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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 중증 시각장애 앓고 있다”…배우 김민정 고백

    “남편, 중증 시각장애 앓고 있다”…배우 김민정 고백

    배우 김민정(75)이 10살 연하의 남편이 중증 시각장애를 앓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김민정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정은 “당신이 버릴 것은 못 버리니까 내가 해줘야 한다. 당신 방에 버릴게 너무 많다”고 말했다. 김민정은 “(남편) 눈이 저렇게 된 다음에 정리를 못하고 있다. 내가 정리를 해주면 (남편이) 못 찾는다”며 안타까워했다. 김민정의 남편 신동일(65)씨는 “늘 내가 써야 하는 것들을 항상 주변에 놓는다. 여기서 조금이라도 이동이 되고 정리되면 못 찾는다”고 했다. 김민정의 남편은 녹내장때문에 최근 5~6개월 사이에 급격하게 시력이 안 좋아졌다. 젓가락질도 하기 힘든 상황이 됐고, 김민정은 남편 숟가락 위에 반찬을 올려줬다. 김민정 남편은 “늘 하던 것도 이제 (못한다). 하다못해 콘센트 꽂는 것도 못 꽂는다”며 속상해했다. 김민정 남편은 계속 나빠지는 눈 상태에 심란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이후 부부는 병원에 갔다. 안과 전문의는 김민정 남편의 눈 상태에 대해 “환자분 오른쪽 눈은 거의 실명이라고 할 수 있다. 왼쪽 눈은 거의 실명에 근접해가고 있다. 신체 조직이기 때문에 혈관이 같이 있어서 원래는 홍조가 있어야 하는데, 시신경이 죽으면서 창백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시각장애 중에서도 중증 정도의 시각장애가 됐다”며 “눈을 아껴서 쓰셔야 한다. 그 부분을 다시 부탁드려야 할 것 같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민정은 1969년 MBC 탤런트 특채로 데뷔했다. 1981년 드라마 ‘장희빈’에서 인현황후 역을 맡아 인기를 끌었다. 드라마 ‘토지’(2004~2005), ‘TV소설 바람꽃’(2005), ‘못된 사랑’(2007~2008) 등에서 활약했다. 한 차례 결혼에 실패했던 김민정은 2008년 신동일 씨와 재혼했다.
  • [책꽂이]

    [책꽂이]

    북극을 꿈꾸다(배리 로페즈 지음, 신해경 옮김, 북하우스) ‘북극’이라는 말을 들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은 얼음 조각 위에 위태롭게 자리 잡은 북극곰이다. 생명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춥고 눈이 가득한 풍경이나 간혹 산타할아버지를 연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이미지들 때문에 우리는 어쩌면 진짜 북극의 모습을 못 보고 있을지 모른다. 큰곰, 사향소, 일각고래, 오로라 등 북극의 자연을 주제로 한 9개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지금까지 듣도 보도 못한 북극의 참모습을 보여 준다. 656쪽. 2만 3000원.아서 래컴 일러스트북(아서 래컴 그림, 꽃피는책 편집부 편역, 꽃피는 책) 피터 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그림 동화, 안데르센 동화. 이들의 공통점은? 누구나 읽어 봤을 동화라는 것, 그리고 같은 사람이 이 책들의 삽화를 그렸다는 점이다. 물론 ‘20세기 최고의 삽화가’ 중 하나라는 아서 래컴이 주인공이다. 이름은 모르지만 그림은 모두 한 번쯤 봤을 익숙한 것들이다. 그가 남긴 5000컷이 훌쩍 넘는 삽화 중 환상적인 작품 230컷을 골라 실은 이 책을 한장 한장 넘기다 보면 어린 시절로 엄마가 동화책을 읽어 주던 시절로 되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지도 모른다. 272쪽. 3만 8000원.어쩌다 편의점(유철현 지음, 돌베개) 1989년 국내에서 처음 편의점이 등장한 이후 이제는 어느 거리, 어느 골목에서나 만날 수 있는 장소가 됐다. 흔하게 볼 수 있다 보니 최근에는 편의점을 소재로 한 웹툰이나 소설, 드라마 등도 늘었다. 흔해 빠진 편의점이라지만 편의점에 숨겨진 이야기들은 소설이나 드라마에서 만나기 어렵다. 10여년 넘게 국내 한 편의점 회사 홍보인으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 진짜 편의점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국내 편의점 업계에서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팔리는 상품이 뭔지, 컵라면과 찰떡궁합인 삼각김밥에 관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한번 펼쳐 보길 바란다. 299쪽. 1만 7500원.로힝야 제노사이드(이유경 지음, 정한책방) 2004년부터 아시아 지역 분쟁과 인권을 취재해 온 국제분쟁 전문기자가 미얀마 로힝야 사태의 이면을 샅샅이 파헤쳤다. 특히 2016~2017년 벌어진 대학살(제노사이드)을 비극의 시작부터 살펴보고 있다. 이 책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에는 관심을 가지면서 왜 지리적으로는 훨씬 가까운 로힝야 사태에는 눈길을 주지 않는지 우리에게 묻는다. 380쪽. 1만 9800원.
  • 김행 전 여가부 장관 후보자, 국민의미래 비례후보 신청

    김행 전 여가부 장관 후보자, 국민의미래 비례후보 신청

    김행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에 도전한다.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사에는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에 도전하려는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전날(6일) 대리인을 통해 비례대표 신청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김 전 후보자를 비롯해 김기현 지도부에서 최고위원을 맡았던 김가람 전 최고위원, 45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내시십분’ 운영자인 김영민씨 등이 신청했다. 김 전 후보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후보자 인사청문 과정에서 제기된 ‘배임 의혹’과 관련한 경찰 수사 결과 무혐의가 나왔기 때문에 출마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서울 중구·성동을 출마를 검토해왔으나 경찰 수사를 받는 상황을 감안해 해당 지역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후보자는 여가부 장관 후보 시절 “여성가족부는 해체한다는 게 대선공약이라 아주 드라마틱하게 엑시트(탈출)하겠다”, “자신 있으면 고발해라” 등의 발언으로 화제가 됐다. 거듭된 야당 의원들의 공격에 팽팽히 맞섰던 그는 “인사권자인 윤석열 대통령님께 누가 되어 죄송하다”며 장관 후보자에서 자진사퇴했다.이외에도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진종오 대한체육회 이사,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박충권 전 현대제철 책임연구원, ‘자립준비 청년지원’(SOL) 대표인 윤도현 비상대책위원도 비례대표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민 출신의 박충권 전 연구원은 “북한의 무기 개발 분야 전공자로서 우리나라의 자유 민주주의 체제를 지키고 대한민국 안보를 지키기 위한 결심으로 비례대표를 신청했다. 지금까지 우리 탈북민 출신 비례대표 후보자 중 공학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나노 섬유 분야의 권위자인 김익수 일본 신슈대 섬유학부 석좌교수, 미국 MIT 원자핵공학과에서 석·박사를 수료한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기후 변화 전문가로 영입된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 환경·청년을 주제로 한 사회적 기업의 심성훈 패밀리파머스 대표, 스마트팜 업체를 운영해 온 임형준 네토그린 대표, 정혜림 전 SK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 김경애 대한간호협회 총선기획단장 등도 비례대표에 도전장을 냈다. 국민의미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비례대표 후보자 등록 기간인 이달 22일 전까지 비례대표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 장항준 측 “검찰 조사, 단순 참고인… 의혹과 무관”

    장항준 측 “검찰 조사, 단순 참고인… 의혹과 무관”

    장항준 감독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 것에 대해 “단순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이라며 의혹과 무관하다고 했다. 7일 소속사 미디어랩시소는 “장항준 감독은 최근 단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며 “의혹이 있어 검찰 조사를 받은 점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어 “장항준 감독은 바람픽쳐스에서 2019년까지 이사직을 맡기만 했으며 지금은 어떠한 지분 관계도 없다”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고가 인수 의혹과는 무관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했다. 최근 서울 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권찬혁)는 카카오엔터의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과 관련해 장 감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카카오는 2020년 드라마제작사 바람픽쳐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당시 기업가치보다 지나치게 높은 200억원에 사들이는 등 배임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이 공모해 이 부문장의 아내인 배우 윤정희씨가 투자한 바람픽쳐스에 시세 차익을 몰아줄 목적으로 수년째 영업 적자를 보던 회사를 고가 인수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다. 장 감독은 바람픽쳐스에서 2019년 이사로 재직했으며 장 감독의 아내 김은희 작가도 바람픽쳐스 설립 초기 주주로 참여했다.
  • ‘검정고무신’ 사태 막을 수 있을까…문체부 만화 웹툰 표준계약서 제개정

    ‘검정고무신’ 사태 막을 수 있을까…문체부 만화 웹툰 표준계약서 제개정

    앞으로 만화·웹툰을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 등 2차 저작물로 만들 때 사업자가 작가에게 반드시 사전 고지해야 한다. 작가는 자신의 만화를 2차 저작물로 만들 때 사업자와 별도 계약서를 작성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3월 만화 ‘검정고무신’ 이우영 작가가 저작권 분쟁 중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한 후 이를 바로잡기 위해 정부와 업계가 머리를 맞댄 결과물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만화·웹툰 분야 표준계약서 2종과 기존 6종에 대해 제·개정안을 마련한다고 7일 밝혔다. 우선 ‘2차적 저작물작성권 이용 허락 계약서’와 ‘2차적 저작물 작성권 양도 계약서’를 새로 만든다. ‘2차적 저작물 작성권 관련 계약 시 제3자와의 계약에 대한 사전 고지 의무’에 대한 조항이 포함됐다. 기존에는 2차적 저작물에 관한 내용이 본계약서 조항 중 하나로 포함됐지만, 앞으로 2차 저작물 작성과 이용에 관한 별도 계약서를 써야 한다. 2종의 계약서는 본계약 부속계약서 또는 별도 계약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6종 개정안에는 수익분배 비율 등을 창작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기재하고, 관련 주요 사항을 상호 합의해 작성하도록 한 내용이 담긴다. 정산 근거가 되는 관련 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권리를 명문화하고, 작품별 최소·최대 컷 수를 합의해 설정할 수 있다. 비밀 유지 조건도 완화해 창작자들이 계약서 체결을 위해 변호사 등에게 검토받을 수 있게 했다. 문체부는 이번 제·개정안에 대해 “2022년 12월 정부와 업계가 ‘웹툰 생태계 상생 환경 조성을 위한 협약’에서 다룬 안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제·개정안은 행정예를 거쳐 다음 달 중 확정하고 고시한다.
  • 경콘진, 중소 게임 개발사에 IP(지식재산) 활용 게임 제작 지원

    경콘진, 중소 게임 개발사에 IP(지식재산) 활용 게임 제작 지원

    CJ ENM, 카카오엔터테인먼트, EBS, YG PLUS 등 4개 협력사 콘텐츠 IP 활용 중소 게임 개발사 6개 회사 선정, 업체별로 최대 1억 원 개발 지원금 지원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은 중소 게임 개발사가 유명 콘텐츠 IP(지식재산)를 활용해 게임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2024 IP 활용 경기게임 제작 지원’ 참여기업을 오는 3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도내 중소 게임 개발사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대기업-중소기업 상생 협력 사업이며, 협력사는 게임에 적용될 콘텐츠 IP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은 게임 제작 비용을 지원한다. 올해는 ▲CJ ENM(애니메이션‧예능‧드라마 분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웹툰 분야), ▲EBS(교육 프로그램, 캐릭터 IP 분야), ▲YG PLUS(엔터테인먼트 분야) 등 4개 회사가 협력사로 참여한다. 총 6개 중소 게임 개발사를 선발해서 업체별로 최대 1억 원의 개발 지원금을 제공한다. 지난 2017년부터 8년 동안 이 사업을 통해 유명 IP를 활용한 36개 게임이 개발, 출시됐다.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마카앤로니 ▲판타지 여동생 ▲유미의세포들 ▲최고의 요리비결 등이 있다.
  • 장항준 감독 검찰 참고인 조사…카카오 제작사 고가인수 의혹

    장항준 감독 검찰 참고인 조사…카카오 제작사 고가인수 의혹

    검찰이 장항준 감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시세보다 비싸게 인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드라마제작사 바람픽쳐스에서 지난 2017~2019년 이사를 맡은 장항준 감독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장항준 감독의 아내인 김은희 작가는 바람픽쳐스 설립 초기 주주로 참여해 드라마 ‘지리산’ ‘킹덤: 아신전’ 극본 계약을 맺기도 했다. 검찰은 카카오엔터 김성수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이 공모해 이 부문장의 아내인 배우 윤정희씨가 투자한 바람픽쳐스에 시세 차익을 몰아줄 목적으로 2020년 당시 수년째 영업 적자를 보던 회사를 약 200억원에 사들이고 증자하며 카카오엔터에 총 400억원대 손해를 끼쳤다고 보고 있다. 김은희 작가 측은 당시 카카오엔터의 바람픽쳐스 인수계획을 몰랐고, 투자한 액수도 크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투자 액수는 수천만원 정도이며 투자 시점에 이미 유명 작가, 감독들과 여러 작품을 준비하고 있었기에 고가 인수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 “지루한 건 싫어해요”… 팔색조 연기로 ‘돈값’

    “지루한 건 싫어해요”… 팔색조 연기로 ‘돈값’

    신인 마음으로 다양한 배역흥행에 대한 책임감 바탕 깔려외국 오디션에도 꾸준히 도전 사랑 타령? 좋은 삶의 한 요소원작과 다른 면도 나중엔 공감죽음 직전의 연기 ‘잘했어’ 자평 “다양한 배역을 맡으면서 성장하고 싶어요. 그런데 주연 배우라면 ‘돈값’도 해야죠. 흥행에 대한 책임감은 바탕에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넷플릭스가 지난 1일 공개한 영화 ‘로기완’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송중기(39)가 다양한 배역을 선호하는 이유와 이에 따른 책임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영화 ‘화란’(2022)에서 조직폭력배 중간 보스로 등장했던 그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환생한 재벌 3세, 그리고 이번 영화에선 난민 신청 중인 탈북자를 연기한다. 6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전에 성공한 역과 비슷한 역할을 맡으면 성공할 게 보이지만 스스로가 지루한 걸 싫어한다. 그래서 매니저도 고생한다”고 농담을 건넸다. 영화는 북한을 나와 중국에 정착한 탈북자 기완의 사연을 그렸다. 공안들에게 쫓기다 어머니를 잃은 기완은 벨기에에 도착한 뒤 벼랑까지 몰린다. 그런 그의 앞에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채 방황하는 마리(최성은 분)가 나타난다. 악연으로 시작했지만 어딘가 닮아 있는 서로를 발견하고 점점 이끌린다. 영화 원작인 조해진 작가의 ‘로기완을 만났다’(창비)는 영화와 달리 여주인공 마리가 아예 등장하지 않고, 탈북민이 낯선 곳에서 겪는 상황과 주변 인물들에 초점을 둔다. 영화에서는 마리와의 사랑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마리가 도박 사격에 나서고 갱단에 쫓기는 모습 등 오락적인 요소가 가미됐다. 원작을 읽은 이들이 “휴머니즘보다 로맨스에 무게중심을 뒀다”고 비판하는 이유다.송중기는 “7년 전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왜 기완이가 사랑 타령을 하지’ 싶었다. 그러나 대본을 다시 읽어 보니 이런 삶 속에서도 기완은 ‘잘 사는 게 뭘까’ 생각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마리와 사랑에 빠진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대본은 크게 바뀌지 않았지만 아무래도 그동안 저 자신이 바뀐 게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원작과의 차이에 대한 비판에는 “독자로선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부족한 저도 시간이 흘러 진심으로 공감이 돼 시작했다는 점을 봐 달라”고 당부했다. “영화는 한 번 쓰고 버리는 종이컵 같은 게 아니다. 지금은 공감이 안 되더라도, 시간이 지나 다시 보면 생각이 바뀔 수 있다”고 했다. 낯선 땅에서 죽음 직전까지 내몰린 탈북자 역할을 생생하게 해낸 데 대해서는 “‘참 잘했어요’는 아니지만 ‘잘했어요’ 정도는 주고 싶다”고 했다. 한국에서는 톱스타지만 신인처럼 외국 영화·드라마 오디션을 지금도 꾸준히 보고 있단다. 그는 “한국에서의 인지도를 돌아보면 오디션을 안 봐도 되고, 제 인지도로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면서도 “그러나 외국에선 송중기가 사실 아무것도 아니다. 계속 도전하고 계속 떨어지고 있다. 언젠가는 좋은 소식을 알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 “주연 배우 ‘돈값’ 해야. ‘신인’이라 생각하고 외국 오디션 도전 중”…영화 ‘로기완’ 송중기

    “주연 배우 ‘돈값’ 해야. ‘신인’이라 생각하고 외국 오디션 도전 중”…영화 ‘로기완’ 송중기

    “다양한 배역을 맡으면서 성장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주연 배우라면 ‘돈값’을 해야죠. 흥행에 대한 책임감은 당연히 바탕에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넷플릭스가 1일 공개한 영화 ‘로기완’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송중기(39)가 다양한 배역을 선호하는 이유와 책임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영화 ‘화란’(2022)에서 조직폭력배 중간 보스로 등장했던 그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환생한 재벌 3세, 그리고 이번 영화에선 난민 신청 중인 탈북자를 연기한다. 6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전에 성공한 역과 비슷한 배역을 맡으면 성공할 게 눈에 보이지만, 지루한 게 싫어서 (역이 들어오면) 비틀어버린다. 그래서 매니저도 고생한다”고 웃었다. 영화는 탈북자인 기완이 이국에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북한을 나와 중국에 정착했지만, 공안들에게 쫓기다 어머니를 잃은 그는 ‘네 이름을 가지고 인간답게 살라’는 유언대로 홀로 낯선 땅 벨기에로 향한다. 이곳에서 벼랑까지 몰린 그의 앞에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채 방황하는 마리(최성은)가 나타난다. 악연으로 시작했지만, 어딘가 닮아있는 서로를 발견하고 점점 이끌린다. 앞서 송중기는 7년 전 영화 시나리오를 받은 뒤 수락했다가 고사했단다. “대본을 읽고 그 정서가 너무 좋아 하겠다고 했지만, 막상 읽어보니 기완의 선택에 사실 공감이 가질 않았다”고 설명했다.영화 원작인 조해진 작가의 ‘로기완을 만났다’(창비)는 영화와 달리 여주인공 마리가 아예 등장하질 않고, 탈북민이 낯선 곳에서 겪는 상황과 주변 인물들에 초점을 둔다. 영화에서는 마리와의 사랑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마리가 도박 사격에 나서고 갱단에 쫓기는 모습 등 오락적인 요소가 가미됐다. 원작을 읽은 이들이 “휴머니즘보다 로맨스에 무게중심을 뒀다”고 비판하는 이유다. 송중기는 “7년 전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왜 기완이가 사랑 타령을 하지’ 싶었다. 그러나 대본을 다시 읽어보니, 이런 삶 속에서도 기완은 ‘잘 사는 게 뭘까’ 생각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마리와 사랑에 빠진 것”이라 강조했다. 이를 두고 “대본은 크게 바뀌지 않았지만, 아무래도 그동안 저 자신이 바뀐 게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원작과의 차이에 대한 비판에는 “독자로선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부족한 저도 시간이 흘러 진심으로 공감이 돼 시작했다는 점을 봐달라”고 당부했다. “영화는 한 번 쓰고 버리는 종이컵 같은 게 아니다. 지금은 공감이 안 되더라도, 시간이 지나 다시 보면 생각이 바뀌실 수 있다”고 했다.송중기는 낯선 땅에서 죽음 직전까지 내몰린 탈북자 역할을 생생하게 해낸다. 북한 압록강 인근 자강도 사투리를 사용하는 점도 이색적이다. 그는 자신의 연기에 대해 “‘참 잘했어요’는 아니지만 ‘잘했어요’ 정도는 주고 싶다. 오랜만에 다시 만난 대본이기도 하고 해외 올로케 촬영, 김희진 감독의 첫 장편영화인 점 등 여러 의미에서 잘 끝마쳤다고”고 평했다. 한국에서는 톱스타지만, 신인처럼 외국 영화·드라마 오디션을 지금도 꾸준히 보고 있단다. “계속 도전하고 계속 떨어지고 있다. 한국에서의 인지도를 돌아보면 오디션을 안 봐도 되고, 제 인지도로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많다”면서도 “그러나 외국에선 송중기가 사실 아무것도 아니다. 재밌게 도전 중이고, 언젠가는 좋은 소식을 알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 “尹정권 일찍 끝내야…” 배우 이원종, 또다시 민주당 후원 나선 이유

    “尹정권 일찍 끝내야…” 배우 이원종, 또다시 민주당 후원 나선 이유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개 지지했던 배우 이원종(58)이 총선을 앞두고 후원회장을 맡는 등 또다시 정치 행보에 나섰다. 그는 이번 총선을 ‘악과의 대결’이라고 규정하고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이연희TV’가 공개한 영상에서 이원종은 청주 흥덕구에 출마한 민주당 예비후보 이연희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을 소개했다. 이원종은 이 부원장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그는 우선 또다시 정치 행보에 나선 이유에 대해 “제가 조금만 더 뛰었으면 우리가 지난 1년 반 동안 겪었던 일을 안 겪어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제가 여러분께 인사를 드린 게 아마 지난 대선이었던 것 같다”며 “저도 조금 죄를 지은 듯한 느낌이 있어서 이번 총선에서 다시 또 많은 분을 여러분께 소개하는 자리로 만들까 한다”며 영상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원종은 “그동안 어떻게 사셨냐. 답답하지 않으셨냐. 어떻게 우리가 이런 일들을 만들었는지 가슴도 답답하고 주변을 원망하기도 하고 그러셨을 것”이라며 “이것도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어떡하겠냐. 웃으면서 넘어가야지”라고 현 정권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여러분이 좋은 인재들을 뽑아주셔야 이 답답함을 빨리 끝낼 수 있다. 앞으로 3년 더 끄느냐, 좀 더 일찍 끝낼 수 있느냐, 아니면 더 좋은 대안을 마련해주느냐는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서 추천하는 어떤 인물들을 뽑아주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부원장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원종은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안진걸TV’에 출연해 서울 도봉구 지역에 출마한 강민석 전 청와대 대변인을 응원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은 특히 새로운 ‘악’과 대결하는 자리인 만큼 더 힘을 내시고 지역 주민들한테 한표, 한표 들고 오셔서 승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원종은 지난 2022년 2월 소셜미디어(SNS)에 이재명 대표에 대해 “남의 돈을 탐하지 않았으며 치밀한 준비와 강력한 추진력으로 능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대선 전날인 3월 8일에는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 후보를 오랫동안 지켜봤다. 약간 오버한 적이 있어서 한때는 미워도 했었다”면서 “어느 날 그 사람의 진정성이 확 들어오고 제가 눈 뜨고 있는데 눈물이 흘러내리는 걸 느껴봤다”고 했다. 한편 이원종은 2000년대 초반 KBS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구마적 역으로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11월부터 방영 중인 ‘고려거란전쟁’에서 고려 장수 강조 역으로 활약했다.
  • ‘이도현♥’ 임지연, 술 취한 채 SNS…뭐라고 했나

    ‘이도현♥’ 임지연, 술 취한 채 SNS…뭐라고 했나

    임지연이 드라마 ‘더 글로리’의 차주영과 만났다. 4일 임지연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차주영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근황을 전했다. 임지연은 “술칭구”라고 글을 남기며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 차주영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두 사람은 발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귀여운 미소를 띄고 있다. 앞서 임지연은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차주영과 평소 자주 만난다며 두 사람이 포장마차에서 25만원을 쓴 적이 있다고 말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두 사람의 만남에 넷플릭스 공식 채널에서는 댓글로 ‘해장 필요하면 끄덕여’라고 댓글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임지연은 최근 영화 ‘파묘’로 화제를 모으고 잇는 배우 이도현과 ‘더 글로리’를 통해 만난 후 열애를 인정했다. 임지연은 영화 ‘리볼버’,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을 차기작으로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 ‘스카이캐슬’ 김보라, 3년 연애 끝 6월 결혼… 배우자는 영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

    ‘스카이캐슬’ 김보라, 3년 연애 끝 6월 결혼… 배우자는 영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

    배우 김보라(29)가 조바른(35) 감독과 부부의 연을 맺는다. 김보라 소속사 눈컴퍼니는 “배우 김보라가 오는 6월에 결혼한다. 예비 신랑은 영화감독인 조바른 감독으로 두 사람은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3년의 만남 끝에 백년가약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보게 됐다”고 5일 밝혔다. 이어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분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새로운 여정의 출발선에 선 김보라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축복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2021년 개봉한 영화 ‘괴기맨숀’을 통해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라는 2005년 드라마 ‘웨딩’ 데뷔해 드라마 ‘스카이캐슬’, ‘터치’, ‘모래에도 꽃이 핀다’ 등에 출연했다. 조 감독은 영화 ‘진동’, ‘갱’, ‘불어라 검풍아’ 등을 연출했다. 2017년 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코리아 판타스틱 단편 작품상을 받았다.
  • “노르웨이 아버지 ‘욘’의 과시욕…한국 아버지들과 다르지 않아”

    “노르웨이 아버지 ‘욘’의 과시욕…한국 아버지들과 다르지 않아”

    ‘근대극의 아버지’로 불리는 노르웨이 극작가 헨리크 입센(1828~1906)이 만년에 쓴 작품 ‘욘’(포스터)이 오는 2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인간의 고독과 자유를 향한 갈망을 세대 간의 갈등을 빌려 그린다. ‘절규’로 유명한 에드바르 뭉크(1863~1944)가 연극 포스터와 무대를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져 더 관심을 끈다. 어떻게 준비되고 있을까. 연출을 맡은 고선웅(56) 서울시극단장과 드라마투르그(공연고문) 김미혜(76) 한양대 연극영화학과 명예교수를 4일 세종문화회관 연습실에서 만났다.-어떤 작품인가. 김 교수 “입센은 강력한 인물을 작품의 제목으로 정한다. 욘 가브리엘 보르크만의 이야기다. ‘명제극의 창시자’로도 불리는 입센은 생각할 거리를 사회에 던지는 작가다. 성공에만 가치를 둔 욘이 몰락하는 모습을 통해 과연 그처럼 살 것인지 관객에게 묻는다. 전 세계 배우들이 이 작품을 쓴 입센에게 고마워하기도 한다. 연기하기에 너무 매력적이고 멋진 인물이라서 그렇다.” -어떻게 읽었나. 고 단장 “다 읽고서 울었다. 왜인지는 잘 모르겠다. 쌓였던 여러 감정이 터져 나온 것 같다. 구불구불한 길을 걸어가는 인물에게서 슬픔을 느꼈다. 어디론가 쓸쓸하게 퇴장하는 모습이었다. 연극에서나 인생에서나 등장과 퇴장이 중요하다. 퇴장은 영광스럽지만 만만치 않은 일이잖나.” 김 교수 “가난했던 입센은 ‘인형의 집’ 성공과 저작권 문제가 해결된 베른조약(1886) 전후로 엄청난 부자가 됐다. 잘살다가 말년에 몰락한 욘과는 정반대의 사정이다. 어쩌면 작품은 이미 성공한 입센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인지도 모르겠다. 이런 호사, 누려도 되느냐고.” -작품의 매력은. 고 단장 “말이 많은 연극을 좋아한다. 무대에서 욘이 허장성세를 부리는데 왜인지 쓸쓸하고 짠하다. 우리도 직장에서, 동창회에서 누굴 만나면 내가 누구인지 과시하려고 하지 않나. 정치인들도 선거철이 되면 공허한 말을 쏟아 내곤 빠르게 망각한다. 그런 것들 옆에서 살아야 하는 사람들의 삶도 아울러 그린다. 욘은 노르웨이 작가가 창조한 인물인데 한국의 아버지들 같기도 하다.” -욘의 아들 ‘엘하르트’는 결국 자유를 찾아 떠난다. 김 교수 “입센이 원래 제목을 ‘엘하르트’로 지으려고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입센은 항상 눈을 미래에 두고 있는 사람이니까. 엘하르트가 ‘대학생’이라는 점이 굉장히 중요하다. 엘하르트가 아무리 자유를 찾아 떠났다고 해도 엄청난 영웅일 것 같진 않다. 그저 보통의 사람일 뿐이다. 입센이야말로 서민을 본격적으로 작품의 인물로 만든 작가라고 생각한다.” -한 세기도 넘은 작가의 작품을 2024년 한국의 관객들이 봐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김 교수 “입센 작품의 가장 큰 미덕은 시의성을 잃지 않는다는 거다. 거창하지 않고 아주 일상적인 이야기들은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이곳의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다양한 나이의 관객이 느낄 것이 있는 작품이다.” 고 단장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동시대 매일 저녁 내지는 휴일에 아버지가 회사에 가지 않았을 때 벌어질 법한 이야기, 명절에 고향 갔을 때 모여서 싸움 벌어진 것처럼 실감 나는 이야기다. 생애주기별로 공감하고 편들 수 있는 인물이 있을 것이다. 누구는 자식의 입장이, 누구는 부모의 입장이, 누구는 전 애인의 입장이 될 수도 있겠다.”
  • “조용히 좀”…한소희, 프랑스서 정색한 사연

    “조용히 좀”…한소희, 프랑스서 정색한 사연

    배우 한소희가 프랑스 행사장에서 시끄러운 상황 속 촬영에 집중하기 위해 “조용히 해달라”고 말했던 영상이 전해졌다. 한소희는 최근 자신이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주얼리 브랜드의 행사 참석을 위해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 한소희는 해당 브랜드가 주최한 클럽 파티에 참석했고, 스타일리시한 블랙 의상과 강렬함이 돋보이는 메이크업으로 시크한 느낌을 물씬 풍기며 시선을 모았다. 한소희의 행사 참석 이후 공개된 영상에서는 사진 촬영을 준비하던 한소희가 앞에 자리한 이들에게 “조용히 좀 해주세요”라며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이 담겨 있다. 클럽에서 진행된 촬영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인 자리 속 시선은 한소희에게 집중된 상황이었다. 이에 한소희가 굳은 표정으로 언성을 높인 일부분만 영상으로 공개되며 네티즌 사이에서는 한소희의 태도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중이다. 공개된 또 다른 영상에서는 한소희가 직접 “한국 사람 손 들어달라”며 현장에 자리한 한국인들을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이 전해지기도 했다. 한편 한소희는 넷플릭스 드라마 ‘경성크리처 시즌2’로 작품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 아이유가 추천한 ‘조정석 추정 유튜버’… 곧 정체 밝히나

    아이유가 추천한 ‘조정석 추정 유튜버’… 곧 정체 밝히나

    배우 조정석이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유튜브 채널 ‘청계산댕이레코즈’가 10만 구독자 기념으로 Q&A 영상을 찍는다고 밝히면서 실제 채널 운영자가 공개될지 이목이 쏠린다. 청계산댕이레코즈는 지난달 27일 ‘인공지능(AI) 조정석 버전’이라며 조정석의 아내인 가수 거미의 ‘날 그만 잊어요’를 부른 영상을 올려 7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특히 지난 9일에는 기타를 치면서 아이유의 ‘러브 윈즈 올’(Love wins all)을 부른 영상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아이유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포큰 솜이불 같아요. 좋은 커버 감사합니다”라며 이 영상에 대해 언급한 덕분이다. 청계산댕이레코즈는 지난 19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아이유님이 인스타그램 포스트를 올려주셔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아이유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구독자가 10만이 넘어서 10만 구독자 기념 Q&A 영상을 찍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청계산댕이레코즈 채널에 올라온 영상은 단 3개뿐이지만 구독자는 20일 기준 13만명이다. 그는 또한 구독자 별명에 대한 추천을 받는다면서 “여러분의 사랑과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적었다. 아이유가 이 글에 댓글을 단 것도 화제다. 아이유는 “목소리가 예전에 알고 지내던 연예 기획사 대표님이랑 비슷하셔서 ‘댕표님’ 어떤가요?”라고 남겼다. 과거 조정석과 함께 출연한 KBS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을 언급한 것이다. 조정석은 이 드라마에서 기획사 대표 신준호를 연기했다. 네티즌들은 유튜브 채널 운영자가 배우 조정석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목소리뿐만 아니라 기타를 치는 모습이 조정석과 흡사하다는 것이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야, 너두 유튜브 할 수 있어”, “모르는 척 해드려야 하는 건지 긴가민가함”, “그 누구보다도 화려한 유튜브 데뷔… 웃음도 주고 화제성도 얻고 너무 좋다”는 등의 반응을 남겼다.
  • ‘70년 연극 한 우물’ 원로배우 오현경을 떠나보내며...

    ‘70년 연극 한 우물’ 원로배우 오현경을 떠나보내며...

    3·1절에 갑작스럽게 접한 원로배우 오현경의 별세 소식에 마음이 먹먹했다. 88세. 17년여 전 문화부 기자 시절 혈기 왕성했던 필자는 그가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는 소식에 무턱대고 연락해 인터뷰 요청을 했다. 그는 껄껄 웃더니 “드라마 찍고 있는 현장으로 오시오”라고 했다. 북한산이 보이는 서울 정릉 산동네의 오래된 한옥집을 배경으로 드라마 촬영이 한창이었다. 8월 한여름 땡볕 더위에 땀을 흘리며 한옥집까지 좁은 길을 타고 올라가다가 드라마 주연으로 오현경의 손자 역을 맡은 배우 김성수를 스치며 만났다. 그는 기자증을 목에 걸고 수첩을 들고 있는 필자를 보더니 본인을 인터뷰하러 온 줄 알고 기뻐하는 눈치였다. 그러나 “오현경 선생님 어디 계시나요. 인터뷰하러 왔는데요”라고 말을 건네자 사뭇 실망하는 모습이더니 친절하게 “저쪽에 계십니다”라며 안내를 해줬다. 가벼운 치매를 앓는 할아버지 역의 오현경은 하얀 모시 한복을 입고 환한 얼굴로 필자를 맞이해줬다. 한동안 그의 연기하는 모습을 바라봤다. 아들의 교수 낙방 소식에 눈물을 흘리는 며느리를 보며 “울면 미워요. 웃어야 이뻐요”라며 들꽃을 꺾어 전하는데 코끝이 찡했다. 엉뚱한 소리를 하는 ‘양념 조연’ 역할이 너무나 잘 어울렸다. 자리를 옮겨 한참을 인터뷰했다. 브라운관에 오랜만이라는 질문에 “13년 전 식도에 혹이 발견돼 수술했다가 암세포가 발견됐고 위 절단 수술까지 하고 입원해 한동안 연기를 못했다”며 “그 뒤로 조금씩 회복돼 연극도 조금 하고 후배 양성도 하고…”라는 답이 돌아왔다. 인터뷰 후 두 가지 이야기가 마음에 남았다. 드라마와 영화도 좋지만 더 많은 몸짓과 말로 이뤄지는 연극을 선호한다며 ‘연극쟁이’로 계속 살겠다는 것, 그리고 광고 출연은 하지 않는다는 것. “돈 버는 재주가 없을뿐더러 상업성에 물들지 않기 위해 자신을 지키는 마음으로 세운 원칙”이라고 했다. 생각해보니 오현경이 나온 광고는 생각이 나지 않았다. 인터뷰를 끝낸 뒤 감사하다고 전하니 “어딜 그냥 가시오. 한잔하고 가야지”라며 붙들었다. 그가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곤 했으나 걱정도 됐던 건 사실이다. 그래도 뿌리치지 못하고 동동주를 함께 기울였다. 그 뒤로 17년 하고도 6개월이 흘러 그를 이렇게 떠나보냈다. 문화부에서 다른 부로 옮기고 한참 뒤 그가 대사가 많은 2인극에 나온다는 소식을 접했으나 아쉽게도 가보지 못했다. 그래서 더욱 안타깝다. 고인은 1954년 서울고 2학년 때 연극반 활동을 하며 연기 인생을 시작했고,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재학 중 연세극예술연구회 회원으로 왕성하게 활동했다. KBS 1기 공채 탤런트로 1960년대 TV 드라마 시대도 열었다. 드라마 ‘손자병법’ 등으로 인기를 누렸으며 병마와 싸운 뒤 2008년 연극 무대로 돌아와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지난해 8월 뇌출혈로 쓰러지기 전까지도 연극 무대를 떠나지 않았다. 지난해 5월 연세극예술연구회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함께 올린 공연 ‘한여름 밤의 꿈’에 출연한 것이 유작이 됐다. 54년 고교 연극반부터 2023년 쓰러지기 전까지 70년간 그가 강조한 ‘연극쟁이’로 한 우물을 판 것이다. ‘오현경 선생님, 당신이 연극계에 미친 선한 영향력과 가르침을 후배들이 영원히 기억할 겁니다. 이제 천국에서 아프지 마시고 즐겁게 연극 하시면서 편히 쉬세요. 그 연극은 항상 희극이기를 바랍니다.’
  • “유명 男아이돌, 결혼해 아이도 있어” 의혹, 사실이었다

    “유명 男아이돌, 결혼해 아이도 있어” 의혹, 사실이었다

    그룹 유니크 멤버 성주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고백했다. 2일 성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사실과 아이가 있다고 고백해 많은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먼저 성주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및 소셜미디어를 통해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많은 분들을 놀라게 한 점과 솔직하게 저 자신을 보여드리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를 늘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빨리 소식을 전달해 드리고 싶었으나 조심스러운 상황이라 말씀드리지 못했다”라고 그간 사실을 밝히지 못한 점을 해명했다. 그러면서 성주는 “늦었지만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성실한 아빠이자 남편으로 소중한 가족들과 함께 앞으로의 날들을 예쁘게 걸어가겠다”라고 전하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중국 매체 차이나프레스는 성주의 생일 기념 라이브 방송 내용을 토대로 성주가 유부남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16일 성주는 생일 기념 라이브 방송에서 다른 멤버의 음성 메시지를 공개하던 중 “아들은 지금도 안 자냐”라는 말이 공개됐고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 한편 성주는 2014년 한중 합작 그룹인 유니크로 데뷔했다. 우즈(조승연)가 함께 소속됐으나 2016년 이후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다. 이후 드라마 ‘미치겠다, 너땜에!’ ‘명불허전’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등에 출연했다.
  • 난리 난 유명 배우 ‘사생활 폭로’…당사자 현봉식 입장 밝혔다

    난리 난 유명 배우 ‘사생활 폭로’…당사자 현봉식 입장 밝혔다

    배우 현봉식 측이 최근 불거진 사생활 루머에 강력 대응 입장을 밝혔다.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시대로 정희원 변호사는 1일 “최근 현봉식 사생활 관련 사실과 다른 내용이 무차별적으로 유포 돼 부득이하게 법적대응을 준비 중”이라며 “최초 유포자로부터 ‘금전을 빌려달라’는 요구가 있었고, 불응하자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판단된다. 명예훼손뿐만 아니라 공갈, 협박 등도 수사기관에서 수사를 요청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근 A씨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오랜 기간 동거한 배우 B씨가 바람을 피워 결별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게시물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퍼졌고, 현봉식이 B씨로 지목됐다. 현봉식의 소속사 제리고고엔터테인먼트도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 이러한 행위를 더 이상 좌시하거나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법무법인을 통해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등에 관한 증거자료를 수집했다.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근거없는 허위사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악의적인 내용의 글을 SNS 등에 게시하는 행위는 명예를 훼손하는 명백한 불법행위다. 강력한 법적조치 대상”이라며 “게시물을 퍼나르면서 허위사실을 무분별하게 재생산하는 행위 역시 마찬가지다. 합의와 선처없는 강력한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봉식은 2014년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으로 데뷔했다. 드라마 ‘D.P’(2021) ‘수리남’(2022) ‘경성크리처’(2023)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JTBC 주말극 ‘닥터 슬럼프’에서 ‘남하늘’(박신혜) 삼촌 ‘공태선’을 연기하고 있다.
  • ‘손자병법’ 만년 과장…60년 연기 인생, 배우 오현경 별세

    ‘손자병법’ 만년 과장…60년 연기 인생, 배우 오현경 별세

    60년 넘게 연극 무대와 TV에서 연기 외길을 걸어온 원로배우 오현경이 별세했다. 88세. 1일 유족에 따르면 오현경은 지난해 8월 뇌출혈로 쓰러진 뒤 6개월 넘게 투병 생활을 해오다 이날 오전 9시쯤 경기도 김포의 한 요양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KBS 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고인은 1960년대 TV 드라마 시대를 처음 열었다. 특히 1987년부터 6년간 방송된 드라마 ‘손자병법’에서 부장 진급에 실패하는 만년 과장 이장수 역을 맡아 인기를 누렸다. 이런 이유로 고인을 탤런트로 기억하는 이들도 많지만, 그는 천생 연극배우였다. 고인은 1954년 서울고등학교 2학년 때 연극반 활동을 하며 연기 인생을 시작했다. 이듬해 전국 고등학교 연극경연대회에서 ‘사육신’으로 남자연기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의 재능을 확인했다. 연세대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한 뒤에는 연세 극예술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했고, 졸업 후에는 ‘휘가로의 결혼’, ‘맹진사댁 경사’, ‘동천홍’, ‘허생전’ 등 수많은 연극작품에 출연했다. 오현경은 연극계에서도 손에 꼽히는 발성과 화술의 대가로 유명하다. 2001년 자신의 개인재산을 털어 배우 재교육 연구소 ‘송백당’을 세워 배우들에게 우리말 모음의 장·단음 구별법과 억양을 가르치기도 했다.오현경은 1994년에는 식도암으로 2007년에는 또다시 위암 수술을 받는 등 연기 인생 곳곳 병마에 시달리며 잠시 연기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지만, 2008년 다시 연극 무대로 돌아와 ‘제2의 배우 전성기’를 맞았다. 2008년에는 서울연극제 참가작인 ‘주인공’에서 주연 최팔영 역할로 서울연극제 남자연기상을 받은 데 이어 2009년에는 ‘봄날’에서 아버지 역으로 대한민국연극 대상 남자연기상을 타기도 했다. 지난해 뇌출혈로 쓰러지기 직전까지도 그의 연기 투혼은 식지 않았다. 지난해 5월에는 연세 극예술연구회가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함께 올린 합동 공연 ‘한여름 밤의 꿈’에 출연하기도 했다. 결국 이 작품은 오현경이 무대에 마지막으로 오른 유작이 됐다. 고인은 동아연극상(1966), 백상예술대상(1985), KBS 연기대상(1992), 서울시문화상(2011) 등을 수상했고, 2013년에는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에 선출된 뒤 보관문화훈장도 받았다. 이해랑연극상 수상자인 아내 윤소정 배우와는 1964년 TBC 1기 공채 탤런트로 만나 결혼했고, 지난 2017년 사별했다. 유족은 배우인 딸 오지혜씨와 아들 오세호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으로 발인은 5일, 장지는 천안공원묘원이다.
  • 투병 직전까지 ‘무대 사랑’…70년 연기 인생 오현경 배우 별세

    투병 직전까지 ‘무대 사랑’…70년 연기 인생 오현경 배우 별세

    70년간 연극 무대를 누벼온 원로배우 오현경이 별세했다. 88세. 1일 유족에 따르면 오현경은 지난해 8월 뇌출혈로 쓰러진 뒤 경기 김포의 요양병원에서 투병해오다 이날 오전 눈을 감았다. 1954년 서울고등학교 2학년 때 연극반 활동을 하며 연기에 처음 발을 내디딘 고인은 이듬해 전국고등학교연극경연대회에서 ‘사육신’으로 남자연기상을 수상하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연세대 국어국문학과에 재학하던 시절 연세극예술연구회 회원으로 활약했고, 졸업 뒤에는 ‘휘가로의 결혼’, ‘맹진사댁 경사’, ‘동천홍’, ‘허생전’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관객들을 만났다. 그는 KBS 1기 공채 탤런트로 1960년대 TV 드라마 시대를 연 인물이기도 하다. 특히 드라마 ‘손자병법’(1987~1993)의 이장수 역으로 인기를 끌었다.식도암, 위암 등을 앓으며 잠시 활동을 중단한 시기도 있었던 고인은 2008년 연극 무대로 복귀해 ‘제2의 전성기’를 스스로 이끌었다. 2008년 서울연극제 참가작인 ‘주인공’에서 주역 최팔영 역할로 서울연극제 남자연기상을 수상했고, 2009년에는 ‘봄날’에서 아버지 역으로 대한민국연극대상 남자연기상을 거머쥐었다. 동아연극상 남우조연상(1966),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 연기상(1985), KBS 대상(1992) 등도 수상했다. 뇌출혈로 쓰러지기 직전까지도 연극 무대에 대한 고인의 애정은 굳건했다. 지난해 5월에는 연세극예술연구회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함께 올린 합동 공연 ‘한 여름밤의 꿈’에 출연했다. 이 작품은 결국 고인의 유작이 됐다. 그는 2017년 패혈증으로 별세한 배우 윤소정의 남편이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배우인 딸 오지혜, 아들 세호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2호실, 발인은 5일, 장지는 천안공원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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