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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란위도/핵폐기물 저장 10년… 「죽음의 섬」 변모

    ◎서울신문 김규환 특파원 대만 란위도를 가다/어린이 6% 선천성 저능아… 임산부 유산 급증/처리장 주변 개천 서식 물고기 90%가 기형어 북한으로 반입될 대만의 핵(방사성)폐기물 저장소는 란위섬에 있는 마을로부터 5㎞쯤 떨어진 외진 용문촌 산자락에 자리잡고 있었다.정문 오른쪽의 야트막한 담장에는 「난서저존장(란위저장소)」이라는 돌 팻말이 큼지막하게 내걸려 있었다. 핵폐기물 저장소를 둘러싼 아름다운 풍광과는 달리 정문에는 무거운 긴장감이 감돌았다.20여명의 직원들과 경비원들이 2일 한국 국회의원과 최렬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등 환경운동가들로 구성된 우리 민간대표단을 막기 위해 삼엄한 경계를 펴고 있었다.경비원에게 들어가볼수 있느냐고 묻자 『한국기자와 대표단들은 절대로 들여보낼 수 없다』며 결사적으로 저지했다.경비원들은 여러가지를 질문해도 『모른다』는 대답뿐이었다.한국 대표단들의 방문에도 불구하고 저장소 책임자는 끝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경비원들은 그러나 일본기자들의 출입은 허용했다.내부를 둘러본 일본경제신문 진중웅 홍콩특파원은 『단층짜리 흰색 콘크리트건물 3개동과 사무실로 이뤄진 핵폐기물 처리장에는 북한으로 반출될 노란 핵폐기물 드럼통을 땅에 묻고 시멘트로 밀봉한 다음 보관하고 있다』고 전한다. 긴장감속에서 정문을 통해 저장소를 들여다보니 왼쪽으로 사무실 건물이 있고 차고가 가운데 자리잡고 있다.오른편의 해안쪽과 사무실 건물 뒤쪽으로는 녹색지붕으로 덮인 핵폐기물 저장창고들이 자리하고 있다.저장소에 보관돼 있는 핵폐기물은 모두 9만7천600드럼.지난 78년부터 가동된 금산·석문 원자력발전소 등 3곳의 핵발전소 6기에서 배출한 작업복,장갑,공구류 등 소모품과 이온교환수지,폐필터 등 저준위 핵폐기물이 보관돼 있다. 핵폐기물 저장소와 함께 2천800여명의 주민들이 살고있는 란위섬에는 「죽음의 냄새」가 배어 있었다.도로변 곳곳에 있는 도로표지판에는 「서사반핵(반핵을 위해 죽음도 불사한다)」는 섬뜩한 내용의 문구가 스프레이로 뿌려져 핵오염의 심각성을 실감할 수 있었다.핵폐기물 처분장이 세워진지 10여년이 지나면서저장시설이 낡아 핵오염물질이 흘러나오고 관리자들의 실수로 핵폐기물에 오염된 흙을 바다에 버려 「죽음의 섬」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핵폐기물의 방사능 누출로 오염돼 란위섬에는 저능아 출생률이 크게 높아졌다고 한다.대만 환경보호단체에 따르면 란위섬의 미취학 어린이 900여명중 무려 6%정도인 50여명은 선천성 저능아라는 것.왕순리 야유 초등학교 교사(40)는 『자신이 가르쳤던 학생들중 학교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학습 지진아가 10명중 1명꼴』이라고 말했다. 핵폐기물 오염은 주민들의 생업인 조개양식업과 도미 등 고기잡이에도 막대한 타격을 입히고 있다.원래 조개양식업으로 유명한 이 섬은 핵폐기물 처리장이 생긴 뒤 핵오염으로 조개가 죽거나 사라지는 바람에 조개양식업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다.야유촌의 진무남씨(55)씨는 『3∼4년전보다 어획량이 절반으로 떨어졌다』며 핵폐기물에 오염된 것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등뼈가 휘거나 몸에 반점이 생긴 흉물스런 물고기 사진을 내보였다. 암사망률도 높아져 핵오염에 따른 후유증일가능성이 높다고 한다.동청촌에서 만난 장해서씨(35)는 젊은이들이 주로 백혈병에 걸려 사망하거나 임신부들의 유산이 크게 늘어나는 것도 핵폐기물 처리장이 들어선 이후 나타난 징후라고 말한다.
  • 울진원전 새우떼로 가동중단

    ◎1·2호기 취수구로 유입… 냉각수 공급 막혀/6일이후 발전재개… 방사능 등 “안전 이상무” 울진원자력 1,2호기(가압경수로 950㎿)가 1일 상오1시53분쯤 새우떼가 취수구로 대량 유입되면서 발전을 전면 중단했다. 울진 원전에 따르면 1,2호기를 정상 운전하던중 연안으로 갑자기 몰려든 길이 2∼3㎝ 크기의 새우떼가 오물제거 드럼 스크린으로 대량유입,냉각수 공급이 불가능해지면서 1호기는 이날 상오1시53분,2호기는 1시39분쯤 각각 발전을 전면 중단했다. 원전측은 새우떼 유입으로 고장난 취수설비를 정비해야 하기 때문에 1호기는 오는 6일,2호기는 14일쯤이나 돼야 각각 발전을 재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울진원전 1호기는 지난 88년 9월,2호기는 89년 9월부터 각각 운전해 오고 있는데 운전후 새우떼 유입으로 발전이 중단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8월에는 연안에 서식하던 해파리떼가 대량으로 유입돼 발전이 잠시 중단된 적은 있었다. 원전 관계자는 『발전은 중단됐지만 방사능 유출 등 안전성에는 영향이 전혀 없고 지금이 전력비수기인데다 다른 지역의 원전이 정상가동되고 있어 전체적인 전력공급에도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 핵페기물 처리방법/저·고준위 2종… 수백년 지나야 방사능 없어져

    ◎연소·부피 축소→시멘트 섞어 고화→영구처리/처분장 안전요건 엄격… 북 기술 안알려져 회의적 핵폐기물은 원자력발전소나 방사성동위원소 사용기관에서 나오는 쓰레기로 방사능에 오염된 정도에 따라 고준위 폐기물과 저준위 폐기물로 나뉜다. 대만이 북한에 수출하려고 하는 저준위폐기물은 원자력발전소에서 운전원이나 보수요원이 사용하고 버린 장갑,방호복,덧신 등과 교체부품,필터등 비교적 준위가 낮은 폐기물이다.하지만 아무리 준위가 낮은 것이라 할 지라도 방사능이 없어지려면 200∼300년이 걸리고 환경 중에 배출될 경우 심각한 피해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각국은 법으로 정해 엄격하게 관리한다. 저준위 폐기물은 불에 태우거나 높은 압력으로 부피를 줄인 다음 시멘트,유리 등과 섞어 강철 드럼에 고화 처리한 후 영구처분장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처분된다. 영구 처분장은 지하수가 흐르거나 지각변동이 일어나면 방사능핵종이 유출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부지 선정단계에서부터 설계,건설,운영 단계 전반에 걸쳐 철저한 조사평가와 인·허가 체계를 통해 감시가 이뤄진다. 우리나라는 원자력법 시행령에 ▲표면배수가 잘 되고 내부 투수가 어려운 곳 ▲방사성핵종의 이동을 지연시킬수 있는 균질의 기반암이 존재하는 곳 ▲반경 8㎞이내에 활성단층이 위치하지 않은 곳 ▲화산 침식 침강 융기 산사태 액화작용등과 같은 지각변동으로 시설의 안전및 운영에 영향을 받지 않을 곳 등 처분장 위치 기준만도 크게 7개기준이 확립돼있고 시설기준과 운영기준도 세밀히 규정돼 있다.또한 원자력환경기술원을 중심으로 처리기술도 확보해놓고 있는 상태.다만 영구처분장을 확보 못해 그동안 발생한 폐기물 4만9천드럼은 발전소 구내 저장고에 보관하고 있다. 그러나 허남 과학기술처 원자력정책관은 『북한은 핵폐기물의 안전성관련 기준과 규제,체제가 갖춰져 있다는 보고가 없고 처분시설과 관련된 엔지니어링 기술 및 안전성 확보관련 연구실적도 국제사회에 전혀 보고된 적이 없다』고 북한의 기술능력에 회의를 나타냈다.
  • 정부 “외교역량 동원 북 수송 저지”/유 외무 기자간담

    유종하 외무부장관은 24일 『국가의 외교역량을 총동원해 대만 핵 폐기물의 북한 이전을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유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반도 전체가 단일 생태계로 북한에서 발생하는 환경문제는 우리측에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6만 드럼의 핵 폐기물을 해상교통이 빈번한 서해를 통해 운반할 경우 우리 환경에 미치는 위해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부 당국자는 『국제사회의 여론과 압력에도 불구하고 대만이 폐기물 이전을 강행한다면,정부로서는 자위권 차원에서 실력행사를 할 수밖에 없다』고 무력저지 방침을 재확인했다.
  • 핵폐기물 「북 탄광 매립」 왜 위험한가

    ◎갱내 균열 많아 매립장 불가능/북 안전의식 미흡… 사후관리능력에도 의문/시설건설 2년 소요… 성급한 계획 저지돼야 북한이 대만에서 핵폐기물을 들여와 황해북도 평산지역에 있는 폐광에 매립할 예정이라고 환경운동연합(사무총장 최렬)은 지난 22일 폭로했다.대만의 북한에 대한 핵폐기물 수출 계획은 현재로선 6만드럼의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에 이전·처리키로 계약을 체결했다는 사실 외에는 아무 것도 확인된 바 없다. 그러나 북한의 평산 지역은 우라늄광과 우라늄 정련시설이 있는 곳으로 북한이 핵폐기물을 반입할 경우 처분장 입지로 검토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은 곳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북한은 평산과 평안남도 순천에 우라늄광을,평산과 평안북도 박천에 우라늄 정련시설을 갖고 있어 연구용 원자로 등의 우라늄 수요를 자급하고 있다. 따라서 우라늄광과 정련시설이 들어서 있는 이 4개 지역과 대규모 핵연구시설이 들어서 있는 영변단지,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KEDO)의 경수로가 들어설 신포지역이 우선 검토될수 있는 폐기물 처분장 후보지라는 것이다. 폐광을 핵폐기물 처분장으로 이용한 사례는 독일에도 있다.하지만 북한이 환경영향 평가등의 까다로운 입지검토와 첨단기술의 안전설계,시설건설 및 사후 관리를 할 능력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특히 IAEA의 사찰 관련보고서나 KEDO의 부지 조사 과정에서 나타난 북한의 안전의식 수준은 관련지역은 물론 주변 국가의 안전성까지 위협할 정도의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본적으로 한반도에서 핵폐기물의 폐광처분이 가능한가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있다.독일의 경우 아세 암염광,콘라드 폐철광,고르레벤 암염층등 3곳의 폐광에 폐기물 처분시설을 운영하고 있다.그러나 이중 두곳은 암염광으로 기반이 지질학적으로 안정돼 있고 지하수 함유량이 극히 낮은 곳이며 나머지 콘라드 폐철광의 경우도 기반암은 암염층이고 상부는 진흙층이 분포해 지하수의 유입을 막아주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갱내 균열이 많고 지하수 유출이 심한 석탄광은 폐기물처분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고 금속광이라 할지라도 암반 자체가 화강암이 많아 풍화가 심하거나 지층,파쇄대 등이 존재하면 핵폐기물 처분장으로는 부적합하다는 것이다.지난 91년 한국자원연구소가 과학기술처의 의뢰로 남한지역 폐광 90개의 활용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남한에서는 핵폐기물 처분장으로 적합한 폐광은 한곳도 없었다. 북한지역은 현재 지질조사 자료가 전혀 없어 폐광의 활용 가능성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하지만 설사 지질학적 조건을 만족시킨다 해도 제대로 된 시설 건설에는 2년이 넘는 기간과 첨단기술,경험이 소요되는 만큼 이번 계획을 성급하게 추진하는 것은 저지돼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대만의 대북 핵폐기물 처리/중,“민감한 사건 간주 주시”

    중국은 대만의 북한에 대한 6만드럼분 핵폐기물 반출에 대해 민감한 사건으로 보고 주시하겠다고 21일 밝혔다.중국 외교부의 심국방대변인은 이날 정례기자설명회에서 핵폐기물의 저장문제는 매우 복잡한 요인의 민간한 문제라면서 중국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조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 96년 서울통계연보­95년의 우리수도

    ◎서울인구 1,059만여명… 3년째 감소/20만명 줄어 가구당 인구 3.07명/하루쓰레기 1만4천t… 9% 감소/시간당 19.3 출생 4.5명 사망 서울시 인구가 3년째 줄고 있다. 서울시가 17일 발간한 「96년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95년말 현재 서울시 주민등록인구는 1천59만5천943명으로 94년말 현재 1천79만8천700명에 비해 1.88%인 20만2천757명이 줄어들었다.서울시 인구는 지난 93년 36년만에 처음으로 전년대비 4만4천398명이 감소했으며 94년에도 12만6천764명이 줄었다. 95년말 현재 서울시로 전입한 인구는 56만1천492명이나 전출인구는 88만3천390명으로 32만1천898명이 서울을 떠난 사람이 32만1천898명 더 많다. 가구수는 3백44만8천124가구로 10년 전인 85년의 2백33만7천564가구에 비해 47.5%가 늘었다.가구당 인구수도 85년의 4.12명에서 3.07명으로 줄었다. 서울시의 인구감소추세가 지속되는 것은 전반적으로 출생률이 떨어지는 데다 최근들어 수도권 신도시로 이주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95년 서울에서는 하루평균 463명이 태어나고 108명이 사망했다.하루에 227쌍이 결혼하고 45쌍이 이혼했다.가구당 인구는 3.1명으로 85년의 4.1명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운전면허를 발급받은 사람은 하루 1천272명이며 교통사고도 하루 115건이 발생,2.4명이 사망했다.음주사고는 113건이었다.또 하루 970건의 범죄와 20건의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했다. 우편물접수량은 하루에 4백99만통,유류소비량은 15만9천886드럼이며,1인당 급수량은 469였다. 하루 쓰레기수거량은 94년 1만5천397t에서 95년 1만4천102t으로 1천295t 감소했다. 서울시민이 하루에 소비하는 돼지고기는 6천886마리,쇠고기는 1천248마리분,양곡은 4만1천473가마(80㎏기준)다.
  • 북­대만 「핵폐기물 처리」 강력 경고/외무부

    ◎“계약승인땐 대만 외교적 보복조치 불사” 외무부는 최근 대만 전력공사와 북한 국영무역회사가 비밀리에 저준위 핵폐기물 6만 드럼을 북한에 이전,처리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대만당국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고 계약체결을 승인하지 말도록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정부는 또 대만 당국이 폐기물 이전·처리 계약을 승인할 경우 강력한 외교적 보복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한 당국자가 말했다. 외무부는 이와함께 북한이 핵폐기물을 반입할 경우 공동피해자가 될 수 있는 중국·일본 등 인접국과의 공동대처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국제기구등을 통해서도 대만과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핵폐기물은 통일후 우리가 관리하는 부담이 생기며 ▲인구조밀지역인 한반도는 핵폐기물 처분장으로 적합하지 않고 해상수송시의 해양오염사고 등 안전성에도 위험요인이 있고 ▲국제사회의 건전한 양식에 반하는 비도덕적인 행위라며 대만과 북한간 계약체결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 재즈 기타리스트 존 스코필드 22일 공연

    ◎「어쿠스틱 기타」 새 음악세계 선뵌다/4인조밴드 함께… 새앨범 「콰이어트」 주옥들 연주 세계 최고의 재즈 기타리스트로 꼽히는 존 스코필드(46)가 22일 하오7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일렉트릭 기타만을 연주했던 스코필드는 최근 새앨범 「콰이어트」(Quiet)를 통해 어쿠스틱 기타로 새로운 음악세계를 보여주었다.이번 서울공연에서는 윌리엄 스튜어트(드럼),케빈 헤이즈(피아노),로렌스 그레나디어(베이스),도널 블레이크(색소폰) 등 4인조 밴드와 함께 어쿠스틱과 일렉트릭 기타를 넘나들며 그의 기량을 마음껏 선보일 계획이다. 연주곡목은 「그루빙 하이」「인 유어 오운 스위트 웨이」「왈츠 포 데비」「테이크 파이브」「나이마」 등. 미국 코네티컷주 윌튼에서 태어난 스코필드는 11세에 기타를 손에 잡은뒤 재즈의 세계에 빠져들었다.70년대부터 기타리스트로 여러 클럽에서 활약하다 80년대초 마일즈 데이비스 밴드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기타리스트로 명성을 날리기 시작했다.당시 녹음한 세장의 앨범 「드코이」「스타 피플」「너를 체포한다」 등으로 블루노트 레이블이 수여하는 우수 레코딩 시리즈를 수차례 수상했고 빌보드 재즈차트 1위에 오를 정도로 기염을 토했다. 85년 자신의 밴드를 결성한 스코필드는 자신만의 음악활동외에 쳇 베이커,조 핸더슨,허비 행콕 등 숱한 재즈뮤지션들의 음반제작에 세션맨으로 참여하고 에디 해리스,팻 매스니 등과 공동작업을 벌여 20여장에 이르는 앨범을 발표하는 등 재즈계의 핵심으로 활동중이다.문의 02)548­4480.
  • 전자부품업체 신성전자정밀(G7으로 가는 길:50)

    ◎품질관리 자동화로 불량률 “제로”/30분단위 점검… 결점발견땐 생산라인 스톱/작업자 수시 자주검사제 병행 정확도 높여 『우리 사전엔 「불량품」이란 단어가 없다』 경기도 화성군 동탄면 석우리에 있는 신성전자정밀(주).VTR·HDD·캠코더·공조기기 등에 쓰이는 정밀가공부품 36개 아이템을 주로 생산한다.종업원 100여명에 불과한 중소기업이지만 제품의 품질에 관한 한 세계적인 수준에 와있다. 전자부품업은 가공기술의 정밀도가 생명이다.지난 79년 설립된 이 회사는 공장자동화를 이룬 89년부터 7년째 제품불량률 100PPM을 기록하고 있다.100PPM이란 제품 1백만개 중 불량품이 100개라는 뜻이다.제품 1만개를 만들면 불량품 1개가 나올까 말까한 수준이다. ○삼성전자에 10년째 납품 36개 아이템 가운데 최근에 개발한 3개를 제외한 33개 아이템은 100PPM 보다 훨씬 우수한 18∼50PPM을 달성하고 있다.미국이나 일본,유럽 등 선진국 기업에서도 보기 드문 정밀한 기술 수준이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전자업체인 삼성전자·삼성전기에 10년 이상 부품을 납품,믿음직한 협력사로서의 위상을 다져가고 있다. 이 회사가 중소기업의 어려운 여건을 딛고 국내 최고의 무결점 부품제조회사로 우뚝 선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무결점 제품을 만들기 위한 사원들의 노력은 필사적이다. 우선 500∼700평짜리 공장건물 3개와 축구장이 마련된 공장부지 안으로 들어서면 휴지조각 하나 발견할 수 없을 만큼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공장내부도 마찬가지다.부품제조에 쓰일 원자재와 각종 자동화기계 등이 가지런히 정렬돼 있다.무심코 떨어뜨진 부품조각 하나도 찾을 수가 없다. 「무결점 품질은 바른 마음 바른 행동에서부터」.공장내부에 큼지막하게 써붙인 현수막이 눈길을 끈다.이 회사의 박갑서 관리이사는 『정리정돈은 전 임직원의 기본자세』라며 『이것이 우리 회사를 선진국 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끌어 올린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최첨단 품질관리자동화 시스템은 이 회사가 내세우는 가장 큰 자랑거리다.불량품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경보가 울리고 해당공정의 작동이 정지되는 풀프루프(Full­Proof)시스템이 그 것이다.모든 부품의 각 공정마다 「초물·종물관리함」이 설치돼 있다.처음 나온 제품에서 마지막에 나온 제품까지 시간대 별로 담아두는 통이다.공정을 거쳐 나오는 제품들 가운데 정확하게 30분에 1개씩이 이 통안으로 들어가게 돼있다.샘플은 품질검사팀이 정밀점검을 통해 불량품 여부를 엄격히 검사하며 불량품이 발생하면 즉시 경보가 울리고 해당 공정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파악,필요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 품질보증팀의 김영천 과장은 『점심시간 등 휴식을 취하다가 작업을 하면 불량품이 나올 확률이 높다』며 『품목에 따라 1∼3개의 표본을 반드시 추출,조기에 정밀체크함으로써 불량품의 발생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작업중 「자주검사」도 병행 실시하고 있다.이는 작업자가 자신의 공정에서 혹시라도 나올지 모를 불량품에 대비,스스로 수시검사를 통해 대량 불량화를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다.특히 VTR 헤드드럼 회전축(녹화·재생 등 화면의 정확성을 유지케 하는 부품)의 경우 미세한 하자만 있어도 소음현상이 나기 때문에 100% 정밀도를 요구한다.그래서 불량품을 없애기 위해 품질검사팀과 작업 당사자 모두가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다. ○휴지하나 없는 공장내부 지난 5년간 제품의 관리방법 및 제조·검사 등의 풀푸르푸화(Full­Proof=불량품이 생기면 자동으로 경보가 울리는 장치)를 주축으로 자동화생산 체제를 구축한 것은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됐다.이를 통한 품질개선 및 생산성 향상은 선진국 업체에 밀려 경영위기에 처해 있던 이 회사의 주력제품들을 이제는 일본업체에 역수출하는 국제경쟁력을 확보했다. 신성전자정밀은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정밀검사실도 운영하고 있다.3∼4평 남짓한 정밀검사실에는 컴퓨터시스템 등 수십종의 검사기기를 갖추고 공정마다의 제품을 완벽히 검사하고 있다.검사능력도 인정받아 지난해 자율교정업체로 지정됐고 동종업체에 대한 교정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이같은 기술력은 대외적으로도 인정을 받아 지난해 11월 한국능률협회 품질인증센터로부터 ISO 9002 인증을 획득했고 지난 6월에는 100PPM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정밀검사실 내부에는 「품질달력」을 걸어 놓고 사원들이 날마다 보고 경각심을 갖도록 하고 있다.이 달력에는 월별 날짜별로 납품처와 불량품 내용 등이 낱낱이 적혀 있다. 신성전자정밀은 1천40일간 무재해 기록도 갖고 있다. ○「품질달력」으로 경각심 중소기업으로서 탄탄한 기반을 구축한데는 연구개발 노력도 빼 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지난 89년 일본에서 1억원을 들여 도입한 「부시 실린더」(VTR 부품의 6가지 공정을 동시에 하는 로봇라인)란 자동화기계는 이 회사가 다시 연구,독자적 제품을 만드는데 성공했다.지금은 오히려 일본에서 이 기술을 배워갈 정도이며 설비·제작비를 수입가격 보다 50% 절감했다. 삼성자동차의 양산체제에 대비해 이미 자동차부품 13개 아이템에 대한 개발을 완료,부산공장에 자동화 생산설비도 서두르고 있다. 신성전자정밀은 오는 2000년까지 출하품질(납품제품)0PPM,공정품질(자체제품평가)50PPM,자재품질(협력업체로부터 오는 재료)100PPM을 목표로 잡았다.또 검사자동화 및 무검사체제도 완벽하게 구축,세계적 중소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 세르비아 반정시위 가열/노동자 1만여명 집회 합류

    ◎금속노조 8개공장 동조파업 【베오그라드 AFP 로이터 연합】 야당의 지방선거 승리에 대한 정부의 무효화 조치로 촉발된 세르비아의 반정부시위 사태가 노동자들의 가세와 금속노조의 동조파업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반정부시위 23일째를 맞은 11일 수도 베오그라드에서는 5만명 이상의 군중이 거리로 나와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가운데 처음으로 1만여명의 노동자들이 시위에 합류했다. 또 이날 임금인상 등을 내걸고 베오그라드에 있는 8개의 공장에서 일제히 파업에 돌입한 금속노조도 연일 시위에 나서고 있는 학생들과 야당측의 주장을 지지한다고 천명했다. 독립노조연합 소속 노동자들은 이날 단결을 다짐하는 내용의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학생들의 시위대열에 합류해 반정부 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같이했다. 이에 앞서 학생 2만여명은 야당측의 승리로 판가름난 지난달 17일 지방선거 결과 인정을 촉구한 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성명을 낭독한 뒤 나팔을 불고 드럼을 치면서요란한 가두시위를 벌였다. 40만명의 노동자가 소속된 금속노조 「네자비스노스트(독립)」는 이날 베오그라드와 니스 등 세르비아의 주요 공업지대에 위치한 8개 공장 노동자들이 파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 “96 대학가요제 금상”/연세대 4년 서범진군

    ◎도전과 좌절 3년… 5전6기의 집념 결실/아프리카 탐사서 얻은 교훈 노래로 연세대 서범진군(25·경영학과4)은 「5전6기의 사나이」로 통한다.3년에 걸쳐 대학가요제와 강변가요제 등 각종 가요제에 여섯번 참가,지난 10월 제20회 대학가요제에서 비로소 금상과 특별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서군이 가요제에 처음으로 참가한 것은 지난 94년 제15회 강변가요제.그뒤 2년동안 도전과 탈락이 계속되는 세월을 보냈다. 가요제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서군은 지난 1월6일 국내 한 기업에서 모집한 아프리카탐사단에 응모,3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남아프리카공화국·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4개국 여행길에 올랐다. 서군은 이 여행에서 인생의 전환기를 맞았다고 말한다.산세가 험하지는 않지만 아프리카말로 「폴레 폴레(천천히 천천히라는 뜻)」 오르지 않으면 결코 정상을 정복할 수 없는 킬리만자로산과 만나게 됐다. 서군은 정상에 근접했으나 갑자기 사정이 생겨 베이스캠프에 되돌아가야만 했다.정상을 등진 채 뒤돌아선 서군은 이렇게 중얼거렸다. 『또 다른세상을 바라보며 이제껏 걸어온 시간을 멈추고 싶지 않아.인생길 뛰어도 가고 쉬어도 가는 것.내 모습 그냥 그렇게.내가 걸어온 만큼만 알면 되는 거야』 귀국 후 킬리만자로에서 떠오른 가사와 악상으로 「또 내가 걸어가」라는 록에 전통음악을 가미한 창작곡을 만들었다.지난 10월19일 한양대에서 열린 대학가요제에서 열창,금상과 특별상을 거머쥔 곡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피아노·기타·드럼·바이올린 등으로 음감을 익힌 서군은 『상금으로 받은 3백만원으로 여러 악기를 구입할 계획』이라며 『졸업 후 미국에서 음악공부를 계속한 뒤 싱어송 라이터로 활동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저스트 세이 노엘·오늘은 왠지 캐럴/눈길끄는 이색캐럴앨범 잇따라

    ◎저스트 세이 노엘­미 레코드사 뮤지션들의 노래모음/오늘은 왠지 캐럴­서세원·김미화 등이 개사한 코믹송 올 연말에는 이색 캐럴송을 담은 앨범들이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의 유명한 록레이블 게펜레코드의 대표 뮤지션들이 참여한 캐럴모음집 「저스트 세이 노엘」(MCA)은 크리스마스로 대표되는 한해의 작위적 해피엔딩을 흠집내기 위해 캐럴을 비꼬아 부른다.가수 벡은 「북치는 소년」(더 리틀 드럼 보이)을 「더 리틀 드럼 머신 보이」로 편곡,세기말적 분위기나는 기계음악으로 바꿨다. 어린이들을 위한 「퍼피 캐럴」(삼성뮤직)은 3∼6세 어린이들이 애완동물과 함께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등 유명캐럴등을 부른 앨범이다.특히 동물 실제음을 녹음,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최근 영화 「세친구」등 음악을 맡아 일반인들에게 친숙해진 기타리스트 이병우의 「이병우의 기타­메리 크리스마스」(LG미디어)는 기타로만 캐럴을 연주,차분함을 전해준다.수록곡들은 「아베마리아」「라스트 크리스마스」등이다. 「토털 크리스마스」(록레코드)는 얼터너티브,댄스,레게,성가,재즈 등 모든 장르를 망라한 캐럴 박물관앨범.최근 부상한 주주클럽의 「펠리즈 나비다」를 비롯,알 그린의 「레츠 스테이 투게더」,오페라 가수 레슬리 가렛의 「달에게 바치는 노래」 등이 실려있다.
  • “김장맛은 젓갈 나름 강경젓갈 사러 오세요”

    ◎새우·원액 멸치액젓 등 “명품중의 명품”/국내 최대공급지… 하루 250드럼 소비/가격은 서울의 “절반” 관광버스 “북새통” 『김치맛은 젓갈맛,강경으로 오세요』 김장철을 맞아 지난 달말부터 전국 각지의 젓갈류 도매상과 소상인들이 충남 논산시 강경읍 염창리 강경젓갈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관광버스를 동원한 주부까지 가세,요즘 강경 시장내 젓갈 구입행렬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17개 상점마다 맛깔스런 젓갈이 드럼통에 가득하고 젓갈을 고르거나 흥정하는 사람들의 열기가 뜨겁다.강경 젓갈시장의 최대 성수기가 시작된 것이다. 강경 젓갈시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전국 최대의 젓갈 집산지이자 공급지. 포구가 폐항되면서 도시가 급격히 쇠퇴했지만 젓갈시장만큼은 지난 60년대말보다 7∼8배 이상 커졌다. 전국 각지에서 생산된 젓갈의 70% 정도가 이곳에 들어와 다시 전국으로 나간다.8월부터 12월초까지의 성수기에는 하루 평균 250여 드럼이 거래될 정도다. 30년 넘게 젓갈을 다뤄 온 박청수씨(55·형제상회 운영)는 『최고급의 젓갈만이강경에 집산되며 종류 또한 다양하다』고 자랑한다. 새우젓은 전남 신안과 경기 강화,조개젓은 충남 태안산.전국 제일로 호평받고 있는 원액 멸치액젓은 강경에서 직접 만들어지며 황석어젓은 신안에서 들어온다.모두가 명품중의 명품이다. 젓갈맛은 생선과 소금의 질이 좌우한다.상인들은 싱싱한 생선,최상의 소금으로 염장한 젓갈을 들여와 별도의 숙성과정을 거친다. ▷선택요령 강경◁ 젓갈시장을 찾는 젊은 주부들은 단 한번의 쇼핑으로 「젓갈 도사」가 되기고 한다.상인들이 젓갈 선택요령과 보관방법을 이들에게 가르쳐주기 때문이다. 강경 젓갈시장내 친목단체인 염우회 총무를 맡고 있는 신진상회 심철호씨(36)가 공개한 젓갈 선택요령. 좋은 새우젓은 약간 붉은 색을 따어여하며 껍질이 얇고 속살이 있어야 한다. 멸치액젓은 붉은 포도주 빛깔과 투명성·구수한 향을 갖추고 있어야 최상급이다. 또 밑반찬으로 애용되는 황석어젓은 황금빛 도는 것이 가장 좋다. ▷보관법◁ 심씨는 『보관방법을 잘 몰라 얼마 먹지 못하고 상해서 버리는 경우가 많다』며 『젓갈의 상극은 물과 직사광선』이라고 말한다. 젓갈을 보관하려면 햇빛이 차단되고 물이 닿지 않는 시원한 곳에 보관해 줄 것을 주부들에게 당부했다. 기온이 점차 상승되는 5월부터는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가격◁ 강경젓갈 가격은 다른 곳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싸다. 백화점 등 고급 유통업체에서 판매되는 가격과는 더욱 비교가 안된다.
  • 마산 국제연극제/29일 화려한 ‘팡파르’

    ◎새달5일까지 국내외 16개 극단 참가/미·일·가·독 출신 극단 하루2편씩 공연/연극강의·시낭송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제1회 마산국제연극제(96 MITF)가 오는 29일부터 11월5일까지 8일동안 마산 MBC홀과 올림픽국민생활관 대극장 등에서 개최된다. MITF는 마산연극협회(회장 이상용)가 지난 89년부터 95년까지 마산지역에서 주최한 「전국소극장연극축제」를 확대한 행사.앞으로 2년에 한번씩 열릴 계획이다.특히 이 연극축제는 지난 9월 성공적으로 끝난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이어 인접한 지역에서 열리는 또하나의 국제행사로 경남지역 문화를 활성화시키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연극제에는 외국극단 9팀,지방에서 주로 활동하는 국내극단 7팀 등 총16개 극단이 참가해 하루 2편씩의 연극을 공연한다.외국극단의 참가작으로는 ▲캐나다 극단 변화의 바람=「집이 아직도 그대로군요」 ▲불가리아 극단 이스크라=「강한 여자들」 ▲미국 극단 올랜도=「러브 레터」 ▲프랑스 극단 코미디 프랑세즈=「혼돈」 ▲러시아 극단 오두막집=「조화를 추구하는 사람들」 ▲독일 극단 풀하임=「하녀들」 ▲아일랜드 극단 드럼린 플레어즈=「엔드 게임」 ▲카자흐스탄 극단 국제민족극장=「벤치」 ▲일본 극단 우에노시민극장=「광언」(광언)▲싱가포르 극단 뮤지컬극단=「경극」 등이다.또 국내 극단의 참가작으로는 ▲청주 극단 청년극장=「로미오와 줄리엣」▲부천 극단 물뫼=「방자전」▲목포 극단 선창=「역마살」▲부산 극단 부두연극단=「심청이는 왜 두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광주 극단 드라마스튜디오=「마음의 범죄」▲대전 극단 금강=「그린벤치」▲인천 극단 돌체·마임=「최규호 판토마임」 등이다. MITF는 연극공연뿐 아니라 연극강의,시낭송,무용·국악공연,미술전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연극강의는 영국의 유명한 연극학자이자 연출가인 톰 커를 초청,진주 경상대·마산 경남대·창원대·부산 경성대 등에서 갖고 연극시작전 마산지역 시인들이 나와 무대에서 시를 낭송하고 기간중 미술전도 더불어 꾸미게 된다. 이상용 회장은 『지역연극의 지평을 넓혀 우리 연극인의 시각을 세계로 넓히기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특히 이번 축제를 통해 문화의 국제적 교류뿐 아니라 관광산업에도 기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서정아 기자〉
  • 초호화 무대에 4만관중 열광/마이클잭슨 잠실공연장

    ◎무대장비 430톤… 설치늦어 공연 지연/「지구의 노래」때 탱크 등장… 공연 절정에 『마이클,마이클!』 11일 하오 마이클 잭슨의 「히스토리 투어」 서울공연이 열린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은 쌀쌀한 날씨에도 4만여명 관중의 열기로 가득찼다. 이날 가수 김정민의 오프닝에 이어 하오7시30분에 시작된 잭슨의 공연은 그야말로 최첨단무대를 자랑했으며 관객은 『충격적』이라고 입을 모았다.무게 430t의 무대장비,178명의 공연 스태프,144개의 스피커,가로 77m의 무대 등 수치에서부터 압도한 이날 공연은 음악을 감상한다기보다는 관객이 놀이공원에 앉아 있는 기분을 느끼게 했다. 첫곡으로 마이클 잭슨의 최근 앨범 「히스토리」에 수록된 「스크림」의 전주가 나오면서 무대 중앙에 불꽃과 함께 로켓이 등장했다.금은색의 헬멧을 쓴 마이클 잭슨이 검정색 양복차림으로 로켓의 문을 박차고 나오며 「스크림」을 외치자 관중은 일제히 일어나 환호했다.이어 「빌리진」「비트 잇」「스릴러」 등 80년대를 풍미한 그의 히트곡을 배경으로 잭슨이 뒤로 걸어가는「문 워크(Moon Walk)」춤을 추자 잠실경기장의 환호는 더욱 거세졌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무대에 실물크기의 탱크가 나타난 「지구의 노래」(Earth Song)때.붉은 조명과 폭발할 듯한 드럼소리에 이어 「지구의 노래」가 울려 퍼지고 부서진 집과 기관총을 든 병사,그리고 탱크가 등장하자 객석에서는 『와­』하는 함성이 터졌다.하오9시30분쯤 무대위로 만국기가 휘날리고 불꽃이 깜깜한 밤하늘을 수놓으며 마이클은 자신의 심정을 담은 「히스토리」(History)를 마지막으로 부르며 2시간여의 공연을 마감했다. 한편 공연을 주관한 태원예능은 이날 공연직전까지 경기장 매표구에서 표를 판매하는 등 막판까지 관객동원에 애를 먹었다.또 마이클 잭슨측의 요청으로 신문사 사진기자에게 플래시와 200㎜이상 줌카메라를 일체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첫 두곡의 노래가 나갈 동안만 촬영을 허용했으며 방송카메라는 아예 들여보내지 않는 등 취재활동을 지나치게 제한해 불만을 샀다.2차공연은 13일 하오7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서정아 기자〉
  • 신한국 윤한도 의원(국감인물)

    ◎농정참여 경험살려 피부에 와닿는 날카로운 질의 농림해양수산위 윤한도 의원(신한국당)의 대정부 추궁은 갈수록 위력을 더해간다.초선이지만 경남지사 등을 역임하며 농정에 직접 참여해 본 경험이 날카로운 질의로 표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농림부는 물론 해양수산부,산림청 국감 등에서 그의 진면목이 유감없이 발휘됐다. 지난 4일 해양수산부 국감에서 윤의원은 해양오염을 집중적으로 파헤쳤다.『바다속에 방치된 2만6천여드럼의 유류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해양오염의 시한폭탄』이라며 『주무관서인 해운항만청과 해양경찰청,지방자치단체가 서로 책임을 전가해 사태는 악화일로에 있다』고 추궁했다. 도지사 출신 다운 대안제시도 눈길을 끈다.농림부 감사에선 『최근 5년간 벼 재배면적이 15%나 감소,쌀자급률이 17%로 떨어졌다』며 『식량안보 차원에서 생산비 절감형 다수확 품종의 조기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윤의원은 앞으로도 거창한 주제보다 농어민 자녀의 학자금 지원확대,농어촌 의료보험 국고확대 등 피부에 와닿는 문제로 승부를보겠다는 전략이다.〈오일만 기자〉
  • 무장공비­수색현장 이모저모

    ◎30대 교사 경찰신고/“생포 이광수 15일 임곡리서 봤다”/“16일 사진촬영 7명 목격” 증언도/드럼통을 잠수함 오인 신고 소동/침투조 화천통과 월북 계획 추정 군 수색대는 무장공비 추적 사흘째인 20일 특전사 부대를 추가로 투입하는 등 강릉일대에 대한 잔당 소탕작전을 강화했다. ○…생포된 무장공비 이광수(31)가 지난 15일 상오 강릉시 대포동 해안에서 4㎞ 가량 떨어진 강릉시 강동면 임곡리 임곡초등학교 인근 야산에서 목격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20일 하오 경찰에 신고한 한모씨(31·교사)는 『침투 잠수함이 발견되기 3일전인 지난 15일 상오 10시∼10시30분 사이 임곡초등학교 인근 야산에 형과 함께 송이를 따러 갔다가 하산하던 중 산길에서 뚱뚱한 체격의 40대 남자와 함께 올라오는 이광수와 마주쳤다』며 『옷차림이 남루해 송이 채취꾼인 줄 알았는데 TV와 신문에 난 사진을 보고 생포공비 이광수임을 확인했다』고 주장. 또 이동술씨(28·강릉시 두산동)와 박송관씨(58·청도실업)는 지난 16일 하오 3시쯤 잠수함이 발견된 지점보다 남쪽으로 4㎞ 떨어진 강동면 심곡리 포구 철책선 안 작전지역에서 초소와 철책선 등을 사진촬영하던 생포공비 이광수 등 일당 7명을 목격했다고 신고. 이들은 동료 낚시꾼 3명과 함께 낚시를 하던 중 캐주얼 차림의 남자 2명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겨 부근에 있던 육군대위와 하사 등 2명에게 『수상쩍다』고 신고했으나 신경질적으로 『우리가 알아서 할 테니 돌아가라』고 해 그대로 돌아왔다고 주장. 이들은 사진촬영을 한 캐주얼 차림의 남자 2명과,육군복장의 2명 외에도 스포츠형 머리에 캐주얼 차림의 청년 3명이 더 있었으며 10여분후 다시 확인해 보니 그들은 자리를 뜨고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씨 등은 18일 TV를 통해 이광수의 얼굴을 보는 순간 당시 사진촬영하던 장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주장. ○…군수사당국은 중요한 사항에 대해 굳게 입을 다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무장공비 이광수(31)의 설득을 위해 귀순자를 동원. 군수사당국은 이날 새벽부터 최근 백령도를 통해 귀순한 북한 안내원 출신 이모씨를 동원,이광수 설득작업을 펴고 있으며이씨의 설득으로 이광수가 상당히 심경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는 후문. ○…19일 하오 강릉시 강동면 대포동 야산에서 발견된 아군 군복은 화천·인제지역에 주둔중인 OO사단 마크가 있는 군복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침투한 무장공비 가운데 정찰조 등 침투조는 바다를 통한 퇴로가 차단되면 험준한 강원 중부산악을 타고 화천·인제 등 전방지역을 통과,북으로 빠져 나갈 계획이었던 것으로 추정. ○…이날 새벽 2시12분쯤 강릉시 강동면 임곡리에서 산발적인 총성이 울린 데 이어 10분 뒤에는 인근 해안마을인 대포동 주변에서 또다시 총소리가 나는 등 긴박한 상황이 전개. 상오 2시45분쯤에는 북한 잠수함이 좌초된 강동면 안인진리 한전아파트 뒤 야산에서 「드르륵 드르륵」 하는 기관단총 소리가 산발적으로 10여분간 계속. 상오 5시10분쯤에는 강동면 정동진리에서도 총성이 울리는 등 수색대가 적극적인 수색작업보다 매복에 주력하는 시간대에도 총성이 계속. 군 관계자는 『밤새 곳곳에서 상황이 발생했으나 적극적인 교전상황은 아니었다』며 『해안과 육상에서 괴물체나 거동수상자가 발견돼 산발적인 발포가 있었다』고 설명. ○…이날 상오 10시8분쯤 강릉과 주문진 사이에 있는 「사천 육군해안초소」근무자가 『전방 해안에 잠수함으로 보이는 괴물체가 수면위로 올라왔다가 바로 사라졌다』고 군 당국에 보고,진위여부를 확인하느라 한때 소동. 확인결과 사천초소 전방 5백m 지점에 처놓은 그물망에 깃발이 꽂힌 위치 확인용 드럼통이 걸려 있던 것을 잘못 본 것으로 판명. ○…합동 보도본부는 이날 무장공비 소탕작전을 위해 보도진들의 무선전화 사용을 자제해 주도록 긴급 요청. 보도본부측은 언론사들이 경쟁적으로 작전지역에 취재진을 투입,무선전화 통화가 빈발하는 바람에 적의 감청에 따른 작전내용 노출이 우려된다며 이같이 요청. ○…무장공비 수색작전이 진행중인 강릉에서는 언론사들의 속보경쟁 못지않게 각 기관들의 「정보전」도 치열하게 전개. 예컨대 20일 상오 11시쯤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뒤 야산에서 무장공비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한 방송사의 속보가 나오자 다른 방송사들도 「확인되지는 않았지만」이라는 단서를 붙여 뒤따라 보도하기 시작했으며 군 지휘본부를 비롯,군단사령부·사단사령부·경찰·기무사·안기부 등도 즉각 사실확인을 위해 모든 채널을 동원. ○…드라마 「모래시계」의 무대로 잘 알려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가 북한 잠수함의 좌초로 또다시 화제. 지난 18일 북한 잠수함이 좌초한 안인진리와 가까운 대포동 해안 부근의 정동진리는 6·25 당시 북한 인민무력부장이던 오진우가 지휘하던 766군부대가 선단을 이끌고 침투했던 곳으로 공비침투와 수색이 계속되면서 언론에 지명이 자주 등장. 깎아지른 듯한 벼랑과 암초탓에 물살이 거세 6·25 당시에도 여러 척의 북한배가 좌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마을 사람들은 『유명해지는 것도 좋지만 관광철에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기는 등 생계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며 밝지 않은 표정. 이곳에서 민박을 하는 한 주민은 『경관이 수려한데다 낚시가 잘돼 강태공들과 연인들이 많이 찾았으나 공비 침투 이후 손님이 거의 없다』고 하소연. ○…북한 잠수함이 좌초한 지점에서 불과 2㎞ 떨어진 강릉시 강동면 정동초등학교가 20일 무장공비에 대한 군·경의 합동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가을 운동회를 예정대로 개최해 눈길. 유치원생과 1∼6학년생 등 전교생 1백여명은 이날 상오 9시부터 학부모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마전·공굴리기·모래주머니 던지기 등을 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이날 주민들 사이의 화제는 단연 무장공비가 올라 주민들의 「공포감」을 반영.
  • 시뮬레이션게임 「일몰」

    ◎DMZ긴장 틈타 한반도 침략/일본군을 격퇴하라 「일본에게 빼앗긴 한반도를 탈환하라」 다음달 중순 출시될 전략시뮬레이션게임 「일몰」은 일본군이 한반도를 점령했다는 가상시나리오에 따라 만들어졌다.일본군을 몰아내고 한반도를 수복하는 것이 게임의 목표다.「일몰」은 일장기의 해가 떨어지는 것을 상징한다.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모두 프라모델로 만들어 사실감을 높였고 소규모 부대간의 게릴라전등 전투장면이 특히 볼 만하다. 아군과 적군이 번갈아 공격하는 방식이 아니라 서로 계속 움직이며 전투를 벌이는 실시간방식이라 게이머는 잠시도 한눈 팔 수 없다. ▷게임의 배경◁ 북한내부의 분열과 비무장지대에서의 잦은 충돌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된다.일본 군부내의 군국주의세력은 이때를 틈타 한반도를 침공하려는 음모를 꾸민다. 이들의 함정에 빠진 한국군 상륙전단은 일본 민간인거주지역을 훈련지역으로 오인하여 상륙을 개시하다 일본자위함대에 모두 격침된다. 외무성을 통해 정식으로 선전포고한 일본은 이어 해상자위대를 한반도 남해안지역에 상륙시킨다. 한국군은 긴급안보회의를 소집하지만 점점 어려움에 빠지고 이때 몇명 남지 않은 특수부대원과 자원자가 비정규부대를 결성,대대적인 반격을 시작한다. ▷게임의 특징◁ 적(일본군)을 전멸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일정시간 안에 주어진 인원으로 임무를 완수해야 하는 게임이다.시간내에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면 또 다른 사건이 잇따른다. 적의 위치는 아군의 시야에 들어와야 확인할 수 있고 숲보다는 풀밭,풀밭보다는 평지에서 더 먼거리를 관측할 수 있도록 고도개념을 적용하는 등 사실감을 높였다. 웅장한 사운드가 전투 전후의 분위기를 잘 나타내주고 있으며 헤비메탈의 엔딩곡은 박진감이 그만이다. ▷캐릭터와 주요임무◁ 보병·포병·무전병·수색대·저격병 등이 전투에 참가한다.이들은 트럭·장갑차·탱크·보트·헬기 등 수송수단으로 정찰활동,거점확보,적진침투,적의 보급로 차단,장비탈취,포로구출 등 각자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철조망·바리케이드·드럼통 등 지형지물을 적절하게 이용해야 전투에서 승리할 수있다.
  • 폭력시위 엿새째… 「무법 천지」 현장르포

    ◎화염병·최루탄 잔해­불에 탄 책상/연대,전쟁 치른듯 폐허로/곳곳에 경찰저지용 기름통 즐비 매캐한 최루가스 냄새.화염병과 최루탄 잔해.널려진 돌멩이,불에 타다 만 책상과 걸상…. 시위의 현장,연세대는 더이상 「학문의 전당」이라고 부를 수 없을 정도로 상처투성이였다.17일로 과격시위 엿새째를 맞으면서 흉물스런 모습들이 곳곳에 널려 있었다. 상오 11시 정문을 지나자 농구대와 책·걸상이 한데 뒤엉켜 불에 타다 말고 연기를 내뿜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학생들이 설치한 1차 바리케이드로 경찰이 진입하자 불을 지른 것. 이어 백양로에 들어서자 다연발 최루탄의 탄피와 돌조각,깨진 유리병 등이 걸음을 옮길 때마다 발부리에 채였다.학생들이 행사 기간동안 내걸었던 플래카드가 찢겨진 채 나무에 걸려 바람에 휘날렸다. 도로는 최루탄 가루를 뒤집어 써 희끗희끗하게 얼룩져 있었다.본관으로 향하는 잔디밭에는 「사수대」들이 사용한 손수건과 마스크가 곳곳에서 목격됐다. 낮 12시쯤 연세대 동문.이곳 역시 몇차례 「전쟁」을 치른 탓인지돌멩이가 사방에 뒹굴었다.이정표와 나무로 쌓아놓은 바리케이드도 설치돼 있었다.주변 숲속에는 경찰의 진압작전 때 미처 챙기지 못한 쇠파이프와 장갑이 이곳저곳에 널려 있었다. 가장 피해가 큰 곳은 시위 학생들의 「마지노선」인 이과대 과학관. 과학관으로 통하는 길 3곳에는 불에 타다만 바리케이드가 앞을 가로 막았다.드럼통과 책·걸상,칠판이 검게 그을린 채 방치돼 있었고 수십개의 쓰레기 더미가 그 위에 쌓여 있었다. 보도블록은 학생들이 깨트려 경찰에 던지느라 군데군데 바닥을 드러냈다.주변 화단은 화염에 몇차례 휩싸인 듯 검게 그을린 곳이 많았고 경찰헬기에서 뿌린 형광액으로 붉게 물들어 있었다. 층계마다 기름통도 서너개씩 비치돼 있었다.경찰이 진입하면 기름을 뿌려 막겠다는 것이 학생들의 계획이다. 옥상 가건물에는 돌을 담은 상자가 수십개 쌓여 있었고 소화기,난로,전투경찰의 방석모,진압봉 등이 한곳에 모아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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