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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우뉴스] 우크라 ‘13만원 드론용 폭탄’으로 러軍 주력 탱크 연이어 파괴

    [나우뉴스] 우크라 ‘13만원 드론용 폭탄’으로 러軍 주력 탱크 연이어 파괴

    우크라이나군이 드론으로 러시아군 탱크를 연이어 파괴했다.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매체 밀리타르니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방첩기관인 국가보안국(SSU)은 이날 러시아군 T-72 탱크 3대를 드론 공격으로 무력화시켰다고 밝혔다. SSU는 지난 24일에도 T-72 탱크 한 대를 파괴했다. 당시 폭발 여파로 러시아 군인 15명이 사망했다. 전사자 인원은 해당 러시아 부대원이 친모에게 건 전화 통화를 SSU가 도청해 확인한 것이다. 해당 부대원은 “엄마, 오늘 매우 힘들었다. 새벽 2시쯤 부대원 15명이 숨졌다”면서 “드론이 탱크 포탑에 폭탄을 투하했다. 재앙이었다. 우리 탱크가 폭발했다”고 밝혔다. 다만 SSU가 각각 유튜브 등에 공개한 영상은 드론에 장착한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어서 탱크의 파괴 여부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없다.당시 드론이 투하한 폭탄은 소련제 수류탄을 드론용으로 개조한 것으로 추정된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2014년부터 드론을 운용했다. 공격 수단으로는 두께 약 20㎝ 장갑까지 관통하는 RKG-3 수류탄 등을 드론용으로 개조한 폭탄을 사용하고 있다. 러시아군 탱크는 탄약을 차체 안 포탑 하부에 보관하는데, 고열의 수류탄 공격이 상단에 가해지면 내부에서 탄약이 폭발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군 탱크 포탑이 마치 뚜껑이 열린 듯 뒤집혀 있는 장면이 많이 발견되는 이유다. 곤봉처럼 생긴 RKG-3 수류탄은 원래 적 탱크나 장갑차 근처까지 다가가 직접 손으로 던지는 방식이지만, 병사가 맨몸으로 가까이 다가가기가 어려워 사용하는데 제한이 있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은 수류탄 손잡이 부분에 낙하 안정성을 높이는 꼬리 날개를 달아 정확도를 대폭 키웠다. 날개 달린 이 드론용 폭탄은 RKG-1600으로 불린다. 폭탄 단가는 100달러(약 13만원) 정도로, 대당 가격이 유형에 따라 100만~200만 달러(약 13억~26억원·2009년 기준)인 탱크를 파괴한 셈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민선 8기 출발부터 속도내는 영월군

    민선 8기 출발부터 속도내는 영월군

    최명서 강원 영월군수가 민선 8기 출범 초기부터 군정 운영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최 군수는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3파전에도 절반을 훌쩍 넘는 득표율(53.57%)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재선에 성공했다. 최 군수는 민선 7기에서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재선을 이뤘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민선 8기를 이끌어 가고 있다. 특히 최 군수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에 초점을 맞춰 속도를 내고 있는 강원 남부권 관광·산업·생활 거점도시 육성에 대해 분야별로 비전과 목표를 짚어 봤다.●관광지 묶어 시너지 효과 최 군수가 구상하는 관광 거점도시는 자연, 역사, 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한다. 관광 시책 가운데 핵심은 봉래산 관광자원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영월 팔경 중 하나인 봉래산에 전망대와 모노레일, 집와이어 등의 레저 시설을 설치하고 드론 나이트쇼를 상설화해 영월의 관광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것이다. 봉래산에서 금강공원, 영월역, 동·서강, 청령포, 장릉으로 이어지는 관광지를 하나로 묶어 관광벨트를 구축해 시너지 효과도 높인다. 최 군수는 “봉래산을 중심으로 관광 개발에 집중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도입하면 체류형 관광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민간투자 유치와 국·도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월의 대표적인 향토문화제인 단종문화제의 세계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단종문화제는 1967년부터 열려 ‘비운의 왕’ 단종의 고혼과 충신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 조선 6대 임금인 단종은 1452년 12세의 나이로 왕위에 올랐지만 1455년 숙부인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청령포로 유배돼 1457년 관풍헌에서 죽임을 당했다. 숙종 24년인 1698년 왕으로 복위되면서 묘호는 단종, 능호는 장릉이 됐다. 영월읍 장흥리에 있는 장릉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군은 2027년 단종문화제 60주년을 앞두고 단종 어진 제작, 역사기록집 발간, 문화콘텐츠 제작 등을 추진하며 세계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올해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되기 위한 노력도 이어 간다. 앞서 지난해 말 5대1의 경쟁률을 뚫고 제4차 예비문화도시로 지정된 군은 문화도시 중간지원조직협의체 구성, 사방사방 서포터즈 운영, 포럼 및 토론회 개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정대권 영월군 문화관광체육과장은 “문화도시에 지정되면 정부가 공인하는 문화도시 타이틀을 얻어 군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5년간 최대 10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며 “민·관·산·학이 함께하면 법정문화도시 지정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미래 먹거리로 살찌운다 군은 민선 7기에 이어 8기에서도 영월을 ‘드론 1번지’로 육성하는 데 공을 들이며 드론 산업을 미래 먹거리의 하나로 만들고 있다. 영월은 봉래산과 동강, 서강이 감싼 고원분지로 안개 일수와 바람이 적어 드론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판단에서다. 영월에서 드론 산업이 싹튼 건 영월읍 덕포리 일대가 고도 제한이나 비가시권 비행 제한 등의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드론 시범공역으로 지정된 2015년부터다. 2019년에는 시제기 비행 안전성, 운영 성능 등을 시험·검증하는 영월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이 들어섰다. 이곳은 전국의 비행시험장 중 이용률이 가장 높다. 군은 드론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기업체 업무공간, 공용장비실, 임대공장, 실내성능시험장 등으로 이뤄진 드론실증지원센터도 2025년까지 짓는다. 드론 활주로와 이착륙장, 체험장 등으로 구성된 테마파크도 내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강상욱 영월군 드론팀장은 “드론 산업은 영월의 미래 먹거리”라며 “드론테마파크를 통해 관련 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실내 드론연습장도 조성해 드론 교육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신성장 산업 육성과 물류 거점으로의 도약을 위해 제4농공단지와 점프업 팩토리를 조성한다. 점프업 팩토리는 예비 창업가들을 위한 임대공장으로 청년의 벤처 창업과 정착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제3농공단지는 최근 2~3년 새 잇따른 기업 유치로 산업시설 용지 15만 843㎡ 가운데 85%가 넘는 13만 4805㎡가 분양을 마쳐 2개 블록만 남아 있다. 청년층 유입을 위한 청년창업 상상허브를 건립하고, 청년 문화 활동도 지원한다. 군은 창업보육센터 입주 기업 유치, 창업 보육, 투자 유치 등 벤처 창업과 육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말 한국벤처창업학회로부터 벤처창업진흥특별상을 받은 바 있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농산물복합가공센터를 신설한다. 이를 통해 절임배추, 냉동 찰옥수수 등을 가공하고 과즙과 잼류, 건조분말의 생산량도 높인다. 영월 장류 산업을 체계화해 고령 농촌사회에 새로운 소득 모델을 창출하는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을 벌이고 ‘반값 영농자재’ 지원도 확대한다.●주거·의료·교통 확충 군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영월읍 영흥리 별총총마을, 영월읍 덕포지구, 주천면 주천지구 도시재생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별총총마을은 2018년, 덕포지구는 2019년, 주천지구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 선정됐다. 모두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상권을 재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세 곳의 사업비를 합치면 1000억원이 넘는다. 덕포 행복주택 건립사업, 주천 고령자 복지주택 건립사업을 통해 주택 공급량도 늘린다. 덕포 행복주택 건립사업은 덕포리에 임대주택 100가구를 공급하는 것으로 2024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내 완공 예정인 주천 고령자 복지주택 건립사업은 주천면에 140가구 규모의 임대주택과 건강검진실, 상담케어실, 경로식당 등의 노인복지시설을 짓는 게 골자다. 쌍용2리와 주천2리 노후 주택과 골목길을 정비하고, 마을 숲을 조성하는 취약 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도 진행 중이다. 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영월의료원 신축 이전과 공공산후조리원·공공요양병원 건립 등도 추진한다. 영월의료원은 2026년까지 덕포리 5만 366㎡ 부지에 병동 3만 1500㎡, 장례식장 2000㎡ 등의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병상은 일반 144개, 중환자 15개, 진폐 100개 등 총 300개로 현재보다 100개 늘어난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신축 이전하는 영월의료원의 인근 군유지에 내년까지 지어져 2024년부터 운영된다. 공공산후조리원 건립과 함께 임산부에게 산전 관리, 출산, 산후 관리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앞서 지난 4월 군은 강원도가 시행하는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공공요양병원은 75개 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군은 공공요양병원과 치유농업을 연계한 통합의료시스템을 운영하고, 세경대 졸업생을 채용해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이다. 동서고속도로 제천~영월 구간 조기 착공 등 광역 교통망 확충에도 주력한다. 경기 평택에서 강원 삼척을 잇는 동서고속도로에서 제천~영월 구간은 아직 건설되지 않은 잔여 구간으로 지난해 8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지난 1월에는 국토부 제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중점 추진사업으로 반영됐다. 최 군수는 “민선 7기 동안 동서고속도로추진위원장을 맡아 정부와 국회를 발이 닳도록 뛰어다녔다”며 “이를 통해 얻은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활용해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반드시 이뤄 내겠다”고 말했다.
  • 경남 여름축제 3년만에 대면으로...‘섬머페스티벌’, ‘섬진강재첩축제’

    경남 여름축제 3년만에 대면으로...‘섬머페스티벌’, ‘섬진강재첩축제’

    경남지역 바다와 강에서 열리는 여름 축제가 3년만에 대면행사로 정상 개최된다. 남해군은 ‘상주은모래비치 섬머페스티벌’이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상주은모래비치 해수욕장에서 펼쳐진다고 27일 밝혔다.넓은 은빛 모래밭과 울창한 송림, 맑고 깨끗한 수질을 자랑하는 상주은모래비치에서 3년만에 한여름 시원한 밤에 공연이 열린다.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로 상주은모래비치 섬머페스티벌이 2년 연속 취소돼 열리지 않았다. 행사 첫 날인 4일에는 트롯가수 박시원과 K-POP 댄스그룹 ‘허니버즈’ 등이 출연하고, 7080 복고 뮤지컬 파티쇼,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EDM) 댄스파티가 열린다. 오후 9시 30분에는 드론쇼와 불꽃놀이가 펼쳐져 밤 바다 축제 분위기를 달군다.5일에는 치어리더팀 빅토리아, K-POP 댄스그룹 핑크블링, 복고댄스그룹 해피니스 등 각종 공연팀이 무대에 오른다. 인기가수 나상도와 배진아가 출연하고 딜라잇 레이져 쇼와 LED타악 퍼포먼스가 해수욕장 밤하늘을 수놓는다. 행사 마지막 날인 6일에는 변검 매직쇼를 비롯해 해운대 명물 ‘슈퍼맨 오장욱 저를러 쇼’, K-POP 댄스 그룹 ‘바니바니’, 남성2인 퍼포먼스 밴드 ‘불러줘’, EDM 댄스파티 등이 이어진다. 다양한 음식을 갖춘 푸드트럭 8대가 축제장 인근에서 관광객들을 기다린다. 남해마늘을 먹인 돼지고기 구이를 파는 판매부스 6동을 지역 단체가 운영하고 생맥주 판매부스도 준비하는 등 축제장 먹거리도 풍성하다.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여름축제로 널리 알려진 경남 하동군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도 다음달 5∼7일 하동송림공원과 섬진강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3년만에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대면행사로 개최된다. 하동군은 주민과 관광객들이 노래, 댄스, 악기연주 등 다재다능한 재능을 뽐낼 수 있도록 ‘지역 희망 나눔 공연’, ‘우리가족을 자랑합니다’, ‘힐링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참여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으로 섬진강 행사장 모래밭에 숨겨놓은 황금재첩 모형을 찾으면 1돈으로 된 황금재첩을 주는 ‘찾아라! 황금재첩’ 행사에는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참여한다. 거랭이를 활용해 전통방식으로 재첩을 잡는 ‘거랭이 재첩잡이 체험’도 할 수 있다. 섬진강 전통방식 재첩잡이는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등재됐다.송림공원에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공간도 설치한다. 전야제인 4일 정두수 전국가요제를 시작으로 5일 개막식에는 홍진영과 박서진, 6일 섬진강 치맥 페스티벌에는 임창정·하동근 등 인기가수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하동군은 관광객과 군민들이 우리나라 대표 여름축제로 3년만에 열리는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를 재미있게 보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체험 행사와 지역 농특산품 전시·판매 등 부대행사를 알차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 우크라 ‘13만원 드론용 폭탄’으로 러軍 주력 탱크 연이어 파괴

    우크라 ‘13만원 드론용 폭탄’으로 러軍 주력 탱크 연이어 파괴

    우크라이나군이 드론으로 러시아군 탱크를 연이어 파괴했다.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매체 밀리타르니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방첩기관인 국가보안국(SSU)은 이날 러시아군 T-72 탱크 3대를 드론 공격으로 무력화시켰다고 밝혔다.SSU는 지난 24일에도 T-72 탱크 한 대를 파괴했다. 당시 폭발 여파로 러시아 군인 15명이 사망했다. 전사자 인원은 해당 러시아 부대원이 친모에게 건 전화 통화를 SSU가 도청해 확인한 것이다. 해당 부대원은 “엄마, 오늘 매우 힘들었다. 새벽 2시쯤 부대원 15명이 숨졌다”면서 “드론이 탱크 포탑에 폭탄을 투하했다. 재앙이었다. 우리 탱크가 폭발했다”고 밝혔다.다만 SSU가 각각 유튜브 등에 공개한 영상은 드론에 장착한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어서 탱크의 파괴 여부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없다. 소련제 수류탄을 드론용 폭탄으로 개조당시 드론이 투하한 폭탄은 소련제 수류탄을 드론용으로 개조한 것으로 추정된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2014년부터 드론을 운용했다. 공격 수단으로는 두께 약 20㎝ 장갑까지 관통하는 RKG-3 수류탄 등을 드론용으로 개조한 폭탄을 사용하고 있다. 러시아군 탱크는 탄약을 차체 안 포탑 하부에 보관하는데, 고열의 수류탄 공격이 상단에 가해지면 내부에서 탄약이 폭발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군 탱크 포탑이 마치 뚜껑이 열린 듯 뒤집혀 있는 장면이 많이 발견되는 이유다. 곤봉처럼 생긴 RKG-3 수류탄은 원래 적 탱크나 장갑차 근처까지 다가가 직접 손으로 던지는 방식이지만, 병사가 맨몸으로 가까이 다가가기가 어려워 사용하는데 제한이 있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은 수류탄 손잡이 부분에 낙하 안정성을 높이는 꼬리 날개를 달아 정확도를 대폭 키웠다. 날개 달린 이 드론용 폭탄은 RKG-1600으로 불린다. 폭탄 단가는 100달러(약 13만원) 정도로, 대당 가격이 유형에 따라 100만~200만 달러(약 13억~26억원·2009년 기준)인 탱크를 파괴한 셈이다.
  • 여름 해수욕장에 뜬 드론… 공연·인명구조에 음식배달까지 ‘척척’

    여름 해수욕장에 뜬 드론… 공연·인명구조에 음식배달까지 ‘척척’

    여름철 해수욕장에서의 드론 활용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공연과 인명 구조에 이어 음식 배달에도 도입되고 있다. 26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달 중 동해 망상해수욕장에서 드론 음식 배송 서비스가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이 서비스는 해수욕장에 있는 소비자로부터 전화로 주문을 받은 상인이 조리한 음식을 이륙장으로 보내면 드론이 해수욕장 내 착륙장으로 배송하고 이를 소비자가 찾아가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배송 음식은 회, 치킨, 커피 등이며, 배송료는 무료다. 최대 4대가 운용되는 드론은 한 대당 5㎏까지 실을 수 있다. 이동 시간은 5분 안팎, 이동 거리는 2~3㎞다. 국내 해수욕장에서 드론 음식 배송 서비스가 운영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광철 도 전략산업과장은 “기업체로부터 들어온 제안을 동해시, 상인회와 협력해 시범 실시한다”며 “소비자 편의가 높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되면 향후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 강릉 경포해수욕장에는 드론 인명구조대가 공중에서 활동 중이다. 드론 인명구조대는 상공을 날아다니며 순찰하다 익수자를 발견하는 정찰 드론과 현장으로 출동해 구명장비를 익수자에게 전달하며 ‘골든타임’을 확보해 주는 구조 드론으로 이뤄졌다. 드론은 영상 녹화와 사진 촬영 기능을 갖춰 백사장에서 금지하는 행위인 취사, 금연 등에 대한 순찰도 가능하다. 조용준 강릉시 관광지도담당은 “익수자는 드론으로부터 받은 구명장비를 통해 수상안전요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버틸 수 있어 구조 효과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가 극성을 부린 지난해 여름 경포해수욕장에서는 드론이 백사장 상공을 날며 실시간으로 발열 환자를 찾아내고 방역수칙 안내방송을 내보내는 등 ‘방역 첨병’ 역할을 톡톡히 했다.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드론 수백대가 빛의 향연을 펼치며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부산 수영구는 ‘광안리 M 드론 라이트쇼’를 매주 토요일 오후 8시와 10시 두 차례 열고 있다. 매회 주제를 달리하는 라이트쇼에서는 드론 500대가 10분간 형형색색의 빛으로 장관을 연출한다. 회별 주제 등의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수영구 관계자는 “7월에는 여름철에 맞는 주제들로 드론쇼를 기획했다”며 “광안리에서 부산 대표 야간 관광 콘텐츠인 드론쇼를 꼭 구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2025년 김포공항~용산 ‘에어택시’ 뜬다

    2025년 김포공항~용산 ‘에어택시’ 뜬다

    2025년부터 하늘을 나는 ‘에어택시’이자 ‘드론택시’인 미래항공교통(UAM)을 타고 김포공항과 용산을 오갈 수 있게 된다. 또 용산정비창 부지 개발과 맞물려 환승체계가 구축되는 등 용산 일대가 교통 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시가 26일 발표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구상’에 따르면 용산역과 가까운 곳에 UAM,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지하철 등을 쉽고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는 대중교통환승거점 ‘모빌리티 허브’가 조성된다. 특히 UAM은 2025년 기체 상용화에 맞춰 김포공항~용산국제업무지구 시범노선을 운영한다. 이후 인천공항, 잠실, 수서 등 서울시내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UAM 노선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비행기를 타고 인천·김포공항에서 내려 UAM을 타고 용산에 도착한 뒤 GTX나 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지하에는 강변북로 등 주요 간선도로로 연결되는 도로가 깔린다. 철도노선의 경우 현재 5개 노선(경부선, 호남선, 지하철 1·4호선, 경의중앙선)에 이어 3개 노선(GTX-B, 수색~광명 고속철도, 지하철 신분당선)이 추가돼 총 8개 철도노선 환승체계가 구축된다. 아울러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선도하는 첨단도시로 조성된다. 도로는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자율주행 통신시스템(V2X)을 통해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한다. 주택에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관리시스템을 탑재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UAM을 포함한 교통 시스템의 허브 역할을 용산이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미국산 회로기판, 일본산 엔진”…러軍 드론에 우크라 동맹국 부품 ‘한가득’

    “미국산 회로기판, 일본산 엔진”…러軍 드론에 우크라 동맹국 부품 ‘한가득’

    러시아군이 사용중인 드론에는 우크라이나 동맹국 부품으로 가득 차 있다고 우크라이나가 주장했다. 미 CNN 방송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의 한 기술정보 장교는 자국 전선에서 회수한 러시아군 정찰드론 오를란-10을 분해하며 부품을 공개했다.익명의 장교는 외부로 드러난 회로기판을 두고 미국산 휴대전화 추적장치라고 밝혔다. 해당 장치는 휴대전화로 위치를 정확하게 찾도록 해 카메라로 사람을 찾는 것보다 훨씬 더 위협적이다. 또 드론에 쓰인 엔진은 일본산이고, 카메라 렌즈는 프랑스에서 제조된 제품으로 나타났다. 드론에는 오스트리아와 독일, 대만, 네덜란드 등 국가에서 제조된 부품들도 쓰였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드론을 분해하는 목적은 각 부품에서 확인한 일련번호로 제조사를 파악하고, 해당 업체가 우크라이나 동맹국이면 러시아가 해당 부품을 얻지 못하도록 제재를 가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제재 효과는 그리 크지 않다. 러시아는 이미 드론 제조용 부품을 대량으로 비축해뒀고 민간 드론 부품으로 대체해 부품 수급을 막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CNN은 분석했다. 러시아가 자국 드론에 서방 기술을 사용하는 정황은 이전에도 드러났다. 지난 2017년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회수한 러시아 드론에서 서방국가에서 제조한 부품이 다수 발견됐기 때문이다. 당시 워싱턴포스트는 일부 부품은 실체조차 파악되지 않는 무기상과 소규모 무역회사를 통해 러시아로 유입됐기에 추적하기가 쉽지 않다고 보도했다.현재 드론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중요한 전략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는 드론을 사용해 러시아 전차와 장갑차 다수를 파괴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방공망을 개선하고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하거나 방해하는 방식으로 드론 전쟁의 흐름을 바꿨다. 미 연구분석기관인 해군분석센터(CNA)의 드론 전문가는 “이제 우크라이나 드론은 덜 효과적인 수단이 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는 정찰드론을 사용해 우크라이나의 주요 표적을 확인하고 공격하는 작전에 활용하고 있어 전쟁의 양상이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나우뉴스] 이웃 보리밭에 불나자 트랙터 끌고 도움 나선 英 영웅 농부 (영상)

    [나우뉴스] 이웃 보리밭에 불나자 트랙터 끌고 도움 나선 英 영웅 농부 (영상)

    영국 BBC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3시쯤 켄트주 레넘히스에 있는 보리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바람을 타고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다. 밭 주인 앤디 바는 급히 화재 신고를 했지만 실제 소방차가 도착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기는 상황이었다. 앤디 역시 소들을 먼저 피신시켜야 했다. 앤디는 트랙터를 이용해 고랑을 파면 불이 퍼지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생각에 이웃 주민 빌에게 급히 도움을 청했다. 불이 민가 쪽으로 향할 가능성도 있었다.빌은 화재가 난 밭에 트랙터로 길을 내기 시작했다. 그 모습은 빌의 아들이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에 고스란히 찍혔다.이후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진화에 나섰고 불은 약 90분 만에 완전히 꺼질 수 있었다. 피해 규모는 농지 약 8만㎡(약 2만 4000평)였다. 다행히 주택에 불이 옮겨붙거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현지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원인을 차량 운전자가 던진 담뱃불로 추정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푸틴의 최애’ 러軍 조종사들, 또 美 하이마스에 당했다

    ‘푸틴의 최애’ 러軍 조종사들, 또 美 하이마스에 당했다

    러시아군의 최고 조종사도 우크라이나군의 정밀 유도 로켓인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이하 하이마스)을 피하지 못했다. 하이마스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것으로, 공격용 드론에 이어 이번 전쟁의 새로운 게임체인저로 등극한 무기다. 미국 뉴스위크 등 해외 언론의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공군 소속 전투기 조종사인 막심 포티오민(41) 중령은 지난 8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서 이동하던 중 우크라이나가 쏜 하이마스에 맞아 사망했다. 러시아 공군 소속의 또 다른 전투기 조종사인 아나톨리 스타슈케비치(54) 대령도 역시 하이마스 공격을 피하지 못하고 전투 중 목숨을 잃었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하이마스로 사망한 러시아군 고위 간부는 최소 4명이며 이중 상당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총애를 받는 군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러시아군 전투기 조종사들이 하이마스 공격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은 유가족을 통해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사망한 포티오민 중령의 아버지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내 아들이 탄 차량이 하이마스 미사일에 맞아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하이마스 공습으로 사망한 러시아군 가운데 대령급도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신원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뉴스위크는 “러시아 당국도 (하이마스 공습으로 잃은 러시아군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지만, 우크라이나군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전쟁 중 사망한 고위 간부는 최소 56명”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11일 러시아군이 점령한 헤르손 인근의 초르노바이우카 공항을 향해 하이마스를 발사, 러시아군의 지휘소와 탄약고를 파괴했다. 이 과정에서 탄약고에 있던 탄약이 폭발하면서, 장성 1명과 대령 1명 등 장교 12명이 사망하는 등 러시아군에 큰 인력 손실이 발생했다. '게임 체인저' 등극한 하이마스, 위력 어느 정도? 이번 전쟁의 게임체인저가 된 하이마스는 2005년 6월부터 미 육군에 배치된 MLRS(대구경 다연장 로켓포)를 소형 및 경량화한 다연장 로켓포다. 로켓 여러 발을 한꺼번에 발사할 수 있는데다 기동성도 갖춰 전쟁 승리의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아 왔다. 특히 러시아군의 진격으로 최전선에서 멀어진 우크라이나군은 70㎞가 넘는 원거리에서도 러시아군 표적을 정확히 타격할 수 있는 하이마스 덕분에 기울어진 전세를 바로잡을 기회를 차지했다.보단 드미트루크 우크라이나군 기계화 대대 사령관은 지난 15일 “하이마스로 하르키우 남동쪽에 있는 러시아군 탄약고를 공격한 결과 러시아군의 포격이 10배는 감소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언론인 모스크바타임스는 11일 “우크라이나군의 하이마스 공습 효과에 대해 크렘린궁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러시아 방공 시스템이 하이마스 공격을 막는데 비효율적이라는 군사 전문가의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또 러시아의 한 텔레그램 채널은 “초르노바이우카 공항이 공습을 받아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S-400’ 지대공 미사일이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며 격분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제 S-400은 ‘러시아판 사드’로 불리는 중장거리 지대공 미사일로, 하이마스와 같은 서방의 전략 무기 시스템을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한껏 받았던 무기다. 그러나 하이마스를 막기는커녕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곳곳에서 하이마스에 의해 S-400이 파괴되는 사례가 속속 발생하자, 러시아군 내부에서는 S-400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현재까지 총 12기의 하미아스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했고, 4대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 5대 카드사 상반기 1조 2000억원 순익…엇갈린 표정

    5대 카드사 상반기 1조 2000억원 순익…엇갈린 표정

    5대 카드사가 중소 가맹점 수수료 인하, 조달비용 상승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1조 2000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거둬들였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한카드·삼성카드·KB국민카드·우리카드·하나카드의 당기 순이익은 총 1조 227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1조 1658억원)와 비교하면 5.3% 늘어난 수치다. 지난 1월 금융 당국이 중소 가맹점에 대한 수수료율을 인하하면서 카드업계에는 그간 수익 급감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카드 사용이 늘어나 상반기 실적에 일부 보탬이 되면서 비교적 선방한 실적을 올렸다. 5대 카드사들 사이에서도 경영 전략과 카드론 취급 규모 등에 따라 희비가 갈렸다. 업계 1위 신한카드는 상반기 4127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면서 지난해 상반기(3672억원)보다 12.4% 증가한 실적을 냈다. 삼성카드(3159억원)와 우리카드(1343억원)는 각각 1년 새 순이익이 12%, 10.6% 증가했다. 반면 하나카드의 상반기 순이익은 1187억원으로 1년 전(1422억원)보다 16.5%나 쪼그라들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데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위험 관리 차원에서 카드론 취급액 한도를 빡빡하게 관리한 영향”이라며 “하반기부터는 카드론 한도를 경쟁적으로 가져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카드(2457억원)도 1년 사이 순이익이 2.8% 하락했다. 하반기에는 금융 당국이 주시하고 있는 손실 흡수 능력 확충과 취약층 지원 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금리 인상으로 카드사들의 조달 금리가 올라가고 있다는 점도 리스크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풀린 유동성 효과가 아직까지는 남아있기 때문에 3분기까지는 카드사들의 실적이 대체로 괜찮을 것”이라며 “리스크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카드사는 4분기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실적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이웃 보리밭에 불나자 트랙터 끌고 도움 나선 英 영웅 농부 (영상)

    이웃 보리밭에 불나자 트랙터 끌고 도움 나선 英 영웅 농부 (영상)

    이웃 농지에서 불이 난 모습을 본 농부가 트랙터를 끌고 도움에 나선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화재 확산을 늦추고자 작물을 밀어 길을 낸 것이었다. 영국 BBC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3시쯤 켄트주 레넘히스에 있는 보리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바람을 타고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다. 밭 주인 앤디 바는 급히 화재 신고를 했지만 실제 소방차가 도착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기는 상황이었다. 앤디 역시 소들을 먼저 피신시켜야 했다. 앤디는 트랙터를 이용해 고랑을 파면 불이 퍼지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생각에 이웃 주민 빌에게 급히 도움을 청했다. 불이 민가 쪽으로 향할 가능성도 있었다.빌은 화재가 난 밭에  트랙터로 길을 내기 시작했다. 그 모습은 빌의 아들이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에 고스란히 찍혔다. 이후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진화에 나섰고 불은 약 90분 만에 완전히 꺼질 수 있었다. 피해 규모는 농지 약 8만㎡(약 2만 4000평)였다. 다행히 주택에 불이 옮겨붙거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현지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원인을 차량 운전자가 던진 담뱃불로 추정하고 있다.
  • 中기업, 美공군기지 코앞 땅 매입…“옥수수 제분소일 뿐” 반박

    中기업, 美공군기지 코앞 땅 매입…“옥수수 제분소일 뿐” 반박

    중국의 한 식품제조업체가 미국 군사기지에서 불과 20분 거리에 있는 땅을 매입한 것과 관련해 미국 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푸펑그룹은 올해 봄 노스다코타주(州) 그랜드포크스 외곽의 농지 300에이커(약 1.21㎢, 약 36만 7300평)을 260만 달러(한화 약 33억 7500만 원)에 매입했다. 푸펑그룹은 현재 흙만 무성한 황량한 땅에 옥수수 제분소를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이 사실이 알려지자마자 논란이 일었다. 해당 토지에서 차로 불과 20분 거리에 그랜드포크스 공군기지가 있기 때문이다.그랜드포크스 공군기지는 최첨단 군용 드론은 물론이고 신형 우주 네트워크센터까지 보유해 ‘전 세계에 주둔해 있는 미군 통신의 중심’이라고 불린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안보 전문가들은 푸펑그룹이 옥수수 제분 공장을 통해 미 공군 시설의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중국 정보 당국에 전달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공군 소속 제러미 폭스 대령은 지난 4월 “제분소와 공군기지의 거리가 가까운 탓에, 드론과 우주기반 통신과 관련한 민감한 대화 내용이 특정 장비를 통해 중국 측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노스다코타주를 지역구로 둔 케빈 크레이머(공화) 상원의원은 지난 14일 성명을 통해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가 해당 사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성명에는 마크로 루비오 상원의원 등 동료 의원들도 이름을 올렸다. 해당 공동 성명에서 루비오 의원은 “중국뿐만 아니라 러시아와 이란, 북한이 군사시설 근처의 미국 땅을 구매하려는 시도에 대해 외국인투자위원회가 법적으로 검토하는 법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노스다코타주에 땅을 산 푸펑그룹은 중국 공산당과 연계되어 있다고 알려졌다”면서 “미국에 대한 중국의 투자를 면밀하게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영국 정보당국, 중국 스파이 행위 우려 푸펑그룹의 미국 자회사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에릭 추토래시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푸펑그룹의 노스다코타주 땅 매입이) 스파이 행위에 이용될 수 있는가’라는 물음에 “절대 아니다. 난 미국 시민이며 어떤 종류의 스파이 행위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지만, 미국은 중국의 산업스파이가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는 우려를 내려놓지 않고 있다.지난 6일 크리스토퍼 레이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과 켄 맥컬럼 영국 정보기관 MI5 국장은 영국 런던 MI5 본부에서 이례적으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미국과 영국 정보당국은 중국 정부가 중요한 IT 기술 접근을 위해 전 세계에 정보요원을 투입하고 국가 차원에서 대규모 해킹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두 기관은 최근 중국의 스파이 활동 색출에 힘을 쏟고 있다. MI5의 중국 관련 조사는 2018년 이후 7배로 증가했고, 지난 3년간 방첩 관련 처리 능력도 2배 이상으로 늘었다. 레이 FBI 국장은 지난 4월 CBS와 한 인터뷰에서 “방첩 활동 차원에서 최대 위협은 중국과 중국 공산당”이라면서 “56개의 FBI 지부가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수사 건수는 2000건 이상”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 [열린세상] 병참의 중요성과 시스템 사고의 필요성/문일경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

    [열린세상] 병참의 중요성과 시스템 사고의 필요성/문일경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

    일주일도 가지 못할 것이라던 우크라이나 전쟁이 벌써 5개월째다. 대다수 군사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이처럼 전쟁이 오래가는 원인은 뭘까. 대통령부터 촌부까지 전 국민의 일치단결된 애국심과 미국을 포함한 서방 국가의 첨단 전투체계 및 훈련 프로그램 지원이 우크라이나가 선전하는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세계 2위의 군사 대국인 러시아 군대가 환경 변화에 기인한 취약점을 인식하지 못한 점 등도 한 원인이겠다. 전투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하면 항공기나 전차 같은 화력을 먼저 떠올릴 듯하다. 하지만 화력은 부대의 순간 전투력을 나타내며, 이 전투력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것은 바로 물류다. 전투부대에 필요한 물자를 필요한 시점에 공급하는 것은 전투에서 승리하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한다. 군대에서 이러한 역할을 통틀어 ‘병참’(military logistics)이라 한다. 병참의 중요성은 여러 사례에서 찾아볼 수 있다. 나폴레옹 이전의 프랑스군은 전쟁 지역에서 약탈하거나 상인에게 구매해 물자를 보충했다. 충분치 못한 공급은 부대를 기근에 시달리게 하거나 병사들의 이탈을 불렀다. 반면 나폴레옹은 물자를 중앙 체제로 관리, 전략지에 재고를 비축하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공급을 실현했다. 이는 유럽 전투에서 나폴레옹 군의 승리 전략 중 하나로 꼽혔다. 하지만 이 병참 전략은 모든 상황에서 만능은 아니었다. 장거리 이동을 요하는 러시아 원정에서는 오히려 실패 요인이 됐기 때문이다. 이동성을 생각하지 않은 군수 물자의 재고로 인해 다량의 대포가 버려졌고, 포병대가 주전력이었던 나폴레옹 군대의 몰락으로 이어졌다. 이처럼 병참은 체계적 관리를 필요로 한다. 미군의 경우 현대전의 다양한 상황을 감안해 정비에 필요한 부품 규격을 통일하고 군수 자동화 운영체계를 도입하는 등 병참 능력을 적극적으로 개선했다. 그 결과 걸프전 당시 8일 소요되던 수송 기간을 이라크전에서 40시간으로 단축시키기도 했다. 이처럼 현대전에서 병참은 예전처럼 전투식량, 무기의 물리적 공급을 넘어 전쟁 환경에 부합하는 병참 작전 고도화가 중요하다. 우크라이나전에서의 또 하나의 교훈은 시스템적 사고의 필요성이다. 최근 우리 군은 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을 전투체계에 접목하는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육군은 ‘아미타이거 4.0’, ‘드론봇 전투체계’, ‘워리어 플랫폼’의 3대 전투체계 추진을 통해 제4차 산업혁명 기술로 지상군의 혁신적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공군은 ‘에어포스 퀀텀 5.0’ 비전하에 지능형 지휘 결심 체계를 구축하고 병참 효율화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에 주안점을 두어야 할까?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의 요소 기술들을 전투체계에 도입하는 것 자체로는 부족하다. 빠르게 변화하는 전쟁 패러다임과 신기술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리고 전술 자원을 효과적으로 지휘할 시스템적 사고가 가능한 전문인력 양성이 병행돼야 한다. 특히 군·산학연 협력 기반을 두텁게 해 군의 기간(基幹)인 장교들이 학계와 산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습득하고 지속적인 보수교육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각군 장교들이 시스템적 사고에 입각한 상황 분석 능력과 과학에 기반한 의사결정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국면을 마주하는 안보 위기 속에서 평소에도 전쟁에 대비해 가능한 시나리오들을 검증하고 위급 상황 대비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가상 상황 훈련을 통해 실전 대응력을 강화하는 것이 만에 하나 발생할지도 모를 국가 재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길임을 명심하자.
  • [포착] 1억원 미사일로 40억원 탱크 파괴…우크라 드론 영상 공개

    [포착] 1억원 미사일로 40억원 탱크 파괴…우크라 드론 영상 공개

    우크라이나가 미국 미사일로 러시아 탱크를 파괴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매체 밀리타르니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미국제 제블린 미사일 1발로 러시아군 T-80 계열 주력 전차 1대를 파괴했다. 작전은 우크라이나 육군 제93기계화여단 포병대가 수행했다. 포병 한 명이 FGM-148 재블린 대전차미사일 1발을 발사했고 미사일은 T-80BV 전차 뒷부분을 정확히 타격했다. 전차의 엔진 부분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약 1억원짜리 미사일로 약 40억원짜리 전차를 무력화시킨 것이다.해당 전차가 파괴되는 모습은 유튜브 영상으로 고스란히 나왔다. 무인기로 촬영한 영상은 전차가 미사일에 맞아 불길이 치솟는 모습을 보여준다. 우크라이나 무기 관련 소식을 신속히 전하는 트위터(Ukraine Weapons Tracker)도 관련 영상을 공유해 재블린 미사일의 성능을 소개했다.재블린 미사일은 ‘상단 공격’과 ‘직사 공격’이라는 두 가지 공격 방식을 제공한다. 상단 공격 방식은 발사 직후 표적의 거리에 따라 최대 160m까지 미사일이 급상승한다. 이후 표적이 미사일의 시야각 안에 들어오면 한계치까지 고도를 유지하다 다시 표적을 향해 급하강한다. 이런 방식은 전차와 같이 상부가 상대적으로 약한 표적을 공격하는데 최적화돼 있으며, 전체적으로 포물선 궤적을 그리기에 사거리가 늘어나는 효과도 있다. 만일 정지 비행 중인 헬리콥터나 벙커, 보병 등과 같이 상단 공격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직사 공격도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000m 거리에 있는 표적의 경우 미사일은 최대 60m까지 상승하며 이후 표적을 향해 거의 직선으로 날아간다. 이 방식은 최대 사거리가 짧아지는 단점이 있으나 대신 최소 사거리 역시 짧아져 표적과의 거리가 65m밖에 되지 않을 때도 미사일을 사용할 수 있다. 재블린의 유효 사거리는 2.5㎞다. 최대 4~4.5㎞까지도 미사일은 날아갈 수 있지만 표적을 맞출 확률은 줄어든다. 가격은 대당 발사 시스템과 미사일을 포함해 17만 8000달러(약 2억 3000만원)로, 한 번 발사할 때마다 미사일 교체 비용 7만 8000달러(약 1억원)가 추가로 들어간다.
  • ‘제3회 섬의 날’ 천혜의 해상관광공원 고군산군도에서 개최

    ‘제3회 섬의 날’ 천혜의 해상관광공원 고군산군도에서 개최

    천혜의 관광지 전북 군산 고군산군도에서 ‘제3회 섬의 날’ 행사가 개최된다. 군산시는 ‘섬, 대한민국을 띄우다’라는 주제로 오는 8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와 고군산군도 일원에서 ‘제3회 섬의 날’ 행사가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군산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고군산군도 섬들을 직접 관광·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8일 브레이브걸스, 진성 등이 출연하는 기념식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13일에는 선유도에서 불꽃·드론쇼가 펼쳐진다.시는 앞서 지난 7일 군산 출신 연예인 김수미와 박명수, 인기 유투버인 쯔양과 리랑 등 4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제3회 섬의 날 행사를 통해 국민 모두가 섬으로 위로받고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레고 조립처럼 ‘뚝딱’… 건설현장 똑똑해진다

    레고 조립처럼 ‘뚝딱’… 건설현장 똑똑해진다

    ‘현장 조립’ OSC 방식 공공주택 공급공사기간 최대 50% 줄고 사고 감소BIM 설계·시공·유지 등 3차원 처리1000억 이상 공공공사에 의무 도입2030년부터는 건설 현장에서 종이 도면이 사라진다. 공장에서 생산된 건설 부재와 모듈을 조립해 짓는 건물에는 용적률·건폐율·높이 제한이 완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스마트 건설 활성화 방안’을 20일 발표했다. 스마트 건설 활성화 방안은 2030년까지 건설의 모든 과정을 디지털화·자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건설산업디지털(BIM) 도입 의무화, 탈현장건설(OSC)을 통한 생산 시스템 선진화, 스마트 건설산업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BIM은 설계부터 자재, 건설 과정 등 모든 공사 정보를 3차원으로 처리하는 모델이다. 설계~시공~유지관리까지 건축물의 생애를 디지털화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건설 현장의 자동화·지능화로 스마트 건설을 실현하는 기본 수단이다. 건설산업 디지털화를 위해선 1000억원 이상 공공공사에 BIM 도입을 의무화한다. 우선 올 하반기에는 도로공사에 BIM을 도입하고 철도·건축(2023년)), 표준시방서 등 건설기준(1079개)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BIM 안착을 위해 시행 지침을 만들고 설계 대가도 마련한다. 연간 전문인력 600~800명을 양성하고 BIM 국가공인자격제도 도입한다. OSC는 콘크리트 벽체 등 건설 부재를 공장에서 모듈 형태로 제작하고 현장에서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건축 방식이다. 현장에서 인력을 동원해 철근을 배치하고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등의 방식에서 벗어나 공장 생산품을 조립해 건축물을 완성하는 공법이다. 현장 기후 조건 등과 상관없이 공사를 진행할 수 있어 공사 기간을 기존 방식보다 20~50%까지 단축할 수 있다. 민원이나 안전사고도 줄일 수 있고 건설장비 투입도 쉽다. OSC 확산을 위해 내년에 공공주택 1000가구를 공급하고, 20층 이상 고층 건물에도 적용하기 위한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학교 개축·리모델링, 연구·의료시설, 군사시설 등에 OSC를 적극 발주하도록 독려하고 교량 하부와 옹벽·방음벽 등으로도 확대하기로 했다. 작업자가 직접 해야 했던 안전 점검을 드론·로봇 등 첨단장비를 이용해 할 수 있도록 관련 기준을 정비하고 평가 기준도 마련한다. 5년간 스마트건설 강소기업 100개를 육성한다. 이원재 국토부 1차관은 이날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열린 ‘스마트건설 기업지원센터 2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디지털화된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BIM이 활성화되면 정보통신·로봇 등 첨단기술 활용도를 높일 수 있고, 준공 이후에는 디지털 트윈 기반의 유지관리 체계 구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푸틴 만난 하메네이 “나토는 위험집단”… 反서방·에너지 동맹 과시

    푸틴 만난 하메네이 “나토는 위험집단”… 反서방·에너지 동맹 과시

    러시아와 이란이 ‘반미’(反美)를 화두로 우크라이나 전쟁과 에너지 협력 등 밀월 관계를 과시하고 나섰다. 두 나라 모두 미국 등 서방 제재를 받는 동병상련의 처지에서 반미 노선을 돌파구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와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지지를 확보했다. 푸틴 대통령으로선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구소련 외 첫 해외 방문국이 이란이다. 특히 ‘빈손 순방’으로 평가절하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중동 방문이 끝나자마자 이뤄진 푸틴 순방은 바이든 대통령을 의식한 맞불 외교로 해석된다. CNN 등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위험한 집단”이라며 “전쟁은 (러시아의) 반대편이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푸틴 대통령도 “전쟁에 찬성하는 이는 아무도 없다. 서방이 우리가 반격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고 화답했다. 하메네이는 이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멈추지 않는다면 그들(나토)은 크림반도를 구실로 삼아 유사한 전쟁을 시작할 것”이라며 “이란과 러시아가 상호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영토였던 크림반도는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했다.외신들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이란의 확고한 지지를 얻은 데서 나아가 공격용 드론 등 전쟁 수행도 지원받을 수 있다고 짚었다. 앞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란이 무기 탑재가 가능한 수백대 규모의 무인항공기(UAV)를 러시아에 제공하려고 한다는 첩보를 공개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의 3자 회담과 별개로 이란과의 반서방 에너지 연대도 표방했다. 국영 IRNA통신은 양국 국영 에너지기업이 이날 400억 달러(약 52조 3000억원) 규모의 천연가스 개발·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 협약에는 양국 합작 가스전 개발과 가스관 설치, 원유 제품 생산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와 이란은 각각 세계 천연가스 매장량으론 1, 2위, 생산량 기준으론 2, 3위 국가다. 유럽행 가스관을 잠그며 에너지 무기화에 나선 푸틴 대통령으로선 이란과의 합작을 통해 천연가스 공급을 쥐락펴락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카드를 손에 쥔 셈이다. 러시아와 이란의 밀착이 지정학적 안보 이해와도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란은 러시아의 지원을 통해 서방과의 지지부진한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을 압박하고, 미·이스라엘 등의 ‘반이란 전선’에 대항력을 키울 수 있다. 러시아는 중국·이란과의 밀월 시대를 통해 서방으로부터의 고립을 상쇄하는 외교술을 펴고 있다.
  • 2030년부터 건설 현장 종이도면 종식

    2030년부터 건설 현장 종이도면 종식

    2030년부터는 건설현장에서 종이도면이 사라진다. 공장에서 생산된 건설 부재와 모듈을 조립해 짓는 건물에는 용적률·건폐율·높이 제한이 완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스마트 건설 활성화 방안’을 20일 발표했다. 스마트 건설 활성화 방안은 2030년까지 건설의 모든 과정을 디지털화·자동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BIM(건설산업 디지털) 도입 의무화, OSC(탈현장 건설)을 통한 생산시스템 선진화, 스마트 건설산업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BIM은 설계부터 자재, 건설 과정 등 모든 공사 정보를 3차원으로 처리하는 모델이다. 설계~시공~유지관리까지 건축물의 생애를 디지털화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건설 현장의 자동화·지능화로 스마트 건설을 실현하는 기본 수단이다. 건설산업 디지털화를 위해선 1000억원 이상 공공공사에 BIM 도입을 의무화한다. 우선 올 하반기에는 도로공사에 BIM을 도입하고 철도·건축(2023년)), 표준시방서 등 건설기준(1079개)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BIM 안착을 위해 시행지침을 만들고 설계 대가도 마련한다. 연간 전문인력 600~800명을 양성하고 BIM 국가공인자격제도 도입한다. OSC는 콘크리트 벽체 등 건설 부재를 공장에서 모듈 형태로 제작하고서 현장에서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건축 방식이다. 현장에서 인력을 동원해 철근을 배치하고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등의 방식에서 벗어나 공장 생산품을 조립해 건축물을 완성하는 공법이다. 현장 기후 조건 등과 상관없이 공사를 진행할 수 있어 공사 기간을 기존 방식보다 20~50%까지 단축할 수 있다. 민원이나 안전사고도 줄일 수 있고 건설장비 투입도 쉽다. OSC확산을 위해 내년에 공공주택 1000가구를 공급하고, 20층 이상 고층 건물에도 적용하기 위한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노후 학교 개축·리모델링에 적용하는 등 연구·의료시설, 군사시설 등에 OSC를 적극 발주하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토목 공사에서는 교량 상부를 중심으로 적용되고 있는 OSC 방식을 교량 하부와 옹벽·방음벽 등으로도 확대하기로 했다. 작업자가 직접 해야 했던 안전 점검을 드론·로봇 등 첨단장비를 이용해 할 수 있도록 관련 기준을 정비하고 평가 기준도 마련한다. 5년간 스마트건설 강소기업 100개를 육성하기로 했다. 이원재 국토부 1차관은 이날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열린 ‘스마트건설 기업지원센터 2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디지털화된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BIM이 활성화되면, 정보통신·로봇 등 첨단기술 활용도를 높일 수 있고, 준공 이후에는 디지털 트윈 기반의 유지관리 체계도 구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빈손’ 바이든 보란 듯… 푸틴, 중동행

    ‘빈손’ 바이든 보란 듯… 푸틴, 중동행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란을 방문하며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첫 중동 순방에 ‘맞불’을 놓는다. 바이든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빈손’으로 돌아온 데 반해 푸틴 대통령은 시리아 내전과 중동 지역에 대한 곡물 수출, 튀르키예(터기)와 쿠르드족 무장조직 간 분쟁 등 다방면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며 건재를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9일 이란을 찾아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3자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담은 푸틴 대통령이 수년간 군사·외교적으로 공을 들여 온 중동 지역에서 지렛대를 유지하기 위한 행보라고 WSJ는 분석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 중동의 맹주 자리를 놓고 대립하는 이란과 러시아 간의 밀월 관계가 서방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라이시 대통령과 회동했으며 이란은 지난 5월 러시아로부터 밀 등 곡물 500만t을 공급받기로 한 바 있다. 미국 정보당국이 러시아가 이란으로부터 미사일 탑재 드론(무인기) 등 수백 기를 제공받을 것이라고 폭로한 가운데 미 뉴욕타임스(NYT)는 이란이 러시아에 무인기 300기를 제공할 계획이며 이르면 이달부터 러시아군이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3자 정상회담에서는 시리아 내전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2011년 발발한 시리아 내전에서 러시아는 2015년부터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편에 서서 자국군을 직접 투입했다. 이란 역시 같은 시아파 종파인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면서 양국은 시리아 내전에 깊숙이 개입하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반면 튀르키예는 반군인 자유 시리아군을 지원한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주둔하는 시리아 북부에서 쿠르드족 무장조직에 대한 군사작전을 벌이기 위해 푸틴 대통령의 동의를 구해야 하는 처지라고 WSJ는 덧붙였다.
  • 똑똑하게 더위 피한다…춘천시 ‘열지도’ 제작

    똑똑하게 더위 피한다…춘천시 ‘열지도’ 제작

    강원 춘천시가 폭염에 대처하기 위해 드론으로 ‘열지도’를 제작한다. 춘천시는 다음달 말까지 동지역을 대상으로 한 열지도를 제작해 시민들에게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열지도 대상지역 중 인구밀집도가 상대적으로 적고, 군부대가 다수 위치한 신사우동은 제외된다. 열지도는 지표면 온도 분포와 변화를 단계에 따라 색으로 구분한 지도로 온도가 높은 지역은 빨간색, 낮은 지역은 흰색으로 표기된다. 열지도는 시홈페이지 ‘생활안내 지도’에서 시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열지도는 클린로드, 쿨링포드, 그늘막 등 폭염 대비 시설물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도 한다.시 관계자는 “도시열섬현상으로 에너지 소비 및 온열질환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며 “가로수와 생태공원 조성에도 열지도를 참고자료로 방침이다”고 말했다. 시는 추후 열지도 대상지역을 읍·면지역으로 확대하고, 데이터도 주기적으로 갱신할 계획이다. 신동휘 시 공간정보담당은 “시가 보유하고 있는 드론을 활용해서 열지도 제작에는 별도 예산이 투입되지 않는다”며 “데이터가 쌓이면 보다 효율적으로 폭염 대비 시설물을 설치해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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