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드라마
    2025-12-08
    검색기록 지우기
  • 공황장애
    2025-12-08
    검색기록 지우기
  • 대상포진
    2025-12-08
    검색기록 지우기
  • 성형수술
    2025-12-08
    검색기록 지우기
  • 말레이시아
    2025-12-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1,138
  • 코믹 감초연기 원로배우 남포동 별세

    코믹 감초연기 원로배우 남포동 별세

    1970~1990년대 영화와 드라마에서 코믹한 감초 연기를 선보였던 원로배우 남포동(본명 김광일)이 23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81세. 1965년 코미디 영화 ‘나도 연애할 수 있다’로 데뷔한 남포동은 ‘고래사냥’ (1984), ‘겨울 나그네’(1986), ‘투캅스 2’ (1996), ‘투캅스 3’(1998) 등 영화에서 코믹한 연기로 사랑받았다. 드라마 ‘인간 시장’(1988), ‘머나먼 쏭바강’(1993~1994), ‘인생은 아름다워’(2001) 등에도 출연했다. 2022년에는 영화 ‘감동주의보’에서 주인공의 할아버지인 전종구 역을 맡기도 했다. 고인은 2009년 간암 말기 진단을 받아 간이식 수술을 받았으며 2022년에는 생활고로 10년째 모텔에서 생활 중인 모습을 방송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빈소는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5일이다.
  • 90세까지 살겠다더니… ‘감초 연기’ 원로배우 남포동 별세

    90세까지 살겠다더니… ‘감초 연기’ 원로배우 남포동 별세

    1970~1990년대 영화와 드라마에서 코믹한 감초 연기를 선보였던 원로배우 남포동(본명 김광일)이 23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81세. 1965년 코미디 영화 ‘나도 연애할 수 있다’로 데뷔한 남포동은 ‘고래사냥’(1984), ‘겨울 나그네’(1986), ‘투캅스 2’(1996), ‘투캅스 3’(1998) 등 영화에서 코믹한 연기로 사랑받았다. 드라마 ‘인간 시장’(1988), ‘머나먼 쏭바강’(1993~1994), ‘인생은 아름다워’(2001) 등에도 출연했다. 2022년에는 영화 ‘감동주의보’에서 주인공의 할아버지인 전종구 역을 맡기도 했다. 고인은 2009년 간암 말기 진단을 받아 간이식 수술을 받았으며 2022년에는 생활고로 10년째 모텔에서 생활 중인 모습을 방송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경남 창녕군 창녕읍 창녕공설운동장 주차장에서 “차 안에 사람이 있는데 움직이지 않는다”는 신고전화를 받고 출동한 경찰·소방에 의해 구조된 바 있다. 당시 남씨는 “차에서 10분만 늦게 발견됐으면 죽었을 거라고 하더라”면서 “요새 100세 시대라고 하는데 90세까지 악착스럽게 살겠다”고 했으나 끝내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빈소는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5일이다.
  • ‘코믹 감초 연기’ 원로배우 남포동 별세…향년 81세

    ‘코믹 감초 연기’ 원로배우 남포동 별세…향년 81세

    1970~1990년대 감초 연기를 선보인 원로 배우 남포동(본명 김광일)이 23일 별세했다. 81세. 1965년 영화 ‘나도 연애할 수 있다’로 데뷔한 남포동은 이후 영화 ‘고래사냥’(1984), ‘겨울 나그네’(1986), ‘투캅스2’(1996), ‘투캅스3’(1998) 등에서 코믹한 연기를 선보이며 사랑받았다. 드라마 ‘인간 시장’(1988), ‘머나먼 쏭바강’(1993~1994), ‘인생은 아름다워’(2001) 등에도 출연했다. 고인은 2009년 간암 말기 진단을 받아 간이식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 장례식장 5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25일이다.
  • 김우빈♥신민아, 결혼 앞두고 번진 ‘혼전임신설’…소속사 해명 보니

    김우빈♥신민아, 결혼 앞두고 번진 ‘혼전임신설’…소속사 해명 보니

    배우 신민아(41)와 김우빈(36)이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불거진 임신설에 대해 즉각 부인했다. 지난 20일 신민아와 김우빈의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오랜 연인으로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12월 20일 결혼식을 올린다”며 “서울 신라호텔에서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만 초대한 비공개 예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날짜와 장소 외에 주례, 사회, 축가 등 세부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결혼 발표 이후 일각에서는 신민아가 임신해 결혼을 결정한 것이라는 근거 없는 소문이 퍼졌다. 특히 지난 13일 홍콩에서 열린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프리뷰 2025’ 행사에서 신민아가 입은 헐렁한 원피스를 두고, 임신으로 인한 체형 변화를 감추기 위한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제기됐다. 이에 소속사는 “혼전 임신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즉각 부인했다. 2015년 열애를 인정한 김우빈과 신민아는 10년간 장기 연애를 이어오며 연예계 대표 커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김우빈이 비인두암으로 투병하는 동안에도 서로의 곁을 지키며 애정을 키웠다. 김우빈은 손편지로 결혼 소식을 전하며 “오랜 기간 함께해 온 그분과 가정을 이뤄 이제는 같이 걸어가 보려 한다. 저희가 걸어가는 길이 더욱 따뜻해질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했다. 두 사람은 결혼을 앞둔 지금도 각자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우빈은 현재 방송 중인 tvN 예능 프로그램 ‘콩콩팡팡’에 출연하고 있으며 드라마 ‘기프트’ 출연을 검토 중이다. 신민아는 내년 공개 예정인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황후’ 촬영과 홍보 일정에 참여하고 있다.
  • “많이 불안하지만”…‘日 활동’ 하연수, 한국 안 돌아오는 이유 있었다

    “많이 불안하지만”…‘日 활동’ 하연수, 한국 안 돌아오는 이유 있었다

    배우 하연수가 일본에서 활동하는 이유를 밝혔다. 하연수는 21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도쿄 생활에 함박웃음만 지을 리가요”라며 “많이 불안하지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하연수는 “체류가 장기화되어감에 솔직하게 설명 드리자면, 국내 작품 수가 현저히 줄었기에 기한을 정해 돌아가겠노라 약속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가장이라 일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외국인이라는 핸디캡도 분명 존재하기에 내년, 내후년을 기점으로 여기서 얼마나 더 큰 도약이 가능할지 스스로를 극한까지 몰아붙여 본 후 그다음을 생각하려 한다”고 했다. 하연수는 20212년 광고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감자별 2013QR3’, ‘전설의 마녀’, ‘혼술남녀’, ‘리치맨’ 등에 출연했다. 2022년부터는 일본 소속사 트윈 플래닛과 전속 계약을 맺고 현지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8월 NHK 아침 드라마 ‘호랑이에게 날개’에서 열연했다. 최근에는 TV아사히 ‘장난감 놀이 동아리’에 주연으로 발탁됐다.
  • 이장우♥조혜원, 7년 열애 끝… 서울 모처서 결혼식

    이장우♥조혜원, 7년 열애 끝… 서울 모처서 결혼식

    배우 이장우(39)와 조혜원(31)이 6년 열애 끝에 23일 결혼한다. 또 한 쌍의 ‘배우 부부’가 탄생한다. 이장우와 조혜원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백년가약을 맺고 부부의 연을 맺는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치러진다. 두 사람은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2018~2019)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2023년 6월 교제 사실을 인정한 뒤 공개 열애를 이어왔다. 이장우는 방송에서 종종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해 12월 MBC ‘시골마을 이장우’에서 “내년 결혼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나 혼자 산다’에서도 전현무·박나래와 함께하는 ‘팜유 라인’ 하차를 암시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결혼식을 앞두고 웨딩 사진도 공개됐다. 조혜원은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D-2”라는 글과 함께 웨딩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장우와 조혜원이 각각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입고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장우는 듬직한 모습을, 조혜원은 단아하면서도 청순한 비주얼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 울컥… 먹먹… 아무도 일어서지 않았다… ‘폭도’라는 누명 쓴 희생자에게 바치는 118분

    울컥… 먹먹… 아무도 일어서지 않았다… ‘폭도’라는 누명 쓴 희생자에게 바치는 118분

    # 제3회 제주4·3영화제 화제작 ‘한란’ 하명미 감독과의 대화 “한란은 겨울 한라산에서 피는 난초입니다. 천연기념물로 보호받듯 4·3의 역사를 끝까지 기억하자는 마음을 담아 제목을 ‘한란’이라 지었습니다.” 4·3의 비극을 그린 영화 ‘한란’의 하명미 감독이 지난 21일 4·3영화제에서 제주인들에게 처음으로 작품을 선보인 뒤 가진 감독과의 대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제주4·3의 비극을 정면으로 이야기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비극을 자신이 관조해온 시선으로 표현해 큰 울림을 준다. 강은미 제3회 4·3영화제 집행위원장이 4·3영화를 도전하기 쉽지 않았을 테고 대표적인 4·3영화 ‘지슬’을 뛰어 넘어야 한다는 일종의 강박관념은 없었는지 묻는 질문에 그는 “4·3을 오래도록 잊지 않기 위해 기억 투쟁하듯, 4·3주년이 매해 돌아올 때마다 어떻게 애도해야 할지 고민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 당시 광풍 속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살아 남으려는 의지가 강했을 것”이라며 “그 강인한 생명력을 이야기 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4·3을 다룬 대표작으로 꼽히는 ‘지슬’의 존재에 대한 부담도 언급됐다. 그러나 하 감독은 “그 영화를 넘어야 한다는 강박은 없었다”며 “제 방식대로 4·3을 풀어나가고 싶었고 지금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박함에서 출발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3년 제주로 이주해 와 10년을 넘게 자리잡고 있다. 그는 당시의 비극을 고스란히 전달하고 기록하려는 시도로 영화의 모든 대사를 제주어로 풀어냈다. 그리고 100% 자막을 썼다. 그 도전은 성공적이다. 제주 사람들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제주어를 쓰면 어색해서 몰입이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는 김향기 배우의 자연스런 제주어 구사와 제주출신 배우들이 뒤에서 든든히 받쳐주고 있어 영화의 몰입을 방해하지 않는다. 하 감독은 시나리오 초고 단계에서부터 김향기를 염두에 뒀다. “혹시 거절할지 몰라 3시간 넘게 설명했는데, 김향기 배우가 ‘설득하지 않아도 된다’며 먼저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후 3개월동안 제주어 수업을 받으며 배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고 귀띔했다. 또한 하 감독은 사비(4억여원)를 털어가며 사명감 하나로 끝까지 작품을 완성해내는 의지를 보였다. # 여성과 아이의 이야기로 풀어내는 4·3의 비극… 생존하지 못한 분들에게 바치는 헌사 ‘한란’은 1948년 제주, 토벌대가 마을을 점렴하고 무장대를 추격하는 삼엄한 상황에서 고아진(김향기 분)이 딸 해생(김민채 분)을 구하러 가는 여정과 엄마를 찾아 산을 오르는 딸 해생의 여정을 담은 영화다. 해녀 문화에서 따온 이름 ‘해생’(물질 중 태어난 아이)은 4·3의 피해자 중 여성과 아이를 상징하기도 한다. 해생을 연기한 아역배우 김민채의 발견도 주목할 만하다. 무거울 수 있는 4·3이란 주제를 대중적인 시선으로 풀어낼 수 있었던 데는 이 아역배우의 힘이 한몫한다. 감독은 “오디션장으로 오기 전부터 감정에 몰입해 있을 정도로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배우”라고 평가했다. 영화의 엔딩은 ‘친절하지 않는 명미씨’다. 하 감독은 “생존하지 못한 분들을 위한 헌사이기 때문이다”고 털어놨다. ‘폭도’라는 누명을 쓰고 희생된 사람들에게 바치는 118분은 그래서 먹먹하다. 4·3은 국가폭력에 의해 제주 인구의 10분의 1 이상이 희생된 참사다. 공식적인 희생자 수는 1만 4822명(2024년 기준)이지만, 진상조사보고서는 4·3 당시 인명피해를 약 3만 명으로 추산한다. 그 가운데 여성 희생자는 8600명이며 아이는 860명이 넘을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감독은 그 여성과 아이를 통해 4·3을 이야기한다. 영화의 말미에는 수심이 가득한, 어둡고 침잠한 한라산이 등장한다. 4·3의 상흔을 품고 있는 ‘슬픔의 산’, 그리고 그 한라산의 혹독한 겨울을 딛고 강인한 생명력으로 피어난 꽃 ‘한란’.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데 낯선 풍경을 목도했다. 모두가 숨죽인 채 있었다. 아무도, 자리를 뜨지 않았다. 누구도 일어서지 않았다. 불이 켜졌다.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작은 영화지만 오는 26일 30여개 독립영화관을 비롯, 전국 롯데시네마, CGV, 메가박스 등 200개 영화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 유재석 “이이경, 스케줄로 하차” 사실 아니었다…“하차 권유” 인정

    유재석 “이이경, 스케줄로 하차” 사실 아니었다…“하차 권유” 인정

    배우 이이경이 자신을 둘러싼 사생활 루머에 대해 해명하며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제작진에 서운함을 내비친 가운데, 제작진 측은 이이경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제작진은 22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상처받은 이이경씨와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께 정중히 사과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놀면 뭐하니?’ 측은 이이경의 하차 사실을 전하며 “이이경이 그동안 해외 일정을 포함한 스케줄로 인해 프로그램 참여에 고민이 많았고, 최근 하차 의사를 밝혔다”고 알린 바 있다. 8일 방송에서 유재석 역시 “지금까지 3여년 동안 이경씨가 저희와 함께 고생했다”며 “기사를 통해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이이경이) 지금 드라마, 영화 스케줄이 굉장히 많아서 우리 제작진하고 함께 조율하다가 하차하게 됐다”고 전했다. 다만 이이경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하차 권유를 받았고 저희는 자진 하차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사생활 루머 유포 사건이 매체를 통해 파생되는 상황에서 매주 웃음을 줘야 하는 예능 프로그램 특성상 함께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제작진이 먼저 소속사 쪽에 하차를 권유했고, 소속사 측에서 하차 권유를 기사화하셔도 그 선택에 따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이이경씨 소속사에서 스케줄로 인한 자진 하차를 선택하겠다고 연락이 왔다”며 “제작진은 하차를 권유한 입장에서 이이경씨를 위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해 출연자들에게 소속사와 협의한 스케줄로 인한 자진 하차 언급을 부탁했고, 이를 방송을 통해 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출연자들은 이이경씨를 위한 배려로 저희 요청을 따른 것뿐”이라며 “다른 출연자를 향한 비난이나 억측은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논란된 ‘면치기’ 장면…“제작진 욕심 지나쳐” 제작진은 특히 ‘놀면 뭐하니’ 방송 중 이이경의 ‘면치기’(면을 소리 내 먹는 행위) 장면이 제작진의 연출이었다는 점도 시인했다. 해당 에피소드 방영 당시 이이경의 면치기로 국물이 사방으로 튀는 장면이 전파를 타자 비위생적이고 불쾌하다는 시청자 비판이 일었다. 이이경은 이와 관련해 입장문에서 “저는 분명 하기 싫다고 했지만 저 때문에 국숫집을 빌렸다며 부탁을 받았고 ‘예능으로 하는 것’이라는 멘트가 편집됐다”며 “논란은 오롯이 저 개인이 감당해야 했고 저의 이미지는 큰 손상을 입게 됐다”고 토로했다. 제작진은 “재미를 주고자 이이경씨에게 ‘면치기’를 부탁했는데 욕심이 지나쳤다”며 “출연자를 보호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이러한 제작진의 사과문은 이이경이 전날 자신의 SNS에 사생활 루머 유포자 고소 사실을 알리고, 하차를 권유한 ‘놀면 뭐하니?’ 제작진에 대한 서운함을 표하는 글을 올린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지난달 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이경을 거론하는 폭로성 글이 게재됐다. 글 게시자는 이후 이이경과의 대화가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것이라고 번복하고 사과문을 게시했지만, 최근 또다시 모든 증거가 진짜라며 말을 뒤집었다. 이에 소속사는 루머 작성자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이이경은 전날 해당 작성자에 대한 고소장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매 순간순간 울화가 치밀었다. 실체도, 누군지도 모르는 독일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루머를 유포하며) 나타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했다”고 호소했다. 그는 “곧 용의자가 특정될 것이다. 독일에 있다 하더라도 직접 독일 현지에 가서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며 “악플러 또한 절대 선처는 없다”고 강조했다.
  • 정한석 경북도의원 “정주·교통·문화·교육을 하나의 경북 전략으로 묶는다”

    정한석 경북도의원 “정주·교통·문화·교육을 하나의 경북 전략으로 묶는다”

    경북도의회 정한석 의원(칠곡·교육위원회)은 21일 열린 제35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경북의 인구·교통·문화·교육 전반의 구조를 재편해야 한다는 대형 의제를 제기하며 도정의 전면적 전략 전환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경북 남부권에서 여전히 지속되는 대구생활권 편중 현상을 언급하며, “정주여건만으로는 인구 유출을 막을 수 없고, 일자리·산업·세수·생활 인프라가 동시에 작동하는 선순환 구조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특히 칠곡군의 중리지구(고시 2024-111호), 매원지구(고시 2025-191호) 도시개발사업을 경북형 정주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제시하며, 보상·인허가·환경·교통·학교 협의를 통합 지원하는 도 단위 패스트트랙 구축을 촉구했다. 또한 “정주전략은 산업과 분리될 수 없다”고 강조하며, 국가 공모로 확보한 ▲첨단 농기계 산업 기반, ▲애그테크(Ag-Tech) 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칠곡–성주–경북 남부권의 신규 일자리·기업 유치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농업(Agricultur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농업 분야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의 첨단 기술을 접목하여 혁신적인 서비스나 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뜻함. 정 의원은 “첨단 농기계(농업 로봇)·애그테크 산업은 대표적으로 칠곡이 선도하는 고부가가치 제조·ICT·데이터 기반 산업으로, 젊은 인재가 유입되고 정주를 선택할 동력을 만들 수 있는 분야”라며 산업–정주 연계 전략을 강조했다. 두 번째로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의 실질적 기능 강화를 요구했다. 정 의원은 대경선의 신동역·약목역 미정차 문제를 단순한 역 추가 요구가 아니라 경북 광역 생활권, 교통 구조 전반의 개선 과제라고 진단했다. 특히 “왜관산업단지 인근은 최근 기업 입주 확대와 산업 물동량 증가로 출퇴근 정체가 상습화된 지역”이라며, “광역철도 정차 확대는 산업단지 주변의 교통량을 분산하고, 근로자의 통근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광역철도–산업단지–정주지구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교통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며, 경상북도가 ▲대경선 정차 필요성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 ▲칠곡군·국토부·코레일의 공동추진협의체 구성을 요청했다. 세 번째로 종교문화유산의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제안했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화제가 되면서 촬영지인 가실성당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고, 방문객이 크게 증가하며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정 의원은 “가실성당은 100년 넘는 경북 가톨릭 근현대사의 상징”이라며, 최근 국제적 주목을 받는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과의 연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정희용 국회의원께서 최근 문화부 차관과 직접 면담해 성 베네딕도회 역사관 건립을 위한 국비 확보를 사실상 본궤도에 올려놓았다”고 소개하며, 도 차원의 역할로 가실성당–왜관수도원–호국평화기념관–3·1운동 유적을 연결한 경북 종교·평화 관광 루트 개발,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교육행정 인재개발원과 교육자료기록원 설립을 교육감에게 제안했다. 정 의원은 “현재 연수 체계 및 시설 사용 일정 등은 교원 중심이며 교육행정공무원의 전문성·정책기획능력·갈등조정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우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교육행정 전담 인력 양성기관 설립을 촉구했다. 또한 공공기록물법 제11조에 따라, 경상북교육청의 주요 기록물과 학교 교육자료를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하기 위한 지방기록물관리기관 설립의 법적 근거와 필요성을 강조했다으며 “교육은 기록 위에 쌓이고, 행정은 전문성 위에 선다. 두 기반이 갖춰져야 경북교육의 미래가 지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오늘 제시한 4대 아젠다는 칠곡군에 국한된 의제가 아니라, 경북 전체가 공유하는 공통의 구조적 문제”라며, “정주·교통·문화·교육을 하나의 축으로 놓고 경북의 미래 전략을 재정비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덧붙여 “정희용 국회의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앙정부 사업을 경북 발전 전략과 연계하고, 함께 움직이는 광역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며 도정과 교육행정의 적극적인 검토와 반영을 요청했다.
  • 순천 출신 정태화 작가 ‘아버지를 구독해주세요’ 신작 출간

    순천 출신 정태화 작가 ‘아버지를 구독해주세요’ 신작 출간

    전남 순천 출신의 정태화(54) 작가가 장편소설 ‘아버지를 구독해주세요’를 출간해 관심을 모은다. 순천고(39회)를 졸업한 정 작가는 드라마 작가교육원과 시나리오 작가 교육원을 수료했다. 2004년 제3회 경상북도 시나리오 공모전에 ‘Mr, virgin’, 2017년 교보문고 제1회 톡소다 웹소설 공모전에는 ‘타임써클’이 입상할 정도로 실력을 검증받았다. 지난달 출간한 ‘아버지를 구독해주세요’는 시골 노인이 유튜브 스타가 되는 등 아들과 딸이 뒤엉켜 벌이는 웃기고 짠한 가족 시트콤이다. 대화가 필요한 가족들의 유쾌하고 뭉클한 가족 성장 시트콤이어서 책을 읽는 동안 포근한 행복감을 느낀다. ‘아버지를 구독해주세요’는 “자식을 키우는 게 이리 어려운 줄 몰랐다. 부모가 된다는 게 이리 어려운 줄 몰랐다”라고 고백하는 작가의 진심이 담긴 소설이다. 진심 뿐만 아니라, 실제로 가족이 담겼다. 정 작가는 이 소설이 “나의 할아버지, 할머니,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그리고 양가 부모님들의 추억과 사랑이 녹아 있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작가는 “우리는 부모가 되기 전의 부모님의 모습을 잘 모른다. 어떤 꿈을 꾸었는지, 어떤 사랑을 했는지, 어떤 청춘을 보냈는지···그리고 부모가 되어서야 어머니와 아버지를 조금씩 이해하게 된다”며 가족간의 간극을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눈물로 풀어간다. 이 소설은 정 작가의 첫 책이다. 대학에서는 연극반 활동을 하며 직접 쓴 대본을 무대에 올리고, 졸업 후에는 연극계 진출을 꿈꿨지만, 현실의 높은 벽에 가로막혔던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다른 일을 하면서도 글쓰기를 놓지 않았다. ‘아버지를 구독해주세요’는 그가 오랜 시간 품어온 ‘이야기 쓰는 사람’으로서의 꿈이 비로소 현실로 이어진 작품이다. 누구보다 가까웠지만 이제는 전화 한 통 오가는 것도 드문 가족이 된 세상이다. ‘아버지를 구독해주세요’는 그런 가족들의 마음을 기발한 이야기로 풀어간다. 정 작가는 “가족은 서로 사랑해야 할 존재들로 갈등과 시련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지만 그걸 함께 극복하는 것 또한 가족이다”며 “당신들이 내 가족이어서 행복했다고 전하고 싶은 마음이 오롯이 독자들에게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큰 희망을 품어본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 작가는 “여러분들은 아버지의 진짜 꿈이 뭐였는지 아시냐. 우리는 부모가 되기 전의 부모님의 모습을 잘 모른다. 어떤 꿈을 꾸었는지, 어떤 사랑을 했는지, 어떤 청춘을 보냈는지. 그리고 부모가 되어서야 어머니와 아버지를 조금씩 이해하게 된다”며 “세상 모든 부모님께 이 이야기를 바친다”고 감사함을 표하면서 책을 마무리 지었다.
  •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2025 경기도지사배 뷰티예술 경연대회 참석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2025 경기도지사배 뷰티예술 경연대회 참석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위원장 이제영, 국민의힘, 성남8)는 11월 18일(화)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경기도지사배 뷰티예술 경연대회’에 참석해 K-뷰티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현장 미용인들의 헌신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제영 위원장을 비롯해 전석훈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남3), 박노극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 신상진 성남시장, 이선심 대한미용사회중앙회장, 뷰티산업 종사자 및 도민 등이 함께했다. 이제영 위원장은 축사에서 “최근 K-팝, K-푸드, K-드라마가 대한민국의 상징이 되고 있다”며 “여기에 K-뷰티가 더해진다면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K-뷰티의 위상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뷰티산업은 사람의 자신감을 세우고 일상의 행복을 더하는 감성 산업으로 성장했다”며 “미용인 여러분의 손끝에서 피어나는 예술이 도민의 웃음이 되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오늘 대회가 미래 뷰티산업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청년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도의회도 미용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제영 위원장은 “성남은 대한민국 혁신의 중심인 판교테크노밸리를 품고 있다”며 “성남이 뷰티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세계로 뻗어가는 뷰티예술의 출발점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 ‘10년 열애’ 신민아·김우빈 결혼 발표…“동반자 되기로 약속”

    ‘10년 열애’ 신민아·김우빈 결혼 발표…“동반자 되기로 약속”

    배우 신민아(41)와 김우빈(36)이 오는 12월 결혼한다. 공개 연애를 시작한 지 10년 만이다. 두 배우의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20일 “신민아와 김우빈이 오랜 만남으로 쌓아온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의 결혼식은 오는 12월 20일 서울 모처에서 양가 가족들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인생의 소중한 결정을 내린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응원과 축복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두 사람 모두 배우로서의 본업도 충실히 하며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우빈도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팬들을 향해 쓴 손편지를 공개하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김우빈은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연인인 그분과 가정을 이뤄 같이 걸어가보려 한다”면서 “저희가 걸어가는 길이 더욱 따뜻해질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밝혔다. 신민아와 김우빈은 2015년 연애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두 배우는 “광고에 함께 출연한 인연으로 친분을 이어오다 만남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2022년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동반 출연하기도 했다.
  • “사업 성공 후 거만”…北, 평양 ‘큰손 부부’ 공개 처형

    “사업 성공 후 거만”…北, 평양 ‘큰손 부부’ 공개 처형

    북한 평양에서 개인 사업으로 크게 성공해 ‘큰손’으로 통하던 50대 사업가 부부를 북한 당국이 공개 처형했다. 드러난 이유는 사업 성공 후 거만해졌다는 점인데, 전문가들은 죄명 중 하나인 ‘반국가적 메시지 유포’가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한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전기자전거·전동 오토바이 부품·일반 자전거 판매·수리·대여 사업을 운영하며 큰 성공을 거둔 이들 부부를 북한 당국이 사업 성공 후 거만해지고 반공화국적이 됐다는 이유로 공개 처형했다. 이들은 평양 사동구역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에 정식으로 등록했다. 그러나 부업으로 상당한 이익을 챙겼고 일부 주민들은 상품 가격이 높고 품질이 불만스러우며 부부의 태도가 오만하다는 이유로 이들에게 불만을 품게 됐다. 북한 당국은 지난 8월 초 부부를 체포했고 공동 심문 후 9월 초 사형을 선고했다. 북한 당국은 관련인 20명도 추방 또는 재교육형을 선고했다. 또 이들을 반동사상·문화배격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이 밖에 외부 조직과 협력해 외화를 불법적으로 이동하고 반국가적 메시지를 유포했다는 혐의도 적용했다. 한 대북 전문가는 “이들 부부가 불린 재산을 빼앗기 위해서 죄명을 만들었을 수 있다”며 “반국가적 메시지는 코에 걸면 코걸이고, 귀에 걸면 귀걸이로 통한다”고 말했다. 북한 당국은 처형을 총살 형식으로 평양의 한 야외 공간에서 집행했으며, 주민 200여명과 어린아이들까지 강제로 동원해 이 모습을 지켜보게 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이번 처형이 “경제 혼란 방지와 대중 교양을 위한 모범”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데일리메일은 이번 처벌이 “외부와의 연계 차단과 민간사업 통제 강화를 위한 경고 성격이 강했다”고 분석했다. 한 대북 소식통은 데일리메일에 “외국과 협력하더라도 북한 내부 규율에는 예외가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이라며 “국가가 허용한 범위를 넘는 민간사업 활동을 막기 위한 시도”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본 사업가들 사이에서 ‘언제든 우리도 잡힐 수 있다’는 두려움이 퍼졌다”고 전했다. 실제로 처형 직후 시장 활동은 며칠간 급격히 감소했다. 부부와 연관된 사업체들은 사라졌고, 배터리와 관련 부품 가격은 급등하거나 유통이 멈췄다. 북한은 주민에게 공포를 심어 ‘반공화국적’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공개 처형을 하고 있다. 당국은 대부분 총살형으로 진행하며, 주민들에게 참관 명령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지난 9월 유엔이 발표한 북한인권보고서에 따르면 김정은 정권은 지난 10년 동안 주민 생활 전반을 더욱 강력하게 통제하고 있으며, 외국 드라마·영화 시청과 유포에 대해서도 사형에 처하고 있다. 북한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제정해 남한 영상물을 유포하면 사형, 시청만 해도 징역 15년에 처하도록 했다.
  • “죄송하다” 남기고 연락 두절된 장동주…뒤늦게 전한 ‘잠적’ 이유

    “죄송하다” 남기고 연락 두절된 장동주…뒤늦게 전한 ‘잠적’ 이유

    지난달 소셜미디어(SNS)에 사과문을 올린 뒤 돌연 잠적했던 배우 장동주가 사과했다. 장동주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최근 제 사적인 상황으로 인해 연락이 원활하지 않아 드라마 관계자분들, 제작사, 소속사, 가족과 지인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장동주는 “그동안 여러 사정이 겹치며 잠시 스스로를 정비할 시간이 필요했다”며 “이 과정에서 소통이 늦어진 부분은 전적으로 제 책임이며 어떤 이유로도 변명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15살 어린 나이에 연기를 시작하며 쉼 없이 달려오다 보니 제 컨디션과 마음을 제대로 돌아보지 못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제 행실이 주변 분들에게까지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깊게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는 어떤 상황에서도 더 명확하고 책임감 있게 소통하며 맡은 일에 대해 철저히 준비하여 현장에서 신뢰를 지킬 수 있도록 제 스스로를 더욱 단단히 관리하겠다”며 “내년부터는 더 건강한 마음가짐으로 연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장동주는 앞서 지난달 31일 SNS에 검은 바탕의 사진을 올린 후 “죄송합니다”라는 짧은 글을 남기고 잠적했다. 당시 소속사는 장동주의 소재를 파악한 뒤 “다행히 배우가 나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는 입장을 냈다. 다만 장동주가 사과문을 올린 이유 등 자세한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장동주는 2017년 KBS2 드라마 ‘학교 2017’로 데뷔했다. 영화 ‘정직한 후보’, ‘핸섬 가이즈’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 등에도 출연했다. 내년에는 SBS 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에 출연할 예정이다.
  • 대기업에서, 불황 때 ‘고군분투’… 대한민국 직장인 애환 오롯이

    대기업에서, 불황 때 ‘고군분투’… 대한민국 직장인 애환 오롯이

    JTBC ‘… 김 부장 이야기’구조조정·꼰대 등 하이퍼리얼리즘중년 자화상에 넷플릭스 TV쇼 1위tvN ‘태풍상사’상사맨 생존기, 본·부업 병행 서사외환위기 때 사회상 생생히 재현경기 불황이 장기화되고 기업들의 구조조정과 희망퇴직이 늘어나는 가운데 직장인의 애환을 그린 드라마들이 주목받고 있다. 직장에서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현대인의 모습이 작품에 투영되며 공감을 얻는 것이다. JTBC 토일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는 우리 시대 중년 직장인의 자화상을 현실적으로 그린다. 대기업 25년 차 김낙수 부장(류승룡)은 서울에 아파트를 보유하고 명문대에 다니는 아들을 둔 덕에 안정된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다르다. 내심 임원 승진을 기대하던 김 부장은 어느 날 갑자기 대기업 본사에서 지방의 공장 안전관리팀으로 밀려난다. 그는 ‘영업맨’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기 위해 애쓰지만 생사고락을 함께했던 상사에게 외면당한다. 대신 공장 인력 구조조정을 처리하라는 비정한 지시가 떨어진다. 실제 대기업 사원이었던 작가가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요즘 조직 문화를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김 부장은 보고서 글자 크기와 색깔을 일일이 지적하고 연차휴가를 쓰는 직원에게 싫은 내색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꼰대’로 묘사된다. 상사와의 대화와 회의 내용을 몰래 녹취하거나 사내 정치에 몰두하는 직원들의 모습은 요즘 직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드라마는 거세지는 회사의 퇴직 압박과 노후 대비가 불안한 직장인들의 삶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지난 16일 방송분에서 건물주 친구와 자신을 비교하던 김 부장이 억대 분양 사기를 당해 퇴직금을 날리는 장면은 최근 빈번한 부동산 피해 사례를 떠올리게 한다. 이 작품은 현실을 그대로 고증한 하이퍼리얼리즘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으며 국내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라는 불황의 시대를 배경으로 고군분투하는 ‘상사맨’의 이야기를 그린 tvN 토일 드라마 ‘태풍상사’도 순항 중이다. 드라마는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된 강태풍(이준호)의 성장기를 통해 오늘을 버티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1990년대 사회상을 생생하게 재현한 드라마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상사맨의 생존력을 유쾌하게 그려 낸다. 초짜 사장 강태풍은 납품 트럭을 막고 바닥에 드러누울 정도로 회사를 책임지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직원들은 함께 생일 미역국을 나눠 먹으며 연대를 통해 무너진 회사를 다시 세워 나간다. 또한 IMF로 승무원 합격이 취소돼 백화점 엘리베이터 안내원이 되거나 집안 형편이 급격히 기울어 가수의 꿈을 접고 본업과 부업을 병행하는 인물들의 서사는 경기 불황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세대에게도 공감을 안긴다. 여기에 중년 시청자의 향수를 자극하는 이야기가 더해지면서 지난 16일 방송분은 전국 시청률 9.9%를 찍으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공희정 드라마평론가는 “드라마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그대로 비추는 거울”이라며 “두 작품은 평균수명은 길어지는 반면 퇴직 시기는 빨라지는 상황에서 직장인들이 느끼는 불안감과 경직된 조직 문화의 모순, 사회 안전망의 부실 등 사회문제를 현실적으로 그려 공감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 이 대통령, 아크부대 장병 만나 “국격 높이는 군 외교관”

    이 대통령, 아크부대 장병 만나 “국격 높이는 군 외교관”

    초고층 ‘부르즈 칼리파’에 태극기오찬 땐 ‘울고 넘는 박달재’ 연주도 아부다비 떠날 때까지 전투기 호위김 여사, UAE 대통령 모친과 만나“뭘 바르냐고 묻더라” K뷰티 환담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박 3일간 극진한 예우 속에 UAE와 ‘100년 동행’ 관계를 맺으며 19일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중동·아프리카 순방의 두 번째 방문국인 이집트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UAE 마지막 일정으로 아부다비의 한 호텔에서 현지에 파병된 아크부대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 스스로를 군사·안보 외교관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은 세계와 중동의 평화를 지키고 나아가서는 대한민국의 국격을 올릴 뿐 아니라 국민의 삶과 목숨을 지키는 매우 중요한 일을 먼 곳에서 함께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또 “가족 방문 프로그램도 추진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아크부대를 직접 찾아가려 했으나, 내부 사정 탓에 호텔에서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격려사 도중 “원래 부대를 방문하려고 했는데 오면 귀찮다고 오지 말라고 그래서 못 가게 됐다”며 “매우 섭섭하다. 여러분이 오지 말라고 그런 거죠”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 대통령 방문 기간 UAE 측은 ‘태극기 조명’, ‘맞춤형 메뉴와 공연’ 등을 통해 최고 예우를 선보였다. UAE 측은 지난 17일 아부다비 주요 랜드마크 건물들 외벽에 이어 전날에는 두바이의 초고층 빌딩 ‘부르즈 칼리파’ 외벽에도 태극기 조명을 점등했다. 전날 국빈 오찬에서는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가 준비됐고 UAE 음악대가 가수 나훈아의 ‘울고 넘는 박달재’, 혜은이의 ‘제3한강교’ 등의 가요를 연주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영부인의 고향인 충북에 있는 박달재를 소재로 한 노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UAE 측은 이 대통령의 공군 1호기가 UAE에 도착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날 아부다비를 떠날 때에도 전투기로 호위했다. 한편 김혜경 여사는 이날 아부다비 주UAE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할랄 인증 K푸드 박람회’에 참석했다. 연한 옥빛이 도는 한복을 입은 김 여사는 한국산 딸기, 신선·가공식품과 할랄 인증을 받은 라면, 한우 등을 홍보하는 부스를 둘러보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현지인들과 불닭볶음면 등을 시식하며 환담을 나누기도 했다. 김 여사는 전날 UAE 대통령의 모친인 셰이카 파티마 빈트 무바라크 알 케트비 여사의 초청으로 파티마 여사 별궁을 방문해 친교 만찬을 가졌다. 파티마 여사와 왕실 여성들은 K뷰티·K푸드·K드라마 등 한국 문화에 깊은 관심을 표했다고 한다. 김 여사도 이날 “어제 파티마 여사님을 뵀는데 뭘 바르냐고 물어보시더라”고 전했다.
  • 김혜경 여사, UAE서 K푸드 세일즈…“사막서 키운 韓 딸기, 세계 최고”

    김혜경 여사, UAE서 K푸드 세일즈…“사막서 키운 韓 딸기, 세계 최고”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19일(현지시간) 주UAE 한국문화원을 찾아 할랄(Halal) 인증을 받은 K푸드 홍보 행사에 참석했다. 연한 옥빛 한복 차림으로 행사장에 들어선 김 여사는 한국산 딸기, 신선·가공식품과 할랄 인증을 받은 불닭볶음면, 한우 등을 홍보하는 부스를 둘러보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현지인들과 시식을 하며 K푸드 홍보에 나섰다. 특히 김 여사는 사막 기후인 UAE 현지에서 한국 기술(스마트팜)로 재배된 딸기를 맛본 뒤 “어딜 다녀봐도 한국 딸기만 한 것을 찾지 못했다. 신맛 없이 달콤하다”며 “사막에서 생산했다니 모양도 예쁘고 세계 최고인 것 같다”고 극했다. 김 여사는 현지인들과 함께 떡볶이와 라면을 시식하며 “매운 것을 먹을 때는 쉬지 않고 계속 먹어야 덜 맵다”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복을 입은 UAE 현지 여성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 여사는 한국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등을 시청한다는 현지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요즘은 문화가 국력인 것 같다. 여러분이 대한민국 홍보대사를 하셔도 되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김 여사는 대통령 순방 때마다 현지에서 K푸드 등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힘써왔다. 김 여사는 18일(현지시간)에도 아부다비에 있는 한식당에서 ‘UAE 소재 대학 한류동호회’ 회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현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UAE대학교, 자이드대학교, 칼리파대학교 등 3개 대학의 한류 동호회 회원들과 한국어 말하기 대회 수상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김 여사는 “UAE와 한국이 교류하는 과정에서 여러분이 필요로 하는 지원이 있다면 언제든 말씀 달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나 행사가 더 많이 열리고, 양국 청소년이 교류할 기회도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특히 UAE대학교의 ‘아리랑클럽’은 2008년에 만들어진 UAE 최초의 한류 동아리로, 이날 김 여사에게 윤동주 시인의 시집을 아랍어로 직접 번역한 책을 선물했다. 아리랑클럽과 자이드대학교의 ‘코리안클럽’, 칼리파대학교의 ‘짱클럽’ 회원들은 매년 한국노래 경연대회, 한국 문화 축제, 한국 예능 기반 체험 부스 등을 기획·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김 여사는 18일(현지시간) UAE 대통령궁 ‘카스르 알 와탄’에서 열린 문화교류 행사에서 소프라노 조수미씨의 ‘그리운 금강산’ 무대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양국 주요 인사와 문화예술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흰색 저고리에 살구색 한복 치마 차림의 김 여사가 공연 도중 눈물을 훔치자, 옆자리 UAE 관계자가 휴지를 건네는 장면도 눈길을 끌었다. 공연 후 무대에 오른 김 여사는 조씨와 포옹을 나누며 격려했고, 조씨 역시 눈물로 화답했다.
  • 걸그룹 에스파가 중·일 갈등의 최대 피해자로 부상한 이유

    걸그룹 에스파가 중·일 갈등의 최대 피해자로 부상한 이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관련 발언 이후 중국과 일본 관계가 급속도로 냉랭해진 가운데, 양국 갈등이 연예계까지 확산하는 분위기다. 홍콩 일간 성도일보와 중국신문망은 “중국 음원플랫폼 QQ뮤직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일본 보이그룹인 JO1(제이오원)의 광저우 팬미팅 행사가 어쩔 수 없는 이유로 취소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주최 측인 QQ뮤직은 오는 28일 광저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해당 행사와 함께 19일 예정된 VIP 멤버 전용 이벤트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행사가 취소된 보이그룹 JO1은 ‘프로듀스 101 재팬’ 시즌1을 통해 2020년 데뷔한 11인조 보이그룹으로 CJ ENM과 요시모토흥업이 한일합작으로 설립한 라포네 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이에 현지에서는 중·일 갈등에 따라 일본 연예인의 중국 활동에 제동을 건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았다. 일본에서는 중국 연예인 보이콧…“닝닝, 오지 마!”이 같은 상황은 일본에서도 펼쳐지고 있다. 걸그룹 에스파가 일본 NHK 연말 특집 프로그램 ‘홍백가합전’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에스파의 중국인 멤버인 닝닝의 출연을 막아야 한다는 청원이 제기됐다. 청원에는 일본의 중요한 공식 행사인 홍백가합전에서 출연진의 역사의식이 부족한 언행을 용인하면, 일본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줄 뿐만 아니라 히로시마 원폭 피해에 상처를 줄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에스파의 중국인 멤버인 닝닝이 2022년 당시 SNS에 원자폭탄 폭발 직후 생기는 버섯구름 형태의 조명을 공개한 뒤 논란이 일었던 사례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성도 일보는 “에스파가 최근 중·일 외교 긴장 국면의 최대 피해자로 부상했다”면서 “12월 31일 방영이 예정된 홍백가합전에 에스파가 예정대로 무대에 설 수 있을지가 중·일 관계의 긴장도를 가늠하는 풍향계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불똥 튈라…‘하나의 중국’ 앞다퉈 응원하는 연예인들양국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중국에 진출한 일본 연예인들은 대만 통일을 의미하는 ‘하나의 중국’을 공개적으로 응원하고 나섰다. 중국 본토에서 활동했던 일본 가수 메이리아는 지난 18일 웨이보에 “중국은 내게 두 번째 고향이며 중국 친구들은 모두 내가 소중히 여기는 가족”이라면서 “나는 영원히 ‘하나의 중국’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다수의 중국 영화와 드라마에서 일본군 장교로 출연한 일본 배우 야노 코지 역시 “중국은 나의 두 번째 고향일 뿐만 아니라 ‘집’을 새로이 인식하게 해준 곳”이라며 “나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영원히 지지하며, 여러분을 영원히 사랑한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은 사실상 ‘한일령’(限日令)을 발령하고 일본에 대한 전방위 압박을 가하고 있다. 관광과 교육은 물론이고, 현지에서 개봉을 앞둔 애니메이션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 등 일본 영화에 대한 개봉을 연기하는 등 문화계에서도 보복의 칼을 휘두르고 있다.
  • “에스파, 일본 오지 마!”…중·일 갈등의 최대 피해자로 부상, 직격탄 맞은 이유 [핫이슈]

    “에스파, 일본 오지 마!”…중·일 갈등의 최대 피해자로 부상, 직격탄 맞은 이유 [핫이슈]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관련 발언 이후 중국과 일본 관계가 급속도로 냉랭해진 가운데, 양국 갈등이 연예계까지 확산하는 분위기다. 홍콩 일간 성도일보와 중국신문망은 “중국 음원플랫폼 QQ뮤직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일본 보이그룹인 JO1(제이오원)의 광저우 팬미팅 행사가 어쩔 수 없는 이유로 취소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주최 측인 QQ뮤직은 오는 28일 광저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해당 행사와 함께 19일 예정된 VIP 멤버 전용 이벤트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행사가 취소된 보이그룹 JO1은 ‘프로듀스 101 재팬’ 시즌1을 통해 2020년 데뷔한 11인조 보이그룹으로 CJ ENM과 요시모토흥업이 한일합작으로 설립한 라포네 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이에 현지에서는 중·일 갈등에 따라 일본 연예인의 중국 활동에 제동을 건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았다. 일본에서는 중국 연예인 보이콧…“닝닝, 오지 마!”이 같은 상황은 일본에서도 펼쳐지고 있다. 걸그룹 에스파가 일본 NHK 연말 특집 프로그램 ‘홍백가합전’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에스파의 중국인 멤버인 닝닝의 출연을 막아야 한다는 청원이 제기됐다. 청원에는 일본의 중요한 공식 행사인 홍백가합전에서 출연진의 역사의식이 부족한 언행을 용인하면, 일본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줄 뿐만 아니라 히로시마 원폭 피해에 상처를 줄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에스파의 중국인 멤버인 닝닝이 2022년 당시 SNS에 원자폭탄 폭발 직후 생기는 버섯구름 형태의 조명을 공개한 뒤 논란이 일었던 사례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성도 일보는 “에스파가 최근 중·일 외교 긴장 국면의 최대 피해자로 부상했다”면서 “12월 31일 방영이 예정된 홍백가합전에 에스파가 예정대로 무대에 설 수 있을지가 중·일 관계의 긴장도를 가늠하는 풍향계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불똥 튈라…‘하나의 중국’ 앞다퉈 응원하는 연예인들양국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중국에 진출한 일본 연예인들은 대만 통일을 의미하는 ‘하나의 중국’을 공개적으로 응원하고 나섰다. 중국 본토에서 활동했던 일본 가수 메이리아는 지난 18일 웨이보에 “중국은 내게 두 번째 고향이며 중국 친구들은 모두 내가 소중히 여기는 가족”이라면서 “나는 영원히 ‘하나의 중국’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다수의 중국 영화와 드라마에서 일본군 장교로 출연한 일본 배우 야노 코지 역시 “중국은 나의 두 번째 고향일 뿐만 아니라 ‘집’을 새로이 인식하게 해준 곳”이라며 “나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영원히 지지하며, 여러분을 영원히 사랑한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은 사실상 ‘한일령’(限日令)을 발령하고 일본에 대한 전방위 압박을 가하고 있다. 관광과 교육은 물론이고, 현지에서 개봉을 앞둔 애니메이션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 등 일본 영화에 대한 개봉을 연기하는 등 문화계에서도 보복의 칼을 휘두르고 있다.
  • 아부다비서 울려 퍼진 조수미의 ‘아리랑’…한·UAE 문화교류 행사 개최

    아부다비서 울려 퍼진 조수미의 ‘아리랑’…한·UAE 문화교류 행사 개최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양국 문화 교류 행사가 열렸다. UAE 측의 배려로 한국 공연 최초로 UAE 대통령궁에서 행사가 열렸고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 UAE 주요 인사, 재계 인사, 현지 문화예술인, 한류 팬 등 모두 300여명이 참석했다. 감색 양복의 이 대통령과 아이보리색 저고리, 살구색 치마 한복 차림의 김 여사가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함께 입장하자 참석자들이 모두 기립해 박수로 환영했다. 오상진 아나운서와 UAE 현지 여성 아나운서가 한국어와 아랍어를 통역하며 주고받는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공연이 펼쳐질 때마다 참석자들은 각자의 휴대전화를 들고 공연 모습을 촬영하기에 바빴다. UAE 측은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인 전통무용 ‘알 아이알라’를 선보였고 국립국악원 정악단은 양국의 협력을 기원하며 ‘천년만세’를 연주했다. 이후 양국 전통 현악기인 가야금과 우드(OUD)의 협연이 이어졌다. 한국 남성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이 드라마 ‘태양의 후예’와 ‘폭군의 셰프’ OST를 노래했다. 대통령실은 “UAE는 한류에 대한 호감도가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로 K팝과 함께 K드라마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아리아리랑’ 등 성악 공연을 이어가자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조씨는 “오늘처럼 특별한 자리에 이 아름다운 대리석 궁전에서 노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