을 전국에서 실시한다. 또 ‘고농도 미세먼지 종합상황실’을 지난해보다 1개월 앞선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운영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코로나 경영난’ 항공사 과징금 3회 분할 납부 허용

    3일부터 코로나19과 같은 재난·재해 등으로 항공사의 경영 여건이 악화되면 과징금 납부 기한을 최대 1년까지 연기하거나 1년 안에 3회에 걸쳐 분할 납부할 수 있게 된다. 또 사고 유발 시 부과하는 최대 100억원 규모의 과징금 외에 안전 규정 위반 시 사업자에게 부과하는 일부 과징금을 현재의 3분의 2 수준으로 완화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의 ‘항공안전법 시행령·규칙이 3일부터 시행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항공산업에 대한 부담 경감과, 항공 안전 관리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우선 천재지변 또는 코로나19와 같은 재난, 재해로 경영 여건이 악화된 경우 과징금 납부 기한을 최대 1년까지 연기한다. 혹은 1년 내에 3회에 걸쳐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해, 국내·국제 항공운송사업자 또는 소형항공운송사업자, 항공기사용사업자의 부담을 줄여준다. 사고·준사고를 유발했을 때 부과하는 최대 100억원 규모 과징금 이외에 안전 규정 위반 시 사업자에게 부과하는 일부 과징금(3억원 초과)의 경우, 안전 규정에 대한 이행 강제력이 확보될 수 있는 범위에서 현행 3분의 2 수준으로 하향 조정한다. 또 과징금의 가중·경감 기준도 구체화 해 처분 기준을 개선한다. 다만, 중대한 과실로 발생한 위반 행위는 과징금액의 가중 범위를 현행 과징금액의 2분의 1에서 3분의 2로 상향한다. 코로나19 등 전염가능성이 높은 감염병이 발생해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는 등 공중보건위험이 늘어나면, 기내에 감염예방 의료 용구를 추가로 탑재토록 한다. 비행기에 살균제, 일회용 의료장갑, 피부세척을 위한 수건, 액체응고제 등을 추가로 싣도록 하는 것이다. 안전 규정은 강화된다. 항공기에 사용하는 자재 또는 부품의 수령검사, 품질기준, 저장정비 및 시효관리기준을 위반한 경우는 위반 행위로 규정된다. 과징금 1000만원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해 항공기의 자재와 부품 관리도 강화한다. 공공목적에 사용되는 무인비행장치(드론)의 긴급비행 범위를 산불 진화·예방에서 건물 및 선박 등의 화재 진화·예방까지 포함하도록 확대한다. 소방용 드론이 공공 목적으로 긴급히 비행하는 경우 간소한 절차로 비행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경량항공기 조종교육증명을 받은 자가 2년에 1회 안전교육을 받는 경우에는 납부 수수료를 현행 온·오프라인 교육에 구분 없이 5만 원에서, 온라인은 3만 5000원으로 인하한다. 그간 카드 형태로만 발급하던 항공종사자 자격증명을 전자파일 형태로 발급할 수 있게 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대선 운동 기간에 인질구출 작전 명령 내린 트럼프

    대선 운동 기간에 인질구출 작전 명령 내린 트럼프

    2020년 미 대선의 막바지 유세가 한창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거 불과 5일 전에 미군 특수부대에 인질 구출 작전 명령을 내렸다. 군은 작전을 성공리에 마치면서 트럼프에겐 대선의 또 다른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인 선교사의 아들 필립 네이던 월턴(27)은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국경에 접한 니제르의 마사라타의 농장에서 2년 째 부인 및 딸과 함께 지내고 있었다. 그러던 지난달 26일 오전 괴한들이 돈을 요구해 40달러를 건네주자 오토바이를 탄 무장 괴한들이 그를 끌고 달아났다. AK47 소총으로 무장한 납치범들은 월턴의 석방 대가로 100만 달러를 요구했다. 몸값을 지불하지 않으면 지역 테러단체에 팔아넘기겠다고 위협했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단체들은 최근 납치 행각으로 수천만 달러를 벌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납치 5일 째를 지난 31일 자정,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6팀 소속 30여명이 아프리카의 니제르와 국경을 맞댄 나이지리아 북부 지역에 낙하산을 타고 조용히 침투했다. 완전 무장한 요원들은 약 3마일(4.8km)를 뛰어 이동했다. 이어 납치범들이 은신한 작은 캠프를 덥쳤다. 야간 임에도 하늘에는 드론이 날았고, 특수 요원들은 납치범들과 곧바로 교전을 벌였다. 월턴은 무사히 구출돼 헬기로 이동됐다. 교전 과정에서 납치범 몇 명이 사살됐지만 미군은 사상자가 한 명도 없었다. 트럼프 행정부의 한 관리는 월턴은 가족과의 재회를 위해 니제르 수도인 니아메에 있는 미 공군기지로 향했다고 말했다. 월턴이 왜 납치의 표적이 됐는지, 납치 세력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이번 작전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을 거쳐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작전 성공을 자랑했다. 트럼프는 이날 트윗을 통해 “우리의 용감한 전사들이 나이지리아에 있는 미국인 인질을 구출했다”고 네이비실에 찬사를 보내면서 “매우 극소수의 사람만이 할 수 있다”고 과시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예비군이 ‘승진’하고 월급의 1.5배 수당 받는 나라 [밀리터리 인사이드]

    예비군이 ‘승진’하고 월급의 1.5배 수당 받는 나라 [밀리터리 인사이드]

    이스라엘, 장애인·여성·소수민족도 영입예비군은 임금 1.5배…승진도 가능장교, 사병부터 거쳐야…근무 부대 임관징집 여성 비율 60%…기준 까다로워국위 선양해도 ‘병역 면제’ 없어이스라엘은 인구 865만명인 작은 나라이지만, 1948년 건국 이후 1973년까지 4차례의 전쟁에서 완승하면서 중동지역 강국으로 부상했습니다. 주변국의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이스라엘은 가급적 많은 국민을 군에 투입시켜야 했습니다. 그래서 장애인, 여성, 예비군을 전력에 투입하는 독특한 인사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심지어 ‘자폐증 환자’도 군 정보요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국이라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겠지요. 1일 호서대 연구팀이 작성한 ‘이스라엘 군사제도 분석에 의한 대한민국 국군에의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 정보국 소속인 ‘9900부대’는 시각 정보를 수집하는 대표적 정보부대입니다. 인공위성과 드론을 이용해 얻은 지형 사진을 분석한 뒤 군사 정보를 얻는 곳입니다. ●자폐증 요원, 사진 분석에 ‘천재성’ 보여 이스라엘군은 2013년부터 새로운 실험을 했습니다. 자폐증 환자를 이 부대에 투입한 겁니다. 자폐증 환자들은 적의 이동과 건물 변화 등의 세밀한 변화를 포착하는데 특유의 천재성을 보였습니다. 이들은 하마스와 시리아, 이란의 군사 시설에 대한 정보 수집에 큰 성과를 냈습니다. 자폐증 환자들은 9900부대에 배치되기 전에 군의 사회화 프로그램 ‘로힘 라호크’를 거칩니다. 대상자들은 텔아비브 인근의 ‘오노 아카데믹 칼리지’에서 영상 및 미디어 분석, 지도 분석 등 3개월 과정의 특수 교육을 받은 뒤 타인과의 의사소통 등 추가 교육을 받는다고 합니다. 투입된 자폐증 요원들은 수많은 위성사진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유용한 군사 정보를 추출하는 실전 교육을 받습니다. 목표물의 행동을 파악하는 알고리즘에 대해 교육받기도 합니다. 첩보용 컴퓨터 프로그램을 다루는 것도 이들의 일입니다.이스라엘군 특수조직 중에는 ‘베두인 부대’도 있습니다. 1500명 규모로, 사막지대에서 유목생활을 하는 비유대계 소수민족 부대입니다. 평소 험지와 열사의 기후에 잘 적응해 국경지역 정찰 업무를 맡겼더니 큰 능력을 발휘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군 남부사령부 예하 ‘사막정찰 부대’에 속한 베두인들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로 침투하는 경로를 사전 차단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들 베두인뿐만 아니라 외국에서 온 이민자들도 영주권을 주는 조건으로 군 병력으로 충원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된 병사들은 1973년 4차 중동전쟁에서 ‘감청 작전’에 집중 투입돼 전쟁을 유리하게 이끄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인구 감소에 대비해 이런 이민자 정책은 더 확대될 전망입니다. ●‘베두인 부대’도…이민자 적극 유입 이스라엘에는 엄격한 유대교리를 강조하는 강성 유대인 ‘하레디’가 있습니다. 종교적 신념에 따라 군복무를 거부해 정부가 면제 특권을 부여했습니다. 그런데 건국 초기 소수였던 하레디가 최근에는 전 국민의 12%에 해당할 정도로 크게 늘었고, 납세 의무도 거의 지지 않아 비판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군은 이들이 병역 의무를 질 수 있도록 ‘하레디 부대’를 창설했습니다. 하레디 부대는 일과 시간에 경전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허용했고, 전통적 식습관을 지킬 수 있도록 급식체계도 조정했습니다. 그 결과 입대자가 급증했고 부대 창설 초기와 비교해 30배의 병력이 충원됐습니다. 중부사령부에 이어 남부사령부와 공군에도 하레디로만 구성된 부대가 잇따라 창설됐습니다.이스라엘에서는 ‘예비군’도 주력군입니다. 현역이 17만 6500명, 예비군이 46만 5000명으로 전체 병력의 72%가 예비군입니다. 2006년 레바논 전쟁, 2012년 하마스와의 ‘8일 교전’ 등 각종 전쟁과 분쟁에서 예비군이 주력으로 싸웠습니다. 현역 복무를 마친 39세 이하 남성, 34세 이하 여성은 ‘제1예비역’으로, 최전방에서 지원병, 공수, 기갑, 공병 등으로 투입됩니다. 제1예비역을 마친 44세 이하 남성은 ‘제2예비역’으로 보병 지원병에 편성됩니다. 의무복무자는 1년에 30일을 훈련받아야 합니다. 2박 3일에 불과한 우리와 큰 차이입니다. 또 이스라엘에서는 1시간 30분 만에 1개 대대급 부대를 소집할 수 있을 정도로 체계적인 동원계획이 수립돼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예비군도 ‘승진’ 제도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군 계급이 사회적 지위와 연결되기 때문에 예비군 승진에 목매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예비군도 ‘승진’…수당 등 최대 지원 강도높은 훈련을 받지만 한편으로 혜택도 많습니다. 전역 병사는 대학 등록금 전액 지원, 공무원과 공채 및 국가시험 가산 특전이 있으며 주택대출 지원도 받습니다. 예비군 수당은 개별 당사자 월 평균 임금의 1.5배를 지급하고, 동원훈련 일정이 연장되면 추가 수당도 줍니다. 만약 직업이 없으면, 실업수당에 해당하는 금액을 훈련수당으로 준다고 합니다.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18세가 되면 군에 입대하고, 20대 초반에 사회로 복귀해 학업을 하거나 사회로 진출하는 구조로 돼 있습니다.사회적 지위가 높은 ‘장교’는 매우 까다로운 선발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반드시 병사, 부사관 단계를 밟아야 하고 각 단계별로 지휘관 평가도 받습니다. 과거 병사로 있었던 부대로 돌아가 소대장으로 임관하기 때문에 장교와 부대원의 결속력이 매우 높습니다. 많은 분들이 모든 여성이 징집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 징집되는 비율은 전체 여성의 60% 정도입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징집기준이 훨씬 까다롭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소수 여성만 전투병과에 배치되고 나머지 대부분은 행정, 복지, 인사, 교육 등 비전투병과에서 활동합니다. 체육, 예술 등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국위선양을 했다고 해도 병역 면제 혜택은 없습니다. 이런 정책들 때문에 이스라엘은 해마다 병력 부족은 커녕 인력 과잉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넘치는 인력은 어디로 갈까요. 다른 정부 부처에 배치돼 병역 의무를 수행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전장의 ‘언맨드’ 시대 연다 …한화디펜스 다목적 무인차량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전장의 ‘언맨드’ 시대 연다 …한화디펜스 다목적 무인차량

    코로나 19로 비대면 즉 ‘언택트'(Untact) 트렌드가 부상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면서 코로나 19 이후에도 ‘언택트’는 우리의 생활을 지속적으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반면 군대는 무인 즉 '언맨드'(Unmanned)가 대세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인구절벽으로 인한 병력자원 감소로 향후 사람을 대신할 무인체계들을 대거 도입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을 위한 신속시범획득사업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다목적 무인차량이라고 할 수 있다. 다목적 무인차량은 전장과 위험지역 등에서 병사를 대신해 수색 및 정찰 그리고 통신과 이송을 비롯해 정밀타격까지 할 수 있는 인공지능 무인차량이다. 국내 대표 방위산업체 중 하나인 한화디펜스는 무인체계와 국방로봇 분야에서 2006년 이후 15종 이상의 국책 과제를 수행하는 등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한화디펜스는 이미 4륜 구동 방식의 다목적 무인차량을 국내 최초로 민군 협력 과제로 개발 완료했다.이 차량은 1.5톤급으로 경차보다 작은 크기로 설계돼 중형 기동헬기에 탑재가 가능하다. 험지 및 야지 주행뿐 아니라 제자리 회전이 가능한 복합 조향 형태의 무인차량이다. 평소 주둔지나 일반도로에서 이동 시 일반타이어를 장착, 지면과의 마찰을 줄여 주행 소모 전력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작전 시 적화기에 의한 공격을 받았을 때, 타이어가 손상되어도 주행이 용이하도록 ‘에어리스 타이어’를 선택적으로 장착할 수 있다. 이밖에 200kg 이상의 무게를 적재할 수 있어, 군장이나 탄약, 기타 보급품을 손쉽게 운반해 전투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부상자를 태우고 자율주행으로 후방의 응급치료소까지 후송 가능하다.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6륜 구동 방식의 다목적 무인차량 개발도 진행 중이다. 6륜 구동 다목적 무인차량에는 한화디펜스가 자체 개발한 원격사격통제체계가 기본 장착돼 있어, 위험 지역에서 전투 지원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적의 총성을 자동 탐지하여 적화기 방향으로 알아서 총구를 돌려 공격할 수 있는 전투 능력도 갖추고 있다. 이밖에 드론 탑재도 강점이다. 드론을 띄워 원격 통신 중계를 하게 되면 기존 1km 가량의 작전 반경이 2~3km로 확장될 수 있다. 기본 무선운용이 제한되는 상황에서도 5G 네트워크를 보조 통신장비로 활용해 장거리 원격•자율운용과 대용량 영상 및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한화디펜스와 KT가 국내 최초로 국방로봇 분야에 특화된 5G 통신기술 협력에 나섰다. 양사는 지난 10월 26일 국방 무인지상장비 분야 전반에 걸친 협력과 제휴를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지난해 육군 드론봇전투단 주관으로 시행된 군 운용시범에서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은 이와 같은 원격주행과 병사를 자동 추종하여 따라가는 모드, 목표위치까지 자율로 이동하는 기능, 통신 두절 시 자율로 복귀하는 기능, 이동 장애물 자율 회피, 드론을 이용 정찰 및 통신 중계 기능 등 다양한 인공지능 및 무인 운용 기술을 국내 최초로 입증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2020 베스트브랜드 대상] ‘세트 카드’ 발급받아 사용하면 가장 큰 혜택 제공

    [2020 베스트브랜드 대상] ‘세트 카드’ 발급받아 사용하면 가장 큰 혜택 제공

    롯데카드 ‘로카(LOCA)’는 ‘세트(Set) 카드’ 시스템을 적용한 새로운 형태의 카드다. 모든 곳에서 할인 및 적립을 받을 수 있는 범용 혜택의 로카 카드 3종과, 자주 이용하는 곳에서 더 큰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맞춤형 혜택의 ‘로카 포(LOCA for)’ 카드 5종으로 구성됐다. 로카 카드 1종과 로카 포 카드 1종을 세트 카드로 발급받으면 둘 중 어떤 카드를 이용하더라도 로카의 범용 혜택과 로카 포의 맞춤형 혜택 중 더 큰 혜택을 롯데카드가 알아서 계산해 제공해준다. 따라서 사용자는 기존처럼 카드별 실적 조건을 복잡하게 계산할 필요 없이 한 장의 카드만 사용해도 모든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로카 시리즈는 두 카드의 이전 달 실적을 합산해주므로 한 카드의 실적만 달성해도 두 카드의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다. 여기에 할인받은 실적도 이전 달 실적에 포함해주고, 오는 12월까지는 금융서비스(현금서비스·카드론) 이용 금액도 이전 달 실적에 포함해준다. 로카 카드 3종은 ‘로카 클래식(LOCA CLASSIC)’, ‘로카 플래티넘(LOCA PLATINUM) 할인형’, ‘로카 플래티넘(LOCA PLATINUM) 마일리지형’이 있다. 로카 포 카드 5종은 ‘로카 포 쇼핑(LOCA for Shopping)’, ‘로카 포 오토(LOCA for Auto)’, ‘로카 포 헬스(LOCA for Health)’, ‘로카 포 에듀(LOCA for Edu)’, ‘로카 포 커피(LOCA for Coffee)’가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한밤 중 아파트 창문에 나타난 드론…성관계 몰래 촬영

    한밤 중 아파트 창문에 나타난 드론…성관계 몰래 촬영

    한밤 중 드론을 날려 아파트 주민의 성관계 영상 등을 촬영한 일당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A(41)씨를 구속기소하고 B(29)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9일 0시 8분부터 오전 3시까지 부산 한 고층 아파트 창가로 드론을 띄운 뒤 입주민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씨가 드론을 조정하고 B씨가 촬영 대상을 지목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촬영한 영상에는 나체 상태로 성관계하는 입주민의 영상도 있었다. 이들의 범행은 드론이 추락하면서 적발됐다. 검찰은 이들이 영상을 제3자에게 유포하거나 영리 목적으로 사용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찍힌 영상 외에는 다른 불법 촬영 사실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아파트 창문 밖에서 내부를 촬영한 행위는 주거침입죄의 ‘신체의 침입’으로는 보기 어려웠다”면서 “특별비행 승인 없이 드론을 야간에 띄운 것은 항공안전법상 과태료 처분 대상이라 부산지방항공청에도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충북소방본부 전국 첫 드론영상관제시스템 구축

    충북소방본부 전국 첫 드론영상관제시스템 구축

    충북도 소방본부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소방드론 영상관제시스템을 구축했다. 29일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4억7000만원 투입된 이 시스템은 고성능 드론 2대, 5G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드론영상관제시스템, 드론관제차량으로 구성됐다. 그동안은 드론 조종자만이 드론이 실시간으로 보내는 영상을 볼수 있었지만 이제는 관제차량과 도 소방본부 상황실에서도 지휘관 등 여러명이 동시에 현장 영상을 보며 수색활동을 지원할수 있게 된 것이다. 드론 조종자가 현장 상황을 놓치거나 판단을 잘못해 수색이나 인명구조가 지연되는 사례를 막을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 재난현장에 출동해 현장 지휘소 역할을 하게 될 관제차량은 드론제어·정비·작전회의공간 등으로 꾸며졌다. 소방본부가 주문제작한 이 차량은 25인승 버스를 개조해 만들었다. 모니터가 설치되고 드론 조종자와 실시간 통화할 수 있는 장비를 갖췄다. 탑승은 6명까지 가능하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드론 조종자는 조종만 전담하고 영상은 관제차량 등에서 동료들이 모니터를 통해 보게 된다”며 “영상을 큰 화면으로 보게 돼 촘촘한 현장분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 소방본부는 지휘관 휴대폰으로 드론 영상을 볼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충북도내 12개 모든 소방서에 드론 1대를 배치하기로 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5㎞ 밖 미세먼지도 측정… 시흥, 세계 첫 ‘라이다시스템’ 개발

    5㎞ 밖 미세먼지도 측정… 시흥, 세계 첫 ‘라이다시스템’ 개발

    경기 시흥시가 30m 간격으로 5㎞까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시연한다.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실증도시인 시흥시는 지난해 10월 공모해 선정한 부경대학교컨소시엄이 ‘라이다 미세먼지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연은 29일 정왕동 한국산업기술대 제2캠퍼스에서 한다. 시흥시는 2018년 국토교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세계 선도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개발하는 실증도시로 선정됐다. 2022년까지 약 446억원이 투입된다. 라이다시스템은 전파를 쏘는 레이더와 달리 레이저빔을 발사해 반사되는 빛의 산란 양이나 모양·각도로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 여부를 분석하는 기술이다. 가로 1m, 세로 1.5m 크기로 360도 측정하는 데 30분가량 걸린다. 이 시스템은 개당 3억원으로, 크기를 줄여 제작비를 감축하고 바퀴를 달아 이동하기 쉽게 개량할 계획이다. 기존 지자체에서 활용하던 국가 대기측정망 측정농도나 드론측정방식·미세먼지 간이측정기에 비해 훨씬 넓고 조밀하게 관측할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제주서 풍력 전기 활용 수소 생산 및 활용 실증 사업 벌인다

    제주서 풍력 전기 활용 수소 생산 및 활용 실증 사업 벌인다

    제주도가 에너지원을 화석 연료에서 수소로 바꾸기 위한 수소 생산 및 활용 실증사업에 나선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27일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의 풍력 전기로 그린 수소를 생산해 안전하게 저장하며 다양하게 활용하는 실증사업이 국내 최초로 제주에서 이뤄진다”고 밝혔다. 그린수소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원인 물질을 배출시키지 않는 생산 방식이다.지구 표면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물을 풍력전기 같은 신재생에너지의 남는 전력을 이용해 분해한 뒤 그린 수소를 만들어내게 된다. 이는 수소 자동차와 비행기, 수소 드론, 연료 전지 등 현재 에너지 시스템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어 산업적 측면에서도 응용 범위가 넓다. 원지사는 “2030년 제주지역 내연기관 차량 신규등록 중단 계획에 발 맞춰 제주의 모든 버스는 전기차나 수소차로 바꾸고 그린 수소를 활용한 국내 1호 수소버스 충전소도 제주에서 실증하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수소 에너지만으로 조명, 취사, 냉난방 등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수소타운 조성도 추진한다. 앞서 도는 지난달 ‘재생에너지 연계 대규모 그린 수소 생산·저장·실증 부문 국가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향후 3년간 투자금 220억 원(정부 출연금 140억, 민간 80억)을 확보했다. 도는 ‘대형풍력터빈용 친환경 연안지역 기초부지 조성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구좌읍 행원리 일대에 국내 최대의 풍력 메카 단지도 조성한다.오는 2023년 9월까지 2년간 정부출연금 40억, 민간자본 27억을 투입해 친환경 기초 부지를 만들고, 4.2㎿ 규모의 풍력 발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도는 디지털 뉴딜 분야에서도 지역 데이터 자치권을 제주형 뉴딜로 풀어나가기 위한 ‘공공 마이데이터 유통 서비스’을 실시한다.공공 마이데이터 유통 서비스는 성명, 주소, 세대주 등의 주민 정보를 비롯해 재산정보, 납세 현황 등의 다수의 기관에서 보유한 행정 정보 중 필요한 항목만을 추출해 하나의 데이터꾸러미로 만들고, 이를 여러 기관에서 원스톱으로 이용 가능하게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달 10월 행정안전부와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레이저빔 쏴 반경 5㎞까지 초미세먼지 찾아내는 측정기 세계 첫 개발

    레이저빔 쏴 반경 5㎞까지 초미세먼지 찾아내는 측정기 세계 첫 개발

    경기 시흥시가 30m 간격으로 반경 5㎞까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찾아낼 수 있는 측정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시흥시는 국토교통부 연구과제인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프로젝트’ 사업 아이디어 공모 결과 ‘라이다 미세먼지관리시스템’을 사상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전파를 쏘는 레이더와 달리 라이다시스템은 레이저빔을 360도 회전하며 공기중에 발사하면 반사되는 빛의 산란 양이나 모양·각도로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 여부를 분석하는 기술이다. 가로1m, 세로1.5m 크기로 한 번에 5도 각도로 쏘며 한 바퀴 사이클을 도는 데 30분가량 소요된다. 라이다시스템은 1개당 3억원으로, 향후 크기를 줄여 제작비를 감축하고 바퀴를 달아 이동하기 쉽게 개량한다는 계획이다. 이 라이다는 기존 지자체에서 활용하던 국가 대기측정망 측정농도나 드론측정방식·미세먼지 간이측정기에 비해 훨씬 넓고 조밀하게 관측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시는 향후 정확한 먼지 분포와 농도를 확인해 미세먼지를 예방하고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2018년 국토교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세계 선도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개발하는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실증도시로 선정됐다. 오는 2022년까지 연구비 446억원이 투입된다. 라이다시스템은 오는 29일 시흥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제2캠퍼스에서 시연될 예정이다. 우종설 혁신성장사업단장은 “우리시가 세계 최초로 우수한 기술성과를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정왕동 미세먼지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밝히고 진단을 데이터화해 시민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美 로봇 개 ‘스팟’ 체르노빌 원전 출입금지 구역서 운용 시험

    美 로봇 개 ‘스팟’ 체르노빌 원전 출입금지 구역서 운용 시험

    1986년 발생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이하 원전)의 폭발 사고는 세계 최악의 원전 사고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출입이 금지된 구역이 여전히 존재한다. 그런 원전의 출입금지 구역에서 최근 미국 로봇 개발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을 운용하는 시험이 진행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린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체르노빌 원전에서 영국 브리스틀대 연구진과 방사성 폐기물 처리 기업 전문가들은 공동으로 출입금지 구역 안에서 로봇을 운용하는 시험을 시행했다. 시험에 쓰인 로봇 중에는 드론(무인항공기)과 지상 로봇뿐만 아니라 이른바 로봇 개로 불리는 스팟도 포함돼 있었다.이들 전문가가 원전 출입금지 구역에서 로봇을 운용하는 모습은 해당 원전의 유튜브 공식 페이지 계정에도 영상으로 공유됐다. 이날 영국 연구자들이 원전에 방문한 목적은 출입금지 구역 안에서 로봇을 얼마나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는지를 시험한 것이었다. 시험 운용에 참가한 브리스틀대의 데이브 메그슨스미스 박사는 원자력 산업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센서 개발 연구를 진행하는 전문가들 중 한 명이다.그를 포함한 전문가들은 이날 출입금지 구역 안에 로봇을 투입해 방사선량을 원격으로 매핑하는 시험을 진행했다. 투입 전 스팟의 다리에는 사람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방사성 물질의 오염을 막는 보호장비가 덧씌워졌다. 스팟은 방사성 물질의 확산이나 원자로에 관한 외부 영향을 막아 해체하거나 폐쇄하는 작업을 쉽게 하기 위해 설치한 출입금지 구역 안에서 운용자의 제어 명령에 맞춰 정확하게 임무를 수행했다. 연구자들은 스팟의 움직임을 수시로 추적하며 문제점이 없는지를 점검했다. 이처럼 스팟과 같이 로봇에 의한 측정이 앞으로 가능해지면 방사선량의 매핑을 자동화할 수 있어 사람들이 위험한 곳에 출입해야만 했던 순간을 줄일 수 있으리라 추정된다. 이에 대해 메그슨스미스 박사는 이번 시험 결과를 통해 앞으로 문제를 더 잘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해 기술을 개선해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스팟은 기동성이 높고 복잡한 지형을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어 자료 수집 등 다양한 작업을 원격으로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경찰의 폭발물 처리반이 스팟 채택을 검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의심 환자를 검사를 돕는 의료 현장에도 투입돼 이목을 끈 바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제주도 수소 드론으로 한라산 고지대 응급 물품 수송한다

    제주도 수소 드론으로 한라산 고지대 응급 물품 수송한다

    제주도는 일반 배터리 드론 대신 장기 체공(2시간)이 가능한 수소 연료의 드론으로 실증도시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해 각 지방자치단체에 맞게 드론 사업 모델을 검증하고, 드론 기업이 혁신기술과 서비스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제주 수소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은 컨소시엄 회사인 두산이 함께 진행중이다. 제주도·두산·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2일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한국가스공사 제주본부에서 수소 연료 드론을 날려 서귀포 공급관리소(CGS)까지 서귀포 라인 풀코스 44㎞ 구간을 90분 동안 비행하며 천연가스 배관 매립 도로에 대한 굴착 감시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한국가스공사 제주본부는 다음 달에는 이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으로 인공지능(AI)이 굴착 현장을 탐지하는 시험을 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사람이 직접 맨눈으로 점검하던 가스 배관 매립 도로 굴착 감시 업무에 수소 연료 드론을 투입할 계획이어서 관련 예산 절감과 드론 상용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앞서 지난 9월 제주 소방 교육대 및 한라산 관음사 야영장에서 구급 물품을 실은 드론을 날려 한라산 해발 1500m에 있는 삼각봉 대피소까지 15분 만에 구급 물품을 배송하는 데 성공했다. 도는 최근 한라산 등반객 산악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현장에 신속하게 응급 구급 물품이 배송될 수 있도록 드론 비행시간을 단축하고, 소방안전본부 사고관리시스템과 연계해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고속 수소 연료 드론을 개발해 10분 내 한라산 고지대로 응급 구급 물품을 보내 골든타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포토] 드론으로 낚시를

    [포토] 드론으로 낚시를

    24일 충남 태안군 이원면 이원방조제에서 열린 세계드론낚시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드론으로 낚시를 하고 있다. 이 대회는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 비즈&스포츠월드가 후원했다. 연합뉴스
  • 비대면 직문직답… 소통은 송파처럼

    비대면 직문직답… 소통은 송파처럼

    “민선 7기 취임 초기부터 구민 누구나 배움의 의지만 있다면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흩어져 있던 각종 교육 인프라와 사업을 통합하고 미래 인재 양성 콘텐츠를 개발하는 송파형 통합 교육모델 ‘송파쌤’을 구축한 것도 그 일환입니다. 송파쌤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교육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공론의 장이 필요해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박성수 송파구청장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가락동 책박물관에서 열린 라이브 토크 콘서트 ‘송파대로’ 현장에서 교육 정책에 대한 소신을 밝히자 객석에서는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날 ‘온택트´로 진행된 토크 콘서트를 위해 책박물관에는 구민 40명이 현장을 찾아 ‘띄어 앉기’로 객석을 채웠다. 이곳 외에도 미래교육센터 1·3·6관이 원격 토론장으로 조성돼 10여명씩 70여명의 구민들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도 토론에 참여했다. 대화 전 과정은 구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중계했다. 객석 앞 대형 스크린 속 화면이 분할돼 각각의 원격 토론장을 즉석에서 연결하자 박 구청장은 원탁에 앉아 현장의 구민, 원격으로 연결된 참가자들과 1시간 30분가량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송파쌤 이용자들의 생생한 질문과 제안이 쏟아졌다. 한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의 어머니가 “현재 아이가 송파쌤 드론스쿨 수업을 받고 있는데 드론에 굉장히 흥미를 느낀다. 심층 교육도 받을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심화 수업이 없어서 아쉽다”고 건의하자 박 구청장은 “심화 프로그램도 현재 준비 중”이라면서 “최대한 빨리 심화 수업을 개설하는 한편 학생들이 관내 드론센터를 활용할 방안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또 지역 교육센터 강사가 “코로나19로 온라인 원격수업 비중이 늘어났지만 지역 강사 중에 강좌를 촬영할 전문장비가 없거나 화상 프로그램 조작이 미숙해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면서 지원 방안을 묻자 박 구청장은 “관내 미래교육센터 미디어편집실이나 평생학습터 스튜디오 등을 개방하고 있다. 인프라 지원을 강화하고 활용법에 대한 홍보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송파구는 지난 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모두 여섯 차례 원격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회차별 60명 내외의 구민들이 참여해 경제, 교육, 문화, 송파둘레길 등 민선 7기 여섯 가지 주요 현안에 대해 구청장과 대화를 나누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민선 7기 후반기 운영 전략을 모색한다는 복안이다. 지난 7일 문정일자리 허브센터에서 지역화폐인 송파사랑상품권을 주제로 주민,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들의 목소리를 들은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박 구청장은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교육의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교육수단과 질에 대해 고민하고 교육 격차를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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