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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혜교 “날 웃게 하는 것?” 질문에…

    송혜교 “날 웃게 하는 것?” 질문에…

    배우 송혜교(42)가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지난 4일 넷플릭스 코리아는 더 글로리의 주연 송혜교와 반말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상 속에서 제작진의 “반말 괜찮아?”라는 질문에 송혜교는 “어. 괜찮아”라며 쿨하게 답했다. 이어 송혜교는 더 글로리라는 키워드로 “영광, 김은숙 작가님, 안길호 감독님”이라고 말했다. 또 그가 맡은 문동은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보호받지 않고 자란 인물이기 때문에 내가 연기를 함으로, 내가 보호해 주고 싶은 사람”이라고 했다. 드라마 속 ‘김밥’ 먹방에 대해선 “참치김밥이었다”며 “몇 번 찍고 나서는 김밥 메뉴를 다른 거로 바꿔달라고 부탁했었다”는 비하인드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드라마 속 학교폭력 가해자인 박연진(임지연 분) 캐릭터에 대해서는 “사악하다. 너부터 일단 벌 받아. 나도 내가 하는 행동에 대해 벌 받을게”라며 “(연기를 하며) 그런 마음으로 향해가는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송혜교는 자신을 웃게 하는 것으로 반려견 루비를 꼽았다. 그는 “루비. 우리 강아지 때문에 매일 행복하게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 [씨줄날줄] 양념이 된 마약/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양념이 된 마약/박록삼 논설위원

    마약이 핵심 소재가 되는 국내 영화와 드라마들이 넘쳐난다. 나쁜 마약 범죄자를 경찰이 우여곡절 끝에 붙잡는다는 식의 권선징악적 설정은 차라리 진부해졌다. 남미 국가 수리남을 배경으로 마약을 제조 공급하는 국제적 마약 조직 보스는 목사를 사칭하는 한국인이고, 1970년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라는 신념으로 필로폰 마약 제조·밀수 사업에 뛰어든 인물의 이야기는 모두 실화에 근거했다는 사실로 더욱 주목을 끌었다. 드라마 ‘수리남’과 영화 ‘마약왕’ 얘기다. 또 다른 드라마 ‘모범가족’에선 평범한 대학 시간강사를 유통책으로 부리는 마약 공급 조직의 최고 권력자가 심지어 경찰이기도 하다. 범죄 관련 영화에 양념처럼 마약이 등장하는 것은 이제 너무도 당연한 설정이 됐다. 재벌 3세는 고위층 자제들과 마약 환각 파티를 벌이고, 범인 검거를 위해 형사들이 위장 운영한 치킨집이 대박이 나는 코미디 영화에도 마약사범은 어김없이 등장한다. 영화가 현실을 반영한 것인지, 현실이 영화를 모방해 가는 것인지 알 수 없다. 분명한 점은 대한민국이 더이상 마약 청정국가가 아니라는 엄연한 사실이다. 우리나라가 ‘10만명당 마약류 사범 20명 이하’라는 마약 청정국 기준을 뛰어넘은 것은 이미 7년 전이다. 10년 전 9000명대이던 마약사범이 2021년 1만 8000명으로 두 배를 넘어서는 등 최근 3년 연속 1만 6000명을 기록했다. 2021년 마약 압수량은 1295㎏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찰 등이 그만큼 열심히 붙잡았음에도 마약 관련 범죄는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음을 뜻한다. 진짜 심각한 문제는 텔레그램, 다크웹 등을 통한 마약의 유통이 만연하고, 그 결과 젊은층의 마약 접근성이 너무 좋아졌다는 사실이다. 전체 마약사범 중 10~30대가 56.9%를 차지하고, 10대로만 한정하면 2017년 대비 278.8% 급증한 450명에 달한다. 영화 속 마약이야 낄낄대며 가볍게 볼 수도 있겠지만 문득 위기감이 든다. 청소년의 대중문화 모방심리 우려는 그저 ‘꼰대적 걱정’일 수 있다. 하지만 어떤 형식으로든 개인은 물론 공동체를 파괴하는 마약의 심각성에 대한 위기의식이 흐려져서는 곤란하겠다는 생각은 쉬 가시지 않는다.
  • [문화마당] 케이팝의 에너지원, 춤의 진화/장인주 무용평론가

    [문화마당] 케이팝의 에너지원, 춤의 진화/장인주 무용평론가

    걸그룹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요즘 ‘르세라핌’의 멤버 카즈하가 화제다. 일본 태생으로 지난해 데뷔 두 달 만에 여성잡지 화보를 찍는 등 5인조 멤버 중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다. 메인 보컬도 아닌 카즈하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다름 아닌 노래 중간에 선보이는 발레 동작 때문이다. 노래 ‘ANTIFRAGILE(안티프래자일)’ 중에 나오는 가사 “잊지 마. 내가 두고 온 토슈즈. 무슨 말이 더 필요해”에 맞춰 한 다리를 하늘 높이 치켜드는 영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조회 수를 높이며 회자되고 있다. 카즈하는 세 살 때부터 15년 동안 발레를 수련한 전공생으로 네덜란드 유학까지 한 실력파인 데다 170㎝의 헌칠한 키와 수려한 미모까지 겸비해 인기는 급상승 중이다. 찾아보면 발레 전공 연예인은 꽤 있다. 부상 때문에 발레를 그만두고 연예계로 진로를 바꾼 방송인 박소현이 대표적이다. 50대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매일 스트레칭과 소식(小食)으로 발레리나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배우 중에는 2001년 화제 드라마 ‘여인천하’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국립발레단 출신 도지원이 있고, 한참 후배로 역시 국립발레단 출신인 왕지원도 있다. 가요계에선 스테파니를 떠올릴 수 있다. 2009년 그룹 ‘천상지희’로 데뷔해 2년 뒤 미국 LA발레단에 입단하는 등 발레와 가수 활동을 오가며 활발하게 투잡을 뛰고 있다. 중간에 허리 부상으로 발레를 쉬기도 했지만 2019년 윤전일·한선천 등 유명 무용가와 호흡을 맞추며 발레 ‘한여름밤의 호두까기인형’에서 주역을 맡아 현역임을 입증했다. 최근엔 가요 프로그램에서 ‘발레 퍼포먼스’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발레를 취미로 배운 아이돌은 많지만 최고 발레 실력으로 케이팝 안에 발레 동작을 녹여낸 경우는 스테파니뿐이었다. 그래서 오랜만에, 4세대 아이돌 속에서 등장한 카즈하가 더욱 눈에 띈다. 더욱이 ‘발레기술 보여 주기’에 그치는 게 아닌, 노랫말과 딱 맞는 동작이라 더 큰 관심이 쏠린다. 케이팝의 성공 비결은 장르 간의 결합을 통해 MZ세대의 트렌디한 감각을 사로잡은 데 있다. 그 에너지원으로 여러 많은 요소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춤이 핵심이다. 과거에는 방송사 소속 무용단이 있었고 가수는 노래를, 뒤에선 무용단원이 춤을 추는 연출이 다였다. 그러다 2000년대 이후 가수마다 전문 안무팀을 꾸려 백업 댄서를 두게 됐고, 백업 댄서로 활동하다가 직업 연예인으로 데뷔하는 경우도 많이 있었다. 지금도 춤이 노래의 보조 역할을 하는 것은 여전하다. 하지만 에너지원으로서의 비중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날치에 이어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김보람 안무가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게 아니라 춤과 음악이 협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 고집이 통한 것일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가장 다가가기 어렵다는 광고계까지 섭렵했다. 그만큼 춤도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새해에도 춤의 반란은 더 강해질 전망이다. 카즈하의 발레 동작 하나에도 이토록 많은 이들이 열광하는 것을 보면 ‘케이팝 속의 춤’이 아닌 ‘케이댄스’가 우뚝 선 것이 분명하다. ‘케이댄스’와 ‘케이팝’이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켜 세계인을 사로잡는 새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 “우리 아이유씨♥ 보고싶어 어떻게 하나?”…이종석, 이렇게 말했다

    “우리 아이유씨♥ 보고싶어 어떻게 하나?”…이종석, 이렇게 말했다

    SBS가 공개 열애를 선언한 이종석과 아이유의 영상을 공개했다. SBS 유튜브 채널 ‘스브스 예능맛집’은 3일 ‘풋풋했던 서사의 시작... 이제는 연인으로 발전한 아이유X이종석’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은 이종석과 아이유가 첫 호흡을 맞췄던 ‘인기가요’ MC 당시 오프닝을 모아 편집한 것이다. 지난 2012년 8월부터 12월까지 무려 5개월간 MC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다양한 콘셉트로 풋풋함과 사랑스러운 매력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이종석은 드라마 촬영으로 안타깝게 ‘인기가요’ MC에서 하차, 마지막 방송에서 “우리 아이유씨 보고 싶어서 어떻게 하나?”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아이유는 이종석의 드라마 첫 방송을 챙겨 보겠다며 꽃다발을 건네며 훈훈한 마무리를 지었다. 한편, 이종석은 지난해 12월 30일 열린 ‘2022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 후 “군 복무를 마치고 많은 고민과 두려움, 괴로움이 있었는데, 긍정적인 방향성을 제시해준 분이 있다. 항상 멋져줘서 고맙고, 아주 오래 많이 좋아했다고, 너무 존경한다고 전하고 싶다”며 사랑 고백이 담긴 수상 소감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고 하루 뒤인 31일 아이유와 함께 열애를 공식화했다.
  • ‘아이유♥이종석’ 6년 전 열애 예견한 성지글

    ‘아이유♥이종석’ 6년 전 열애 예견한 성지글

    배우 이종석과 가수 겸 배우 아이유 커플이 연일 화제인 가운데 두 사람의 열애를 내다본 글이 재조명되며 성지순례가 이어지고 있다. 아이유와 이종석의 열애 예측은 지난 2017년 9월 한 누리꾼이 포털사이트에 질문글을 남기면서 시작됐다. 이 누리꾼은 “아이유와 이종석 둘이 은근히 닮은 구석이 보인다. 같이 드라마를 하거나 사귀었으면 좋겠는데, 안되나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누리꾼 A씨는 이틀 뒤 이 질문에 답변을 남겼다. A씨는 “둘이 ‘인기가요’ MC로 친분 있습니다. 성격 비슷한지는 잘 모르겠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아이유와 이종석은 2012년 SBS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 공동 MC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A씨는 두 사람이 잘 지낸다면서 그 증거로는 “얼마 전 팬미팅 때 아이유가 영상도 보내주고 하더라”라고 주장했다. 또 이들의 불화설에 대해서는 “인기가요 MC 시절, 아이유는 원래 하던 대로 열심히 하려고 작가들에게 여러 가지 콘셉트를 제안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 테마로 옷도 입고 대본도 짰다”며 “근데 이종석은 워낙 낯을 많이 가려서 저렇게 적극적으로 제안하는 게 싫었는데 말을 못 했다더라. 그래서 계속 제안하는 아이유가 얄미웠다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종석이 인기가요 MC를 하기에는 그 당시 너무 과묵하고 낯을 많이 가린 것 같다. 10대들이 보는 프로그램이어서 귀엽고 발랄한 연기를 해야 했고, 성인이 입기엔 (아이유가 제안한 옷이) 유치하긴 했다”며 이종석의 고충을 대신 전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어찌 됐든 둘은 잘 지낸다. 하지만 잘 어울리는지 모르겠다”며 “아이유가 워낙 정신연령이 높아 보이기도 하고, 주변 선배들이 한결같이 ‘애어른’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이유의 연애 상대에 대해 “어린데도 불구하고 정신연령이 엄청 높거나 본인보다 나이가 좀 있는 사람과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질문한 누리꾼은 이 답변에 “둘의 비슷한 모습이 보여서 닮은 듯해서 (사귀는 걸) 추천했다”고 적었다. 이후 지난해 12월 31일, 아이유와 이종석의 열애설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오랜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교제 기간은 약 4개월로 알려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해당 글을 찾아가 “질문자의 소망이 이루어졌다. 성지순례 왔다”며 각자의 소망을 빌었다.
  • K리그 선수·20대 배우도 병역 기피 수사… ‘뇌전증 허위 진단’ 조직적으로 법망 회피

    K리그 선수·20대 배우도 병역 기피 수사… ‘뇌전증 허위 진단’ 조직적으로 법망 회피

    허위로 뇌전증(간질) 진단을 받는 방법으로 병역 면제를 도운 브로커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확대되면서 병역 기피에 가담한 이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미 혐의가 드러난 프로배구 선수 조재성 외에 병역 기피 가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 K리그에서 활동 중인 축구 선수, 영화·드라마 등에서 주목받는 20대 배우 등이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 3일 검찰 등에 따르면 브로커 구모(구속 기소)씨는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전국에 군 전문 행정사무소를 운영하는 것처럼 홍보했다. 행정사 자격이 없는 직원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이들은 포털사이트를 포함해 온라인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구씨 등은 뇌전증과 조현병이 병역 면제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점을 알고 조직적으로 움직이면서 법망을 피해 가려 했다. 다른 외상처럼 명확히 보이는 질환이 아니라는 점을 악용해 허위로 진단서를 받는 수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얘기다.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임성철 교수는 “뇌전증은 뇌 신경세포의 일시적 과흥분 상태로 인해 발작 증상이 나타나는 신경계 질환이다. 이상 뇌파 소견도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뇌파 검사 결과가 ‘정상’으로 나올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진단에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증상에 대한 문진”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실에 따르면 병역 판정 검사에서 뇌전증을 이유로 4급 이하 판정을 받은 경우는 2021년 633명, 지난해 578명이었다. 재검 대상자 중에서는 2021년 206명, 지난해 180명이 뇌전증을 이유로 4급 이하 판정을 받았다. 브로커들은 병역을 기피하려는 이들에게 병원 진단 전 뇌전증 증상에 관해 상세히 알려 주고, 가족들에게도 관련 내용을 숙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뇌전증 진단을 받기 위해 문진에서 해야 할 답을 알려 줬다는 것이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병역면탈합동수사팀은 구씨가 특정 의료기관과 결탁해 허위로 진단서를 발급받은 사실이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구씨는 뇌전증 외에 조현병 같은 다른 정신질환을 악용한 병역 비리도 시도해 군 당국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로커들은 포털사이트를 통해 병역 면제 방법을 문의하는 사람에게는 방문 상담으로 접근했다. 수사기관의 추적 등을 피하기 위해 문자메시지나 전화 통화 등 다른 기록을 남기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병무 전문 행정사는 “면제 방법에 대한 상담 자체가 불법이어서 문의가 많지 않다”며 “이번 사건은 전문적으로 병역 면제 방법을 알려 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검찰은 5일 혐의를 시인한 배구 선수 조재성을 불러 조사한다. 조재성은 지난해 2월 현역 입영 대상이었지만 뇌전증 진단을 받고 재검에서 사회복무요원(4급) 판정을 받아 병역을 면탈한 혐의를 받는다. K리그 1부에서 뛰고 있는 A씨도 최근 병역 비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고 지난달 30일 소속 구단에 신고했다. 현재 수사 대상에 오른 병역 기피 대상자는 7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고위공직자의 자녀가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 “어디서 오셨어요”…소시 수영, SM 출입 차단 ‘굴욕’

    “어디서 오셨어요”…소시 수영, SM 출입 차단 ‘굴욕’

    그룹 소녀시대 겸 배우 수영이 근황을 전했다. 수영은 2일 유튜브 채널 ‘더수토리’에 ‘새해맞이 2022 셩이 미공개 영상 대방출’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수영은 이동 중인 차에서 “드라마 첫 촬영인데 밤을 새우고 가서 너무 죄송하다. 저희 멤버들이 지금 작품이랑 소녀시대 활동을 병행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매번 밤샘 연습하고 바로 촬영 가야 된다고 하는 친구들이 진짜 많았다. 어떻게 하냐, 너희 진짜 대단하다고 했는데 그게 제가 되었다. 우리 멤버들 존경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 현장에는 그 현장을 책임지는 분들이 계시니까 아주 푹 자고 나온 거처럼 30분이라도 자겠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SM타운 콘서트에 참여한 수영은 현장에 입장하려 했다. 그러나 한 보디가드가 수영에게 “어디서 오셨냐”고 물었다. 그를 알아보지 못한 것이다. 수영은 이에 “(너무 오랜만이라) 물어볼 만하다”며 웃었다. 수영은 샤이니 멤버 민호와의 친분도 과시했다. 민호에 대해 수영은 “제 동생이다. SM 최씨 집안이다”라고 소개했다. “누나 이제 SM 아니잖아”라는 민호의 말에 수영은 “나 아직도 잊히지가 않는 게 내가 SM 진짜 오랜만에 갔을 때 태민이가 나를 보면서 화들짝 놀랐다. 너희 연습하러 갔을 때 태민이가 나를 귀신 본 것처럼”이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에 민호는 “외부 사람이니까. 귀신이지”라고 답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 “너무 예뻐요”…황정음, 가족사진 공개

    “너무 예뻐요”…황정음, 가족사진 공개

    배우 황정음이 가족사진을 공개했다. 황정음은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너무 예쁜 모두 해피 크리스마스요”라는 글과 함께 가족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은 가족사진을 그림으로 바꾼 에플리케이션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소 짓고 있는 부모 사이에 귀여운 두 아들이 모습이 눈길을 모았다. 한편, 2001년 그룹 ‘슈가’로 데뷔한 황정음은 2005년 배우로 전향해 MBC TV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드라마 ‘킬미힐미’ 등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지난 2016년 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이들 부부는 2020년 9월 이혼 위기가 있었지만, 2021년 7월 재결합 소식을 알렸다.
  • 병역 면제 ‘패스트트랙’된 뇌전증·조현병…조직적으로 법망 회피

    병역 면제 ‘패스트트랙’된 뇌전증·조현병…조직적으로 법망 회피

    허위로 뇌전증(간질) 진단을 받는 방법으로 병역 면제를 도운 브로커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확대되면서 병역 기피에 가담한 이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미 혐의가 드러난 프로배구 선수 조재성 외에 병역 기피 가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 K리그에서 활동 중인 축구 선수, 영화·드라마 등에서 주목받는 20대 배우 등이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 3일 검찰 등에 따르면 브로커 구모(구속 기소)씨는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전국에 군 전문 행정사무소를 운영하는 것처럼 홍보했다. 행정사 자격이 없는 직원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이들은 포털사이트를 포함해 온라인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구씨 등은 뇌전증과 조현병이 병역 면제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점을 알고 조직적으로 움직이면서 법망을 피해 가려 했다. 다른 외상처럼 명확히 보이는 질환이 아니라는 점을 악용해 허위로 진단서를 받는 수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얘기다.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임성철 교수는 “뇌전증은 뇌 신경세포의 일시적 과흥분 상태로 인해 발작 증상이 나타나는 신경계 질환이다. 이상 뇌파 소견도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뇌파 검사 결과가 ‘정상’으로 나올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진단에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증상에 대한 문진”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실에 따르면 병역 판정 검사에서 뇌전증을 이유로 4급 이하 판정을 받은 경우는 2021년 633명, 지난해 578명이었다. 재검 대상자 중에서는 2021년 206명, 지난해 180명이 뇌전증을 이유로 4급 이하 판정을 받았다.브로커들은 병역을 기피하려는 이들에게 병원 진단 전 뇌전증 증상에 관해 상세히 알려 주고, 가족들에게도 관련 내용을 숙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뇌전증 진단을 받기 위해 문진에서 해야 할 답을 알려 줬다는 것이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병역면탈합동수사팀은 구씨가 특정 의료기관과 결탁해 허위로 진단서를 발급받은 사실이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구씨는 뇌전증 외에 조현병 같은 다른 정신질환을 악용한 병역 비리도 시도해 군 당국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로커들은 포털사이트를 통해 병역 면제 방법을 문의하는 사람에게는 방문 상담으로 접근했다. 수사기관의 추적 등을 피하기 위해 문자메시지나 전화 통화 등 다른 기록을 남기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병무 전문 행정사는 “면제 방법에 대한 상담 자체가 불법이어서 문의가 많지 않다”며 “이번 사건은 전문적으로 병역 면제 방법을 알려 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검찰은 5일 혐의를 시인한 배구 선수 조재성을 불러 조사한다. 조재성은 지난해 2월 현역 입영 대상이었지만 뇌전증 진단을 받고 재검에서 사회복무요원(4급) 판정을 받아 병역을 면탈한 혐의를 받는다. K리그 1부에서 뛰고 있는 A씨도 최근 병역 비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고 지난달 30일 소속 구단에 신고했다. 현재 수사 대상에 오른 병역 기피 대상자는 7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고위공직자의 자녀가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 30대 유명 배우 계단에서 넘어져 ‘사망’

    30대 유명 배우 계단에서 넘어져 ‘사망’

    일본 배우 노이리 토시키(33)가 계단에서 넘어지는 사고로 사망했다. 일본 다수 매체는 노이리 토시키는 계단에서 굴러 머리를 크게 다쳐 2일 새벽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스포츠호치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토시키 노조미는 지난 12월 29일 저녁 도쿄의 한 식당 계단에서 실수로 넘어졌고, 곧 중환자실로 옮겨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3일 만에 숨졌다. 사인은 뇌출혈. 1989년생인 노이리 토시키는 일본 극단 LDH 소속으로 일본의 원로 배우인 고(故) 아카기 하루에의 손자로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부모의 반대에도 배우로 데뷔한 것으로 알려진 노이리 토시키는 연극과 영화, 드라마, 뮤직비디오 등에서 활약하며 배우로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 TV도쿄 ‘30살까지 동정이면 마법사가 될 수 있대’, NHK ‘달개비풀 나나의검’, 아사히TV ‘하게타카’ 등 드라마에 출연했다.
  • ‘더 퍼스트 슬램덩크’ 이노우에 감독 “왜 ‘퍼스트’ 붙였냐 하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 이노우에 감독 “왜 ‘퍼스트’ 붙였냐 하면”

    새해 극장가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 각본을 쓰고 연출한 이노우에 다케히코 감독이 4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뒷얘기들을 전날 대량 방출했다. 2014년 영화화를 결심한 과정, 제작 뒷얘기, 제목에 담긴 의미까지 털어놓았다. Q. 이 영화 제작은 어떻게 시작됐나? A. 제작 오퍼는 10년 이상 전부터 받았다. 파일럿 영상을 만들어 왔는데 내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생각해 거절했다. 다만 짧은 영상을 만드는 과정이 굉장히 힘든데도 계속해서 제안해 주신 제작진의 열의를 느꼈다. Q. 최종적으로 OK한 것은 언제인가? A. 2014년이다. 결정적인 요소는 파일럿 영상의 ‘얼굴’이었다. 강하게 호소하는 듯한 느낌으로, 만든 분의 혼이 들어가 있었다. 기술이나 영상의 퀄리티보다 열의나 영혼 같은 감정적인 부분이 가장 와닿았다. 애니메이션 관련 기술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기술은 어디까지나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농구 장면의 컴퓨터그래픽(CG)은 10명이 코트 위에서 움직이는 것을 그리는 데 가장 적합한 수단이기에 채택한 것이다. Q. OK를 낸 시점에 직접 각본까지 담당할 생각이었나? A. 그렇지 않았다. 다만 ‘OK’라고 대답한 시점에 어떤 형태로든 관련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야 내가 납득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예를 들면 파일럿 필름을 보고 ‘여기는 이렇게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슬램덩크’를 영화화한다면 내가 조금이라도 관여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그게 작품에 도움이 되고 독자들도 기뻐하지 않을까 생각한 것이 가장 컸다. Q. ‘관여한다’와 ‘감독을 한다’는 무게감이 다르지 않나? A. 그렇다. 여러 가지 이유로 도달한 결과이지만, 영화 제작에 관해서 초보자인 내가 ‘감독을 하겠다’라고 할 수 있었던 것은 지금까지의 만화가 활동으로부터의 경험 덕분일지 모른다. ‘마지막 만화전’(2009~2010년 일본 전역 순회)을 진행할 때 이번과 마찬가지로 전시회 관련해서는 초보자로 현장에 들어갔다. 아마추어인데도 중요 인물로 관여했던 여러 차례의 경험이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Q.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그림이 그대로 움직이는 듯한 영상이 인상적이다. 어떻게 실현했나? A. 마음속에 ‘이런 느낌으로 하고 싶다’는 이미지는 있어도 그 경험이나 지식은 없었다. 대강의 이미지를 제시하면 그것을 경험 많은 스태프들이 ‘이런 느낌 아니냐’ 해석하거나 전달해줬다. 처음부터 명확하게 ‘여기가 골’이라고 돌진한 것이 아니라 함께 쌓아 올라가며 최종적으로 ‘도달했다!’는 느낌으로 완성했다. Q. 사실적인 농구 표현도 큰 특징이다. 경기 장면을 그리는 데 특히 중요한 포인트는 무엇인가? A. 굉장히 세세한 부분이지만 발을 밟는 방법이나 공을 받는 순간의 신체 반응, 슛하러 갈 때 약간의 타이밍 등 나 자신이 몸으로 기억하는 ‘농구다움’을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다. 스태프들이 다 농구를 해본 사람이 아니어서 그런 뉘앙스를 어디까지 전달할 수 있을지 우려도 있었는데, 제작진들이 실제로 농구를 배우러 가서 직접 플레이를 해봤다고 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바라건대 아직도 농구를 좋아했으면 좋겠다. 이번 작업에 질려 ‘이제 농구는 쳐다보기도 싫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Q. 원작에 나왔던 경기 중간중간에 혼잣말이나 코믹한 장면은 전부 사라졌다. A. 이것도 진행하며 느낀 것이지만, 원작의 세세한 개그는 많이 들어가지 않았다. 만화라면 간단한 코믹 장면을 막간에 넣거나 할 수 있지만 영화는 스크린 사이즈가 일정해 구석구석에 개그를 넣어도 보이지 않는다. 커다란 화면에서 진행된다는 것이 만화와 영화의 가장 큰 차이점이었다. 만화라면 칸 나누기 등으로 답을 찾을 수 있었겠지만 영화에서는 그 방법을 찾지 못했고 거기에 너무 집착하는 것보다 만화는 만화, 영화는 영화만의 즐거움이 있을 것이라 판단해 ‘농구다움’을 우선시하는 결론을 내렸다. Q. 주인공이 강백호가 아니라 송태섭이라는 점에 놀란 팬들도 많을 것 같다. A. 원작과 똑같이 만드는 것이 싫어서 다시 ‘슬램덩크’를 한다면 새로운 관점으로 하고 싶었다. 송태섭은 만화를 연재할 당시에도 서사를 더 그리고 싶은 캐릭터였다. 3학년에는 센터 채치수와 드라마가 있는 정대만, 강백호와 서태웅은 같은 1학년 라이벌이라서 2학년인 송태섭은 그 사이에 끼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송태섭을 그리기로 했다. 원작에 캐릭터의 가족 이야기는 잘 그려져 있지 않지만, 영화에서는 송태섭의 가족 이야기가 상당히 깊게 그려졌다. 연재할 때 나는 20대였기 때문에 고등학생의 관점에서 더 잘 그릴 수 있었고, 그것밖에 몰랐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 시야가 넓어졌고 그리고 싶은 범위도 넓어졌다. ‘슬램덩크’를 그린 뒤 ‘배가본드’나 ‘리얼’을 그려온 것도 영향이 있었기에 자연스러운 것이라 생각한다. 원작에서 그린 가치관은 굉장히 단순했지만, 지금의 나 자신이 관련된 이상, 원작을 그리고 난 뒤 알게 된 ‘가치관은 하나가 아니고, 여러 개가 있어도 그 사람 나름의 답이 있다면 괜찮다’는 관점을 넣을 수밖에 없었다. Q. 성우 캐스팅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점은 무엇인가? A. 성질(聲質, 목소리의 질감)이다. 만화를 그릴 때 목소리가 내 안에서 또렷하게 들리는 것은 아니지만 목소리의 윤기, 높낮이, 좀 쉬어 있다든가 굵고 심지가 있다든가 그런 질감이 어렴풋이 있었다. 거기에 맞는 사람을 골랐다. Q. 녹음할 때는 어떤 디렉션을 했나? A.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연기한다는 느낌보다는 그들이 평범한 고등학생이라는 느낌을 가장 소중히 여기고 싶었다. 성우들에게 ‘이 캐릭터는 이런 녀석입니다’라고 설명한 뒤, ‘가급적 평소 톤과 비슷하게 부탁드립니다’라고 디렉션 했다. 녹음을 진행하며 만화를 그릴 때는 캐릭터의 목소리까지 들리지 않지만, 말풍선에 글자를 넣으며 글자의 크기나 말풍선의 모양, 장소 등에서 목소리의 크고 작음이나 말하고 있는 동안의 느낌을 무의식적으로 그 속에 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점이 구체적인 디렉션을 할 때 가장 큰 도움이 됐다. Q. 녹음을 마치고 난 소감은? A. 감동했다. 성우와 현장에서 함께 일하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몸 하나로 와서 목소리만으로 승부하고 돌아가는 느낌이 검 하나로 싸우는 검사 같아서 멋있었다. 모든 분들이 ‘어떻게 이 녀석을 연기할까?’라고 고심해 주셨다. 녹음을 거듭할수록 좋아지는 것을 들으며 정말 고맙다고 느꼈다. Q. 주제가를 The Birthday와 10-FEET에 맡기게 된 계기는? A. 오프닝의 경우는 하나의 음으로 시작해서 점점 여러 가지 소리로 늘어가는 조금 불온한 분위기의 긴 인트로를 원했다. The Birthday의 팬이었기 때문에 꼭 이분들에게 부탁하고 싶었다. 10-FEET는 엔딩이나 극중 음악에 엄청난 노력을 쏟아주었다. 좋은 데모곡을 많이 내줘 ‘좀 더 이렇게 해도 될까요’라고 요청하면 다른 제안을 주고, 거기서부터 또 몇 번이고 마다않고 세세하게 고쳐주고 정말 고개를 숙여도 부족할 만큼 감사하다. Q. 곡에 대해 구체적인 요청을 한 부분이 있나? A. 기본적으로는 아까 말한 이야기와 동일하게 ‘이런 느낌을 원한다’라는 이미지만 제시하고 나머지는 조율했다. 곡을 들을 때마다 소리의 힘은 굉장하구나 감탄했다. Q. 스태프들은 감독 판단의 정확성에 놀랐다고 한다. 조금밖에 차이 나지 않는 음원이라도 ‘이쪽은 OK고 이쪽은 NO’라고 흔들리지 않고 판단했다고. A. 내가 전문성이 없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좋게 말하면 ‘선입견이 없는 만큼 정직하게 판단할 수 있었다’라는 것일 수 있고 나쁘게 말하면 ‘나도 처음이라 정답을 모르기 때문에 내 감각을 총동원해서 처음부터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고 할 수도 있겠다. 경험이나 노하우가 없는 탓에 쉴 수 있는 사람도 못 쉬게 만들었다고 해야 할까? Q. 새로운 도전이었는데 그 원동력은 무엇이었나? A. 그건 만화다. 제3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만화 이외의 것들을 여러 가지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내 안에서는 단 하나의 길이다. 전부 만화가로서 마주하고 있고, 모든 경험이 만화가로서의 나에게 돌아온다. 미술관 전시나 일러스트 일, 이번 영화도 나에게는 전부 ‘만화는 이런 것도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자신을 깎아 다듬는 것이 결국 좋은 만화를 그리는 것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슬램덩크’ 팬들께 전하는 메시지는? A. 새로운 시각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본 ‘슬램덩크’를 만들었다. 만화는 만화로, 애니메이션은 애니메이션으로, 영화는 영화로, 새로운 하나의 생명으로 만든 작품이다. 결국 뿌리는 다 같고, ‘슬램덩크’를 이미 알고 있더라도, ‘이런 슬램덩크도 있구나’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 중독성 헤로인 50배…美스타 ‘죽음’ 부른 펜타닐 [이슈픽]

    중독성 헤로인 50배…美스타 ‘죽음’ 부른 펜타닐 [이슈픽]

    미국에서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과다 복용에 따른 사망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스타들마저 펜타닐로 인해 숨졌다는 보도가 연이어 나왔다. 미국 마약단속국(DEA)은 펜타닐에 대해 ‘미국이 직면한 가장 치명적인 마약’으로 규정했다. 지난 1일 미국의 인기 여성 래퍼 ‘갱스터 부’(본명 롤라 미첼·43)는 테네시주 멤피스의 친구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갱스터 부’는 유명 힙합 그룹 ‘스리 6 마피아’ 멤버로, 여성 래퍼의 선구적인 인물이다. 미국 연예매체 TMZ 등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갱스터 부가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숨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에 나섰다. TMZ는 소식통을 인용해 “갱스터 부의 몸에서 마약 성분이 발견됐고 펜타닐을 섞은 물질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펜타닐’로 스타가 숨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국 인기 드라마 ‘워킹데드’의 스핀오프 시리즈에 출연했던 18살 배우 타일러 샌더스도 펜타닐에 중독돼 숨졌다. 샌더스는 지난 6월 16일 LA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LA 당국의 부검 결과, 샌더스 시신에서는 강력한 약물 반응이 나왔다. 검시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샌더스는 사망 전날 친구에게 펜타닐을 복용했다는 문자를 보냈다. 그의 집에서는 흰색 약물 가루와 흡입 도구 등이 발견됐다. ● 미국이 직면한 가장 치명적인 마약 펜타닐은 고통이 극심한 암 환자 등에게 극소량 투약하는 초강력 진통제다. 중독성은 헤로인의 50배, 모르핀의 100배에 이르기 때문에 단 한 번만 투약해도 중독될 정도로 펜타닐의 위험성은 크다.DEA는 펜타닐에 대해 ‘미국이 직면한 가장 치명적인 마약’으로 규정했다. 펜타닐의 치사량은 2mg에 불과하다. 뾰족한 연필심 끝에 살짝 묻힐 정도의 양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 펜타닐은 미국에서 심각한 사회문제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최근 미국 18~49세 사망 원인 1위는 불법 펜타닐 중독이다. 지난해 미국에서 10만 7622명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숨졌는데 그중 3분의 2가 펜타닐 중독이다. 펜타닐 사망자는 2019년보다 94% 늘었고 교통사고, 총기 사건, 자살 사망자보다도 많다.
  • [마감 후] 정책 속에 숨은 정치… MZ 손에 달린 총선 / 이영준 세종취재본부 차장

    [마감 후] 정책 속에 숨은 정치… MZ 손에 달린 총선 / 이영준 세종취재본부 차장

    주식·채권·펀드 투자로 벌어들인 5000만원 초과 수익에 매기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일이 정부와 여당의 바람대로 올해 1월 1일에서 2년 미뤄졌다. 당정은 ‘금투세 유예’만큼은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벼랑끝 전술로 야당과의 세제개편안 협상에 임했다고 한다. 정부가 금투세 유예를 주장한 표면적인 이유는 “해외 주식으로 투자자 이탈이 가속화해 자본이 유출될 수 있다”였다. 주식시장이 약세장일 땐 과세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기 어려우니 시장 상황이 좋아지고 나서 도입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세종 관가에서는 정부가 금투세 유예에 이토록 천착한 배경에 ‘정치’가 숨어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정부가 추산한 과세 대상 투자자 15만명의 표심 얻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선거 때마다 최대 ‘부동층’으로 떠오르는 20~30대 MZ세대 유권자를 여당 지지층으로 흡수하기 위한 ‘보수화 플랜’의 하나로 추진한 세제 혜택이라는 것이다. 이런 속내는 최근 MZ세대가 보수화된 이유를 주식·가상화폐 투자에서 찾는 분석과 일맥상통한다. 투자 수익이 나길 학수고대하는 MZ세대가 기업·재벌의 경영 활동을 우호적으로 바라보면서 규제·세제 완화 정책을 앞세우고 시장주의를 표방하는 보수 정권을 지지하게 됐다는 게 ‘MZ세대 보수화’ 가설의 요지다. 같은 맥락에서 정부의 금투세 유예도 전통적으로 20~30대 지지율이 낮은 여당이 2024년 총선 승리를 위해 깔아 놓은 물밑 포석일 수 있다. 그렇다면 미뤄진 금투세가 2025년엔 시행될 수 있을까. 야당은 연 5000만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 투자자를 ‘부자’로 보고 과세해야 한다지만 여당은 그들을 부자라고 단정하긴 어렵다고 보고 있다. 정부가 앞으로 금투세 도입을 재유예하거나 폐지를 추진할 가능성도 있단 의미다. 그렇게 된다면 이 역시 정부의 MZ 투자자 보수화 플랜의 일환일 수 있다. 집을 가진 자를 위한 ‘완화 일변도’ 부동산 정책도 아파트 거주를 선호하는 젊은 지지층의 잠재적 보수화를 노린 정치적 방편으로 읽힌다.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사람은 대체로 삶의 성향이 보수화되는 경향이 있다. 실제 집을 갖게 되면 사는 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착도가 급상승한다. 혹시나 집값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하며 지역 호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지자체를 응원하게 된다. 또 집값이 오르면 세금이 불어나고, 집값이 내리면 자산 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에 그들에겐 부동산 자산 규모가 유지되면서 세금이 줄어드는 게 최상이다. 이런 흐름에서 유주택자들은 자연스럽게 세제 완화를 추진하는 보수 정당과 정부를 지지하게 된다. 이렇듯 정부의 경제정책에는 정교하게 계산된 정치가 숨어 있다. 특히 내년 총선의 열쇠를 쥔 MZ세대의 관심사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하지만 야당은 여전히 대기업을 포함한 ‘부자’를 적대시하며 규제 강화만을 외치고 있다. MZ세대가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주인공 ‘진도준’이 현생의 기억을 갖고 과거로 돌아가 주식 투자에 성공하는 모습에 주목할 때, 야당과 진보 진영은 재벌가 경영권 승계의 폐단을 지적하고 나섰다. MZ세대가 재벌을 부러워하지도, 그들을 ‘빌런’(사회악)으로 생각하지도 않는다는 걸 아직 야권만 모르는 것 같다. 거대 야당이 MZ세대가 보수화된 이유를 하루속히 짚어 내지 못하면 내년 총선에서 거대 여당이 탄생할지도 모른다.
  • 블랙핑크 제니 배우 데뷔작 공개 임박…양성애자?

    블랙핑크 제니 배우 데뷔작 공개 임박…양성애자?

    블랙핑크 제니 할리우드 데뷔작인 ‘더 아이돌’이 올해 HBO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더 아이돌’에는 ‘조니 뎁 딸’인 릴리 로즈 뎁과 가수 위켄드가 주연으로 등장한다. 이밖에 트로이 시반, 수잔나 손 등이 출연한다. HBO 드라마 ‘유포리아’ 감독 샘 레빈슨과 위켄드가 공동 제작한 ‘더 아이돌’은 팝 아이돌 스타를 둘러싼 업계와 그 안에서 연결되는 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시즌3까지 제작되는 드라마에서 블랙핑크 제니가 양성애자 배역을 맡았다는 소문이 돌면서 작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할리우드 작품으로 생애 첫 연기 도전을 시작하는 제니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강기정 시장 “눈에 보이는 변화로 시민행복 이끌겠다”

    강기정 시장 “눈에 보이는 변화로 시민행복 이끌겠다”

    광주시, 2일 음악과 토크가 흐르는 소통 시무식 ‘눈길’ ‘인생 2회차 산다면?’, ‘공모사업 실패 경험’ 등 솔직 토크 공직자들 “기존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변화 출발점” 다짐 강기정 광주시장은 2일 오전 시청에서 새해 첫 정례조회를 겸한 시무식에서 “조직 활력을 통해 눈에 보이는 변화로 시민 행복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실·국장, 직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시무식에선 4명의 직원 대표에게 질문을 받고 강 시장이 즉석에서 답하는 ‘덕담토크’가 진행돼 관심을 끌었다. 직원들은 강 시장에게 ‘드라마처럼 모든 기억을 가지고 6개월 전으로 돌아가 민선 8기를 시작한다면?’ 등 깜짝 질문으로 시작해 안전 문제, 공모사업 실패경험, 육아·보육 정책 방향 등을 물었다. 기존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행정을 선보이겠다는 신년 다짐도 전했다. 먼저 ‘6개월 전으로 돌아간다면’이라는 질문에 강 시장은 “4000여 명의 공직자가 지금처럼 해준다면 6개월 전으로 돌아갈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번 폭설과 같은 재난 상황에 대해 “‘큰 도로는 시청이, 작은 도로는 구청이 내 집 앞은 시민이’ 캠페인에 맞춰 힘을 모아준 덕분에 큰 사고 없이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함께 하면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새해에는 교통사고·산업재해·자살 제로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각고의 노력 끝에 국립광주청소년치료재활센터 국비 예산을 확보한 것과 관련, 생생한 뒷이야기가 화제로 떠울랐다. 안형철 주무관은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 지원센터 유치에 실패했을 때 시장님의 격려 전화가 큰 힘이 됐다”며 “새해에도 시민과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토끼처럼 열심히 뛰어달라”고 강 시장에게 덕담을 건넸다. 이에 강 시장은 “이번에 확보된 국비 중에선 미래 씨앗이 되는 귀한 예산이 많은데 국립광주청소년치료재활센터가 그중 하나”라며 “늘 강조하는 ‘실패가 스펙이 되는’ 사례가 됐다. 시도하고 실패한 것도 좋은 일이지만 실패한 이들이 성공을 위해 포기하지 않는 것은 더 좋은 일이다. 이런 사업 발굴에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즉석에서 휴대폰으로 가수 윤종신의 노래 ‘오르막길’을 틀고 “가사가 참 좋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듣길 바란다”며 “지금까지 온 것에 대한 후회가 있을 때 ‘지금까지 잘 왔고 앞으로 잘 나아가자’고 위로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 서지혜, 이혼남 소개한 홍수현에 분노

    서지혜, 이혼남 소개한 홍수현에 분노

    ‘빨간 풍선’ 서지혜가 가슴 속 깊이 내재돼 있던 독기와 욕망을 서서히 분출시키며 본격적인 흑화를 예고했다. 1일 방송된 TV조선(TV CHOSUN) 주말드라마 ‘빨간 풍선’(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 6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7.0%를 기록, 분당 최고 시청률은 7.6%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된 6회에서는 조은강(서지혜 분)이 20년지기 한바다(홍수현 분)에 대한 오해와 오랫동안 마음에 품었던 고차원(이상우 분)에 대한 욕망이 쌓이면서 단 둘이 아슬아슬한 드라이브를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조은강은 한바다가 사준 명품 옷과 구두로 치장하고 한바다의 사무실을 찾았고, 한바다는 시어머니 나공주(윤미라)를 만나 무슨 얘기를 나눴냐며 추궁했다. 나공주가 한바다의 남자에 관해 물었을 때 똑부러지게 말하지 않았던 조은강은 “절대 그런 적 없다고 잘라 말했어”라고 둘러댔고, 한바다는 기분 나빠하며 다음부터는 미리 말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은강아 그 얘긴 안했지?”라고 뭔가 있는 듯이 은밀하게 물었고, 조은강은 “안 했지. 쓸데없이 뭐하러”라고 답해 의문을 자아냈다. 이어 조은강과 한바다, 고차원은 고급 술집에서 권태기(설정환 분)와 파혼을 위로하는 술자리를 가졌고, 고차원은 조은강이 개를 무서워한다는 사소한 사실까지 기억하고 있는 모습으로 조은강을 놀라게 했다. 함께 술을 마시다 정신을 잃고 쓰러진 조은강은 고차원에게 업힌 채 한바다의 집까지 실려 갔고, 조은강을 침대에 눕힌 뒤 빨리 소개팅이라도 해줘야겠다는 한바다의 말에 고차원은 “바로 딴사람 만날 거 같진 않은데”라며 조은강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드러냈다. 그리고 두 사람이 대화하며 나간 뒤에야 조은강은 슬며시 눈을 뜨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이른 새벽 일어난 조은강은 한바다와 고차원이 있는 안방 쪽을 한동안 바라보다 문을 나서는 모습으로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후 조은강은 한바다의 주선으로 마흔 한 살 괜찮은 조건이라는 남자를 소개받았고 소개남은 조은강에게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해 조은강을 설레게 했다. 하지만 조은강이 기분 좋게 약속 장소로 향하던 순간, 소개남이 열세 살 쌍둥이 딸이 있는 이혼남이라는 사실을 한바다에게 밝혔고, 조은강에게도 문자를 보냈다. 한바다도 알고 있냐는 조은강의 질문에 소개팅남이 ‘네’라고 답하자 조은강의 얼굴은 서늘하게 돌변했고, 더불어 조은강은 5년 전 다른 친구에게 의사를 소개시켜주던 한바다를 떠올리면서 허탈한 웃음과 함께 냉랭한 표정을 드리웠다. 얼마 뒤 조은강은 급하게 속초에 예물을 전달해야 된다는 한바다의 요청에 택시 기사인 아빠에게 전화를 걸려다 이내 기사님이 안 된다고 거짓으로 전했고, 조은강이 예상한대로 고차원이 속초에 함께 가기 위해 차를 몰고 달려왔다. 고차원을 만나기 전 빨간 풍선을 날리며 소원을 빈 조은강은 풍선에 대해 묻는 고차원에게 “풍선은 슬퍼요. 내 것 같은데 내 것이 아니에요. 이룰 수 없는 꿈처럼 안타까워요. 닿을 수 없는 사람처럼요”라며 마치 고차원에 대한 심경인 듯 쏟아냈다. 이어 “어쩌면, 가슴 속에 몰래 부풀려둔 비밀스런 욕망일지도 몰라요 풍선은”이라며 진심을 덧붙였다. 또한 조은강은 속초 갔다 오려면 복귀가 늦겠다고 걱정하는 고차원에게 “오늘 밤 못 올 수도 있죠”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던 터. 왠지 긴장하며 조은강을 바라보는 고차원과 살짝 미소 짓는 조은강 사이 아슬아슬한 엔딩이 심장 박동수를 높이면서 앞으로에 대한 귀추를 주목시켰다. ‘빨간 풍선’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 무슨 상황? KBS ‘커플상’ 남녀 모두 불참

    무슨 상황? KBS ‘커플상’ 남녀 모두 불참

    배우 서인국과 오연서가 ‘2022 KBS 연기대상’에 불참했다. ‘베스트커플상’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등장하지 않았다. 지난달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에서 ‘2022 KBS 연기대상’이 진행됐다. MC 전현무, 배우 이혜리와 정용화가 사회를 맡았다. 정용화는 “2022 KBS 연기대상 2부에서는 우수상, 장편 드라마와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상, 그리고 모두가 주목하는 대상 시상이 기다리고 있다”고 알렸다. 이혜리는 “그전에 많은 배우분들이 가장 받고 싶어 하는 상이다. 올 한 해 KBS 드라마 속에서 역대급 케미를 선보인 ‘베스트 커플’ 시상 시작해 볼까요?”라고 언급했다. 전현무도 “정말 대상만큼이나 재미있는 시상이다. 달달함부터 애틋함, 애절함까지 각자의 매력을 잘 뽐낸 드라마 커플들, 과연 어떤 분들이 이 상의 영광을 가져가게 될지 만나보도록 하겠다. 무대 위로 올라와 주시면 된다”며 일일이 호명하기 시작했다. 베스트 커플상에는 ‘커튼콜’ 강하늘-하지원 커플, ‘삼남매가 용감하게’ 김승수-김소은 커플, ‘징크스의 연인’ 나인우-서현 커플, ‘진검승부’ 도경수-이세희 커플, ‘현재는 아름다워’ 윤시윤-배다빈 커플, ‘법대로 사랑하라’ 이승기-이세영 커플, ‘붉은 단심’ 이준-강하나 커플까지 총 7커플이 호명됐다. ‘미남당’ 서인국과 오연서는 현장에 불참해 호명되지 않았다. 대신 드라마 자료 화면으로 짧게 등장했다. 불참 사유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는 없다.
  • 달라진 송혜교, ‘더 글로리’ 넷플릭스 전 세계 5위로

    달라진 송혜교, ‘더 글로리’ 넷플릭스 전 세계 5위로

    몰라 볼 정도로 차가워진 송혜교를 만날 수 있는 ‘더 글로리’가 넷플릭스 전 세계 5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30일 넷플릭스를 통해 190개 나라에 공개된 새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김은숙 극본, 안길호 연출)는 고교 시절 학교폭력으로 영혼까지 망가진 한 여성이 20대와 30대를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복수극을 담아낸다. 파트1 여덟 편이 모두 공개됐고, 3월에 파트2가 이어진다. 송혜교가 학교폭력에 처참하게 으스러졌다가 처절한 복수를 꿈꾸는 문동은으로 열연하며, 박연진(임지연), 전재준(박성훈), 이사라(김히어라), 최혜정(차주영), 그리고 손명오(김건우)를 향한 복수 준비를 일단락지으며 파트1이 마무리됐다. 공개 다음날 곧바로 전 세계 9위를 기록한 ‘더 글로리’는 40여개 나라의 톱10 차트에 입성했으며 한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2위를 기록했고 미국에서 9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2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더 글로리’는 전날 기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5위를 기록했다.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네수엘라 등 10개 지역에서 1위에 올랐다. 홍콩, 일본, 몰디브, 오만, 아랍에미리트에선 2위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도 6위로 껑충 올라섰다. ‘더 글로리’는 공개 첫날은 한국에서 이성민과 송중기가 열연한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 밀려 2위를 기록했으나, 하루 만에 1위에 올라선 뒤 정상을 지키고 있다.또 미국에서는 6위로 껑충 뛰며 글로벌 관심을 입증했다. 학교폭력이란 다소 불편할 수 있는 소재를 다룬 심리 범죄 스릴러인데도 이만큼 흥행하는 것은 다소 이례적이란 평가다. 달달한 로맨스가 대부분이었던 송혜교의 변신이 이만한 흥행과 관심을 모은 원동력으로 꼽힌다. ‘더 글로리’에서 그는 화장기 없는 얼굴, 무표정한 모습으로 등장해 6회나 7회에서 첫 웃는 모습이 나올 정도로 차갑게 변신했다. 바둑을 복수의 매개로 삼는 점도 색다르고 신선했는데 바둑을 즐기지 않는 동남아와 서구, 남미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졌는지도 궁금하다. 다만 파트1의 마무리에서 파트2에서 써먹을 수많은 ‘떡밥’을 나열한 것에 속을 끓은 시청자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군더더기 같은 정사 신도 거슬렸다. 김은숙 작가 역시 처음 도전하는 짙은 장르 감성의 복수극에 완벽하게 녹아들지 못한 모습이었다. 이 점이 파트2에서 새로운 감성의 복수 완성으로 매듭짓는 반전으로 작용할지 관심이 간다.
  • ‘재벌집 막내아들’ 시청률 26.9%로 성황리 종영… 흥행에 컴투스 ‘활짝’

    ‘재벌집 막내아들’ 시청률 26.9%로 성황리 종영… 흥행에 컴투스 ‘활짝’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올해 최고의 인기작이란 타이틀을 얻으며 지난달 25일 성황리에 종영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 리스크(경영주발 악재)’를 관리하는 비서가 재벌가의 아들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드라마로, 짜임새 있는 연출과 스토리, 출연 배우진의 명연기 등이 합쳐져 하반기 화제의 드라마로 떠올랐다. 방영 첫 주부터 10.8%의 높은 시청률로 시작해 매주 상승 행진을 이어가다가 최종화에서 26.9%로 올해 비지상파 최고 시청률, 역대 비지상파 드라마 시청률 톱(Top)2에 이름을 올렸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컴투스 계열사인 위지윅스튜디오와 래몽래인이 각각 투자와 제작을 맡았다. 컴투스는 올해 계열사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에서 선보인 드라마 ‘블랙의 신부’와 ‘신병’이 호평을 얻은 데 이어 이번 재벌집 막내아들이 흥행을 거두며 미디어 콘텐츠 사업에 대한 추진력을 얻었다. 컴투스 관계자는 “컴투스는 지난해부터 다양한 기업에 대한 투자 및 인수를 통해 콘텐츠 분야로 뻗어가고 있다”며 “모바일 게임 산업을 개척하고 불모지인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히트작을 선보였던 사업 노하우와 역량을 콘텐츠 분야에서도 발휘해 K-Content to Global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에는 30여편의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텐트폴(대작) 작품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계열사 4개를 합쳐 설립한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가 규모와 제작력, IP 보유력 등에서 국내 톱(Top)3급 메이저 스튜디오로 부상하고 있다고 컴투스는 전했다. 여기에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시동을 거는 컴투버스도 힘을 보탠다. 올해 컴투스와 계열사 위지윅스튜디오, 엔피가 힘을 합쳐 출범한 컴투버스는 현재 오픈월드 기반의 글로벌 메타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미 국내 각 산업 기업이 사업 협력 및 투자 파트너로 손을 잡았다. 또한 컴투스 그룹에서 추진 중인 게임 및 멀티 콘텐츠를 향후 메타버스와 연계 시 글로벌 시장에 새로운 형태의 K콘텐츠 트렌드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컴투버스는 현재 컴투스 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오피스 그룹테스트를 실시 중이며, 2023년 1분기에는 파트너사 대상의 오피스 서비스를 정식 시작한다. 이후 3분기에는 서비스 대상 기업을 확대하고, 2024년 1분기에는 일반인 상용화를 실시할 예정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컴투스는 재벌집 막내아들에 이어 2023년 더욱 다양한 작품으로 콘텐츠 사업 성과를 높이고, 컴투버스와 연계해 웹3.0 시대의 디지털 패러다임에 부합하는 새로운 K콘텐츠 시장을 열어간다는 전략”이라며 “기존 게임 사업 부문에서도 기존 작의 서비스 지역 확대와 다양한 신작 타이틀 출시 등으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日네티즌 ‘안중근=테러범’ 주장에…서경덕 “역사교육 못 받은 탓”

    日네티즌 ‘안중근=테러범’ 주장에…서경덕 “역사교육 못 받은 탓”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그린 뮤지컬 영화 ‘영웅’이 상영되는 가운데 일본의 일부 네티즌이 안중근 의사를 테러리스트라고 주장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제대로 된 역사교육을 못 받은 탓”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2일 인스타그램에 “ 안중근 의사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영화 ‘영웅’이 성황리에 상영되는 가운데, 일본측 SNS상에서는 안중근 의사를 ‘테러리스트’로 간주하여 큰 논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에 따르면 일부 일본 네티즌들은 트위터 등을 통해 “안중근은 영웅이 아니라 테러리스트다”, “테러리스트를 영화화 한 한국”, “이 영화를 근거로 한국과의 국교단절” 등의 글을 올렸다.서 교수는 “또한 “이란이 오사마 빈 라덴을 영웅시해 9.11테러 예찬 영화를 만든것과 같은 것”, “한국에서는 비무장인 상대를 기습적으로 총격해 살해하는 행위가 영웅인거냐?” 등 어처구니 없는 글들이 퍼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러한 일본 네티즌들의 어이없는 반응은 역시 제대로 된 역사교육을 못 받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정부에서 올바른 역사교육을 시행하지 않았기에 벌어진 결과”라면서 “일본 전 총리를 지낸 스가 요시히데는 지난 2014년 중국에 안중근 기념관이 개관하자 “일본의 초대 총리를 살해, 사형판결을 받은 테러리스트”라고 말해 일본 우익 세력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K드라마 및 K영화가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으니, 안중근 영화로 인해 자신들의 역사적 과오가 전 세계에 제대로 드러날까봐 두려워하는 모양새”라며 “날로 심해져 가는 일본과 중국의 역사왜곡에 대응하기 위해선, 앞으로 K컨텐츠를 활용한 적극적인 전 세계 홍보가 더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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