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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년만에 ‘다리’ 완성 ‘시인과 촌장’ 하덕규

    ‘내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라고 노래한 듀오 ‘시인과촌장’의 하덕규에게 “고통은 어디서 오느냐”고 묻는다면 “우리 안의 인간다움에서”라고 답할 것이다. 지난 86년 등장,동요적 멜로디에 내면의 아픔을 통찰력있게 응시하는 시적가사로 마니아들의 가슴을 후벼판 시인과 촌장이 12년만에 돌아와 다음달 ‘다리’라는 제목의 앨범을 낸다.3월 6·7일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도 한다.(02)3676-3005. 시인과 촌장은,이제는 종교음악인(?)으로 자리매김된 하덕규가 만든 프로젝트 밴드.기타세션의 1인자 소리를 듣는 함춘호가 연주하는 슬라이드 기타음과 하덕규의 여린 듯한 목소리에 감추어진,2집 ‘푸른 돛’의 날카로운 감성을 잊지 못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고통스런 내면의 기억들을 고양이 진달래 비둘기 등 자연과 동물에 이입하는 기법의 독특함은 분명 그 시절 풍미한포크적 감성을 앞지른 것이었다. 그러나 정작 이들의 존재를 대중에게 알린 것은 ‘가시나무’가 들어 있는 3집 ‘숲’.종교에 귀의한 하덕규의 기독교적낙관론이 짙게 배인 밝고 화사한 분위기의 이 앨범은 100만장이상 팔렸다.마치 누군가 조작이라도 한듯 그들의 활동재개에 때맞춰 조성모 등이 ‘가시나무’를 리메이크한 데 대해 “전혀 의도하지 않은 일”이라고 말한다. 그럼 이번 앨범은 어떤 성격일까.하덕규는 “본질적으로 달라진 건 없다.내안에 고인 많은 생각이 모습을 드러낸 것일뿐”이라고 답한다. ‘푸른 돛’에서의 날카로운 현실인식을 기대하는 시선에 대해서도 부담스러워 했다.무가치한 존재로 전락한 인간과 그들이 모여 이룬 사회,그리고 자연을 다시 생각하고 “깨어진 관계들에 사랑과 신뢰라는 이름의 다리를 놓았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한다. ‘고통이 어디에서 오느냐고/우리안에 인간다움/인간다움 인간다움/내안의고통에게 물었지’(가시나무 2)상채기를 드러내는 듯한 멜로디는 ‘가시나무’에 닿아 있고 거기에 적절한여백의 미가 묻어난다.뭔가 여유를 찾은 듯이. 무엇이 그를 그토록 고통의 그늘 속에 가두는 걸까.본질적인 존재에 대한 물음이라고 했다.지금은 그 답을 찾았고.그것이 신이든 음악이든 미술이든,그것은 그의 내면에서 통일돼 있었다. 한때 그림을 그리고 싶어 돈버는 방편으로 음악을 택한 하덕규.앨범마다 직접 그린 커버디자인이 기대를 모았다.그러나 이번 앨범의 ‘다리’는 형상화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고백한다.이번 앨범에 이어 석달뒤쯤 어쿠스틱한 소품을 위주로 후속 앨범도 만들 계획이다. “50이 넘어서까지 얘기가 고이면 풀어내자고 춘호랑 얘기했죠.”둘의 만남이 행복한 기억이었듯이 그들과 팬들의 만남도 행복할 것이다. 임병선기자 bsnim@. * 함춘호 악보만 있으면 어떤장르도 OK. 함춘호 하면 고개부터 갸웃하겠지만 집에 있는 레코드나 CD를 몇장 들추다보면 곧 그 이름 석자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좋은 미소가 넉넉하기 그지없는 함춘호는 한달에 40명이 넘는 가수들의앨범에서 연주한다.악보만 있으면 어떤 장르든 OK.그의 말대로 “아침엔 트로트,점심에 로큰롤,오후에 발라드,한밤중에 댄스음악”을 하는 일도 잦다. 헷갈리지 않느냐고 하자 그는 별 걱정 다한다는 듯 “세션맨의운명”이라고대꾸한다. 세션맨의 작품은 곧 상품이 되기 때문에 곡은 열심히 쓰지만,컨셉트 앨범의 성격을 해치지 않기 위해 이번 앨범에 넣지는 않았다. 함춘호는 80년대 ‘들국화’의 전인권과 듀오를 하다가 무교동의 통기타 클럽에서 하덕규를 만났다. 술·담배를 전혀 안하는 하덕규와 만나면 답답하지 않느냐고 떠보자 “그런건 문제가 안되고 마음이 통하는 오랜 친구여서 만나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고 했다. 인터뷰 내내 흘린 그의 미소는 오래도록 뇌리에 남았다.
  • 알토 색소폰 ‘데이브 코즈’ 제주도서 뮤직비디오 찍는다

    케니 G와 필적할만큼 커버린 알토 색소폰 주자 데이브 코즈가 새 앨범 ‘더댄스’에 담은 임재범의 ‘사랑보다 깊은 상처’(영어로는 ‘Deeper Than Love’)뮤직비디오 촬영차 11일 우리나라에 온다.촬영지는 제주도.지난해 독일록그룹 스콜피언스가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방문하려다 무산된 적이 있어해외 뮤지션으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코즈가 지난 90년 데뷔했을 때만 해도 누구도 화려한 성공을 점치지 못했다. 데뷔앨범에서 톱10 싱글만 두 곡.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 200만장씩,싱가포르에선 50만장이라는 놀라운 판매고를 올렸다. 두번째 앨범 ‘럭키 맨’에 수록된 ‘페이시스 오브 더 하트’는 미 ABC-TV의 드라마 ‘제너럴 호스피털’주제곡으로 사용되며,원-테이크 레코딩(한번에 녹음하기)으로 자연스러운 느낌을 강조한 세번째 ‘오프 더 비튼 패스’역시 100만장 넘게 팔리는 기록을 올려 클린턴 대통령 취임축하 무대에 불려가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앨범의 무게는 참여한 뮤지션들의 면모에서 감지된다.조지 거쉬인 이후최고의 작곡가로 추앙받는 버트 바카락을 비롯해 트럼페터 크리스 보티,키보디스트 데이비드 베느와,에릭 클랩튼밴드의 베이시스트 네이던 이스트,기타리스트 마크 앙트완 들이 참여했다. 친형인 기타리스트 제프와 함께한 경쾌한 느낌의 ‘투게더 어게인’,루더 밴드로스가 참여한 펑키 힙합풍의 ‘캔트 렛 유 고’,팝듀오 웸의 곡을 재해석한 ‘케어리스 위스퍼’등 다양한 장르를 펼친다.오는 14일 오후2시 서울 청담동의 재즈클럽 ‘원스 인 어 블루문’에선 그의 쇼케이스(팬들에게 3∼4곡정도를 들려주는 행사)가 열린다.
  • [미리 보는 문화프로젝트 2000](4)LG아트센터 개관 페스티벌

    새 천년,첫 봄을 손꼽아 기다려야할 이유가 한가지 더 있다.강남의 새 문화공간인 LG아트센터가 3월27일부터 마련하는 개관기념 페스티벌이 있기 때문이다.5년간 650억원을 들여 완공한 최첨단 시설인 LG아트센터(1,100여석)는그에 걸맞는 초호화 레퍼토리로 장장 5개월간 화려한 신고식을 치를 예정이어서 공연팬들을 설레게 한다.소프라노 조수미와 부천시향의 축하공연으로막올리는 이 축제에는 클래식 무용 연극 재즈 뮤지컬 등 각 장르에 걸쳐 다양한 조류의 국내외 공연 14가지를 선보인다. ▣클래식 조수미의 크로스오버 리사이틀(3월 28∼29일)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회(3월29일)LG챔버뮤직 페스티벌(4월 8∼15일)그리고 홍혜경-제니퍼라모의 ‘사랑의 듀오’(5월 13·15일)공연이 기획됐다. 조수미는 피아니스트 마이클 랜지의 반주에 맞춰 1부에는 크로스오버 및 이지리스닝 계열의 팝음악을 들려주고,2부에서는 오페라 아리아와 외국 가곡,칸초네 등을 부른다.지휘자 임헌정이 이끄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의 협연으로 베토벤의 ‘헌당식 서곡’‘바이올린협주곡’‘에그먼트’를 연주한다. LG챔버뮤직 페스티벌에서는 보자르트리오,서울바로크합주단 등 국내외 유명실내악단 5단체가 참여해 멋진 화음을 선사한다.뉴욕 메트로폴리탄 무대에서 명성을 날리는 여성 성악가,홍혜경(소프라노)과 제니퍼 라모(메조소프라노)의 듀오 콘서트도 기대할 만하다. ▣연극·뮤지컬 세계 연극계 최신 흐름을 소개하는 ‘신조류연극시리즈’의첫해 무대에는 러시아 극단 데레보의 ‘원스’(4월 19∼22일)캐나다 르미유필론 크리에이션의 ‘오르페오’(25∼28일)호주 극단 서커스 오즈(5월 3∼8일)등 ‘비언어신체극’3작품이 초대됐다.‘원스’는 8명의 배우들이 보여주는 생생한 표정·동작과 환상적인 무대가 특징이며,‘오르페’는 4차원의 홀로그램과 음악을 이용한 첨단 기법이 독특하다.서커스 오즈는 서커스와 연극의 조화를 보여준다. 8년만에 서울을 찾는 영국 정통극의 자존심,로얄셰익스피어컴퍼니의 ‘말괄량이 길들이기’(6월 6∼10일)와 톡톡 튀는 젊은 연출가 장진의 신작 ‘박수칠때 떠나라’(16∼30일)도 놓치기 아까운 무대. 뮤지컬로는 브로드웨이 히트작 ‘스모키조스카페’(5월 18∼31일)와 이윤택의 창작음악극 ‘도솔가,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7월 7∼22일),LG아트센터가 자체 제작하는 뮤지컬‘X-Zone’(7월 28∼8월 20일)이 준비중이다. ▣무용·재즈 독일의 천재안무가 피나 바우쉬가 이끄는 세계 정상의 현대무용단 부퍼탈 탄츠 테아터(4월 3∼6일)가 21년만에 한국무대에 다시 선다.공연작은 지난 82년 초연이래 가장 인기높은 ‘카네이션’.독일에서 직접 공수해온 1만 송이의 카네이션이 무대를 장식하고 독일산 세퍼트 4마리가 등장하는 등 무용 연극 미술 각 장르를 아우르는 볼거리가 풍성하다. 6월 2∼4일에는 ‘보고,느끼고,이야기하는 재즈’라는 주제아래 맥코이 타이너 등 세계 각국에서 모인 11명의 재즈연주자들이 정열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이순녀기자 coral@
  • [99년 하반기 대한매일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본상·특별상

    ■ 대신증권 사이보스2000대신증권을 사이버거래의 강자로 만든 사이버거래 시스템. 국내 최초로 종합계좌를 채택,종합카드 하나로 모든 상품을 거래할 수 있게 했다.투자자들이 보는 화면은 객장 직원들이 쓰는 단말기와 같은 화면이다. 한국통신,데이콤 등 주요 인터넷망 업체에 대해 대신증권의 서버를 배치했다. 고객의 효율적인 자산관리를 위해 종합계좌잔고조회,주식손익평가분석,시간대별 환율,종목검색,일괄주문처리기능 등 다양한 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대신경제연구소에서 만든 파워차트도 제공한다.그밖에 포트폴리오관리 프로그램,특이종목 자동검색 프로그램 등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 SK 엔크린 보너스카드SK(주)의 간판휘발유 제품인 엔크린 판매와 연계시켜 만든 일종의 고객보상제도다.판매제도가 아닌 데이터베이스 마케팅으로 인기를 끌고있는 독특한성격의 제품이다. 최초 가입후 3회 주유시 교통상해보험(최고 1,000만원) 무료가입 혜택을 주고 있다.주유실적에 따라 점수(1,000원당 5점)를 주고 누적점수에 따라 교통재해보험(최고 1억원)을 무료로 가입시켜 주며,엔진오일 교환권·선물세트등 다양한 사은품도 제공한다.연간 2∼3회의 대박잔치를 통해 다양한 경품도제공하고 있다. 지난 96년 10월 국내 최초로 도입된 이후 회원수가 670만명,가맹주유소는 3,400여곳에 이른다. ■ LG화학 깔끄미 집 거실과 호텔,식당,고급매장 등에 까는 바닥장식재의 대표적인 제품. LG깔끄미는 한달에 100억원의 매출고로 국내 바닥장식재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다. 깔끄미는 때가 쉽게 타고 잘 지워지지 않는다는 소비자들의 바닥재에 대한불만을 해결한 제품이다. 바닥재 표면에 울트라클린901이라는 첨단 코팅제를 입혀 먼지·때가 쉽게침투하지 못하게 얇은 막을 만들었다.커피,김치국물,크레용 등은 말할 것도없고 유리창에 써도 안지워지는 유성매직까지 잘 지워지게 제조했다.이 때문에 고객들도 깔끄미의 장점에 대해 청소하기가 편리하다는 점을 가장 먼저꼽는다. ■ 듀오백독일 물리학교수 브뤼닝의 듀오백 이론을 바탕으로 한국인의 체형에 맞게 개발된 듀오백 의자는 기존 의자와 달리 등받이가 두개로 분리돼 척추를 압박하지 않고 등을 감싸듯 바쳐 줘 편안하게 해준다. 체중이 적절하게 분배되는 시스템으로 척추의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여준다. 원래 한가지 자세로 오래 앉아 허리에 이상이 생긴 사람들의 치료용으로 개발한 것을 의자에 접목시켰다. 듀오백은 앉는 사람의 체형에 맞게 팔걸이,등받이,밑받침 등의 높낮이 뿐아니라 전후 간격,강약,폭까지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최첨단 의자다. 이 제품을 만드는 ㈜해정은 74년 설립된 뒤 25년 동안 다양한 의자를 만들고있다. ■ 한국통신 코넷94년 6월 시작된 국내 최초의 인터넷접속 서비스.현재 개인 인터넷이용자의33%,법인의 30%를 차지하며 인터넷접속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2.5Gbps 속도의 고속 전송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인터넷 접속점도 144곳으로국내에서 가장 많다. 285Mbps급의 국내 최대 해외고속전송망,국내 최저요금(월 3,900원)등으로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올 예상 매출은 1,200억원 규모. 게임전문 인터넷사이트인 배틀넷과 직접 연결되는 전용서버를 구축해 PC게임방이나 게임 마니아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홈페이지 무료 개설,다양한 동호회 활동,풍부한 공개 소프트웨어 제공 등도 업계 1위를 유지하는 비결이다. ■ 한국도자기 화이트 블러섬한국도자기의 화이트 블러섬 홈세트는 올 8월에 나온 신상품이다.올 가을 세계적 디자인 경향인 미니멀리즘을 반영해 밝은 그레이색의 테두리에 양란(洋蘭) 무늬를 표현해 넣었다. 올 가을에 결혼한 신혼부부 등에게 호응을 얻어 단일 품목으로 1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본차이나를 사용해 맑고 하얀 색감이 특징인 이 홈세트는 한번의 구입으로8인의 대가족 식사 준비까지 할 수 있다. 한식과 양식을 겸할 수 있는 54개의 그릇으로 돼있어 신혼부부는 물론 40∼50대 장년층에게도 인기가 있는 품목이다.처음으로 홈세트 광고를 시작한 한국도자기는 최근에는 한국능률협회 컨설팅 선정 월드베스트상도 수상했다.
  • 1999년 하반기 대한매일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경기의 호·불황에 관계없이 히트상품은 늘 빛난다.상반기 히트상품이 기업들의 국제통화기금(IMF)체제 극복에 효자노릇을 했다면 하반기 히트상품들은 경기호황 속에 기업의 수익성을 반석 위에 올려놓은 주인공들이다. 소비자의 수요(Needs)를 철저히 충족시킨 제품들이 하반기에도 고객들로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았다.삼성전자의 애니콜과 대우자동차 마티즈,현대자동차 EF쏘나타,LG전자 TV플라톤,(주)진로 참眞이슬露,OB맥주 OB라거 등이 그것이다. 한국적 상품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외국산 일색이던 고급 대형냉장고 시장에 도전장을 낸 삼성전자 지펠과 한국인의 체형에 맞게 개발한 의자 ‘듀오백’이 대표적이다.대상을 받은 지펠은 수입 냉장고의 약점(선반으로 돼있어 식품냄새가 섞임)을 파고들어 냉장고의 서랍수를 늘려 히트했다. 증시열풍을 반영,현대투자신탁증권의 바이코리아펀드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히트대열에 올랐고 대신증권의 사이버증권 ‘사이보스 2000’과 대한투자신탁의 윈윈코리아신탁이 새 히트상품으로 가세했다. 히트상품선정에는 소비자보호정책을 맡고 있는 한국소비자보호원과 학계,광고계 전문가들이 참여,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여주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서울우유와 SK텔레콤의 TTL 등 3개 품목이 대상을 받았고 기아자동차의 카렌스 등 29개 품목이 본상을,주공아파트 등 3개 품목이특별상을 받았다.
  • [‘99프로야구 결산] (중) 판도변화와 용병 활약

    올 프로야구는 판도 변화가 유난히 두드러졌고 이같은 변화는 용병들의 활약과 궤를 같이 해 내년 판도에도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점쳐졌다. 올 시즌 개막전만해도 전문가들은 드림리그에서 현대와 두산,매직리그에서삼성과 LG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러나 2년연속 꼴찌팀롯데와 2년연속 7위팀 한화는 걸출한 용병 펠릭스 호세(롯데)와 다니엘 로마이어(한화)를 선봉에 내세워 나란히 한국시리즈에 진출,전문가들의 예상을비웃었다.정민태 김수경 정명원 위재영 최원호 등 호화 투수진을 보유한 지난해 우승팀 현대는 지나친 자신감과 팀워크 부재로 무너졌고 준우승팀 LG는 열악한 투수진에 서용빈의 공백까지 겹쳐 힘 한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주저 앉았다.무엇보다도 현대와 LG는 공격 선봉에 서야할 에디 피어슨과 주니어펠릭스가 기대 이하로 부진,팀 추락을 부채질했다. 사령탑을 김명성감독으로 교체한 롯데는 시즌 초반부터 문동환 주형광 박석진 박보현의 탄탄한 선발진에 마무리 강상수로 가장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공격에서도 ‘악바리’박정태가 지칠줄 모르는 타격으로 득점의 물꼬를 트고 용병 펠릭스 호세와 타격왕 마해영이 맹타로 득점을 주도,공수 균형을 이루며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특히 호세는 공격 전부문 상위에 랭크되는 폭발적인 타격을 과시,롯데가 포스트시즌에 무난히 진출하는데 1등공신이 됐다.또시즌중에 합류,한국시리즈에서 눈부시게 호투한 에밀리아노 기론도 후반기 5연승으로 팀에 큰 보탬이 됐다. 한화는 개막 3연전에서 우승후보 삼성을 연패에 몰며 다크호스로 급부상했으나 시즌 중반부터 처져 포스트시즌 진출에 우려마저 낳았다.그러나 ‘용병 듀오’다니엘 로마이어와 제이 데이비스가 한국야구에 빠르게 적응하고 로마이어가 시즌 45개의 홈런을 터뜨리는 등 막판 10연승을 견인,현대와의 준플레이오프를 무산시키며 진가를 드높였다. 김민수기자 kimms@
  • [음악 리뷰] 백혜선 피아노 연주회

    피아니스트 백혜선이 지난 13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가졌던 ‘즉흥과 변주’연주회는 음악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시도로 화제를 모았다.그러나바로 그 이유 때문에 연주회가 끝난 뒤의 기분은 유명한 평양냉면집에 가서냉면(물냉면이라고 부르면 평안도 출신들은 화를 내기도 한다)대신 비빔을먹고 났을 때의 그것이었다. 물론 그 냉면집은 여름이 되어야 붉은 바탕에 흰글씨의 깃발을 내걸거나,귀순동포가 고용한 주방장이 만든 ‘기분만 평양식’이 아니라 이제 몇 남지않은 본포(本鋪)를 말한다.오늘날 전통 평양식 냉면을 만드는 주방장은 훌륭한 피아니스트의 숫자만큼이나 적은 것이 현실이 아닌가. 백혜선을 평양냉면집 주방장에 비유하는 무례를 용서해준다면,이날 연주회는 장기인 냉면 대신 ‘냉면 초보자’와 아이들을 위해 평양식 만두와 빈대떡 등을 한상 가득 차린 자리였다고 할 수 있다.그런 만큼 연주회 결과는 냉면을 좋아하는 어른이 아이들을 데리고 냉면집에 갔을 때 나타나는 반응과꼭 같을 수밖에 없었다. ‘아이’들은 환호했다.슈베르트의 아름답기 그지없는 즉흥곡들,재즈 피아니스트 김광민과의 베토벤 ‘터키 행진곡’듀오,바이올린 이경선과 비올라최은식,첼로 양성원과 함께 꾸민 ‘사랑의 인사’‘아 목동아’,앵코르곡으로는 ‘아침이슬’에 ‘젓가락행진곡’까지 등장했다.연주회장을 나오는 얼굴엔 만족감이 가득할 수밖에 없었다. 기자도 환호하고 싶었다.“우리 음악계가 너무 닫혀 있어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는 백혜선의 생각에 적극 공감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음악회를 즐기기는 했지만,‘아이’들처럼 환호작약할 수는 없었다.왜 그랬을까.빈대떡도,만두도,비빔도 모두 맛있었다.그러나 오랜만에 ‘진짜냉면집’에 갔는데도막상 냉면은 맛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작은 아쉬움조차도 백혜선의 잘못은 아니다.잘못은 커녕 이번 연주회를 기획한 그녀의 뜻은 찬사를 받아 마땅할 것이다.대신 그녀의 뜻처럼닫혀 있는 음악인들의 마음이 열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새로운 시도도의미가 있지만,백혜선처럼 ‘큰 피아니스트’는 ‘큰 음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이 이번 연주회를 통해 증명됐기 때문이다. 서동철기자 dcsuh@
  • 아이슬랜드 출신 혼성듀오‘뱅갱’앨범 국내 판매

    새 세기의 음악은 이런 느낌일까. 아이슬랜드 출신의 혼성 듀오 ‘뱅 갱’이 지난해 발표한 앨범 ‘YOU’가 국내에서도 최근 발매됐다.지난 96년 결성,현재 작곡 편곡 프로그래밍 프로듀싱을 맡는 바르티 요한손과 여성 보컬 에스더 탈리아 캐세이의 듀오로 활약하는 이 그룹의 첫 앨범이다. 다소 복잡하고 변화무쌍한 테크노사운드에 정겨운 멜로디를 얹은 ‘트립 합’음악의 전형을 보여준다.그렇다고 난해할 것으로 지레짐작할 이유는 없다. 그냥 듣고 리듬에 몸을 맡기다 보면 오래도록 잔향이 귀를 때린다. 다섯번째 수록곡 ‘슬립’이 국내 화장품회사의 CF에 사용돼 가장 귀에 익다.그러나 정말로 고된 세상사를 잊게 해주는 노래로 다가오는 ‘하드 라이프,심플 송’,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난해한 영화 ‘이레이저 헤드’에서 따왔다는 말처럼 정신분열적인 혼돈을 그대로 드러내는 ‘인 헤븐’에 이르면 이들의 음악을 한마디로 정의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어느 한 장르에 한정되지 않겠다는 의지 탓이다. 영화 ‘블로시 810551’에 삽입돼이들의 이름을 아이슬랜드 음악계에 알린‘헤이징 아웃’은 비트 넘치는 단순한 드럼 연주에,어딘가를 헤매는 듯한에스더의 목소리가 절묘하게 어울린다.꼭 세기말의 출구없는 회색빛 이미지를 닮아냈다.아이슬랜드가 바로 그런 나라 아닌가.햇빛도 없고 어둠도 없고. 그래서 에스더는 갈구하는 목소리로 ‘소 얼론’을 외치고,‘슬립’에서와비슷한 경적음이 삐삑 울리는 가운데 모든 세상사가 거짓이라고 ‘라이어’에서 울부짓는 것이 아닌가.메시지나 정서가 아니라 사운드에 관심을 갖고음악을 듣는 이들이라면 꼭 들어볼 것. 임병선기자
  • ‘서정시인’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독주회

    강동석을 두고 바이올린의 시인,그것도 서정시인이라고 부른다.그런 강동석이 가을에 어울리는 시적인 레퍼토리를 골라 독주회를 갖는다.20일 부산에서 시작해 다음달 7일 청주까지 전국 9개 도시를 찾아간다. 강동석이 이처럼 많은 도시를 찾아가는 것은 전례가 없다.아직도 지방에는좋은 음악회가 드문만큼 서울과의 문화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되도록 많은 곳을 찾겠다는 뜻이다.연주자쪽에서도 활동무대와 시장이 넓어지고 새로운 청중을 만나는 좋은 기회가 된다는 소신이다.여기에 전국 어디든 청중이몰리는 강동석의 인기가 이런 마라톤 독주회를 가능케 했다는 얘기다. 강동석은 이번에 풀랑과 생상의 소나타와 쇼송의 ‘피아노,바이올린과 현악사중주를 위한 협주곡’등 모두 프랑스 곡으로 프로그램을 짰다.자신의 장기이기도 하지만,한국 청중에게 낯선 곡을 집중적으로 소개함으로서 새로운 음악의 즐거움을 맛보게 하겠다는 뜻도 읽혀진다. 올해가 풀랑 탄생 100주년이자 쇼송 서거 100주년인데다,피아노 반주를 할파스칼 드봐이용이 프랑스 사람이라는 것도 고려했다고 한다. 이번 연주회에 대한 기대는 강동석과 20년 지기로 듀오 파트너라는 드봐이용이라는 존재 덕에 더욱 극대화된다.비오티·부조니·리즈 콩쿠르에 입상하고 프랑스인으로는 처음으로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은상을 수상한 뒤 독주자로서도 강동석 못지않은 명성을 날리는 피아니스트다.그 또한 강동석처럼‘진정한 시인’이라는 평을 뉴욕 타임스로 부터 들었다고 한다. 연주 일정은 ▲20일 부산문화회관 ▲23일 대구 문화예술회관 ▲25일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26일 울산 현대예술관 ▲31일 서울 예술의 전당 ▲11월 2일 전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3일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 ▲5일 목포 문화예술회관 ▲7일 청주 예술의 전당.(02)548-2078. 서동철기자
  • 12-16일 클레이더만 내한공연…서울·전주·부산

    10대들에 이리저리 치이는 30대,40대 음악팬들에 낯익은 ‘로맨스의 왕자’리처드 클레이더만(46)이 한국을 다시 찾는다.앞의 닉네임은 낸시 레이건 여사가 붙인 것이다. 지난 89년 이래 네번째인 이번 공연은 오는 12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의 두차례 연주(오후 3시와 7시)를 시작으로 15일 전주 삼성문화회관,16일 부산문화회관에서 공연을 갖는다.특히 13일에는 99서울국제음악제의 한 프로그램으로 피아니스트 김혜정과 듀오콘서트(이상 오후 7시30분)를 갖는다.이 공연에서는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등 히트곡들은 물론 조지 거쉬인의 ‘랩소디 인 블루’,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 작품번호 43’을 연주해 팝과 클래식의 경계를 허물게 된다. 세차례의 내한공연에서 모두 매진을 기록했던 클레이더만은 ‘베토벤 이후피아노음악을 가장 대중화시킨 아티스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8월 발표한 ‘Chinese Garden’까지 그가 낸 앨범만도 200여종류.그를우리에게 소개한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는 전세계에서 2,200만장의 판매기록을 올렸고 그는 현재 63개의 플래티넘 음반과 263개의 골드레코드를기록하고 있어 가히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는 1년에 250일 정도는 해외투어로 지샌다.“대중과 직접 만나 음악으로대화하는 일을 무엇보다 즐기는 음악관”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공연의 기획사는 적지않은 무리수를 노출시켰다.일요일 오후 3시와 7시 두차례 공연이 우선 그렇고 승용차 1대를 경품으로 내건 것은 이번 공연을 쇼비즈니스로 전락시킨 것 같아 씁쓸하다.12일 공연 2부에 한복을입은 클레이더만을 등장케 한 것은 그렇다치더라도 어린 피아니스트들에게‘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를 경연케하고 우승자에게 클레이더만과의 협연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손님끌기’라는 비난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같다. 임병선기자 bsnim@
  • 가을 출발… 음악축제와 함께

    예술의전당이 올가을 두개의 음악축제를 펼친다.9월7일부터 14일까지 콘서트홀에서 갖는 ‘99 서울국제음악제’와 25일부터 10월10일까지 오페라극장에서 여는 ‘99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이 그것이다. 음악제는 백건우와,부르노 페랑디스가 지휘하는 서울시교향악단 연주회로 막을 연다.레퍼토리는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와 강석희의 피아노협주곡,라벨의 ‘스페인 랩소디’.8일은 바이올리니스트 엘리사 리 콜죠넨 초청 코리안 심포니 연주회다.피아니스트 이경숙의 딸이기도 한 콜죠넨은 금난새 지휘로 글라주노프의 협주곡을 들려준다. 9일은 러시아 볼쇼이합창단,10일은 보자르트리오의 창설멤버인 첼리스트 그린하우스가,이종영이 이끄는 비하우스 첼로앙상블과 공연한다.11일은 서울바로크합주단의 ‘윤이상 음악의 밤’,12일은 일본의 NHK체임버오케스트라 연주회,13일 피아니스트 리처드 클레이더만과 김혜정의 듀오 콘서트로 꾸며진다.14일 KBS교향악단이 바이올리니스트 이미경과 베토벤의 협주곡,모차르트‘하프너’교향곡을 연주하는 것으로 음악제는끝난다. 올해 음악제도 창작곡을 상당수 연주토록 함으로서 국내작곡가들의 발표무대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백건우가 대곡에 속하는 강석희의 협주곡을 연주하는 것을 비롯,콜죠넨이 임지선의 ‘새벽’,비하우스 첼로앙상블이 박영란의 ‘활개치는 대나무들’을 선보인다.NHK체임버는 김용진의 ‘해금과 현을 위한소협주곡’을,KBS교향악단은 우종갑의 ‘축전서곡-하나의 세계’를 각각 골랐다. 오페라축제는 국내 초연인 베를리오즈의 ‘파우스트’와,푸치니의 ‘나비부인’‘라보엠’으로 이루어진다. ‘파우스트’(9월28일,10월3·6·10일 공연)는 괴테 탄생 250주년 기념작.문호근이 연출하고,프랑스 투르 오페라단의 예술감독인 장 이브 오송스가 지휘를,독일의 하랄트 B.토르가 무대디자인을 맡는 등 3국이 합작했다.파우스트역에는 테너 김재형과 이중운,메피스토에 바리톤 김동섭과 조병주,마르가리트에는 메조소프라노 김현주와 전효신,브란더스에는 베이스 함성식이 나선다.음악은 코리안심포니. ‘나비부인’(9월25일,10월1·5·9일)은 국제오페라단이 만든다.연출자 정갑균은 “작품 배경인 1885년의 일본 나가사키가 서구열강의 동양진출 전초기지이고,주인공 ‘초초상’이 미군의 ‘현지처’라는 역사적 의미를 살릴 것”이라고 말한다.나비부인 역에 김영미·김향란·김유섬,스즈키에 메조소프라노 김학남과 황경희·박수연,핑커턴에 테너 김진수와 이현.김덕기가 지휘하는 프라임 필하모닉이 출연한다. ‘라 보엠’(9월26·29일,10월2·8일)은 지난해에도 페스티벌에 참여한 작품.여성연출가 이소영의 섬세함과 특유의 서정성이 인정받아 앙코르를 받았다. 미미 역에 소프라노 조경화와 김수정,로돌포에 테너 이원준,마르첼로에 바리톤 우주호,뮤제타에 소프라노 윤이나,콜리네에 바리톤 김요한,알친도르에 바리톤 김원경이다.카를로 팔레스키가 코리안심포니를 지휘한다. 공연시각은 음악제가 10일은 오후8시,나머지는 오후7시30분,오페라축제는 평일 오후7시30분,일요일 오후4시이며 월요일에는 없다.(02)580-1300서동철기자 dcsuh@
  • 현대 선발전원 안타·타점·득점

    이승엽(삼성)이 2경기째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한 가운데 트레이스 샌더스(해태)가 연타석 홈런,펠릭스 호세(롯데)가 쐐기포를 터뜨리는 등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현대는 선발 전원안타와 타점,득점의 통산 2번째진기록을 세웠다. 이승엽은 29일 프로야구 해태와의 광주경기에서 1회 삼진,3회 볼넷,5회 2루수 파울 플라이,8회 우전안타 등 3타수 1안타에 그쳤다.지난 25일 시즌 49호 홈런을 쏘아 올린 이승엽은 이로써 2경기째 홈런을 터뜨리지 못한 채 12경기를 남기고 있다.삼성은 해태에 5-8로 졌다. 해태는 샌더스가 1회 만루포에 이어 3회 1점홈런을 연타석(35·36호)으로그려내 삼성을 눌렀다.선발 유동훈은 7이닝동안 7안타(1볼넷) 2실점으로 막아 시즌 6승째. 롯데는 잠실에서 도미니카 출신 ‘용병 듀오’ 애밀리아노 기론과 호세의‘투타 합작’으로 LG를 8-4로 꺾고 2연승,드림리그 선두를 지켰다.주형광에 이어 4회 등판한 기론은 5와 3분의2이닝동안 2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호세는 6-4로 쫓긴 7회 1점 쐐기포(32호)를 뿜어냈다. 현대는인천에서 쌍방울을 13-11로 눌렀다.현대의 선발 전원안타,타점,득점은 90년 8월28일 삼성이 대구 태평양전(현 현대)에서 달성한 이후 2번째.현대는 또 1회 8타자가 연속 안타를 때려내 종전 최다 연속안타 기록과 타이(4번째)를 이뤘다. 김민수기자
  • 준 플레이오프 열릴까…양대리그 현대-한화 ‘비상’

    ‘준플레이오프는 열리는가’-.프로야구 페넌트 레이스가 일정의 85%를 소화한 가운데 요지부동처럼 여겨지던 드림과 매직리그 순위에 한화돌풍이 이어지면서 준플레이오프 성사 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드림과 매직,양대 리그가 첫 시행된 올 프로야구는 리그 1·2위팀에게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이 주어진다.다만 리그 2위가 다른 리그 3위에 승률에서 뒤지면 3전2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가 열리게 된다. 시즌 전반기까지만 해도 드림 3위 현대가 매직 2위 LG를 승률에서 크게 앞서 준플레이오프는 당연히 열릴 것처럼 보였다.그러나 후반기들어 바닥권에서 맴돌던 한화가 무서운 상승세를 타며 지난 11일 마침내 LG를 끌어내리고2위로 올라섰다.게다가 탄력을 받은 한화는 승률을 .528까지 끌어 올려 현대에 1리차로 추격,준플레이오프를 무산시킬 태세여서 현대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두산 롯데에 5.5게임차나 뒤져 2위권 진입이 버거운 현대는 리그 2위보다는준플레이오프 진출이 현실적으로 손쉽다고 판단,배수진을 치고 비상체제에돌입했다.현대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제패의 원동력인 두터운 투수력을 앞세워 반드시 준플레이오프를 성사시킨다는 다짐이다.현대 투수진의 중심축은 정민태.23일 LG와의 인천경기에서 완투하며 자신의 시즌 최다인 18승을 챙겨 에이스임을 과시했다.시즌 20승에 도전하는 정민태는 남은 23경기에서 4∼5차례 더등판이 예정돼 있어 필승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한화의 경우도 마찬가지.현대에 이긴다는 보장이 없는만큼 매경기 최선을다해 준플레이오프 자체를 무산시킨다는 전략.특히 용병 듀오인 다니엘 로마이어와 제이 데이비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로마이어는 이승엽(48홈런)의 그늘에 가렸지만 무려 37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지난해 최우수선수(MVP) 타이론 우즈(두산 42개)에 버금가는 대활약을 하고 있다. ‘방패’를 앞세운 현대와 ‘창’을 내세운 한화의 준플레이오프 공방은 종반 프로야구의 확실한 볼거리가 될 것 같다. 김민수기자 kimms@
  • 송골매 송진우 ‘강철날개’…시즌최다 7번째 완투승

    송진우(한화)가 시즌 최다인 7번째 완투승으로 팀을 연패에서 건졌다. 송진우는 22일 프로야구 해태와의 대전 연속경기 1차전에서 9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6안타(3볼넷) 3실점(2자책)하며 시즌 12승째를 완투승으로 장식했다.송진우는 2완봉승을 포함,올해 7번째 완투승. 한화는 송진우가 호투하고 ‘용병 듀오’인 제이 데이비스,댄 로마이어의랑데부포(시즌 50번째)를 앞세워 해태를 8-3으로 물리치고 2연패를 벗었다. 한화는 1-1로 맞서던 3회말 데이비스가 2점홈런을 쏘아올린 데 이어 로마이어가 1점홈런을 잇따라 날려 승기를 잡았다.홈런 2위 로마이어는 시즌 36호홈런을 기록,지난해 타이론 우즈(두산)가 세운 시즌 최다홈런(42개)에 6개차로 따라붙어 용병 시즌 최다홈런을 노리고 있다.또 최근 홈런포가 침묵하고있는 선두 이승엽(삼성)에 12개차로 다가섰다. 쌍방울은 군산에서 성영재-가내영(8회)이 이어던지며 롯데를 1-0으로 일축,2연승을 달렸다.선발 성영재는 7이닝 동안 5안타(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 막아 5승째를 챙겼다. 쌍방울은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4회말 1사1루에서 이동수의 우전안타와 우익수 실책으로 맞은 1사 2·3루의 찬스에서 김성래의 3루 땅볼 때 3루주자가홈을 밟아 짜릿한 결승점을 뽑았다. 김민수기자 kimms@
  • 새 음반

    ◆ 케미컬 브라더스 ‘서렌더’90년대 중반 테크노 붐의 도화선 역할을 한 영국출신 듀오 케미컬 브라더스의 3집 음반.95년 ‘엑시트 플래닛 더스트’로 데뷔한 이들은 브레이크 비트와 각종 사이렌 소리,인디적 취향의 보컬 등으로 ‘케미컬 비트’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테크노 밴드의 황제로 떠올랐다.새음반은 ‘오아시스’의노엘 캘러거,‘일렉트로닉’의 버나드 섬너 등 객원 보컬리스트의 참여로 더욱 화려해진 사운드가 특징.‘뮤직,리스폰스’등 11곡 수록.EMI◆ 이소라의 프로포즈 1·2KBS2TV 음악프로그램 ‘이소라의 프로포즈’에 방영됐던 곡들을 모은 라이브음반. 담당 프로듀서인 박해선PD가 직접 선곡했다.1집은 이소라의 ‘I.O.U’,이은미의‘그녀는 예뻤다’, 조성모의‘미소속에 비친 그대’김종서의‘창밖의 여자’등 13곡을 담았다. 2집에는 신승훈,박정현,장혜진,여행스케치 등이부른 9곡이 수록돼있다.올 연말까지 3장의 음반이 더 나올 예정.팬 프로덕션.
  • 프로축구 삼성·대우…오늘 개막후 첫대결

    프로축구 신흥 라이벌 수원 삼성과 부산 대우가 9일 바이코리아컵 K리그 3차전에서 맞붙는다.시즌 개막전인 99대한화재컵 결승전 이후 첫 대결. 부산에서 치러지는 이 경기는 시즌 전관왕을 노리는 수원이나 이를 저지할유일한 팀으로 지목되는 부산이나 양보할 수 없는 한판.초반 2연승을 거둔수원은 이길 경우 일찌감치 독주체제를 굳힐 수 있다는 점에서,반대로 1승1패의 부산은 수원의 초반 행보에 제동을 걸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이 경기를 맞는 자세가 가볍지 않다. 양팀의 필승카드는 역시 최전방 투톱.수원은 비탈리-샤샤 용병듀오,부산은마니치-우성용 콤비다. 미드필더 고종수 서정원과 윙백 이기형,골키퍼 이운재가 코리아컵에 출전할 국가대표로,데니스가 러시아올림픽대표로 차출되는 등 주전급 5명이 팀을비워 전력에 구멍이 큰 수원으로서는 투톱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절대적이다.물론 비탈리나 샤샤 모두 최전방 공격수로서는 손색이 없다.비탈리는 부산과의 대한화재컵 결승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부산전에서 유난히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고 샤샤는 3월22일 개막전 해트트릭의 주인공.문제는이들을 뒷받침할 미드필드진이 약화됐다는 점으로 이를 어떻게 커버하느냐가 수원의 고민이다. 반면 안정환만 국가대표팀에 나가 있는 부산은 전체 전력상 다소 우위에 서 있다.뚜레,임중용 등 미드필드진도 탄탄하고 우성용의 대체카드로 발빠른정재권이 버티고 있어 여유가 있다. 부산은 골결정력과 개인기에서는 국내 프로축구 무대 최고수준인 마니치의문전돌파와 우성용의 고공 플레이를 합작,결판을 낸다는 각오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백개의 황금손가락’ 한국 온다

    세계 정상급 재즈피아니스트 10인이 협연하는 초대형 재즈콘서트 ‘백개의황금손가락’이 2년만에 한국무대에 오른다.7일 오후 7시30분 서울 호암아트홀(02-738-7029). 재즈계의 거장과 젊은 음악인이 2년마다 벌이는 이 행사는 다양한 형식을넘나드는 실험성과 연주의 즉흥성으로 전세계 재즈팬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내한공연은 95년,97년에 이어 세번째.예년에 비해 새로운 별들의 약진이 기대된다.각종 재즈잡지에서 최고의 스타로 지목받은 브래드 멜로우(29)를 비롯해 사이러스 체스트너트(37),베니 그린(36),에릭 리드(28)등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30대 전후 4인방이 재즈의 미래를 보여준다. 멤버의 중심은 재즈계의 살아있는 신화인 존 루이스.올해 79세인 루이스는바하 음악연구가로도 널리 알려져있다.이밖에 비밥 피아니스트 듀크 조던(77)주니어 만스(71),레이 브라이언트(68)케니 바론(56)제시카 윌리암즈(51)가참여한다.이가운데 ‘위험한 관계의 블루스’로 유명한 듀크 조던과 홍일점제시카 윌리암즈는 한국공연이 처음이다.‘세서미스트리트’로 잘 알려진베이스주자 밥 크랜쇼와 싱어 겸 드러머인 그래디 테이트도 모습을 드러낸다.솔로,듀오,쿼텟,릴레이 등 피아노라는 매개체를 통해 표현되는 수많은 음악적 영감을 접해 볼 좋은 기회. 이순녀기자
  • 유럽 인기가수 ‘시크릿 가든’‘부틀렉 비틀스’내한

    분위기 있는 외국가수 두 팀의 내한 공연이 5월 마지막 주말을 장식한다. 애조를 띠면서도 세련된 선율로 북구 음악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혼성듀오‘시크릿 가든’은 29일 부산 문화회관,30·31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을 갖는다.지난 4월 3집앨범 홍보차 방한했던 이들은 이번 무대에서 1,2집의 히트곡과 신곡을 연주할 예정.3집 ‘새로운 세기의 여명’은 발매 2주만에우리나라에서 5만장이 넘게 팔리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새벽 안개 속을 걷는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와 때묻지 않은 청정무구한 음의 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02)599-5746 80년 영국에서 창단돼 항상 라이브로만 비틀스의 음악을 연주하는 그룹 ‘부틀렉 비틀스’도 오는 28∼30일 세종대 대양홀에서 내한무대를 갖는다.이들은 비틀스의 전 재단사까지 고용해 의상을 맞출 정도로 비틀스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온갖 정성을 기울이는 그룹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영국 핀즈베리 파크 공연에서는 30만명의 군중을 불러모으는 대성공을 거두었다.‘예스터데이’‘헤이 쥬드’‘렛잇비’‘오블라디 오블라다’등 주옥같은 노래 30여곡을 들려준다.(02)597-7091이순녀기자
  • ‘시크릿 가든’3집앨범 홍보위해 서울에

    국내 TV드라마와 각종 CF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돼 인기를 끈 ‘녹턴’‘송프람 어 시크릿 가든’의 혼성연주 듀오 ‘시크릿가든’이 3집 앨범 ‘돈 오브 어 뉴 센츄리’의 홍보를 위해 최근 내한했다. 시크릿가든은 노르웨이 출신의 피아니스트 겸 작곡자 롤프 로블란드와 아일랜드 태생 여성 바이올리니스트 피오누알라 셰리 등 2인으로 구성된 크로스오버밴드.95년 ‘녹턴’으로 유로비전 송콘테스트에서 우승한 이들은 이듬해 데뷔앨범 ‘송즈 프람 어 시크릿 가든’으로 대중적인 성공을 거뒀다.97년헨젤과 그레텔을 테마로 한 두번째 앨범 ‘화이트 스톤즈’에 이어 2년만에새 앨범을 냈다. 제목이 ‘신세기의 여명’으로 번역되는 이번 앨범은 이전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지극히 명상적이고 탐미적이면서 동시에 새 세기를 앞둔 희망찬 분위기를 담고 있다.가령 ‘문게이트’‘인 아워 티어즈’는 시크릿가든 특유의 애잔함이 그대로 묻어나지만 타이틀곡 ‘돈 오브 어 뉴 센츄리’‘로드 오브더 룸’등은 경쾌한 행진곡 풍으로 밝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시크릿가든은 각 나라의 전통음악에 관심이 많다.방문하는 나라마다 전통음악을 들어보려 애쓰는데 이런 노력이 알게 모르게 자신들의 음악에 영향을미친다는 것.‘칠드런 오브 더 리버’는 중국 전통악기를 활용해 독특한 느낌을 준다. 새앨범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자랑스럽다”고 자신있게 말하면서 “상업적 성공 보다는 진짜 마음에서 우러나는 음악을 하려는 것이기 때문에 남들의 평에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일주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5일 출국한 이들은 두달 뒤인 오는 5월말쯤 서울과 부산에서 공연을 갖기 위해 다시 한국에 온다. 李順女
  • 문익주·양성원 듀오콘서트…베토벤·쇼팽곡등 연주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피아니스트 문익주(44·서울음대 교수)와첼리스트 양성원(32·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이 함께하는 무대가 마련된다. 자연과 함께 하는 작은 문화공간을 사랑하는 이들 두 연주가는 2일 오후 8시 양수리의 ‘두물워크샵’(150석 규모·0346-592-3336)에서,7일에는 서울여의도 영산아트홀(02-598-8277)에서 피아노와 첼로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소리를 들려준다. 연주곡목은 베토벤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작품 5’ 졸탄 코다이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작품 4’ 쇼팽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사단조 작품 65’와 슈베르트의 ‘서주,주제와 변주곡 작품 82’.이중 코다이의 작품은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곡이다. “문선생님과 함께 무대에 서면 편하다.서로 의견을 존중을 해준다”는 양씨의 말처럼 두사람은 96년 첫만남이후 여러차례 연주회를 가졌으며 지난달12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과 함께 ‘세남자이야기’로 한차례 연주회를 갖기도 했다. 양씨는 야노스 슈타커의 제자로 뉴욕의 카네기홀,파리의 가보홀 등 세계 굴지의 연주홀에 선 경력을 자랑한다.준수한 외모와 감성적인 연주로 신세대청중에게 인기가 높다.지난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전임으로 발탁돼 서울에 정착했고 지난 2월에는 4년동안 호흡을 맞췄던 금호현악4중주단에서 독립했다. 문익주는 미 UCLA 피아노과 주임교수를 지내다 97년 서울대 음대 교수로 임용되면서 귀국했다.연주자로서 미국 유럽 동아시아 등에서 폭넓은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오는 5월 한국에서 첫 독주회를 가질 예정이다. 姜宣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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