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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실이 영화보다 더 판타지예요, 여자 프로야구선수가 없다니요

    현실이 영화보다 더 판타지예요, 여자 프로야구선수가 없다니요

    한 달간 남자 고교 선수들과 훈련한 독종 여성 차별뿐 아닌 꿈 좇는 사람들 그려 ‘젠더 프리’라는 독특한 캐릭터의 9년차 “영향력 주는 오늘을 사는 사람 되고파” “수인이가 스스로는 ‘뚝심’이라고 하면서 자기 꿈을 밀고 나가는 게 판타지로 보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프로무대로 간 여성 야구 선수가 지금까지 없다는 게 더욱 비현실적인 상황 아닌가요.” 1996년, 한국 프로야구 규약이 바뀌어 여성도 프로가 되지 못할 이유는 없다. 영화 ‘야구소녀’ 속 고교 야구팀의 유일한 여성 선수, 주수인의 꿈도 당연히 프로 입단이다. 리틀야구단 때부터 줄곧 남성 선수들을 이겨 가며, 시속 130㎞를 던지는 강속구 투수로 성장했지만 주변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난 배우 이주영(28)은 수인 역을 맡은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드라마 ‘오늘의 탐정’(2018)이 끝나고 영화 작업에 목말라 있을 때, 여성 캐릭터가 주가 되는 영화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그때 감독님이 대본을 주셨는데, 안 할 이유가 하나도 없었죠.” 수인은 첫 장편 메가폰을 잡은 최윤태 감독이 실존 인물 안향미(39) 선수를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다. 안 선수는 1997년 여성 최초로 고등학교 야구부에 진학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주최하는 공식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이주영도 수인을 연기하기 위해 한 달간 남자 고교 야구 선수들과 훈련했다. 극 중 상황과 똑같은 환경 속에서 이주영은 자연스레 수인의 마음의 결을 이해하게 됐다고 했다. “야구를 업으로 하는 그 친구들과 비등해지고 싶다는 것 자체가 실례지만, 그래도 승부욕이 생기더라고요. ‘내가 정말 신체적으로 모자란 걸까’라는 고민부터 정말 수인이 겪었을 법한 감정까지 많은 걸 느꼈습니다.” 투구폼 등을 익히기 위해 유튜브 영상 등을 참고하며 머리로 시뮬레이션하는 일도 잊지 않았다. 엄마, 친구, 감독 모두가 만류할 때 나타나는 인물은 그 자신도 프로 입성에 실패했던 코치 최진태(이준혁 분)다. “내가 대신 가 줄게요”라는 수인의 일성 이후 최 코치는 수인이 프로야구 트라이아웃(공개선발)에 서는 일을 적극 돕는다. 여성 서사가 주를 이루는 영화이지만, 그게 전부로 보이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람은 여기에서 온다. 그는 “여성에 대한 차별, 편견을 깨 나가는 얘기인 것도 중요하지만, 꿈을 갖고 사는 이들과 그들을 도울 수 있는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도 포함한다”고 명확하게 설명했다. 이들의 ‘버디무비’에서, 수인이 최 코치에게 끌려가는 모습으로는 그리지 않으려고 최 감독과 부단히 상의했단다. 2012년 데뷔한 9년 차 배우 이주영의 독특한 지점 한 가지는 ‘젠더 프리’(gender free)라는 것이다. 지난 3월 종영한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트랜스젠더 마현이 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2016년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여배우는 여성혐오적 단어’라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의도한 것도, 의도하지 않은 것도 아닌 결과”라고 말했다. “배우는 작품으로 말해야 하고, 저만의 기준으로 작품성이나 흥미가 있는 시나리오를 골라 왔는데 제가 찍었던 작품의 결이 그랬던 거 같아요.” 돌이켜 보면 그가 선택한 작품들은 “독특한 소재를 가진 매니악한 이야기나 스토리와 내러티브가 확실해 많은 사람이 좋아할 거 같은 이야기”다. 전작 ‘메기’는 전자이고, ‘야구소녀’는 후자에 가깝다. 영화 ‘꿈의 제인’(2017), ‘이태원 클라쓰’ 등 사회적 약자를 조명하는 작품들에 자주 출연했다는 평가에 대해 이주영은 이렇게 답했다. “동물권이나 여권 같은 소수자 권리에 취약한 시나리오는 지금 시대에 퇴보했다는 평가를 받아요. 제 개인적인 문제라기보다 모든 감독님과 작가님이 이미 이런 문제에 관심이 많으시고요.” 어떤 미래를 꿈꾸는지 묻자 그는 “이렇게 인터뷰하는 게 즐겁고, 내가 갖고 있는 능력치로 조그마한 영향력이라도 행사할 수 있는 게 행복하다”며 “오늘을 사는 사람”이라고 명쾌하게 말했다. 프로가 되지 못할 이유가 없으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게 수인의 삶이었듯, 하지 않을 이유가 없으면 그냥 하는 게 주영의 삶으로 보였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37만회 진동, 묵은 각질 안녕~ 출근길 아침 화장 들뜨지 않아

    37만회 진동, 묵은 각질 안녕~ 출근길 아침 화장 들뜨지 않아

    엄습하는 무더위에 매일 마스크를 쓰고 다니니 홍조, 뾰루지 등 피부 트러블이 걱정이다. 여름이 무르익으면서 늘어나는 피지 분비량에 깨끗한 관리에도 신경이 부쩍 쓰인다. 그래서 ‘LG 프라엘 초음파 클렌저’에 대한 기대는 어느 때보다 높았다. ●강도 높이면 오히려 피부 노화 앞당겨 ‘주의’ 피부는 나이가 새겨진 지층인 만큼 손안에 쏙 들어오는 이 작은 기계로 얼마나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의아했던 것이 사실이다. 지난달 초부터 한 달가량 2~3일에 한 번씩, 거품을 듬뿍 올린 양쪽 볼과 코, 턱, 이마 등을 70초가량 한두 차례 클렌저로 닦아내며 세수하고 나면 제대로 닦인 그릇이 뽀득거리는 느낌을 피부에서 받게 됐다. 어설픈 세수로는 해결되지 않는 묵은 각질 제거가 실리콘 브러시의 부드럽고 미세한 진동으로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게 체감되는 촉감이었다. 그래선지 출근길 아침 화장을 해도 칙칙하거나 들뜨지 않아 내심 만족스러웠다. 세수만 해도 말개지는 10~20대 피부가 아닌지라 전과 후 눈에 확 띄는 드라마틱한 반전은 없었다. 다만 온종일 마스크, 햇빛, 메이크업 등에 한껏 지치고 예민해진 피부에 자극을 최소화해 세심하게 노폐물을 닦아내 주는 세안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믿음직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하다. 1~4단계의 강도 가운데 주로 2~3단계를 이용했는데 최대인 4단계로 높이면 얼굴이 다소 얼얼한 느낌이다. 전문가들도 개운한 세안을 원한다며 강도를 높이면 오히려 피부 노화를 앞당길 수 있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하겠다. ●1회 충전으로 최대 6개월 사용… 휴대성 높아 만족 기계를 한 번 충전하면 최대 6개월(200회)간 쓸 수 있다는 점이 편리했다. 처음 클렌저를 받고 한 번 충전한 이후에는 한 달간 재충전 없이 쭉 쓸 수 있었다. 군더더기를 최소화한 간결한 디자인에 둥글둥글한 형태로 한 손에 감겨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로 휴대성도 높였다. LG전자에 따르면 ‘프라엘 초음파 클렌저’는 초당 최대 37만회의 초음파 진동으로 각질층, 모공을 깊숙이 흔들어 균열을 낸다. 브러시는 분당 최대 4200번 미세하게 진동하며 세안을 돕는다. 이런 기능으로 손 세안보다 2.63배 깨끗한 세수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미세먼지, 황사가 유행하는 봄철에 이어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으로 넘어가면서 지난달 초음파 클렌저 판매량은 지난 4월보다 2배 늘어나기도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저자극 클렌저를 찾는 고객 연령대가 10~20대 등으로 어려지고 피부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남성들도 많이 찾는 등 수요층이 다양해지는 추세”라며 “하반기에는 차별화된 성능을 기반으로 한 더욱 다양한 색상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선 넘는 일요일] 7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 유지인의 그때 그 모습은?

    [선 넘는 일요일] 7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 유지인의 그때 그 모습은?

    ‘선데이 서울’에 실린 전설적인 스타들의 그때 그 모습. 1970년대 장미희·정윤희와 더불어 ‘여배우 트로이카’의 한 축을 담당했던 유지인의 ‘선데이 서울’ 속 모습은 어땠을까?유지인은 1973년 TBC탤런트 14기로 입사했으나 정식 데뷔는 중앙대 연극영화과 1학년에 재학 시절 연방영화사와 주간한국이 공동으로 모집한 신인배우 모집에서 2,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1974년 박종호 감독의 영화 <그대의 찬 손>으로 하게 됐다. 당시 그녀는 인터뷰를 통해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좌절하지 않고 훌륭한 영화배우가 되겠다.”는 당찬 발언을 하기도 했다. 자신의 말을 입증이라도 하듯 인기 작가 강신재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그대의 찬 손>은 흥행에서 커다란 성공을 거둔다. 데뷔 이후 유지인은 <돌아온 팔도강산>, <정형 미인>, <하얀 날개>, <환상의 공포> 등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 지속적으로 출연하며 정윤희·장미희와 함께 ‘2대 여배우 트로이카’ 체제를 구축하면서 1970년대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톱스타로 성장한다.유지인은 트로이카 여배우들 중 최초로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엄청난 연기력을 입증했다. 더불어 주연으로 출연한 1980년 이두용 감독의 영화 <피막>은 3대 국제영화제인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특별상(ISDAP)을 받으며 유지인은 한국 영화계에 큰 업적까지 이룰 수 있게 된다. 한편 여배우 트로이카의 1인이었던 유지인은 ‘백치미’를 보여주는 정윤희와 ‘청순미’를 보여주는 장미희와 달리 도시적인 이미지와 세련미를 내세웠다. 또한 중앙대학교 재학생이라는 모습에서 느껴지는 ‘지성미’는 유지인이 정윤희·장미희와 함께 한 시대를 풍미할 정도의 인기를 얻을 수 있게 만든 가장 큰 무기이기도 했다. 대표작으로는 <금쪽같은 내 새끼>, <내조의 여왕>, <찬란한 유산>,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이 있으며, 2000년대에 이르러서 영화보다는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그 인기를 이어갔다. 최근에는 <알토란>, <마이웨이>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도 등장하기도 하고 KAC한국예술원의 방송연기계열 교수로도 활동하며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유지인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글 임승범 인턴 seungbeom@seoul.co.kr영상 임승범 인턴 장민주 인턴 goodgood@seoul.co.kr
  • “하늘에서 내려오는 음악의 위로”…국립국악원 정악단 올해 첫 정기공연 온라인으로

    “하늘에서 내려오는 음악의 위로”…국립국악원 정악단 올해 첫 정기공연 온라인으로

    국립국악원 정악단은 오는 19일과 20일 이틀간 서울 서초동 국악원 예악당에서 선보일 예정이었던 올해 첫 정기공연 ‘조선음악기행-하늘길을 걷다’를 온라인 공연으로 변경했다. 정악은 고려와 조선시대 궁중과 상류층에서 연주하던 전통음악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조선 초기의 대표적인 궁중음악인 ‘여민락만’을 비롯해 ‘가곡’과 ‘자진한잎’을 통해 선비들의 음악세계를 느낄 수 있게 된다. 고려시대부터 내려온 ‘낙양춘’과 ‘보허자’의 깊이도 맛볼 수 있다. 이대영 중앙대 공연영상학과 교수가 연출과 드라마트루그를 맡았다. 정악 고유의 아름다움을 바탕으로 음악을 따라 흐르는 서사를 3막으로 나눠 돋보이도록 구성했다. 무대 영상 등을 통해 하늘상제가 인간 세상에 악사를 내려 풍류가무로 위로하고 희망을 기원하는 내용의 서사가 정악의 긴 호흡으로 짙은 선율과 함께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하늘에서부터 인간 세상으로 음악이 전해지는 의미를 더욱 실감나게 전달하기 위해 무대 전면에 여러 갈래의 길을 내고 양편에 경사가 있는 구릉을 표현해 음악의 흐름을 삶의 여정으로 그려나갈 계획이다. 정악단 이영 감독은 “조선시대 정악의 긴 호흡과 유연한 선율, 절제미의 조화로움이 잘 전달될 수 있는 새로운 연주회를 만들고 싶었다”면서 “연출자와 파트별 악장들과 함께 많은 토론과 협의를 거쳐 정악에 어울리는 요소를 어떻게 입힐 수 있는지 고민했고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 정악단 단원들과 함께 조심스럽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공연은 당초 18일 오후 8시와 20일 오후 3시 열리고 객석 띄어 앉기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국악원은 정기공연을 온라인 중계로 바꿨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장발의 강속구 클로저 김원중, 지금까지 이런 마무리는 없었다

    장발의 강속구 클로저 김원중, 지금까지 이런 마무리는 없었다

    장발의 강속구로 특별한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롯데 마무리 김원중이 구단이 선정한 5월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최고 시속 151㎞에 달하는 그의 투구는 강속구 클로저를 갖지 못해 뒷문이 약했던 롯데 마무리 투수 역사에 새로운 획을 긋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롯데는 11일 “5월 월간 MVP에 김원중이 선정됐다. 김원중은 5월에만 10경기에 등판해 10⅓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0.87(WHIP *이닝당 출루허용률 0.77) 1승 3세이브 7탈삼진을 기록해 맹활약을 펼쳤다”고 했다. 김원중은 그동안 롯데에 없던 유형의 마무리 투수라는 평가다. 롯데는 1994년 155㎞의 강속구로 31세이브를 기록한 고(故) 박동희가 있었지만 이후 강속구 클로저의 맥이 끊겼다. 강속구 투수 최대성은 제구가 불안했고, 2012년 34세이브를 올린 김사율은 기교파에 속한 데다 2013년부터는 기량이 급격히 떨어졌다. 자유계약선수(FA)로 롯데에 합류한 손승락은 2017년 37세이브를 올리는 등 수호신 역할을 했지만 2018년부터 3점대 후반의 평균자책점으로 불안함을 보인 끝에 올해 은퇴를 선언했다. 손승락 역시 강속구 보다는 구위를 내세워 상대 타자와 승부하는 유형의 선수였다. 김원중은 지난해까지 100경기 20승 26패 2홀드 평균자책점 6.23의 성적을 남긴 그저 그런 투수였다. 주로 선발로 출전했지만 성적에서 보여주듯 선발투수로 성장하지 못했다. 허문회 감독은 김원중에게 마무리투수라는 새옷을 입혔고 김원중은 이번 시즌 0.68의 평균자책점과 2승 5세이브로 리그 최고의 클로저로 활약하고 있다. 마무리투수는 앞선 투수들보다 빠른 구속을 자랑하는 것이 미덕으로 평가된다. 뒤로 갈수록 빠른 공으로 상대타자를 압도해야 승부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한국도 과거 프리미어12 일본전에서 선발 오타니 쇼헤이의 강속구에 꼼짝 못하다가 오타니보다 구속이 떨어지는 불펜 투수들을 상대로 대역전극을 이뤄내면서 드라마를 쓴 사례가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배우 윤계상-이하늬, 7년 만에 결별

    배우 윤계상-이하늬, 7년 만에 결별

    연예계 대표 커플이었던 배우 윤계상(42)과 이하늬(37)가 7년 연애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 사람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11일 “두 배우가 최근 연인 관계를 정리하고 좋은 동료 사이로 남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두 배우를 향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12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만난 후 이듬해 교제 사실을 알렸다. 이후 공개석상에서도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연예계 장수 커플로 사랑받았다. 그룹 god 출신 윤계상은 드라마 ‘굿와이프’, 영화 ‘소수의견’, ‘범죄도시’ 등에 출연하며 연기실력을 인정받았으며 영화 ‘유체이탈자’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하늬 또한 드라마 ‘열혈사제’, 영화 ‘극한직업’ 등에서 배우로서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최근 영화 ‘블랙머니’에 출연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선 넘는 일요일] 70년대 흥행퀸 故김자옥의 ‘선데이서울’ 속 과거 모습은?

    [선 넘는 일요일] 70년대 흥행퀸 故김자옥의 ‘선데이서울’ 속 과거 모습은?

    ‘선데이서울’에 실린 전설적인 스타들의 그때 그 모습.故김영애·한혜숙과 더불어 1970년대 ‘안방극장 트로이카’로 불렸던 故김자옥의 ‘선데이서울’ 속 과거 모습은 어땠을까?김자옥은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입사 후 1971년 드라마 <심청전>을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주인공 심청 역을 통해 연기력과 스타성을 인정받으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1974년 김수현 작가가 집필한 <수선화>에 출연해 ‘눈물의 여왕’, ‘청순가련의 대명사’ 등의 별명을 얻게 되었다. 1975년 <수선화>를 통해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까지 수상하면서 ‘인기’와 ‘실력’을 모두 갖춘 배우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김자옥은 드라마 출연뿐만 아니라 영화, 연극, 라디오 성우 등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갔다. 1978년 개봉한 영화 <O양의 아파트>는 당시 관객 약 28만 명을 기록했고, 이는 1978년에 개봉한 영화 중 3번째로 흥행한 영화가 되었다. <상처>, <가을비 우산 속에> 등으로 1970년대 여배우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로 흥행성적이 좋았다. 이후 <신부일기>, <행복의 문>, <당신>, <풀잎마다 이슬>, <춤추는 가얏고> 등 꾸준한 작품 활동을 펼쳤고, 1996년 ‘공주는 외로워’를 통해 가수로 데뷔하기도 했다. 60여 만장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며, ‘공주’라는 이미지는 김자옥의 상징이 되었다.2009년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공주병’에 걸린 철없는 교감 선생 역할을 맡으면서 젊은 세대에게도 친근한 연기를 펼쳤다. 이후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누나>,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예 활동을 이어갔지만, 2014년 폐암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대표작으로는 <심청전>, <한중록>, <신부일기>, <O양의 아파트>, <상처>, <가을비 우산 속에> 등이 있으며, 故김자옥이 남긴 사랑스러운 에너지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글 장민주 인턴 goodgood@seoul.co.kr영상 임승범 인턴 장민주 인턴 seungbeom@seoul.co.kr
  • 윤계상 이하늬 결별 “동료로 남기로”...윤계상은 소속사 계약 해지

    윤계상 이하늬 결별 “동료로 남기로”...윤계상은 소속사 계약 해지

    배우 윤계상, 이하늬 커플이 결별했다. 11일 윤계상, 이하늬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관계를 정리하고, 좋은 동료 사이로 남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두 배우를 향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당사와 윤계상 배우는 충분한 논의 끝에 양측 합의하에 계약 해지하게 되었다”며 “윤계상 배우는 당분간 휴식을 가질 예정이며, 긴 시간동안 함께 해준 윤계상 배우에게 진심어린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윤계상 이하늬가 7년 간의 열애 끝에 결별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을 잘 아는 지인들 사이에서는 이미 알려진 일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연인임을 공식 인정, 연예계 대표 커플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두 사람은 공개석상 등에서도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7년 열애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그룹 god 출신 윤계상은 드라마 ‘라스트’, ‘굿와이프’, 영화 ‘소수의견’, ‘범죄도시’ 등에 출연하며 연기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하늬 또한 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 ‘역적’, ‘열혈사제’, 영화 ‘극한직업’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문화마당] 나에게 그 일이 일어난다면/송정림 드라마 작가

    [문화마당] 나에게 그 일이 일어난다면/송정림 드라마 작가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드라마 ‘부부의 세계’ 남편의 대사에 세상의 아내들은 분노했다. ‘사빠죄아’, ‘사식죄아’(사랑이 식은 게 죄는 아니잖아)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화제가 됐다. 만일 남편이 다른 여자를 사랑하게 된다면? 막연한 불안으로만 존재하던 일이 현실로 닥칠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드라마를 보는 동안 ‘위기의 여자’라는 소설을 떠올렸다. 시몬 드 보부아르의 장편소설 ‘위기의 여자’는, 남편에게 다른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내가 일기 형식으로 쓴 고뇌의 기록이다. 두 아이를 키우고 남편 뒷바라지하며 가족에게 인생을 다 걸고 살아온 모니크. 그녀의 일기에 어느 날 이런 문장이 쓰인다. ‘마침내 일어나고 말았다. 내게 그 일이 일어난 것이다.’ 소설은 남편의 늦은 귀가로 시작된다. 새벽 세 시가 넘어도 남편이 오지 않는다. 새벽에 들어온 남편에게 아내가 왜 늦었냐고 묻는다. 돌아오는 남편의 대답은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어.” 사회적인 명성이 있는 변호사 노엘리를 사랑한다고, 자신의 길을 열정적으로 걸어온 그녀에게 반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아내에게 당당히 요구한다. 노엘리에게도 그의 절반을 주고 싶다고. 아내와 보내는 시간만큼 그녀와 시간을 보내겠다고. 그러고는 그녀와 휴가를 보낸다. 집에서는 잘 웃지도 않던 남편이 그녀와 있으면 호탕하게 웃는다. 22년 결혼생활이 무너져 내리고 아내는 돌아갈 길을 잃어버린다. 인생이 폭파당한 지점에서 비명을 질러 보지만 어디에도 구호 신호가 닿을 곳은 없다.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으로 탈출구를 삼아 보려 한다. 그러나 그것조차 마음이 허락하지 않는다. 두 딸은 엄마 편이었을까. 아니다. 가족을 위해 희생해 온 엄마를 비난한다. “엄마는 항상 너무 지나친 책임감을 갖고 있다니까요.” 모니크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다. ‘도대체 나는 무슨 명분으로 꿈보다 헌신을 택한 것일까?’ 인생을 다른 이에게 맡기는 데서 비극은 시작된다. 행복의 기준도, 성공의 기준도, 보람의 기준도 내가 돼야 한다. 남이 몰라준다고 아파할 게 아니라 내가 나를 알아줘야 한다. 남에게 인정받는 게 성공이 아니라 내가 나를 인정하는 게 성공이다. 남의 기준에서 행복을 추구하면 평생 목마를 뿐 그 행복을 가질 수 없다. 내 삶은 그 누구의 것도 아닌 나의 것이기 때문에. 인생의 길을 걷다가 넘어질 때, 누가 일으켜 주기를 바라다가 마음의 상처만 깊어진다. 넘어진 충격도 내가 극복하고 다친 무릎도 내가 치료해야 한다. 난해한 수학 문제처럼 어려운 인생 문제를 누가 좀 풀어 줬으면 하고 손 내밀어 보지만 누구도 답을 알려주지 않는다. 결국 내가 풀어 내야 한다. ‘내가 움직이지 않으면 그 문은 열리지 않는다. 나는 지금 문지방에 서 있다. 미래의 문이 열리려 하고 있다.’ 아내의 이런 결심으로 소설은 끝난다. 그러므로 해피엔딩이다. 넘어진 자리에서 오롯이 나 자신이었던 때를 호출한다. 아득했던 꿈도 불러들인다. 오랜만인 나에게 악수를 건넨다. 폐지처럼 구겨진 내 삶을 맑게 펴는 일, 식어버린 인생에 다시 한번 불꽃을 피우는 일에는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하다. 생각이 우울하면 내 인생 자체가 실패로 보인다. 그러나 기분을 추스르면 한없는 가능성이 열린다. 넘어진 자리에서 일어나면 그 자리에 꽃이 피어난다. 인생의 르네상스를 피우는 것은 나 자신이다. 이제부터 시작이구나, 더는 흔들릴 것 없는 발걸음을 옮겨 본다면 위기는 또 다른 기회가 돼 준다. 굳게 닫힌 줄 알았던 문이 마법처럼 열린다. 절망하지 않는다면, 확신을 갖는다면, 당당하게 두드린다면.
  • 스크린서도 빛난 ‘딕션 요정’ “열정의 불씨, 장르 안 가려요”

    스크린서도 빛난 ‘딕션 요정’ “열정의 불씨, 장르 안 가려요”

    “큰 화면에 제 얼굴이 나오는 게 어색해요. 브라운관에 나오는 건 조금씩 익숙해졌는데 극장에서 보는 건 꿈인가 생시인가….” 지난 4일에 열린 영화 ‘결백’의 언론배급시사회. 영화를 본 소감에 대한 배우 신혜선(31)의 답변이 그랬다. ‘아이가 다섯’(2016), ‘황금빛 내 인생’(2017~2018) 등 안방 극장에서는 시청률 30%를 상회하며 ‘시청률의 여왕’으로 불리는 그이지만 영화로는 첫 주연이다. ●‘살인 혐의’ 치매 엄마의 결백 주장하는 변호사役 “부담도, 긴장도 많이 됐고요. 감독님과 주변 도움을 많이 받으면서 촬영했어요.”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난 신혜선은 이제야 한 시름 놓은 듯한 표정이었다. ‘결백’은 유명 로펌의 변호사 정인(신혜선 분)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농약 막걸리 살인사건이 일어나는 것으로 시작된다. 치매에 걸린 엄마 화자(배종옥 분)가 용의자로 지목되자 정인이 그의 결백을 주장하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가 직접 변호를 맡는다. tvN 드라마 ‘비밀의 숲’(2017)에서 영은수 검사로 열연했던 신혜선이 또 한 번 법조인 역할을 맡았다. “둘 다 악바리이긴 하지만, 깡시골에서 공부만 하던 정인에 비하면 은수는 병아리 같은 느낌이에요.” 박성현 감독이 일찌감치 그를 정인 역에 점찍은 것도 ‘비밀의 숲’ 공이 컸단다. ‘딕션 요정’이라는 별명처럼 신혜선은 ‘결백’에서도 똑 부러진 발음과 대사 전달력을 자랑한다. 결기 서린 눈빛만큼은 한층 강화됐다. 사건을 추적하던 정인은 대천시장 추인회(허준호 분)를 중심으로 한 마을 사람들의 조직적 은폐와 마주하고, 추 시장과의 피할 수 없는 결전에 들어간다. ‘악역 전문’ 허준호를 맞이해 박 감독은 ‘날 선 느낌’을 주문했고, 신혜선은 영화 ‘미스 슬로운’(2019) 속 로비스트 슬로운(제시카 차스테인 분)을 참고해 정인이라는 캐릭터를 빚어냈다. “악역을 연기하는 허준호 선배님한테서 비릿한 느낌마저 들더라고요. 거기 대항해 많이 노려봤습니다(웃음).” ●드라마 이어 명확한 발음·대사 전달력으로 호평 ‘결백’을 이끄는 것은 치매 노인을 표현하기 위해 노역 분장도 마다하지 않은 배종옥과 신혜선의 ‘모녀 케미’다. 배종옥과는 차기작인 드라마 ‘철인왕후’에도 함께 캐스팅되는 등 각별한 인연을 자랑한다. 신혜선은 배종옥이 분장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했다. 분장한 모습이 너무 익숙해져 버리면 연기에 집중하는 데 도움이 안 될 수 있다는 대선배의 조언이었다. “유치장에서의 마지막 신을 연기할 때 선배님 눈을 쳐다봤는데, 그 순간 선배님한테서 ‘배종옥’이라는 이름 자체가 지워져 있더라고요. 그런 선배님 노력 덕분에 호흡이 잘 맞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영화와 드라마를 종횡무진 누비는 신혜선이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은 뭘까. “아직 새내기여서요. 작품을 철저히 살피기보단 저에게 열정의 불씨를 던져주는 캐릭터를 선택하는 거 같아요. 코미디는 언제나 좋고요. 공포물도 해보고 싶어요.” ‘딕션 요정’이 예의 그 딕션으로 똑 부러지게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적막한 그늘 아래, 번민을 내려놓다

    적막한 그늘 아래, 번민을 내려놓다

    경북 안동에 들면 과장 좀 보태 한 집 건너 문화재다. 고택이며 정자 등 고색창연한 건물들이 즐비하다. 우리나라 정신 문화의 수도를 자임하는 도시답다. 날이 더워지면 숲속 정자만큼 편한 쉼터가 없다. 한데 코로나19가 함정이다. ‘집합’, ‘밀집’ 등의 단어에 민감하다 보니 외려 유명한 곳을 기피하는 희한한 추세도 생겨났다. 그래서 찾아봤다. 이름은 덜 알려졌으되 문화재급의 단아한 자태를 가진 정자들 말이다.“합시다. 러브. 나랑 같이.”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 나왔던 이 대사, 기억하시는지. 유진 초이(이병헌 분)가 고애신(김태리 분)에게 건넨 말이다. 이 대사 뒤 둘은 악수를 나눴다. 이 유명한 대사와 장면이 촬영된 곳이 만휴정이다. 많은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던 이 장면 때문에 만휴정이 깃들인 ‘조용한 계곡’ 묵계(默溪)가 난데없는 인파로 북적였다고 한다. 지금도 ‘인생사진’을 남기려는 연인들이 꾸준히 찾고는 있지만 열기는 다소 수그러든 듯하다.●보물처럼 빛나는 연인의 명승지 ‘만휴정’… 명당의 풍경 ‘백운정’ 드라마에 등장한 다리는 통나무를 깔고 시멘트로 윗면을 마감한 형태다. 다리 자체는 그리 볼품이 없다. 한데 명승(제82호, 만휴정 원림)으로 지정될 만큼 빼어난 주변 풍경 덕에 그마저도 곱게 느껴진다. 다리 위아래는 묵계계곡이다. 암반을 타고 내려온 계곡물이 다리를 지나 송암폭포로 미끄러지듯 흘러내린다. 그동안 비가 적었던지 계곡수가 말랐다. 청량한 폭포 소리도 없다. 그래도 묵계(默溪) 아닌가. 소리 대신 적막이 흐르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은 듯하다. 만휴정은 다리 건너에 그림처럼 앉아 있다. 조선 전기의 문신 김계행(1431∼1517)이 지은 정자다. 한자로는 ‘晩休亭’이다. ‘늦은 나이에 쉼을 얻은 정자’ 정도로 풀이할 수 있겠다. 김계행의 이력을 살펴보면 이 같은 이름을 지은 사연을 짐작할 수 있다. 그가 대과에 급제한 건 마흔아홉 늦은 나이였다. 실제 벼슬살이를 시작한 것도 쉰이 넘어서였고, 벼슬을 내려놓고 안동으로 낙향한 것도 일흔한 살 때였다. 늦게 시작해서 늦게 끝을 맺었던 셈이다. 만년에야 겨우 쉼을 얻은 그가 정자 이름에 ‘늦을 만(晩)’과 ‘쉴 휴(休)’를 새겨넣은 건 아마 이 때문이지 싶다. 만휴정은 정자라기보다 여염집에 가까워 보인다. 집 전면에 누마루가 있고 양옆으로 구들방을 뒀다. 만휴정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문화재’라는 이유로 엉덩이 한쪽 걸칠 수 없게 한 여느 정자들과 다르다. 누마루에 앉으면 주변 풍경이 내게로 수렴된다. 이른바 차경(借景)의 효과다. 주변 풍경을 잠깐이라도 빌려 쓸 수 있다면 그 순간만큼은 풍경의 주인이 바로 나다. 만휴정에서 돌계단을 내려오면 너른 바위가 있다. 다소곳하게 앉은 아낙네의 한복 치마를 닮은 바위 위엔 ‘오가무보물 보물유청백’(吾家無寶物 寶物惟淸白)이란 글씨가 암각돼 있다. ‘내 집에는 보물이 없으니, 보물이라면 오직 맑고 깨끗함이 있을 뿐’이란 의미다. 어디 청백뿐일까. 후대의 눈엔 정자와 주변 풍경 모두가 보물로 보인다. 임하 보조댐 바로 위엔 백운정이 있다. 하늘빛 반변천 위에 터를 잡은 정자다. 정자에 앉으면 반변천과 강변의 솔숲, 그 너머의 내앞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중환이 ‘택리지’에 썼다는 ‘완사명월형국’(浣紗明月形局), 그러니까 ‘말간 비단 사이로 밝은 달이 비치는 형국’이라는 뜻의 명당 풍경이 바로 이 모습이다. 전서체의 현판도 독특하다.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모양새다. 조선시대 우암 송시열의 라이벌이었던 미수 허목(1595~1682)이 말년인 90세 가까이에 쓴 글씨로 추정된다. 반변천 너머로는 초승달처럼 굽은 솔숲이 펼쳐져 있다. 내앞마을의 좋은 기운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조성된 비보림이다. 솔숲과 백운정 등은 명승(제26호)으로 지정돼 있다.체화정은 1761년 만포 이민적이 세운 정자다. 독특한 형태의 창호 등 18세기 조선 목조건축의 수준을 잘 드러내고 있고, 연못과 인공섬을 꾸미는 등 조경사적 가치도 높아 지난해 말 보물 제2051호로 지정됐다. 체화정 앞 연못은 사각형(방형)이다. 그 안에 원형 섬을 세 개 조성했다. 이는 옛 별서정원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신선사상과 음양설, 천원지방설 등이 구현된 것으로 보인다. 8월쯤 정자 앞 배롱나무에 붉은 꽃이 피면 한결 빼어난 자태를 선사할 듯하다.●둘이 또 같이 ‘광풍정·제월대’… 독립의 결기 품은 ‘임청각’ 서후면 금계마을에는 광풍정이 있다. 정자 주변으로 농가들이 들어차 옛 풍경을 가늠할 수 없는 게 다소 아쉽다. 광풍정은 바로 뒤편의 암반에 지은 제월대와 ‘한 세트’다. 광풍제월(光風霽月)은 ‘비 온 뒤의 바람과 달’이란 뜻으로 ‘깨끗하고 맑은 마음’을 일컫는다. 저 유명한 전남 담양 소쇄원의 광풍각, 제월당과 같은 공간 구성이다. 하지만 화려하게 느껴질 만큼 잘 보존된 소쇄원에 견줘 광풍정은 어딘가 안쓰러운 느낌을 갖게 한다. 찾아가기도, 접근하기도 쉽지 않고 찾는 이가 많지 않아 사람의 온기도 느껴지지 않는다. ‘집합’을 꺼리는 세태에 걸맞은 장소라는 게 그나마 위안이라면 위안이겠다. 여정의 끝은 안동댐 초입의 임청각이다. 뙤약볕을 피할 공간은 부족하지만 선조들의 기개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안동 여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임청각은 일제강점기에 무장 독립운동의 기틀을 마련한 석주 이상룡(1858~1932)의 본가다. 이 집에서 항일 독립투사 9명이 배출됐다. 일제는 임청각의 정기를 꺾기 위해 집을 관통하는 철로를 놓았다. 이 탓에 임청각은 원형을 잃고 지금까지 반 토막 난 모습으로 서 있어야 했다. 안타까운 문화재는 또 있다. 임청각 옆의 법흥사칠층전탑(국보 제16호)이다. 통일신라 때 지어진 벽돌탑이다. 가장 오래되고 가장 높은 전탑이지만 바로 옆으로 철도가 지나면서 계속 영향을 받고 있는 상태다. 임청각 복원 계획이 완료되는 시점까지는 문제가 없을 거라는 게 문화재 당국의 판단일 테지만 장삼이사의 눈엔 이러다 ‘피사의 사탑’이 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 여기서 귀띔 하나. 임청각 인근에 비밀의 숲이 있다. 낙강물길공원이다.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인증샷을 찍고 돌아서는 월영교에서 안동댐 방향으로 한참 더 들어가야 나온다. 그리 넓지는 않아도 메타세쿼이아와 연못, 작은 분수대 등이 어우러져 잘 조경된 정원을 보는 듯하다. 낙강물길공원은 안동 시민들의 숨겨진 쉼터다. 나무 사이로 평상을 놓아 누구나 그늘 아래에서 쉴 수 있게 했다.글 사진 안동 손원천 선임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백운정은 임하 보조댐 위로 난 길을 건너야 갈 수 있다. 통행제한 구역이지만 관광객에 한해 문을 열어 준다. →한우물회비빔밥은 소고기 육회를 물회처럼 먹는 독특한 먹거리다. 시원하고 새콤달콤해 여름에 먹기 좋다. 안동 시내 뭉치중앙점에서 맛볼 수 있다. 안동댐 인근엔 안동 명물인 간고등어, 헛제삿밥 등을 차려 내는 집들이 많다.
  • 3년 만에 돌아온 김수현 “상처 가진 인물로 공감 얻을게요”

    3년 만에 돌아온 김수현 “상처 가진 인물로 공감 얻을게요”

    제대 후 복귀작 ‘사이코지만 괜찮아’정신병동 보호사…오정세와 형제 호흡“군대에서 휴식하고 체력도 좋아져”“저도 많이 기다렸습니다. 그래서 긴장도 더 많이 되고 기대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전역 후 3년 만에 첫 작품으로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선택한 김수현(32)은 1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2012), ‘별에서 온 그대’(2013)와 영화 ‘도둑들’(2012)로 20대에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한 그는 2017년 영화 ‘리얼’을 끝으로 입대한 뒤 지난해 7월 전역했다. 앞서 ‘호텔 델루나’와 ‘사랑의 불시착’에 카메오로 출연했으나 이번 드라마가 정식 복귀작이다. 김수현은 이날 “군대에 늦게 간 게 좋게 작용한 것 같다”며 “휴식이 됐고 무엇보다 체력이 좋아져 여유가 많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작품을 선택한 데 대해 “문강태라는 캐릭터가 가진 상처를 통해서 많은 분들의 공감을 얻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문강태는 정신병동에서 근무하는 보호사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를 가진 형 문상태(오정세 분)를 돌보는 데 헌신하지만 속으론 깊은 우울함이 자리 잡은 인물이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인기 동화작가 고문영(서예지 분)과 점차 서로를 치유해간다. “합류한 배우들의 이름을 들었을 때 이건 ‘다 된 밥’이라고 생각했다”는 김수현은 “오정세 선배님과 처음엔 낯을 많이 가렸지만 카메라 앞에서 호흡을 맞추다 보니 별말 없어도 (감정이) 쌓였고 그걸 느꼈을 때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연출을 맡은 박신우 PD는 “김수현을 캐스팅하는 데 이유가 있다면 그게 이상하다”며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박 PD는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는 것이 극의 메시지”라며 “하나의 반성문, 사과문 같은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오는 20일 tvN에서 첫 방송되며 넷플릭스를 통해 해외에도 공개된다. 아시아 지역과 영어권, 라틴 아메리카 지역은 첫 방영일부터 매회 정규 방송 종료 후 당일 공개되고 그 외 지역은 8월 16일 전 회차가 동시에 서비스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포토] 김수현, ‘잘생김 한가득’

    [포토] 김수현, ‘잘생김 한가득’

    배우 김수현이 10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새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극본 조용/ 연출 박신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김수현 분)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고문영(서예지 분)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사랑에 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2020.6.10 tvN 제공
  • [일문일답] 11년만에 국내 복귀한 배구여제 김연경 기자회견

    [일문일답] 11년만에 국내 복귀한 배구여제 김연경 기자회견

    [국내 복귀 소감] (김연경 선수) 일단 많은 분들이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 흥국생명 김연경으로 인사하게 됐다. 만나뵙게 돼서 너무 반갑고, 11년만에 흥국생명으로 복귀해서 많은 팬분들 만난다는 생각에 기대된다. 앞으로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 (김여일 흥국생명 단장) 김연경 선수 국내 복귀 및 핑크스파이더스 입단 진심 축하드린다.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김연경 선수 국내 복귀가 전세계에서 한국이 코로나19를 극복한 안전지대라는 걸 인식시켜주는 상징적 사건이다. 후배들을 위한 통큰 배려 특히 감사드린다. 앞으로 적극 지원 통해 내년 올림픽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생각이다. [질의응답] -국내복귀까지 많은 고민 있었을 거 같은데 결심 굳힌 결정적 계기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코로나19로 인해서 국가대표 훈련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훈련을 해야하는 상황이었다. 해외 상황이 좋지 못하기 때문에 확실하게 리그가 재개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있었다. 내년 올림픽 앞두고 어떻게 하면 최고 컨디션으로 준비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다가 국내복귀가 경기력 유지하는데 좋다는 생각에 결심하게 됐다.” -국내 복귀 결심 했지만 샐러리 캡이라든지 피해 감수하고 결정했던 건데. 감내 준비가 돼있었는지 “사실 샐러리캡 부분에서 걱정을 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고 첫번째 목적은 경기력이라고 생각했고 금전적인 부분은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경기력 때문에 샐러리캡이나 연봉은 큰 문제가 없었던 것 같다.” -세계 최고 연봉 타이틀 갖고 있었는데 그걸 내려놓은 것에 대해 아쉬운 점은 없었는지. “사실 걱정이 되게 많았다. 내가 과연 괜찮을까, 미래에 대한 생각도 하긴 했는데 배구 선수로서 가장 크게 생각하는게 뭘까 생각했을 때, 올림픽 메달이라는 걸 생각했다. 올림픽을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피해를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많은 세계 구단, 많은 세계 에이전트들이 연락이 와서 놀라는 사람들이 많다. 진짜냐고. 저는 내년에 있을 올림픽에 최고의 컨디션으로 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김연경 선수가 11년간 해외 리그 뛰시면서 V리그에서 큰 변화가 있었다. 어떤 변화가 눈에 띄었는지 궁금하다. “어려운 질문인데 제가 뛸 때만 해도 벌써 11년 전이기만 한데 와... 엄청 오래된 거 같고. 이렇게 많은 관심 속에서 배구를 하지 못할 시기였던 거 같다. 샐러리캡 부분도 예전보다는 많이 좋아지고 있는 상태다. 배구에 대한 인식 많이 바뀌었다. 전반적으로 활성화되는 상황인 것 같아서 좋다.” -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어우흥) 이라는 말 등 흥국생명의 독주를 걱정하는 모습이 많다. 무실세트 우승, 전승우승 전망이 나온다. “이렇게 말씀 드리면 어떨지 모르겠는데 무실세트는 말도 안되는 얘기다. 스포츠라는게 쉽지 않다. 말로만 하면 저희는 전승을 했다. 말만큼 쉬우면 저도 대충할 수 있을 것. 그런게 아니기 때문에 사실 모든 팀들이 우승을 목표로 준비를 할 거다. 무실세트 우승이라는 단어 자체가 조심스러운 것 같다. 뚜껑을 열어봐야할 거 같다.” -김수지 선수, 양효진 선수 반응 궁금. 이재영 선수처럼 흥국생명 후배들하고 어떤 인사 나눴는지 궁금. “김수지 선수, 양효진 선수 등 친구들이 상당히 환영하고 너무 좋아했다. 워낙 친하다보니까 앞으로 기댈 수 있는 친구가 생겼으니까. 한국에 온다는 걸 좋아했지만 한편으로 적으로 만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싫어하는 부분들이 없지 않아 있었던 것 같다. 아직까지 흥국생명 선수들하고 인사를 하지 못한 상황이다.” -30대 중반 향해 가는데 체력적인 부분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지 궁금. “30대 초반이다. 몸상태는 괜찮은 편이고. 휴식도 많이 취했다.” -식빵언니 유튜브, 시즌 중에도 하실 건가. “계속 한다.” -후배들을 위한 통큰 배려도 주목을 받았다. 평소 후배들을 생각하는 마음은 어떤 건지. “사실 흥국생명에 들어오게 될 때 처음부터 했던 얘기들이 후배들에게 피해가 가면 안되겠다는 것이었다. 어떻게 하면 내년 올림픽을 잘 준비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을 때 샐러리캡 문제가 있겠구나 싶었다. 다른 선수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제가 피해를 감수를 하면서도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다면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부모님께 제 생각을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좋은 생각이라고도 얘기해주셨고. 결정하는데 큰 문제 없이 결정하게 됐다.” -금액만큼이나 기간도 주목을 받았는데. “이번 결정을 하면서 내년 생각까지할 겨를이 없었던 것 같다. 올해를 잘해서 내년 올림픽을 해보자라는 생각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거에 대한 의문점이 많으실 거라고 생각하시는데 그거는 또 다음에 생각을 해야될거라고 생각을 한다. 올해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다.” -단장님께 여쭤보고 싶다. 김연경 연봉이 전세계에서 예상보다 매우 낮았는데 여기에서 세이브된 예산을 어떻게 활용할지 말씀해주시고. 김연경 선수 배려에 대한 화답의 메시지도 주셨으면 좋겠다. (김여일 흥국생명 단장) “김연경 선수의 통큰 배려 때문에 구단으로서는 선수 운영이라든지, 샐러리캡 문제라든지 상당히 여유가 있게 됐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사실 김연경 선수께서 여러가지 고민하시다가 다른 선수들 후배들에 대한 거취라든지 연봉부분에 대해 문제가 되면 안된다고 누차 말씀하셨다. (김연경 선수 계약 연봉인 3억 5000만원은)구단 입장에서 다른 선수 연봉 계약 시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말씀드렸던 것이다. 앞으로 협상해야겠지만 다른 선수들의 연봉 협상은 문제가 없을 거로 생각하고 있다.” -올림픽이 미뤄졌을 때의 심정. 마지막 올림픽에 대한 소감. “올림픽이 미뤄졌을 때 씁쓸함이 있었다. 물론, 안전이 제일 중요하고 건강이 제일 중요한만큼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없기 때문에 충분히 받아들였다. 내년에 하는 것도 준비하는 과정이 여유가 생긴 것이다. 준비 과정을 좀 더 단단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아무튼 잘 준비해볼 수 있도록 하겠다.” -데뷔 첫 해 신인왕, MVP 다 쓸었다. 개인 타이틀에 대한 욕심 없나. “개인 타이틀에 대한 욕심은 하나도 없다. 받을 건 다 받았잖나. 챔피언 결정전 MVP, 신인상, 정규리그 MVP 웬만한 건 다 받아서 큰 욕심은 없다. 팀 우승하는 게 더 큰 것이다. 내년 올림픽, 메달 이게 가장 큰 것 같다.” -다가오는 2021시즌 정규리그 MVP 누구로 예상하나. “만약 우승했을 때를 가정한다면. 다른 팀이 했으면 각자의 팀에 메인 선수들이 받을 거고. 아무래도 저희 팀에 잘하는 선수들이 많으니까. 투표 권한이 있으시지 않나. 기자님들 잘 좀 부탁드리겠다. 투표 권한이 있으시니까.” -흥국생명에서 이재영 이다영 선수가 국가대표 선수들이 호흡 맞추는게 어떤 도움이 될지. 중점적으로 도움이 될지. “일전에도 제가 올림픽에 대한 얘기는 많이 하긴 했다. 올림픽은 내년이다. 그래서 국가대표에서 어떻게 할 거를 소속팀 흥국생명에서 맞추겠다는 그런 것보다는, 팀이 올시즌 우승하는게 목표가 우선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승하기 위해서 준비를 할거고, 국가대표는 추후 훈련이 있을 때 국가대표팀에 가서 훈련을 할 거 같은데 그거는 그거고, 이거는 이거다. 아무래도 이재영, 이다영 선수 등이 같은 팀에서 뛰기 때문에 호흡 면에서 장점이 있을 것 같다. 팀 우승을 할 수 있게끔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흥국천하, 흥국독식이란 얘기가 나온다. 이 팀은 견제해야 한다, 이 선수는 견제된다는 점 말씀해주신다면 “저도 이제 국내 복귀 결심하고 팀 전력을 따져봤는데 모든 팀이 상당히 강하더라. 특히 올해 많이 강화된 팀들이 있다. 특히 IBK 기업은행 같은 경우는 팀에서 좋은 선수들을 영입을 많이 해서 팀 변화가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현대건설은 원래부터 잘했다. 다 잘하는데. KGC 인삼공사, 도로공사 잘하고 있고. GS칼텍스도 마찬가지다. 올해 재밌을 것 같다. 우리 팀이 상대적으로 강하다고 얘기하는 만큼 강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한국 배구 리그가 그전보다 레벨이 올라갈 수 있는 장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모든 팀, 모든 선수를 다 견제하고 경쟁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한국 쉬러 오는 곳이었는데 당분간 사는 곳이 됐는데. 거기에 대한 소감. “살러 들어오다보니까 쇼핑이나 이런 걸 할 때 눈에 들어오는게 되게 많더라. 집에 짐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예전에는 ‘어차피 잠깐 있다 갈거야’하고 안샀던 물건들을 지금은 하나씩 구입을 하면서 집에 짐이 많아지고 있고 가구들도 많아지고 있고 사람이 사는듯한 분위기가 생겨서 그런 점이 달라진 거 같다. 그전에는 잠시 들어오는 거였기 때문에 하고 싶은 거도 많고 해야할 거도 많기 때문에 스케쥴을 빡빡하게 움직였다면 여유가 많이 생긴 것 같다. 부모님이나 언니들도 좋아하고 마음 편안하게 운동할 수 있을 거 같아다.” -개인 쇼핑몰 개업할 계획은. “없다.” -11년동안 해외에서 뛰었는데요. 4팀에서 뛰면서 선수로서, 프로로서 가장 크게 느낀 점. 후배들에게 강조하고 싶은지. “11년이라고 얘기들이 많아서. 11년 얘기하면 엄청 오래된 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어제 엊그저께 있었던 일 같은데 벌써 11년이 됐더라. 저는 일본에서도 뛰었고 유럽에서도 뛰고 중국에도 뛰었는데 배운게 많았던 것 같다. 가장 큰 건 프로정신을 배운 것 같다. 자기에 대한 책임감을 배웠다. 몸관리를 배운 것 같다. 그안에서의 시스템이나 운동을 전수적하는 부분 이런 걸 배우기도 했다. 11년이라는 세월이 배구선수로서 배울 수 있는 시간들이었던 것 같다.” -대한항공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 왔고, 라바리니 감독이 여자배구팀 이끄는 등 외국인 지도자들이 한국배구 많은 변화주고 있는데. 선진 외국 리그 다수 경험한 선수로서 지도자로서 계획도 생각하고 계신지. “지금 당장 내년도를 어떻게 해야할지를 생각하고 있는데 몇년뒤를 얘기하라고 하니까 그렇긴 한데, 지도자에 대한 생각도 조금은 있는 것 같다. 방송 쪽 생각도 한다. 행정 쪽 생각도 있다. 아직 구체적으로 정한 건 없다. 여러 방면으로 생각하고 있긴 하지만 오랫동안 선수 생활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흥국생명 단장 김연경 선수 동시에 질문 드리는데 김연경 선수 복귀에 대해 구단 뿐만 아니라 배구인들도 종사하시는 분들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데. 특히 김연경 선수 복귀 계기로 해서 제7구단 창단 됐으면 하는 바람도 있던 것 같은데. 외국인 감독 일부 의중을 비치셨고. FA 되기 전이라도 대승적 차원에서 신생팀 창단된다면 FA로 보내줄 수 있다면. 창단 작업이 수월할 거 같은데 단장님께 여쭤보려고 하는데 혹시 만약에 신생팀 창단하겠다는 기업이 나오고 김연경이 원한다고 했을 때 흥국생명은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할 수 있을지. 만약 흥국생명 그런 요청하고 배구계 요청있다면 신생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김여일 흥국생명 단장) (기자에게 역으로) 구체적인 얘기가 되는 데가 있습니까. 최근에 기사에 올라와서 좀 봤습니다. 구체적으로 신생팀 관련해 가지고 있는 정보가 없는 상황이고요. 무엇보다 김연경 선수 생각이 가장 중요. 창단 문제는 한국배구연맹하고 관계돼있는 거기 때문에 같이 협의해볼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김연경 선수) “김연경 효과로 신생팀 창단된다고 하면 1팀말고 2팀이 창단된다고 하면 좋을 거 같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흥국생명에서 얘기해주시는데 저의 결정이 가장 중요할 거 같다. (신생팀 창단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후에 이뤄지고 나서 결정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 -나머지 5개 구단 ‘잼잼이’(김연경 선수의 유튜브 팬을 일컬는 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흥국생명 많은 팬 분들께 앞으로 좋은 모습, 앞으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거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 나머지 구단 팬분들도 그렇게 얘기하시긴 하지만 제가 플레이하는 걸 가까이 보시면서 되게 즐거워하실거라는 생각이 든다. 자기가 응원하는 팀이 비록 지는 한이 있더라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면 그것 또한 좋은 경기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팬들도 흥국생명 팬으로 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자가격리 어떤 시간이었나. “갑자기 마음이 무거워지는데 자가격리 2주 상당히 힘들다. 여기 있는 분들은 웬만함녀 다 안해보셨을 것. 2주동안 집에만 있으려고 생각하니까, 힘들더라. 일주일 동안 대청소도 하고 버릴 것도 버리고 하면서 일주일은 금방갔는데, 다음 일주일은 시간이 정말 안가서 웬만한 드라마나 영화 보면서 시간 보냈다. 하지만 자가격리는 지금 시기에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만약에 그렇게 자가격리하시는 분들이면 당연히 지켜야한다고 생각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덕분에 챌린지 대상자로 지명했다. “대통령님한테 지목을 받았을 때는 상당히 영광스러웠다. 내가 지목을 받아도 괜찮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지목해주셔서 영광스러웠고 덕분에 챌린지에 참가하게 되면서 코로나19 방역에 고생한 의료진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전부터 국내 복귀를 해왔는데 분홍색 유니폼 입은 느낌. 해외에서 우수한 것 도입할만한게 있을까. “저한테 맨날 어려운 질문이나 이렇게 난감한 질문 하시는지 모르겠다. 핑크색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괜찮은 거 같고. 많이 설렌다. 지금이라도 코트에 들어가서 경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설렌다. 제가 개선돼야 할 점 질문하시니까 갑자기 생각나는게 하나 있는데, 외국인 선수 제도가 트라이아웃 제도 잖나. 그걸 자유계약으로 바꾸면 어떨까. 죄송합니다 KOVO분들. 그 제도를 바꾸면 많은 좋은 선수들이 와서 그 선수들에게 배우는게 있고, 좋은 선수들이 서로 모여서 하면 한국 배구 수준이 많이 올라갈 거 같다. 그런 부분을 말씀드리겠다.” -국가대표에서도 주장을 했고 외국에서도 팀 주축으로 팀을 이끌었는데 흥국생명에 온 상태니까 새로 합류한다면 새로운 선수단 안에서 리더십. 강한 언니의 모습을 보여주는 건가. 11년전에는 동생의 입장이었는데. “지금 현재 팀 주장은 김미연 선수로 알고 있다. 때문에 김미연 선수를 잘 따르는 선수가 될 것이다. ‘작대기’가 없기떄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임할 수 있게 됐다. 센 언니고, 약한언니고 이런 거 없다. 선수들과 잘 화합해서 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 같다.” -‘식빵언니’ 유튜브 애청자다. 흥국생명 첫 연봉은 부모님 속옷을 사주셨는데, 이번에 받는 첫 연봉은 무엇을 하실 것인가. “7월달에 첫 월급을 받는다. 이번에는 부모님보다는 제 자신한테 큰 선물을 주고 싶다. 생각을 하고 있긴 한데, 고급 가방을 생각하고 있어서 아무튼 그렇다. TMI다 TMI.” -연경 선수 생각하기에 이 선수는 우리나라에 왔으면 통할 거 같은 선수는. 있다면 이름 밝혀줄 수 있는지. 빨리 코트에 나서고 싶은데. “외국인 선수 추천은 개인적인 친분이 들어갈 거 같은데. (해외 리그 팀)에서 같이 뛰던 선수들이 많다. 원래 받던 연봉보다도 적게 받고 간다고 하니까 나랑 같이 뛰면 한국에 오겠다고 하는 선수들이 많이 있었다. 저 개인적으로는 나탈리아 선수가 오면 우리 한국 배구가 발전도 되고 저랑도 좀 친하니까 될 것 같다.” -KOVO컵 대회에 연경 선수를 코트에서 볼 수 있는지. (박미희 감독) “아직까지는 김연경 선수 몸 상태 어떤지 체크해볼 필요가 있을 거 같다. 거기에 따라서 훈련을 진행할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다가오는 2020-2021시즌 정규시즌 출사표를 들어보고 마무리를 짓겠다. “11년만에 흥국생명으로 복귀를 하게 됐는데 너무 설렌다. 많은 팬 분들이 기다리고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지만 훈련이나 몸을 잘 만들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 하희라·신애라, 28년 만에 한 작품서 만난다

    하희라·신애라, 28년 만에 한 작품서 만난다

    하반기 tvN ‘청춘기록‘ 합류‘사랑이 뭐길래’ 이후 첫 재회 각각 박보검·변우석 엄마로배우 하희라(왼쪽)와 신애라가 tvN 새 월화드라마 ‘청춘기록’에 합류했다. 1992년 종영한 ‘사랑이 뭐길래’이후 28년 만이다. 10일 tvN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올해 하반기 방송 예정인 ‘청춘기록’ 출연을 확정했다. 앞서 배우 박보검, 박소담, 변우석도 이 드라마에 합류했다. ‘청춘기록’은 현실의 벽에 절망하지 않고 꿈과 사랑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들의 성장을 담은 작품이다. ‘비밀의 숲’,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연출한 안길호 감독과 ‘닥터스’, ‘사랑의 온도’를 집필한 하명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박보검, 박소담, 변우석 등 청춘 배우와 하희라, 신애라를 한 작품에서 만날 수 있게 되면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하희라와 신애라는 각각 꿈을 향해 질주하는 사혜준(박보검 분)과 원해효(변우석 분)의 엄마 한애숙, 김이영 역을 맡는다. 하희라는 아들의 든든한 편이 되어주는 따뜻한 엄마로, 신애라는 아들을 스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열정 충만한 엄마로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하희라는 “좋은 배우, 훌륭한 제작진과 함께할 수 있고 특히 오랜만에 함께 하게 되는 배우 신애라가 있어 매 순간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7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신애라는 “좋은 드라마에 지금까지와 다른 이미지로 찾아뵙게 돼 감사하다”며 “특히 ‘사랑이 뭐길래’ 이후 30년 만에 하희라 배우와 재회하게 돼 반갑고 젊고 멋진 배우들과의 연기도 기대되고 행복하다”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이상일까요 이상한가요… 모든 사람이 좋을 거란 게”

    “이상일까요 이상한가요… 모든 사람이 좋을 거란 게”

    “‘교도소에 저렇게 좋은 사람이 어딨어’, ‘병원에 저렇게 좋은 의사가 어딨어’ 하는 댓글 많이 봤어요. 하지만 세상 모두가 다 좋은 사람이었으면 하는 게 제 판타지예요.” ●“악역 없어요, 불편하잖아요” tvN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이어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잇따라 흥행에 성공한 신원호 PD는 최근 서면 인터뷰에서 드라마에 질긴 갈등과 ‘욕받이용’ 악인이 없는 이유를 묻자 이렇게 답했다. 쌍문동 골목부터 교도소, 병원까지 그와 이우정 작가가 그린 세상 속에는 갈등과 고민보다 소소한 에피소드와 섬세한 감성이 자리한다. 신 PD는 “악역이 없는 건 우리가 불편한 것을 싫어하는 성향이 있어서인 듯하다”며 “요즘 시청자분들도 갈등이 오래 지속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짧은 갈등을 던지고 빨리 해소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야기는 이상에 가깝지만 ‘슬의생’ 속 공간과 디테일은 현실감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각 분과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등 4년 가까이 대본과 병원 재현에 공을 들였다. 신원호·이우정 짝꿍의 트레이드마크인 삽입곡 선정 역시 숙고했다. 이번 작품에서도 쿨의 ‘아로하’ 등 옛 명곡이 재조명받았다. 선곡은 이우정 작가가 대본의 흐름에 맞는 곡을 고른다. 신 PD는 “과거를 고증하는 가장 강력한 장치가 음악”이라며 “그 어떤 소품이나 세트보다 시대를 환기하는 미장센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저작권 문제로 일부 해외 유명 록밴드들의 곡을 활용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슬의생’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주 1회 편성됐다. 신 PD는 이에 대해 “파괴력이나 다음편을 보게 하는 힘의 차이는 있지만, 현장에서는 장점이 크다”고 했다. 배우들이 밴드 연습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형식이 준 여유 덕분이다. 시청자들도 외국 드라마를 많이 접하면서 주 1회 방송이나 시즌제에 많이 친숙해졌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그는 “5분, 30분, 120분물 등 방영 시간이나 3부작, 6부작 등 제작 편수 변화 시도와 함께, 플랫폼 확장으로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작품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한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익준과 송화의 사랑? 방송으로” 이익준(조정석 분)과 채송화(전미도 분)의 로맨스로 기대를 높인 시즌2는 올해 연말 촬영에 들어간다. 신 PD는 “새로운 계절에 돌아올 예정이니 방송을 통해 모든 부분을 확인해 달라”며 언급을 아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슬의생’이 이상적? 좋은 사람만 있었으면 하는 게 제 판타지에요”

    “‘슬의생’이 이상적? 좋은 사람만 있었으면 하는 게 제 판타지에요”

    ‘응답하라’ 이어 흥행 연타친 신원호 PD“갈등 오래가는 것 불편…짧고 빠르게 해소 옛 명곡은 대본대로…외국곡 못 넣어 아쉬워”“‘교도소에 저렇게 좋은 사람이 어딨어’, ‘병원에 저렇게 좋은 의사가 어딨어’ 하는 댓글 많이 봤어요. 하지만 세상 모두가 다 좋은 사람이었으면 하는 게 제 판타지예요.” tvN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이어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잇따라 흥행에 성공한 신원호 PD는 최근 서면 인터뷰에서 드라마에 질긴 갈등과 ‘욕받이용’ 악인이 없는 이유를 묻자 이렇게 답했다. 쌍문동 골목부터 교도소, 병원까지 그와 이우정 작가가 그린 세상 속에는 갈등과 고민보다 소소한 에피소드와 섬세한 감성이 자리한다. 신 PD는 “악역이 없는 건 우리가 불편한 것을 싫어하는 성향이 있어서인 듯하다”며 “요즘 시청자분들도 갈등이 오래 지속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짧은 갈등을 던지고 빨리 해소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야기는 이상에 가깝지만 ‘슬의생’ 속 공간과 디테일은 현실감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각 분과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등 4년 가까이 대본과 병원 재현에 공을 들였다. 신원호·이우정 짝꿍의 트레이드마크인 삽입곡 선정 역시 숙고했다. 이번 작품에서도 쿨의 ‘아로하’ 등 옛 명곡이 재조명받았다. 선곡은 이우정 작가가 대본의 흐름에 맞는 곡을 고른다. 신 PD는 “과거를 고증하는 가장 강력한 장치가 음악”이라며 “그 어떤 소품이나 세트보다 시대를 환기하는 미장센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저작권 문제로 일부 해외 유명 록밴드들의 곡을 활용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슬의생’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주 1회 편성됐다. 신 PD는 이에 대해 “파괴력이나 다음편을 보게 하는 힘의 차이는 있지만, 현장에서는 장점이 크다”고 했다. 배우들이 밴드 연습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형식이 준 여유 덕분이다. 시청자들도 외국 드라마를 많이 접하면서 주 1회 방송이나 시즌제에 많이 친숙해졌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그는 “5분, 30분, 120분물 등 방영 시간이나 3부작, 6부작 등 제작 편수 변화 시도와 함께, 플랫폼 확장으로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작품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한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이익준(조정석 분)과 채송화(전미도 분)의 로맨스로 기대를 높인 시즌2는 올해 연말 촬영에 들어간다. 신 PD는 “새로운 계절에 돌아올 예정이니 방송을 통해 모든 부분을 확인해 달라”며 언급을 아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백종원, MBC 예능 구할까...1년만에 일일극 부활도

    백종원, MBC 예능 구할까...1년만에 일일극 부활도

    ‘백파더’ 오는 20일 5시 첫 생방송장윤정, 남성 트로트 그룹 프로듀싱뉴스데스크는 시간 늘려 2부 편성MBC 평일 저녁 일일극이 1년 만에 부활한다. 메인 뉴스인 뉴스데스크는 방송 시간이 늘어나고, 예능 프로그램 구원투수로 백종원과 장윤정이 투입된다. MBC는 “핵심 시간대 효율성을 높이고 새 킬러 콘텐츠 편성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달 말 프로로그램 부분 개편을 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평일 메인 뉴스인 ‘뉴스데스크’가 현재 오후 7시 30분에서 8시로 복귀하고 시간이 15분 늘어난다. 총 2부로 나눠 1부는 당일 주요 뉴스를, 2부에서는 심층 기획물을 배치한다. 팩트체크 코너인 ‘팩트의 무게’도 신설한다. 뉴스 시간 이동과 함께 평일 저녁 드라마 라인업도 바꾼다. 1년 만에 저녁 일일극을 부활시켜 매일 7시 20분 방송한다. 첫 주자로 심이영, 진예솔 주연의 ‘찬란한 내인생’을 내세운다. 주중 미니시리즈도 밤 9시 30분으로 방송 시간을 통일한다. 변경된 시간은 7월 1일 첫 선을 보일 수목미니시리즈 ‘미쓰리는 알고 있다’ 부터 적용된다.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는 주말 예능은 신규 프로그램 2편을 구원 투수로 투입한다. 오는 20일 오후 5시 첫 생방송되는 ‘백파더:요리를 멈추지 마!’는 백종원이 요리 초보들을 위해 마련한 쌍방향 소통 요리쇼다. 백종원의 5년 만에 MBC 복귀해 양세형과 합을 맞춘다. 7월 4일 첫 방송되는 ‘최애 엔터테인먼트’는 각 분야의 전설적인 아티스트가 프로듀서로 변신해 직접 발탁한 아티스트로 드림팀을 탄생시키는 음악 버라이어티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남자 트로트 그룹으로 프로듀서는 가수 장윤정이 맡는다. 한편 일요일 오전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해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았던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시즌 종료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마리텔‘ 미국판 나온다…제이슨 므라즈 출연

    ‘마리텔‘ 미국판 나온다…제이슨 므라즈 출연

    이달 23일 TBS서 첫 방송미국 ‘복면가왕’ 총괄 참여MBC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마리텔)을 원작으로 한 미국판이 제작된다. 9일 MBC에 따르면 미국 워너미디어 소속의 TBS 채널은 오는 23일 ‘셀리브리티 쇼오프’(Celebrity Show-Off)를 처음 방송한다. 미국판 ‘복면가왕’인 ‘더 마스크드 싱어’ 총괄 프로듀서인 크렉 플레스티스가 참여한 이 프로그램은 10개 에피소드로 구성되며, 매주 출연 스타들은 온라인으로 기발한 콘텐츠를 개발해 대결한다. 출연자들은 가상 스튜디오에 모여 서로의 콘텐츠를 시청하고 누가 경연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함께 지켜본다. 방송 다음 날에는 TBS 유튜브 채널에서 총조회 수, 조회 시간, 참여도에 따라 점수를 매긴다. 매회 탈락자가 발생하고 경연에서 더 오래 버틸수록 이들이 모금하는 기부금이 늘어난다. 최후의 1명에게는 원하는 곳에 추가 기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출연진도 화려하다. 미국 드라마 ‘빅뱅 이론’에 출연한 마임 비아릭이 진행을 맡았고 가수 제이슨 므라즈, 세계적인 DJ 디플로, 힙합 가수 자 룰, 미식축구 선수 트래비스 켈시, 영화배우 토리 스펠링이 출연한다. 이외에도 벨라 손, 영화감독이자 배우인 케빈 스미스를 비롯해 데미 무어와 브루스 윌리스의 자녀 세 명도 이름을 올렸다. 권석 MBC 미디어사업국장은 “코로나로 인해 얼어붙은 포맷 시장에서 MBC 콘텐츠가 올린 쾌거”라며 “‘복면가왕’에 이어 또 다시 최대 시장인 미국에 판매됐다는 데도 큰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총괄 연출자 크렉 플레스티스는 “‘복면가왕’을 발견하고 미국 청중에게 소개한 이후 흥미롭고 혁신적인 한국의 포맷을 찾아왔으며 그것이 바로 마리텔”이라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킹덤 촬영지’ 창덕궁, 온라인으로 관람

    ‘킹덤 촬영지’ 창덕궁, 온라인으로 관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지난달 29일부터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4대궁이 문을 닫은 가운데 평소 관람객의 출입이 제한됐던 창덕궁의 비경을 담은 영상이 온라인으로 공개됐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의 촬영지였던 창덕궁 후원의 고즈넉하고 격조 있는 모습과 미공개 구역인 낙선재 뒤뜰을 촬영한 4분 분량의 ‘자연과 조화를 이룬 이궁(離宮), 창덕궁’ 영상을 8일부터 문화재청과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유튜브, 문화유산채널 유튜브 등에서 선보였다. 궁능유적본부는 “관광객으로 북적이던 창덕궁 후원의 한적한 모습과 평소 볼 수 없었던 비경을 담은 만큼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문화유산을 통한 치유와 힐링 영상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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