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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소파 TV에서 봤는데”… 인기 드라마 속엔 에몬스 있다

    “저 소파 TV에서 봤는데”… 인기 드라마 속엔 에몬스 있다

    ‘요즘감성, 요즘공간’ 에몬스가 다수의 드라마에 제품을 협찬하고 있다. 먼저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 주연 공태경(안재현 분)의 산부인과 진료실과 NX그룹 회장의 하우스에 ‘스튜디오 소파’, ‘위브릭 도브 소파’, ‘오아시스 패브릭 소파’를 협찬했다.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재벌 총수의 아들 부부인 남유진(한기웅 분)·정겨울(신고은 분) 부부 거실에 ‘스튜디오 소파’ 등을 협찬했다. KBS1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에서는 동규철(최종환 분) 집에 ‘스튜디오 소파’, 황찬란(이응경 분) 이사장실에 ‘위브릭 도브 소파’ 등을 지원했다. 에몬스가 협찬한 스튜디오 소파는 패브릭과 가죽의 두가지 소재와 3인, 1인 두가지 형태로 구성됐다. 패브릭 소재 소파는 유럽과 미국의 규정을 준수해 유해 물질 없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기능성 원단을 생산하는 독일 섬유브랜드 TAIBO社의 더블릭(Doublic) 기능성 패브릭을 사용했다. 더블릭은 더블 플로킹 공법으로 더 촘촘하고 우수한 내구성과 함께 스웨이드, 벨벳과 같은 부드러움을 구현했고 생활 발수 기능을 갖췄다. 천연 소가죽을 사용한 가죽 소재 소파는 면피와 외피 모두를 포함해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겨울철에는 보온성을, 여름철엔 통기성을 발휘하며 신축성이 좋은 편이다. 또 하나의 협찬 제품인 위브릭 도브 소파는 조약돌이 연상되는 커브형 디자인과 아이보리 색상이 특징이다. 아치형의 로우백 디자인은 공간 개방감을 높여주며, 곡선형 팔걸이는 착석 시 감싸안는 느낌을 준다. 4인, 1인 형태로 출시됐다. 오아시스 소파는 가죽, 패브릭 2종(더블릭·트일릭) 중에서 소재를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이다. 먼저 독일 TEXTUM社의 트윌릭 직조 패브릭은 부드러운 감촉을 준다. 생활 발수 및 방오 기능을 갖췄으며 유해성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다. 또한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펫 프랜들리’ 소파로 공인인증기관을 통해 마모강도 테스트 20만회 이상을 통과했다. 100% 국내생산으로 1대1 맞춤형 주문이 가능하며 3인, 4인, 코너형으로 구성됐다. 특히 코너형은 ‘코듀로이’ 원단을 포인트로 추가할 수 있는데, 라이트그레이와 머스터드 컬러로 패브릭, 가죽과 코듀로이의 조합도 가능하다. 에몬스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음달 말까지 최대 35% 할인하는 프로모션과 매트리스 신제품(델라·필리아 시리즈) 구매 시 침대를 반값에 주는 행사를 한다. 에몬스 관계자는 “드라마 속 다양한 인테리어를 통해 소비자의 환상을 현실화한 공간을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찬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숙한 브랜드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차라리 사고 나길”…송윤아, 극도의 스트레스 고백

    “차라리 사고 나길”…송윤아, 극도의 스트레스 고백

    배우 송윤아가 드라마 ‘마마’에서 선보였던 시한부 연기 고충을 고백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에는 ‘문정희x송윤아 그들의 인연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송윤아는 2014년 드라마 ‘마마’에 함께 출연했던 문정희와 근황, 고민을 이야기했다. 송윤아는 “(‘마마’ 촬영 때) 하루에 20신을 찍으면 열몇 신을 울어야 했다. 맨날 말을 하면서 울거나 소리 지르고, 슬퍼서 울어야 했다. 애를 부둥켜안고 울었다”고 말했다. 그는 극 중 아들에게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고 말하는 신을 언급하며 “연기하기 제일 두려웠던 장면이었다. ‘이걸 할 수 있을까?’ ‘이 신을 오늘 찍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스트레스가 극도로 왔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양평으로 가는 길에 계속 ‘차라리 사고가 나 줘’라고 생각하면서 촬영장에 갔다”고 고백했다. 송윤아는 촬영장에서 문정희 덕분에 힘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내가 그 신을 두려워하는 게 느껴졌던 거다. 얘(문정희)가 나한테 힘이 돼주려고 ‘여기에 있어 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문정희는 “그날 언니가 새벽에 ‘아무리 생각해도 힘들 것 같다’고 문자 보냈다. 6년 만에 복귀하면서 그동안 갖고 있던 것을 여기에 쏟아내는데 브레이크(제동장치)가 걸린 느낌이었다”며 “난 언니를 받아줘야 하는 역할이라 실제로도 옆에 있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마마’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싱글맘 여주인공이 홀로 남겨질 아들에게 가족을 만들어주기 위해 옛 남자의 아내와 역설적인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다.
  • ‘사랑꾼 이미지’ 유명 배우, 이혼 소송 당했다

    ‘사랑꾼 이미지’ 유명 배우, 이혼 소송 당했다

    배우 제레미 알렌 화이트가 이혼 소송을 당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피플에 따르면 제레미 알렌 화이트(32)의 아내 애디슨 팀린(31)이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제레미 알렌 화이트와 애디슨 팀린은 3년 넘게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결혼해 두 자녀를 두고 있다. 지난 1월 ‘제8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제레미 알렌 화이트는 ‘더 베어’를 통해 TV 뮤지컬 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당시 그는 수상소감에서 “애디슨 팀린, 당신을 뼛속 깊이 사랑하고 당신이 해준 모든 일에 감사하다”라며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제레미 알렌 화이트는 지난 2011년 드라마 ‘셰임리스’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 연정훈 “♥한가인과 결혼식날 식장 다 부서졌다”

    연정훈 “♥한가인과 결혼식날 식장 다 부서졌다”

    배우 연정훈이 아내인 배우 한가인과의 결혼식을 회상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충남 당진으로 여행을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세윤이 김종민에게 결혼 최초 발표를 어디에서 할 거냐고 묻자 김종민은 “고민이 많은데 제가 만약 결혼을 한다면 ‘1박 2일’에서 공개해야 하지 않을까”라면서 결혼 발표는 반드시 방송을 통해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딘딘은 “종민이 형이 결혼하면 하객으로 대한민국 절반이 올 거다”라면서 “정훈이 형네는 거의 쫓기듯 하지 않았냐”며 연정훈과 한가인의 결혼식을 언급했다. 이에 연정훈은 “저희 결혼식이 마지막 공개 결혼식이었다. 공개 결혼식을 안하면 욕 먹는 시대였다”면서 “그때 결혼식장이 다 부서졌다. 장식물들 유리 이런 게 다 깨졌다. 우리 이모는 기자들 엉덩이만 보고 갔다”고 결혼식 뒷이야기를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딘딘은 “곧 20주년인데 리마인드 웨딩 어떠냐”고 했고, 김종민은 “1박 2일에서 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연정훈은 “저번에 공개했으니까 이번에 비공개로 하겠다”고 단호히 거절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연정훈은 한가인과 지난 2003년 KBS 드라마 ‘노란손수건’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2005년 결혼했고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 칸과 영상·문화 교류 추진… 부산 ‘글로벌 영화 허브’ 만든다

    칸과 영상·문화 교류 추진… 부산 ‘글로벌 영화 허브’ 만든다

    한국 최초의 국제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를 1996년부터 개최하며 아시아 영화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한 부산시가 ‘글로벌 영화 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한 걸음을 뗀다. 창의성을 동력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향하는 세계 도시 모임인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의 영화 분야 의장 도시에 출사표를 냈고, 세계적 영화도시인 프랑스 칸과의 영상산업·문화 교류도 가시화되고 있다. 부산시는 세계 무대에서 부산의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고 영화산업 발전과 함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14일 밝혔다.●부산, 2014년 UCCN 영화 부문에 선정 부산은 우리나라 영화의 고향으로 꼽힌다. 일제가 지방 통치를 위해 설치한 행정기관인 부산이사청이 1935년 일본인 거류지 내에서의 극장 운영과 시설에 관계된 극장 취체(取締·단속) 규칙을 제정한 점으로 미뤄 부산에서 영화가 처음 상영된 것으로 보인다. 일제강점기 때는 22개의 극장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한국인이 세운 최초의 영화사인 조선키네마도 부산에서 탄생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 최대 영화제를 넘어 이제 칸, 베를린, 베니스 등에 이은 세계 5대 영화제로 발전했다. 이처럼 한국 영화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부산은 2014년 UCCN의 영화부문에 선정되며 세계적 영화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UCCN은 도시가 보유한 문화적 자산과 창의력에 기초해 문화산업을 육성하고, 도시 간 협력으로 발전을 도모함으로써 유네스코가 추가하는 문화 다양성을 높이는 도시들의 네트워크다. 문학·음악·공예·디자인·음식·영화·미디어아트 등 7개 분야에서 93개국 295개 도시가 가입했다. 영화 분야에서는 부산 등 18개국 21개 도시가 활동 중이다. 부산은 영국 브래드퍼드, 호주 시드니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 아시아에서 첫 영화 창의도시로 지정됐다. 부산국제영화제를 개최하고, 시와 산하기관이 아시아권 영화인재 육성을 주도하는 등 지역자원과 연계해 영화산업 육성을 꾸준히 지원해 온 게 영화 창의도시로 지정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영화 창의도시로 선정된 이후 부산은 글로벌 영화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굳혀 가고 있다. 2017년부터 영화 창의도시와 협력해 각국에서 또는 공동 제작한 영화를 상영하는 ‘부산인터시티영화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인터시티영화제의 상영작 수는 2017년 15편에서 지속적으로 늘어 지난해에는 31편이 상영됐다. 영화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부산영상위원회가 추진하는 ‘한·아세안 영화공동체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한·아세안 차세대 영화인재 육성사업(FLY) 등을 통해 아세안 10개국 영화인에게 영화제작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으로 2012년부터 시작했다. 아시아의 재능 있는 영화인을 발굴하고 육성해 아시아 영화인력 기반을 형성하는 게 목적으로, 매년 사업에 참여하는 교육생들이 단편영화 2편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수 교육생을 선정해 장학금도 전달한다. 졸업생 다수의 작품이 부산국제영화제와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부의장 도시가 의장 도시 된 전례 많아 부산 ‘로케이션’ 영화, 드라마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연간 60~70편 수준이던 부산 로케이션 작품 수는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141편까지 늘어났다. 특히 2021년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흥행으로 일어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제작 붐의 상당 부분을 부산이 흡수하면서 ‘DP’, ‘마이네임’, ‘수리남’, ‘모범가족’, ‘최종병기 앨리스’ 등 작품의 주요 장면이 부산에서 촬영됐다. 시는 해외 영화 창의도시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지역에서 매년 다양한 분야의 12개 영화제를 여는 등 지속적으로 영화 발전을 지원해 온 결과 2019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평가에서 ‘매우 만족’을 받으며 입지를 다졌다. 그 결과 2021년에는 2년 임기의 유네스코 창의도시 영화그룹 부의장 도시로 선정됐다. 부의장 임기가 끝나는 올해 시는 의장 도시에 도전한다. 신규 의장 도시는 오는 9월 선정할 예정으로, 현재는 부산시만 의장 후보로 등록했다. 앞서 부의장 도시가 의장이 된 전례가 많아 부산시의 의장 선정 가능성이 크다.●영화인 팸투어 등 상호 교류도 검토 의장 도시가 되면 영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의 활동 전반에 관한 결정권을 가지게 된다. 영화 창의도시 신규 가입 승인 권한을 가지고, 기존 창의도시들의 성과 평가 등도 수행한다. 이렇게 영화 창의도시를 이끌며 영화도시로서 부산의 이미지를 세계에 각인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의장국으로서 유네스코 본부, 유네스코 창의도시의 다른 분야 도시들과 공동 프로젝트 기획 등을 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 영화 창의도시 의장인 스페인 테라사도 영화를 넘어 다른 분야 창조도시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제 크리에이티브 포럼의 대표로서 영향력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고 말했다. 시는 영화 창의도시 의장에 선정되면 부산이 UCCN 7개 분야 93개국과의 협업 사업을 주도할 수 있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영화 창의도시 의장으로 세계 영화산업 발전을 주도하면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핵심 유치 전략인 ‘부산 이니셔티브’를 보여 줄 수 있다는 생각이다. 부산 이니셔티브는 한국과 부산의 성장 경험을 세계와 나누며 국제 협력을 이끌어 인류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다. 시는 세계 3대 영화제인 칸 영화제를 개최하는 칸과 영상산업·문화 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자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16~27일 올해 칸 영화제 기간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을 통해 두 도시는 각자 보유한 영화·영상산업과 프로그램을 상호 홍보하고, 인재 양성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두 도시 간 영화인 팸투어 등 상호 교류 프로그램도 고려하고 있다. 부산에서 촬영한 영화들이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부산과 칸은 인연이 깊다. 2004년 칸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는 총 55회차 중 30%인 15회차를 부산에서 촬영했다. 지난해 칸 영화제에서 배우 송강호에게 남우주연상을 안겨 준 영화 ‘브로커’도 부산 13곳에서 촬영했으며,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역시 부산의 23곳을 촬영 장소로 택했다. ●“부산·칸 시너지 효과 낼 수 있게 할 것” 부산시 관계자는 “칸이 해외 도시와 영화와 관련된 교류 협약을 맺은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 그만큼 칸이 부산의 문화 가치를 알아본 것”이라며 “칸과 부산이 힘을 모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이보미, ♥이완과 욕조데이트 ‘포착’

    이보미, ♥이완과 욕조데이트 ‘포착’

    ‘김태희 올케’ 이보미가 남편 이완과 럭셔리 풀빌라에서 욕조 데이트를 즐겼다. 최근 현역 프로 골프 선수 이보미는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제주 인생 숙소”라는 글과 함께 근황을 담은 사진을 다수 공개했다. 사진 속 이보미는 창문 바로 앞에 위치한 큰 탕에서 망중한을 즐기는 모습이다. 창문을 활짝 열고 욕조에서 포즈를 취한 이완의 모습과 또 다른 사진에서 이보미는 욕조 안 다도를 즐기고 있다. 한편 이보미는 지난 2019년 배우 김태희 동생인 배우 이완과 결혼했다. 이보미는 SBS 예능 프로그램 ‘편먹고 공치리’에 출연한 바 있으며, 이완은 2017년 SBS 드라마 ‘우리 갑순이’ 이후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 배우 최정훈, 폐렴으로 사망

    배우 최정훈, 폐렴으로 사망

    배우 최정훈이 8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최정훈이 지난 10일 폐렴으로 사망했다. 발인은 12일 오전 9시다. 함백산 추모공원을 거쳐 이천 에덴낙원에서 잠들 예정이다. 최정훈은 1961년 KBS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여로’(1972) ‘미로’(1984) ‘둥지를 찾아서’(1991) ‘위기의 남자’(2002) ‘토지’(2004~2005) ‘내 남자의 여자’(2007) ‘인생은 아름다워’(2010) ‘여인의 향기’(2011) 등에 출연했다. 둘째 형은 영화 ‘얄개전’(1965) 최훈(1922~2005) 감독이다.
  • 이다인, ♥이승기와 결혼 후 첫 근황

    이다인, ♥이승기와 결혼 후 첫 근황

    배우 이다인이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결혼 후 근황을 공개했다. 이다인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복 입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다인은 부채로 얼굴을 살짝 가린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다인의 단아한 분위기가 시선을 모은다. 한편 이다인은 MBC 새 드라마 ‘연인’에서 경은애 역에 캐스팅됐다. ‘연인’은 병자호란의 병화 속으로 던져진 연인, 그들이 몹시 그리워하고 사랑했던 시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다인은 2021년 5월부터 공개 열애를 시작했던 이승기와 지난 4월 7일 화촉을 밝히고 부부가 됐다.
  • ‘13년 열애’ 남상지♥송치훈, 오늘(14일) 결혼

    ‘13년 열애’ 남상지♥송치훈, 오늘(14일) 결혼

    배우 남상지와 송치훈이 13년 열애의 결실을 맺는다. 남상지와 송치훈은 14일 대전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남상지와 송치훈은 경기대학교 연기학과 선·후배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13년간 열애를 이어온 두 사람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그 결실을 맺게 됐다. 남상지는 결혼에 앞서 “삶의 궤를 함께하며 재미나게 살아보겠습니다”며 “축하와 격려 부탁드리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이 봄날 모두 행복하세요. 항상 감사합니다”고 말했다. 송치훈도 “싱그러운 봄 내음이 가득했던 5월 14일, 선후배에서 연인이 되었던 저희가 13년 만에 부부가 되려고 합니다. 축하와 격려로 응원해 주신다면 큰 힘이 될 것입니다”라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2012년 영화 ‘최씨네 모녀’로 데뷔한 남상지는 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별별 며느리’, ‘미스터 션샤인’, ‘슬기로운 의사생활’, ‘으라차차 내 인생’ 등과 영화 ‘결혼전야’, ‘귀향’, ‘덕혜옹주’, ‘루시드 드림’,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 ‘증인’, ‘백두산’, ‘광대:소리꾼’, ‘사는게 먼지’, ‘비밀의 정원’ 등에 출연했다. 송치훈은 2018년 서울연극제 신인연기상을 수상했으며, 드라마 ‘눈이 부시게’, ‘로스쿨’, ‘나의 해방일지’ 등에 출연하는 등 활발히 활동 중이다.
  • “먼저 가” 김지민, 연인 ♥김준호와 결혼 임박?

    “먼저 가” 김지민, 연인 ♥김준호와 결혼 임박?

    코미디언 김지민이 가수 세븐과 배우 이다해의 결혼을 축하하며 “먼저 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지민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세)븐아, 다해야 결혼 축하해, 참 빨리도 올리지?”라며 “먼저 가”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세븐과 이다해의 결혼식 현장이 담겼다. 세븐과 이다해가 식장에 입장하는 모습과 함께 김지민의 연인인 김준호가 이다해가 출연한 드라마 ‘추노’의 OST ‘낙인’을 부르는 모습도 공개돼 웃음을 자아낸다. 세븐과 이다해는 지난 2015년부터 교제를 시작했고, 이듬해인 2016년에는 열애 사실을 외부에 공개했다. 이후 두 사람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8년 열애의 결실을 맺었다. 이날 결혼식은 방송인 김준호, 조세호가 사회를 맡았으며, 세븐과 YG엔터테인먼트에서 오래 한솥밥을 먹었던 가수 태양을 비롯해 거미, 바다가 축가를 불렀다. 한편 김지민과 김준호와 지난해 4월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 ‘키 163cm·몸무게 45kg’ 제니, 매력 이정도

    ‘키 163cm·몸무게 45kg’ 제니, 매력 이정도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매력을 발산했다. 제니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행복하고 기쁘고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고마워요 모두”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제니가 연보라색 원피스를 입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거울 속 자신을 촬영하며 깜찍한 포즈를 취해 보였다. 한편 제니는 미국 HBO 오리지널 드라마 ‘더 아이돌’로 오는 22일 칸영화제 공식 상영 일정에 참석할 예정이다.
  • 춤으로 발견하는 10대의 욕망, 지금의 나를 깨우다

    춤으로 발견하는 10대의 욕망, 지금의 나를 깨우다

    10대는 왕성한 혈기로 몸의 욕망을 발견하게 되는 시기다. 시간이 흘러도 사춘기 때의 경험은 몸에 강렬히 각인돼 종종 떠올리게 되곤 한다. 오는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선보이는 ‘댄스 네이션’은 춤을 통해 욕망을 발견하는 10대들의 성장 드라마를 다룬 작품이다. 작품 속 인물들은 10대지만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나이대의 배우들이 연기한다. 미국 소도시의 해링턴 댄스학원. 주주, 아미나, 코니, 마에브, 에슐리, 소피아, 루크 일곱명의 댄서들은 무용 선생 패트와 함께 전국대회 우승을 목표로 춤을 연습한다. 매번 2등만 하던 주주는 ‘간디의 영혼’ 역할을 따내고 1등만 하던 아미나와의 사이에 고요한 폭풍이 휘몰아친다. 두 사람 사이의 긴장감은 주주가 무대에서 잠시 머뭇거리던 사이 아미나가 그 잠깐의 정적을 깨고 주주의 역할을 대신하면서 최고조에 달한다. 최고의 무대를 위해서였다지만 감수성이 예민한 10대들에겐 깊은 상처가 된다. 작품 속 에피소드지만 누구나 10대 시절 겪었을 만한 상처의 공감대가 관객들에게 가깝게 다가온다.30~60대 배우들이 10대들을 연기하는 것은 자칫 어색하게 다가올 수 있다. 그러나 정확한 의미를 말라도 꽂히는 단어들을 마구잡이로 뱉어내고, 자신에게 닥친 일들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모르는 감정들을 거침없이 풀어내는 배우들의 10대 연기가 그들의 나이를 잊게 한다. 관객들도 같은 나이대의 배우들을 보면서 더 깊이 공감하게 된다. 10대들의 거친 모습과 언어 표현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작품이라 어떤 관객들에겐 불편하게 다가올 수 있다. 그러나 솔직하기에 잊었거나 외면하며 지냈던 10대를 더 생생하게 떠오르게 한다. 장애인 배우들도 함께 무대에 올라 작품의 폭을 넓혔다. 미국 극작가 클레어 배런의 희곡이 원작으로 2019년 퓰리처상 드라마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윤색과 연출을 맡은 이오진은 “이 오래된 이야기를 다시 한번 무대에 올리는 것은 아직도 우리에게 이런 이야기가 절실하게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작품을 통해 관객들은 좌절과 상처에도 날 수 있다는 힘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댄스 네이션’은 올해 두산인문극장 주제인 ‘Age, Age, Age 나이, 세대, 시대’의 첫 작품이기도 하다. 12~14일에는 수어 통역사가 무대에 올라 배우의 대사를 실시간으로 통역하고, 한글 자막을 통해 접근성을 높였다.
  • 김선영, 서장훈 향해 “상황 봐 가면서 질문해”

    김선영, 서장훈 향해 “상황 봐 가면서 질문해”

    배우 김선영(47)이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49)을 향해 독설 연기를 펼쳤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 김선영이 출연한다. 최근 tvN 드라마 ‘일타스캔들’에서 출연했던 김선영은 이날 스튜디오가 울릴 만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재연했다. 김선영은 서장훈을 향해 “네가 셀 것 같니? 내가 셀 것 같니? 상황을 봐 가면서 질문을 해!”라며 거침없는 독설 연기를 선보여 분위기를 압도했다.그동안 많은 게스트의 연기 상대를 맡아왔던 서장훈은 간담을 서늘케 하는 김선영의 연기에 적잖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선영은 과거 서장훈이 자신을 펑펑 울게 만든 사연도 공개했는데 그날 이후 서장훈이 자신에게 한 약속을 지켰는지 확인하겠다며 또 한 번 장훈의 진땀을 빼기도 했다. 김선영은 배우 전도연 때문에 대사 실수를 한 적이 있다고 밝혀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드라마 대본 리딩 현장에 들어오는 전도연에게 빛이 났다며 당시를 회상하던 김선영은 리딩 중 자신도 모르게 전도연을 쳐다보다 리딩이 중단된 사연을 공개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 김태희, 임지연 만났다 ‘미모 대결 승자는?’

    김태희, 임지연 만났다 ‘미모 대결 승자는?’

    배우 김태희와 임지연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의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마당이 있는 집’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뒷마당에서 시체 냄새가 난다”라는 한 줄의 미스터리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마당이 있는 집’은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와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히트 메이커’ 정지현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김태희-임지연-김성오-최재림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해 완성도 높은 스릴러 탄생을 예감케 하고 있다. 이 가운데 ‘마당이 있는 집’ 측이 ENA 월화극 편성 확정 소식과 함께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해 관심을 높인다. 이날 대본리딩에는 정지현 감독과 지아니 작가를 비롯해 드라마의 주역인 김태희(문주란 역), 임지연(추상은 역), 김성오(박재호 역), 최재림(김윤범 역)을 비롯해 실력파 연기자들이 한데 모여 첫 연기 호흡을 맞췄다. 김태희는 완벽한 집에서 그림 같은 일상을 살다 뒷 마당의 시체 냄새로 인해 혼란에 빠진 ‘주란’ 역을 맡아 자신조차 믿지 못하는 불안정한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깨질 듯한 공포감과 서늘한 긴장감을 유발했다. 또한 비루한 현실에서 탈출을 꿈꾸는 가정 폭력 피해자 ‘상은’ 역을 맡은 임지연은 지옥같은 현실 탈출을 꿈꾸는 억눌린 욕망을 강렬하게 묘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욱이 극 중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사는 두 여자 김태희-임지연은 극과 극이 만들어내는 시너지로 현장을 압도해 본 방송에 담길 두 배우의 연기 호흡에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한편 완벽주의 의사이자 주란의 남편인 ‘재호’ 역을 맡은 김성오는 자상한 남편의 모습과 속내를 알 수 없는 차가운 이면을 넘나들며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고, 가정 폭력에 협박까지 서슴지 않는 상은의 남편 ‘윤범’ 역을 맡은 최재림은 간교하고 폭력적인 캐릭터의 존재감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현장의 분위기 역시 쥐락펴락했다. 이처럼 이날 대본리딩 현장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밀도 높은 스토리와 배우들이 연기 텐션이 어우러져 강렬한 미스터리의 향기로 가득했다. 또한 정지현 감독은 틈이 날 때마다 각 씬에 대한 구상과 디테일을 배우들과 공유하며 대본리딩부터 퀄리티 높은 호흡을 이끌어냈다는 후문. 이에 뒷마당에 묻혀 있던 2023년 최고의 미스터리를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준비를 마친 ‘마당이 있는 집’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마당이 있는 집’은 오는 6월 19일 지니 TV와 지니TV 모바일, ENA에서 만날 수 있다.
  • 라미란, 위암 4기 판정 “살려주세요” 휠체어 타며 아들 걱정(‘나쁜 엄마’)

    라미란, 위암 4기 판정 “살려주세요” 휠체어 타며 아들 걱정(‘나쁜 엄마’)

    ‘나쁜엄마’ 라미란이 위암 4기 판정을 받았다. 11일 오후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에서는 위암 4기 판정을 받은 라미란이 이도현을 떠올리며 살려달라고 비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장은 진영순(라미란)이 두고 간 소화제 약을 보고 당황했고 그의 부인은 “강호(이도현) 엄마도 참 남편 잃고 아들 저렇게 됐고. 이제 철석같이 믿은 마을 사람들한테 뒤통수 맞게 생겼네”라고 말했다. 나이도 있으니 편히 살라는 거라고 둘러대는 이장의 말에 부인은 “강호 엄마 남은 여생 편히 살라고 다 같이 모여서 결사 투쟁해 준 거예요? 우리 조우리 사람들 진짜 신박하다”라고 분노했다. 의사는 진영순에게 남편이나 자식, 형제자매라도 없냐고 물었고 그는 “없어요. 몇 번을 말해요. 그러니까 그냥 말씀하세요”라고 말했다. 나쁜 병이라도 걸렸냐는 진영순의 물음에 의사는 “지난번 조직검사 결과 위암 4기입니다. 물론 정확히 검사를 더 해봐야 알겠지만 사진상으로는 복막으로 전이가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밝혔다. 당황한 진영순은 소화가 안 돼서 온 거라며 하나도 아프지 않다고 믿지 못했고 “실은 우리 아들이 많이 아프거든요. 그러니까 제가...”라고 울컥하다 무릎 꿇고 “살려주세요. 이거 수술하면 낫는 거 맞죠? 얼마 전 뉴스에 보니까 이게 말기암도 고치는 신약이 나왔다고 그러던데”라고 울먹였다. 그는 “말도 잘 듣고 치료도 열심히 받을게요. 제가 진짜로 죽으면 안 돼요. 우리 아들 강호...”라고 빌었다. 진료실을 나온 진영순은 휠체어를 다급하게 타고 오다 넘어진 최강호에 깜짝 놀라 그를 부축했다. 최강호를 일으키려다 포기한 진영순은 “일어나”라며 그를 외면하고 복도를 걸어갔다.
  • 원로 배우 최정훈 별세

    원로 배우 최정훈 별세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 ‘인생은 아름다워’ 등에 출연했던 원로 배우 최정훈이 8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11일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폐렴으로 전날 정오쯤 눈을 감았다. 1940년 평안남도 안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1년 KBS 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KBS 일일드라마 ‘여로’(1972)에서 독립운동가 김성준 역으로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KBS 대하드라마 ‘대명’(1981), ‘개국’(1983), ‘새벽’(1985), ‘토지’(1987) 등에 출연했다. KBS 특집드라마 ‘오성장군 김홍일’(1985), KBS 주말드라마 ‘다큐멘터리 극장’(1994), EBS 드라마 ‘명동백작’(2004) 등에서 이승만 대통령을 단골로 맡기도 했다. 2007년에는 최고 시청률 36.8%를 기록한 SBS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에서 홍준표(김상중 분)의 아버지 역을 맡아 다시 주목받았다. SBS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2010), ‘여인의 향기’(2011) 등에도 출연했다. 고인은 영화 ‘얄개전’(1965) 등 50여편의 작품을 연출하고 2005년 세상을 뜬 최훈 감독의 동생이었다. 빈소는 경기 안양 한림대 성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2일 오전 9시, 장지는 이천 에덴낙원이다.
  • ‘출렁다리’보다 높게 치솟는 물줄기… 논산의 달밤을 적시다

    ‘출렁다리’보다 높게 치솟는 물줄기… 논산의 달밤을 적시다

    충남 논산은 드넓은 평야가 감싼 도시다. 예부터 호서 지방의 대표적인 곡창지대 중 하나였다. 탑정호는 논산평야의 젖줄 구실을 하는 호수다. 규모로는 충남을 통틀어 두 번째로 넓다. 탑정호의 낮과 밤은 확연히 다르다. 낮엔 적요하고 밤엔 요염하다. 관광지로 본격 개발되면서 이제 논산의 랜드마크로 떠오르는 중이다.●탑정호 생태공원, 해거름 조명 제격 아침나절의 호수. 수면은 거울처럼 잔잔하고 사위는 절집처럼 적요하다. 간간이 산새가 삐중대며 날아가고, 나무우듬지를 스치는 바람 소리만 설핏 들린다. 탑정호는 1944년 탑정댐 건설로 조성됐다. 이후 두 차례 확대 공사를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최고 수심은 약 13m, 만수 때 면적은 660㏊에 이른다. 탑정호엔 ‘안구 정화’뿐 아니라 힐링하기 좋은 공간들이 꽤 있다. 농업용수 공급보다는 이제 관광지의 기능이 더 부각되는 듯하다.수변 생태공원부터 간다. 사실 이번 여정의 핵심은 음악분수쇼다. 낮에도 공연이 열리지만, 운영 시간(20분)이 밤(30분)에 비해 짧고 박력도 덜하다. 기왕 탑정호를 찾을 거면 밤 공연을 겨냥해 찾길 권한다. 슈퍼스타는 역시 엔딩 장면에 등장해야 제격이다. 수변 생태공원은 2010년 조성됐다. 호수 주변 습지에 수생식물원, 자연학습원, 산책코스 등이 차분하게 들어섰다. 공원 안쪽의 작은 연못에는 봄이면 창포, 여름이면 수련 등이 피어 여행자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해거름이면 생태공원 곳곳에 경관 조명이 켜진다. 제법 은은하고 낭만적이다. 바야흐로 탑정호의 밤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호숫가엔 데크길이 놓였다. 호수를 따라 구불구불 이어져 있다. 이 목재 데크를 중심으로 6개 코스의 ‘탑정호 소풍 길’도 만들었다.●국내 최대 길이 600m 현수교 무료 탑정호의 아이콘은 출렁다리다. 폭 2.2m, 길이 600m에 이르는 현수교다. 호수 위에 설치된 출렁다리 가운데 국내 최대 길이(한국기록원)라고 한다. 예전엔 입장료를 받았으나 올해 들어 무료로 바뀌었다. 주변 주차장 등도 죄다 공짜다. 다리는 이름과 달리 아찔할 정도로 흔들리지는 않는다. 노약자들도 산책 삼아 걸을 만하다. 저녁이 되면 출렁다리가 감춰 둔 이면을 드러낸다. 교량을 연결하는 강선들이 미디어 파사드의 스크린처럼 변한다. 2만여 개에 달한다는 강선 주변의 LED등이 다양한 영상들을 표출하는 것이다. 미디어 파사드는 오후 6시에 시작돼 10시까지 계속된다. 교량 옆에 바짝 붙어 보는 것보다 멀리 떨어져서 봐야 전체적인 내용과 윤곽을 파악할 수 있다. 여기에 적합한 장소가 탑정호 제방의 수변 무대다. 하이라이트인 음악분수 쇼도 이 자리에서 열린다. 탑정호 음악분수는 최대 120m까지 물줄기를 쏘아 올릴 수 있다고 한다. 규모도 규모지만 더 볼만한 건 배경 음악과 어우러지는 물줄기의 향연이다. 록,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맞춰 이리저리 형태를 바꾸는 분수의 자태가 제법 세련됐다. 음악분수는 화~금요일 오후 4시, 밤 8시에 각각 운영된다. 휴일엔 오후 2시 공연이 추가된다. 월요일엔 쉰다. 음악분수 앞의 수변 무대는 공연 등 필요시 논산시(www.nonsan.go.kr/tapjeong)의 사전 허가를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음악분수 최대 120m 높이 쏘아 올려 출렁다리에서 음악분수는 2.5㎞ 정도, 탑정호 수변공원은 1.6㎞ 정도 떨어져 있다. 수변공원에서 음악분수까지 거리는 4.1㎞, 십 리가 넘는다. 탑정호를 에둘러 ‘소풍 길’이 조성돼 있긴 하나, 여행하러 온 외지인이 걷기엔 절대 짧지 않은 거리다. 곳곳에 조성된 주차장을 활용해 부분적으로 트레킹을 즐기는 편이 더 나을 듯하다.●‘한류 성지’ 온빛 휴양림 별장서 ‘찰칵’ 봄 풍경이 빼어난 휴양림 한 곳 더 소개한다. 벌곡면의 온빛자연휴양림은 개인이 조성한 숲이다. 드라마 ‘그해 우리는’의 촬영장으로 쓰였고 한국관광공사에서 ‘한류 성지’로 선정하기도 했다. 메타세쿼이아 산책로를 따라 자박자박 걸을 수 있다. 휴양림 중간쯤의 사방댐 옆 건물은 휴양림 소유자의 별장이라고 한다. 이 별장을 배경으로 인증샷 찍는 사람들이 많다. 휴양림 입장료나 주차비 등은 없다. 다만 휴양림 내부는 물론 주변에 편의시설이 없으니 물 등 먹거리는 미리 준비해 가야 한다. 휴양림 출구는 사회복지시설과 겹쳐 있다. 차량 운행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부활한 ‘공업축제’·우영우도 춤추게 한 ‘고래’… 울산, 축제로 물들다

    부활한 ‘공업축제’·우영우도 춤추게 한 ‘고래’… 울산, 축제로 물들다

    울산시·남구 제공울산의 5~6월은 축제로 물든다. 울산 전역이 축제의 장으로 바뀔 만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쳐 난다. 올해 축제는 지난 5일 개막한 옹기축제를 시작으로 고래축제, 쇠부리축제, 태화강국가정원 봄꽃축제,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공업축제, 마두희축제까지 이어진다. 특히 올해는 35년 만에 울산공업축제가 부활해 관심을 끈다.●35년 만에 다시 보는 울산공업도시 울산시는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의 정체성을 담은 ‘울산공업축제’가 다음달 1일 개막해 4일까지 나흘간 태화강국가정원과 둔치 일원에서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산업수도 울산의 역사와 문화를 계승하고, 시민·기업·노동자가 하나 되는 축제다. 울산은 1962년 6월 1일 대한민국 최초의 공업지구로 지정됐다. 울산공업축제는 공업지구 지정 5년 뒤인 1967년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1962~1966년)의 성공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처음 열렸다. 공업축제의 백미는 퍼레이드다. 중구 울산공설운동장에서 남구 공업탑까지 고적대와 학생들의 가장행렬을 따라 현대차, 현대중공업, 유공(현 SK에너지) 등 당시 울산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자사 제품을 앞세워 차량 행렬을 했다. 당시 울산 최고의 볼거리였다. 그러나 공업축제는 ‘공해’를 연상케 한다는 지적으로, 1988년 20회를 끝으로 사라졌다. 올해 공업축제의 최대 관심사도 퍼레이드다. 마지막 퍼레이드 이후 30년 넘게 세월이 지나면서 기업 문화와 사회적 분위기가 많이 바뀐 만큼 퍼레이드 형식이나 내용의 변화도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퍼레이드는 당시를 재현하는 수준을 넘어 2차전지와 첨단소재 등 울산의 미래상을 담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공업축제는 기성세대에게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MZ세대(1980년대부터 2010년대 초반 출생)에게는 잊지 못할 즐거움과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선사할 계획이다. 여기에다 울산록페스티벌, 고복수가요제, 음식문화축제 등 그동안 개별 행사로 진행해 왔던 축제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행사장도 울산 전역을 활용한다. 주 행사장인 남구 태화강 둔치뿐 아니라 중구 야외공연장과 왕버들마당에도 공연과 전시장을 마련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공업축제는 국내 유일의 공업축제이자 울산 사람을 위한 대화합의 장”이라며 “노동자들과 시민, 기업이 누구나 참여해 신명 나게 놀면서 화합을 다지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국내 유일의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남구 장생포는 우리나라 근대 고래잡이 전진기지로 번성했다. 고래잡이로 부를 축적했던 장생포는 1986년 상업 포경 금지로 쇠락을 거듭하다가 2008년 고래문화특구 지정으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지정하는 ‘강소형 잠재 관광지’로 선정됐다. 고래문화마을은 장생포 옛 모습을 재현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에서 11일부터 14일까지 제27회 울산고래축제가 열린다. 울산고래축제는 지역 대표 관광상품이다. 올해 축제는 인기 가수 공연, 불꽃놀이, 고래열기구 체험, 전국 청소년 춤 경연대회 등 풍성하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주민과 근로자 등 1000명이 참여하는 퍼레이드다. 13일 오후 5시부터 90분간 진행된다. 고래가요제 등 참여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축제 기간 고래바다여행선도 전국의 관광객을 태우고 울산 앞바다를 누빈다. 우리나라에서 살아 있는 고래를 관찰하는 관경선을 운항하는 곳은 장생포가 유일하다. 고래박물관과 고래생태체험관, 모노레일 등도 장생포의 대표 시설이다.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는 지난해 인기를 누렸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영향으로 지난해 누적 방문객 12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쇠부리축제, 14일까지 달천철장 일대 국내 유일 철기문화 축제인 제19회 울산쇠부리축제가 12일부터 14일까지 북구 달천철장 일원에서 열린다. 북구는 삼한시대부터 좋은 쇠를 제작하는 곳으로 유명했다. 쇠부리는 땅속에서 철을 찾아내 녹이고 두드려 쓸모 있게 만드는 모든 과정을 의미한다. 올해 쇠부리축제는 쇠부리 복원 실험을 비롯해 울산시 무형문화재 쇠부리소리 공연, 전통 체험인 쇠부리 대장간 등이 마련됐다. 제주도 무형문화재 제7호인 ‘덕수리 불미공예’를 재현한 민속놀이도 선보인다. 전국 타악 퍼포먼스팀들이 참여하는 경연대회인 타악페스타 두드리, 바투카다 연주와 치어리딩 퍼레이드, 시민 참여 콘서트도 선보인다. 자동차도시 북구를 테마로 한 창작음악극 ‘아빠의 첫 차’도 선보인다. ‘아빠의 첫 차’는 자동차 도시 울산에서 아빠의 첫 차를 찾아 떠나는 주인공의 여행기를 담은 창작음악극이다. 체험 행사도 다양하다. 동판아트와 와이어아트, 스트링아트 등 쇠를 소재로 한 체험마당이 열린다. 친환경 놀이터인 ‘철철철 놀이터’에서 미니카를 만들고 레이싱도 체험할 수 있다. 가상공간에서 쇠부리 문화를 만나는 ‘메타버스-쇠부리’도 준비했다. 달천광산 315m 갱도를 따라 퀘스트를 수행하며 쇠부리 문화를 즐길 수 있다.5월 울산은 화려한 꽃대궐로 변모한다. 태화강국가정원 봄꽃축제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 동안 열린다. 태화강국가정원 초화원(2만 8000㎡)에 식재된 꽃양귀비, 작약, 수레국화, 안개초 등 7000여만 송이가 방문객을 맞는다. 태화강국가정원은 대한민국 2호 국가정원이다. 국내 유일의 도심 속 국가정원으로 2019년 지정됐다. 6개의 주제를 가진 20여개 정원이 조성됐다. 60여종의 대나무와 700그루의 꽃들을 만날 수 있다. 태화강 십리대숲과 은하수길, 태화강생태체험관 등 볼거리도 많다.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 피트 아우돌프의 아시아 최초 자연주의 정원도 있다. 옛 국화원 일대 1만 8000㎡ 부지에 국내 자생식물을 포함해 200여종의 다양한 식물로 꾸며졌다. 울산대공원 장미축제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울산대공원 장미원과 남문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울산대공원은 전국 최고의 도심 속 자연생태공원이다. 전체 면적은 200만여㎡ 규모고, 그중 5만 6000여㎡ 규모의 장미원에는 265종 5만 7000여 그루의 장미를 심었다. 식물원, 느티나무 산책로, 생태여행관 등에서는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태화강마두희축제’ 이름 바꾸고 확대 울산마두희축제는 올해부터 ‘태화강마두희축제’로 이름을 바꾸고 규모도 커진다. 이 축제는 마두희큰줄다리기 전통을 계승한 주민 대화합 축제다. 지난해까지는 중구 원도심을 중심으로 열렸으나 올해부터는 태화강까지 공간을 넓히고 콘텐츠도 확대한다. 올해는 다음달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대표 프로그램은 320여년 역사를 지닌 ‘마두희큰줄당기기’다. ‘마두희’는 말의 머리를 가지고 노는 놀이라는 뜻이다. 울산 ‘학성지’ 기록에 따르면 동대산과 무룡산이 방어진 앞바다로 들어가는 지형이라 이를 줄을 걸어서 당겨 울산의 정기를 잡아 오자는 뜻으로 행해졌다고 한다. 일제강점기에 중단됐다가 2013년 복원됐다. 한편 울산옹기축제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열렸다. 올해 축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주민 주도형 콘텐츠로 진행됐다. 전국 최대 옹기 집산지인 외고산 옹기마을에서는 지금도 옹기 장인들이 전통 방식으로 옹기를 만들고 있다.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 최대 옹기도 볼 수 있다. 2010년에는 세계옹기문화엑스포도 열렸다.
  •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떠나볼까’…5월 가볼만한 경기도 여행지 6곳 [투어노트]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떠나볼까’…5월 가볼만한 경기도 여행지 6곳 [투어노트]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드라마는 흥미로운 위안거리다. 감동과 재미는 물론, 드라마 속 주인공 뒤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배경은 여행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경기관광공사는 ‘5월 가볼만한 여행지’로 드라마 속에 등장했던 경기 지역 관광지 5곳을 추천했다. 추천 여행지에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나왔던 수원 행리단길, ‘그 해 우리는’에 나온 시흥 오이도 박물관, ‘갯마을 차차차’에 등장한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 ‘더 글로리’에 나온 파주 보광사, ‘사랑의 불시착’에 등장한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 ‘술꾼도시여자들2’에 나온 화성 매향리평화생태공원 등이 선정됐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스물다섯 스물하나’ 촬영지 수원 행리단길수원 행리단길은 지난해 전세계에 우영우 신드롬을 일으킨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1990년대 청춘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배경으로 등장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등장한 우영우 김밥집은 행리단길인 수원시 신풍로 23번 길에 있는 일식 전문점 카자구루마다. 관광객들이 몰려들면서 현재 영업을 하고 있지 않지만 드라마 속 여운을 느낄 수 있도록 간판을 그대로 두었다. 우영우 김밥집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는 수원 남포루가 있다. 수원 팔달구 교동에 있는 남포루는 ‘스물하나 스물다섯’ 마지막 회에서 나온 곳으로 봄철 벚꽃길로 유명한 곳이다. 언덕위에서는 수원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남포루는 수원 화성을 지키기 위한 화포 등의 시설을 갖춘 곳으로 사적 제3호로 지정된 문화재다. 성곽 아래 동그란 아치형 다리는 드라마속 주인공처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명소다. 남포루는 팔달문 방향에서 걸어가거나 수원 행궁 주차장을 이용해 올라갈 수 있다.  ‘그해 우리는’ 촬영지 시흥 오이도 박물관시흥 오이도 박물관은 2019년 7월 개관한 곳으로 오이도 유적(사적 제441호)들이 전시돼 있다. 오이도는 서해안 최대 패총 유적지로 다양한 신석기 유물이 출토되었고, 선사시대 해안 생활문화유산의 보존 가치를 인정받아 박물관이 건립되었다. 전시실에서는 신석기 시대의 어로생활, 주거생활, 농경생활, 사냥과 채집 생활, 오이도 패총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물을 만날 수 있다. 오이도 박물관은 청춘남녀의 로맨스를 그린 ‘그 해 우리는’에서 주인공들의 데이트 장면이 촬영됐다. 주인공 국연수와 최웅 커플이 등장한 장면은 오이도 박물관으로 연결된 도로 위 육교에서 촬영됐다. 박물관 옥상은 끝없이 펼쳐진 갯벌과 함께 서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동심의 세계를 화폭에 담은 한국 근대미술의 거장 장욱진(1917~1990)의 의 작품을 전시, 수집, 연구하는 공간이다. ‘나는 심플하다’라는 말처럼 장욱진 그림은 단순하면서도 깊은 철학이 담겨 있다. 미술관에서는 작가의 초기의 작품부터 말년 작품까지 감상할 수 있다. 작품에는 가족, 나무, 아이, 새 등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박한 소재가 주로 등장하여 편안한 느낌을 준다. 미술관 내부의 아름다운 계단은 ‘갯마을 차차차’에서 치과의사 윤혜진과 바닷가 공진 마을에서 동네 궂은일을 해결하는 만능 백수 홍반장이 데이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더 글로리’ 촬영지 파주 천년고찰 보광사파주 보광사는 신라시대인 894년(진성여왕 8년) 왕명에 따라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창건한 천년 고찰이다. 보광사는 6·25 한국전쟁 당시 별당 등 일부 전각들이 소실됐으나 이후 복원됐다. 보광사는 조계종의 사찰로 산기슭의 석불전은 불교신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석불전은 보광사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고즈넉한 사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보광사는 ‘더 글로리’는 학창 시절 학교 폭력으로 고통받은 문동은이 과거의 아픔에서 벗어나 평온한 일상으로 살아가려는 모습이 촬영됐다.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포천 한탄강 하늘다리는 한탄강 협곡을 가로지르는 아름다운 다리다. 2019년 준공된 길이 200m의 한탄강 하늘다리에서는 한탄강 협곡을 지상 50m에서 내려 볼 수 있다. 다리 중간중간에는 강화유리로 된 바닥이 설치돼 있어 발아래로 한탄강을 내려볼 수 있다. 한탄강은 국내 유일의 현무암 침식 하천으로 주상절리의 거대함과 신비로움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인근에는 비둘기낭폭포가 있다. 한탄강 하늘다리는 북한군 장교 리정혁과 재벌 상속녀 윤세리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사랑의 불시착’이 촬영됐다. 한탄강 하늘다리는 리정혁이 윤세리에게 북한에서 만나기 전 스위스 다리에서부터 인연이 있었다는 사실을 털어놓는 장면에서 등장한다.   ‘술꾼도시여자들2’ 촬영지 화성 매향리평화생태공원화성 ‘매향리평화생태공원’은 전쟁의 상처를 극복하고 자연환경 지킴이로 거듭난 생태공원이다. 매향리는 굴 생산지로 유명한 평범한 어촌 마을이었으나 한국전쟁 당시인 1951년 이후 미군의 폭격 훈련지와 전용사격장으로 사용하면서 주민들이 폭격 소리와 전투기 굉음에 시달렸다. 2005년 8월 폐쇄 이후 이 곳은 지역 주민들의 노력으로 생태 공원이 조성됐다. 공원에는 잔디마당, 작가 정원, 습지 생태원, 마을 숲 산책로, 평화기념관, 평화의 소녀상 등이 있다. 공원은 술 한잔으로 풀며 꿈과 희망을 이어가는 세 여자의 좌충우돌 일상을 담은 ‘술꾼도시여자들 2’에서 친구들 외에는 큰 관심이 없던 강지구가 유일하게 마음을 연 한우주에게 프러포즈를 받는 장면이 촬영됐다.
  • 여로’와 ‘토지’, ‘인생은 아름다워’ 원로 배우 최정훈 별세

    여로’와 ‘토지’, ‘인생은 아름다워’ 원로 배우 최정훈 별세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 ‘인생은 아름다워’ 등에 출연했던 원로 배우 최정훈이 8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11일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폐렴으로 전날 정오쯤 눈을 감았다. 1940년 평안남도 안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1년 KBS 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KBS 일일드라마 ‘여로’(1972)에서 독립운동가 김성준 역으로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KBS 대하드라마 ‘대명’(1981), ‘개국’(1983), ‘새벽’(1985), ‘토지’(1987) 등에 출연했다. KBS 특집드라마 ‘오성장군 김홍일’(1985), KBS 주말드라마 ‘다큐멘터리 극장’(1994), EBS 드라마 ‘명동백작’(2004) 등에서 이승만 대통령을 단골로 맡기도 했다. 2007년에는 최고 시청률 36.8%를 기록한 SBS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에서 홍준표(김상중 분)의 아버지 역을 맡아 다시 주목받았다. SBS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2010), ‘여인의 향기’(2011) 등에도 출연했다. 고인은 영화 ‘얄개전’(1965) 등 50여편의 작품을 연출하고 2005년 세상을 뜬 최훈 감독의 동생이었다. 빈소는 경기 안양 한림대 성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2일 오전 9시, 장지는 이천 에덴낙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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