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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폭우 사망자 25명으로 늘어…예천 실종자 1명 시신으로

    경북 폭우 사망자 25명으로 늘어…예천 실종자 1명 시신으로

    경북 예천에서 폭우와 산사태로 실종된 1명이 추가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로써 경북에서 호우로 인한 사망자가 25명으로 늘었다. 21일 경북도와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호우에 따른 인명 피해는 사망 25명(예천 15명·영주 4명·봉화 4명·문경 2명), 실종 2명(예천)이다. 당국은 이날 오후 4시 38분쯤 예천군 예천읍 우계리 한천 용우교 인근에서 금곡리에서 실종된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 당국은 벌방리에서 실종된 남은 2명을 찾기 위한 수색도 계속하고 있다. 군과 경찰, 소방 등은 이날 인력 569명과 헬기 5대, 중장비 7대, 보트 4대, 드론 20대 등을 투입해 하천과 매몰지역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당국은 수색과 응급 복구 작업을 위해 이날 인력 3380명과 장비 1152대를 호우 피해 현장에 투입했다. 호우로 일시 대피했던 주민 가운데 673가구, 939명은 여전히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도로, 하천 등 공공시설 피해는 847건에 이른다. 사유 시설은 주택 침수·파손 289건, 축사 파손·침수 55건, 가축 폐사 11만2천764마리, 농작물·농경지 피해 3444.5㏊ 등으로 집계됐다. 공공시설 응급 복구율은 38.5%다. 도로·교량 58.0%, 하천 17.9%, 상하수도 84.1%, 기타 11.8%다.
  • [포착] 러군에 떨어지는 ‘강철비’...우크라, 미 제공 ‘집속탄’ 첫 사용

    [포착] 러군에 떨어지는 ‘강철비’...우크라, 미 제공 ‘집속탄’ 첫 사용

    미국이 국제사회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집속탄, 일명 ‘강철비’가 처음으로 전장에 사용됐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에 대한 반격의 일환으로 러시아군의 점령지와 맞닿은 우크라이나 남동부 전선에 미국산 집속탄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늦게 "우크라이나군이 집속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며 "그들이 무기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실제로 러시아의 수비 진형과 기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 정부의 한 관리 역시 "군수품(집속탄)이 전장에서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에 대해 우크라이나군의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실제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적외선 드론으로 촬영된 집속탄 사용 영상이 일부 공개됐다. 야간에 촬영된 영상을 보면 도주하는 몇몇의 러시아군 위로 집속탄이 떨어지는데 하늘에서 촬영된 것은 물론 적외선 영상이라 위력이 실감이 나지는 않는다. 그러나 집속탄은 군인과 장비뿐만 아니라 민간인까지 해치는 무차별성 때문에 전 세계 120개 국가가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집속탄은 하나의 폭탄 안에 여러 개의 소형 폭탄이 들어있는 무기다. 모(母)폭탄이 상공에서 터진 후에 그 안에 있던 자(子)폭탄, 일명 새끼 폭탄이 쏟아져 나와 여러 개의 목표물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한다.문제는 자폭탄 내에 불발탄이 많아 민간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이다. 2차 대전 후에 집속탄으로 사망한 민간인은 5만5000~8만 6000명 수준에 이르며, 시리아, 예멘, 레바논 등에서 현재까지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집속탄 지원을 결정하자 국제사회에서는 반발이 쏟아졌다. 러시아는 말할 것도 없이, 동맹국에서도 쓴소리와 경고의 메시지가 나왔다. 특히 미 정부는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신중하게 쓰겠다는 우크라이나의 약속이 있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이처럼 미국이 국제사회의 반발에도 집속탄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이유는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초 대반격을 시작한 뒤 러시아군에 점령당했던 마을 몇 곳을 탈환하는데 성공했지만, 러시아군이 이미 지난해 말부터 참호와 지뢰 구역 등 방어선을 촘촘하게 쌓은 탓에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군이 포탄 부족 현상까지 겪게되자 미국은 이를 추가로 생산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판단, 결국 과도기 조치로 집속탄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 강화 스카이락 드론센터, 지역 내 소외 아동 및 청소년 대상 드론 체험학습 진행 ‘눈길’

    강화 스카이락 드론센터, 지역 내 소외 아동 및 청소년 대상 드론 체험학습 진행 ‘눈길’

    강화 스카이락 드론센터를 운영하는 (주)에이치에스씨앤디가 지역 내 소외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역 나눔 활동에 나서 눈길을 끈다. 21일 에이치에스씨앤디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스카이락 드론센터에서 사회복지법인 청풍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계명원(원장 조대현) 소속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드론 이론 강의와 드론 축구 등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쉽게 접해 보기 어려운 드론을 직접 체험하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기존 아동 및 청소년 보호 시설을 대상으로 후원물품 지원 등을 진행했던 것과는 차별화됐다는 평을 받는다.강화군 조산초등학교에서 진행됐던 방문 체험 수업을 계기로 인연을 맺은 계명원에 이번 나눔 활동을 진행한 조영만 에이치에스씨앤디 대표는 “소외 아동 및 청소년에게 작게나마 꿈과 희망의 기회를 선물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화 스카이락 드론센터는 드론 전문 인력의 양성과 드론 국가자격증 시험 및 드론 특화 워케이션 센터를 운영 중이다. 강화군 길상면에 9000㎡의 넓은 부지에 강화도의 아름다운 갯벌과 인접해 드론 특화 워케이션의 최적지로 각광 받는다. 아울러 중부대학교 및 서울숲사회혁신공유재단 등과 업무협약을 통해 드론실증센터의 영역도 확대하고 있다.
  • 러, 사흘째 오데사 공격…중국 총영사관도 손상

    러, 사흘째 오데사 공격…중국 총영사관도 손상

    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 철회 이후 사흘 연속으로 우크라이나 남부 흑해 항구도시 오데사를 공격해 남부에서만 2명이 사망하고 27명이 부상을 입었다. 오데사에 있는 중국 영사관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레흐 키페르 오데사 지역 책임자는 20일(현지시간) 텔레그램 메시지 앱을 통해 “러시아의 야간 보복공습으로 오데사에 있는 중국 영사관 건물이 손상됐다”며 창문이 깨진 건물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침략자(러시아 지칭)는 의도적으로 정 및 주거용 건물 등 항만 인프라를 공격했다. 이것은 적이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가 우방국인 중국의 외교 시설에도 피해를 안길 정도로 무차별적인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러시아는 지난 18일부터 주요 곡물 수출 거점인 오데사 항구와 미콜라이우에 대규모 공습을 가하고 있다.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 (전략폭격기인) 투폴레프(Tu)-22M3 최소 8기가 흑해 방향으로 비행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순항미사일 발사 위협이 있다. 공습경보를 무시하지 말라”며 “러시아의 초음속 대함 순항미사일이 오데사 지역 방향으로 발사됐다”고 경고했다. 러시아는 이날 밤 우크라이나에 오닉스 7발, Kh-22 4발, 칼리브르 3발, 이스칸데르-K 5발 등 순항미사일 19발을 발사했다. 또 샤헤드 드론(무인기) 19기로 공격한 것으로 파악됐다. 우크라이나 방공군은 이 가운데 칼리브르 2발, 이스칸데르-K 3발 등 순항 미사일 5발과 사헤드 드론 13대를 격추했다고 공지했다. 오데사 항구는 우크라이나 곡물의 최대 수출항이다. 러시아는 오데사와 미콜라이우의 군사 시설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이날 “밤사이 오데사 지역의 무인 선박 생산 및 저장 시설에 대해 해상 및 공중 기반 무기로 보복 공격을 계속했다”며 “미콜라이우 인근 우크라이나 군대의 연료 및 탄약 저장소 인프라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17일 점령지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가 수중 드론의 공격을 받아 파손되자 이를 우크라이나에 의한 ‘테러’로 규정하고 반드시 보복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현장 취재진은 대형 폭발을 목격하고 폭발음을 들었다고 전했다. 오데사 경찰은 야간 공격 뒤 현장 수습을 위해 일부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을 종료한 뒤 의도적으로 곡물 수출 길을 겨냥했다며 비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공습을 흑해 곡물수출협정을 갱신하지 않은 러시아의 판단과 연관성이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러시아가 식량을 무기화하면서 세계 식량 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더불어 “공격받은 항구에는 식량 100만t가량이 저장돼 있다. 오래 전에 아프리카와 아시아 소비국에 전달됐어야 했던 분량”이라며 “러시아 테러로 가장 큰 피해를 본 항구 터미널에는 중국으로 운송하려던 농산물 6만t이 저장돼 있었다”고 날을 세웠다. 또 “전쟁 동안 러시아가 오데사에 고통을 가하려는 가장 큰 시도였을 것”이라고 짚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성명을 내고 “오데사와 그 밖의 우크라이나 흑해 항구 시설을 상대로 한 러시아의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지적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민간 인프라의 파괴는 국제 인도주의 법률 위반에 해당할 것’”이라면서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영향을 미치며, 특히 남반구의 취약 계층에게 피해를 준다. 국제 밀과 옥수수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이미 목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파기 후 국제 곡물 가격은 연일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CNBC방송에 따르면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밀 선물 가격은 부셸당 737.6센트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3주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 경북 예천 실종자 3명 엿새째 수색…미귀가 주민 943명

    경북 예천 실종자 3명 엿새째 수색…미귀가 주민 943명

    폭우로 경북 예천에서 급류에 휩쓸리거나 매몰된 주민 3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6일째 진행되고 있다. 21일 경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소방, 군, 경찰 등 인력 569명과 헬기 5대, 드론 20대, 보트 4대, 중장비 7대, 구조견 9마리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진행 중이다. 당국은 날이 밝자 2명이 실종된 감천면 벌방리와 1명이 실종된 은풍면 금곡리 일원에서 수색을 시작했다. 경북에서는 집중 호우로 27명이 실종됐으며, 현재까지 24명의 시신이 수습됐다. 사망자가 발생한 지역은 예천 14명, 영주 4명, 봉화 4명, 문경 2명이다. 또 현재 11명이 입원 중이며, 호우로 일시 대피했다가 귀가하지 못한 주민이 683세대 943명에 이른다. 소방과 군 경찰 등은 이날 응급복구에 인력 2376명과 굴삭기 823대, 덤프 192대 등 장비 1115대를 투입했다. 시설 응급 복구율은 38.5%로, 상하수도 81.7%, 도로·교량 58%, 하천 17.9% 등이다. 응급 복구가 진행되면서 피해 확인 규모는 더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 공공시설 피해는 839건이며, 도로 312건, 산림 토사유출 4건, 하천 368건, 상하수도 82건, 문화재 50건, 체육시설 14건, 도서관 2건, 병원 1건 등으로 집계됐다. 민간시설은 주택 330채가 파손되거나 침수됐고 공장 4곳과 종교시설 9곳, 복지시설 4곳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또 축사 55곳이 파손, 또는 물에 잠겼으며, 가축 폐사는 11만2764마리에 이른다. 농작물과 농경지 피해 규모는 3444.5㏊다.
  • “베를린 외곽에 암사자가 돌아다녀요” 종일 뒤졌지만 못 찾아

    “베를린 외곽에 암사자가 돌아다녀요” 종일 뒤졌지만 못 찾아

    독일 베를린 남서쪽에서 암사자로 추정되는 야생동물이 목격됐다는 신고가 20일(현지시간) 새벽 접수돼 경찰이 종일 대대적 수색을 벌였지만 동물의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영국 BBC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베를린 외곽 클라인마흐노우 일대를 수색하기 위해 30대의 경찰차를 배치했고, 헬리콥터와 드론에 열추적 카메라까지 동원했다. 수의사들을 호출해 경찰관들과 함께 다니도록 했다. 주민들에게는 외출 자제령을 내렸고, 어린이와 애완동물도 바깥에 나오지 않도록 하고, 시장 상인들에게는 가판대를 세우지 말라는 당부도 했다. 경찰 대변인은 이날 새벽 0시쯤 동물 한 마리가 다른 동물을 쫓는 것을 목격했다는 신고를 받았으며, 신고자들이 휴대전화로 영상을 촬영했다고 현지 라디오 방송에 밝혔다. 이 대변인은 “한 마리는 멧돼지였고, 다른 한 마리는 야생동물인 암사자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동영상을 볼 때 신고 내용이 틀림없다고 보고 있다. 이날 저녁 경찰이 한 주민에게 암사자를 “방금 봤다”고 말해 열을 올려 주변을 뒤졌지만 성과가 없었다. 이 과정에 경찰이 조깅하는 사람들에게 “당장 이 숲을 벗어나라”고 외쳤다고 빌트가 전했다. 경찰은 헬리콥터와 드론까지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을 벌이고 있다. 해당 야생동물이 암사자인지도 확인되지 않았으며 당연히 어디에서 탈출했는지도 알 길이 없다. 주변 동물원이나 서커스 등에서 소유 중인 야생동물이 사라졌다는 신고도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대변인 다니엘 케이프는 공영방송 RBB 인터뷰를 통해 “여름이면 수영할 수 있는 호수에서 악어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된다. 가서 보면 큰 오리다. 그런데 이번 건은 분명 완전 진짜다. 우리는 암사자가 텔토우, 스탄스도르프, 클라인마흐노우를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어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새벽 2시에 경찰이 전화해 잠에서 깨어났다는 텔토우의 서커스 단장미셸 로갈은 분명치 않다고 했다. 그는 일간 타게스슈피겔에 “사자라면 내손에 장을 지지겠다”고 말했고, 로이터 통신에는 현재 야생동물을 데리고 독일 동부를 순회 공연하는 서커스는 없다면서 “있더라도 녀석들은 탈출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경찰은 낮 시간대 암사자가 발견되지 않은 것은 깊은 숲속에서 잠들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동물복지단체 ‘Four Paws’의 플로리안 에이세를로는 라이니셰 포스트 인터뷰를 통해 누구라도 사자와 마주치면 과도하게 흥분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가만히 서서 평온을 유지하라. 자동차나 건물처럼 안전한 장소를 찾아내라.” 현지 매체들은 다양한 조언을 열거했다. 뛰지 말고, 겁에 질려 날뛰지 말라, 천천히 뒤돌아서 가라 등등. ‘Four Paws’에서 야생동물 거래 담당자인 바네사 아모로소는 암사자가 돌아다니는 것이 맞다면 누군가 반려동물로 키우고 있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유럽 각국의 동물거래 관련 법률이 제각각이라 큰고양잇과 동물 거래가 쉬워졌으며 많은 나라들에서 반려동물로 키울 수 있게 허용되고 있다고 했다. 그녀는 이어 독일 당국이 이런 실태에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온라인으로라도 등록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우크라, 집속탄 사용하기 시작…러, 오데사 사흘째 폭격 中 영사관 손상

    우크라, 집속탄 사용하기 시작…러, 오데사 사흘째 폭격 中 영사관 손상

    미국 백악관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집속탄이 전선에 배치돼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0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우크라이나 측으로부터 (집속탄 지원과 관련해) 초기 피드백을 받았고, 그들은 이를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실제로 러시아군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해당 사안에 정통한 우크라이나 관리들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군이 요새화된 러시아군 진지를 파괴하기 위해 남동부 전선에서 미국이 제공한 집속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또 우크라이나군이 남동부 최전선 지역 말고도 러시아가 통제 중인 바흐무트 근처에서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러시아군은 동부와 남부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을 저지하기 위해 대전차 및 대인 지뢰와 트립 와이어(인계철선)를 조밀하게 매설하고 있는데 익명을 요구한 우크라이나 관리는 러시아군의 이런 방어선을 돌파하기 위해 집속탄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집속탄은 벙커와 진지를 파괴하는 데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크라이나는 또 러시아의 흑해 위협에 맞서 “러시아 항구로 가는 선박은 조심하라”며 맞불을 놨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날 자정부터 러시아가 통제 중인 항구로 가는 모든 선박은 “모든 관련된 위험”을 떠안게 될 것이라면서 이날 새벽 5시부터는 흑해 북동부와 케르치 해협에서 운항하는 것은 우크라이나에 위험으로 간주돼 금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주요 곡물 수출 거점인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와 미콜라이우에 사흘째 폭격을 이어가 오데사에 있는 중국 영사관 건물이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오데사 지역의 군정 책임자인 올레흐 키페르는 이날 텔레그램 앱에 밤새 러시아의 공격을 받아 창문이 깨진 중국 영사관 건물 사진을 올렸다. 키페르는 “침략자(러시아)는 의도적으로 항구 인프라를 공격하고 있다. 근처의 행정 및 주거용 건물뿐만 아니라 중국 영사관도 손상됐다”며 “이것은 적이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우방국인 중국의 외교 시설에도 피해를 안길 정도로 무차별적인 공격을 이어가고 있음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우크라이나 소식통을 인용해 두 곳을 겨냥한 러시아의 보복 공격으로 2명이 사망하고 최소 27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발사한 순항 미사일 19발과 드론 19대 중 순항 미사일 5발과 드론 13대를 요격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곡물의 최대 수출 항구인 오데사와 미콜라이우의 군사 시설을 타격했다고 여전히 딴소리를 했다. 러시아는 이날 “밤새 오데사 지역의 무인선박 생산 및 저장 시설에 대해 해상 및 공중 기반 무기로 보복 공격을 계속했다”며 “미콜라이우 인근 우크라이나 군대의 연료 및 탄약 저장소 인프라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17일 점령지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가 수중 드론의 공격을 받아 파손되자 이를 우크라이나의 ‘테러’로 규정하고 보복을 공언한 바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을 일방적으로 종료시킨 뒤 의도적으로 곡물 수출 길을 겨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심야 연설을 통해 “러시아군 공습으로 중국에 보낼 예정이었던 곡물 약 6만t이 소실됐다”고 말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성명을 내고 “오데사와 그 밖의 우크라이나 흑해 항구 시설을 상대로 한 러시아의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민간 인프라의 파괴는 국제 인도주의 법률 위반에 해당할 것”이라면서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제 밀과 옥수수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이미 목격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국제 곡물 가격은 연일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CNBC 방송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밀 선물 가격은 부셸당 737.6센트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3주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 [포착] 귀중한 식량 6만톤 ‘화르르’…우크라 곡물창고, 러軍 공격에 파괴(영상)

    [포착] 귀중한 식량 6만톤 ‘화르르’…우크라 곡물창고, 러軍 공격에 파괴(영상)

    러시아가 흑해곡물협상을 종료한다고 밝혀 전 세계 식량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또 다시 우크라이나 주요 곡물 수출 항구인 오데사에 공습을 가했다.  우크라이나 농업부에 따르면, 19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군의 미사일과 드론이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를 집중 공격하면서 곡물 수출 관련 시설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특히 오데사의 곡물 집하시설과 항구 기반시설, 또 다른 수출항구인 초르노모르스크가 이번 공습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미콜라 솔스키 우크라이나 농업장관은 “‘엄청난 규모’의 수출 기반시설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은 곡물 집하시설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하면서 시커먼 연기가 솟아오르는 모습과, 현지 소방관이 불길을 진압하려 애쓰는 모습 등을 담고 있다.  우크라이나측은 이번 오데사 곡물 집하시설 등에 오닉스 순항미사일 및 Kh-22 장거리 대함미사일, 이란제 드론 8대 등이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번 폭격으로 소실된 곡물은 최소 6만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9일 밤 성명에서 “이번 공격은 러시아가 단지 우크라이나와 우리 국민의 생명만 목표로 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오늘 공격으로 항구에 적재된 100만 톤의 식량이 공격받았고, 이는 오래전에 아프리카와 아시아 국가들로 갔어야 할 분량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밤 공격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항구 터미널에는 6만t의 곡물이 저장돼 있었고, 이는 중국으로 갈 예정이었다. 결국 모든 사람이 러시아의 이번 테러로 영향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흑해곡물협정 종료, 서방국가 때문” 앞서 러시아는 17일 흑해곡물협정을 종료하며, 항행 안전보장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당시 “흑해 협정 연장 조건 중 일부가 이행되지 않고 있다”면서 협정 종료의 책임을 서방에 돌렸다.  러시아 정부는 자국 농업은행의 세계은행간금융통신협회(스위프트·SWIFT) 복귀 및 금융제재를 풀 것을 요구했지만, 서방은 러시아가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이를 들어주지 않았다.  러시아는 결국 흑해곡물협정 종료를 통보하는 동시에 남부 오데사에 대한 대대적인 드론 및 미사일 공습을 감행했다.  오데사는 우크라이나 남부의 주요 항구도시이며 우크라이나가 주요 곡물을 수출하는 관문 역할을 하는 요충지로 꼽힌다. 우크라이나 곡창지대에서 수확한 곡물을 담은 수송선은 러시아 흑해함대가 위치한 세바스토폴 등 크림반도 코앞을 가로질러야 한다.  개전 초 오데사 공격 ‘자제’했던 러시아, 왜? 현재 러시아는 오데서 공습에 힘을 쏟고 있지만, 지난해 2월 개전 직후에는 오데사 공격을 자제했었다. 러시아의 계획대로 특별군사작전(러시아가 주장하는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의 명칭)이 자국의 승리로 빠르게 마무리된 뒤, 오데사 항구의 곡물 수출 인프라를 사용하겠다는 계획이 있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오데사에 대한 첫 폭격운 침공 시작 한 달 뒤에야 이뤄졌고, 그나마 시의 외곽을 겨냥해 희생자도 보고되지 않았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전함이 오데사 해안을 위협하긴 했지만, 오데사 항구와 곡물 집하시설 등을 파괴할 생각은 없었다는 의미다.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오데사 항구의 기간시설을 파괴함으로써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인프라 자체를 무너뜨리고 우크라이나가 경제적으로 고립되게 만들려는 심산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 “우리는 두렵지 않다” 러시아 국방부는 당국의 흑해곡물협정 중단 선언 직후 “20일 0시부터 흑해를 통해 우크라이나 항구로 가는 모든 선박은 잠재적으로 군사 화물을 실은 적대적 위협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선박의 기국(선박이 등록된 국가)은 우크라이나편에 서 있으며, 우크라이나 분쟁에 연루돼 있다고 간주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앞서 러시아는 흑해의 공해상을 오가는 해운이 일시적으로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이러한 ‘경고 메시지’ 안에는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도 불사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더불어 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 종료를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가 흑해 곡물 수출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히자, 이를 경계하려는 의도로 분석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연방이 없더라도 우리가 흑해 회랑(통로)을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두렵지 않다. 우리는 선박 소유 회사와 접촉이 있었다. 그들은 선적을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며 곡물 해운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종료는 전 세계 밀 가격 상승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과 빈곤국 등에도 큰 타격을 입힐 것으로 보인다.  응고지 오콘조 이웨알라지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도 자신의 트위터에 “흑해곡물협정은 세계 식량 가격 안정에 매우 중요하다. 가난한 나라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 엿새째 수색, 예천 실종 3명 발견 못 해…시설 피해 눈덩이

    엿새째 수색, 예천 실종 3명 발견 못 해…시설 피해 눈덩이

    경북 예천에서 폭우로 급류에 휩쓸리거나 매몰된 주민 3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20일 엿새째 계속되고 있으나 아직 이들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소방과 군, 경찰 등은 이날 인력 3486명과 장비 1276대를 투입해 실종자 3명 수색과 응급 복구를 이어갔다. 당국은 2명이 실종된 감천면 벌방리와 1명이 실종된 은풍면 금곡리 일원에서 드론 12대·보트 8대 등 장비 46대, 구조견 9마리와 인력을 대거 투입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현재 기준 호우에 따른 도내 인명피해는 사망 24명(예천 14명·영주 4명·봉화 4명·문경 2명), 실종 3명(예천), 부상 17명이다. 전날 오후 6시 이후 변동이 없다. 당국은 혼선을 우려해 전날 수색하다가 숨진 해병대원은 호우 인명피해에 합산하지 않고 별도로 표시하고 있다. 그동안 도로 유실과 계속된 폭우 등으로 피해 현장 접근이 쉽지 않다가 응급 복구가 진행되면서 피해 확인 규모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현재까지 공공시설 피해는 823건에 이른다. 도로 309건, 산림 토사유출 4건, 토사유출 6건, 하천 358건, 상하수도 81건, 문화재 48건, 체육시설 14건, 도서관 2건, 병원 1건 등이다. 주택은 285채가 부서지거나 침수됐다. 공장 4곳과 종교시설 9곳, 복지시설 4곳에도 피해가 났다. 축사 52곳이 파손되거나 물에 잠겼다. 가축 폐사는 10만 8233마리에 이른다. 농작물과 농경지 3197.2㏊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동해안에도 호우로 양식장과 어선, 어망·어구 등 77건의 피해 신고가 들어왔고 어류 1400여마리가 폐사했다. 호우로 일시 대피했다가 귀가하지 못하고 있는 주민은 807가구 1207명이다.
  • “러軍, 수중 기뢰로 민간 선박 공격 가능”…미국의 섬뜩한 경고[핫이슈]

    “러軍, 수중 기뢰로 민간 선박 공격 가능”…미국의 섬뜩한 경고[핫이슈]

    러시아가 흑해곡물협상을 종료한다고 밝혀 전 세계 식량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러시아군이 흑해에서 민간 선박에 대해 공격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의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애덤 호지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전날 공식 성명에서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항구 접근로에 해상 기뢰를 추가로 설치했다는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러시아군이 흑해에서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을 정당화하고 도잇에 이러한 공격에 대한 책임을 우크라이나에 전가하기 위한 조직적인 움직임이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기뢰는 해군의 전략무기 중 하나로, 수뢰(水雷)라고 부르기도 한다. 선박을 파괴하는데 사용되는 지뢰이며, 특정 해역을 통째로 봉쇄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파괴력을 가지고 있어 전략무기로 분류된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곡물수출 주요 항로인 오데사항 등에 기뢰 부설을 지시했다는 주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6월에도 미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봉쇄하기 위해 남부 오데사항에 기뢰를 설치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미 당국자는 영국 가디언에 “러시아의 이런 행위는 우크라이나의 해상 수출이 글로벌 식량 안전에 중요하다는 점에서 과소평가될 수 없다”면서 “이는 흑해 북부 교역의 3분의 1을 중단시키고, 그 지역 항해를 불안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흑해 주변 해역에 설치된 기뢰를 제거해야만 선박들이 안전하게 흑해를 이용할 수 있지만, 이미 항구 주변에 기뢰 수천 개가 떠다니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러시아의 민간선박 위협, 사실일까? 러시아군은 미 당국의 ‘기뢰 설치’ 주장에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기뢰 등을 통해 민간 선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20일 0시부터 흑해를 통해 우크라이나 항구로 가는 모든 선박은 잠재적으로 군사 화물을 실은 적대적 위협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선박의 기국(선박이 등록된 국가)은 우크라이나편에 서 있으며, 우크라이나 분쟁에 연루돼 있다고 간주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앞서 러시아는 흑해의 공해상을 오가는 해운이 일시적으로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이러한 ‘경고 메시지’ 안에는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도 불사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더불어 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 종료를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가 흑해 곡물 수출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히자, 이를 경계하려는 의도로 분석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연방이 없더라도 우리가 흑해 회랑(통로)을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두렵지 않다. 우리는 선박 소유 회사와 접촉이 있었다. 그들은 선적을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며 곡물 해운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 세계 식량 위기에 ‘빨간불’ 켠 러시아  앞서 러시아는 17일 흑해곡물협정을 종료하며, 항행 안전보장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종료 선언 직후 남부 오데사에 대한 대대적인 드론 및 미사일 공습을 감행했다.  오데사는 우크라이나 남부의 주요 항구도시이며 우크라이나가 주요 곡물을 수출하는 관문 역할을 하는 요충지로 꼽힌다. 우크라이나 곡창지대에서 수확한 곡물을 담은 수송선은 러시아 흑해함대가 위치한 세바스토폴 등 크림반도 코앞을 가로질러야 한다.  러시아군의 오데사를 겨냥한 대규모 공습과 흑해곡물협정 종료 선언이 맞물리면서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식량공급에 빨간불이 켜졌다.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종료 소식이 전해지자 밀을 비롯한 곡물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T) 기준 밀 선물 가격은 3.0%, 옥수수 가격은 1.4% 올랐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7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협정 참가는 선택일 수 있지만 개발도상국과 그 밖의 모든 곳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러시아를 비난했다.  응고지 오콘조 이웨알라지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도 자신의 트위터에 “흑해곡물협정은 세계 식량 가격 안정에 매우 중요하다. 가난한 나라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 [속보] 구명조끼 없이 투입, 숨진 채 발견…해병대 ‘사과’

    [속보] 구명조끼 없이 투입, 숨진 채 발견…해병대 ‘사과’

    지난 19일 경북 예천 내성천에서 산사태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A일병과 관련, 해병대사령부가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해병대는 20일 “경북 예천 지역의 호우피해 복구작전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순직한 해병대원의 명복을 빈다. 유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북도소방본부와 해병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8분 경북 예천군 내성천 고평대교 하류 400m 우측 지점에서 해병대 1사단 포병대대 소속 A일병을 수색 당국이 발견했다. 경북119특수대응단이 운영하는 드론이 야간 수색을 하던 중 붉은색 옷을 입은 A일병을 확인했고, 수색 대원들이 그를 인양했다. 수색 현장 인근 숙소에 있던 A일병 가족들도 소식을 접하고 119구급차와 승용차에 나눠 타고 해군포항병원으로 떠났다. 가족들은 “중대장님 구명조끼만 입혔어도 살았을 텐데” “아이고, 아이고”라며 통곡했다.구명조끼 없이 현장 투입해 실종유족 “어딨어요 내 아들”…오열 고인은 지난 18일 예천 지역 수해 현장에 투입, 실종자 수색 도중 급류에 휩쓸리며 실종됐다. 해병대측은 당시 수색에 나선 대원들에게 구명조끼도 입히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함께 물에 빠졌던 2명은 수영을 해서 빠져나왔으나 A일병은 20미터가량 얼굴이 보인 채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라고 외치며 떠내려가다가 사라졌다고 장병들은 전했다. 실종된 해병대원의 모친은 “그렇게 해병대에 가고 싶어 해서 가지 말라고 했는데도 갔는데. 어딨어요. 내 아들” 이라면서 오열했다. A일병 부친은 중대장에게 “어제까지만 해도 비가 많이 왔는데 왜 구명조끼를 안 입혔냐”며 “구명조끼가 그렇게 비싼가요, 왜 구명조끼를, 물살이 얼마나 센데, 이거 살인 아닌가요 살인”이라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구명조끼도 안 입히는 군대가 어딨느냐. 기본도 안 지키니까”라며 “어제 저녁에 (아들과) 딱 2분 통화했다. 물 조심하라고. 아이고 나 못 살 겄네”라고 절규했다.
  • 급류에 실종된 해병대원, 끝내 하늘로…“구명조끼만 입혔어도” 가족들 절규

    급류에 실종된 해병대원, 끝내 하늘로…“구명조끼만 입혔어도” 가족들 절규

    경북 예천에서 집중 호우·산사태 실종자를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렸던 해병대원이 실종 14시간 만에 발견됐다. 20일 경북도소방본부와 해병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8분쯤 경북 예천군 내성천 고평대교 하류 400m 우측 지점에서 해병대 1사단 포병대대 소속 A 일병을 수색 당국이 발견했다. 소방본부와 군은 이날 오후 7시부터 270여명의 인력과 구조보트,조연차,드론 등 장비 30대를 동원해 A 일병이 실종됐던 내성천 일대부터 하류 40㎞지점까지 대대적인 야간수색작업을 펼쳤다. 경북119특수대응단이 운영하는 드론을 이용해 야간 수색을 하던 중 붉은색 옷을 입은 A 일병을 확인했고, 수색 대원들은 그를 인양했다.A 일병은 예천스타디움으로 옮겨진 뒤 이날 오전 0시 45분쯤 태극기에 덮여 해병대 헬기에 실려 해군포항병원으로 옮겨졌다. 전우들은 하늘로 오르는 해병대 헬기를 향해 경례하며 굳은 표정으로 지켜봤다. 수색 현장 인근 숙소에 있던 A 일병 가족들도 소식을 접하고 119구급차와 승용차에 나눠 타고 해군포항병원으로 떠났다. 가족들은 “중대장님 구명조끼만 입혔어도 살았을 텐데”, “아이고, 아이고”라며 오열했다. A 일병 친척은 황망한 표정으로 “A 일병은 외동아들이기도, 장손이기도 하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구명조끼 없이 수해현장 투입 해병대 1사단 포병대대 소속 A일병은 지난 19일 오전 9시 10분쯤 경북 예천군 호명면 황지리 내성천 보문교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하던 중 급류에 휩쓸렸다. 함께 물에 빠졌던 2명은 수영을 해서 빠져나왔으나 A일병은 20미터가량 얼굴이 보인 채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라고 외치며 떠내려가다가 사라졌다고 장병들은 전했다. 사고 당시 해병대원들은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오후 12시 30분쯤 실종 사고현장을 찾은 A 일병의 아버지는 중대장에게 “물살이 셌는데 구명조끼는 입혔냐, 어제까지만 해도 비가 많이 왔는데 왜 구명조끼를 안 입혔냐”며 “이거 살인 아닌가요 살인”이라고 외쳤다. 그러면서 “구명조끼도 안 입히는 군대가 어딨느냐. 기본도 안 지키니까”라며 “어제 저녁에 (아들과) 딱 2분 통화했다. 물 조심하라고. 아이고 나 못 살 겄네”라고 절규했다. A 일병의 어머니는 “착하게만 산 우리 아들인데 어떻게 이럴 수 있나”라며 “내 아들 어디 있나. 가지 말라고 해도 그렇게 해병대에 가고 싶어 하더니”라며 주저앉았다. 군 수사기관은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 “실종 해병대원 발견해 인양중…심정지 상태”

    “실종 해병대원 발견해 인양중…심정지 상태”

    경북 예천 내성천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해병대원이 야간 수색 도중 발견됐다. 19일 경북도소방본부와 해병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8분쯤 경북 예천군 내성천 고평교 하류 400m 지점에서 해병대 1사단 포병대대 소속 A일병을 수색 당국이 발견해 인양 중이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특수구조단과 드론팀이 야간 수색을 하던 중 A일병을 확인하고 인양을 하고 있고 사망 여부는 병원에서 판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A일병은 이날 오전 9시 10분쯤 내성천 보문교 일대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가 급류에 휩쓸리며 실종됐다. A일병이 실종되자 A일병 구조를 위해 이날 예천 지역 모든 실종자 수색은 일시 중단됐다. 한편 소방 당국 드론팀은 이날 오전 10시 35분쯤 개포면 동송리 경진교 부근에서 신원 미상의 시신을 발견했다. 한때 해당 시신이 A일병으로 알려졌으나 경찰과 안동병원 등에서 확인한 결과 지난 15일 용문면 제곡리 한천에서 대피 도중 유실된 도로에서 물에 휩쓸린 70대 실종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 美 “반격 실패 아니다”… 러, 흑해 곡물 거점항 대공습

    우크라이나의 대러시아 반격이 시작된 지 약 6주가 지난 가운데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이 “우크라이나의 반격 작전이 실패하지는 않았지만, 길고 피비린내 나는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견고한 방어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주춤하는 사이 흑해 곡물협정을 종료하고 크림대교 폭파에 대한 보복에 나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흑해를 무기 수입 통로로 이용하고 있다”며 선전전에 나섰다. 밀리 의장은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연락그룹(UDCG) 화상회의를 마치고 워싱턴DC 국방부 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이 실패한 것이냐’는 질문에 “실패와는 거리가 멀다. 그런 판단을 내리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반격 작전으로 남부 일부 마을, 동부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 주변 일부 영토를 탈환했지만, 러시아군이 깔아 놓은 지뢰 수십만개 등의 방어망에 발목이 잡혔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밀리 의장은 다양한 워게임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의 반격 성과를 예측할 수 있었지만 “실전은 예측할 수 없다. 두려움과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 있다”고 했다. 치열한 장기전이 예상되는 만큼 그는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전투력을 보존하고 있다. 아직 전장에 본격적으로 투입되지 않은 전투력이 상당하다”며 섣부른 판단을 경계했다. 러시아는 흑해 곡물협정을 파기한 지 하루 만인 이날 우크라이나 곡물 선적을 담당하는 오데사항을 폭격하며 크림대교 폭발에 대한 보복을 시작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새벽 드론 및 칼리브르 순항미사일을 이용해 남부 오데사항을 비롯한 동남부 지역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은 이날 “우크라이나가 흑해를 드나드는 곡물 선박을 이용해 무기 이전 거래를 했으며, 이들 선박을 러시아 민간 인프라에 대한 테러 작전용으로 가장했다”고 군사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퇴역 군인 출신 러시아 군사 전문가인 빅토르 리토프킨은 통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안전한 곡물 통로를 군사적 목적으로 전용했다”며 “우크라이나가 민간 선박을 이용해 무기를 운반했다”고 주장했다. 무기를 곡물 선박에 곡물로 덮어 숨긴 뒤 오데사항을 거쳐 여러 곳으로 보냈다는 것이다. 그는 “우크라 당국자 또는 당국과 가까운 이들이 무기를 재판매하기 위해 암시장을 적극 사용했다”면서 “서방에서 우크라이나에 공급한 무기들이 프랑스나 아프리카, 중동 등지에 재판매됐다”고 주장했다. 또 우크라이나가 흑해를 통한 곡물 거래를 가장해 크림대교를 폭파한 무인 해상 드론을 발사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러시아 군사 싱크탱크인 군사·정치 저널리즘센터의 보리스 로진은 통신 인터뷰에서 “흑해를 드나드는 식량 운송 선박들이 공격용 무기의 엄폐물로 사용됐다”고 지목했다.
  • [속보]“실종 해병대원 발견해 인양중…심정지 상태”

    [속보]“실종 해병대원 발견해 인양중…심정지 상태”

    경북 예천 내성천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해병대원이 야간 수색 도중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야간 수색 작업은 내성천 보문교에서부터 오천교를 지나 조선시대 세워진 사적지 선몽대 일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19일 경북도소방본부와 해병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8분쯤 경북 예천군 내성천 고평교 하류 400m 지점에서 해병대 1사단 포병대대 소속 A일병을 수색 당국이 발견해 인양 중이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특수구조단과 드론팀이 야간 수색을 하던 중 A일병을 확인하고 인양을 하고 있고 사망 여부는 병원에서 판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A일병은 이날 오전 9시 10분쯤 내성천 보문교 일대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가 급류에 휩쓸리며 실종됐다. A일병이 실종되자 A일병 구조를 위해 이날 예천 지역 모든 실종자 수색은 일시 중단됐다.
  • 밤하늘 밝힌 우크라 방공망…필사적으로 막아낸 러軍 드론·미사일[포착]

    밤하늘 밝힌 우크라 방공망…필사적으로 막아낸 러軍 드론·미사일[포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에서 발생한 폭발을 우크라이나의 소행이라고 규정한 뒤 우크라이나에 드론 및 미사일 공습을 퍼부었다.  미국 CNN의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크림대교에서 폭발이 발생한 지 약 24시간 후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에서 거대한 폭발음과 함께 폭발이 발생했다. 오전 2시경 공습 경보가 울린 뒤 도시 전역에 방공망이 작동했고, 4차례의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 공습은 2시간가량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해가 뜨기도 전인 이른 시간, 방공망이 작동한 오데사의 어두운 하늘을 담은 영상을 직접 촬영해 공개했다. 현지에서 이를 목도한 CNN 소속 알렉스 마르쿼츠 기자는 “러시아군이 이틀 연속 우크라이나 오데사를 공습했다. 항구 방향 인근에서 우크라이나의 대공 방어작전이 펼쳐졌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영상은 한밤중 오데사 상공을 향해 쏟아지는 드론을 요격하기 위한 방공 시스템이 작동하면서 번쩍이는 불빛이 이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오데사를 겨냥한 이번 공격에 대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가 크림대교 공격에 이용한 ‘수상 드론’ 등을 수리하는 오데사 시설을 공습했다”면서 “오데사 인근의 우크라이나군 연료 보급 시설도 성공적으로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올레흐 키페르 오데사 주지사는 “방공망이 여러 차례에 걸쳐 러시아의 드론 공격을 막아냈다”면서 “미사일 위협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데사 일부 민가와 항구 기반 시설이 파괴됐지만, 오데사와 미콜라이우 상공에서 미사일 6발과 드론 31대를 격추했다”고 덧붙였다.  오데사는 우크라이나 남부의 주요 항구도시이며 우크라이나가 주요 곡물을 수출하는 관문 역할을 하는 요충지로 꼽힌다. 오데사는 지난해 12월에도 러시아군의 대규모 드론 공습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150만 명이 넘는 주민이 한겨울에 정전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보복할 것” 푸틴 대통령의 예고, 현실 됐다 앞서 지난 17일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에서 폭발이 발생하면서 사망자 2명과 부상자가 발생했다. 크림대교의 일부 구간이 처참히 부서졌고, 하루 넘게 통행이 중단됐다.  푸틴 대통령은 크림대교 폭발 뒤 소집한 긴급 대책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정권의 테러 행위”라고 규정한 뒤 “당연히 러시아 측의 대응이 있을 것”이라며 보복을 선언했다. 러시아 대테러위원회(NAC)는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이 수중 드론 2대로 크림대교를 공격했다면서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규정했다.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 폭발과 관련해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다만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인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는 군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 크림대교 폭발은 우크라이나군의 특수작전이었다”면서 “우크라이나 해군이 수상 드론을 공격에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안드리 유소프 우크라이나군 정보국 대변인은 해당 사건과 관련한 논평을 거부하면서도 “크림반도는 러시아인들이 우크라이나 영토 깊숙한 곳으로 군대와 자산을 이동시키기 위한 대규모 병참기지로 활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러시아, 보복 직전 오데사 통하던 흑해곡물협정 중단 러시아는 보복 공습이 있기 직전인 17일 흑해곡물협정을 종료하며, 항행 안전보장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공습을 받은 오데사 항구는 흑해에 있으며, 우크라이나 곡창지대에서 수확한 곡물을 담은 수송선은 러시아 흑해함대가 위치한 세바스토폴 등 크림반도 코앞을 가로질러야 한다.  러시아군의 오데사를 겨냥한 대규모 공습과 흑해곡물협정 종료 선언이 맞물리면서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식량공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종료 소식이 전해지자 밀을 비롯한 곡물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T) 기준 밀 선물 가격은 3.0%, 옥수수 가격은 1.4% 올랐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7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협정 참가는 선택일 수 있지만 개발도상국과 그 밖의 모든 곳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러시아를 비난했다.  응고지 오콘조 이웨알라지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도 자신의 트위터에 “흑해곡물협정은 세계 식량 가격 안정에 매우 중요하다. 가난한 나라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 “아가, 이렇게 숨 쉬렴” 어미 고래의 양육 순간 (영상)

    “아가, 이렇게 숨 쉬렴” 어미 고래의 양육 순간 (영상)

    어미 고래가 자신의 새끼에게 숨 쉬는 법을 가르치는 놀라운 순간을 한 소년이 드론 카메라로 포착했다. 19일 데일리메일 호주판에 따르면, 12세 소년 잭 험스키는 지난 12일 서호주 퍼스 얀쳅 해안에서 약 10㎞ 떨어진 바다의 배 위에서 고래가 물을 내뿜는 소리를 들었다. 공인 드론 조종사 자격이 있을 만큼 드론 비행에 푹 빠져 있는 잭은 재빨리 자신의 드론을 하늘로 띄웠다. 소년은 얼마 지나지 않아 혹등고래 2마리가 함께 헤엄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소년은 이후 드론을 조심스럽게 움직여 이들 고래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어미로 보이는 커다란 고래가 수면 바로 밑에서 헤엄치며 자신보다 훨씬 작은 새끼 고래를 조심스럽게 위쪽으로 밀어올리는 모습이었다. 갓 태어난 새끼 고래가 등 위에 있는 분수공을 수면 위로 내놓고 숨을 쉬도록 조금씩 도와준 것이었다. 덕분에 이 작은 고래는 이내 숨을 쉬고 부끄러운 지 다시 수면 아래로 숨어 버린다. 당시 배를 몰던 스티븐은 데일리메일 호주판과의 인터뷰에서 “고래들이 물을 뿜는 소리를 들었을 때 조용하던 하루는 매우 특별한 순간으로 변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소년의 아버지인데, 당시 아들이 매우 기뻐했다고 전하면서 “잭은 물고기를 잡지 못했지만 그날 경험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년의 어머니 킴은 아들은 물론 자신도 당시 작은 고래는 매우 어려서 숨 쉬는 법과 헤엄치는 법을 배우던 새끼라고 믿고 있다며 “그 엄마는 자신의 코로 아기를 밀어주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소년은 당시 자신이 촬영한 영상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유하고 1300개 이상의 좋아요(추천)를 받기도 했다. 혹등고래는 태어난 순간부터 헤엄칠 수 있다고 알려졌다. 다만 대부분의 어미 고래는 새끼가 태어나면 수면 위로 밀어올려 첫 숨을 내쉬도록 돕는다. 어미 고래는 몇 달 내지 몇 년 동안 새끼 고래와 함께 살며 자식이 바다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우도록 돕는다. 혹등고래 대이동은 6월부터 11월까지 서호주 바다에서 일어난다. 매년 4만 마리 정도의 고래가 남극의 먹잇터에서 호주 바다의 번식지로 이동한다. 혹등고래는 몸길이 최대 18m, 무게는 36t까지도 나갈 수 있다. 암컷의 경우 2~3년마다 새끼를 낳는데 임신 기간은 1년 정도다. 갓 태어난 새끼의 몸길이는 3m에 달한다.
  • “구명조끼 비싼가요, 왜 안 입혔어요”…실종 해병대원 부모 오열

    “구명조끼 비싼가요, 왜 안 입혔어요”…실종 해병대원 부모 오열

    “구명조끼가 그렇게 비싼가요, 왜 구명조끼를…. 물살이 얼마나 센데, 이거 살인 아닌가요.” 경북 예천에서 집중 호우·산사태 실종자를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해병대 장병 부모는 아들이 실종된 현장을 찾아 오열했다. 해병대 1사단 포병대대 소속 A일병은 19일 오전 9시 10분쯤 경북 예천군 호명면 황지리 내성천 보문교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하던 중 급류에 휩쓸렸다. 함께 물에 빠졌던 2명은 수영을 해서 빠져나왔으나 A일병은 20미터가량 얼굴이 보인 채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라고 외치며 떠내려가다가 사라졌다고 장병들은 전했다. 사고 당시 해병대원들은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에 따르면 A 일병의 부모는 이날 오후 12시 30분쯤 실종 사고가 발생한 예천군 호명면 보문교 일대를 찾았다. A 일병의 아버지는 중대장에게 “물살이 셌는데 구명조끼는 입혔냐, 어제까지만 해도 비가 많이 왔는데 왜 구명조끼를 안 입혔냐”며 “이거 살인 아닌가요 살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명조끼도 안 입히는 군대가 어딨느냐. 기본도 안 지키니까”라며 “어제 저녁에 (아들과) 딱 2분 통화했다. 물 조심하라고. 아이고 나 못 살 겄네”라고 절규했다. A 일병의 어머니는 “착하게만 산 우리 아들인데 어떻게 이럴 수 있나”라며 “내 아들 어디 있나. 가지 말라고 해도 그렇게 해병대에 가고 싶어 하더니”라며 주저앉았다. 실종된 A 일병을 찾기 위해 이날 예천 지역 모든 실종자 수색은 일시 중단됐다. 소방 당국 드론팀이 오전 10시 35분쯤 개포면 동송리 경진교 부근에서 신원 미상의 시신을 발견하면서 한때 ‘A 일병이 발견됐다’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확인 결과 해당 시신은 지난 15일 용문면 제곡리 한천에서 대피 도중 유실된 도로에서 물에 휩쓸린 70대 실종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정책개발 중심 ‘싱크탱크 의회’ 서울시의회가 선도”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정책개발 중심 ‘싱크탱크 의회’ 서울시의회가 선도”

    서울시의회 박환희 운영위원장(국민의힘·노원2)은 지난 18일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 열린정책뉴스와 공동주관으로 ‘2023년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발표·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1부 우수정책 사례발표와 2부 우수사례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대상에는 경기도 성남시의 ‘드론 활용 지하시설물 3차원 데이터 구축’이, 최우수상에는 서울주택도시공사의 ‘공공기관 최초 하자보증기간 이후 긴급시설민원 대응 전담조직 운영’ 외 3개 기관이 선정됐다.2023년도 우수사례 선발 과정은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으로부터 총 52개 사례를 신청받아 공공정책평가협회 연구진과 학계의 실무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행정․정책의 독창성, 효율성, 대응성, 수단 적합성, 성과, 지속가능성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심사 결과 대상(경기도 성남시), 부문별 최우수상(포항해양경찰청, 서울시 성북구청, 한국자산관리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부문별 우수상(경기도 안산시청, 서울시 강동구청, 충청남도 예산군청,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의왕도시공사), 부문별 장려상(경기도 시흥시청, 서울시 은평구청, 한국소비자원, 한국과학창의재단, 부산광역시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박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30여 년만의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 이후 ‘자치분권 2.0’시대를 맞이해 최근 지방자치 영역에서 중대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지역은 늘 정책 혁신의 요람이었다”고 하면서 “오늘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발표와 시상을 계기로 혁신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홍보하고 공유·확산시킬 뿐만 아니라 서울시의회가 선도해 전국의 지방의회를 싱크탱크 의회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해병대원, 예천서 실종자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

    해병대원, 예천서 실종자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

    집중 호우·산사태 실종자를 수색하던 해병대 장병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19일 해병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쯤 경북 예천군 호명면 황지리 내성천 보문교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하던 해병대 1사단 포병대대 소속 A일병이 급류에 휩쓸려 119구조대가 수색 중이다. 전날부터 수색 현장에 투입된 A일병은 동료 대원들과 이날 오전부터 대열을 맞춰 내성천에서 실종자 수색을 하다가 갑자기 강물에 빠졌다. 함께 물에 빠졌던 2명은 수영을 해서 빠져나왔으나 A일병은 20미터가량 얼굴이 보인 채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라고 외치며 떠내려가다가 사라졌다고 장병들은 전했다. 해병대 한 관계자는 “다른 장병들은 배영해서 빠져나왔는데 배영을 그 순간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눈물을 보였다. 해병대 1사단 신속기동부대는 경북 예천 호우피해 복구에 투입된 가운데 전날부터 본격 수색에 나섰다. 해병대 1사단에 따르면 이 부대는 전날 예천의 한천 일대에 475명, 석관천 일대에 388명, 내성천 하류에 43명을 투입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경진교에서 삼강교 구간 19㎞에는 드론 2대와 소형고무보트(IBS) 8척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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