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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과 화학은 닮은꼴… 재미있는 곡 쓰고 싶어♬

    ♪음악과 화학은 닮은꼴… 재미있는 곡 쓰고 싶어♬

    “저는 작곡가로서 곡을 쓰는 시간이 제일 좋아요. 그런데 저만 좋으면 안 되잖아요? 우선 저와 가장 직접 접하는 연주자분들이 연주하는 게 재미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풍월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앨범 제목 ‘플레이풀’(Playful)을 설명하는 작곡가 김택수의 눈엔 장난기 서린 웃음이 가득했다. “현대음악은 재미가 없다고들 하지만 꼭 듣기 좋은 소리가 아니어도 들었을 때 ‘이상하게 재미있다’는 반응을 얻으면 그걸로 된다고 생각한다”며 “연주자들이 ‘어렵지만 재미있다’고 하는 말도 ‘맛있게 맵다’는 표현 같아 기쁘다”고 그는 말했다. ●늘 함께하는 일상 속 ‘흥’ 뽑아내기 실제로 그의 곡은 독특하고 재미있다.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듀오 ‘Pali-Pali!!’(빨리! 빨리!),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잊혀진 깽깽이 주자들을 위한 오마주’, 부산시립교향악단과 오는 30일 초연할 ‘Zzan’(짠!!) 등 제목부터 남다르다. 이전 작품들에도 농구, 커피, 비눗방울, 찹쌀떡, 국민체조, 자장가 등 일상 속 경험과 기억들을 녹였다. 한국적이라 해서 막연한 한(恨)이나 흥을 드러내는 게 아니라 늘 함께하며 보고 듣는 많은 일상 속 흥을 뽑아낸다. ●현대음악답게 리듬 다채롭게 변주 현대음악답게 전형적이지도 않고 리듬이 매우 다채롭게 변주된다. ‘빨리! 빨리!’ 도입부는 오히려 느리다. “마감 앞두고 빨리빨리 곡을 쓰려다 보면 오히려 처음 시작할 땐 ‘떨지 말고 침착하자’며 버텨 보잖아요? 그러곤 정말 데드라인이 임박해 오면 정신이 없어지죠.” 한마디로 ‘벼락치기’ 습성을 잠시 늘어졌다가 갈수록 빨라지는 국악 산조 패턴으로 표현한 것이다. “한국인들은 뭐든 끝을 보고야 만다”며 아무리 짧은 곡이어도 클라이맥스를 주고 확실한 끝을 맺는다.●‘Zzan’(짠!!) 등 곡명 한글 발음 표현 새롭고 특징이 분명한 그의 음악은 뉴욕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비롯해 LA필하모닉,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미네소타 오케스트라 등 최정상 오케스트라들이 연주하고 수많은 단체와 아티스트들이 위촉할 만큼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비단 한국인만의 정서가 아니라 많은 사람이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감성이 많다”는 그의 설명대로 한글 발음 그대로 표현한 곡들이 세계 무대에서도 공감과 재미를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뉴욕필 등 최정상 오케스트라 연주 김택수는 ‘화학 영재’로 불렸다. 서울과학고와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한 그는 메시앙과 버르토크 음악을 밴드 음악에 녹여 보며 현대음악의 재미를 느꼈다고 한다. 이후 서울대 작곡과에 다시 입학해 작곡가의 길을 걸었다. 그는 “물질을 해체해 조립하는 화학처럼 음악도 공식이 정해져 있지 않고 ‘이렇게 하면 이쯤 될 것’이라며 조합해 보는 것이 공통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화학을 전공한 사람이 음악이 좋아서 접근했고, 그것도 현대음악을 갖고 얼마나 복잡하고 난해하게 만들었을까 걱정하시지만 저는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이야기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손흥민·케인이랑 마시는 속리산 암반수

    손흥민·케인이랑 마시는 속리산 암반수

    생수 ‘마신다’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손흥민 선수와 동료들의 모습을 담은 ‘토트넘 홋스퍼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인다. 동아오츠카는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 홋스퍼 구단과의 공식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이번 스페셜 패키지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스페셜 패키지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그와 ‘최강 듀오’를 이루고 있는 해리 케인, 가레스 베일, 해리 윙크스 등 구단 동료인 스타 선수들의 모습과 토트넘 홋스퍼 공식 엠블럼을 담았다. 특히 생수에 담은 선수들의 역동적 이미지는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도 보인다. 더불어 동아오츠카는 라벨 디자인 변경 등으로 마케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생수 ‘마신다’는 속리산의 청정함을 담은 제품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기존 라벨 디자인을 새롭게 변경했다. 새 라벨 디자인을 보면 속리산의 맑고 깨끗함을 표현하기 위해 파란색과 흰색이 어우러진 산능선과 한글 로고 디자인을 담았다. 지난 2008년 출시한 생수 ‘마신다’는 속리산국립공원을 수원지로, 속리산 청정지역 해발 350m의 화강암층에서 끌어올린 천연 암반수를 사용하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맛있게 매운’ 재미있는 음악… ‘짠!’하고 내놓은 작곡가 김택수 첫 앨범

    ‘맛있게 매운’ 재미있는 음악… ‘짠!’하고 내놓은 작곡가 김택수 첫 앨범

    “저는 작곡가로서 곡을 쓰는 시간이 제일 좋아요. 그런데 저만 좋으면 안 되잖아요? 우선 저와 가장 직접 접하는 연주자분들이 연주하는 게 재미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풍월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앨범 제목 ‘플레이풀’(Playful)을 설명하는 작곡가 김택수의 눈엔 장난기 서린 웃음이 가득했다. “현대음악은 재미가 없다고들 하지만 꼭 듣기 좋은 소리가 아니어도 들었을 때 ‘이상하게 재미있다’는 반응을 얻으면 그걸로 된다고 생각한다”며 “연주자들이 ‘어렵지만 재미있다’고 하는 말도 ‘맛있게 맵다’는 표현 같아 기쁘다”고 그는 말했다. 실제로 그의 곡은 독특하고 재미있다.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듀오 ‘Pali-Pali!!’(빨리! 빨리!),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잊혀진 깽깽이 주자들을 위한 오마주’, 부산시립교향악단과 오는 30일 초연할 ‘Zzan’(짠!!) 등 제목부터 남다르다. 이전 작품들에도 농구, 커피, 비눗방울, 찹쌀떡, 국민체조, 자장가 등 일상 속 경험과 기억들을 녹였다. 한국적이라 해서 막연한 한(恨)이나 흥을 드러내는 게 아니라 늘 함께하며 보고 듣는 많은 일상 속 흥을 뽑아낸다.현대음악답게 전형적이지도 않고 리듬이 매우 다채롭게 변주된다. ‘빨리! 빨리!’ 도입부는 오히려 느리다. “마감 앞두고 빨리빨리 곡을 쓰려다 보면 오히려 처음 시작할 땐 ‘떨지 말고 침착하자’며 버텨 보잖아요? 그러곤 정말 데드라인이 임박해 오면 정신이 없어지죠.” 한마디로 ‘벼락치기’ 습성을 잠시 늘어졌다가 갈수록 빨라지는 국악 산조 패턴으로 표현한 것이다. “한국인들은 뭐든 끝을 보고야 만다”며 아무리 짧은 곡이어도 클라이맥스를 주고 확실한 끝을 맺는다. 새롭고 특징이 분명한 그의 음악은 뉴욕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비롯해 LA필하모닉,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미네소타 오케스트라 등 최정상 오케스트라들이 연주하고 수많은 단체와 아티스트들이 위촉할 만큼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비단 한국인만의 정서가 아니라 많은 사람이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감성이 많다”는 그의 설명대로 한글 발음 그대로 표현한 곡들이 세계 무대에서도 공감과 재미를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현대음악 작곡가가 독집을 내는 것이 이례적인 상황인 게 현실”(나성인 음악평론가) 속에서 ‘재미있는’ 곡들을 한 데 모은 김택수를 응원하듯 앨범에는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김계희,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첼리스트 문태국 등 좋은 연주자들이 참여했다. 클래식 음반 기획자로도 활약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제작을 이끌었다. 김택수는 ‘화학 영재’로 불렸다. 서울과학고와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한 그는 메시앙과 버르토크 음악을 밴드 음악에 녹여 보며 현대음악의 재미를 느꼈다고 한다. 이후 서울대 작곡과에 다시 입학해 작곡가의 길을 걸었다. 그는 “물질을 해체해 조립하는 화학처럼 음악도 공식이 정해져 있지 않고 ‘이렇게 하면 이쯤 될 것’이라며 조합해 보는 것이 공통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화학을 전공한 사람이 음악이 좋아서 접근했고, 그것도 현대음악을 갖고 얼마나 복잡하고 난해하게 만들었을까 걱정하시지만 저는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이야기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몽환적인 목소리’ 인디밴드 보컬 김도마, 세상 떠났다

    ‘몽환적인 목소리’ 인디밴드 보컬 김도마, 세상 떠났다

    인디 밴드 ‘도마’의 보컬 김도마(28·김수아)가 세상을 떠났다. 기타리스트 거누는 21일 트위터에 “도마의 멤버 김도마 누나가 세상을 떠났다”고 도마의 사망소식을 알렸다. 이어 그는 “아마 월요일 전주에서 장례식을 진행할 것 같다. 자세한 사항들은 전해 받으면 다시 공유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도마는 2015년 8월 데뷔 EP ‘도마 0.5’를 발매했다. 김도마가 홀로 만든 앨범이다. 이후 2017년 내놓은 정규 1집 ‘이유도 없이 나는 섬으로 가네’는 인디 신에서 명반으로 통했다. 이 앨범은 ‘2018 한국대중음악상’ 포크 음반·노래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3인 혼성 밴드로 출발했고, 이후 김도마·거누 듀오로 활동해왔다. 작사, 작곡 능력에 탁월한 김도마는 청명하면서도 몽환적인 목소리는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안겼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 5회 엔딩곡 ‘휘파람’도 그의 목소리였다. 도마는 2집을 준비 중이었다. 이이언, 권나무, 빌리 카터 등 수많은 인디 뮤지션들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애도했다. 싱어송라이터 오지은은 “도마라고 하는 아름다운 음악을 하는 뮤지션이 하늘나라에 갔다. 명복을 빈다”고 썼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마음으로 친 피아노의 감동, 특별한 음악회에 초대합니다

    마음으로 친 피아노의 감동, 특별한 음악회에 초대합니다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12세 김건호서울시향 앙상블·한상일 듀엣 호흡서울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4일 오후 세종체임버홀에서 시각장애를 가진 피아니스트 꿈나무 김건호군과 ‘행복한 음악회, 함께!’를 연다.데이비드 이 서울시향 부지휘자가 진행을 맡아 이끄는 이번 공연은 전문 피아니스트의 길을 가기 위해 노력하는 김군에게 듀오 및 앙상블 연주 경험을 주고 보다 넓은 무대에 설 수 있는 음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될 무대로 꾸며진다.김군이 바흐 ‘이탈리아 협주곡’ 독주로 문을 연 뒤 드뷔시의 ‘작은 모음곡’에서 피아니스트 한상일과 듀엣 연주를 선보인다. 공연을 위해 한상일 피아니스트가 김군과 몇 차례 만나 레슨을 하며 함께 연습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신아라 악장을 비롯해 김덕우, 안톤 강, 김소연, 안동혁 등 전·현직 서울시향 단원들로 구성된 현악 앙상블과 함께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19번으로 호흡을 맞춘다. 국립 서울맹학교 초등 5학년에 재학 중인 김군은 툴 뮤직 콩쿠르 1위, 한국리스트 콩쿠르 2위, 한국 영아티스트 음악콩쿠르 3위 등 국내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존재감을 드러내며 꼬마 피아니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행복한 음악회, 함께!’는 서울시향이 전문 연주자를 꿈꾸는 장애아동과 함께하는 무대로, 2018년부터 다섯 차례 발달장애 아동과 그 가족들을 위한 공연이 열렸다. 2017년 서울시향 정기공연 도중 자폐증이 있던 한 아이가 소리를 내며 잠시 어우선해진 것을 계기로 누구나 클래식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서울시향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서울 배경으로 펼친 ‘다이너마이트’…수상 못했지만 빛난 BTS

    서울 배경으로 펼친 ‘다이너마이트’…수상 못했지만 빛난 BTS

     한국 대중 가수로는 첫 그래미 수상에 도전했던 방탄소년단이 제63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화려한 첫 단독 무대를 선보이며 세계 음악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방탄소년단은 15일(미국 현지시간 14일) 케이팝 가수 처음으로 음악계 최고 권위의 그래미 어워즈에서 단독 무대를 펼쳤다. 후보에 올랐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의 수상은 불발됐지만, 정식 후보로서 처음 공연하며 한국 대중음악사에 중요한 장면을 남겼다.  서울 여의도의 한 고층빌딩에서 사전 녹화한 이번 퍼포먼스는 그래미 단독무대답게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했다. 멤버들은 화려한 야경과 핀 라이트 조명에 둘러싸여 에너지 넘치는 안무를 선보였다. 이날 방탄소년단의 공연은 이들의 높은 인기를 감안한 듯 행사의 가장 후반부 클라이맥스에 배치됐다.  미국 현지 스튜디오와 똑같은 모양으로 제작한 그라모폰의 나팔관 세트에서 곡을 시작한 멤버들은 한강과 서울 야경이 펼쳐지는 고층빌딩 옥상에서 무대를 이어갔다. 그래미 사회자 트레버 노아는 “올해 처음으로 후보에 오르면서 역사를 쓴 한국 그룹”이라며 방탄소년단을 소개한 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이곳에 오고 싶은데 올 수가 없어서 한국에 세트를 만들었다. 그것만으로도 상을 하나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치켜세웠다.  방탄소년단이 아시아 가수 처음으로 후보에 올랐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은 레이디 가가·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Rain on Me)에 돌아갔다. 지난해 5월 나온 레이디 가가의 정규 6집 ‘크로마티카’(Chromatica)에 실린 댄스 팝으로, 최정상 팝스타들이 호흡을 맞춰 화제가 됐으며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1위로 데뷔했다.  팝 장르 중 듀오·그룹·컬래버레이션 형태로 뛰어난 성취를 거둔 뮤지션을 꼽는 이 부문은 경쟁이 매우 치열했다.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를 비롯해 제이 발빈·두아 리파·배드 버니&타이니의 ‘언 디아’, 저스틴 비버·퀘이보의 ‘인텐션스’, 테일러 스위프트·본 이베어의 ‘엑사일’이 경합했다. 김윤하 음악평론가는 “방탄소년단이 그래미의 벽을 넘어 쟁쟁한 후보진 안에 든 것 만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다”면서 “수년째 미국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고 단계적으로 성장하는 만큼 향후에도 긍정적인 기대를 갖게 한다”고 강조했다.  멤버들은 공연 후 15일 공식 트위터 계정과 팬 플랫폼에 잇달아 글을 올려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민은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덕분에 이렇게 말도 안 되는 경험을 해보기도 한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행복하다”고 썼다.  그래미 시상식이 끝나고 네이버 브이라이브 방송을 통해 그래미 무대 준비 뒷얘기를 들려줬다. 제이홉은 국내에서 촬영한 ‘다이너마이트’ 무대에 대해 “테이크도 많이 찍었고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RM은 “사실 돌아가 보면 우리가 상보다 퍼포먼스를 더 원했었다”고 털어놨다. 진은 “남준이(RM)가 무대를 찍으면서 이 무대 평생 남는 거라고, 증손주들도 보고 나중에 아들한테까지 자랑한다고 했다. 이런 역사적인 무대 함께 해줘서 고맙다”고 강조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여성·흑인 ‘싹쓸이’...‘백인 편향’ 볼륨 낮춘 그래미

    여성·흑인 ‘싹쓸이’...‘백인 편향’ 볼륨 낮춘 그래미

    BTS, 수상 못했지만 공연 펼치며 이정표 비욘세, 노예 해방 기념 ‘블랙 퍼레이드’ 통산 28번째 수상 여성 아티스트 중 최다 4대 본상 스위프트·아일리시 등 휩쓸어1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3회 그래미 어워즈는 기대와 의외가 연달아 교차하며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한국 최초로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른 데 만족해야 했지만 첫 단독 무대를 펼치며 이정표를 남겼다. 한국계 미국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깜짝 수상 소식을 들려줬고, 지난해 미국 전역을 휩쓴 ‘BLM’(Black Lives Matter·흑인 목숨도 소중하다)을 주제로 한 공연과 의미 있는 수상이 이어지면서 ‘백인 편향’ 지적을 받아온 그래미의 변화를 알렸다.이날 리처드 용재 오닐은 본 시상식에 앞선 사전 시상식에서 ‘베스트 클래시컬 인스투르멘털 솔로’ 수상자로 호명됐다. 데이비드 앨런 밀러 지휘로 미국 알바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연주한 테오파니디스의 ‘비올라와 체임버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으로 영예를 안았다. 그는 서면을 통해 전한 소감에서 “벅차올랐다”며 “굉장한 슬픔과 실망, 아픔, 취소가 가득했던 엄청난 한 해를 보내고 이런 소식을 얻어 아주 어두운 시기에 햇빛이 갑자기 들어온 것 같다”고 말했다. 2006년 미국 클래식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버리피셔 커리어 그랜트상을 받은 용재 오닐은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은 물론 솔리스트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2007년부터 2019년까지 앙상블 디토 음악감독을 맡아 한국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에도 앞장섰다. 방탄소년단이 아시아 가수 처음으로 후보에 올랐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은 레이디 가가·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Rain on Me)에 돌아갔다. 김윤하 음악평론가는 “방탄소년단이 그래미의 벽을 넘어 쟁쟁한 후보진 안에 든 것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다”며 “수년째 미국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고 단계적으로 성장하는 만큼 향후 긍정적인 기대를 갖게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부분에 배치된 방탄소년단은 화려하고 거대한 ‘다이너마이트’ 무대를 선보였다. 미국 LA 현지 스튜디오와 똑같은 모양으로 제작한 그라모폰의 나팔관 세트에서 곡을 시작한 멤버들은 한강과 서울 야경이 펼쳐지는 고층빌딩 옥상에서 무대를 이어 갔다. 2019년 시상, 지난해 합동 공연에 이어 3년 연속 그래미에 참여한 이들은 “글로벌 뮤지션들과 함께 후보에 오른 데 이어 염원하던 단독 공연까지 펼쳐 매우 영광스럽다”며 “의미 있는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올해 그래미는 지난해 미국에서 확산됐던 흑인 인권운동 ‘BLM’의 정신을 반영해 눈길을 끌었다. 4대 본상 중 하나인 ‘올해의 노래’에는 조지 플로이드 사태에 관해 노래한 허(H·E·R)의 ‘아이 캔트 브리드’(I can’t breathe)가 선정되는 이변이 일어났다. 신인상은 메건 더 스탤리언에게 돌아갔다. 비욘세가 피처링한 ‘새비지’(Savage)와 카디비와 협업한 ‘WAP’로 빌보드 ‘핫100’ 1위에 연거푸 오르는 등 큰 인기를 얻은 흑인 여성 래퍼다. ‘팝의 여왕’ 비욘세는 지난해 6월 미국 노예해방 기념일에 맞춰 발매한 ‘블랙 퍼레이드’로 ‘베스트 R&B 퍼포먼스 상’을 받았다. 통산 28번째 그래미 트로피로, 여성 아티스트 중 최다 수상 신기록을 달성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포크로어’로 ‘올해의 앨범’을, 빌리 아일리시는 ‘올해의 레코드’를 거머쥐며 4대 본상을 여성 아티스트들이 휩쓸었다. 코로나19 여파로 관객 없이 진행된 시상식은 개성 넘치는 무대로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뮤지션들은 분리된 공간에서 퍼포먼스를 펼쳤다. 운영을 중단한 소규모 공연장들을 조명하고 라이브클럽 관계자들이 직접 시상에 나서기도 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단독]정구호 손잡고 리움 다시 여는 이서현… 삼성家 문화예술 도맡나

    [단독]정구호 손잡고 리움 다시 여는 이서현… 삼성家 문화예술 도맡나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녀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인연이 깊은 정구호 삼성물산 전 고문이 삼성미술관 리움의 재개관 기획전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국내 최고 사립미술관인 리움이 4년 만에 내놓는 기획전 제목은 ‘인류’로, 삼성 일가의 행보와 이 회장이 남긴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의 향방 등과 맞물려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 따르면 유명 패션 디자이너인 정 고문은 현재 재개관을 앞둔 리움이 준비 중인 소장전 성격의 차기 기획전에 참여하고 있다. 정 고문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자문으로 도움을 드리고 있다. (재개관) 일정은 코로나19 상황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리움은 이번 전시를 앞두고 직원 채용도 진행했다. 정 고문은 2000년대 초반 뉴욕 파슨스디자인스쿨 동문인 이 이사장에게 직접 영입돼 제일모직의 전성기를 이끌며 국내 패션계의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2013년 제일모직에서 퇴사한 뒤 패션뿐만 아니라 오페라, 무용 연출 등 문화계 전방위로 활동 영역을 넓혀 왔고, 최근에는 삼성물산 고문직을 맡아 회사의 전반적인 사업 방향을 수정하는 데도 역할을 한 바 있다. 정 고문으로서는 제일모직에서 이 이사장과 함께 ‘빈폴’의 성공 신화를 쓰며 한국 패션계를 선도했던 인연을 리움에서 다시 잇게 된 셈이다. 정 고문의 재개관전 참여는 이 이사장의 의중이 상당 부분 반영됐음을 시사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리움의 재개관 상황은 이 미술관의 운영위원장이자 과거 삼성그룹의 패션사업을 총괄했던 이 이사장의 행보와 맞물리며 더욱 관심이 쏠린다. 이 이사장이 이번 리움 재개관전을 계기로 어머니 홍라희씨의 뒤를 이어 리움 운영 등 삼성 문화예술사업의 중심적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이건희 컬렉션’의 처리 과정에서도 이 이사장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서양 유명 미술품을 총망라한 1만 2000여점의 이 회장 소장품 가운데 상당수는 리움 수장고에도 보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상속세 납부를 위해 삼성 일가가 이들 소장품을 매각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리움이나 호암미술관에 이를 기증하자는 주장이 일부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전시회 제목까지 정해진 리움 재개관은 이 같은 주장이 제기되는 시점과 맞물려 이뤄진다. 이 이사장은 2017년 3월 홍씨가 일신상의 이유로 리움과 호암미술관장직에서 돌연 사퇴한 뒤 리움 운영위원장을 맡아 왔다. 이후 리움은 상설전만을 여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로 있다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사태로 휴관에 들어갔으며, 재개관 여부와 전시회 준비 상황 등에 대해서는 일절 함구하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그래미서 터뜨린 ‘다이너마이트’…트로피 없이도 빛난 BTS

    그래미서 터뜨린 ‘다이너마이트’…트로피 없이도 빛난 BTS

    여의도 고층 빌딩서 야경 배경으로 무대“증손주도 보여줄 무대” 촬영 후기 전해한국 대중 가수로는 첫 그래미 수상에 도전했던 방탄소년단이 제63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화려한 첫 단독 무대를 선보이며 세계 음악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방탄소년단은 15일(미국 현지시간 14일) 케이팝 가수 처음으로 음악계 최고 권위의 그래미 어워즈에서 단독 무대를 펼쳤다. 후보에 올랐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수상은 불발됐지만, 정식 후보로서 처음 공연하며 한국 대중음악사에 중요한 장면을 남겼다. 서울 여의도의 한 고층빌딩에서 사전 녹화한 이번 퍼포먼스는 그래미 단독무대 답게 거대한 규모를 자랑했다. 멤버들은 화려한 야경과 핀 라이트 조명에 둘러싸여 에너지 넘치는 안무를 선보였다. 이날 방탄소년단의 공연은 행사의 가장 후반부 클라이맥스에 배치됐다. 미국 현지 스튜디오와 똑같은 모양으로 제작한 그라모폰의 나팔관 세트에서 곡을 시작한 멤버들은 한강과 서울 야경이 펼쳐지는 고층빌딩 옥상에서 무대를 이어갔다. 그래미 사회자 트레버 노아는 “올해 처음으로 후보에 오르면서 역사를 쓴 한국 그룹”이라며 방탄소년단을 소개한 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이곳에 오고 싶은데 올 수가 없어서 한국에 세트를 만들었다. 그것만으로도 상을 하나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치켜세웠다. 방탄소년단이 아시아 가수 처음으로 후보에 올랐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은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Rain on Me)에 돌아갔다. 지난해 5월 나온 레이디 가가의 정규 6집 ‘크로마티카’(Chromatica)에 실린 댄스 팝으로, 최정상 팝스타들이 호흡을 맞춰 화제가 됐으며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1위로 데뷔했다. 팝 장르 중 듀오·그룹·컬래버레이션 형태로 뛰어난 성취를 거둔 뮤지션을 꼽는 이 부문은 경쟁이 매우 치열했다.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를 비롯해 제이 발빈·두아 리파·배드 버니&타이니의 ‘언 디아’, 저스틴 비버·퀘이보의 ‘인텐션스’, 테일러 스위프트·본 이베어의 ‘엑사일’이 경합했다. 김윤하 음악평론가는 “방탄소년단이 그래미의 벽을 넘어 쟁쟁한 후보진 안에 든 것 만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다”면서 “수년째 미국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고 단계적으로 성장하는 만큼 향후에도 긍정적인 기대를 갖게 한다”고 강조했다. 멤버들은 공연 후 15일 공식 트위터 계정과 팬 플랫폼에 잇달아 글을 올려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민은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덕분에 이렇게 말도 안 되는 경험을 해보기도 한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행복하다”고 썼다. 시상식이 끝나고 네이버 브이라이브 방송을 통해 무대 준비 뒷얘기를 들려줬다. 제이홉은 국내에서 촬영한 ‘다이너마이트’ 무대에 대해 “테이크도 많이 찍었고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RM은 “사실 돌아가 보면 우리가 상보다 퍼포먼스를 더 원했었다”고 털어놨다. 진은 “남준이(RM)가 무대를 찍으면서 이 무대 평생 남는 거라고, 증손주들도 보고 나중에 아들한테까지 자랑한다고 했다. 이런 역사적인 무대 함께 해줘서 고맙다”고 강조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방탄소년단 그래미 수상 불발 “단독 퍼포먼스 우리의 꿈 중 하나‘

    방탄소년단 그래미 수상 불발 “단독 퍼포먼스 우리의 꿈 중 하나‘

    한국 대중가수 최초로 미국 그래미상 후보에 올라 기대를 모았던 방탄소년단(BTS)이 수상하지 못했다. 방탄소년단은 15일 오전 9시(한국시간) 시작하는 시상식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단독 퍼포먼스를 펼쳐 아쉬움을 달랜다. 지난해 그래미 어워즈에서 래퍼 릴 나스 엑스 등과 함께 합동 공연을 한 이들은 올해 정식 후보로서 무대를 갖는다. 국내에서 사전녹화했다. 리더 RM은 최근 미국 USA 투데이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후보 지명이나 수상보다 바랐던 것이 (그래미) 퍼포먼스”라며 “우리는 퍼포먼스 팀이기에 우리 노래로 무대를 하는 것이 이 여정의 최종적인 꿈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그래미를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는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프리미어 세리머니(사전 시상식)에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수상작으로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를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디지털 싱글로 발매한 ‘다이너마이트’로 이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들 외에도 제이 발빈·두아 리파·배드 버니&타이니의 ‘언 디아’, 저스틴 비버·퀘이보의 ‘인텐션스’, 테일러 스위프트·본 이베어의 ‘엑사일’이 경합했다.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는 그래미의 팝 장르 부문 중 하나로, 듀오 ·그룹·컬래버레이션 형태로 팝 보컬이나 연주 퍼포먼스에서 뛰어난 예술적 성취를 거둔 뮤지션에게 준다. 디스코를 재해석한 ‘다이너마이트’는 지난해 방탄소년단의 세계적 인기를 이끈 메가 히트곡으로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3주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음악계 최고 권위의 그래미상에 한국 대중가수가 후보로 오른 것은 최초이며, 2012년부터 시상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아시아권 가수가 후보로 지명된 것도 처음이었다. 수상작인 ‘레인 온 미’는 레이디 가가가 지난해 5월 발매한 정규 6집 ‘크로마티카’(Chromatica)에서 미리 공개한 댄스 팝 곡이다. 고난을 이겨내는 메시지를 담은 곡에 두 최정상 팝스타가 호흡을 맞춰 화제가 됐다. 공개 당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에 1위로 데뷔했고 빌보드 스태프가 꼽은 2020년 최고의 노래에 오르기도 했다. 그래미 수상자 및 후보는 가수, 프로듀서, 녹음 엔지니어, 평론가 등 음악 전문가들로 구성된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들이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수상자를 가리는 최종 투표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진행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시상식이 1월에서 이달로 연기됐다. 그래미는 올해 83개에 이르는 시상 부문 중 대부분을 프리미어 세리머니에서 발표했으며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의 경우 전설적 프로듀서 지미 잼이 수상자를 발표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BTS·윤여정, 오늘 美서 ‘한국 최초’ 기록 쓸까

    BTS·윤여정, 오늘 美서 ‘한국 최초’ 기록 쓸까

    한국 대중문화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배우 윤여정이 같은 날 미국에서 ‘한국 최초’의 기록에 도전한다. 한국시간으로 15일 오전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된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가 열리고, 오후에는 영화 시상식 아카데미 어워즈가 주요 부문 후보를 발표한다. 방탄소년단이 한국 대중가수 최초로 후보에 오른 제63회 그래미 어워즈는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14일 오후 5시)부터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 등 LA 일대에서 진행된다. 방탄소년단이 후보로 지명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수상자는 본 시상식에 앞서 열리는 ‘프리미어 세리머니’(사전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이 부문에서 아시아권 가수 후보는 처음이라 세계인의 관심도 높다. 한국 아티스트의 그래미 수상 역사는 클래식에서 먼저 나왔다. 1993년 소프라노 조수미가 지휘자 게오르그 솔티와 녹음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그림자 없는 여인’이 클래식 부문 ‘최고 음반상’을 받았다. 2012년에는 황병준 프로듀서가 미국 작곡가 로버트 알드리지의 오페라 ‘엘머 갠트리’를 담은 음반으로 ‘최고 기술상’을 수상했다. 한국 대중가수로는 처음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테일러 스위프트, 레이디 가가, 저스틴 비버 등 최고 팝스타들과 트로피를 놓고 겨룬다. 특히 이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와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s), MTV 비디오뮤직어워드(VMA)에서 수상한 적이 있어, 그래미까지 거머쥘 경우 미국 4대 음악시상식을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을 이루게 된다.이날 오후 9시 30분(미국 동부시간 15일 오전 8시 30분)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발표에도 눈길이 쏠린다. 한국계 미국인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이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 ‘미나리’가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등 주요 부문에 오를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1980년대 미국 아칸소주 농장으로 이주한 한인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는 ‘이민자의 나라’ 미국의 정체성과 맞물리며 각종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지금까지 90개의 트로피를 받았다. 버라이어티와 골드더비 등 미국 주요 매체들은 예측에서 ‘미나리’는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등 주요 부문 후보 3위권에 언급했다. ‘미나리’는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이루지 못한 한국 배우의 연기상 후보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딸 가족을 돕기 위해 한국에서 건너간 순자를 연기한 윤여정은 여우조연상 부문에서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맨과 1∼2위를 다투며 한국 배우 최초 후보는 물론 수상에 대한 기대도 높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12일 ‘미나리’의 작품상과 함께 스티븐 연을 남우주연상, 윤여정을 여우조연상 후보로 전망하며 “그동안 아시아 출신 배우들이 아카데미로부터 홀대받았다”고 비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한국 최초’ 도전하는 BTS·윤여정…15일 낭보 들려올까

    ‘한국 최초’ 도전하는 BTS·윤여정…15일 낭보 들려올까

    BTS, 오전 그래미 무대···수상 땐 ‘그랜드 슬램’한국 대중문화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배우 윤여정이 같은 날 미국에서 ‘한국 최초’의 기록에 도전한다. 한국시간으로 15일 오전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된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가 열리고, 오후에는 영화 시상식 아카데미 어워즈가 주요 부문 후보를 발표한다. 방탄소년단이 한국 대중가수 최초로 후보에 오른 제63회 그래미 어워즈는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14일 오후 5시)부터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 등 LA 일대에서 진행된다. 방탄소년단이 후보로 지명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수상자는 본 시상식에 앞서 열리는 ‘프리미어 세리머니’(사전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이 부문에서 아시아권 가수 후보는 처음이라 세계인의 관심도 높다. 한국 아티스트의 그래미 수상 역사는 클래식에서 먼저 나왔다. 1993년 소프라노 조수미가 지휘자 게오르그 솔티와 녹음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그림자 없는 여인’이 클래식 부문 ‘최고 음반상’을 받았다. 2012년에는 황병준 프로듀서가 미국 작곡가 로버트 알드리지의 오페라 ‘엘머 갠트리’를 담은 음반으로 ‘최고 기술상’을 수상했다. 한국 대중가수로는 처음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테일러 스위프트, 레이디 가가, 저스틴 비버 등 최고 팝스타들과 트로피를 놓고 겨룬다. 특히 이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와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s), MTV 비디오뮤직어워드(VMA)에서 수상한 적이 있어, 그래미까지 거머쥘 경우 미국 4대 음악시상식을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을 이루게 된다. 아카데미 후보 발표…‘미나리’ 윤여정 지명 전망 이날 오후 9시 30분(미국 동부시간 15일 오전 8시 30분)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발표에도 눈길이 쏠린다. 한국계 미국인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이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 ‘미나리’가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등 주요 부문에 오를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1980년대 미국 아칸소주 농장으로 이주한 한인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는 ‘이민자의 나라’ 미국의 정체성과 맞물리며 각종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지금까지 90개의 트로피를 받았다. 버라이어티와 골드더비 등 미국 주요 매체들은 예측에서 ‘미나리’는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등 주요 부문 후보 3위권에 언급했다. ‘미나리’는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이루지 못한 한국 배우의 연기상 후보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딸 가족을 돕기 위해 한국에서 건너간 순자를 연기한 윤여정은 여우조연상 부문에서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맨과 1∼2위를 다투며 한국 배우 최초 후보는 물론 수상 가능성도 높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12일 ‘미나리’의 작품상과 함께 스티븐 연을 남우주연상, 윤여정을 여우조연상 후보로 전망하며 “그동안 아시아 출신 배우들이 아카데미로부터 홀대받았다”고 비판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도 ‘미나리’를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후보로 전망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인디 공연장 살리자” 의기투합한 로커와 변호사

    “인디 공연장 살리자” 의기투합한 로커와 변호사

    윤종수 변호사·해리빅버튼 이성수7일간 67팀 참여 온라인 공연 열어방구석 팬 끌어모아…1차 목표 달성“관심·지원 이어갈 시스템 고민”“온라인 릴레이 공연 이후, 행사가 끝난 이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공연장을 살리기 위한 릴레이 공연 ‘#우리의무대를지켜주세요’를 열고 있는 윤종수 변호사는 공연을 기획한 소감을 밝히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 8일 시작해 오는 14일까지 공연장 5곳에서 진행 중인 이번 온라인 공연은 라이브가 목말랐던 록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고 있다. 최근 서울 마포구 홍대 롤링홀에서 만난 윤 변호사와 밴드 ‘해리빅버튼’의 이성수는 “정말 열심히 ‘갈아 넣어’ 개최한 축제”라며 “인디씬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총 67개 팀이 참여한 이번 페스티벌은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와 한국을 대표하는 하드록 밴드 보컬의 공동 기획으로 화제를 모았다. 약 5년 전부터 알고 지낸 두 사람이 뭉친 것은 코로나19로 공연장 줄폐업 소식이 전해지던 지난 2월 초였다. 이를 안타깝게 생각했던 이성수가 윤 변호사에게 법적인 해결 방안을 문의했고, 별다른 방법이 없자 유료 온라인 스트리밍 공연을 기획해 대관료를 ‘수혈’하기로 한 것이다. “어쩌다 변호사가 공연 기획을 하고 있냐”는 말을 들었다는 윤 변호사는 “그냥 음악이 좋아서 시작한 기획이었다”고 계기를 밝혔다. 그가 소속된 사단법인 코드가 행사를 주최하고, 공연 송출은 스타트업 ‘프리젠티드 라이브’를 운영하는 지인이 대가 없이 나섰다. 준비 기간은 한달로 빠듯했지만 행사 개최 소식을 알리자 “뭐라도 돕겠다”는 자원봉사자들까지 몰렸다. 섭외는 두 사람이 직접 발품을 팔았다. ‘포크 전설’ 이정선부터 DJ DOC, 잔나비, 크라잉넛, 다이나믹 듀오 등 ‘호화 라인업’이 완성됐다. 윤 변호사는 “어찌보면 불가능한 미션이었는데 뮤지션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준 덕분”이라고 했고, 이성수도 “모르는 사람까지 연락해 섭외한다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취지를 밝히니 모두 선뜻 동참했다”며 선후배에게 고마워했다. 공연은 2100여명의 유료 구매자를 끌어 모으며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목표했던 1차 금액 5000만원이 지난 12일 달성됐다. 놓쳤던 공연을 재방송 스트리밍으로 정주행 하기 위해 1일권(1만원)을 끊었던 관객들 중 전일권(5만원)을 재구매하는 사람도 많다. 수익은 모두 공연대관료 등 업계 생태계 유지를 위해 쓸 예정이다. 윤 변호사는 “단순히 기부나 후원을 받을수도 있었겠지만 좋은 음악, 실력 있는 팀들을 알리고 싶다는 마음도 커서 공연을 한 것”이라며 “유료로 표를 구매함으로서 관객들도 적극적으로 지지 의사를 표현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공연장이 사라지면 뮤지션도, 한국 대중 음악의 뿌리가 된 문화도 사라질 것이라는 위기감이 크다. 결국 장기적으로 공연 문화를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과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 “시장을 확대해 가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한 윤 변호사는 “이번 공연을 통해 모인 관심을 다른 기획으로 잘 이어갈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성수는 “공연을 하며 실시간 채팅을 보니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면서 “페스티벌을 계기로 공연장에 오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한다”고 바람을 밝혔다. 글·사진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BTS, 국제음반산업협회 앨범 차트 석권…그래미 수상도 ‘기대감’

    BTS, 국제음반산업협회 앨범 차트 석권…그래미 수상도 ‘기대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해 세계 음악 시장에서 앨범 판매 1위와 2위를 모두 휩쓸었다. 국제음반산업협회(IFPI)는 11일(현지시간) ‘2020 글로벌 앨범 판매 차트’에서 방탄소년단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7’이 1위를, ‘비’(BE)가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일본 앨범인 ‘맵 오브 더 솔: 7~더 저니~’도 8위에 오르면서 지난해 발매한 앨범 석 장이 모두 ‘톱 10’에 자리했다. 걸그룹 블랙핑크의 정규 1집 ‘디 앨범’(THE ALBUM)도 5위를 기록해 4위에 오른 테일러 스위프트와 함께 10위권 내 유일한 여성 가수였다. 이 밖에도 요네즈 켄시 ‘길 잃은 양’(3위), AC/DC ‘파워 업’(6위), 저스틴 비버 ‘체인지스’(7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앨범 판매 차트는 실물 앨범 판매와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수치를 합해서 순위를 낸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스트리밍까지 포함해 순위를 매기는 ‘2020 글로벌 올 포맷 차트’에서도 ‘맵 오브 더 솔:7’과 ‘BE’를 각각 1위, 4위에 올렸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아시아 가수로는 최초로 IFPI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에서도 정상에 올라 글로벌 앨범 판매 차트, 글로벌 올 포맷 차트에서까지 총 3개의 IFPI 차트를 석권하게 됐다. IFPI 최고경영자(CEO) 프란시스 무어는 방탄소년단의 성과가 “전례 없는 일이며 그들의 음악이 세계적으로 놀랍게 어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이 후보에 오른 제 63회 그래미 시상식이 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오는 15일(현지시간 14일) 열리는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라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 테일러 스위프트·본 이베어의 ‘엑사일’ 등과 경쟁한다. 방탄소년단이 수상할 경우 한국 대중음악사는 물론 팝 역사에서도 아시아권 가수로도 새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멤버 정국은 10일(현지시간) 공개된 그래미닷컴과 인터뷰에서 “한국 대중가수로는 처음으로 그래미 후보가 된 것은 믿을 수 없는 영광”이라며 “수상은 우리뿐만 아니라 음악에서 다양성을 추구하는 많은 이들에게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정바비 소속’ 듀오 가을방학, 12년 만에 해체

    ‘정바비 소속’ 듀오 가을방학, 12년 만에 해체

    어쿠스틱 팝 듀오 가을방학이 멤버 정바비의 성폭력 논란 이후 해체한다. 소속사 유어썸머는 지난 9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서 “가을방학의 두 멤버는 소속사에게 각자 신변상의 이유로 앞으로의 활동을 더 이상 진행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이에 가을방학이 해체함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멤버 계피도 이날 개인 SNS를 통해 “작년에 4집 앨범 녹음을 끝내면서 4집을 마지막으로 가을방학을 마무리 지으려 마음먹고 있었다”며 “이제 저는 새 분야에서 새 출발을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분께 먼 훗날에라도 가을방학이 조금이나마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10년 1집 첫 앨범을 내고 활동을 시작한 가을방학은 보컬을 맡은 계피와 작사·작곡을 맡은 정바비로 구성된 혼성 듀오다. 총 네 장의 정규앨범을 냈으며 ‘취미는 사랑’,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등 서정적인 곡들로 사랑받았다. 그러나 멤버 정바비가 최근 성폭력 혐의로 수사를 받으며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전 연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5월 고발됐다가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또 다른 여성에 대한 폭행 치상과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지난달 다시 입건됐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세 번만 더 안아줘

    세 번만 더 안아줘

    손, 논스톱 패스로 케인 쐐기골시즌 14골, 26년 만에 최다 합작크리스털 팰리스 상대 4-1 승리EPL 통산 34개… 신기록까지 -3 맨유, 맨시티 공식전 22연승 저지손흥민(29)과 해리 케인(28·이상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한 시즌 최다 합작골 기록을 26년 만에 갈아치웠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EPL 27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팀이 3-1로 앞서던 후반 31분 케인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로써 이번 시즌 EPL에서 14골을 함께 만들어내며 1994~95시즌 13골을 합작한 앨런 시어러-크리스 서턴(이상 블랙번)의 기존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근 2경기에서 손흥민의 택배 크로스를 거푸 놓쳤던 케인은 이날만큼은 실수하지 않고 에릭 라멜라의 공간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논스톱으로 공을 건네주자 방아찧기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둘의 합작골은 지난 1월 리즈 유나이티드 전 이후 두 달여 만에 나왔다. 그동안 케인의 발목 부상과 팀 부진 등이 이어지며 신기록 작성이 미뤄져왔다. 역대 최고 판타스틱 듀오 등극도 멀지 않았다. 손흥민과 케인은 현재 EPL 통산 34골을 합작 중인 데 프랭크 램퍼드-디디에 드로그바(이상 첼시)의 역대 최다 기록(36골)과 2골 차다. 3경기 연속 선발 가동된 ‘KBS 라인’이 다시 폭발력을 뽐냈다. 우선 케인이 전반 25분과 후반 4분 가레스 베일의 멀티골을 거들었다. 3분 뒤 케인은 맷 도허티의 패스를 받은 뒤 그림 같은 궤적을 그리며 골문 왼쪽 상단에 꽂히는 원더골을 뿜어냈다. KBS 라인이 모두 공격포인트를 낚은 것은 지난 1일 끝난 번리전에 이어 두 번째다. 최근 손흥민은 상대 견제가 심해지자 특급 도우미로 변모하는 분위기다. 한 달 사이 공식전 8경기에서 도움을 무려 6개 뽑아냈다. 득점이 2골에 그친 게 아쉽기는 하다. 압박과 수비도 열심히 한 손흥민은 두 차례 슈팅 기회가 있었는데 전반 5분 헤더는 골키퍼 정면을, 후반 9분 오른발 감아차기는 골대 위로 향했다. 2골 2도움의 케인은 득점 공동 2위(16골)에 도움 1위(13개)를 달렸다. 손흥민은 득점 공동 4위(13골)에 도움 5위(9개)다. 2시즌 연속 EPL 10-10 클럽에 도움 1개만 남겨놨다. 4-1로 이긴 토트넘은 3연승을 달리며 6위로 뛰었다. 4위 첼시와 승점 2점 차다. 한편 공식전 28경기 무패에 21연승, EPL 15연승을 달리던 맨체스터 시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2로 막혀 질주를 멈췄다. 리버풀은 강등권 풀럼에 0-1로 져 안방 6연패의 충격을 안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그래미 공연하고 수상까지? ‘꿈탄 소년단’!

    그래미 공연하고 수상까지? ‘꿈탄 소년단’!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상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BTS)이 시상식에서 처음으로 단독 무대를 펼친다. 한국 가수 최초로 후보에 오른 데 이어 공연자로도 참여해 첫 수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오는 14일(현지시간) 열리는 제63회 시상식 퍼포머를 8일 발표했다. 명단에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카디 비, 도자 캣, 빌리 아일리시, 릴 베이비, 두아 리파, 크리스 마틴, 존 메이어, 포스트 멀론, 로디 리치, 테일러 스위프트 등 최고의 팝스타들이 포함됐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빌보드 ‘핫 100’ 1위에 올랐던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가사를 인용해 “BTS가 불꽃으로 그래미의 밤을 찬란히 밝히는 것을 지켜보자”며 “그들의 퍼포먼스를 놓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가장 성대한 밤’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그래미 어워즈는 음악인들의 꿈의 무대로 꼽힌다. 방탄소년단은 2019년 시상자로 참석했고 지난해에는 래퍼 릴 나스 엑스와 합동 공연을 펼쳤다. 올해는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로는 처음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라 후보 자격으로 공연을 펼치게 됐다. 앞서 멤버들은 그래미 단독 무대가 꿈이라고 여러 차례 밝혀 왔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으로 무대는 국내에서 촬영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아티스트들은 안전하게 거리를 지키면서 함께할 것”이라며 “팬데믹으로 타격을 받은 독립 공연장들을 기념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시상식은 미국 CBS가 14일 오후 8시(한국시간 15일 오전 9시)부터 중계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한국소비자포럼, ‘2021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소비자 조사 실시

    한국소비자포럼, ‘2021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소비자 조사 실시

    세계적인 컨설팅그룹 맥킨지(Mckinsey)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미국의 77%, 전 세계의 60% 소비자가 사용하던 브랜드를 이탈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떠나고 있는 지금 충성고객은 지속가능한 브랜드를 구축하는 핵심이다. 한국소비자포럼(대표 전재호)은 고객과의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며 높은 충성도를 확보한 브랜드를 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해 고객충성도 분야의 글로벌 조사·연구기관 브랜드키(대표 로버트 파시코프)와 함께 ‘2021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소비자 조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조사는 ‘BCLI(Brand Customer Loyalty Index) 모델’을 활용한다. 이는 한국소비자포럼과 고객충성도 분야의 스페셜리스트로 꼽히는 브랜드키가 대한민국의 시장 상황에 맞춰 공동 개발한 고객충성도 측정지표다. BCLI 모델은 브랜드 신뢰도 및 애착도를 통해 소비자의 감정적 로열티를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재구매 의도와 타인 추천 의도를 질문해 태도적 로열티를 측정하도록 설계됐다. 마지막으로 브랜드 전환 의도를 질문해 소비자가 가지고 있는 전반적인 브랜드 충성도를 측정한다. 이번 조사는 ICT, 가전, 건강, 교육, 금융, 쇼핑, 외식, 식품 등 13개 부문 1800여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소비자 조사 및 심의를 통해 부문별 고객충성도 1위 브랜드를 선정한다.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윤활유 부문에서는 ‘Kixx’, ‘SK ZIC’, ‘S-OIL 7’, ‘현대Xteer’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제는 필수 생활용품으로 자리 잡은 미세먼지마스크 부문에서는 ‘3M’, ‘닥터퓨리’, ‘미마마스크’, ‘아에르’, ‘에어데이즈’, ‘에이퓨리’, ‘에티카’, ‘웰킵스’, ‘크리넥스 황사마스크’, ‘힐메이드’가 경쟁을 벌인다. 전국적으로 브랜드 아파트의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부문에서는 ‘e편한세상’, ‘I PARK’, ‘더샵’, ‘래미안’, ‘롯데캐슬’, ‘스위첸’, ‘자이’, ‘푸르지오’, ‘호반베르디움’, ‘힐스테이트’가 후보에 올랐다.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시장도 경쟁이 뜨겁다. 유산균 부문에서는 ‘덴마크 유산균이야기’, ‘듀오락 프로바이오틱스’, ‘드시모네’, ‘락토핏 생유산균’, ‘세노비스 수퍼바이오틱스’, ‘셀티아이’, ‘여에스더 유산균’, ‘장대원’, ‘트루락’, ‘폴리시아 프로바이오틱스’가 후보에 올랐다. 운동량 부족으로 인한 관절염 환자가 증가하면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관절건강기능식품 부문에서는 ‘관절보궁’,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 ‘관절팔팔’, ‘뉴트리원라이프’, ‘조인트100’, ‘천관보’, ‘튼튼닷컴’이 후보에 포함됐다. 성장기 아이들 역시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어린이 키 성장은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어린이성장기능식품 부문에는 ‘아이커’, ‘아이클타임’, ‘키즈텐’이 후보에 이름을 올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례적인 성장률을 보인 생명보험 부문에서는 ‘NH농협생명’, ‘교보생명’, ‘미래에셋생명’, ‘삼성생명’, ‘신한생명’, ‘오렌지라이프’, ‘푸본현대생명’, ‘한화생명’, ‘흥국생명’이 후보에 올랐다.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되면서 소비심리의 반등으로 매출 상승을 이루고 있는 백화점 부문도 주목할 만하다. 후보에는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이 후보에 포함됐다. 2021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소비자조사는 온라인 및 모바일과 1대 1 유선조사를 통해 진행된다. 3월 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해당 브랜드의 이용 경험이 있는 대한민국 15세 이상 소비자라면 홈페이지를 통해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고객충성도 1위로 선정된 브랜드는 다음달 27일 열리는 ‘2021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홍대 인디공연장 살리자” 67팀 릴레이 공연 나선다

    “홍대 인디공연장 살리자” 67팀 릴레이 공연 나선다

    홍대 5개 공연장서 7일간 공연수익은 대관료·기금 마련 사용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에 처한 인디 공연장을 살리기 위해 뮤지션들이 릴레이 온라인 공연에 대거 나선다. 8일 사단법인 코드에 따르면 이날부터 일주일간 프리젠티드 라이브를 통해 ‘#우리의무대를지켜주세요’ 온라인 페스티벌이 중계된다. 고사 위기에 놓인 공연장을 살리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롤링홀, 웨스트브릿지, 프리즘홀, 라디오가가, 드림홀 등 5개의 홍대 인디 라이브홀에서 총 67팀이 무대를 선보인다. 앞서 1차 라인업에는 해리빅버튼, 크라잉넛, 노브레인, 가리온,육중완밴드, 내귀에도청장치 등 12팀이 이름을 올렸다. 이후 여러 가수가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출연진이 크게 늘었다. 이정선, 잔나비, 다이나믹듀오, DJ DOC, 불고기디스코, 브로콜리너마저, 까데호, 카더가든, 소란, 솔루션스, 딕펑스, 조문근밴드, 최고은, 406호프로젝트 등 홍대에서 활동해 온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한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대중음악 공연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브이홀, 무브홀, 에반스라운지, 퀸라이브홀 등 홍대 인디음악신을 지킨 공연장이 줄줄이 문을 닫았다. 하드록밴드 해리빅버튼의 보컬 이성수가 공연장을 도울 방법이 없을지 고민하다가 코드 이사장인 윤종수 변호사와 함께 온라인 공연을 추진하면서 이번 행사가 성사됐다. 무보수로 이번 공연을 주관하는 코드는 티켓 판매와 후원으로 얻은 이익을 5개 공연장 대관료를 지급하는 데 사용한다. 음악 채널 엠넷은 공연 마지막 날인 14일까지 무상으로 캠페인 예고 영상을 방영하며 홍보에 나선다. 인디음악의 열정을 부활시키려는 캠페인 취지에 맞게 영상에는 텅 빈 공연장에 노랫소리와 관객들의 환호가 울려 퍼지는 모습을 담았다고 엠넷은 밝혔다. 국내 최대 음악 플랫폼인 멜론도 후원금을 전달하고 공연 홍보를 돕는 방식으로 캠페인에 동참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불꽃으로 장식할 그래미의 밤” 단독무대 꿈 이룬 BTS

    “불꽃으로 장식할 그래미의 밤” 단독무대 꿈 이룬 BTS

    한국시간 15일 단독 무대 올라빌리 아일리시 등과 어깨 나란히첫 후보 올라…수상 기대감도미국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의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BTS)이 시상식에서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단독 공연을 펼친다.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오는 14일(현지시간) 열리는 제63회 시상식 공연자를 8일 발표했다. 명단에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카디 비, 도자 캣, 빌리 아일리시, 릴 베이비, 두아 리파, 크리스 마틴, 존 메이어, 메건 더 스탤리언, 포스트 말론, 로디 리치, 해리 스타일스, 테일러 스위프트 등 최고의 팝스타들이 포함됐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가사를 인용해 “BTS가 불꽃으로 그래미의 밤을 찬란히 밝히는 것을 지켜보자”며 “그들의 퍼포먼스를 놓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국 음악계의 ‘가장 성대한 밤’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그래미 어워즈는 음악인들의 꿈의 무대로 꼽힌다. 최고의 스타들이 단독 공연은 물론 다양한 컬래버 공연을 펼쳐 전세계 음악 팬들의 눈이 쏠린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제62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퍼포먼스를 했지만, 래퍼 릴 나스 엑스, 컨트리 가수 빌리 레이 사이러스 등과 함께 한 합동 공연 형태였다. 2019년에는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올해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1위를 기록한 ‘다이너마이트’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오른 만큼 자신들의 곡으로 단독 무대를 꾸밀 전망이다. 앞서 멤버들은 그래미 단독 무대가 꿈이라고 여러 차례 밝혀왔다. 슈가는 지난해 9월 ‘다이너마이트’ 빌보드 1위 간담회에서 “그래미에서 콜라보 무대를 함께 했는데 이번에는 방탄소년단만의 무대를 해보고 싶다”고 했고, RM은 지난해 11월 ‘비’(BE) 앨범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연습생 시절 그래미 무대가 성장기에 저희한테 가장 큰 발자국을 남긴 무대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무대는 국내에서 촬영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아티스트들은 안전하게 거리를 지키면서 함께할 것”이라며 “공동체로서 서로를 위해 음악을 선사하고, 음악이 우리를 하나로 이어주는 것을 기념할 것”이라고 전했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시상식에서는 팬데믹으로 타격을 받은 독립 공연장들을 기념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올해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CBS 등이 미 동부시간 14일 오후 8시부터 중계한다. 한국시간으로는 15일 오전 9시부터 엠넷이 생중계한다. DJ 배철수와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 통역가 안현모가 생중계 해설과 통역을 맡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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