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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

    ●권여현 개인전 신화, 역사, 철학, 종교, 심리학, 사회학 등 다양한 인문학적 배경에 뿌리를 두고 작업하는 작가의 깊은 철학과 인생의 성찰을 살펴볼 수 있는 회화 25점으로 구성된다. 전시 타이틀은 ‘맥거핀 디자이어’. 관람자의 시선을 의도적으로 묶어둠으로써 공포감과 의문을 불러일으키는 이미지들이다. 9일까지, 서울 서초구 아트컴퍼니 긱. (070)7795-7395. ●박창서 전 갤러리 신라의 지역 젊은 작가 양성 프로그램 2001년 전시작가로 15년간 파리에서 체득한 작가적 상상력을 다양한 매체로 선보인다. 유사성, 차이, 침투 가능성, 모호함이라는 네가지 개념을 중심으로 한 사진, 영상, 드로잉 작업들. 30일까지 대구 중구 대봉로 갤러리신라 C홀. (053)422-1628.
  • 서울 수제화 아카데미, 이태리 장인 기술 전수

    이탈리아 밀라노의 명문 구두학교 교수들이 서울에서 직접 수제화 장인의 기술을 전수한다. 서울시는 5일 성동구 성수IT종합센터 제화교육장에서 16주 과정의 ‘서울 수제화 아카데미 디자이너·MD 교육과정’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공고를 통해 선발된 16명의 교육생들은 이탈리아 장인들과 국내 제화업계 디자인실장, 수석연구원들로부터 수제화 디자인·제조·브랜드 관리 등의 비법을 배운다. 교육과정은 ▲남녀 구두 디자인 ▲드로잉·일러스트레이션 ▲제화·패션 머천다이징(MD) ▲브랜드 관리 등 4개 분야로 짜였다. 이론·실습을 병행해 수업하고 포트폴리오 제작 등 실제 취업에 필요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가르친다. 특히 밀라노의 명문학교인 ‘아르스 수토리아’의 오리에타 펠리자리, 조지아 로헤 등 교수 2명이 강사로 초빙돼 글로벌 유행과 컬렉션 개발, 브랜드 노하우를 가르친다. 수료자 가운데 최우수 성적을 거둔 1명에게는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슈즈페어’인 ‘MIKAM’에 참석할 기회를 준다. 김태희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이 과정이 교육만으로 끝나지 않고 성수 수제화 공동판매장 입점, 사회적기업 취업·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괴짜들의 사기극, 전쟁을 끝내다

    괴짜들의 사기극, 전쟁을 끝내다

    부대원 전선 곳곳 돌며 기만작전 ‘공연’ ‘속임수 게임’ 예술적 창의력으로 승리 고스트 아미/릭 바이어·엘리자베스 세일스 지음/노시내 옮김/마티/320쪽/1만 8000원 전쟁은 삶의 모든 측면이 동원되는 총력전이다. 전쟁은 속고 속이는 치열한 두뇌 게임이다. 그리스 신화의 ‘트로이 목마’는 전쟁의 승패를 넘어 국가의 존망마저 가른 고전적인 기만 책략이다. 중국 손자는 그의 병법인 시계(始計) 제1편에 “전쟁은 속임수”라고 정의했다. 이탈리아 정치인 마키아벨리는 “책략으로 적을 굴복시키는 사람은 무력으로 적을 굴복시키는 사람 못지않게 훌륭하다”고 강조했다. 대량 학살의 비극적 전쟁으로 사상자가 5000여만명에 달했던 제2차 세계대전에서 오직 속임수 하나만으로 전쟁을 승리로 이끈 미군 특수부대가 존재했다. 게다가 그 부대에 참전한 용사들 상당수가 군대와는 전혀 무관하게 여겨지는 인간 유형인 예술가들이었고, 자신들끼리는 공공연하게 서로를 사기꾼이라고 불렀던 이들이었다는 점도 이채롭다. 신간 ‘고스트 아미’(ghost army)는 2차 세계대전에 실존했던 특수부대 얘기다. 제23본부 특수부대, 일명 ‘고스트 아미’의 부대원은 고작 1100여명. 이들에게 부여된 임무는 단 하나. 독일군을 속이는 것이었다. 1996년까지 미 국방부 군사기밀로 이들의 활약상은 봉인돼 있었다. 책은 반세기가 지나서야 드러난 23부대 괴짜들의 전투, 그들만의 전쟁을 실감 나게 재구성했다. 제603위장공병 특수대대 소속 조 스펜스 이병. 그는 2차 대전 당시 불가사의한 장면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졌다. 병사 네 명이 무게가 30t에 달하는 M4 셔면 탱크를 한 귀퉁이씩 잡고 번쩍 들어 올리는 초인적 능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목격한 것이다. 바로, 고스트 아미의 작품이었다. 이 부대가 싣고 온 마대 자루마다 찌그러진 고무 전차가 한 대씩 들어 있었다. 노즐로 15분 정도 공기를 불어 넣으면 고무 덩어리는 전차로 둔갑했다. 독일군들은 숲속에 도열한 가짜 탱크들을 보고 우회하거나 공습 작전을 펴는 데 전력을 소모해야 했다. 고스트 아미가 주둔하는 최전선에서는 탱크뿐 아니라 지프, 트럭, 대포까지 온갖 모조 무기가 바람만 넣으면 마술처럼 솟아났다. 23부대는 전차, 트럭, 화물차, 불도저 소리, 강을 건너기 위해 임시로 놓은 부교를 설치하는 소리, 병사들의 욕설까지 다양한 전쟁터의 소음을 녹음해 마치 사단급이 주둔 중인 것처럼 음향전도 펼쳤다. 23부대의 작전은 전선 곳곳을 돌며 기만 작전을 펼치는 일종의 ‘순회 공연’이었다. 진짜 전투를 하는 실전 기갑 부대로 위장해 작전 지역에서의 미군 병력 규모를 부풀리는 게 핵심 임무. 부대원들은 다른 부대 소속 마크로 바꿔 달고 마을 술집이나 식료품점에 들러 거짓 이동 경로와 작전을 흘렸다. 나치 첩자들이 이를 독일군에게 정보로 팔도록 말이다. 그렇게 23부대는 아군마저도 숱하게 속이며 작전을 수행해 나갔다. 부대원들은 군인이기 전에 예술가였다. 예술적 재능으로 뭉친 병사들이 그린 수많은 수채화와 드로잉이 전후에 발굴됐다. 오죽하면 최전선에서 이들은 전시회를 열 정도였다. 지난해 별세한 추상주의 화가 엘즈워스 켈리, 패션 디자이너 빌 블라스, 야생동물 화가 아서 싱어, 사진작가 아트 케인 등이 고스트 아미 출신이다. 고스트 아미는 1945년 독일 라인강을 건너 나치 최후의 방어선을 무너뜨리는 작전에서 빛을 발했다. 미 9군 소속 제30보병사단과 제79보병사단이 실제 공격 지점보다 남쪽으로 16㎞ 아래에서 도강 공격을 하는 것처럼 위장하는 게 고스트 아미의 임무였다. 1100명의 23부대는 마치 3만 병사가 라인강을 돌파하는 것처럼 연출했다. 투입된 모조 전차와 군용차만 200대가 넘었다. 고스트 아미의 기만 작전이 대성공을 거두면서 두 사단이 실제로 라인강을 돌파하면서 발생한 사망자는 31명에 그쳤다. 고스트 아미의 마지막 공연은 기밀로 남았지만 군 지도부는 비밀리에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그리고 전쟁도 끝났다. 저자는 “23부대는 미술가, 디자이너, 무선통신사 등으로 구성된 배역진이 진짜 무기 대신 고무로 만든 가짜 무기와 세계 최첨단 음향 효과 장치와 예술적 창의력으로 무장한 채 작전을 폈다”면서 “그들은 얼마나 연기를 잘하느냐에 자신들의 생명이 달려 있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고 평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SK이노베이션 광고 화제… 한 달 만에 1000만건 조회

    SK이노베이션 광고 화제… 한 달 만에 1000만건 조회

    SK이노베이션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선보인 기업 광고 ‘이노베이션의 큰 그림’이 지난 7월 1일 공개된 뒤 조회 수가 한 달 만에 1000만건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광고는 김정기 작가가 가로 5m, 세로 2m의 대형 캔버스에 SK이노베이션이 전 세계를 무대로 펼치는 석유, 화학 등 사업 영역을 세계지도 형태의 그림으로 표현하는 ‘드로잉 쇼’로 이뤄져 있다. 한국어로 제작된 이 광고는 미국, 일본, 멕시코 등 해외에서도 1만건 가까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37개국 101명의 현대미술 작가들, 예술의 본질에 귀 기울이다

    37개국 101명의 현대미술 작가들, 예술의 본질에 귀 기울이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현대미술 축제 ‘2016광주비엔날레’가 1일 개막식에 이어 66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마리아 린드가 예술총감독을 맡은 올해 광주비엔날레는 ‘제8기후대(예술은 무엇을 하는가?)를 주제로 37개국 101명의 작가 참여해 회화, 설치,영상 등 252점을 선보인다.  개막식에 앞서 1일 광주비엔날레 전시장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린드 감독은 “전세계적으로 예술의 도구화, 상업 예술시장의 팽창 등 예술제반조건의 과도한 팽창에 대한 우려가 증폭하는 시점에서 예술을 중앙 무대에 올려놓고자 하는 기획 의도를 담고 있다”며 “추상적이고 상상력이 가득한 공간에서 오늘날 동시대 예술이 어떻게 기능하는지에 대한 답을 지속적으로 찾아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주제 ‘제 8기후대’는 미래를 예측하고 미래에 대해 무언가를 행할 수 있는 예술의 능력과 역할에 대한 탐구와 기대를 강조하는 개념이다. 예술의 역할 중 ‘사회와의 매개성’ 철학에 입각해 기획된 만큼 지역주민과의 소통, 사회적 실천 가능성을 부각시킨 것이 이번 비엔날레의 특징이다. 키고 있다. 전시장소를 광주비엔날레전시관 이외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의재미술관, 무등현대미술관, 우제길미술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서구문화센터 앞 전광판 등 8곳의 외부 전시장으로 확대한 것도 이런 배경이다. 외부 전시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상상력으로 충만한 ‘제 8기후대’를 완성한다는 것이 기획의도다. 전시 외에 프로그램도 오프닝 퍼포먼스와 포럼, 시민 참여 프로그램, 광주비엔날레 특별전과 기념전, 포트폴리오 리뷰 프로그램 등 다양하다.  올해 전시에는 권역별로 유럽 18개국에서 44 작가, 아시아 11개국에서 32 작가를 비롯해 북미, 남미, 오세아니아, 아프리카에서 국제 미술계의 스타작가부터 신진작가까지 참여해 현대미술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지난 해 부터 작가들이 광주를 방문하면서 현지 주민들과 지역 밀착형 현장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물들을 전시에 반영하고 있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1전시관에서는 41명의 작가들의 다양한 장르 작품들이 파티션없이 전시돼 만화경적인 풍경과 ‘카오스’적인 풍경을 만들었다. 입구에 들어서면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주요거점이자 토론의 장이었던 광주시 계림동 녹두서점을 재현한 도라 가르시아의 신작 ‘녹두서점-산자와 죽은자, 우리 모두를 위한’을 만날 수 있다. 가벽 설치를 최소화하면서 비디오, 프로젝션 등 영상작품만을 배치해 공간에 대한 몰입도를 높인 2전시실에서는 필립 파레노의 드로잉을 LED조명과 사운드로 발전시킨 작품 ‘삶에 존재하는 힘을 넘어설 수 있는 율동적 본능을 가지고’가 설치됐다. 3전시실은 독립적인 영역을 만들면서도 열린 공간에 작품들을 설치했다. 장난감 레고블럭으로 독일 군용탱크기판을 실사이즈로 확대한 나타샤 사드르 하기기안의 작품, 광주에 머물며 지역학생들과 함께 작업한 미하엘 보이틀러의 작품 ‘대인 소시지가게’를 만날 수 있다. 4전시실은 테헤란에서 활동하는 모니르 샤루디 팔만팔마이언의 섬세한 거울공예 작품이 걸렸다. 5전시실은 성과 페미니즘 논의에 기반한 여성 퀴어문화를 주요 주제로 다뤄온 폴린 부드리와 레나테 로렌스의 영상 및 LED 조명작품이 중앙에 설치됐다.  외부 전시공간 중 암스테르담에서 활동하는 사스키아 누어 판 임호프는 무등산 자락에 위치한 우제길 미술관에서 작품 ‘# +26.00’을 선보이며 뉘른베르크와 로테르담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베른 크라우스는 광주시민과 등산객, 여행자 등이 참여할 수 있는 ‘이름없는 정원’을 무등현대미술관에서 제작했다. 무등산 국립공원내 의재미술관에서는 스톡홀름에서 활동하고 있는 구닐라 클링버그가 한국의 풍수지리와 오행, 산 등을 연결해 작품화한 ‘고요함이 쌓이면 움직임이 생긴다’을 전시하고 있다.  광주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세종사이버대학교 평생교육원, 다양한 특성화 과정 수강생 모집

    세종사이버대학교 평생교육원, 다양한 특성화 과정 수강생 모집

    세종사이버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총 10개의 특성화 과정을 개설하고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 이번에 개설된 과정들을 살펴 보면 외식창업 분야에 강점이 있는 세종사이버대학교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카페창업과정, 외식서비스마스터과정, 프랜차이즈본부구축과정은 외식업계의 경쟁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기초부터 문제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방법까지 창업에 필요한 모든 것을 교육 받을 수 있다. 미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유망콘텐츠인 웹툰과 3D게임그래픽, 미술에 기초가 되는 드로잉, 회화도 세종사이버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배울 수 있게 됐다. 웹툰기초과정, 3D게임그래픽 캐릭터 실무과정, 드로잉회화과정은 전문학원에 비해 저렴한 학습비용과 세종사이버대학교의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진의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다양한 실습을 통해 실무적인 경험과 능력을 쌓을 수 있다. 부동산경매전문가, 컨설턴트과정은 자산투자의 한 방법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부동산경매를 초보자들도 쉽게 경매투자에 대한 전문성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영어회화의 능력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곽영일의 시네마 영어회화과정, 자녀들의 올바른 독서 습관을 키워줄 수 있는 아동독서지도과정, 지나온 삶을 되돌아 보며 새로운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자서전집필과정 등 다양한 과정들이 개설되어 있다. 세종사이버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는 재학생 및 졸업생, 개인사업자, 직장인부터 학부모와 광진구민 할인 등 다양한 장학, 할인제도를 마련해 수강생들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본 교육과정은 특별한 자격제한 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수강신청은 세종사이버대학교 평생교육원 홈페이지, 이메일 및 전화를 통해 접수 가능하고, 수강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세종사이버대학교 평생교육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 ●조각가의 아내 한국 현대 조각의 선두주자였던 김종영이 아내 이효영 여사를 모델로 그린 드로잉(작품)과 유화, 수채화, 두상 조각 등 40여점을 선보이는 특별기획전. 학교와 예술에 전념하던 김종영을 묵묵히 내조하고 존경했던 아내에 대한 찬사와 가족에 대한 사랑이 잔잔하게 전해진다. 11월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동 김종영미술관. (02)3217-6484. ●우종일 전 인체 누드를 통해 미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담아내는 사진작가 우종일이 조선 여인의 미에 집중한 ‘조선여인 시리즈’ 15점을 선보인다. 조선의 여인들을 재현해 인물사진을 촬영하고 그 이미지 위에 6만여개의 원석을 촬영한 이미지를 덧입힌 작업들. 9월 12일까지, 서울 삼청로 아트파크. (02)3210-2300. [대중음악] ●넬 컴백 콘서트 ‘C’ 국내 최고의 감성 모던록 밴드 넬이 2년 5개월 만에 정규 7집 앨범 ‘C’를 발매하고 꾸미는 무대. 새 앨범은 카오스(Chaos), 갈등(Conflict), 혼란(Confuse), 모순(Contradiction)을 주제로 한 열두 곡을 담았다. 공연에선 신곡부터 기존 히트곡까지 다채로운 라이브를 선보인다. 9월 3~4일 오후 7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 11만원. 1544-1555. ●시오엔 컬래버레이션 EP 발매 콘서트 ‘옴니버스’ 2012년부터 꾸준히 한국을 찾으며 한국 음악 팬과 교감해 온 벨기에 출신 싱어송라이터 시오엔이 국내 유명 인디 뮤지션들과 미니 앨범을 내고 꾸미는 기념 무대. 김사월X김해원, 선우정아, 성기완, 해오, 디제이 어바웃 줄리안 앤드 이현과 함께 앨범 수록곡을 들려준다. 9월 3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 4만 4000원. (02)330-6212. [뮤지컬·연극] ●뮤지컬 ‘킹키부츠’ 2014년 국내 초연 이후 1년 8개월 만에 더욱 화려하고 우아한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폐업 위기의 구두공장을 물려받은 찰리가 드래그 퀸(Drag queen·여장 남자 가수) 롤라를 만나 드래그 퀸을 위한 특별한 신발 킹키부츠를 만들어 회사를 되살리는 과정을 담았다. 201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다. 9월 2일부터 11월 3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6만~14만원. 1544-1555. ●연극 ‘도둑맞은 책’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스토리공모대전 수상작을 원작으로 제작된 동명의 영화 시나리오를 각색한 작품. 시나리오 속 다양한 인물들을 2인극으로 압축, 강렬한 에너지와 극대화된 심리상태를 스릴감 있게 전한다. 송영창·박용우·박호산·조상웅이 2인 1조가 돼 밀도 있는 연기를 펼친다. 9월 1~25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소극장 블루. 전석 4만원. 1566-5588. [클래식·무용] ●첼리스트 문웅휘의 명연주 ‘Beyond-’ 대한민국 대표 현악 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의 첼리스트 문웅휘의 독주 무대. 바흐 첼로 조곡 3번과 4번, 펜데레츠키 무반주 첼로 모음곡 등을 통해 깊이 있는 첼로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9월 1일 오후 8시, 서울 종로구 JCC아트센터 콘서트홀. 전석 4만원. (02)2138-7373~4. ●유니버설발레단 ‘잠자는 숲속의 미녀’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개최되는 ‘극장 용 클래식 스페셜’ 시리즈 세 번째 공연. 고대 유물이 숨 쉬고 있는 박물관에서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를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게 포인트. ‘박물관에서 즐기는 클래식’을 표방한 이 시리즈는 지난해부터 ‘슬로박오케스트라 내한공연’, ‘국립발레단 스페셜 갈라’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9월 2일 오후 7시·3일 오후 3시, 5만~10만원. 1544-5955.
  • 밥 먹듯 그렸다, 숨 쉬듯 그렸다… 근원 찾아서

    밥 먹듯 그렸다, 숨 쉬듯 그렸다… 근원 찾아서

    도시·역사·자화상·풍경 등 주제 망라 삶과 존재 대한 인문학적 탐구한 작가 서용선(61)은 도시, 역사, 자화상, 풍경 등 다양한 주제에 천착해 인간의 삶과 존재에 대한 인문학적 탐구를 지속하고 있는 작가다. 그의 작품세계의 바탕이자 사유의 근원을 보여 주는 ‘확장하는 선, 서용선 드로잉’전이 서울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업세계를 조망하고자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2016 대표작가전’의 일환으로 마련된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작가가 구축해 온 드로잉 작업을 작품 주제에 따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작품 구상을 위해서 여행 중이거나 일상의 조각난 시간 속에서도 스케치북과 펜, 연필, 붓으로 드로잉 작업을 멈추지 않았던 까닭에 그동안 쌓인 드로잉 아카이브는 1만여점이 넘는다. 그 가운데 ‘자화상’, ‘역사와 신화’, ‘도시와 군상’ 등 그가 평생에 걸쳐 파고든 주제가 어떻게 포착돼 캔버스 위에 형상화됐는지를 700여점의 드로잉을 통해 보여 준다. “중요한 것은 드로잉이란 건 일상 속에서 생활화가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내게 ‘그리기’란 하나의 행위이자 태도입니다. 이것은 작가의 정신과 연결되는 가장 긴밀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드로잉은 일반적으로 미술 작가가 작품 구상 단계에서 습작용 또는 자신의 사고나 논리를 구체화하기 위한 기초 과정에서 그리는 그림이다. 따라서 드로잉은 완성작을 위한 근간이 되는 작업이자 작가가 새로운 작품을 내놓기까지 어떠한 과정을 거쳤는지를 보여 주는 매개가 된다. 그는 자신의 드로잉에 대해 “아직 완성되지 않았으나 그 생각의 방향과 잠재적으로 진행 중인 내용의 해석만으로도 가능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시간의 의미가 깃든 미완성이 본래 성격인 그림”이라고 설명했다. 전시의 첫 섹션으로 펼쳐지는 ‘자화상 드로잉’은 삶의 반영으로서 작가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작업들이다. 스스로에 대한 탐구 행위로 젊은 시절부터 유독 자화상을 많이 그렸던 그는 2007년 여름 약 한 달 반가량 매일 아침 일어나 무의식과 의식의 중간 지점에서 거울을 보면서 종이에 검은색 아크릴로 자화상을 그렸다. 100여장 중에서 선별된 39점이 전시장의 한 벽을 채우고 있다. 그 옆 공간에서는 작가에게 또 다른 상상력을 확장시켜 준 주제인 ‘역사와 신화’에 관한 드로잉도 볼 수 있다. 한국 역사화에 관심을 두고 작업하는 그가 어떻게 역사적 사건을 파헤치고 사료에 없는 부분을 메워 나갔는지를 드로잉으로 보여준다. 특히 중국 태초의 거인 반고, 인류의 시조인 복희와 여와, 죽음과 생명의 여신 서왕모 등을 표현한 신화 드로잉에선 시공간을 넘나들며 상상력을 동원해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고자 한 작가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2층은 그의 대표적인 작업이라 할 수 있는 ‘도시와 군상’에 관한 드로잉이 모여 있다. 서울에서 나고 자란 작가는 도시와 그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 인간들의 모습을 탐구 주제로 삼았다. 그는 작업에 전념하기 위해 서울대 교수직을 그만두고 간간이 외국의 도시들을 여행하며 사람들을 관찰하고 현대 인간의 실존적 모습을 캔버스에 담는 작업을 꾸준히 해 왔다. 서울을 포함해 뉴욕의 거리와 지하철, 베이징의 혼잡한 버스 안, 베를린의 광장에서 순간적으로 포착해 담은 드로잉에는 작가가 발견한 도시의 고유한 특징들이 담겼다. 그의 드로잉은 특정 매체에 국한되지 않는다. 스케치북뿐 아니라 제품 사진이 빽빽하게 채워진 일본의 광고 전단, 라면 봉지, 과자 봉지, 위스키 박스, 길에서 주운 포스터 등에도 드로잉을 한다. 나무의 느낌이 좋아 소나무 판자 위에 아크릴로 그리기도 한다. ‘집단의식-도시의 사람들’은 작가가 1989년 아르코의 옛 이름인 문예진흥원 미술회관에서 전시할 때에 발표했던 작품으로 캔버스에 비닐기법으로 작업했다. 전시는 10월 2일까지. 글 사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모든 정직한 사람은 예언자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모든 정직한 사람은 예언자

    “인간을 파괴시키려거든 예술을 파괴시켜라. 가장 졸작에 최고 값을 주고, 뛰어난 것을 천하게 하라.” 영국의 시인이자 화가인 윌리엄 블레이크(1757~1827)의 문장을 되새기며 팥빙수를 먹었다. 매일 시를 끄적이던 서른 살 즈음에 블레이크를 읽으며 나는 부지런히 밑줄을 그었다. 글을 써서 먹고살기를 희망하던 나는, 예술에 대한 블레이크의 번뜩이는 통찰에 공감하며 아웃사이더인 스스로를 위로했다. 이십 년 넘게 글쟁이로 살며 문단이 어떤 동네인지 알게 된 지금, 영국시인의 이백 년 묵은 풍자는 내게 위로가 되지 않는다. 차라리 달콤 시원한 팥빙수가 나를 위로하리. 무더운 여름날, 신촌의 카페에서 빙수를 먹으며 하루의 피로를 식힌다. 마을버스를 타고 내 방으로 돌아와 블레이크의 시집을 다시 읽었다. 중년이 된 나는 ‘런던’(London)처럼 당대의 부조리한 현실을 겨냥한 시들보다 조용하지만 울림이 큰 ‘순수의 예감’(Auguries of Innocence)에 더 끌린다. 한 알의 모래에서 세계를 보고 한 송이 들꽃에서 천국을 본다 네 손바닥 안에서 무한을 쥐고 한 시간 속에 영원을 보라 새장에 갇힌 한 마리 로빈 새는 천국을 온통 분노케 하고… 주인집의 문 앞에서 굶어 쓰러진 개는 한 나라의 멸망을 예고한다… 인간은 기쁨과 슬픔을 겪게 마련이지만; 우리가 이것을 제대로 알 때, 우리는 이 세상을 안전하게 지나가리… 열정 속에 있는 것은 좋은 일이겠지만, 열정이 그대 속에 있는 것은 좋지 않다… 여기저기 거리에서 들려오는 창부의 울음소리는 늙은 영국의 수의(壽衣)를 짤 것이다 To see a World in a Grain of Sand And a Heaven in a Wild Flower Hold Infinity in the palm of your hand And Eternity in an hour A Robin Red breast in a Cage Puts all Heaven in a Rage… A dog starvd at his Masters Gate Predicts the ruin of the State… Man was made for Joy &Woe And when this we rightly know Thro the World we safely go… To be in a Passion you Good may Do But no Good if a Passion is in you… The Harlots cry from Street to Street Shall weave Old Englands winding Sheet… * ‘순수의 예감’은 블레이크가 사망한 뒤에 육필공책에서 찾아낸 132행의 긴 작품이다. 순수를 타락한 상태와 대비시킨 역설, 산업혁명기 영국사회에 만연한 사악함을 고발하는 슬프며 아름다운 비유들이 빛난다. “돈은 가장 큰 악마”라며 산업사회의 자본숭배를 비판했던 시인이 블레이크인데, 스티브 잡스가 ‘순수의 예감’을 좋아했다니 그 이유를 알다가도 모르겠다. 1757년에 런던의 소상공인의 아들로 태어난 블레이크는 집에서 말하고 쓰기를 배웠다. 4살 때 그의 창문에 머리를 내미는 하느님을 보았다는 블레이크는 자신의 환상을 그리려 화가가 되기를 원했고, 그의 부모는 이 예사롭지 않은 아이를 드로잉 학교에 보냈다. 14세에 어느 판화가의 공방에 들어가 그림을 배우다 시를 쓰기 시작했다. 나중에 독립해 친구와 인쇄소를 차리고 삽화 작업에 몰두했는데, 당시 유행하는 신고전주의 양식을 배격하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집해 가난에 시달렸다. 그는 이성보다 상상력을 중시했고, 자연의 모방보다는 내적인 비전을 추구한 낭만주의자였다. 사실 나는 블레이크의 그림보다는 시를 높이 평가하고, 시보다는 산문을 더 좋아한다. “모든 정직한 사람은 다 예언자이다. 그는 개인적인 일에서나 공적인 일에서나 자기의견을 서슴없이 말한다.” 맞는 말이긴 한데, 그렇게 시원 통쾌하게 살다 간 사회에서 고립되거나 매장되기 쉽다. 유럽을 휩쓴 시민혁명과 급진사상의 영향을 받아 예술에서도 정의를 요구하며 시류와 타협하지 않았던 블레이크의 말년은 불우했다. 그가 사랑하던 동생이 병으로 죽고 처음이자 마지막인 개인전이 실패해, 우울한 나날을 보내던 그는 젊은 미술가들을 사귀며 다시 세상과 소통한다. 작업에 흥미를 잃은 블레이크는 그를 찬미하던 젊은 미술가의 도움으로 다시 창작에 몰두해, ‘단테의 신곡’을 그리다 죽음을 맞았다. 19세기 영국화단과 문단의 이단자였던 블레이크는 죽은 뒤에 화려하게 부활해 그의 전집과 전기가 잇달아 출판되었다. 그의 인간을 파괴시키지도 그의 예술을 파괴시키지도 않은, 영국인들이 부럽다.
  • 독일을 사랑한 방랑자들, 현대미술을 키우다

    독일을 사랑한 방랑자들, 현대미술을 키우다

    냉전의 상징이던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뒤 1990년대의 독일은 마치 예술의 용광로 같았다.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세계 각국의 예술가들에게 독일은 문화적 차이를 초월해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예술을 이끌어내는 새로운 예술적 공간이었다. 특히 베를린은 1950년대의 파리, 1960년대의 뉴욕에 이어 국경을 초월한 문화 방랑자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생생한 동시대 미술의 현장으로 부상했다. 서울대학교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아트스페이스 독일’ 전은 1990년대 독일로 이주해 온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독일 미술계의 다문화적 경향과 독일 현대미술의 다양한 지형을 탐색한다. 독일 외교문화정책의 일환으로 독일국제교류처(ifa)가 기획한 전시로, 새로운 예술적 공간으로서의 독일을 흥미롭게 관찰하고 있다. 현대미술의 두드러진 특징으로 예술가들의 국경을 초월한 잦은 이동과 교류를 꼽는다. 국경이 무의미해진 현대 사회에서 자기만의 정체성을 구축하기 위해 이동하는 ‘정신적 유목민’으로서 작가들을 재조명하는 것이 전시의 기획의도이다. ●독일서 수학·작품 활동했던 13인 50여점 전시 전시에는 알만도(네덜란드), 칸디스 브라이츠(남아프리카공화국), 토니 크랙(영국), 조지프 코수스(미국) , 마리 조 라퐁텐(벨기에), 백남준(한국) 등 세계적인 작가 13인의 회화, 사진, 설치 작품 등 총 50여 점이 소개된다. 작가들의 국적은 제각각이지만 모두 독일에서 수학하거나 작품 활동을 해 왔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이들이 독일 내에서 활동한 시기는 독일 현대미술이 주목받기 시작한 시점과 맞물려 있다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시작품은 모두 ifa 소장품으로 이뤄져 있다. 세계를 무대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의 초창기 오리지널 작품이 대거 선보이는 드문 전시다. 고아라 학예연구사는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의 배양지’로서 독일 미술의 지형도를 가늠해보기 위한 것”이라며 “작가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문화와 사회 간의 연결고리를 살펴보면서 20세기 현대미술의 형성에 예술가들의 이주가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예술의 다양성은 어떻게 발현되는지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쟁과 인류 갈등·인간과 자연 관계 등 소재 다양 네덜란드 출신 알만도의 작업은 전쟁과 인류의 갈등을 주로 다룬다. 어린 시절에 각인된 나치에 대한 고통스러운 기억이 내면에 자리잡은 결과다. 전시에는 작가를 억압하고 있는 내면의 그림자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회화작품 ‘깃발 9-4-85’ 등이 소개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출생한 칸디스 브라이츠는 일란성 쌍동이를 인터뷰한 뒤 편집해 보여주면서 언어와 소통의 문제를 다룬 미디어 작품을 선보인다. 영국 출신의 조각가 토니 크랙은 1977년부터 독일 부퍼탈에 거주하며 뒤셀도르프쿤스트아카데미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대량생산의 배설물이라 할 수 있는 폐품과 쓰레기로 만든 거대한 형상을 통해 인간과 문명 그리고 자연의 관계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스위스 루체른 태생의 마리안느 아이겐헤어는 슈투트가르트 미술대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 바젤과 런던에서 작가, 큐레이터, 학자로 활동하고 있다. 삶의 궤적을 따라 남겨진 개인의 유물을 통해 작가는 현재와 미래, 알려진 것과 만들어진 것, 실제와 모조를 결합하면서 사적인 생활에 대한 연구를 새로운 이미지로 변형시킨다. 이스탄불에서 조각을 공부한 후 독일 카셀예술대학과 프랑크푸르트 슈테델슐레에서 가르친 아이제 에르크먼은 가변형 설치물 ‘여기 그리고 저기’를 선보인다. 2차 대전 당시 독일군이 구축한 해안방어선 잔해를 흑백사진으로 작품화한 ‘대서양 벽’은 체코 태생인 막달레나 예텔로바의 1995년 작품이다. 덴마크 출신의 추상표현주의 작가 페르 키르케비의 1991년도 회화 작품, 미국 출신 작가인 조지프 코수스의 개념미술, 칼스루에 미술대학 교수와 베를린 예술대학 객원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벨기에 출신의 비디오 아티스트 마리 조 라퐁텐의 사진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네덜란드 출신의 생물학자 헤르만 드 브리스는 독일 크네츠가우에 거주하며 식물채집과 드로잉, 여행, 그림 그리기를 병행하고 있다. 그는 나뭇잎과 흙으로 그대로의 자연을 보여주는 ‘10월 산사나무 울라리 아래에서 이틀’과 ‘프로방스 토양’이라는 독특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9월 25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일러스트레이션+숲=힐링

    일러스트레이션+숲=힐링

    무더위를 식히기에는 산도 좋고 바다도 좋지만 푸른 숲이 제격이다. 도심에서 숲을 주제로 한 일러스트레이션을 보면서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 서울 성수동 서울숲 진입로에 컨테이너박스로 조성된 언더스탠드에비뉴의 아트스탠드에서는 11일부터 ‘일곱 일러스트레이터들의 포레스트(for-Rest)’ 전이 열린다. 잠산, 홍원표, 김지현, 레드몽, 이지은, 허경원, 길쭉청년 등 일러스트레이터 7명의 작품 30여점이 선보인다. 숲이라는 의미와 휴식의 의미를 담은 전시 제목처럼 다양한 숲의 모습을 일곱 작가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작품이 전시된다. 작은 나무에서 시작해 시간과 함께 풍성하게 자라지만 항상 제자리에 있는 숲의 모습, 산소를 공급하고 동식물들이 숨 쉬는 생명의 공간, 답답한 일상의 탈출구이자 지친 마음이 쉬어 가는 곳 등 다채로운 숲의 이야기를 작품에 담았다. 전시 기간 중엔 매주 토요일마다 총 5회에 걸쳐 관객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레드몽 작가와 함께 완성하는 ‘라이브 페인팅 체험’, 중·고생을 위한 홍원표 작가의 특별강연, 일러스트 작가들을 위한 허경원과 길쭉청년의 강연, 잠산 작가의 일러스트 드로잉 시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언더스탠드에비뉴 홈페이지(www.understandavenue.com)를 통해 사전 예약 후 참여 가능하며, 일부 참여형 프로그램은 유료로 진행된다. 전시는 다음달 11일까지. (02)2135-8182.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불안의 시대 ‘청춘의 초상’

    불안의 시대 ‘청춘의 초상’

    위작, 대작 등 이어지는 소모적 이슈들 탓에 요즘 한국 미술계를 바라보는 시선은 따갑고 싸늘하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억울해할 사람들은 이제 막 첫발을 내딛는 신진작가들일 것이다. 이들에게 세상은 아무 도움도 주지 않았으면서 싸워 이겨내야 할 버거운 상대다. 서울 종로구 수송동 OCI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는 임현정과 오세정의 작품에는 이 시대 젊은이들의 고뇌가 그대로 담겼다. 신진작가 창작지원 프로그램으로 미술관이 진행하는 ‘2016 OCI 영크리에이티브스(Young Creatives)’ 선정작가전으로 우정수, 임노식, 박석민, 이은영에 이어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는 전시다. 미술관 1층에서는 임현정이 10여점의 평면 회화와 소품, 드로잉을 선보인다. 약 8m에 이르는 대표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전시 제목 ‘마음의 섬들’은 집단 무의식의 바다 위에 불쑥불쑥 솟은 자아의 섬들을 가리킨다. 세월호 사건 등 작가에게 강하게 다가왔던 사회적 이슈부터 세계 여러 지역을 거치며 접했던 인상적인 풍경, 바닷가나 산책로 같은 일상의 거리, 상상 속의 광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억과 감정들을 캔버스 위에 표현했다. 작품의 크기와 모양도 파격적이다. ‘마음의 섬들’은 1대8 비율의 파노라마뷰를 보여주는 작품 외에 최대 높이 2.3m의 좌우 비대칭형으로 수직파노라마를 보여주는 작품도 있다. 그런가 하면 마음의 한 조각처럼 손바닥 절반 크기의 작은 캔버스나 나무조각에 그린 그림들이 선반 위에 설치돼 있다.  서울대 회화과를 나와 영국 센트럴세인트마틴 예술대학에서 공부한 뒤 독일 함부르크, 일본 요코하마 등에서 레지던시 경력을 쌓은 작가는 집단 무의식에 대해 탐구한다. 작가는 피터르 브뤼헐 같은 북유럽 르네상스 거장들의 작품에서 화면의 구성방식을 차용한다. 하지만 풀어내는 방식은 훨씬 더 초현실적이다. 작가의 주관적인 경험과 감각적인 기억을 머릿속에 담아 두었다가 불쑥 꺼내 생각나는 대로, 붓이 가는 대로 그려 나가는 방식이다. 바위, 산, 강, 연못, 섬들이 등장하고 그 사이사이에 나타나는 다양한 이미지들은 모두가 기형적이다.  반쯤 남은 달걀 껍질에 다리가 달리거나 삼각형 머리에 배가 불뚝한 형체가 걸어가는 뒷모습도 보인다. 팽이 같은 물체가 거꾸로 박혀 있기도 하고, 낚시질도 한다. 화려한 색상과 원초적인 도상들로 이뤄진 화면은 얼핏 보면 동화 속 세상 같지만 사실은 온통 불가사의함으로 가득 차 있다. 논리적인 방식으로는 해석이 불가능한 오리무중인 이 세상을 보는 듯하다. 한발 떨어져 바라보면 지상낙원처럼 보이지만 실제 세상은 비정상적이고비선형적이다.  2층에서는 화가 오세경이 ‘회색온도’라는 제목으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목이자 주제어인 회색온도는 주변 상황에 의해 발목을 잡힌 답답함,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알 수 없는 속사정, 자기기만, 자의반 타의반으로 도리 없이 따르는 다중성과 가변성을 암시한다. 가로·세로 4m에 이르는 광활한 화면에 담은 작품 ‘접속’은 아버지와의 못다 한 교신을 상징하며 사회적 이슈의 희생양에 대한 연민, 부조리한 사회 생리에 휩쓸린 제물들에 대한 애도, 마냥 한마음으로 늘 솔직하지는 못한 우정에 대한 자조를 표현하고 있다. 불확실한 미래와 마주해야 하는 다음 세대의 상징적인 도상으로 작품에는 여고생이 자주 등장한다. 전파망원경을 하늘을 향해 설치하고 우주에 존재하는 지적 생명체가 보내는 신호를 기다리는 SETI 프로젝트를 연상시키는 작품 ‘접속’에도 한 여고생이 들판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화가 단단히 난 표정의 거대한 병아리 주변을 하이에나에 가까운 길고양이들이 서성이고 있고, 교복을 입은 여고생은 그 병아리를 쓰다듬고 있다. 제목은 ‘동병상련’이다. 덩치만 커져서 험한 세상에 내동댕이쳐진 병아리에게서 같은 아픔을 느끼는 듯하다.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 들짐승들이 내장이 드러난 채 쓰러져 있는 여고생을 공격하려 하는 섬찟한 작품도 있다. 불타는 우체통, 목이 잘린 기러기의 이미지는 무언가의 부재를 나타낸다.  전시는 오는 21일까지이며, 20일 오후 2시 작가와의 대화 시간이 예정돼 있다. 미술관은 35세 이하의 조형예술작가를 대상으로 12일까지 내년도 OCI영크리에이티브스 작가를 공모한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동판에 새긴 기계문명과 인간의 관계

    동판에 새긴 기계문명과 인간의 관계

    작가 홍승표(36)의 어린 시절 놀이터는 아버지의 공장이었다. 자동차부품을 만드는 공장의 기계들 사이를 보드를 타고 다니며 놀았다. 하루 일을 마치고 문을 닫은 공장에서 아버지는 직각자와 컴퍼스를 제도판에 이리저리 옮겨가며 기계를 설계하곤 하셨다. 기계는 자연스러운 일상의 사물이 됐고, 남들에겐 딱딱하고 차가운 기계들이 그에겐 따뜻하고 친근하다. 기계문명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해 온 홍승표 작가의 여섯 번째 개인전이 오는 10∼27일 서울 종로구 율곡로 이화익갤러리에서 열린다. ‘유기적 발명’(Organic Invention)이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과학기술의 발전과 진화하는 인류의 관계를 모색하는 작품 20여점이 전시된다. 그는 홍익대에서 판화를 전공하고 영국으로 건너가 런던의 골드스미스대학에서 순수미술을 학사부터 다시 공부하며 한국에서 닦은 기술에 콘텐츠로 살을 붙이는 훈련을 쌓았다. 그의 작품은 동판 위에 에칭기법으로 기계 속에서 살고 있는 인간의 다양한 모습들을 드로잉하고 음각한 뒤 유화물감에 레진을 섞은 물감으로 칠한 것이다. “어릴 때부터 기계적인 이미지에 관심이 많아서 1960~70년대의 복고풍 기계에 대해 아련한 향수 같은 것이 있다”는 작가는 “기계의 이미지를 다루다보니 자연스럽게 동판이나 철판을 캔버스로 사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계가 차갑다고 느끼는 것은 인간이 만들어 놓은 시스템 안에서 하나의 부품처럼 종속되기 때문이라고 봐요. 기계 시스템을 이용하면 창의적인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기계와 인간의 관계를 이어주는 발명품들을 상상해 봤습니다.” 각각의 기계는 무엇을 위한 것인지, 인물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 장면들이 놓여 있는 장소가 어디인지 알 수 없다. 그의 작품 속에서 보여지는 다양한 기계들은 과학문명과 미래의 정서라는 시적 표현에 더 어울린다. 선명한 바탕색과 대비되는 동판의 기계 이미지는 생동감이 넘치고 창조적 인류의 미래에 대한 열망과 기대를 표출해내고 있다. 영국의 한 미술평론가는 홍승표의 작품에 대해 “생태, 소비, 그리고 진화의 메시지가 그의 작품 중심에 있다. 다음 세기를 넘어선 인류의 미래를, 특히 기술에 대한 잠재적인 생물학적 연결의 진행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인간의 선택으로 인간 친화적으로 진화하는 기계와 인간의 관계를 표현한 그의 작품은 골드스미스대학 아트컬렉션과 영국 정부 아트컬렉션으로 소장돼 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모난 마음, 다듬고 싶다면

    모난 마음, 다듬고 싶다면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는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에게 대규모 신작을 실현할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자동차에서 매년 9억원을 지원하는 국내 최대의 작가지원 프로그램이다. 세 번째를 맞은 올해의 주인공은 세계를 무대로 맹활약 중인 현대미술 작가 김수자(59)다. 1990년대 초 ‘보따리’라는 개념을 물질과 비물질을 감싸는 방법론으로 풀이해 주목을 끌기 시작한 그는 독자적인 작품세계로 광주, 이스탄불, 베니스, 리옹 등 각종 비엔날레에 잇따라 초대받고 2013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대표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밴쿠버미술관, 빌바오 구겐하임미술관, 프랑스 메츠퐁피두센터에서 개인전을 갖는 등 해외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김수자는 자아와 타자, 물질과 비물질, 이동성과 부동성 등의 상반된 개념에 집중하는 한편 이민과 망명, 폭력과 정치, 환경 같은 사회적 이슈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 왔다. 회화, 드로잉, 조각뿐 아니라 소리, 빛, 이불보 등을 이용한 장소특정적 설치와 퍼포먼스, 비디오, 사진 등의 개념적이고 구조적인 창작 방식으로 동시대 미술을 개척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국내 미술관에서 20년 만에 갖는 대규모 개인전으로 사운드, 영상, 설치, 퍼포먼스, 조각 등 9점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초기 작업부터 지속된 신체와 기하학에 대한 작가의 관심을 보다 공간감 있게 보여 주는 신작들이다. 전시의 제목이기도 한 ‘마음의 기하학’은 무언가를 만드는 행위 자체에 대한 작가의 사유가 깔려 있는 작품으로 관람객이 직접 작품에 개입하는 참여형 워크숍으로 진행된다. 작가는 캔버스의 기능을 겸하는 19m 길이의 타원형 나무 탁자 위에 관람객이 찰흙 덩어리를 동그랗게 만들어 놓도록 요청한다. 작가는 “두 손을 마주 비벼 가며 찰흙으로 공을 만드는 행위를 하면서 마음의 모서리가 둥글게 다듬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양손을 미는 힘과 중력이 찰흙에 가해지면서 물질과 비물질의 차원이 교차되는 경험을 관람객들과 나누고자 한다”고 작품의 의미를 설명했다. 관람객들이 찰흙을 빚는 동안 테이블 아래 설치된 16개의 스피커에선 32가지의 소리가 흘러나온다. 이 소리 또한 ‘구의 궤적’이라는 이름이 붙은 하나의 예술 작품이다. 테이블 위에는 폐쇄회로 TV가 설치돼 테이블 위에 새롭게 놓이는 찰흙 덩어리들이 만드는 형상을 실시간으로 보여 준다. 작가는 “흙을 만지는 손의 움직임은 결국 보따리나 이불보를 싸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관객이 사운드를 들으며 만든 찰흙 덩어리를 테이블 위에 얹을 때 비로소 작품이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마음의 기하학’이 설치된 공간 바로 옆 전시실 벽에는 ‘몸의 기하학’이 내걸렸다. 2006년부터 작가가 사용했던 요가 매트로 작가의 손과 발이 닿은 흔적들로 이뤄진 작품이다. 영상작품 ‘실의 궤적’은 작가가 2010년 이후 전 세계를 무대로 진행 중인 영상작품 시리즈로 아메리카 대륙 원주민 나바호족과 호피족이 거주지에서 촬영한 챕터5를 처음 공개한다. 이 밖에 1980년대 초 작가가 신체, 평면, 공간의 역학 구조에 대한 실험으로 진행한 퍼포먼스를 실크스크린으로 제작한 ‘몸의 연구’, 호흡의 음파 그래픽을 자수로 수놓아 표현한 ‘숨’, 작가의 두 팔을 캐스팅해 테이블에 올려놓은 ‘연역적 오브제’도 선보인다. 전시마당 한가운데에는 ‘우주의 알’로 알려진 인도 브라만다의 검은 돌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연역적 오브제’가 있다. 브라만다의 형태를 보따리로 형상화한 것으로 오방색 띠를 두른 타원형의 오브제가 거울 위에 놓여 있다. 거울평면은 대각선의 중심에서 타원형 오브제를 지지하는 플랫폼이자 물질과 비물질의 경계로 기능한다. 전시마당을 둘러싼 유리창에는 특수필름을 이용한 장소특정적 설치작품 ‘호흡’ 2016년 버전이 설치됐다. 2006년 스페인 마드리드의 레이나소피아미술관에서 ‘거울여인’이라는 제목으로 처음 발표한 후 2013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에서 선보인 바 있는 작품으로 공간의 허공성을 건축물의 표면으로 확장하고 보따리의 개념을 빛의 언어로 비물질화한 것이다. 전시는 내년 2월 5일까지. 글 사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둘리네 집들이 가자’

    ‘둘리네 집들이 가자’

    ‘둘리네 집들이에 놀러 오세요.’ 개관 1주년을 맞은 서울 도봉구의 둘리뮤지엄이 오는 23~24일 이틀간 ‘둘리네 집들이’ 행사를 열기로 했다. 둘리뮤지엄은 원작자인 김수정 작가가 실제로 살았고, 만화의 배경이었던 도봉구에 세워진 어린이를 위한 공간으로 지난 1년간 8만 3000여명이 찾았을 정도로 인기다. 둘리뮤지엄의 주인인 아기공룡 둘리가 여러 만화 캐릭터 친구들을 초대하는 형식으로 1주년 기념행사를 치른다. 2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쌍문역에서 둘리뮤지엄까지 ‘둘리네 집들이’를 알리는 행진이 시작된다. 행진은 약 800m에 걸어서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로 둘리와 친구들로 분장한 사람들과 악대가 주민들과 함께 행진해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쌍문역도 둘리를 주제로 역사 전체를 단장했다. 행진대열이 둘리뮤지엄에 도착하면 오전 11시 둘리뮤지엄 분수대 공원 무대에서 본격적인 개관 1주년 기념행사가 시작되어 캐릭터 분장 공연이 펼쳐진다. 24일에도 둘리 춤 배우기, 둘리 노래자랑, 닮은꼴 찾기 등 여러 참여 행사가 열린다. 둘리뮤지엄 안에서도 둘리배지와 움직이는 둘리 인형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다. 23일에는 둘리뮤지엄에서 열리는 ‘환상의 거품 쇼’가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며 24일에는 뮤지엄 방문객의 모습을 생생하게 캐리커처로 그리는 ‘라이브 드로잉 쇼’도 열린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부산서 세계 최대규모 ‘글로벌 웹툰쇼’ 첫 개최, 영화제와 시너지

    부산서 세계 최대규모 ‘글로벌 웹툰쇼’ 첫 개최, 영화제와 시너지

    부산에 연고를 둔 작가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웹툰쇼조직위원는 ‘제 1회 글로벌 웹툰쇼’를 오는 10월 12일(수)부터 16일(일)까지 5일간 KNN(부산경남방송) 광장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웹툰쇼’는 중, 고등학생 웹툰 사생대회를 시작으로 신인작가 발굴을 위한 대형 프리미엄 공모전, 나도 웹툰작가 등 신인, 유명 작가들과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이현세 거장전, 웹툰 원작 영화 상영회, 만화원작,피칭쇼 등 ‘전시형 프로그램’도 동시에 대규모로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유명 웹툰작가들의 토크 콘서트, 팬 싸인회, 드로잉 쇼, 릴레이 웹툰작업쇼, 작가들의 컨퍼런스 등 양질의 웹툰 ‘컨텐츠 관련 행사’들로 관람객 및 웹툰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며 기타 부대행사로 캐릭터 이벤트, 웹툰 퀴즈 대회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글로벌 웹툰쇼’ 최해웅 집행위원장(현 자이언츠 미디어 대표이사, 부산대 애니과 겸임교수)는 “1945년 해방 이후 한국현대만화는 한국전쟁 기간 동안 부산에서 새롭게 시작했다. 부산출신 거장만화가로는 한국 현대만화의 거장 김용환, 김일소, 손의성, 박기당, 안기태 선생 등이 있으며 우리만화연대 회장 김광성, 80년대 한국만화를 양분했던 박봉선 선생도 부산 출신이다. 웹툰쇼는 이들의 작품과 역사적 사실을 전시하며, 부산에서 활동하는 80여명의 작가들과 웹툰을 사랑하는 팬들을 위한 성공적인 페스티벌 개최와 웹툰의 저변 확대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제 1회 글로벌 웹툰쇼’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인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기간중 4일이 겹쳐 부산을 영화와 웹툰까지 아우르는 문화도시로 만드는데 정점을 찍을것으로 예상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SK드로잉쇼 조회수 80만 돌파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일 선보인 ‘드로잉 쇼’를 활용한 광고가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 10일 만에 조회수 80만회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최대 광고포털 사이트 TVCF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이 광고는 세계적인 드로잉 아티스트 김정기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졌다. 김 작가는 즉석에서 붓펜과 상상력만으로 캔버스를 채워 나가는 드로잉 쇼의 대가로 불린다. 그는 2박3일 동안 SK이노베이션이 전 세계를 무대로 펼치는 다양한 사업 영역과 수출 성과 등을 표현한 그림을 가로 5m, 세로 2m 크기의 캔버스에 빼곡히 채웠다.
  • 부천서 2030년 만화 미리 보기

    “내년 스무 살을 앞두고 성인의 길목에 선 부천국제만화축제를 보니 감개무량합니다. 올해 축제는 세계적인 행사로 발돋움하는 자랑스럽고 의미 있는 축제가 될 것입니다.”(박재동 운영위원장)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다음달 27~31일 경기 부천의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열린다. 축제운영위원회는 29일 서울과 부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오재록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올해 키워드는 미래, 융합, 글로벌화”라며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홍보대사로는 만화광으로 유명한 개그맨 박준형이 위촉됐다.‘2030 만화의 미래’라는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주제전에서는 손그림에서 인쇄 만화로, 또 디지털 웹툰으로 변모한 만화가 2030년에는 어떤 모습일지 한국과 프랑스 만화가 22명이 상상력을 뽐낸다. 주제전에 전시된 단편들은 과학자의 설명을 곁들인 단행본으로도 출간될 예정이다. 지난해 부천만화대상 수상자인 윤태호 작가 특별전을 비롯해 한국 웹툰을 좇아 급성장 중인 ‘중국 웹툰전’, 스누피의 아버지 찰스 슐츠 삶과 예술을 돌아보는 ‘인사이드 피너츠전’, 조선 민화에 만화를 접목시킨 여성 만화가들의 ‘홀림전’, 낚시 동호회를 통해 40년 넘게 우정을 쌓아온 원로 만화가들의 ‘심수회전’, 체코의 국민 만화 ‘네잎클로버전’,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로보카 폴리전’ 등의 기획전이 준비됐다.단순 관람에서 벗어나 함께 즐기는 참여형 행사도 풍성하다. 어린이들을 위한 터닝메카드 최강자전, 만화 마니아들을 위한 ‘코스튬 플레이어 최강자전 및 퍼레이드’, 캐리커처 드로잉쇼 등이 펼쳐진다.미국, 중국, 프랑스, 한국 등 7개국 40여명의 초등학생이 참가해 만화를 창작하고 토론하며 우정을 쌓는 세계어린이만화가대회를 비롯해 우리 만화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국제만화마켓, 세계 만화 도시들의 교류의 장인 글로벌만화도시네트워크, 만화의 미래와 확장성을 진단하는 국제만화콘퍼런스 등의 행사도 동시에 열린다.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녹슨 파편의 사연들’ 6·25전쟁 추모기획전

    ‘녹슨 파편의 사연들’ 6·25전쟁 추모기획전

    86세 작가와 31세의 그림작가가 만나 몸으로 경험한 전쟁을 이야기로 전하고, 이를 그림으로 펼치는 새로운 형식의 6·25전쟁 추모기획전이 열린다. 경기 군포문화재단 군포시평생학습원은 24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녹슨 파편의 사연들’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녹슨 파편의 사연들’의 저자 백대현(86)옹은 21세에 입대, 자대에 배치받은 지 하루 만에 6·25가 발발해 2년 2개월 동안 후퇴와 전진을 반복하며 생사를 가늠할 수 없는 전선에서 운명의 날들을 보내야 했다. 오랜 세월이 흐른 후 전쟁에 대한 녹슨 기억의 조각들이 이어져 2000매가 넘는 원고는 책으로 출판됐다. 이 책과 당시 사진은 젊은 그림작가 조민아(여)씨에게 전달됐고, 두 작가가 만나 전쟁세대와 전후세대 사이 공감과 소통을 통해 이번 전시가 마련됐다. 백옹의 자필 원고, 저서 수록 사진과 조 작가의 평면회화 및 벽면드로잉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군포시평생학습원 관계자는 “전쟁 세대와 전후세대 사이, 남과 북 사이에 오래된 기억들이 피어오르며 오늘 이 시간 우리에게 전쟁이란 무엇인지 다시 묻는 전시”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연필로 표현한 알몸의 아름다움

    연필로 표현한 알몸의 아름다움

     제10회 순천누드드로잉회 회원전이 오는 24~28일 순천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30명의 화가들이 참여해 연필이나 붓 등으로 그려낸 다양한 누드 드로잉 작품 100여점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24일 오후 5시에는 오프닝 행사로 작가와 시민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혼성공개 누드크로키가 준비돼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크로키 도구를 준비해 10분전까지 제2전시실로 입실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누드드로잉 회원전이 새로운 예술장르를 접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이 행복한 문화예술도시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예술에 대한 지원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순천누드드로잉회는 지난 2007년 4월 창립전을 시작으로 10여년 동안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해왔다. 한일 누드크로키 교류전·안산 국제 누드드로잉 아트페어 전시 등을 통해 누드드로잉의 예술적 가치를 알리고 순천미술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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