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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이자 2차 접종 맞은 의료진들…“초사이언 된 느낌”

    화이자 2차 접종 맞은 의료진들…“초사이언 된 느낌”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행 4주차로 접어든 가운데 20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이 시작됐다. 이날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는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 종사자들에 대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진행했다. 지난달 27일 1차 접종을 시작한 후 화이자 백신 접종 간격인 3주가 지난 후 2차 접종을 실시한 것이다. 2차 접종은 1차 접종 당시와 동일한 ‘예진-접종-관찰’ 순서로 진행됐다. 예진의는 접종자에게 “1차 접종 이후 문제가 있었나” 등을 물었고, 접종 후 유의사항 등을 설명했다. 2차 접종을 마치면 항체 형성까지 2주 정도 소요된다. 중앙예방접종센터는 오는 4월2일까지 2차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4월 중순이 되면 2~3월 화이자 백신을 1차로 접종한 사람들 상당수가 면역력을 갖추게 된다. 화이자 백신의 예방효과율은 95%다. 김영환 중앙의료원 외상센터장은 접종 후 “모든 백신이 두려움과 기대가 공존하는 것 같다. 저는 기대가 더 컸던 것 같다”며 “응급실에서 코로나19 환자인지 아닌지 모르고 만나는 경우가 많다. 접종을 했더니 초사이언(만화 드래곤볼 속 강력한 캐릭터)이 된 것 같은 느낌이다”고 전했다. 손현경 책임약사는 “1차 접종 뒤에는 밤에 팔 근육통 정도가 있었다. 오늘은 주사 통증 외에는 괜찮다”며 “개인적으로 안도감이 생기고 사명감이 더 생기는 것 같다”고 2차 접종 소감을 밝혔다. 화이자 백신을 가장 먼저 접종했던 정미경 미화원은 “1차때는 부담스러웠는데, 지금은 너무 편안하다”며 “확진자가 400명대로 나오고 있는데, 100명 아래 0명이 될때까지 다들 빨리 접종했으면 좋겠다. 변이가 있다고 하지만 코로나19를 이겨내면 (변이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화이자 백신의 임상연구에서는 2차 접종에서 부작용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임석 중앙의료원 진료부원장은 “해외 연구 결과에 따르면 2차 접종 뒤에 15%는 38도 이상 열이 난다고 했고 40%는 전신 이상이 있다고 한다”며 “이에 관찰실 침상을 2배로 늘려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소 잔여형 주사기를 활용한 추가 접종 여부에 대해서는 “99% 정도는 7도즈(7명분)가 아무 문제 없이 나왔다”며 “버려지는 물량이 없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자 백신은 1병(바이알)당 6명 접종이 권장된다. 그러나 질병관리청은 6명 접종 후에도 1명분 이상 물량이 남으면 현장 판단에 따라 추가 접종이 가능하도록 지침을 내린 바 있다. 고 부원장은 “2차 접종을 하고 항체가 최고치에 도달하는 게 1~2주 후다. 얼마나 유지가 잘 되는지가 관건인데, 집단면역이 잘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장인주의 춤추는 세상] 춤이 보약

    [장인주의 춤추는 세상] 춤이 보약

    지난 3월 코로나19가 이탈리아 전역에 급속도로 번지고, 외출금지령이 내려진 어느 날 한 남성이 발코니에서 트럼펫 연주를 시작했다. 존 레넌의 ‘이매진’이 텅 빈 거리에 잔잔하게 울려 퍼졌다. 침몰하는 타이태닉호에서 연주를 멈추지 않았던 연주자의 마음이 그랬을까. 멋진 무대의 유명 음악가는 아니지만, 고난 앞에서도 희망을 전해 주는 트럼펫 연주자의 뜨거운 마음이 퍼져 나가는 듯했다. 시신이 쌓여 가는 한편에서 밖에 나가지도 못하는 이탈리아 국민들은 발코니에 모여 낚싯대로 잔을 부딪치며 축배를 들고 합창을 하고 춤을 추었다. ‘발코니 예술’의 탄생이라 할까.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전 인류적 재앙 앞에서 예술은 다시 한번 휴머니티의 고귀함과 강인함의 상징임을 보여 주며 치유의 힘을 발휘하고 있다. 이웃들, 가족들의 임종조차 지키지 못하면서 내 앞에 어른거리는 바이러스의 공포가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절망 속에서 음악과 춤은 다시 희망을 이야기할 용기를 불어넣어 준다. 7월 초 프랑스 북부 노르파드칼레에서는 희귀한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3세기를 이어 온 탄광 유적지에 인간 띠를 만들었다. 제목은 ‘공생, 흙더미 위의 부활’이다. 세계문화유산등재 8주년 기념 공연인 셈인데, 아무리 야외에서 행했다고는 하나 봉쇄 조치가 완화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고 마스크도 쓰지 않은 탓에 불안감이 컸을 것이다. 그런데 정작 참가자들은 그 이상을 뛰어넘는 신비한 경험을 했다고 한다. 80명의 일반인과 20명의 현대무용가들이 섞여 2미터 간격으로 긴 줄을 만들어 민둥산을 에워쌌다. 상상 속의 에너지 공을 조심스레 손에서 빚어내 파워를 불어넣어서 한 사람씩 차례대로 정상을 향해 힘차게 전달하기 시작했다.태극권의 ‘기’(氣) 충전이나 만화영화 ‘드래곤볼’에서 ‘에너지파’를 날리는 듯한 동작이 10여분 동안 지속되면서 코로나를 뛰어넘는 춤과 공간의 공생이 자리 잡았다. 퍼포먼스를 만든 안무가 실뱅 그루의 말처럼 참가자들은 자연과 함께여서 좋았고, 무엇보다 연대감이 주는 거대한 힘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를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보이지 않는 에너지로 대적하는 전설을 시현한 듯한 공연이었다. 이처럼 세계 도처에서 인간의 영혼을 치유하기 위한 예술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꼭 공연이 아니어도 곳곳의 일상에서 무용은 활약을 하고 있다. 네덜란드 항구 도시에서는 ‘막춤교실’이 성황리에 열렸다. 아침마다 항구에 모여 사회적 거리를 유지한 채 따라 하기 없이 즉흥적으로 ‘미친 듯이 춤추기’를 하다 보면 어느새 스트레스와 두려움은 사라지고 활력을 찾는다고 하니 이보다 더 좋은 치유가 있을까. ‘몸이 곧 정신’이라고 했다. 여러 예술 장르 중에서도 특히 몸을 움직여 감정을 표현하는 ‘무용’이야말로 탁월한 치유의 수단이다. 서양의 댄스테라피, 커뮤니티댄스가 발달하기 훨씬 이전부터 우리에게는 ‘강강술래’가 있지 않았던가. 여자가 밤에 외출도 못 하던 시절에 떼를 지어 노래를 부르고 밤새 춤을 추면서 삶의 고뇌도 잊고, 문화재급 전통도 만들었다. 우리는 삶의 제전으로 가무를 즐기는 피를 물려받았다. 나가서 춤을 추자. 단 감염 예방수칙은 꼭 지키면서. 야외 또는 넓은 공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춤을 추자. 이런 규칙이 버겁다면 인터넷 가상 공간에서 만나 시도해 보자. 그조차도 여건이 안 되면 혼자라도 해보자. 방문 걸어 잠그고 신나는 노래 한 곡 틀고 자유롭게 춤 삼매경에 빠져 보는 것은 어떨까. 어느새 뼈 마디마디에서 바이러스를 이겨 낼 강인함이 용솟음칠 것이다. 다이어트 효과는 덤이다.
  • [라이드온] 최고출력 550마력…달리는 야수의 포효

    [라이드온] 최고출력 550마력…달리는 야수의 포효

    최대토크 74.74㎏·m ‘괴물’… 제로백 불과 4.2초에어 스프링 장착 6단계… 최고 75㎜ 높이 조절 가능복합연비 5.7㎞/ℓ·고급 휘발유 필수… 유지비 부담 이탈리아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마세라티를 대표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르반테’가 슈퍼 SUV ‘르반테 GTS’로 거듭났다. 만화 ‘드래곤볼’에서 주인공 손오공이 ‘슈퍼 사이야인’으로 변신했듯이, 르반테 GTS는 강력한 8기통 고성능 엔진을 탑재하며 SUV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마세라티 공식 수입원인 FMK의 도움으로 지난달 24일 경기·강원 일대에서 르반테 GTS를 시승했다. 르반테 GTS는 쿠페처럼 낮고 날렵한 모습을 한 SUV였다.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와 비교하면 전장은 40㎜ 길고 전폭은 5㎜ 넓고 전고는 50㎜ 낮았다. 축간거리(휠베이스)는 104㎜ 더 길었다. 시동을 걸었을 때까지만 해도 본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르반테 GTS는 가속페달을 밟자 한 마리의 야수로 돌변했다. 뿜어내는 가속력은 아주 강력했다. 다른 SUV와는 차원이 달랐다. 어린이 육상대회에 참가한 육상 100m 세계신기록 보유자 우사인 볼트가 된 듯했다. 시합을 하면 도로 위를 달리는 모든 차량을 이길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목적지에 도착한 시간도 예상보다 훨씬 빨랐다. 도로 위에서 마치 축지법을 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르반테 GTS의 최고출력은 무려 550마력에 달했다. 팰리세이드 가솔린 모델의 최고출력(295마력)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쏘나타 1.6 터보 모델의 최고출력(180마력)보다는 3배 더 강했다. ‘마력’이 자동차의 ‘전투력’이라면, 르반테 GTS는 최강의 전투력을 지닌 레이싱 괴물 같았다. 74.74㎏·m에 달하는 최대토크는 무시무시한 순간 가속력을 선사했다. 마세라티 관계자가 시승 전 “과속 단속 카메라에 적발돼 위반 딱지를 떼이는 것을 조심하라”, “칼치기를 꼭 주의하라”고 한 경고가 헛말이 아니었다. 그도 그럴 것이 르반테 GTS의 최고속도는 국내 일반도로에선 결코 낼 수 없는 시속 292㎞에 달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최단시간은 4.2초에 불과했다. 이 넘치는 힘을 제한속도가 시속 100㎞인 국내 도로에서 소화하기가 어렵다는 점이 아쉬울 따름이었다. 마세라티에 따르면 르반테 GTS에는 3.8ℓ 8기통 트윈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됐다. 2016년에 출시된 르반테 모델에 마세라티의 플래그십 세단 ‘콰트로포르테 GTS’의 530마력짜리 8기통 엔진을 재설계해 탑재했다. 특히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 소속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8기통 엔진에 지능형 ‘Q4 사륜구동 시스템’을 결합하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다. Q4 사륜구동 시스템은 일반적인 주행에서 구동 회전력을 모두 후륜에 전달한다. 급코너링, 급가속, 악천후 상황에서는 구동 회전력을 전륜과 후륜에 50대50 비율로 배분한다. 기상 상황과 환경에 따라 주행의 역동성과 연료의 효율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다.또 르반테 GTS에는 ‘에어 스프링’ 공기압축 시스템이 적용돼 차량의 높이를 6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최저부터 최고 높이 차이는 75㎜다. 인테리어는 ‘이탈리아 감성’이 더해져 고급스럽다. 시트에는 최상급 ‘피에노 피오레’ 가죽이 적용됐다. 오디오엔 영국의 고급 스피커 브랜드인 ‘바워스 앤드 월킨스’ 사운드 시스템이 장착됐다. 전략적으로 배치된 스피커의 개수는 17개, 출력은 1280W다. 차량 구동장치가 발휘하는 힘이 강력한 만큼 연료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점은 르반테 GTS의 최대 약점으로 꼽힌다. 공인 복합연비는 5.7㎞/ℓ, 배기량은 3799㏄다. 또 고급휘발유를 주유해야 해 유지비가 부담스러운 편이다. 판매 가격은 1억 9320만원이다. 박근안 마세라티 한남지점장은 “마세라티는 독일의 3대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를 경쟁 상대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마세라티 구매 고객의 60~70%가 이들 3사의 차를 이미 경험한 고객들로 나타났기 때문에 독일의 프리미엄 3사는 마세라티가 성장하는 데 기반을 깔아 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벤츠·BMW·아우디를 타다 마세라티로 넘어오는 고객의 특징에 대해 “더 강한 가속력과 제동력을 지닌 고성능차를 경험하고 싶어 하면서 동시에 희소성까지 따지는 사람들”이라면서 “이탈리아 디자인만의 감성과 전통을 중시하는 사람도 마세라티의 주요 타깃층”이라고 설명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기고] 에너지효율 산업과 국가경쟁력/고재영 한국에너지공단 수요관리이사

    [기고] 에너지효율 산업과 국가경쟁력/고재영 한국에너지공단 수요관리이사

    에너지의 사전적 의미는 물리적인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다. 과거 인기 만화 ‘드래곤볼’에서 에네르기란 용어로 힘의 크기를 비교했는데, 이는 에너지 매장량이나 외교를 통한 에너지 확보량이 그 나라의 경쟁력 크기를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현실과 매우 유사하다. 에너지 자원의 90% 이상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에너지 자원의 취약성에 따른 문제를 헤쳐 나가는 길은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에너지를 자체적으로 생산·보유하거나 에너지 고효율·저소비형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으로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 확대·보급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초 발표한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에서는 2040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28.6%와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등을 고려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30~50%까지 확대·보급한다는 목표 범위를 설정했다. 또 에너지 고효율·저소비형 구조를 구축하는 일환으로 고효율·고성능 기기 사용을 권장하고, 국내 에너지효율 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소비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위해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및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인증제도 등을 실시하고 있다. 에너지스타 프로그램(미국), 에너지 절약라벨(일본), 에너지 라벨(독일) 등 에너지 선진국들도 유사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정부는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산업 활성화를 위해 에너지효율 혁신 전략을 수립해 지난 8월 21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전동기, 조명,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 에너지효율 산업의 육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에너지효율 혁신 전략 이행으로 에너지 고효율 기기의 보급을 확대하고 관련 기업의 기술 기준을 올려 에너지 절감을 통한 국가경쟁력 향상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인류의 삶의 질 향상과 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무턱대고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없다. 더 적은 에너지로 같은 효과를 내거나 더 많은 결과물을 가져올 수 있는 방안이 끊임없이 마련돼야만 한다. 에너지 다소비 업종 중심인 우리나라 산업구조를 지금 당장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에너지 절약과 효율 향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장기적으로는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투자 확대와 제조업 중심의 전통적 산업에서 정보통신기술(IT) 등 고부가가치 산업의 집중 육성 등으로 에너지 고효율·저소비형 산업 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할 것이다.
  • 열악한 노동환경에 극심한 인력난… 위기의 ‘재패니메이션’

    열악한 노동환경에 극심한 인력난… 위기의 ‘재패니메이션’

    인력난에 작화 품질도 지나치게 떨어져손가락 6개·원근법 무시 등 ‘작화 붕괴’ ‘시간을 달리는 소녀’ 만든 제작사 직원 하루 13시간씩 일하다 출근길에 쓰러져 회사는 “마감 촉박”… 다음날 출근 지시일본 방송사 TBS는 지난해 11월 “당초 예정했던 TV 애니메이션 ‘걸리시 넘버 슈라’의 제작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2017년 4월 제작 추진을 알렸던 이 작품을 1년 6개월여 만에 포기하기로 한 것은 인력난 때문이었다. TBS는 “당초 목표했던 제작 인력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작품의 수준과 일정을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고 제작 중단 배경을 설명했다. 일본이 콘텐츠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해 온 ‘재패니메이션’(재팬+애니메이션)이 일본 사회 전반에 불어닥친 ‘일손 부족’ 여파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4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 규모(일본동영상협회 집계)는 전년 대비 8% 증가한 2조 1527억엔(약 23조원)으로 사상 처음 2조엔대에 진입하며 5년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6년 250억엔(약 2700억원) 이상의 수입을 기록하며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너의 이름은’의 성공을 계기로 신작 추진 발표가 줄줄이 이어졌다. 2008년 31편이었던 일본의 극장용 애니메이션은 2017년 84편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가뜩이나 만성적인 인력 부족에 시달려 온 애니메이션 업계는 한층 더 어려움이 가중됐다. 현장 처리능력을 넘어선 과도한 제작물량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는 ‘2019년 위기설’이라는 말까지 돌고 있다. 일본 전체 TV 프로그램 중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 중인 NHK 아침 드라마 ‘나쓰조라’의 제작진조차 애니메이션 인력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애니메이션 산업의 초기 개척자를 주인공으로 하다 보니 드라마의 시작과 중간중간에 애니메이션 부분이 나오지만, 이를 담당할 인력조차 확보하기가 힘든 탓이다.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는 외부에 알려진 화려함과는 반대로 가혹한 노동환경으로 악명을 떨쳐 왔다. 이쪽에 발을 들이는 10명 중 9명꼴로 고된 노동을 못 견디고 떠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4월에는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로 유명한 제작사 매드하우스가 한 직원에게 한 달 동안 393시간(일평균 13시간)의 중노동을 시켜놓고 월급은 겨우 19만엔(약 207만원)만 준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이 직원이 격무에 시달리다 출근길에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회사에서는 “마감이 촉박하다”며 다음날 바로 출근할 것을 명령한 것으로 드러나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한 애니메이션 제작사 직원은 인터넷매체 빅글로브에 “열악한 노동환경이 널리 알려지면서 애니메이션에 대한 열정이 아주 특별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우수 인재들이 게임업계 등을 선택하고 있다”면서 “그렇다 보니 애니메이션 업계는 한정된 인재를 서로 빼내 오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고 전했다.이런 열악한 사정 속에 작화의 질이 지나치게 떨어지거나 장면마다 캐릭터의 형상이 들쭉날쭉인 경우 등을 뜻하는 업계 용어 ‘작화 붕괴’가 자주 나타나고 있다. 이를테면 사람의 손가락이 6개로 나온다든지, 얼굴의 눈이 코보다 밑에 그려진다든지, 왼손과 오른손이 바뀐 상태로 그려진다든지, 원근법이 전혀 무시된다든지 하는 날림 작업 사례들이다. ‘드래곤볼’, ‘원피스’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도에이 애니메이션 시미즈 신지 상무는 “애니메이션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작화의 배경 등은 거의 대부분 컴퓨터그래픽으로 처리하는 등 디지털 기술을 통한 생산 효율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에 말했다. 그는 “히트작을 만들어 내는 것이 인력 부족 사태의 가장 첫 번째 해결책”이라면서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을 만들면 인재가 모여들 것이기 때문”이라며 희망을 피력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서유리♥최병길PD 웨딩화보 공개 “이런 콘셉트는 처음”

    서유리♥최병길PD 웨딩화보 공개 “이런 콘셉트는 처음”

    방송인 서유리가 결혼 웨딩화보를 최초 공개했다. 최근 방송을 통해 최병길 PD와의 결혼 소식을 알려 큰 화제를 모은 서유리가 여성조선 7월호를 통해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웨딩화보에는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아름다움을 뽐낸 서유리와 행복한 미소가 가득한 예비신랑 최병길 PD의 모습이 담겼다. 서유리는 웨딩카에 앉아 고급스러우면서 우아한 드레스 자태를 선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웨딩화보를 찍는 내내 두 손을 놓지 않는가 하면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끊임없이 서로를 챙기는 등 예비부부다운 달콤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이날 공개된 화보에는 캐주얼한 옷을 입고 즐거운 모습으로 게임을 하는 서유리와 최병길PD의 모습이 담겨, 평소 ‘게임 마니아’로 유명한 서유리만의 독특한 웨딩화보를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서유리는 대원방송 성우극회 1기로 데뷔한 후 ‘강철의 연금술사’, ‘드래곤볼’ 시리즈, ‘소년탐정 김정일’ 등 유명 애니메이션과 게임 성우로 이름을 알린 후 예능, 드라마, 라디오 등 다방면에서 활약해오고 있다. 현재는 MBC 표준FM ‘모두의 퀴즈생활, 서유리입니다’의 DJ를 맡고 있다. 서유리의 예비 신랑 최병길 PD는 MBC 출신으로 드라마 ‘에덴의 동쪽’, ‘앵그리 맘’, ‘미씽 나인’ 등을 연출했다. 한편 서유리는 8살 연상의 최병길PD와 결혼식 없이 예비신랑의 생일인 8월 14일 혼인신고만 하고 부부의 연을 맺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마리텔V2’ 야노 시호, 요가→복싱 접수 “UFC 조남진 관장 소환”[공식]

    ‘마리텔V2’ 야노 시호, 요가→복싱 접수 “UFC 조남진 관장 소환”[공식]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야노 시호가 ‘복서 시호’로 변신한다. ‘동정남 TV’에 출연 중인 UFC 선수 출신 조남진 관장을 소환, 놀라운 복싱 실력을 뽐낸다. 19일 방송될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에는 야노 시호가 요가와 명상에 이어 수준급의 복싱 실력을 뽐내는 모습이 그려진다. 야노 시호는 실생활 맞춤 요가와 명상법을 소개하며 진정한 ‘이너 뷰티 클래스’를 선보였다. 이번에는 그녀가 건강과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은 복싱 운동을 소개하며 건강 클래스까지 섭렵한다. 야노 시호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수준급의 복싱 실력을 아낌없이 전한다. 방송을 통해 ‘마리텔 신흥 치트키’로 우뚝 선 우지석 통역사가 ‘요가’에 이어 두 번째 재능을 발견한다. 그의 놀라운 재능에 야노 시호가 “진짜~?”라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전언. 신 스틸러로서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동정남 TV’의 UFC선수 출신 조남진 관장이 등장해 애니메이션 드래곤볼의 동자승 캐릭터 크리링 닮은 꼴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는 갑자기 복싱 스파링 대상으로 소환된다. 오자마자 야노 시호, 막내딸 안유진과 스파링을 한다. 그런가 하면 야노 시호는 복싱에 들어가기 전 ‘특급 스무디’를 저택 주인님의 막내딸 안유진과 우지석 통역사에게 대접해 당황하게 만든다. 야노 시호가 직접 제조한 스무디를 들고 서로 눈치를 보던 두 사람이 난감한 듯한 눈빛 교환을 해 궁금증을 폭발시킨다. ‘마리텔 V2’에서는 시즌 1과 다르게 협동을 통한 기부금 모으기를 하고 있다. 새로운 콘텐츠의 방송들이 클라이맥스로 향해가고 있는 가운데, 도네이션 목표 금액을 달성해 무사히 저택을 모두 빠져나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19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금요일의 서재]만화 ‘드래곤볼’ 속에 ‘경영’, ‘제국주의’ 숨어 있다고?

    [금요일의 서재]만화 ‘드래곤볼’ 속에 ‘경영’, ‘제국주의’ 숨어 있다고?

    토리야마 아키라의 만화 ‘드래곤볼’에 등장하는 손오공의 맞수 ‘프리더’를 다른 시각으로 본다면 어떨까. 자신의 종족을 이끄는 실력 있는 뛰어난 경영인으로 볼 수 있겠다. 그러나 미국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캐릭터로도 분석할 수 있다면? 완결 이후 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인기 있는 ‘드래곤볼’을 나름의 시각으로 분석한 신간 2권이 눈에 띈다. 한 권은 드래곤볼에서 ‘경영’을 배울 수 있다 주장하고, 다른 책은 드래곤볼이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한다고 말한다. 그저 재미로만 읽었던 만화책을 이런 식으로 분석한 게 놀라울 따름. 이번 주 금요일의 서재에서는 드래곤볼을 다른 시각으로 살펴본 신간 두 권을 묶었다. ●손오공→손오반, CEO 세대교체 실패사례=‘드래곤볼에서 경영을 배우다’(더봄)는 드래곤볼을 경영으로 풀어낸다. ‘초베스트셀러 만화로 즐기는 난생처음 경영학’이란 부제답게, 만화 장면에 관련 이론을 적용한다. 조직개발 전문가인 저자는 어린 시절 즐겨보던 만화 드래곤볼을 성인이 된 후 다시 읽어보고 재밌는 점을 발견한다. 만화 주인공들이 강한 적을 상대하고자 머리를 맞대는 모습을 보니 기업 간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경영 전략이 보인 것이다. 예컨대 주인공 손오공을 기업의 CEO라고 해보자. 드래곤볼 연재가 길어지면서 토리야마 아키라는 지속적인 어린 독자 유입을 위해 주인공의 2세를 등장시키기로 한다. 손오공보다 훨씬 강하고 가능성도 큰 손오반이 등장한다. 손오공은 죽고, 손오반이 전체 극을 이끈다. 그러나 독자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 드래곤볼 7개를 모아도 죽어버린 손오공을 살릴 수 없도록 했지만, 하루만 이승으로 올 수 있도록 설정이 바뀐다. 저자는 이를 ‘세대교체’로 설명한다. 갑작스런 리더의 부재는 조직을 위기에 몰아넣을 수도 있다. 이를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체계적인 승계 프로그램을 구축해야 하며, 충분한 경험 시간의 확보가 필요하다. 저자는 적을 쓰러뜨리면 더욱 강한 적이 계속 등장하고, 치열하게 수련을 쌓지 않으면 도태되는 드래곤볼의 배경이 끊임없이 등장하는 경쟁 기업과 지속적인 혁신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는 지금의 비즈니스 환경과 매우 비슷하다고 말한다.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거나, 어제의 적과도 이익에 따라 과감하게 손을 잡는 글로벌 경쟁시대의 역학 관계는 강한 적을 상대하고자 적군과 아군이 손을 잡는 드래곤볼 캐릭터들의 선택과 유사하다. ●드래곤볼 배경 2차대전, 손오공 일본 상징=드래곤볼이 단순한 만화의 수준을 뛰어넘어 비즈니스와 조직에 주는 영감과 통찰력 있는 메시지를 던진다고 앞선 책이 주장하지만, ‘드래곤볼, 일본 제국주의를 말하다’(아이네아스)는 드래곤볼이 일본 제국주의 요소를 아주 많이 담고 있다고 반박한다. 드래곤볼은 지금까지 16세기 중국 소설인 ‘서유기’에서 모티프를 가져온 판타지로 여겨졌다. 그러나 저자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역사를 소환하고, 전후 일본인의 자기정체성, 그리고 범아시아주의에 대한 일본인의 욕망을 여러모로 분석했다. 저자는 드래곤볼의 주인공인 손오공이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한다고 설정했다. 베지터, 라데츠, 네퍼, 버독 같은 사이어인도 마찬가지다. 서구 제국주의로 프리더, 도도리아, 자봉을 각각 미국, 영국 프랑스로 놨다. 예컨대 프리더의 경우 초반에 캐리어를 타고 다니는데, 이는 휠체어를 탄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을 연상케 한다. 프리더가 행성 베지터를 에너지 볼로 파괴하는 장면은 어떤가. 미국이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을 투하한 모습과 아주 흡사하다. 이렇게 보면 손오공의 맞수이자 같은 종족인 베지터는 일본사회의 엘리트주의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자신감으로 가득 찬 그는 미국을 상징하는 프리더에게 무참히 패배한 이후 분노하고 두려워하는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일본 엘리트로 풀이된다. 특히 이 과정에서 사이어인은 위기를 넘어 초사이어인이 되는데, 그 모습은 백인과 흡사하다. 일종의 백인을 지향하는 ‘클리셰’인 셈인데, 금발의 파란 눈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가 내세우던 이상적인 모습의 독일 아리아인을 상징하는 게 과연 우연이냐고 저자는 묻는다. 저자는 독자들이 만화 속에 일본 제국주의와 태평양 전쟁의 피해자인 그들 국가의 시각이 담겼다고 경고한다. 우리는 이에 반해 일본이 과거 세대의 죄를 지워가며 어떻게 과거를 기억했고, 또 기억하려 하는지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의 주장이 반박하기 어려울 정도로 딱딱 들어맞으니 묘한 기분이 들 정도다. 다른 시각으로 본다는 일은 이처럼 재밌지만, 우리에게 고민거리를 던지기도 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칼럼니스트 박사의 사적인 서재] 드래곤볼 캐릭터와 성공한 사업가의 공통점

    [칼럼니스트 박사의 사적인 서재] 드래곤볼 캐릭터와 성공한 사업가의 공통점

    드래곤볼에서 경영을 배우다/이용준 지음/더봄/240쪽/1만 5000원나는 소위 열혈 청춘의 시대를 드래곤볼과 함께 보냈다. 내 열혈이 좀더 붉은색이었다면 그것은 드래곤볼 덕분이다. 스토리를 요약하자면 겨우 한 줄로도 설명할 수 있는 이 단순한 만화는 다양한 캐릭터와 끝없는 격투신으로 우리를, 수많은 청소년을 빨아들였다. 과장이 섞인 게 아니냐고? 숫자가 말해 준다. 도리야마 아키라가 쓰고 그린 이 작품은 1984년부터 1995년까지 ‘주간 소년 점프’에 연재되는 동안 일본출판만화 역사상 처음으로 총판매 부수 1억부를 넘으면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2002년과 그다음 해에는 전 세계 인터넷 검색어 순위 종합 랭킹 1위를 했고, 관련 굿즈 판매수익은 30조원을 넘었다. 단행본으로 2억 8000만부가 팔린 이 작품은 어디서부터 보기 시작하든지 무리 없이 따라갈 수 있는 심플한 스토리와 매력적 캐릭터로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일본 가까운 곳에 사는 우리는 말할 것도 없고. 복잡한 경영의 문제를 단순한 만화스토리를 빗대어 이해하기 쉽게 풀어 낸다는 게 쉽지 않은 과제 같지만, 추천인인 강기두 교수 말에 따르면 경영 이론도 그리 복잡한 것은 아니다. 목표 설정을 위해 상황을 파악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자원을 배분하고, 달성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전부라고 한다. 말이 쉽지 사실, 그보다는 좀더 따져 봐야 할 것이 많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절묘하다. 예를 들어, 저자는 드래곤볼 캐릭터들이 새롭고 더 강한 적을 만났을 때 ‘파워 업’을 하며 변신하는 과정을 설명하며 그 변신의 최종 단계가 가장 단순한 형태임에 주목한다. 체형이 거대해지고 위협적이고 기괴해지는 방향으로 변신하던 그들은 마지막에 작은 체구의 간결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가장 강한 것은 가장 단순한 것이다. 저자는 비즈니스업계 또한 가장 강해지려면 일부러 단순함을 추구해야 함을 강조한다. 불경기에 살아남으려고 판매아이템을 600개로 제한한 독일의 초저가 할인매장 ‘알디’, “경쟁사보다 싼 가격”이라는 단순한 기준으로 거대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이케아’, “최고의 인재를 채용하고 가장 많은 돈을 준 뒤 내버려 둔다”는 단순한 규칙으로 기존 미디어 업계의 상식을 뒤엎은 ‘넷플릭스’의 예가 뒤따른다. 성공한 기업들의 이름에 드래곤볼의 캐릭터가 겹친다. 경영이 흥미진진해진다. 드래곤볼에 열중하다 부모님께 등짝 깨나 맞았던 사람에게 무척 반가울 만한 시도다. 혜안을 얻지 못한다 해도, 적어도 추억은 되살릴 수 있으니.
  • 강호동 라면구별 도전..드래곤볼 획득 가능할까 ‘관심 UP’

    강호동 라면구별 도전..드래곤볼 획득 가능할까 ‘관심 UP’

    ‘신서유기5’ 강호동이 드래곤볼 획득을 위해 라면구별에 나선다. 지난주 방송된 tvN ‘신서유기5’에서는 2명씩 짝을 지어 홍콩의 유명 장소들을 관광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뿐만 아니라 음식을 걸고 퀴즈를 푸는 극락 레스토랑배 인물퀴즈에서는 현란한 오답파티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극 말미에는 안재현이 규현의 사진을 알아보지 못하며 충격을 안겼다. 21일 방송되는 tvN ‘신서유기5’에서는 홍콩에서의 마지막 날을 맞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항상 그렇듯 드래곤볼 대방출 게임이 펼쳐질 전망. 이날 게임에서는 자칭, 타칭 ‘라믈리에’ 강호동이 나서 다섯 개의 라면을 육안으로 구별해내야 한다. 지난 시즌 소주를 가려냈던 ‘소믈리에’ 규현에 이어 과연 라면을 가려내 드래곤볼을 획득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뿐만 아니라 이날 홍콩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며 홍콩의 특산물을 건 2:2:2 음악퀴즈도 펼쳐진다. 신美와 구美가 뭉친 은지원-안재현 조합은 물론, 강호동과 송민호의 민호동 조합, 흥이 넘치는 이수근과 피오 조합 등 2인 1조로 각각 짝을 이뤄 음악 퀴즈를 펼칠 예정. 어떻게든 홍콩의 기념품을 갖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서로를 견제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 특히 이날 이수근과 은지원의 싸움 아닌 싸움이 단연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tvN ‘신서유기5’는 21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월드 Zoom in] ‘만화잡지 천국’ 일본도 디지털 쇼크

    [월드 Zoom in] ‘만화잡지 천국’ 일본도 디지털 쇼크

    ‘별책 꽃과꿈’ 등 올 상반기만 12종 휴간 소년점프 등 3대 주간지도 입지 흔들려 ‘원피스’, ‘드래곤볼’, ‘슬램덩크’, ‘데스노트’. 일본 만화를 잘 몰라도 한 번쯤은 들어 봤음직한 이 제목들은 모두 ‘주간 소년점프’라는 일본 만화잡지에 실렸던 공전의 히트작들이다. 소년점프는 인기 절정에 다다랐던 1995년 한때 653만부를 찍으며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창간 50년을 맞은 올해 1~3월 소년점프의 평균 발행 부수는 176만부에 그쳤다. 1년 전보다도 15만부가 줄어든 것으로, 최고 전성기에 비하면 거의 4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다. 소년점프와 함께 일본의 3대 만화 주간지로 통하는 ‘주간 소년매거진’과 ‘주간 소년선데이’도 사정은 비슷하다.일본의 만화잡지 시장이 급격한 쇠락기를 맞고 있다. 심각한 매출 감소 속에 올 상반기에만 12종이 발간을 중단했다. 일본을 대표하는 대중매체로 군림하며 영원할 것만 같았던 만화왕국도 스마트폰 등 디지털의 파고에는 어쩔 수 없는 셈이다. 28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만화 ‘유리가면’으로 유명한 인기 잡지 ‘별책 꽃과꿈’이 지난 5월 발행한 7월호를 끝으로 휴간에 들어갔다. 앞서 휴간된 ‘월간 버즈’ 등 11개 잡지를 합해 올 상반기에만 12종의 만화잡지가 서점에서 사라졌다. 이런 흐름은 앞으로도 이어진다. ‘고쿠센’이라는 히트작으로 유명한 월간지 ‘유’(YOU)도 오는 10월까지만 발간된다. 최근 인쇄 부수가 평균 7만 6000부까지 떨어지면서 경영난이 심각해진 탓이다.일본 만화잡지의 시장 규모는 그동안에도 꾸준히 축소돼 왔다. 일본 출판과학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만화잡지의 전체 매출은 종이책 기준으로 전년 대비 9.7% 감소하며 917억엔(약 9200억원)에 그쳤다. 역대 최고였던 1995년의 3357억엔과 비교하면 3분의1도 안 된다. 인터넷을 통한 전자판 매출이 전년보다 5억엔 증가하며 36억엔으로 뛰었지만, 종이책의 감소를 상쇄하기엔 턱도 없다.올해 나타난 특징은 유명 잡지로 부진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산케이는 “2014년 상반기에도 14개 만화잡지가 폐간된 바 있지만 당시는 별로 이름 없는 잡지들이 주류를 이뤘다”면서 “올해에는 과거 사랑받았던 잡지들이 많다는 점에서 위기감이 더욱 높다”고 전했다.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만화책을 읽는 수단이 다양화한 것이 1차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부진 탈출을 위해 업계는 안간힘을 쓰고 있다. 소년선데이를 발간하는 쇼가쿠칸은 월간지 버전인 ‘소년선데이S’의 표지와 부록에 자사의 최고 히트작 ‘명탐정 코난’의 캐릭터들을 등장시켜 매진 행진을 일궈 냈다. 우에무라 야시오 센슈대 교수(출판학)는 “스마트폰 앱 등 무료로 만화를 볼 수 있는 수단이 늘어나면서 종이 만화책을 읽는 방법을 모르는 어린이들까지 생겨나고 있다”면서 “새로운 독자 확보 노력이 계속되지 않으면 만화잡지의 쇠락은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스웨덴과 전쟁” “이케아 불매”…청와대 국민청원에 황당글 쏟아져

    “스웨덴과 전쟁” “이케아 불매”…청와대 국민청원에 황당글 쏟아져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스웨덴에 0-1로 패배한 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관련 청원글이 쏟아졌다. 심판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글들이 가장 많았지만, 재경기를 요청하거나 심지어 스웨덴에 전쟁을 선포하자는 등 황당한 요청도 상당수 있었다. 경기 패배에 대한 아쉬움에 따른 반어적 또는 자조적 농담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한국-스웨덴 경기 다음날인 19일 오후 2시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스웨덴’과 ‘심판’이라는 단어가 포함된 제목의 글은 모두 84건 올라왔다. 모두 전날 경기 이후 올라온 글이다. 대체로 경기 전반적으로 심판 판정이 편파적이었다면서 재조사해달라는 요청이었다. 스웨덴과의 재경기를 요청하는, 사실상 불가능한 요구를 담은 글들도 39건이나 됐다. 이러한 조짐은 전날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이미 나타났다. 한국의 패배를 예상한 한 누리꾼이 ‘스웨덴전 재경기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이따 올라올 것 같아서 미리 합니다”라는 청원글을 올렸던 것. 청원 카테고리도 ‘체육’이 아니라 ‘미래’였다. 이 ‘예고 청원’은 한국 대표팀에 대한 불신과 함께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황당한 청원글들이 난무하게 된 국민청원 게시판의 풍경을 꼬집는 것으로도 보인다. ‘스웨덴과 전쟁하자’는 류의 황당하고 격한 청원들도 8~9건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스웨덴에 미사일을 발사해주세요’라는 글에서 “이렇게 해서라도 1골을 넣어야 합니다”라고 했다. 장보고함을 스웨덴으로 출항시키자는 글도 있었다.스웨덴의 대표 기업인 이케아를 언급한 글들도 15건이나 있었다. 사뭇 진지하게 불매운동을 제안하는 글도 있었지만 대체로 스웨덴 대표팀의 ‘침대축구’를 비판하고자 가구회사인 이케아에 빗댄 내용이었다. 그러나 황당한 글 외에 축구협회나 우리 대표팀을 비판하는 글들도 상당수 올라왔다.이처럼 황당한 글들이 쏟아진 데 대해 “국민청원 게시판이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에 의해 놀이터가 되고 있다. 장난처럼 국민청원을 올리고 그것을 퍼나르면서 웃음거리로 소비하는 현 상황은 국민청원의 긍정적인 효과마저 망가트리고 있는 상황”이라는 비판글도 올라왔다. 또 다른 누리꾼은 “국민청원이 무슨 드래곤볼도 아니고 이상한 청원은 거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20대, 가성비 대신 ‘가심비’를 외치다

    20대, 가성비 대신 ‘가심비’를 외치다

    ●“네가 지네야? 무슨 신발이 이렇게 많이 필요해?” 취업준비생 김보윤(21)씨는 엄마에게 “기왕 살 거면 질 좋은 것을 사서 오래 쓰라”는 잔소리를 듣는다. 김씨는 엄마와 생각이 다르다. 그는 “비싼 돈 주고 한 개 사면 그거 하나밖에 못 입지만 싼 걸 10개 사면 10가지 다른 스타일을 낼 수 있다”면서 “작은 걸 사면 부담도 적고 여러 번 사도 죄책감이 적다”고 말했다.프리랜서 김한슬(27)씨는 쓸데없지만 예쁜 물건, 이른바 ‘예쁜 쓰레기’를 사 모으는 게 취미다. 큐빅 저금통, 세일러문 셀카봉, 탱탱볼, 조개껍데기 케이스, 옷 입히기 스티커, 스노우볼 등 크기도 종류도 다양하다. ’뭐 이런 걸 돈 주고 사느냐‘는 부모님의 핀잔에도 김씨가 꿋꿋이 돈을 쓰는 이유는 “예뻐서”다. 그는 “특별한 이유는 없고 예쁜 걸 보면 기분이 좋다“면서 ”내가 보면서 행복하면 그만“이라고 말했다. ‘요즘 애들’의 소비가 달라지고 있다. 심리적 만족감을 중시하는 ’가심비‘,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의미하는 ’소확행‘, 스트레스가 없었다면 쓰지 않았을 돈을 뜻하는 ’시발비용‘, 오로지 나를 위해 돈을 쓰는 ’나홀로소비‘…. 젊은 세대의 소비 트렌드를 나타내는 용어다. 지난 3월 통계청이 발표한 ‘2017 한국의 사회지표-소득과 소비’에 따르면 소비 만족도는 세대별로 편차가 컸다. 20대의 소비 만족도는 18.4%로 40대(17.9%), 30대(17.6%), 50대(14.1%) 등 다른 세대보다 높았다.특히 소비 만족도가 가장 낮은 60세 이상(10.7%)에 비해 7.7%포인트 높은 수치다. 최근 5년간 20대의 소비 만족도는 증가세를 보였다. 2013년 16.7%에서 2015년 17.4%로 늘었고 지난해에도 1.0%포인트 증가했다. ●”돈 아깝게 그런 걸 왜 해? 애들 장난감도 아니고“ 직장인 김선우(27)씨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청소 대행업체 서비스를 이용해 원룸을 대청소한다. 김씨가 이 서비스를 처음 이용하기 시작한 건 본격적으로 취업을 준비할 때였다. 김씨는 “너무 바쁘고 지쳐 도저히 청소할 마음이 안 들었다”면서 “그렇다고 지저분한 집으로 가는 건 싫었다”고 말했다. 청소 도우미를 부르는 비용은 한 번에 3시간, 3만~5만원 정도다. 웬만한 아르바이트 시급보다 비쌌지만, 대신 김씨는 여유를 얻었다. 이런 사실은 부모님에게는 비밀이다. 그는 “부모님은 직접 할 수 있는 일을 왜 돈 주고 시키느냐고 하실 것”이라면서 “하지만 나는 싫은 일을 적은 돈으로 해결하면 행복해진다. 내가 청소할 때보다 훨씬 깨끗해 만족감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 1월 결혼한 박소현(28)씨는 남편 생일 선물로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을 사는데 약 100만원을 썼다. 적지 않은 돈이지만 박씨가 선뜻 게임기를 산 이유는 부부가 함께 취미 생활을 즐기기 위해서다. 그는 “게임기는 남편이나 집에 놀러 온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박씨의 집에는 전통적인 혼수는 아니지만 삶의 질을 높이는 물건이 많다. 남편과 함께 누워 영화를 볼 수 있게 설치한 미니빔도 그중 하나다. ‘나를 위한 소비’는 기성세대와는 다른 20대 소비의 특징이다. 생활에 필수적인 물건보다는 감정에 필수적인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모바일커머스 티몬에 따르면 지난해 11~12월 아이돌 상품, 여행, 게임 등 자기만족 상품군의 20대 매출 신장률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아이돌 굿즈(상품)의 매출은 10배가량 증가했다고 티몬은 밝혔다. 지난해 12월에 판매된 아이돌그룹 워너원 교통카드는 2주 만에 4억원 넘게 판매되기도 했다.취업준비생 연지희(26)씨는 인기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의 굿즈를 사 모은다. 주로 인형이나 아크릴 스탠드(탁상용 등신대) 같은 ‘관상용’ 물품이다. 연씨는 “두고 보는 게 심적 만족도가 크다”면서 “멤버들 분신, 상징 같은 느낌도 있다”고 말했다. 아이돌 굿즈는 한 번 모으기 시작하면 쉽게 멈출 수 없고 신상품이 나오는 족족 모으게 된다는 뜻에서 애니메이션 ‘드래곤볼’의 칠성구에 비유되기도 한다. ●“적게 벌어도 쓰는 건 만족” 대부분 취업 전이거나 사회 초년생인 경우가 많은 20대가 버는 돈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통계청의 ‘2016 일자리행정통계’를 보면 2016년 기준 29세 이하 월평균 근로소득은 182만원으로 전체 평균 281만원의 64.8%에 그친다. 연령대별 평균 소득이 가장 높은 40대(341만원)의 절반(53.4%) 정도 수준이다. 그런데도 20대의 소비 만족도가 다른 세대보다 높은 이유는 뭘까.전문가들은 소득과는 별개로 가심비, 즉 심리적인 만족감을 따지는 소비 성향을 원인으로 꼽았다. 20대의 소득 수준은 높지 않지만, 주체적으로 마음에 드는 물건을 찾고 사는 과정에서 만족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김재휘 중앙대 심리학과 교수는 “소득은 자신이 결정할 수 없지만, 소비는 주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면서 “부양가족이 없는 20대는 어디에 돈을 쓸지 고를 수 있는 분야가 넓고 다양해 소비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20대, 우리는 재테크 대신 ‘현재테크’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김생민의 영수증’ 김신영 집 방문 전 선서한 김생민 “욕 하지 않는다”

    ‘김생민의 영수증’ 김신영 집 방문 전 선서한 김생민 “욕 하지 않는다”

    개그맨 김신영이 방송 최초로 자신만의 피규어 박물관을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킨다.뜨거운 화제성으로 일요일 아침을 생민하게 깨우고 있는 ‘김생민의 영수증’(제작 컨텐츠랩 비보+몬스터 유니온/ 연출 안상은)의 9번째 ‘출장영수증’에는 개그맨 김신영이 출연할 예정이다. 그런 가운데 김신영이 방송에서 한번도 공개하지 않은 자신만의 피규어 박물관을 공개해 이목을 끈다. 특히 김신영의 피규어 박물관에는 입장 전 ‘서약’이 필수조건이라고 전해져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 날 김신영은 출장 감식반 요원 김생민-송은이-김숙을 현관 밖에서 맞이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바로 집에 들어가기 전 김생민-송은이-김숙의 선서가 필요했던 것. 김신영은 “절대 화를 내지 않는다, 욕을 하지 않는다, 물건을 발로 차지 않는다” 등의 조건을 내세우며 선서를 강요해 웃음을 폭발시켰다. 이에 김생민은 못마땅한 표정으로 입술을 앙 다물며 선서를 마쳐 김신영의 집에 겨우 들어갈 수 있었다고. 이어 김신영 하우스의 거실을 꽉 채우고 있는 가지각색의 피규어들은 박물관을 방불케 하며 김생민-송은이-김숙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특히, 장식장 맨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심슨 하우스가 김숙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에 김숙은 “니 집을 사야지 심슨 집을 왜 사”라며 김신영을 꾸짖어 현장을 웃음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또한 김신영은 ‘박물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옛날 드래곤볼 풍선껌, 드래곤볼 공책까지 다양하게 수집하고 있어 MC들은 물론 스탭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피규어들이 줄을 맞춰 전시되어 있는 김신영만의 ‘피규어 박물관’에 대한 궁금증이 폭발하며 김신영의 최애 피규어를 비롯, 희귀 피규어들이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이에 ‘김생민의 영수증’ 제작진은 “김신영이 피규어 박물관을 공개하며 내집 마련에 대한 절실함을 고백했다. 이에 김생민도 진지하고도 현실 가능한 ‘생민 해법’을 선사해 탄성을 자아냈다”며 “김신영의 피규어들에 담긴 사연들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저축, 적금으로 국민 대 통합을 꿈꾸는 과소비근절 돌직구 재무 상담 쇼 ‘김생민의 영수증’은 전국을 ‘스튜핏(STUPID)’과 ‘그뤠잇’ 열풍으로 들썩이게 만들며 최고의 화제 예능으로 손꼽히고 있다. 방송 최초로 공개될 김신영의 ‘피규어 박물관’이 공개될 ‘김생민의 영수증’ 9회는 오는 21일 일요일 오전 10시 4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새 영화] ‘은혼’

    [새 영화] ‘은혼’

    만화를 찢고 나온 일본의 실사 영화가 개봉해 눈길을 끈다. 황당무계한 상상력으로 실사 영화 가능성이 가늠되지 않았던 ‘은혼’이다.15년째 연재되고 있는 소라키 히데아키의 인기 만화가 원작이다. 지금까지 팔려나간 단행본만 5100만 부를 넘어선 원작은 뚱딴지같은 개그와 패러디가 많아 ‘병맛’으로 통하는 작품이다. 겉보기에는 ‘바람의 검심’처럼 서구 세력이 밀려오며 시대가 바뀌던 메이지 유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무라이 만화로 느껴진다. 그런데 이 만화는 서구 세력을 천인(외계인)의 침공으로 비틀어 근대와 현대, 미래(SF)의 시공간이 혼재하는 독특한 세계를 만들어 냈다. 이렇게 사무라이가 몰락한 세계에서 자신만의 무사도를 품고 있는 은발 무사 긴토키가 해결사로 일하며 좌충우돌하는 이야기가 바로 ‘은혼’이다. 영화는 원작의 세 가지 에피소드를 가져와 만들어졌다. 긴토키와 그의 조력자가 되는 검술 도장의 후예 신파치가 만나는 이야기로 작품의 세계관을 설명하고, 이어 ‘투구벌레 사냥’ 편을 통해 해결사 동료인 카구라, 진선조(당시 경찰) 등 여러 캐릭터를 소개한 뒤 요검을 놓고 벌어지는 대결을 그린 ‘홍앵’ 편에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친다.  사전 정보가 없어야 영화를 더 재밌게 볼 수 있지만, 이 작품엔 일본 대중문화, 특히 만화나 애니메이션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웃음을 터뜨릴 장면이 수두룩하다. 예를 들어 영화에는 ‘기동전사 건담’의 붉은 혜성 사야와 지온군의 모빌슈츠 자쿠,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의 주인공과 비행체 등이 난데없이 등장한다. 그러면서 등장인물들은 저작권법에 걸리는 것 아니냐며 너스레를 떤다. 인기 만화 ‘원피스’나 ‘드래곤볼’, ‘우주 전함 야마토’, ‘기생수’ 등에 대한 이야기나, ‘원피스’와 ‘은혼’이 연재되고 있는 잡지 소년 점프에 대한 언급도 자주 등장한다. 심지어 주연 배우 오구리 슌이 출연한 ‘꽃보다 남자’도 패러디 한다. 기본적으로 사무라이 사극인 만큼 무술 액션 장면도 볼만하다. 한국의 장재욱 무술감독이 참여했다고 한다.  ‘은혼’이 영화화된다는 소식에 일본에서는 반대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만화적 상상력이 제대로 구현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캐스팅 논란도 뒤따랐다. 오구리 슌 등은 실사판 제작 사죄 영상을 찍어 온라인에 올리기도 했다. 지난 7월 할리우드 대작 틈바구니에서 나름 선전했다. 올해 개봉한 일본 실사 영화로는 현재까지 최고 흥행작으로, 속편 제작이 확정된 상태다. 7일 개봉. 12세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판타지 애니메이션 ‘용의 치과의사’ 메인 예고편

    판타지 애니메이션 ‘용의 치과의사’ 메인 예고편

    용의 이빨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는 캐릭터 설정이 돋보이는 판타지 애니메이션 ‘용의 치과의사’가 작품의 독특한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용의 치과의사’는 치명적인 약점으로부터 용을 보호해야 하는 치과의사로서의 본분을 선택받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공개된 예고편은 용과 용을 수호하는 집단에 대한 내레이션으로 시작한다. 신비로운 용 캐릭터와 용의 치과의사들이 펼치는 전투 장면은 작품의 독특한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 ‘용의 치과의사’는 일본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 시리즈를 제작한 안도 히데아키 감독과 츠루마키 카즈야 감독 등 오리지널 제작진이 새롭게 선보이는 신작이다. 여기에 ‘명탐정 코난’, ‘카우보이 비밥’의 하야시바라 메구미와 ‘하이큐!! 끝과 시작’의 오카모토 노부히코, ‘드래곤볼 Z’의 야마데라 코이치 등 실력파 성우진이 가세했다. 새로운 판타지 애니메이션 탄생을 예고한 ‘용의 치과의사’는 오는 10월 19일 전국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한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둘리부터 라이언까지... 국내 캐릭터산업 50년사

    둘리부터 라이언까지... 국내 캐릭터산업 50년사

    현재 국내 캐릭터 시장의 절대 강자는 갈기 없는 수사자 ‘라이언’이다. 실적이 좋아 ‘라이언 전무’로도 불리는 이 캐릭터는 지난해 카카오그룹의 캐릭터 전문 자회사 카카오프렌즈가 선보였다. 덩치가 크고 무뚝뚝한 표정이지만 여리고 섬세한 소녀 감성을 지닌 반전 캐릭터로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라이언 외에도 다양한 캐릭터로 이루어져 있는 카카오프렌즈는 2012년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이모티콘으로 등장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 실시한 캐릭터 선호도 조사에서 카카오프렌즈는 수년간 인기 정상을 지켜온 ‘뽀로로’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카카오프렌즈는 라이언 외에도 토끼옷을 입은 단무지인 ‘무지’, 무지를 따라다니는 작은 악어 ‘콘’, 유전자 조작 복숭아 ‘어피치’, 토끼 간을 찾아 무지를 뒤쫓는 두더지 ‘제이지’, 부잣집 잡종견 ‘프로도’, 단발머리의 새침한 고양이 ‘네오’, 겁 많고 소심한 오리 ‘튜브’ 등 8개의 캐릭터로 이뤄져 있다. 하나같이 어딘지 모자라는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라는 점이 사람들로부터 친근함을 느끼게 한다는 평가다. 흔히 국산 캐릭터의 원조로는 1967년 제작된 국내 첫 장편 애니메이션 ‘홍길동’의 주인공 ‘홍길동’을 꼽는다. 그 뒤로 ‘고인돌’(1972), ‘주먹대장’(1973), ‘태권V’(1976), ‘독고탁’(1976), ‘까치’(1983) 등의 캐릭터들이 등장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성공을 거둔 것은 1983년 김수정 작가의 만화 ‘아기공룡 둘리’에서 탄생한 ‘둘리’로 국내 캐릭터 산업에 이정표를 만들었다. 하지만 1990년대까지도 국내 캐릭터 시장은 ‘미키마우스’, ‘도널드 덕’, ‘톰과 제리’, ‘핑크팬더’, ‘심슨가족’, ‘슛돌이’, ‘드래곤볼’ 등 미국과 일본 캐릭터들이 주를 이뤘다. 그러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인터넷 보급과 함께 ‘마시마로’(2000), ‘졸라맨’(2000), ‘뿌까’(2000) 등의 캐릭터들이 대중적인 인기를 끌면서 국내 캐릭터 산업은 본격적인 성장기를 맞았다. 1990년대 중반까지도 연간 1000억원대에 머물던 국내 캐릭터 시장은 1990년대 말 1조원대로 급성장했다. 2003년 웹툰 서비스가 시작되고 2005년 ‘아이들의 대통령’이란 별명을 얻은 ‘뽀로로’가 등장하면서 국내 캐릭터 산업은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이어 ‘타요’(2010), ‘라바’(2011), ‘로보카폴리’(2011), ‘터닝메카드’(2014) 등이 등장했다. 스마트폰 문화가 정착된 이후로는 ‘라인프렌즈’(2011), ‘카카오프렌즈’(2012)와 같은 모바일 캐릭터들이 새로운 주인공으로 부상했다. 국내 캐릭터산업 규모(매출액)는 2015년 10조 807억원으로 처음 10조원을 넘어섰으며, 지난해는 전년보다 9.7% 늘어난 11조 573억원을 기록했다. 11년 전인 2005년(2조 759억원)에 비하면 5배 이상으로 커졌으며, 연평균 16% 이상 꾸준히 성장해왔다. 캐릭터 산업은 지난해 국내 전체 콘텐츠 매출액(105조 7237억원)의 10.5%를 차지하는 등 문화 콘텐츠 산업의 핵심 분야로 자리 잡았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원피스, 건담 등 일본 직수입 정품 장난감, 피규어 쇼핑몰 ‘두소나리’

    원피스, 건담 등 일본 직수입 정품 장난감, 피규어 쇼핑몰 ‘두소나리’

    최근 키덜트(Kidult) 시장이 지속 성장하며 피규어 관련 상품들이 유통업계의 주요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 소셜커머스 티몬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레고, 프라모델, 피규어 등 키덜트 관련 제품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33% 늘어났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기존에 일명 ‘오타쿠’로 불리며 마니아들만의 문화로 여겨지던 피규어가 키덜트 트렌드와 결합하면서 시장 규모 및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관련된 여러 상품들이 직수입 등의 형태로 국내 시장에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피규어 전문 쇼핑몰 ‘두소나리’가 피규어의 천국으로 불리는 일본에서 정품 피규어를 직수입해 국내에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두소나리는 각종 영화, 애니메이션 등에 등장한 주요 캐릭터의 정품 피규어 및 프라모델을 직접 일본 현지 업체 방문을 통해 공급 받아 국내 온라인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잘 알려진 원피스, 드래곤볼, 나루토, 포켓몬스터 등 일본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 피규어를 만날 수 있다. 현재 두소나리의 피규어 제품들은 일본 직수입을 통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제품의 희귀성은 물론 가성비까지 기대할 수 있다. 두소나리 관계자는 “일본에서 직수입한 제품을 통해 국내의 덕후들에게는 소장가치 있는 매니악한 피규어들을 선보이고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트렌디한 키덜트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신서유기4,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 추리게임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하”

    신서유기4,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 추리게임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하”

    tvN ‘신서유기4’(연출 나영석, 신효정)의 2부가 오늘부터 시작된다. 지난주 방송된 tvN ‘신서유기4’에서는 이번 시즌의 중간 평가 격인 첫번째 ‘드래곤볼 대방출’이 그려졌다. 블라인드 소주 테스트에서는 ‘조정뱅이’ 규현의 활약으로 생각보다 간단하게 드래곤볼을 획득했지만, 민호가 물병 세우기에 실패하며 녹화가 끝날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이수근이 지금까지 게임을 통해 번 돈을 모두 걸고 기회를 얻어 극적으로 드래곤볼을 모두 모으게 됐다. 오늘(25일) 방송되는 ‘신서유기4’에서는 배경을 바꿔 베트남의 북부 산악도시 사파로 떠나는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된다. 전반부의 주요 배경이었던 베트남 바다와는 또 다른 느낌을 줄 예정. 특히 사파로 향하는 야간 열차에서 펼쳐질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 게임이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 몇 가지 단서를 가지고 기차내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아야 하는 멤버들의 어처구니 없는 추리가 폭풍 웃음을 자아낸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뿐만 아니라 이날 멤버들의 캐릭터가 다시 한번 뒤섞인다. 지난 예고에서 이미 송민호의 피콜로 분장이 시선을 강탈한 상황. 다른 멤버들이 어떤 캐릭터를 얻게 되는지도 관심사다. 새로운 캐릭터로 분한 멤버들은 이날 지난 시즌에 이어 취향이 맞는 멤버와 방을 정하는 ‘취향 셔틀’을 펼쳐 웃음을 안길 예정이다. ‘신서유기4’의 제작진은 “초급 중의 초급 추리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하의 추리를 멤버들이 선보일 것”이라며 “멤버 중 범인이 누구일지 찾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서유기4’는 매주 화요일 밤 9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서유기4’ 규현 소원 “2019년 전역 후 다시 불러달라” 조건은?

    ‘신서유기4’ 규현 소원 “2019년 전역 후 다시 불러달라” 조건은?

    ‘신서유기4’ 규현이 소집해제시 다시 불러 달라는 소원을 빌었다. 18일 방송된 tvN 예능 ‘신서유기4’에서는 시즌 첫 ‘드래곤볼 대방출’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베트남 하이퐁에서 아침 식사 등으로 여유를 즐겼다. 평화로운 시간도 잠시, 멤버들과 제작진 간의 본 게임이 시작됐다. 게임 시작 전 민호는 소원으로 위너 멤버들과의 ‘꽃보다 청춘’ 출연을 바랐다. 지원과 수근 소원은 ‘세 얼간이’ 부활. 규현은 2019년 소집 해제 시 신서유기 재합류를 원했다. 규현은 “이 방송이 나갈 때면 훈련소에 있을 예정이다. 다가올 2019년 소집해제를 했을 때 저를 버리지 않고 다시 한 번 불러달라”고 소원을 말했다. 이어 “대신 조건이 있다. 그때까지 여전한 편집 실력과 여전한 구성과 화제성을 유지해달라”고 말했고, 나영석 PD는 “아니면 안 나오겠다는 거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재현은 캠코더를, 호동은 프로젝터 2세트를 소원으로 내걸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신서유기4’ 6회는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4.3%, 최고 5.5%(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전 시즌 최고 시청률을 다시 한 번 경신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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