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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연봉·고학력일수록 결혼 필요성 크게 느낀다

    고연봉·고학력일수록 결혼 필요성 크게 느낀다

    많이 벌고 많이 배울수록 결혼 필요성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가 지난달 10일~21일 전국의 25~39세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상적 배우자상을 조사한 결과 “반드시 결혼을 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남성(37.9%)이 여성(28.1%)보다 10% 포인트가량 높았다. 소득별로 보면 연 소득 2000만원 미만 응답자는 20.5%, 2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은 31.1%, 5000만원 이상은 45.1%로 나타났다. 소득이 높을수록 결혼을 해야 한다는 의지가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학력 별로는 고졸 이하자는 23.0%, 대졸은 32.8%, 대학원졸은 44.2%가 결혼을 꼭 해야 한다고 답했다. 미래의 남편에게 바라는 연소득은 평균 4997만원, 미래의 아내에게 바라는 수입은 4211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조사보다 각 420만원(남편 7.8%, 아내 9.1%) 줄어든 액수다. 선호하는 배우자 직업은 성별 관계없이 공무원·공사 직원(남성 12.8%, 여성 13.2%)이 1위로 꼽혔다. 신랑감 직원으로는 2004년 이후 13년째 1위다. 배우자 선택 기준은 성격(34.0%), 외모(12.8%), 경제력(11.7%), 직업(8.1%) 순이었다. 남성은 여성의 성격(34.7%), 외모(17.5%)를 중시했고, 여성은 남성의 성격(33.3%), 경제력(16.5%)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이상적인 배우자 연령으로 남성은 3~4세 연하(33.9%), 여성은 3~4세 연상(25.5%)를 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스트 크리스마스’ 노래처럼… 잠들다

    한때 마이클 잭슨 라이벌 2집 3곡 빌보드 1위 기록 엘턴 존 “뛰어난 예술가 잃어” ‘라스트 크리스마스’로 유명한 영국의 팝스타 조지 마이클이 성탄절인 25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퍼드셔주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53세.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마이클의 대변인은 “그가 집에서 편안하게 세상을 떠났다”면서 “유족들이 사생활을 존중해 달라고 요청해 그의 죽음과 관련해 추가적인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인은 심부전으로 전해졌다. 그리스계 아버지와 영국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고교 친구인 앤드루 리즐리와 팝 듀오 왬(Wham!)을 결성해 1983년 공식 데뷔했다. ‘에브리싱 시 원츠’, ‘케어리스 위스퍼’, ‘웨이크 미 업 비포 유 고 고’ 등 빌보드 1위 3곡이 담긴 2집 ‘메이크 잇 빅’이 전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두며 당대 아이돌 스타로 우뚝 섰다. 앤드루 리즐리와 결별한 뒤 솔로로 전향한 후에도 가창력과 작곡 능력을 뽐내며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라이벌로 평가받기도 했다. 1987년 발표한 솔로 1집 ‘페이스’는 1위 3곡을 포함해 모두 6곡을 빌보드 톱 5에 올려놓으며 전 세계적으로 2500만장 이상이 판매됐다. 하지만 1990년 솔로 2집 발매 뒤 소니레코드와 법적 분쟁을 겪은 게 발목을 잡았다. 6년간 공백기를 거쳐 발표하지 못하다가 3집 ‘올더’를 내놨으나 예전의 인기를 회복하지는 못했다. 이후에는 음악 외적인 일로 자주 입에 오르내렸다. 1998년 처음으로 동성애자임을 인정했고 2005년 동성 연인과의 결혼을 공표했다. 2011년 폐렴 증세로 병원에 입원한 그는 이후 기관절개술 등 각종 치료를 받아 오며 투병을 이어 왔다. 동료 음악인들과 팬들은 충격 속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엘턴 존은 “가장 친절하고 관대한 영혼이며 뛰어난 예술가이자 사랑하는 친구를 잃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2016 sbs 가요대전’ 십센치·찬열·로제·지효, 콜라보 무대...색다른 편곡

    ‘2016 sbs 가요대전’ 십센치·찬열·로제·지효, 콜라보 무대...색다른 편곡

    2016 sbs 가요대전 무대에 남성듀오 십센치, 엑소 찬열, 블랙핑크 로제, 트와이스 지효가 한데 모였다.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2016 SAF(SBS AWARDS FESTIVAL) 가요대전’이 열렸다. 이날 십센치, 블랙핑크 로제, 트와이스 지효, 엑소 찬열이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꾸몄다. 본 무대에 앞서 이들의 첫 만남 당시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연습실에서 처음 만난 이들은 어색함도 잠시 서로의 가창력을 뽐내며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들은 자신들이 속한 그룹의 노래를 순차적으로 불렀다. 십센치의 ‘봄이 좋냐’, ‘쓰담쓰담’, 블랙핑크의 ‘휘파람’, 트와이스의 ‘TT’, 엑소의 ‘몬스터’는 원곡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사진=2016 sbs 가요대전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성탄절 떠난 ´라스트 크리스마스´ 조지 마이클 “2016년의 저주 마지막?”

    성탄절 떠난 ´라스트 크리스마스´ 조지 마이클 “2016년의 저주 마지막?”

    ´라스트 크리스마스´를 부른 영국의 팝스타 조지 마이클이 공교롭게도 성탄절 오후 5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떴다. 1980년대 듀오 ´왬!´을 결성하며 이름을 알린 고인은 솔로 가수로도 명성을 날렸는데 옥스퍼드셔주 고링의 자택에서 25일 오후 “평안하게 눈을 감았다”고 그의 대변인이 전했다. 탬즈 밸리 경찰청은 사인을 정확히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의심스러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왬!´ 멤버였던 앤드루 리젤레이는 트위터에 ´여러분의 하나뿐인 조지´의 머리글자만 딴 고인의 별명 ´Yog´라고 부른 뒤 “내 사랑하는 친구를 잃고 가슴이 찢어진다“고 애도했다.  탬즈 밸리 경찰청과 사우스센트럴 앰뷸런스 서비스는 이날 오후 1시 42분 고인의 자택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BBC는 전했다. 당국은 ”적절한 절차를 밟아 검시가 진행될 것이다. 검시가 시작할 때까지는 탬즈 밸리 경찰청의 별다른 정보 제공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택 현관문 앞에는 벌써 하트 모양과 장미 한송이가 놓이기 시작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고인의 대변인은 성명을 내 “사랑받는 아들이자 형제이며 친구인 조지가 크리스마스 기간 평안히 눈을 감았다는 것을 커다란 슬픔과 함께 확인한다”면서 “유족들은 이처럼 어렵고 감정적인 시간 프라이버시를 존중받기를 요청할 것이다. 이 단계에서 더할 언급이 없다”고 밝혔다. 런던 북부 Georgios Kyriacos Panayiotou에서 태어난 고인은 가수로 활동한 40년 가까이 1억장의 앨범을 판매했다. 학교 친구 리젤레이와 ´왬!´을 결성해 솔로 앨범 ´페이스´와 ´리슨 위다웃 프레주다이스 Vol 1´이 막대한 인기를 끌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영국에서 ´페이스´ 앨범을 어떻게 마케팅하느냐를 놓고 이견이 벌어져 레코드 회사 소니와 소송을 불사한 것은 유명하다. 싱어송라이터뿐만 아니라 음악 프로듀스의 재능까지 번득여 세계에서 가장 잘나가는 아티스트 중 하나로 성장했다. 또 빼어난 외모와 달콤한 목소리로 공연에서 인기를 끌어 10대들의 아이돌로, 뒤이어 오랫동안 스타덤에 머물렀다. 하지만 마약과 힘겨운 싸움을 벌였고 경찰과 충돌하거나 음란한 행위로 신문 지면을 오르내리면서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갉아먹는다는 비판을 들어야 했다. ´왬!´ 시절의 히트곡과 별도로 고인은 영국에서만 ´케어리스 위스퍼´ ´페이스´를 비롯해 7곡의 넘버원 히트곡을 남겼고 세 차례 브릿 어워즈와 두 차례 그래미상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잘못된 이유로 신문 지면에 오르내리는 일이 잦아졌다.    2006년 10월 마약을 흡입한 채로 운전했다가 유죄 인정한 뒤 운전면허를 박탈당했고 2008년에는 코카인 등 1급 마약을 소지했다가 적발됐다. 2010년 7월 자신의 랜지로버로 런던 북부의 한 가게를 들이받아 약물을 복용했으며 카나비를 소지한 혐의를 인정하고 9월까지 8주 동안 구금됐다. 2011년 폐렴 증세로 병원에 입원한 뒤 일련의 공연 계획을 취소하기도 했다. 오스트리아 빈 병원에서 치료받은 뒤 런던 자택 앞에서 눈물을 글썽한 채로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다. 당시 의료진은 의식을 잃었던 그의 기도를 확보하기 위해 기관절개 수술을 시행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몇년 동안 성 정체성을 밝히라는 언론의 요구를 거부해오다 1998년 캘리포니아주 비벌리힐스의 공중 화장실에서 음란 행위로 체포된 뒤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했다. 여러 스타들이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엘튼 존 경은 인스타그램에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들을 올려놓고는 “깊은 충격을 받았다. 사랑받는 친구이자 가장 친절하고 너그러운 영혼과 똑똑한 아티스트를 잃었다. 유족과 그의 모든 팬들과 내 마음을 함께 한다”고 추모했다. 미국 ABC 방송의 유명 사회자 마틴 프라이는 “진정 총명한 재능을 갖춘 @GeorgeMichael을 잃게 돼 절대적으로 실망스럽다. 슬프고 슬프며 또 슬프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영국 팝그룹 ´듀랜 듀랜´은 데이비드 보위, 프린스와 릭 파핏에 이르는 이른바 ”2016년의 저주“를 언급하며 ”2016년-또다른 재능있는 영혼을 잃었어. 우리 모두의 사랑과 동정을 @GeorgeMichael의 가족에게“라고 적었다. 가수 픽시 롯은 “Grew up listening to the beautiful and talented @GeorgeMichael의 아름답고 재능있는 목소리를 들으며 성장했는데, 우리 엄마도 좋아했어! 그를 만난 건 즐거움이었는데 (사망) 소식을 들으니 아주 슬퍼”라고 적었다. La Roux는 “또 한 명이 떠났다. 멋진 목소리에 빼어난 싱어송라이터였는데“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DJ 토니 블랙번은 “믿을 수가 없다. 조지 마이클이 53세에 세상을 떴다. 영원한 안식을 빌며(RIP). 이렇게 무서운 한해가 저물고 있다. 매우 슬프다. 진정한 재능이었는데”라고 추모했다. 이달 초 프로듀서 겸 송라이터 Naughty Boy가 고인과 함께 새 앨범을 작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적지 않은 팬들이 기대하기도 했다. 내년 3월쯤에는 다큐멘터리 영화 ´프리덤´이 개봉할 예정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노래처럼 크리스마스날 떠난 英 팝스타 ‘조지 마이클’

    노래처럼 크리스마스날 떠난 英 팝스타 ‘조지 마이클’

    ‘Last Christmas’로 잘 알려진 영국 팝스타 조지 마이클(George Michael·향년 53)이 사망했다. BBC 등 주요 외신들은 25일(현지시간) 1980년대 그룹 왬!(Wham!)의 일원으로 활동한 조지 마이클이 집에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조지 마이클의 대변인은 “그가 집에서 편안하게 세상을 떠났다”면서 “크리스마스 날에 우리의 사랑하는 아들이자 형제, 친구인 조지가 평화롭게 집에서 떠났다는 것을 알리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라고 밝혔다. 조지 마이클 측은 조지의 정확한 사인을 아직까지 밝히지 않고 있지만 영국 경찰 측도 “의심스러운 정황은 없다”는 공식입장을 드러내 그의 사망과 관련해 여러 의혹들이 난무하는 것을 자제케 했다. 1980년대 그룹 왬!(Wham!)으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조지 마이클은 ‘라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as), ‘케어리스 위스퍼’(Careless Whisper), ‘웨이크 미 업, 미포 유 고 고’(Wake Me Up Before You Go-Go)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조지 마이클의 본명은 게오르기오스 키리아코스 파나요투(Georgios Kyriacos Panayiotou)이며 고교 동창 앤드류 리즐리와 남성 듀오 왬!(Wham!)을 결성해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한편 조지 마이클은 지난 1998년 4월 8일 미국 비버리힐스의 한 공원 공중화장실에서 음란행위죄로 경찰에 걸려 며칠 뒤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히는 커밍아웃을 한 바 있다. 사진·영상= George Michael Facebook / WhamVEVO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내년 2월 평창겨울음악제…설원 위 클래식·재즈 향연

    내년 2월 평창겨울음악제…설원 위 클래식·재즈 향연

    설원 위에 펼쳐지는 클래식과 재즈의 황홀경을 만끽하고 싶다면 내년 2월 평창을 찾을 일이다. 올해 2회째를 맞는 평창겨울음악제가 내년 2월 15~19일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의 메인 아티스트는 올해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3개 부문 후보에 오른 재즈 피아노의 거장 존 비즐리다. 세르지우 멘데스, 마돈나, 포플레이, 샤카 칸,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협업해 온 존 비즐리는 이번 음악제에서 다섯 차례의 무대를 꾸민다. 그는 로큰롤 밴드 롤링스톤스의 멤버인 베이스 기타리스트 대릴 존스, 산타나 밴드와 함께 연주하는 진 코이,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 등과 함께 뉴올리언스 스타일의 재즈와 아프로큐반 리듬 등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변주한다. 클래식 무대에서는 ‘영스타 퍼레이드’라 이름 붙여도 좋을 만큼 쟁쟁한 젊은 음악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번 음악제부터 부예술감독으로 합류하게 된 피아니스트 손열음, 한국계 독일 첼리스트 이상 엔더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올해 워싱턴 국제 성악 콩쿠르 우승자 소프라노 매기 피네건, 세계적인 피아노 듀오 앤더슨 앤 로 등이 관객과 만난다. 손열음은 조지 거슈윈의 재즈 피아노 협주곡 ‘랩소디 인 블루’를, 이상 엔더스는 프리드리히 굴다의 첼로 협주곡을, 매기 피네건은 레너드 번스타인의 ‘온 더 타운’ 모음곡으로 클래식과 재즈의 절묘한 어울림을 들려준다. 안숙선 명창과 음악제의 예술감독인 첼리스트 정경화는 2월 15일 임준희 작곡가의 판소리, 첼로, 피아노와 소리북을 위한 ‘세 개의 사랑가’로 축제의 문을 연다. 정명화·정경화 평창겨울음악제 예술감독은 “2월의 평창에는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세기의 선율이 가득할 것”이라며 “롤링스톤스와 마이클 잭슨,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와 재즈의 황금기까지 장르와 시대를 초월한 명곡들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개막 공연은 전석 무료. 2만~5만원. (033)240-1362.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신미정·박상욱 ‘피아노 듀오 신박’ 모나코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

    신미정·박상욱 ‘피아노 듀오 신박’ 모나코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

    피아니스트 신미정(왼쪽·35), 박상욱(오른쪽·25)으로 이뤄진 피아노 듀오 신박이 지난 17일 저녁(현지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모나코 피아노 듀오 국제 콩쿠르 결선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피아노 듀오 신박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 5000유로(약 630만원)와 내년 프랑스와 모나코에서의 연주 기회를 얻게 됐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주로 활동하는 피아노 듀오 신박은 지난해 9월 독일 ARD 국제 콩쿠르에서도 5년마다 열리는 피아노 듀오 부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 ●권의철 개인전(작품) 홍익대 동양화과 출신으로 오랜 시간 추상성 강한 비구상 단색화 작업에 천착해 온 작가는 오랜 세월의 풍상 속에서 이뤄지고 있는 역사물의 흔적에서 모티브를 찾는다. 이번 개인전에서 작가는 비석이나 돌에 새겨진 문양과 문자, 오래된 벽화를 연상하게 ‘히스토리’ 연작을 선보인다. 25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갤러리. (02)2679-1982. ●이소영 개인전 절제된 조형적 언어로 특정 장소를 통해 공간을 사유하고 확장시키는 작업을 해 온 작가는 사루비아다방의 작가 지원 중장기 프로젝트인 이번 전시에서 공백에 대해 이야기한다. 소리와 빛을 매개로 개념적인 공간과 물리적인 실존의 접점을 찾아보는 ‘새로운 공간 만들기’를 시도한다.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프로젝트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 (02)733-0440. 대중음악 ●이정석 30주년 기념 기부 콘서트 1986년 대학가요제에서 ‘첫눈이 온다구요’로 금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데뷔한 뒤 ‘사랑의 대화’, ‘여름날의 추억’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가수 이정석이 팬들과 함께 지난 30년을 되돌아보는 무대. 이규석, 전원석, 박남정, 전유나, 이덕진 등 80년대 인기 가수들이 함께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23일 오후 7시·24일 오후 4시,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 5만 5000원. (02)2204-6400. ●여행스케치&이세준 그리고 이장희 콘서트: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7080 대중음악의 아이콘 이장희와 8090을 대표하는 포크그룹 여행스케치, 2000년대를 빛낸 유리상자의 이세준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펼치는 어쿠스틱 합동 무대. 24일 오후 5시, 서울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4만~6만원. (02)951-3355. 연극·뮤지컬 ●뮤지컬 ‘보디가드’ 1990년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영화 ‘보디가드’를 원작으로 냉철한 보디가드 프랭크 파머와 스토커로부터 위협받는 까칠한 여가수 레이철의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휘트니 휴스턴의 명곡 15곡으로 꾸몄다. 레이철 마론 역은 가수 양파와 손승연, 뮤지컬 배우 정선아가 맡는다. 내년 3월 5일까지,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 6만~14만원. 1544-1555. ●연극 ‘청춘예찬’ 4년째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졸업을 고민 중인 22세 청년과 그의 주변을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에 대한 사랑과 불완전한 청춘을 예찬하는 작품.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인기를 모은 안재홍이 청년 역으로 출연하고 술로 세월을 보내는 아버지 역은 윤제문이 맡았다. 내년 2월 12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트포레스트 아트홀. 전석 5만원. (02) 3672-0900. 클래식·무용 ●크리스마스 선물 피아노 연주와 발레가 어우러진 성탄절 기획공연. 발레리나 김지영, 발레리노 이영철·김현웅, 안무가 유회웅 등 한국 발레를 대표하는 무용수와 안무가들이 피아니스트 조재혁과 무대를 꾸민다. 21일 오후 8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내 금호아트홀 연세. 4만원. (02)2123-4513~6. ●김대진&한경진 듀오 리사이틀 피아니스트 김대진과 바이올리니스트 한경진,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지휘자와 악장인 두 사람의 호흡을 엿볼 수 있는 무대가 열린다. 바흐, 브람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연주한다.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24일 오후 8시. 4만~5만원. (02)592-8891
  • ‘복면가왕’ 타일러가 모자장수...김구라 “발음이 올드하네” 지적 ‘폭소’

    ‘복면가왕’ 타일러가 모자장수...김구라 “발음이 올드하네” 지적 ‘폭소’

    ‘복면가왕’ 모자장수의 정체는 방송인 타일러였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수상한 모자장수’(이하 모자장수)가 ‘시간을 달리는 토끼’(이하 토끼)에게 패하며 정체를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남성 듀오 십센치의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를 선곡했다. 토끼와의 듀엣 무대에서 모자장수는 다채로운 손동작으로 눈길을 사로잡았지만 판정단들은 그의 성별조차 구분하지 못했다. 투표결과 모자장수는 70대 29로 2라운드 진출에 실패해 솔로 곡 존박의 ‘아임 유어 맨’(I’m your man)을 선보였다. 모자장수의 정체는 바로 3년차 방송인인 미국인 타일러였다. 한국어 발음이 정확했던 탓에 패널들은 타일러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김현철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여자”라고 말했고, 김구라는 “발음 자체가 올드하네”라고 말했다. 조장혁과 신봉선은 영어 발음을 지적했다. 이에 타일러의 정체가 공개된 이후 이들은 어쩔 줄을 몰라 했다. 타일러는 “방송 등을 통한 이미지 때문에 나를 조금 딱딱하게 보시는 것 같았다. 앞으로 다양한 색깔을 보여드리겠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사진=MBC ‘일밤-복면가왕’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국악·클래식

    ●레이디 맥베스 셰익스피어의 대표 비극 ‘맥베스’가 창극으로 무대에 오른다. 국립국악원과 림에이엠씨 공동 제작으로 한태숙 연출의 연극 ‘레이디 멕베스’에 판소리, 정가 창법 등 국악의 다양한 매력을 불어넣었다. 레이디 맥베스는 소리꾼 정은혜가, 맥베스는 배우 정동환이 맡아 열연한다. 21~30일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5시. 국립국악원 우면당. 3만원. (02)580-3300. ●선우예권 위드 앤 마리 맥더모트 피아노 올해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활약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마지막 무대. 그가 10대 때 마스터클래스에서 만난 미국 피아니스트 앤 마리 맥더모트(링컨센터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 멤버)와 국내에서 처음 듀오 공연을 선보인다. 15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 9000~4만원. (02)6303-1977.
  • 도깨비 OST 주자에 십센치·라쎄 린드 합류...OST마저 명품이다

    도깨비 OST 주자에 십센치·라쎄 린드 합류...OST마저 명품이다

    남성 듀오 십센치(10cm)와 스웨덴 뮤지션 라쎄 린드(Lasse Lindh)가 ‘도깨비’ OST에 합류한다. 낭만적인 스토리와 화려한 스케일로 첫 방송 직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tvN 금토라마 ‘도깨비’의 OST에 십센치와 라쎄 린드가 참여, 해당 음원이 10일과 11일 공개된다. 10일 공개된 십센치의 ‘내 눈에만 보여’는 권정열 특유의 매력적인 보이스 컬러와 윤철종의 포근한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어우러진 곡으로, 좋아하는 이성이 눈에 아른거리는 마음을 귀엽게 표현한 곡이다. 특히, ‘내 눈에만 보여’는 지난주 방영된 2회 초반 도깨비와(공유 분)와 지은탁(김고은 분)이 캐나다로 순간 이동해 케미를 뽐냈던 장면에 삽입된 직후, 시청자 게시판에 OST 문의 폭주하는 등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이어 11일 0시 공개될 라쎄 린드의 ‘허쉬(Hush)’는 주인공 도깨비 ‘김신’과 ‘지은탁’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곡으로, 따뜻한 멜로디와 애틋한 가사와 쓸쓸함이 묻어나는 라쎄 린드의 목소리가 드라마 전반적인 느낌을 한층 잘 표현하고 있다. ‘Hush’는 ‘도깨비’의 음악감독인 남혜승과 SBS ‘질투의 화신’, tvN ‘기억’,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등의 OST 작업에 참여한 작곡가 김희진이 함께 작업했다. 또한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2012’, ‘풍선껌’ 등의 OST에 참여해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라쎄 린드가 가창에 참여했기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미 첫 번째 OST로 공개된 엑소 찬열과 펀치가 부른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도 국내 일부 음악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앞으로 공개될 곡들도 이와 같은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는 10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CJ E&M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슈퍼스타K 2016’ 결승전, 김영근 ‘이 사랑’ VS 이지은 ‘숨’ 역대급 대결

    ‘슈퍼스타K 2016’ 결승전, 김영근 ‘이 사랑’ VS 이지은 ‘숨’ 역대급 대결

    Mnet ‘슈퍼스타K 2016’이 TOP2 김영근과 이지은의 ‘자유곡 미션’ 선곡표를 전격 공개했다. 오늘(8일) 밤 9시 30분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Mnet ‘슈퍼스타K 2016’ 결승전은 TOP2가 각자 가장 자신 있는 곡을 자유롭게 선택해 자기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부르는 ‘자유곡 미션’과 TOP2와 실력파 뮤지션들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꾸며지는 ‘스페셜 스테이지’까지 총 2번의 무대로 꾸며진다. 생방송에 앞서 공개된 ‘자유곡 미션’ 선곡표를 살펴보면 먼저 김영근은 포지션의 ‘이 사랑’을 선곡, 또 한 번 레전드 무대를 예고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지은은 박효신의 ‘숨’을 선곡해 감성 충만한 무대로 마지막 경연을 환희와 감동으로 수놓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스페셜 스테이지’ 무대에서는 김영근과 다이나믹 듀오 개코가 진한 브로맨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 이지은은 가수 유성은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할 예정이어서 이들이 선보일 무대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 결승전을 앞두고 ‘슈퍼스타K 2016’ 제작진은 꿈의 무대를 향해 달려온 김영근과 이지은의 과거 ‘슈퍼스타K’ 오디션 모습을 담은 영상(http://tvcast.naver.com/v/1293949)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망의 결승전은 오늘(8일) 밤 9시 30분 생방송으로 펼쳐진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길 큰길 그가 말하다] <31>MC계의 ‘팔방미인’ 허참

    [한길 큰길 그가 말하다] <31>MC계의 ‘팔방미인’ 허참

    허참(67)은 얼마 전 경기 남양주에 있는 자기 농장을 일반에 오픈했다. 음식을 먹고 노래를 듣는 전원형 레스토랑으로 꾸미고 ‘참스팜스’라는 간판을 세웠다. 2층은 일종의 기록실로 만들었다. 자신의 예능 40여년 역사가 담긴 사진, 포스터, 앨범들을 여기에 모았다. 자기 그림 작품들도 여러 점 걸었다. 그래도 가장 눈에 띄는 건 서울 여의도 KBS 녹화홀에서 25년 동안 실제로 썼던 ‘가족오락관’ 네온사인이다. “창고에 처박아 두면 그냥 썩는다고, 방송국에서 선물로 주더군요. 그걸 여기 가져와서 전원을 연결하니까 불이 들어오는데, 눈물이 납디다. 그 오랜 시간 등 뒤에서 나를 지켜보느라 고생했다. 이제는 내가 널 지켜봐 줄게, 이렇게 다짐했어요.” ●1973년 여동생 결혼 밑천인 3만원 들고 ‘무작정 상경’ -기차가 덜컹거리며 부산역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속으로 웃음이 났다. 아무 대책 없는 ‘무작정 상경’의 주인공이 내가 되다니…. 군에서 막 제대한 1973년 어느 날이었다. 지갑 속엔 3만원이 들어 있었다. “오빠가 나중에 돈 벌면 몇 배로 갚아줄게.” 결혼 밑천 삼는다고 고이 모아 온 여동생의 돈이었다. -서울살이는 예상보다도 힘들었다. 집 따위는 애초부터 없었으니 군대나 고향 친구들 집을 번갈아가며 하루하루 전전할 수밖에 없었다. 얼마 후 정동 MBC 근처에서 구멍가게를 하는 친구 집에 얹혀살게 됐는데, 자전거로 채소나 생선 같은 것들을 배달해 주며 공짜 숙식의 대가를 치렀다. 그러고 있다 보면 코미디언이 됐든, MC가 됐든, DJ가 됐든 뭐라도 하나 일자리를 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기회는 뜻하지 않게 왔다. 그해 겨울 군대 친구와 함께 종로에 나갔다가 통기타 라이브 클럽 ‘쉘부르’를 지나치게 됐다. 문앞에 탄산음료 ‘오란씨’ 시음 행사를 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한 잔 얻어먹을 요량으로 안에 들어갔다. (입구에 유난히 코가 큰 사람이 서 있었는데, 쉘부르의 주인이자 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의 PD 겸 DJ로 활동하던 이종환 선생이었다) 무대에서는 이태원, 전언수씨로 구성된 통기타 듀오 ‘쉐그린’이 공연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노래를 마친 뒤 객석 손님들에게 경품을 주는 행운권 추첨을 시작했다. 내가 딱 걸렸다. “무대로 잠깐 올라오세요.” 나는 어떻게 말하고 행동해야 사람들을 웃길 수 있는지를 잘 알고 있었다. 내 몇 마디에 공연장은 폭소와 박수로 가득 찼다. 정신없이 웃던 이태원씨가 물었다.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아, 그게…기억이 안 나네요.” “허 참, 자기 이름도 몰라요?” “앗, 제 이름을 어떻게 아셨나요? 저는 허참입니다.” 공연이 끝나고 이종환 선생이 나를 불렀다. “여기에서 일해볼 생각 없나?” -월급은 없었다. 먹여주고 재워주면 그걸로 족했다. 청소나 허드렛일을 하면서 틈틈이 손님들 신청곡 받아 노래를 틀어주는 게 나의 일이었다. 그러다 잠깐씩 무대에 올라 짤막하게 MC를 볼 일이 생겼는데, 차츰 “쉘부르에 명물이 하나 들어왔다”고 입소문이 났다. 날 보러 오는 손님들이 하나둘 늘면서 몇 달 후에는 어니언스, 쉐그린, 김정호, 김세화, 권태수 같은 포크 스타들의 공연을 진행하는 정식 MC로 승격이 됐다. 스탠딩 코미디와 노래를 섞은 ‘허참쇼’라는 코너도 만들어졌다. -MBC의 라디오 PD 겸 DJ였던 박원웅 선생이 어느 날 나를 불렀다. “우리 회사에서 ‘청춘은 즐거워’라는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DJ 해볼 생각 없나.” 현기증이 났다. ‘얼마 전까지 자전거에 동태 궤짝이나 채소 꾸러미를 싣고 지날 때마다 그토록 높게 보였던 MBC 사옥. 그곳에 내가 입성한다.’ 나는 그때까지도 쉘부르의 객석에서 소파 몇 개 붙여놓고 슬리핑백에서 잠을 자는 신세였다. 노래 ‘편지’의 성공으로 형편이 나아진 어니언스 임창제가 물려준 슬리핑백이었다. 방송 DJ를 시작하면서 동대문 근처에 방을 얻은 나는 임창제의 슬리핑백을 의기양양하게 다른 친구에게 물려주고 쉘부르 시대를 마감했다. ●남다른 입담… 통기타 라이브 클럽 ‘쉘부르’에서 운명의 MC 제안 -우리 집안의 뿌리는 황해도다. 나도 거기에서 태어났는데, 이듬해 6·25 전쟁이 났고 아버지는 가족들을 데리고 월남을 했다. 어쩌다가 땅끝인 부산까지 와서 부민동에 터를 잡고, 법원 공무원으로 취직했다. 그 덕에 적당히 풍족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초등학교 때 어머니가 소고기 반찬을 싸 주면 나보다 못사는 아이가 배급받아온 옥수수빵과 바꿔 먹기도 했다. -나는 그림에 소질이 있었다. 1956년 부민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학교 대표로 미술대회에 나가 여러 번 상을 받았다. 고등학교 때에는 크리스마스 카드를 직접 그려 팔아 용돈을 벌기도 했다. 미술이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재능이었다면 남다른 끼와 말솜씨는 어머니에게서 받은 것이었다. 소풍 가서 사회자는 늘 내 차지였다. 그래선지 말이나 행동에 남다른 스타 의식이 강했다. 이를테면 아침에 교문에서부터 영화배우처럼 겉멋을 부리며 걸었다. 저 멀리 3층 교실 창문에서 나를 선망의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을 여자애들의 얼굴을 떠올렸다. 웅변대회에도 단골로 나갔다. 주위 사람들을 가장 즐겁게 만들었던 것은 나의 성우 흉내였다. ‘삼국지’, ‘수호지’, ‘전설 따라 삼천리’ 같은 라디오 드라마를 듣고 외워 목소리 흉내를 내면 식구들, 친구들이 자지러지게 웃었다. 국어 시간에 ‘유세차 모년 모월 모일에 미망인 모씨는~’으로 시작하는 고전 ‘조침문’을 ‘전설 따라 삼천리’의 성우 유기현씨 목소리로 읽어주면 교실은 난리가 났다. -공부는 못했다. 일찌감치 대학을 포기하고 영남상고에 들어갔는데, 막상 졸업을 할 때가 되니 아버지는 “네가 장남인데 대학을 가야 되지 않겠느냐”고 하셨다. 재수를 시작했는데, 길게 하지는 못했다. 공부 의욕도 떨어졌지만 집안 형편이 크게 기울어졌다. 안 한 것이든 못한 것이든 공부에 대한 아쉬움은 지금도 크다. -1972년 군 복무 중 ‘10월 유신’이 선포됐다. 박정희 정부는 전군에 ‘문화선전대 경연 행사’를 열어 유신의 필요성을 병사들에게 홍보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당시 사단 웅변대회 선수로 뽑힌 나를 대대장이 불렀다. “이상용, 너는 오늘부터 웅변 대신에 문선대 경연 준비를 해라.” 유신헌법이 뭔지를 내가 알 리 없었다. 나는 위에서 시키는 대로 ‘우리 몸에는 우리 옷을 입어야 하는데, 유신헌법이야말로 우리 몸에 맞는 옷이다’를 주제로 코미디를 구성해 연기했고, 사단에서 1등을 했다. 그때부터 MC 겸 코미디 담당으로 예하부대를 돌며 유신 홍보 공연을 다녔다. MC와 코미디언으로서 능력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 얼마 후에는 사단 내 방송 DJ도 맡게 됐는데, ‘쌀’을 ‘살’로 발음하고 ‘의사’를 ‘어사’라고 말하는 억센 부산 사투리가 문제가 됐다. 문선대 공연에서야 사투리가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수단이었지만, 아무래도 방송에선 아니었다. 교정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다. 매일 책과 신문을 소리 내어 읽었다. 이 또한 나중에 사회에 나와 큰 도움이 됐다. ●‘수그려라’가 제 좌우명… 저를 방송인으로 남게 한 건 8할이 ‘노력’ -박원웅 선생의 스카우트로 MBC 라디오 데뷔를 한 이후 몇몇 프로그램이 나를 더 따라왔다. 사람들은 나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리듬감 있는 말투를 좋아했다. 하지만 얼마 안 돼 위기가 찾아왔다.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가요계를 평정할 때였으니 1976년쯤인 듯한데, MBC 라디오의 간부 한 분이 나를 호출했다. “라디오 진행자를 전부 아나운서로 교체하라는 지시가 위에서 내려왔다. 미안하다.” 교통정보 프로그램 ‘푸른 신호등’에서 하차하라는 말이었다. 방 한 칸 신혼살림에 아내는 첫아이를 임신한 상태. 세간이라곤 쌀통 하나뿐이고, 찬장도 없어 사과상자로 대신하고 있던 우리 부부였다. “저, 좀 더 잘하겠습니다. 이거 그만두면 생계가 막막해집니다.” 소용없었다. 다시 실업자가 됐다. 폭음을 하고 들어가 아내의 품에서 한참을 울었다. -방송하는 사람은 방송국에서 안 불러 주면 끝이다. ‘푸른 신호등’에서 졸지에 잘린 뒤 나는 장사를 하기로 했다. MBC 근처에 신발가게를 차렸다. 동대문 시장에서 패션구두 같은 것을 떼어다 아내와 같이 팔았다. 조용필이나 이은하 같은 스타들이 찾아와 도와주기도 했다. 하지만, 6개월도 안 돼 망했다. 장사는 말주변만 갖고 하는 게 아니었다. 그런데 사람이 죽으란 법은 없었다. 묘하게도 신발가게를 폐업하자 방송 요청이 연달아 들어왔다. 잠깐 동안의 실업자 생활과 신발가게 실패를 통해 나는 큰 깨달음을 얻었다. ‘세상에 간단한 것은 없다. 무엇이든 필사적으로 해야 한다.’ -라디오로 주가가 오르면서 TBC ‘7대 가수쇼’ MC로 TV 데뷔를 했다. 운현궁 공개홀에서 남진, 나훈아, 이미자 등 당대의 스타들과 인사를 했다. ‘내가 여기까지 왔나.’ 가슴이 벅차올랐다. 당시 고려진씨와 짝을 이뤘는데 최초의 남녀 공동 MC였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나는 150명 정도의 여성 MC들과 호흡을 맞춰왔다. 얼마 후에는 MBC ‘토요일 밤에’와 함께 주말 저녁을 양분하고 있던 TBC ‘쇼쇼쇼’의 MC로 위키리(이한필)의 뒤를 이어 발탁됐다. 쇼쇼쇼에서 나와 최고의 콤비를 이뤘던 정소녀씨를 만났다. ‘허참’ 하면 ‘정소녀’, ‘정소녀’ 하면 ‘허참’이었다. 다른 프로그램에서 나와 같이 MC를 보던 정혜경씨는 내 이름에 이어 자기 이름을 말하는 순서에서 돌연 ‘정소녀’라고 엉뚱한 소리를 하는 보기 드문 방송사고를 내기도 했다. -한창 때에는 새벽부터 심야까지 하루 종일 쉬지 않고 방송을 했다. 방송을 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극심한 스트레스다. 수십년을 해도 마찬가지다. 거기에서 오는 긴장과 피로, 고독감을 술로 달래면서 건강이 많이 나빠졌다. 한밤중 방송이 끝나면 심신이 허기져서 무교동 낙지골목 등을 훑고 다녔다. 그렇게 일에 술에 파김치가 돼서 집에 갔다가 새벽에 나오는 생활이 이어졌는데, 방송국에서 쓰러져 응급차로 실려간 적도 있었다. -나를 대표하는 ‘가족오락관’은 1984년 4월 3일 벚꽃이 한창일 때 처음 전파를 탔다. 내 나이 서른다섯이었다. 공교롭게 마지막 1237회 녹화일이 2009년 4월 2일이었다. 하루도 어긋나지 않는 만 25년. 나의 청춘과 중장년이 그대로 녹아 있는 사반세기와 좀 더 따뜻하게 이별할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했던 것은 참 아쉽다. 새로운 포맷의 참신한 가족오락 프로그램을 만든다고 해서 갑자기 관두게 됐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KBS는 가족오락관 후속으로 ‘가정오락관’이란 프로그램을 편성했지만, 몇 번 내보내고는 시청자 반응이 안 좋다며 폐지해 버렸다. 지금은 온 가족이 모여 볼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수그려라’가 나의 좌우명이다. 남을 존중하고 경청하려고 애쓴다. 남들 앞에 과하게 나서지 않으려 한다. 나는 항상 나보다 나은 사람들이 많다는 걸 염두에 두고 무대에 오른다. 후배들한테 말한다. 분위기 뜨고 흥겹다고 해서 객석에 마이크 들이대며 반말하는 것도 해서는 안 된다고. -많은 사람들이 묻는다. 방송인으로서 나의 능력이 선천적인 것인지, 후천적인 것인지. ‘끼’는 타고났을지 몰라도 나머지를 채운 것은 나의 부단한 노력이었다고 말한다. 나는 젊어서 사람들 앞에 나서기 위해 시중에 있는 거의 모든 유머집을 구입해 외우고 또 외웠다. 소설이건 수필이건 닥치는 대로 책을 읽고, 중요한 부분을 메모해 암기했다. 교수, 의사, 성악가, 요리사, 언론인 등 자기 분야의 고수들과의 만남을 소중히 여겼다. 그들과의 얘기는 모두가 살아 있는 공부였고, 나는 그 속에서 끊임없이 단련될 수 있었다. 김태균 경제정책부장 windsea@seoul.co.kr ■허참은 누구 본명은 이상용. 1949년 황해도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성장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민 MC’ 중 한 명이다. TBC 동양방송, KBS 한국방송, MBC 문화방송에서 수많은 TV 및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중에서도 26년 동안 진행한 KBS ‘가족오락관’은 그의 이름과 동일시된다. 코미디언, 가수, 배우로 활동하기도 했다. ▲영남상고, 동아대, 중앙대 국제경영대학원 수료 ▲TV 프로그램 TBC ‘7대 가수쇼’ ‘쇼쇼쇼’ ‘전국 TOP10 가요쇼’, KBS ‘가족오락관’ ‘도전! 주부가요스타’ ‘왕건오락관’ ‘지구촌 노래자랑’, MBC ‘젊음은 가득히’ ‘지붕뚫고 하이킥’, 대전MBC ‘허참의 토크&조이’, SBS ‘빙글빙글 퀴즈’ ‘잉꼬부부 재치부부’, MBN ‘엄지의 제왕’ ▲라디오 프로그램 MBC ‘싱글벙글쇼’ ‘푸른 신호등’ ‘청춘은 즐거워’, SBS ‘허참의 즐거운 저녁길’ ▲음반 ‘왜 몰라주나’(1976년) ‘추억의 여자·소낙비’(2007년) ▲제29회 한국방송대상(2002년) 제12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2005년) KBS 연예대상(2006년)
  • 유성은, ‘오 마이 금비’ OST 참여..애정전선 본격 점화

    유성은, ‘오 마이 금비’ OST 참여..애정전선 본격 점화

    보컬리스트 유성은이 ‘오 마이 금비’ OST 참여했다. 유성은은 tvN 드라마 ‘THE K2’와 ‘두번째 스무살’ 그리고 KBS 드라마 ‘참 좋은 시절’, MBC 드라마 ‘앙큼한 돌싱녀’ 등 수 많은 OST에 참여하며 OST의 여제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현재 착한 드라마로 각광 받으며 방영 중인 KBS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 OST에 러브콜을 받아 참여하게 됐다. 유성은이 가창한 OST 곡 ‘YOU’는 작곡가 듀오 손연성, 류원광의 작품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기대고 싶은 마음을 서정적인 가사로 표현한 발라드 곡이다. 절제된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와 유성은의 읊조리는 듯한 창법이 담백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으며 어쿠스틱 기타에 이어 현악 4중주가 더해지면서 소박하고 진실된 가사 내용을 잘 살려주고 있다. 유성은의 ‘오 마이 금비’ OST Part.3 ‘YOU’는 드라마 애정전선을 본격적으로 점화 시키며 7일(수)에서 8일(목)로 넘어가는 밤 12시에 모든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KBS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는 아동치매에 걸린 딸과 그를 돌보는 평범한 아빠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 마이 금비’는 아역 배우 허정은과 오지호 박진희의 명품 연기에 힘입어 수목극 시청률 2위를 지키며 호평 받고 있다. 한편, 유성은은 KBS ‘불후의 명곡‘, KBS ‘노래싸움–승부’, tvN ‘노래의 탄생‘, Mnet ‘판스틸러‘, JTBC ‘힙합의 민족‘, 채널A ‘싱데렐라’ 등 모든 음악 예능프로그램 섭외 1순위로 꼽히며 하드캐리 중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프로농구] 1위보다 느긋한 2위

    선두는 갈 길 바쁜데 2위를 달리는 팀은 느긋하기만 하다. 프로농구 오리온이 지난 4일 삼성과의 맞대결을 15점 차 완승으로 장식하며 선두로 올라선 가운데 이번 주 정규리그 전체 6라운드의 3분의1에 해당하는 2라운드가 막을 내린다. 오리온은 5일 현재 12승3패로 승차 없이 삼성(13승4패)에 승률에서 앞서 있다. 3위 KGC인삼공사는 10승5패, 4위 동부는 10승6패로 4강 순위표는 여전히 촘촘하다. 그런데 오리온은 버거운 한 주를 앞두고 있다. 7일 인삼공사, 9일 모비스, 11일 동부를 차례로 만난다. 울산 원정을 다녀와야 해 고난의 행군이라 할 만하다. 반면 삼성은 푹 쉬며 오리온이 고생하는 것을 지켜보다가 10일 꼴찌 kt와 만나 여유가 있는 편이다. 우선 오리온은 인삼공사와 버거운 대결에 나선다. 외국인 듀오 대결에서 막상막하이고 오데리언 바셋(오리온)과 키퍼 사익스(인삼공사)의 화려한 기량 대결로 눈길을 모은다. 1라운드에서는 오리온이 91-81로 이겼고 바셋은 25득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사익스(11득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눌렀다. 여기에 이승현(오리온)과 오세근(인삼공사)의 ‘국내 빅맨’ 대결도 빼놓을 수 없다. 오리온은 1라운드 때 모비스와 동부를 모두 연장 접전 끝에 각각 83-71, 96-95로 힘겹게 물리쳐 이번에도 쉽지 않은 승부가 점쳐진다. 1라운드 kt에 90-93으로 무릎 꿇었던 삼성은 kt의 전력이 한참 약해져 통쾌한 설욕을 벼를 수 있다. 삼성이 이기면 시즌 처음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팀이 된다. 한편 인천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선 첼시 리 사태로 인해 올 시즌 최하위 1순위로 꼽히던 KEB하나은행이 신한은행을 68-55로 이기며 공동 2위까지 뛰어올랐다. 신한은행은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설리♥최자 “우리도 포토타임” 아이유 콘서트 인증샷 ‘애정전선 이상無’

    설리♥최자 “우리도 포토타임” 아이유 콘서트 인증샷 ‘애정전선 이상無’

    배우 설리가 최근 불화설에 휩싸인 연인 최자와의 인증샷을 공개했다. 4일 설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징짱(지은짱) 포토타임”이라는 글과 함께 평소 절친한 가수 아이유의 콘서트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우리도 포토타임. 다 같이 춤추고 노래 따라 부르고 너무 신난다”라는 글과 함께 객석에서 찍은 셀카도 공개했다. 사진에는 설리가 남자친구인 다이나믹 듀오 최자와 개그맨 조세호, 유병재, 배우 유인나 등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설리는 최근 손목 부상으로 응급실행 소식이 알려지며 최자와의 결별설까지 불거졌던 상황. 이를 불식하듯 다정한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아이유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스물네 걸음 : 하나 둘 셋 넷’을 개최했다. 사진=설리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프로농구] 헤인즈 35득점 오리온 홈 7연승 달리며 삼성 6연승에서 ´멈춰´

    [프로농구] 헤인즈 35득점 오리온 홈 7연승 달리며 삼성 6연승에서 ´멈춰´

    오리온이 3점포와 스피드를 앞세워 홈 7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삼성의 연승 잔칫상을 엎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오리온은 4일 경기 고양체육관으로 불러 들인 선두 삼성과의 프로농구 2라운드 대결을 애런 헤인즈(35득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오데리언 바셋(20득점 1어시스트)의 활약을 엮어 100-85으로 이기며 시즌 홈에서 열린 일곱 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팀 자체 개막 후 홈 연승 기록을 7경기로 늘린 오리온은 12승3패가 되며 삼성(13승4패)에 승차 없이 승률에 앞서 선두로 올라섰다. 또 2차 연장 끝에 104-107로 1라운드를 내줬던 오리온은 2라운드 15점 차 대승으로 완벽하게 설욕했다. 전날 KGC인삼공사를 꺾은 뒤 24시간 만에 경기에 나선 삼성은 5연승에서 멈춰서며 오리온을 쫓아야 하는 상황이지만 다음주 일정은 오히려 삼성에게 좋다. 10일 kt와의 대결 한 차례뿐이다. 반면 오리온은 7일 인삼공사, 9일 모비스, 11일 동부 등 징검다리 일정이 놓여 있어 선두 수성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오리온은 1쿼터 3점슛 7개를 던져 6개 성공하며 28-22로 앞섰다. 문태종과 김동욱이 2개씩, 정재홍과 헤인즈가 1개씩을 던져 모두 성공시켰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5분쯤 리카르도 라틀리프 대신 마이클 크레익을, 김태술 대신 주희정을 투입했다. 임동섭과 주희정이 3점슛을 넣어 조금 따라잡았다. 2쿼터 바셋이 스피드를 앞세워 거푸 드라이브인으로 11점을 쌓아 오리온이 26-15로 앞서 전반을 54-37로 앞선 채 마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3쿼터 임동섭이 3점슛 세 방, 문태영이 한 방을 터뜨리며 추격에 열을 올렸지만 오리온은 문태종과 바셋이 한 방씩 응수했다. 오리온은 이승현의 2블록과 1어시스트, 헤인즈가 10점, 바셋이 7점을 쌓아 79-66으로 앞섰다. 4쿼터에도 헤인즈가 12득점으로 달아나 승리를 매조졌다. 삼성은 라틀리프가 20득점 11리바운드, 크레익이 12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상대 외국인 듀오에 역부족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윤복희 논란 해명 “촛불 단어 언급한 적 없어..편 가르지 말자는 뜻”

    윤복희 논란 해명 “촛불 단어 언급한 적 없어..편 가르지 말자는 뜻”

    가수 윤복희가 논란이 되고 있는 SNS 글에 대해 해명했다. 30일 윤복희는 자신의 트위터에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합니다. 내 사랑하는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억울한 분들의 기도를 들으소서. 빨갱이들이 날뛰는 사탄의 세력을 물리쳐주소서”라는 글을 올렸다. 윤복희는 ‘빨갱이’, ‘사탄의 세력’이 누구인지 명시하지 않았지만 일부 네티즌은 맥락상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 참가자들을 깎아내린 것 아니냐며 항의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윤복희는 “내 나라 대한민국을 위한 기도”, “기도는 강한 거에요” 등 해명 글을 올리다가 결국 해당 글을 삭제했다. 윤복희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편을 가르는 일은 사탄이 하는 일”이라며 “이편저편 가르는 일 없이 다 같이 나라를 위해 기도하자는 취지에서 올린 글”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빨갱이들이 날뛰는 사탄의 세력’이라는 표현이 야당이나 촛불집회 참가자들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의문에 대해 “나는 ‘촛불’이란 단어 자체를 언급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지금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얼마나 평화롭게 시위하고 있냐? 이건 자랑스러운 일이다. 촛불시위 참가자들을 겨냥해 폄하할 뜻은 없다”며 “국민이 편을 가르는 일 없이 함께 나라를 위해 기도하자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사진=SBS ‘판타스틱 듀오’ 방송 캡처, 윤복희 트위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윤복희, 트위터 글 논란 “사탄의 세력을 물리쳐 주소서” 무슨 의미?

    윤복희, 트위터 글 논란 “사탄의 세력을 물리쳐 주소서” 무슨 의미?

    가수 윤복희가 트위터에 올린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30일 오후 윤복희는 자신의 트위터에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합니다. 내 사랑하는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억울한 분들의 기도를 들으소서. 빨갱이들이 날뛰는 사탄의 세력을 물리쳐주소서”라는 글을 올렸다. 글에 적힌 ‘사탄의 세력’, ‘빨갱이’ 등은 구체적으로 어떤 집단 혹은 어떤 사람을 지칭하는 말인지는 알 수 없다. 글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원하는 촛불집회 참가자들을 지칭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윤복희가 박근혜 대통령 퇴진에 반하는 의견을 작성해서 올렸다는 것. 논란이 확산되자 윤복희는 “내 나라 대한민국을 위한 기도”, “기도는 강한 거에요” 등 해명 글을 올리다가 결국 해당 글을 삭제했다. 사진=SBS ‘판타스틱 듀오’ 방송 캡처, 윤복희 트위터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마이티마우스 상추 “군 무단이탈, 세상이 끝난줄 알았다”

    마이티마우스 상추 “군 무단이탈, 세상이 끝난줄 알았다”

    남성 힙합 듀오 마이티마우스가 bnt와 함께한 패션 화보를 공개했다.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는 내년이면 데뷔 10년차 힙합그룹답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패션 화보를 완성했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그들의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 유쾌하면서도 자유분방한 매력을 뽐내는가 하면 화려한 슈트를 매치해 위트 있는 스타일링을 연출하기도 했다. 남성미가 물씬 풍겼던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각각 화이트 룩과 블랙 룩을 연출하며 시크한 감성을 표현해 평소와 다른 면모를 과시했다. 화보와 함께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들은 그간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시작으로 서두를 열었다. 상추는 “그 일이 있고 난 후 솔직히 세상이 끝난 줄 알았다. 안 좋은 생각까지 할 정도로 너무 힘들더라”고 당시 힘들었던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군대 안에 있으니깐 어떻게 내 입장을 말할 수 있는 상황도 되지 않았고 너무 답답하더라”며 침통한 마음을 전한 그는 “전역 후에도 항상 마스크 뒤에서 숨어 살았고 그 흔한 식당도 가지 못했다. 하지만 벌써 4년 전 일이다. 조금씩 바뀌어가는 내 모습을 보면서 신기하고 놀랍더라. 정말 시간이 약이었다”고 전역 후 상황을 전했다. 또한 힘들었던 군복무를 같이 했던 가수 세븐이 KBS2 예능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당시 상황에 대한 죄송한 마음을 전해 화제로 떠오른바 있다. 이에 상추는 “세븐 씨가 출연한 방송을 보니 괜히 울컥하더라. 서로 얼마나 아팠는지 알기 때문에, 그리고 같은 심정으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당시에는 둘 뿐이었다”고 말했다. CCTV와 검증을 통해 사실이 아니라는 것으로 확정이 되는 순간 행복감이 밀려와서 서로 둘은 껴안았다고. 그는 “분명 군인신분으로 돌아다닌 것은 잘못이고 너무나도 죄송하다. 하지만 아닌 부분은 아닌 것이라고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하는 심정인데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기사가 나가도 사람들이 믿지 않으니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더라”고 전했다. 한편 쇼리에게 당시 상추의 기사를 보고 어땠냐는 질문에 “형이랑 같은 마음이었다. 정말 끝이라고 생각했다”며 자신의 불안했던 심정을 밝혔다.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옥중화’에서 천둥 역을 훌륭하게 소화해 감초배우로서 자리를 잡고 있는 그는 “내가 드라마에 적응을 못하는지 몰라도 이별에 대한 것들이 적응되지 않는다. 같이 출연했던 배우 형님들, 선·후배님들 생각나서 보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들고 내가 유난히 정에 약해서 마음이 아프더라”고 슬픈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기억에 남는 배우가 누구냐는 질문을 묻자 “세연이도 기억에 많이 남고 고수 형님도 그렇고 특히 은표 형님이 연기할 때 정말 편하게 해주시는 스타일이라서 생각이 많이 난다. 내 대사가 거의 애드리브인데 형님이 대사가 잘 나올 수 있도록 유도를 해주신다. 최고다”라며 극찬을 하기도 했다. 내년이면 데뷔 10년차인 그들에게 유지비결을 묻자 “트러블이 일어나도 마음이 약해 서로 대화로 푼다”고 말했다. 가수 김종국과 특별한 인연을 전했던 마이티마우스의 상추는 “힘들 때 많은 힘이 되어준 의리 좋은 형이다. 나에겐 특별한 사람이다”며 감사함을 전한 그는 “종국이 형이 운동을 정말 좋아하는데 몸을 보면 일반인 수준이 아니라 거의 보디빌더 수준이다. 그래서 운동도 강도를 높게 하시는 편인데 웬만한 파트너가 수준이 안 되면 만족을 못하신다. 그래서 내가 일정이 없으면 무조건 오후 2시에 나가서 종국이 형과 운동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가끔 김종국과 미국여행을 같이 간다던 그들은 여행 중 에피소드를 전했다. “미국공항에 도착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어느 나이 많으신 공항 직원분이 항공사별로 손님들을 나누더라. 앞에 있는 사람부터 ‘Korean air’를 외치는데 갑자기 쇼리한테만 확신에 가득찬 눈빛으로 ‘Air mexico’라고 말하더라”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에 쇼리는 “나는 ‘Yes’만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멕시코 사람이라고 불러서 너무 당황했다. 이런 적은 처음이었다(웃음)”고 허탈함을 내보이기도. 남녀 혼성그룹 어반자카파 멤버 조현아의 팬이라고 밝힌 그는 “나는 진짜 빨리 결혼하고 싶다. 얼마 전에도 음악을 하던 친구가 결혼을 해서 축가를 불러줬는데 나도 정말 하고 싶더라. 여자 친구 얼른 생겼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한층 성숙해진 마이티마우스는 서로가 서로의 어깨에 힘을 실어 주며 다시 한번 비상을 하기 위한 날개를 펼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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