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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비수(EVISU), JTBC 수목드라마 ‘쌍갑포차’ 제작지원

    에비수(EVISU), JTBC 수목드라마 ‘쌍갑포차’ 제작지원

    월비통상(대표 손주익)의 진캐주얼 브랜드 ‘에비수(EVISU)’가 황정음, 육성재 주연의 JTBC 수목드라마 ‘쌍갑포차’ 제작지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쌍갑포차’는 늦은 밤, 낯선 곳에 나타난 의문의 포장마차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린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있다. 포장마차의 까칠한 이모님(황정음)과 순수청년 알바생(육성재)이 손님들의 꿈속에 들어가 맺힌 한을 풀어주는 판타지 카운슬링 드라마로, 오는 20일 수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 된다. 에비수는 이번 ‘쌍갑포차’ 제작지원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상승과 동시에 브랜드 특유의 유니크하고 동양적인 느낌이 남주 육성재와 만나 일으킬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드라마 속 촬영장소 제공 및 주 조연 배우들의 의상 협찬 등의 스타일링을 통해 에비수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브랜드 홍보와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지금껏 드라마에서 접하지 못한 독특한 소재를 내세운 ‘쌍갑포차’는 티저와 예고편 공개로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탄탄한 스토리와 완벽한 캐스팅 그리고 이미 팬층이 두텁게 형성되어 있는 ‘쌍갑포차’에 에비수가 공식 제작 지원을 통해 예측 불가한 이야기를 신선한 주제로 함께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에비수는 한국을 물론 중화권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신라면세점 서울점,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현대면세점 동대문점 등에 입점하여 면세점 사업도 본격화 중이다. 이번 SS시즌부터 키즈 라인도 확장하면서 명동 직영점 2층과 현대면세점 동대문점에 키즈 단독 매장을 오픈하여 다양한 키즈룩과 패밀리룩을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8090 그때 그 명곡들, 드라마 ‘주인공’ 되다

    8090 그때 그 명곡들, 드라마 ‘주인공’ 되다

    화양연화, 들국화의 ‘축복합니다’ 슬의생, 부활 ‘론리 나이트’ 쿨 ‘아로하’… 반갑다 이 노래!1980~1990년대 발표된 가요들이 드라마 속 또 하나의 주인공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tvN 드라마 ‘화양연화’와 ‘슬기로운 의사생활’(슬의생) 등 90년대와 현재를 오가는 드라마에서 적재적소에 활용된 곡들은 인기를 얻으며 음원 차트 상위권까지 진입했다. ●발라드·댄스·민중가요까지 추억 소환 1990년대와 2020년을 배경으로 한 멜로극 ‘화양연화’는 주인공들이 대학생 시절 듣던 음악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동아리방에서 기타로 연주된 그룹 들국화의 ‘축복합니다’(1985)를 비롯해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1987), 빛과 소금의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1991) 등 서정적 멜로디의 발라드들은 두 인물의 감정에 대한 몰입감을 높인다. 여기에 듀스의 ‘나를 돌아봐’(1993) 등 90년대 댄스 음악은 당시 과도기적 청년문화를 보여 주는 주요 장치로 쓰인다.●‘화양연화’ 속 노래, 감정 몰입 극대화 1990년대 운동권과 2020년 마트 비정규직 복직 투쟁 장면에서 흐르는 ‘바위처럼’, ‘임을 위한 행진곡’ 등은 현실감을 높인다. 열혈 운동권 출신 한재현(유지태·박진영 분)과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윤지수(이보영·전소니 분)의 과거와 현재는 이러한 민중가요를 통해서도 연결된다. 삽입된 곡들은 대본에 정확하게 특정돼 있다. 손정현 PD는 “이 음악들은 단순히 20년 전 시대상을 환기하는 청각적 오브제를 넘어 두 주인공의 애틋한 사랑과 젊은 날의 신념이 현재까지 이어지는 연속성을 상징한다”며 “지금 들어도 많은 분들이 좋아할 만한 숨은 명곡들을 찾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슬의생’ 리메이크곡 음원차트 접수 ‘슬의생’은 더 적극적으로 음악을 끌어들인다. 외피는 의학 드라마지만 극 중 의사들이 밴드를 한다는 설정과 대학생 시절부터 이어 온 관계는 가요로 풀어낸다. 노래방, 밴드 연습 장면에서 매번 다른 옛 히트곡이 전체 버전으로 나와 스토리보다 음악이 더 주목받을 정도다. 부활의 ‘론리 나이트’(1997), 동물원의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1990), 모노의 ‘넌 언제나’(1993) 등의 리메이크 버전은 음원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고 그중에서도 조정석이 부른 쿨의 ‘아로하’(2001)는 가온차트 기준 4월 마지막 주 1위, 5월 첫째 주 2위로 줄곧 상위권이다. 각 곡은 작품 분위기와 등장인물들에게 어울리면서 대본 흐름에 맞는 것으로 고른다. 신원호 PD는 “‘응답하라’ 시리즈는 시대 배경 자체가 과거 노래를 쓸 수 있었지만 현대물은 한계가 있었다”며 “밴드를 가져오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노래를 자연스럽게 쓸 수 있고, 인물의 관계를 더 끈끈하게 보여 주기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소리를 잃게 해달라… 편견 깬 11세 소녀의 소원

    소리를 잃게 해달라… 편견 깬 11세 소녀의 소원

    열한 살 소녀 보리는 가족들 중에 유일하게 소리를 듣는다. 보리 덕에 가족들은 한 달에 한두 번 중국집에서 짜장면 배달을 시킬 수 있다. 그런 보리가 두 손 모아 비는 소원은 뜻밖에 “소리를 잃게 해달라”는 것이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같아지고 싶다는 바람이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영화 ‘나는보리’는 농인 가족을 둔 보리(김아송 분)의 성장 드라마다. 더할 나위 없이 화목한 가정이지만, 수어로 의사소통을 하는 아빠(곽진석 분)와 엄마(허지나 분), 동생 정우(이린하 분) 사이에서 보리는 묘한 소외감과 고립감을 느낀다. 어린아이의 치기로 치부하기에 아이의 고민은 깊고 넓다. TV에서 오랜 잠수로 난청에 시달리는 해녀의 모습을 보고 직접 바다에 뛰어들기를 감행할 만큼. 아이의 고민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꽂듯 바라보지 않고 그 눈높이에서 마주 대하는 영화의 시선 덕에 관객도 충분히 보리의 입장에 골몰하게 된다. 지나치리만큼 착한 것도 ‘나는보리’가 가진 특징 중 하나다. 바다에서 돌아와 듣지 못하게 된 아이가 “내가 듣지 못해도 괜찮아?”라고 말할 때 들으나 듣지 못하나 똑같은 내 딸이라고 말하는 엄마 아빠의 사람 좋은 웃음처럼. 그러나 이들을 둘러싼 세상이 사려 깊지 못한 것은 살펴볼 만하다. 세상 물정 모르는 농인이라고 해서 웃돈을 얹어 받는 옷가게 주인이나 정우가 청력 회복을 위해 인공와우수술을 하게 되면 그 좋아하는 축구는 할 수 없다는 사실까지는 미처 얘기하지 않는 고모처럼 말이다.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가 무너지는 이들 가족의 모습이나 이를 둘러싼 이웃들의 풍경을 이처럼 섬세하게 묘사한 데는 연출을 맡은 김진유 감독의 공이 크다. 영화는 “어머니가 농인이신데 어릴 적 나도 ‘소리를 잃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는 김 감독의 자전적 경험이 반영됐다. 가령 보리가 강릉단오제에서 가족 무리와 떨어져 길을 잃게 되는 장면은 감독이 직접 겪은 일이다. 영화는 드라마틱한 반전이나 극적인 화해를 그리지 않는다. ‘그래도 괜찮다’고 느껴지는 것은 세상의 배타적 시선과 ‘서로 다르다’는 자각 속에서도 이 모두를 껴안는 보리 가족의 너른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보리의 부모를 연기한 곽진석, 허지나는 실제 부부 사이이며 극 중에 등장하는 강아지 코코도 실제 이들 부부가 키우는 반려견이다. 촬영장에서 수어를 배웠다는 아역 김아송과 이린하의 연기도 안정적이다. 김 감독은 한글 자막이 있는 ‘배리어 프리’ 버전으로 영화를 제작해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영화를 볼 수 있게 했다. 영화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감독상, 제24회 독일 슈링겔국제영화제 관객상·켐니츠상을 수상하며 호평받았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싱어송라이터 오존, 혁오·장기하와 한솥밥

    싱어송라이터 오존, 혁오·장기하와 한솥밥

    싱어송라이터 오존(O3ohn)이 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두루두루)에 둥지를 틀었다. 밴드 혁오, 가수 장기하, 카더가든 등이 소속된 곳이다. 두루두루는 18일 오존과의 전속계약 소식을 알리며 “오존은 신스팝, R&B, 포크, 얼터너티브 록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싱어송라이터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며 “더 많은 분이 오존의 음악을 듣고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존은 “두루두루에 소속된 아티스트 모두 좋아하는 팀들인데 이들과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올해 하반기 발매를 목표로 준비하는 음반도 기대해달라”고 했다. 2016년 EP ‘O’로 데뷔한 오존은 이후 ‘jon1’, ‘jon2’, ‘심플 송즈’(Simple Songs) 등의 앨범을 발표했다. tvN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수록곡 ‘우리 사이 은하수를 만들어’와 ‘미스터 션샤인’의 ‘샤인 유어 스타’(Shine Your Star) 등에도 참여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좋은 사람 있으면♬…8090 명곡들, 드라마 주인공 되다

    좋은 사람 있으면♬…8090 명곡들, 드라마 주인공 되다

    들국화·빛과 소금·베이시스·듀스 등발라드·댄스·민중가요까지 추억 소환‘화양연화’, 인물들 감정 몰입 극대화‘슬의생’ 리메이크 곡은 음원 차트 접수1980~1990년대 발표된 가요들이 드라마 속 또 하나의 주인공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tvN 드라마 ‘화양연화’와 ‘슬기로운 의사생활’(슬의생) 등 90년대와 현재를 오가는 드라마에서 적재적소에 활용된 곡들은 인기를 얻으며 음원 차트 상위권까지 진입했다. 1990년대와 2020년을 배경으로 한 멜로극 ‘화양연화’는 주인공들이 대학생 시절 듣던 음악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동아리방에서 기타로 연주된 그룹 들국화의 ‘축복합니다’(1985)를 비롯해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1987), 빛과 소금의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1991) 등 서정적 멜로디의 발라드들은 두 인물의 감정에 대한 몰입감을 높인다. 여기에 듀스의 ‘나를 돌아봐’(1993) 등 90년대 댄스 음악은 당시 과도기적 청년문화를 보여 주는 주요 장치로 쓰인다. 1990년대 운동권과 2020년 마트 비정규직 복직 투쟁 장면에서 흐르는 ‘바위처럼’, ‘임을 위한 행진곡’ 등은 현실감을 높인다. 열혈 운동권 출신 한재현(유지태·박진영 분)과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윤지수(이보영·전소니 분)의 과거와 현재는 이러한 민중가요를 통해서도 연결된다. 삽입된 곡들은 대본에 정확하게 특정돼 있다. 손정현 PD는 “이 음악들은 단순히 20년 전 시대상을 환기하는 청각적 오브제를 넘어 두 주인공의 애틋한 사랑과 젊은 날의 신념이 현재까지 이어지는 연속성을 상징한다”며 “지금 들어도 많은 분들이 좋아할 만한 숨은 명곡들을 찾으려 했다”고 설명했다.‘슬의생’은 더 적극적으로 음악을 끌어들인다. 외피는 의학 드라마지만 극 중 의사들이 밴드를 한다는 설정과 대학생 시절부터 이어 온 관계는 가요로 풀어낸다. 노래방, 밴드 연습 장면에서 매번 다른 옛 히트곡이 전체 버전으로 나와 스토리보다 음악이 더 주목받을 정도다. 부활의 ‘론리 나이트’(1997), 동물원의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1990), 모노의 ‘넌 언제나’(1993) 등의 리메이크 버전은 음원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고 그중에서도 조정석이 부른 쿨의 ‘아로하’(2001)는 가온차트 기준 4월 마지막 주 1위, 5월 첫째 주 2위로 줄곧 상위권이다. 각 곡은 작품 분위기와 등장 인물에게 어울리면서 대본 흐름에 맞는 것으로 고른다. 신원호 PD는 “‘응답하라’ 시리즈는 시대 배경 자체가 과거 노래를 쓸 수 있었지만 현대물은 한계가 있었다”며 “밴드를 가져오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노래를 자연스럽게 쓸 수 있고, 인물의 관계를 더 끈끈하게 보여 주기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소리를 잃고 싶은 아이의 성장담… 영화 ‘나는보리’

    소리를 잃고 싶은 아이의 성장담… 영화 ‘나는보리’

    열 한 살 소녀 보리는 가족들 중에 유일하게 소리를 듣는다. 보리 덕에 가족들은 한 달에 한 두번, 중국집에서 짜장면 배달을 시킬 수 있다. 그런 보리가 두 손 모아 비는 소원은 뜻밖에 “소리를 잃게 해달라”는 것이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같아지고 싶다는 바람이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영화 ‘나는보리’는 농인 가족을 둔 보리(김아송 분)의 성장 드라마다. 더할 나위 없이 화목한 가정이지만, 수어로 의사소통을 하는 아빠(곽진석 분)와 엄마(허지나 분), 동생 정우(이린하 분) 사이에서 보리는 묘한 소외감과 고립감을 느낀다. 어린 아이의 치기로 치부하기에 아이의 고민은 깊고 넓다. TV에서 오랜 잠수로 난청에 시달리는 해녀의 모습을 보고, 직접 바다에 뛰어들기를 감행할 만큼. 아이의 고민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꽂듯 바라보지 않고 그 눈높이에서 마주 대하는 영화의 시선 덕에 관객도 충분히 보리의 입장에 골몰하게 된다. 지나치리만큼 착한 것도 ‘나는보리’가 가진 특징 중 하나다. 바다에서 돌아와 듣지 못하게 된 아이가 “내가 듣지 못해도 괜찮아?”라고 말할 때, 들으나 듣지 못하나 똑같은 내 딸이라고 말하는 엄마 아빠의 사람 좋은 웃음처럼. 그러나 이들을 둘러싼 세상이 사려깊지 못한 것은 살펴 볼 만하다. 세상 물정 모르는 농인이라고 해서 웃돈을 얹어 받는 옷가게 주인이나, 정우가 청력 회복을 위해 인공와우수술을 하게 되면 그 좋아하는 축구는 할 수 없다는 사실까지는 미처 얘기하지 않는 고모처럼 말이다.장애와 비장애의 경계가 무너지는 이들 가족의 모습이나 이를 둘러싼 이웃들의 풍경을 이처럼 섬세하게 묘사한 데는 연출을 맡은 김진유 감독의 공이 크다. 영화는 “어머니가 농인이신데 어릴 적 나도 ‘소리를 잃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는 김 감독의 자전적 경험이 반영됐다. 가령 보리가 강릉단오제에서 가족 무리와 떨어져 길을 잃게 되는 장면은 감독이 직접 겪은 일이다. 영화는 드라마틱한 반전이나 극적인 화해를 그리지 않는다. ‘그래도 괜찮다’고 느껴지는 것은 세상의 배타적 시선과 ‘서로 다르다’는 자각 속에서도 이 모두를 껴안는 보리 가족의 너른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보리의 부모를 연기한 곽진석, 허지나는 실제 부부 사이이며 극 중에 등장하는 강아지 코코도 실제 이들 부부가 키우는 반려견이다. 촬영장에서 수어를 배웠다는 아역 김아송과 이린하의 연기도 안정적이다. 김 감독은 한글 자막이 있는 ‘배리어 프리’ 버전으로 영화를 제작해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영화를 볼 수 있게 했다. 영화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감독상, 제24회 독일 슈링겔국제영화제 관객상·켐니츠상을 수상하며 호평 받았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지선우에게 연민 느껴 몰입… 장면마다 산 넘어 산이었다”

    “지선우에게 연민 느껴 몰입… 장면마다 산 넘어 산이었다”

    “처음에는 상상하기 쉽지 않은 상황과 캐릭터여서 두렵기도 했습니다. 촬영하면서 점점 지선우에게 연민을 느끼고 응원하는 마음이 커져 몰입하게 됐습니다. 제게 기적이고 선물 같은 작품입니다.” 28.37%로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시청률 기록을 세우고 종영한 JTBC 금토극 ‘부부의 세계’에서 지선우를 연기한 김희애가 17일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선우는 한 가지로 규정할 수 없는 캐릭터라 더 도전하고 싶었다”면서 “누군가를 사랑하고 미워하며 내가 가진 에너지를 100% 이상으로 쏟아냈다”고 했다. 김희애는 남편 이태오(박해준 분)의 외도로 한순간에 인생이 뒤집힌 아내를 연기하며 위태로운 심리 변화를 섬세하면서도 강렬하게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그는 지선우를 두고 “감정 소비가 정말 많은 캐릭터라 매 신(scene)이 산 넘어 산이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혼자 감정 컨트롤도 많이 해야 했고, 감정에 집중하려 노력했다”면서 “정말 혼신의 힘을 다 쏟아서 후회도 없고,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그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첫 회에 방영된 부분이다. 지선우가 이태오의 생일파티에서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게 거짓이었다는 걸 알게 된 순간. 그는 “남편보다 동료, 지인들의 배신이 오히려 충격이 컸다. 혼란과 슬픔이 밀려와 지선우의 감정에 휩쓸리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지선우를 둘러싼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과정에서 홀로 고독했지만, 애정 어린 관심을 보내 주신 시청자 덕분에 덜 외로웠다. 인생의 희로애락이 담긴 ‘부부의 세계’를 만나 치열하게 슬펐고, 애틋한 시간을 보냈다”면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감사를 전했다. 함께한 배우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남겼다. 박해준에 관해서는 “워낙 연기를 잘하는데 상대방까지 연기를 잘하게 만드는 능력을 갖춘 배우”라고 밝혔다. 한소희(여다경 역), 이학주(박인규 역), 심은우(민현서 역)에 관해서도 “낯선 얼굴들이었는데 촬영을 해 보고 ‘이렇게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지금껏 어디에 있었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놀랐다”고 치켜세웠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통념 뒤집은 가족 드라마의 도발

    통념 뒤집은 가족 드라마의 도발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을 소재로 한 드라마들이 주목받고 있다. 부부와 아이의 관계를 세심한 심리 묘사로 풀어낸 JTBC 금토극 ‘부부의 세계’가 최종회 시청률 28%를 넘으며 종영했고, 가족의 의미를 다룬 드라마가 이번 달에 이어 다음달에도 방영한다.지난 13일 방송을 시작한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는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겠다는 육아지 기자 장하리(장나라 분)의 이야기다. 하리는 장래희망이 엄마일 정도로 아이를 너무나도 사랑하지만, ‘자연 임신 가능성 7% 미만’이라는 진단을 받은 이후 고민에 빠진다. 1회에서는 결혼에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그려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하리가 아이부터 낳겠다는 결심을 하는 과정을 그린 2회는 비교적 호평을 얻었다. 드라마는 주체적으로 아이를 낳겠다고 선언하는 하리를 통해 ‘로맨스→결혼→출산’이라는 기존 드라마의 문법을 비켜 간다. 제작진은 “결혼에 행복의 가치를 두지 않고 자신이 행복한 삶을 찾아가는 미혼 남녀의 현실적인 이야기”라고 설명했다.지난 3월 26일부터 방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시장 통닭집 사장 송영달(천호진 분)의 네 자녀가 모두 이혼했다는 설정으로 관심을 끌었다. 둘째 딸 송나희(이민정 분)가 이혼 사실을 부모님에게 털어놓지 않은 채 남편과 이혼 후 동거를 하는 모습 등이 가족에 관한 전통 가치관의 변화를 보여 준다. 그동안 KBS 주말드라마 소재가 이혼 이후 가족의 해체 자체에 초점을 뒀다면, 드라마는 이혼 후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에 초점을 맞췄다.tvN은 다음달 1일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를 편성했다. 가족은 무조건 세상에서 가까운 사람이라는 통념을 뒤집고, 타인 같은 가족 구성원 간의 오해와 이해를 그릴 예정이다. 드라마 속 고전 소재인 불륜을 그린 JTBC ‘부부의 세계’는 그동안 ‘불륜=막장’이라는 공식을 넘어 지선우(김희애 분)와 이태오(박해준 분) 부부의 심리묘사를 세심하게 풀어내 인기를 끌었다. 잘나가는 아내에게 느낀 열등감을 불륜으로 표출한 태오와, 가족이라는 틀에 자신을 끼워 맞추고 살던 선우는 결국 각자의 길을 걷는다. 17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0분 방송한 ‘부부의 세계’ 마지막 회 시청률이 28.37%(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기록이자 앞서 인기를 끌었던 ‘SKY 캐슬’ 최종회(23.8%)를 넘은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성적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이 소녀의 눈물은 그 먼 어디서 온 걸까요…어른들의 메마른 가슴 그 어디쯤 아닐까요”

    “이 소녀의 눈물은 그 먼 어디서 온 걸까요…어른들의 메마른 가슴 그 어디쯤 아닐까요”

    “천진난만한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어떤 피해를 입히고 있었는지 말하고 싶었습니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조명하면서 저 역시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고 위로도 받았습니다.” 단편영화 ‘퍼디스트 프롬’(Furthest From)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김경석(29) 감독은 서울신문과 진행한 이메일 인터뷰에서 영화의 의미를 묻자 이렇게 말했다. 그는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거주하고 있다. ●수질오염의 폐해… 아이들의 이별 통해 담담히 그려 내 호평 ‘퍼디스트 프롬’은 1990년대 말 미국 캘리포니아 수질오염 사태를 배경으로, 트레일러 파크에 사는 8살 아이들의 이별을 그렸다. 영화 프로듀서인 렉스 레이어스의 어린 시절 이야기이기도 하다. 영화는 최근 53회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은상을, 50회 USA 영화제의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18일(현지시간)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독일 오버하우젠 국제단편영화제 어린이·청소년영화 부문 유력 수상 후보로도 올라 있다. 오버하우젠 영화제는 1954년 출범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단편영화제다. 수질오염이 악화하면서 소녀 제시(어맨다 크리스틴 분)의 동네 친구들이 하나둘 떠난다. 거대 기업 PG&E가 주민들에게 이주를 권고하는 편지를 보내 사람들이 떠난다고 생각한 제시는 이웃의 우편함에서 편지를 계속 훔친다. 그런데도 친구들은 계속 떠난다. 영화에서 도드라지는 건 영상미다. 수질오염을 설명하려고 직접적인 대사나 오염 상황을 보여 주지 않는다. 물이 없는 수영장, 폐쇄한 세탁소, 물탱크 트럭을 통한 물 보급 등으로 상황을 암시한다. “제시가 오염 사태의 심각성을 알지만 애써 외면하는 것처럼, 오염 사태를 간접적으로 보여 줬다”는 감독의 의도다. 물에 비친 제시의 모습이나 황량한 마을의 모습, 주황색 옷 등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썼다. 그에게 주황색은 “밝고 활기 넘치는 면과 우울한 면을 동시에 나타낼 수 있는 색깔”이다. 원하는 주황색을 얻기 위해 염색을 해 활용했다. 가장 친하게 지냈던 루커스 가족이 떠나고, 제시 가족마저도 짐을 챙겨 떠난다. 비슷한 두 샷을 연이어 보여 주는 마무리가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루커스와의 이별은 제시를 변화하게 합니다. 트레일러 파크에서 이주하는 것도 제시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 버릴 거예요. 어른들의 행동은 아이들에게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는 걸 보여 주려고 했습니다.”●“드라마와 코미디 섞인 드라메디 자신… 다양한 장르 실험할 것” 김 감독은 한양대에서 연극영화과 영화연출전공을 하며 6편의 단편영화를 제작했다. 졸업 후 LA에 있는 영화 명문 AFI(American Film Institute)로 진학했다. 이번 영화는 그의 석사 졸업작품이다. 그는 앞으로 ‘퍼디스트 프롬’을 장편으로 만들 계획이다. 차기작 ‘고스트’ 시나리오도 쓰고 있다. ‘고스트’는 한국계 미국인 혼혈 여자아이가 귀신이 된 한국인 할머니와 미국인 할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자신이 짝사랑하는 한국 남자아이의 사랑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코믹 성장 드라마다. “떠나가는 사람과 남겨진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에 크게 공감하고 매력을 느낀다. 앞으로의 작업에도 이런 주제를 반영할 것”이라는 그는 “가장 자신 있는 장르는 드라마와 코미디가 섞인 드라메디(Dramedy)지만, 앞으로 다양한 장르를 실험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45만원대 가성비甲…동영상용 태블릿 ‘딱’

    45만원대 가성비甲…동영상용 태블릿 ‘딱’

    태블릿PC 구매를 앞두고 이것저것 비교하다 보면 성능 하나하나에 민감해지기 마련이다. 이왕이면 스피커는 4개가 있어야 소리가 더 풍부할 것 같고, 후면 카메라도 1개보다는 2개 달린 쪽에 마음이 더 간다. 하지만 이런저런 기능을 다 넣다 보면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게 된다. 애플의 고급형 태블릿PC인 아이패드 프로 4세대는 100만원대, 삼성전자의 갤럭시탭S6는 출고가 최저 79만원대부터 시작했다. 만약 태블릿PC로 동영상을 보거나 필기 정도만 하는 사용자들은 출고가 기준 최저 45만원대인 갤럭시탭S6 라이트를 사는 편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훨씬 높을 듯하다. 삼성전자가 최근 선보인 갤럭시탭S6 라이트는 지난해 8월 출시한 갤럭시탭S6에서 엑기스만 모은 느낌이었다. 4개였던 스피커가 2개로 줄었지만 전문가가 아닌 이상에야 차이를 쉽게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음질이 훌륭했다. 화면 크기도 10.5인치에서 10.4인치로 줄었지만 동영상을 볼 때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오히려 ‘유튜브’를 볼 때는 위아래 낭비되는 화면 영역(레터박스)이 적은 갤럭시탭S6 라이트 쪽의 화면 비율이 더 좋은 느낌을 줬다. 디스플레이의 좌우 테두리(베젤)는 갤럭시탭S6가 9㎜, 갤럭시탭S6 라이트가 9.5㎜ 정도였는데 육안으로 볼 때는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다. 태블릿용 필기펜인 ‘S펜’의 성능도 만족스러웠다. 실제 필기구와 비슷한 크기여서 손에 착 감기는 느낌이 들었다. 얇은 펜촉(0.7㎜)의 펜 압력 레벨이 4096단계에 달해 세밀한 필기가 가능했다. 필기한 내용은 300%까지 확대할 수 있기 때문에 작은 글씨도 쉽게 수정 가능했다. 악필이라도 높은 인식률 덕에 손쉽게 텍스트 변환이 되기도 했다. 갤럭시탭S6에서는 자력을 이용해 펜을 태블릿 뒷면에 붙일 수 있는데 이번 제품은 그런 기능이 없지만 태블릿 모서리에는 부착 가능했다. 다만 S펜의 반응 속도가 더 빨라졌다고 알려졌는데 워낙 미세한 차이여서 그런지 실제로 써봤을 때는 향상된 성능을 체감하기 어려웠다. 갤럭시탭S6 라이트는 고사양의 게임을 하거나 태블릿으로 사진을 많이 찍는 이들이 쓴다면 만족감을 느끼기 어려운 제품이다. 자녀가 여러 명 있는 가정에서 온라인 강의를 듣기 위해 각자 새 PC가 필요하다면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하기 적절해 보인다. 강의 내용을 받아적을 때 태블릿을 사용하는 대학생이나 퇴근 후 드라마를 보는 용도로 주로 이용하는 직장인에게도 추천해 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조롱 품은 비…1일1깡·시무20조 뜻 무엇?[이보희의 TMI]

    조롱 품은 비…1일1깡·시무20조 뜻 무엇?[이보희의 TMI]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가 조롱처럼 번진 ‘1일1깡’을 직접 언급하며 대인배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한 비가 ‘1일1깡’을 언급해 그 뜻에 관심이 모아졌다. ‘1일1깡’은 하루에 한번씩 비의 ‘깡’ 뮤직비디오를 본다는 뜻. 2017년 발매된 앨범 ‘MY LIFE 愛’의 타이틀곡인 ‘깡’은 곡·가사·안무 등 모든 면에서 “진부하다” “시대착오적”이라는 혹평을 들으며 비에게 굴욕을 안겼다. 비로선 다시는 들추고 싶지 않은 흑역사가 최근 유튜브 등을 통해 재조명되기 시작됐다. 유튜브에 올라온 공식 뮤직비디오는 17일 현재 조회수가 무려 830만을 넘었다. 구시대적인 의상과 안무, 허세와 자아도취에 빠진 비의 표정과 제스처 등은 웃음으로 승화되며 매일 ‘깡’ 뮤직비디오를 감상한다는 ‘깡팸’을 양산했다.‘시무20조’까지 등장했다. 진정한 팬이 작성했다는 비를 위한 20가지 직언에는 ‘꾸러기 표정 금지’ ‘입술 깨물기 금지’ ‘윙크 금지’ ‘2020년 현실을 직시하기’ ‘과거에 머무르지 않기 자아도취금지’ ‘프로듀서에 손 떼기’ 등이 담겨 있다. 과거 곡이 재조명 받는 일명 ‘역주행’은 아티스트에게 기쁜 일이지만, ‘1일1깡’ 열풍은 곡이 재평가 받는 의미가 아닌 조롱에 가까웠다. 비는 ‘1일1깡’에 대해 “‘깡’은 3년 전에 나온 노래다. 이게 왜 갑자기 화제가 되는지 서운하다”고 언급하며 “왜 1일1깡을 하냐. 1일3깡을 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은 “난 멋있게 봤다. 요즘 분들이 보기엔 그 춤이 신기했나 보다”라고 하자 비는 “신기했다기보다는 별로였던 거다. 옛날에는 댄스 가수 하면 무대를 부숴야지 정상적인데 이제는 카메라를 보는 게 촌스럽고, 너무 잘 춰도 촌스럽다. 저도 ‘깡’ 이후로 알게 됐다”고 냉정한 자기평가를 내렸다. 이날 몸풀기 댄스로 ‘깡’ 무대를 완벽하게 재연한 비는 “저는 매일 1일7깡 하면서 본다. 너무 재미있다. 12깡 하는 분도 봤다”면서 “요새는 예능보다 댓글 읽는 것이 더 재미있다. 저는 아직 목마르다. 더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댓글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또 아내인 배우 김태희와도 함께 ‘깡’을 즐긴다고 언급하며 “아내는 좋다고, 재밌다고 하더라. 함께 1일1깡을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비는 ‘시무20조’에 대해서도 일부 받아들이며 ‘입술 깨물기’와 ‘소리질러’ 등을 자제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화려한 조명’은 잃을 수 없다. ‘꾸러기 표정’도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02년 ‘나쁜 남자’로 솔로 데뷔한 비는 ‘안녕이란 말 대신(2002)’, ‘태양을 피하는 방법(2003)’, ‘It’s Raining(2005)’, ‘Rainism(2008)’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독보적인 남자 솔로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연기에도 도전하며 할리우드에도 진출하는 등 ‘월드스타’로 불리던 비는 2010년대 중반부터 앨범이나 드라마·영화 등 작품마다 무참히 실패하며 한물간 스타라는 평가를 받았다. 2019년 2월 개봉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은 누적 관객 17만 명에 그치며 흥행에 참패했고, ‘1UBD=17만’이라는 신조 단위를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1일1깡’ ‘시무20조’를 직접 언급하며 자신을 향한 조롱을 쿨하게 받아 넘긴 비의 모습에 호감이 상승하고 있다. 그에게 죄가 있다면 과도한 열정 뿐. 이제는 그의 열정과 인품, 성실함에 존경이 쏟아지는 모양새다. 비를 향한 ’화려한 조명‘은 아직 꺼지지 않았다.◆ 이보희 기자의 TMI : ‘TV’, ‘MOVIE’와 연예계 ‘ISSUE’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금강 뱃길 만든다, 충남·전북 4개 시·군 용역 착수

    금강 뱃길 만든다, 충남·전북 4개 시·군 용역 착수

    충남과 전북을 끼고 흐르는 금강에 뱃길이 만들어진다. 1990년 금강하구둑 건설로 막힌 뱃길이 금강 안에서나마 조성될 경우 적잖이 아쉬움을 덜 것으로 보인다. 충남 서천군·부여군·논산시와 전북 익산시 등 4개 시·군은 지난 15일 서천군청에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들이 2013년 금강수상관광상생발전협의회(회장 노박래 서천군수)를 구성한 뒤 실질적 첫발을 뗀 것이다. 용역은 한국종합기술이 한다.금강 뱃길은 서천군 신성리갈대밭에서 부여군 구드래공원까지 42㎞이다. 이 용역업체는 오는 9월 27일까지 수심 등 실효적 운항 여부와 관리 방안, 뱃길 주변 경관조성 사업, 사업비 확보 방안 등을 연구해 뱃길 건설의 타당성과 경제성을 분석한다. 뱃길 주변 경관사업은 화훼단지 조성, 야간 경관조명시설 등으로 이뤄진다. 오은희 서천군 주무관은 “유람선을 운항할 정도로 수심이 깊은지 등을 측정해 준설도 이뤄질 것”이라며 “사업은 금강변 자치단체의 상생발전을 이끌고 지역발전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뱃길에 유람선이 운항되면 각 시·군 관광지도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했다.금강을 끼고 있는 이들 시·군은 관광자원이 적잖다. 서천은 신성리갈대밭과 장항항, 옛 백제수도인 부여는 궁남지와 낙화암 등이 있다. 논산시는 이병헌과 김태리 주연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주요 세트장인 선샤인랜드, 익산시는 웅포관광지 등이 있다. 지금도 서천 신성리갈대밭, 익산 웅포, 논산 강경포구, 부여 구드래공원 등에 선착장이 있고 사설 유람선이 운항되고 있으나 관광효과는 크지 않다. 하구둑 건설 전 금강은 바다 물고기를 실은 어선이 강경포구 등까지 드나드는 유명 뱃길이었다. 오 주무관은 “사업 추진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국비 등 예산이 빨리 확보되면 5년 안에 뱃길이 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서천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코로나 재확산’ 뚫고 개봉하는 한국 영화들

    ‘코로나 재확산’ 뚫고 개봉하는 한국 영화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재확산에 5월 중 개봉하리라던 한국 영화들이 일정을 연기하고 나선 가운데, 그 와중에도 꿋꿋이 개봉을 이어가는 영화들이 있다. ‘나는 보리’(21일 개봉), ‘안녕, 미누’, ‘초미의 관심사’, ‘아홉 스님’(이상 26일 개봉)이다. 비교적 저예산의 이 영화들은 가족들처럼 소리를 잃고 싶은 소녀(‘나는 보리’), 국내 이주노동자 1세대(‘안녕, 미누’),, 돈을 들고 도망간 막내를 뒤쫓는 모녀(‘초미의 관심사’), 극한의 천막 동안거에 나선 스님(‘아홉 스님’) 등 다양한 소재와 스토리로 눈길을 끈다. ●가족들처럼 소리를 잃고 싶은 소녀의 성장 드라마… ‘나는 보리’21일 개봉하는 영화 ‘나는보리’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가족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열한 살 아이, 보리(김아송 분)의 이야기다. 보리의 시선에서는, 가족들 중에서 혼자만 들을 수 있는 것이 외롭게 느껴진다. 가족들과 같아지고 싶은 마음에 특별한 소원을 빌게 되는 아이의 동심이 사랑스러운 성장 드라마다. 영화는 농부모를 둔 김진유 감독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김 감독은 지난 1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농아인협회에서 진행한 행사에서 만난 농인 수어통역사가 “어렸을 때 엄마아빠와 닮고 싶어서 소리를 잃고 싶은 소원을 빌었다”는 얘기를 듣고 거기서 착안했는데, 이를 쓰려다보니 점점 자신의 이야기와 겹쳤다고 말했다. 영화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감독상, 제24회 독일 슈링겔국제영화제 관객상·켐니츠상 2관왕을 달성하는 등 국내외 영화제에서 주목받았다. ●치타와 조민수의 모녀 연기 ‘주목’… 이주노동자 1세대, 스님들 동안거 다룬 다큐도 개봉26일 개봉을 앞둔 세 영화가 갖는 개성도 뚜렷하다. 남연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초미의 관심사’는 그의 연인인 래퍼 치타가 주연으로 출연해 더욱 관심을 모은다. 영화는 돈을 들고 튄 막내를 쫓기 위해 단 하루 손잡은 극과 극 모녀의 예측불허 추격전이다. 배우 조민수와 래퍼 치타가 모녀로 분해 개성 강한 모녀의 ‘티키타카’를 선보인다. 같은 날 개봉하는 다큐멘터리인 ‘안녕, 미누’는 한국명 미누로 불리는 네팔 출신의 국내 이주노동자 1세대, 미노드 목탄의 이야기다. 1992년 스무 살에 한국에 와 18년 간 일하며 한국 최초의 다국적 밴드의 리드 보컬로 활동하던 미누는 2009년 강제 추방됐다. 영화는 그가 2018년 네팔에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의 마지막 2년을 주목한다. ‘아홉 스님’은 한국 불교 역사상 최초의 천막 동안거를 하게 된 아홉 스님들의 극한 수행기를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난방도 되지 않는 천막에서 매서운 추위와 싸우며, 하루 14시간 이상 정진, 하루 한 끼, 목욕과 삭발 금지, 묵언 등 7가지 엄격한 규칙을 따르는 아홉 스님들의 극한 도전이 담겼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이연희, 6월 2일 연상의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

    이연희, 6월 2일 연상의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

    배우 이연희(32)가 새달 연상의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식을 올린다. 이연희는 15일 자신의 팬카페에 올린 자필 편지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연희는 “인생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 결혼한다”며 “6월 2일 양가 부모님, 친지들만 모시고 소중한 인연과 작은 예식을 올리게 되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시국을 염두에 둔 듯 “조심스러운 시기이기에 간소하게 예식을 치르며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맞이하려고 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연희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예비 신랑은 연상의 비연예인”이라며 “비연예인인 예비 신랑과 양가 가족을 배려해 구체적인 장소 및 시간 등 결혼식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부연했다. 이연희는 2001년 제2회 SM 청소년 베스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으며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2006)과 ‘순정만화’(2008), 드라마 ‘에덴의 동쪽’(2008), ‘유령’(2012), ‘화정’(2015) 등에 출연하며 청순한 외모로 인기를 얻었다. 최근에는 옥택연과 함꼐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에 출연, 강력반 형사 준영 역으로 분한 바 있다. 다음은 이연희의 자필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이연희입니다. 최근 힘든 상황을 겪고 계시는 많은 분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 이야기를 어떻게 꺼내야 할 지 고민을 많이 했지만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과 소식을 나누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제가 인생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합니다. 6월 2일 양가 부모님, 친지들만 모시고 소중한 인연과 작은 예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조심스러운 시기이기에 간소하게 예식을 치르며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맞이하려고 합니다. 제가 평소에 많이 표현하지 못했지만, 데뷔 때부터 한결같이 응원해주신 여러분께 언제나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좋은 배우로, 또 행복한 사람으로 살아가며 보답하겠습니다. 결혼 후에도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릴게요.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연희 올림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시카고 타자기’ 출연 박지훈, 위암 투병 중 사망 [전문]

    ‘시카고 타자기’ 출연 박지훈, 위암 투병 중 사망 [전문]

    배우 박지훈이 지난 11일 3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가족은 15일 고(故) 박지훈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그의 사망 소식을 팬들에게 알렸다. 위암 투병 중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 측은 “실수로 연락 못 드린 분들이 있으실까 염려돼 따로 글을 올린다”며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보내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덕분에 제 동생 하늘나라로 잘 보냈다. 저뿐 아니라 저희 가족들에게 정말 큰 힘이 됐다.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도 덧붙였다. 고 박지훈은 잡지모델 출신 연기자로 지난 2017년 방송됐던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에 출연했다. 이후 피팅 모델로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재능을 발휘했다. 고 박지훈의 출연작으로 알려지며 ‘시카고 타자기’에도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 박지훈의 삼우제는 오늘(15일) 오후 5시에 경기 고양시 일산 푸른솔 추모공원에서 진행된다. 다음은 고 박지훈 가족 측 입장문 전문. 실수로 연락 못 드린 분들이 잇으실까 염려되어 따로 글을 올립니다.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보내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제 동생.. 하늘 나라로 잘 보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저희 가족들에게도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항상 코로나 바이러스 조심하시고 늘 건승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혹시나 시간이 안 돼서 못 오신 분들을 위해 안치된 장소 알려드립니다. *일산 푸른솔 추모공원* 3층 고급 2호실 23열 4단 故 박지훈 기일 : 5월 11일 49재일 : 2020년 6월 28일 일요일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부부의 세계’ 김희애, 단아 벗어던지고 고혹美 발산

    ‘부부의 세계’ 김희애, 단아 벗어던지고 고혹美 발산

    패션잡지 엘르가 배우 김희애의 표지화보를 공개했다.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전문의 지선우역으로 단정하고 우아한 패션을 보여온 김희애는 이번 화보에서 숨겨뒀던 고혹적이면서 화려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희애는 다작하는 배우는 아니지만, 출연작 마다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거장 김수현 작가와 손잡았던 ‘완전한 사랑(2003)’ ‘내 남자의 여자(2007)’, 정극 로맨스의 대가 정성주 작가의 ‘아내의 자격(2012)’ ‘밀회(2014)’ 등은 김희애가 아닌 다른 배우를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배역에 동화된 놀라운 연기력을 보여줬다. 영국 드라마 ‘닥터 포스터’를 원작으로 한 ‘부부의 세계’에서도 역시 김희애의 미친 연기력이 극을 이끄는 큰 주축이 되고 있다. 김희애는 인터뷰에서 “‘내가 이런 역할을 또 언제 할 수 있을까’ 이런 절박한 마음이 나를 담금질하고 밀어붙이면서 지금까지 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희애의 자세한 인터뷰와 화보는 엘르 6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좋은 선생님, 무서운 선생님, 이상한 선생님

    좋은 선생님, 무서운 선생님, 이상한 선생님

    영화 속 선생님은 어떤 모습일까. 학생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고자 노력하는 선생님도 있지만, 때론 그렇지 않은 이들도 있다. 월정액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플레이는 스승의 날을 맞아 강렬한 인상을 남긴 선생님이 등장하는 작품 6편을 소개했다. 영화 속에서 좋은 선생님, 무서운 선생님, 이상한 선생님을 만나보자. ●스승의 은혜는 하늘…좋은 선생님 30년이나 지났지만,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1990)는 참 스승의 모습을 그린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존 키팅(로빈 윌리엄스 분)은 자신이 졸업한 미국 입시 명문 웰튼 아카데미 고교의 영어 교사로 부임한다. 자유롭고 파격적인 수업 방식으로 입시에 집착하는 학생들에게 인생의 의미를 전한다. 존 키팅의 “카르페 디엠(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라)”, 학생들의 “오, 캡틴! 마이 캡틴!” 등 감동적인 명대사와 명장면으로 유명하다. 고인이 된 로빈 윌리엄스의 명연기 외에도 로버트 숀 레오나드, 이선 호크의 앳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메디컬과 블랙코미디 장르가 공존하는 ‘낭만닥터 김사부’(2016)는 진짜 의사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극 중 김사부(한석규 분)는 올곧고 뚜렷한 철학을 바탕으로 의술을 펼치며, 방황하고 고뇌하는 청춘들이 진짜 의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된다. 김사부 역을 맡은 배우 한석규는 압도적인 존재감과 열연으로 그해 SBS 연기대상을 받기도 했다. ●눈 부라리고 때리고…무서운 선생님영화 ‘위플래쉬’(2014)는 최고의 드럼연주자를 꿈꾸는 학생과 최고의 실력자인 폭군 교수의 광기 어린 사제관계를 담았다. 음악대학 신입생인 앤드류(마일즈 텔러 분)는 우연한 기회에 악명 높은 플렛처(J.K. 시몬스) 교수가 이끄는 밴드에 합류한다. 플렛처 교수는 폭언과 학대를 통해 학생을 거칠게 몰아붙이기로 유명하다. 앤드류는 플랫처를 두려워하면서도 점점 실력을 쌓는다. 극 중 눈을 부라리며 앤드류를 몰아치던 플렛처 교수를 연기한 J.K. 시몬스는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를 비롯한 유수의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휩쓸었다.정지우 감독 영화 ‘4등’(2016)에는 대회에서 늘 4등만 하는 초등학교 수영선수 준호(유재상 분)와 그의 새 코치 광수(박해준 분)의 이야기다. 광수는 아시아 신기록까지 달성한 국가대표 출신이었지만, 코치의 체벌에 분노해 수영을 관둔 인물이다. 광수는 “도망가고 싶을 때 잡아주고 때려주는 선생이 진짜”라면서 준호를 몰아친다. 여기에는 1등 하길 바라는 엄마의 비뚤어진 욕망이 있다. 최근 JTBC ‘부부의 세계’에서 호평 받은 박해준의 또 다른 얼굴을 확인할 수 있다. ●당신...선생 맞아?…이상한 선생님‘괴짜 선생님’하면 바로 떠오르는 영화. 바로 ‘스쿨 오브 락’(2014)이다. 주인공 듀이 핀(잭 블랙 분)은 록 밴드에서 쫓겨나 생활고에 시달리자 초등학교 보조교사로 일하는 친구를 사칭해 학교에 취직한다. 시간 때울 궁리만 하던 그는 밴드 경연 대회에 참가하고자 아이들에게 록을 가르친다. 처음엔 장난 같았지만, 점차 아이들의 잠재성을 이끌어낸다. 듀이 핀 역할에 잭 블랙이 아니었으면 이 영화가 가능했을까 싶을 정도의 열연이 돋보인다. 2013년 미국 개봉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큰 흥행을 거뒀다.학생들을 인질로 삼은 담임교사도 있다. 지난해 방송된 일본 드라마 ‘3학년 A반-지금부터 여러분은, 인질입니다-’는 유서 없이 갑자기 세상을 떠난 학생의 진상을 마주하기 위해 담임교사가 학생들을 인질로 잡는 상황으로 눈길을 끈다. 주인공 이부키(스다 마사키 분)는 2년 전 부임한 미술교사로, 졸업을 열흘 앞두고 학생들에게 10일간 인질이 되어 달라고 요구한다. 독특한 상황 설정과 땀을 쥐는 연기로 제100회 더 텔레비전 드라마 아카데미상에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의 5관왕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코스메틱 브랜드 ‘오르템’, 배우 한다감 모델 선정

    코스메틱 브랜드 ‘오르템’, 배우 한다감 모델 선정

    배우 한다감이 코스메틱 브랜드 오르템(OLTTAME)의 모델로 발탁됐다. 한다감은 지난 4월 말 성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이날 진행된 촬영에서 한다감은 오르템 화제의 제품을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한다감이 선보인 미백과 주름 개선 기능성 제품인 ‘24K 골드 로얄 콜라겐 앰플’은 순도 99.9% 24K 순금을 담았다. 피부 탄력에 도움을 주는 콜라겐과 로얄 젤리 성분도 들어있다. 또 신제품 ‘오르템 히비스커스 내추럴 필링 에센스’는 피부의 턴 오버 주기를 살려 부드럽게 각질을 관리하고 피부 톤을 밝히는데 도움을 주는 필수 동안 에센스다. 오르템의 다양한 제품라인은 오르템 홈페이지와 공식 쇼핑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르템 관계자는 “배우 한다감의 빼어난 미모와 나이를 잊게 하는 동안 피부, 철저한 관리 등이 오르템의 모델로 제격”이라고 말하며 “오르템은 소비자가 원하는 효능과 가격의 균형에 집중한 코스메틱 브랜드로 배우 한다감과 시너지를 내며 함께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자연에서 찾은 피부 과학’을 모토로 하는 오르템은 가격과 효능을 다잡은 합리적인 코스메틱 브랜드로, 스킨 케어부터 헤어와 바디까지 토탈 뷰티를 선보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오르템은 꼼꼼한 원료 선별과 제대로 된 가공 및 배합을 통해 소비자가 눈에 띄는 피부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기능성에 중점을 두고있다. 한편 배우 한다감이 출연한 JTBC 미스터리 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은 오는 2020년 7월 방영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거기 우리가 있었다”… 5월의 서가, 그날을 증언하다

    “거기 우리가 있었다”… 5월의 서가, 그날을 증언하다

    5·18광주민주화운동이 40주년을 맞은 올해 출판가엔 더 많은 책들이 찾아와 광주를 이야기한다. 그동안 밝혀지지 않은 계엄군의 헬기사격을 증언한 책을 비롯해 발포 명령을 거부한 경찰을 조명한 평전이 우선 눈에 들어온다. 참혹한 영상이나 기록물과 달리 소설 고유의 힘을 발휘하는 책도 손에 잡힌다. 책은 우리에게 말한다. 1980년 5월 18일 광주를 기억하라고.●알려지지 않은 진실 기록하다 1980년 5월 27일 새벽 3시 40분. 광주관광호텔 영업과장 홍성표씨는 당시 계엄군을 피해 숨었던 6층 620호에서 헬기사격을 목격한다. 11여단 특공대가 날이 채 밝기 전 전일빌딩 고층에 있는 시위대에게 총격을 받자 이를 제압하려고 헬기사격을 요청한 것으로 추측된다. 신간 ‘호텔리어의 노래´(빨간소금)는 5·18 당시 홍씨의 기억을 재구성했다. 전일빌딩 오른쪽 맞은편에 있던 8층 건물 광주관광호텔은 계엄군이 들이닥치자 폐점했고 열흘 동안 그 안에 있던 홍씨는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목격했다. 특히, 헬기사격에 관한 그의 증언은 전일빌딩 10층 기둥에 남은 흔적과도 정확히 일치한다. 당시 보안사령관이던 전두환씨의 “헬기사격은 없었다”는 주장에 대한 명백한 반박이기도 하다. 책은 지난 40년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공간에서 본 5·18의 모습이다.‘안병하 평전´(정한책방)은 5·18을 한 경찰을 통해 새롭게 조명했다. 집회가 시작되자 이희성 계엄군 사령관은 안병하 전남 경찰국장에게 “무기를 들고 시내로 진입하라”고 압박했다. 안 국장은 “경찰이 어떻게 시민들에게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느냐”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안 국장은 곧바로 계엄사 합동수사본부로 압송돼 8일 동안 혹독한 고문을 받았고, 그 후유증으로 8년 동안 투병하다 1988년 60세 나이로 별세했다. 당시 전남 경찰은 상부의 거듭되는 강경진압 지시에도 시민을 향해 총을 쏘지 않았는데, 이 사실은 그동안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책은 5월 17일부터 전남도청 최종 진압작전 하루 전인 5월 26일까지 안 국장의 행적을 좇는다. 당시 시민군으로 전남도청 상황실에서 활동했던 이재의 작가가 안 국장의 유고인 ‘비망록’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다른 시각으로 5·18 풀어내다 독립운동사 및 친일 반민족사 연구가인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이 낸 ‘꺼지지 않는 오월의 불꽃’(두레)은 5·18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 군부 쿠데타와 광주학살의 배경 등 광주항쟁이 벌어지기 전의 전주곡과 같은 역사, 그리고 광주항쟁 첫날부터 계엄군에게 진압되는 마지막 날까지 치열하고 끔찍했던 항쟁의 나날들, 마지막으로 광주학살의 주범과 공범, 광주항쟁 이후 남은 과제의 세 부분에 걸쳐 서술한다. 당시 항쟁을 왜곡보도하거나 신군부를 치켜세운 국내 언론들의 민낯도 고스란히 밝혀진다. 사료를 철저히 분석해 ‘피의 역사’를 생생하게 구성했다.‘5·18 광주 커뮤니타스’(사람의무늬)는 사회학에서 사용하는 ‘리미널리티(전이)·커뮤니타스·사회극’ 관점에서 5·18을 조명한다. 신성하고 종교적인 순간인 ‘리미널리티’ 단계, 그리고 이 단계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이나 그들이 모여 있는 상황이나 공간을 ‘커뮤니타스’라 부른다. 저자인 강인철 한신대 종교문화학과 교수는 항쟁 참여자들이 깊은 연대와 헌신의 공동체를 형성해 나가는 과정과 그 내면적 조건을 여러모로 분석하고 당시 민주화운동을 ‘사회적 행위의 정상적인 양식에서 벗어난 시간과 장소’로 풀이한다. 그러면서 10일간의 광주 시민들의 역사를 한 편의 사회드라마로 재현했다. 강 교수는 “5·18은 더이상 민주화의 퇴보를 용인하지 않는 역진방지장치”라며 “강력하게 역사의 전진과 진보를 추동하는 장치로 동시에 기능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누군가의 이야기로 빚어내다 문학 작품은 여러 시선으로 ‘그날’을 재조명한다. 작품마다 주목하는 주체나 시점의 차이가 두드러지는 게 특징이다. 5월 14일부터 27일까지 14일간의 광주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려 낸 정찬주 작가의 ‘광주 아리랑 1·2’(다연)는 집대성에 가깝다. ‘다큐 소설’을 표방하는 책은 식당 주방장, 요리사, 시장 상인, 운전수, 페인트공, 용접공, 가구공, 선반공, 비운동권 학생, 농사꾼 등 5·18을 둘러싼 다양한 주체들의 모습을 모자이크하듯 그려 냈다. 정찬주가 그린 ‘광주’가 갖는 가장 큰 특징은 운동에 직접적으로 가담한 사람들뿐만 아니라, 끝내 총을 들지 못한 주변인들의 고통도 같은 무게로 담아냈다는 데에 있다.33년 전, 공수부대원의 시점으로 5·18을 그린 소설 ‘십오방 이야기’로 데뷔했던 정도상 작가는 이번엔 시민군의 눈으로 광주를 좇았다. 그가 쓴 장편 소설 ‘꽃잎처럼’(다산책방)을 통해서다. 5·18의 마지막 밤, 스물한 살 노동자 명수가 겪은 전남도청에서의 마지막 결사 항전이 담겼다. 이와 달리 40주년을 맞아 양장 특별판으로 출간된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창비)는 중학교 3학년 소년 동호의 시점이다. 친구 정대의 죽음을 목격한 이후 도청 상무관에서 시신들을 관리하는 일을 돕게 된 동호의 자취가 다시 봐도 아릿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신화’ 전진, 결혼 발표…예비신부는 비연예인

    ‘신화’ 전진, 결혼 발표…예비신부는 비연예인

    장수 아이돌그룹 ‘신화’의 전진(본명 박충재·40)이 유부남 대열에 들어선다. 전진은 14일 자신의 SNS에 올린 자필편지를 통해 “어릴 적부터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 꿈이었던 제게 그 꿈이 현실로 다가왔다”면서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으로 저에게 큰 힘이 돼 주는 이 사람과 함께라면 어떤 힘든 일이라도 이겨낼 수 있을 거란 확신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실망하게 해드리지 않고 건강한 모습으로 잘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사랑하는 신화창조(신화 팬) 여러분들도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CI ENT는 이날 “결혼식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예비신부는 비연예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전진은 신화 멤버 중 두 번째로 기혼자가 된다. 앞서 에릭(본명 문정혁·41)은 배우 나혜미(29)와 2017년 결혼했다. 전진은 1998년 신화 1집 ‘해결사’로 데뷔, 팀에서 리드 댄서를 맡았다. 그는 뛰어난 춤 실력은 물론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특유의 쾌활함과 재치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금까지 총 13장의 정규앨범을 낸 신화는 국내 최장수 아이돌 그룹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전진 역시 솔로 앨범을 내고 예능 프로그램 ‘신화방송’, ‘무한도전’, ‘호구의 차트’ 등과 드라마 ‘구미호 외전’, ‘해변으로 가요’에 출연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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