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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듀오 두팀 국내공연

    ‘제이팝의 디바’ 아무로 나미에의 공연에 뒤이어,일본 듀오 두 팀이 국내 무대를 찾는다.일본 출신이라는 점을 제외하고는 공통점이 전혀 없는 이들의 다양한 음악은 국내 무대를 보다 풍성하게 만드는 데 한몫할 듯 싶다. 우선 20일 오후 7시 압구정 하드록카페에서는 비 더 보이스(Be the Voice)의 무대가 펼쳐진다.비 더 보이스는 작곡과 보컬의 준코 와다와 기타,키보드,프로그래밍을 담당하는 순지 스즈키로 구성된 듀오.어쿠스틱 기타의 선율 위로 나지막이 일상을 읊는 아름다운 목소리는 마치 우리의 포크록과도 비슷하지만,도시적인 감수성이 어우러져 그들만의 독특한 팝사운드를 만들어 낸다. 세대를 넘어 누구나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음악이다. 우리에겐 아직 생소한 밴드이지만 MBC 드라마 ‘좋은 사람’의 OST에 ‘Altogether Alone’이 수록되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공연은 한국에서 처음 발매된 3집 ‘Drawing’의 수록곡 위주로 공연될 예정.둘 외에도 베이스,퍼커션이 세션으로 참여한다.국내 인디팝을 대표하는 전자양의 무대가 서막을 장식한다.3만원.(02)784-5118. 이들의 뒤를 이어 22일 오후 6시 남대문 메사팝콘홀에서는 일본의 전통악기인 샤미센을 현대식으로 요리하는 요시다 형제(Yosida Brothers)가 내한공연을 갖는다. 형 료이치로와 동생 겐이치는 모두 20년 넘는 경력을 가진 베테랑 샤미센 연주자.샤미센은 가늘고 긴 대와 4각으로 된 몸통에 3개의 선을 묶은 일본의 전통 현악기다. 이들은 드럼,베이스,키보드 등의 현대악기와 샤미센을 단순히 조우시키는 것을 넘어 강렬한 현대식 리듬과 세련된 멜로디로 일본 청년들에게 샤미센 열풍을 일으켰다.99년 데뷔앨범은 10만장이 넘게 팔렸고,2001년과 2002년 연이어 일본 골든디스크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국내에서는 최근 6집 ‘Renaissance’가 발매됐다.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해금연주자 강은일이 협연자로 출연한다.샤미센의 재기발랄함과 해금의 칼날 같은 슬픔이 만나 빚어질 새로운 크로스오버의 세계가 사뭇 기대되는 무대다.3만∼5만원.(02)730-3607. 김소연기자˝
  • 가전업체 “브릭스 찍고 동남아 간다”

    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다음은 동남아? 국내 가전업체들이 200억달러에 달하는 동남아 생활가전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6일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싱가포르,베트남,말레이시아,필리핀 등 동남아 5개국을 순방하며 ‘은나노 생활가전 로드쇼’를 갖는다. 삼성전자는 이번 로드쇼를 통해 양문형냉장고,드럼세탁기,에어컨,공기청정기 등 은나노 시스템을 적용한 30여종의 가전제품을 선보여 동남아에 ‘웰빙’ 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이다.삼성전자는 또 지난달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번화가에 디지털 미디어 플라자,디지털 IT 플라자,디지털 모바일 플라자를 개관,젊은이들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총괄 이문용 부사장은 “동남아는 아세안자유무역협정(AFT A) 발효로 5억 인구의 상권이 단일화됐고,경기활성화에 따라 소비 규모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올해 20% 이상 매출을 늘리는 등 2005년까지 이 지역에서 일류화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90년대 초반부터 동남아에 공을 들여온 LG전자는 최근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이슬람 국가들을 겨냥,휴대전화에 나침반을 달아 예배를 드려야 하는 메카의 방향을 알려주고 있다.또 전자레인지에 동남아 전통 요리 기능을 추가하고 ‘요리교실’을 여는 등 체험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LG전자 관계자는 “IMF이후 주춤했던 동남아시장이 지난해부터 활성화되기 시작했고 초기투자 비용을 회수했기 때문에 수익성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경제플러스] 싱가포르등 5개국 가전 로드쇼

    삼성전자는 6일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싱가포르(21일),베트남(25일),말레이시아(27일),필리핀(28일) 등 5개국에서 생활가전 로드쇼를 갖는다.양문형 냉장고와 드럼세탁기,공기청정기 등 은(銀)나노 시스템을 적용한 30여종의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인다.˝
  • [뭘살까]장바구니

    ●삼성플라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10만원 이상 삼성 상품권 구매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1만명에게 베니건스 서현점 1만원 상당 쿠폰을 증정한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11일까지 선물 추천 이벤트를 연다.롯데닷컴 사이트에서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선물하고 싶은 상품과 사연을 이벤트 게시판에 올리면,조회수 및 소비자 추천에 따라 1등에겐 100만원의 적립금,2등에겐 50만원 적립금 등 경품을 제공한다. ●(주)트랙스타는 한국인의 체형에 맞춘 인라인 스케이트 ‘E3 벤투스’를 출시했다.국내 소비자들의 발 치수를 컴퓨터로 분석,설계 제작돼 착용감이 뛰어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헬멧·보호대·배낭 등을 포함한 인라인 패키지로 판매되며,가격은 17만 9000원.(051)327-1802. ●롯데백화점은 16일까지 수도권점(청량리점 제외)에서 ‘건강 침대 체험판매’ 행사를 진행한다.다우닝·동우·스톤아트 등의 브랜드가 참여하며,먼저 제품을 사서 써본 뒤 품질에 불만이 있으면 전액 환불해준다.또 행사 기간 기획상품을 정상가보다 20∼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CJ몰(www.CJmall.com)은 15일까지 지펠 냉장고 체험단 3000명을 모집한다.주방청정기가 탑재된 지펠 냉장고 최신형을 25% 정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679ℓ는 172만 4000∼179만 9000원,756ℓ는 265만 5000∼273만원. ●행복한세상은 20일까지 선글라스 전문 할인매장 아이킹에서 고객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부모님을 동반하면 20% 할인 혜택을 주고,비오는 날에 구매하면 10% 할인해 준다. ●해태제과는 호두마루,체리마루에 이은 마루시리즈 ‘마카마루’를 내놓았다.고급 피넛류인 마카다미아를 넣어 고소한 맛이 풍부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80㎖ 500원. ●테크노마트는 서울 광진구 지역 주민 및 소비자들을 위해 1000여평 규모의 대형 전망공원인 ‘하늘 공원’을 개장했다.재단장 오픈을 기념해 8일 재즈콘서트와 오케스트라 공연을 갖고,8∼9일 쇼핑 가족들에게 기념사진을 무료로 촬영해준다. ●전자랜드21은 16일까지 ‘에어컨 특가 판매전’을 열고 최고 30%까지 할인 판매한다.또 김치냉장고는 지점별 전시상품을 35%,LG 드럼세탁기는 20∼30% 할인 판매를 하며 5만원 상품권과 정유상품권을 제공한다.˝
  • 제주도, 이젠 ATV로 달려볼까

    제주의 레포츠 하면 가장 먼저 승마가 떠오른다.그런데 요즘 승마 못지않은 인기 레포츠로 떠오르는 게 있다.바로 사륜 오토바이크인 ATV다.울퉁불퉁한 제주의 들판을 오르락내리락,지그재그로 질주하는 스릴과 재미가 요즘 젊은이들의 구미에 딱 들어맞아서일까? 주말이나 휴일엔 제주의 ATV 코스마다 젊은이들로 북적댄다.남제주군 성읍민속마을 인근의 ‘ATV 제주조이’를 찾았다. ‘부릉부릉,다다다다’.20여명의 관광객들이 ATV에 올라 일제히 들판을 향해 달려나간다.처음엔 조작에 익숙지 않아 멈칫멈칫하는 것 같더니 몇 분 지나지 않아 익숙하게 좁은 언덕길을 쏜살같이 올라간다. ATV는 타기 쉽다.꼭 유격장 조교 같은 복장을 한 직원으로부터 5분여에 걸쳐 간단한 조작술을 배우고 ATV에 올랐다.엄지손가락으로 손잡이 바로 아래 달려 있는 액셀러레이터를 조금씩 당겨보니,ATV가 금방이라도 튀어나갈 듯 움찔움찔한다.조심스럽게 액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를 반복 조작하며 앞으로 나갔다.5분 정도 천천히 나가다 보니 금방 조작에 익숙해지고 자신감이 붙는다. 이후부터는 제법 속도를 내고,울퉁불퉁한 코스를 달려보았다.넘어지지 않을까 걱정도 되지만 생각보다 안정성이 있다.속도는 시속 30∼40㎞ 정도.하지만 체감속도는 60㎞ 이상이다.액셀러레이터를 당기는 엄지손가락에 힘을 주면 주는 대로 속도는 나지만,그 이상은 위험하다.코스 출발점 인근엔 유채꽃이 만발해 운치도 만점이다.유채꽃 물결 사이를 뽀얀 먼지를 일으키며 줄지어 질주하는 모습이 볼 만하다. 제주조이의 ATV 코스는 드라마 ‘대장금’ 촬영지로도 유명하다.주인공 장금이 어머니처럼 따르던 한상궁과 함께 유배가던 장면을 찍은 곳이다.억새가 휘날리는 가운데 오라에 묶여 휘청거리는 발걸음으로 유배를 가는 장면이 어른거린다.유배 도중 끝내 죽음을 맞은 한상궁의 무덤도 그대로 있다. 코스 주변은 고사리밭이다.들판에서 손에 잡히는 게 고사리지만 꺾어 가는 이가 별로 없어 대부분 그냥 피어버렸다.갖가지 야생화도 알록달록 피어 있어 풍치가 그만이다. 제주조이는 25분 정도 걸리는 기본코스(2만원) 및 대장금 촬영지까지 돌아오는 대장금코스(40분,3만원),아예 들판 투어에 나서는 투어코스(80분,7만원) 등 3가지 코스를 운영한다.서바이벌 사격장도 마련해놓아 드럼통 위에 빈 깡통이나 병을 올려놓고 맞히는 사격도 즐길 수 있다.페인트볼 45발 기준 6000원.(064)711-8555. ●체험장 이용 주의점 굴곡이 심한 곳이 많으므로 혹시 넘어질 때에 대비해 헬멧과 장갑,가슴보호대,무릎보호대 등을 꼭 갖춰야 한다.업체에서 대부분 비치하고 있다.비교적 안전하기는 하지만 50㏄ 이상 엔진이 달린 차량이므로 어린이이가 타기엔 위험하다.중학생 이상 돼야 핸들을 조작하기에 무리가 없다. 또 타기 전 10분정도 실시하는 조작 기술 및 안전수칙 교육을 철저히 받아야 한다.드물게 ATV가 전복되기도 하는데,이는 대부분 지나친 자신감으로 안전수칙을 무시하다가 일어난다. ●인근 명소 제주조이에서 성읍민속마을,성산일출봉을 지나면 세화를 거쳐 김녕으로 해안도로가 이어진다.지금 이곳엔 보리이삭과 유채 물결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밭과 밭 사이에 쌓은 현무암 돌담의 검은 빛과 보리이삭의 초록,유채의 노랑,길 건너 바다의 푸름이 어우러져 가슴이 시릴 정도로 아름답다.이맘 때 제주에서 하이킹이나 드라이브 코스로 가장 풍광이 좋은 곳이다. 글 제주 임창용기자 sdragon@ ■ ATV란 All Terrain Vehicle의 약자다.어떤 지형에서도 주행이 가능한 탈 것이라는 뜻.흔히 산악오토바이로도 부르지만,네 바퀴가 달렸다는 점에서 오토바이로 부르는 것은 왠지 부적절한 생각이 든다. 원산지는 미국인데,원래 목장에서 주로 사용하다가 15년 전부터 레저용으로 변환돼 세계적으로 퍼졌다고 한다.국내엔 2년 전쯤 처음 들어왔다.소규모 체험장까지 포함하면 전국적으로 이미 30여곳이 운영되고 있다. ATV는 엔진출력에 따라 종류도 다양하다.50∼700㏄가 있다.제주조이를 비롯한 제주의 ATV 경우 90,150㏄ 두 가지가 있다. ■ 이것도 맛보세요 ATV제주조이 맞은편에 자리한 ‘황통지’의 돼지고기 두루치기가 싸고 맛있다.제주 토종돼지 고기를 두툼하게 썰어 약간 맵게 양념한 소스에 버무려 불판 위에 은박지를 깔고 익혀 먹는다. 약간 달착지근하면서도 칼칼한 맛이 나는 게 몇 점 집어먹으니 반복되는 여독에 잃었던 입맛이 살아난다. 주인 김성래씨는 “흑돼지가 아닌 제주 토종 백도새기를 쓴다.”며 “흑돼지보다 값은 싸지만 맛은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한다.도새기는 돼지의 제주 사투리란다.1인분 5000원.(064)787-2218. 시원한 국물이 생각나면 성게국을 한번 먹어보자.성게는 5∼6월에 많이 잡히는데,바위틈에서 살이 오른 성게를 해녀들이 직접 따낸다.성게 껍질을 까보면 노란 알이 들어 있다.이를 미역과 함께 참기름으로 살짝 볶은 후 오분자기와 파를 넣고 국을 끓인다.. 소금으로 약하게 간을 해 먹으면 쌉쌀하면서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성산일출봉 아래 ‘해뜨는 식당’(782-3380)이 잘하는 편이다.7000원.제주시권에선 제주 향토음식 전문점인 ‘덤장’(713-0550)이 가볼 만하다.성게국 뿐만 아니라 보말국,각종 물회,갈치조림,고등어 구이를 잘해 제주의 토속음식을 골고루 맛보고 싶은 경우 찾으면 좋다. 특히 갈치조림이 맛있다.갈치조림과 고등어 구이,돈배(흑돼지 삶은 것),보말국과 10여가지의 밑반찬을 내는 ‘덤장 상차림’이 인기 메뉴.4인상 기준 6만원.제주공항 입구에서 300m 거리에 있다. ●가는 길 ATV제주조이는 남제주군 성읍민속마을 옆에 있다.제주시에서 97번 동부산업도로를 타고 30분 정도 계속 직진하면 성읍민속마을 500m쯤 못미쳐 나온다.바로 옆에 성읍승마장이 있어 승마도 즐길 수 있다. 성읍민속마을에서 1119번 관광도로를 타고 성산 방향을 향해 달리다 보면 일출봉 입구를 지나 성산∼세화 해안도로에 접어든다.해안도로는 오른쪽으로 우도를 끼고 이어진다.보리밭과 유채밭이 어우러진 풍광은 세화를 지나 김녕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를 끼고 펼쳐진다. ●숙박 및 렌터카,면세점 성산일출봉 인근에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펜션이 많다.‘라까사인펜션’(064-782-0399),‘보물섬 펜션’(784-0399),‘행복한집’(784-8258) 등이 묵을 만하다.평형에 따라 5만∼12만원대. 숙박이나 렌터카,항공편을 따로 예약하는 것보다 여행사나 렌터카업체 등이 내놓는 숙박+렌터카,항공료+숙박+렌터카 상품을 이용하면 비용을 많이 줄일 수 있다.대장정투어(1577-4241)의 경우 4인 가족 기준 17만원대(1인 요금)면 김포∼제주 항공료와 펜션 2박,뉴EF소나타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제주 내국인면세점은 제주 여행객들을 위한 사은품 행사를 5월1일부터 9일까지 실시한다. 15만원 이상 구입 고객에겐 한라봉 1.5㎏ 1박스,30만원 이상 구입하면 3㎏ 1박스를 준다.고급 위스키인 로열살루트 시음행사도 연다. 글 제주 임창용기자 sdragon@ ■ 여기서도 타세요 제주에선 제주조이 이외에 한라산 기슭의 ‘한라ATV’(064-794-5577),산방산 인근의 ‘산바다ATV’(794-0117),중문의 ‘X-존 스포츠’(738-4500) 등이 있다.한라ATV는 한라산 기슭의 목장지대에 있어 산악 특유의 풍광을 즐길 수 있다.산바다ATV는 산방산이 보이는 해변의 백사장에 있다.넘실대는 파도를 바라보며 백사장을 질주하는 맛이 짜릿하다. 육지에선 원주 소초면 교항리의 ‘베이스캠프’(033-732-0210),강촌유원지(016-353-0096),대관령 삼양목장(033-336-0885),홍천 대명비발디파크(033-434-8311) 등에서 ATV를 탈 수 있다. ˝
  • 피아노숲 갈까 동물원 갈까

    싱그러운 냄새가 코끝을 간지럽히는 5월.주말이 되면 가족끼리 연인끼리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을 따라 나들이를 나서고 싶어지는 계절이다.그런데 봄나들이에다 아름다운 음악까지 곁들여진다면 금상첨화이지 않을까.봄소풍 같이 잔디밭에 둘러앉아 라이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이색콘서트를 소개한다. ●연인끼리…피아노의 숲 번잡한 서울 도심을 떠나 1시간30분 남짓 달려 양평 용문산 자락에 다다르면 숲으로 둘러싸인 야외무대가 나온다.일본의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의 피아노 선율이 흐를 공연장이 바로 이곳.오는 22일 오후6시,오후10시 두차례 공연될 ‘이사오 사사키의 피아노의 숲’콘서트는 저녁 석양,쏟아지는 별빛,서정적인 피아노 선율이 한데 어우러질 낭만적인 무대다. 이미 세 차례의 내한공연을 가진 바 있는 그는 일본의 조지 윈스턴이라 불리는 피아니스트.클래식을 바탕으로 재즈와 뉴에이지를 조화시켜 아름답고도 섬세한 연주를 들려준다.고 이수현씨 추모곡 ‘Eyes for You’를 작곡했고,‘공동경비구역JSA’의 삽입곡 ‘이등병의 편지’와 ‘번지점프를 하다’의 ‘오 그대는 아름다운 연인’을 새롭게 편곡해 리메이크하는 등 한국에도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이번 공연에는 스탄 게츠,아트 블레키등 재즈계의 거장과 함께 연주한 경력이 있는 베이시스트 요시오 스즈키가 함께할 예정이다. 공연장 주변에는 1.2㎞의 산책로가 있다.식사,커피,생맥주도 제공된다.모처럼 한껏 기지개를 켠 자연의 품에 연인과 폭 안기고 싶다면 ‘강추’.개인출발 4만 5000원,단체출발 5만원. ●가족끼리…미술관 옆 ‘동물원’ 중장년층에게 추억의 한자락씩은 차지하는 그룹 동물원이 지난해에 이어 29·30일 오후 7시 ‘미술관 옆 동물원’콘서트를 연다. 국립현대미술관옆 야외무대에서 열릴 이번 공연은 정해진 좌석이 없어 자유롭게 풀밭에 앉아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간단한 간식과 돗자리만 준비한다면 그 어떤 가족 나들이도 부럽지 않을 듯. 콘서트는 현악 앙상블과 함께 클래시컬하게 편곡한 동물원의 노래를 듣는 1부와,기타·베이스·드럼·건반 등 4명의 세션이 참여하는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혜화동’‘시청앞 지하철 역에서’‘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등 귀에 익은 히트곡과 지난 2월 발표한 9집 수록곡 ‘수줍던 날의 이야기’‘어리석은 사랑의 노래’등이 불려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4만 5000원 티켓 한 장으로 국립현대미술관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자녀들과 함께한다면 더없이 좋을 듯싶다.30분동안 미술관 안내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관람을 하는 ‘미술관 투어’도 공연 당일 현장진행본부에서 신청할 수 있다.공연장 주변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미술작품을 만드는 이벤트도 마련된다.두 콘서트 문의 www.ecell.co.kr (02)525-6929. 김소연기자 purple@˝
  • 日 남극 쇼와기지는 ‘쓰레기더미’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이 남극의 기상과 자원 등의 연구활동을 위해 설치한 쇼와기지가 ‘쓰레기의 산’이 돼 몸살을 앓고 있다.다른 나라들의 기지도 쓰레기문제는 유사하다. 지난해말 현재 한국을 비롯,18개국이 남극대륙과 주변 섬에 45개 기지를 운영중이다. 남극의 쓰레기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은 일본 환경성의 조사에서 밝혀졌다.쇼와기지 주변에 건축물 폐자재와 드럼통 등 각종 기자재 고물들이 선더미처럼 쌓여 있고,바다에는 화장실에서 사용한 휴지 등이 둥둥 떠다니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성은 폐기물의 관리·제거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지만 현재로선 악천후 등의 영향으로 정확한 실태 파악조차 어려운 상태라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5일 전했다. 쇼와기지에서는 가연성 쓰레기는 태워버린다.오줌 등 오수는 희석해 미생물에 의한 분해처리후 바닷물에 배출한다.그 외의 쓰레기는 매년 150∼200t 이상을 관측선에 실어 일본으로 되가져가 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쇼와기지가 1957년 개설된 뒤 본국으로 가져가지 못한 쓰레기도 엄청나다.2000m 고지 눈속에 묻혀 버린 폐연구기지가 수백㎥의 쓰레기더미로 변했다. 금년 2월까지 약2개월반 쇼와기지에서 활동했던 환경성의 다무라에 따르면 사용하고 난 드럼통,고물이 된 눈위를 달리는 자동차,썰매 등이 기지주변에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다무라는 “체재 중 뜻있는 사람 30여명이 쓰레기 수거에 나선 결과 4시간정도에만 약 1t을 수거했지만,전체적으로 매우 수거하기 어려운 상태였다.”고 증언했다. taein@˝
  • [통신업계 ‘가정의 달’ 2題] 효도전화 무료제공등 이벤트 풍성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유·무선 통신업계가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달 말까지 ‘네이트 행복마을’ 행사를 열고 SK상품권과 로또구매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콘텐츠 이용 고객 28명을 뽑아 100만원 한도에서 선물도 준다.오는 8∼9일 경기 용인 삼성에버랜드에서는 카메라폰으로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문자메시지를 심사해 경품을 제공하는 ‘네이트 포토 페스티벌’을 연다. KTF는 이달 말까지 사랑과 웃음 등을 테마로 한 문자메시지 행사인 ‘희No애락3’ 이벤트를 갖는다.매주 100명을 추첨,문화상품권 1만원권을 주며(4주간 총 400명) 이벤트가 끝나면 전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다시 추첨해 DVD플레이어(5명)와 플레이스테이션(5명)을 준다. LG텔레콤도 이달 말까지 신규 가입자 중 가족사랑 할인을 신청한 고객 10만명에게 여행서적을 나눠준다.또 이들 중 100가족에게 발리·제주도 여행권을 주며 신규 가입자가 가족 1명을 가입시켜 가족사랑 할인에 포함시키면 플라로이드 카메라를 제공한다.17일까지 무선인터넷에 접속해 서비스를 내려받거나 선물한 고객들을 추첨해 50만원 상당의 가족 여행권과 에버랜드 연간 이용권,문화상품권 등을 주는 경품 행사를 갖는다. KT는 8일 부모님 은혜에 감사하는 사회분위기의 확산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효도전화 무료제공 캠페인을 전개한다.이날 시내·외 전화에 관계없이 첫 통화 5분은 무료로 제공한다.또 이달 안에 통화연결음 서비스(링고)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1개월 월정액 혜택과 음원 변경 2회 무료 제공 기회를 준다.이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드럼세탁기(10명),공기청정기(10명),에어컨(10명)을 지급하고 ‘링고 가족 얼짱 콘테스트’를 통해 동남아여행권(2가족),디지털카메라,명품 선글라스,MP3플레이어,의류교환권을 나눠준다. 하나로통신과 두루넷은 신규 가입자에게 인터넷 쇼핑몰 7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두루넷은 초고속인터넷 신규 가입자(2년 약정기준)에게 인터넷 경매사이트 옥션의 7만원 상품권을 주며,하나로통신은 CJ몰 상품권(7만원)을 제공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새달 1일 열리는 ‘서울광장’ 한낮 콘서트­한밤 빛잔치

    다음달 1일 열린 공간으로 들어서는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날마다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려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는다. ●주말은 새싹들의 천국으로 서울시는 평일 점심시간(낮 12시20분∼오후 1시)에는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출연하는 ‘한낮의 콘서트’(화·금)와 발레공연,고적대 행진,재즈공연 등을 잇달아 연다.이어 오후 2시45분과 3시15분에는 덕수궁 왕궁수문장 교대행렬 퍼레이드가 10여분 동안 재현된다.시청건물을 활용한 ‘빛의 축제’도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20분 간격으로 하루 6차례 선보인다. 주말에는 어린이·청소년 프로그램 위주로 꾸며진다.고교 고적대 및 밴드부들이 나오는 광장 퍼레이드(오후 3∼4시),어린이들이 소방·교통·역사·문화 등을 직접 체험하는 ‘어린이 체험광장’(오후 1∼5시),전통민속놀이 등을 즐길 수 있는 ‘청소년 이동광장’(오후 2∼5시)도 선보인다. ●줄타기 명인 묘기자랑도 다음달 2일 낮 12시20분부터 40분간 최근 ‘세계 줄타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따 기네스북에 오를 예정인 김원태씨가 공연을 갖는 등 매일 특이한 볼거리·들을거리가 쏟아진다.9월에는 4주 동안 매일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광장예술축제가,10월에는 서울드럼페스티벌이 열린다. 송한수기자 onekor@˝
  • LG전자 1분기매출 ‘사상최대’

    LG전자가 올 1·4분기에 5조 9964억원의 매출로 분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21일 LG전자에 따르면 1·4분기 영업이익은 4069억원,경상이익 7324억원,순이익은 5847억원을 올렸다.이전 분기보다 매출은 10.7%,영업이익은 105.8% 늘었다.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이전 분기 575억원 적자와 172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9.3% 늘어났고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LG필립스LCD의 지분법 평가이익 등에 힘입어 각각 270.1%와 209.5% 신장됐다. 전 사업부문의 매출 증가와 LG필립스LCD 및 해외법인들의 지분법 평가이익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서 1·4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연간 순이익의 88%에 달했다. 사업본부별로는 디지털 디스플레이&미디어(DDM) 부문 매출이 2조 3956억원으로 지난해 1·4분기보다 17% 늘었다.PDP,LCD 등 디지털 TV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성장하고 광스토리지 부문이 전세계 시장점유율 1위(26%)를 지속하는 등 주요 전략제품의 해외 매출이 증가했다.정보통신사업본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한 이동단말 부문(1조 5769억원)에 힘입어 매출이 39.5%(1조 7889억원) 증가했다. 휴대전화 단말기는 지난해 1·4분기에 비해 56% 늘어난 875만대를 판매했다.국내시장은 번호이동성에 따른 수요 증가가,해외에서는 148%의 높은 증가세를 보인 GSM단말기의 수출 호조가 주효했다. 2·4분기에는 CDMA,GSM단말기 등의 수출호조 지속으로 1·4분기 실적을 초과,지난해 동기 대비 136% 증가한 120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디지털 어플라이언스(DA) 부문은 매출 1조 7663억원으로 7% 성장한 가운데 가전부문의 경우 내수시장 침체로 국내 매출은 19% 감소했다.그러나 해외시장에서 에어컨,드럼세탁기,양문형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이 18% 성장하면서 전체적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LG전자측은 “내수경기 부진,환율·유가의 급격한 변동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분기실적 사상 최고치의 매출을 달성한 것은 프리미엄 가전제품군의 적극 공략과 함께 디지털TV,이동단말 등 승부사업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한 결과”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패션+α]

    ●타미 힐피거는 16일 새로운 형식의 홈페이지(www.tommy.co.kr)를 선보인다.스타일리스트 정윤기씨가 제안하는 ‘타미 스타일’을 제공하는 ‘타미 웹진’,‘타미 파티’ 정보,타미 마니아를 위한 커뮤니티 ‘클럽 타미’ 등을 새로운 콘텐츠로 제공한다. ●애경산업 케라시스는 헤어스타일링 신제품을 출시했다.헤어왁스(90㎖·7700원선)는 식물성 천연왁스를 함유한 부드러운 크림타입,헤어스프레이(200㎖·7000원선)는 스위스 허브추출물을 비롯한 보습제가 있어 모발손상을 방지한다. ●제일모직 빈폴진은 5월22일 ‘진스타 페스티벌’을 연다.이달 24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참가지원을 받고 3차에 걸친 오디션을 통과하면 본선무대에 오를 수 있다.자세한 내용은 beanpolejean.nate.com,문의 (02)2076-6523. ●LG패션 TNGT는 4월말까지 전국 매장에서 결혼예복을 2벌 이상 구매하는 고객(선착순 300명)에게 결혼 1주년 기념일에 맞춰 정장교환권을 주는 ‘러브웨딩 이벤트’를 진행한다.청첩장을 매장 직원에게 제시하면 교환권을 우편으로 전달한다. ●미국코튼마트는 4월말까지 싸이월드(www.cyworld.com)에서 ‘가족사진 콘테스트’를 열고,추첨을 통해 해외여행권,1492마일즈 의류 상품권을 증정한다. ●두타는 오픈 5주년을 맞이해 다채로운 이벤트를 연다.16일 야외무대에서 엄정화 박상민 채연 동방신기 등 인기가수들의 공연을 열고,5월부터는 격주 금요일마다 M.net ‘뮤직타워’ 공연을 펼친다. ●한국화장품은 20일부터 5월말까지 시판용 한방화장품 ‘명방선’ 홈페이지(www.ihkcos.co.krbs)에서 퀴즈를 맞힌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드럼세탁기,아이크림,에센스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유니레버코리아는 피부에 순하게 작용하는 18∼24세를 위한 허브 클렌징 ‘폰즈 퓨어&마일드’를 출시했다.크림 클렌저 300㎖,클렌징 로션 200㎖,폼 클렌저 175g 각 1만원. ●아가방은 아기의 구강 청결에 필요한 유아 전용 구강청결제 ‘베이비케어’를 선보였다.칫솔질이 어려운 아기를 위한 베이비케어 1단계는 5000원,비타민E와 자일리톨 등이 들어있어 충치를 유발하는 뮤탄스균의 성장을 억제시키는 베이비케어 2단계는 3000원.02-527-1430∼2.˝
  • [경제플러스] 유선→무선통화 고객 10억 경품행사

    KT는 5일부터 내달 13일까지 KT의 집전화로 휴대전화에 전화하는 고객을 추첨해 경품을 주는 10억원 규모의 행사를 갖는다.매주 1000명씩 10주간 1만명을 뽑는다.디지털 캠코더,드럼 세탁기,대형 냉장고 등을 준다.매주 금요일에 당첨자를 홈페이지(www.kt.co.kr)에 올리거나 개별 통보한다.˝
  • 크로스오버 피아니스트 ‘막심’ 15일 첫 내한콘서트

    크로아티아 출신의 크로스오버 전자 피아니스트 막심 므라비차가 15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190㎝가 넘는 훤칠한 키에 영화배우 같은 수려한 외모,록가수의 옷차림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막심은 퓨전 클래식계의 신예 스타.말하자면 ‘피아노계의 바네사 메이’라 할 수 있다.정통 클래식 음악을 전공했지만 세계적인 프로듀서 멜 부시와 만난 이후 크로스오버 연주자로 변모했다.멜 부시는 크로스오버계의 ‘미다스 손’으로 일렉트릭 바이올리니스트 바네사 메이,본드 등을 키워낸 인물.기타,전자 베이스,드럼 등 록 밴드와 현악 4중주를 동원한 편성으로 무대에 오르는 막심의 콘서트는 볼거리가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레이저 빔을 이용한 뮤지컬 쇼 스타일의 현란한 조명과 스크린을 사용한 영상에 무용수까지 등장시킨다.마치 팝가수의 공연을 연상케 해 신세대 록·팝·클래식팬들을 아우르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지난해 ‘더 피아노 플레이어’ 앨범 홍보차 내한한 바 있는 막심은 포털 사이트 다음에 ‘후회 막심’이란 팬 카페가 있을 정도로 국내팬들의 사랑도 뜨겁다.1544-1555. 박상숙기자˝
  • 닭다리 잡고 “꼭이요”

    내가 먹기는 마뜩찮고 남주기는 아깝다는 닭갈비(鷄肋).그 닭갈비가 누구나 즐겨먹는 국민음식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매콤 달콤한 양념과 갖은 야채가 닭고기와 어울려 불판 위에서 지글지글 대여섯번쯤 뒤집기를 하고 나면 산해진미가 부럽지 않다.더구나 닭갈비는 값이 싸고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어서 어딜 가나 인기 ‘짱’이다. ●맛깔스러운 닭갈비 인기 최고 이런 맛깔스러운 닭갈비의 시작에 얽힌 얘기도 재밌다.야유회때 닭백숙으로 즐기려던 사람들이 닭고기를 뼈째 숭덩숭덩 썰어 고추장과 함께 간단히 익혀 먹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다는 설과,군부대가 유난히 많았던 춘천에서 외출나온 군인들이 마땅히 먹을거리가 없어 닭갈비가 생겼다는 전설같은 얘기가 전해진다. 이유야 어떻든 닭갈비가 춘천의 다운타운인 명동 뒷골목에 아예 ‘닭갈비 골목’을 형성하며 번성하기 시작한 것은 30∼4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당시에는 드럼통으로 만든 화덕에 참숯을 넣고 불판에는 고구마와 양파를 뚝뚝 잘라 닭갈비를 구워냈다.고구마와 양파는 닭갈비에서 흘러나오는 기름을 머금고 노릇하게 구워져 닭고기가 익기 전까지 먹는 에피타이저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 시절을 돌이켜 50∼60대 춘천사람들은 어른 팔뚝만한 왕 가위로 뼈까지 서걱서걱 잘라 먹던 초창기 푸짐했던 닭갈비 맛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이후 참숯이 연탄을 거쳐 가스불로 바뀌었지만 드럼통 둥근 화덕과 재봉틀 쪽 의자의 모습은 여전하다. 닭갈비와 어우러지는 야채도 많이 바뀌었다.초창기에는 고구마와 양파가 전부였지만 요즘엔 양배추·대파,떡볶이 떡까지 섞여 나와 다양한 입맛을 맞추고 있다. ●춘천 닭갈비 맛 세계로 전파 춘천 명동의 ‘닭갈비 골목’은 이런 변천을 겪으며 전국으로 퍼져나갔다.초창기 이곳에서 닭갈비 하나만으로 성공한 골목사람들이 서울로,부산으로 옮겨가면서 닭갈비를 전국에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했다.지금은 미국·일본·중국·말레이시아 등 한국사람들이 모여사는 곳이면 닭갈비가 나가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가 됐으니 감히 대한민국 대표음식으로 꼽을 만하겠다. 이곳 닭갈비 골목에는 20∼30여곳의 닭갈비 집이 수십년동안 들고나며 완전히 닭갈비집으로 자리를 굳혀 지금은 22곳이 저마다 휘황한 간판을 내걸고 성업 중이다. 우후죽순으로 생기는 틀로 찍어내는 듯한 체인점이나 프랜차이즈점과는 또 다른 매력이 물씬 풍기는 골목이기도 하다.자주 찾는 단골에게는 춘천 막국수를 후식 맛보기로 내며 꾸준히 찾게 한다.이런저런 이유로 이 골목에는 평일에는 하루 1500여명,주말이면 3000명 이상이 찾아 북새통을 이룬다.옛날에는 대학생들이 선술집을 대신해 주로 찾았지만 요즘엔 남녀노소 구분이 없다. ●드라마 뜨면 닭갈비 난다 몇해전부터는 일본·중국·타이완 등 외국인들까지 찾아 성황이다.아예 여행사에서 상품으로 내놓으면서 춘절 등 이들 나라의 휴일이 낀 날에는 하루에도 1000명 이상이 찾아 닭갈비 골목이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춘천 명동과 남이섬 등을 배경으로 만든 드라마 ‘겨울연가’가 이들 나라에서 인기를 끌면서 춘천 닭갈비까지 뜨고 있는 셈이다.골목 곳곳에 드라마 주인공들의 플래카드가 내걸리고 닭갈비집 실내마다 일본어·중국어판 드라마 브로마이드가 붙어 더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닭갈비집들이 모여 결성한 춘천 명동 뒷골목 계명회 박성도(54·복천닭갈비 주인) 회장은 “얼마전 조류독감으로 뚝 끊겼던 손님들이 다시 찾고 있어 한숨 돌렸다.”며 “누구든지 한번 찾으면 다시 오고 싶은 영원한 닭갈비 원조 골목으로 가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가전3사 ‘통합브랜드’ 마케팅 후끈

    가전 3사의 ‘통합브랜드’ 마케팅 경쟁이 뜨겁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최근 나노실버 양문형냉장고와 김치냉장고,비타민 에어컨 등 백색가전 제품 중 친건강 웰빙가전을 대표하는 통합브랜드를 ‘클라쎄(Klasse·상류층,고품격을 의미하는 라틴어)’로 정하고,클라쎄 브랜드 제품 출시와 동시에 이달부터 대대적인 광고 및 판촉활동을 시작한다. 지금까지는 공기방울 세탁기,수피어 에어컨,진품 김치냉장고 등으로 브랜드를 달리했지만 앞으로 프리미엄급 제품은 모두 클라쎄로 출시된다.일반제품은 여전히 대우이름으로 판매되고 영상제품의 ‘써머스’와 무세제세탁기 ‘마이더스’도 기존 브랜드를 유지한다. 대우일렉트로닉스 관계자는 “클라쎄 마케팅을 통해 제품 성능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합브랜드의 효시는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백색가전 ‘하우젠(HAUZEN·독일어 Haus와 Zentrum의 합성어로 생활의 중심을 의미).삼성전자는 지난 2002년 8월 양문형 냉장고 지펠에 비해 브랜드 파워가 약해 고전중이던 드럼세탁기,김치냉장고,에어컨에 하우젠이라는 이름을 달았다. 삼성의 흔적을 지운 하우젠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며 고급가전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LG전자는 엑셀런트,소프트·하드웨어의 결합 등을 의미하는 ‘X’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화질개선 칩 기술인 ‘XD엔진’,디지털TV ‘X캔버스’,노트북 ‘X노트’ 등이 ‘X’ 마케팅 제품군이다. 최근 본격적으로 뛰어들기로 한 MP3플레이어와 다른 제품에도 ‘X’브랜드를 활용할 계획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봄을 부르는 포근한 콘서트

    아직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지지 않는 요즘 부드러운 재즈로 마음을 녹여보는 것은 어떨까.3월에도 연인들을 위한 ‘사랑의 세레나데’는 계속된다. ●재즈 피아니스트 한충완 콘서트 미국 버클리음대 1세대인 재즈 피아니스트 한충완이 7일 오후 6시 LG아트센터에서 콘서트를 연다.대중가요 작곡·연주는 물론 재즈·국악의 접목을 시도해온 연주자.1부에서는 솔로 위주의 연주를,2부에선 국내 최고 베이시스트 김창현과 드러머 크리스 바가와 함께 트리오로 최근 발표한 4집 ‘회색’수록곡들을 들려준다.(02)780-5054. 듣기 쉽고 편안한 재즈 연주에 일가를 이룬 거장들이 나란히 한국을 찾는다.먼저 음악이 라디오나 TV 프로그램 시그널로 흔히 쓰여 국내에도 잘 알려진 재즈 피아니스트 데이빗 베누.16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연다.14세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20년 넘게 활동하면서 ‘스무드 재즈’영역을 개척했으며 그래미상 후보에 3차례 올랐다.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노,베이스,드럼,색소폰 구성으로 멋진 연주를 들려준다.(02)3487-7800. 스무드 재즈 연주에 정평이 난 밥 제임스와 하비 메이슨도 21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두 차례 공연을 갖는다.지난해 밴드 ‘포플레이’의 멤버로 한국에 왔다가 팬들의 환호를 잊지 못해 다시 준비한 공연. 한국인 기타리스트 잭 리가 함께한다.1544-1555. ●사랑의 세레나데 색소포니스트 대니정은 14일 오후 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화이트데이 콘서트를 연다.미국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데이브 코즈 밴드의 세션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어덜트 컨템퍼러리 재즈 특유의 맛을 보여줄 작정이다.홈페이지(Dannyjung.joyclassic.com)로 신청곡도 받는다.(02)2263-3620. 깜찍한 외모에 풍부한 음량을 가진 가수 박화요비는 13∼14일 돔아트홀에서 두 차례 콘서트를 갖는다.최근 낸 4집 앨범 발표의 자리.지난 연말부터 호흡을 맞춰온 9인조 밴드,5명의 코러스와 함께 자신만의 R&B를 들려준다.히트곡 ‘라이(Lie)’‘눈물’ 등 연인들을 위한 특별 노래도 준비한다.(050)2040-3000. 인기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 노래 ‘보고싶다’가 삽입돼 인기를 누렸던 김범수는 13일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콘서트를 갖는다.사랑에 서툰 남성들을 위해 작정한 로맨틱 분위기의 무대.여성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현우의 콘서트(14일 잠실실내체육관)는 여자친구와 함께 간다면 점수를 딸 좋은 기회. 박상숙기자˝
  • 그대와 나 신혼단꿈 꿔볼까

    예비 신랑신부가 분주한 계절이 다가왔다.혼수용품을 미리 장만해야 하는 등 결혼 준비로 몸이 몇 개라도 모자랄 판이다.올해는 윤 2월(3월21일∼4월18일)이 끼어 있어 더욱 바빠질 전망이다. 이들을 겨냥해 백화점과 할인점에 가구·생활용품·예복·예물 등 혼수용품들이 대거 등장했다.박을규 뉴코아백화점 전무는 “결혼시즌이 임박하면서 백화점에 예비 신랑신부를 위한 혼수용품 기획전이 잇따라 열리고 있다.”며 “혼수 준비는 결혼 시점과 신혼 집의 규모,분가 여부 등을 고려해야 하며 구입 시기는 꼼꼼하게 구입할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결혼하기 2개월 전 정도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올해 혼수용품 트렌드는 집안 인테리어를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꾸민다는 점이 기조를 이루고 있다.가구는 복고풍이면서도 현대적이고 심플한 스타일을 선호하고 있다.가전은 전통의 흰색보다 파스텔톤을 이용해 포인트를 준 대형제품이 주종을 이루는데,드럼세탁기와 600ℓ가 넘는 대용량 양문형 냉장고,40인치가 넘는 완전평면 TV가 인기다.예물은 명품 보석 브랜드를 이용해 신랑신부 커플 반지를 구입하거나 간단한 커플링만으로 대체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4월초까지 장롱 80만∼300만원,침대·화장대는 50만∼200만원,예물세트 400만∼500만원,다이아몬드 커플링을 100만∼200만원에 선보였다.신세계백화점 서울 강남점은 3월1일까지 삼성 프로젝션 TV 42인치 200만원,지펠냉장고(684ℓ) 122만 1000원,파라코반 침구세트 19만원,한국도자기 혼수세트(35개)를 19만원에 내놓았다. 현대백화점은 3월 말까지 프로젝션 TV(43∼46인치) 240만∼400만원,지펠냉장고(600ℓ) 200만∼250만원,예복 재킷 47만∼50만원,바지 30만원,퀸침대를 50만원대에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서울 압구정점과 충남 천안점은 향수인 자도르세트 8만 2000원,파우더세트를 6만원,경기 수원점은 29일까지 재킷 49만 5000원,스커트를 34만 5000원에 선보인다. 뉴코아백화점 강남점은 3월3일까지 쿠쿠 압력밥솥(10인용) 12만 8000원,차렵이불 7만 5000원,침구세트를 18만 3000∼19만 8000원에 내놓았다. 그랜드백화점은 3월 말까지 다이아 커플링세트(남자 3부·여자 5부) 180만원,목우식탁 앤틱 4인세트 30만원,예복을 44만∼78만원에 판매한다. LG백화점은 3월5일까지 요이불세트(베개 포함) 28만원,커튼 5만 9000원,침구세트를 13만 9000∼19만 5000원에 판매한다.행복한세상은 3월3일까지 예복 신사정장 15만∼20만원,드레스셔츠와 넥타이세트를 3만∼5만원에 출시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3월1일까지 TV 60만∼100만원,양문형 냉장고(567ℓ) 80만∼90만원,오븐레인지를 50만∼60만원에 선보였다. 롯데마트는 TV 42만 5000∼72만 8000원,냉장고 90만원대,세탁기를 28만 8000∼49만 8000원에 내놓았다.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3월4∼17일 큐빅 3종세트 24만 5000원,큐빅 커플링세트(14K) 19만 8000원,반상기세트(21개) 32만 2000원에 판매한다.CJ몰은 통돌이 세탁기(10㎏) 34만 8000원,홈세트를 13만∼43만원에 출시했다. 김규환기자 khkim@˝
  • 이 영화 볼만하대

    ●스쿨 오브 락(School of Rock) 27일 개봉하는 ‘스쿨 오브 락(School of Rock)’은 오락성과 감동이 잘 어우러진,유쾌한 코미디다.귀여운 초등학생 밴드가 터뜨리는 경쾌한 록의 선율,어른들은 상상도 못할 깜찍한 ‘그들만의 퍼포먼스’는 시종일관 웃음과 활력을 준다. 자유·반항·절규 등 록의 진수를 스크린에 옮기는 주역은 엉뚱하게도 아이들.그들 속에 싱그러운 록의 정신을 불어넣는 것은 로커의 꿈 하나로 살아가는 듀이(잭 블랙).열정은 누구 못지않지만 뚱뚱한 몸집과 파격적 무대행동 등으로 자기가 만든 밴드에서 쫓겨난다.밀린 월세 때문에 집주인이자 전 밴드동료인 네드와 애인의 눈초리도 곱지 않다.한푼이 아쉽던 차에 우연히 보결 교사 네드를 찾는 전화를 받고 그로 위장,초등학교 교사가 된다.가르치는 데에는 관심이 없는 듀이.음악시간에 클래식악기를 다루는 아이들을 보고 ‘스쿨 오브 락’이라는 밴드를 만들고 록 콘테스트를 준비한다.기발한 발상에 따라 클래식기타를 배운 아이가 리드 기타,첼로는 베이스,피아노는 키보드,심벌즈는 드럼 주자로 둔갑한다.영화는 이 밴드가 익어가는 과정의 해프닝을 중심으로 연신 웃음을 터뜨리게 한다. ●붙어야 산다(Stuck on You) 아이디어로 승부수를 띄우는 할리우드 감독으로 몇 손가락안에 드는 이름이 패럴리 형제다.27일 개봉하는 ‘붙어야 산다’(Stuck on You)에서도 보비·피터 패럴리 형제감독은 재기발랄한 주특기를 원없이 펼쳤다.대표작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의 계보를 잇는,소재부터가 말할 수 없이 기발한 코미디. 이번엔 샴쌍둥이다.허리쪽이 붙어 한몸인 쌍둥이 밥(맷 데이먼)과 월트(그렉 키니어)는 자신들을 샴쌍둥이가 아니라 “미국 쌍둥이”라고 농담할 만큼 삶에 낙천적이다.한적한 고향마을에서 손발이 척척 맞아 빠르기로 소문난 ‘번개 버거’집을 운영하지만,둘의 성격은 좀 다르다.생활신조가 소박한 밥과는 달리 월트는 할리우드 스타가 되는 게 꿈.이상은 다른데 몸은 하나이니 해프닝이 끊일 리 없다. 무작정 할리우드로 온 형제는 서로 다른 갈등에 빠진다.월트는 스타배우가 되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밥은 인터넷으로 만난 여자친구에게 샴쌍둥이인 사실이 들통나 실연의 아픔을 겪는다. 일찌감치 해피엔딩을 예고한 영화는 속도감 있는 유머들을 쉼없이 풀어놓는다.할리우드의 ‘먹물 배우’(하버드대)로 소문난 맷 데이먼이 삐딱하게 기운 채 걸어다니는 연기는 그 자체로 ‘파격’.샤워할 때는 한쪽이 우비를 입고,심지어 섹스할 때도 한쪽은 커튼 너머에 멀뚱히 앉아있는 등의 상황설정에 폭소가 잇따라 터진다. 방송사와의 계약파기 작전에 형제를 이용하려다 오히려 자기꾀에 넘어가는 극중 스타는 여가수 셰어가 맡았다. 이종수기자 vielee@˝
  • 삼성 “美 메이텍과 제휴로 생활가전 활로”

    삼성전자의 ‘아킬레스건’인 생활가전 부문이 세계적 가전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5일 미 드럼세탁기 1위 브랜드인 메이텍(Maytag)과 향후 5년간 프리미엄 드럼세탁기의 생산 및 판매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삼성전자는 제품 디자인 및 개발과 생산에서,메이텍은 마케팅에서 중심 역할을 하며,1차 협력으로 13㎏급을 주축으로 한 중대형 세탁기 4개 모델,건조기 3개 모델 등 7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광주공장에서 생산돼 올해 말부터 미주와 전세계 시장에서 메이텍과 아마나(Amana) 브랜드로 판매된다.제휴기간 매출은 5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생활가전총괄 시스템가전사업부 이문용 부사장은 “이번 제휴로 세탁기 부문의 제품 경쟁력과 마케팅 역량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3조 4000억원의 매출에 1100억원 적자를 기록,유일한 적자 부문으로 남았던 생활가전은 올해 초부터 윤종용 부회장이 직접 챙기면서 대변신을 꾀하고 있다.시스템가전사업부,리빙사업부로 나눠졌던 조직을 시스템가전사업부로 통합하는 대신 전자레인지팀을 독립시켰다.지난해 일본 산요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에어컨도 이달부터 ‘월드베스트’란 이름으로 출시되고 있다.메이텍과의 제휴는 3번째 작품인 셈이다. 세계적 브랜드를 자처하는 삼성이 사실상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을 받아들인 것에 대해 말들이 많다.삼성전자 관계자는 “북미시장은 워낙 까다로워 앞으로 메이텍 마케팅 노하우를 배운 뒤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재즈·통기타…봄맞이 콘서트 어때요

    지난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해 봇물터지듯 쏟아졌던 이런저런 콘서트의 어수선함을 정리해줄 담백한 콘서트 무대들이 팬들을 맞는다. ●온몸을 감싸는 재즈 선율 노르웨이 출신의 재즈 색소포니스트 얀 가바렉의 두번째 내한 공연이 26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마련된다. 이번 공연에선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정상급 뮤지션 마릴린 마주어(드럼),에버하드 웨버(베이스),라이너 브룬잉하우스(키보드)와 함께 무대에 올라 안정된 연주로 재즈의 참맛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키스 자렛의 ‘마이 송(My song)’에서 매력적인 색소폰 연주를 과시해 유명해진 얀 가바렉은 30년 동안 꾸준히 활동해온 연주자로,현재 유럽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02)3487-7800. ●오랜 만에 들어보는 통기타 ‘가는 세월’의 서유석이 오는 27일 오후 8시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무대는 매월 마지막 금요일 포크 청개구리 콘서트가 열리는 서울 명동 YWCA 마루홀.청개구리 개관 공연을 했던 지난 1970년 6월29일 이후 34년 만이다. 지난해 대규모 디너쇼를 열며 가요계 복귀를 선언했던 그가 150명 남짓 들어갈 소극장을 택한 것은 상업성을 배제한 채 저항적 음악을 추구했던 본연의 자세로 돌아간다는 뜻이 담겨 있다.70년대 김민기·한대수와 함께 ‘3대 저항가수’로 불렸던 만큼 이번 공연에서 신랄한 풍자와 시대정신을 담은 노래들을 선사한다.(02)2231-7279. ●노래로 듣는 시 작고한 가수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와 윤도현의 ‘가을 우체국 앞에서’를 작곡한 김현성이 26일 오후 7시30분 한양대학교 소극장에서 명시와 선율이 어우러진 서정적인 무대를 펼친다.3집 앨범 ‘몸에 좋은 시,몸에 좋은 노래’에 수록된 윤동주의 ‘서시’,곽재구의 ‘사평역에서’,김수영의 ‘풀’등 신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한국 포크계의 거물 김두수가 노래 손님으로 출연한다.(02)2231-7248. ●‘시스터액트’의 감동 그대로 정통 흑인 음악의 진수를 느끼고 싶다면 20·21일 이틀간 오후7시 서울 건국대 새천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세이킹 더 하우스’무대를 찾아가보자. 아소토유니온,헤리티지 오브 페이스(믿음의 유산),얼바노,앤,이주한 등 국내 정상급 소울,펑키,가스펠 뮤지션들이 한자리에 모인다.40명으로 구성된 흑인 성가대와 ‘믿음의 유산’의 조인트 콘서트는 가스펠의 참 의미를 들여다볼 수 있는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02)3141-7325. 박상숙기자 al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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