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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랜드 2년차 일냈다

    전자랜드의 센터 한정원(200㎝)과 모비스의 센터 함지훈(200㎝)은 중앙대 동기다. 하지만 한정원은 프로 2년차이고, 함지훈은 루키. 대학 시절 ‘벤치 워머’였던 한정원은 4학년이 되기 앞서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해 KT&G의 유니폼을 입었다. 팀 내 주전을 확보하지 못하자 장일 당시 중앙대 감독이 조기 진출을 권유했기 때문이다. 울며 겨자먹기로 프로행을 선택한 것. 지난 시즌 한정원은 별볼 일이 없었다.5경기에 나와 겨우 5득점 3리바운드. 연습을 하다 왼쪽 무릎을 다쳐 수술도 받았다. 그새 LG를 거쳐 전자랜드로 트레이드됐다. 물론 함지훈이 맹활약을 펼치며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오른 것에 견줄 수는 없지만 한정원은 이번 시즌 전자랜드에서 소금 같은 존재가 됐다. 재활을 하는 동안 꾸준한 웨이트트레이닝으로 골밑 파워를 높였고, 대학 시절 미들슛밖에 없었으나 슛 거리를 늘려 이제 알토란 같은 3점슛도 종종 뿜어낸다. 주로 외국인 선수 1명이 뛰는 2∼3쿼터에 활약하며 26경기에 나와 평균 7.38점 4.08리바운드를 따내고 있다. 전자랜드가 모비스의 상승세를 잠재우고 올시즌 처음으로 4연승을 달리며 상위권을 넘보고 있다.26일 인천에서 열린 07∼08시즌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2연승을 달리던 모비스를 77-68로 잡은 것. 약 1년 만에 신나는 4연승으로 14승12패가 된 전자랜드는 이날 삼성에 78-79로 패한 SK를 따돌리고 단독 5위가 되며 4위인 LG(15승12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테런스 섀넌(35점)이 전방위에서 공격을 이끌었지만 2년차인 전정규(11점·3점슛 3개)와 한정원(10점 6리바운드), 루키 정영삼(7점) 등 젊은 트리오도 보석처럼 빛났다. 특히 한정원은 함지훈(8점 5리바운드)과 에릭 산드린(10점) 등을 밀착 수비하며 제몫을 단단히 해냈다.한정원은 “전자랜드에 와서 학교 때보다 더 세세하게 지도를 받았다. 슛 거리도 늘어났고 센터 기본기도 많이 배웠다.”면서 “많이 뛰니 부담도 되지만 팀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인천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07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하이트맥주 ‘맥스’

    [2007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하이트맥주 ‘맥스’

    지난해 9월 선보인 ‘맥스´는 출시 초부터 매달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왔다. ‘맥스´는 70년 이상 맥주만을 만들어 온 하이트맥주의 노하우가 결집된 100% 보리맥주다. 기존 아로마 호프보다 고가인 캐스캐이스 호프를 사용해 미감을 풍부하게 하고 식욕을 돋운다. 장동건을 모델로 한 TV CF는 ‘맥스´를 알리는 데 이바지했다. 맛있는 음식에는 맛있는 맥주가 필요함을 실감 나고 코믹하게 연출해 기존 맥주 광고와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하이트맥주는 지난 10월, 선진국형 생맥주인 ‘맥스 드래프트´(Max Draft)를 출시했다. 이 생맥주는 갓 생산된 맛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올 스테인리스(All Stainless) 생기 자재´를 이용해 생산된다.
  • [S돋보기]축구협 능력을 보여주세요

    [S돋보기]축구협 능력을 보여주세요

    축구판이 시끄럽다. 새 질서를 모색하는 과정에 수반되는 진통이 아니라 중심을 잡아야 할 대한축구협회가 제대로 할 일을 못해서다. ●미포조선 승격 보류…승강제 잡음 되풀이 올해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정상에 올라 프로축구 K-리그 승격 자격을 얻은 울산 현대미포조선이 지난해 고양 국민은행에 이어 또 사실상 승격을 접었다. 노흥섭 단장은 12일 “내년에는 K-리그에 올라가기가 어렵다.”면서 “내년 시즌이 끝난 뒤 승격하는 조건부 유예를 요구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 유예 이유에 대해선 14일 내셔널리그 이사회에서 밝히겠다고만 했다. 미포조선 모기업인 현대중공업의 최대주주이기도 한 정몽준 협회장이 지난 5일 “승격 문제는 축구계의 큰 흐름과 원칙 안에서 봐야 한다. 현실을 감안하면서 여건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 승격이 현실화될 거라는 희망적인 관측도 물거품이 된 셈. 이번 파문은 지난해 국민은행 사태보다 더 심각한 후유증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파문의 중심에 정 회장이 있기 때문이다. 승격을 마다하는 이유들은 모두 협회의 중재와 조정능력을 요구하는 것들이다. 울산 현대와 연고지가 겹쳐 서울로 옮길 경우 분담금 75억원, 연간 70억원의 운영비가 부담스럽다. 밀어주기식 승격의 문제점도 도마에 올랐다. 이미 지난달 K-리그 드래프트가 끝나 신인 수급도 어렵다. 일부에선 14일 이사회까지, 혹은 그 이후에라도 극적 타협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승격이 끝내 무산될 경우 지난해처럼 내셔널리그의 제재도 별다른 약효가 없을 게 뻔하다. 내년 시즌까지 승격 자격이 유지되느냐도 새로 이사회에서 논의돼야 한다. 정 회장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야 할 상황이다. ●해외파 영입 과정에 위신 추락 정 회장은 5일 “제라르 울리에 프랑스축구협회 기술고문과 마이클 매카시 울버햄프턴 감독 둘로 국가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가 압축됐다.”고 확인하며 “훌륭한 외국인 지도자를 영입하게 됐다.”고까지 말했다. 그러나 직후 매카시와 울리에는 한국행에 등을 돌려버렸다. 기술위 차원의 치밀한 준비도 부족했던 것이 드러나면서 유럽은 물론, 각국으로부터 비웃음을 샀다. 또 “국내에는 적임자가 없다.”고 밝혔다가 6일 심야회의를 거쳐 허정무 전남 드래곤즈 감독을 선임, 국내 감독들의 자존심을 짓밟았다. 그런데도 협회와 기술위는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허 감독 체제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논리를 엄호물로 활용하는 인상이다. ●“선거보다 본분에 충실해야” 영국의 프리랜서 축구기자 존 듀어든은 지난 10일 한 포털에 기고한 ‘축구협회가 저지른 10가지 실수’란 제목의 칼럼에서 “정 회장은 새로 친구가 된 이명박 후보보다 가삼현 협회 사무총장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눴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정 회장은 한국축구를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했다. 그러나 현재 그의 본분은 정치인인지, 기업인인지, 아니면 축구인인지 매우 모호하다.”면서 “한국축구를 이끄는 수장은 전적으로 축구에 매달릴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허 감독은 12일 정해성(49) 수석코치, 김현태(46) GK코치, 박태하(39) 코치를 선임해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쳤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NH농협 2007-2008 V-리그] LIG, 현대전 17연패 한 풀었다

    LIG손해보험이 ‘스페인 특급’ 기예르모 팔라스카를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꺾고 지난 2005년 프로배구 출범 이후 정규리그 17연패의 한을 풀었다. LIG는 9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08 V-리그 경기에서 올해 남자부 첫 ‘트리플 크라운’(백어택·블로킹·서브 에이스 각 3개 이상)을 작성하며 혼자서만 38점을 올린 팔라스카를 앞세워 3-1로 이겼다.LIG는 정규리그 18경기 만에 처음으로 현대를 꺾는 감격을 누렸다. 특히 올해 LIG 지휘봉을 잡은 박기원 감독은 이탈리아에서 함께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했던 김호철 감독과의 첫 대결에서 승리해 기쁨이 더욱 컸다. 이로써 LIG는 전날 한국전력을 제압한 대한항공과 함께 2승1패를 기록, 이날 상무를 3-1로 꺾은 선두 삼성화재(3승)를 바짝 추격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1승2패로 초반 부진을 이어갔지만 경기마다 최강 센터진을 갖춘 ‘디펜딩 챔프’의 면모를 보여줘 외국인 선수가 합류하는 다음달부터 대역전 드라마가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두 팀은 첫 세트 초반부터 시소게임을 펼쳤지만 24-24 듀스 상황에서 팔라스카의 잇단 강타가 터지면서 LIG가 26-24로 마무리했다.2세트에선 현대자동차가 센터 윤봉우·이선규의 속공과 블로킹, 레프트 송인석의 스파이크가 살아나면서 24-19로 달아난 뒤 후인정의 스파이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분수령은 3세트였다.LIG는 팔라스카와 ‘토종 거포’ 이경수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17-13으로 달아났다. 현대는 상대 범실과 송인석의 연타 공격으로 22-23까지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LIG는 4세트에서도 18-17까지 쫓겼지만 팔라스카의 불꽃 강타로 현대의 추격을 따돌리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LIG에 지명됐지만 계약조건을 문제삼아 입단을 거부한 김요한이 구단의 ‘선합류-후협상’ 요청에 따라 이날 선수단에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여자부에선 지난 시즌 챔피언 흥국생명이 김연경(27득점)·마리(15득점)·황연주(12득점) 삼각편대를 앞세워 한송이(27득점)가 분전한 한국도로공사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도로공사도 현대캐피탈과 마찬가지로 ‘용병 없는 설움’을 톡톡히 맛봐야 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박찬호 다저스행 확정

    박찬호 다저스행 확정

    한때 무산 얘기가 나돌았던 박찬호의 LA다저스행이 결국 성사됐다. LA타임스는 6일 박찬호가 다저스의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에 초청선수로 참가할 예정이라며 그의 에이전트인 제프 보리스가 7일 ‘룰 5 드래프트’(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에 대한 드래프트) 이후 박찬호와의 스플릿 계약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박찬호는 내년 스프링캠프에서의 활약 여부에 따라 메이저리그 합류도 노려보게 됐다. 다저스와의 계약 사실이 알려진 뒤 박찬호의 대표팀 합류가 걸림돌이 됐지만 박찬호는 “다저스 말고 다른 팀에 갈 수도 있다.”며 당당하게 조국의 부름에 응했다. 타이완과의 아시아 올림픽예선에서 3이닝에 등판, 효과적으로 막았고 경기를 지켜본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박찬호도 이번 대회에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4일 귀국해서는 “우선적으로 다저스를 생각하지만 다른 팀과도 얘기할 의향이 있다. 여러 스카우트들이 메이저리그에서 재기하는 데 가능성이 높은 팀을 골라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더라.”고 분위기를 전했는데 LA타임스 보도로 현실화된 것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따바레즈 K-리그 MVP

    프로축구 K-리그 포항의 따바레즈(24)가 2007년 프로축구 K-리그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따바레즈는 6일 서울 광진구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 ‘2007 삼성 하우젠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국내 축구담당 기자단 투표를 현장에서 직접 개표한 결과 전체 92표 가운데 63표를 얻어,MVP 트로피와 함께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포항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은 따바레즈는 중원을 지휘하며 15년 만에 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올 시즌 35경기에 나서 3골13도움을 올리는 ‘특급 배달부’로 맹활약을 펼쳤다. 외국인 선수가 K-리그 MVP로 선정된 건 지난 2004년 수원 공격수 나드손에 이어 두 번째.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에는 하태균(20·수원)이 뽑혔다. 신인상 개표 결과 전체 92표 가운데 65표를 얻어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을 챙겼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받아 수원에 입단한 하태균은 18경기에서 5골1도움을 기록하며 신인 선수 가운데 가장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배구 최대어 김요한 이번엔 계약금 파문

    남자 배구대표팀 무단 이탈 파문을 일으켰던 ‘차세대 거포’ 김요한(인하대 졸업 예정)이 이번엔 규정에도 없는 계약금을 요구하며 입단을 미뤄 또 한바탕 파문이 예상된다. 김요한은 올해 남자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LIG손해보험 지명을 받은 ‘최대어’.2일 일본에서 끝난 월드컵대회에 참가했던 김요한은 3일 귀국 직후 공항에 마중나온 김장현 LIG 사무국장의 입단 협상에 응하지 않은 채 “대학 총장에게 인사하겠다.”며 아버지 김종인씨와 함께 인하대를 거쳐 고향 광주로 내려갔다. 김요한은 한국배구연맹(KOVO) 규정상 연봉만 7000만∼1억원을 받도록 돼 있지만 별도의 계약금 수억원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프로배구가 출범, 드래프트가 시행되면서 실업 시절에나 존재했던 계약금은 없어진 상황.LIG는 “김요한의 시장 가치에 걸맞게 대우를 해 줄 계획”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입단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김요한은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드래프트 명단에 이름이 올랐던 만큼 LIG 입단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선수가 입단을 거부하면 한국 프로 무대에서 5년 간 뛸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국내 다른 팀과 계약할 수 없다. 이에 따라 김요한은 일본이나 이탈리아 등 해외 무대 진출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새달 1일 개막

    프로배구 V-리그 새달 1일 개막

    ‘올겨울 배구 코트를 뒤흔들 화려한 스파이크 쇼를 기대하라.’ ‘백구의 제전’인 ‘NH농협 2007∼2008 프로배구 V-리그’가 오는 12월1일 개막, 내년 4월까지 4개월반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특히 올 시즌 V-리그는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는 춘춘전국시대를 예고, 예측불허의 명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남자부, 전력평준화…4강 체제로 남자부는 현대·삼성 양강 체제가 무너지면서 현대·삼성·대한항공·LIG 4강 체제로 재편될 전망이다. 전력이 급격히 평준화됐기 때문이다.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이 지휘하는 ‘장신군단’ 현대캐피탈은 별칭에 걸맞게 신장 2m의 이선규·하경민·윤봉우 등 최강의 센터진을 자랑한다. 하지만 러시아로 떠난 숀 루니의 공백을 메워줄 외국인 선수 없이 시즌을 맞는 게 큰 약점이다. 그러나 2라운드부터는 박철우와 이선규가 가세하고 3라운드 이후 숀 루니까지 재영입될 가능성이 커 3연패의 위업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신진식과 김상우 등 베테랑들이 은퇴했지만 특유의 톱니바퀴 조직력은 여전히 최강이다. 레프트 이형두가 경추 수술로 내년 2월 이후에나 코트에 나서는 게 걸리지만 좌우 쌍포 손재홍·장병철의 파괴력은 위력적이다. 만 높이의 열세를 어떻게 극복해 내느냐가 관건이다. ◇대한항공 문용관 감독의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저승사자’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강력한 공격력을 지닌 ‘삼바 특급’ 보비가 오른쪽 날개를 책임진다는 것만으로도 위협적인 팀이다. 거기에 신영수·장광균·강동진이 가세하는 왼쪽 날개와 라이트 김학민이 보비의 뒤를 받친다. 센터진과 세터진이 상대적 약점으로 지적되긴 하지만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양대에 재학중인 키 198㎝의 센터 진상헌을 영입해 약점을 보강했다. ◇LIG손해보험 ‘만년 3위’ LIG손해보험은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박기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팀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토종 거포’ 이경수가 건재한 데다 유럽리그 득점왕에 이어 KOVO컵 득점왕을 차지한 ‘스페인특급’ 팔라스카와 신인 최대어 김요한까지 가세했다. 공격력만큼은 가히 최강이다. ●여자부, 신흥 강호냐 전통의 명문이냐 여자부에서는 통합우승 2연패를 달성한 흥국생명과 전통의 명문 GS칼텍스가 패권을 다툴 전망이다. 여기에 국가대표 세터 김사니를 영입한 KT&G, 현대건설과 도로공사도 만만찮은 전력을 갖춰 2강3중 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후 무릎 수술을 받은 좌우 쌍포 김연경과 황연주가 재활에 성공했고 브라질 출신 레프트 마리 헬렘도 적응력이 높아져 지난 시즌 전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KOVO컵 챔피언인 GS칼텍스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다. 좌우 쌍포 김민지와 나혜원이 건재한 데다 특급 센터 정대영과 베테랑 세터 이숙자에 이어 신인 최대어 배유나(한일전산여고 졸업 예정)까지 영입, 포지션별 전력만 보면 가히 최강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LIG 김요한·삼성화재 유광우

    남자 프로배구 대졸 신인 최대어인 김요한(22·인하대)이 1순위 지명으로 LIG손해보험에 둥지를 틀었다. 김요한은 20일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내 올림픽파크텔에서 실시된 2007∼2008 남자 신인 드래프트에서 대상자 21명 중 1순위로 LIG손해보험에 지명을 받았다. 이번 드래프트는 지난 시즌 성적 역순에 따라 최하위 LIG에 50%,3위 대한항공에 35%,2위 삼성화재에 15%의 확률을 배정해 순위를 추첨한 결과,LIG·삼성화재·대한항공·현대캐피탈 순으로 지명권을 가졌다. 1순위 지명권을 따낸 LIG는 신장 2m의 장신에 화끈한 스파이크 실력을 갖춘 레프트 김요한을 낙점했다. 올해 인하대를 전국대회 4관왕으로 이끈 김요한은 연예인 뺨치는 외모로 여고생 팬들을 몰고 다니는 ‘얼짱’ 스타여서 전력 상승과 관중 동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팀에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LIG에 이어 2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삼성화재는 국가대표 세터인 유광우(22·인하대)를 낙점했다. 2순위 지명권을 놓친 대한항공은 센터 진상헌(21·한양대)을, 현대캐피탈은 레프트 임시형(22·인하대)을 각각 지명해 취약 포지션을 보강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프로농구] ‘떠돌이’ 강대협 봇짐을 내리다

    프로농구 동부의 강대협(30)은 요즘 기분이 좋다. 처음으로 같은 팀에서 두 시즌을 연속해서 소화할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주전으로 뛰며 우승을 꿈꾸고 있다. 그는 사실 ‘저니맨’(떠돌이)의 대명사였다. 입대 공백을 빼고 7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강대협은 6번이나 다른 유니폼을 입었다.200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현대(현 KCC)에 2라운드 2순위(전체 12순위)로 지명됐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가능성은 있었지만 2%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시즌이 끝날 때마다 보따리를 싸야 했다. LG,SBS(현 KT&G), 모비스,SK를 거쳐 지난 시즌 동부에 짐을 풀었다. 동부에 와서야 주전을 꿰차기 시작했다. 동료들의 부상 공백이 잦았고, 그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경기당 평균 11.63점을 뽑아내는 기량 발전을 내세워 존재감을 알린 것. 농구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그는 올시즌 경기를 읽는 눈을 넓히고 외곽슛에서 더욱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며 시즌초반 팀의 1위 질주에 힘을 보태고 있다.13경기에 나와 고비마다 3점포를 가동하는 한편 궂은 일도 도맡으며 경기당 평균 10.5점을 넣고 있다. 최근 7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 18일 KTF전에서도 포인트가드 표명일이 발톱 부상으로, 센터 김주성이 파울트러블로 동시에 코트를 비우자 그가 팀을 떠받쳤다. 전창진 동부 감독은 “우리 팀에서 가장 개인기가 좋고 슛 감각도 빼어나다. 가끔 욕심을 부릴 때가 있는데 그것만 고치면 더욱 큰 선수가 될 것”이라고 강대협을 평가했다. 강대협은 “우리 팀 외곽은 다른 팀에 비해 스타성에서 뒤지지만 실력 면에선 종이 한 장 차이”라면서 “한 발 더 뛰며 집중하면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동준·산드린 형제 국내서 맞대결

    피를 나눈 형제가 한 명은 국내 선수로, 한 명은 외국인 선수로 맞대결하는 진풍경이 프로농구에서 펼쳐진다. 모비스는 16일 한국농구연맹(KBL)에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계 미국인 에릭 산드린(29·202㎝)의 영입 신청서를 제출, 승인받았다. 에릭은 이미 귀화해 올시즌 오리온스 신인으로 뛰는 이동준(27·미국명 다니엘 산드린)의 친형이다. 에릭은 지난 7월 미국에서 열린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했으나 시즌 개막 뒤 외국 선수들이 기량 미달 등으로 거푸 퇴출당하며 어머니 나라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에릭은 취업 비자 발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오는 24일 KT&G전부터 출전할 수 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상돈·상호형제 울산서 한솥밥

    “동생과 함께 팀 우승을 일궈내고 싶습니다.” 경남 밀양 얼음골에서 밤늦도록 공을 차며 꿈을 키웠던 형제가 프로축구 울산에서 한솥밥을 먹게 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올림픽축구대표팀 공격수 이상호(20·울산)와 이상돈(22. 울산대) 형제가 주인공. 동생의 프로 입성이 더 빨랐다. 현대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울산에 입단한 이상호는 청소년대표와 올림픽대표로 활약하며 차세대 골잡이로 각광받고 있다.반면 서울체고를 졸업한 뒤 K-리그에 뛰어들지 않고 울산대에 진학했던 이상돈은 1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0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4순위 5번(전체 37순위)으로 울산에 지명됐다. 이상돈은 수비는 물론, 미드필더와 공격수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 그는 “동생이 아주 잘하고 있어 부담도 되지만 옛날부터 함께 뛰고 싶은 마음이 있어 기분이 좋다.”면서 “중요한 건 주전을 꿰차는 일이다. 그래야 동생과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91명이 참가해 91명의 이름이 불린 이날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의 영광은 제주에 지명받은 윤원일(21·선문대)이 차지했다.182㎝,72㎏으로 마산공고를 나와 현재 2학년인 그는 대인 마크가 뛰어나고 제공권이 좋은 수비수로 알려졌다. 청소년대표나 눈에 띄는 수상 경력은 없지만 쟁쟁한 청소년대표급 선수들을 제치고 전체 1순위로 뽑히는 기염을 토했다. 관심을 모았던 올림픽대표 출신 수비수 김창훈(20·고려대)은 2순위로 윤원일과 함께 제주에 몸담게 됐다.20세이하 청소년대표인 골키퍼 조수혁(20·건국대)도 2순위로 ‘포스트 김병지’를 감안한 FC서울의 선택을 받았다. 미드필더 박현범은 수원 품에 1순위로 안겼고 수비수 안현식(이상 20·연세대)은 대전에 둥지를 틀게 됐다. 스페인 라싱 산탄데르에 몸담았던 미드필더 이호진(24)은 인천에 3순위 지명됐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호진 어느 구단으로?

    대입 수능시험이 치러지는 15일, 광주 상무를 제외한 프로축구 K-리그 13개 구단도 수능 못지않은 치열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이들의 ‘수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리는 내년도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어느 선수를 지명하느냐이다. 구단들은 취약한 포지션을 보강할 신인을 뽑는 유일한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선수에 관한 정보를 이중삼중 확인하는 한편, 다른 구단에 정보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첩보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5년 재도입된 드래프트 제도는 전 시즌 성적과 관계없이 추첨으로 뽑기 때문에 정확한 선수 정보가 더욱 절실히 요구된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모두 291명이 참가했다.2006년 200명,2007년도 236명과 비교해 계속 늘고 있다. 역시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것은 어느 구단이 1순위 지명으로 뽑혀, 누구를 지목해 데려갈 것인가 하는 점. 프로축구연맹 안팎에선 2003년 20세 이하(U-20) 대표팀 출신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라싱 산탄데르에 몸담은 이호진(24)을 ‘최대어’로 꼽는다.2006년도 드래프트 신청을 했다가 철회한 뒤 지난해 2월 라싱에 입단했지만 부상으로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하고 K리그를 다시 두드리고 있다.거의 모든 구단의 ‘러브콜’을 받을 게 틀림없지만 현재 정확한 몸상태가 선택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또 핌 베어벡 감독 시절 올림픽대표팀에 깜짝 발탁됐던 수비수 김창훈(20·고려대)도 눈길을 끈다. 여기에 올해 캐나다 U-20 세계선수권 출전 멤버인 골키퍼 조수혁(20·건국대), 미드필더 박현범(20), 수비수 안현식(20·이상 연세대) 등도 1순위 재목들이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배구 드래프트 또 연기

    한국배구연맹(KOVO)은 14일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내년 남자 신인 드래프트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13일 밝혔다.이로써 신인 드래프트는 당초 12일에서 14일로 늦춰진 데 이어 두 번째로 미뤄졌다. 배구연맹은 지난 12일 대학연맹의 연기요청에 따라 의견을 좁히려 했지만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대학연맹은 2005년 프로배구가 출범한 뒤 아마추어 초청팀으로 참가해온 한국전력이 준회원으로 한국배구연맹에 가입할 때까지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1차 연기 때 라운드별 지명선수 연봉을 1000만원씩 올려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번에는 선수 3∼4명의 취업이 보장되는 한국전력의 드래프트 참가로 방향을 돌린 것. 그러나 한전은 드래프트 참가시 1라운드에서 두 명을 지명하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고 기존 구단들은 2라운드 지명권을 줄 수 있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기존 4개 구단은 국가대표팀 레프트인 김요한과 세터 유광우(이상 인하대) 등 거물급 신인들을 한국전력에 빼앗길 수 없다는 입장이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인하대, 대학배구 최강자

    인하대가 올해 4관왕으로 우뚝 서며 대학 배구 최강임을 입증했다. 최천식(42) 감독이 이끄는 인하대는 8일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전국대학배구 최강전 결승에서 유광우의 현란한 볼배급과 김요한(21득점)의 고공 강타를 앞세워 박준범(19득점)이 분전한 한양대를 3-1로 누르고 우승했다. 오는 12일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인하대의 주포 김요한과 세터 유광우는 월드컵 국가대표다운 기량을 선보이며 모교에 고별의 우승컵을 안겼다. 인하대 우승의 일등공신 유광우는 이날 예측 불허의 손놀림으로 신장 2m의 박준범·진상헌·최석기가 버틴 한양대의 높은 벽을 유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김요한도 고비 때마다 특유의 송곳같은 강타를 한양대 코트에 꽂으며 ‘거포’의 진가를 뽐냈다. 반면 올해 여름대회 우승팀 한양대는 1년생 박준범이 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종합선수권에 이어 인하대에 거푸 우승컵을 내주고 말았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프로배구 차세대 스타 배유나

    [스포츠 라운지] 프로배구 차세대 스타 배유나

    “운동 선수라면 누구나 바라는 희망이지만 저 역시 올림픽 가서 금메달 따는 게 꿈이에요.” 올겨울 배구코트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며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GS칼텍스에 입단한 ‘신인 거포’ 배유나(18). 아직 소녀 티를 채 벗지 못한 프로의 새내기지만 포부와 자긍심은 크고도 강했다. 그는 “드래프트 1순위를 예상했느냐.”는 질문에 “솔직히 얘기하면 예상하고 있었어요.”라고 쑥스러운 듯 웃으면서도 이내 “그건 고교 때까지의 실력일 뿐 프로에서도 통할 거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이제부터는 기라성 같은 선배들과 경쟁해야 하는데…. 처음부터 다시 배운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야죠.”라며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배유나는 한국 여자배구의 간판 스타인 김연경(19)의 초·중·고 2년 후배다. 김연경과 함께 뛰었던 해에는 거의 모든 대회를 석권했다. 김연경이 졸업한 뒤 자신이 경기를 주도했던 초등 6년에도 팀을 6관왕에 올려놓았고, 중 3년 땐 4관왕, 고교 3년엔 2관왕을 차지할 만큼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김연경이라는 걸출한 스타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지만 한순간도 그 그늘에 가려 빛을 잃은 적이 없었다. 배유나 역시 김연경 못지않은 ‘배구 천재’였기 때문이다. 중학교 시절부터 배유나의 성장과정을 지켜본 강주희(36) 국제심판은 “(배)유나는 배구 천재다. 감각과 테크닉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면서 “국내 여자배구선수 중 유일하게 레프트·라이트·센터를 모두 소화해낼 수 있는 데다 리베로 뺨치는 리시버 능력까지 갖춘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배유나는 고교 2년 때인 지난해 국가대표로 발탁돼 월드그랑프리·세계선수권대회·도하 아시안게임 등에 출전한 데 이어 지난 9월 아시안게임 때도 주전으로 활약하며 2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월드컵 진출을 견인해냈다. 무늬만 고교생이었지 기량은 웬만한 프로선수들을 뛰어넘은 지 오래다. 그렇다 보니 신인 드래프트에서 배유나에게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지사. 모든 팀이 배유나에게 군침을 흘리는 상황이었지만 행운의 여신은 지난 시즌 리그 꼴찌로 50%의 1순위 지명확률을 가졌던 KT&G 대신 35%의 GS칼텍스에 미소를 보냈다. 올 정규리그에 앞서 열린 KOVO컵에서 우승을 차지하고도 V-리그 우승을 기대할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를 받았던 GS칼텍스로서는 ‘로또복권’에 당첨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일고의 망설임도 없이 배유나를 지목한 이희완 감독은 “유나를 데려온 게 꼭 우승한 느낌”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새달 초 개막하는 V-리그부터 GS칼텍스의 전천후 공격수로 나설 배유나에게 프로 새내기로서의 포부를 묻자 “프로팀에 입단한 만큼 일생에 한번밖에 없는 신인상을 받고 싶고, 팀 우승을 이끌어 최우수선수(MVP)에 도전하고 싶어요.”라며 당찬 속내를 털어놨다. ‘배구 천재’ 배유나가 김민지·정대영·김소정·나혜원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로 채워진 GS칼텍스의 공격 라인을 뚫고 김연경에 이어 ‘V-리그 신인왕과 MVP 동시 석권’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사진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프로필 ●출생 1989년 11월30일 경기 부천시 ●체격 181㎝ 67㎏ ●학교 안산서초-원곡중-한일전산여고 ●가족 아버지 배준수(51), 어머니 유정은(46)씨와 언니 한나(21) ●취미 음악듣기 영화감상 ●경력 2006 그랑프리 세계여자대회·세계여자선수권대회·도하 아시안게임 국가대표,2007 제14회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국가대표
  • 하승진 국내무대 복귀선언

    한국인 최초로 미프로농구(NBA)에 진출했던 하승진(22·223㎝)이 NBA 재진출의 꿈을 접고 3년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온다. 천수길 대한농구협회 총무이사는 28일 “하승진이 국내로 복귀할 뜻을 밝혔다.”면서 “29일 오전 11시 아버지 하동기씨 등과 함께 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한국농구연맹(KBL) 신인 드래프트 참가 등 향후 계획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NBA 산하 NBDL 애너하임 소속인 하승진은 11월 하순 리그 개막을 앞두고 진로를 고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막을 내린 아시아농구선수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맹활약한 하승진의 ‘유턴’은 국내 프로농구 판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전망이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한화서 방출 조성민 옷벗나

    ‘풍운아’ 조성민(34·한화)이 국내 프로야구 복귀 3년 만에 은퇴 위기를 맞았다. 한화는 22일 투수 조성민·김해님(32)·정근(25), 포수 임기범(20), 내야수 백재호(33)·최주녕(24)·김동훈(23), 외야수 김인철(36) 등 8명을 방출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조성민은 다른 팀에서 ‘러브콜’을 받지 못하면 은퇴 수순을 밟아야 할 처지다. 조성민은 1996년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에 입단했지만 부상 후유증으로 2002년 결국 유니폼을 벗었다.이후 2년 동안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국내 진출을 노렸지만 퇴짜만 맞았다.2005년에는 방송사 해설위원을 맡으며 야구와의 인연을 이어가다 ‘재활 공장장’ 김인식 한화 감독의 부름을 받고 입단, 선수 생활을 재개했다.조성민은 첫 해 2승2패 4홀드로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어깨 수술 후 7경기에서 승패 없이 방어율 6.75에 그쳤다. 올시즌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5월22일 현대전에서 승리 투수가 되며 살아나는 듯했지만 부상과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했다. 올시즌 12경기에서 1승2패, 방어율 4.19의 초라한 성적을 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여자배구 배유나, 1순위로 GS칼텍스행

    초고교급 공격수 배유나(18·184㎝·한일전산여고)가 예상대로 1순위 지명을 받아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에 입단했다. 배유나는 19일 서울 신천동 교통회관에서 열린 2007∼2008시즌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고교 졸업예정자 28명 가운데 1순위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었다. 고교 2학년이던 지난해 국가대표로 발탁된 배유나는 세계선수권대회 등에서 활약했고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월드컵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 세계 예선전 출전권을 따는 데 기여했다. 고교선배인 김연경(흥국생명)의 뒤를 이을 대표팀 차세대 에이스로 꼽힌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S 돋보기] 신인 1순위 배출한 코치의 슬픈눈물

    제자인 강아정이 지난 16일 열린 2008년 여자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뽑히자 박현은 동주여상 코치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1순위를 배출했다는 사실은 지도자로서도 영광이었으나 이 눈물은 이내 안타까움으로 물들고 말았다. 졸업을 앞둔 3학년 5명 가운데 2명은 대학으로 방향을 잡았고,3명이 드래프트를 신청했지만 1명만 지명됐던 것. 박 코치는 “그동안 농구만 바라보고 열심히 실력을 쌓아온 우리 아이들이 인정받지 못하니 너무 화가 나고 눈물이 났다.”고 토로했다. 이제 박 코치는 낙점받지 못한 제자들을 상대적으로 열악한 대우를 받는 수련 선수로라도 프로에 보내기 위해 뛰어다녀야 한다. 자존심 상하는 일이지만 제자들이 농구에 대한 꿈을 이어갈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동주여상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인성, 춘천, 은광, 선일, 수피아, 청주여고, 법성고는 1명도 선택받지 못했다. 전국 22개 여고 농구팀 가운데 졸업 예정자는 71명이고 이번 드래프트에 나온 17개교 32명(대학생 2명 제외) 중 프로 유니폼을 입게 된 것은 10개교 15명뿐이다. 국민은행이 3명, 우리은행이 4명을 선발하지 않았다면 더욱 씁쓸한 자리가 됐을 것. 상위 지명이 예상됐고, 결국 2순위로 뽑힌 김단비(명신여고)는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힘들게 운동했던 동료들에게 미안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이유였다. 더욱이 명신여고는 선수 부족으로 팀 해체 위기에 몰린 상황이다. 강아정과 함께 드래프트 장소에 나왔던 ‘유이한’ 선수인 이유진(숙명여고)은 “보다 많은 친구들과 함께 프로에 가지 못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은메달에 빛나고, 한때 13개 실업팀이 뜨거운 열전을 펼쳤던 한국 여자농구의 현주소가 드래프트 현장에 모인 사람들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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