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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것 좀 바꿨으면...’ 90년대생이 바라는 정부혁신은?

    ‘이것 좀 바꿨으면...’ 90년대생이 바라는 정부혁신은?

    90년대생들은 ‘정부혁신’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22일 ‘제1회 정부혁신박람회’의 개막식 행사인 ‘응답하라 1990’에서 90년대생 3명은 ‘비효율적인 업무처리의 변화’, ‘서류 간소화’, ‘사각지대 공백 해소’ 등을 개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날 행사는 ‘디지털 전환의 시대, 정부는 어디로 나아가야 하며, 무엇을 혁신해야 할까?’라는 주제로 미래의 주역인 90년대생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공공서비스의 개선점들을 솔직하게 말하고 멘토단인 청춘 고민 해결사들의 해결방안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행정안전부 공무원 문소영(94년생·여)씨, 직장인 강보성(90년생)씨, 대학생 서효진(99년생·여)씨의 말과 멘토단의 답변을 재구성했다. 멘토단으로는 정부혁신컨설팅 단장인 오철호 숭실대 행정학과 교수, 최두옥 스마트워크 연구개발 그룹 ‘베타랩’ 대표, 90년대생인 탤런트 김시은씨가 참여했다.“매주 업무보고만 꼬박 이틀 걸려요!” 문소영씨: 한달 된 새내기 공무원 문소영이다. 우리 부처에서 매주 주간업무보고를 작성하는데 팀마다 별도의 내용을 작성하다보니 이것들을 취합하는데만 시간이 이틀 정도 소요된다. 오래 걸릴 때는 사흘이 걸린다. 팀마다 구글 프로그램을 이용해 문서를 작성하면 동시에 확인이 가능하고 수정까지 된다. 취합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메신저 기능도 있지만 잘 활용하지는 않는다. 공무원 되기 전 대학교 때 팀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공유문서를 항상 사용했는데 부처에도 적용하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보고서 작성자부터 팀장, 과장, 국장, 실장, 차관, 장관까지 보고 단계가 너무 길어서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멘토단: 우선 전자 결제로 하면 보고에 따른 대기시간은 줄일 수 있을 거 같다. 보안 측면에서 정부 문서를 다룰 때 공유 문서 프로그램으로 사용하는 건 고려할 점이 있지만 사실 모든 문서들의 보안이 중요한 건 아니다. 그런 부분은 잘 조정해서 자료 취합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줄일 필요가 있다. 공무원들이 남은 시간을 활용해 일에 더 집중할 수 있고, 일하는 방식이 바뀜에 따라 조직에 협업 문화 정착이 가능하다.(최 대표) 역시 민감한 것은 중요한 문서가 노출됐을 때, 미리 생각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문제다. 역설적인 것은 조직 운영성 제고를 위해 투명성을 높이면 오히려 생산성이 낮아지는 부분이 있다. 협업의 가치는 높이되 제도적으로 보완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오 교수)“대출한 번 받는데 문서만 70장” 강보성씨: 90년생 새내기 직장인 강보성이다. 지방에서 올라와 연고가 아닌 곳에 직장을 갖다 보니 집을 구하기 위해 은행에 가게 됐다. 그런데 대출에 필요한 서류가 너무나 많아 놀랐다. 은행 측에서 설명 의무를 제대로 이행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문서들도 적지 않았다. 이런 것들 하나하나 서명을 하다보니까 70장이 넘는 곳에 내가 서명을 했더라. 팔이 떨어지는 줄 알았다. 은행에서 정확한 명칭도 모르는 문서들을 이해도 하지 못한 채 서명을 하며 3시간을 보냈다. ‘여기서 뭘하나’, ‘빨리 끝나면 좋겠다’ 같은 생각이 들더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대출절차 상에 필요한 복잡한 서류들을 좀더 간소화 시킬 수는 없을까. 멘토단: 혁신하는 이유 중 하나는 국민의 불편함을 제거하는 것이다. 현재 행정정보 공동이용 서비스가 있다. 정부 부처나 지자체 간에 정보공유를 하는 것인데 아직 모든 기관들이 다 연결되지 않은 한계가 있다. 그렇다보니 본인이 동의를 해야 부처 간에 정보 공유가 가능하다. 이런 부분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 그리고 앞으로는 본인이 필요한 민원서류를 전자지갑화 해서 갖고 다닐 수 있게 된다. 연말부터 주민등록 등·초본을 전자증명서로 시범 발급하고 2021년까지 증명서·확인서 300종까지 확대할 계획인데 정부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서비스인 ‘정부24’ 애플리케이션(앱)뿐 아니라 은행, 보험사 등 금융기관 앱에서도 각종 증명서를 전자증명서 형태로 내려받을 수 있게 한다.(오 교수)“그 복지서비스, 내 것 맞나요?” 서효진씨: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많은 곳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지금까지 꾸준히 하고 있는데 국가 복지혜택의 대상자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이 있는지 모르더라. 구체적인 사례로 초등학생에게 봉사활동을 하는 중인데 어느 한 초등학생이 방과후 서비스 대상임에도 오후 시간 내내 혼자 시간을 보낸다. 기초생활수급자인 한 어르신도 복지 급여를 스스로 신청하지 않아서 더 힘들게 살고 있다. 사실 이런 분들은 사회적 흐름에 따라 바뀌는 정책, 복지혜택을 제대로 알기 어렵다. 인터넷도 익숙지 않고 말이다. 디지털 정부로서 복지혜택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정보를 더 편리하게 제공할 필요가 있다. 멘토단: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보면 한 할머니가 요양원을 갈수 있는데 못 가고, 그의 손자 역시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장면이 나온다. 제가 사는 곳에도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이 거주하는데 대부분 혜택에 대해 잘 모른다.(김씨) 사실 정부는 큰 틀에서 보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 중이나 본인이 자격이 됨에도 못받는 분들이 있다. 2022년까지 정부가 혜택 대상자 본인이 스스로 이를 증명하지 않아도 알려주는 서비스를 구축한다고 하니까 이후에는 개선될 것이라 본다.(오 교수) 복지 정책이 360여개라고 한다. 부정수급자를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말 받을 사람이 못 받는다면 이를 개선해 더 많은 사람이 혜택 받을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최 대표)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강하늘X안재홍X옹성우, 배낭 메고 아르헨티나로… JTBC ‘트래블러’

    강하늘X안재홍X옹성우, 배낭 메고 아르헨티나로… JTBC ‘트래블러’

    강하늘(30)과 안재홍(33), 옹성우(24)가 JTBC 예능 ‘트래블러’에서 함께 아르헨티나로 떠난다. JTBC는 이들이 출연하는 예능 ‘트래블러: 배낭 멘 혼돈의 여행자’ 아르헨티나 편이 내년 2월 첫 방송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월 처음 선보인 ‘트래블러’에서는 류준열과 이제훈이 배우의 옷을 벗고 체 게바라와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나라 쿠바로 떠나 짜릿한 우연에 몸을 맡겼다. 이들의 여행기는 10부작으로 방영됐다. 내년 방영될 아르헨티나 편에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KBS2)에서 ‘촌므파탈’ 매력을 펼친 강하늘, ‘멜로가 체질’(JTBC)에서 매력적인 입담을 펼친 안재홍, 그리고 ‘열여덟의 순간’(JTBC)을 통해 아름다운 청춘을 펼쳐낸 옹성우 등 세 청년이 여행을 떠난다. 이들은 지구 반대편 가장 먼 나라 아르헨티나에서 예술과 열정이 살아 숨 쉬는 부에노스아이레스, ‘걸리버 여행기’ 속 거인들의 땅 파타고니아, 남극으로 가는 관문인 남미 대륙 최남단까지 험난한 여행을 펼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배우 박민영, ‘투 비 월드 클래스’ 특별출연…역대급 게스트 갱신

    배우 박민영, ‘투 비 월드 클래스’ 특별출연…역대급 게스트 갱신

    배우 박민영이 ‘투 비 월드 클래스’에 특별출연한다. 22일 밤 11시 Mnet과 네이버 VLIVE(V앱)를 통해 방송되는 글로벌 K-POP 아이돌 성장 일기 ‘투 비 월드 클래스(TO BE WORLD KLASS, 이하 ‘월드 클래스’)’ 8회에서는 진정한 ‘월클’ 여배우 박민영과 함께 한 뮤직드라마 현장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 박민영과 함께 한 역대급 뮤직드라마와 대망의 마지막 평가 미션인 ‘1대 1 매치’가 그려진다. 지난 7회 방송 말미 역대급 여배우의 등장으로 예비 TOO 연습생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며 모두의 관심을 모은 가운데, 방송 전부터 ‘월드 클래스’의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에 걸맞은 배우 박민영이 특별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뜨거운 화제를 얻고 있다.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역대급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를 갱신하며 자타공인 ‘로코여신’으로 불리는 박민영과 예비 TOO 연습생들의 케미가 만들어낸 뮤직드라마는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또한 이날 마지막 평가 미션인 ‘1대1 매치’에서는 댄스 라이벌 경호와 찬의 대결은 물론 그동안 모두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자극한 ‘미스티’의 정체가 공개될 것으로 예고돼 ‘투 비 월드 클래스’의 역대급 ‘80분 순삭’ 방송이 될 예정이다. 과연 예고만으로도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드는 박민영과의 뮤직드라마와 대망의 마지막 평가 미션은 예비 TOO 연습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인지 ‘월드 클래스’의 특별심사인단 월드 클래스 위원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글로벌 K-POP 아이돌 성장 일기 ‘투 비 월드 클래스’는 기존의 오디션 공식을 벗어던진 글로벌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20명의 연습생 중 ‘10가지 동양의 가치관을 지향하는 오케스트라’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글로벌 아이돌 그룹 TOO(Ten Oriented Orchestra)의 멤버 1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동백꽃 필 무렵’ 이토록 웰메이드 드라마라니..[SSEN이슈]

    ‘동백꽃 필 무렵’ 이토록 웰메이드 드라마라니..[SSEN이슈]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강민경,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이 아쉬운 작별을 했다. 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해가며, 10주 연속 수목드라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마지막 회 시청률은 전국 23.8%, 수도권 24.9%까지 달성하며 올해 지상파 미니시리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시청자들에겐 이러한 기록 그 이상의 묵직한 감동과 깊은 여운이 깊게 자리 잡았다. ‘동백꽃 필 무렵’의 모든 인물들은 저마다의 행복을 꿈꿨다. 보란 듯이 쨍하게 살고 싶었던 동백(공효진), 동백의 행복이 자신의 행복이었던 황용식(강하늘), 가장의 책임을 다하고 싶었던 강종렬(김지석), SNS 좋아요 개수가 자신의 행복지수였던 제시카(지이수), 존경 받고 싶었던 노규태(오정세), 남들처럼 규태와 도란도란 살고 싶었던 홍자영(염혜란), 딱 한 사람쯤은 저를 기억해주길 바랐던 최향미(손담비)까지, 저마다의 행복을 좇아 치열히도 살았다. 하지만 왜인지 그럴수록 행복은 멀어져갔고, 점점 밀려나는 ‘행복 등수’에 사무치게 외로워졌다. 한군데씩 뒤틀려있던 연유였다. 그러나 동백은 행복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행복에 등수가 어디 있어. 각자 지 입맛대로 가는 거지.” 그렇다, 누가 나의 행복에 대해 왈가왈부해도 “아임 오케이”면 장땡이다. 행복하자고 기를 쓸 필요도 없다. 나만의 속도로 천천히 행복을 음미하다보면, 어느새 주위는 꽃들로 만개한 채 가득 차 있을 것이다. ‘동백꽃 필 무렵’이 전하고자 했던 진짜 행복의 의미였다. 건강악화로 혼수상태에 빠진 정숙(이정은)을 보며 모두가 기적을 바랐다. 하지만 가혹하게도 기적은 없었다. 대신 오지랖으로 똘똘 뭉친 우리, 평범한 영웅들의 합심이 있었을 뿐이다. 죽이고 살리는 건 하늘이 정하는 것이지만, “그 직전까지는 좀 사람이 해볼 수 있는 거 아닌가”라는 찬숙(김선영)을 시작으로 옹산의 모두가 꿈틀대기 시작했다. 인맥을 총 동원해 최첨단 구급차를 섭외하고,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의료진들을 섭외하고, 기적을 바라는 사람들의 마음이 모여 구급차가 지나는 자리에 홍해를 갈랐다. 이런 것들이 하나 둘씩 모여 기적처럼 보였을 뿐, 그곳에는 “착한 사람들의 소소한 선의”가 있었다. 백중 하나 나오는 ‘까불이’도 무섭지 않은 이유였고, 그게 바로 ‘쪽수의 법칙’이었다. 우리 모두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숱하고도 얄궂은 고비들을 넘는다. 생각만 해도 숨이 턱턱 막혀오는 그 시련들에 누군가는 동백처럼 움츠러들기도, 향미(손담비)처럼 어긋나기도, 또 누군가는 규태(오정세)와 제시카(지이수)처럼 관심을 갈구 했을 지도 모른다. ‘동백꽃 필 무렵’은 그 고난을 통과해나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폭격과도 같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자신의 삶이 아무리 작고 하찮아 보일지언정, 충분히 훌륭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말이다. 그 따뜻한 응원은 모두가 외롭고 저마다의 고비들을 넘기며 살아가지만,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유의미한 사실을 일깨웠다. 그 응원을 받아 활짝 피어난 동백처럼, 저마다의 ‘동백꽃’이 활짝 만개하길 소망하는 기적의 응원이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동백꽃’ 염혜란, 옹산의 솔로몬의 걸크러쉬 소감

    ‘동백꽃’ 염혜란, 옹산의 솔로몬의 걸크러쉬 소감

    ‘동백꽃 필 무렵’ 염혜란이 감사한 마음을 담은 인사를 전했다.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연출 차영훈)이 지난 21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옹산의 솔로몬’으로, ‘갖고 싶은 언니, 누나’로 분했던 홍자영(염혜란 분)은 노규태(오정세 분)와 훈훈한 엔딩을 맞으며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과거 노규태와 처음 만났던 순간을 회상하며 파워 걸크러쉬를 선보인 홍자영은 노규태와 결혼하게 된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내며 극의 풍성함을 더했다. 그간 염혜란이 보여준 홍자영은 신선함 그 자체였다. 카리스마와 재치, 쿨함과 지성미까지 고루 갖춘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완성도를 높인데 이어 본 적 없는 걸크러쉬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훔쳤다. 시크하고 냉철한 홍자영은 옳고 그름을 명확히 따지는 ‘옹산의 솔로몬’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남편임에도 불구하고 노규태의 잘못을 냉정히 짚어내며 동백(공효진 분)의 편에 서고, 시월드에서는 예의를 갖추되 속 시원하게 할 말을 쏟아내며 통쾌감도 안겼다. 남편의 외도에는 쿨하게 등 돌리지만 가슴 깊은 곳 상처는 저릿하게 표현했고, 친구가 된 동백에게는 진심 가득한 위로를 전하는 등 셀 수 없이 많은 순간 속에서 염혜란이 완성한 홍자영은 워너비이자 갖고 싶은 언니로 등극했다. 염혜란이 만들어낸 케미 역시 특별했다. 고단수 아내 홍자영과 이에 기가 죽은 남편 노규태의 ‘저세상 부부 케미’가 극 중간중간 깨알 같은 웃음을 자아냈고, 팩트폭격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톰과 제리 케미’는 시청자의 속을 뻥 뚫었다. 동백이와는 든든함을 더한 ‘자매 케미’까지 선보인 염혜란은 누구와 붙어도 찰떡 같은 케미스트리를 발산, 언제든 홍자영이 등장하기만을 기다려지게 만들며 극 전개에 힘을 더했다. 염혜란이 아니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홍자영 캐릭터를 완성 시킨 그는 마지막 촬영 현장에서 활짝 핀 꽃 같은 미소로 인사를 전했다. “’동백꽃 필 무렵’은 저에게 있어 참여자이자 동시에 팬이 된 작품이다. 다시없을 캐릭터를 만들어주신 작가님과 감독님, 함께 만들어간 동료들, 부족한 배우에게 사랑을 주신 시청자분들께 무한 감사를 드린다”며 “끝나고도 오래도록 아쉬운 마음 들겠지만 드라마가 저에게 준 따뜻한 기운 품고 감사하게 다른 작품에서 뵙겠다”는 애정과 감사한 마음이 가득 담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편, ‘동백꽃 필 무렵’으로 인생캐릭터를 갱신한 염혜란은 곧이어 tvN ‘드라마 스테이지 - 오우거’에서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말기 암 환자 선녀 역으로 파격 변신을 선보인다. ‘오우거’는 23일 오후 9시 tvN에서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나 제시카야” 지이수, 미워할 수 없는 관심종자 [SSEN이슈]

    “나 제시카야” 지이수, 미워할 수 없는 관심종자 [SSEN이슈]

    ‘동백꽃 필 무렵’ 지이수가 제시카의 성장기를 그리며 강렬한 눈도장을 새겼다. 배우 지이수는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강민경,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 SNS 스타이자 강종렬(김지석 분) 아내인 제시카, 상미 역으로 활약했다. 제시카는 SNS ‘좋아요’와 댓글을 산소호흡기처럼 생각하며 ‘보여주기식’으로 살아온 인물. 가상에선 ‘미세스 강종렬’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사랑과 행복을 거머쥔 완벽한 삶을 사는 척하면서 진짜 현실에서는 관심받고 싶어서 안달이 난 외로운 사람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동백꽃 필 무렵’ 마지막 회에서 제시카는 더이상 ‘관종’이 아닌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한 첫걸음마를 뗐다. 그는 강종렬과 결혼하기 전 과거 사실혼 이력이 만천하에 공개되고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강종렬의 배려와 진심을 새삼 느끼고 어른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비록 여전히 ‘힘내라’보다 ‘부럽다’를 듣고 싶고, 휴대폰 안에서 아득바득 스타이고 싶고, SNS에 올릴 금가루 망고빙수 사진을 쉽게 외면하지 못했지만 분명 변화하기 시작했다. 지이수는 관상용 셀럽이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해 성장통을 겪는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남편 강종렬의 첫사랑 동백을 질투하는 여자, 자신의 부풀려진 인생이 탄로 날까 봐 초조해하는 거짓말쟁이, 향미의 협박에 얽혀 까불이 용의자가 되기도 했다. 극 중 중심인물과 사건마다 촘촘히 얽힌 캐릭터로 극의 흥미를 돋웠다. 미운 짓을 해도 미워할 수만은 없는 짠한 서사와 다채로운 감정선을 오가며 존재감을 채우기 충분했다. 지이수는 제시카와 함께 ‘동백꽃 필 무렵’ 안에서 배우로서 성장한 모습을 성공적으로 보여줬다. 지이수는 “최고의 선배님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어 큰 영광이었고, 감독님, 작가님 그리고 함께해주신 모든 스태프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 전하고 싶다”며 “제시카로 살아간 지난 수개월 동안 벅차고 두근거렸고, 정말 진심으로 행복했다. 잊을 수 없는 시간”이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이수는 2011년 패션위크를 통해 데뷔한 모델 출신 배우다. 2015년 KBS 2TV 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을 시작으로 2016년 SBS ‘닥터스’, 2016년 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 2017년 JTBC ‘솔로몬의 위증’, 올해 KBS 2TV ‘국민 여러분’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아왔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젠 놓아줄까 봐, 시린 바람이 찾아왔거든…같이 올라볼까 봐, 지친 마음도 내려놓거든

    이젠 놓아줄까 봐, 시린 바람이 찾아왔거든…같이 올라볼까 봐, 지친 마음도 내려놓거든

    언덕 마을 꼭대기에서 본 노을의 잔상을 뒤로하고 기차를 탑니다. 아른거리던 따뜻한 빛이 시린 손끝으로 전해져 대전을 선연(鮮姸)한 도시로 기억합니다. 대전은 하루 여행만으로도 마음을 유연하게 해 주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전은 물과 산, 그 사이 시간의 흔적이 남아 있는 도시입니다. 자연과 도심 풍경 모두 품고 있는 여행지이기에 심심할 틈이 없습니다. ‘한밭’이라는 옛 이름처럼 드넓은 땅에 중간중간 솟아오른 산들이 대전을 더욱더 아늑하게 만듭니다. 대청호(大淸湖), 이름처럼 크고 맑은 호수는 금강에서 흘러나온 물줄기입니다. 대전시와 충북도에 드넓게 걸쳐 구불구불 이어져 있습니다. 부드러운 물길을 따라 즐기는 드라이브는 마음을 탁 트이게 합니다. 삼국시대에 지어진 계족산성에 올라 둥그런 풍경을 바라보며 초겨울을 실감합니다. 가을의 끝자락, 자연휴양림에선 숲과 조금 더 가까워집니다. 도심 속 옹송그리듯 자리한 언덕 동네를 올라 일몰을 바라보며 여행을 마무리합니다. 오늘 하루 천천히 걸었던 대전에서 차가운 겨울을 보낼 유연한 힘을 얻습니다.부드러운 호수가 머무는 도시, 크고 넓은 밭을 이르는 한밭이라 불리는 대전(大田)은 경부와 호남 철도, 도로가 만나는 우리나라 교통의 중심지다. 약 40년 전 대청댐이 완공되면서 충청도와 전라도를 흐르는 금강은 대청호라는 드넓은 호수에 머무른다. 대청호는 충주호와 청풍호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드넓은 호수다. 이 호반을 중심으로 오백리길이 이어져 있다. 대청오백리길은 대전과 충북을 거쳐 21구간으로 조성된 길이다. 대전에는 1~5, 21구간 등 총 6구간의 길을 걸을 수 있다. 호수 주변으로 산과 숲이 펼쳐져 있어 드라이브나 산책길로 유명하다. 걷기 좋은 길은 고운 모래사장과 은빛 물결이 일렁이는 억새, 싱그러운 숲 등 수려한 자연이 곁에 있다.●대청호 청아함 따라 흐르는 ‘계절의 연가’ 대청댐 바로 아래 금강을 따라 마련된 데크를 걸으면 백로가 먹이를 찾는 유유자적한 풍경을 발견할 수 있다. 드라마 ‘슬픈연가’를 촬영했던 S자 갈대밭도 만날 수 있다. 구불구불 이어지는 대청호오백리길 위엔 옛 풍경을 간직한 작은 마을도 여전히 자리한다. 4구간 호반낭만길 위 주산동 전망대에선 반짝이는 물빛이 청아하다. 물 위로 동동 떠다니는 오리 떼에 마음을 뺏긴다. 차를 세워 두고 그림 같은 풍경 속에 잠시 빠져 보자. 추동습지 부근은 근사한 뷰포인트다. 부드럽게 이어지는 데크 곁으로 곱게 물든 단풍과 억색, 갈대밭이 감성적인 운치를 자아낸다. 이정표에도 ‘전망 좋은 곳’이라 쓰여 있다. 21구간 대청로하스길에는 대청공원과 대청댐물문화관 그리고 메타세쿼이아 숲이 있어 사색하며 혹은 이야기 나누며 머물기 좋다. 특히 숨어 있는 왕버들 군락지가 볼만한데 저녁 무렵 물안개와 노을이 내려앉으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낸다. ● ‘피톤치드 맛집’ 최대 메타세쿼이아 숲길 ‘가을의 산책은 늘 마지막 같아서/ 한 발자국에도 후드득’ 성동혁 시인의 구절이 생각나는 풍경이다. 붉게 물든 메타세쿼이아 잎들이 가득한 숨겨진 단풍 명소 장태산자연휴양림이다. 1970년 초 국내 최초의 독림가(篤林家) 고 임창봉 선생이 가꾸기 시작한 휴양림은 그 정성을 거대한 나무들이 정직하게 보여 준다. 입구에 들어서자 숲의 냄새가 진하다. 숲의 냄새를 만들어 내는 ‘테르펜’이란 성분은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 주고 건강을 회복하게 해 정상적인 생체리듬을 찾게 해 준다. 이곳은 ‘피톤치드 맛집’임이 분명하다. 장태산자연휴양림의 하이라이트는 키다리 메타세쿼이아와 나란히 걸을 수 있는 길이다. 하늘길이라 부르는 ‘스카이웨이’를 걸으면 나무의 허리쯤에서 눈높이를 같이하게 되는데, 나무와 더 깊은 교감을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스카이웨이를 걷다 보면 스카이타워가 등장한다. 잔잔한 바람에도 흔들림이 느껴지는 달팽이관 같은 스카이타워를 올라가면 숲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다. 높이 27m에 이르는 스카이타워에 서면 숲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14.5㎞ 산성 황톳길, 땅의 기운 오롯이 계족산(鷄足山)은 닭의 다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높이 429m에 이르는 나지막한 산을 즐기는 방법은 14.5㎞로 이어져 있는 황톳길을 자분자분 걷는 것. 황토가 말랑해지는 봄, 가을엔 맨발로 자연의 속살을 느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2006년 충청권에서 소주를 만들고 있는 맥키스컴퍼니에서 매년 2000여t의 황토를 깔고 관리하고 있다. 조웅래 회장이 우연히 황톳길을 걸어 보고 편안한 숙면과 머리가 맑아지는 경험을 한 후 모두가 함께 즐기자는 의미에서 만든 길이다. 겨울 무렵엔 황톳길이 아니어도, 계족산성에 오를 만하다. 단풍이 떨어진 사이사이로 스미는 따사로운 볕 아래 가뿐한 산행을 즐기기 좋다. 해발 420m에 있는 계족산성(사적 제355호)은 삼국시대 때 신라의 침입을 방어하는 관문 역할을 했던 중심 산성이다. 정동삼림욕장 입구에서부터 천천히 오르면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황톳길을 따라 나지막한 산길을 걷다 보면 산성으로 향하는 가파른 계단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대전은 산성의 도시다. 서구 월평동 구릉에 위치한 월평산성, 성치산 정상부를 빙 두른 성치산성 등 크고 작은 30여개 산성의 흔적이 남아 있다. 현재 대전은 교통의 요지지만, 오랜 세월에 걸쳐 전장의 요충지였다. 이들 중 가장 가볼 만한 곳은 계족산성이다. 그 규모는 물론 복원을 마쳐 산성의 모습을 관찰하기도 좋다.산행의 끝은 계족산성에서 가장 높은 산등성이에 있는 서문터다. 서문은 필요할 때 문을 내려 통행할 수 있는 현문(懸門)으로 만들어졌다. 서문터 바깥벽은 2.5m 높이로 덧대 성벽이 밀리지 않도록 단단하게 쌓았다. 동벽을 제외한 대부분의 성벽은 외벽은 돌로 쌓고, 성 안쪽은 흙을 정교하게 다져서 쌓는 내탁공법(內托工法)으로 지었다. 서문터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연꽃무늬 수막새기와, 돗자리 무늬가 새겨진 평기와 조각 등이 출토돼 삼국시대에 쌓은 성임을 알 수 있었다. 산성 성벽은 자연 지형을 최대한 이용해 만들어 유연하게 굽어 있다. 계족산 산봉우리에 머리띠를 두르듯 돌로 차곡차곡 쌓은 산성의 둘레는 1037m에 이른다. 성벽은 대부분 무너졌는데, 1992년부터 복원해 문터와 건물터, 봉수대, 우물터 등을 짐작할 수 있다. 산성의 중간 지점에서 볼 수 있는 집수지가 독특하다. 국내에서 확인된 집수지 중에서 가장 크다고 전해진다. 산성 안의 군사들이 마실 물과 화재 때 불을 끌 물로 사용하고, 홍수 때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물의 속도를 줄여 성벽을 보호하기 위해 쌓은 것이다. 계족산성에서는 9개 건물터가 확인됐다. 고려 시대 청자 조각과 토기 조각들이 나온 것으로 보아 그 시대에도 성의 역할을 굳건히 했음을 알 수 있다. 갈대와 들꽃, 구불구불한 대청호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숨겨진 뷰포인트도 빼놓을 수 없다.●127m 언덕마을, 로맨틱한 대전의 밤과낮 한눈에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에서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한 대동하늘공원은 동구 대동에 자리한 마을 꼭대기에 있다. 대동은 한국전쟁 때 피란민들이 모인 마을로 아기자기한 벽화가 그려져 있어 다정하고도 따스하다. 2007년 공공미술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조금씩 변신을 거쳐 온 마을은 느리게 산책하기 좋다. 긍정적인 이야기를 담은 알록달록한 벽화에서 걸을 때마다 위로를 받는다.약 127m 높이에 위치한 대동하늘공원에 오르면 대전 도심이 시원스레 펼쳐져 있다. 쌍둥이처럼 서 있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한국철도공사 건물이 가장 눈에 띈다. 맑은 날엔 보문산과 도솔산, 계룡산도 볼 수 있다. 이곳은 일몰이 아름다운 곳으로, 또르르 떨어지는 해를 배경으로 사진찍기 좋다. 밤이면 은은하게 빛나는 풍차와 주변 조명 덕분에 더욱 로맨틱해진다. 동네 벽화를 따라 걷다 보면 소소한 가게들이 자리한다. ‘머물다 가게’는 대전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과 소품을 위주로 꾸며 놓은 곳으로 여행기념품을 살 수 있다.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등장해 더욱 반가운 복합문화공간 ‘대동단결’도 핫플레이스. 오래된 동네의 빈티지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글 사진 박산하 여행작가 ■여행수첩(지역번호 042) →대전과 충북 대청호 물길을 따라 21구간으로 조성된 대청호오백리길에 대한 정보는 홈페이지(www.dc500.org)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이 겨울 수변에 펼쳐진 억새와 갈대를 만날 수 있는 4구간 호반낭만길을 추천한다. 대동하늘공원이 있는 대동벽화마을은 주민들이 생활하는 터전이다. 일상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용히 다녀야 한다. 마을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거나 지도를 구하고 싶다면 ‘머물다 가게’(070-8098-6634)에 들러 보자. 운영 시간이 유동적이기 때문에 미리 연락할 것. 아기자기한 여행기념품을 득템하기도 좋다. →보통 두루치기 식재료로 돼지고기를 많이 쓰지만 대전에서는 두부를 자박하게 끓여낸 두루치기가 유명하다. 부드러운 두부를 큼지막하게 썰어 육수에 넣고 고춧가루와 간장, 마늘, 참기름 등 매운 양념을 더한다. 오징어를 넣기도 하는데 두부가 식감이 보들보들하고 고소하면서도 매콤해 중독성이 강하다. 자작하게 졸인 국물에 면 사리를 비벼 먹으면 매콤함이 한결 순해진다. 광천식당(226-4751)과 진로집(226-0914) 등이 맛집으로 꼽힌다. 대전은 칼국수의 도시로 봄이면 칼국수 축제를 연다. 한국전쟁 이후 호남선과 경부선 철도가 만나는 곳이라 구호물자가 모였는데, 그중 밀가루가 많았다. 대전에는 칼국수집이 많이 있는데 그중 신도칼국수(253-6799)는 사골 육수에 보드라운 면발을 맛볼 수 있다.
  • “끝이 아니야”… 대세는 ‘시즌2’

    “끝이 아니야”… 대세는 ‘시즌2’

    ‘장르 불문 지상파 등 제작 돌풍넷플릭스 시즌제 정착 이끌어 보좌관’ 종영 넉 달 만에 시즌2 ‘검법남녀’ 두 시즌 9%대 시청률 ‘낭만닥터’ 주요 배역 불참 우려드라마, 예능 등 장르를 불문하고 ‘시즌2’ 제작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몇몇 인기 예능의 시즌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최근에는 지상파와 국내 넷플릭스 콘텐츠 등으로 확장되며 시즌제 전성기를 맞고 있다. 이름만 시즌2가 아니라 기획 단계부터 후속 시즌 제작까지 확정 지은 대표작으로는 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이 있다. ‘보좌관’은 시즌1이 종영한 지 불과 4개월 만인 지난 11일 ‘보좌관 2 -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첫 방송을 시작했다. 시즌2도 시즌1과 마찬가지로 통상적인 미니시리즈 16부작보다 훨씬 짧은 10부작으로 방영된다. 곽정환 감독은 지난 7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시즌2를 향한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준비 기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다”며 “다음 시즌(시즌3)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연히 보여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재(장태준 역)가 10년 만의 안방 복귀작으로 선택해 화제를 모으기도 한 ‘보좌관’은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보조관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 작품이다.지상파 드라마 가운데서는 MBC ‘검법남녀’가 성공한 시즌제 드라마로 꼽힌다. 지난해 방송된 시즌1은 최종회 9.8%(닐슨코리아 전국 평균 기준) 시청률을 올렸고, 지난 7월 종영한 시즌2 역시 최종회 9.9%를 기록했다. 신참검사 정유미(은솔 역)와 천재 법의관 정재영(백범 역)의 특별한 공조와 고군분투를 그린 드라마는 마니아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시즌2 종영 후 MBC를 떠나 제작사인 HB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 노도철 PD는 “크리에이터로서 ‘검법남녀’를 더 좋은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 옮기게 됐다”고 말해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17년 최종회 27.6% 시청률로 인기리에 종영한 SBS ‘낭만닥터 김사부’는 내년 상반기 시즌2로 돌아온다. 괴짜 천재 의사 한석규(김사부 역)가 시즌1에 이어 그대로 출연한다. 다만 주요 배역인 동료 의사 역할의 배우들이 시즌2에 참여하지 못하면서 연속성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넷플릭스는 국내 오리지널 콘텐츠의 연이은 제작으로 시즌제 정착을 이끌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8일 신개념 예능 ‘범인은 바로 너!’ 시즌2를 공개했다. 유재석, 김종민, 박민영, 엑소 세훈, 구구단 세정 등 호화 출연진이 시즌2에도 참여했고 이승기가 새로 가세했다. 지난 1월 6부작으로 공개된 국내 첫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은 내년 초 시즌2로 돌아와 ‘한국형 좀비물’의 진화를 보여 줄 예정이다. 이 밖에 로맨스물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좋아하면 울리는’도 시즌2를 방영했거나 제작을 확정해 다양한 콘텐츠를 시즌제로 선보이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진주에 빠진 30대 여성들

    중년 여성 액세서리의 상징이었던 진주의 주소비층으로 30대가 떠오르고 있다고 신세계백화점이 21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주얼리 장르 중 진주 매출을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30대의 매출 신장률이 21.6%로 가장 높았다. 특히 이 백화점의 자체 주얼리 브랜드 ‘아디르’의 진주 컬렉션은 지난 9∼10월 30대 매출 비중이 40.0%로 50대(40.1%)와 거의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신복고 인기와 함께 유명 드라마에서 진주 액세서리가 자주 소개되며 30대에게도 패션 소품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라이관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기각… 큐브 “법원 결정 환영”

    라이관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기각… 큐브 “법원 결정 환영”

    워너원 출신 라이관린(18)이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큐브 측은 21일 “오늘 서울중앙지법은 당사 소속 연예인 라이관린이 지난 7월 당사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이런 법원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라이관린과의 전속계약상 어떠한 해지사유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법원의 결정에 따라 라이관린과 전속계약 관계를 유지한다”며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이관린은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워너원으로 데뷔했다. 지난 1월 워너원 해체 후엔 펜타곤 우석과 유닛 앨범을 내고, 중국 드라마 ‘초연나건소사’(初戀那件小事) 촬영을 하는 등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동했다. 라이관린은 지난 7월 법률대리인을 통해 큐브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당시 라이관린 측은 큐브가 자신에 대한 중국 내 독점적 매니지먼트 권한을 제3자인 타조엔터테인먼트에 양도했고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는 등 신뢰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큐브 측은 “모든 일정과 계약 진행 시 당사자에게 설명하고 동의를 받았다”며 “라이관린과 직접 계약을 맺어 성공에 따른 과실을 독차지하려는 세력이 있다”고 반박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제작진, “윤시윤의 용감무쌍 활약 시작”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제작진, “윤시윤의 용감무쌍 활약 시작”

    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윤시윤이 싸이코패스 눈빛을 번뜩이는 모습이 포착돼 긴장감을 유발한다. 조폭과 팽팽한 대치를 이루고 있는 그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 한편, 자신을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로 착각하고 있는 윤시윤의 엉뚱한 행보가 보기만 해도 배꼽을 쥐게 한다.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연출 이종재, 극본 류용재, 김환채, 최성준,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키이스트) 측은 오늘(21일), 2회 방송을 앞두고 서늘한 눈빛을 띤 윤시윤(육동식 역)의 스틸을 공개해 관심을 높인다. 지난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1회에서 세젤호구(세상 제일의 호구) 윤시윤은 우연히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의 다이어리를 득템하고 정체 착각에 빠져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으로 웃음과 짠내를 유발했다. 특히 말미, 윤시윤은 자신에게 온갖 갑질을 퍼붓던 팀장 최대철(공찬석 역)을 향해 변기 뚜껑을 치켜들며 반격을 시작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모아진 바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윤시윤과 조폭의 팽팽한 대립 현장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윤시윤은 조폭이 손을 치켜들며 자신을 위협하는 데도 고개를 숙인 채 요지부동인 모습으로, 겁에 질리긴커녕 오히려 덤덤한 표정을 지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다른 조폭의 손에 끌려가는 이한위(육동식父 육종철 역)의 모습이 포착돼 무슨 상황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리고 이내 윤시윤은 싸늘하게 돌변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그의 코에서 흐르는 코피가 관심을 집중시키는 한편, 참고 있던 화가 폭발한 듯한 윤시윤의 매서운 눈빛과 표정이 일촉즉발의 상황임을 예감케 한다. 하지만 윤시윤은 그저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는 착각에 빠져있는 세젤호구일 뿐. 일생일대의 착각에 빠져 범 무서운 줄 모르고 발톱을 드러낸 하룻강아지 같은 그의 모습이 되려 웃음을 선사한다. 이에 어떤 상황이 이어질지, 엉뚱한 그의 행보에 궁금증이 치솟는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제작진은 “첫 방송에서 자신이 살인마라는 착각에 빠진 윤시윤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감사하다“면서, ”2회부터는 윤시윤의 용감무쌍한 활약이 시작될 예정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육동식(윤시윤 분)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오늘(21일) 밤 9시 30분에 2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동백꽃’ 손담비, 뿌리염색 안 된 머리와 까진 손톱 ‘향미의 디테일’

    ‘동백꽃’ 손담비, 뿌리염색 안 된 머리와 까진 손톱 ‘향미의 디테일’

    ‘동백꽃 필 무렵’ 종영을 앞두고 손담비가 소감을 전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연출 차영훈, 강민경)에서 손담비는 향미 역을 맡아 맹활약했다. “나를 잊지 말아요”라는 명대사를 남기며 모두의 가슴 속에 짙은 물망초 향기를 퍼트렸다. ‘동백꽃’이 21일 최종회를 앞둔 가운데 손담비의 소속사 키이스트가 손담비의 종영 소감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손담비는 아직 여운이 남은 듯한 눈빛으로 “그동안 ‘동백꽃 필 무렵’을 사랑해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며 “향미로 살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진심을 전했다. 또한 “시청자분들 덕분에 정말 큰 사랑 얻을 수 있었고, 그래서 기분 좋게 향미를 떠나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손담비는 극 중 편견 가득한 세상에서 동백(공효진 분)에게 만큼은 꼭 기억되고 싶었던 향미의 사연과 심리 변화, 뿌리 염색이 안 된 머리와 까진 손톱과 같은 디테일 등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연민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끝으로 손담비는 남은 방송 시청 독려와 함께 “앞으로 저도 많은 사랑 부탁드릴게요”라며 밝은 미소를 보였다. 이에 ‘동백꽃’에서 한층 깊어진 연기력을 선보이며 성공적인 드라마 복귀를 알린 손담비를 향한 응원의 목소리와 차기작에 대한 기대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사진 = 키이스트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부터 이강훈까지..배우 10인의 종영 소감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부터 이강훈까지..배우 10인의 종영 소감

    지난 10주간 사람 냄새 가득한 이야기를 들려준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강민경,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이 오늘(21일) 밤, 최종회만을 남겨뒀다. 본방송에 앞서 동백꽃을 피어나게 한 배우 10인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 폭격형 로맨스 커플 공효진♥강하늘 사람이 사람에게 만드는 기적을 선보이면서 시청자들에게 설렘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던 공효진, 강하늘 커플. 이별을 택했지만, 아직도 이들 커플의 ‘꽃길’을 응원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높다. 먼저 사랑스러운 동백 역을 완벽하게 그려낸 공효진은 “사랑을 너무 많이 받아서 이제 지나다니면 공블리 아니고 동백이라고 알아봐 주시고, 많은 분들이 저를 보면 눈물을 글썽인다”라며 “그게 다 진심으로 받은 사랑이라고 생각하고 오랫동안 마음속 깊이 간직하겠다”라는 진심을 전했다. 강하늘은 브라운관 역사상 전무후무한 ‘촌므파탈’ 황용식 역을 맡아 그 매력을 여실히 선보인 바. “이렇게 좋은 작품을 만나 너무 행운이었고, 제 인생에 잊지 못할 6개월이었다”라며 “용식을 얼마만큼 잘 표현했는지 솔직히 자신이 없지만, 거짓말처럼 보이지 않게 노력 많이 했고, 용식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라며 애정이 듬뿍 담긴 소감을 남겼다. ◆ 셀럽 부부 김지석♥지이수 강종렬 역을 맡아 진짜 아빠로 성장해가는 진실된 과정을 보여준 김지석은 유려하고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깊은 울림을 이끌었다. 이에 “아빠 역할은 처음이라, 부성애 연기를 하면서 많은 걸 배우고 느꼈다”라며 “너무도 좋은 작품이라 ‘조금 더 오래 했으면 좋았을 텐데’하는 아쉬운 바람이 남는다”는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이수는 콤플렉스로 똘똘 뭉친 제시카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성공적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그래서 “‘동백꽃 필 무렵’은 올해의 큰 기적과도 같았다”고. 또한 “사람과의 관계, 행복, 나눔과 희생에 대해 다시 한 번 깊게 생각하게 되었고, 작품에서 느낀 감정들을 앞으로 살아가며 항상 돌이키고 또 나누고 싶다”며 뜻깊은 감사의 말도 전해왔다. ◆ 사(士)자 부부 오정세♥염혜란 허세 가득하지만, 알고 보면 허당끼 넘치는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오정세는 “매 장면, 모든 인물들이 너무 사랑스럽고, 아주 작은 한 씬 한 씬도 소중한 인생 씬들이었다”라며 작품에 대한 소중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마지막 회도 끝까지 애정 갖고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옹산의 엘리트 홍자영 역을 맡아 최강 걸크러시의 매력을 뽐낸 염혜란. “멋진 홍자영이라는 인물로 인사드리게 돼서 정말 영광이었다”라면서 “끝나는 게 너무 아쉽고, 사랑하는 배우들하고 이렇게 좋은 작품 하게 돼서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끝으로 “여러분의 삶을 응원합니다”라는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도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 손담비 “나를 잊지 말아요”라는 명대사를 남기며 모두의 가슴 속에 기억된 향미를 열연, 방영 내내 호평이 자자했던 손담비는 “너무 섭섭하고 그동안 해왔던 게 필름처럼 지나간다.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지난 촬영을 추억했다. 또한 “향미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저도 그만큼 향미라는 캐릭터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고, 그 마음을 오래 기억하겠다”라며 가슴 찡한 소감을 전했다. ◆ 김강훈 김강훈은 ‘깡’ 필구로 전국의 ‘필구 엄마’들을 대거 양성했다. “여섯 달 동안 같이해서 섭섭한 것도 있고, 고마운 마음도 가득하다”라며 “한편으로는 ‘더 잘 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아쉬움도 크다”는 겸손한 소감을 남겼다. “김강훈 많이 사랑해주시고요, 동백꽃 시청해주셔서 감사하다”라는 귀여운 인사도 잊지 않았다. ◆ 고두심 고두심은 용식의 엄마이자 옹산의 카리스마 대장 곽덕순 역을 맡아 ‘할크러시’(할머니+크러시)를 제대로 보여준 바. “그동안 굉장한 사랑을 받아 그 힘으로 지금까지 달려왔다. 촬영하는 동안 너무 즐거웠고 행복했다”며 “여러분들의 사랑에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좋은 드라마, 많은 드라마로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 이정은 동백의 엄마 조정숙 역으로 시청자들을 펑펑 울린 이정은은 “이 좋은 사람들과 언제 또 만나서 작업을 할지 아쉬운 마음이 앞선다”라며 “구수하고 정감 있고 거기다가 서스펜스와 로맨스까지 있는 이런 극을 여러분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마지막 소감을 남겼다. ‘동백꽃 필 무렵’ 최종회는 오늘(21일) 목요일 밤 10분 앞 당겨진 9시 50분에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 제공 = 팬엔터테인먼트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배가본드’ 배수지, 수감복 사진 ‘충격’..죄명 무엇?

    ‘배가본드’ 배수지, 수감복 사진 ‘충격’..죄명 무엇?

    ‘배가본드’ 배수지가 수감복을 입은 모습이 포착됐다.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첩보 액션 멜로. 배수지는 일면 허술한 듯 보여도 사건 해결 앞에선 누구보다 날카로운 안목과 정의로운 면모를 지닌 국정원 블랙요원 고해리 역을 맡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 배수지가 국정원이 아닌 교도소에 수감된 모습이 포착돼 긴장감을 드높이고 있다. 극중 고해리(배수지)가 다른 재소자들과 함께 범인을 식별하려 구금 과정에서 촬영하는 ‘머그샷’을 찍기 위해 줄을 서 있는 장면. 화장기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 초췌한 얼굴의 고해리는 수감복으로 환복하기 위해 상의를 탈의하고, 수인번호 4815가 새겨진 옥빛 수감복을 입는다. 더욱이 무표정의 고해리가 들고 있는 개인정보가 적힌 판넬에는 고해리의 신상과 함께 ‘범죄 수익 은닉’이란 죄명이 적혀 있는 터. 하지만 고해리는 대형 스케일급 죄를 저지른 범인이라곤 믿겨 지지 않을 만큼, 일말의 주눅도 느껴지지 않는 단호한 눈빛으로 당당하게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어 시선을 끈다. 지난 방송에서 고해리는 차달건(이승기)과 함께 구치소에 수감된 제시카리(문정희)를 면회한 뒤 지금껏 알고 있던 진실이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직감을 느끼며 혼란에 빠졌다. 이후 어떤 사건이 생긴 것이기에 사건 해결을 위해 누구보다 애써왔던 고해리가 ‘범죄 수익 은닉’이라는 믿기지 않는 죄목을 들고 서 있는 것인지, 고해리가 숨겨진 대반전의 주인공이 되는 것인지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배수지의 ‘교도소 수감복 머그샷’ 장면은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원방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배수지는 처음 보는 수감복이 신기한 듯 수감복을 만져보는가 하면, 수감복을 입은 자신의 모습을 연신 거울에 비춰보는 귀여운 행동으로 스태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배수지는 집중력을 흐트러트리지 않기 위해 수십 명의 스태프가 가득해 번잡한 와중에도 자신만의 공간을 찾아 대본을 손에 꼭 쥐고 가만히 눈을 감은 채 감정에 몰입하려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슛 소리가 들리자마자 돌변한 표정으로 위기의 상황에 휩싸인 고해리의 복잡한 심경을 매끄럽게 표현해냈다. 유인식 감독과 스태프들은 배수지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것으로 무언의 칭찬을 전했다.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수지는 ‘배가본드’를 통해 인생캐 경신이라고 할 정도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이번 장면에서는 그동안 수지에게 단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신선한 매력이 폭발하게 된다.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이어 “열심히 달려 겨우 2회 만을 남겨둔 시점이다.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배가본드’ 15회는 오는 22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나의 나라’ 양세종X우도환X설현X장혁이 직접 밝힌 “최종회 관전포인트”

    ‘나의 나라’ 양세종X우도환X설현X장혁이 직접 밝힌 “최종회 관전포인트”

    ‘나의 나라’가 마지막까지 감동과 반전, 역동의 서사로 휘몰아친다.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연출 김진원, 극본 채승대·윤희정,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나의나라문화산업전문회사)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양세종, 우도환, 김설현 그리고 장혁이 직접 밝힌 종영 소감과 최종회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양세종은 시대의 격동 속에서도 소중한 이들을 지키기 위해 길을 내는 서휘를 연기하며 애절한 감정선부터 온몸 사리지 않는 액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좋은 제작진, 배우들과 좋은 작품을 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나의 나라’는 고맙고 또 고마운 작품”이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양세종은 “그동안 서휘로 살며 행복했다. 모두에게 좋은 작품으로 기억되길 소망한다. ‘나의 나라’와 서휘를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연기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람’을 지키기 위해 이방원(장혁 분)의 ‘나라’에 힘을 보태기로 결심한 서휘의 행보는 최종회에서도 궁금증을 자극한다. 양세종은 “자신의 사람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던지는 무사 서휘가 안타까운 운명을 맞아 어떤 선택을 할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킬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으며 “마지막까지 큰 감동을 선사할 이야기가 가득하다.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남선호를 연기한 우도환은 첫 사극 도전임에도 탁월한 연기 변신으로 갈등과 반전, 감정선까지 책임졌다. 날카로운 카리스마로 극을 장악하면서도 소중한 이들을 잃어야했던 남선호의 외로움과 상처를 섬세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아픈 손가락이 됐다. 우도환은 “뜨겁게 시작했던 ‘나의 나라’가 어느덧 마지막을 앞두고 있다. 치열했던 시간이었고, 첫 사극이기도 해 배운 게 많은 현장이었다.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와 배우들께 감사드린다. 외롭고 상처투성이인 선호와 함께해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마음을 담아 인사했다. 이방원의 세상을 부수기 위해 서휘를 찌른 남선호는 최후의 목적을 이룰 수 있을까. 마지막까지 남선호의 선택은 극을 흔들 변수로 작용한다. 우도환은 “최후의 목표가 생긴 남선호가 서휘와 다시 적으로 재회했다. 이들이 사활을 걸고 싸우는 2차 왕자의 난을 기대해 달라. 1차 왕자의 난보다 더 팽팽해졌다”고 설명하며 “놀랄만한 반전도 기다리고 있으니 마지막까지 본방사수 부탁드린다”고 귀띔했다. 강단과 기개, 총명함으로 판을 읽고 결행하는 한희재로 분한 김설현은 차근히 쌓아온 안정적인 연기력을 입증했다. 김설현의 재발견이자 성장이었던 ‘나의 나라’를 마치며 소감도 남다를 터. 김설현은 “한희재를 연기하며 많이 배우고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좋은 작품과 캐릭터를 만들어주신 감독님, 작가님, 여러 스태프들께도 감사드린다. 긴 시간 희재의 세상에 있었는데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쉬운 마음이 앞선다. 계절이 바뀌는 동안 희재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남은 이야기 속에서 한희재는 서휘와 이하루를 지키기 위해 더 과감하고 결단력 있는 활약을 이어갈 예정. 김설현은 “마지막까지 희재와 휘, 선호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희재는 끝까지 휘를 지킬 수 있을지, 2차 왕자의 난과 그 안에서 세 남녀의 운명이 어떤 끝을 맺을지 지켜봐 달라”며 “판을 뒤집을 반전도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방원을 맡은 장혁이 보여준 존재감은 절대적이었다.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하면서도 창의적이고 새로운 해석으로 지금까지 없었던 장혁만의 이방원을 탄생시켰다. 장혁은 “긴 여정의 작품이었다. 마지막을 향해가는 아쉬움이 크다. 이방원이라는 인물을 다른 시점에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 동료 선후배들께 감사드린다. 함께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이방원을 감성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는데 조금은 설득력을 얻은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 작품을 필두로 왕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사극의 주는 매력과 극 안에서의 다양한 해석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작품”이라며 “재미있게 시청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짚었다. 왕이 되기 위한 최후의 걸음으로 2차 왕자의 난을 열 이방원은 마지막까지 판을 쥐고 흔들 예정. 장혁은 “남은 이야기에서는 욕망과 피의 군주로 인식되는 이방원이 그 길을 걸을 수밖에 없는 과정이 그려진다. 휘와 선호, 희재와 동료들은 다시 한번 참담한 아픔을 겪게 된다”고 전하며 “마지막 2차 왕자의 난에서 벌어지는 상황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끝까지 재미있게 시청해주셨으면 좋겠다. 저희도 잘 마무리하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22일, 23일 방송되는 ‘나의 나라’ 최종회에서는 2차 왕자의 난을 본격적으로 그린다. 이방원과 이성계(김영철 분), 이방간(이현균 분)의 갈등이 폭발함과 동시에 서휘, 남선호, 한희재도 자신만의 신념으로 치열하게 부딪친다. 소중한 이들을 지키기 위해 이방원을 왕위에 올리기로 결심한 서휘와 서얼을 차별하는 이방원의 세상을 용납할 수 없는 남선호가 다시 적으로 마주했다. 서휘와 이화루를 지키려는 한희재도 최후의 선택을 한다. 위화도 회군, 새 나라 조선의 건국, 1차 왕자의 난까지 격변하는 시대를 살아간 이들의 삶을 강렬하고 또 섬세하게 그려낸 ‘나의 나라’는 마지막까지 예측 불가한 전개와 반전으로 역동한다. ‘나의 나라’ 15회는 내일(22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블랙독’ 서현진X라미란, 2인 포스터 “선생님이 되면..다 알 줄 알았다”

    ‘블랙독’ 서현진X라미란, 2인 포스터 “선생님이 되면..다 알 줄 알았다”

    ‘블랙독’ 서현진, 라미란이 보여줄 선생님은 어떤 모습일까. tvN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 후속으로 오는 12월 16일 첫 방송되는 ‘블랙독’(연출 황준혁, 극본 박주연,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얼박웍스) 측은 21일, 진정한 교사로 성장하기 위해 걸음을 멈추지 않는 고하늘(서현진 분)과 박성순(라미란 분)의 2인 포스터를 공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블랙독’은 기간제 교사가 된 사회초년생 고하늘이 우리 삶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꿈을 지키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프레임 밖에서 바라본 학교가 아닌, 현실의 쓴맛을 누구보다 잘 아는 기간제 교사를 통해 그들의 진짜 속사정을 내밀하게 들여다본다. 특히, 기존의 학원물과 달리 교사를 전면에 내세워 베일에 싸인 그들의 세계를 밀도 있게 녹여낼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여기에 서현진, 라미란을 비롯해 하준, 이창훈, 정해균, 김홍파 등 설명이 필요 없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극의 리얼리티와 완성도를 높인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2인 포스터 속, 계단을 사이에 둔 서현진과 라미란의 상반된 모습이 의미심장하다. 두 사람의 거리감은 신입 기간제 교사 고하늘과 베테랑 진로진학부 교사 박성순이 걸어온 시간을 의미하는 듯 호기심을 자극한다. 고하늘이 한 발 내디딘 계단은 선생님이 되는 꿈을 이루었지만, 그 앞에 놓인 수많은 고난과 이를 극복하고 한 발씩 올라서는 성장을 암시하는 듯하다. 고하늘은 출석부와 각종 수업 자료들을 품 안에 가득 챙겨 걸음을 나섰다. 박성순이 먼저 도착한 그곳을 향해 첫발을 뗀 당찬 발걸음에서 고하늘의 열의가 느껴진다. 자신의 뒤를 차분히 따라오는 고하늘을 바라보는 박성순. 담담한 얼굴에 스친 따스한 눈빛과 미소가 흥미롭다. 사회의 축소판과 같은 사립고등학교라는 치열한 전쟁터에 떨어진 사회초년생 고하늘의 멘토를 자처하는 박성순이기에 서로에게 든든한 존재로 거듭날 두 사람의 특별한 워맨스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블랙독’ 제작진은 “진정한 교사의 의(義)를 찾기 위한 고하늘과 박성순의 한걸음 한 걸음이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전할 것”이라며 “특별할 것 없는 보통의 선생님으로 그 누구보다 깊은 울림을 선사할 서현진, 라미란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첫 촬영 비하인드 영상(https://tv.naver.com/v/11059215)도 함께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tvN 새 월화드라마 ‘블랙독’은 ‘유령을 잡아라’ 후속으로 12월 16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정인선, 8년차 경찰로 완벽 변신 “남다른 촉”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정인선, 8년차 경찰로 완벽 변신 “남다른 촉”

    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정인선이 8년차 경찰로 변신했다. 정인선이 20일 첫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극본 류용재, 김환채, 최성준, 연출 이종재)에서 낙산지구대 소속 경장 ‘심보경’으로 첫 등장했다. ‘심보경’은 한때는 전설의 형사였지만 현재는 무너진 아버지를 보며 꿈 대신 현실을 택해 살아온 인물로, 의도치 않게 육동식(윤시윤 분)의 기억을 잃게 만들고 그와 엮이게 되면서 연쇄살인마를 잡겠다는 야심을 품게 되는 캐릭터다.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 사건들을 파헤치며 엄청난 ‘수사의 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 방송에서 심보경(정인선 분)은 할머니가 사망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그곳에서 뭔가 심상치 않은 사건의 냄새를 맡은 보경은 폴리스 라인을 넘어 할머니의 집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갑작스레 튀어나온 아버지의 환영이 “이 현장, 뭔가 이상해”라고 말하자 보경 또한 의심의 날을 세웠지만 허택수(최성원 분)의 부름에 정신을 차렸다. 사람이 죽은 현장만 가면 자꾸 혼잣말을 하는 보경에게 조심스레 귀신을 보냐고 묻는 택수. 이에 보경은 “그냥 옛날 생각이 난달까? 아빠랑 그렇게 사건 가지고 얘기하고 그랬거든”이라고 말하며 불의의 사고 전 멋있었던 아빠의 모습을 떠올렸다. 그리고 여느 때와 다름없이 순찰을 하던 보경과 택수. 화장실을 가겠다는 택수를 기다리던 보경은 어디선가 자꾸 핸드폰이 울리지 그것의 행방을 찾았다. 노숙자가 끌고 다니는 카트 속에서 핸드폰을 발견하고는 막 화장실을 나온 택수에게 “안에 노숙인 한 분 계시지? 전화 계속 울린다고 얼른 받으시라고 해”라고 말하지만 화장실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할머니 사망 사건에 이어 또 한 번 이상한 느낌을 받은 보경은 근처 공사장으로 순찰차를 돌렸다. 하지만 옆에서 쓸데없는 말을 하는 택수에 정신 팔린 나머지 헐레벌떡 뛰어나온 육동식을 쳐버리고 말았다. 바로 동식을 순찰차에 태워 응급실로 향한 보경. 상사에게 교통사고를 냈다고 보고하면 징계를 받을까 전전긍긍하던 것도 잠시, 동식이 기억상실증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 내심 솔깃해 했다. 집에 데려다준 후에도 순찰차에 흠집이 난 부분을 닦으며 증거 인멸을 하려고 하지만 양심에 찔려 고민에 빠졌다. 결국 택수가 건네준 동식의 다이어리를 들고 그를 다시 찾아갔고, 기억을 되찾기를 바란다며 이후에도 자신의 호의를 잊지 말아 달라고 신신당부했다. 더불어, 그가 기억 찾는 걸 도와주기 위해 사고가 났던 공사장 인근에 데려다줬고, 힘들어하는 동식을 보며 안쓰럽고 미안한 감정을 느꼈다. 이렇듯 정인선은 풋내기 경찰 ‘심보경’으로 분해 이전과는 180도 다른 캐릭터 변신을 보여줬다. 작은 단서도 놓치지 않는 ‘매의 눈’과 아버지와 함께 튀어나오는 ‘수사의 촉’이 드라마에 재미를 더한 것은 물론, 욱하는 성격 뒤에 감춰진 가족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드러나며 흡인력 있는 연기를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로 이어진 윤시윤과의 특이한 인연이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정인선의 능청스럽고 귀여운 매력이 보는 이들의 60분을 순식간에 지나가게 만든 가운데, ‘경찰’ 정인선과 ‘가짜 싸이코패스’ 윤시윤이 그려낼 엉뚱한 케미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첫 방송부터 빠른 전개와 연기파 배우들의 숨 막히는 연기력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tvN 새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매주 수, 목요일 저녁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손담비 “‘동백꽃’ 향미 그 자체? 실제 성격은 반대”[화보]

    손담비 “‘동백꽃’ 향미 그 자체? 실제 성격은 반대”[화보]

    배우 손담비의 매력적인 화보가 공개됐다. 남성 매거진 지큐 코리아(GQ KOREA)는 최근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을 성공적으로 마친 손담비와 화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특히 손담비는 지큐가 선정하는 ‘우먼 오브 더 이어(Woman of the Year)’의 주인공으로서 화보를 진행해 그 의미를 더했다. ‘그 어느 때보다 당당하고 눈부시게 반짝이는 손담비’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손담비는 실버 컬러의 의상과 스팽글 장식의 원피스를 비롯해 다채로운 파티룩을 소화하며 과감한 포즈와 매력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손담비는 ‘동백꽃 필 무렵’에서 연기한 ‘향미’에 대해 “향미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자유분방하고 수더분하며, 맹한 구석도 있는 캐릭터가 떠올랐어요. 거의 맞았던 것 같아요”라고 말한 데 이어 “드라마가 진행될수록 향미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줄 수 있어서 뿌듯했어요. 특히 12화의 주인공은 향미라 할 수 있었는데 그 촬영 이후 배우로서 커다란 관문을 잘 넘은 듯했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손담비가 손담비를 연기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 있을 정도로 향미 캐릭터를 완벽하게 연기한 것에 대해 “실제 성격은 향미와 전혀 달라요. 반대에 가깝죠. 직설적이고 털털하고, 막힌 데 없이 화끈한 면도 있어요. 그래서 여자 팬들이 많은가 봐요”라고 전했다. 이어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을 마친 소감으로 손담비는 “가수 활동을 마친 후 연기를 하기로 마음을 굳혔지만 배우로서의 길을 어떻게 꾸려 나갈지 답을 찾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긴 시간이 걸렸지만 이 작품을 통해 그 갈증이 풀렸고 앞으로 내딛을 수 있는 힘도 얻었어요”라고 말해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손담비의 더 많은 화보와 진솔한 인터뷰는 지큐 12월호와 지큐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동백꽃 필 무렵’ 염혜란, 공효진 ‘언니’ 됐다 “예뻐서 후달렸어”

    ‘동백꽃 필 무렵’ 염혜란, 공효진 ‘언니’ 됐다 “예뻐서 후달렸어”

    동백이 뿐만 아니라 시청자 모두에게 위로가 된 염혜란, 이 언니 갖고싶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자영(염혜란 분)은 동백(공효진 분)에게 진정성 가득한 위로를 건네며 눈길을 모았다. 까멜리아에 소주 한잔하러 간 자영은 동백이 내온 푸짐한 상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까멜리아의 왕은 손님이 아닌 자신이라며 너스레를 떠는 동백에게 “동백씬 어떻게 그렇게 웃어? 동백씨 그렇게 웃는 거. 사람 되게 후달리게 하는 거 알아?”라며 속마음을 꺼낸 자영은 동백에게 따뜻한 진심을 전했다. 자영은 “어떤 사람은 동백이가 행복해질 수 없다고 생각해 저 딱한 거 그러면서 은근히 위안 삼는 거야 근데 동백이가 툭툭 잘 웃어 그게 또 기막히게 예쁘다? 그럼 약이 오르지. 심보들이 후달리지”라고 동백의 맑은 웃음 응원했다. 이어 “세상이 쪼잔하게 굴거든 화들짝 웃어버려 그럼 다 화들짝 쫄 걸? 동백씨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보란 듯이 보여주라고”라며 솔직한 마음을 전하며 진심 어린 격려를 건넸다. 그리고 곧 동백은 자영을 “변호사님”이 아닌 “언니”라고 부르게 됐다. 동백이를 향한 자영의 응원은 곧 시청자 모두에게 위로가 됐다. 그가 보인 진심이 시청자의 마음까지 닿아 “힘내”라는 말보다 값진 위로를 남긴 것. 염혜란의 ‘공감 열연’은 동백과 시청자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갖고 싶은 언니’로 다가왔다. 염혜란은 따뜻한 눈빛과 담백하면서도 진심이 담긴 대사톤으로 자영의 위로에 진정성을 더했다. 차근차근 연기 내공을 다지며 수많은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해왔던 염혜란의 연기에 ‘우연’은 없었다. 앞서 tvN ‘디어 마이 프렌즈’를 시작으로 tvN ‘도깨비’, ‘슬기로운 감빵생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라이브’, JTBC ‘라이프’ 등 다양한 작품 속에서 매번 새로운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현해온 염혜란이기에 홍자영이라는 인생 캐릭터를 만난 건 필연적이었다. 단단히 쌓아온 염혜란의 관록과 연기를 향한 뜨거운 열정이 홍자영을 만나 빛을 발하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그를 ‘갖고 싶은 언니’로 느끼게 만든 것. 종영까지 단 1회차만을 남긴 가운데, 홍자영과의 이별이 벌써 아쉬운 건 염혜란의 ‘공감 열연’이 있었기 때문이다. 시청자의 뜨거운 호평과 응원 속에 떠나갈 염혜란의 인생 캐릭터 홍자영의 마지막 이야기에 기대가 더해진다. 한편 KBS2 ‘동백꽃 필 무렵’은 오늘(21일) 오후 9시 50분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동백꽃 필 무렵’ 이정은 모자에 담긴 이토록 슬픈 이야기 [SSEN리뷰]

    ‘동백꽃 필 무렵’ 이정은 모자에 담긴 이토록 슬픈 이야기 [SSEN리뷰]

    “엄마 이 모자만 벗자” ‘동백꽃 필 무렵’ 정숙(이정은)이 손자 필구(김강훈)의 야구 경기 응원을 가는 길에 썼던 이 촌스러운 모자. 방송 당시 지나쳤던 이 분홍색 모자에는 딸 공효진(동백 역)을 향한 그리움, 사무침, 미안함이 복합적으로 담겨 있었다.‘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이 기억하지 못했던 이정은의 마지막 부탁이 있었다. 돈을 벌어올 테니 보육원에서 딱 1년만 기다려 달라는 것. 눈물을 쏙 빼놓은 엄마의 진심에 전국 가구 시청률은 18.1%, 20.4%를 기록하며 전채널 수목극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2049 수도권 타깃 시청률은 9.9%, 11.5%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강민경,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 동백은 연이은 이별에 몸도 마음도 지쳐버렸고, 엄마 정숙(이정은)만큼은 자신을 떠나지 말아 달라 간절히 부탁했다. 자신을 버리기 전까지의 7년, 그리고 돌아와 3개월, 정숙은 동백에게 ‘7년 3개월짜리 엄마’였기 때문. 엄마 없이 보낸 세월을 고깟 보험금으로 퉁칠 수 없었던 동백은 자신의 신장으로 엄마가 수술을 받고 오래오래 옆에 있어 주길 바랐다. 하지만 정숙도 완강했다. 그동안 해준 것 하나 없는데, 자식의 신장마저 떼어 받기엔 너무도 염치가 없었다. 그렇게 애초부터 죽을 날을 받아 놓고, 자식을 보듬어 주기 위해 찾아왔던 정숙. 그런데 그 3개월간 보듬을 받은 건 도리어 자신이었고, 그 따뜻함에 자꾸만 더 살고 싶어졌다. 그 간절한 마음을 단념시킨 건 주치의(홍서준)의 청천벽력과도 같은 진단이었다. 정숙의 병은 유전이라 동백 역시 50%의 확률로 정숙과 같은 병을 갖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사람의 피를 다 뺀 후 갈아서 넣는 투석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것인지 잘 알고 있던 정숙은 “나는 그냥 내 딸 인생에 재앙이네요”라며 절망했다. 그리곤 동백을 떠나리라 다짐했다. 속도 좋은 동백이 자꾸만 자신의 신장을 떼어주겠다며 엄마를 살지도 죽지도 못하게 했기 때문. 아니나 다를까, 유전병의 위험이 있다는 사실에도 동백은 “그냥 할래요”라며 신장 이식에 대한 뜻을 굽히지 않았다. 여태껏 자신의 불운은 이미 다 썼고, 이제 행운만 받아낼 차례였기에 “그깟 오십 프로, 제가 이겨요”라며 자신한 것. 그렇게 행운이 오리라 철석같이 믿었는데, 병실로 돌아와 보니 정숙은 사라졌다. 심지어 투석도 받지 않은 상태. 당장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시한폭탄과도 같던 수치에 동백은 헤어진 용식(강하늘)에게 전화를 걸어 엄마를 찾아 달라 애원했다. 그러나 용식이 정숙을 찾았을 땐, 정숙은 모텔 방 침대에 홀로 누워 죽은 듯이 눈을 감고 있었다. 그 곁에 놓여있던 정숙의 사망 보험금과 편지 한 통은 슬픔을 배가시켰다. 그 편지 속에는 정숙의 독살스러웠던 세월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기 때문. 가정 폭력 때문에 어린 동백을 안고 무일푼으로 집을 뛰쳐나온 정숙, 애 딸린 여자가 할 수 있었던 일은 쪽방 딸린 술집에서 주방일을 돕는 것뿐이었다. 그곳에서 ‘아빠’도 배우지 못한 동백이 ‘오빠’를 배우고, 술집 여자 취급을 받게 되자 엄마의 마음은 썩어 문드러져갔다. 동백을 보육원에 ‘버린’ 이유도 그래서였다. 그래야 항상 배곯아 있던 동백이 배불리 밥을 먹으며 학교도 다닐 수 있었기 때문. 정숙은 돈을 벌어 올 테니 1년만 기다리라 부탁했다. 그러나 이 중요한 말을 잊은 동백은 미국으로 입양을 가게 됐고, 그렇게 두 모녀는 엇갈리게 됐다. 정숙은 동백이를 입양한 부모를 찾아가 감사의 마음으로 분홍색 모자를 전했지만, 이내 동백이가 파양된 사실을 알게 분홍색 모자를 다시 가져왔다. 동백이 있으나, 없으나 지난 34년간 동백을 하루도 빠짐없이 사랑한 정숙. ‘자신을 버린 엄마’ 때문에 평생이 외로웠던 동백에게 “허기지지 말고, 불안해 말고, 훨훨 살아. 훨훨”이라며 엄마의 마음이 온전히 담긴 편지를 남겼다. 안방극장에 애절한 눈물을 몰고 온 동백과 정숙 모녀는 이렇게 헤어지고 마는 것인지, 그 마지막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연쇄살인마 까불이의 범행동기가 드러났다. 바로 철물점을 운영하는 자신을 대놓고 무시하는 사람들의 태도. 자신의 기름때 낀 손톱을 경멸하고, 땀자국을 멸시하고, ‘똥파리’ 취급해 살인을 저질렀던 것. 까불이는 열등감이 만들어낸 괴물이었다는 사실에 시청자들 역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동백꽃 필 무렵’ 최종회는 오늘(21일) 목요일 밤 10분 앞당겨진 9시 50분에 KBS 2TV에서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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