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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무기개발 역사 그 자체…안동만 박사 “관료주의 줄여야 도전 가능”

    韓 무기개발 역사 그 자체…안동만 박사 “관료주의 줄여야 도전 가능”

    제19대 국방과학연구소장을 지낸 안동만 박사(현 한국무기체계안전협회 회장)가 걸어온 발자취를 보면 대한민국 무기 개발의 역사가 오롯이 담겨있다. 1972년 서울대 항공공학과를 졸업한 안동만 박사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박격포탄 개량 연구를 시작으로 30여년간 무기 및 국방 연구에 매진했다. 최초의 연구원 출신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이기도 하다. 1973년 ADD에 입소해 우리나라 최초의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백곰’ 개발 책임자를 맡았고, 이를 발전시킨 현무 미사일의 구조 개발 책임자로 일했다. 현무3 순항미사일 개발에도 참여한 그는 탄도탄 개발의 궁극적인 목표는 우주발사체가 돼야 한다고 생각해 고체추진위성발사체 개념을 수립하고 개발의 기틀을 마련했다. 우리나라 최초 제트추진 무인기인 ‘솔개’ 개발에도 참여했으며 군단급 무인기인 ‘비조’(현 ‘송골매’)의 국내 개발을 완수했다. 이는 우리나라의 드론 전력의 기초로 평가받는다. 군용 정찰위성을 개발하기 위해 야간 운용이 가능한 아리랑3A호와 SAR 위성인 아리랑5호 개발에 ADD가 참여하도록 하여, 현재의 425위성 사업 등의 기초를 수립했다. 육군의 노후화되는 헬기 전력을 국산화하는 KMH사업 계획을 추진해 ‘수리온’ 사업과 경공격헬기(LAH) 사업의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안동만 박사는 “국산 무기체계 개발의 목적은 첨단의 대북 우위전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국가 과학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덕분에 현재 한국 방위산업이 기술을 소유하고 외국의 제약을 받지 않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안동만 박사는 ‘백곰’ 개발 당시 겪었던 어려움을 떠올렸다. 탄도미사일에 필수적인 관성항법장치를 1980년대에는 자체 생산을 하지 못했다. 특히 관성항법장치 부품 중 ‘자이로’는 미국산이었는데, ‘백곰’ 개발 사실을 알게 된 미 국무부는 “미국산 부품을 쓴 한국의 미사일이 사거리 180㎞를 넘으면 안 된다”며 개발 포기를 압박했다. 군 장비 부품 중 미국산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미국이 부품 전면 수출금지에 나선다면 군의 모든 장비가 멈춰 서게 되는 상황이었다. 1996년에도 사거리 800㎞ 이상의 공대지 순항미사일 ‘천룡’ 개발 과정에서도 미국은 “개발 계획을 폐기하지 않으면 각종 군사 협력을 끊겠다”며 압박했다. 한미 양국의 미사일 사거리 지침 협상에 안동만 박사는 기술자 대표로 참여했다. 안동만 박사는 “5년간의 협상기간 동안 ‘포기하자’는 이야기도 여러 차례 나왔다”면서 “‘ADD 설립 목적이 ‘국방과학기술 자립’인데 이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 우리만 믿고 이번 기회에 뚫고 나가자’고 설득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줄다리기 끝에 결국 순항미사일의 경우 사거리 제한을 없애는 쪽으로 협상을 마칠 수 있었다. 안동만 박사는 “지난 50년간 꾸준히 노력해온 덕분에 국내 기술로 훈련기나 함정을 제작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다”면서 “다만 관료주의가 지나치게 대두된 점은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는 무기나 기술 개발 중 지연이 예상되면 군 승인만으로 연장이 가능했다. 그런데 요즘은 아무도 사인해주지 않는다”면서 “우리나라는 미국에 비해 개발 기간 연장이나 비용 상승을 승인해주는 사례가 굉장히 적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구개발에 자율성이 주어져야 하는데 문제가 발생하면 범죄인 취급하듯이 하다 보니 연구원들이 도전을 안 하게 된다. 연구는 도전 없이는 결과가 안 나온다”면서 “연구원들이 안심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감찰 문제를 완화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안동만 박사는 아울러 방위산업 수출을 위한 조직이 필요하다면서 “세계 방산시장 현황이나 수많은 각종 규제를 연구하는 전담 연구기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軍, 수도권 하늘 철통 방어 태세…北 무인기 침투 대비 통합방공훈련

    軍, 수도권 하늘 철통 방어 태세…北 무인기 침투 대비 통합방공훈련

    육군이 13일 서울과 경기 일부 등에서 적의 소형 무인기 침투에 대비한 통합방공훈련을 실시했다. 북한이 최근 오물풍선을 통한 우리 영공 침범을 여러 차례 감행한 데 이어 무인기 침투 도발 시도 가능성에 따른 대비태세 강화 차원이다. 육군 수도방위사령부·수도군단 주관하에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약 2시간 동안 실시된 이번 훈련은 육군의 항공전력이 적의 무인기 침투에 대응하는 능력을 기르고, 적 무인기 추락 시 잔해를 수거하는 절차에 숙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우리 군이 보유한 무인기 1대가 가상의 북한 무인기 역할을 하고, 이를 격추하기 위한 헬기 1대가 실기동했다. 실전에 가깝게 훈련을 진행한 만큼 육군이 사전 공지를 통해 “시민 불편이 예상되고 오인 신고가 들어올 가능성도 있다. 시민 여러분의 양해와 협조를 구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일시적인 소강상태에 돌입했지만 북한의 대남 도발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에서 실시돼 주목된다. 지난 9일 북한군 수십여명이 육상으로 군사분계선(MDL)을 침범했다가 우리 군의 경고 사격으로 퇴각한 사건이 발생했고, 일각에선 북한이 무인기를 이용해 수도권 영공 침범 혹은 또 다른 형태의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북한 무인기는 2022년 12월 MDL을 넘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영공을 침범한 전력이 있다.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우리가 방송을 재개한 대북 확성기가 타깃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드론 또는 무인기를 동원해 확성기를 (직접) 공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죽음의 천사’, ‘하늘의 전함’으로 불리는 미 공군 제1특수작전비행단 소속 최신예 특수전 항공기 AC-130J ‘고스트라이더’가 전날 한반도에 전개해 다음달까지 진행되는 한미 특수전 훈련에 참여한다. 길이 29.3m의 중무장 항공기인 고스트라이더는 30㎜ 기관포와 105㎜ 곡사포 등으로 무장해 사실상 폭격기로 분류된다. 주한미군사령부가 고스트라이더의 한반도 전개 사실을 공개한 것을 두고, 대북 경고 수위를 한 단계 높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포착] 이제는 드론끼리 전쟁…러 드론 파괴하는 우크라 FPV 드론

    [포착] 이제는 드론끼리 전쟁…러 드론 파괴하는 우크라 FPV 드론

    드론이 비행 중인 드론을 파괴하는 놀라운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공식 엑스 계정을 통해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SBGS)의 오데사 파견대가 FPV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의 ZALA 정찰 드론을 파괴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약 18초 길이의 짧은 영상을 보면 큰 날개로 비행 중인 러시아산 ZALA 드론이 보이고, 그 뒤를 추적하는 우크라이나의 FPV 드론이 확인된다. 이어 FPV 드론은 러시아 드론과 충돌한 듯 화면이 멈추고 이어지는 영상에는 날개가 부서진 채 땅에 추락해있는 ZALA 드론이 보인다.이에대해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매체 ‘밀리타르니’는 러시아 드론 격추는 지난 10일 미콜라이우주의 오차키우 북동쪽에서 이루어졌으며, 기종은 ‘ZALA 421-16E’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기종은 러시아의 대표적인 드론 제작회사인 ZALA가 개발한 것으로, 길이 900㎜, 날개 길이 1810㎜, 최대 이륙 중량은 6.5kg이다. 특히 자동 조종 장치와 내비게이션, 디지털 통합 카메라, 디지털 광대역 비디오 송신기가 장착돼 정찰과 감시 등 다양한 임무에 사용된다. 이에반해 우크라이나군이 격추에 사용한 FPV 드론은 1인칭 시점(First Person View·FPV)드론을 말한다. FPV 드론은 기체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촬영된 영상을 가상현실(VR) 고글을 통해 보며 사람이 직접 조종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밀리타르니는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 병사들이 러시아 드론의 위치와 방향을 빠르게 파악해 FPV 드론으로 공중에서 제거하는데 성공했다”면서 “이같은 드론 요격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이처럼 드론들끼리 전쟁이 벌이는 일은 이제는 영화가 아닌 현실이 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1일 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의 쿼드콥터 드론이 유탄발사기가 장착된 러시아의 무인지상차량(UGV)를 파괴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드론들 사이에 전투가 벌어진 장소는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아우디이우카로, 30㎜탄을 발사할 수 있는 러시아의 전투용 지상드론 위로 우크라이나의 1인칭 시점 FPV 드론이 맴돌다 내려와 함께 폭발했다.
  • 후티 자폭무인정, 홍해 상선 첫 타격…위력은 “샤헤드 드론 10배” [핫이슈]

    후티 자폭무인정, 홍해 상선 첫 타격…위력은 “샤헤드 드론 10배” [핫이슈]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자폭무인정(수상드론·USV)을 이용해 상업용 선박을 처음으로 타격했다. 후티는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돕는다는 명분으로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노려왔다. 12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후티 반군 대변인인 야히야 사리 준장은 이날 방송 연설을 통해 군이 홍해에서 그리스 소유의 라이베리아 선적 화물선 ‘튜터’호를 공격했다면서 튜터호가 침몰 위험에 있다고 주장했다.영국 해군 해사무역기구(UKMTO)와 영국 보안업체 앰브리 등은 예멘 호데이다항(港)에서 남서쪽으로 약 125㎞ 떨어진 해상을 지나던 튜터호의 후미에 5∼7m 크기의 흰색 선박이 돌진했고, 그 직후 미확인 발사체에 추가로 피격됐다고 전했다.UKMTO는 부상자는 없었지만 튜터호의 엔진실 등이 손상됐고 승무원들이 “배에 물이 들어오고 있으며 통제력을 상실했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면서 군당국이 이들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배가 침몰하진 않은 상태로 파악됐다. 피습 당시 튜터호는 인도를 향해 항해 중이었다고 그리스 정부 소식통은 말했다. 이 선박은 가장 최근에는 러시아에 정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후티는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철수할 때까지 해상을 봉쇄하겠다며 지난해 11월부터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잇따라 공격해 왔지만 수상드론을 사용한 건 이번이 첫 사례로 보인다고 해양안보자문회사 이오스(EOS) 리스크는 전했다. 수상드론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의 침공으로 제해권을 상실한 상태에서도 러시아 흑해함대를 잇따라 격침시키면서 효용이 입증된 무기체계다.선체가 작아 조종이 쉽지 않지만 그만큼 포착하기가 쉽지 않고, 이란의 대표적인 자폭드론(UAV)인 샤헤드-136보다도 10배나 많은 최대 500㎏의 폭발물을 실은 채 수백㎞ 바깥의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어 대응이 쉽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AP는 “폭탄이 실린 보트를 쓴 건 2000년 미 해군 구축함 콜호가 알카에다의 자폭 공격을 받아 17명이 숨졌던 당시를 떠올리게 한다”면서 마침 콜호는 현재 홍해에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인근 해역에 있던 미 해군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라분’호의 에릭 블롬버그 함장은 튜터호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는 무관한데도 공격을 받았다면서 “(후티는) 미국이나 이스라엘과 전혀 관련이 없는 선박들을 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국 정부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지난 7개월여간 50여차례에 걸쳐 미사일 등으로 상선들을 공격해 왔다. 이로 인해 선박 한 척이 침몰하고 선원 3명이 숨졌으며, 후티 반군에 선박째 피랍된 사례도 있었다고 미 정부는 밝혔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핵심 교역로인 홍해의 안보가 위협받자 미국은 동맹국을 결집해 다국적 함대를 구성하고, 지난 2월부터 예멘내 후티 반군 군사시설 등을 폭격 중이지만 후티 반군은 공격을 계속할 것이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후티 반군의 위협 때문에 최단경로인 홍해 항로를 기피하는 해운사가 늘면서 아프리카 최남단 희망봉을 지나 크게 우회하는 경로로 운반되는 원유와 석유제품이 47%나 늘었다고 지난 11일 밝히기도 했다. 한편, 후티 반군은 이날 튜터호 공격과 별개로 이라크내 친이란 무장단체 이라크이슬람저항군(IRI)와 함께 아슈도드와 하이파 등 이스라엘 항구 도시 두 곳을 겨냥한 군사작전을 벌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 절반이 러 드론에 파괴?…세계 최강 美 에이브럼스 전차의 굴욕

    절반이 러 드론에 파괴?…세계 최강 美 에이브럼스 전차의 굴욕

    ‘세계 최강의 전차’로 불리며 우크라이나에 제공된 미국의 M1 에이브럼스 전차가 정작 전장에서 ‘이름값’을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스위크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주요 기업들이 에이브럼스 전차를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강철 방패’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강철 방패는 이른바 ‘안티 드론 장갑 스크린’이다. 그간 러시아군이 드론 공격이 무서워 탱크에 설치해 서방과 언론에서 조롱해온 ‘철장’을 그대로 따라한 것이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개전 이후 줄기차게 미국에 에이브럼스 전차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해 결국 지난해 9월 31대를 받아 전장에서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지난달 AP통신은 에이브럼스 전차가 최전방에 투입됐으나 모두 철수했으며 이는 러시아 드론의 탐지와 공격을 피해 작전하는 것이 너무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특히 최근 러시아군 1430연대 텔레그램 채널은 우크라이나군의 에이브럼스 전차 31대 중 14대가 파괴됐다고 주장하며 이에대한 증거로 사진을 제시했다. 이처럼 에이브럼스 전차를 ’사지‘로 몰고있는 것은 러시아의 전차가 아니라 드론이다. 러시아군에 따르면 지난 2월 에이브럼스 전차를 처음 파괴한 주인공은 최대 2.5㎏의 폭발물을 실을 수 있는 피라냐(Piranha) FPV(1인칭 시점) 가미카제 드론이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러시아군 전차 역시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으로 수천 대가 파괴됐다. 이에 러시아군은 고육지책으로 쇠와 철망으로 제작한 희한한 모습의 철장을 탱크 위에 처음으로 설치해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에이브럼스 전차를 보호하는 철장을 개발한 우크라이나 최대 철강회사인 메트인베스트 올렉산드르 미로넨코 이사는 “FPV 드론의 지속적인 위협을 방어하기 위해 새로운 강철 방패를 개발했다”면서 “외부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은 물론 전차 자체의 기능을 제한하지 않도록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전차 위 철장이 실제 전투에서 효과를 봤다는 경험담이 이어지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이어 이스라엘도 보다 정교하게 제작한 안티드론 장갑 스크린을 주력전차인 메르카바 Mk 3와 4의 포탑 위에 올렸다.
  • 도봉구 “돌봄교실 낙첨 속상해 마세요... 저희가 돌볼게요”

    도봉구 “돌봄교실 낙첨 속상해 마세요... 저희가 돌볼게요”

    서울 도봉구가 학기 중 돌봄 공백을 방지하는 학교 밖 돌봄프로그램 ‘우리동네 돌봄터 가요’ 2024년 1학기 프로그램을 지난 4일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우리동네 돌봄터 가요’는 초등학생에 대한 돌봄 수요 증가에 따라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시작한 방과 후 틈새 돌봄 사업이다. 아이들의 재능까지도 발굴·지원하는 프로그램 구성으로 참여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학기 프로그램은 오는 7월 5일까지 5주간 진행되며, 권역별 돌봄터에서 운영된다. 대상은 학교 안 돌봄교실 추첨 또는 방과후 강좌 신청에서 미선정된 학생 등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 약 200명이다. 도봉구는 요리, 도자기, 드론, 풋살, 원예·보테니컬아트, 점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해 참여 학생, 학부모, 교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구성했다. 도봉구는 이번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는 ‘우리동네 돌봄터 가요’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7월 1일부터 도봉구 교육포털 도봉배움e로 신청받을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아이들이 우리동네 돌봄터 가요를 통해 색다른 체험을 하고 꿈과 재능을 키우기를 바란다. 돌봄 수요에 대응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학생·학부모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주한대사 지혜 모으고… 과학 유튜버 ‘궤도’ 뜨고… 더 풍성해진 2024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주한대사 지혜 모으고… 과학 유튜버 ‘궤도’ 뜨고… 더 풍성해진 2024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110만넘는 구독자를 자랑하는 과학 유튜버 ‘궤도’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4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에 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7~1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지속가능한 청정수소, 혁신으로 나아가는 글로벌 동행’을 주제로 ‘2024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with 분산에너지 포럼)’을 개최한다며 12일 이같이 밝혔다. ‘궤도’는 연세대학교에서 천문우주학을 전공하고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정책자문위원을 지냈으며 현재는 유튜브 ‘안될 과학’을 운영중이다. 그는 17일 첫날 탄소중립과 청정에너지 전환의 중요성에 대해 미래세대도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학생아카데미 세션’에서 도내 고등학생과 대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미래의 꿈, 그린수소의 비밀을 풀어가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참가 신청은 포럼 공식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받고 있다. 도는 이번 포럼은 탄소중립 실현에 초점을 맞춘 경제·산업 정책이 강화되고 무탄소에너지(CFE)로의 전환을 위한 글로벌 연대가 확대되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마련했다.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국내외 기업·기관 간 거버넌스 및 국제적 협력 플랫폼을 통해 제주의 그린수소 정책과 분산 에너지 방향을 모색하고, 2035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청사진을 그리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유럽과 아시아 6개국 주한 대사 등 10개국에서 국내외 수소․에너지분야 저명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지방정부, 국내외 연구기관, 글로벌 기업 등의 리더들이 모여 세계적 이슈인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에너지 대전환을 논의하는 리더십 다이얼로그가 준비된다. 주한 대사 및 부대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탄소중립을 위한 고견을 공유하고 협력을 공고히 하는 ‘글로벌 라운드테이블’도 마련된다. 게오르크 빌프리드 슈미트 주한 독일대사, 안네 카리 한센 오빈 주한 노르웨이 대사, 스벤올링 주한 덴마크대사, 아밋 쿠마르 주한 인도대사, 개러스 위어 주한 영국부대사, 오니 얄링크 주한 네덜란드 부대사 등이 참석해 청정에너지 전환을 통한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 방안에 대해 지혜를 모을 예정이다. 둘째 날인 18일부터는 제주가 그리는 2035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위한 지역 주도의 재생에너지, 그린수소, 분산에너지 등의 아젠다를 논의하기 위해 제2회 글로벌 분산에너지포럼도 함께 진행된다. 실내·외 전시 및 투어프로그램을 마련해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 등도 풍성하다. 실내에는 제주 그린수소 생태계 홍보 및 기업홍보관 등을 운영할 계획이며, 야외에는 실물 위주의 수소모빌리티(버스, 청소차 등), 수소드론, 이동형 수소충전소, 수소지게차 등 다양하게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제주가 유일한 전국 최초 그린수소 상용화 사이트인 행원 수소생산기지와 함덕 충전소에 대한 수소사이트 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2회를 맞는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과 분산에너지 포럼을 통해 지속가능한 그린수소 생태계 모델 구축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에너지 대전환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 “1조 4000억 어치 ‘드론 군단’이 中인민군 막을 것”…美 ‘플랜A’ 전략 공개

    “1조 4000억 어치 ‘드론 군단’이 中인민군 막을 것”…美 ‘플랜A’ 전략 공개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미국이 대규모 ‘드론 군단’으로 중국군을 우선 차단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미국 워싱턴포스트 외교안보 전문 칼럼니스트 조쉬 로긴은 ‘미군, 중국의 대만 공격 저지 위해 헬스케이프 계획’이라는 제하의 글에서 새뮤얼 파파로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과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대만 침공을 막기 위한 미국의 최우선 전략 ‘플랜A’는 중국이 단기간 내 압도적 무력으로 대만을 점령하려는 시도를 억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미군은 중국 함대가 대만해협을 건너기 시작하자마자, 미국 무인 잠수정 수천 대와 무인 수상함, 드론 등으로 해협을 뒤덮어 중국군의 대만 상륙을 막는 계획이다. 파파로 사령관은 워싱턴포스트에 “나는 기밀로 분류된 무기들을 사용해 (대만해협을) ‘무인 지옥’으로 만들고 싶다. 그렇게 하면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한 달간 중국군을 비참하게 만들고, 이후 우리가 모든 대응에 나설 시간을 벌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 국방부는 ‘플랜A’ 가동을 위한 수상 및 공중 드론 구비를 위해 10억 달러(약 1조 4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대규모 군비 확장 우려” 미국은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시 최우선 전략으로 각종 무인기 등을 동원할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이 계획이 중국의 침공을 무력화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파파로 사령관은 “드론 공격 구상이 제대로 시행된다고 하더라도, 이것만으로는 중국의 대규모 군비 확장에 대응할 수는 없다”면서 “중국의 연간 국방예산은 실제 공표하는 수주의 3배인 7000억 달러(한화 약 965조 3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은 핵 무력과 해·공군, 사이버 전력, 정보·전자전 역량을 기록적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 이에 반해 미국의 인도‧태평양 안보 관련 예산은 줄어들었다. 전 미국 인태사령관인 존 아퀼리노는 지난 3월 의회에 “올해 인태사령부 예산은 필요한 액수에 비해 110억 달러(약 15조 원)이 부족하다고 밝힌 바 있다.이 같은 상황에 대해 파파로 사령관은 “누구도 아시아에서의 군비 경쟁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중국이 군비 경쟁을 고집한다면 미국과 그 파트너들은 질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첫째는 그들(중국)에 복종하고 그 결과로 자유의 일부를 포기하거나, 아니면 최대한 무장하는 것”이라면서 “두 갈래 길은 미국인들의 안보와 자유, 복지에 직접적인 함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군이 현재 중국의 극초음속 미사일을 막을 수 있는 신뢰할 만한 수단을 확보하고 있지 않으며, 미군의 우주자산 역시 중국의 공격에 취약한데다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지원도 예정된 일정에 비해 뒤처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 남중국해에서의 무력 충돌에 대비하기 위한 새로운 미일 합동 태스크포스를 만들자는 일본의 요구에 대해서도 미국은 여전히 꾸물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일 타임지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중국의 대만 침공이 일어날 경우 미군이 대만에 배치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미군 병력 사용을 배제하지 않는다. 단 지상군, 공군, 해군에는 차이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미군 투입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면서도 “나는 시진핑에게 미국은 대만 독립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강조했다.
  • 우크라 공격받아 첫 파손된 러 수호이-57 전투기…위성사진 보니 [포착]

    우크라 공격받아 첫 파손된 러 수호이-57 전투기…위성사진 보니 [포착]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의 최신예 전투기 수호이(Su)-57 전투기를 처음으로 공격해 파손시켰다고 주장한 가운데, 이를 입증할 고화질 위성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 군사전문매체 더워존은 민간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촬영한 러시아 아스트라한 비행장 모습을 공개했다. 맥사 테크놀로지가 공격 전후로 촬영한 위성사진을 보면 앞서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GUR)이 Su-57를 파괴했다고 자랑하며 공개한 위성사진보다 훨씬 더 선명해 이번 공격의 성공 여부가 더욱 명확히 드러난다. 해당 사진을 보면 가운데 위치한 Su-57의 왼쪽 상단 부근에 검게 그을린 흔적과 구멍이 보여 폭발이 일어났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기체 뒤쪽으로도 그을린 자국과 작은 구멍이 보여 역시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인한 것임을 짐작케 한다.특히 이 사진은 공격이 있기 전인 7일 촬영된 위성사진과 비교하면 더욱 차이가 드러나는데, 전투기 주위에 검게 그을린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이밖에 기체에 흰색으로 보이는 부분의 정체는 명확치 않으나 방수포일 가능성이 높다. 이에대해 더워존은 “Su-57 주위에 폭발이 일어난 것은 명확하며 이로인해 생긴 파편이 기체에 피해를 입혔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최소 2대의 Su-57기가 파괴됐다는 우크라이나 측 주장은 다소 과장이 섞여있는 것으로 보인다.앞서 GUR은 지난 9일 “침략국의 Su-57 전투기가 전선에서 589㎞ 떨어진 러시아 아스트라한의 비행장에서 공격당했다”면서 “Su-57은 러시아의 가장 현대적인 전투기로, 이 기체가 손상된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다만 GUR 측은 공격 수단과 경위 등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드론이 동원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러시아군의 자랑인 Su-57은 사거리가 수백㎞에 달하는 스텔스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전투기로, 특히 스텔스 성능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F-22, F-35와 함께 5세대 전투기로 분류된다.
  • 이스라엘군 “가자전쟁 개시 후 이스라엘에 로켓 1만9000여발 발사”

    이스라엘군 “가자전쟁 개시 후 이스라엘에 로켓 1만9000여발 발사”

    이스라엘군은 가자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스라엘을 향해 비(非) 유도 로켓 1만9000여발이 발사됐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이스라엘로 날아든 로켓은 대부분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에 의해 발사됐다. 그러나 최근 몇 달 동안 레바논의 헤즈볼라로부터 로켓 공격이 이뤄지는 비중이 꾸준히 늘었다.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이스라엘로 향한 수많은 로켓은 이스라엘 방공망에 의해 요격됐다. 한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현지 i24 뉴스에 “방공망은 전술 무인항공기부터 로켓, 지대지 미사일, 순항 미사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중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전역에 완전히 배치돼 24시간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해당 집계에는 이스라엘 영토로 넘어온 발사체만 포함돼 있다. 앞서 이스라엘 당국은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수백 발 또는 그 이상의 로켓이 잘못 발사(오발)돼 가자지구 내부에 떨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별도의 성명에서 이스라엘 공군이 가자전쟁 이후 지금까지 아이언돔과 같은 지상 기반 방공체계를 사용해 150대 이상의 무인항공기(자폭 드론)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가 이보다 많은 자폭 드론을 격추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에 대한 자폭 드론 공격은 주로 레바논에서 이뤄졌다. 가자지구에서도 드론 여러 대가 발사됐고, 이라크와 시리아, 예멘의 친이란 무장단체들도 드론을 수차례 발사했다. 최근 몇 달 동안 헤즈볼라는 대전차 유도 미사일, 로켓 공격과 함께 자폭 드론을 점점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가자전쟁 동안 거의 매일 레바논에서 날아든 자폭 드론 공격은 이스라엘 방공망의 가장 중요한 도전 중 하나였다. 이스라엘 공군이 위협을 제때 감지해 요격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상자로 이어지기도 했다. 헤즈볼라의 자폭 드론은 주로 국경에 있는 육군 진지나 이스라엘 지역사회를 표적으로 삼았다. 심지어 이스라엘 내 최대 40㎞ 깊숙한 곳까지 드론이 발사되는 사건도 몇 차례 발생했다. 이스라엘 공군 관계자는 “드론을 정확하게 탐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위협을 저지하는 것은 복잡한 부분”이라고 말했다.이스라엘 방공망은 자국 영공으로 향하는 ‘의심스러운 공중 표적’을 감지하기 위해 광범위한 센서를 사용한다. 반복적으로 이스라엘 레이더가 고감도로 설정됨에 따라, 그런 표적 중 상당수는 나중에 종종 새와 같은 ‘허위 식별’로 밝혀진다. 때로는 이스라엘 드론이 격추된 적도 있었다. 그럼에도 헤즈볼라의 드론이 이스라엘 공군에 의해 항상 식별되는 것은 아니다. 능선과 언덕이 많은 레바논 국경의 지형은 드론이 통과할 때 이스라엘 레이더에 잠재적으로 도전이 될 수 있다. 이는 종종 매우 짧은 비행 경로와 복합적으로 작용해 이스라엘 공군이 제때 대응하기 어렵게 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지난 4월 14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당시 이스라엘 공군과 그 동맹국들은 이스라엘을 향하는 수백 대의 이란 드론을 미리 탐지할 수 있었고 그중 어떤 드론도 이스라엘 영공에 진입하지 못하게 막았다. 당시 공격이 진행되는 동안 이스라엘의 방공망은 이란에서 수백 대의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해 사상 최대 규모의 시험대에 올랐는데, 미국과 요르단, 영국, 프랑스의 도움으로 거의 모두 격추했다. 이스라엘 공군은 자국 방공망의 어떤 것도 자동적이지 않다며 군인들이 모든 식별과 요격 미사일 발사를 수동으로 수행한다고 말했다. 이는 아군 항공기를 잘못 식별해 우발적으로 요격하는 것을 막고 요격을 위한 미사일도 아끼기 위한 것이다. 한편 가자전쟁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남부 급습으로 대부분이 민간인인 1200명 이상이 죽고 250여명이 잡혀 가자지구로 인질로 끌려가면서 시작됐다.
  • 노원구청 공공 텃밭에 ‘양귀비’가 버젓… 경찰 수사 중

    노원구청 공공 텃밭에 ‘양귀비’가 버젓… 경찰 수사 중

    서울의 한 공공 텃밭에서 마약류인 양귀비가 버젓이 재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최근 노원구청이 공공 분양한 하계동에 있는 텃밭에 양귀비 200여 주가 심겨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 8일 해당 텃밭에 심어진 양귀비가 ‘관상용이 아닌 것 같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하고 조사에 나섰다. 경찰 마약반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텃밭에 자라던 양귀비는 마약류로 확인됐다. 경찰은 텃밭에서 자라던 마약류 양귀비를 전량 압수했다. 경찰은 “텃밭 주인이 의도적으로 양귀비를 심었는지는 현재 단계에서 확신할 수 없다”며 “구체적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했다. 노원구청은 경내 502개의 공공 분양 텃밭을 전수조사해 마약류 양귀비 등 불법 작물 재배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했다.이런 가운데 경남 의령군의 한 둘레길에서 불법 재배되고 있던 양귀비가 드론 순찰 중에 발견되기도 했다. 지난 10일 경찰청이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는 실제로 둘레길 가장자리 한쪽에 빨간 양귀비가 심겨 있는 모습이 담겼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안전드림 324 드론순찰대’는 지난달 23일 순찰 드론 시범 비행 중 양귀비로 추정되는 식물을 발견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양귀비 확인 후 30주를 압수하고 양귀비를 재배한 것으로 추정되는 60대 농부를 특정해 수사 중이다.
  • 역대 최대 ‘오물풍선’…미리 격추 않고 ‘낙하’ 지켜보는 이유는

    역대 최대 ‘오물풍선’…미리 격추 않고 ‘낙하’ 지켜보는 이유는

    북한이 9~10일 살포한 오물풍선이 서울시내 97곳에서 발견됐다. 오물풍선은 용산 대통령실 인근 국립중앙박물관 주차장과 전쟁기념관에도 떨어졌다. 4성 장군 출신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군이나 정부는 4차에 걸쳐 (오물 풍선이) 오는 데도 손 놓고 있었다”며 “총 한 발 쏘지도 못하고, GOP(일반전초) 선상에서 격추하지도 못했다. 지금 우리 전 전선이 뚫렸다”고 말했다. 김병주 의원은 “용산 대통령실의 하늘의 울타리라는 비행금지 구역도 북한 풍선에 뚫렸는데 이는 경호 작전의 실패”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공 진지도 있는데 군에서 이것을 어떻게 조치해야 할지 매뉴얼이 없었다. 1, 2차 오면 빨리 매뉴얼을 만들고 대응 체계를 갖추고 요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하는데 지금 손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의 풍선이 전국 곳곳까지 와도 멀뚱멀뚱 쳐다보기만 하는 게 우리의 한심한 국방”이라며 “우리 군은 풍선이 다수 국민이 거주하는 지역까지 오기 전에 격추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승민 전 의원은 “우리의 국방은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 먹어봐야 아는 원시적 수준으로 대응하고 있다”라며 “엄청난 생화학무기를 갖고 있는 북한이 언제 오물 대신 생화학무기를 풍선에 실어 인구밀집 지역에 대량살상을 자행할지 알 수 없다. 우리 군은 풍선이 다수 국민이 거주하는 지역까지 오기 전에 격추해야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국방은 0.1%의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라며 “(군은) 무인항공기든, 드론이든, 레이저 무기든 북의 풍선을 조기에 요격, 격추할 효과적 대응 수단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대북 확성기 재개’를 대책으로 내놓은 데 대해서도 “북한이 생화학 풍선으로 공격해와도 확성기나 틀고 있을 거냐”고 꼬집었다.합참 “낙하 후 수거 방식이 가장 효율적” 군 당국은 북한이 남쪽으로 살포한 오물 풍선을 왜 격추하지 않느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낙탄과 오염물 분산 등의 위험이 커 지상에서 수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을 폈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오물 풍선 격추 관련 질문에 “낙하할 때까지 기다려서 그 이후에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공중에서 요격하는 것은 더 많은 위험과 부담이 있기 때문에 지금처럼 (낙하 후 수거)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공중 격추 방식을 택할 경우 요격탄의 낙탄 위험, 오염물의 분산, 풍선 적재물이 지상으로 떨어지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날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이 남측으로 살포한 길이 3∼4m의 오물 풍선은 10㎏가량의 오물 뭉치를 달고 3㎞ 상공에서 초속 5m 속도로 비행하는 것으로 관측됐다. 이런 고도에서는 소총으로 격파가 불가능하고, 20㎜ 벌컨이나 30㎜ 차륜형 대공포로 요격해야 한다. 그러나 벌컨이나 대공포탄은 위력이 강해 자칫 풍선을 맞추지 못하거나 맞춘다고 해도 지상으로 떨어져 사람, 차량, 건물 등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군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여기에다 오물 풍선이 비무장지대(DMZ)를 넘어오기 전 벌컨이나 대공포탄으로 요격을 시도할 경우 탄이 북한지역에 떨어져 자칫 우발 충돌로 이어질 수도 있고, 생화학무기 등 위험물이 들어 있는 경우 공중에서 이를 터뜨리면 넓은 지역으로 확산해 피해를 더 키울 수 있다고 군 관계자들은 주장했다. 한편, 오물풍선에 맞아 다치거나 자동차 등 재산 피해가 발생하면 가입한 손해보험에 따라 보험 적용이 가능하다. 오물풍선에 맞아 상해를 입은 경우 실손의료보험이나 상해보험으로, 오물풍선으로 인한 교통사고나 자동차 피해가 발생한 경우 자동차보험에서 보상받을 수 있다.
  • 푸틴 또 망신…743억짜리 초고가 전투기, 가만히 서 있다 드론 맞았다[포착]

    푸틴 또 망신…743억짜리 초고가 전투기, 가만히 서 있다 드론 맞았다[포착]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자랑하는 최신 전투기인 수호이(Su)-57을 파괴하는데 최초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미국 ABC 등 외신의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GUR)의 안드리우 유소프 대변인은 현지 언론에 “최소 2대의 Su-57기가 파괴됐다”고 주장하며 관련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7일과 8일에 각각 촬영됐다고 주장되는 해당 위성사진에는 온전한 상태로 비행장에 대기 중인 Su-57과 같은 지점에 검게 그을린 흔적이 남아있는 비행장의 모습을 담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군의 자랑으로 꼽히는 Su-57은 사거리가 수백㎞에 달하는 스텔스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전투기 기종으로, 특히 스텔스 성능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F-22, F-35와 함께 5세대 전투기로 분류된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해당 전투기는 전선에서 약 590㎞ 떨어진 러시아 아스트라한의 비행장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을 받고 파손됐다. 아스트라한은 러시아 서남부 카스피해 연안 지역으로, 러시아가 현재 점령 중인 크림반도에서도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는 본토 지역이다.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러시아 측은 지난 4월 Su-57 편대가 우크라이나 화력으로부터 안전한 거리에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었다”고 밝혔다. 이는 후방 기지에 보관 중이던 Su-67이 파괴됨으로서 러시아군의 자존심에 상처를 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공격에 드론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내부 깊은 곳을 공격했다는 주장이 사실로 입증될 경우, 우크라이나의 저가 드론이 러시아군의 고가치 자산을 제거한 또 하나의 사례가 된다.CNN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은 러시아에게 갈수록 큰 문제가 되고 있다. 흑해에서 러시아 군함을 침몰시키거나 피해를 입히는데 성공했으며, 러시아군의 탱크와 장갑차도 전장에서 우크라이나 드론의 희생양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공격은 전장에서 멀리 떨어진 기지를 보호해야하는 러시아에게 새로운 걱정을 안겨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ABC 방송은 “러시아 Su-57 파괴는 미국과 독일 등이 서방이 제공한 장거리 무기를 이용한 러시아 영토내 목표물 공격을 용인한 후에 나온 것”이라고 보도했다. 공습에 대한 보도가 나온 후, 러시아 군사 블로거와 전문가들은 군대가 Su-57을 보호하기 위해 격납고를 건설하지 않은 것에 대해 비난을 쏟아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의 군사 특파원인 알렉산드르 카르첸코는 9일 Su-57 타격 사실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은 채 항공기에 대한 방어에 실패한 것을 비난하기도 했다. 현지에서는 Su-57 한 대의 가격으로 모든 공군 기지에 보호 격납고를 건설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Su-57 편대는 직접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전투를 벌이기보다는, 국경 안에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방식으로 전선에 투입돼 왔다. 적국 상공에서 피해를 입을 경우 러시아군 전체의 명성에 금이 갈 뿐만 아니라 수출에도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미국 외교정책연구소에 따르면 Su-57의 대당 가격은 3500만~5400만 달러, 한화로 482억~743억 5000만원에 달한다.
  • “스릴러 같다”…끝내 시신으로 발견된 ‘간헐적 단식’ 창시자

    “스릴러 같다”…끝내 시신으로 발견된 ‘간헐적 단식’ 창시자

    그리스의 한 섬에서 영국 의학박사이자 방송인인 마이클 모슬리(67)가 실종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9일(현지시간) BBC,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그리스 경찰은 이날 오전 시미섬의 마리나 해변 인근 절벽에서 모슬리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 당국은 지난 5일 모슬리의 실종 신고를 접수한 뒤 경찰과 드론, 구조견 등을 투입해 그를 찾아왔다. 경찰 관계자는 BBC에 “(사망자가) 수일 전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앞서 모슬리는 지난 5일 오후 1시 30분 시미섬의 세인트 니콜라스 해변을 따라 하이킹하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행방이 확인되지 않았다. 아내인 클레어 베일리 박사는 남편과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직접 실종 신고를 했다. 모슬리는 아내, 네 자녀와 함께 휴식차 시미섬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고위 경찰관은 이번 실종 사건이 스릴러 같다면서 “어디로 가도 길이 짧은 이 섬에 친구들이 초대해 묵게 됐는데, 아무도 그를 본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 모슬리는 2012년 저서 ‘간헐적 단식법’을 펴내며 ‘간헐적 단식의 창시자’로 불렸다. 또 영국 BBC의 ‘믿으세요. 난 의사입니다’와 ‘더 원 쇼’, ITV의 ‘디스 모닝’ 등 각종 의학 관련 프로그램 진행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BBC 과학 다큐멘터리 ‘인간의 얼굴’로 에미상을 받는 등 다양한 수상 경력도 갖고 있다. 영국의학협회(BMA)로부터 ‘올해의 의학 저널리스트’라는 칭호를 받기도 했다.
  • ‘지옥의 입’ 벌리는 바타가이카 분화구…‘고대 바이러스’ 유출? [핵잼 사이언스]

    ‘지옥의 입’ 벌리는 바타가이카 분화구…‘고대 바이러스’ 유출? [핵잼 사이언스]

    시베리아의 영구동토층에 위치한 바타가이카 분화구가 기후변화로 인해 더욱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바타가이카 분화구가 예상보다 빠르게 바깥쪽으로 팽창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연구결과를 관련 학회지(Geomorphology)에 발표했다. 러시아 극동부 베르호얀스크에 있는 바타가이카 분화구는 현지주민들이 ‘지옥의 입’이라 부를 정도로 무시무시한 크기와 모습을 자랑한다. 바타가이카 분화구는 지난 1991년 촬영된 사진을 통해 처음 발견됐는데, 화산폭발이나 소행성 충돌 등으로 생긴 분화구는 아니기 때문에 메가슬럼프(Megaslump)라는 표현이 더 적합하다. 문제는 바타가이카 분화구가 지구온난화로 인해 영구동토층(동토 퇴적물)이 녹으면서 폭과 깊이가 모두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보도에 따르면 10년 전만 해도 바타가이카 분화구의 폭은 약 790m에 달했는데 지난해 기준 990m까지 커졌다. 또한 깊이 역시 90m가 넘어 하늘에서 보면 주위를 삼키려 혓바닥을 내민 모습처럼 보일 정도다.이번에 연구팀은 위성과 드론 촬영 데이터 그리고 현장 탐사에서 얻어진 영구동토층 샘플 등을 수집해 분석에 들어갔다. 그 결과 분화구가 깊어짐에 따라 방출되는 메탄 및 기타 탄소 가스의 비율이 연간 4000~5000톤에 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현재 분화구가 토양층 아래에 높여있는 굳은 암석인 기반암까지 거의 도달해 추가 붕괴의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를 이끈 알렉산더 키즈야코프 박사는 “바타가이카 분화구가 더 깊게 내려갈 가능성은 작아졌지만 빠른 속도로 바깥 쪽으로 확장 중”이라면서 “주변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영구동토층에 갇혀 있던 유기탄소가 매년 4000~5000톤 씩 방출되고 있으며 그 양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영구동토층은 월 평균 기온이 0℃ 이하인 달이 반년 이상 지속돼 영구적으로 얼어붙어 있는 상태의 땅을 말한다. 러시아의 경우 영토의 약 65%가 영구동토층으로 분류된다. 영구동토층이 녹아내리면서 생기는 특이한 현상은 한 두가지가 아닌데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것은 수만 년 간 얼어붙어 있던 동물이 발견되는 것이다. 과거 시베리아 영구 동토층에서 약 1만 4000년 된 멸종된 털코뿔소와 4만 년 된 늑대 머리 등이 발굴된 바 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어마어마한 탄소와 치명적인 고대 병원균이 지표로 방출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영구동토층이 녹으면 탄소가 대기 중으로 유입돼 이산화탄소나 메탄 등 온실가스로 변하는데 이는 다시 기후의 온도를 높여 지구온난화를 야기한다.
  • [포착] 열린 해치로 쏙 들어가 ‘쾅’…러 ‘거북 전차’ 드론 공격에 박살

    [포착] 열린 해치로 쏙 들어가 ‘쾅’…러 ‘거북 전차’ 드론 공격에 박살

    올해들어 우크라이나 최전방에 종종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러시아의 이른바 ‘거북 전차’가 파괴되는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엑스’(옛 트위터)에 40초 짜리 영상을 공개하며 자신들의 전과를 홍보했다. 해당 영상에서 우크라이나군 드론의 타깃이 된 대상은 러시아군의 거북 전차다. 서구언론들이 조롱조로 거북 전차(Turtle Tank)라고 부르는 이 전차는 러시아군의 것으로 철갑처럼 보이는 장비로 전체를 두르고 있다. 멀리서 보면 마치 지붕이 있는 임시 주택이 움직이는 장면이 연상되거나 서구언론의 평가처럼 등껍질을 가진 거북이처럼 보이기도 한다. 러시아가 이처럼 다소 우스꽝스러운 거북 전차를 만든 이유는 드론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서다.그러나 아무리 좋은 방어 무기도 병사의 작은 실수 하나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한다. 실제 공개된 영상을 보면 우크라이나군의 드론이 러시아의 거북 전차를 발견하고 주위를 돌다가 포탑 앞에 열린 해치를 발견하고는 그 안으로 쏙 들어가 폭발한다. 순식간에 러시아군의 전차는 폭발하면서 파괴되는데, 이에대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점령군들이 거북 전차를 만들었지만 해치닫는 것을 잊었다. 우크라이나 드론 조종사는 그런 실수를 용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 드론 공격은 우크라이나 제93 기계화 보병여단에 의해 바흐무트 인근에서 일어났으며 정확한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다.한편 개전 이후 러시아군은 전차 포탑 위에 철장을 설치해 드론 공격을 방어한 바 있는데, 최근에는 아예 온몸을 철갑으로 두른 거북 전차까지 개발해 전방에 투입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드론 방어에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나 포탑 회전과 기동성이 저하돼 이를 치명적인 약점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다만 일부 서구언론은 거북 전차가 지뢰 제거와 적진 침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곧 거북 전차를 전면에 내세워 적의 공격에 노출된 지뢰밭을 제일먼저 돌파하면 이후 보병들이 많이 탑승한 차량이 뒤를 이어 적의 방어를 무너뜨리는데 효과적인 방패이자 청소부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 “휴대전화만 발견”…잘 나가던 베스트셀러 저자, 돌연 실종됐다

    “휴대전화만 발견”…잘 나가던 베스트셀러 저자, 돌연 실종됐다

    베스트셀러 ‘간헐적 단식법’의 저자 마이클 모슬리(67)가 휴가를 보내던 중 실종됐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모슬리는 전날 오후 1시 30분쯤 그리스 시미섬의 세인트 니콜라스 해변을 따라 하이킹하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지금껏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아내 클레어 베일리 박사는 이날 오전 실종 신고를 했다. 그리스 당국은 경찰, 소방관, 자원봉사자들을 동원해 대규모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곳에는 경찰견과 드론이 투입됐다. 실종 이후 한 도로에서 모슬리를 봤다는 목격담을 토대로 해당 지역 폐쇄회로(CC)TV도 분석하고 있다. 모슬리의 휴대전화는 아내와 함께 머물던 장소에서 발견됐다. 시미섬은 낮 기온이 40도를 넘어서면서 폭염 특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7일 낮 최고기온은 48도로 예보됐다. 의학박사인 모슬리는 영국 BBC의 ‘믿으세요. 난 의사입니다’와 ‘더 원 쇼’, ITV의 ‘디스 모닝’ 등의 프로그램 진행자로 잘 알려져 있다. BBC 과학 다큐멘터리 ‘인간의 얼굴’로 에미상을 받는 등 다양한 수상 경력도 갖고 있다. 2012년에는 저서 ‘간헐적 단식법’을 펴내 간헐적 단식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 꼬리로 착륙하는 차세대 드론 테스트 시작 [핵잼 사이언스]

    꼬리로 착륙하는 차세대 드론 테스트 시작 [핵잼 사이언스]

    현대전은 드론 전쟁이라고 불릴 정도로 전쟁터에서 드론의 의존도가 커지고 있지만, 해군의 경우 여전히 유인기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 구축함이나 호위함의 협소한 비행 갑판을 생각하면 드론이 더 적합해 보이지만, 바람이 거세고 흔들림이 심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드론을 운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소형 쿼드롭터 드론의 경우 가격은 저렴하지만, 항속거리가 짧아 넓은 바다에서 임무를 수행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문제도 있다. 이런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미 해군과 미국 고등연구계획국(DARPA·다르파)은 다양한 개념의 수직이착륙 드론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다르파가 주관하는 ‘앤실러리’(ANCILLARY·AdvaNced airCraft Infrastructure-Less Launch And RecoverY) 프로그램도 그중 하나인데, 계약을 맺은 사업자 중 하나인 록히드 마틴/시코르스키가 최근 프로토타입 드론의 비행 테스트를 이미 시작했다고 발표했다.록히드 마틴의 자회사인 시코르스키는 헬리콥터와 수직이착륙(VTOL)에 오랜 세월 축적된 기술을 지닌 회사로 꼬리를 수직으로 세워서 착륙하는 테일 시터(tail sitter) 드론을 제시했다. 아직 명칭이 붙여지지 않은 이 테일 시터 드론은 일반적인 고정익기 항공기를 수직으로 세워 이륙하고 착륙하는 형태의 수직이착륙기다. 테일 시터 항공기의 역사는 제2차 세계대전 시기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당시 항공 공학자들은 일반적인 고정익기처럼 수평 비행 능력도 뛰어나면서 수직이착륙 능력까지 지닌 항공기를 만들기 위해 꼬리로 수직 착륙하는 방법을 생각해 냈다. 1954년 첫 시험 비행에 성공한 콘베어(Convair) XFY 포고 (Pogo)가 대표적이다.
  • “신촌에서 한국 스타트업 미래 보세요”

    “신촌에서 한국 스타트업 미래 보세요”

    서울 서대문구는 이달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촌 연세로 일대에서 ‘2024 신촌 스타트업 박람회 슈퍼노바’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서대문구에 있는 대학 연세대, 명지전문대, 이화여대와 마포구의 홍익대, 서강대 등 5개 대학, 대문청년창업센터 등이 참여한다. 각 대학이 11개 스타트업은 이날 ‘캠퍼스타운 챔피언십 경연’에 참여해 자신들의 사업 아이템과 계획 등을 발표한다. 심사는 민간벤처기업인 더벤처스, 스톤브릿지벤처스, 스파크랩 대표들이 맡는다. 우승한 기업에는 상금 500만 원을 수여하고 창업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과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박람회장은 ‘우주를 배경으로 스타트업 행성을 찾아 나선다’는 콘셉트로 웜홀, 이벤트 행성, 스타트업 행성, 스타광장 메인무대 등 4개 구역으로 꾸며진다. ‘웜홀’에는 안내 데스크와 버스킹 간이 무대, ‘이벤트 행성’에는 VR·드론축구·미니로봇 등 4차 산업 관련 체험 부스가 설치된다. ‘스타트업 행성’에서는 대학 캠퍼스타운 및 서대문청년창업센터에 속한 40개 스타트업의 제품 및 서비스 전시 부스가 운영된다. ‘스타광장 메인무대’에서는 캠퍼스타운 챔피언십 경연 외에도 세바시 구범준 대표의 창업 특강과 대학 동아리 공연, 창업 퀴즈쇼 등이 열린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박람회가 미래 유니콘 기업을 꿈꾸는 우수 창업기업과 시민 간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청년 창업문화 활성화와 스타트업 성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고흥 녹동바다 불꽃축제 빛낸 ‘녹동항 드론쇼’ 관람객 찬탄!

    고흥 녹동바다 불꽃축제 빛낸 ‘녹동항 드론쇼’ 관람객 찬탄!

    고흥군이 ‘제22회 녹동바다불꽃축제’ 기념으로 지난달 30일부터 4일 동안 밤마다 펼친 녹동항 드론쇼 공연이 멀티미디어 불꽃쇼와 더해져 고흥의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특히 매일 오후 9시 녹동항 드론쇼 공연이 펼쳐진 10여분간의 공연 시간엔 녹동항구 전역 곳곳에 우레와 같은 함성과 박수 소리가 터져 나오는 등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지난해부터 드론중심도시 위상 제고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시작한 고흥의 대표 야간 볼거리 녹동항 드론쇼가 전국에 알려지는 홍보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축제기간 펼쳐진 녹동항 드론쇼 공연은 ‘신비로운 우주, 서커스, 바닷속 세상, 정글 탐험’ 등 다양한 주제로 열렸다. 최첨단 기술과 우주항공 중심도시 고흥의 이미지에 걸맞게 창의적인 공중아트 조형물 그림 작품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고, 호평도 쏟아졌다. 드론쇼 공연이 펼쳐진 시간에는 수많은 관람객의 카메라 셔터 누리는 소리와 플래시 불빛으로 감탄사 없이 보기 힘들 정도로 장관을 이뤘다. 드론쇼의 화려한 모습을 영상에 담기 위해 유튜브와 블로거, SNS 등 다양한 매체에서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군은 4일간의 축제기간 동안 도양읍을 비롯해 고흥군 전역마다 농수축산물 판매와 지역관광, 상권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둔것으로 분석했다.경기도에서 찾아온 40대 관광객은 “유튜브를 통해 보던 녹동항 드론쇼 공연을 직접 현장에서 체험해 가족들과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담았다”며 “어느 지자체에서 공연한 드론쇼보다 더 화려하고 컨텐츠 주제 공연 연출이 뛰어나 주변에 적극 추천할 생각이다”고 엄지를 척 세웠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녹동바다 불꽃축제 기간 열린 녹동항 드론쇼에 대한 관심과 반응이 이처럼 뜨거울 줄 몰랐다”며 “오는 11월까지 이어지는 정기 드론쇼 공연을 통해 관광 소득은 물론 지역상권 경제활성화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도록 지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드론 700대 이상 규모인 ‘녹동항 드론쇼’는 오는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녹동 바다정원 주무대에서 버스킹 공연과 함께 열린다. 지난 4월에 시작해 불과 9회 공연 만에 10만여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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