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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포커스] 돌아온 농구의 계절

    [스포츠 포커스] 돌아온 농구의 계절

    농구의 계절이 돌아왔다.05∼06프로농구(KBL)가 21일 ‘디펜딩챔프’ 동부(전 TG삼보)와 오리온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 동안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자유계약(FA)선수 이동과 외국인 선수 수준 향상으로 어느 때보다 전력이 평준화된 올시즌 프로농구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인지 살펴본다. ●이 감독을 주목하라 ‘에어컨리그’ 동안 가장 변동이 심했던 부분은 각팀 사령탑. 가장 눈길을 끄는 주인공은 KCC의 허재(40) 감독이다. 현역 시절 ‘농구대통령’이라 불리며 칭송받았지만 감독으로선 초보인 그가 ‘스타플레이어는 유능한 감독이 못된다.’는 속설을 깨고 돌풍을 일으킬지가 이번 시즌 최대의 관심사. 프로야구 삼성에서 사령탑 첫 시즌에 성공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선동열 감독과의 비교도 흥밋거리다. 야인생활을 접고 1년만에 SK 감독을 맡은 ‘인동초’ 김태환(55) 감독도 눈길을 끈다. 강력한 카리스마로 LG를 4차례나 4강에 올려놓은 지도력을 스타군단 SK에서 어떻게 발휘할지가 관심사.KCC에서 LG로 옮긴 ‘신산’ 신선우(49) 감독도 초점 가운데 하나다. 우승 반지를 3개나 끼고 있는 신 감독이 원하던 FA선수 현주엽(30)이 가세한 LG를 어떤 지략으로 이끌지 주목된다. KBL 사상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에 오른 전자랜드의 제이 험프리스(43) 감독도 약체 전자랜드에서 성질이 불같은‘용병 듀오’ 앨버트 화이트와 리 벤슨을 어떻게 이끌지 관심사다. ●내가 진짜 슈퍼루키 01∼02시즌 팀을 우승까지 이끈 김승현(27·오리온스) 이후 이렇다 할 신인 돌풍이 불지 않던 프로농구에 올시즌엔 대어가 풍성하다. 방성윤(23·KTF)이 미프로농구(NBA) 진출을 좀더 타진할 전망이지만 캐나다와 미국 동포출신인 김효범(22·브라이언 김·모비스)과 한상웅(20·리처드 한·SK)이 비상을 꿈꾼다. 외국인 선수에도 뒤지지 않는 화려한 운동능력과 개인기를 갖춘 두 선수가 본토 농구의 진수를 보여줄 전망. 김효범은 허리 부상과 모자란 수비 능력 보완, 한상웅은 주전 자리 확보가 관건이다. 국내파에는 김일두(23·SK)와 정재호(23·전자랜드), 이승현(23·모비스) 등이 눈길을 끈다. 포워드 김일두는 넘치는 투지와 정확한 외곽슛, 외국인 선수와의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운동 능력을 선보이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경희대 시절 뛰어난 경기 운영능력을 보여줬던 정재호는 가드가 부실한 전자랜드에서 당장 주전을 꿰찰 정도로 기대를 받고 있다. 동국대 출신 센터 이승현도 팀 연습경기에서 잇따라 상대 센터를 제압하며 수차례 더블더블을 기록, 주목받고 있다. ●“단테 존스는 없다.” 올시즌 외국인 선수 판도는 안개속이다. 저마다 해외 최고 수준의 리그에서 명성을 떨치던 선수들이 각팀에 포진해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관심 1순위는 KBL 역사상 가장 높은 순위로 NBA드래프트에 지명됐던 셰런 라이트(KCC). 라이트는 지난 94년 NBA 전체 6순위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지명된 뒤 첫해 11.4득점,6.0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올로미데 오예데지(삼성)도 타도 ‘단테 신화’에 나선다. 오예데지는 올해 한·중 올스타전에서 중국 CBA대표로 나서 가공할 리바운드 능력을 보여준 선수. 이밖에 97년 NBA드래프트 17순위에 올랐던 자니 테일러(KTF)도 빼놓으면 섭섭해할 스타다. 단테 존스(KT&G)와 자밀 왓킨스(동부), 지난 시즌 득점왕 네이트 존슨(삼성) 등 검증된 재계약 선수들이 이들에 맞선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전문가가 본 시즌 전망 ●이상윤 Xports해설위원 어디를 우승후보로 꼽을 수 없을 정도로 평준화됐다. 전력 의존도가 더 커진 외국인 선수를 부상 없이 끌고갈 수 있는 팀이 이기는 구도다. 현주엽·손규완·조동현의 빈 자리가 큰 KTF와 외국인 선수 리 벤슨이 부상을 당한 전자랜드가 상대적으로 약해 보이고 나머지는 비슷하다. 우승후보라는 삼성도 포스트에 비해 외곽과 백코트가 약하다. ●최희암 MBC해설위원 서장훈·이규섭에 올로미데 오예데지·네이트 존슨 등을 갖춘 삼성이 유력한 우승 후보이고 경험이 있는 KCC와 현주엽이 가세한 LG, 김주성이 버티는 동부 등이 4강 구도다.KT&G(전 SBS)와 오리온스,SK가 3중이고 모비스와 KTF, 전자랜드가 3약 구도를 형성한다. 우수한 외국인 선수라도 국내 선수와의 팀 플레이를 어떻게 조화시키느냐가 관건이다.
  • ‘태극듀오’ 펄펄 날다

    ‘태극듀오, 또 만점활약.’ ‘신형엔진’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초롱이’ 이영표(28·토트넘 홋스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나란히 선발출장, 풀타임으로 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성은 16일 새벽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리그 8차전 선덜랜드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 어시스트나 다름없는 패스로 웨인 루니의 선제골을 만들어내며 팀 승리에 한몫했다.2경기 연속 풀타임 출장에 정규리그 전 경기 출장. 박지성은 이날 오른쪽 미드필더와 윙포워드 자리를 오가며 최전방의 루니, 루드 반 니스텔루이와 호흡을 맞췄다. 초반 선덜랜드의 파상공세에 밀리던 맨체스터는 박지성의 패스로 기사회생했다. 전반 40분 레프트백 존 오셔가 길게 내준 공을 반 니스텔루이가 왼쪽으로 쇄도하던 박지성에게 찔렀고 박지성은 중앙으로 파고들던 루니에게 정확히 연결, 루니가 20여m 드리블한 뒤 오른발로 선제골을 뽑은 것. 박지성은 전반 19분과 42분 두 차례나 옐로카드를 유도해 내는 등 선덜랜드의 수비진을 농락했고, 후반 25분에는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의 발을 맞고 나와 득점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맨체스터는 이날 루니, 반 니스텔루이, 주세페 로시의 연속골로 3-1로 승리,5승2무1패(승점 17)로 리그 3위로 뛰어올랐다. 이영표도 이날 에버턴과의 홈경기에 선발 출장,90분을 줄곧 뛰며 무실점 방어를 이끌어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허벅지 부상으로 지난 1일 찰턴 애슬레틱전에 결장했던 이영표는 이날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고 팀은 호삼 미도와 저메인 제나스의 후반 연속골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5승3무1패(승점 18)로 첼시(승점 27)에 이어 2위. 현지 언론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박지성에 대해 “넘치는 에너지와 결정적인 패스를 보여줬다.”며 팀내 세 번째로 높은 평점 7점을 매겼고, 이영표 역시 스포츠 전문 웹사이트인 스카이스포츠로부터 7점을 받았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주가지수 복합예금 ‘이챔프’ 우리은행은 확정금리(연 4.7%)와 코스피200지수에 따라 추가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레포츠 활동 및 콘도예약시 할인 혜택, 무료 레포츠 관련 보험가입을 해주는 주가지수 복합예금 ‘이챔프 3호’를 20일까지 판매한다. 가입대상과 가입금액에 제한은 없다. 계약기간은 6개월과 1년이다. 이 상품의 70%는 연 4.7%(6개월 연 4.5%)의 확정금리 정기예금으로 가입되고,30%는 원금이 100% 보장되는 코스피200지수 연계 정기예금으로 가입된다.●종합재무설계시스템 구축 외환은행은 프라이빗뱅킹(PB) 고객의 재무상황이나 투자목적의 변화에 따라 실시간으로 재무설계가 가능한 ‘KEB 드림웰스플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재정진단부터 노후설계까지 연령대에 따라 필요한 재정설계를 고객의 재무상황에 따라 해 주는 게 특징이다. 장기적으로 발생가능한 위험 대비와 부동산투자 등에 대한 컨설팅도 지원한다.●개인사업자 대출 2종 출시 국민은행은 주거래 개인사업자 및 카드 가맹점을 대상으로 하는 소호 특화상품 2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상품은 KB스타클럽 고객 대상의 ‘KB 스타론’과 카드 가맹점에 대한 ‘KB 스타샵론’으로 무보증대출을 기본으로 하며 대출취급수수료도 없다.KB스타론은 KB스타클럽 고객 중 MVP스타, 로열스타, 골드스타 고객에게 최고 1억원까지,KB스타샵론은 카드매출대금이 국민은행 통장을 통해 3개월 이상 계속해 입금된 실적이 있는 가맹점을 대상으로 최고 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싱글 라이프 보험 대한생명은 가입 이후 자녀를 낳았을 때 자녀 1명당 1%씩(2명 한도)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싱글 라이프 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미혼 고객이 결혼정보회사 듀오에 가입할 경우 회비 15%와 웨딩패키지 이용료 5%를 각각 할인받을 수 있다. 가입 연령은 만 18세 이상이며 월 보험료는 최저 10만원이다.
  • [프로야구 2005] 두산 “한국시리즈 보인다”

    두산이 ‘독수리군단’을 연파하며 4년 만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진출을 위한 9부능선을 넘었다. 두산은 9일 잠실구장에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에서 투아웃 이후에만 6점을 뽑아내는 무서운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한화를 6-1로 격파하고 시리즈 전적 2승으로 앞서 나갔다. 전날 4-0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린 두산은 1승만 더 낚으면 2001년 이후 첫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 반면 ‘에이스’ 문동환을 투입하고도 패한 한화는 남은 3경기를 싹쓸이해야만 KS행이 가능하다.5전3선승제로 치러진 PO에서 먼저 2게임을 지고도 3연승으로 KS에 진출한 것은 지난 96년 현대가 유일하다. 산전수전 다 겪은 ‘14년차 듀오’ 안경현(35)과 장원진(36)은 한화의 에이스 문동환을 상대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불방망이를 휘둘러 승리를 견인했다. 5번 안경현은 5회 쐐기 2점포를 포함해 3안타 2타점, 톱타자 장원진은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외국인투수 맷 랜들도 7이닝 동안 7안타 1실점으로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봉쇄해 승리를 뒷받침했다. 올시즌 한화를 상대로 3승1패 방어율 1.86을 기록한 랜들과 두산전에서 2승2패 방어율 2.67을 찍은 문동환의 격돌. 짱짱한 두 투수의 대결답게 초반은 투수전으로 흘렀다. 하지만 문동환의 구위에 눌려 숨죽이던 두산이 먼저 폭발했다.4회 홍성흔·안경현의 연속안타와 손시헌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전상열의 빗맞은 타구는 절묘하게 우익선상에 떨어져 2타점 2루타가 됐다. 한번 사냥감을 포착한 두산은 쉽게 놓아주지 않았다. 장원진이 우전안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여 순식간에 스코어는 4-0. 두산은 5회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2사 2루에서 안경현이 문동환의 체인지업을 통타, 담장을 넘겼다. 한화는 주포 김태균의 슬럼프가 야속했다. 준PO에서 17타수 1안타(타율 .059),PO 1차전 4타수 1안타로 실망을 안겼던 김태균은 이날도 1회 2사 2루,6회 1사 1·3루에서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3차전은 10일 오후 6시 잠실에서 열린다. 두산은 ‘루키’ 김명제, 한화는 준PO MVP 최영필을 선발로 예고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감독한마디 ●패장 김인식 두산 감독 리오스와 랜들의 구위가 시즌 때보다 더 좋은 것 같다.7∼8회까지 상대 선발에 밀리다 보니 좋은 게임을 할 수가 없었다.4회 2사뒤 문동환이 손시헌에게 볼넷을 내준게 뼈아팠다. 내일 지면 끝이니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주고 총력전을 벌이겠다. ●승장 김경문 두산 감독 2연승을 했지만 섣불리 김칫국을 마시고 싶지 않다. 하지만 먼저 2승을 했으니 내일 투수들을 총동원해서라도 잠실에서 끝내고 싶다. 주전 대부분이 30대 중반의 고참선수들이라 알아서 실마리를 찾는 것 같다. 특히 오늘 6득점이 모두 2사 뒤에 나와 기쁘다.
  • 함께歌! 실력파 가수들 공동 콘서트 붐

    청명한 가을 하늘과 잘 어울리는 독특한 음색의 최고 실력파 가수들이 잇따른 합동 무대를 펼친다. ●‘시월애(愛) 떠나는 음악이야기’ SG워너비, 빅마마,MC The Max가 한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15일 오후 7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시월애(愛) 떠나는 음악이야기’란 제목의 합동 라이브 콘서트를 통해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사한다. 2집 음반 발매 이후 보름만에 20만장을 돌파하는 등 가창력 하나로 가요계를 휘어잡은 빅마마,‘살다가’‘죄와벌’ 등 을 히트시키면서 올 상반기 가요계를 평정한 SG워너비, 서정적인 멜로디로 20∼30대 여성들의 가슴을 사로잡은 MC The Max가 시월에 물드는 붉은 단풍처럼 독특한 색깔로 자신들의 음악 이야기를 풀어낸다. 세 팀은 각자의 히트곡을 새롭게 편곡하고, 조용필 등 선배 가수들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하는 등 새로운 느낌의 무대를 만들어낼 예정이다.(02)562-8825. ●‘2005 4색동화’ 김장훈ㆍ휘성ㆍ남성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ㆍ그룹 M To M 등 네 팀이 의기투합했다.29∼30일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2005 4색동화(4色同化) 콘서트’라는 합동 무대를 만든다. ‘4색동화’는 지방 공연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1년 부산에서 시작돼 하나의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에는 이승환ㆍ윤종신ㆍ김현철ㆍ윤상이 손잡았다. 올해는 ‘공연의 달인’ 김장훈,4집으로 온ㆍ오프라인 시장을 석권한 휘성,6집을 준비 중인 플라이투더스카이, 드라마 주제곡 ‘세글자’로 목소리를 알린 신인그룹 M To M 이 의기투합했다.1588-9088.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두두두둥” 타악기축제

    국내외 정상급 타악기 연주팀의 신명나는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광장, 세종문화회관 특설무대, 종로·강서·서대문·양천구 등 4개 자치구 공연장에서 제 7회 ‘서울드럼페스티벌’을 개최한다.미국의 행진악대 ‘블루 데블스’, 스웨덴의 전자타악그룹 ‘밥 퍼쿠션듀오’, 쿠바의 라틴리듬 연주팀 ‘붐바’ 등 해외 6개국 7팀과 전래 농악팀 ‘뿌리패’ 등 국내에서 12개팀이 출연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동안 서울광장에서는 라틴 타악기, 국악 민속악기, 오케스트라 타악기 등 1000여종의 타악기를 선보이는 ‘타악체험전시관’이 운영된다. 냄비 뚜껑, 쓰레기통 등 생활용품과 폐품을 이용한 악기도 전시되며 이를 연주하는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자세한 공연일정과 출연진 정보는 서울드럼페스티벌 홈페이지(www.drumfestival.org)에서 볼 수 있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여성&남성] 재혼도 당당하고 화려하게

    [여성&남성] 재혼도 당당하고 화려하게

    결혼정보회사에 20대 이혼 여성이 찾아오면 커플 매니저들이 무척 당황하던 시절이 있었다. 젊은 이혼녀에게 소개해 줄 만한 배필이 흔치 않았기 때문이다. 초혼 남성은 물론이고 이혼남들조차 20대 이혼녀라면 무슨 문제가 있을 것이라며 손사래를 쳤다. 하지만 지금은 옛날 얘기가 됐다.TV 드라마에 나오는 초혼남-재혼녀 커플은 더 이상 특별한 소재가 아니다.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에는 이런 커플이 두 쌍이나 등장했다. 실제로 주변에서도 이런 사례를 간혹 만날 수 있다. (1) 결혼 4건중 1건은 한쪽이 이혼 경험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통계로 본 여성의 삶’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혼인 형태는 ‘초혼녀-초혼남’ 75.5%에 이어 ‘재혼녀-재혼남’이 14.4%를 차지했다.‘재혼녀-초혼남’은 6.2%,‘초혼녀-재혼남’은 3.9%였다. 전체 결혼 4건 중 1건이 어느 한 쪽이라도 이혼을 경험했던 커플인 셈이다.2000년과 비교하면 ‘총각-처녀’ 커플은 6.5% 줄어든 반면 ‘재혼녀-초혼남’과 ‘재혼녀-재혼남’은 각각 1.3%,4.8% 증가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의 재혼전문 커플 매니저 김미랑씨는 “20∼30대 재혼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역으로 그만큼 젊은 층의 이혼이 늘고 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결혼과 이혼에 대한 사회와 개인의 인식이 변하고, 저출산으로 자녀들의 이혼 억제 효과가 줄어든 것 등이 이유로 꼽힌다. 특히 김씨는 “재혼을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왜 이혼을 했는지 물으면 상당수가 ‘배우자의 외도’라고 답한다.”면서 “최근 들어 외도로 인한 이혼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기업에 다니는 박모(34·여)씨는 “직장 여성들이 늘어난 것도 부부관계를 위태롭게 하는 요인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박씨는 “10여년 전 입사 때만 해도 여성들은 거의 합격을 못했지만 최근에는 절반에 가까운 신입사원이 여자”라면서 “직장 동료가 남녀 관계로 자연스럽게 발전해 이른바 ‘불륜’으로 이어지는 경우를 여럿 봤다.”고 말했다. 외환위기 이후 주된 이혼 사유가 됐던 배우자의 경제적 무능력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생계 때문에 쉽게 이혼하지 못했던 여성들도 경제적으로 자신감을 얻자 태도가 달라졌다. 부모들도 이혼을 무조건 뜯어 말리기보다는 자식의 선택을 존중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결혼을 가볍게 여겨 사소한 이유로 부부의 인연을 끊는 사례도 점차 많아지고 있다. 중매로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한 신유진(30·여)씨는 신혼여행지에서 이혼을 결정했다. 의대를 나온 남편에게 병원과 집을 사줘 가며 결혼에는 골인했지만 남편의 옛 애인이 여행지까지 따라왔다. 홍미정(27)씨는 남편의 게임중독을 끝내 참아내지 못했다. 결혼생활 1년 동안 남편은 잠자리도 마다하고 PC방에서 밤을 지새기 일쑤였다. 정장훈(34)씨는 사소한 일까지 일일이 참견하는 장모를 견디지 못하고 29세 아내와 6개월 만에 헤어졌다. (2) “조건에 성격까지 통하길 …” 전문가들은 2030세대의 이혼 풍조에 대해 “조건만 따져 결혼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상대방을 잘 모르고 인내력도 크게 부족한 커플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과거 조건만 맞으면 평생 함께 살았지만 이젠 성격까지 맞아 떨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조건을 중심으로 한 짧은 상호 탐색기간을 거쳐 결혼하다 보니 성격의 각만 세우다 쉽게 이혼하게 된다는 것이다. 결혼정보업체 선우의 오윤경 노원센터장은 “일단 갈라서기로 마음먹으면 아이가 들어서기 전인 결혼 1∼2년 내에 이혼한다.”면서 “40∼50대와 달리 부부관계에 대한 불만으로 헤어지는 커플도 있다.”고 전했다. 연애 커플도 섣부른 이혼을 하기는 별반 다르지 않다. 고교 시절 만난 동갑내기 아내와 24세에 결혼한 오준식(28)씨는 3년 만에 결혼생활을 접었다. 오씨는 “아내를 사랑했지만 성격차를 극복하기 어려웠다.”고 털어놓았다.20,30대 이혼 남녀는 통상 3개월∼1년 정도 별거과정을 거친 뒤 호적을 정리, 재혼 절차를 다시 밟는다. 오 센터장은 “아예 결혼을 포기한 사람을 빼면 초혼자보다 재혼자가 빨리 결혼에 대해 결정을 내리며 만난 지 3개월 만에 다시 혼인하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말했다. (3) 재혼도 호텔 예식장 잡아 화려하게 선우 전산애 강남센터장은 “20대 이혼 남성은 배우자의 외모,30대는 외모와 성격을 살피며 20대 여성은 상대방의 외모와 능력,30대 여성은 능력을 가장 많이 고려한다.”고 말했다.20대는 초혼과 비슷하게 ‘느낌’을 중시하며 30대는 아무래도 경제력을 따진다. 그래도 일반적인 배우자 선택 공식인 ‘남자는 배우자의 외모, 여자는 능력’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다만 이전 배우자와 비슷한 성격도 마다하지 않는 40∼50대와 달리 20∼30대는 이전 배우자와 반대 성향의 사람을 선호한다. 재혼자의 자녀 유무도 주요 조건으로 붙는다. 이혼 여성에게 아들은 호적과 재산 문제로 여전히 재혼에 걸림돌로 작용한다. 전 센터장은 “재혼도 이제 호텔을 예식장으로 잡아 화려하게 치르는 등 숨기지 않고 당당하게 보여 준다.”면서 “이미 결혼생활을 경험한 터라 여성 쪽도 지나치게 자신을 보호하지 않으며 자연스럽게 살림을 합치는 동거 형태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유종 나길회기자 bell@seoul.co.kr
  • [여성&남성] “너무 따지면 재혼 힘들어요”

    [여성&남성] “너무 따지면 재혼 힘들어요”

    아는 사람의 소개나 우연에 의존하지 않고 결혼정보업체 문을 두드렸다면 결혼할 의지가 매우 강한 사람일 것이다. 하지만 초혼과 마찬가지로 재혼시장에서도 ‘과연 저 사람이 결혼할 생각이 있는 걸까.’하는 의심이 들 만큼 꼴불견인 사람들이 있다. 20,30대는 이혼보다 재혼에 있어 조건이 더 까다롭다는 것이 커플 매니저들의 한결같은 얘기다. 짧은 결혼 생활을 접고 새롭게 출발선에 서 있는 만큼 결혼에 대한 부담이 더 크다. 이 때문에 이전보다는 나은 배우자를 기대한다. 재혼을 원한다며 1년 전 결혼정보업체에 가입한 A(37·여)씨. 원하는 배우자가 갖춰야 할 조건으로 ▲부모가 살아계실 것 ▲기독교 신자 ▲4년제 대학 졸업 이상 ▲네살 연상 ▲혈액형 B형 사절 등 조건을 적어냈다. 이런 조건을 어느 정도 갖춘 경우는 있었지만 완벽하게 들어맞는 사람은 없었다. 커플 매니저는 몇 가지 포기할 것을 조언했지만 A씨는 듣지 않았다. 고졸에 양친이 없고 아이 한 명을 두고 있는 A씨는 여전히 혼자다. 커플 매니저들은 A씨와 같은 ‘쇠귀에 경 읽기’형이 재혼을 하는 데 최악이라고 말한다. 현실을 무시한 채 꿈만 꾼다는 것이다. 한 커플매니저는 “자기 주장만 내세우려면 왜 결혼정보업체에 등록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자기가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노력하는 사람들은 괜찮은 배우자를 만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성혼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재혼이 어려운 또 다른 유형은 오직 과거 배우자와 반대되는 ‘가는 거야∼ 반대로’형. 이혼을 경험한 이들에게 전 배우자의 기억을 잊고 싶은 마음은 인지상정. 하지만 거기에 집착했다가는 좋은 사람을 놓치기 쉽다. 이와는 사뭇 다른 ‘사람은 미워도’형도 있다. 전 배우자의 성격이나 행동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직업이나 재산과 같은 조건에는 미련이 남는 것이다. 특히 전 남편이 의사·변호사와 같은 전문직이었던 경우 자기 현재 여건과 상관없이 무조건 비슷한 직업을 가진 사람을 소개시켜 달라고 우긴다. 결혼한 경력을 속이는 ‘과거는 묻지마’형도 있다. 지난해 결혼정보업체 듀오가 기혼여성 315명을 대상으로 ‘혼인신고 시기나 예정시기’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1년 이내 혼인신고를 하겠다는 응답은 22.1%에 그쳤다. 일단 살아 보고 신고하겠다는 인식이 일반적이다 보니 결혼식을 올린 경험은 있지만 호적상으로는 미혼으로 남아 있는 이혼녀, 이혼남이 많다. 결혼정보업체 등록 때 사실대로 말하거나 교제가 시작되면 상대에게 털어놓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일부는 업체가 호적등본만 확인한다는 점을 악용해 미혼 회원으로 등록하기도 한다. 결혼은 현실이다. 머릿속에 들어 있는 이상형만 고집한다면 결국에는 시간만 낭비할 것이라고 결혼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시크릿 가든’ 내한공연

    ‘시크릿 가든’ 내한공연

    노르웨이 출신 뉴에이지 혼성 듀오 ‘시크릿 가든(Secret Garden)’이 5집 ‘어스송즈’(Earthsongs)의 발매를 기념해 새달 16일과 18,19일 내한공연을 펼친다.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10년간의 음악 생활을 정리하는 무대를 마련한다.‘녹턴’(Nocturne) 등 한국 팬들이 좋아하는 곡들과 지난 3월 3년 만에 발표한 5집 앨범의 수록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시크릿 가든은 롤프 르란드(작곡·키보드)와 피오뉼라 셰리(바이올린)가 주축이 된 프로젝트 그룹. 지난해에는 소프라노 신영옥과 협연한 곡 등을 수록한 베스트 앨범을 내놓기도 했다.16일 오후 4시ㆍ7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18일 오후 8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19일 오후 7시 30분 부산 벡스코(BEXCO) 야외 앞마당.(02)599-5743.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여성&남성] 아내 월급봉투 보면 “음매~ 기죽어”

    [여성&남성] 아내 월급봉투 보면 “음매~ 기죽어”

    “남들은 부럽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저의 두 배나 되는 아내의 월급명세서를 보는 게 별로 기분 좋은 일은 아니죠.” 작은 건설회사에서 5년째 근무하는 회사원 서진모(35)씨의 월급은 186만원. 항공사에 다니며 400만원 정도를 벌어오는 아내와는 200만원 이상 차이 난다. 서씨는 월급으로 장기적금 하나를 붓고 남는 돈은 용돈으로 쓴다. 생활비나 주택부금, 집안 대소사에 들어가는 돈은 모두 아내의 봉급에서 나온다. 서씨는 “주위에선 돈 잘 버는 부인을 둬 좋겠다고 말하지만 경제의 주도권을 빼앗긴다는 생각에 왠지 스스로 작아지는 느낌”이라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그도 안다. 이런 생각이 전통적인 가부장적 사고에서 나온 것임을. 돈 잘 버는 아내를 둔 ‘복 받은 남자’들이 고민하고 있다. 남들은 선망의 대상으로 보지만 정작 본인들은 가장으로서 상대적인 박탈감을 호소한다. 아내가 의류 도매업을 한다는 조모(39)씨는 “직장생활을 하는 나보다 아내가 훨씬 많이 번다는 생각에 묘한 자격지심이 드는 게 사실”이라면서 “그 때문인지 언제부터인가 아내의 수입에 대해 알고 싶지도, 알려고 하지도 않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도 아내의 말만 듣는 것 같고, 다른 집들과 비교할 때 가장의 목소리도 자꾸 잦아드는 것 같아 쓸쓸한 마음마저 든다.”고 토로했다. 최근 부부싸움도 부쩍 늘었다고 했다. 실제 이런 문제로 정신과 상담을 받는 남성들이 적지 않다. 클리닉비 김정수(40) 정신과 전문의는 “부인의 경제적 우월함이나 높은 사회적 지위에서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남성들이 적지 않다.”면서 “이런 남성들은 자존심에 심한 상처를 입고 사소한 결정이라도 자기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을 때 쉽게 좌절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남성 스스로 돈 잘버는 여성 선호 이런 가운데 최근 젊은 남성들은 배우자를 찾는 기준으로 ‘직업’과 ‘경제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전국 남녀 25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중복응답)에 따르면 남성들의 이상적인 배우자 요건으로 ‘직업과 경제력’(39.4%)이 3위를 차지했다.‘성격’(91.3%)과 ‘외모’(61.0%) 다음으로 돈버는 능력을 따진다는 얘기다.2002년과 2003년에 했던 같은 조사와 비교할 때 한 계단 상승했다. 당시 조사에서는 성격-외모-가정환경에 이어 4위였다. 이들이 원하는 여성의 연봉 수준은 평균 2350만원이었다. 듀오 홍보팀 오미정 대리는 “최근 경기불황 탓인지 고소득에 안정적인 직업을 가진 여성을 선호하는 남성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변화는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비교적 왕성한 국가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최근 미국의 경제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남성들 사이에 배우자감으로 ‘돈 많이 버는 여성’을 선호하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UCLA대 사회학과 메건 스위니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백인 여성의 경우 연 소득이 1만달러 올라갈 때마다 그 해 결혼할 확률이 6.8%가 늘어났다. 흑인 여성들은 소득 1만달러당 결혼할 가능성이 8.2%씩 증가했다. 미국의 결혼정보업체 ‘매치닷컴’(Match.com)은 배우자 조건으로 ‘얼마 이상 벌어야 한다.’는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한 남성 비율이 2001년 37%에서 2004년에는 51%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또 데이트 알선업체인 ‘트루닷컴’(True.com)에 따르면 남성의 35%가 자기보다 돈을 더 많이 버는 여성과 만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보다 소득이 적은 여성을 원한 남성은 20% 미만이었다. ●변화의 시기 과도기적 현상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경제활동을 하는 여성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2004년 배우자가 있는 가구 중 기혼여성의 평균 취업비율은 47.3%로 외환위기 직후인 98년 40.2%에 비해 7% 이상 상승했다.2004년 한국노동연구원이 맞벌이 부부 607쌍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남편의 수입은 평균 197만원인 반면 부인의 수입은 이보다 60만원 정도 적은 135만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체 맞벌이 가정 중 부인의 수입이 남편보다 많은 경우도 5분의1인 20%를 차지했다. 여성들의 취업이 상대적으로 힘들고 노동력이 평가 절하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주부들의 대단한 선전이 아닐 수 없다. 여성단체들은 돈 잘 버는 부인을 둔 남편들의 스트레스를 ‘강한 남자 콤플렉스’라고 규정한다. 가정에서건 직장에서건 남성이 항상 우월하고 높은 경제력과 지위를 가져야만 한다는 생각에서 오는 일종의 강박관념이라는 얘기다. 한국여성단체연합 김기선미(35) 정책부장은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와 구조조정 등으로 이 사회가 점차 남성만의 독점적이고 우월한 경제권이 유지되기 힘든 곳으로 변해가고 있다.”면서 “남성이 스스로 옥죄어 온 강한 남자 콤플렉스에서 벗어날 때 그동안 혼자 지던 짐을 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부의 문제는 서로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면서 “이젠 남편들이 돈 잘 버는 부인을 기꺼이 받아 들일 때”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US오픈테니스] 클리스터스 ‘여왕 스매싱’

    ‘붉은 마녀’ 킴 클리스터스(4번시드·벨기에)가 4전5기 끝에 생애 첫 메이저코트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클리스터스는 11일 오전 뉴욕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US오픈테니스(총상금 180억원)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마리 피에르스(12번시드·프랑스)를 1시간5분 만에 2-0으로 제압하고 메이저 왕관을 머리에 얹었다. 쥐스틴 에냉과 함께 ‘벨기에 듀오’로 불리며 한때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무대를 점령했던 클리스터스는 지난 2001년 프랑스오픈과 03년 프랑스오픈·US오픈, 지난해 호주오픈 등 4차례나 메이저대회 결승에 오르고도 번번이 쓴 잔을 들었지만 올시즌 마지막 코트에서 마침내 메이저 무관의 한을 풀었다. 지난해에는 손목 부상으로 거의 한 해를 허송세월하며 관중석에서 US오픈을 지켜봐야 했다. 랭킹마저 100위권 밖으로까지 밀려난 데다 특히 올초 레이튼 휴이트(호주)와의 약혼까지 깨지는 등 온갖 역경을 딛고 일궈낸 우승이어서 감격은 더욱 컸다. 클리스터스는 대회 직전 미국테니스연맹이 캐나다·미국에서 개최한 US오픈시리즈에서 우승, 규정에 따라 대회 우승 상금(110만달러)의 두 배인 220만달러를 챙기는 행운까지 누렸다. 한편 ‘황제’ 로저 페더러(톱시드·스위스)와 ‘백전노장’ 앤드리 애거시(7번시드·미국)는 전날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각각 휴이트(3번시드)와 로비 지네프리(미국)를 제치고 우승컵을 다투게 됐다. 김선용(18·양명고)은 주니어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라이언 스위팅(바하마)에게 0-2로 져 탈락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탈모 원인·치료법-스트레스 줄이고, 두피 깨끗이

    탈모 원인·치료법-스트레스 줄이고, 두피 깨끗이

    동물들이 털갈이를 하는 가을은 많은 사람들이 탈모 스트레스를 받는 계절이기도 하다. 고려대병원 조사 결과 우리나라의 탈모 인구는 약 340만명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60세 남성의 24%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빗질이나 머리를 감을 때마다 한 웅큼씩 빠져 나가는 머리카락을 보며 속을 끓인다. 탈모,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탈모란?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의 개수가 50∼100개 정도면 정상으로 보지만 이 이상이면 치료가 필요한 병적 탈모에 해당한다. 이런 현상은 두피 상태나 두피질환, 호르몬 불균형, 내과적인 문제 등으로 헤어사이클에서 성장기 모발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거나, 휴지기가 길어져 나타난다. ●남성형 탈모 흔히 ‘대머리’라고 하며,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에게서 남성호르몬 안드로겐이 작용해 발생한다. 보통 사춘기 무렵이나 20대 후반 혹은 30대 초반에 시작해 전두부(앞머리)에서 두정부(정수리)에 이르는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고 짧아지다가, 대머리로 진행한다. 원인으로는 유전적 소인과 남성 호르몬 분비체계의 변화, 노화가 꼽히며, 국소적인 혈액순환 장애, 스트레스, 영양 불균형 및 지루성 피부염 등도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유전성을 가진 사람도 안드로겐이 없으면 대머리가 되지 않으며, 유전성이 없으면 안드로겐이 분비돼도 탈모를 유발하지 않는다. 증상은 빠지는 머리카락의 개수로 나타난다. 아침에 머리맡의 머리카락 수가 늘었다거나 머리를 감거나 빗질할 때 평소보다 많이 빠지면 탈모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머리밑이 가려워지면서 지성 비듬이 많아지는 전조증상을 보인다. 머리카락을 10개 정도 잡아 가볍게 당겼을 때 1∼2개 이상 빠지면 탈모 가능성이 높다. ●여성형 탈모 여성들은 출산 후 일시적으로 휴지기 모발이 증가하면서 ‘산후 탈모’가 나타난다. 이 경우 시간이 지나면 정상으로 회복되나 여기에 스트레스나 영양부족이 겹치면 탈모로 굳어진다. 최근에는 이런 요인 외에도 직장 스트레스 등으로 탈모를 호소하는 여성이 급증하는 추세이다. 여성 탈모도 안드로겐이 작용하지만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 있어 남성처럼 대머리는 되지 않는다. 그러나 탈모가 주는 스트레스는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강하게 나타나 간혹 우울증이나 강박증, 심한 좌절감에 빠지기도 한다. ●원형탈모 원형 모낭의 만성적인 염증에 의해 털이 빠지는 질환으로, 갑자기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원인은 유전이나 바이러스 감염, 스트레스 등 환경 인자, 갑상선 기능 이상이나 빈혈, 백납과 같은 질환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거나 모발에 나타난 자가면역반응 때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증상은 갑자기 많은 머리가 빠지며, 탈모 병변이 원형 혹은 타원형을 이룬다. 이런 병변은 턱수염, 눈썹, 몸통, 음모 등에서 나타난다. 이 때 주변의 털이 쉽게 뽑히면 탈모 병변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탈모가 됐더라도 모낭은 최고 수년까지 살아 있어 적절한 치료로 되살릴 수 있다. ●치료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자가모발 이식으로 나뉜다. 약물은 미국 FDA가 효과를 인정한 경구용 제제 프로페시아와 국소도포제 미녹시딜이 주로 쓰인다. 여성탈모에는 아미노산이나 단백질, 케라틴, 비타민B 복합체 등이 포함된 영양제 개념의 약물이 효과적이다. 자가모발 이식수술은 자신의 후두부 모발을 원하는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부작용이 없고 생착률이 매우 높다. 최근에는 1회 수술로 많은 양의 모낭을 이식하는 ‘메가세션’치료법이 제시되기도 했으나 한번에 많은 양을 이식하기보다 환자의 탈모상태와 헤어라인 등을 고려해 적당한 양을 이식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이식된 자가모발의 생존율은 보통 80∼90%선. 이식된 모발은 수술과정의 스트레스 때문에 바로 휴지기에 들어가 빠지지만 3개월쯤 지나면 새 모발이 자라기 시작해 9개월 정도 지나면 완성된다. ■ 도움말 홍남수 듀오피부과 원장 ■ 모발관리 이렇게 탈모가 겁난다며 머리감기를 주저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모공에 노폐물이 쌓이면 지루성 피부염을 유발해 탈모를 촉진하므로 매일 샴푸하되 두피를 깨끗하게 할 수 있도록 충분히 문지른 뒤 린스를 하고 곧바로 헹궈낸다. 머리를 말릴 때는 비비지 말고 타월로 두드리듯 하며, 헤어드라이어보다 자연 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좋다. 잦은 파마와 염색, 잦은 드라이어 사용도 모발 손상과 탈모를 촉진한다. 탈모를 예방하려면 충분한 휴식과 수면으로 스트레스를 조절해야 하며, 남성호르몬의 혈중 농도를 높이는 동물성 기름과 단 음식을 피하는 대신 남성호르몬 생성을 억제하는 요드와 미네랄이 많이 함유된 해조류, 녹차, 신선한 채소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지성이가 쏠까, 영표가 쏠까

    지성이가 쏠까, 영표가 쏠까

    “최고의 수비수가 되겠다.” ‘초롱이’ 이영표(28)가 토트넘 홋스퍼와 공식 입단식을 갖고 1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리버풀과의 홈경기에 선발 출장, 꿈의 무대 잉글랜드 프리미어십에 첫 발을 내딛는다.‘아시아의 별’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같은 시간 맨체스터 시티와의 더비경기에 선발 출장이 예고돼 있어 사상 최초로 두 명의 한국선수가 프리미어십 무대를 휘저을 전망이다. 9일 오전 영국 런던 북서부 치그웰에 위치한 토트넘의 훈련장에서 첫 훈련을 마친 뒤 공식 입단식을 가진 이영표는 “축구인생 최고의 기회가 왔다는 생각으로 재미있고 즐겁게 축구를 할 것”이라면서 “영국과 유럽의 축구를 더 배워서 최고의 수비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마틴 욜 토트넘 감독은 “이영표는 바로 내가 바라던 선수”라면서 “프리미어십에도 이영표만큼 활발한 공격력에 수비능력까지 갖춘 선수는 없다.”고 극찬했다. 욜 감독은 이영표의 리버풀전 출격 여부를 묻는 질문에 “당연히 나갈 것”이라며 전폭적인 신뢰를 보이기도 했다. 박지성도 홈구장인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 지난달 20일 애스턴 빌라전 이후 3주 만에 선발출장, 첫 공격포인트 획득을 노린다. 박지성은 최근 부친상을 당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결장으로 루드 반 니스텔루이-웨인 루니와 함께 스리톱의 한 축을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출장시간이 줄어 불안하지만 지역 라이벌전에서 맹활약을 펼칠 경우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을 수 있어 분전이 요구된다. 한편 ‘차붐 주니어’ 차두리(25·프랑크푸르트)와 ‘반지의 제왕’ 안정환(29·FC메스)도 주말 나란히 유럽의 그라운드에 출격해 ‘태극듀오’와 함께 ‘황금 주말’을 뜨겁게 달군다. 차두리는 10일 오후 10시30분 독일 분데스리가 하노버96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출격해 시즌 첫골 사냥에 나선다.3경기 1승2패에 단 2득점에 그친 팀의 공격력 빈곤 갈증을 해갈할 해결사 역할이 필요한 상태다. 안정환은 ‘황금 주말’의 대미인 11일 오전 3시 프랑스 1부리그 르 샹피오나 릴과의 홈경기에 출격해 시즌 2호골에 도전한다. 안정환 역시 팀이 시즌 5경기에서 안정환의 개막전 골 외엔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3무2패의 무승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안정환의 화끈한 득점이 절실하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여성듀오 ‘카사 앤 노바’ 첫 콘서트

    여성듀오 ‘카사 앤 노바’ 첫 콘서트

    ‘성별논란’에 휩싸이며 눈길을 끈 여성듀오 카사 앤 노바가 데뷔 4개월 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이들은 23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대학로 질러홀에서 공연을 펼친다. 동갑내기인 이들은 데뷔 전 동대문 쇼핑몰 무대에서 4년 동안 활동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춤꾼. 지난 5월 ‘놀아줘’란 노래로 공식 데뷔했다. 이들은 이번 공연을 ‘무조건 즐거워야 한다.’는 원색적인 느낌의 컨셉트로 진행한다. 관객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공연 2시간 내내 ‘스탠딩’으로 펼쳐지며, 김건모·이주노가 극찬한 화려한 댄스의 장도 제공한다.(02)518-5559.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09일 TV 하이라이트]

    ●생방송 60분-부모(EBS 오전 10시) ‘요리로 만나는 과학 교과서’의 저자인 이영미씨 가족과 함께 한다. 어렵고 힘든 과학을 부엌에서, 어떻게 재밌는 과학원리로 끌어냈을까? 또 아기자기, 알콩달콩 요리를 배우며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로 거듭난 두 딸들의 꿈 이야기와 가족간의 사랑 이야기를 현미숙 부모코치의 따뜻한 시선과 함께 듣는다.   ●웰빙!맛 사냥(SBS 오전 9시) 이란인이 조리하는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카레. 귀화 한국인 샤플 요리사, 그의 카레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고 한다. 이란에서 공수해 온 카레로 맛을 내는 것은 기본이고, 매운 맛을 10단계로 나눠서 손님의 ‘입맛 맞춤형’ 카레를 만든다. 한번 먹어본 사람은 다시는 못잊을 그 카레의 맛을 공개한다.   ●박주현의 시사 업 클로스(YTN 오후 3시5분) 지난 7일, 노무현 대통령과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만났다. 연정론이 개헌론으로 전환된 시점에 이루어진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만남인 만큼 관심이 높았다. 여야 수뇌부의 첫 회담이 남긴 것은 무엇이고, 또 앞으로 정국의 향방은 어떻게 잡힐 것인지를 두고 여야 의원들이 의견을 제시한다.   ●논스톱5(MBC 오후 6시50분) 정린이는 자신의 생일파티 초대장과 지참 선물 목록을 돌리고 다니느라 바쁘다. 논씨네 멤버 중 경준이만 초대장을 받지 못했다. 정린이는 ‘베스트 프렌드’인 경준이를 잊은걸까? 한편, 혜선과 이정이 다시 사귀게 됐다는 소식을 뒤늦게 접하게 된 논씨네 멤버들은 비밀을 만든 두 사람에게 단단히 화가 나있다.   ●클래식 오디세이(KBS1 밤 1시15분) 둘이서 함께 하나의 곡을 연주함으로써 더욱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듀오의 음악을 소개한다. 이번 주 ‘뮤직 갤러리’에서는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그의 부인인 피아니스트 치하루 아이자와가 결성한‘듀오 비비드’를 만나본다. 평범할 것 같지 않은 그들의 음악에 관한 이야기와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위험한 사랑(KBS2 오전 9시) 강제는 양수검사로 인한 피곤과 불안감 때문에 병원복도에 쓰러진 수완을 입원을 시킨다. 혜숙과 만난 강제는 수완이 인공수정 과정을 견디기가 쉽지 않을 거라며 잘 부탁한다고 말하고, 혜숙은 강제가 정현의 무정자증에 대해 아는 줄 알고 말을 꺼냈다가 강제가 거기까지는 모른다는 걸 알아채고 황급히 입을 닫는다.
  • [주말에 뭘 보러갈까]

    연극 ■ 에쿠우스 9일~10월30일 학전블루소극장. 말의 눈을 찌른 열일곱살 소년 앨런과 그를 치료하는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의 심리극. 물질문명이 낳은 현대인의 소외에 대한 치밀한 탐구가 빛난다. 피터 셰퍼 작, 김광보 연출. 남명렬 김영민 출연.(02)766-2124. ■ 70분간의 연애 10월3일까지 행복한극장. 두 남녀의 알콩달콩한 연애 스토리. 차근호 작·손정우 연출, 하성광 서은경 출연.(02)744-7304. ■ 그놈, 그년을 만나다 10월3일까지 정보소극장. 안톤 체호프의 단막극 ‘곰’과 ‘청혼’의 조화. 이도엽 연출, 이혜연 이수연 출연.(02)745-0308. ■ 주머니속의 돌 10월30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등장인물은 17명, 배우는 단 2명. 숨돌릴틈 없이 펼쳐지는 100분간의 코믹극. 메리 존스 작·박혜선 연출, 박철민 최덕문 서현철 홍성춘 출연.(02)741-3391. ■ 선착장에서 18일까지 게릴라극장. 외딴 섬 울릉도에 모여든 이류인생들의 고달픈 삶. 박근형 연출, 엄효섭 이규회 출연.(02)763-1268. 뮤지컬 ■ 뮤직 인 마이 하트 10월23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 귀여운 노처녀 희곡작가의 꽃미남 애인 만들기 작전.‘난타’‘달고나’에 이어 PMC프로덕션이 만든 창작 로맨틱 코미디.19일까지는 프리뷰. 성재준 연출, 원미솔 작곡. 이민아 장재혁 출연.(02)745-8288. ■ 아이다 무기한 LG아트센터.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파라오의 딸 암네리스, 그리고 이집트의 장군 라다메스의 운명적인 삼각사랑을 그린 디즈니 뮤지컬. 옥주현 문혜영 배해선 출연.1588-7890. ■ 뱃보이 무기한 신시뮤지컬극장. 박쥐소년의 인간세상 적응기를 그린 컬트뮤지컬. 샘 비브리토 연출, 김수용 슈 출연.1544-1555. ■ 밑바닥에서 무기한 예술극장 나무와물. 막심 고리키의 원작을 세미 뮤지컬로 각색. 왕용범 연출·박용전 작곡, 허성민 황지영 출연.(02)745-2124. 미술 ■ 서세옥전 다음달 30일까지 덕수궁 미술관. ‘마지막 문인화가’로 불리는 현대 동양화의 대가 서세옥의 50년 화업 인생을 돌아보는 회고전.50대년부터 최근작까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장생등 초창기 작품은 지금 보아도 세련된 모던함으로 그의 앞서가는 예술정신을 엿볼 수 있다. 그의 대표작 춤추는 사람들을 통해 그의 역동적인 필선을 감상할 수 있다.(02)2022-0613 ■ 우리시대 찻그릇전 찻그릇과 불교와는 인연이 깊다. 찻그릇에 단순히 차만 담는 것이 아니라 마음까지 담기 때문. 솜씨 있는 도예작가들의 불심이 가득한 다기를 볼 수 있다.27일까지 서울 사간동 법련사 불일미술관(02)720-0001 ■ 안윤모 개인전 꿈도 희망도 접고 고단하게 살아가는 도시민들에게 희망을 다시 낚자는 메시지를 전해주는 ‘희망낚기’가 주제다. 희망을 낚는 배를 입체작품 70여점을 비롯해 회화작품이 전시됐다.16일까지 선화랑(02)734-5839 ■ 도시환경과 디자인전 도시공공환경에서 간과돼온 디자인의 중요성을 알리는 전시회. 다음달 3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02)580-1300 클래식 ■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14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건반위의 시인 백건우가 이번에는 베토벤 소나타 프로그램으로 올인하는 연주회를 갖는다. 한 작곡가, 하나의 작품을 선택하면 몰아치듯 철저히 파고드는 백건우의 피아노 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다.(02)716-3336 ■ 페페, 앙헬 로메로 형제의 클래식 기타 듀오콘서트 1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2662-3806 ■ 강충모 피아노 독주회 9일 호암아트홀(02)751-9606 어린이 ■ 뽀롱뽀롱 뽀로로 11일까지 롯데월드예술극장. 호기심많은 꼬마 펭귄 뽀로로와 친구들의 신나는 모험기.(02)543-6706. ■ 숲속놀이 창고 11일까지 코엑스1층 특별관. 도심속에서 물, 바람, 흙과 어울리는 자연조형놀이.(02)516-1501.
  • 맨U 박지성·토트넘 이영표 10일 밤11시 동시출격

    ‘네덜란드는 잊어라. 이제는 프리미어십의 태극 듀오다.’ 2주일간의 ‘월드컵 예선 브레이크’를 마친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28·토트넘 홋스퍼)가 10일 밤 11시(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십에 동반 출격한다. 리그 개막 이후 3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연고지를 나눠 쓰는 ‘한지붕 맞수’ 맨체스터 시티(3승1무)와 라이벌 대결을 펼친다. 리그 2위의 맨체스터 시티에 승리하면 4전 전승을 내달리며 같은 날 최하위 선덜랜드와 만나는 첼시를 턱밑까지 추격할 수 있다. 박지성은 반 니스텔루이-호나우두-루니 ‘삼각편대’가 날로 위력을 더하면서 주전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태. 박지성으로서는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선발 출장이든, 교체 출장이든 인상적인 플레이로 신뢰를 듬뿍 쌓아야 한다. 아직 3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박지성은 이미 프리미어십에서 공인받은 돌파력을 바탕으로 과감하고 영양가 만점짜리 ‘마수걸이 골’을 터뜨려야하는 것. 7일 새벽 토트넘에 도착한 이영표는 8일 처음으로 팀 훈련에 합류한 뒤,9일 공식 입단식과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팀 합류는 다소 늦어졌지만 10일 리버풀을 상대로 한 데뷔 무대에서 왼쪽 아래 위를 오가며 특유의 눈부신 스피드와 돌파를 팬들에게 선보에게 된다. 이영표는 “처음으로 학교에 등교하는 기분”이라면서 “새롭고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뛰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현재 2승1무1패로 6위에 랭크된 토트넘은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클럽인 리버풀을 꺾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놓겠다는 다짐이다. 리버풀은 모리엔테스, 시세 등 쟁쟁한 공격수들을 보유해 토트넘 팬들은 ‘방패’ 이영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로메로가의 형제 듀오 콘서트

    ●로메로가의 형제 듀오 콘서트스페인 기타계의 로열 패밀리 로메로가의 형제들이 오는 1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기타계의 거장 셀레도니오 로메로의 둘째 아들 페페 로메로(사진 왼쪽)와 막내 아들 앙헬 로메로(오른쪽). 이들은 그동안 각자 연주 활동과 음악세계로 좀처럼 한무대에 설 수 없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한 무대에 선다. 특히 동생 앙헬 로메로의 지휘로 형 페페 로메로의 오케스트라 협연이 이뤄져 눈길을 끈다. 이들은 부친이 직접 작곡한 ‘말라가 협주곡’을 비롯, 스페인의 분위기를 맛볼 수 있는 곡과 슈베르트와 로시니의 교향곡과 오페라 서곡을 연주할 예정. 이들의 연주는 시원하면서도 강렬하고, 누구도 따를 수 없는 즉흥연주로 유명하다.(02)2662-3806.●잘 생긴 기타리스트 크리스토퍼 파크닝20세기 최고의 기타리스트 세고비아의 수제자 크리스토퍼 파크닝. 드물게 미국 출신의 기타리스트다. 감미롭고 기품있는 연주에다 대중성까지 갖춰 인기가 높다. 백악관에서 초청 연주를 하고, 링컨센터에서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 공연하는 등 독특한 음악성과 아름다운 기타 음색으로 이름을 날렸다. 오는 2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서 그는 호아킨 로드리고의 곡을 비롯, 스페인 노래·미국 노래·흑인 영가 등 다양한 곡으로 클래식 기타의 무한한 세계로 팬들을 이끌 예정이다.(02)541-6234.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US오픈] 샤라포바·V윌리엄스 “이변은 없다”

    오는 19일 서울에서 ‘한가위 맞장’을 펼칠 ‘요정’과 ‘흑진주’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의 정상을 향해 순항했다. 마리아 샤라포바(톱시드·러시아)는 1일 뉴욕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US오픈테니스 여자 단식 2회전에서 달리 랜드리안테피(48위·마다가스카르)를 49분 만에 2-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3회전에 올랐다. 대회 직전 러시아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여자프로테니스(WTA) 톱랭킹에 올랐던 샤라포바는 비록 이번주 랭킹에서 린제이 대븐포트(미국)에 자리를 내줬지만 1·2회전에서 단 3게임만 내주는 절정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윔블던 챔피언 비너스 윌리엄스(10번시드·미국)도 마리아 키릴렌코(44위·러시아)를 2-0으로 완파하고 3회전에 진출, 올 2관왕의 꿈을 부풀렸다.4회전 상대는 다니엘라 한투코바(20번시드·슬로바키아). 한때 여자코트를 점령했던 ‘벨기에 듀오’의 킴 클리스터스(4번시드) 역시 파비올라 술루아가(58위·콜롬비아)를 2-0으로 제압, 일본의 자존심 스기야마 아이(30위)와 격돌하게 됐다.지난해 클리스터스와 약혼한 뒤 헤어진 레이튼 휴이트(3번시드·호주)는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알베르트 코스타(72위·스페인)를 3-0으로 일축,4년 만에 정상 탈환을 위한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최병규기자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 2005] 김도훈 해트트릭 최다득점 신기원 113호

    ‘111호,112호,113호…. 그가 내딛는 한 걸음이 프로축구의 새로운 역사다.’ ‘토종 골잡이’ 김도훈(35)이 자신의 통산 여섯 번째 해트트릭을 몰아치며 프로축구 23년 통산 최다골의 새 역사를 썼다. 성남 김도훈은 31일 성남제2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인천과의 경기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11분 헤딩슛으로 골망 왼쪽을 흔들며 김현석(통산 110골·전 울산)을 밀어내고 프로축구 통산 최다인 111호 골을 터뜨렸다. 김도훈은 내친김에 후반 23분 자신이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까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112호골로 한 걸음 더 나아갔고,3분 뒤 또다시 골을 추가했다. 전후기 통산 8호골. 성남은 경기 종료 직전 모따의 마지막골까지 어시스트한 김도훈의 ‘역사적인 활약’에 힘입어 4연승을 달리던 인천을 4-2로 꺾었다. 김도훈은 최근 2경기에서 5골 4도움으로 절정의 감각을 과시했다. 현재 통산최다골 부문에선 은퇴한 김현석을 제외하면 우성용(32·성남)이 81골로 멀찌감치 있어 향후 몇 년 동안 김도훈의 대기록은 쉬 깨지지 않을 전망이다. 김도훈은 대기록을 의식한 듯 전반 10분 오프사이드를 범하는 등 부진했다. 전반 39분 중거리슛이 동료 남기일의 엉덩이를 맞고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순간 전광판에 ‘김도훈 골’ 기록이 뜨며 일제히 환호성이 쏟아졌지만 부심의 오프사이드 깃발이 이미 올라간 상태. 하지만 후반 들어 마음을 비운 듯 김도훈의 눈빛은 편안해졌다. 비우면 곧 채워지는 법. 김도훈은 후반 11분 브라질 용병 듀오 두두, 모따의 도움으로 손쉽게 통산 최다골 신기록 축포를 성남 밤하늘에 쏘아올렸다. 두두가 왼쪽으로 파고들며 크로스해준 공을 모따가 헤딩으로 김도훈에게 떨궈줬고, 김도훈은 이를 헤딩으로 연결지은 것. 대기록을 달성한 김도훈은 이때부터 펄펄 날았다. 후반 30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더니, 후반 33분 또다시 모따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크로스한 공을 넘어지면서 슬라이딩 헤딩 슛, 해트트릭을 완성지었다. 한편 수원은 전남을 2-0으로 눌렀다. 대전과 포항은 부산과 FC서울을 각각 2-1로 꺾었다. 또한 대구는 광주를, 부천은 울산을 각각 1-0으로 이겼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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