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드라마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고장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첫 투표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국화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윤정원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2,196
  • ‘대본집’으로 달래는 인생드라마 후유증

    ‘대본집’으로 달래는 인생드라마 후유증

    드라마에 푹 빠져 설레고 공감하는 행복한 가슴앓이를 좀더 오래 즐기고 싶은 시청자들이 발 빠르게 서점으로 향하고 있다. ‘굿즈’가 익숙한 젊은 애청자들과 활발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만나며 인기 드라마의 대본집과 포토에세이 판매가 더욱 늘어나는 모양새다. 19일 예스24에 따르면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의 대본집 두 권은 지난 12일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국내 종합 베스트셀러 1, 2위에 나란히 올라 일주일째 순위를 지키고 있다. 다음달 16일 출간되는 작가판 무삭제 대본집은 드라마 속 모든 대사와 내레이션은 물론 이나은 작가가 직접 뽑은 명대사까지 담아 작가의 의도를 더 깊이 만날 수 있다. 20대(44.2%)가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고 30대(22%), 40대(14.6%), 10대(13.4%) 등 다양한 연령대가 구매했다. 전날 14회 시청률 4.6%, 순간 최고 5.8%(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한 이 드라마는 2049 타깃 시청률로는 5주 연속 월화드라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예스24 집계 결과 지난해부터 이달 둘째 주까지 TV드라마 대본집과 포토에세이의 판매량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년간의 판매량보다 각각 46.3%, 포토에세이는 27%나 높아졌다. 그만큼 드라마 관련 서적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얘기다.지난 1일 최고 시청률 17.4%를 기록하며 종영한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과 지난해 10월 끝난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최고 시청률 12.7%) 관련 서적들도 불티나게 팔렸다. ‘옷소매…’ 포토에세이는 지난해 12월 22일 예약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국내 종합 베스트셀러 2위를 차지했고, ‘갯마을…’ 대본집 두 권도 지난해 11월 출간 직후 국내 베스트셀러 1, 2위에 올랐다. 예스24 김유리 에세이·예술 MD는 “특히 최근에는 TV드라마가 다양한 국내외 OTT 플랫폼과의 시너지로 종영 후에도 지속적인 신규 시청층 유입을 이끌어 도서를 포함한 연관 콘텐츠들의 수요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활활 달달 칼칼…K맛 연애 펄펄

    활활 달달 칼칼…K맛 연애 펄펄

    다시 ‘짝짓기’ 프로그램의 전성시대다. 지난해부터 TV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장악한 연애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기세가 무섭다. 티빙 ‘환승연애’, ‘러브캐쳐’, MBN ‘돌싱글즈’, NQQ ‘스트레인저’, NQQ와 SBS플러스의 ‘나는 SOLO’(나는 솔로), 카카오TV ‘체인지데이즈’ 등 성격도 취지도 다른 프로그램이 온오프라인에서 연일 큰 화제를 끌어모은다. 여기다 넷플릭스의 ‘솔로지옥’이 정점을 찍었다. 마지막 회차가 공개된 지난 9일 ‘솔로지옥’은 넷플릭스 전 세계 TV쇼 부문 5위를 차지했고, 최근 주간 순위 차트(1월 3~9일)에서도 일주일간 2580만 시간이 재생돼 비영어 TV쇼 부문 4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기록만 따지면 드라마 ‘고요의 바다’나 ‘오징어 게임’보다 위다. 방송업계에서는 이 같은 현상을 두고 오랫동안 쌓여 온 ‘K연애 서바이벌’의 저력이 드러났다고 보고 있다. 국내 예능에서 일반인이 출연하는 짝짓기 프로그램은 1990년대 MBC ‘사랑의 스튜디오’, 2000년대 KBS ‘산장미팅 장미의 전쟁’ 등으로 이어져 왔다. 2010년대 이후엔 SBS ‘짝’이 연애 프로그램의 대명사가 됐고, 이후 채널A ‘하트 시그널’ 등이 설렘과 만족감을 전달했다. 초기엔 일반인 출연에 대한 비난 여론도 컸다. “방송 취지와 상관없이 개인 홍보 목적으로 출연한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 하지만 비슷한 프로그램이 여럿 생기고, ‘보고 즐기면 그만’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되며 전성기를 재현하고 있다. 차별화를 위해 예능적 성격을 가미한 것도 한몫했다. 시청자 반응과 ‘관전 포인트’도 각양각색이다. 저마다 매력이 다른 만큼 출연자들의 결혼이나 연애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것이다. ‘솔로지옥’의 경우 보다 감정에 솔직하고 자신감 넘치는 젊은 출연자로 이뤄져 있는데, 이게 일종의 판타지처럼 큰 재미를 준다는 분석이다. 연출을 맡은 김재원·김나현 PD가 “섭외 단계부터 자신의 매력을 잘 어필할 수 있는 분들 위주로 찾았다”고 밝힌 것처럼 시청자는 ‘좀 놀아본 선수’들의 연애를 통해 “조기 축구를 보다가 프리미어리그 축구를 보는 느낌”을 받는다. 반면 ‘나는 솔로’는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친근감”이 큰 특징이다. 보통 연애 프로그램엔 유명해지고 싶은 사람들이 나온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나는솔로는 프로그램에서 만나 실제 결혼으로 이어진 커플이 나오며 관심이 이어졌다. 헤어진 연인과 함께 출연해 새로운 사람과의 ‘썸’을 옆에서 지켜보는 ‘환승연애’, 이혼 경력이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돌싱글즈’ 등은 현실 밀착형 콘텐츠로 인기다. ‘환승연애’는 1화가 공개된 지 한 달 만에 유튜브와 네이버TV 공식 클립 영상의 누적 뷰 수가 1000만건을 넘었고, 지난 9일 시즌2가 종영하고 시즌3 출연자를 모집 중인 ‘돌싱글즈’는 CJ ENM이 발표한 1월 첫째 주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CPI) 집계에서 종합 부문 8위를 차지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연애 매칭 프로그램은 서구에서 이미 익숙한 형태이기 때문에 공감할 수 있는 지점이 많다”며 “한국과 해외 시청자 모두에게 익숙한 듯 새로운 느낌을 주는 게 인기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 카카오엔터 ‘웹소설 공모’ 총상금 5억… 대상작품 한일 동시 연재… 웹툰 제작

    웹소설이 대상으로 선정되면 거액의 상금과 함께 국내는 물론이고 일본 플랫폼에서도 연재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내건 파격적인 조건의 공모전은 콘텐츠 업계의 핵심인 ‘웹소설 지식재산권(IP)’의 커진 위상을 한눈에 보여주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내놓은 무료 웹소설 자유연재 플랫폼 ‘카카오페이지 스테이지’ 출시 이후 첫 웹소설 공모전을 연다. 대상 작품은 국내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에서와 일본어로 번역돼 일본 플랫폼 ‘픽코마’에서의 웹소설·웹툰으로 동시에 연재된다. 상금은 대상 2개 작품엔 5000만원 등 총 5억원가량이 지급된다. 특히 이번 카카오페이지 공모전은 해외 데뷔가 보장되면서 웹소설과 웹툰이 동시에 연재되는 것도 특징이다. 통상 웹소설이 인기를 끌면 2차 창작물로서 웹툰으로 제작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카카오는 연재가 시작되기도 전에 웹소설의 웹툰화를 보장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웹소설 IP 확보에 열성인 것은 콘텐츠 업계 전반에 나타난 현상이다. 네이버는 최근 연예기획사 하이브와 손잡고 방탄소년단(BTS) 기반의 오리지널 스토리인 ‘세븐 페이츠: 착호’의 웹소설과 웹툰을 전 세계 10개국 동시 연재하고 있다. 2019년부터 웹소설 공모전인 지상최대공모전도 매년 열어 IP를 확보하고 있다. 웹소설 IP가 각광받는 것은 탄탄한 스토리가 기반이 되는 만큼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하는 등 3차·4차 창작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대로 된 웹소설 IP 하나만 잡으면 여러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에 투자가 늘어나는 것이 당연한 흐름”이라고 말했다.
  • 한국판 ‘종이의 집’은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올해 공개

    한국판 ‘종이의 집’은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올해 공개

    넷플릭스 최고 히트작 중 하나인 ‘종이의 집’이 한국판 제목을 확정하고 올해 시리즈를 공개한다. 넷플릭스는 ‘종이의 집’ 한국판 제목이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으로 결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벌이는 과정을 그린다. 스페인 드라마 ‘종이의 집’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스페인 원작은 ‘교수’라 불리는 한 남자를 중심으로 한 범죄 전문가들이 조폐국을 점거, 수억 유로를 인쇄해 도주하는 케이퍼 장르로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었다. 이날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어두운 방 안에서 홀로 고민에 빠진 ‘교수’(유지태)가 여러 종류의 가면을 향해 손을 뻗는 장면이 담겼다. 원작 시리즈와 같은 가면을 포함해 부네탈, 양반탈 등 한국의 여러 전통 탈이 시선을 잡았다. 올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며 유지태, 김윤진, 박해수, 전종서, 이원종, 박명훈, 김성오 등이 출연한다.
  • [시론] 포스트 ‘오겜’ 시대, K드라마가 갈 길은/유건식 KBS공영미디어연구소장

    [시론] 포스트 ‘오겜’ 시대, K드라마가 갈 길은/유건식 KBS공영미디어연구소장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 지난해 11월 공개한 ‘오징어 게임’은 단기간에 전무후무할 정도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넷플릭스 플랫폼 94개국 1위, 첫 출시 이후 28일간 넷플릭스 총가입자의 66%인 1억 4200만명 시청, 52일간 넷플릭스 TV 부문 세계 1위, 위키피디아 일일 페이지뷰 1위, 그리고 최근 골든글로브 TV 부문 남우조연상까지 이루 헤아릴 수 없다. ‘오징어 게임’의 성공을 보면 자연스럽게 ‘겨울연가’와 ‘대장금’이 떠오른다. 둘 모두 제작 당시에는 그렇게까지 성공할 것이라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2002년 KBS에서 방송한 ‘겨울연가’는 일본에서의 폭발적 인기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에서 한류를 일으켰고, 이듬해 MBC에서 방송한 ‘대장금’은 중동까지 한류의 지평을 넓혔다. 2013년 SBS ‘별에서 온 그대’나 2016년 KBS ‘태양의 후예’도 전 세계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이렇듯 ‘오징어 게임’의 성공은 어느 날 갑자기 떨어진 것이 아니라 언덕 위에서 굴린 눈덩이처럼 K콘텐츠의 누적된 인기와 성과를 기반으로 가능했다. 영화로는 ‘올드보이’(2003)에서부터 ‘기생충’(2019)이 있었다. 음악으로는 싸이의 ‘강남스타일’(2012)과 방탄소년단(BTS)이 전 세계를 흔들었다. MBC에서 7년 가까이 방송 중인 예능 ‘복면가왕’은 전 세계 30여 개국에 포맷이 팔렸고, 2013년 KBS에서 방송한 드라마 ‘굿닥터’는 미국에서 리메이크돼 시즌 5가 방송 중이다. 물론 행동과학자인 리처드 세일러 시카고대 교수가 주장한 ‘넛지’처럼 넷플릭스가 K드라마 산업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넛지는 사람들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부드럽게 유도하되 선택의 자유는 여전히 개인에게 열려 있는 상태를 말한다. 여기에서 ‘사람들’을 ‘한국 드라마 제작자’로 치환하면 넷플릭스는 K드라마에 ‘센 넛지’가 된다. 막대한 자본을 투자해 ‘미스터 션샤인’, ‘킹덤’, ‘스위트홈’ 같은 블록버스터가 제작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오징어 게임’처럼 기존 방송사에서는 다루기 힘든 콘텐츠도 세상에 나오게 하는 등 다양성도 넓혔다. 지난해 말 디즈니+와 애플TV+가 국내 진출한 데 이어 올해 HBO 맥스가 상륙을 준비하고 있다. 따라서 임인년 흑호해에 K드라마는 기호지세라 할 수 있다. 호랑이 등에 올라탔으니 잘하면 더욱 성장할 수 있고, 잘못하면 떨어져 죽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K드라마가 앞으로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첫째, 일본과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에 이어 넷플릭스 등 OTT의 붐업으로 과도하게 상승한 제작비가 관리돼야 한다. 현재 국내 방송사에서 방송하고 있는 대부분의 드라마는 방송사가 제작비를 지급하고 있으나 광고나 국내외 판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적자를 보고 있다. 이러한 상태로는 드라마 제작의 선순환이 이루어지길 기대하기 힘들다. 물론 글로벌 OTT와의 적정한 협력은 필요하다. 기존의 콘텐츠 유통 시스템으로는 현재 제작비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둘째, K드라마가 글로벌에서 인정받는 만큼 제작 시스템도 보완해야 한다. 여기에는 투명한 제작 관리, 고화질과 고음질의 영상 제작, 더빙과 자막 확대, 감독의 저작권 확보 등이 해당된다. 셋째, 글로벌 OTT가 국내 창작자가 개발한 지적재산(IP)을 전혀 인정하지 않는 것에 저항해야 한다. IP 없이는 콘텐츠의 확장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넷째, 한국 고유의 정서를 담아내는 콘텐츠에 집중해야 한다. 해외에서는 폭력성 때문에 어린이에게 ‘오징어 게임’을 보지 못하게 안내하고 있다고 한다. K콘텐츠만의 특성을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의 성공에 취해서는 안 된다. K드라마의 미래를 위해 정부와 드라마 관련 업계가 모여 이러한 내용을 논의하고 대책을 수립하는 일이 시급하다.
  • [열린세상] 옥스퍼드 사전에 오른 한국어를 보며/신지영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열린세상] 옥스퍼드 사전에 오른 한국어를 보며/신지영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작년 봄 어느 날 옥스퍼드대학 조지은 교수가 이메일 한 통을 보냈다. 옥스퍼드 사전에 오를 한국어 기원 단어에 대한 자문을 같이 해 보지 않겠냐는 내용이었다. 이렇게 흥미로운 제안이라니!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하고 싶다고 답장을 보냈더니 며칠 후 담당 편집자인 다니카 살라자르 박사가 이메일을 보내왔다. 자문에 응해 주어 고맙다는 내용과 함께 자문을 원하는 내용이 정리된 파일 두 개가 첨부돼 있었다. 파일을 열어 보고 전율을 느꼈다. 무려 26개나 한꺼번에 올라가게 되다니! 한국 문화의 세계적 영향력을 확인하게 된 것도 뿌듯했지만 살라자르 박사와 조지은 교수의 노력이 인정받게 된 것이 친구로서 무척 기뻤다. 맥락을 잘 알지 못한다면 겨우 26개를 가지고 웬 호들갑이냐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영어권 이외의 지역에서 기원한 단어가 옥스퍼드 사전에 한꺼번에 이렇게 많이 새말로 등재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옥스퍼드 사전이 2021년 9월 새로고침 내용을 발표하면서 한국어 기원 단어의 대거 등재를 보도자료로 만들어 전 세계에 배포한 것도 바로 이런 맥락에서였다. 하지만 이보다 먼저 알아야 할 것이 있다. 그 전에 옥스퍼드 사전에 올라간 한국어 기원 단어가 총 24개뿐이었다는 사실이다. 초판이 나온 이후 약 100년간 올라간 것보다 더 많은 한국어 기원 표제어가 한꺼번에 등재된 것이니 흥분하지 않을 수 없다. 등재된 단어의 면면도 흥미롭다. 언어는 문화를 타고 스며드는 특성이 있음을 잘 보여 준다. 한류의 영향력을 대표하듯 ‘한류’와 ‘Korean wave’가 동시에 등재됐고 그 물결을 만든 ‘케이드라마’, ‘만화’, ‘먹방’, ‘트로트’는 물론 한국 문화를 상징하는 ‘케이-’도 사전에 올랐다. ‘치맥’과 ‘피시방’이 한류의 물결을 타고 퍼졌으며 ‘애교’, ‘누나’, ‘오빠’, ‘언니’가 케이팝 팬들을 통해 국제어가 됐음을 알 수 있다. ‘반찬’, ‘불고기’, ‘동치미’, ‘갈비’, ‘잡채’, ‘김밥’, ‘삼겹살’과 ‘한복’을 통해 한국 문화가 영어권에 스며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콩글리시’가 영어 단어가 됐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그간 콩글리시라고 업신여김을 받았던 ‘스킨십’과 ‘파이팅’도 당당히 영어 단어로 인정받았다. 게다가 이제는 놀라움을 영어로 ‘대박!’이라고 표현해도 되는 때가 왔다. 정말 대박이다! 그런데 이번에 올라간 단어들이 최소 10년 전에 등장해서 살아남은 것들임을 고려한다면 26개의 등재는 시작에 불과하다. 한국 문화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많은 단어들이 속속 등재될 것이다. 한국어와 한국 문화의 세계적 영향력을 확인하며 자부심을 느낀다. 하지만 우리의 생각이 거기서 멈춰서는 안 된다. 두 가지를 더 생각해 봐야 한다. 첫째는 정작 한국어 사전에는 ‘먹방’과 ‘치맥’이 없고 ‘대박’의 감탄사 용법도 찾을 수 없다는 점이다. 한국어 사용자들이 생생하게 사용하고 있는 단어이고 용법인데도 그 존재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단어의 등재 가치는 사용자의 사용 여부에 있는 것이지 사전 편찬자들의 가치판단에 달린 것이 아닌데도 말이다. 둘째는 영어의 외래어가 된 한국어를 보며 외래어 수용에 대해 더 입체적인 생각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외래어에 대한 교조주의적인 배척과 무비판적인 수용의 극단적 모습만이 존재하는 것은 아닌가 성찰이 필요하다. 교조주의적 배척은 다양성을 해치고 어휘 체계를 빈약하게 만든다. 무비판적인 수용은 언어를 어렵게 만들어서 언어 사용자들 사이에 정보 격차가 생기게 한다. 더욱이 새말을 만드는 고유 기제를 위축시킴으로써 한국어 확장성을 훼손하고 그로 인해 종속이 고착되는 악순환을 가져온다. 옥스퍼드 사전에 오른 한국어를 보며 한국어 미래에 대해 깊이 있는 생각을 할 때다.
  • 국세청 암투 그린 ‘트레이서’, 실화 뺨치네요

    국세청 암투 그린 ‘트레이서’, 실화 뺨치네요

    국내 최초로 국세청을 배경으로 한 TV 드라마 ‘트레이서’가 분당 최고 시청률 10.5%를 기록하며 주말 안방을 달구고 있다. 고액 체납자를 쫓는 국세청 직원의 활약상과 국세청장을 둘러싼 권력 암투를 속도감 있게 그린 드라마다. 트레이서의 높은 인기에 국세청의 실제 권력구도가 드라마와 같은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국세청은 검찰, 경찰, 국정원과 함께 국가 4대 권력기관에 속한다. 17일 국세청 등에 따르면 드라마 트레이서는 국세청장을 서열 1위, 본청 차장을 서열 2위, 중앙지방국세청장을 서열 3위로 그리고 있다. 실제 존재하지 않는 중앙국세청은 서울지방국세청을 모델로 한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장이 서열 1위인 건 현실에서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본청 차장과 서울국세청장은 드라마와 달리 같은 ‘가급’ 고위직 인사로 서열이 나뉘진 않는다. 여기에 같은 가급인 중부국세청장과 부산국세청장까지 포함해 ‘국세청 4룡’으로 불린다. 유력한 차기 국세청장 후보라는 뜻이다. 본청 차장과 중앙국세청장 간 1대1 대결 구도라는 점과 여러 극적인 장치만 제외하면 실제 국세청 고위급 인사 체계를 극 속에 잘 담아낸 셈이다. 아울러 드라마에 나오는 ‘조세 1~5국’은 서울국세청 ‘조사 1~4국’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세청 고위직은 차관급인 김대지 청장 아래 임광현 국세청 차장, 임성빈 서울청장, 김재철 중부청장, 노정석 부산청장이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국세청장 임기는 법으로 정해져 있지 않고 관례적으로 2년이 보장된다. 또 대통령이 바뀌면 통상 새 국세청장이 임명된다. 대선을 50일 앞둔 상황에서 청장 자리를 놓고 국세청 4룡이 드라마 못지않은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국세청장은 복잡한 국세 업무의 특성상 주로 내부 승진자가 맡아 왔다. 대통령은 측근을 청장으로 보낼 수 없다 보니 청장 후보자를 지명할 때 주로 출신 지역을 많이 고려한다. 다른 부처 장관·청장 후보자 출신 지역이 한쪽으로 쏠릴 때 다른 지역 출신을 지명해 균형을 맞추는 식이다. 임 차장은 충남 홍성, 임 서울청장은 부산, 김 중부청장은 전남 장흥, 노 부산청장은 서울 출신이다. 대통령 향배에 따라 누가 차기 국세청장이 될지 관심을 가져 보는 것도 드라마를 감상하는 재미를 한층 높이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드라마 ‘트레이서’ 속 국세청 권력구도 실제로도 그런가요

    드라마 ‘트레이서’ 속 국세청 권력구도 실제로도 그런가요

    국내 최초로 국세청을 배경으로 한 TV 드라마 ‘트레이서’가 분당 최고 시청률 10.5%를 기록하며 주말 안방을 달구고 있다. 고액 체납자를 쫓는 국세청 직원의 활약상과 국세청장을 둘러싼 권력 암투를 속도감 있게 그린 드라마다. 트레이서의 높은 인기에 국세청의 실제 권력구도가 드라마와 같은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국세청은 검찰, 경찰, 국정원과 함께 국가 4대 권력기관에 속한다. 17일 국세청 등에 따르면 드라마 트레이서는 국세청장을 서열 1위, 본청 차장을 서열 2위, 중앙지방국세청장을 서열 3위로 그리고 있다. 실제 존재하지 않는 중앙국세청은 서울지방국세청을 모델로 한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장이 서열 1위인 건 현실에서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본청 차장과 서울국세청장은 드라마와 달리 같은 ‘가급’ 고위직 인사로 서열이 나뉘진 않는다. 여기에 같은 가급인 중부국세청장과 부산국세청장까지 포함해 ‘국세청 4룡’으로 불린다. 유력한 차기 국세청장 후보라는 뜻이다. 본청 차장과 중앙국세청장 간 1대1 대결 구도라는 점과 여러 극적인 장치만 제외하면 실제 국세청 고위급 인사 체계를 극 속에 잘 담아낸 셈이다. 아울러 드라마에 나오는 ‘조세 1~5국’은 서울국세청 ‘조사 1~4국’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현재 국세청 고위직은 차관급인 김대지 청장 아래 임광현 국세청 차장, 임성빈 서울청장, 김재철 중부청장, 노정석 부산청장이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국세청장 임기는 법으로 정해져 있지 않고 관례적으로 2년이 보장된다. 또 대통령이 바뀌면 통상 새 국세청장이 임명된다. 대선을 50일 앞둔 상황에서 청장 자리를 놓고 국세청 4룡이 드라마 못지않은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국세청장은 복잡한 국세 업무의 특성상 주로 내부 승진자가 맡아 왔다. 대통령은 측근을 청장으로 보낼 수 없다 보니 청장 후보자를 지명할 때 주로 출신 지역을 많이 고려한다. 다른 부처 장관·청장 후보자 출신 지역이 한쪽으로 쏠릴 때 다른 지역 출신을 지명해 균형을 맞추는 식이다. 임 차장은 충남 홍성, 임 서울청장은 부산, 김 중부청장은 전남 장흥, 노 부산청장은 서울 출신이다. 대통령 향배에 따라 누가 차기 국세청장이 될지 관심을 가져 보는 것도 드라마를 감상하는 재미를 한층 높이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농구 천재 얼굴 천재’ vs ‘역대 1위’ 허웅·허훈 팬들 장외대결도 후끈

    ‘농구 천재 얼굴 천재’ vs ‘역대 1위’ 허웅·허훈 팬들 장외대결도 후끈

    ‘농구 천재 얼굴 천재’(허훈 응원 메시지) vs ‘역대 올스타 최다득표’(허웅 응원 메시지). 올해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허허 형제’ 허웅(원주 DB)과 허훈(수원 KT)의 대결만큼이나 팬들의 장외 대결도 뜨거웠다. 나란히 역대 올스타 최다득표 1위(허웅), 2위(허훈)를 차지하며 단군 이래 최고 인기를 구가하는 두 형제를 향한 팬들의 애정은 이번 올스타전의 또다른 볼거리가 됐다. 지난 16일 2021~22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린 대구체육관 입구에는 형제의 팬들이 각각 마련한 응원 부스가 눈길을 끌었다. 팬들의 응원 대결도 양보 없이 치열했다.허훈 팬들은 입구 바로 옆자리를 차지했다. ‘여러분 우리 후니 좀 보세요’, ‘농구 천재 얼굴 천재’, ‘최강 훈벤저스 훈이팅’, ‘올스타전 훈이 생각에 둑흔둑흔(두근두근)’ 등 허훈을 향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팬카페 회원들은 허훈의 이름으로 쌀 2톤을 기부하는 훈훈한 모습도 보여줬다. 이에 질세라 허웅 팬들도 열띤 응원전을 선보였다. 허웅 팬들은 ‘허웅에게 격하게 질척대고 싶다’, ‘19년 만의 역대급 득표수 163,850’, ‘KBL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허웅’ 등의 문구로 응원했다. 허웅의 득표수대로 1638.50㎏의 쌀도 기부했다.팬들의 응원에 걸맞게 두 선수의 팬서비스도 남달랐다. 선수 소개부터 두 선수가 눈길을 끌었다. 허훈은 영화 ‘주토피아’의 주제곡과 함께 등장하며 귀여움을 강조했고, 허훈은 음료 광고 음악과 함께 상큼함을 강조했다. 경기가 시작하고도 두 형제는 특별심판으로 등장한 아버지 앞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정규리그 경기와 달리 초반부터 맞상대로 붙었고, 거친 몸싸움에 허재 심판은 휘슬을 부느라 분주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패러디해 형제의 1대1 대결도 펼쳐졌다. 규칙을 제대로 이해 못 한 허웅이 지시가 나오기 전에 움직이자 허훈이 핀잔을 주기도 했다. 팀 허웅이 120-117로 승리하면서 최우수선수(MVP)는 허웅의 차지였다. 허웅은 21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과 함께 1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1블록슛을 기록했다. 허훈은 22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형보다 개인 성적은 조금 더 좋았지만 팀 패배로 빛바랜 기록이 됐다. 허훈은 “팀이 지는 순간 형이 MVP를 받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같은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형이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축하할 일”이라고 인정했다. 허웅은 “형들이 밀어준 덕분에 MVP를 받지 않았나 싶다. MVP를 못 받았으면 팬들에게 미안했을 것”이라며 자신을 역대 최다득표 올스타로 뽑아준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 42억 투자해 ‘오징어 게임’ 재현한 유튜버, 얼마 벌었나 보니

    42억 투자해 ‘오징어 게임’ 재현한 유튜버, 얼마 벌었나 보니

    수십 억원을 들여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재현한 미국 유튜버가 지난해 전 세계 유튜버 수입 1위를 차지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 등 해외 언론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유명 유튜버 지미 도널드슨(23)은 2021년 한 해 동안 유튜브를 통해 5400만 달러(약 644억 원)를 벌어들이면서 포브스 선정 2021년 수익 1위 유튜버 타이틀을 차지했다. 도널드슨이 지난해 올린 영상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오징어 게임’ 재현 콘텐츠다. 그는 8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실내 경기장을 대관해 직접 세트장을 꾸몄다. 그리고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456명의 참가자를 초청해 게임을 펼쳤고, 우승자에게는 상금 45만 6000달러(약 4억 4400만 원)을 지급했다. 드라마와 다른 점이 있다면 탈락한 일부 참가자들에게도 상금이 돌아갔다는 사실이다.  그가 오징어 게임 세트장과 의상 제작, 참가자 섭외비, 상금 등에 쓴 총 금액은 350만 달러, 한화로 약 42억 원에 달한다. 이 영상은 공개된 지 4시간 만에 1000만 명이 시청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17일(한국시간) 기준으로 조회수 2억 뷰를 돌파했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채널 구독자는 5000만 명 수준이었지만, 오징어 게임 영상 업로드를 기점으로 구독자 수가 2000만 명이 넘게 증가했다. 도널드슨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주로 체험형 스턴트 영상을 업로드 해 왔다. ‘최고 수준의 보안 시스템을 갖춘 교도소에서 50시간 보내기’, ‘현상금 사냥꾼에게 쫓기기’. ‘관에 누운 채 50시간 묻혀 있기’ 등의 콘텐츠가 대표적이다.그가 지난 한 해 동안 올린 동영상의 총 조회 수는 100억 회가 넘는다. 포브스에 따르면 현재 도널드슨의 채널은 전 세계 유튜브 채널 중 구독자가 가장 많은 채널 8위, 미국 내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도널드슨은 뉴욕타임스와 한 인터뷰에서 “2배의 노력이 2배의 조회 수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게 유튜브의 매력”이라면서 “100만 구독자를 모으는 데 몇 년이 걸렸지만, 200만명 부터는 구독자의 증가 속도가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2년간 유튜브 수입 1위를 자리를 지켰던 11세 유튜버 라이언 카지는 올해 7위로 밀려났다. 도널드슨에 이어 유튜브 수입 2위는 격투기 콘텐츠를 제작하는 제이크 폴이 차지했다. 제이크 폴은 지난해 4500만 달러(한화 약 536억 원)을 벌어들였다. 포브스는 “유튜버가 올린 동영상의 조회수만 수입이 되는 것은 아니다. 유튜버들은 동영상 외에도 브랜드 파트너십, 스폰서 계약, 상품 판매 등을 통해 추가적인 수입을 벌어들인다”고 전했다.
  • “피신은 없다, 죽음만 있을 뿐”… 임진왜란 첫 승리 이끈 무관 윤흥신

    “피신은 없다, 죽음만 있을 뿐”… 임진왜란 첫 승리 이끈 무관 윤흥신

    부산지하철 1호선은 전체 길이 40.6㎞에 역이 모두 40개에 이른다. 다대포진 수군첨절제사 윤흥신 장군의 흔적을 찾아가려면 서남쪽 종점인 다대포해수욕장역을 한 정거장 앞둔 다대포항역에서 내려야 한다. 이제 다대포항은 크고 작은 어선이 가득 들어차고, 대형 어시장과 줄지은 횟집이 손님을 부르는 부산 지역 대표 어항(漁港)의 하나가 됐다. 그럼에도 다대포진의 군선 정박지였을 다대포항 주변 지형은 임진왜란 당시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듯하다. 개전 첫 전투에서 부산진성을 점령한 왜군 선봉대는 곧바로 일부 병력을 다대포진이 있는 낙동강 하구 방면으로 투입한다. 다대포진은 경상좌수영 서단의 수군기지로 다대포항 너머 몰운대에 오르면 낙동강 하구와 가덕도가 한눈에 보인다. 새로운 국제공항이 건설되고 있는 가덕도에는 경상우수영의 동단 기지인 가덕진이 있었다. 다대포진과 가덕진은 정3품 수군절도사 바로 아래 종3품 수군첨절제사를 배치했을 만큼 국방의 요지였다. 왜군은 다대포진에 앞서 서평포진을 넘어서야 했다. 종4품 수군만호가 지휘한 서평포진은 오늘날의 감천항 자리에 있었다. 첨사진인 부산진성의 전투 병력이 500~600명이었으니 만호진의 방어력은 당연히 훨씬 못 미쳤다. 왜군이 서평포진을 어떻게 점령했는지 기록은 없다. 왜군은 곧바로 다대포진 공략에 나섰다.다대포항 방파제에 서면 멀리 대마도로 이어지는 먼바다가 거침없이 바라보인다. 윤흥신 장군은 전날 영도 앞바다를 향해 새카맣게 몰려오는 왜군 선단을 보고는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다대포진의 보유 전선(戰船) 규모는 왜란 발발과 함께 3척의 군선을 스스로 침몰시킬 수밖에 없었던 부산진의 그것을 당연히 넘지 못했다. 수백척 적선 앞에서 해전(海戰)은 엄두도 내지 못했을 윤흥신은 곧바로 다대진 성문을 걸어 잠그고 방어 준비에 들어갔을 것이다. 윤흥신 장군은 조선시대를 통틀어도 비교 대상을 찾기 어려울 만큼 드라마틱한 인생 역정의 소유자다. 파평 윤씨는 4명의 왕비를 배출한 조선 전기의 대표적 외척 가문이다. 아버지 윤임이 중종 계비 장경왕후의 오빠이니 윤흥신은 왕비의 조카였다. 중종 말년이 되자 훗날 인종이 되는 세자를 지키려는 윤임의 대윤(大尹)과 이후 명종이 되는 경원대군을 보호하려는 윤원형의 소윤(小尹) 사이에서 정치적 긴장은 높아진다. 인종이 즉위한 지 8개월 만에 죽고 명종이 왕위에 오르자 소윤은 대윤에 역모 혐의를 씌워 대거 숙청하는데, 바로 을사사화(1545년)다. 윤임은 모두 여덟 명의 아들을 두었다. 정경부인 여흥 이씨 소생으로 사화 당시 장성했던 세 아들 흥인·흥의·흥례는 아버지와 함께 참형에 처해졌다. 정경부인 현풍 곽씨의 세 아들 흥지·흥신·흥충은 나이가 어려 죽음을 면했지만 공신의 노비로 떨어졌다. 흥신의 나이 다섯 살 안팎이었다고 한다. 첩실 소생의 두 아들 흥효와 흥제도 살아남았다. 흥제는 다대포 전투에서 형 흥신과 함께 전사한다. 훗날 윤임은 영의정에 특별증직됐는데, 아들 흥신의 순절에 따라 관작(官爵)을 높여 주는 추은(推恩)에 따른 것이었다고 한다. 당대의 문신 팔곡 구사맹(1531~1604)은 다대포성 전투를 이렇게 서술했다. ‘윤흥신은 왜적이 성을 포위하자 힘껏 싸워 격퇴시켰다. 그 부하가 이르기를 “명일에 적이 큰 세력으로 와서 공격한다면 상황이 반드시 지탱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성을 나가 피하는 것이 낫겠습니다” 하자 흥신이 이르기를 “죽음이 있을 뿐이다. 어찌 차마 간다는 것이냐” 하였다. (이튿날) 적이 크게 이르렀는데, 군졸이 모두 도망했고 홀로 종일토록 활을 쏘다가 성이 함락되면서 죽었다.’ 첫날 전투에서 윤흥신과 다대포 수군은 강력하게 저항해 왜군을 일단 물러서게 했다. 전사(戰史) 연구자들은 이날의 전투를 두고 ‘임진왜란 최초의 승리’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 다음날 증원 병력이 가세한 왜적의 공격에 맞서다 다대포성은 결국 함락됐고, 윤흥신 장군도 분전 끝에 전사하고 말았다. 다대포항역에서 낫개역 방향으로 10분쯤 거슬러 올라가면 윤공단(尹公壇)이다. 당시 순절한 사람들의 넋을 기리는 제단이다. 통신사로 일본에 다녀오기도 했던 조엄(1719~1777)은 ‘임진란 후 160년이 지난 정축(1757년)에 내가 동래부사가 되어 부임한 이튿날 충렬사를 참배하였는데 동래부사 송상현 공과 부산진첨사 정발 공만이 제향되고, 다대진첨사 윤공의 위패는 보이지 않았다. 같은 날 같이 부산 지역에서 전사했는데 어찌하여 송·정 두 공만 한 묘에 향사되고, 심지어 향리와 노비까지도 전사한 자는 함께 향사되었는데, 윤공만은 참여할 수 없었던가. 윤공의 의열(義烈)이 드러나지 않은 것을 슬퍼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썼다.일본에서 고구마를 처음 들여온 것으로도 알려진 조엄은 이후 1761년(영조 37) 경상감사로 부임한 뒤 충렬사에 정발·송상현과 함께 윤흥신을 배향한다. 1765년(영조 41)에는 다대포첨사 이해문이 다대포동헌 동쪽에 윤공단을 세웠다. 1970년 동헌 터에 다대포초등학교가 들어서면서 윤공단은 지금의 자리로 옮겨졌다. 이후 다대포초등학교도 다시 윤공단 앞으로 이전하면서 동헌 터는 지금 부산유아교육진흥원이 쓰고 있다. 윤공단 중앙의 가장 큰 비석 앞면에는 첨사윤공흥신순절비(僉使尹公興信殉節碑)라 새겨졌고, 뒷면에는 그의 전적이 실려 있다. 양쪽으로 의사윤흥제비(義士尹興悌碑)와 순절한 백성을 추모하는 순란사민비(殉亂士民碑)가 있다. 윤흥신이 늦어도 너무 늦게 충렬사에 배향된 것은 사림(士林)이 정치적 주도권을 잡은 시대 외척에 대한 거부감이 적지 않게 작용한 결과일 것이다. 게다가 무신에 대한 차별은 여전했으니 윤흥신은 물론 정발도 피해 갈 수 없었다. 동래 선비들은 1624년(인조 2) 정발을 충렬사에 송상현과 합향하는 과정에서 ‘송상현은 문신이고 정발은 무신으로 같은 사당에 배향할 수 없으니 두 사당으로 나누어 배향하도록 해 달라’는 상소를 내기도 했다. 국방을 소홀히 해 변란을 겪었음에도 무관을 가벼이 여기는 사회 분위기의 뿌리는 깊었다. 을사사화 피해자들의 명예가 회복된 것은 32년이 흐른 1577년(선조 10)의 일이다. 윤흥신은 신분을 되찾고 몰수당했던 재산도 돌려받았다. 아버지의 관작이 회복됨에 따라 음서로 관직 진출의 길도 열렸다. 그런데 1580년(선조 13) 선조실록에는 ‘진천 현감 윤흥신이 문자를 해득하지 못해 파직됐다’는 내용이 보인다. 글자를 전혀 모른다는 뜻이 아니라 문자 속이 조정 문신들이 요구하는 지방관 수준에 다소 미치지 못한다는 의미로 봐야 할 것이다. 마흔이 다 되도록 공부와는 거리가 멀었을 노비 생활을 했던 윤흥신에게는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윤흥신은 하지만 무관으로는 상당한 능력을 발휘했던 것 같다. 아버지 윤임도 무과에 급제한 무관 출신으로 1523년(중종 18) 충청수군절도사로 왜선과 싸우기도 했다. 윤흥신의 무관 경력과 관련해 1589년(선조 22) 어머니 현풍 곽씨가 그의 임지인 서산에서 세상을 떠났다는 기록이 있다. 서산군은 충청수영 11관의 하나였다. 윤흥신은 수군 지휘관으로 역량을 인정받았기에 왜란의 위기가 고조되던 시기 승진해 요충에 배치됐을 것이다. 윤흥신 장군의 무덤이라고 알려진 것은 없다. 그를 기리는 석상은 부산시가 1981년 동구 초량동 쌈지공원에 세웠다. 정발 장군의 동상이 있는 지하철 1호선 초량역과 그가 순절한 자리에 세워진 정공단이 있는 좌천역 사이 부산진역에서 내리면 윤흥신 석상이 보인다. 초량왜관 이전 두모포왜관이 있던 자리라고 해서 고관(古館)이라 불리는 동네다. 다대포항 주변에 윤흥신 장군 동상을 새로 건립하기로 했다는 뉴스가 2022년 벽두에 들려왔다.
  • 인기부터 실력까지 형만한 아우 없었다

    인기부터 실력까지 형만한 아우 없었다

    2년 만에 형제 대결로 돌아온 프로농구 올스타전의 승자는 ‘팀 허웅’이었다. 모처럼 다시 열린 올스타전인 만큼 선수들은 풍성한 볼거리로 3300명의 만원 관중 앞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팀 허웅은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팀 허훈을 120-117로 꺾었다. 마지막까지 치열했던 승부는 종료 직전 허훈(수원 KT)이 던진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그대로 팀 허웅의 승리가 됐다. 팀내 최다인 21점을 넣은 허웅(원주 DB)은 올스타전 첫 승리는 물론 기자단 투표 71표 중 62표를 얻어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역대 올스타 최다 득표 1, 2위에 오른 두 형제의 대결이 뜨거웠다. 경기장 입구에는 두 선수의 팬들이 보낸 응원 부스가 눈길을 끌었다. ‘허허 형제’의 아버지 허재 전 국가대표 농구 감독은 특별심판으로 등장해 열기를 더했다. 점프볼을 준비하는 아버지 앞에 형제는 치열하게 다투며 못 말리는 형제애를 과시했다. 1쿼터부터 형제의 1대1 대결이 치열하게 펼쳐지자 허 심판은 두 아들에게 휘슬을 불며 경고를 날리느라 분주했다. 초반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이벤트를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느슨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치열해졌다. 전반이 끝나고 61-60으로 팀 허웅이 앞선 채 끝났을 정도로 양보가 없었다. 팀 허웅은 총 8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팀 허훈은 최준용(서울 SK·24점 9리바운드)과 허훈(22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을 앞세워 공략했지만 높이에서 앞선 상대를 끝내 넘지 못했다.허훈은 “팀이 지는 순간 형이 MVP를 받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같은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형이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축하할 일”이라고 인정했다. 허웅은 “형들이 밀어준 덕분에 MVP를 받지 않았나 싶다. MVP를 못 받았으면 팬들에게 미안했을 것”이라며 자신을 역대 최다득표 올스타로 뽑아준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날 이관희(창원 LG)는 허웅을 꺾고 최고의 3점 슈터로 등극했다. 덩크 콘테스트에서는 국내 선수는 하윤기(KT), 외국인 선수는 오마리 스펠맨(안양 KGC)이 수상했다.
  • 인기부터 실력까지 형만한 아우 없었다

    2년 만에 형제 대결로 돌아온 프로농구 올스타전의 승자는 ‘팀 허웅’이었다. 모처럼 다시 열린 올스타전인 만큼 선수들은 풍성한 볼거리로 3300명의 만원 관중 앞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팀 허웅은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팀 허훈을 120-117로 꺾었다. 마지막까지 치열했던 승부는 종료 직전 허훈(수원 KT)이 던진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그대로 팀 허웅의 승리가 됐다. 팀내 최다인 21점을 넣은 허웅(원주 DB)은 올스타전 첫 승리는 물론 기자단 투표 71표 중 62표를 얻어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역대 올스타 최다 득표 1, 2위에 오른 두 형제의 대결이 뜨거웠다. 경기장 입구에는 두 선수의 팬들이 보낸 응원 부스가 눈길을 끌었다. ‘허허 형제’의 아버지 허재 전 국가대표 농구 감독은 특별심판으로 등장해 열기를 더했다. 점프볼을 준비하는 아버지 앞에 형제는 치열하게 다투며 못 말리는 형제애를 과시했다. 1쿼터부터 형제의 1대1 대결이 치열하게 펼쳐지자 허 심판은 두 아들에게 휘슬을 불며 경고를 날리느라 분주했다. 초반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이벤트를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느슨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치열해졌다. 전반이 끝나고 61-60으로 팀 허웅이 앞선 채 끝났을 정도로 양보가 없었다. 팀 허웅은 총 8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팀 허훈은 최준용(서울 SK·24점 9리바운드)과 허훈(22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을 앞세워 공략했지만 높이에서 앞선 상대를 끝내 넘지 못했다. 허훈은 “팀이 지는 순간 형이 MVP를 받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같은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형이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축하할 일”이라고 인정했다. 허웅은 “형들이 밀어준 덕분에 MVP를 받지 않았나 싶다. MVP를 못 받았으면 팬들에게 미안했을 것”이라며 자신을 역대 최다득표 올스타로 뽑아준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날 이관희(창원 LG)는 허웅을 꺾고 최고의 3점 슈터로 등극했다. 덩크 콘테스트에서는 국내 선수는 하윤기(KT), 외국인 선수는 오마리 스펠맨(안양 KGC)이 수상했다. 대구 류재민 기자 ①‘허허 형제’의 형 허웅(오른쪽)이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동생 허훈(왼쪽)의 수비를 피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②경기에 앞서 선수들은 지난 12일 지병으로 별세한 표명일 전 양정고 농구부 코치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③허허 형제의 아버지 허재(가운데)가 특별 심판으로 나서 점프볼을 던져주려고 하자 두 형제가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대구 연합뉴스
  • [아하! 우주] 초신성 폭발 일어나는 현장, 사상 최초 관측 성공

    [아하! 우주] 초신성 폭발 일어나는 현장, 사상 최초 관측 성공

    초신성 폭발이 일어나는 현장이 관측 사상 처음으로 망원경에 잡혔다.  태양보다 10배 이상 큰 별은 생애 마지막에 적색거성으로 진화했다가 대폭발로 별의 일생을 끝내는데, 이를 초신성 폭발이라 한다. 신성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늙은 별의 임종이다. 옛날 망원경이 없던 시대에 갑자기 밝은 별이 나타난 것을 보고 신성이라 불렀을 뿐이다.  이런 초신성 폭발이 일어나면 그 밝기는 한 은하를 초월할 정도로 우주에서 일어나는 가장 극적인 드라마라 할 수 있다. 우리은하에서는 100년에 한 번꼴로 나타나는데, 희한하게도 400년 전 연달아 초신성 폭발이 있은 후 이제껏 잠잠했다. 그러다가 마침내 외부은하에서 터지는 초신성을 천문학자들이 발견했다. 관측 연구팀은 하와이에서 망원경을 사용해 2020년 여름 적색 초거성 관측 자료를 수집했다. 그리고 9월 한 적색거성이 ‘SN 2020tlf’로 명명된 초신성 폭발로 별의 생애를 끝냈다. 이 초신성 폭발에 대해 연구팀은 "가장 흥미로운 사례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번 결과를 보고한 연구 주저자이자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UC 버클리)의 천문학과 대학원생 연구원 윈 제이콥슨-갈란은 관측 자료를 수집한 케크 천문대의 성명에서 “이는 거대한 별이 죽기 직전 어떤 움직임을 보이는지 규명하는 데 있어 획기적인 사건”이라면서 “처음으로 적색 초거성이 폭발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폭발한 별은 태양 질량의 약 10배에 달하는 적색 초거성으로, 지구에서 약 1억 2000만 광년 떨어진 NGC 5731 은하에 있는 별이었다. 이번 연구에 참가한 천문학자들은 2020년 1월에 시작해 폭발 후 거의 1년 동안 여러 망원경에서 초신성을 포함한 이 지역의 관측 자료를 수집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망원경 닐 게렐스 스위프트 천문대는 별이 폭발한 후 작업에 합류했다. 일부 기록 보관소의 관찰과 함께 이 모든 정보는 과학자들에게 별이 마지막 날에 어떻게 행동했는지, 초신성 폭발이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했다.천문학자들이 특히 관심을 끈 것은 초신성 이전의 지난 4개월 동안 수집된 별에 대한 관측으로, 초신성 현상에 빛을 던져준 것이었다. 지금까지의 관측에서는 적색 초거성이 폭발하기 전 특이한 동향을 보인다는 예측은 전혀 없었다. SN 2020tlf의 활동은 이러한 별 중 일부가 폭발의 징후를 사전에 나타낼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이번 성과는 적색 초거성의 마지막 과정에 대한 이제까지의 상식을 뒤엎는 것이다. 지금까지 생각했을 때 폭발 전의 적색 초거성은 비교적 온화한 것으로 알려져왔다. 연구의 선임 저자이자 UC 버클리의 천문학자인 라파엘라 마르구티 박사는 같은 성명에서 “이는 마치 시한폭탄을 보는 것과 같다”고 표현하며 “지금까지 우리는 죽어가는 적색 초거성에서 그렇게 극적인 방출과 폭력적인 활동을 확인한 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천문학자들은 초신성 사건으로 이어지는 마지막 수개월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더 많은 적색 초거성 사전 분출을 발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제이콥슨-갈란 연구원은 “이 발견으로 밝혀진 모든 미지의 사실에 가장 흥분된다”면서 “SN 2020tlf와 같은 사건을 더 많이 감지하면 항성 진화의 마지막 단계를 규명하는 데 큰 진전을 이룰 것이며, 나아가 관측자와 이론가를 결합해 거성이 생애의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에 대한 미스터리를 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기대를 나타냈다.  연구 성과는 ‘천체물리학 저널’ 1월 6일자에 게재됐다.
  • 이하늬, 결혼 이어 임신 소식까지 “소중한 새 생명 찾아와” [공식]

    이하늬, 결혼 이어 임신 소식까지 “소중한 새 생명 찾아와” [공식]

    지난해 12월 결혼한 배우 이하늬가 임신 소식을 전했다. 16일 이하늬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이하늬 배우에게 소중한 새 생명이 찾아왔다”며 “임신 4개월 차”라고 밝혔다. 이하늬는 오는 6월 출산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임신 소식을 뒤늦게 전하게 된 것과 관련해 “산모와 태아의 안정을 위해 말씀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하늬는 앞서 지난해 12월 21일 “소중한 인연을 만나 서로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며 결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하늬의 배우자는 비연예인으로, 지인과의 소개를 통해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하늬는 서울대 출신으로 2006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데뷔했다. 이듬해 미스 유니버스에서 4위를 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드라마 ‘파스타’, ‘상어’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됐다. 특히 2019년에는 영화 ‘극한직업’으로 천만배우에 등극했다.
  • 지난해 고수익 유튜버 톱 10 “진부할 정도로 백인·남성·영어 일색”

    지난해 고수익 유튜버 톱 10 “진부할 정도로 백인·남성·영어 일색”

    대박의 꿈에 부풀어 유튜버로 살겠다고 선택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영국 BBC가 이들의 꿈을 더욱 부풀리게 할 소식을 14일(현지시간) 전했는데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가 매긴 세계에서 가장 큰 돈을 벌어들인 유튜버 10명의 순위다. 본명 지미 도널슨보다 유튜브에서는 미스터비스트로 더 널리 알려진 23세 미국인이 지난해 100억회 조회를 넘겨 5400만 달러(약 641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포브스가 집계했다. 그는 이른바 체험꾼으로 유명한데 지난해 오징어게임을 현실로 구현, 8만명의 관객이 들어가는 스타디움을 빌려 이 놀이를 재창조해 눈길을 끌고 자신의 이름을 딴 햄버거 체인점을 창업하는 등으로 전년의 수입 곱절을 지난해 만들었다.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10세 장난감 리뷰꾼 라이언 카지는 2700만 달러(약 321억원)에 그쳐(?) 7위로 밀려났다. 이렇게 10명이 지난해 벌어들인 돈을 합치니 3억 달러(약 3564억원)에 이르렀다.격투기에 나서 낯이 익은 제이크 폴이 4500만 달러로 2위를 차지해 2018년 이후 처음으로 톱 10에 얼굴을 내밀었고, 그와 형제이며 복싱 챌리지를 벌이는 로건 역시 1800만 달러로 9위를 차지, 2017년 이후 사라진 톱 10에 다시 들었다. 채굴기 플레이어인 네이선 그레이엄, 이른바 언스피커블이 5위를 차지했다. 10년 동안 꾸준히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동영상을 올리다 최근에는 자신의 뒤편에 광고를 유치해 지난해 285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유튜브 트렌드 전문가인 크리스 스토켈워커는 지난해 순위에서 백인 남성들이 싹쓸다시피한 것을 보고 유튜브가 “얼마나 진부했는지” 실감을 하면서 동시에 충격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러시아의 일곱 살 소녀 나스탸가 유일하게 10위 안에 든 여성이었다. 정기 구독자가 9000만명인 이 소녀는 원래 장난감 상자를 뜯어보는 동영상으로 인기를 끌었는데 동영상과 뮤직비디오로 인기를 끌어 지난해 2800만 달러를 챙겼다. 스토켈워커는 지지난해 순위와 비교해 보면 확연히 다른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3위는 Markiplier(3800만 달러), 4위는 Rhett and Link(3000만 달러), 8위는 듀드 퍼펙트(2000만 달러), 10위는 프레스턴 아스먼트(1600만 달러)가 차지했다.팬데믹 기간 전통적인 오락 매체들은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영화는 툭하면 개봉이 연기됐고, TV 드라마는 방송 일정이 변경되기 일쑤였으며, 비디오 게임 출시가 취소되곤 했다. 그 바람에 유튜브가 엄청난 재미를 봤다. 전 세계에서 이 플랫폼을 이용한 사람은 23억명이었다. 매일 이 플랫폼을 이용해 동영상을 보는 시간은 10억 시간이었다. 스토켈워커는 “유튜브는 매체 산업을 흔들고 게이트키퍼를 제거하기 위해 개발된 어떤 것이다. 이번 순위는 유튜브가 원래 되려고 했던 것보다 훨씬 TV와 닮은꼴이 돼간다는 것을 보여준다. 플랫폼에 돈이 모인다는 것은 아주 단단히 한목 잡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유튜브에 관한 한 어느 것과도 전혀 닮지 않은 일이다. 그건 큰돈 드는(big-budget) TV와 닮아간다”며 오늘 유튜브에서의 높은 제작 단가는 진입 장벽이 돼 “큰돈을 질러야 성공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동영상을 제작한 유튜버가 가장 많은 돈을 챙긴 것은 아니다. 브랜드 파트너십, 스폰서십 계약, 상품 판매 등으로 돈을 긁어 모은 이들이 적지 않았다. 영어가 아닌 언어로 제작된 동영상은 전체 콘텐트의 3분의 2정도로 추정되지만 결국 큰돈을 쉽게 벌어들이는 쪽은 영어권 크리에이터들이었다. 물론 잘못된 정보, 유해한 콘텐트도 넘쳐나지만 크리에이터가 광고나 스폰서를 유혹하는 데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 화제의 드라마들 뮤지컬로 재탄생…M, 또 오해영

    화제의 드라마들 뮤지컬로 재탄생…M, 또 오해영

    ‘M’, ‘또, 오해영’ 등 화제의 드라마들이 뮤지컬로 돌아온다. 1994년 여름 파격적인 소재와 연출로 숱한 이야기를 낳았던 메디컬 스릴러 드라마 ‘M’은 다음달 뮤지컬 ‘M’으로 탄생한다. 당시 배우 심은하의 초록색 눈과 변조된 목소리는 엄청난 몰입과 공포를 불러일으켰다. 또 ‘내 영혼이 아파오네, 세월은 고독을 고독은 침묵을 침묵은 미움을 기다리고 있는 걸…’ 등의 가사로 OST ‘나는 널 몰라’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이 작품은 ‘마리’의 몸에 잠재된 상태로 존재하던 ‘M’이 어느 사건을 계기로 ‘마리’를 보호하기 위해 각성하게 되고, ‘마리’가 사라진 기억을 찾아 돌아오면서 전개된다. 돌아온 그녀의 비밀을 파헤치는 ‘지석’으로 인해 ‘마리’ 속에 숨겨져 있던 ‘M’과 ‘프럼박사’가 그토록 숨기고 싶어 하던 진실이 드러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긴장감을 전달한다. 공연에서는 원작과 달리 1인 2역이었던 주인공을 괴물이 될 수밖에 없었던 영혼 ‘M’과 그를 품은 채 살아야만 했던 ‘마리’를 둘로 분리해 이야기를 각색했다. 영혼 ‘M’ 역은 배우 한지상, 정동화가 맡았다. 사라진 기억을 찾아 돌아온, 비밀의 키를 쥐고 있는 ‘마리·김주리’ 역에는 배우 이한별, 김수진이 캐스팅됐다. 공연에서는 원작이 가진 드라마에 캐릭터의 매력을 부각시켜줄 음악과 조명, 장면의 특징을 강조할 영상까지 더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만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M의 제작사 빅오션이엔엠 관계자는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를 뮤지컬로 선보이는 만큼 창작진들과 의기투합해 정성껏 만들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 현대의 감성으로 재창작해 관객에게 숨 쉴 틈 없이 긴장감 넘치는,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오는 3월에는 2016년 시청률 고공행진을 기록했던 tvN 드라마 ‘또 오해영’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또!오해영’이 돌아온다. 앞서 2020년에도 무대에 올랐던 이 작품은 벤의 ‘꿈처럼’, 정승환의 ‘너였다면’ 등 기존 원작의 OST는 물론, 신곡을 추가해 뮤지컬 버전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을 탄생시켜 화제가 됐다.뮤지컬 ‘또!오해영’은 오해영이라는 동명이인의 두 여자를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한 도경의 오해에서 시작된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두 오해영이 가진 결핍을 채워주고 자존감을 회복시키는 성장 스토리로 재구성해 주인공들이 가진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힐링’ 뮤지컬로 재탄생 될 예정이다. 외모도 능력도 완벽하지만 까칠한 성격에 예민함까지 가진 남자 ‘박도경’ 역에는 손호영, 장동우, SF9의 재윤이 열연한다. 마음이 가는 일은 절대 멈추지 않는 씩씩한 보통 여자 ‘오해영’ 역에는 레이나, 양서윤, 길하은이 함께한다. 뮤지컬 ‘M’은 다음달 3일부터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뮤지컬 ‘또!오해영’은 3월 8일부터 서경대 공연예술센터 스콘 1관에서 공연된다.
  • ‘고요의 바다’ 최항용 감독 “한윤재 대장 결말은…”

    ‘고요의 바다’ 최항용 감독 “한윤재 대장 결말은…”

    넷플릭스서 한국 첫 SF 드라마 도전“개발중인 과학 기술 토대로 만들어”박은교 작가 “인류 생존을 위한 선택우리가 어떻게 해야할까 묻고 싶었다”“조금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SF는 가짜라고 볼 수 있어요. 이 가짜를 어떻게 진짜로 느껴지게 할까를 가장 많이 고민합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고요의 바다’ 최항용 감독은 최근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 첫 우주 SF 드라마에 도전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2014년 미장센 단편영화제를 통해 발표한 동명의 작품이 시리즈로 나오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는 최 감독은 “처음 장편 영화로 제안 받고 들떠 있었지만 중단됐다”며 “넷플릭스로 가면서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고 답했다. 배우 정우성이 제작하고 공유·배두나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고요의 바다’는 지구에서 고갈된 물을 찾아 달로 간 대원들이 특수 임무를 수행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그린다. “자원 고갈, 기후 변화, 계급 갈등 등 다양한 메시지를 녹이고자 했다”는 그는 “물이라는 소재가 중요하고 이를 먼 우주의 얘기로 국한 시키지 않고 우리의 삶과 연결시키다 보니 자연스럽게 자원 고갈과 인권 등에 대한 메시지로 이어졌다”고 했다. 달 표면과 달 연구기지 ‘발해’ 구현은 가장 어려운 작업이었다. 2700평 규모 세트를 만들기까지 콘셉트 아트 작업을 거치고, 3D로 가상 기지를 만들어 시뮬레이션을 했다. 여기에 블루스크린 대신 실제 합성될 그림을 보면서 촬영할 수 있는 최신 기술인 LED 월(wall)을 활용했다. 최 감독은 “영화 에일리언, 인터스텔라와 실제 우주정거장 등 레퍼런스가 있었지만 그보다 현재 개발 중이거나 이론적으로 거론 된 기술을 토대로 만들려 했다”고 덧붙였다. 각색을 맡은 박은교 작가도 서면을 통해 “상상했던 것보다 세트 규모와 완성도가 훌륭해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대본 작업 내내 “과연 이 장면이 구현될 수 있을까 고민이 컸다”는 박 작가는 “해외 작품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달 지면이 잘 나왔다”고 자평했다. 영화 ‘마더’, ‘키친’, ‘미쓰홍당무’ 등을 필모그래피에 올린 박 작가는 각색에 참여한 계기에 대해 “최 감독이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서 제 수업을 들었던 학생이라 시나리오부터 먼저 봤다”고 설명했다. 원작은 등장 인물도 적고 공간도 협소하지만 더 밀도 있는 긴장감을 만들어내는 작품이었고,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매력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SF 장르에 대한 제작 노하우나 관련 전문가도 소수이다 보니 어려움도 많이 겪었지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의 자문을 얻어 8부작을 완성했다. 박 작가는 “생존의 위협 앞에서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우리는 과연 생존할 가치가 있는 인간인가’를 되묻게 한다는 주제를 강조하고 싶었다”며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리 모두가 인류의 생존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고민하게 하는 구성을 의도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선택의 문제를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인물은 한윤재(공유) 대장이다. 대원들을 탈출시키고 자신은 기지에 남았던 한 대장은 살아남았을까. 두 사람은 “안타깝지만 죽었다고 보는 게 가장 적절하다”고 답했다. 박 작가는 “한 대장도 자신이 그곳에서 죽음을 맞이한다고 느끼며 눈을 감았을 것”이라며 “하지만 보시는 분들은 또 다른 가능성, 윤재가 살아날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계속 가지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시즌 2 계획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 최 감독은 “박 작가와 아주 러프하게 주고받은 정도”라며 “만약 시즌2가 제작된다면 ‘월수’와 ‘루나’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이 더 밝혀지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보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 ‘오징어 게임’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美 SAG 4개 부문 후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미국 배우조합상(SAG)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SAG는 12일(현지시간) 제28회 시상식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오징어 게임’은 한 해 최고의 연기를 보여 준 드라마 출연 배우 전체에게 주는 TV 드라마 시리즈 앙상블상과 스턴트 부문 앙상블상 후보에 올랐다. 주인공 기훈 역의 이정재는 TV 드라마 남우주연상, 새벽 역의 정호연은 여우주연상 후보에 포함됐다. SAG는 미국 배우 회원들이 동료의 연기력을 인정하는 상으로 TV와 영화 부문으로 나뉜다. ‘오징어 게임’이 수상하면 한국 창작자들이 참여한 콘텐츠가 3년 연속 트로피를 받게 된다.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출연 배우들이 비영어권 영화 최초로 앙상블상을 받았고, 지난해 ‘미나리’의 윤여정이 한국 배우 중 처음으로 영화 부문 여우조연상을 안았다. 시상식은 다음달 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샌타모니카 바커행어 이벤트홀에서 열린다.
  • 이정재, 미 배우조합상 남우주연상 후보…“세계 팬들과 소통하고파”(종합)

    이정재, 미 배우조합상 남우주연상 후보…“세계 팬들과 소통하고파”(종합)

    “거의 전 배우 후보 올라 너무 기뻐”여우주연상·앙상블상 등 4개 부문 올라“오영수, 후배 잘 아끼는 푸근한 대선배님”“‘오징어게임2’ 시나리오 아직… 작업 중”NYT “이정재, 놀랄 정도로 섬세한 연기”전 세계에 ‘달고나’ 열풍을 불러일으킨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주연 배우 이정재가 13일 미국배우조합상(SAG)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것과 관련, “너무나 영광이고 거의 전 배우가 올랐다고 봐야 해서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재는 “큰 욕심 없다”면서 “한국 콘텐츠가 훨씬 더 많이 알려져서 세계인 팬분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췄다. “한국 콘텐츠 훨씬 더 많이 알려졌으면” 이정재는 이날 JTBC ‘뉴스룸’의 영상 인터뷰에 나와 “뉴스로만 접했었던 시상식인데 너무나 기쁘고 뜻깊은 일”이라며 단체상이자 대상 격인 앙상블상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정재는 12일(현지시간)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 후보 발표에서 ‘TV 드라마 시리즈 남우주연상’(Outstanding Performance by a Male Actor in a Drama Series)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특히 ‘오징어 게임’은 남우주연상뿐만 아니라 여우주연상(정호연), 앙상블상, 스턴트 앙상블상 등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려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정재는 ‘2021 고담 어워즈’를 비롯해 골든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등 미국 주요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이정재는 “큰 욕심 없고 지금 같이 함께 하고자 하는 분들과 작업을 열심히, 차분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라면서 “소망한다면 한국 콘텐츠가 훨씬 더 많이 알려져서 많은 세계인 팬분들과 훌륭하고 좋은 콘텐츠로 인사하고, 이야기하고, 소통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은 ‘오징어 게임’ 배우 오영수에 대해 “후배들을 잘 아끼시고, 좋은 말씀도 틈틈이 해주시는 아주 푸근한 대선배님이셨다”고 치켜세웠다.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 시즌 2와 관련, 아직 시나리오가 나오지 않은 상태라면서 “(감독님이) 칩거하셔서 열심히 쓰시려고 노력하고 계신다, 어떤 이야기, 캐릭터와 함께할지 기대된다”고 전했다.NYT “이정재, 올해 TV분야 신성” 선정“도박중독자역, 평면적으로 연기 안 해”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오징어 게임’에서 열연을 한 이정재를 2021년 문화계 신성으로 선정됐다. NYT는 지난달 16일 음악과 영화, 연극 등 문화계에서 새롭게 두각을 나타낸 스타를 선정하면서 TV 분야에선 이정재를 꼽았다. NYT는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에서 빚더미에 앉은 도박중독자 성기훈을 비통하면서도 놀랄 정도로 섬세하게 그려냈다고 평가했다. 주인공 성기훈을 단순하게 영웅이나 악당, 바보나 사기꾼 등 평면적 캐릭터로 연기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NYT는 모델 출신 연기자인 이정재가 한국에서 이미 여러 영화에 출연한 배우라는 사실과 함께 “성기훈의 감정은 매우 복잡하다”라는 인터뷰 내용도 다시 소개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