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드라마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한편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광수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교제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기술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1,614
  • “CCTV 없어 수사에 긴 시간”…이규한, ‘폭행 시비’ 검찰 송치

    “CCTV 없어 수사에 긴 시간”…이규한, ‘폭행 시비’ 검찰 송치

    폭행 시비에 휘말렸던 배우 이규한(41)씨가 최근 검찰에 넘겨졌다. 8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8월 강남 모처에서 한 남성을 폭행한 혐의로 이씨를 이달 2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혐의 명이나 구체적인 사건 경위는 확인해줄 수 없다”며 “당시 상황을 촬영한 CC(폐쇄회로)TV가 없고, 양측의 주장이 완전히 엇갈리는 등 따져볼 부분이 많아 수사에 긴 시간이 소요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씨는 이날 한 매체를 통해 “사실이 아니다”며 폭행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이씨는 출연 예정이던 드라마를 잇따라 하차한 바 있다. 지난 5일 그가 천재 검사 이민수 역으로 출연을 확정지은 SBS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 측은 “이규한이 일신상의 이유로 하차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같은 날 JTBC 드라마 ‘그린 마더스 클럽’도 “개인 사정으로 드라마에서 하차한다”며 최덕문 역으로 출연 예정이던 이씨의 소식을 전했다.
  • “연예인 화가 중 최고가”…배우 윤송아 작품, 1억원에 팔렸다

    “연예인 화가 중 최고가”…배우 윤송아 작품, 1억원에 팔렸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노출 작품NFT BUSAN 2021서 1억원에 낙찰 배우 겸 화가 윤송아의 그림이 1억원에 낙찰됐다. 윤송아의 그림은 배우 조인성, 공효진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 노출돼 대중의 관심을 산 바 있다. 8일 미술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NFT 부산 2021’ 옥션 경매에서 싸이클럽을 통해 출품한 윤송아의 낙타시리즈 중 ‘낙타와 달’, ‘낙타와 해’가 각각 1억원, 2000만원에 판매되며 ‘부산 NFT’ 역대 최고가 기록했다. 국내 연예인 아티스트 중 최고가를 경신한 것이다. 윤송아 작가는 “예술 작품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데 대해 정말 감사하다”며 “예상치 않게 제 작품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해주신 것만으로도 평생 그림을 그려갈 제게 큰 힘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송아의 출품작은 2014년 방영된 SBS ‘괜찮아, 사랑이야’ 극중 등장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극중 추리소설가 겸 라디오 DJ로 등장한 배우 조인성이 집안 욕실에 걸린 그림을 가리키며 말하는 장면에서 나온 작품이다.이 작품은 인생의 여러 갈래에서 갈등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해학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송아는 이 작품을 통해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열린 ‘2013 루브르 아트 쇼핑’(Carrousel du Louvre Are Shopping)에 한국인 최연소 작가로 작품을 전시해 프랑스 최고 권위의 국제 앙드레말로 협회로부터 ‘젊은 작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홍익대 서양화 전공한 윤송아, 아트테이너로 활약 홍익대학교 회화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윤송아는 2005년 SBS 어린이 드라마 ‘잉글리시 매직스쿨’ 주인공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왕의 얼굴’, ‘미스 마:복수의 여신’, ‘보이스 시즌3’, ‘비밀의 남자’를 비롯해 영화 ‘덕구’, ‘미쓰백’, ‘언니’, ‘내안의 그놈’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최근 동아TV ‘다이아몬드 호텔’에 주인공 권유리 역으로 출연한 가운데 국전(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작가로서 한국미술협회 홍보대사를 맡는 등 아트테이너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 ‘독립영화 스타’ 공민정 “‘갯마을’ 덕에 ‘미선 언니’로 불려요”

    ‘독립영화 스타’ 공민정 “‘갯마을’ 덕에 ‘미선 언니’로 불려요”

    tvN ‘갯마을 차차차’ 빛나는 조연현장서 주민들이 박수 보내기도“부모님도 처음 사인 요청하셨죠”지난달 17일 종영한 tvN ‘갯마을 차차차’는 여전히 뜨거운 드라마 중 하나다. 한국 넷플릭스 ‘오늘의 톱10’ 상위권은 물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이 집계하는 세계 TV시리즈 10위를 유지 중이다. 관심의 온도가 식지 않은 건 작품 속 공진시 주민들의 따뜻하고 밝은 호흡 덕분이다. 배우 공민정은 그런 분위기를 더해 준 조연이었다. 서울에서 내려온 치과의사 혜진(신민아)의 친구이자 공진 사람들과 주저 없이 어울리는 치위생사 표미선을 과하지 않은 코믹 연기로 표현했다. 최근 서면으로 만난 공민정은 “혜진의 절친으로, 공진 주민으로 잘 어울려야 했기 때문에 실제 그 인물처럼 보이게 살아가려 노력했다”며 “연기 호흡을 따로 생각하지 않을 정도로 현장 분위기가 좋았다”고 전했다. 촬영장인 경북 포항에는 최근 관광객이 대거 몰리고 있다. 촬영 당시 현장에도 많은 시민이 몰려 컷이 끝날 때마다 박수를 보냈다고 한다. 서울에서는 길거리에서 만난 팬들이 “미선 언니”라고 부르며 먼저 인사를 건넸다. 아버지 어머니도 처음으로 딸에게 사인 요청을 했다. 그래서 ‘갯마을 차차차’는 공민정에게 “귀엽고 고마운 작품”이다. TV로 이번에 더 친숙해졌지만 공민정은 스크린에서는 이미 익숙한 배우다. 2019년 영화 ‘82년생 김지영’의 언니 은영을 비롯해 ‘이장’의 셋째 금희,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한 ‘희수’의 공장 노동자 희수 등으로 관객을 만났다. 독립영화계에서는 스타였다. 2012년 영화 ‘누구나 제 명에 죽고 싶다’와 인기 연극 ‘옥탑방 고양이’로 데뷔한 뒤 지난해에는 부산 영화의전당 인디플러스관에서 ‘라이징 스타-공민정 배우전’이 열리기도 했다. 그는 “제가 너무 좋아하는 일이라 계속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버텨 왔다”며 “좋은 동료와 친구들 덕에 지금까지 걸어올 수 있었다”고 했다. 친근하고 밝은 친구 같은 이미지를 가졌지만 어릴 때는 굉장히 내성적이었다고 한다. 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손 한번 들어 본 적 없었지만 연기가 그 벽을 무너뜨렸다. 공민정은 “고등학교 때 친구들 앞에서 교육 영상 한 장면을 따라해 보여 줬는데 친구들이 웃으니까 그게 연기라는 생각보다 웃겨 주고 싶은 마음에 뭔가를 계속 보여 줬다”며 “그런 마음과 행동이 자연스레 연기를 하게 만들었다”고 돌이켰다. 앞으로도 연기를 통해 새로운 자신을 더 발견하고 싶다는 공민정은 “살아 보기 힘든 캐릭터나 보통의 삶과 간극이 있는 인물을 연기해 보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이달 말 개봉하는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다양한 모습을 드라마와 영화로 보여 줄 예정이다.
  • 이하늬 측 “♥ 비연예인과 열애, 따뜻한 시선 부탁” [공식]

    이하늬 측 “♥ 비연예인과 열애, 따뜻한 시선 부탁” [공식]

    배우 이하늬의 열애 소식이 전해졌다. 8일 이하늬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이하늬가 올해 초 지인의 소개로 만난 분과 진지하게 교제 중”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다만 상대방이 비연예인이기에 신상정보 공개나 과도한 관심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너른 양해를 부탁드리며 앞으로 예쁜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스포츠서울은 이하늬가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하늬의 남자친구는 힘든 연예계 생활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하늬는 2006년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MBC ‘파스타’, SBS ‘돌아와요 아저씨’, SBS ‘열혈사제’, 영화 ‘타짜-신의 손’, ‘침묵’, ‘극한직업’, ‘블랙머니’ 등을 통해 배우로 입지를 굳혔다. 지난 6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에서는 1인 2역을 완벽 소화하며 호평을 받았다. 다음은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사람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 보도된 이하늬 배우의 소식과 관련하여 공식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이하늬 배우는 올 초 지인의 소개로 만난 분과 진지하게 교제 중입니다. 다만 상대방이 비연예인이기에 신상정보 공개나 과도한 관심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너른 양해를 부탁드리며, 앞으로 예쁜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이시언♥서지승 “크리스마스에 결혼식, 소수 인원 초대” [EN스타]

    이시언♥서지승 “크리스마스에 결혼식, 소수 인원 초대” [EN스타]

    배우 이시언(39)이 서지승(33)과 오는 12월 25일 결혼식을 올린다. 8일 이시언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 측은 “이시언과 서지승이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결혼식을 올린다”며 “예식은 가족과 친인척 등 소수 인원만 초대해 조촐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후배로 알고 지내던 이시언과 서지승은 지난 2018년 2월 열애를 인정했다. 당시 이시언 측은 “만남을 시작한 지 5개월에 접어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말 이시언이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 하차하면서 두 사람의 결혼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한편, 이시언은 2001년 영화 ‘신라의 달밤’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 ‘닥터 챔프’, ‘파라다이스 목장’, ‘모던파머’, ‘리멤버-아들의 전쟁’, ‘더블유’, ‘라이브’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서지승은 2005년 드라마 ‘반올림2’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TV소설 복희누나’,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아들을 위하여’, ‘오! 할매’ 등에 출연했다.
  • ‘이윤 정치 종지부’ 정의당 선대위 발족…심상정 “윤석열 꺾겠다”

    ‘이윤 정치 종지부’ 정의당 선대위 발족…심상정 “윤석열 꺾겠다”

    심상정 “윤석열 꺾고 정권·시대교체모든 강도영들의 변호·후견인 될 것”여영국 “‘이윤’ 정치 대신 심상정”이정미 “내불남불, 너도나도 불안”배진교 “민생에 ‘심’호흡 불어넣겠다”정의당이 8일 ‘심상치 않은’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면서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를 위한 돛을 올렸다. 심상정 대선후보는 이날 선대위 발족식에서 “이번 대선은 과거로의 정권교체냐, 미래로의 정권교체냐를 결정하는 선거”라면서 “심상정과 윤석열의 대결”이라며 “저 심상정, 반드시 윤석열을 꺾고 정권교체를 넘어 시대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장동 사슬에 묶여서, 똑같이 의혹 해명하고, 검경 조사 불려다니고, 그런 이재명 후보로는 윤석열 후보를 이길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심 후보는 존속살해 혐의로 징역 4년형을 선고받은 청년 강도영(가명)의 이름을 거론하며 “강도영이 ‘살인죄’면, 대한민국 정치는 ‘직무유기죄’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라며 “이 땅의 모든 강도영들의 변호인이 되고, 후견인이 되겠다”고 진보정치의 지향점을 밝혔다. 강씨는 뇌출혈로 쓰러진 아버지를 굶기고 방치해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지만, 쌀을 사먹을 돈마저 없을 정도로 생활고에 시달렸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선처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여영국 대표는 “‘이윤’이 판치고 있다. ‘이윤’만이 떠들썩하다”며 “대장동 개발비리 특혜로 빚어진 이윤에 시민들은 절망하고 분노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총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여 대표는 “‘이윤’만 바라보는 정치, 이제 종지부를 찍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며 ‘이윤’과 ‘이윤(李尹)’을 비유한 후 “이윤보다 생명과 평등의 가치를 실천해온 대선후보는 심상정”이라고 강조했다. 심 후보의 당내 경선 경쟁자였다가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정미 전 대표는 “거대양당의 막장드라마에 정신이 혼미할 지경”이라며 “내로남불을 넘어 내불남불, 너도 불안하고, 나도 불안한 거대양당의 준비도 안 된 쪽대본 드라마가 국민의 눈과 귀를 어지럽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인 배진교 원내대표는 “겨우내 얼었던 만물에게 ‘심’ 호흡을 불어넣듯, 벼랑 끝에 내몰린 민생에도 ‘심’ 호흡을 불어넣을 수 있는 심상정 후보와 정의당”이라고 말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와 나경채 광주시당위원장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정의당은 다음 달 19일 대선 강령을 확정하는 정책 당대회를 여는 데 이어 내년 1월 2차 불평등·기후위기 문제 등과 관련된 외부 인사를 영입해 확대 선대위를 발족한다.
  • [열린세상] 임영웅도 좋지만, 인문문화 영웅도 살피자/최준식 이화여대 명예교수

    [열린세상] 임영웅도 좋지만, 인문문화 영웅도 살피자/최준식 이화여대 명예교수

    요즘 국내의 막장 정치판과는 다르게 한류의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충분히 알려져 있으니 더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겠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인들은 한국이 전 세계로부터 세계적인 문화국으로 숭앙받고 있는 줄로 착각마저 하는 것 같다. 물론 그렇게 생각하는 외국인도 있겠지만 그것이 전반적인 추세인 것 같지는 않다. 그러니까 한국인이 노래와 춤을 잘하고 드라마를 잘 만든다고 해서 한국을 문화적인 선진국으로 인정하는 것 같지는 않다는 것이다. 특히 선진국의 지성인들은 이 사실을 인정하는 데에 인색할 것이라 본다. 어떤 나라가 문화적으로 선진국인지 아닌지를 가릴 때 우리는 그 나라가 노래나 춤, 드라마 그리고 스포츠를 잘하는지를 따지지 않는다. 그보다는 그 나라가 사상(종교)이나 역사·문학 같은 인문학, 그리고 과학이 얼마나 발전했는가를 가지고 판단한다. 이렇게 볼 때 한국은 특히 인문학이 턱없이 약하다. 이 분야에서는 도무지 세계에 내놓을 인물이 보이지 않는다. 이것은 한국인이 그동안 인문학을 백안시했기 때문에 생긴 자연스러운 결과다. 한국인들은 그동안 인문학에 대해 아주 기이한 태도를 보였다. 인문학의 요람이라 할 수 있는 대학에서는 인문학이 취직하는 데에 도움이 안 된다고 죽이기 바빴던 것에 반해 사회에서는 인문학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니 말이다. 아니, 대학에서 인문학이 죽어 가는데 어떻게 사회에서 인문학이 살아날 수 있겠는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한국이 인문문화적으로 미천한 나라로 비칠까 하는 노파심 때문이다. 혹시 외국의 지성들이 한국인을 두고 ‘당신들은 노래와 춤, 드라마밖에 잘하는 것이 없지 않으냐’고 힐문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럴 때 한국인은 적절하게 응대하지 못하지 않을까. 그건 자국의 문화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국은 대단한 인문문화를 갖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앞선 문자인 한글에 대한 모든 것을 기록한 ‘훈민정음 해례본’과 한국인의 대단한 기록 정신을 보여 주는 ‘고려대장경’과 ‘조선왕조실록’, 그리고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 인쇄본인 ‘직지심체요절’과 같은 세계사적인 서책을 갖고 있다. 이것들은 모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돼 있으니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한국인들은 아직도 이 유물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잘 모른다. 내가 거론하고자 하는 것은 유물 자체가 아니라 유물들이 우리에게 전해 내려온 경위다. 이것들은 종이 아니면 나무로 돼 있어 불에 취약하다. 따라서 전란이 나면 다 없어지기 마련인데 이것들이 우리에게 남아 있다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 이것은 우리에게 문화 영웅이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 예를 들어 ‘해례본’을 구입해 끝까지 지킨 전형필, 6·25 때 미군의 해인사 폭격 명령에 목숨을 걸고 ‘대장경’을 지킨 김영환 대령, 임진왜란 때 단 한 질밖에 남지 않은 ‘실록’을 사수한 손의와 안흥록, ‘직지’를 발견하고 금속활자로 인쇄됐다는 것을 사력을 다해 증명한 박병선이 바로 우리의 영웅이다. 나는 최근에 박병선을 중심으로 이분들에 관한 책을 냈다. 그런데 이 책을 쓰면서 크게 놀랐던 것은 이분들에 관한 연구서가 하나도 없다는 것이었다. 이 사실을 발견하고 분개하며 어이가 없어 시쳇말로 ‘멘붕’이 됐다. 이 책에서 나는 박병선을 주로 다뤘는데 그가 ‘직지’(그리고 ‘조선왕조의궤’)를 발견하고 그것이 금속활자 인쇄본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어떤 고초를 겪었는지를 추적했다. 그런데 문서 자료가 별로 없어 박병선의 강연이나 인터뷰를 모아 쓸 수밖에 없었다. 다른 분은 사정이 더 열악했다. 전문적인 연구 자체가 없었다. 그래서 그때 ‘한국인들 정말 큰일 났구나. 이런 문화 영웅들을 이렇게 홀대하다니’ 하면서 자탄 어린 푸념을 얼마나 했는지 모른다. 자고로 조상을 돌보지 않는 민족은 흥할 수 없는데, 이분들은 그저 그런 사람이 아니라 영웅들 아닌가. 트로트의 임영웅만 있는 게 아니라 한국인에게 진정한 영웅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그래야 한국인들이 전 세계에 ‘우리는 연예만 능한 민족이 아니라 높은 인문문화를 갖고 있다’고 외칠 수 있다.
  • “돌 되면 초대할게”…76세에 늦둥이 얻는 김용건의 패기[이슈픽]

    “돌 되면 초대할게”…76세에 늦둥이 얻는 김용건의 패기[이슈픽]

    배우 김용건이 76세에 아이를 얻게 된 ‘전 연인 임신 스캔들’을 예능에서 언급했다. 7일 MBN ‘그랜파’에 특별 게스트로 등장한 김용건은 “제가 부족해서 그런 건데 같이 걱정해줘서 고마웠다”고 출연진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일련의 일들로 ‘그랜파’ 출연 제의를 받고 고심했다는 김용건은 이날 숙소에서 술자리를 가지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부족한 내 탓…큰 힘 돼 준 동료들에 감사” 백일섭이 “그 일(‘임신 스캔들’)이 일어난 뒤 바로 전화했었다“며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그러자 김용건은 “형님들에 대한 고마움으로 고민 끝에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나락으로 떨어진 상황일 때도 위로해주고 내내 함께 걱정해주셔서 큰 힘을 얻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순재와 박근형 역시 “평소에 쌓아 놓은 덕망이 있어서 주위의 도움을 받는 것”이라며 응원했다. 김용건은 “그런데 제가 (이 나이에 아이를 얻은 게) 전 세계적으로 7만명 중에 1명이라고 하더라”라고 돌연 자랑까지 했다. 이어 그는 “양평집에 가끔 뱀이 들어왔는데 내가 그 뱀을 빗자루로 내리쳤다. 그래서 이렇게 큰 일을...”이라며 “민망스럽지만, 돌잔치에 초대 할게요”라고 덧붙여 ‘임신 스캔들’을 유머로 승화시켰다.김용건 “아이 호적에 올릴 것”…하정우 동생 생긴다 앞서 김용건과 36세 연하인 전 연인 A씨(37)는 지난 2008년 한 드라마 종영 파티에서 만나 인연을 맺고 13년간 교제했다. 하지만 A씨가 지난 4월 초 임신 소식을 전하자, 김용건이 출산을 반대해 갈등을 겪었다. 이후 김용건의 ‘임신 스캔들’은 극적 화해 속에 마무리 됐다. 김용건은 아이를 호적에 올리고 양육의 책임을 다하는 등 아버지로서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고, A씨는 고소를 취하하기로 했다. 당시 김용건은 “지난 며칠간 오랜 연인으로 지냈던 예비 엄마와 만남을 가지고 진실된 대화를 나눴다”며 “대화를 통해 상대방이 받았을 상처를 제대로 보지 못한 제 모습을 반성하며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으로 예비 엄마의 건강한 출산과 태어날 아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서로 미래를 약속하거나 계획했던 상황이 아니었기에 기쁨보다는 놀라움과 걱정부터 앞섰다”며 “늦었지만 체면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당연한 사실을 자각하고, 아들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다고 말했다. A씨의 변호인 선종문 변호사 역시 “김용건과 그의 오랜 연인 A씨는 직접 만나 서로 오해를 풀고 합의했다”고 밝혔다.슬하에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와 차현우(본명 김영훈) 등 2남을 둔 김용건은 1996년 이혼 후 혼자 살아왔다. 김용건이 아이를 호적에 올리고 아버지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면서 임신 스캔들은 일단락됐다. 이로써 하정우에게는 법적 동생이 생기게 됐다.
  •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윤석열…당원투표서 洪 누르고 압승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윤석열…당원투표서 洪 누르고 압승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일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 윤 전 총장이 대권도전을 선언한 지 불과 4개월여 만이다. 정치 신인으로 제1야당 대선 간판 자리를 거머쥐는 드라마를 쓴 것이다. 윤석열 후보는 5일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본경선 최종득표율 47.85%로 1위를 차지하면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어 홍준표 의원 41.50%, 유승민 전 의원 7.47%, 원희룡 전 제주지사 3.17% 순이었다. 이번 경선은 당원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윤 후보는 당원투표에서 21만 34표를 얻어 홍 의원(12만 6519표)에 크게 앞섰다. 반면 일반여론조사에서는 홍 의원이 48.21%로, 윤 후보(37.95%)를 큰 폭으로 넘어섰다.당심(당원투표)에서는 윤 후보가, 민심(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는 홍 의원이 우세한 기류가 그대로 반영됐다. 이번 대선 경선의 당원투표율은 최종 63.89%(선거인단 56만 9059명 중 36만 3569명 투표)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로써 내년 3월 대선전의 여야의 대진표도 완성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이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가세하면서 다자구도 대선레이스가 전개된다.
  • “‘오징어게임’ 놀이 원조는 일본” 주장에 서경덕 “열등감 표출”

    “‘오징어게임’ 놀이 원조는 일본” 주장에 서경덕 “열등감 표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놀이의 원조가 일본이라고 주장하는 일본 언론에 대해 “열등감을 표출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서 교수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일본 유력 경제매체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의 스즈키 쇼타로(鈴木壯太郞) 서울지국장은 ‘오징어 게임이 보여주는 일본의 잔영’이라는 칼럼에서 드라마에 나오는 놀이의 원조는 일본이라는 주장을 펼쳤다”고 전했다. 쇼타로 지국장은 지난달 29일 “게임 중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는 일본의 ‘달마상이 넘어졌다’에서 유래한 것이고, 딱지치기, 구슬치기, 달고나 뽑기 등도 모두 일본인에게 익숙한 놀이”라고 칼럼에 썼다. 서 교수는 “좋다. 이러한 주장들이 다 맞는다고 하자. 그렇다면 이러한 놀이문화를 기발한 드라마 콘텐츠로 제작해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건 바로 한국인”이라며 “세계인들은 ‘무궁화꽃’을 기억하지 ‘달마상’을 기억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이는 ‘오징어 게임’이 잘 된 것이 부러워 한국에 대한 ‘열등감’을 표출한 것으로밖에 안 보인다”고 비난했다. 또 “쇼타로 지국장은 ‘일제 강점기 때 놀이문화를 전파했다’는 주장은 하면서 당시 일본이 벌인 역사적 만행에 대해서는 늘 침묵하고 있으니 참으로 비겁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일갈했다. 서 교수는 과거 자신이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에 비빔밥 전면광고를 하자 산케이신문 구로다 가쓰히로(黑田勝弘) 서울지국장이 칼럼에서 비빔밥을 ‘양두구육’(羊頭狗肉)이라고 깎아내린 사실도 적시했다. 양두구육은 ‘양의 머리를 걸어 놓고 개고기를 판다’는 뜻으로, 겉으로는 훌륭하다고 내세우나 속은 변변찮다는 뜻이다. 서 교수는 “아무튼 일본 언론은 예나 지금이나 한국의 문화 콘텐츠가 전 세계에 퍼져나가는 게 두려운가 보다”며 “이럴수록 우리는 더 겸손하게 세계인들과 소통하며, 더 나은 콘텐츠 개발에 주력해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선수·심판 겸하는 거대 플랫폼은 ‘오징어 게임’ 1번 참가자”

    “선수·심판 겸하는 거대 플랫폼은 ‘오징어 게임’ 1번 참가자”

    카카오·쿠팡·구글 등 입점업체 참여 지적“노출순서 조작 등 지위 악용… 규제 필요”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카카오, 쿠팡, 구글 등 거대 플랫폼 기업들을 겨냥해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오징어 게임’으로 비유해 보자면 (선수이자 주최자인) 1번 참가자와 같다”고 지적했다. 조 위원장은 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국제경쟁포럼에서 개회사를 통해 “거대 플랫폼들이 심판과 선수 역할을 겸하는 이중적 지위를 악용해 노출순서 조작 등 자기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경쟁을 왜곡하기도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돼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등장인물 ‘1번 참가자’는 알고 보니 주최자로 밝혀지는 인물이다. 조 위원장은 카카오·쿠팡·구글 등이 플랫폼 역할뿐 아니라 플랫폼 입점업체로서 참여하는 상황을 1번 참가자에 빗대어 비판했다. 그는 “결국 1번 참가자는 주최자의 지위를 악용해 자신이 정한 기준에 따라 게임의 승자와 패자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조 위원장은 같은 행태가 나타나는 독점적 플랫폼 기업에 대해서도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플랫폼 사업자의 독점화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들어 경쟁을 제한하고, 혁신동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미국, 유럽연합(EU), 독일은 강력한 규제를 도입한 법안을 발의하거나 이미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플랫폼과 입점업체 간 공정거래 규정을 담은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제정과 온라인 거래에서 소비자 보호에 초점을 맞춘 전자상거래법 개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 “일본서 ‘오징어게임’ 인기無” 거짓 판명…‘올해의 유행어’ 후보 올라

    “일본서 ‘오징어게임’ 인기無” 거짓 판명…‘올해의 유행어’ 후보 올라

    일본의 유명 출판사가 해마다 발표하는 올해의 유행어 및 새로운 말 대상 후보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포함됐다. 출판사 자유국민사가 4일 발표한 ‘2021 유캔 신어·유행어 대상’ 후보 30개 중에 오징어 게임이 1번으로 등재됐다. 4일 현재 넷플릭스 일본에서 ‘오징어 게임’이 종합 1위를 기록하는 등 ‘오징어 게임’의 전 세계적인 열풍은 일본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일본 내 일부 네티즌과 매체에서 ‘오징어 게임’이 일본 내에서만큼은 열광적인 반응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으나 근거 없는 주장으로 판명된 셈이다. 지난해에는 한국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올해의 신어·유행어 대상 상위 10위에 포함됐다. 한일 관계가 정치적으로 교착 상태에 빠져 좀처럼 진전을 보이고 있지 못하고 있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입국 제한으로 인해 민간 왕래가 사실상 중단된 상황에서도 문화적 교류는 여전히 활발하다는 점이 지난해와 올해 후보 선정에서 확인된 셈이다.‘오징어 게임’ 외에는 코로나19 확산과 백신 관련한 용어들이 다수 후보에 올랐다. 백신 부작용을 가리키는 용어인 ‘부반응’, 변이 바이러스를 칭하는 ‘변이주’,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에서 쉬면서 회복을 기다리는 것을 가리키는 ‘자택요양’이 후보군에 포함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보건당국이 식사 중에 대화하지 말라면서 권장한 ‘묵식’(默食)이나 회식 중에도 대화할 때는 마스크를 쓰는 것을 의미하는 ‘마스크 회식’도 후보에 올랐다. 도쿄올림픽 개막식 때 인기를 모았던 픽토그램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도쿄올림픽의 재정 부담을 일본에 강요했다며 비꼬는 표현인 ‘바가지 씌우는 남작’도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외에 젠더 평등, Z세대 등도 신어·유행어 후보에 포함됐다. 올해의 신어·유행어 대상은 다음달 1일 발표된다.
  • ‘남양주 인싸’ 이지훈 태도 논란…드라마 제작진 “사실무근”

    ‘남양주 인싸’ 이지훈 태도 논란…드라마 제작진 “사실무근”

    배우 이지훈이 촬영장에서 스태프와 마찰을 빚었다는 논란에 이어 드라마 작가를 포함한 스태프가 대거 해고되도록 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iHQ 드라마 ‘스폰서’ 제작진은 4일 “이지훈 배우로 인해 박계형 작가와 스태프 절반이 교체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일방적인 억측에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드라마 ‘스폰서’는 케이블채널 코미디TV가 지난 7월부터 채널명을 바꾼 iHQ에서 오는 11월 말부터 방영 예정인 작품으로, 당초 제작발표회 당시까지 원제는 ‘욕망’이었다. 그러나 연출과 작가가 교체된 뒤 드라마 제목도 ‘스폰서’로 변경됐다. 이와 관련해 처음 ‘욕망’을 집필했던 박계형 작가는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드라마의 주연을 맡은 이지훈이 초기 대본에서 자신의 분량이 적다고 문제를 삼은 뒤 박 작가를 비롯한 스태프 절반이 해고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제작진의 발표는 박 작가의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스폰서’ 제작진은 “박 작가와 함께하지 못하게 된 이유는 제작진의 수정 요청이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이며, 합의 하에 집필을 중지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지훈은 ‘스폰서’ 촬영장을 찾은 지인과 스태프의 마찰 사실이 알려진 데 이어 현장에서 갑작스럽게 하의를 탈의해 물의를 일으켰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지훈 소속사 썸엔터테인먼트 측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태프와의 마찰을 인정하고 “당일 바로 사과를 시도했으나 원만히 이뤄지지 않아 안타깝다. 친구가 현장에 찾아와 물의를 일으킨 부분은 배우도 깊이 반성 중이며 (피해를 주장한 스태프) 당사자와 연락을 취하려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하의 탈의 관련 의혹에는 “당일 현장이 급박하게 돌아가 (공개된 장소에서) 급하게 옷을 갈아입은 부분인 듯하다”고 해명했다. 배우 이지훈을 둘러싸고 태도 논란이 일부 드라마 스태프와 교체되기 전 작가 등에 의해 제기되자 네티즌들은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지훈은 지난 5월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남양주 인싸’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호감형 이미지였기 때문이다. 당시 이지훈은 처음 보는 동네 주민들과도 스스럼 없이 인사하고 대화를 나누거나 부모가 잠깐 집을 비우게 된 옆집 아이를 하루 종일 대신 봐주면서 따뜻하고 친절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다.
  • “11년 전부터 게임명 ‘오징어 게임’ 써왔는데 드라마 탓 일거리 잃어”

    “11년 전부터 게임명 ‘오징어 게임’ 써왔는데 드라마 탓 일거리 잃어”

    게임 생중계 사이트 트위치의 유명 게이머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에서 대박을 터뜨린 우리 드라마 제목과 같은 이름이라 일거리를 자꾸 놓친다고 하소연했다. 유명 게이머 리디아 엘러리(32)가 11년 전부터 이 이름을 써왔는데 대박을 터뜨린 이 드라마 때문에 애꿎은 피해를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러 회사가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자신을 불러주지 않거나 망설인다는 것이다. 심지어 드라마를 공격하는 댓글이 자신에게 쏟아진다고도 했다. 엘러리는 “팬들로부터 혐오 가득한 메시지를 많이 받고 있다. 그것(이름) 때문에 일거리도 거부당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털어놓았다. 런던 출신이지만 현재 브리스틀에 살고 있는 그녀는 11년이나 인스타그램과 트위치에서 오징어 게임이란 타이틀을 사용하고 있으며 트위터에는 오징어게이밍이란 이름을 쓰고 있다고 했다. 트위치 팔로워만 4만 2300명이 넘고, 유튜브 정기구독자만 700만명을 넘는데 엘러리는 “즉석에서 떠올라 그런 바보같은 이름을 붙였다”며 “우리 친구들은 내 이름 리디아와 ‘lid’ 라임이 맞아 날 오징어라 부르곤 했다”고 소개했다. 드라마는 첫 4주 만에 전 세계 1억 4200만 가구에서 시청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 처음에는 인스타그램에 계정을 만들지 않아 많은 누리꾼이 엘러리의 오징어 게임 계정에 몰려와 칭찬도 하고 비난도 했다. 나중에 넷플릭스는 자체 계정을 만들어 더 이상 혼동이 발생할 여지를 없앴지만 엘러리는 지난달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이름을 등장인물 중 하나인 탈북자 출신 여성의 이름 새벽으로 바꿨다. 어떤 이들은 엘러리가 드라마 제목을 따라 쓴 것이라고 버럭 화를 냈다. 드라마 내용을 갖고 말로 옮기지 못할 욕을 퍼붓는 이들도 있어 스트레스를 받곤 한다. 해서 인스타그램 알람을 꺼버렸다. 하지만 그녀의 전화로 수많은 메시지가 쏟아져 들어왔다. 엘러리 계정이 너무 인기를 끌어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 여러 차례 비밀번호를 바꾸란 권고를 받는 것도 귀찮고 짜증나는 일이다. 계정에 문제가 있다고 신고를 하거나 끊임없이 해킹을 시도하는 이들도 있었다. 로그인을 시도하는 사람이 하도 많아 일일이 이메일을 저장했는데 그마저 지겹고 힘들어 낙담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수입마저 줄자 게임 이름을 바꾸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10년 넘게 쌓아온 브랜드를 잃게 된 것이다. “내 SEO(검색 엔진 낙관론)가 이제 엉망이 됐다. 10년 넘게 쌓아온 나와 내 브랜드를 검색하면 드라마만 주루룩 나온다. 내 게임 이름 때문에 일거리도 끊겼다. 이 드라마의 함축이 그런 것 아닌가? 아주 잔혹하지? 아마도 그렇지?”
  • [문화마당] 남 보기 좋은 문화에서 좋은 문화로/첸란 한중 비교문화 연구가·작가

    [문화마당] 남 보기 좋은 문화에서 좋은 문화로/첸란 한중 비교문화 연구가·작가

    중국에서 교사로 재직하다 한국에 와서 강산이 두 번 이상 변할 만큼 살고 있다. 한국인들에겐 일상인 것들이 경계인 입장에서는 늘 신기하고 새롭다. 외국인으로서 느낀 어제의 한국 문화가 오늘 어떻게 변했는지 비교해 보면 재미있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을 꼽자면 산과 강, 그리고 고궁까지 어우러진 자연 풍광이 그림같이 펼쳐지는 모습이다. 사람들의 차림새도 독특했다. 당시 여성들은 정장 치마에 하이힐을 신고 딱딱딱 구두 소리 내며 지하철 계단을 오르고 내리며 뛰어다녔다. 남성들 또한 하얀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꽉 조여 매고 정장 구두를 신은 단정한 모습이었다. 세 번째 인상 깊었던 점은 사람들이 모두 너무나 예의 바르다는 것이었다. 어디를 가도 머리 숙여 인사를 하고, 윗사람의 전화를 받을 때 벌떡 일어서는 모습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하게 느껴졌다. 여성들이 결혼하면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되는 것도 독특한 모습이었다. 일반 여성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명문대를 나온 여성들도 결혼과 동시에 집안 살림을 하고 출산하고 아이를 키우는 데 전념한다. 출근하는 남편을 위해 아침 식사는 찌개며 국까지 만들어 밑반찬과 함께 한 상 차려 올리는 게 주부의 의무로 여겨졌다. 흰 러닝, 흰 양말 그리고 흰 행주는 늘 삶아서 하얗다. 도시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고향으로 가는 명절 대이동 문화도 참으로 독특하다. 고속도로는 명절 때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진 승용차 행렬로 언제나 꽉 막힌 풍경이다. 고향집에 간 여성들은 분주히 명절 음식을 준비하고, 남자들은 산소에 가 벌초하는 모습은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다. 갖가지 풍성한 음식을 차려 공손히 절하는 차례 문화도 인상 깊다. 제사 문화 또한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전혀 볼 수 없는 한국만의 독특한 문화다. 대가족이 모이는 시기엔 대학, 직장, 연애, 결혼, 출산, 집, 차 등 개인적인 일들이 공통의 관심사로 등장해 서로 예민해지고 긴장하는 순간이 생기기도 한다. 결혼식과 장례식도 마치 집안의 수준을 과시하는 듯 시끌벅적하게 이뤄지는 경우가 잦다. 인상적이었던 모습 일부는 유교문화의 영향을 받은 한국이 남의 시선에 지나치게 신경 쓰느라 자신이 삶의 주인이 되기 어려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겉으로는 보기 좋은 그 이면에 서로 비교하고 아프고 갈등하는 모습도 숨어 있었다. 강산이 두 번 이상 바뀐 사이 어제의 한국 문화도 많이 변했다. 집단 유니폼 같은 정장 차림과 하이힐도 편한 옷차림과 운동화로 바뀌었다. 대가족이 핵가족으로 그리고 다시 1인 가구로, 점차 가족의 크기가 줄어들었다. 여성들은 결혼 이후에도 더이상 살림만 하는 주부로 살기를 거부하고 직장을 다니며 돈도 벌고 자기 실현을 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이라던 의식도 바뀌어 여성들의 목소리가 남성들 못지않게 커졌다. 끼리끼리 뭉치던 집단문화가 개인 문화로 변화되면서, 젊은 세대는 수직적 유교문화를 그대로 받아들이려 하지 않고 자신들의 목소리를 과감하게 내며 자유로운 삶을 원한다. 기성세대는 당황하는 분위기지만 시대 변화는 거스를 수 없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던 허례허식은 점차 실속 문화로 바뀌고 있다. 어르신들의 삶도 크게 변했다. 농사일과 살림, 육아, 부모께 효도하고 자식을 위해 참고 희생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던 어머니들도 달라졌다. 노인복지센터에서 다양한 강좌를 골라 수강하면서 자신의 인생을 찾기 시작했다. 수직적인 유교문화에 눌린 남 보기 좋은 문화에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아가고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오늘의 한국인 모습이 훨씬 아름답다.
  • 오직 여기에서만!… OTT ‘독점 콘텐츠’로 구독자 쟁탈전

    오직 여기에서만!… OTT ‘독점 콘텐츠’로 구독자 쟁탈전

    애플TV+ 오늘부터 국내 서비스웹툰 원작 ‘DR. 브레인’으로 포문 넷플릭스 ‘지옥’·티빙 ‘해피니스’ 등신작 만들어 구독자 지키기 사활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들이 속속 상륙하면서 11월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4일 한국 서비스를 시작하는 애플TV+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로 포문을 열고, 기존 OTT들도 신작으로 맞불을 놓는다. 2019년 11월 미국에서 출시된 애플TV+는 한국 론칭과 함께 독점 콘텐츠를 내세워 시청자를 공략한다. 첫 주자는 오리지널 시리즈 ‘DR. 브레인’이다. 홍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SF 스릴러다. 영화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밀정’의 김지운 감독이 첫 드라마 연출에 도전했다. 여기에 영화 ‘기생충’의 배우 이선균과 박희순, 이유영 등이 합류했다. ‘DR. 브레인’은 천재 뇌과학자 세원(이선균 분)이 의문의 사건에 관련된 사람들의 뇌에 접속해 의식과 기억을 모으며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담는다. 3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김지운 감독은 “첫 드라마 연출에 기대 반 걱정 반”이라며 “가족 미스터리이자 SF 스릴러로 웹툰보다 많은 레이어가 들어가 다양한 매력으로 확장됐다”고 설명했다. 해외 제작 오리지널도 선보인다. 덴절 워싱턴과 프랜시스 맥도먼드 주연의 ‘맥베스의 비극’,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 등이다. 애플TV+에 이어 국내에 상륙하는 디즈니+는 한국 오리지널 공개에 앞서 오는 12일 프랜차이즈 콘텐츠로 서비스를 시작한다.기존 OTT들도 독점 콘텐츠를 쏟아내며 구독자 지키기에 나선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건 오는 19일 넷플릭스가 공개하는 ‘지옥’이다.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자신의 웹툰을 원작으로 직접 연출했다.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 현상이 발생하고,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배우 유아인, 김현주 등이 출연한다.티빙은 드라마 ‘비밀의 숲’의 안길호 PD와 ‘왓쳐’의 한상운 작가가 재회해 만든 도시 스릴러 ‘해피니스’를 5일 공개한다. 가까운 미래 계층사회 축소판인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생존기를 그린다. 안 PD는 제작 발표회에서 “아파트라는 가장 한국적이고 익숙한 공간을 배경으로 감정이 리얼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오는 12일 웨이브도 정치 풍자 블랙코미디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를 공개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이정은(김성령 분)이 남편인 정치평론가 김성남(백현진 분)의 납치 사건을 맞닥뜨리며 동분서주하는 1주일을 통해 현실을 풍자한다. 쿠팡플레이도 27일 배우 김수현과 차승원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어느 날’을 공개한다. 살인 용의자가 된 청년과 진실을 묻지 않는 밑바닥 삼류 변호사의 치열한 생존을 그린 8부작 하드코어 범죄 드라마다.
  • 방송 출연·유튜브… “젊은층과 소통” 경제단체 대변신

    상의, 최태원 회장 주도로 공모전 흥행경총은 ‘586 vs MZ’ 배틀 유튜브 영상무협 ‘KITA TV’서 ‘슬기로운 무협생활’ 최근 주요 경제단체들이 방송에 출연하거나 유튜브 채널을 활성화하는 등의 색다른 시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단체의 이미지는 다소 점잖고 권위적으로 비치기도 했지만, 시대 흐름에 맞춰 다양한 대국민 소통 방식을 고민하며 변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3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올해 3월 취임한 최태원 회장 주도로 국민에게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을 진행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6월부터 시작해 응모기간 100일 동안 4700건이 넘는 아이디어가 접수돼 당초 2000여건이 응모할 것으로 예상했던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다. 특히 최 회장은 이번 공모전을 TV오디션 형태로 만든 방송프로그램 ‘아이디어리그’에 직접 출연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 회장이 방송에 출연한 것은 처음으로, 그의 추천으로 올해 서울상의 부회장단에 합류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도 방송에 함께했다. 경제단체들이 유튜브 등 인기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례도 최근 부쩍 늘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1일 5년 넘게 휴면 상태였던 유튜브 채널을 ‘전경련TV’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시작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시도를 해보자는 논의가 있었다”면서 “텍스트보다는 영상에 더 친숙한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것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토론회나 내부 행사 영상 등을 올려 왔던 유튜브 채널에 지난달 말 ‘세대간 배틀’을 소재로 한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됐다. ‘586세대 vs MZ세대 제대로 붙었다’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이날 현재 조회수가 6600건이 넘었는데, 비슷한 시기 올린 경총 토론회 영상의 조회수가 30여회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200배 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의 유튜브채널 ‘KITA TV’도 인기드라마 제목에서 따온 ‘슬기로운 무협생활’라는 영상콘텐츠가 1만 건을 훌쩍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수십~수백회 조회에 그치는 포럼, 세미나 영상들보다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재계에서는 대한상의와 무역협회 등에서 신임 회장단이 취임하는 등 올해 상반기 대대적인 리더십 교체기를 겪었던 경제단체들이 한층 더 젊어지려는 시도를 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젊은 세대는 경제단체의 이름을 들으면 딱딱한 이미지를 떠올리지 않느냐”면서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가려고 노력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 “전재산 날렸습니다”…5분 만에 0달러된 ‘오징어게임’ 코인

    “전재산 날렸습니다”…5분 만에 0달러된 ‘오징어게임’ 코인

    ‘오징어게임’ 코인, 하루 2400% 폭등“스퀴드 코인 개발자 도주”“가격 0달러 대로 폭락” 하루 만에 2400% 폭등해 화제가 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을 테마로 한 ‘스퀴드(SQUID)’ 코인이 결국 사기로 판명났다. 해당 암호화폐 개발자들이 코인을 모두 현금으로 교환해 이른바 ‘먹튀’를 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한 중국인 투자자가 이 코인에 투자했다 전 재산을 날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일 CNBC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에 거주하는 투자자 버나드는 최근 스퀴드 코인에 대한 기사를 접한 뒤 평생 모은 전재산 2만8000달러(한화 약 3300만원)를 투자했다. 스퀴드는 지난 1일 한 때 2861달러(한화 약 337만원)까지 급등하며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5분만에 0달러 대로 떨어졌다. 그는 코인을 매도하지 못했고, 사실상 전 재산을 모두 잃게 됐다. 버나드는 “스퀴드 코인을 매수한 이유는 ‘오징어 게임’이 매우 인기 있다는 이유, 단 하나였다”며 “손실을 복구하는 방법을 모르겠다. 개발자의 사기 행위로 인해 전 재산이 사라졌다. 앞으로 가족을 부양할 수 없는 위기에 놓였다”고 하소연했다. 버나드는 피해를 구제받기 위해 미 연방수사국(FBI)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연락을 취했고, 스퀴드 코인을 판매한 코인마켓캡과 바이낸스 등 거래소에 문의했지만 어느 곳에서도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2400% 급등 ‘오징어게임’ 코인…5분 만에 0달러 앞서 1일, CNN 비즈니스는 코인당 2861달러(약 337만원)까지 급등했던 가상화폐 ‘스퀴드’(SQUID·오징어)의 가격이 5분 만에 0.00079달러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스퀴드’ 가상화폐 개발자들이 코인을 모두 현금으로 교환해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명 ‘러그 풀’(rug pull·발 밑의 카펫을 갑자기 잡아 뺀다는 뜻) 사기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스퀴드’는 지난달 26일 코인마켓캡에서 코인당 0.01달러로 출시됐다. 이 코인은 등장 하루 만에 가격이 24배 치솟으며 화제가 됐다. 러그 풀 사기 직전 시가총액은 200만 달러(한화 약 23억 6000만원)를 조금 웃도는 수준까지 올랐다.개발자들은 온라인판 토너먼트인 ‘스퀴드게임 프로젝트’ 참가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코인이라고 소개했고, 다음 달 온라인 대회를 열고 드라마와 같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6개 놀이에서 최종 승리한 한 명에게 전체 참가비의 90%를 상금으로 지급하겠다고 했다. 현재는 없어진 가상화폐 홈페이지는 오탈자 투성이었고, 투자자들은 이 가상화폐를 살 수 있으나 팔 수는 없었다. 코인마켓캡도 투자자들에게 사기일 것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역시 ‘스퀴드’ 가상화폐와 관련성을 부인했다. 전문가들은 “문화적 현상에 기반한 ‘밈(meme)’ 암호화폐 구매를 고려할 때 시장에서 선전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 文대통령, ‘수교 32년’ 헝가리와 전략적동반자관계 격상

    文대통령, ‘수교 32년’ 헝가리와 전략적동반자관계 격상

    코로나 속 사상최대 교역액… 한반도평화 지지 확인 헝가리 현지언론, ‘오징어게임 열풍’ 기여 연일 보도 유럽 3개국 순방의 마지막 기착지인 헝가리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아데르 야노시 헝가리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키로 합의했다. 지난 1989년 북방외교의 일환으로 구 동구권 국가중 처음 수교했던 한·헝가리 관계가 또한번 업그레이드된 것이다. 2001년 김대중 대통령 이후 한국 정상으론 20년 만에 헝가리를 찾은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공동언론발표에서 “우리 두 정상은 지난해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양국은 사상 최대 교역액(약 36억달러)을 기록한 것을 높게 평가했다”며 “양국 경제협력을 더 강화하기로 했으며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 유망산업에서 양국의 교역이 확대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과학기술 협력을 더욱 긴밀히 추진하기로 했다”며 “헝가리의 수준 높은 과학기술과 한국 응용과학의 강점을 접목하면 시너지가 매우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양국은 기후변화, 디지털, 보건 협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디지털 전환과 그린 전환을 기조로 새로운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또한 “두 정상은 국제사회의 기후·환경 노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결과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실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관련, 문 대통령은 “아데르 대통령은 대화와 협력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이루고자 하는 나와 우리 정부의 노력을 변함없이 지지해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어제 다뉴브강의 추모공간을 찾아 2019년 선박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우리 국민 26명과 헝가리 국민 2명의 넋을 위로했다”며 “사고 수습에 전력을 다하고 희생자들을 함께 기억하고 슬픔을 나눠온 대통령님과 헝가리 정부, 헝가리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동유럽 국가 중 가장 먼저 헝가리와 수교를 했다. 한국 대통령으로서 20년 만에 국빈방문을 하게 돼 기쁘다”며 아데르 대통령과 헝가리 국민들의 환대에 고마움을 전했다. 실제로 헝가리에서는 문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한류’에 대한 재조명 열기가 뜨겁다고 한다. 특히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삽입된 곡이 헝가리와 함께 제작됐다는 점을 현지 언론은 주목했다. 음악 감독을 맡았던 작곡자 정재일은 ‘다뉴브강 왈츠’ 등 작품에 삽입된 클래식, 재즈 음악의 작곡 및 녹음을 헝가리 음악 제작사 ‘부다페스트 스코링’과 함께했다. 헝가 언론사인 인덱스(index)는 이런 사실을 ‘전 세계를 뒤흔든 오징어게임, 헝가리도 함께 만들었다’는 기사로 소개하는 등 오징어게임 관련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 TV출연, 유튜브 런칭...경제단체들의 ‘젊은 시도’

    TV출연, 유튜브 런칭...경제단체들의 ‘젊은 시도’

    최근 주요 경제단체들이 방송에 출연하거나 유튜브 채널을 활성화하는 등의 색다른 시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단체의 이미지는 다소 점잖고 권위적으로 비치기도 했지만, 시대 흐름에 맞춰 다양한 대국민 소통 방식을 고민하며 변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3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올해 3월 취임한 최태원 회장 주도로 국민에게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을 진행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6월부터 시작해 응모기간 100일 동안 4700건이 넘는 아이디어가 접수돼 당초 2000여건이 응모할 것으로 예상했던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다. 특히 최 회장은 이번 공모전을 TV오디션 형태로 만든 방송프로그램 ‘아이디어리그’에 직접 출연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 회장이 방송에 출연한 것은 처음으로, 그의 추천으로 올해 서울상의 부회장단에 합류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도 방송에 함께했다. 경제단체들이 유튜브 등 인기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례도 최근 부쩍 늘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1일 5년 넘게 휴면 상태였던 유튜브 채널을 ‘전경련TV’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시작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시도를 해보자는 논의가 있었다”면서 “텍스트보다는 영상에 더 친숙한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것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토론회나 내부 행사 영상 등을 올려 왔던 유튜브 채널에 지난달 말 ‘세대간 배틀’을 소재로 한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됐다. ‘586세대 vs MZ세대 제대로 붙었다’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이날 현재 조회수가 6600건이 넘었는데, 비슷한 시기 올린 경총 토론회 영상의 조회수가 30여회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200배 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의 유튜브채널 ‘KITA VT’도 인기드라마 제목에서 따온 ‘슬기로운 무협생활’라는 영상콘텐츠가 1만 건을 훌쩍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수십~수백회 조회에 그치는 포럼, 세미나 영상들보다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재계에서는 대한상의와 무역협회 등에서 신임 회장단이 취임하는 등 올해 상반기 대대적인 리더십 교체기를 겪었던 경제단체들이 한층 더 젊어지려는 시도를 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젊은 세대는 경제단체의 이름을 들으면 딱딱한 이미지를 떠올리지 않느냐”면서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가려고 노력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