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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면세점, CJ ENM과 한류콘텐츠 활용 업무 협약

    롯데면세점과 CJ ENM이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손을 잡았다. 롯데면세점은 CJ ENM과 ‘한국 관광 활성화 기여를 위한 한류 콘텐츠 활용 공동 마케팅 진행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한류 드라마 응원 캠페인 영상과 관련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고, 이를 CJ ENM의 방송 및 양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에 노출해 시너지 효과를 도모한다. 양사의 만남은 지난해 6월 새롭게 선보였던 인플루언서 콘텐츠 제작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롯데면세점은 CJ ENM의 다이아 TV(DIA TV)와 협약을 맺고 국내 유명 크리에이터가 출연한 쇼핑 예능 콘텐츠 ‘의리냠’, ‘득템했냠’ 등을 선보였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한류 드라마 응원 캠페인 영상 및 관련 콘텐츠를 제작, CJ ENM의 방송은 물론 SNS 채널에서 노출시킬 예정이다. 특히 tvN Asia(tvN 동남아시아 채널) 등에서의 콘텐츠 노출은 베트남, 싱가포르 등에서 면세매장을 운영 중인 롯데면세점에 효과적인 마케팅 성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했다. 내년 방영이 예정된 CJ ENM 드라마의 팬미팅도 공동 기획해 국내외 팬들이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양사는 색다른 한류 마케팅을 함께 진행해 한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는 “CJ ENM과의 한류 콘텐츠 공동 마케팅 강화를 시작으로 마케팅 측면에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고자 한다”며 “한류의 글로벌화를 위해 힘써온 양사가 만나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세계가 한류에 흠뻑… 언택트로 즐기는 ‘한국문화축제’ 반응 뜨거워

    세계가 한류에 흠뻑… 언택트로 즐기는 ‘한국문화축제’ 반응 뜨거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김용락, 이하 진흥원)이 함께 개최한 ‘2020 한국문화축제’가 개막 후 일주일 만에 동영상 조회 수 100만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반향을 얻고 있다. 한국문화축제는 케이팝(K-Pop) 공연과 지역관광거점도시 여행기 ‘가(go)드림’, 온라인 특별 판매전 ‘한류문화장터(K-컬처 마켓)’ 등 3개의 콘텐츠로 구성돼 세계인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한류 동호인들을 위해 선보인 지역 특화 여행 콘텐츠 ‘가(go)드림’은 게시 일주일 만에 유튜브 영상 조회 수 100만 건(11월 16일 기준)을 돌파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전 세계 43개 국가에서 영상이 재생되면서 한국문화축제의 글로벌 축제로의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진흥원 김용락 원장은 “한국 고유의 정서와 생활문화를 보여주는 콘텐츠들이 코로나19로 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한류 애호가들의 흥미를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며, “남은 기간에도 다양한 한국 문화를 소개하며 축제를 끝까지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스트로의 문빈과 산하, 황치열이 여행자로 나선 목포편은 한국 문화에 대한 한류 애호가들의 애정을 방증했다. 근대문화유산이 남아 있는 목포의 재발견에 많은 이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냈으며 다양한 언어로 쓰인 약 1천여 개의 코멘트가 댓글창을 달궜다. 전주편에서는 가수 제시와 티파니 영이 여행자로 나서 7일 만에 100만 뷰를 돌파했다. 한글과 한옥, 한복과 한식 등 가장 한국적인 소재들이 화면을 메우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가수 블랙핑크가 입어 화제가 된 커스텀 한복을 직접 체험한 회차는 30만 건 이상 조회되는 등 핫한 반응을 얻었다. 세계적 디자이너 이상봉의 의상을 입고 진행한 패션쇼 역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경기전이라는 장소의 전통미와 한복, 한글 장식을 가미한 K-패션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보여줬다. 모모랜드의 주이와 혜빈, 황치열이 등장한 강릉편에서는 드라마 ‘도깨비’의 명장면을 패러디하는 등의 깨알 재미가 돋보였으며 ‘안동 편’에서는 몬스타엑스의 기현과 민혁, 황치열이 세계적인 안무팀 저스트절크와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익히고 탈춤을 재해석한 무대까지 연출해 내며 공감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소상공인과 지역 특산물의 온라인 판로 개척을 위해 온라인 누리집 인터파크에서 진행 중인 ‘한류문화장터’에서는 목포, 전주, 안동, 강릉 지역의 특산품과 김치 특별 판매전 등을 개최해 높은 판매 수익을 올리고 있다. 행사가 종료되는 29일까지 매일 1만 명 선착순으로 30% 할인쿠폰을 발급해 지역 소상공인과 우리 기업에 힘을 보태는 ‘착한 소비’ 장려에 나선다. 특히 지난 11일 인터파크 TV 실시간 방송을 통해 공개된 목포 낙지젓갈, 전주비빔밥 즉석식품, 강릉 단오빵, 안동찜닭 등의 먹거리 판매는 평소 시청자 수의 2배를 웃도는 1만 2천여 명이 접속해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슈퍼주니어 이특과 신동은 모바일 앱에서 진행된 인터파크 TV에 직접 출연해 행사의 취지를 알리고 지역 특산품을 직접 맛보고 표현하며 홍보에 기여했다. 강다니엘, 예성(슈퍼주니어-K.R.Y.), NCT U 등 40여 개 팀이 선보이고 있는 케이팝 공연은 ‘가(go)드림’에서 소개한 지역거점관광도시 4곳의 소개 영상이 더해져 흥미를 끌었다. 유튜브로 공연을 접한 시청자는 “한국은 정말 아름답고, 영상에 나온 곳을 여행하고 싶다”는 실시간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한국문화축제는 오는 30일까지 매일 유튜브 채널 ‘한국문화축제’, 에스비에스 엔터테인먼트(SBS Entertainment), 스브스 케이팝(SBS K-Pop)을 통해 새로운 영상을 공개한다. 영상들은 폐막 후에도 한국문화축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축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축제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펜트하우스‘ 시즌 2·3도 나온다…총 24부작

    ‘펜트하우스‘ 시즌 2·3도 나온다…총 24부작

    시청률 15%(닐슨코리아 기준)를 돌파한 SBS 월화극 ‘펜트하우스’가 시즌 2와 3도 제작하기로 했다. SBS 측은 ‘펜트하우스’ 시즌1 종료 후 금토극으로 편성을 변경해 시즌 2와 시즌 3을 12부씩 선보이겠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방영중인 분량은 당초 20부작보다 1회 늘어난 21부로 종영한다. 펜트하우스 측은 “현재 시즌1이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있다”며 “향후 시즌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촬영과 방송 일정이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두 시즌을 연장하기로 한 것은 높은 시청률과 함께 김순옥 작가가 긴 호흡으로 드라마를 구상해 왔다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아, 김소연, 유진, 엄기준 등이 주연을 맡은 ‘펜트하우스’는 상류층 인사들의 부동산과 자녀 입시 전쟁, 욕망과 복수를 그려 인기를 끌고 있다. 김순옥 작가 특유의 빠른 전개로 선정성 논란에도 매회 높은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보조출연자 코로나 확진 잇따라…촬영장 10곳 ‘멈춤’

    보조출연자 코로나 확진 잇따라…촬영장 10곳 ‘멈춤’

    드라마 촬영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가 속출하면서 촬영 중단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24일 방송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촬영을 멈춘 드라마는 SBS TV ‘펜트하우스’와 SBS TV ‘조선구마사’ MBC TV ‘나를 사랑한 스파이’를 포함해 방영 예정인 ‘달이 뜨는 강’, ‘보쌈’ JTBC ‘설강화’·‘시지프스: 더 미쓰’·‘허쉬’, tvN ‘철인왕후’, 카카오TV ‘도시남녀의 사랑법’ 등 10편이다. 지난 19일 한 보조 출연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던 ‘보쌈’은 이날 보조 출연자 2명이 추가 확진 받아 촬영을 멈춘 채 재정비에 들어갔다. 방영중인 SBS ‘펜트하우스’는 보조 출연자 1명이 양성으로 확인돼 촬영을 중단했지만 촬영분이 있어 방영에는 차질이 없을 예정이다. 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보조 출연자 1명을 포함해 동선이 겹친 배우 및 스태프는 검사를 받은 상태다. JTBC는 보조 출연자가 확진 받은 드라마 ‘시지프스’와 ‘허쉬’, 밀접 접촉자가 있었던 ‘설강화’가 일정을 멈췄다. 앞서 ‘달이 뜨는 강’, ‘조선구마사’, ‘철인왕후’, ‘도시남녀의 사랑법’ 모두 보조 출연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촬영이 중단됐다. 그동안 방송가는 코로나19 사태에도 촬영을 이어왔지만 최근 수도권 확산세와 함께 확진자와 접촉하는 사례가 많아지며 일정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 방송사 관계자는 “현장에서 체온 측정 등 수칙을 준수하고 있지만 확진자가 늘면서 촬영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당국의 지침을 최대한 준수하며 촬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방송가 코로나 제작중단…드라마 ‘펜트하우스’ 등 보조출연자 확진

    방송가 코로나 제작중단…드라마 ‘펜트하우스’ 등 보조출연자 확진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의 보조 출연자가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모든 촬영이 중단됐다. 드라마 제작진은 “앞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을 받은 다른 드라마의 보조출연자와 동선이 겹쳐 검사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드라마 제작은 확진자 발생 이후 중단됐는데 확진 판정을 받은 보조 출연자는 한 장면에만 출연하였고, 동선이 겹친 스태프와 출연자는 즉시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했다.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으로 방송가 전체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tvN 새 주말드라마 ‘철인왕후’ 경북 문경 세트장에 방문했던 보조출연자 1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주연 배우인 신혜선과 김정현도 검사를 받게 돼 드라마 촬영은 당분간 중단될 예정이다. ‘철인왕후’는 중전 김소용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오는 12월12일 첫 방송 예정이었다. JTBC 금토드라마 ‘허쉬’에 출연 중인 보조출연자 한 명도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황정민, 임윤아가 주연을 맡은 ‘허쉬’는 오는 12월11일 첫 방송 예정이다. 내년 방영 예정인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의 보조 출연자도 지난 20일 밀접 접촉자라는 통보를 받으면서 제작진이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OCN 새 주말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측은 23일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취소하고, 오는 27일 다시 행사를 열 예정이다.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등이 출연한 ‘경이로운 소문’은 오는 28일 방송된다. MBN 새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와 JTBC ‘시지프스: the myth’도 보조출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촬영이 중단됐다. 내년 방송 예정인 SBS ‘조선구마사’도 보조 출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촬영을 중단했고, 주연 배우 감우성 등이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인도 신부 결혼식에 바지 입었다고 난리, 다른 나라는 다를까

    인도 신부 결혼식에 바지 입었다고 난리, 다른 나라는 다를까

    인도계 미국인 기업인 산자나 리쉬(29)는 지난 9월 20일(이하 현지시간) 수도 델리에서 현지 사업가 드루브 마하잔(33)과 결혼식을 올렸다. 전통 예식으로 치렀는데 신랑과 달리 신부 옷차림이 문제가 됐다. 담청색 바지를 입었던 것이다. 그녀는 뭐 문제가 되겠느냐 싶어 결혼잡지에 예식 사진을 제공하면서 “바지를 좋아하니까 입었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24일 소개했다. 그런데 인도 사람들 생각은 달랐다. 리쉬를 좇아 많은 신부들이 전통 의상 대신 취업이나 승진을 겨냥해 입는 파워 수트(바지)를 결혼식에 입으면 큰일 난다는 걱정이다. 이미 서구에서는 신부들이 바지 차림으로 등장하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웨딩 컬렉션에 참여하는 디자이너들은 바지 차림을 앞다퉈 선보인다. 지난해 미국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출연한 소피 터너가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수 조 조나스와 결혼하며 흰색 바지를 입은 것이 대표적이다. 실크 사리(sari)나 길다란 치마에 블라우스에 스카프를 두르는 레헨가(lehenga)를 입는 것이 인도 신부의 일반적인 스타일이다. 보통 붉은색 의상이 가장 신부다운 차림으로 여겨진다. 결혼잡지 편집장을 지낸 누푸르 메흐타는 “인도 신부가 이런 차림으로 나타나는 것은 본 적이 없다. 신부들은 어머니나 할머니로부터 물려 받은 보석류를 치렁치렁 매단 전통 의상들을 입는다. 리쉬는 아주 새롭게 도드라져 보인다”고 말했다. 그녀는 미국에서 기업 변호사로 일하다 지난해 인도로 돌아와 일년 정도 사귀었다. 원래는 신부 오빠나 친구들이 많이 살고 있는 미국에서 결혼하고 두 달 뒤 델리에서 전통 예식을 올릴 계획이었는데 코로나 탓에 계획이 꼬였다. 사실 결혼보다 동거 생활을 더 하고 싶었지만 부모, 친구, 이웃들이 빨리 결혼하라고 성화를 했다. 해서 8월 말의 어느날 아침 일어나 ‘그냥 결혼해버리자’고 마음을 먹었다. 당시에 벌써 바지 차림을 하겠다고 결심했다. 환경에 지속 가능한 패션을 좋아하는 그녀는 남들이 입다 버린 옷들을 사들여 입곤 한다. 예식 때 입은 바지는 오래 전 이탈리아 부티끄에서 산 것이었다. 1990년대 잔프랑코 페르가 디자인한 옷이었는데 예식 때 다시 입어도 아무렇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고 무척 기뻤다고 했다. 예식에는 신랑신부와 주례, 부모, 조부모 등 11명만 참석해 바지 차림이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 신랑 집 뒷마당에서 모두 일상복 차림이어서 신부만 화려한 의상을 입었더라면 어색할 뻔했다.신랑은 바지 차림으로 신부가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며 “산지가 바지를 입고 있는지조차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냥 난 눈부시게 아름답다고만 느꼈다. 천사 같았고 정말 대단했다. 갖다붙일 형용사가 즐비하다”고 말했다.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자 친구들과 팔로어, 패션 디자이너, 패셔니스타들은 일제히 아름답다고 칭찬했다. 여성복 디자이너 아난드 부샨은 캐리 브래드쇼(미드 섹스 앤더 시티 주인공)가 인도 사람이면 결혼식 때 저렇게 입겠구나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인도 문화를 먹칠했으며 남편은 페미니즘으로 관심을 끌려는 한심한 작자라는 비난 댓글이 이어졌다. 신부가 서구 문화에 팔려 인도 전통을 이해하지 못한 탓이라고 개탄하는 이도 있었다. 일부는 자살하라고 얘기했다. 리쉬는 이해가 안 된다며 “인도 남자들은 결혼식이나 아무 때나 바지를 입어도 된다. 아무도 문제를 삼지 않는다. 그런데 여자가 바지를 입으면 모든 이에게 희생양이 된다. 물론 여자에게 늘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민 결과라고 여긴다”고 말했다. 사실 인도만 그런 것은 아니었다. 서구의 훨씬 근대화된 국가나 도시에서도 여성들의 바지 차림은 금기시됐다. 한 예로 프랑스에서는 여성이 바지를 입는 일이 2013년까지 불법이었다. 한국 여학생들이 교복으로 바지를 입은 것도 얼마 되지 않았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여학생들은 추운 겨울에는 바지를 입게 해달라고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펜실베이니아주의 18세 여고생은 지난해 바지를 입게 해달라고 소송을 내 승소했다. “한편으로는 여성들이 내 사진을 보고 결혼식 때 입고 싶은 옷을 입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얘기를 들으면 반갑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아, 내가 다른 이들의 삶과 가정에 문제를 일으켰구나’ 생각하고는 조금 걱정됐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엄지원 “‘산후조리원’ 산모 역 위해 5kg 찌워...현재는 감량”

    엄지원 “‘산후조리원’ 산모 역 위해 5kg 찌워...현재는 감량”

    배우 엄지원이 드라마 ‘산후조리원’ 속 산모 역할을 위해 체중을 증량했다고 밝혔다. 24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는 최근 tvN ‘산후조리원’에서 ‘오현진’ 역을 맡은 엄지원이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엄지원은 “극 중 탈의하는 한신이 있는데 그 한 신 때문에 살을 찌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옷을 딱 벗었는데 살이 있고 이런 모습이 나와야 리얼할 것 같더라”며 “기본적으로는 마른 편이라 한 신 때문에 살을 찌웠고 튼살은 특수분장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지금 51kg이고, 그때는 55.6kg까지 찌웠다”고 털어놨다. 이에 DJ 장성규는 “그야말로 메소드”라며 “바로 살을 빼셨나”라고도 물었다. 엄지원은 “원래 계획은 그랬다”며 “바로 뺄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빠지는데 3~4개월 걸렸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결혼·출산은 전쟁이다… 현실에 맞짱 뜨는 아내들의 ‘분투기’

    결혼·출산은 전쟁이다… 현실에 맞짱 뜨는 아내들의 ‘분투기’

    다양한 산모 등장한 ‘산후조리원’산통·수유·육아 문제로 ‘모성’ 질문 새댁의 내적 갈등 다룬 ‘며느라기’‘시월드’ 속 일상 행동 돌아보게 해“결혼, 출산, 육아는 전쟁이다.”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의 결실로 그려졌던 이 과정을 적나라하게 그린 드라마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큐멘터리처럼 생생하지만 코미디 요소를 섞어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가는 방식이 공감을 높인다. 최근 출산과 육아를 생생하게 그린 tvN 월화극 ‘산후조리원’이 대표적이다.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이지만 최고령 산모인 오현진(엄지원 분)의 ‘재난 같은 출산’과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현실적으로 그려 각종 맘카페 회원들과 30~40대 남성들의 댓글을 부르고 있다. ‘격정 출산 누아르’라는 소개처럼 드라마는 출산부터 수유, 육아 등 여성들이 겪는 고충을 하나하나 짚는다. 출산을 ‘굴욕기’로 시작해 ‘대환장 파티기’를 거쳐 저승사자를 영접하는 고통의 시간으로 설명하지만, 이건 본게임의 맛보기일 뿐이다. 나오지 않는 모유와 사투해야 하고, 최고의 능력을 갖춘 ‘시터’를 구하기 위해 면접까지 봐야 한다. 산후조리원은 모성의 본질과 엄마들의 고민을 효과적으로 짚어 내는 공간이다. 모유와 분유를 선택하는 것부터 자격을 시험받고, 다른 산모들과 분투하며 성장하는 전장이기 때문이다. 전통적 역할에 충실한 다둥이 엄마, 산모의 행복이 먼저라고 믿는 신세대 등 다양한 엄마들은 모성의 본질이 무엇인지 질문하게 만든다. 실제 출산 과정에서 느낀 감정과 경험담을 녹여 낸 김지수 작가는 tvN을 통해 “하루 만에 인생의 중심이 완전히 아이가 된 것이 혼란스러웠고 그 포인트를 재미있게 그려 내고 싶었다”며 “삼시 세끼 영양식을 준비해 주고 아이도 돌봐 주고 마사지도 해 주는 보기에는 천국 같은 공간이더라도 처음을 겪어 내는 엄마들에겐 답답하고 힘들 수 있다는 이야기를 담고자 했다”고 집필 의도를 설명했다.한 집안의 며느리가 된 뒤 달라진 일상을 담은 카카오TV 웹드라마 ‘며느라기’도 지난 21일 공개 후 91만뷰를 넘겼다. 사춘기, 갱년기처럼 며느리가 겪는 시기를 의미하는 ‘며느라기’는 수신지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만화는 특별한 악역이나 ‘시월드’에 대한 단순화 대신 평범하고 일상적인 행동 속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돌아보게 만들었다. 연재 당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팔로어 60만명을 달성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드라마도 며느리라는 위치에 놓인 주인공 민사린(박하선 분)의 사랑받고 싶은 심리와 내적 갈등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제작진은 “아무도 의도하지 않았지만 누군가는 서운함과 아픔을 겪는 평범한 시월드를 촘촘한 스토리와 대사로 설득력 있게 그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시총 투톱·외인 ‘신기록’ 쌍끌이… “내년 코스피 최대 3000 간다”

    시총 투톱·외인 ‘신기록’ 쌍끌이… “내년 코스피 최대 3000 간다”

    삼성전자 4% SK하이닉스 3% 넘게 급등반도체 수출 호조·내년 실적 기대감 작용외국인도 대형주 중심 9885억원 순매수 증권사들, 백신·바이든 효과에 긍정 전망“내년 1800~2600 사이 박스피 벗어날 것”코로나19가 세계 경제를 패닉에 빠뜨렸던 지난 3월만 해도 국내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점을 터치할 것으로 전망한 이는 거의 없었다. 그만큼 올해 코스피 시장은 드라마틱한 반전을 그리고 있다. 주식 전문가들은 내년에 2700선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본다. 2011년 이후 9년간 1800~2600선 사이에서 오르내리며 횡보했던 지긋지긋한 ‘박스피’(코스피가 박스권에 갇혔다는 뜻)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23일 코스피가 2602.59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최고가를 기록한 건 반도체와 외국인의 힘이 컸다. 코스피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각각 4.33%, 3.31%나 올랐다. 이달 들어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늘어나는 등 수출 호조를 보였고, 내년 실적은 더 좋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매수 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달 들어 코스피 상승세를 이끄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도 대형주들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988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이 계속 내려 외국인이 코스피에 투자하면 환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어 투자 심리에 더 긍정적 영향을 줬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우리 반도체 주식의 가장 큰 단점은 (국내 투자자들이) 이미 많이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라면서 “새 매수 주체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외국인 투자자가 11월 들어 순매수하면서 힘을 받았다”고 말했다. 국내외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등 악재가 여전하지만 시장이 생각보다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은 것도 코스피 최고점 경신을 가능하게 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연초부터 전염병이 퍼진 상황에서 활동을 계속하다 보니 적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제약사들이 효능 좋은 코로나19 백신을 곧 상용화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주식시장에 앞서 반영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내년 주식시장이 더 좋을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증권사 13곳이 연간 전망 보고서에서 제시한 2021년 코스피 목표지수 또는 예상 범위 상단은 최저 2630(DB금융투자)부터 최고 3000(흥국증권)까지 이른다. 흥국증권은 ”세계 성장률 상향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효과를 고려하면 내년 우리나라 성장률은 3% 중후반이 유력하고 코스피 기업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38% 급증할 것“이라며 반도체와 자동차의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반면 가장 낮은 목표치를 예상한 DB금융투자는 “미국 등 주요국에서 최고 수준의 기업 부채와 최저 수준의 재정수지를 기록하며 민간 투자와 정부 지출이 악화될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드라마 보조출연자 코로나19 확진…촬영 속속 중단

    드라마 보조출연자 코로나19 확진…촬영 속속 중단

    코로나19 확산으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드라마 보조 출연자 중 확진자가 나와 관련 드라마의 촬영이 속속 중단되고 있다. 23일 방송계에 따르면 드라마 ‘보쌈’(편성 미정)에 출연한 보조출연자 중 한 명이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와 배우들이 검사를 받았다. 주연 배우 정일우와 권유리 등은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사 제이에스픽쳐스 관계자는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이 검사를 마쳤다”며 “현재 방송 촬영은 중단된 상태이며, 자가격리 대상자가 분류되면 촬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확진받은 보조출연자가 출연한 것으로 알려진 다른 사극도 촬영을 중단했다. SBS ‘조선구마사’는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배우와 스태프들이 검사를 받고 대기 중이다. SBS 관계자는 “확진 후 현재 방역 지침에 따라 촬영을 중단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 보조출연자가 거쳐 간 현장 근처에서 촬영을 진행했던 OCN ‘경이로운 소문’은 혹시 모를 감염 우려에 전날부터 촬영을 중단했다. 이날 예정됐던 온라인 제작발표회는 27일로 연기했다. 드라마 ‘달이 뜨는 강’(편성 미정)도 지난 19일 출연한 보조출연자가 밀접 접촉자로 파악돼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코로나19 국면에서도 방송가는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촬영을 이어왔다. 그러나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면서 집단검사를 받는 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제작발표회와 인터뷰 등이 재개되는 듯했지만, 정부가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면서 배우 엄지원과 박하선 등이 예정했던 대면 인터뷰를 서면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엄지원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에 대한 소회를 나누고 싶었으나 2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서면 인터뷰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결혼과 출산, 환상은 없다…격한 공감 만들어 낸 드라마들

    결혼과 출산, 환상은 없다…격한 공감 만들어 낸 드라마들

    “결혼, 출산, 육아는 전쟁이다.”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의 결실로 그려졌던 이 과정을 적나라하게 그린 드라마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큐멘터리처럼 생생하지만 코미디 요소를 섞어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가는 게 공감을 높이는 요소다. 최근 출산과 육아를 생생하게 그린 tvN 월화극 ‘산후조리원’이 대표적이다.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이지만 최고령 산모인 현진(엄지원 분)의 ‘재난 같은 출산’과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현실적으로 그려 내 각종 맘카페와 30~40대 남성들의 댓글을 부르고 있다. ‘격정 출산 누아르’라는 소개처럼 드라마는 출산부터 수유, 육아 등 모든 단계에서 여성들이 겪는 고충을 하나하나 짚는다. 출산 과정을 굴욕기로 시작해 ‘대환장 파티기’를 거쳐 저승사자를 영접하는 고통의 시간으로 설명하지만, 이건 본게임의 맛보기일 뿐이다. 나오지 않는 모유와 사투해야 하고, 최고의 능력을 갖춘 ‘시터’를 구하기 위해 면접까지 봐야 한다. 산후조리원은 모성의 본질과 엄마들의 고민을 효과적으로 짚어 내는 공간이다. 모유와 분유를 선택하는 것부터 자격을 시험받고, 다른 산모들과 분투하며 성장하는 전장이기 때문이다. 전통적 역할에 충실한 다둥이 엄마, 엄마의 행복이 먼저라고 믿는 신세대 등 다양한 엄마들은 모성의 본질이 무엇인지 질문하게 만든다. 실제 출산 과정에서 느낀 감정과 경험담을 녹여 낸 김지수 작가는 tvN을 통해 “하루 만에 인생의 중심이 완전히 아이가 된 것이 혼란스러웠고 그 포인트를 재미있게 그려 내고 싶었다”며 “삼시 세끼 영양식을 준비해 주고 아이도 돌봐 주고 마사지도 해 주는 보기에는 천국 같은 공간이더라도 처음을 겪어 내는 엄마들에겐 때론 답답하고 힘들 수 있다는 이야기를 담고자 했다”고 집필 의도를 설명했다. ‘푸른거탑’, SNL 등을 만든 박수원 감독의 코믹한 연출도 ‘웃픈’ 현실과 맞아 떨어진다. 한 집안의 며느리가 된 뒤 달라진 일상을 담은 카카오TV 웹드라마 ‘며느라기’도 지난 21일 공개 후 이틀간 90만뷰를 넘겼다. 사춘기, 갱년기처럼 며느리가 겪는 시기를 의미하는 ‘며느라기’는 수신지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만화는 특별한 악역이나 ‘시월드’에 대한 단순화 대신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적 행동 속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돌아보게 만들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연재로 60만 팔로어를 달성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드라마도 며느리라는 위치에 놓인 주인공 민사린(박하선 분)의 사랑받고 싶은 심리와 내적 갈등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제작진은 앞서 “아무도 의도하지 않았지만 누군가는 서운함과 아픔을 겪는 평범한 시월드를 촘촘한 스토리와 대사로 설득력 있게 그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겨울용 새 패딩 산 공효진 “가라 코로나 제발”(종합)

    겨울용 새 패딩 산 공효진 “가라 코로나 제발”(종합)

    배우 공효진씨가 22일 새로 산 패딩을 입은 사진과 함께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를 밝혔다. 공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 겨울용 새 패딩을 샀지만 왠만하면 집에 있는게 좋겠어요. #stayhome #가라코로나제발”이란 메시지를 공유했다. 공씨가 겨울용 새 패딩이라고 공개한 제품은 영국 버버리사의 제품으로 가격은 120만원대다. 공씨는 한국 코오롱사의 모델도 맡고 있어 네티즌들은 “신인도 아니고 알만한 사람이 코오롱 모델하면서 패딩 샀다고 올린 게시물이 하필 버버리다”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공씨는 코오롱뿐 아니라 버버리의 모델도 맡고 있으며 버버리의 공식 앰버서더로 활약 중이다. 소속사 측은 코오롱에 비해 공씨가 버버리의 모델이란 사실이 잘 알려지지 않아서 오해가 빚어진 듯 하다고 설명했다.패션 모델로 데뷔한 공씨는 큰 키와 뛰어난 패션감각으로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로 통한다. 지난해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K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하는 등 히트작도 많다. 특히 2013년 드라마 ‘주군의 태양’에서는 디자이너 박승건씨의 복고풍 의상으로 화제를 모아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높이기도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지명과 언어유희가 만나니 재미있네”

    “지명과 언어유희가 만나니 재미있네”

    지명과 언어유희를 접목한 홍보전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북 청주시는 지명을 재해석해 만든 웹드라마 제작으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유튜브 채널에서 볼수 있는 이 드라마는 총 5편인데 제목에 청주지역 읍면동 이름이 들어갔다. 1화 제목은 ‘내 마음은 율량말랑해’다. ‘말랑말랑’을 써야 의미가 통하지만 말랑과 어감이 비슷비슷한 ‘율량동’의 율량을 넣었다. 2화는 ‘주중동’과 ‘문의면’을 활용해 ‘주중에 문의하세요’, 3화는 ‘내덕동’을 응용해 ‘고마워 네 덕분에‘, 4화는 ‘명암동’을 그대로 옮겨와 ‘명암대비’다. 5화는 ‘사랑인게 봉명해’다. ‘분명해’ 대신 ‘봉명동’의 ‘봉명’을 끌어다 써 색다른 재미를 준다. 젊은이들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이 드라마는 지난 11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한편씩 공개된다. 자역을 알리기 위해 청주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대청호미술관, 문의문화재단지 등 청주 명소에서 촬영됐다. 연인들이 청주에서 인쇄된 직지를 소재로 탄생한 직지글빵을 먹는 장면도 나온다. 1화는 7000여명이 시청했다. 주인공 역은 ‘연예의 참견’에 나오는 배우들이 맡았다. 총 제작비는 3000만원이다. 한편당 상영시간은 12분이다. 시 조민숙 공보팀장은 “제작업체 제안을 받아 제목에 읍면동 이름을 넣어봤다”며 “재미있고 눈길이 간다며 많은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충북 옥천군은 ‘옥자’시리즈로 지역을 알리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를 연상케 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옥자는 ‘옥천가서 놀자’, ‘옥천가서 먹자’, ‘옥천가서 보자’, ‘옥천가서 걷자’ 등의 줄임말이다. 이런식으로 옥자 10시리즈를 만들었다. 옥자 시리즈는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위해 마련한 외지인 유치전략이다. 충북에서 겨울날씨가 가장 추운 제천은 ‘제천’과 ‘시베리아’를 합친 ‘제베리아’로 겨울축제를 홍보하고 있다. 1읍1면인 충북 증평군은 작지만 강한 지역을 강조하기위해 ‘증평’과 ‘싱가포르’를 더한 ‘증가포르’로 고장을 홍보하고 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양철민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유튜브 활성화 주문

    양철민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유튜브 활성화 주문

    양철민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8)은 지난 19일 경기도의회 의회사무처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의회에서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의정활동에 대한 홍보를 하고 있지만, 저조한 실적으로 인하여 효과가 떨어짐을 지적했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경기도의회 유튜브를 통해 웹드라마 제작과 같은 다양한 컨텐츠를 선보이고 있으나, 조회 수가 다소 부족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유튜브 동영상 조회 수뿐만 아니라 구독자 및 댓글참여자를 늘리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특히 양 의원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관련된 영상의 경우 조회 수가 상당히 높게 나타나지만, 그렇지 않은 영상의 경우 조회 수가 다소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며 “특정 의원님에게 영상의 주목도가 높아지게 되면 의원의 의정활동 홍보라는 본연의 목적과 다소 거리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유튜브는 현재 약 33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전국 지방의회 최초의 웹드라마인 ‘사랑하면 조례’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홍보 방안을 통해 경기도의회의 의정활동을 널리 알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미와 200일 적금 최대 年 2.3% 쏠쏠

    유미와 200일 적금 최대 年 2.3% 쏠쏠

    우리은행과 네이버웹툰 ‘유미의 세포들’이 손잡고 출시한 ‘우리 200일 적금’이 추가 판매된다. 우리은행은 10만 계좌를 추가로 판매하고 가입 앙코르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적금은 웹툰 방식의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도입해 큰 관심을 끌었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23일까지 적금 가입자 가운데 추첨으로 200명을 뽑아 피규어, 인형, 파우치, 모바일링 등 ‘유미의 세포들’ 캐릭터 상품을 지급한다. 이동건 작가의 ‘유미의 세포들’은 총누적 조회 수 32억뷰를 기록한 네이버웹툰의 대표작이다. 2015년 4월 연재를 시작해 이달 초 연재가 마무리됐다. 30대 평범한 직장인 ‘유미’의 일상과 연애 이야기를 머릿속 세포들의 시각으로 표현한 내용이다. 이 웹툰은 게임, 애니메이션, 드라마, 전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식재산권에 활용됐다. 웹툰 캐릭터를 활용한 관리화면과 특정일이 지날 때마다 제공되는 축하 캐릭터는 우리 200일 적금 가입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다. 디지털 세대의 트렌드에 맞춰 상품 소개와 가입 단계에 웹툰 캐릭터를 활용, 디지털 금융상품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0만 계좌 한도로 출시한 우리 200일 적금은 출시 6주 만인 이달 초 완판됐다. 우리 200일 적금은 우리은행 모바일 앱인 ‘우리WON뱅킹’에서 가입할 수 있다. 하루 3만원 이내로 입금할 수 있다. 입금은 특정금액을 매일 자동이체하는 ‘자동이체 플랜’, 휴대전화에서 매일 푸시(PUSH)를 받아 누르면 한번에 입금되는 ‘꾹 입금 플랜’, 지정한 계좌의 일정금액 미만의 잔돈을 매일 자동으로 입금하는 ‘계좌 자투리 적립 플랜’ 등이 있다. 적금 이자는 최대 연 2.3%다. 기본금리는 연 1.0%이며 우대금리는 연 1.3%다. 우대금리는 적금가입을 100일까지 유지하면 연 0.4%, 200일까지 유지하면 추가로 연 0.4%를 받을 수 있다. 또 우리은행 오픈뱅킹에 타행계좌를 등록하고 유지하면 연 0.5% 우대금리를 받는다. 캐릭터뿐 아니라 매일 소액을 입금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 복잡하지 않은 우대금리 조건 덕분에 특히 20~30대의 관심이 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의 높은 관심과 뜨거운 호응 덕분에 추가 판매를 하게 됐다”며 “캐릭터 기반의 인터페이스가 흥미를 유발해 200일 만기까지 포기하지 않고 입금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금요칼럼] ‘유전’의 두 얼굴/최무림 서울대 의과학과 부교수

    [금요칼럼] ‘유전’의 두 얼굴/최무림 서울대 의과학과 부교수

    유전학자로서 한국말에 불만이 하나 있다. ‘유전적’이라는 말의 의미가 제대로 정의되지 않아 자주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갓 태어난 아기를 보며 “이 아기에게 아빠의 작은 눈이 유전됐다”는 표현을 쓴 적이 있는가? 비슷하게 다큐멘터리를 보며 “저 희귀질환 환자는 엄마에게서 병이 유전됐다”고 말하는 장면을 본 적 있는가? 그렇다면 “당뇨병도 유전성이냐”는 표현을 접한 적이 있는가? 사람들이 생활에서 쉽게 쓸 수 있는 말들이겠지만 저 단어들은 서로 다른 뜻을 내포하고 있다. 구글에서 번역을 시도해 보자. ‘유전학’이라는 학문명은 ‘제네틱스’(genetics)로 번역이 된다. 하지만 ‘유전’이라는 현상은 ‘헤리디티’(heredity)로 번역된다. 동사인 ‘유전되다’라는 단어는 ‘인헤리티드’(inherited)로 번역된다. 즉, ‘유전학’이라고 하면 인간이 가지고 있는 2만여개의 유전자가 어떻게 우리 세포들 안에서 미세하게 짜여진 계획하에 발현하고 기능해 특정 생명 현상을 일으키며 만약 그 유전자들에 돌연변이가 생겼을 때 어떻게 병을 일으키는지를 이해하고자 하는 학문인 것이고, ‘유전’은 쉽게 말해 “엄마 소도 얼룩소, 엄마 닮았네” 혹은 “발가락이 닮았다”의 그 닮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부모의 형질이 그 아이들에게 얼마나 많이 내려오는가를 일컫는 것이다. 이 단어들의 형용사를 들여다보면 혼란은 더 커진다. ‘Genetic’은 한국어로는 ‘유전적’이라고 번역이 되며 “유전자에 의한, 유전자들의 기능에 의한”이라는 의미가 된다. ‘헤리디터리’(Hereditary)도 한국어로는 ‘유전적’으로 번역이 되며 “부모의 형질을 이어받은”이라는 뜻을 가진다. 우리나라의 학문 관련 용어들이 예전 일본인들이 네덜란드와 교류하며 그쪽 서적을 번역해 만든 것을 가져와 쓴 결과물이라 생각하면 결국 일본어, 중국어에서도 이러한 현상은 마찬가지이긴 한 것 같다. 나의 고충에 완벽하게 공감하지 못하는 독자를 위해 약간의 설명을 더 하자면 우리에게는 수많은 ‘형질’이 있고, 이러한 형질들, 키·체형·체질·성격·질병 등은 결국 어느 정도의 유전적(genetic)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는 이야기다. 물론 완전히 유전적인 요인만으로 결정되는 형질도 있다. 유전적 질환, 그중에서도 단일 유전자 질환이 대표적으로, 특정 질환을 일으키는 특정 돌연변이를 하나라도 가지고 있다면 어떤 나라에서 태어나더라도 동일한 질환을 앓게 된다. 반대로 완전히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발현되는 형질도 있다. 가족력이 없는 형태의 암이 대표적으로, 세포가 분열하면서 돌연변이들이 생기고 운이 나쁘게도 그 돌연변이가 세포분열에 중요한 유전자를 망가뜨린다면 암이 시작되는 것이다. 암에 대한 이야기를 더 하자면 암은 분명히 유전적(genetic)인 질환이다.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미쳐 버린 세포들의 제어되지 않는 분열에 의해 생기므로. 하지만 유전(inherited), 즉 후대로 전달되지는 않는다. 어떤가, 유전이라는 단어에 얽힌 비극이 점점 체감되는가? 가까이 있는 지인을 관찰해 보자. 저 사람은 나와 생김새도 다르고, 체질도 다르고, 생각하는 것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많은 것이 다르다. 그 형질들 중 어디까지가 유전적(genetic)이고, 얼마만큼이 유전된(inherited) 것인지 한번 고민해 보자. 사실 같은 인간으로서 공통점이 더 많긴 하지만 (눈, 코, 입, 귀, 뇌가 위치한 머리, 두 개의 팔과 두 개의 다리를 가진. 산소를 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내뿜는.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을 섭취해 에너지를 얻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인생이라는 드라마를 살며 일희일비하는 감정을 가진), 우리의 인식 체계는 그 공통점들보다 차이점들을 더 부각시키기 마련이지 않은가. 유전학은 비록 혼란스러운 이름에도 불구하고 차이점의 근원을 밝혀 나가는 여정이다.
  • 국중범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홍보 전면적으로 인식 개선해야”

    국중범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홍보 전면적으로 인식 개선해야”

    경기도의회 국중범 의원(더불어민주당·성남4)은 19일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실시한 의회사무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의회 홍보 전반에 대하여 날카롭게 지적했다. 국 의원은 “경기도의회는 3명의 홍보대사를 위촉하고 있는데 이 중 2명은 경기도민이 아닌 타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며 “타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홍보대사가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에 대하여 얼마나 관심이 있을지에 대하여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국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의 “마스크 송”(달치, 처리) 사례와 비교하며 경기도의회의 홍보 방식에 대한 문제도 제기하였다. 아울러 저조한 경기도의회 홍보예산 집행률을 지적하며 “코로나 19로 인하여 오히려 비대면 홍보가 더욱 중요해지는 시기인 만큼 더욱 수요자가 원하는 방식의 홍보가 돼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한편 국 의원은 최근 경기도의회에서 전국 최초로 시도하고 있는 웹드라마 홍보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초 시도이다 보니 여러 가지 미흡한 점이 있지만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며 격려하면서도 “현실과 맞지 않아 도민들로 하여금 경기도의회와 의원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부분에 대해서는 보다 꼼꼼하게 검토해달라”며 당부했다. 이에 최문환 의회사무처장은 “보다 도민의 입장과 시각에서 수긍할 수 있는 홍보대사에 대하여 고민하겠다”며 “경기도의회가 도민에게 더욱 다가갈 수 있도록 홍보에 대하여 힘쓰겠다”고 답변했다.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19일 의회사무처와 경기도 대변인실과 홍보기획관, 소통협력국, 중앙협력본부에 대하여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년 4월 출산” 강소라, 결혼 3개월 만에 임신 알려 [전문]

    “내년 4월 출산” 강소라, 결혼 3개월 만에 임신 알려 [전문]

    배우 강소라가 결혼 3개월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다. 19일 강소라가 첫째 아이를 임신해 내년 4월 출산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소속사 플럼에이앤씨는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강소라에게 새 생명이 찾아왔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강소라는 현재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안정을 취하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태교에 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강소라 배우는 한 가족의 일원으로서 뿐만 아니라 한 가족의 일원으로서 뿐만 아니라 복귀 후에는 배우로서도 더 활발히 활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소라는 지난 8월 연상의 한의사 남편과 결혼했다. 예식은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서 취소 후 직계 가족만 함께하는 간소한 자리로 대체했다. 당시 강소라는 소속사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리며 “앞으로도 배우로서 좋은 작품과 활동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전했다. 강소라는 2009년 영화 ‘4교시 추리영역’으로 데뷔해 영화 ‘써니’, ‘파파로티’, ‘해치지 않아’, 드라마 ‘닥터 이방인’, ‘미생’, ‘동네변호사 조들호’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해왔다. 이하 강소라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플럼에이앤씨입니다. 플럼에이앤씨 소속 배우 강소라에게 찾아온 따뜻한 소식을 전하려 합니다. 강소라 배우에게 감사하게도 새 생명이 찾아왔습니다. 강소라 배우는 현재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안정을 취하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태교에 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강소라 배우는 한 가족의 일원으로서뿐만 아니라 복귀 후에는 배우로서도 더 활발히 활동할 예정입니다. 이 외의 사항은 소속 배우의 사생활 보호 차 더욱 상세히 알려드리지 못하는 점 기자님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 언제나 애정 어린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 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함께 축복해 주시고 축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임효진의 입덕일지] 알았지만 알지 못했던 산후 세계

    [임효진의 입덕일지] 알았지만 알지 못했던 산후 세계

    “예상과는 너무 달랐다.”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을 관통하는 대사다. 출산 직전 과정부터 출산 직후 산모들의 모습을 그린 ‘산후조리원’은 생생한 표현으로 시청자들을 모으고 있다. 엄마를 처음 겪는 딱풀이 엄마 오현진(엄지원)의 서툴면서도 매사 솔직한 모습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오현진은 출산 과정에 대해 ‘굴욕기, 짐승기, 대환장파티기’라고 말한다. 드라마에서는 이를 유쾌하게 풀어냈음에도 주변 지인들이 평온하게 전달하던 ‘그 상황’은 꽤나 힘든 과정이었음을 알게 됐다. 아이를 품에 안기까지 엄마는 온 힘을 다해 진통과 분만의 과정을 겪는다. 드라마는 출산 이후에도 산모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는 점을 짚는다. 오현진은 그토록 원했던 ‘아이스 아메리카노’ 대신 ‘미역국’을 먹어야 했다. 달라진 몸 상태에 적응하기도 바쁜 와중에 아이는 울음을 그칠 줄 모른다. 드라마는 우왕좌왕하는 오현진의 모습을 통해 산모의 어려움을 자연스레 공감할 수 있게 한다.드라마에서 보듯 출산을 겪는 산모의 모습은 상상만큼 평온하거나 아름답지만은 않다. 하지만 사람들은 출산 후 복귀하는 연예인들에 대해 사뭇 까다로운 잣대를 대곤 한다. 연예인들은 출산 전후가 다르지 않아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 같은 시각에 대해 ‘산후조리원’은 한효린(박시연)의 에피소드를 꺼낸다. 톱스타였던 그는 임신과 출산을 겪으며 급격히 체중이 늘어났고, 이전과 달라진 자신의 모습이 사랑받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에 휩싸인다. 하지만 그런 한효린에게 루다(최리)는 “몸 풀고 있는 산모가 말라깽이인 게 더 이상한 것 아닌가”라고 말한다. 드라마는 산모에게 행복하고 좋은 모습만 있는 것이 아니므로 연예인이든 아니든, 모두에게 모두가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드라마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는 바로 ‘모성애’다. 자식에 대한 엄마의 본능적인 사랑을 모유를 먹이냐 분유를 먹이냐의 문제로 구분한다. 사랑이 엄마(박하선)는 모성애가 가득 찬 엄마가 되려면 ‘완전 모유수유’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애한테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내가 모유를 안 줘서 그런 건 아닐까, 평생 후회할 것”이라며 엄마가 느낄 죄책감까지 말한다. 하지만 루다는 “진짜 구시대적이고 별로”라며 분유를 먹이겠다고 선포한다. 사실 모유와 분유를 먹이는 것은 수많은 요인들을 바탕으로 결정되며, 한 가지만이 정답이라 할 수 없다. 드라마는 이를 모성애와 죄책감으로 연결 지었던 그간의 편견을 유쾌하게 깨며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한다. 이 외에도 ‘산후조리원’은 그 안에서 남편들이 겪는 고충 등 드라마에서 흔히 접할 수 없었던 출산 에피소드를 다룬다. 모두가 알지만 대놓고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은 재치와 더해져 공감과 이해를 얻었다. 3a5a7a6a@seoul.co.kr
  • [입덕일지] ‘산후조리원’, 알았지만 알지 못했던 산후 세계

    [입덕일지] ‘산후조리원’, 알았지만 알지 못했던 산후 세계

    “예상과는 너무 달랐다.”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을 관통하는 대사다. 출산 직전 과정부터 산후 직후 산모들의 모습을 그린 드라마 ‘산후조리원’은 꽤나 생생한 표현으로 시청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엄마를 처음 겪는 딱풀이 엄마 오현진(엄지원)의 서툴면서도 매사 솔직한 모습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산후 세계오현진은 출산 과정에 대해 ‘굴욕기, 짐승기, 무통 천국기, 대환장파티기’라고 말한다. 드라마에서는 이를 유쾌하게 풀어냈음에도 주변 지인들이 평온하게 전달하던 ‘그 상황’은 꽤나 힘든 과정이었음을 다시 한 번 알게 됐다. 아이를 품에 안기까지 엄마는 온 힘을 다해 진통과 분만의 과정을 겪는다. 드라마는 아이를 낳은 이후에도 산모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는 점도 짚는다. 오현진은 그토록 원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포기하고 내내 미역국을 먹어야 하는 것은 물론, 출산 후 회음부 통증 때문에 제대로 앉지도 못한다. 출산 후 달라진 몸에 적응하기도 바쁜 와중에 아이는 울음을 그칠 줄 모른다. 드라마는 우왕좌왕하는 오현진의 모습을 통해 산모의 어려움을 자연스레 공감할 수 있게 한다. ▶ 연예인들의 출산은 남다르다?드라마가 말해주듯 출산한 산모의 모습은 상상만큼 평온하거나 아름답지만 못하다. 하지만 사람들은 출산 후 복귀하는 연예인들에 대해 사뭇 까다로운 잣대를 댄다. 연예인들은 출산 후에도 이전과 다르지 않아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을 주는 듯한 시각에 대해 ‘산후조리원’은 한효린(박시연)의 에피소드를 꺼낸다. 톱스타였던 한효린은 임신과 출산을 겪으며 급격히 체중이 늘어났고, 이전과 달라진 자신의 모습이 사랑받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에 휩싸인다. 하지만 그런 한효린에게 요미 엄마 루다(최리)는 “애 낳은 지 며칠이나 됐다고 몸 풀고 있는 산모가 말라깽이인 게 더 이상한 것 아닌가”라고 말한다. 드라마는 산모에게 행복하고 좋은 모습만 있는 것이 아니므로 연예인이든 아니든, 모두에게 모두가 조금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 엄마의 모성애, 그리고 모유와 분유드라마가 짚는 또 하나의 포인트는 바로 ‘모성애’다. 수많은 방식으로 표현되는,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본능적인 사랑을 드라마에서는 모유를 먹이냐 분유를 먹이냐의 문제로 구분한다. 사랑이 엄마(박하선)는 모성애가 가득 찬 진정한 엄마가 되려면 완모(완전 모유수유)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애한테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내가 모유를 안 줘서 그런 건 아닐까, 평생 후회하게 될 것”이라며 엄마가 느낄 죄책감까지 언급한다. 하지만 이에 대해 루다는 “진짜 구시대적이고 별로”라며 분유를 먹일 것을 당당하게 선포한다. 사실 모유와 분유를 먹이는 것은 수많은 요인들을 바탕으로 결정되며, 그 어떤 한 가지 방법만이 정답이라고 할 수 없다. 드라마는 그것을 모성애와 죄책감으로 연결 지었던 그간의 편견을 유쾌하게 깨며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한다. 이 외에도 ‘산후조리원’은 그 안에서 남편들이 겪는 고충, 터무니 없이 비싼 육아용품을 사게 되는 모습, 부부임에도 서로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는 모습들이 있다는 점 등 드라마에서 흔히 접할 수 없었던 출산 에피소드를 다룬다. 모두가 알지만 대놓고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은 재치와 더해져 공감과 이해를 얻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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