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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첨단 드론산업 전략적 육성…포천 살리는 천금 같은 기회”

    “첨단 드론산업 전략적 육성…포천 살리는 천금 같은 기회”

    “취임 초기 6군단사령부 터 등에 새로운 군부대가 들어선다는 소식에 많은 시민이 곳곳에서 체념 섞인 한탄을 쏟아 냈으나 오히려 우리 포천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백영현 경기 포천시장은 새해를 맞아 28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는 의미를 담은 ‘이환위리’(以患爲利)라는 말을 인용하며 이같이 밝혔다. 백 시장은 “포천에는 흉물로 방치된 폐채석장이 있었으나 고민 끝에 친환경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키면서 연간 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즐겨 찾는 유명 관광지(포천아트밸리)가 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포천 도심 한복판에 있던 6군단 사령부 터가 포천시에 반환될 것으로 예상돼 활용 방안을 두고 기대에 부풀어 있었는데 갑자기 국방부가 그곳에 새로운 군부대를 이전시키고 인근에 드론작전사령부까지 들어선다고 하니 기절할 노릇이었다”고 했다. 포천 지역 곳곳에서 “포천은 더이상 기대할 수 없게 됐다”는 체념 섞인 한탄이 절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백 시장은 포천아트밸리처럼 “오히려 포천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포천에는 이미 드론과 관련한 수많은 인프라가 구축돼 있기 때문이다. 경기 지역에서 유일하게 드론특별자유화 구역으로 지정돼 있었고 다락대시험장은 군사용 드론을 개발해 시험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백 시장은 “6군단 터 가까운 곳에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을 계기로 군과 포천시가 협력해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드론산업을 우리 지역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밝혔다. 군에서도 이러한 드론산업 육성 전략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고 한다. 이후 그는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은 우리 포천에 천금 같은 기회”라며 시민들의 분노를 다독였다고 한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 포천시와 드론작전사령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드론전력화 발전방안 세미나’에는 드론 관련 국내 최고 기술력을 가진 대기업, 중견기업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백 시장은 “군이 지방정부와 손잡고 기업을 상대로 지역발전 전략을 설명한 사례는 흔치 않은 일”이라며 “세미나 후 드론과 관련한 많은 기업이 포천을 직접 찾아와 투자 의향을 밝히고 문의가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 드론이 왜 거기서 나와?…푸틴, ‘빵집에서 드론 구워라’ 명령 [포착]

    드론이 왜 거기서 나와?…푸틴, ‘빵집에서 드론 구워라’ 명령 [포착]

    러시아가 중동 분쟁이 심각해지는 틈을 타 우크라이나 공격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빵 공장을 동원해 드론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의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모스크바 남쪽으로 약 400㎞ 떨어진 탐보프 제과점은 자사가 보유한 빵 공장에서 드론을 함께 제작하고 있다. 탐보프 제과점은 지난해부터 러시아군의 긴급 요청을 받고 중국산 3D프린터를 이용해 소형 드론 제작을 시작했다. ‘베카스’(Bekas)로 불리는 해당 드론의 무게는 3.5㎏이며, 시속 65㎞로 비행하고 15분간 작동이 가능하다. 해당 빵 공장에서는 매달 약 250대의 드론이 생산되며, 드론은 각각 250~500달러(한화 약 33만~66만 원)에 판매된다.러시아 국영 텔레비전 채널인 로시야 1은 지난해 10월 직접 빵 공장을 방문해 컨베이어 벨트 위에 갓 구운 빵과 드론이 함께 올려져 있는 모습을 전국에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현장을 방문한 러시아 언론인 알렉산더 로가트킨은 컨베이어 벨트 위, 빵 옆에 가지런히 높인 드론을 하나 집어들고 “신선한 빵 냄새가 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해당 제과점은 군수용품 조달을 도운 혐의로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 제재 명단에 올랐다. 그러나 제과점 측은 빵과 드론을 함께 생산하면서 도리어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제과점 측은 미국의 제재 명단에 포함된 뒤 드론 생산에 영향이 없었으며, 오히려 홍보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탐보프 제과점의 총 책임자인 유리 치체린은 “제재 목록에 오른 것이 무척 자랑스럽고 기쁘다”면서 “언제 국제적인 수준에서 우리 빵 공장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겠냐”고 반문했다. 발레리 리아셴코 러시아 수석 드론 제작자는 한발 더 나아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해당 공장에서 만든 크래커를 보내며 “감사하다”는 역설적인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제과점에서 생산하는 드론은 비용이 저렴한데다, 공장의 규모도 크지 않아서 미국의 제재 조치가 별다른 효과를 가져오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많이 급한가…드론 생산에 민간업체까지 끌어들이는 러시아 제과점 소유의 빵 공장에서 드론을 ‘구워내는’ 사례는 러시아군이 최전선에서 쓰이는 물품 생산에 민간을 투입시켰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러시아는 지난주에도 우크라이나에 미사일과 드론 500대를 쏘는 등 물량 공세를 퍼붓고 있다. 지난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이 시작된 뒤, 드론은 양측에게 가성비가 가장 좋은 최고의 무기로 꼽혀왔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전쟁을 ‘인류 최초의 드론전(戰)’ 이라고 부를 정도다. 이에 러시아는 공격용 드론을 자체 제작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와 현지 일간지 베도모스티의 6일 보도에 따르면 드론 생산량이 기존보다 16.8배 증가했으며, 러시아군에서 드론 운용 교육을 받는 사람은 3500명 이상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도 드론 부대를 창설하는 등 러시아의 물량 공세에 맞서려고 애를 쓰고는 있지만 한참 뒤처지는 수준이다. 유리 페도렌코 우크라이나군 사령관은 지난달 “최전선에는 우리 드론 1대당 러시아 드론 5~7대가 있다”면서 “우리는 목표물이 있을 때만 드론을 사용하지만, 러시아는 목표물을 찾기 위한 FPV드론과 공격용 드론 등을 함께 운용하며 우위에 있다”며 드론 물량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오는 2030년까지 매년 3만 2500대의 자체 드론 생산을 위해 6960억 루블(약 10조 266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 재사용 가능한 ‘제트 자폭 드론’ 등장 [핵잼 사이언스]

    재사용 가능한 ‘제트 자폭 드론’ 등장 [핵잼 사이언스]

    드론은 21세기 전쟁에 없어서는 안 될 무기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은 드론을 빼놓고는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양측 모두 전쟁 수행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여기에 자극받은 세계 각국 군과 방산 기업은 더 뛰어난 군용 드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의 방산 스타트업 가운데 하나인 안두릴 인더스트리스(Anduril Industries)는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제트 엔진 드론인 로드러너를 개발했다. 정확한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로드러너 드론은 일반적인 드론이 작은 프로펠러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제트 엔진을 이용해 비행 속도가 매우 빠르고 항속 거리도 길다. 다만 초음속 비행은 어려운 아음속 드론이지만, 일반 드론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정찰 임무를 수행하고 귀환할 수 있어 생존 가능성을 높였다.안두릴은 여기에 더해 내부에 폭탄을 장착한 로드러너 M 드론을 공개했다. 일반적인 자폭 드론이 지상 목표물을 공격하는 반면 로드러너 M 드론은 테스트 영상에서 다른 드론을 공격해 파괴했다. 통상적인 드론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비행이 가능한 제트 엔진 드론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물론 로드러너 M 드론은 지상 목표물도 공격할 수 있으며 헬리콥터처럼 상대적으로 속도가 느린 항공기 공격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로드러너 M 드론은 미사일의 기능을 일부 대체할 뿐 아니라 어쩌면 보완할 수 있는 드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미사일이 목표물에 명중하지 못한 경우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의 다른 피해를 주지 않도록 공중에서 자폭하는 것뿐이다. 오인 사격인 경우에는 더 끔찍한 일이 생길 수 있다. 아군이나 민간인을 공격한 후 나중에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로드러너 M 드론은 실시간으로 목표물의 모습을 전송해 정확히 공격하려는 목표물이 맞는지 확인하고 만약 아닌 경우 공격 취소 후 다시 기지로 귀환할 수 있다. 그리고 목표물에서 빗나간 경우에도 아까운 미사일을 폭파시키는 대신 다음 기회를 노릴 수 있다. 또 평상시에는 정찰 드론으로 사용하다가 비싼 드론을 희생시키더라도 파괴할 필요가 있는 전차나 항공기 같은 고가치 목표물만 자폭 공격을 시도할 수 있다. 착륙할 때는 스페이스 X의 팰콘 9 로켓처럼 네 개의 다리를 X자처럼 펼치고 수직으로 내려오기 때문에 별도의 활주로도 필요 없다. 첫인상은 상당히 혁신적인 자폭 드론으로 보이지만, 실제 전쟁에서 활약하기 위해서는 높은 신뢰성과 더불어 가격이 중요하다. 일반적인 드론보다 훨씬 크고 빠르지만, 대신 더 비싸게 생긴 로드러너 M 드론이 21세기 드론전의 새로운 혁신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러 ‘안보 심장’ 연방보안국에 자폭 드론 ‘펑’…러 본토, 안전지대 아니다[핫이슈]

    러 ‘안보 심장’ 연방보안국에 자폭 드론 ‘펑’…러 본토, 안전지대 아니다[핫이슈]

    우크라이나 전쟁이 ‘드론전’으로 확전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서부 원전 도시인 쿠르차토프를 공격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러시아 텔레그램 언론인 바자 등 현지 매체의 4일(이하 현지시간)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우크라이나 드론 2대가 쿠르차토프시(市)를 공습하면서 행정건물과 주거 건물이 손상됐다.  우크라이나와의 국경에서 약 70km 떨어져 있는 쿠르차토프에는 러시아의 4대 원전에 속하는 쿠르스크 원전이 있다. 현지에는 옛 소련 시절인 1970~80년대에 건설된 원자로 4기 중 3기가 가동 중이다. 쿠르스크 원전은 쿠르스크주 및 다른 러시아 지역 19곳에 전력을 공급하는 만큼, 우크라이나 공습으로 원전 가동이 중단될 경우 전력난 등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뿐만 아니라 크루차토프에는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사무국이 있으며, 이번 드론 공습으로 FSB 건물 옥상에서 폭발 및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만 스타로보이트 쿠르스크주지사는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쿠르차토프의 비거주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사상자는 없었다”고 밝혔지만, 바자는 해당 ‘비거주 건물’이 러시아 연방보안국 사무국이라고 주장했다. 공개된 영상은 굉음이 발생한 뒤 낮은 건물의 옥상에 대형 화재가 발생한 모습을 담고 있다. 소방관 수십 명이 출동해 불길을 잡으려 애쓰는 가운데, 거대한 화염과 연기가 일대를 뒤덮은 상태였다.  우크라이나는 쿠르차토프 드론 공습에 대한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러시아 본토 노린 드론전 속도내는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는 지난 6월 ‘대반격’이 시작된 뒤 러시아에 빼앗긴 점령지를 탈환하는 동시에, 러시아 본토에 대한 드론 공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러시아 순찰정이 우크라이나 드론에 파괴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우크라이나군이 쓰는 바이락타르 TB2 드론이 흑해 북서부에서 러시아군의 순찰정인 KS-701를 파괴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이번 공습에 사용한 바이락타르 TB2는 튀르키예 방산업체 바이카르가 생산해 우크라이나에 기증한 드론으로, 지난해부터 전장에서 어렵지 않게 목격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해군은 3일 우크라이나 해군 군용기가 흑해 연안의 헤르손 지역에 상륙하려던 러시아군 순찰정을 파괴해 적군 6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은 러시아 병사들이 선박과 해안가를 오가며 무기와 탄약 등으로 추정되는 군수품을 내리던 중 선박이 폭발하면서 화염과 연기로 뒤덮이는 모습을 담고 있다. 현장에 있던 일부 병사들은 곧바로 폭발 현장에서 대피했다.  이번에 우크라이나 드론에 파괴된 순찰정 KS-701 투네즈(Tunets)는 러시아 국경수비대와 응급구조대가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선체 길이는 약 8.8m, 너비는 2.5m 정도로 알려졌다.  러시아 현지 언론은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군이 해군 함정을 파괴한 것은 이번이 19번째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 드론 1700대, 출격 준비 완료!…우크라 최전선에 투입된다 [포착]

    드론 1700대, 출격 준비 완료!…우크라 최전선에 투입된다 [포착]

    2개월 째 ‘대반격’을 이어가는 우크라이나의 최전선에 드론 1700대가 투입된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의 2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격전지인 남부 지역에서의 진격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공격 및 정찰드론 1700대를 위탁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혁신부 장관은 우크라이나의 총공세를 지원하기 위한 드론 1700대가 전선에 투입되고 있다고 확인했다. 우크라이나군 디지털혁신부는 ‘드론 군단’의 조달 계획 주무부서다.  페도로프 장관은 텔레그램을 통해 “모든 드론이 우크라이나 군인의 생명을 보호하고, 포병 공격을 한층 정확하게 만들어 적을 섬멸하기 위해 전선으로 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군 측이 공개한 사진은 전투에 투입될 1700대의 드론이 들판에 정렬돼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전쟁이 시작된 이후 기부금 수억 달러를 모아 드론을 운영하는 드론 군단을 구성했다. 해당 기부금은 우크라이나 정부의 재건단체인 ‘유나이티드24’의 모금 활동으로 모아졌다.  해당 드론 군단에서는 우크라이나 군인 1만 명이 드론 조종사 훈련을 받았으며, 드론 군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공격용 드론을 직접 생산하는 시설 60곳을 새로 짓고 있다.  앞서 지난주에는 네덜란드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에 어른 손보다 작은 크기의 ‘나노 드론’ 1000대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미국 텔레다인 플리어사는 최근 노르웨이 국방부와 나노 드론인 ‘블랙호넷 3’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노르웨이는 미국 회사로부터 사들인 블랙호넷3를 우크라이나로 보낼 예정이다. 블랙호넷3는 미군의 분대 등 소규모 부대 단위의 감시 정찰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무게는 약 33g, 길이는 16.8㎝ 정도로 주머니에 넣어 휴대할 수 있을 정도로 작은 것이 특징이다. 크기가 작은데다 소음도 없는 블랙호넷은 시가전이 많은 우크라이나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전장 상황을 인식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노르웨이 정부는 지난해에도 영국이 주도하는 우크라이나 국제 기금을 통해 블랙호넷 300대를 우크라이나군에게 기증했다. 더불어 이번 계약을 통해 총 1000대의 블랙호넷을 추가로 우크라이나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도 지난 25일 우크라이나에 최대 4억 달러(한화 약 5120억 원) 규모의 무기와 장비를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는데, 추가 지원 무기 리스트에는 블랙호넷을 포함한 정찰 드론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전의 상징’ 된 드론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를 위해 드론 공급을 확대하는 가운데, 정찰용 및 공격용 드론이 ‘현대전(戰)의 상징’이 됐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은 최초의 본격적인 드론 전쟁”이라고 전했다. 드론이 전장 전면에서 전쟁 양쪽에게 모두 실질적인 피해를 입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아프가니스탄과 중동 등지에서 미군이 드론을 활용한 사례는 있지만, 이는 미국이 적군을 이미 완벽하게 제압한 상황에서 펼쳐진 작전이었다. 드론은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동시에 비용이 저렴하다는 점에서 더욱 각광받는다.  앞서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고문은 미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수만, 수십만 기의 정찰 및 공격용 드론을 보유한다면, 우리는 더 빠르고 더 적은 손실로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공격용 드론이 필요하다. 이번 전쟁은 드론전이며, 드론은 이곳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강조한 바 있다.
  • 우크라 봄 대반격은 드론전?…드론 조종사 1만 명 양성 발표

    우크라 봄 대반격은 드론전?…드론 조종사 1만 명 양성 발표

    우크라이나가 조만간 개시할 봄 대반격 작전을 앞두고 드론 조종사 1만 명을 양성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앞서 4만명 규모의 8개 강습여단을 새로 결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반격 작전은 지상군 외에 드론도 중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 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혁신부 장관은 지난 4일 우크라이나의 드론군 프로젝트를 통해 우크라이나 군인 1만 명이 드론 조종사 훈련을 받았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부의 재건 단체 유나이티드24(United24)는 우크라이나 드론군 프로젝트를 통해 지금까지 세계 110개국으로부터 3억2800만 달러(약 4352억원) 이상의 기부금을 모았다. 지난해 5월5일 설립된 이 단체는 기부금 중 일부를 이번 조종사 양성에 사용했다고 페도로프 부총리는 부연했다. 페도로프 부총리는 또 드론군 프로젝트의 일부로 공격용 드론을 직접 생산하기 위한 시설 60곳이 만들어진다는 계획도 밝혔다.그는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이미 소형 자폭 드론 100대가 일선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폭 드론 1기가 헤르손 지역의 러시아 군용 감시 카메라를 파괴하는 영상을 공유했다. 이 드론은 피닉스 03 헤비 UCAV FPV라는 기종으로 알려졌다. 드론은 우크라이나 뿐 아니라 러시아 측이 서로에 대한 정찰과 공격 등의 목적으로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양측은 또 상대의 영역에 더 깊이 파고 들어 유류저장고 등 목표물을 파괴하고자 장거리 드론도 활용하고 있다.지난 3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크렘린궁 상공에서는 드론이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러시아 측은 이를 두고 크레림궁에 집무실을 두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노린 암살 시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민간 시설 공격을 정당화하려는 자작극이라고 반박했다.우크라이나 측은 드론이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를 되찾기 위한 봄 대반격에서 매우 중대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고문은 앞서 미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수만, 수십만 기의 정찰 및 공격용 드론을 보유한다면 우리는 더 빠르고 더 적은 손실로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공격용 드론이 필요하다. 이미 종종 말했듯 이번 전쟁은 드론전이며, 드론은 이곳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덧붙였다.  
  • 경남 고성 무인기종합타운, 국토부 투자선도지구 지정

    경남 고성 무인기종합타운, 국토부 투자선도지구 지정

    경남도는 ‘고성 무인기 종합타운 조성사업’ 지역이 국토부에서 지정하는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국토부는 이날 국토정책위원회를 열어 경남도가 신청한 고성 무인기 종합타운을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했다. 투자선도지구는 국토교통부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전략사업을 발굴·추진하고 민간 투자를 활성화해 지역의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5년 도입한 제도다. 발전 잠재력을 갖춘 지역을 대상으로 지정한다. 지구로 지정되면 국비지원, 세제 혜택,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각종 규제 특례를 적용받는다. ‘고성 무인기 종합타운’ 조성 사업은 2018년 8월 국토부의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이다. ‘드론 산업 세계 5위권 진입’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능을 수행할 무인기 산업 지역거점 구축 등 국가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위해 추진됐다. 고성군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고성군 동해면 내곡리 일원 37만 1983㎡(11만여평) 부지에 2026년까지 국비 152억원, 지방비 110억원, LH 650억원 등 모두 912억원을 들여 미래형 무인기 전문특화단지를 조성한다.드론전용시험비행장, 기업지원 커뮤니티센터, 오폐수처리시설, 격납고 등 기반 시설과 무인기 종합산업단지 등이 조성된다. 경남도와 고성군은 무인기 전문특화단지 조성으로 경제적 파급효과 8404억원과 3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안태명 경남도 균형발전국장은 “고성 무인기종합타운이 조성되면 도심항공교통(UAM) 부품 단위 시험평가와 모형기 비행시험 수행 등 차세대 교통수단인 UAM과 연계해 경남의 핵심 미래 성장동력사업인 항공우주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바람 적지 인프라 빵빵하지 장애물 없지… 영월 오지에 드론 열풍 오지네

    바람 적지 인프라 빵빵하지 장애물 없지… 영월 오지에 드론 열풍 오지네

    첩첩 산골마을 강원 영월군이 드론산업으로 승부를 걸었다. 봉래산과 동강, 서강이 감싸고 있는 고원분지의 넉넉한 지형으로 안개일수와 바람이 적어 미래산업인 드론산업에 최적이라는 판단에서다. 드론 관련 업체들이 모여 있는 수도권과 2시간 이내 이동거리도 장점이다. 지난 2015년 전국 첫 드론 시범공역 지정에 이어 드론전용 비행시험장 등이 속속 들어서면서 전국 최고의 드론 메카로 우뚝 서고 있다. 드론연구개발과 제조 등을 위한 드론실증지원센터 건립, 드론배송 상용화, 유인드론 제작까지 성과가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신문이 7일 최명서 영월군수를 만나 오지마을을 국내 최고의 드론산업 중심지로 탈바꿈시킬 청사진을 들었다. ●드론 실증도시 구축 새 일자리 효과 “농업과 힐링 관광으로 먹고사는 영월군에 미래 먹거리인 드론산업을 접목해 세계적인 드론의 고장으로 자리잡도록 하겠습니다.” 최 군수는 쇠락한 폐광지 영월을 미래산업인 드론산업으로 새롭게 변신시키는 데 열정을 쏟고 있다. 드론산업이 활성화되면 드론 실증도시 구축과 드론 클러스터 조성 등 특화산업 육성으로 새로운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폐광지역특별법 연장으로 지역경제 성장 동력을 확보했고 제천~영월 동서고속도로 건설 확정, 태백선 고속열차 EMU-150 도입 등도 드론산업 정착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영월의 드론산업은 2015년 영월읍 덕포리 일대가 국토교통부로부터 드론 시범공역으로 지정되면서 시작됐다. 고도제한이나 비가시권 비행제한 등의 규제를 적용받지 않고, 기술개발이나 드론 비즈니스모델을 실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물품 수송, 산림보호와 산림재해 감시, 시설물 안전진단, 해안선과 접경지역 관리, 통신망 활용 무인기 제어, 촬영과 레저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를 실증할 수 있는 곳이다. 영월을 포함해 전국의 10곳이 드론 시범공역으로 지정됐다. 윤지승 영월군 공보팀장은 “영월 시범공역은 고도 450m로 전국 최고이고, 면적은 96㎢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넓어 반영구적으로 공역을 갱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2019년에는 시범공역 내에 드론전용 비행시험장이 들어섰다. 드론 연구개발 상용화와 시제기의 비행 안전성, 운영 성능 등을 시험·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장비들을 마련해 운영에 들어갔다. 충북 보은, 경남 고성군과 같이 출발했다. 영월은 원거리와 비가시권 시험비행에 특화됐다. 근·원거리 레이더와 추적카메라, 주파수 스캐너 및 수신기를 설치했다. 시정정보시스템, 유무선 통화장치, 통합정보처리 시스템, 운영관리 시스템 등도 완비했다. 영월은 남한강 둔치에 180m 길이의 활주로와 정지추력 시험기기를 갖춘 장점이 있다. 이같이 전국 최고의 시범공역과 시설이 있어 영월 드론전용 비행시험장의 이용률은 48%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홍영기 영월 부군수는 “국내 드론 관련기업들이 다양한 테스트를 하기 위해 영월을 찾으며 영월 드론전용 비행시험장이 전국 최고의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며 “영월의 미래산업인 드론산업을 위해 국·도비를 확보해 대규모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드론 실용화 원스톱 서비스 제공 드론 비행시험장을 중심으로 드론산업 육성의 실효성을 높이고 드론 연구개발과 제조, 시험비행, 성능테스트 등을 할 수 있는 원스톱체제의 드론실증지원센터가 건립된다. 내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국·도비 270억원이 들어가 3층 규모로 짓는다. 이곳에는 업체 업무공간, 공용장비실, 임대공장, 실내성능시험장 등이 마련된다. 강상욱 영월군 경제고용과 드론팀장은 “드론산업의 기초분야를 육성하고 관련 산업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드론테마파크와 드론 교육에 필요한 실내 드론연습장 조성에도 나선다”고 말했다.●유인드론 제작·조종사 양성 본격화 지자체 중 처음으로 유인드론 정밀 제작과 조종사 교육프로그램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인근 세경대에서 이뤄지고 있다. 드론택시 상용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제작과 테스트작업, 국산 대형 드론 모터 특허출원까지 마쳤다. 올해에는 정부의 안티드론 훈련과 둔치 선회비행 시연도 이뤄진다. 전국 공무원 드론교육 과정을 새로 만들고 드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성인·학생 드론 자격증 취득 양성과정도 마련했다. 영월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방과 후 수업으로 드론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드론배송 상용화 사업에도 나선다. 주문받은 물품을 인근의 캠핑장이나 아파트까지 드론으로 배송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배송드론 2대와 드론 하늘길, 드론 관제센터, 주문·배송 애플리케이션(앱) 등 드론 배송 인프라 구축을 마쳤다. 오는 6월 드론배송 상용화 시행에 들어가 내년부터 시장상인회를 통한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최 군수는 “영월은 작은 도시이고 부족하지만 드론의 메카로 주목받는 만큼 세계적인 드론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드론산업을 접목해 드론라이트쇼와 주요관광지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 드론을 활용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속보] 무장하는 일본 “방위성, 공격형 무인기 운용 검토”

    [속보] 무장하는 일본 “방위성, 공격형 무인기 운용 검토”

    방어용으로만 사용가능 원칙 위배 문제제기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이 한 달 넘게 지속되자 일본 방위성이 공격형 드론 운용을 위한 검토를 내년부터 시작하기로 했다고 산케이신문이 31일 보도했다. 방위성은 3000만엔(약 3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소형 공격형 드론의 유효성과 외국 드론 등에 관한 연구를 시작하기로 했다. 현재 일본이 주로 보유한 드론은 재해에 대응하거나 전황을 파악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1∼2m 크기의 소형기라고 산케이는 전했다.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대형기로는 정찰형 드론 3기가 이달부터 항공자위대 미사와기지에 배치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드론 공격이 공격을 받을 때만 방위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일본의 전수방위 원칙에 위배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신문은 정부가 올해 연말까지 개정하기로 한 ‘국가안전보장전략’에서 드론전에 관해서도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산골마을 영월에 전국 최고 드론테마파크 조성한다

    산골마을 영월에 전국 최고 드론테마파크 조성한다

    ‘드론의 메카’로 떠오른 강원도 영월 산골마을에 드론 전용 테마파크가 조성 되고, 드론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 운영 된다. 영월군은 사업비 21억 6000만원을 들여 지난 2019년부터 운용중인 드론전용비행시험장 일대에 드론 테마파크를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2023년까지 드론전용비행시험장 일대에 관람석과 이용객 편의시설을 구축하고 드론 관련 시설을 집약시킬 예정이다. 강원도공무원 교육 연수생들을 대상으로 실시 되고 있는 드론 교육 과정이 영월 드론전용비행장에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다음달 강원도와 협약(MOU)도 맺는다. 올 5월부터 교육 과정이 시작된다. 드론비행장 옥상에는 별도의 드론 전용 교육장도 만든다. 인근 세경대 전기자동차드론학과에는 유인 드론 교육 과정도 개설, 운영할 계획이다. 또 청소년들이 드론 이론을 배우고 미션 수행 게임 등을 하는 ‘찾아가는 학생 드론 진로 교육’을 실시하고, 코로나19로 실행하지 못했던 드론 비행 경진 대회를 활성화해 각종 데이터 수집과 분석에도 나설 예정이다. 세경대와의 협업을 통한 유인 드론 개발·연구에도 힘쓸 계획이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영월군은 강원도에서 유일한 드론공역과 드론전용비행시험장을 갖추고 있다.”며 “드론 테마파크를 조성해 드론의 메카 영월이 전국 최고의 드론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미리 보는 내 직업… 동대문 ‘진로 박람회’ 오늘 개막

    미리 보는 내 직업… 동대문 ‘진로 박람회’ 오늘 개막

    서울 동대문구는 10일부터 4일간 동대문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에서 ‘진로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뿐만 아니라 서울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유튜브 채널 ‘와락튜브’와 실시간 프로그램(ZOOM)등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동대문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의 인기 프로그램, VR프로그램 활용과 같은 새로운 형식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과 멘토링, 직업체험, 온라인 현장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상시로 운영해 혼자서는 알아보기 힘든 직업세계, 진학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4차 산업시대를 대비하여 로봇공학자, 코딩전문가, 드론전문가 등 미래유망직종을 체험해볼 수 있는 키트도 제공한다. 또 온라인 현장탐방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진행하는 VR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보다 현장감 넘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상시 프로그램 이외에도 10일부터 3일 동안 청소년기에 주로 하는 고민을 전문 강사와 함께 풀어보는 힐링 콘서트와 진로 토크 콘서트를 와락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진행한다. 동대문구 진로 박람회는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02-6238-2020)으로 문의하면 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박람회가 청소년들이 자신의 역량을 발견하고 적성에 맞는 직업을 고를 수 있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동대문구 진로 박람회와 같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청소년들의 지속적인 진로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영상] ‘드론 3281대’ 제네시스 드론쇼, 기네스 세계기록 인증

    [영상] ‘드론 3281대’ 제네시스 드론쇼, 기네스 세계기록 인증

    현대 제네시스가 중국 고급차 시장 공략에 나선 가운데, 지난달 2일 열린 브랜드 출범식에 등장한 드론쇼가 세계 기네스 협회 측으로부터 공식 세계기록 인증을 받았다. 해당 드론쇼는 지난달 2일 상하이 황푸강 일대에서 열린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식의 일환으로, 드론 3281대가 동시에 하늘로 날아올라 ‘니하오 중궈(你好 中國) 헬로 차이나'(Hello China) 등의 글자를 포함해 QR코드와 제네시스 로고 등을 완벽하게 만들어냈다. 당시 현장에는 기네스 세계기록 공식 인증을 평가하기 위한 세계 기네스 협회 심판관이 참석해 있었다. 기네스 협회가 17일 공개한 영상은 행사 주최 측이 동원한 직원들이 일일이 드론을 지정된 장소에 놓고 쇼를 준비하는 모습부터, 드론을 직접 날려 밤하늘에 그림을 수놓는 장면 등 화려했던 드론쇼의 비하인드 장면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기네스 협회는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상하이에서 열린 이번 쇼에는 총 3281대의 드론이 사용됐으며, 이는 '동시에 비행한 가장 많은 무인항공기'(most Unmanned Aerial Vehicles (UAVs) airborne simultaneously)부문에서 세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록은 수천 대의 드론이 제네시스 로고를 만들 때 세워졌으며, 이전 기록은 지난해 9월 중국 드론전문업체가 세운 3051대였다.  ‘제니사이스’(捷尼賽思)라는 중국명으로 현지 공략을 시작한 제네시스는 2015년 현대차에서 별도 브랜드로 독립한 뒤 미국, 러시아 등지로 진출했다. 2019년에는 상하이에 중국판매법인(제네시스 모터 차이나)을 세웠으며, 가장 먼저 G80 세단과 GV80 SUV 판매를 시작했다. 특히 GV80은 올해 2월 골프 스타 타이거 우즈가 이 차량을 타고 전복 사고를 냈으나,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전 세계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혁신도시 상생, 이전기업 하기 나름

    혁신도시 상생발전은 이전기업 하기 나름이라는 것이 증명됐다. 국토교통부는 11일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 성과보고대회를 개최하고 혁신도시 발전 우수 기관을 표창하고 사례를 발표했다. 우수 사례로 꼽힌 경북 혁신도시(김천)는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도로공사 등 교통 관련 공기업이 이전하면서 조성됐다. 교통안전공단은 기관 이전과 함께 상생발전 방안을 찾던 중 공단이 추진하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했다. 공단의 주요 사업인 자율주행차, 드론 연구와 연계한 ‘신교통산업 첨단 연구단지’를 조성해 지역 발전을 꾀하자는 취지였다. 단지에는 첨단자동차검사 연구센터, 튜닝카 성능·안전시험센터, 드론전용 비행장과 면허시험장이 들어선다. 지난달 문을 연 자동차검사 연구센터에는 연관기업 100여 개가 입주할 예정이고, 8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연간 3만 명의 교육생이 방문하고 500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이다. 튜닝카센터는 연관 기업 50여 개가 입주하고 교육생 1만여 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드론비행장에도 기업 50여 개가 입주하고 교육생만 연간 2만여 명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또 지역 대학과 업무협약을 맺고 첨단자동차 전문인력과 드론조종 전문가 218명을 양성하고 있다. 열린 캠퍼스를 운영해 학점과 연계하고, 현장실습 학습도 지원하는 체계를 갖췄다. 내년부터는 협력 대학을 늘리고, 이곳으로 이전한 다른 공기업과 연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정석훈 일자리혁신팀장은 “기관 이전 초기에는 건물만 내려왔다고 불평하던 지역 민심도 교통산업 신도시 조성 기대감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전북 혁신도시(전주)에서 펼치는 ‘지역경제 119’ 사업도 눈에 띈다. 코로나 19로 어려운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도록 공사 차원에서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긴급 대응 전략을 세웠다. 먼저 지역 경제회복에 도움을 주도록 소상공인, 취약계층 등 1300여 명에게 38억원을 지원했다. 지역사랑상품권 9억 3400만원어치를 구입하고, 지역 화훼농가와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데 1억 4000여만 원을 사용했다. 코로나 19 방역 지원에 186명이 참여하고, 취약아동 온라인 학습용 컴퓨터 400대도 지원했다. LX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공공기관과 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그린마을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역특산품 판매를 늘리기 위한 유튜브 마케팅을 펼치고, 올해 전주에 이어 내년에는 고창에 온라인 전산망 교육장을 만들어 줄 계획이다. 에너지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친환경농업 기술도 전파할 계획이다. 김규현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은 “이전기관 특성에 맞춘 지역 특화사업을 확대하고, 일자리를 늘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2025년 ‘국가 대표’ 드론 기업 2곳 육성…중국에 맞선다

    2025년 ‘국가 대표’ 드론 기업 2곳 육성…중국에 맞선다

    정부가 중국산에 점령당할 위기에 놓인 국내 드론산업을 살리기 위해 팔을 걷었다. 2025년까지 국가대표 드론 기업을 2개 이상 육성하고 공공기관이 구매하는 드론의 70% 이상을 국산으로 채울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13일 기획재정부·과기정통부·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기관과 함께 국가 드론 정책을 총괄하는 ‘드론산업협의체’ 첫 회의를 열고 ‘드론산업 육성정책 2.0’을 심의·의결했다. 드론 산업은 2016년 12월 기준 704억원 규모에서 올해 6월 기준 4595억원으로 6.5배로 성장했다. 그러나 공공분야의 국산 드론 활용 비율은 50%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또 공공분야 드론 시장의 상당 부분을 완전 중국산이거나 중국산 부품을 단순 조립한 ‘무늬만 국산’인 제품이 점유하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2025년까지 국가대표 드론기업 2개와 유망기업 20개를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국토교통 혁신펀드를 통해 강소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벤처·스타트업은 창업자금과 아이디어 실현 비용을 지원한다. 중·대형 드론을 만드는 중견 규모 이상 기업의 진입도 단계적으로 허용하고 ‘국산’ 인증 기준을 고쳐 ‘무늬만 국산’이 아니라 핵심부품과 소프트웨어까지 국내에서 제작해야 국산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비행 제어, 고효율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도 추진해 핵심부품을 국산화할 예정이다. 개발도상국 등에 드론 관련 제도와 정책 경험을 무상으로 지원할 때 국내 기업을 동반함으로써 현지에서 관련 사업을 수주할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드론 개발을 하는 기업들이 현장 실증 기회를 더 많이 누릴 수 있도록 인천과 경기도 화성에 비행시험장도 만들 계획이다. 드론 작동과 안전성 등을 검증해 볼 수 있는 ‘실증 도시’도 올해 4개에서 2022년까지 10개로 확대한다. 도시별 지원 예산도 올해 기준 각 10억원에서 2022년에는 각 20억원으로 늘린다.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된 신제품은 ‘첨단기술 제품’으로 지정해 각종 인허가 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1개월까지로 단축키로 했다. 드론을 활용한 물류배송, 스마트영농, 스마트 시티 관리 등 유망한 사업 모델은 정부가 지정하는 드론특별자유화구역에서 집중적으로 실증해 빠르게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국산 드론 활용도 제고 등을 위한 대책도 추진한다. 국토부는 먼저 공공분야에서 국산 드론을 더 많이 활용하도록 하기 위해 2022년까지 매년 신규 드론 구매분의 70% 이상을 국산으로 채울 예정이다. 또 공공기관과 드론기업을 매칭해 건의 사항이나 상담을 주고받을 수 있는 ‘우리 드론 알림-e’도 운영한다. 드론 조종과 소프트웨어 조작 등 임무 수행에 필요한 교육 대상은 올해 475명에서 내년 505명으로 6.3% 늘리고, 경기도 시흥에 ‘드론 복합교육센터’도 건립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드론 구매, 운영, 안전관리, 사고 시 대처 등 단계별 업무와 필요 절차를 표준화한 운용 지침도 제작해 배포한다. 드론 비행 중 사고나 추락 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용자의 배상책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드론전용 보험 표준모델도 개발한다. 현재 드론 관련 보험은 상대방에 대한 피해를 보상하는 대인·대물 피해보상만 있고 비행기체 자체에 대한 보험은 없기 때문이다. 정부는 감사원의 협조를 얻어 드론활용 중 기체가 파손된 경우 조종자에 경제적 부담을 지우지 않도록 하는 운용자 면책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드론산업 육성정책 2.0을 충실히 추진해 K-드론 브랜드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는 국민에게 기쁨과 희망을 전달하고자 13일 오후 드론 쇼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펼쳐지는 행사에는 드론 315대가 동원돼 ‘코로나 극복’, ‘경제 성장’, ‘대한민국’과 같은 글자를 각 내용에 맞는 그림과 함께 만들어 보인다. 드론 쇼는 현장에서뿐 아니라 국토부나 KTV 유튜브를 통해서도 실시간 생중계나 다시 보기 방식으로 관람할 수 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레이저 발사 드론 무력화 기술, 軍 2023년까지 개발 완료 추진

    레이저 발사 드론 무력화 기술, 軍 2023년까지 개발 완료 추진

    방위·거리·고도 3차원 방식 탐지 국지방공레이더는 올 중반 전방에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군수비대 사령관이 미군의 드론 공격으로 사망하는 등 세계 전장이 ‘드론전쟁’ 시대로 변화하면서 우리 군이 드론을 탐지하고 요격하는 무기체계를 어느 수준으로 구축하고 있는지 관심이 쏠린다. 8일 군 당국에 따르면 드론전쟁 양상이 강화되면서 군도 드론을 무력화할 수 있는 ‘안티드론’ 구축에 나선 상황이다. 안티드론 기술은 드론을 실질적으로 파괴하는 ‘하드킬’과 전파 교란을 이용해 드론의 비행을 중지시키는 ‘소프트킬’로 나뉜다. ●레이저, 전기로 운용… 1회 발사비 2000원 우선 기존 소총이나 발칸 대공포 등 재래식 무기에서 벗어나 레이저로 드론을 무력화하는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방위사업청이 현재 개발 중인 ‘레이저 대공무기’는 광원 레이저를 드론에 직접 발사해 무력화시키는 새 무기체계다. 레이저는 눈에 보이지 않고 소음이 없다. 또 탄 없이 전기 공급으로 운용돼 1회 발사 비용이 약 2000원에 불과하다. 2023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드론 주파수 교란 시스템은 작년 전력화 드론의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나 주파수를 교란해 작동을 중지시키는 ‘재밍’ 방법도 거론된다. 육군 수도방위사령부는 지난해 4월 이스라엘에서 수입한 드론 테러 방어용 탐지 레이더 9대를 전력화했다. SSR로 불리는 이 레이더는 청와대 등 수도권 핵심 시설 방어용으로 드론의 주파수를 무력화하는 시스템이다. 군 당국은 이 외에 추가적인 전파 교란 무기 개발과 구매 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군 보유 레이더는 드론 탐지 쉽지 않아 하지만 드론 공격 방어의 핵심은 ‘탐지’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현재 군이 가지고 있는 레이더 수준에서는 사실상 드론 탐지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 육군과 공군이 가진 저고도 탐지레이더(TPS830K)와 공군의 저고도 감시용 레이더(갭필러)의 경우 드론 탐지에 한계가 있다. 드론은 크기가 작아 육안으로도 식별이 어렵고, 레이더에도 새떼와 같은 형상으로 나타난다. 또 장애물이 많은 산이나 시가지 등 레이더 사각지역에서는 포착에 어려움도 있다. 2014년 군사분계선(MDL)을 조용히 넘어 남측 지역에서 여러 차례 발견된 북한 무인기들도 군 당국의 탐지망을 벗어났다. 군 당국은 ‘국지방공레이더’ 도입을 계획 중이다. 국지방공레이더는 기존 거리와 방위만을 탐지하는 2차원 방식이 아닌 방위·거리·고도까지 한 번에 탐지하는 3차원 방식으로 보다 정확한 소형 목표물 탐지가 가능하다. 올해 중반부터 전방 지역에 전력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소형화된 표적도 탐지가 가능해 드론을 빠르게 탐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세계는 ‘드론전쟁’ 시대…우리 軍 ‘안티드론’ 능력의 현 주소는?

    세계는 ‘드론전쟁’ 시대…우리 軍 ‘안티드론’ 능력의 현 주소는?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군사령관이 미군의 드론 공격으로 사망하는 등 세계 전장이 이제는 ‘드론 전쟁’ 시대로 변화하면서, 우리나라에 드론을 탐지하고 요격할 수 있는 시스템이 얼마나 구축돼 있는지 관심이 집중된다. 8일 군 당국에 따르면 드론 전쟁 양상이 강화되면서 군도 드론을 무력화 할 수 있는 ‘안티드론’ 체계 구축에 나서는 상황이다. 안티드론 기술은 드론을 실질적으로 파괴하는 ‘하드킬’(Hard kill)과 전파 교란을 이용해 드론의 비행을 중지시키는 ‘소프트킬’(Soft kill) 방식으로 나뉜다. 군 당국은 우선 기존 소총이나 발칸 대공포 등 재래식 무기에서 벗어나 레이저로 드론을 무력화하는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방위사업청이 지난 9월부터 체계개발에 나선 레이저 대공무기는 광섬유로부터 생성된 광원 레이저를 표적에 직접 발사해 드론을 무력화시키는 신개념 무기체계다. 레이저는 눈에 보이지 않고 소음이 없을 뿐 아니라 별도의 탄 없이도 전기만 공급되면 운용할 수 있어 1회 발사 비용이 약 2000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레이저 대공무기를 2023년까지 개발을 완료해 전력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으로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내지 라디오 통신을 교란해 드론의 작동을 중지시키는 ‘재밍’ 방법이 거론된다. 육군 수도방위사령부는 지난해 4월 이스라엘에서 수입한 드론 테러 방어용 탐지레이더 9대를 전력화했다. SSR로 불리는 이 레이더는 청와대 등 수도권 핵심시설 방어용으로 드론과 무인기의 주파수를 무력화시키는 시스템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추가로 전파 교란 무기체계 개발이나 구매 사업에 착수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드론 공격 방어의 핵심은 ‘탐지’라는 게 군사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군은 드론 탐지를 위한 레이더 도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재 상태에서는 사실상 탐지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 육군과 공군이 가진 저고도 탐지레이더(TPS830K)와 공군의 저고도 감시용 레이더(갭필러)의 경우 소형 무인기 탐지에 한계가 있다. 드론은 크기가 작아 육안으로도 식별이 어려울뿐더러, 레이더에도 새떼와 같은 형상으로 나타나 군 방공망에 노출되지 않을 수 있다. 또 장애물이 많은 산이나 시가지 지역에서도 포착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014년부터 군사분계선(MDL)을 조용히 넘어 남측 지역에서 여러 차례 발견된 북한 무인기들도 군 당국의 탐지망에서 벗어났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군 당국은 내년 ‘국지방공레이더’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국지방공레이더는 기존 레이더보다 탐지거리가 뛰어난 레이더 체계다. 거리와 방위만을 탐지하는 기존 2차원 방식이 아닌 방위·거리·고도까지 한 번에 탐지하는 3차원 방식으로, 보다 정확한 소형 목표물 추적이 가능하다. 조만간 국지방공레이더가 도입되면 드론 탐지에 도움이 될 거라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다. 올해 중순부터 전방 지역에 전력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보다 소형화된 표적도 탐지가 가능해 드론을 빠르게 탐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세계는 이제 ‘드론전쟁’ 시대…우리 군이 가진 드론 공격기 현 주소는

    세계는 이제 ‘드론전쟁’ 시대…우리 군이 가진 드론 공격기 현 주소는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 사령관이 미군의 드론 공습으로 사망하면서 우리 군이 보유한 무인공격기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세계 각국이 무인공격기를 도입하며 변화된 전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한국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7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한국은 무인정찰기를 다수 확보 및 개발하고 있지만 무인공격기는 현재 주한미군 자산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군은 군단급 정찰용 무인항공기 ‘송골매’(RQ101)와 ‘헤론’, 대대급 정찰용 ‘리모아이’ 등 다수의 무인정찰기를 운용하고 있다. 또 고고도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RQ4) 4대도 도입해 곧 실전배치에 나설 계획이다. 이들은 주로 서북도서와 전방 등에서 비행하면서 북한의 동태를 살피는 임무를 수행한다. 주로 육군이 운용한다. 군은 다수의 무인정찰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미군이 솔레이마니를 암살할 때 사용한 리퍼(MQ9)와 같은 무인공격기는 보유하고 있지 않다. 대신 주한미군이 보유한 무인공격기 자산에 의존하고 있다. 주한미군은 2017년 ‘그레이이글’(MQ1C) 12대를 전북 군산기지로 들여온 뒤 2018년 2월 해당 중대를 창설해 운용하고 있다. 그레이이글은 적외선 카메라 등 감시 장비를 탑재하고 최대 8.8㎞ 상공에서 30시간가량 비행할 수 있다. 그나마 우리 군이 가진 무인기 중 공격 기능을 가진 무인기는 이스라엘에서 도입한 ‘하피’가 유일하다. 공군은 제8전투비행단에 하피운용대대를 창설하고 6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999년부터 하피를 실전배치하고 있다. 지상에서 발사한 하피는 2~5시간 정도 상공에서 비행하며 400~500㎞까지 작전수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탄두를 실은 하피의 무게는 약 152㎏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하피는 레이더 전파를 탐지하고 레이더망을 향해 자폭하는 형태로 소형 표적을 세밀하게 타격할 수 있는 무기와는 개념 자체가 다르다. 일각에서는 세계가 이제 ‘드론 전쟁’ 시대로 접어선 만큼 우리 군도 무인공격기를 빠르게 도입하거나 자체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무인공격기는 아군의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소형 표적에 대한 정밀한 타격이 가능해 미래 첨단전력의 핵심으로 꼽힌다. 중국과 러시아 등 주변국도 자체적인 무인공격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한국은 여전히 뒤처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군 관계자는 “현재 무인공격기와 관련돼 특별히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무인공격기 도입이 뒤처지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실질적인 미래 전장에 대비한 전술 운용 개념을 세우지 못한 채 각 군이 서로 ‘몸집 불리기’에만 치중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변화된 전장에 대비하는 것보다는 조직 이기주의가 우선하고 있다는 게 군사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솔레이마니를 제거할 때 사용된 미군의 무인기는 미 공군 소속이지만 육·해·공군이 요구하는 긴급표적 처리를 지원하는 합동 작전을 수행한다”면서 “반면 한국의 경우 육군은 공군의 임무와 기능을 빼앗기 위해 필요한 명분을 획득하려는 수단으로 무인기를 활용하려 하고, 공군은 무인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음에도 도입이 불러올 유인기의 감소와 조종사의 보직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시흥시 배곧에 전문인력 양성용 드론 복합교육훈련센터 착공

    시흥시 배곧에 전문인력 양성용 드론 복합교육훈련센터 착공

    경기 시흥시는 10일 배곧동에서 ‘드론 복합교육훈련센터 착공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드론 복합교육훈련센터’는 드론 활용과 교육 수요가 급증하는데 비해 교육 전용 시설이 부족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3년 전 32명에 불과했던 드론 조종교관 법정교육 교육생은 올해 3400명에 다다르고 있다. 국가에서 구축하는 최초의 드론 교육 인프라인 ‘드론 복합교육훈련센터’는 드론 안전을 강화하고, 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전담 시설이다. 2만 8000㎡ 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4개 교육 강의실과 실기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4면의 교육장으로 구성되어 연 5800여명의 교육생을 수용할 수 있다. 드론 조종교관 법정교육을 비롯해 공공분야 임무특화 교육, 특별 안전교육, 드론 택시·택배 등 비가시 비행에 대한 특수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센터 구축을 통해 교육생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해 고객 만족 및 서비스 향상뿐 아니라,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한 드론 안전관리 강화와 미래형 신산업 일자리 창출 등 효과가 기대된다. 임병택 시장은 “드론 복합교육훈련센터가 수도권 드론전문가 양성 국가공인교육기관으로 드론 인력양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드론의 지역축제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드론교육을 통해 지역주민이 새 일자리를 갖고 시화스마트허브 및 MTV에 연관산업이 발전될 수 있도록 지원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드론 복합교육훈련센터는 12월 착공해 내년 7월 준공 예정으로 2020년 9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경일대 창의융합 키움페어 개최

    경일대 창의융합 키움페어 개최

    경일대학교가 ‘창의·융합 키움페어(KIUM Fair) 2019’를 개최했다. 교육부,한국연구재단,경상북도,경산시가 후원하고 경일대가 주관한 이번 키움페어는 지난 일 년 간의 경일대 산학협력 성과를 총망라 해 교내 구성원들이 공유한 자리였다. 캡스톤디자인, 현장실습, 글로벌프로그램, TOBE Innovation(지역사회 혁신지원), 콜라보공모전, 창업동아리 참가자들이 성과를 발표하고 결과물을 전시했다. 또 행사장 내에 현장실습 상담, 키움랩(KIUM Lab) 전시, 3D프린터·자율주행차 시뮬레이터 체험, 드론전시, 키움마켓, 경품추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이번 키움페어는 재학생들의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돕고, 도전적 정신을 공유하기 위한 축제의 장으로 기획했다. 모든 학부(과)에서 진행 되는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및 산업체 애로사항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노인체육복지전공 문지혜 학생은 “새단장을 마친 도서관의 콜라보스퀘어에서 다양한 발표와 전시가 이어지고 있어 축제현장에 온 것 같다”라며 “다른 전공 학생들의 노력과 성과를 함께 공유한다는 취지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정현태 경일대 총장은 “지역과 대학 그리고 기업이 쌍방향 협업할 수 있는 대학이 되기 위해 창의융합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대학 내 산학협력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국내외의 다양한 산학협력 활동을 통해 대학의 위상을 높이는 학생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김현우 경일대 LINC+사업단장은 “재학생들에게 산학협력이 어려운 것이 아닌 늘 가까이에서 즐겁게 활동 할 수 있다는 흥미를 유발하고, 개인의 취업역량 강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사랑 돌봄·재능 나눔·젊은 변화… 성동 평생교육엔 3철학이 있다

    사랑 돌봄·재능 나눔·젊은 변화… 성동 평생교육엔 3철학이 있다

    교육부 신규평생학습도시 지정 기념 캘리그라피·퀼트 등 체험 부스 풍성 유네스코 학습도시 포함 ‘교육 3관왕’ “100세 시대… 평생 배우니까 젊게 산다”‘사랑으로 돌봐주는 평생교육’, ‘여가를 즐기며, 재능을 나누며 평생교육’, ‘변화를 만드는 새로운 평생교육’…. 지난 14일 오후 3시, 서울 성동구청 앞 광장. 유치원생부터 7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성동구의 평생학습 비전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피켓들을 들고 오갔다. 이날 열린 평생학습축제 ‘배움애(愛) 빠지다’의 취지와 평생학습의 중요성을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평생학습 일일 전도사로 참석, 주민들 한 명 한 명에게 성동구의 평생학습 체계를 설명했다. 정 구청장은 “배움을 지속하는 사람은 누구나 젊음을 유지한다”며 “100세 시대, 긴 인생을 젊고 즐겁게 사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평생교육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축제는 평생학습을 주제로 처음 열린 것으로, 지난 4월 성동구가 교육부 지정 신규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고, 평생학습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평생학습도시 동판 제막식을 시작으로 사물놀이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캘리그라피·퀼트·가죽공예·비누꽃 만들기 등 평생학습 프로그램 체험 부스도 꾸려졌고, 드론전시와 3D 프린터 체험은 큰 인기를 끌었다. 한 주민은 “기술 발달로 인공지능이 사람 역할을 대신하는 급변 시대를 맞아 평생학습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구민 전 생애를 책임지는 평생교육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됐으면 한다”고 했다. 구는 그동안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한 의회 결의문 채택, 평생교육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등 평생학습도시 토대를 쌓았다. 2017년 7월엔 평생학습관인 ‘독서당 인문아카데미센터’를 개관하고, 인문학 강좌를 중심으로 어학·생활·교양강좌 등 주민들이 원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마장동·행당1동·금호1가동·성수1가제1동·용답동 등 8개 동 주민자치회와 함께 집 가까운 곳에서 누구나 평생학습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동네배움터’ 사업도 펼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런 노력에 힘입어 2015년 융복합혁신교육특구 지정, 2016년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인증에 이어 평생학습도시 선정까지, 교육 3관왕을 달성하게 됐다”며 “성동구가 명실 공히 명문 교육도시로 우뚝 설 기반이 두루 갖춰졌다”고 했다. 정 구청장은 “성별과 연령에 관계없이 평생 이어져야 할 교육의 공적 지원을 꾸준히 확대, 행복지수가 높은 평생학습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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