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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자력연, 방사성폐기물 무단폐기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원자력안전법에 규정된 절차를 지키지 않고 방사성폐기물을 무단으로 폐기한 사실이 드러났다. 원자력연구원조차 원자력안전을 위한 규정을 지키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원자력발전소 안전을 둘러싼 논란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지난해 11월 7일부터 원자력연의 방사성폐기물 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위반 사항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원안위의 특별검사 대상은 원자력연 내 핵연료재료연구동, 가연성폐기물처리시설, 금속용융시설 등 원전제염해체 관련 시설 세 곳이다. 원안위는 현재까지 이곳에 대한 현장조사를 21회 했고 시료를 50여개 채취해 분석했으며 20여 명의 관계자를 면담했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원자력연은 방사선관리구역에서 발생한 콘크리트 폐기물을 연구원 밖에 매립한 것을 비롯해 공릉동 연구로를 해체할 때 발생한 콘크리트 2t과 토양(200ℓ드럼 58개)을 연구원 안에 매립하거나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폐기물은 방사선 수치가 낮은 자체처분폐기물로 원안위의 허가를 받아 처리해야 하지만 원자력연은 규정을 어긴 것이다. 더 충격적인 것은 방사선관리구역에서 사용한 장갑·비닐 등을 2011년 5월부터 2015년 7월까지 한 달에 20ℓ씩 일반쓰레기로 버렸고 500ℓ는 태워버렸다는 사실이다. 작업복과 이를 세탁한 물도 무단으로 배출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아울러 우라늄 변환시설 해체 폐기물을 용융 처리하는 허가만 받고도 세슘 폐기물 등 109t가량을 허가 없이 녹였고 작업 시 이용한 장갑 등을 태웠으며 폐기물 소각 시설의 배기가스 감시기 측정기록까지 조작했다. 원자력연 김종경 원장은 “폐기물 무단폐기 특별검사 결과와 관련해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무겁게 받아들이고 책임자 처벌은 물론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안전조치를 포함해 철저한 후속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안위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연구원 밖에 버린 방사성폐기물 중에서 일부는 다시 연구원으로 회수해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도록 조처했다”면서 “자료 검증과 방사선환경평가 등 추가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원자력에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며 같은 위반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글로 만나는 헤비메탈의 전설 ‘메탈리카’

    글로 만나는 헤비메탈의 전설 ‘메탈리카’

    메탈리카: 백 투 더 프런트/매트 테일러 지음/정영은 옮김/북피엔스/276쪽/5만원굳이 전 세계 앨범 판매량이나 수상 기록, 차트 기록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메탈리카는 대단한 밴드다. 어지간한 밴드가 명함을 내밀어도 그 이름값이 무색할 정도로 쇠락해진 한국 공연 시장에서 오랫동안 건재함을 뽐내고 있다. 이들이 한국에 오기만 하면 어딘가 숨어 있던 헤비메탈 팬들이 모여든다. 1996년 첫 내한 당시 3만 5000명을 시작으로, 2006년 4만명, 2013년 2만 5000명을 거쳐 지난달 11일 서울 고척돔에서의 네 번째 공연에는 1만 8000명이 모여 열광했다. 줄잡아 12만명가량이 본 것인데, 국내 내한 공연 역사에서 단연 최고 기록이다. 공연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그들을 본격 탐구한 책이 국내 출간됐다. ‘메탈리카: 백 투 더 프런트’다. 메탈리카를 세계적인 밴드로 끌어올린 정규 3집 앨범 ‘마스터 오브 퍼페츠’ 발매 30주년에 맞춰 지난해 미국에서 선보인 따끈따끈한 책이다. 메탈리카 팬이면 무척 반가운 일인데, 팬이 아니더라도 20대 초반 청년들이 뭉쳐 세계적 밴드로 성장해 나가는 순간을 지켜보는 것은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다. 3집은 메탈리카에게 환희와 비극을 한꺼번에 맛보게 했던 앨범이다. 이 앨범으로 헤비메탈의 총아가 됐으나 유럽 투어 과정에서 버스 사고로 메탈리카 사운드를 정립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클리프 버튼(베이스)을 잃었다. 책은 ‘마스터 오브 퍼페츠’의 탄생과 클리프 버튼이 숨지기 직전까지 메탈리카가 가장 찬란했던 시기를 집중 조명한다. 창간하려는 메탈 잡지 제목으로 ‘메탈 마니아’와 ‘메탈리카’를 놓고 고민하는 친구에게 메탈 마니아를 추천한 뒤 메탈리카를 밴드 이름으로 써 버린 라스 울리히(드럼)의 일화나, 돈이 없어 번듯한 숙소 하나 잡지 못한 채 1, 2집 녹음 작업을 하던 일화 등이 메탈리카 멤버들과 관계자, 친구, 가족들의 육성으로 생생하게 펼쳐진다. 앞서 미국에서 기존 언론 인터뷰 등을 짜깁기한 책들이 몇 권 나온 적이 있지만 멤버들을 직접 인터뷰하고, 사진을 비롯한 수많은 자료를 찾아 완성한 책은 이 책이 처음이다. 그래서 제임스 헷필드(기타·보컬)가 서문을 썼다. 메탈리카가 직접 인증한 평전이나 마찬가지다. 마약에 자아를 잃어 가는 세태를 비판한 ‘마스터 오브 퍼페츠’는 메탈리카 공연의 하이라이트. 요즘 국내 시국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곡이라 이번 공연을 앞두고 금지곡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떠돌기도 했다. 책 제목은 8년 만에 새 앨범을 내고 월드투어를 하는 메탈리카에게 제대로 어울린다. 반전 노래로, 3집 수록곡인 ‘디스포저블 히어로스’의 마지막 가사 구절이다. ‘다시 전선으로!’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칙 코리아, 이번엔 밴드다

    칙 코리아, 이번엔 밴드다

    3월 내한공연 ‘전설의 귀환’재즈계의 살아 있는 전설 칙 코리아(76)가 내한 공연을 갖는다. 오는 3월 8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다. 1994년 첫 방문 이후 20여년간 홀로, 또는 다른 솔로 아티스트와 합동으로, 여럿이 함께하는 재즈 페스티벌 무대로 이미 십여 차례 한국을 찾았던 그다. ‘또?’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이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1980년대 재즈의 경계를 허무는 사운드를 들려줬던 ‘칙 코리아 일렉트릭 밴드(Elektric Band)’로 온다는 것이다. 재즈 팬들에겐 희소식이다. 허비 행콕 등과 함께 현존하는 최고 재즈 피아니스트로 꼽히는 그는 그래미 어워드에 63차례 후보로 올라 22차례 상을 받은 독보적인 인물이다. 일렉트릭 밴드는 현대 재즈의 거장 마일스 데이비스 밴드에서 키보드를 치며 전 세계에 존재감을 알린 칙 코리아가 독립한 뒤 ‘리턴 투 포에버’에 이어 꾸렸던 두 번째 밴드다. 1970년대 리턴 투 포에버가 대중적인 스타일로 퓨전 재즈의 붐을 일으켰다면, 일렉트릭 밴드는 한발 더 나아가 클래식 재즈까지 자유롭게 넘나들며 정통 재즈의 정서를 전자 악기를 통해 현대적 감성으로 표현하는 칙 코리아 고유의 사운드를 정립한다. 칙 코리아는 이와 동시에 피아노-드럼-더블베이스로 구성된 ‘칙 코리아 어쿠스틱 밴드’라는 유닛팀으로도 활동하는 파격을 선보이기도 했다. 1985년부터 1991년까지 다섯 장의 앨범을 내고 수백회 공연을 펼쳤던 이 밴드는 2004년 칙 코리아(키보드)-데이브 웨클(드럼)-존 패티투치(베이스)-에릭 마리엔탈(색소폰)-프랭크 겜베일(기타)의 오리지널 라인업으로 부활해 새 앨범을 발표했다. 이후 활동이 뜸했으나 지난해 칙 코리아의 75세 생일을 기념해 미국 뉴욕의 재즈 클럽 ‘블루 노트’에서 열었던 릴레이 공연으로 다시 의기투합해 월드투어를 하고 있다. 서울을 시작으로 도쿄와 홍콩을 차례로 방문하는 아시아 투어가 진행된다. 5만~14만원. (02)2005-0114.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단독] [빅뱅! 4차 산업혁명-새 물결을 주도하자] AI로 소설·그림·작곡… 엔터·레저산업 활용 넓혀야

    [단독] [빅뱅! 4차 산업혁명-새 물결을 주도하자] AI로 소설·그림·작곡… 엔터·레저산업 활용 넓혀야

    바둑, 체스 등 인간과 두뇌 싸움을 벌여 온 인공지능(AI)이 인간 고유의 영역으로 여겨져 온 문학, 음악, 미술 등 예술 창작 분야까지 넘보고 있다. 인간의 창의력마저 흉내내는 AI가 인간을 빠르게 대처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AI가 인간의 창의력이나 직관을 완벽히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인간의 삶과 희로애락을 섬세한 문장으로 풀어내는 문학계에 지난해 ‘AI 작가’가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일본 마쓰바라 진 공립하코다테미래대 교수 연구진이 AI를 활용해 쓴 4편의 단편소설 중 일부가 SF 작가 호시 신이치의 이름을 딴 ‘호시 신이치’ 문학상에서 1차 심사를 통과한 것. 심사위원들은 AI가 창작에 관여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연구진이 대략의 이야기 구성이나 등장인물을 설정하고 AI는 주어진 단어와 형용사 등을 조합해 문장을 만드는 방식으로 소설을 썼지만 당시 연구진은 “수천 자에 달하는 의미 있는 문장을 쓸 수 있었던 것은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구글은 지난해 수개월에 걸쳐 2865편의 로맨스 소설을 AI 엔진에 읽혀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도록 학습시켰다. AI는 소설 속 어떤 문장이 비슷한 의미를 담고 있는지 감지하고 언어 속 미묘한 차이를 파악하는 훈련을 통해 문장을 완성했다. AI는 문학뿐 아니라 음악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구글은 지난해 자사의 예술 창작 AI ‘마젠타’가 작곡한 80초짜리 피아노 곡을 공개했다. 이 곡은 첫 4개 음표가 주어진 상태에서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생성됐다. 공개된 음원 중 피아노 파트 외에 드럼과 오케스트라 반주는 사람이 덧붙였다.2015년 미국 예일대 컴퓨터공학 강사 도냐 퀵은 자신이 개발한 작곡 프로그램 ‘쿨리타’를 통해 음원을 공개하기도 했다. 쿨리타는 입력된 음악 자료를 이용해 특정 규칙을 분석하고 음계를 조합해 작곡한다. 실제로 쿨리타가 독일의 작곡가 바흐의 음악적 요소를 조합해 만든 곡을 100명에게 들려준 결과 음악 애호가조차 실제 바흐의 곡과 구별하지 못할 정도였다. AI 전문가 감동근 아주대 전자공학과 교수는 “어떻게 보면 바흐보다 더 바흐 같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있느냐고 질문하면 대답하기 어렵듯이 창작을 기존의 것을 참고해 바꾸는 작업이라고 정의한다면 인간의 개입 없는, AI에 의한 완벽한 창작이 불가능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그림을 그리는 AI도 있다. 지난해 4월 마이크로소프트와 렘브란트미술관, 네덜란드 과학자들은 ‘넥스트 렘브란트 프로젝트’를 통해 네덜란드 대표 화가 렘브란트의 화풍을 그대로 재현한 그림을 완성했다. ‘딥러닝’이라고 불리는 기계학습 기술을 통해 학습한 인공지능이 렘브란트의 작품 346점에서 특징을 파악한 뒤 3D 프린터를 통해 그림을 그려 낸 것이다. 구글의 AI ‘딥드림’이 그린 추상화 29점 가운데 일부는 지난해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2200~8000달러에 팔리기도 했다. 하지만 AI의 창작은 모방에 그친다는 지적이 많다. 미래학자 정지훈 경희사이버대 IT디자인융합학부 교수는 “현재 AI가 만든 창작물은 어떤 모티브를 주면 그 스타일을 흉내 내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물론 AI에 ‘이것저것 섞어서 네가 원하는 대로 만들라’고 명령하면 어느 스타일도 닮지 않은 완전히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창작물이란 것은 결국 인간을 위한 것이기에 봤을 때 아름다움과 감동을 느낄 수 있어야 하는데, 인간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는 AI가 만든 작품이 과연 사람들의 공감을 살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세계 각국 돌며 드럼 연주한 남성

    세계 각국 돌며 드럼 연주한 남성

    세계 각국 명소를 배경으로 드럼 연주를 한 남성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특별한 도전 주인공은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 밴드 나이트 버세스(Night Verses) 드러머 애릭 임프로타(Aric Improta)다. 그의 도전 장면이 담긴 영상은 지난 20일 멀티캠 제조사 고프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고프로 측은 “나이트 버세스 드러머 애릭 임프로타는 세계를 여행하면서 거리에서 드럼을 쳤다. 음악에 대한 그의 열정만큼이나 독창적인 편집을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영상은 비디오 시상식 ‘고프로 어워즈(Gopro awards)’ 수상작이다. ‘고프로 어워즈’는 고프로를 사용해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올리는 사용자에게 상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진 영상=고프로 유튜브 채널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기억하나요 김시스터즈…잊지 말아요 한류의 원조

    기억하나요 김시스터즈…잊지 말아요 한류의 원조

    “여행 다니다가 한국의 젊은 가수들이 나오는 TV 프로그램을 보면 한류를 실감해요. 노래도, 춤도 미국 가수들보다 더 잘해 깜짝 놀라곤 하죠. 김시스터즈를 한류의 개척자로 생각해줘 뿌듯하고 자랑스워요. 김시스터즈가 영원히 기억됐으면 좋겠어요.” 세계 대중음악 최고의 시장은 단연 미국이다. 케이팝 스타들도 꾸준히 문을 두드리는 곳이지만 쉽지는 않다. 그런데 이미 반세기 전 미국 라스베이거스 쇼 무대를 휩쓸던 한국의 걸그룹이 있었다. 김시스터즈다. 이들을 조명한 음악 다큐멘터리 ‘다방의 푸른 꿈’(감독 김대현)의 26일 개봉을 앞두고 한국을 찾은 김시스터즈의 멤버 김민자(76·본명 이향)를 만났다. 김시스터즈는 ‘오빠는 풍각쟁이야’ 등의 천재 작곡가 김해송(1911~?)과 ‘목포의 눈물’의 슈퍼스타 이난영(1916~1965)의 두 딸 숙자(78·라스베이거스 거주)와 애자(1940~1987), 이난영의 오빠이자 작곡가인 이봉룡(1914~1987)의 딸인 민자 등 10대 소녀 3명으로 1953년 결성된 여성 그룹이다. “전쟁이 끝나고 아무것도 없었어요. 고모님과 아버님은 먹고살려면 어쨌든 음악을 하는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아요. 친자매처럼, 쌍둥이처럼 같이 살면서 밥 먹고 공부하고 연습했죠. 영어 노래는 뜻도 모르고 무작정 외웠죠.” 노래는 물론이고 어린 나이에도 기타, 베이스, 드럼에 가야금, 장구 등 한국 전통 악기까지 십여 개를 능수능란하게 다뤘던 이들은 미 8군 무대에서 크게 인기를 끌었고, 미국에서 온 쇼흥행업자의 눈에 띄어 1959년 라스베이거스에 입성했다. “미라클(기적)이라고 생각해요. 첫날 10분 정도 짧은 공연을 했는데, 박수가 멈출 줄 몰랐어요. 당시 미국엔 아시아 그룹이 없었는데, 호기심이랄까 놀라움을 느꼈던 것 같아요. 거기다가 율동도 좋고 개성이 강했거든요.” 웬만하면 한 번 나가기도 힘들다는 에드 설리번 쇼에 무려 스무번 넘게 출연한 것만으로도 이들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비틀스, 엘비스 프레슬리, 롤링스톤스 등 쟁쟁한 음악인들이 거쳐갔던 TV 음악쇼 프로그램이다. 그저 미국 노래만 카피했던 것은 아니다. 한국 사람을 처음 보는 관객들 앞에서 ‘아리랑’ 등 우리 민요도 불렀다. “미군 빼놓고는 한국이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어요. 레퍼토리가 부족해 아는 것은 모두 보여주려 했죠. 한복을 입고 가야금도 연주하고, 장구도 치고 판소리도 했어요. ‘아리랑’은 노랫말은 몰라도 노래의 느낌은 알겠다며 다들 좋아했지요. 한국을 알릴 수 있어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처음부터 스타가 된 것은 아니었다. “가족도 그립고, 음식도 안 맞고, 영어도 쉽지 않고, 공연도 빡빡해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한번은 집에 가자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돌아가면 다시 기회가 없다는 생각에 이를 악물었죠. 김치, 깍두기가 먹고 싶다고 얼마나 하소연을 했던지 나중에 아버님이 노래로 만들어주기도 했지요.” 가장 빛나던 순간을 두 개 꼽았다. “처음에 선더볼호텔에서 쇼를 하다가 스타더스트호텔로 옮겼는데 쇼 헤드라인에 이름을 처음 올렸을 때가 가장 기뻤어요. 밑바닥에서 꼭대기까지 2년 걸렸죠. 고모님과 함께 에드 설리번 쇼에 출연했을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감개무량해요.” 10대에 한국을 떠난 뒤 다시 고국을 마주하기란 쉽지 않았다. 1970년 귀국 공연과 1987년 아버지 장례식 때가 전부였다. 그러다가 ‘다방의 푸른 꿈’이 만들어지며 한국을 종종 찾게 됐다. 10년 전부터는 재즈 뮤지션인 남편 토미 빅(79)의 고국인 헝가리에 살면서 함께 공연 무대에 오르고 있다. “저는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고, 남편은 음악을 만들고 연주하는 것을 좋아하니 죽는 날까지 몸 건강하게 무대에 서길 바랍니다.” 글 사진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사 왜 안 가요” 냉골에 지친 5살 가윤이

    “이사 왜 안 가요” 냉골에 지친 5살 가윤이

    月 130만원 보조금 난방에 한계 작년엔 폐렴·장염에 시달리기도 “곰팡이 지하방 사는 아동 23만명”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23일 아침 경기 김포시 하성면에 있는 가윤(5·가명)이네 집안 기름보일러에는 실내온도가 영상 11도로 표시됐다. 이 지역의 아침 체감온도는 영하 16도였는데 창문을 모두 비닐로 막아 그나마 영상 10도를 유지하는 것 같았다. 실내는 찬 공기와 퀴퀴한 냄새가 섞여 숨쉬기가 답답했다. ●비닐 댄 창문·13인치 난로로 버텨 천장과 벽엔 덕지덕지 붙은 달력종이가 벽지를 대신하고 있었고 그마저도 곰팡이가 슬어 곳곳이 얼룩덜룩했다. 두꺼운 양말을 신었지만 2평(6.6㎡)이 채 안 되는 마룻바닥은 얼음장 같았다. 13인치 노트북 크기의 전기난로가 가윤이가 집에서 한파를 이겨내는 방법이었다. “가윤아 추워?” 가윤이는 잔뜩 경계하는 눈빛으로 기자를 빤히 쳐다보며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콘크리트로 만든 집 벽은 여기저기 금이 갔고, 기왓장을 겨우 올려 둔 모습이었다. 1500만원 전세로 얻은 43㎡(약 13평) 크기의 집에는 할아버지 김모(63)씨, 할머니 박모(47)씨, 김씨의 둘째 딸(28), 셋째 딸(26), 가윤이까지 다섯 식구가 살고 있었다. 김씨의 딸들은 모두가 지적장애 3급이다. 가윤이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아빠, 엄마라고 불렀다. 미혼모였던 생모(30)는 가윤이를 낳고 가출했다. 가족은 김씨 부부가 시민회관 및 공원 청소(자활 근로)를 하고 받는 100만원, 정부보조금 30만원 등 총 130만원으로 한 달을 보낸다. 한겨울 난방 요금은 가족의 최대 고민이다. “지난해 겨울 가윤이가 폐렴과 장염에 걸려 입원해서 올해는 난방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아무리 보일러를 틀어도 소용이 없어 한 달에 드럼통(200ℓ) 2개나 기름을 쓰는데 그래도 춥습니다.” 김씨가 말했다. 가윤이는 원래 말이 없는 편이었지만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부쩍 말이 늘었다. 친구네 집에 놀러 갔다 오면 욕조를 사 달라거나 이사를 가자며 울기도 한다고 김씨는 전했다. “가윤이 때문에 이사를 가야 하는데 단독주택은 너무 비싸고 임대주택도 관리비 때문에 여력이 없습니다.” 김씨가 한숨을 쉬며 고개를 떨어뜨렸다. ●12세 미만 주거 빈곤 아동 12% 달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인구주택총조사 자료(2010년)를 분석한 결과 12세 미만 아동 1086만 2616명 중에 128만 9335명(11.9%)이 주거 빈곤 아동으로 분류된다. 주거 빈곤은 국토교통부의 최저주거기준에 못 미치는 상태로 옥탑방, 지하방, 컨테이너방 등에 거주하는 경우가 해당된다. 김은정 재단 아동복지연구소장은 “습기·곰팡이 등의 문제가 심각한 지하에만 23만명의 아동이 살고 있다”며 “사람이 살 만한 집인지, 거주자의 건강과 안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없는지를 평가하고 실질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정부의 평가기준과 실행수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윤이를 돕고 싶다면 재단 경기북부지역본부(031-965-8101)로 문의하면 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작을수록 좋다…‘1인 가구 시대’ 소형주택 인기

    작을수록 좋다…‘1인 가구 시대’ 소형주택 인기

    1인 가구 증가의 영향으로 최근 소형주택이 주택시장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인구주택 총조사’에 따르면 2015년 우리나라의 1인 가구 수는 전체 가구 1911만 1000가구의 약 27%인 520만 3000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90년 1인 가구 수(102만 1000가구)의 약 5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 1975년 이전에는 5인 이상 가구, 1980~2005년에는 4인 가구, 2010년에는 2인 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2015년 들어 처음으로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보니 주택시장에서도 소형주택이 인기를 얻고 있다. 청주의 랜드마크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강서지구에는 6000만원대 투베이(1.5룸)형 주택 288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청주 이랜드타운힐스 싱글스위트는 오피스텔 216실을 추가 분양할 예정이다. 강서지구에 들어설 원룸형 소형주택 각 세대는 8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북향을 없애고 동·서·남향 위주의 세대 배치를 통해 조망권과 입주민의 프라이버시도 보호성도 높였다. 여기에 세대 내 엘리베이터, 계단실 등을 세대와 이격시켜 소음도 최소화했다. 여기에 드럼 세탁기, 냉장고, 수납형 에어컨 등 가전기기와 현관신발장, 인출식 빨래건조대, 샤워통합 세면기 등을 제공해 1~2인 가구에 적합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선보인다. 더불어 청주 이랜드타운힐스 싱글스위트가 들어서는 강서지구는 풍부한 배후수요를 자랑하는 것이 장점이다. 먼저 주변에는 청주일반산업단지와 오창과학일반산업단지,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 등 6개 산업단지가 이미 조성되어 있고, 테크노폴리스 등 6개 산업단지가 추가로 신규조성 중에 있다. 향후 이곳에 종사하게되는 인원만해도 무려 7만 9000여명이다. 여기에 단지 주변으로는 산업단지 외에도 충북대, 청주교대, 서원대 등 8개의 대학이 자리하고 있는 만큼 이를 통해 대학가 수요도 흡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청주 이랜드타운힐스 싱글스위트의 규모는 지하 7층~지상 20층의 총 504세대며, 오피스텔 216실과 투베이(1.5룸)형 주택(도시형생활주택) 288세대로 구성된다. 이 중 이번에 계약을 실시하는 상품은 투베이형 주택 288세대로, 계약은 사업지 내(청주시 흥덕구 강서동 460번지)에 위치한 홍보관에서 진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 ●오늘의 옹기:이현배 전통 옹기의 용처와 제작 방식을 계승하는 동시에 현대적 변용을 고민해 온 이현배 선생이 지난 26년간 펼친 다양한 실험의 결과물을 보여 준다. 2월 26일까지, 서울시립 남서울생활미술관. (02)598-6247. ●홍범 개인전 ‘오래된 외면’이라는 주제로 유년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집을 기억하는 방법과 표현하는 관점에 대한 고민의 흔적들을 보여 준다. 과거의 기억이 현재의 공간에 새롭게 적용되고 변용되는 과정이 다양한 작품을 통해 선보인다. 2월 11일까지, 서울 중구 동호로 파라다이스 ZIP. (02)2278-9856. 대중음악 ●곽푸른하늘 2집 ‘어제의 소설’ 발매 기념 공연 2015년 ‘슈퍼스타K 시즌 7’에 참가해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싱어송라이터 곽푸른하늘이 시티알사운드에 둥지를 틀고 새 앨범을 낸 뒤 팬들 앞에 서는 첫 단독 무대다. 강한 개성과 실력을 자랑하고 있는 최고은과 김사월이 특별 게스트다. 1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벨로주. 2만 8000원. (02)325-1969. ●9와 숫자들 새 앨범 ‘수렴과 발산’ 발매 기념 투어 아름다운 노랫말과 따뜻한 선율로 음악팬들과 평단을 사로잡아 온 모던록 밴드가 2년 만에 새 앨범을 발매하고 두 달간 진행된 투어를 마무리하는 무대. 남태평양 섬나라 투발루의 사연을 담은 ‘앨리스의 섬’이 일품이다. 14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 4만 9000원. www.muvhall.co.kr 연극·뮤지컬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2015년 초연 당시 ‘동양의 햄릿’이라는 찬사를 받은 작품. 기군상이 쓴 중국 고전이 원작으로 조씨 가문의 마지막 핏줄 ‘조씨고아’를 지켜 내고 복수를 도모하는 필부 ‘정영’과 그 과정 속에서 희생된 의인들을 둘러싼 이야기를 담았다. 초연 당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임홍식이 맡았던 공손저구 역의 빈자리는 정진각이 채운다. 18일~2월 12일,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 2만~5만원. 1644-2003. ●뮤지컬 미드나잇 아제르바이잔의 대표 극작가 엘친의 희곡 ‘시티즌스 오브 헬’이 영국의 작사·작곡가 로런스 마크 위스와 극작가 티머시 냅맨을 만나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12월 마지막날 자정 직전 새해를 기다리던 부부에게 낯선 손님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스릴러물이다. 2월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4만~6만원. 1588-5212. 국악·클래식 ●소리꾼 김용우 데뷔 20주년 기념 음반 ‘노들강변’ 쇼케이스 김용우의 새 앨범은 국악과 재즈를 결합한 앨범으로 주목받고 있다. ‘노들강변’, ‘천안삼거리’, ‘사발가’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민요 등을 재즈로 편곡해 국악기 없이 피아노, 트럼펫, 색소폰, 드럼 연주 등에 얹었다. 15일 오후 5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벨로주. 3만 3000원. (02)3143-7709.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1: 린 하렐과 함께하는 슈베르트 현악 오중주 미국 출신의 전설적인 첼로 연주자 린 하렐이 서울시립교향악단 단원들과 함께 꾸미는 실대악 무대다. 베토벤의 현악 4중주 4번과 슈베르트의 현악 5중주를 접할 수 있다. 15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1만~5만원. 1588-1210.
  • ‘외계인 기타리스트’ 새트리아니 첫 내한

    ‘외계인 기타리스트’ 새트리아니 첫 내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페드로 마르티네스처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걸출한 실력을 뽐내는 인물에게 흔히 외계인이라는 별명이 붙는다. 전 세계 기타리스트들 사이에서 외계인으로 통하는 조 새트리아니(61)가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오는 2월 1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다. ●1980년대 록 기타의 인스트루멘탈 분야 개척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 출신인 조 새트리아니는 1980~90년대 록 기타의 인스트루멘탈 분야를 개척한 선구자로 손꼽힌다. 록과 재즈, 블루스, 펑크, 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1986년 정규 1집 ‘낫 오브 이스 어스’부터 지난해 ‘쇼크웨이브 슈퍼노바’까지 연주곡 위주의 정규 앨범 15장을 발표했다. 스티브 바이와 커크 해밋(메탈리카) 등이 그에게 기타를 배운 것으로 유명하다. 리치 블랙모어 후임으로 딥 퍼플 가입을 권유받았으나 고사한 일화도 널리 알려졌다. ●이번 연주는 브라이언 벨러 등 4인 라인업 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기타리스트 합동 투어 ‘G3’를 꾸려 세계를 돌며 울리히 로스(스콜피온스), 잉베이 맘스틴, 존 페트루치(드림시어터), 폴 길버트(미스터 빅), 마이클 솅커(유에프오), 토니 매켈파인, 브라이언 메이(퀸), 닐 숀(저니), 조지 린치(도켄), 빌리 기븐스(ZZ톱), 로버트 프립(킹 크림슨) 등 기라성 같은 기타리스트들과 협연하기도 했다. 이번 내한 공연은 브라이언 벨러(베이스), 마르코 미네만(드럼), 마이크 키닐리(리듬 기타·키보드)와 함께 4인 라인업으로 꾸린다. 11만원. (070)7814-7330.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AOA 첫 정규…‘익스큐즈 미’, ‘빙빙’으로 정상 노린다

    AOA 첫 정규…‘익스큐즈 미’, ‘빙빙’으로 정상 노린다

    걸그룹 AOA가 가요계 정상의 문을 두드린다. 정규 앨범 ‘엔젤스 노크’(ANGEL’S KNOCK)를 통해서다. 2일 0시에 공개된 AOA의 이번 앨범은 AOA 데뷔 4년 만에 발매하는 첫 정규 앨범이자 지난해 10월 AOA의 원년 멤버였던 드러머 유경이 탈퇴하고 7인조로 개편된 후 첫 활동이라는 점에서 이목이 쏠린다. AOA는 이번 앨범에서 ‘익스큐즈 미’(Excuse Me)와 ‘빙빙’(Bing Bing), 두 곡을 더블 타이틀로 내세워 상반되면서도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두 편의 뮤직비디오 속에서 AOA 멤버들은 상대방에게 비밀스럽게 접근하는 탐정(익스큐즈 미)으로 분하는가 하면 환상적인 퍼포먼스로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는 마술사(빙빙)로 변신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AOA의 첫 정규앨범 첫 번째 타이틀곡 ‘익스큐즈 미’는 강렬한 드럼 비트와 베이스, 독특한 신스의 반복이 인상적인 복고풍의 댄스곡이다. 처음 본 이성에게 이끌리는 자신의 마음을 자신감 넘치게 표현한 당돌한 가사가 치명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 등을 만든 유명 프로듀서 에릭 리드봄(Erik Lidbom)과 AOA의 ‘짧은 치마’, ‘단발머리’, ‘사뿐사뿐’, ‘심쿵해’를 만든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가 의기투합했다. 두 번째 타이틀곡 ‘빙빙’은 중독성 있는 브라스 사운드와 드럼비트가 한데 어우러진 세련된 느낌의 팝 댄스곡이다. 상대에게 느끼는 사랑의 감정을 ‘빙빙’이라는 중독성 있는 노랫말로 풀어냈다. 히트메이커 신혁이 작곡했다. 한편 AOA의 첫 정규앨범 ‘엔젤스 노크’에는 더블 타이틀 ‘익스큐즈 미’와 ‘빙빙’ 이외에도 실수로 상처를 주고 떠나기를 반복하는 이성에게 당찬 헤어짐을 알리는 ‘Three Out’(쓰리 아웃), 몽환적 느낌의 복고풍 댄스곡 ‘느낌이 오니’, 업 템포의 신나는 분위기와 다르게 이별한 상대를 그리워하며 잠들지 못하는 슬픈 노랫말이 인상적인 ‘불면증’, 올드팝을 연상시키는 스트링과 기타가 건반과 어우러지며 달콤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Lily’(릴리), 일본 싱글 앨범에 수록되었던 ‘사랑을 주세요’(愛をちょうだい)의 번안곡 ‘너 때문에’, 치명적이고 당찬 가사가 인상적인 일렉트로 팝 장르 곡 ‘Oh Boy’(오 보이), 첫 정규 앨범을 기념하며 팬(ELVIS) 들을 향한 AOA의 진솔한 마음을 담은 곡 ‘With ELVIS’(위드 앨비스) 등 총 10곡이 수록됐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LG ‘인공지능 가사도우미’ 삼성 ‘멀티 플레이 세탁기’

    LG ‘인공지능 가사도우미’ 삼성 ‘멀티 플레이 세탁기’

    오는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7’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 혁신’ 경연을 펼 예정이다. 올해 50회째인 ‘CES 2017’에서 ‘청소기·세탁기 등 생활가전의 혁신은 끝났다’는 통념을 비트는 행보다. LG전자가 선보일 비밀병기는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생활로봇’이다. LG전자는 CES에서 ▲스마트 가전과 연계된 가정용 허브 로봇 ▲정원 손질 로봇 ▲공항·호텔 등 공공장소에서 자율주행하며 고객 편의를 돕는 로봇 등 ‘로봇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이 중 가정용 로봇은 미국 아마존의 ‘AI 스피커’인 에코처럼 음성 명령어로 가전을 제어하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 LG전자는 로봇청소기 사업을 통해 축적한 자율주행 기술과 로봇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스마트 가전과 연계될 가능성이 큰 생활로봇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가정용 생활로봇에서 시작해 공공 서비스용 로봇으로 로봇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7월부터 LG전자가 인천국제공항에 지능형 로봇 서비스를 도입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CES 2017 혁신상’을 수상한 ‘플렉스워시’ 세탁기와 ‘플렉스드라이’ 건조기를 전시회에 내놓는다. ‘플렉스워시’는 위쪽에 소용량 전자동 통돌이를, 아래쪽에 대용량 드럼형 세탁기를 배치한 제품이다. ‘플렉스드라이’는 위쪽에 소용량 건조기를, 아래쪽에 대용량 건조기를 뒀다. 소용량 또는 대용량, 동시 또는 분리 세탁 등 자유자재로 세탁과 건조를 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이다. 서병삼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드럼세탁기 세탁 중 세탁물을 추가할 수 있게 한 애드워시에 이어 다양한 소비자 목소리를 반영해 플렉스워시 등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아기 옷이나 부드러운 소재를 따로 세탁하기를 원하는 수요나 세탁량에 따라 세탁통을 다르게 쓰고 싶어 하는 수요를 적중시킨 ‘플렉스’ 시리즈 탄생엔 국내 가전업체의 높은 기술력이 기초가 됐다. 실제 지난해 중국 가전업체가 비슷한 시제품을 선보였지만, 동시 세탁이 되지 않는 등 기술적 한계를 보인 바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소찬휘 로이 결혼, 3년 전 프로젝트 앨범 발매 당시 “내 심부름꾼 동생”

    소찬휘 로이 결혼, 3년 전 프로젝트 앨범 발매 당시 “내 심부름꾼 동생”

    가수 소찬휘(44)가 밴드 스트릿건즈의 업라이트베이스 연주자 로이(38)와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3년 전 발언이 눈길을 끈다. 소찬휘는 지난 2014년 3월 로이와 함께 ‘소찬휘 프로젝트 위드 로이’ 앨범을 발매했다. 두 사람은 이 작업을 통해 만나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것. 앨범 발매 당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찬휘는 로이와의 작업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아무래도 제가 나이가 더 많다보니 작업을 하면서 로이를 많이 괴롭혔다”며 “로이는 베이시스트이지만 데모 작업을 할 때는 기타도 연주해야 하고 미디로 드럼도 찍어야 한다. 그 때마다 제가 기타를 잘 못 친다며 구박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찬휘는 “잔심부름도 많이 시켰다. 로이도 인디 신에서는 나름 10년 이상 활동한 중견인데 제게 그런 대우를 당하는 걸 못마땅하게 생각한 모양”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한편 소찬휘 로이는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상태로 상반기 결혼식을 목표로 예식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AOA ‘빙빙’ 티저…각선미 강조한 우산 퍼포먼스

    AOA ‘빙빙’ 티저…각선미 강조한 우산 퍼포먼스

    걸그룹 AOA가 강렬한 우산 퍼포먼스로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AOA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30일 AOA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AOA 정규 1집 ‘엔젤스 노크(ANGEL’S KNOCK)’ 더블 타이틀 곡 ‘빙빙(Bing Bing)’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매직 오브 엄브렐라’(MAGIC OF UMBRELLA)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이번 영상에서 AOA 멤버들(지민, 초아, 유나, 혜정, 민아, 설현, 찬미)은 연기가 자욱한 무대를 배경으로 보랏빛 우산을 활용한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각선미를 강조한 아찔한 안무와 시크한 눈빛은 시선을 사로잡을 만하다. 타이틀곡 ‘빙빙’은 중독성 있는 브라스 사운드와 드럼비트가 한데 어우러진 세련된 팝 댄스곡이다. 히트메이커 신혁이 작곡한 곡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은 AOA 미니 5집 수록곡 ‘체리팝’(Cherry pop)에 이어 또다시 AOA와 호흡을 맞췄다. AOA는 앞서 지난 29일 복고풍 댄스곡인 또 다른 타이틀 곡 ‘익스큐즈 미’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해 ‘빙빙’과는 상반된 매력을 전한 바 있다. AOA는 2017년 1월 2일 정규앨범 ‘엔젤스 노트’를 발표하고 더블 타이틀 곡 ‘익스큐즈 미’와 ‘빙빙’으로 활동한다. 사진·영상=AOA (에이오에이)/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AOA 익스큐즈미, 티저 ‘시크릿 룸’ 엿보니

    AOA 익스큐즈미, 티저 ‘시크릿 룸’ 엿보니

    걸그룹 AOA(지민 초아 유나 혜정 민아 설현 찬미)가 비밀스런 탐정으로 변신을 예고했다. AOA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29일 AOA 공식 티저 사이트에 정규 1집 ‘엔젤스 노크(ANGEL’s KNOCK)‘의 더블 타이틀 곡 ’익스큐즈미(Excuse Me)‘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 ’시크릿 룸(SECRET ROOM)‘을 공개했다. 티저명인 ’시크릿 룸‘답게 건너편 창문을 통해 누군가가 AOA를 망원경으로 비밀스럽게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다. 망원경 속 AOA는 탐정사무소로 보이는 장소에서 레트로한 무드의 트렌치 재킷과 붉은빛 스웨이드 힐을 신은 치명적인 탐정으로 변신해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고 있다. AOA 멤버들은 완벽한 각선미를 자랑하며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 신곡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더했다. 티저에 깔린 타이틀 곡 ’익스큐즈미‘는 강렬한 드럼 비트와 베이스, 독특한 신스의 반복이 인상적인 복고풍의 댄스곡이다. 아무로 나미에, 소녀시대 등과 작업한 유명 프로듀서 Erik Lidbom, ’짧은 치마‘ ’단발머리‘ ’사뿐사뿐‘ ’심쿵해‘를 함께 작업한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와 의기투합해 AOA만의 발랄한 에너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AOA는 내년 1월 2일 정규 1집 ’엔젤스 노크‘로 컴백하며 더블 타이틀 곡 ’익스큐즈미‘와 ’빙빙‘으로 활동한다. 30일에는 공식 티저 사이트를 통해 ’매직 오브 엄브렐라(MAGIC OF UMBRELLA)‘라는 이름의 티저를 공개하며 컴백 열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AOA 익스큐즈미, 티저 ‘시크릿 룸’ 엿보니 “치명적 탐정 변신”

    AOA 익스큐즈미, 티저 ‘시크릿 룸’ 엿보니 “치명적 탐정 변신”

    걸그룹 AOA(지민 초아 유나 혜정 민아 설현 찬미)가 비밀스런 탐정으로 변신을 예고했다. AOA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29일 AOA 공식 티저 사이트에 정규 1집 ‘엔젤스 노크(ANGEL’s KNOCK)‘의 더블 타이틀 곡 ’익스큐즈미(Excuse Me)‘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 ’시크릿 룸(SECRET ROOM)‘을 공개했다. 티저명인 ’시크릿 룸‘답게 건너편 창문을 통해 누군가가 AOA를 망원경으로 비밀스럽게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다. 망원경 속 AOA는 탐정사무소로 보이는 장소에서 레트로한 무드의 트렌치 재킷과 붉은빛 스웨이드 힐을 신은 치명적인 탐정으로 변신해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고 있다. AOA 멤버들은 완벽한 각선미를 자랑하며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 신곡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더했다. 티저에 깔린 타이틀 곡 ’익스큐즈미‘는 강렬한 드럼 비트와 베이스, 독특한 신스의 반복이 인상적인 복고풍의 댄스곡이다. 아무로 나미에, 소녀시대 등과 작업한 유명 프로듀서 Erik Lidbom, ’짧은 치마‘ ’단발머리‘ ’사뿐사뿐‘ ’심쿵해‘를 함께 작업한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와 의기투합해 AOA만의 발랄한 에너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AOA는 내년 1월 2일 정규 1집 ’엔젤스 노크‘로 컴백하며 더블 타이틀 곡 ’익스큐즈미‘와 ’빙빙‘으로 활동한다. 30일에는 공식 티저 사이트를 통해 ’매직 오브 엄브렐라(MAGIC OF UMBRELLA)‘라는 이름의 티저를 공개하며 컴백 열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016 히트상품] LG전자 트롬 트윈워시, 위에서 빨아주고 아래서 돌려주고… 시간·공간 ‘확~’ 줄였다

    [2016 히트상품] LG전자 트롬 트윈워시, 위에서 빨아주고 아래서 돌려주고… 시간·공간 ‘확~’ 줄였다

    LG전자가 지난해 7월 국내시장에 처음 선보인 ‘트윈워시’는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의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인 미니워시를 결합한 혁신적인 제품이다. 사용자는 세탁기 2대 가운데 1대만 사용하거나 2대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오랜 기간 철저한 시장 분석과 연구 끝에 트윈워시를 출시했다. 2007년부터 본격적인 트윈워시 연구 개발을 시작해 출시까지 꼬박 8년을 투자했다. 이 기간에 투입된 인원은 약 150명이다. 그 결과 탄생한 트롬 트윈워시는 분리 세탁, 동시 세탁, 공간 절약, 시간 절약 등 이전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혁신적인 세탁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올해 상반기 기준 LG 드럼세탁기를 사는 국내 고객 가운데 절반 이상은 트윈워시를 선택했다. 트윈워시의 월평균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50% 가까이 증가하며 세탁 문화를 바꾸고 있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드럼세탁기와 결합해 사용하기 위해 미니워시만 구입하는 고객들도 늘고 있다. 2008년 이후 출시한 15㎏ 이상의 드럼세탁기를 사용하는 고객이라면 미니워시만 구입해 트윈워시로 사용할 수 있다. ●별도 세탁 의류나 적은 양 빨랫감엔 ‘분리 세탁’ 소비자는 세탁물의 양이나 옷감에 따라 세탁기 두 대를 따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기 옷, 속옷 등 별도 세탁이 필요한 의류는 트롬 미니워시에서, 따로 세탁할 필요가 없는 일반 의류는 드럼세탁기에서 세탁할 수 있다. 또 빨랫감이 쌓일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적은 양의 빨랫감을 바로 세탁하고 싶을 때는 트롬 미니워시를 사용하면 물과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 ●세탁기 두 대 동시에 작동 ‘동시 세탁’ LG전자는 소비자들이 트롬 트윈워시 상단 드럼세탁기와 하단 트롬 미니워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들은 세탁물을 세탁기 두 대에 각각 투입해 원하는 세탁 코스를 동시에 작동시킬 수 있다. 트롬 트윈워시는 옷감을 두 종류로 나눠 빨아야 할 때나 세탁물이 많을 때 등 기존처럼 세탁기 1대만을 사용할 때의 번거로움을 없애준다. ●세탁기 두 대 상하로 결합 ‘공간 절약’ 트롬 트윈워시는 두 제품을 상하로 결합해 기존 세탁기 1대가 차지하던 바닥 면적만큼만 공간을 차지한다. 세탁기 두 대를 각각 설치할 때보다 공간효율이 뛰어나다. LG전자는 소형 세탁기를 필요로 하지만 설치 공간 문제로 망설이던 소비자 니즈를 신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세탁 시간 대폭 축소 ‘시간 절약’ 기존 세탁기는 분리 세탁을 하려면 두 번에 나눠 세탁을 해야 했다. 트롬 트윈워시는 두 대의 세탁기를 동시에 가동할 수 있어 세탁 시간을 대폭 줄여준다. 또 드럼세탁기는 강한 물살인 터보샷을 빨랫감에 직접 분사하면서 세탁 시간을 줄여준다. 터보샷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드럼세탁기로는 가장 빠른 39분 만에 표준 세탁 코스를 끝낸다.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 ●마리킴 개인전 ‘파리지엔느의 삶’이라는 제목으로 마담 퐁파두르(작품), 코코 샤넬, 마담 퀴리 등 프랑스의 명사 13명을 자신이 창조한 아이돌 시리즈 연작에 녹여낸 작품들을 소개한다. 내년 2월 5일까지, 서울 도산대로 0914 도산플래그십 스토어 지하 3층 갤러리.(02)514-9006. ●최수환 개인전 발광다이오드(LED) 빛을 이용해 이미지를 만드는 작가는 ‘Walk in Emptiness’라는 제목으로 근작을 선보인다. 검정색 아크릴 판이나 라미네이트에 다양한 사이즈의 구멍을 뚫어 이미지를 만들고 그 구멍을 통해 새어 나오는 빛으로 이미지를 보여주는 그의 작품은 한없이 화려하면서도 환영과 같은 느낌을 안긴다. 내년 1월 20일까지, 서울 용산구 소월로 표 갤러리 본관. (02) 543-7337. [대중음악] ●에메랄드 캐슬 라이브 콘서트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노래방에서 누구나 한 번쯤 불러봤을 록 발라드 ‘발걸음’의 주인공 에메랄드 캐슬의 단독 콘서트 무대. 신해철 추모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넥스트 출신 베이시스트 김영석을 주축으로 지우(보컬), 김상환(기타) 등 전성기 멤버에 최문석(키보드), 송국정(드럼)이 새로 힘을 보태며 재결성했다. 3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도봉구 플랫폼창동61 레드박스. 7만 7000원. (02)993-0561. ●2016 혁오 콘서트 2014년 ‘위잉위잉’, 지난해 ‘와리가리’ 등으로 인기를 끌었고, 인기 예능 ‘무한도전’ 출연이 맞물려 대세 밴드가 된 혁오가 올해 11월 정규 1집 ‘23’으로 컴백하겠다고 호언장담했지만 이를 지키지 못하고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자 여는 송구영신 단독 콘서트. 30일 오후 8시·31일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8만 8000원. 1544-1555. [연극·뮤지컬] ●뮤지컬 ‘인 더 하이츠’ 뉴욕의 라틴 할렘이라 불리는 워싱턴 하이츠를 배경으로 이민자들의 꿈과 희망, 애환을 그린 뮤지컬. 2015년 국내 초연 당시 볼 수 없었던 힙합, 랩, 스트리트 댄스가 강조됐다. 만능 엔터테이너 양동근을 비롯해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키, 인피니트의 김성규 등이 출연한다. 내년 2월 12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토월극장. 6만~13만원. 1588-5212. ●연극 ‘인간’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을 원작으로, 인류 마지막 생존자인 화장품 연구원 라울과 호랑이 조련사 사만타가 인류에 대해 상반된 의견을 갖고 재판을 여는 2인극. 탤런트 박광현과 가수 스테파니가 연극 무대에 첫 도전한다. 내년 3월 5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3만 4000~4만 9000원. 1577-3363. [클래식·국악] ●서울시향의 합창 교향곡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명 지휘자 크리스토프 에센바흐 지휘로 송년 단골 레퍼토리인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연주한다. 독창을 맡은 소프라노 캐슬린 김,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김석철, 베이스 김지훈과 국립합창단, 서울모테트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이 함께 4악장 ‘환희의 송가’를 노래한다.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8~29일 오후 8시. 1만~9만원. 1588-1210. ●가야금 명인 황병기와 함께하는 제야음악회 강동아트센터가 올해의 제야음악회를 가야금 명인 황병기의 유려한 연주와 소리꾼 오정해, 남상일의 뛰어난 가창력으로 채운다. 중앙국악관현악단(지휘 김성국)이 음악회의 문을 연다. 31일 밤 10시, 서울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 2만~5만원. (02)440-0500.
  • ‘위험천만’ 수갑 차고 세탁기 탈출? 결과 보니

    ‘위험천만’ 수갑 차고 세탁기 탈출? 결과 보니

    아슬아슬한 탈출 묘기로 유명한 미국의 남성이 수갑을 차고 세탁기 안에 들어갔다가 무사히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유튜브 채널 ‘더 위자드 오브 오드’(The Wizard Of Odd)에 지난 14일(현지시간) 공개된 영상에서 미국의 릭 마이젤은 몸에 딱 달라붙는 타이즈 의상에 물안경을 쓰고 나타났다. 그의 팔에는 움직일 수 없도록 수갑이 채워졌다. 그 상태로 그가 좁디좁은 드럼세탁기 안에 몸을 구겨넣자 이를 지켜보고 있던 조수는 세탁기 문을 닫고 전원을 켰다. 세탁기는 빙글빙글 돌기 시작해 점점 속도를 내며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 잠시 후 조수가 문을 열자 믿기지 않는 상황이 눈 앞에 펼쳐졌다. 릭 마이젤은 상처 하나 없이 세탁기 밖을 나왔고, 그의 팔을 묶고 있던 수갑도 풀려있었다. 릭 마이젤은 “세계의 어떤 브랜드, 어떤 세탁기라도 탈출할 수 있다”며 “현재까지 42개국의 40개 브랜드 세탁기에서 성공적으로 탈출했다”고 말했다. 사진·영상=The Wizard Of Odd/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2016 끝자락, 3色 재즈에 물든다

    2016 끝자락, 3色 재즈에 물든다

    나윤선, 23~25일 성탄 콘서트 웅산, 크리스마스이브 공연 말로, 27일 ‘상실의 시대’ 위로 연말연시를 맞아 다양한 장르의 콘서트가 쏟아지고 있다. 한국의 재즈 3 디바와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것은 어떨까. 나윤선(47), 웅산(43), 말로(45)가 재즈로 송구영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모던하고 쿨한 재즈로 사랑받고 있는 나윤선은 오는 23~25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연다. 재즈 공부하러 간 유럽을 평정하며 2009년 프랑스 문화예술 공로훈장인 슈발리에까지 수훈했던 나윤선은 명실상부한 재즈 한류 대표 뮤지션이다. 이번 콘서트에선 특별히 브라질 재즈 밴드 트리오 코렌테와 함께 즉흥 연주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15일 울산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 형식으로 진행된 나윤선의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서울을 거쳐 오는 27일 대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5만~11만원. 문의 1544-7744. 중저음 목소리에 얹은 팝 성향의 재즈로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웅산은 24일 오후 6시 서울 강북구 번동 꿈의숲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해피 크리스마스 위드 웅산’ 공연을 갖는다. 꿈의숲아트센터가 준비한 송년 음악회 시리즈의 첫 무대다. 지난달 데뷔 20주년 기념 미니 앨범 ‘재즈 이즈 마이 라이프’ 발매와 공연을 성황리에 치렀던 웅산은 드럼 이상민, 베이스 황호규, 피아노 민경인, 기타 박경호, 색소폰 이인관 등으로 구성된 웅산밴드와 함께 무대에 올라 팝과 재즈 스탠더드 넘버를 들려줄 계획이다. 2만원. (02)2289-5401. 즉흥과 열정의 보컬리스트로 평가받으며 데뷔 이후 끊임없이 한국적인 재즈를 모색해 온 말로는 27일 오후 8시 서울 성동구 행당동 성수아트홀에서 ‘노바디 노스’ 콘서트를 연다. 현재 우리 사회가 맞닥뜨린 현실에 대한 중의적인 표현으로, 평소 즐겨 부르는 프랑스 음악가 미셸 르그랑의 노래 제목에서 공연 타이틀을 따왔다. 지난해 6집 앨범에 세월호 추모곡을 담았던 말로는 이번 콘서트를 상실의 시대에 건네는 위로의 노래들로 꾸밀 예정이다. 4만 4000~5만 5000원. (02)3143-5480. 한편 웅산과 말로는 28~31일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리는 송년 재즈 페스티벌에도 참여한다. 웅산은 페스티벌의 셋째 날을, 말로는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집시 기타리스트 박주원과 함께 마지막날 무대를 재즈로 물들인다. 3만~6만원. (051)780-6000.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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