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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경영 트렌드] (5)무차입경영 모범 4대 기업

    ■'부채율 0%' 신화 아니다. 빚이 없는 알짜 기업,작지만 이익을 많이 남기는 기업…. 기업들은 이익을 남기기 위해 존재한다.그러나 최근 한국은행의 조사결과에서 나타났듯 국내 1078개 상장 제조업체 중 36.3%는 영업이익으로 이자 조차 갚지 못하고 있다.매출 부진도 원인이지만 방만한 차입 경영에 따른 이자 비용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기업들은 IMF를 겪으면서 부채비율과 무차입경영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외형 부풀리기보다는 적지만짭짤한 이득을 남기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벌어들인 한도 내에서만 투자=남양유업은 지난 64년 창업 이래 아직까지 사옥 하나 없다.서울 남대문 한 빌딩에30년 이상 세들어 살고 있다.사옥을 살 돈이 있으면 차라리 연구개발에 투자하겠다는 것이 경영진의 고집이다. 남양유업은 98년 다른 기업들이 자금난으로 휘청거릴 때오히려 180억원의 차입금을 갚아버린 뒤 무차입 경영을 선언했다.남양유업이 자금난에 시달리지 않았던 것은 번 만큼 투자한다는 원칙 때문이다.문어발식 확장을 하지 않고유가공품에만 전력을 다한 결과이기도 하다. 제품의 경쟁력과 수익성도 무차입 경영구조에서 비롯된다.금융비용이 없다보니 경쟁업체보다 좋은 품질의 재료를비싼 가격에 사용하고도 경쟁업체 제품가격에 맞출 수 있다.당연히 소비자는 같은 가격에 고품질의 제품을 찾게 되고 수익은 비례해서 늘게 된다는 설명이다. ▲작지만 부채없이 빛나는 회사=한국도자기는 약속 날짜하루전에 현금으로 결제를 해주는 기업으로 유명하다.이같은 기업경영은 60년대 중반 회사가 겪은 자금난 때문이다. 당시 한국도자기는 매출의 40%를 이자로 내야 할 정도로부채로 골머리를 앓았다.그러다 70년대 초 모든 사채를 갚은 뒤로는 100%의 부채비율을 유지해 오고 있다.97년부터는 차입금을 모두 갚아 부채 비율이 0%다. 무차입의 원칙아래 사옥을 지어 완공에만 6년이 걸렸다. 매출도 99년 680억원,2000년 730억원,2001년 770억원을 올리는 등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동성 위기는 먼나라 이야기=신도리코는 99년 말부터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다.60년대부터 핵심사업만 집중 육성했기 때문에 과도한 차입은 필요없었다.자산규모가 3900억원에 달하는 신도리코의 현금 자산은 1500억원대에 이른다.사무용기기 업계가 침체에 빠진 2000년과 지난해 각각3000억원, 4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도 현금 유동성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했기 때문이다. 중요한 순간에는 과감한 투자도 병행했다.94년 세계 세번째 OPC드럼 개발,99년 서울공장 증·개축,지난해 아산공장 증·개축에 수백억원을 쏟아부었다.물론 사내유보금 한도 내에서다.이런 투자로 신도리코는 올해 7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잡고 있다. ▲부채비율 0%에 도전=전해콘덴서 전문제조업체인 삼영전자는 2000년 결산에서 부채비율 30.4%,금융비용 부담률 1. 2%를 나타냈다.무차입까지는 아니지만 근접한 수준이다.또 받는 이자가 주는 이자보다 많아 이자 부담은 없다.유보율이 2800%인 2800억원에 달한다.삼영전자도 철저히 내부자금으로만 투자한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남양유업 홍원식 사장 “무분별한 사업다각화 반대”. ‘한 우물 경영.’남양유업 홍원식(洪源植) 사장은 2800억원에 달하는 사내 유보금을 다른 분야에 투자하라는 권유를 자주 받는다.홍 사장의 대답은 한결같다.시설 재투자 및 품질향상 등 주력사업의 경쟁력 강화가 최우선이므로 다른 곳에 눈을 돌릴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이같은 홍 사장의 경영철학은 지난 99년부터 짓고 있는충남 천안의 제4공장에서 잘 나타난다.홍 사장은 종전의시설을 도입하면 400억원이면 제4공장을 지을 수 있지만 1300억원을 투입했다.무결점 품질관리가 가능한 최첨단 무인가동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서다.유가공 사업에 쓰는돈이라면 아끼지 않는다. 홍 사장은 분유캔을 만드는 회사나 사료공장,광고회사를차리는 것은 어떻겠느냐는 내부 의견에도 꿈쩍하지 않는다.제품 다양화는 추진하되 사업 다각화는 안된다고 잘라 말한다.남양유업이 창사 이래 확장한 분야는 오로지 80여가지로 종류가 늘어난 유가공 제품 뿐이다. 해외사업 진출도 꺼린다.경쟁업체가 중동이나 동남아시아로 진출하고 있지만 남양유업은 오로지 내수에만 치중하고 있다.일부에선 보수적이고 소극적인 경영이라고 비판하지만 홍 사장은 유가공 분야에서 세계 최고기업이 되기까지는 시기상조라고 보고 있다. 홍 사장은 지난 98년부터 기본에 충실하라는 뜻이 담긴‘올바로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모두가 한 방향을 지향하며 기본·행동·역할·의식이 바로 세워야 한다는 뜻을담았다.이런 의식개혁운동이 직원들의 행동 혁신 뿐 아니라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강충식기자
  • 정통 언더그룹 ‘jolly’ 대학로 콘서트

    “언제까지나 라이브 무대를 지킬 것이고,또 언제든지 라이브 공연을 할 수 있는 그룹이 될 것입니다.지켜봐 주세요.” 서울 홍대앞 클럽에서 활동하며 두터운 마니아 층을 확보해온 모던록 그룹 jolly가 첫 음반 ‘Utopia’ 발매 기념으로 30일 서울 대학로 라이브 1관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경기도 포천고등학교 선후배 3명이 모인 그룹으로 보컬박건준(21),베이스 유태성(18),드럼의 윤정두(20)로 구성돼있다.엷게 한 화장과 곱상한 유태성의 외모 탓에 종종혼성그룹으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3명은 모두 그다지 예쁘지도,잘 생기지도 못한 편.그러나 기획사에 의해 꾸며지고 다듬어진 그룹이 아닌,탄탄한 실력을 갖춘 정통 언더그라운드 그룹임을 자랑한다. 수록곡 전부를 작곡한 보컬 박건준의 범상치 않은 재주가 앨범 곳곳에 드러나며,다른 두 멤버 또한 신인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매끄러운 연주솜씨를 보여준다. 타이틀 곡인 ‘Utopia’는 신나고 경쾌한 모던록 풍의 곡으로 나른한 겨울밤의 무료함을 달래기에 손색이 없을듯한 곡.그런가 하면 세번째 수록곡 ‘방 한구석’은 슬픈듯한 목소리에 담은 우울한 가사가 강렬한 베이스 연주에 절묘하게 어울린다. 앨범에는 이 노래들 말고도 ‘표절’‘울어줘’‘Sexy’등 10대부터 40대에 걸친 다양한 정서를 드리운 11곡이 담겼다. 이송하기자
  • 월드컵 전야제 한강변서 화려한 축제

    2002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 개막식 전야제는 한강변 일대에서 출전국들의 전통예술과 한국이 낳은 세계적 예술가들의 공연이 어우러진 가운데 화려하게 펼쳐진다.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는 28일 “오는 5월30일 오전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 한강둔치와 뚝섬, 상암동 등 한강변 일대에서 ‘세계인의 어깨동무’를 주제로 월드컵 전야제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5월30일 오전 10시 월드컵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고유제’에 이어 잠실과 뚝섬에서 중국 터키 프랑스 포르투갈 등국내에서 예선을 치르는 16개국을 비롯한 22개국의 전통예술,한국 8도의 전통농악이 공연된다. 이어 오후 1시 잠실에서는 월드컵 성공을 염원하는 ‘소망의 배’가 상암경기장을 향해 출항하면서 세계 최대인 월드컵 축제의 시작을 축하한다. 소망의 배가 난지도 한강공원까지 항해하는 동안 잠실 및뚝섬,여의도,선유도 한강공원에서는 세계민속축제,세계타악기축제,깃발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후 3시부터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서울시 주관으로 한국의 농악대 등 각국 타악 연주단이 참가하는 세계드럼페스티벌도 열린다. 전야제의 백미는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앞 평화의 공원에서 열리는 대형 콘서트.세계적인클래식 아티스트와 축구스타들이 팬들과 만남의 자리를 갖는다. 송한수기자 onekor@
  • 경제 뉴스라인

    ■소용량 ‘삶는 세탁기’ 개발. 삼성전자는 ‘삶는 세탁기’ 파워드럼 100℃(모델명 SEW-H350)를 개발,판매에 들어간다.3㎏의 소용량으로 기존의 세탁기와 함께 쓸수 있고,세균과 곰팡이 등을 100% 살균할수 있다.물과 세제,전기사용량도 각각 50% 이상 줄일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가격은 38만원대다. ■조달청공사 수주 1위 복귀. 현대건설은 공공·민간부문을 합쳐 모두 5조2000억원 규모를 수주,업계 수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특히 공공부문의 조달청 발주공사 수주량은 4466억원 규모로 1위로 복귀했다.현대건설은 지난 99년까지만 해도 줄곧 조달청 발주공사수주량이 1위였으나 유동성 위기로 2000년 8위로 떨어졌었다.
  • “아프간포로 인권침해 심각”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전쟁포로(POW)냐 국제 범법자냐. ” 쿠바 관타나모 미 해군기지에 수감된 탈레반 전사들의처우와 관련,인권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영국 언론들이 문제를 제기한 반면,미국 언론들은 미 국방부의 해명쪽에 기울었다. 영국의 주요 언론들은 20일 미 국방부가 배포한 포로들의사진을 보도하며 “1970년대 동유럽에서의 고문 방식을 연상시킨다.”고 지적했다. 미 해군이 찍은 3장의 사진에서 탈레반 전사들은 시야를가리는 검은 안경과 마스크,귀마개,벙어리 장갑 등을 착용한 채 손발이 묶여 철조망 쪽으로 무릎을 꿇고 있다. 특히 이미 수용된 110명 이외에 이날 추가로 도착한 34명의 포로들은 눈 가리개가 씌워졌으며 손발에는 족쇄까지 채워졌다. 제네바 협정은 전쟁포로들이 수갑이나 족쇄없이 감방 주위를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으며 시각이나 청각 등을 제한하지 못하게 규정하고 있다. 미 해군은 검은 안경의 경우 기지의 보안을 위해서고, 마스크는 결핵 방지 차원이라고 해명했다.귀마개는 수송기에서의 소음 감소용인 동시에벙어리 장갑과 함께 방한용이라고 말했다.족쇄는 샤워를 하거나 치료를 받을 때만 사용되며 사진은 기지에 도착한 직후 찍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제사면위원회의 짐 웨스트 인권관련 의료담당 책임자는 “결핵균이 퍼질 위험이 없는데도 마스크를 의료 차원이라고 주장한 것은 납득이 안 간다.”며 “이같은 수단들은 명백히 포로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다른 인권단체들은 감각을 제한하면 변별력을 잃게 되고환각 증세까지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백악관이나 국방부 등은 탈레반 전사들을 전쟁포로가 아닌‘억류자’나 ‘불법 전투원’ 등으로 부르고 있다. 도널드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탈레반 전사들을 인간적으로 처우하고 있으며 그들이 체포된 환경보다 훨씬 안락한 곳에수용됐다.”고 말해 국제 인권단체들의 반발을 샀다. 앤 클위드 영국 의회 인권위원장은 “전쟁포로에 대한 논쟁이 있다면 법정에서 가려야지 럼즈펠드 개인이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국제적십자와 유엔 인권단체는 탈레반 전사를 전쟁포로로대우해야 한다고 밝혔다.앞서 잭 스트로 영 외무장관은 포로 사진에 대해 미국에 해명을 요구했고 캐나다는 전쟁포로적용을 촉구했다. mip@
  • 상암구장, 월드컵 손님맞이 채비

    ‘서울대공원에 중국인 캠핑장이 들어선다.’ 서울시가 상암동 월드컵축구경기장에서 예선 경기를 치르는중국과 터키, 프랑스와 세네갈 등 4개국의 관광객을 위한 특별 대책을 마련했다.이 대책은 이들 국가의 관광객수는 물론취향과 식생활까지 상세히 파악, 배려한 계획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여행 자유화와 첫 월드컵 진출,한류(韓流) 열풍 등으로 월드컵기간중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방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국-터키전이 열리는 6월13일쯤에는 6만3,000여명이 찾을 것으로 추정했다. 시는 중·상류 중국인이 많이 찾는 올림픽파크텔,레인보우,리오호텔 등 47곳을 전용숙박시설로 지정하고 중국어 통역이가능한 민박 700곳을 ‘한국 가정생활 체험의 장’으로 제공한다. 중국인이 많이 사는 서대문·마포·강서구를 ‘중국인 숙박단지’로 정했다.젊은 층을 위해 난지도와 서울대공원에 각국 축구 매니아의 문화 교류의 장이 될 캠핑장을 마련하고대학과 기업체연수원도 배낭족을 수용할 계획이다. 또 온수나 따뜻한 차를 즐기는 습성을 감안,객실 또는 로비에 온수공급기 비치를 권장하고 온돌식을 좋아하지 않는 등중국인 취향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동대문시장 주변과 연희·연남동 등에 중국요리를 싸게 먹을수 있는‘푸드코트(Food Court)’를 설치하고 볼거리 먹거리살거리 등을 중심으로 ‘중국인 베스트 관광상품 100선’도준비했다. 남산골 한옥마을에 우리문화 체험장을 마련하며 자장면·짬뽕·잡채 등 한국화된 중국음식의 시식회도 연다.롯데월드∼경기장간 자전거투어도 갖고 ‘리틀 차이나타운’도 꾸민다. 터키는 축구광과 국내 기업체 초청인사 등 최고 3,000명 가량 입국할 것으로 예상된다.중국-터키전에서의 충돌을 우려해 터키 관광객의 숙소를 중국 숙박단지와 멀리 떨어진 관악구로 정했다.이슬람 교도로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점을 적극알리는 한편 불고기 등 좋아하는 음식을 발굴,홍보하기로 했다. 1만5,000여명 찾을 것으로 보이는 프랑스인을 위해서는 700여명의 통역기동반을 운영하기로 했다.도움이 필요한 이들을위해 핫라인전화도설치하고 신촌 등 서대문지역을 프랑스인집중 숙박지역으로 정했다. 월드컵을 전후해 열리는 ‘서울드럼 페스티발2002’ 등에 프랑스의 참여를 유도하고 프랑스대사관 주관으로 열리는 ‘프랑스 문화축제’에 전통공연을 포함시키는 등 문화교류도 늘린다.‘프랑스 관광명소 10선’도 마련했다. 세네갈은 본국보다는 외국에 있는 사람들이 올 것으로 예상되며 공통어가 프랑스어여서 프랑스어 안내책자를 제공할 예정이다. 난지도 캠핑장이나 평화의 공원내에 ‘세네갈 빌리지’를 만들고 미술전시회와 세네갈음식시연회도 연다. 조덕현기자 hyoun@
  • 문화광장 포커스

    ■실험적 젊은 연출가들의 새 경향. ‘서울 공연예술가들의 모임’이 주최하는 제4회 변방연극제가 28일 막올 올려 12월16일까지 아룽구지소극장과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계속된다. 변방연극제는 현 연극계의 주류에 휩쓸리지도 않으면서,그렇다고 일탈적인 주변만을 쳐다보지도 않는 실험적인 젊은연출가들이 새 경향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 ‘충돌을 향한 끝없는 여행’이란 주제아래 Art 3 Theater의 ‘멍’,부산연극제작소 동녘의 ‘사랑 첫 이미지-꿈’,포스트 스튜디오의 ‘서곡’,장애여성문화공동체 끼판의 ‘돌몸짓’을 비롯해 8개팀 8개 작품이 소개된다. 28일∼12월2일 아룽구지소극장,12월5∼16일 문예회관 소극장,수·목 오후7시 금·토·일 오후4시·7시(12월6일 오후4시·7시 12월7일 오후7시),(02)762-0010김성호기자 kimus@. ■바흐와 재즈가 사랑에 빠질때. ‘바흐와 재즈가 사랑에 빠지다’ 바흐 음악을 재즈로 해석해 독특한 연주세계를 펼쳐온 프랑스의 자크 루시에 트리오가 내한해 세차례 공연을 갖는다.파리 국립음악원 출신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루시에가 지난 59년 창단한 밴드는 단순한 멜로디 변주가 아니라푸가와 대위법 선율까지 꼼꼼하게 연주해 내 바로크와 스윙을 성공적으로 융합했다는 평을 받는다.최근에는 비발디,헨델,사티,드뷔시 등에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드럼에 아르피노,베이스에 드 세공작.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사티의 짐노페디1번,라벨의 볼레로,드뷔시의 월광등 레퍼터리를 준비중이다. 30일 오후 7시30분 현대자동차아트홀,12월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10일 오후 7시30분 세종대 대양홀.(02)599-5743신연숙기자 yshin@. ■사진·그림 극한의 시각적 혼란. “사진일까,그림일까” 아트선재센터 2층에 전시된 황규태의 확대 사진들은 마치그림같다.컴퓨터 모니터 표면이나 문구점에서 파는 스티커레이블,캡슐약 등을 찍은 뒤 사람 키만하게 확대한 것이다. 황규태의 이런 작업은 시각적 혼란과 감각적 극한을 경험케 한다.분명히 ‘스트레이트’ 사진이지만 조작되거나 꾸며진 그림같이 보이는 작품들을 통해 지각과 감각의 한계를 초월하는 사진의 세계를 드러낸다. 3층에 전시된 흑백사진들은 작가가 신문사 등에 재직할 때인 58∼64년 찍었던 사진들에 대한 재해석이다.그것은 사진마다 확대 비율을 달리해서 일부분만을 인쇄한 것이다. 내년 2월24일까지.(02)733-8945 유상덕기자 youni@. ■유달리 소박한 맛의 가야금 산조.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보유자인 강정숙의 가야금 연주 무대가 30일 오후7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다. 서공철류 가야금 산조의 특징은 여타 산조들의 가락과 달리 유난히 소박한 맛이 두드러진다는 점.서공철에게 직접 전수받은 가야금 산조는 물론,‘상사천리봉’‘애수의 가을밤’‘발림’‘동해바다’ 등 신민요들을 가야금 병창으로 들려주는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했다.강정숙은 공연에 맞춰 서공철류 가야금 산조 음반도 나란히 선보일 예정이다.첫 무대였던 지난 91년 호암아트홀 연주를 바탕으로 이후 10여년간 꾸준히 재구성한 음악이다.(02)761-0154황수정기자 sjh@
  • 2002월드컵 지구촌 문화축제 만끽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는 세계 축구의 진수는 물론 다양한 공연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문화월드컵’이 될 전망이다. 개막전 등 내년 월드컵 중심무대가 될 서울에서는 대회 기간(5월31일∼6월30일)을 전후해 공연장 및 박물관,거리 등 300여곳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줄을 잇는다.이에따라 경기가 없는 날에도 시민들과 외국 관광객들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세계 수준의 각종 공연을 서울에서 맛보게된다.서울시는 월드컵대회에 맞춰 ‘서울드럼페스티벌’등 10개 공식 행사를 비롯,18개 문화와 시민참여 행사를갖는다. 특히 월드컵기간에는 ‘왕궁수문장교대의식’‘과거재현’‘명성황후 가례 재현’ 등 전통 의식도 펼쳐져 우리의 신비로운 전통을 세계에 알리는 호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주요 월드컵문화행사를 소개한다. ▲서울드럼페스티벌. 내년 5월27일부터 6월5일까지 북의 울림이 서울 하늘을뒤흔든다.먼저 8개국 70여명으로 구성된 세계적 타악그룹‘넥서스’가 개막식에서 지난해 하노버엑스포의 하이라이트였던 ‘월드드럼페스티벌’을 선보인다. 또한국의 15개팀과 월드컵 본선진출국의 타악연주팀들이경복궁과 세종문화회관,한강시민공원 등에서 ‘태초의 소리’라는 ‘북의 마술’을 연출한다. ▲서울세계불꽃축제. 5월25일부터 6월22일까지 5주간 매주 토요일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앞 바지선에서는 수만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꿈의 환상’‘동방의 아름다운 빛’이란주제로 펼쳐지는 이 축제에는 한국·일본을 비롯해 미국·중국·호주·이탈리아·스위스·스페인·영국·독일 등이참여한다. 행사일 오후 6시 대형공연에 이어 8시부터는 각양각색의불꽃이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월드갈라콘서트. 6월1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정명훈을 비롯한 7명의 세계적 연주자들이 정상의 클래식 선율을 선사한다. 정경화와 이스라엘 태생의 ‘바이올린 왕자’ 길 샤함이바이올린을,정명훈과 아르헨티나의 최고수 마르타 아르헤이치가 피아노를 연주한다.또 첼리스트인 중국계 미국인지안 왕과 라트비아 출신인 미샤 마이스키,최고의 비올라주자인 유리 바쉬메트도 이들과 호흡을 같이한다. ▲플래그아트페스티벌. 5월30일부터 6월30일까지 겸재 정선의 산수화 배경인 선유도에서 열린다.세계 각국 예술가들의 개성 넘치는 깃발미술작품 1,000점,한국 전통기 370점,월드컵 본선진출국국기,월드컵기 등이 전시된다. ▲월드컵플라자. 시민들이 경기장밖에서도 관중들의 열기를 함께 할 수 있도록 시내 주요지점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경기실황을 중계하고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상암경기장 옆 평화의공원과 송파구 올림픽공원,대학로,도봉구 창동운동장, 동작구 보라매공원 등이 ‘월드컵플라자’로 선정됐다.이 곳에서는 축구관련 이벤트와 참가국의미니콘서트,재즈마당,사물놀이 등의 공연이 열린다. 임창용기자 sdragon@
  • [공무원Life&Culture]서울대시절’샌드페블즈’주역 윤장배 농림부 공보관

    *** 30년만의 열창 ‘하우스 오브…’. 지난달 6일 서울 남대문 메사팝콘에서 열린 ‘샌드페블즈’ 창단 30주년 기념공연.무대에 오른 농림부 윤장배(尹彰培·50)공보관은 목이 메어 한동안 아무 말도 못했다.아들뻘 되는 후배들과 나란히 한 무대,게다가 1,200여명의 관객들….윤 공보관은 젊었을 때 애창곡인 애니멀즈의 ‘하우스오브 더 라이징 선’을 멋드러지게 불러 우레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윤 공보관처럼 수식어가 여러 가지인 사람도 드물다.‘샌드페블즈 1기’‘인기가수 박진영의 외당숙’‘농림부내 최장기간 해외 근무자’‘행정부내 최고의 이탈리아 전문가’등 얼추 꼽아도 대여섯 가지가 금방 나온다. 윤 공보관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샌드페블즈의 추억.6기 후배들의 ‘나 어떡해’ 이후에 비로소 일반에 이름을 알렸지만 그룹을 태동시킨 주역인 그에게 샌드페블즈의의미는 각별하다.서울대 축산학과 70학번인 그는 서울 중앙고 재학시절부터 밴드활동을 하면서 많은 재능을 보였다.대학에 들어가자마자 ‘무빙 돌즈’(움직이는 인형)라는 밴드를 결성,서울 충무로와 무교동 생맥주집에서 밤무대 활동을했다. 71년 2학년이 되면서 그는 공부에만 전념했다.의사가 되기를 바랐던 아들이 농대에 들어가 노래만 부르고 다니는 데실망한 부모님이 ‘최후통첩’을 했기 때문이었다.그러나교내 장기자랑에서 롤링스톤즈의 ‘애즈 티어즈 고 바이’를 불러 대상을 탄 뒤 그의 ‘딴따라’ 기질은 다시 불붙었다. 결국 그는 농대 70학번 5명을 모아 1기 샌드페블즈를 만들었다.당시의 인기영화 ‘산 파블로’에서 발음을,모래와 조약돌에서 뜻을 따온 이 이름은 이질적인 것들이 모여 최고의 하모니를 구성한다는 뜻.등록금·하숙비를 탈탈 털어 기타와 드럼 등 중고악기를 사서 CCR 비틀즈 애니멀즈 박스탑스 등의 최신 팝과 록을 연습했다. “그해 5월 수원교정에서 연 적십자 자선공연이 크게 성공하면서 각 학교 페스티벌이나 카니발에 단골로 불려다니게됐지요.그때 인기는 정말 대단했습니다.하지만 11월에 마지막 공연을 하고 나서 심각한 고민이 들더군요.공부냐,음악이냐를 놓고 결정을 해야 하는데군 입대 영장이 날아왔습니다.음악활동은 그걸로 끝이었지요.” 1기들은 71학번 후배들을 선발,모든 악기와 악보를 물려주고 2기라고 이름붙였다.샌드페블즈 30년 전통의 출발점이었다.이때 들어온 사람 중 한명이 현재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수만씨.군대를 마치고 기업체 취직시험을 준비하던 그에게 인생의 전환점이 온 것은 75년. “학내 민주화운동에 휘말리면서 산에서 도피생활을 해야했습니다.이때 불현듯 ‘바깥에서 주변인으로 맴돌기보다는체제 안으로 들어가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이 되자’라는 생각이 들더군요.그때부터 법학 행정 경제 정치 등 완전히 생소한 공부들과 씨름을 해야 했지요.” 22회 행정고시에 합격,79년 농림부에 발을 들여놓았다.쌀정책을 다루는 양정과가 그의 첫 부서.하지만 그의 공무원경력 가운데 절반가량인 10년은 해외 주재관 근무가 차지한다.미국 유학을 마치고 세계식량농업기구(FAO) 본부가 있는이탈리아 로마를 비롯해 미국·태국 등지에서 주재관으로일했다.특히 80∼90년대 우루과이라운드 농업협상에서는 쌀개방과 관련,실무역할을 맡았다. 영어와 이탈리아어에 관한한 농림부 내에서 최고수준이다. 90년에는 연간 해외 출장12번의 농림부내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국장급이 됐는데도 항상 노래 부르는 자리에 첫번째로끌려나옵니다.그걸 놓고 채신머리없다고 보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항상 즐겁습니다.” 그는 즐거운 생활에서 밝고 생산적인 업무가 나올 수 있다고 믿는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굄돌] 행복 바이러스

    나라 안팎의 어지러운 소식들로 우울한 가을이 깊어 가고있었다.부지런을 떨면서 열심히 하는데도 끝이 보이지 않고 자꾸만 쌓여 가는 일들도 심란한 마음을 거들고 있었다. 어디,신나는 일 좀 없을까,그러다 떠오른 얼굴…… 12월에 열릴 한국독립단편영화제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를고민하다 그룹 사운드를 결성했는데 자신이 매니저이며 맹연습 중이라고 말하던 그의 반짝이던 두 눈.우리 팀 VJ는그들이 그룹 사운드를 결성하자고 처음 모인 그 날부터 진드기처럼 따라붙어 촬영을 하고 있었던 터였다.나는 VJ를앞세우고 연습장으로 향했다.영등포 허름한 건물 지하 연습실.문밖으로 새어 나오는 드럼과 기타 소리가 범상치 않았다.연습실 문을 열고 지하실로 이르는 가파른 계단을 하나,둘 내려갈수록 악기소리와 마이크로 확성된 노래 소리가 무거웠던 마음을 한겹,두겹 벗겨 내려갔다. 20대,30대,그리고 40대의 영화인들-영화감독들과 영화음악인-로 어우러진 보컬 그룹(아직 그들은 이름을 정하지 못했다).오래 전 학창시절에 익혀 두었던 음감을 생생하게 살려내어 좀더 조화로운 노래를 부르기 위해 영화 선후배들이좁은 연습실에서 땀을 흘리고 있었다.박자가 맞든 틀리든,음이 어우러지든 따로 흩어지든,그것은 그다지 큰 문제가될 것 같지 않았다.10년에서 20년 동안 영화에 대한 꿈을지켜온 그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화음을 이룬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뉴스거리였고 박수를 받을 일이었다. 고된 연습을 마치고 길거리에 놓여진 탁자에 둘러앉아 오가는 행인을 바라보며 소주잔을 기울이면서 영화 이야기를나누는 그들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처럼 보였다.그리고 그 바이러스 같은 행복에 감염된 나도 덩달아 즐겁고행복했다. 꿈을 가진 사람은 아름답다,꿈을 이루기 위해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도전하는 사람들은 행복하다,그리고 그 행복은전염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은 그 가을밤,솜털처럼 가벼운 마음이 되어 집으로 오면서 생각했다. 나도 행복을 전염시키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최수형 KBS PD shche@kbs.co.kr
  • 서울드럼페스티벌 내일 개막

    25일부터 4일동안 서울 도심 하늘에 전 세계의 북소리가울려퍼진다. 서울시는 25∼28일 세종문화회관 및 인사동,남산골한옥마을 일대에서 국내외 18개 타악그룹이 참여하는 ‘서울드럼페스티벌 2001’을 개최한다. 올해로 세번째인 이번 행사에는 ‘난타’‘도깨비스톰’‘뿌리패’‘두드락’ 등 10개 국내그룹과 ‘아프리칸 앙상블’‘아르즈노바’(우크라이나) 등 8개 외국 그룹이 참여,각국의 전통 타악연주를 선보인다. 매일 오후 7시부터 9시30분까지 세종문화회관 야외특설무대에서 메인공연이 펼쳐지며,남산골한옥마을·인사동·종로 제일은행 앞 무대 등에선 특별공연이 마련된다. 또 세종문화회관 테크프라자에선 첨단 타악기 및 외국민속타악기 등 각양각색의 타악기가 선보이며 난타 등 타악기를 직접 연주해보는 체험코너도 마련된다. 이와함께 세종문화회관 분수대 특별무대에선 121명으로 구성된 강서구 등촌동의 영일고 ‘두드리팀’이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난타’를 펼친다.문의 서울시 문화과 3707-9420. 임창용기자
  • 쌀 소주 나온다

    올 연말 ‘쌀 소주’가 다시 나온다.95년 이후 6년여만이다. 농림부가 97년에 생산된 쌀 100만석을 소주 주정(酒精·에탄올)용으로 풀기로 했기 때문이다.농림부 관계자는 22일“국세청 등 관련부처와 협의를 마치고 이달 말부터 주정제조회사에 본격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대한주류공업협회 관계자는 예정대로라면 오는 12월쯤 쌀로 만든 소주가시판될 것으로 예상했다. 쌀 100만석을 가공하면 34만∼35만드럼의 주정이 나온다. 통상 1드럼에서 25도짜리 소주 2,100여병을 만들 수 있기때문에 전체 7억1,000만∼7억3,000만병 가량이 시중에 풀리는 셈이다.지난해 전체 소주 소비량 24억병의 30%가량이다. 현재 대부분의 소주주정 원료로는 값싼 동남아산 ‘타피오카’(열대작물 카사바의 뿌리에서 채취한 녹말)가 쓰인다. 그러나 쌀 재고 누적 때문에 비싼 쌀을 소주용으로 돌리게됐다. 하지만 쌀 소주가 나오더라도 기존 녹말 소주와 맛 차이를느끼기는 힘들 것 같다. ㈜진로 관계자는 “알코올성분을뽑아내는 과정이 똑같기 때문에 좋은 원료로 만든 소주를마신다는 수준에서 만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초읽기 들어간 공습/ 美보병 1,000명 우즈베크 급파

    미국이 5일 미 보병 소속 정예 병력 1,000여명을 우즈베키스탄으로 급파하고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수색 및 구조작전에 참여하는 미군에 한해 자국내 공군기지 한 곳을 사용하도록 허가한다고 밝혔다. 영국의 일간 인디펜던트는 이날 탈레반군이 처음으로 미그 전폭기를 동원해 카불 북쪽 40마일 지점의 반군 장악지역인 차리카르에 2개의 집속탄을 투하했다고 보도,이 지역에 전운이 짙게 드리우고 있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이날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과의 비공개 회담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수색 및 구조작전에 참여하는 미군 군용기와 헬기,병력에 대해 자국내 공군기지 사용을 허가한다고 밝히고 미국과 정보공유를 위한협력도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카리모프 대통령은 그러나 미군이 아프간에 대한 지상공격 및 공습에 우즈베키스탄 영토를 사용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럼즈펠드를 수행중인 미 관리는 “제10 산악사단 병력이뉴욕의 포트 드럼에서 우즈베키스탄을 향해 비행중”이라며 이들의 임무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이뤄지는 미군 활동을군사적으로 보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스크바에 이어 파키스탄을 방문중인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는 이날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과 만나대테러전쟁에 대한 양국의 공통 입장을 재확인하고 탈레반정권이후 아프간에 들어설 정권은 모든 민족 구성원을 대표해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도 이날 미국이 제시한 증거로 볼때 빈 라덴이 테러 배후세력임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미국이 요청한 8개항의 군사지원을 승인했다.앞서 아프간의 탈레반 정권은 4일 오사마 빈 라덴이 테러 공격에 개입됐다는 증거가 있더라도 그를 미국에 인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4일 아프간 국민들을 위해 3억2,000만달러의 긴급원조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미국의보복 공격에 대한 비난을 잠재우는 한편 탈레반 정권과 아프간 국민은 별개임을 강조,탈레반에 대한 아프간 국민들의 민심 이탈 가속화를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공격시기를 예측하기는 힘들다.다만 군사전문가들은 이달말부시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 참석, 다음달 중순 시작되는 이슬람의 라마단(금식)기간 등을 감안할 때 빠를수록 좋다고 지적한다. 이와 관련,럼즈펠드는 4일 미 보복 공격의 향방을 짐작케할 두가지 중요한 발언을 했다.▲미 공군기들이 아프간국민들을 위한 식량을 공중투하하겠다는 것과 ▲테러 근절을 위한 전쟁은 50년 가까이 진행된 냉전과 비슷하게 전개될 것이라는 게 그것이다. 럼즈펠드는 미군기의 안전이 확보돼야만 식량공수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혀 안전 확보를 위한 선제공습이 불가피함을 밝힌 것이다.또 테러와의 전쟁이 냉전 때와 비슷하게전개될 것이라는 말은 대규모 군사공격은 이뤄지지 않을것임을 처음으로 시인한 것이다. 유세진기자 yujin@
  • 어선 폐윤활유 무단방치

    강원도 내 어선들이 사용하는 윤활유 가운데 매년 870드럼(1드럼 200ℓ)의 폐유가 회수되지 않고 항·포구 등에방치돼 바다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환동해출장소는 최근 자체 조사결과 수협을 통해연간 도내 연안어선에 공급되는 윤활유 2,262드럼 가운데회수되는 양은 공급량의 41.5%인 938드럼에 불과한 것으로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3개월 정도 사용하고 교체하는 윤활유는 운항과정에서 공급량의 20%가량이 자연 소모되고 나머지 80%는 폐유로 수거돼야 하지만 38.5%가 회수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때문에 매년 870드럼의 폐유가 항·포구에 방치되거나 바다에 유출,연안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윤활유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데다어민들의 환경에 대한 의식이 미흡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올해 1억5,000만원을 투자,동해안 6개 시·군마다 1곳씩 종합폐유 수거처리시설을 설치하는한편 효율적인 폐유수거를 위한 각종 관련 규정보완 등을해양수산부 등에 건의키로 했다. 강원도환동해출장소 관계자는 “청정 동해안의 이미지 제고와 수산 동식물의 생태환경보호를 위해 어업용 폐유의효율적 수거와 처리대책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家電 공간절약 ‘벽 마케팅’ 붐

    가전업계의 ‘벽(壁) 마케팅’이 치열하다. 안방이나 거실,부엌의 상당부분을 ‘점령’하고 있는 가전제품을 벽에 걸거나 벽속으로 집어넣는 공간절약형 제품개발에 업계가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TV 냉장고 세탁기 등 백색가전 보급률이 80∼100%에 이르는상황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내기 위한 틈새시장 전략이다.그러나 시장 규모는 이미 틈새 수준을 넘어섰다. ■올해 시장 4,000억원 이상=냉장고 세탁기 가스오븐레인지 등을 벽면과 일체형으로 디자인한 ‘붙박이’(빌트인·Built-in)제품과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TV 및 초슬림에어컨 등 ‘벽걸이’제품이 대표적이다.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붙박이 가전제품시장규모는 4,300억원으로 예상된다. 40평형 이상의 대형 아파트 분양이 늘고 있는데다 소비 양극화 추세가 뚜렷해지면서 값비싼 붙박이·벽걸이 시장이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따지고 보면 이익”=삼성전자 관계자는 “가정내 활용공간을 생각하면 벽걸이나 붙박이 제품을 사는 게더이익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업계 치열한 마케팅=삼성전자는 10여명으로 구성된 붙박이 전문영업팀을 운영 중이다.현재 드럼세탁기 지펠냉장고식기세척기 가스오븐레인지 등의 붙박이형 제품을 단품 위주로 공급하고 있지만 2003년 이후에는 종합 시스템가전 형태로 일괄해 제공한다는 전략.붙박이 지펠냉장고의 경우,제품 폭이 60㎝에 불과,벽 안쪽으로 쏙 들어가고 붙박이에어컨은 벽면은 물론,천장에도 달 수가 있다. LG전자는 국내업계에서 유일하게 붙박이형 제품에 ‘벨라지오’라는 브랜드를 붙였다.벨라지오는 양문 여닫이 냉장고,가스 오븐 레인지,식기세척기,드럼세탁기 등 4가지 제품을 하나의 세트로 구성한 시스템가전이다.붙박이(www.lgbuiltin.com)와 벨라지오(www.e-bellagio.com) 홈페이지를따로 운영 중이다. 대우전자는 지난 5월부터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붙박이형 ‘반찬냉장고’를 생산해 왔으나 이달부터 자체 브랜드로 출시한다. 반찬냉장고는 주부들의 작업동선을 줄이기 위해 식탁 위에자주 오르내리는 반찬을 손쉽게 저장할수 있도록 싱크대바로 위에 설치하는 소형 냉장고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부시 ABM 탈퇴 공식화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이 옛 소련과 72년에 맺은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에서 탈퇴한다고 밝혔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ABM 협정에서 탈퇴할 뜻을 밝힌 데 이어 24일 오전 도널드럼즈펠드 국방장관이 배석한 기자회견에서도 이를 공식화했다.부시 대통령은 앞서 23일 텍사스 크로퍼드 초등학교를 방문,“구체적인 일정은 갖고 있지 않으나 미국에 편리한 ‘시간표’에 따라 ABM 협정에서 탈퇴하겠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푸틴 대통령과 ABM 협정을 대체하는 문제를 계속 논의할 것이며 유럽과도 면밀히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mip@
  • 日공연서 일장기 찢은 ‘노브레인’리더 이성우씨

    “공연장서 단지 ‘교과서 왜곡이 잘못됐다’는 말을 하고싶었을 뿐인데 반향이 커 부담스럽습니다.“ 지난달 27일 일본 나에바(苗場) 리조트서 개막된 ‘2001 후지 록 페스티벌’ 첫날 첫 공연자로 무대에 올라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욱일승천기’(일제때사용된 일장기)를 이(齒)로 물고 찢은 한국 록 그룹 노브레인의 리더겸 보컬 이성우(예명 불대가리).그는 9일 네티즌들의 찬반양론이 뜨거워지자 “일본에서 벌인 자신들의 행위는 단지 음악적 행위”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 역사 교과서에도 문제가 많다고 들었습니다.그렇지만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은 누가 보더라도 잘못된 행위라고 생각했고 일본 공연장에서 일본인을 상대로 한 공연인만큼 평소 생각을 일본인들과 격의없이 화제로 삼고 싶었을 뿐입니다.” 공연 전날 밤 다른 멤버 차승우(기타) 황현성(드럼)과 무대에서 교과서 왜곡 문제를 언급하자고 뜻을 모았고 공연장에서 별 무리없이 실행에 옮겼다고 한다. “젊은층이 대부분인 청중 가운데 대다수가 우리들의 행동에 박수를 치고 호응했지만 20% 정도가 눈살을 찌푸리고 공연장을 떠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하지만 공연장에서 우리들의 행동이 지나쳤다고 생각하지 않고 이후 네티즌들의 반응에도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인터넷 홈페이지에 험악한 내용의 일본인 네티즌들의 글이적지않게 오르는 데 대해 일본이란 국가를 상대로 한 조직적인 시위가 아닌 음악인의 한 행위로 받아들여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성우가 보컬로 팀을 이끌고 있는 그룹 ‘노 브레인’은지난 96년 한국식 펑크 록을 주창하고 결성된 인디밴드.자신들을 ‘거리의 형편없는 아이들’일 뿐이라고 겸손해하지만뼈있는 노래말과 행동으로 젊은 층의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서태지 귀국무대에서 서태지가 립싱크를 한데대해 비난하는 ‘안티 서태지 라이브’ 공연을 가졌다. 김성호기자 kimus@
  • 서울필하모닉·한울소리 신나는 타악무대

    오케스트라와 타악 퍼포먼스가 만나는 이색적인 무대가 꾸며진다.타악 퍼포먼스 그룹 한울소리가 협연하는 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청소년 음악회 ‘두드리는 클래식’.31일 오후7시30분 코엑스 오디토리움.(02)6002-6290. 한울소리는 드럼통 플라스틱물통 바가지 생수통 등 두드릴수 있는 것은 모두 악기로 삼아 폭발적 리듬을 선사하며 무대를 연다. 이어 오케스트라는 ‘Star Wars’‘밀양아리랑’‘Disney Magic’‘West Side Story 모음곡’등 대중적인 곡들을 들려준다.사물놀이 협주곡 ‘마당’으로 클래식과 타악이 어우러지며 무대는 아쉽게 막을 내린다. 최선용 경기도립팝스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이 지휘봉을 잡고,아나운서 백정원이 해설한다.
  • 스타 지망생 클릭! 클릭!

    10대 스타가 흔해지면서 일찌감치 자신의 ‘끼’를 발산하려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배우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미뤄왔던 이들이라면 방학동안 동영상으로 춤과 연기를 가르치는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강좌를 들어볼 만하다. 배움닷컴(www.baeoom.com)은 패션코디,워킹,메이크업 등을 전문적으로 강의하는 ‘배움연예아카데미’를 오픈했다.분야별로 현역 스타들이 노하우를 알려주는 ‘톱스타 따라잡기’ 등 현장과 이론을 연결한 다채로운 내용들로 진행된다.전과정 수료자에게는 한국모델협회 준회원자격을주며,각종 오디션을 통해 연예계 데뷔의 길도 열어준다. 기타,베이스,키보드,드럼 등 악기연주에 관심있는 이들은 예스스쿨(www.yeschool.co.kr)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컴퓨터음악 전문 사이트로는 미디존(www.midizone.com)이꼽힌다. 스타미디(www.starmidi.net)는 가요계 진출을 꿈꾸는 지망생들에게 현장감있는 이론·실습교육을 제공하려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사이트.윤상,김현철,주영훈 등 인기작곡가들이 사이버교수로 참여한다.‘여인천하’의 김재형PD가개국한 사이버 방송아카데미 무빙티비(www.movingtv.com)는 프로그램 제작현장을 직접 보여주는 방식으로 방송실무와 연기지도를 강의한다. 춤에 특별한 관심이 있다면 사이버캐릭터로 춤동작을 가르치는 나이트댄스(www.nightdance.co.kr)에 들어가보자. 일반인들을 위한 쉬운 춤으로 짜여 있어 나이에 관계없이누구나 배울 수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추초 발데스’내한공연…“쿠바 재즈 진수 맛보세요”

    국내에서 살사 탱고 등 제3세계 음악 붐이 일고있는 가운데 ‘쿠바 재즈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추초 발데스가 오는 31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발데스는 클래식,아프리카 종교음악은 물론 어떤 형태의 재즈도 모두 소화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재즈 피아니스트’란 평을 얻고있는 재즈 뮤지션. 카지노 음악감독이었던 아버지로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해 제나이다 로메우,로사리오 프랑코로부터 정통 클래식 음악을 배웠고 16세에 처음 재즈트리오를 결성했으며 70년대중반부터 새 음악세계 개척의 뜻을 담은 그룹 이라케레를 이끌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쿠바의 전통 리듬과 재즈를 절묘하게 혼합한 ‘아프로-큐반 재즈’로 그래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드럼 퍼커션 베이스와 함께 쿼텟으로 무대에 서는 이번 공연에선 2000년 발표했던 앨범 ‘라이브 에트 더 빌리지 뱅가드’와 2001년 앨범 ‘솔로:라이브 에트 뉴욕’ 수록곡들을연주할 예정이다. 드럼엔 람세스 마누엘 로드리게즈 바잘트,베이스엔 지난해합류한 라자로 리베로 알라르콘,퍼커션엔 올해초 멤버가 된야롤디 아브레우 로블레스가 호흡을 맞춘다. 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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