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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택 화재로 여가수 사망… ‘난 여자와 키스했어’ 90년대 퀴어송 부른 질 소불

    자택 화재로 여가수 사망… ‘난 여자와 키스했어’ 90년대 퀴어송 부른 질 소불

    1990년대에 발표한 성소수자(LGBTQ+)의 사랑을 주제로 한 노래 ‘아이 키스드 어 걸’(I Kissde a Girl·난 여자와 키스했어)로 유명한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질 소불(Jill Sobule)이 자택 화재로 사망했다. 향년 66세. 지난 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소불의 매니저는 전날 공식 입장을 내고 소불이 자택 화재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전날(지난 1일) 메네소타주 우드버리에 있는 소불의 자택에서 화재가 어떻게 시작됐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매니저는 “질 소불은 자연의 힘(force of nature)과 같은 존재이자 인권옹호자였으며, 그의 음악은 우리 문화 속에 깊이 스며들어 있다”고 말했다. 매니저는 이어 “그와 함께 일하면서 정말 즐거웠다. 그의 음악, 기억, 그리고 유산이 앞으로도 계속 살아 숨 쉬며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소불은 30년 넘는 활동 기간 사형, 거식증, 생식(reproduction), 성소수자 문제 등 무게감 있는 주제를 다룬 앨범 12장을 발매했다. 소불은 특히 1995년 발표한 싱글 ‘아이 키스드 어 걸’을 히트시키며 주목받았다. 이 곡은 당시 빌보드 모던록 차트 20위까지 올랐는데, 이는 공개적으로 성소수자의 사랑을 주제로 한 음악으로는 최초 기록이었다. 소불은 2022년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을 제작, 주연을 맡아 뉴욕의 오프브로드웨이(브로드웨이 외곽의 소극장 거리)에서 공연하기도 했다. 이 작품은 이듬해 드라마 데스크 ‘최우수 뮤지컬’ 부문에 후보에 올랐고, 뉴욕타임스 비평가 추천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소불은 지난 2일 콜로라도주 덴버의 한 소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대신해 그를 추모하는 비공식 모임이 열릴 것이라고 매니저는 전했다.
  • “조영남씨와 1년 열애 결실”…‘한지민 언니’ 정은혜 결혼

    “조영남씨와 1년 열애 결실”…‘한지민 언니’ 정은혜 결혼

    배우 겸 작가 정은혜가 결혼했다. 그는 지난 3일 경기 양평에서 연인 조영남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두 사람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공공일자리 현장에서 만나 1년여간 교제해왔다. 결혼식은 소박하지만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사회는 개그맨 김기리가 맡았고, 배우 문지인이 참석해 현장 사진을 SNS에 공유했다. 정은혜와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한지민, 김우빈, 이정은도 하객으로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다운증후군 발달장애를 가진 정은혜는 2022년 방영된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한지민의 쌍둥이 언니 역할로 출연해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작품 이후에도 한지민과는 꾸준히 우정을 이어오며 따뜻한 교류를 보여주고 있다. 정은혜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상견례 등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 에일리, ‘3살 연하’ ♥최시훈과 신혼여행서 결국 오열한 사연

    에일리, ‘3살 연하’ ♥최시훈과 신혼여행서 결국 오열한 사연

    가수 에일리(35)가 남편인 사업가 겸 인플루언서 최시훈(32)과의 신혼여행에서 눈물을 쏟은 근황을 전했다. 에일리는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혼여행지인 몰디브에서 촬영한 짧은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에일리는 영상으로 에메랄드빛 바다 옆 백사장에 야외 극장이 설치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울 표니(남편) 언제 이런 걸 준비했다”라며 감동받은 이모티콘을 올렸다. 에일리는 이어 “해변 위에 식사도 하고 누워서 본 내 최애 영화”라면서 최시훈과 영화 ‘노트북’을 봤다고 했다. 이어진 장면에는 영화를 보는 최시훈의 눈가가 촉촉해진 모습도 담겼다. 에일리는 “영화 볼 때는 ‘F’래요”라면서도 “‘T’남편의 눈물… 끝까지 또르륵 없더라고요. 나만 또 오열”이라는 말을 덧붙여 자신은 영화를 보고 눈물을 쏟았음을 전했다. 한편 에일리는 지난달 21일 최시훈과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혼인신고를 했으며 결혼식 전부터 함께 살고 있다. 에일리는 2012년 KBS2 드라마 ‘드림하이2’로 데뷔했으며 같은 해 디지털 싱글 ‘헤븐’(Heaven)을 통해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보여줄게’, ‘유앤아이’(U&I), ‘노래가 늘었어’, ‘손대지 마’, ‘너나 잘해’,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최시훈은 넷플릭스 짝짓기 예능 ‘솔로지옥’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현재는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F&B 사업과 MCN 사업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모친상에도 무대 올랐는데…91세 이순재 가슴 찢어지는 소식

    모친상에도 무대 올랐는데…91세 이순재 가슴 찢어지는 소식

    배우 이순재(91)가 건강 이상으로 공식 행사에 불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소속사는 현재 근력 저하로 거동이 불편한 상태라고 밝혔으며 “특별한 질환은 없으며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이순재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제37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 배우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지만, 참석하지 못했다. 대리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이승희 소속사 대표는 “선생님께서 몸이 불편하셔서 참석하지 못했다”며 “관계자와 심사위원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셨고, 많은 격려와 응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순재의 건강 상태를 둘러싼 우려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에도 그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하차하며 공연 일정을 전면 취소한 바 있다. 소속사는 “현재 다리 근력 감소로 인해 이동이 어렵지만, 재활과 휴식을 병행하며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대 위에서의 철저한 책임감으로 유명한 이순재는 그간 크고 작은 부상이나 개인적인 사정에도 공연을 이어온 인물이다. 2012년 연극 ‘아버지’ 공연 당시 무대에서 다치는 일이 있었지만 반창고만 붙인 채 끝까지 무대를 지켰고, 2008년엔 모친상을 당한 날조차 예정된 무대에 올랐다. 그는 “무대는 관객과의 약속이니 예외는 없다”는 말을 남겼다. 그가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공식 석상은 지난 1월 열린 ‘2024 KBS 연기대상’이었다. 당시 그는 드라마 ‘개소리’로 생애 첫 대상을 수상하며 눈물을 보였고,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 성민정, ♥김문호 ‘방출’ 떠올리며 눈물…“최강야구 출연하라고 무릎 꿇어”

    성민정, ♥김문호 ‘방출’ 떠올리며 눈물…“최강야구 출연하라고 무릎 꿇어”

    전 야구선수 김문호의 아내 성민정이 남편의 프로팀 방출 시절을 떠올리며 눈물 흘렸다. 3할대 타율을 기록하는 등 롯데 자이언츠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던 김문호는 부진 끝에 2019년 방출됐고, 이후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지만 1년 만에 방출되며 프로 생활을 마감했다. 지난달 30일 가수 케이윌의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 출연한 성민정은 “남편은 은퇴한 것이 아니라 방출당한 것”이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민정은 “방출 직후 남편이 한 달 동안 말을 안 해서 답답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방출 당시에는 남편을 건드리면 안 될 것 같았다. 그때 너무 힘들어서 혼자 엄청나게 울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프로에서 이름 알리는 야구선수는 진짜 몇 안 된다”라며 “남편처럼 한때 잘 나갔다가 아무도 모르게 방출돼서 평범하게 사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고 말했다. 성민정은 야구선수를 ‘빛 좋은 개살구’에 비유하며 “화려한 측면만 주목받지만, 그 뒤에 힘든 사람들이 많다”라고 밝혔다. 성민정은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 제작사 측에 “방출된 야구선수 김문호를 단역으로라도 출연시켜 달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먹고 살아야 하니까. 야구선수들이 프로 은퇴 이후에는 먹고 살기가 힘들다”라며 울먹였다. 성민정은 “프로 선수일 때 바짝 벌어야 하는데 먹고살 돈도 못 벌고 방출돼서 힘들게 살았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돈 보고 결혼했다’는 댓글이 제일 어이없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영상에서 성민정은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섭외가 들어온 당시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성민정은 “남편이 대학교 코치로 일하고 있을 때 출연 제안을 받았다”라며 “방송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 본업을 그만두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투잡을 뛰기에는 너무 힘들다는 남편을 설득하기 위해 무릎을 꿇었다”라고 밝혔다. 김문호는 2022년부터 ‘최강야구’에 합류했고, 성민정은 남편을 격렬하게 응원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성민정이 관중석에서 춤을 추는 영상은 유튜브에서 3971만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 한동훈, 대선 본선행 좌절...“국민과 당원과 함께할 것” 승복

    한동훈, 대선 본선행 좌절...“국민과 당원과 함께할 것” 승복

    국민의힘 6·3 대선 경선 결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는 3일 “저의 여정은 여기서 끝나지만 우리의 김문수 후보가 대한민국이 위험한 나라가 되는 것을 막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한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경선 결과 발표 후 승복 연설에서 “당원들과 국민들의 결정에 승복한다”고 했다. 이어 “저도 뒤에서 응원하겠다”며 “저는 맑은 날도 비 오는 날도 눈 오는 날도 국민과 당원과 함께하겠다”고 했다. 한 후보는 결과 발표 후 김 후보와 악수를 나눈 후 손을 맞잡았다. 전당대회 현장 입장 때는 드라마 ‘미생’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으로‘좌절 속에서 날개를 펼치고 날아오르라’는 내용의 ‘날아’를 택했다. 한 후보는 당원선거인단 투표와 국민여론조사에서 모두 김 후보에게 패해 총득표율 43.47%로 결선을 마무리했다. 김 후보의 총득표율은 56.53%다. 당원선거인단 투표에서 김 후보가 61.25%(24만 6519표), 한 후보가 38.75%(15만 5961표)를 얻었고, 국민여론조사는 김 후보 51.81%, 한 후보 48.19%로 집계됐다.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을 지낸 한 후보는 윤석열 당시 대통령의 지원 속에 2023년 12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정계 입문했다. 지난해 4월 총선의 기록적 패배로 비대위원장을 사퇴했고, 7·23 전당대회에서 승리해 당대표로 복귀했다. 12·3 비상계엄 해제를 주도했으나 윤 전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을 끌어내지 못했고, 국회 탄핵소추를 주도한 후 당대표에서 물러났다. 20명 안팎의 친한(친한동훈)계와 팬덤을 중심으로 경선 과정에서 차기 주자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 ‘최후의 2인’까지 올랐으나 결국 대선 본선행은 좌절됐다. 한 후보는 탄핵 찬반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등을 두고 김 후보와 대척점에 서 있었으나 당심과 민심이 모두 김 후보를 택했다. 한 후보는 앞서 두 번의 중도하차 때는 복귀 시기를 짧게 잡았으나 이번에는 다소 긴 휴식기를 가질 가능성이 나온다. 한 후보가 이번 대선 경선을 통해 정계 입문 후 초고속으로 ‘대권 주자’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차기 주자로서 단계를 밟아갈 것으로 보인다. 추후 발생하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도 거론된다.
  • ‘폭싹 속았수다’ 속 해녀들, 알고 보니 초능력자들? [사이언스 브런치]

    ‘폭싹 속았수다’ 속 해녀들, 알고 보니 초능력자들? [사이언스 브런치]

    얼마 전 끝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주인공의 어머니와 주변 인물 중에는 해녀들도 등장한다. 그런데, 과학자들이 제주 해녀들이 잠수에 적합하게 유전자가 변이됐다는 재미있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UCLA) 생태·진화 생물학과, UC버클리 전산 생물학 연구센터, 코넬대 인간 중심 디자인학과, 유타대 의생명 정보학과, 의대 소아 청소년학과, 심혈관 연구소, 덴마크 코펜하겐대 영양·훈련·스포츠학과, 한국 서울대 생활과학연구소, 수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꾸준한 훈련과 추위 내성과 혈압 감소와 관련된 유전적 적응 덕분이라고 밝혔다. 해녀들은 잠수할 때 심박수가 눈에 띄게 느려지는 뚜렷한 서맥(심박수 저하) 현상을 보이는데, 이 특성은 유전적 요인보다는 평생에 걸친 훈련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셀 리포츠’ 5월 3일 자에 실렸다. 한국 제주도 출신 여성 잠수부인 해녀들은 임신 중에도 호흡 장비 없이 차가운 바닷물 속에 잠수하는 놀라운 능력을 갖춘 것으로 유명하다. 제주 해녀 문화는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됐다. 이들은 어려서부터 바다에서 헤엄치기와 무자맥질을 배우다가 15~16세에 독립된 해녀로 활동하기 시작해, 평생을 이어간다. 연구팀은 해녀들의 놀라운 잠수 능력에 영감을 받아 잠수의 부담을 견디는 데 도움이 되는 독특한 생리적 특성을 파악하고, 이런 특성이 유전적인지 훈련에 의한 것인지 알아내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다. 이를 위해 해녀 30명과 제주도 출신의 비 해녀 30명, 한반도 내륙의 31명의 생리적 특성과 유전체를 비교했다. 해녀들의 나이에 맞추기 위해 실험 참가자의 평균 연령은 65세로 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휴식기 심박수와 혈압, 참가자들이 차가운 물에 얼굴을 담그고 숨을 참는 모의 잠수 중 심박수와 혈압을 비교했다. 숨을 참고 차가운 물이 담긴 그릇에 얼굴을 넣으면, 인체는 잠수하는 것처럼 반응하는데 이는 잠수 경험이 없는 사람도 실험에 포함하기 위해서다. 실험 결과, 해녀와 비 해녀를 포함한 제주도 주민들은 한반도 내륙 주민들과 구별되는 독특한 유전적 특징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체 분석에 따르면 해녀들에게는 잠수의 압박을 견디는 데 도움을 주는 두 가지 유전적 변이가 있었다. 해녀들에게는 추위 내성 유전자가 있어 잠수했을 때 저체온증에 덜 취약하게 만들고, 또 다른 유전자는 이완기 혈압 감소와 관련된 것이었다. 이들 변이는 제주도 실험 참가자의 33%에서 발견됐지만, 내륙 주민들에게는 7%만 발견됐다. 또 모의 잠수 실험에서 모든 참가자의 심박수가 감소했지만, 해녀의 심박수는 비 해녀나 내륙 주민보다 더 크게 줄었다. 해녀의 평균 심박수는 분당 18.8회 줄었지만, 비 해녀 제주민은 평균 12.6회 감소했다. 잠수 중 떨어진 심박수는 에너지를 절약하고 산소를 보존하기 때문에 잠수에 유리하다. 유전체 분석에 따르면 해녀나 비 해녀 주민 모두 유전적으로 같은 집단이기 때문에, 이런 차이는 오랫동안 해녀 생활을 하면서 얻은 훈련 때문으로 결론 내렸다. 연구팀에 따르면 실제로 한 해녀는 15초 이내에 심박수가 분당 40회 이상 줄었다. 연구를 이끈 유전학자 멜리사 일라르도 유타대 교수는 “전통적 잠수 집단을 통한 유전적 변화가 제주도 전체 주민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내기 위한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임신성 고혈압 장애나 뇌졸중 같은 다양한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K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美 토니상 10개 부문 후보

    K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美 토니상 10개 부문 후보

    한국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뮤지컬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히는 토니상에서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2일 NHN링크와 토니상 주최 측에 따르면 ‘어쩌면 해피엔딩’은 올해 예정된 제78회 토니상에서 ▲ 뮤지컬 부문 작품상 ▲연출상 ▲각본상 ▲음악상(작곡 및 작사) ▲오케스트레이션(편곡상) ▲무대 디자인상 ▲의상 디자인상 ▲조명 디자인상 ▲음향 디자인상 등에서 후보에 올랐다. 출연자인 대런 크리스는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총 10개 부문이다.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사랑에 빠지는 미래의 이야기다.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일 테노레’를 만든 박천휴 작가와 작곡가 윌 애런슨이 함께한 작품이다. 지난해 11월 미국 브로드웨이에 진출해 뉴욕 맨해튼 벨라스코 극장에서 개막했다. 미국 공연은 내년 1월 17일까지 연장됐다. 토니상은 미국 최고 권위의 공연계 시상식으로 올해는 브로드웨이에서 지난해 4월 26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공연한 작품을 대상으로 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라디오 시티 뮤직홀에서 열린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미국 ‘드라마 리그 어워즈’에서도 ▲뮤지컬 부문 최우수 작품상 ▲연출상 ▲연기상 등 3개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제91회 드라마 리그 어워즈는 이달 16일 열린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공연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월 국내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 솔타메디칼코리아, 배우 김성령과 함께한 써마지®FLX 2025 신규 캠페인 공개

    솔타메디칼코리아, 배우 김성령과 함께한 써마지®FLX 2025 신규 캠페인 공개

    -’경험할수록, 써마지®FLX’ 슬로건을 중심으로 브랜드 오리지널리티 강조-챗봇 컨셉의 인터랙티브 콘텐츠 ‘써마지에게 물어봐’ 통해 고객 소통 강화 피부과학 및 미용의학 전문 기업 솔타메디칼코리아 유한회사(대표이사 한상진, 이하 솔타메디칼코리아)가 배우 김성령과 함께한 2025 써마지®FLX 신규 캠페인을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써마지의 핵심 메시지인 ‘경험할수록, 써마지®FLX’를 중심으로, 오랜 임상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써마지의 오리지널리티와 신뢰성을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모델로는 지난해에 이어 배우 김성령이 다시 함께했다. 솔타메디칼코리아 관계자는 “김성령 배우는 드라마 ‘금주를 부탁해’를 비롯한 다양한 작품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자신감 있고 건강한 아름다움을 실천하는 인물”이라며, “써마지®FLX가 추구하는 브랜드 가치와도 잘 부합한다”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광고를 넘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기 위한 콘텐츠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바탕으로 전개됐다. 그 일환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챗봇 AI 기술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콘텐츠 ‘써마지에게 물어봐’ 시리즈도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고객이 시술에 대해 궁금한 점을 AI에 직접 묻고 답변을 받는 형식으로 구성돼 보다 직관적이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써마지®FLX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된 점이 특징이다. 솔타메디칼코리아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20년 이상 축적된 글로벌 기술력을 바탕으로 검증된 써마지®FLX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알리고, 주요 고객층인 4050 여성과 자기 관리를 시작하려는 젊은 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에게 써마지®FLX의 신뢰할 수 있는 효능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솔타메디칼코리아 한상진 대표는 “피부 노화 증상이 본격화되기 전부터 꾸준히 자신을 관리하려는 고객들의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외적인 아름다움은 물론, 시간이 지나도 자신감을 유지할 수 있는 스마트한 선택지로서 써마지®FLX의 가치를 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써마지를 통해 진정한 아름다움의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령과 함께한 이번 광고 영상은 TV를 비롯한 써마지®FLX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솔타메디칼코리아는 의료 전문가를 위한 세미나 및 교육 프로그램(SOMA™)을 통해 최신 시술 트렌드와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으며,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정품팁 인증 이벤트’도 지속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써마지®FLX 정품 사용을 장려하고, 보다 안전한 시술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 ‘약한영웅 Class 2’, 넷플·왓챠 순위 1위, 2위는 ‘천국보다 아름다운’

    ‘약한영웅 Class 2’, 넷플·왓챠 순위 1위, 2위는 ‘천국보다 아름다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 시리즈물 ‘약한영웅 Class 2’가 한국 시리즈 부문 TOP10 1위를 차지했다. 2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한국 시리즈 부문 2위는 김혜자 손석구 주연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3위는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었다. 왓챠가 2일 발표한 4월 5주 차 ‘왓챠피디아 HOT 10’ 1~3위도 같았다. 이 순위는 왓챠피디아의 별점, 검색량, 보고싶어요, 코멘트 수 등의 지표와 국내 주요 포털 트렌드 지표를 활용해 집계한다. 극장에서 상영 중인 개봉 영화를 비롯해 TV 방영 프로그램, 국내 OTT에서 서비스 중인 모든 콘텐츠를 대상으로 한다. ‘약한영웅 Class 2’는 지난달 25일 공개 후 정상에 등극한 이후 이번 주까지 순위를 지켰다. 동명의 웹툰을 각색한 시리즈물로, 친구를 위해 폭력에 맞섰으나 끝내 지키지 못한 트라우마를 안고 은장고로 전학 간 모범생 연시은(박지훈)이 다시 한번 폭력과 맞서는 내용을 담았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여든의 나이로 천국에 도착한 이해숙(김혜자)이 삼십 대의 모습으로 젊어진 남편 고낙준(손석구)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물이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시리즈물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외전 편으로, 레지던트들의 생활을 그렸다. 고윤정,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 정준원 등이 출연한다.
  • 서정대, 국제학생과 함께하는 ‘농촌으로 떠나는 리얼 팜 체험단’ 운영

    서정대, 국제학생과 함께하는 ‘농촌으로 떠나는 리얼 팜 체험단’ 운영

    경기 서정대학교는 29일 우리들자연학교와 전원일기마을에서 농촌관광체험 프로그램 ‘농촌으로 떠나는 리얼 팜(FARM) 체험단’을 운영했다. ‘리얼 팜(FARM) 체험단’은 국내 농촌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기획된 농촌 체험 프로그램으로, 서정대학교 호텔관광과의 전공 수업과 연계해 학생들이 직접 농촌을 체험하고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날 우리들자연학교에서는 숲 체험과 밧줄놀이, 유실수·야생초에 대한 교육과 함께 야생초를 활용한 봄꽃 케이크 만들기 등이 진행됐고, 전원일기 마을에서는 인기 드라마 ‘전원일기’ 촬영 세트장 탐방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로컬 파르페 만들기 체험을 했다. 특히 다양한 문화적 배경의 국제 학생들이 다문화적 시각에서 프로그램을 경험함으로써 콘텐츠 개선과 확장 가능성을 높였다. 앞서 서정대학교는 지난 24일 양주시농촌체험연구회와 네트워크 및 협력체계 구축,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최윤정 양주시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과 과장은 “국제 학생들이 한국 농촌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고, 그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소중한 기회였다.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와 문화가 함께할 수 있는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 양영희 서정대 총장은 “이번 현장학습은 학생들이 이론으로 배운 내용을 실제 환경에서 적용해보는 소중한 기회였으며, 농촌과 청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역 상생 모델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폭싹’도 3주 걸렸는데…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1위 차지한 ‘이 드라마’

    ‘폭싹’도 3주 걸렸는데…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1위 차지한 ‘이 드라마’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 Class2’가 공개 3일 만에 글로벌 1위에 올랐다. 넷플릭스가 30일 발표한 4월 넷째 주(21~27일) 시청 순위에서 ‘약한영웅 Class2’는 조회수 610만회로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비영어 시리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약한영웅 Class2’는 한국과 볼리비아, 페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오만,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등 9개국에서 시청 1위에 올랐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약한영웅’은 모범생 연시은(박지훈 분)이 학교폭력에 맞서는 이야기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로 지난 2022년 공개된 ‘약한영웅 Class1’은 배우 박지훈과 최현욱, 홍경 등의 뛰어난 연기력과 탄탄한 줄거리로 호평받았다. 인기에 힘입어 ‘약한영웅 Class2’는 넷플릭스의 투자를 받아 제작됐고 지난 25일 첫 공개됐다. 공개와 동시에 주인공 연시은의 성장한 싸움 실력과 처절한 액션 장면으로 화제를 모았다. 한편 ‘약한영웅 Class2’뿐만 아니라 여러 한국 작품이 10위 안에 들며 K콘텐츠의 힘을 과시하기도 했다. 4월 넷째 주 넷플릭스 비영어 시리즈 부문에서 JTBC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이 5위,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운 전공의 생활’이 6위를 차지했다. 지난 3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는 7위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폭싹 속았수다’는 공개 이후 3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비영어 시리즈 부문 1위에 오른 바 있다.
  • 이세돌, 카이스트 출신 여배우 옆 손하트+미소…“승부욕 생겨”

    이세돌, 카이스트 출신 여배우 옆 손하트+미소…“승부욕 생겨”

    전 바둑기사 이세돌(42)과 배우 윤소희(31)의 다정한 투샷이 공개됐다. 지난 29일 윤소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세돌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이건 자랑해야 하잖아요”라고 적었다. 사진 속 이세돌은 미소를 띠고 손하트를 하는 모습이다. 윤소희는 이세돌 옆에 나란히 서서 볼하트를 하고 있다. 이세돌 역시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윤소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난 29일 열린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데블스 플랜: 데스룸(데블스 플랜2)’ 제작발표회에서 만나 사진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데블스 플랜2’는 다양한 직업군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으로 이세돌과 윤소희를 비롯해 가수 규현,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강지영 등이 출연한다.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바둑 대결로 유명한 이세돌은 2019년 프로 바둑기사를 은퇴하고 보드게임 개발자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 특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데블스 플랜2’ 제작발표회에서 “바둑 외적으로 승부욕을 느껴본 게 처음이었다. 바둑보다 ‘데블스 플랜’이 어려웠다”라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윤소희는 세종과학고등학교를 조기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3년 데뷔해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연애 말고 결혼’ 등에 출연하며 주목받았다. 정종연 PD가 연출을 맡은 ‘데블스 플랜2’는 오는 5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 ‘동방신기’ 김재중, 사생팬 만행 폭로…“잠자는 내 입술에 뭔가를”

    ‘동방신기’ 김재중, 사생팬 만행 폭로…“잠자는 내 입술에 뭔가를”

    2000년대 전성기를 보냈던 그룹 동방신기 출신 가수 김재중이 과거 극성팬으로 인해 피해를 봤다고 고백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김재중과 과학 유튜버 궤도, 무속인 함수현이 초대 손님으로 출연했다. 진행자 이상민은 “귀신보다 무서운 건 사람”이라며 “김재중이 수많은 ‘1위’를 해 봤는데 하다못해 극성팬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것으로도 ‘1위’를 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자 김재중은 “(팬들이) 밤에 집에 들어오기도 했다”며 피해 사실을 하나씩 털어놨다. 그는 “(극성팬 탓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아파트) 고층으로 이사하면, (극성팬은) 앞 동 같은 층에 전세로 이사해 날 계속 들여다본다”고 말해 경악을 일으켰다. 이어 “고층에 살면서 바깥 풍경을 본 적이 없다. 커튼을 쳐 놔야 한다”고 토로했다. 김재중은 고층보다는 저층이 낫겠다는 기대를 하고 1층으로도 이사해 봤으나 효과가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1층으로 이사했더니 이번에는 (그들이) 위에서 계속 지켜봤다”며 “창 앞에 나무를 빼곡하게 심었더니, 그 반대편으로 넘어와 무단침입도 감행했다”고 말했다. 김재중은 자신도 모르는 새 자택이 공개됐던 일화를 꺼내기도 했다. 그는 “전자식 잠금장치가 출시되기 전의 일”이라며 “집에 혼자 있는데, 집 안에 있는 내 뒷모습이 포토메일로 왔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집에 없을 때 침실, 화장실, 부엌 사진도 (포토메일로) 보냈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김재중은 이보다 더 심각한 일도 있었다고 다시 운을 뗐다. 김재중은 “밤중 잠결에 보니 검은 생머리의 여자가 내 위에 있었다”며 “‘이건 꿈이다’라는 생각으로 다시 눈을 감았는데, 내 입술에 뭔가 닿는 느낌이 났다”고 해 충격을 줬다. 그는 “함께 생활하던 멤버가 이를 보고 소리를 질렀다”며 “이를 들은 상주 매니저가 경찰에 신고했는데, (그 사람은) 훈방 조처됐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김재중은 극성팬 탓에 일상 속 고통이 컸다며 “늘 안전하지 않다고 느꼈다. 집에 있어도 불안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때는 (극성팬 문화가) 사회 전반에서 당연시되던 분위기였다”며 “연예인이면 참아야 한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털어놨다. 김재중은 2003년 그룹 동방신기의 멤버로 데뷔했다. 2009년에 팀을 탈퇴한 그는 이듬해 동방신기 전 동료 김준수·박유천과 새 그룹 JYJ를 결성했다. 현재는 드라마·영화 등에서 연기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기획사 ‘인코드’(iNKODE)를 설립해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도 벌이고 있다.
  • 한국 국적 K팝 그룹 9년 만에 中 단독 공연

    한국 국적 K팝 그룹 9년 만에 中 단독 공연

    중국의 한한령(한류 제한령)이 완화되는 분위기다. 가요 기획사 C9 엔터테인먼트는 소속 그룹 이펙스가 다음달 31일 중국 푸저우에서 ‘청춘결핍 인 푸저우’ 단독 공연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펙스는 2021년 데뷔한 8인조 보이그룹으로 멤버 전원이 한국인이다. 이펙스는 다음달 마카오와 대만 타이베이에 이어 중국 본토인 푸저우를 찾는다. 그동안 한국이 아닌 외국 국적의 K팝 스타들이 중국 TV 프로그램 등에 종종 얼굴을 비친 경우는 있지만 멤버가 전원 한국 국적인 K팝 그룹이 중국에서 단독 콘서트를 여는 것은 2016년 한한령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중국은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반발해 2016년부터 한국 음악·드라마·영화 등의 중국 시장 진출을 제한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말과 올해 1월 미국 국적 한국계 싱어송라이터 ‘검정치마’가 중국 공연을 허가받았고, 이달에는 한국 국적의 3인조 힙합 그룹 ‘호미들’이 투어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가수 겸 배우 김재중도 최근 중국 충칭에서 팬미팅을 열어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국내 가요계에서는 1만~2만석 이상의 공연장이 필요한 대형 기획사 인기 그룹의 콘서트 개최에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C9은 “이펙스는 데뷔 후 중국 잡지와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하고, 올해 1월에는 상하이와 청두에서 팬 사인회를 여는 등 중국 팬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전했다.
  • “英서 꼬박 19개월… 한국 감독들 실력, 세계서 통하더라”

    “英서 꼬박 19개월… 한국 감독들 실력, 세계서 통하더라”

    “여러 나라 배우와 스태프를 한국 식당에 데려가 회식하곤 했는데 한국 음식이 너무 ‘핫’해서인지 다들 좋아하더라고요.” ● 런던 암흑가 잠입한 형사 이야기 그려내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웨이브에서 지난 28일 공개한 영국 액션 느와르물 ‘갱스 오브 런던’ 시즌3의 리드 디렉터(총감독)를 맡은 김홍선(49) 감독이 소개한 일화다. 2020년 시즌1을 선보인 ‘갱스 오브 런던’은 영국 아카데미상(BAFTA)을 수상하고 미국 에미상 후보에 오르는 등 작품성과 흥행 모두를 잡은 드라마다. 김 감독은 시즌3 연출 방향과 스타일을 총괄하고 전체 8화 가운데 1·2·7·8화 메인 연출로 이름을 올렸다. 29일 서울 영등포구 포스트타워에서 만난 김 감독은 “임권택, 봉준호, 박찬욱 등 선배들에게 누를 끼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일했다. 재작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9개월 동안 영국에서 꼬박 머물면서 일했는데 공개 후 반응을 보니 한국 감독 욕을 안 먹인 것 같아 다행”이라고 웃었다. 시즌3는 런던 암흑가에 잠입해 일하던 형사 엘리엇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암흑가에서 활약하며 냉혹한 범죄자가 된 엘리엇은 독극물이 섞인 마약이 유통되는 사건과 맞닥뜨리며 흔들리기 시작한다. ●“기존 시리즈에 내 색깔 입히려 노력” 김 감독은 시즌1, 2의 흐름을 이어받으면서도 자신만의 색을 입히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했다. 런던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현실감 넘치는 총격전을 비롯해 도끼, 끈 등을 활용한 잔혹한 액션은 물론 기존의 묵직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캐릭터마다 대비되는 색채를 적극 사용해 주목받았다. 김 감독은 “색감 대비를 적극 활용해 생동감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충무로에서 ‘공모자들’(2012), ‘기술자들’(2014), ‘반드시 잡는다’(2017), ‘변신’(2019), ‘늑대사냥’(2022) 등을 만들어 ‘장르 영화의 귀재’로 불린 그는 “이번 작품을 맡는 데 전작들이 도움이 됐지만 별도로 전략을 세워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국의 유명 작품을 맡으려면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거쳐야 한다. 기존 작품의 이야기는 물론 촬영법 그리고 참고작까지 철저히 분석하고 공부했다. 그들이 바라보는 시선이 아닌 저만의 시선을 제시한 것도 주효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한국 감독에 대해 외국에선 ‘노 다우트’(의심할 바 없다)라고들 한다. 한국의 문화 산업은 전 세계에서 알아준다. 영국에서 일했을 때 한국 감독이라는 게 굉장히 자랑스러웠을 정도”라고 전한 그는 “한국의 감독들이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만큼 언어만 된다면 적극적으로 해외에 도전해 보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제주 새달 1~6일 관광객 25만명 몰린다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황금연휴 기간 제주를 찾는 방문객이 25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측됐다. 제주관광협회는 29일 황금연휴 6일 동안 입도관광객이 25만 2000명으로 지난해 25만 4314명에 비해 0.9%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달 2일 하루 연차만 내면 최장 6일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하다. 국내선 항공편은 18만 3200명으로 전년 대비 8.1% 감소한 반면 국제선은 2만 6100명으로 전년(1만 8726명)보다 39.4% 늘었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인기에 제주~대만 직항노선 하늘길이 열린 데다 일본 골든위크(29일~5월 5일), 중국 노동절 연휴(5월 1~5일)가 겹치면서 외국인 관광객 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 고영대 홍보차장은 “중·일 연휴와 겹치면서 국제선 예약률이 90~100%에 가깝다”며 “국내선의 경우 임시편까지 만석되고 있다”고 했다. 최근 국내선 예약률이 70~80%에 머물던 것과 대조되면서 황금연휴를 계기로 관광객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급호텔들도 5월 황금연휴 기간 객실 예약률이 90%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 ‘反트럼프’가 만든 반전 드라마… 캐나다 총선, 집권 자유당 승리

    ‘反트럼프’가 만든 반전 드라마… 캐나다 총선, 집권 자유당 승리

    28일(현지시간) 치러진 캐나다 총선에서 마크 카니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자유당은 2015년부터 3연속 승리한 쥐스탱 트뤼도 전 총리에 이어 4연속 집권에 성공했다. AP통신은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합병하겠다고 위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이 캐나다 총선에 놀라운 반전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카니 총리는 29일 오타와 승리 연설에서 “(이번 선거로) 우리는 미국에 배신당한 충격에서 벗어났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결코 교훈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를 지배하기 위해 무너뜨리려 한다”면서 “하지만 그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표율 99.16% 기준 자유당은 전체 343석 중 과반 의석(172석)에 4석이 모자란 168석, 보수당은 144석을 얻었다. 이 밖에 퀘벡 분리주의 정당 블록 케베쿠아는 23석, 중도 좌파 신민당(NDP)은 7석, 좌파 녹색당은 1석을 차지했다. 의원내각제인 캐나다에서는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자유당은 선거에서 승리했으나 단독 과반에 실패해 연립정부를 꾸려야 한다. 자유당의 4연속 집권은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인의 반미 감정을 자극하며 벌어진 대이변으로 평가된다. 전임 트뤼도 총리는 추락한 인기에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으로 궁지에 몰리며 임기를 9개월여 남기고 물러났다. 트뤼도 총리 사임 당시만 해도 보수당 지지율은 자유당을 27% 포인트 앞섰다. 하지만 중앙은행 총재를 지냈던 카니 총리가 자유당 대표로 선출되며 당의 지지율은 오르기 시작했다. 보수당의 피에르 푸알리에브르 대표는 ‘캐나다 트럼프’라는 이미지 때문에 유권자들의 반감을 산 반면 카니 총리는 미국과의 무역전쟁에 대응할 경제 전문가임을 내세운 것이 설득력을 얻었다. 총리직에 오른 지 9일 만에 조기 총선을 소집한 카니의 도박은 성공했지만, 푸알리에브르 대표는 이날 온타리오주 칼튼 지역구에서 패배해 25세에 이 지역에서 처음 당선된 뒤 20년 만에 의원직을 잃었다. 한편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브릭스(BRICS) 11개국 외교장관 회의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전쟁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브릭스는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신흥 경제국 연합체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은 “미국은 관세를 조건으로 각국에 터무니없는 요구를 하고 있다”면서 “타협하고 물러선다면 불량배가 더 많이 요구하도록 만들 뿐”이라며 반미 감정을 자극했다.
  • 한국 찾은 日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한국선 신인 감독이 잘 안 보여”[인터뷰]

    한국 찾은 日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한국선 신인 감독이 잘 안 보여”[인터뷰]

    “한국 영화들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휩쓸린 게 아닐까 싶어요. 영화진흥위원회(KOFIC)처럼 국가적인 지원이 부러워 일본에도 이야길 많이 하고 다녔는데…” ‘한국 영화 위기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63) 감독이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말했다. 29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독립예술영화관 씨네큐브에서 ‘개관 25주년 기념 고레에다 히로카즈 특별전’을 위해 방한한 그는 “주변 동료들의 추천으로 ‘서울의 봄’을 보고서 (김성수 감독이) 힘 있는 감독이라 생각했다. ‘파묘’도 봤는데 세계관이 참 독특했다. 한국에도 좋은 작품이 꾸준히 나온다는 인상을 받아서인지 영화 침체가 잘 느껴지지 않는다”면서도 “좋은 작품은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새로운 감독이 등장한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고 짚었다. 특히 김보라 감독의 독립영화 ‘벌새’(2019)를 콕 집어 “(김 감독의) 신작이 왜 나오지 않는지 궁금하다”고도 했다. 이와 반대로 일본에서는 신인 감독들의 외국 유력 영화제 등의 수상이 이어진다. 이와 관련 “일본엔 OTT에 휩쓸려가지 않은 채 극장용 영화를 하는 이들이 여전히 있다. 그래서 젊은 감독이 계속 나온다. 하마구치 류스케, 후카다 고지, 하야카와 치에 등 이른바 ‘4세대 감독’이 나오고 있어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나도 응원하는 한편, 더 분발해야겠다는 생각도 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한은 씨네큐브를 운영하는 배급사 티캐스트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티캐스트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 ‘바닷마을 다이어리’(2015), ‘태풍이 지나가고’(2016), ‘세 번째 살인’(2017), ‘어느 가족’(2018),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2019) 총 6편의 영화를 수입, 배급했다. 고레에다 감독은 이날 ‘우리가 극장을 사랑하는 이유’를 주제로 스페셜 토크에 나선다. 30일에는 영화학도들을 대상으로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하고, 내달 1일 ‘브로커’(2022)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송강호, 이주영 등과 함께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어느 가족’(2018)을 주제로 ‘씨네토크’에 참여한다. 고레에다 감독은 “씨네큐브가 지금까지 제 작품을 한국에서 많이 상영해줬다. 마침 최근 작품의 촬영이 끝나 고마웠던 분들을 다시 만나러 왔다”고 했다. 한국에 고레에다 감독의 영화들이 개봉하면서 국내 팬도 상당하다. 2023년 11월 개봉한 ‘괴물’은 전국적으로 56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그는 “(데뷔하던) 1995년부터 매번 작품을 만들면 부산국제영화제에 선보였기 때문에, 한국에 오면 외국에 왔다는 느낌이 안 든다”며 “오늘도 짐을 풀기 전부터 간장게장을 먹었다. 먹으러 오는 김에 상영도 하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의 영화는 소외된 인물들이 등장하고, 평범한 이야기 속에 사회적 메시지를 내포했다는 평을 받는다. 그러나 그는 “‘이런 메시지를 담은 영화를 찍겠다’ 생각하면서 작업하지는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때그때 마음속에 걸리는 게 있으면 부풀려 나가면서 영화로 만드는 게 나만의 룰인데, 그런 게 (결과적으로) 사회 현상들과 맞물리는 게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넷플릭스 시리즈 ‘아수라처럼’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기회가 되면 OTT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고도 생각했다”면서도 “나름의 재미가 있었지만, 앞으로 5년간은 영화와 마주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영화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를 시작한 지 30년째지만,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일본·한국·중국 배우가 나오는 작품도 구상 중”이라며 장기 계획을 귀띔했다.
  • 홍준표, 퇴장

    홍준표, 퇴장

    홍준표 후보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탈락 발표가 난 후 퇴장했다. 홍 후보는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 시절 슬롯머신 업계 비호세력 사건을 수사하면서 6공 황태자로 불리던 박철언 전 의원을 구속, 일약 스타 검사로 부상했다. 이 사건을 소재로 한 TV 드라마 ‘모래시계’가 인기를 끌면서 ‘모래시계 검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1996년 15대 총선에서 당선돼 여의도에 입성한 뒤 18대까지 내리 4선을 했고, 21대까지 5선 의원을 지냈다.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당 대표, 경남도지사를 역임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2017년 19대 대선에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 패배했다. 그는 “이제 소시민으로 돌아가 시장에서, 거리에서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일개 시민으로 남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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