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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지구촌 뒤흔든 코드는

    [커버스토리]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지구촌 뒤흔든 코드는

    가수 싸이(박재상·35)의 ‘강남스타일’ 광풍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강남스타일’이 팝의 본고장인 미국에 이어 유럽과 남미까지 홀렸다. 유튜브에 이어 온라인 음악시장까지 휩쓸면서 ‘강남스타일’을 보면 세계 음악시장이 보인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싸이가 출연한 국내 제품 광고만 10개나 되고, 광고에 함께 출연한 연예인까지 덩달아 인기가 오르고 있다. 앞으로 예상되는 음원과 광고수익은 추정하기도 어렵다고 하니 싸이를 두고 ‘미다스의 손’이라는 말이 나올 법도 하다. 21일 현재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 수는 2억 2500만건을 넘어섰다. 미국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의 80%를 점하고 있는 아이튠스의 톱 송스(Top songs) 차트에서 7일째 1위를 지켰다. 1주일간의 라디오 방송 횟수와 음반 판매량을 합산한 빌보드 핫 100차트에선 11위까지 치솟았다. 1963년 일본 가수 사카모토 규에 이어 아시아 가수로는 두 번째 정상을 노릴 기세다. NBC의 ‘투데이 쇼’, abc의 ‘굿모닝아메리카’ 등 인기 TV프로그램은 물론, CNN 등 주요 매체도 앞다퉈 싸이를 다루고 있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앞서 소녀시대나 원더걸스의 미국 TV 출연은 SM과 JYP 등 소속사의 인적 네트워크로 뚫은 결과였다. 하지만 싸이는 다르다. 그도 3대 기획사인 YG에 몸담고 있다. 지난 7월 ‘강남스타일’이 처음 유튜브에 업로드된 이후 동남아에 구축된 빅뱅, 2NE1 등 YG 팬들의 클릭 덕에 유튜브 조회 수가 빨리 오른 건 사실이지만 싸이가 덕을 본 건 딱 거기까지다. 바이러스처럼 확산된 유튜브의 인기와 거물 매니저 스쿠터 브라운의 영향력이 시너지를 내면서 단박에 미국 공중파를 뚫었다. 최정봉 뉴욕대 영화학과 교수는 “재밌고 웃긴다. 음악보다는 신선한 자극을 주는 시각 미디어로 받아들여졌다. 기존의 K팝 수요층인 아시아계 여성들을 넘어서 연령과 인종, 사회적 계급에 관계없이 반향을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뮤즈어라이브 대표는 “유튜브에서 수천만 뷰 이상을 돌파한 영상을 조사한 리모 슈프만의 연구를 보면 평범한 인물, 결함 있는 남성성, 유머, 단순성, 반복성, 기발하고 엉뚱한 콘텐츠 등의 공통점이 나타난다. 묘하게도 ‘강남스타일’은 6가지 특징을 모두 담았다.”고 분석했다. ‘싸이 열풍’의 지속 여부는 후속타에 달려 있다. 싸이는 MTV와의 인터뷰에서 “영어로 쓴 후속곡을 들고, 지난 12년 동안 해 왔던 것처럼 재밌는 춤과 함께 돌아오겠다. 단 더 이상 동물 춤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소속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유니버설뮤직그룹의 자회사와 한국·일본을 제외한 지역의 음반 유통·배급계약을 각각 맺은 것도 생존을 기대케 하는 요인이다. 물론 쉽지는 않은 일이다. 브라질 혼성그룹 카오마가 1989년 발표한 ‘람바다’는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스페인 남성 듀오 로스 델 리오의 ‘마카레나’는 두 팔을 차례로 앞으로 내밀었다 목과 허리에 얹으며 들썩이는 춤으로 1996년 14주 동안 빌보드 1위를 했다. 하지만 그들은 잊혀졌다. 최 교수는 “반복적이고 재미있는 춤 동작이 문화적 코드와 무관하게 퍼포먼스로 인기를 모았다는 점에서 마카레나와 다르지 않다. 아티스트로 지속적인 관심을 끌지는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그래픽 이혜선기자 okong@seoul.co.kr
  • 피아니스트 무대에 반하고 라이징스타 발굴에 설레고

    ‘피스 앤드 피아노 페스티벌(P&PF) 브리지’가 오는 21~23일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 아늑한소극장에서 열린다. ‘브리지’가 붙은 까닭은 2년마다 열리는 ‘피스 앤 피아노 페스티벌’의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는 의미다. 두 주제를 잇는 간주 악절, 즉 첫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고 다음 주제로 넘어가기 전 잠시 숨고르기를 한다는 뜻의 음악용어 ‘브리지 패시지’에서 차용했다. 21일 페스티벌 전야제부터 눈길을 끈다. 김덕기와 김일동, 윤승희, 추혜인 등 5명의 미술작가가 페인팅한 팝업 피아노를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연주한다. 비영리단체 ‘싱 포 호프’가 설치미술가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길을 가는 누구나 피아노를 칠 수 있도록 미국 뉴욕의 맨해튼에서 진행했던 ‘팝업 피아노’ 프로젝트를 벤치마킹했다. 22일에는 ‘리뷰 콘서트’란 제목으로 지난해 페스티벌의 주역 피아니스트 김영호, 조재혁, 박종화가 각각 프로코피에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3번, 차이콥스키의 피아노협주곡 1번을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김대진)와 협연한다. 23일 ‘프리뷰 콘서트’는 김대진 감독과 차세대 피아니스트 윤홍천과 김다솔, 김준희가 듀오부터 4개의 피아노 구성까지 일반 공연에서 볼 수 없는 앙상블을 선보인다. 2013 P&PF 라이징스타 발굴프로젝트도 함께 진행된다. DVD 심사로 피아노 전공 학생 9명을 뽑고, 마스터클래스 심사로 한 번 더 추린 뒤 내년 페스티벌 무대에 오를 새 얼굴을 선발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012 시월에’ 백지영 합류…”가장 달콤한 음악축제 될 것”

    ‘2012 시월에’ 백지영 합류…”가장 달콤한 음악축제 될 것”

    13년 만에 감성 페스티벌로 거듭난 ‘2012 시월에’의 3차 라인업에 발라드의 여왕 백지영과 신예 여성 발라드 그룹 아이투아이가 포함됐다. ‘2012 시월에’는 1999년부터 시작해 10년 넘게 큰 사랑을 받아온 국내 최초 콘서트 브랜드 ‘시월에 눈내리는 마을’이 13년 만에 감성 페스티벌로 새롭게 거듭난 공연으로, 오는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난지한강공원에서 달콤한 음악축제를 펼칠 예정이다. ‘시월에 눈내리는 마을’ 이 김현철, 이소라, 이문세, 성시경, 박효신, 신승훈, 이수영, 김태우, 조규찬, 이승환, 박정현, 스윗소로우, 플라이투더스카이, 김연우, JK 김동욱, 홍광호 등 대한민국 대표 보컬 아티스트들이 거쳐 간 공연인 만큼 이번 ‘2012 시월에’ 역시 가창력을 내세운 발라드 가수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 더욱이 발라드에만 한정 짓지 않고 ‘사랑과 낭만’을 노래하는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도 함께 함으로써 ‘로맨틱’ 공연의 폭을 더욱 넓히겠다는 취지다. 2차 라인업까지 브라운아이드소울, 다이나믹듀오 & 사이먼디, 포맨, 서인국, 리쌍 & 정인, 케이윌, 허각, 주니엘 등 총 8팀(듀엣은 한 팀으로 책정)이 확정된 ‘2012 시월에’는 3차 라인업으로 백지영과 아이투아이가 합류하며 더욱 풍성한 무대를 예고했다. 특히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정엽이 발굴한 여성 3인조 발라드 그룹 아이투아이는 신예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주요 라인업이 추가로 참여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2012 시월에’를 주최하는 CJ E&M 콘서트사업부 측은 “로맨틱 감성을 노래하는 아티스트라면 다양한 장르를 두고 섭외하고 있다. 장르 뿐 아니라 선배와 후배가 균형을 맞추며 음악의 즐거움을 찾아가는 감성 페스티벌로 확장되길 바란다.”는 기획 의도를 전했다. 이어 “식음료에 집중한 다른 페스티벌과 달리 감성을 충족해 줄 북카페, 힐링존 등을 구성한다는 것이 입소문을 타며 피크닉 개념으로 공연을 문의하는 가족 및 직장 동호회 관객들도 상당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10여 팀이 넘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참여로 로맨틱한 감성을 노래할 페스티벌 ‘2012 시월에’는 오는 10월 13~14일 양일간 난지한강공원에서 펼쳐진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아이유 앙코르 콘서트 ‘리얼 판타지 2012’ 22~23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 지난 여름 총 유료 관객 2만명을 기록하며 티켓 파워를 자랑한 가수 아이유의 앙코르 콘서트. 6만 6000~9만 9000원. (02)796-1383. ●바이브 10주년 기념 전국 투어 콘서트 10월 6~7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 애절하고 감성적인 음악으로 사랑받는 남성듀오 바이브의 전국 투어 공연. 2년 만에 올리는 단독 공연인 이번 무대에서 ‘미워도 다시 한번’ 등 히트곡을 노래한다. 5만 5000~9만 9000원. (02)3485-8700.
  • EBS FM ‘어느 날… ’ 소설연재

    제1회 EBS 라디오문학상 중편 부문 당선작인 이수진의 ‘어느 날 갑자기: 괴물의 탄생’을 12일부터 7회에 걸쳐 EBS FM ‘라디오 연재소설’을 통해 만날수 있게 됐다. ‘어느 날 갑자기’는 인간성을 억압하는 자본주의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한 인물이 어떻게 괴물로 변해 가는지를 흡인력 있는 이야기로 풀어낸 작품이다. 국내 최고의 힙합듀오 가리온의 MC메타가 전편 낭독과 함께 동명의 랩송 제작을 맡아 관심을 끈다. MC메타는 힙합음악가로서의 음악성은 물론 뮤지컬·TV 다큐멘터리 내레이션 등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수진은 “MC메타의 낭만적인 목소리로 감성이 더욱 풍부하게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씨스타 단독콘서트 ‘팜므 파탈’ 9월 15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올해로 데뷔 3년차를 맞는 걸그룹 씨스타의 첫 단독 콘서트. 7만 7000~8만 8000원. 1544-1555. ●울랄라세션 콘서트 ‘더 비기닝’ 25~26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원년멤버 군조가 합류하면서 5인조로 새롭게 태어난 울랄라세션이 15인조 라이브 세션, 퍼포머·댄서 20명 등 40명의 출연진과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7만 7000~9만 9000원. 1544-1555. 국악·클래식 ●그아이, 유관순 15~17일 서울 국립국악원 우면당. 광복 67돌을 맞아 국립국악원이 선보이는 음악극. 천안 병천의 말괄량이 유관순이 이화학당에 입학해 겪는 여러 사건을 통해 단단해지고 용기 있는 청소년으로 자라나는 모습을 그렸다. 1만~2만원. (02)580-3300. ●바이올린 김양준 & 비올라 조미형 듀오 연주회 2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섬세하고 깊이있는 비올라와 따뜻한 감성을 담은 바이올린의 만남. 베토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2번,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등 연주. 1만~2만원. (02)586-0945. 연극·뮤지컬 ●연극 ‘뜨거운 바다’ 19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고예술극장 대극장. 대본 없이 공연을 만드는 독특한 연출로 잘 알려진 재일교포 2세인 고(故) 쓰카 고헤이(김봉웅)의 대표작으로 1985년 한국 무대에 올랐던 작품이다. 아타미 해변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형사들이 벌이는 기상천외한 취조놀이가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3만~7만원. (02)3668-0007. ●‘뮤지컬 드립걸즈’ 9월 1일~10월 28일 서울 대학로 컬처스페이스 엔유.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분장실의 강선생님’으로 인기를 끈 개그우먼들이 3년 만에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공연. ‘김꽃두레’ 안영미, ‘강선생님’ 강유미, ‘국민요정’ 정경미, ‘미녀 개그우먼’ 김경아 등 이미 구축한 각자의 캐릭터를 활용하면서 미용과 패션, 음악, 요리, 육아 등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선보인다. 4만~5만원. 1588-0688. 미술·전시 ●‘명화를 훔친 명화’전 9월 23일까지 서울 서교동 산토리니서울갤러리. 미술 하면 여전히 귀족적 이미지다. 그런 미술 영역에서 명화를 좀 더 대중적으로 풀어놓은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신윤복과 김홍도의 작품에 제자들의 얼굴을 합성한 권여현 등의 작업들이 선보인다. (02)322-8177. ●김보민 개인전 ‘모퉁이 집’ 16일부터 9월 7일까지 서울 청담동 카이스갤러리. 갤러리가 기획한 젊은 작가 연속 전시의 첫번째 주자다. 정통 동양화의 상상력으로 바라본 현대 도시의 풍경을 신선하게 그려냈다. (02)511-0668.
  • 갤러리로 들어온 ‘뒷골목 그래피티’

    갤러리로 들어온 ‘뒷골목 그래피티’

    그래피티와 캔버스. 어째 궁합이 안 맞아보인다. 그래피티라면 아무래도 ‘작품만 봐주세요.’라고 하얗게 속삭이는 화이트 큐브보다는 어디 한구석에 쥐똥도 굴러다니고 파리 좀 날아다니는 후미진 뒷골목에 있어야 어울릴 성 싶다. 서울 방배동 갤러리토스트는 이런 그래피티 작품을 갤러리에다 끌어다놓은 이색적인 연속 전시를 선보인다. 장 미셸 바스키아, 키스 해링, 앤디 워홀 같은 이들로 낙서화니 팝아트니 하는 말로 유명해졌다고는 하지만 아직 한국에서 그래피티가 크게 인정받는 분위기는 아닌 상황에서 마련된 전시다. 홍삼, 반달, 제이플로우, 후디니의 전시가 10월까지 이어진다. 4인 릴레이 전시에서 1번 타자로 19일까지 ‘스트리트 보이’(Street Boy)전을 여는 홍삼(29)을 만났다. ●“스프레이 작업땐 해방감 느껴” 아니나 다를까 “기분이 묘했다.”고 했다. 자기도 모르게 움츠러들었다 한다. “굵은 마커나 스프레이 작업은 해 본 사람만이 그 맛을 알 수 있어요. 해방감이랄까, 그런 기분. 그런데 캔버스 위에다 하려니까 그림 그리는 작업하는 사람처럼 얌전해지더라고요.” 그 느낌은 작품에서도 드러난다. 어떤 작품은 스프레이 느낌이 충만한데, 다른 작품에서는 스프레이가 양념 정도로만 쓰였다. 이 묘한 기분은 작가의 정체성과도 관련있다 했다. 원래 어릴 적 꿈은 이현세, 허영만 같은 정통 만화가. 그래피티엔 고등학교 때 홀딱 빠졌다. 홍익대 애니메이션과로 갔지만 그때 재밌게 했던 것은 교내 힙합동아리였다. 노홍철, 다이나믹 듀오와 함께 어울렸던 시간이다. ‘홍삼’이란 이름도 그때 얻었다. “본명이 김홍식인데 형들이 장난삼아 부르던 이름이 홍삼이었어요. 작가 이름으로 굳어버린 거죠.” 최종 진로는 미술로 정했다. 그래피티계에선 드물게도 가장 한국적인 정규 미술교육을 확실하게 받은 셈이다. “심지어는 어릴 적에 미술학원도 착실하게 다녔어요. 하하하.” 그래서인지 그가 내놓은 캐릭터 ‘스트리트 보이’에서는 그래피티하면 떠올리는 반항이나 정치적 풍자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예술이란 게 세상 얘기라 정치가 빠질 순 없겠지만 자신은 아니라는 것이다. “어떤 분들은 의미를 과하게 찾으시더라고요. 정치적인 것도 있을 수 있는데, 저는 그것보다는 하나의 놀이문화처럼 봐 줬으면 해요.” 놀다 보니 문화가 됐고 문화가 되다 보니 정치적으로 해석되는 경향이 생겨났던 것이지 처음부터 정치적인 것을 의도하진 않았다는 얘기다. 그래서 그의 스트리트 보이는 빨강 후드티에 파란 바지를 입고 흰 모자를 눌러쓰고 있지만 얼굴은 텅 비워뒀다. 작가 스스로도 “아마 전 세계적으로 그래피티 작가들 가운데 자기 캐릭터에서 얼굴을 지워버린 건” 자신뿐이라고 말한다. 그걸 작가는 “슬픔”이라 불렀다. ●“한글 응용한 작품 선보이고 싶어” “그래피티에도 역사성이 있죠. 제가 선보이는 건 1970~80년대 풍의 작업이에요. 한국에서 그래피티가 널리 퍼지면서 다양하게 분화됐는데 최근 일부 작가들의 경우 유행에 부합한 상업적인 분위기로 일러스트레이션처럼 흘러가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그렇게 해서는 한국의 그래피티는 이런 거라고 얘기를 만들어낼 수 없어요. 그래서 뿌리부터 밟고 나가자는 게 제 생각입니다. 몇몇 분들은 왜 요즘 같은 시대에 옛날 풍으로 작업하느냐는 말도 많이 하세요.” 좀 재수 없게 받아들여질 수 있겠다고 물었더니 “먹물처럼 보였을 수도 있다.”고 흔쾌히 인정했다. 그래도 그래피티의 역사를 보여줄 수 있는 작업, 한글을 응용한 작업을 선보이고 싶다고 했다. 그래도 그의 작업을 길거리에서 만날 수는 없을까. 홍대 앞에서 제법 작업했는데 개발물결에 통째로 사라져버렸단다. 대신 압구정 굴다리를 가보라 했다. 길거리 작업에도 룰은 있다. 원래 있던 그래피티 위에다 덧대 그릴 수 있다. 단, 더 잘 그린다는 보장이 있어야만 한다. 재미, 놀이의 요소다. 그러고 보니 작가의 작품 가운데서도 ‘I B T Y’라는 문구가 보인다. 아이 베터 댄 유(I Better Than You), 너보다는 내가 낫다는 말이다. 이번 전시는 19일까지. (02)532-6460.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탁구 올드보이 삼총사 “이젠 만리장성 넘어 金”

    탁구 올드보이 삼총사 “이젠 만리장성 넘어 金”

    평균 연령 33세, 3차례의 올림픽 출전 경험. 온몸에 성한 곳 하나 없고, 안팎으로 세대교체론에 시달렸지만 농익은 관록으로 결국 메달 색깔을 바꿨다. 남자탁구 단체전 결승 진출에 성공한 오상은(35·KDB대우증권), 주세혁(34), 유승민(30·이상 삼성생명) 얘기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동메달에 그쳤던 대표팀은 7일 런던 엑셀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단체전 준결승에서 홍콩을 3-0으로 꺾고 은메달을 확보했다. 결승은 8일 오후 11시 30분 중국과 치른다. 상대를 압도하는 파워는 없었지만 노련한 경기 운영이 빛을 발했다. 1단식에 나선 유승민(세계랭킹 17위)은 32위 탕펑을 풀세트 끝에 3-2(7-11 11-4 11-6 8-11 11-9)로 눌러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에이스 주세혁(10위)이 교묘한 커트로 2단식마저 잡아낸 뒤 세번째 경기인 복식에서 유승민-오상은(11위) 조가 렁추옌(35위)-장톈이 조를 3-2(5-11 11-6 11-2 11-13 11-9)로 뿌리치며 경기를 마감했다. 당초 목표였던 결승 진출을 이루고 선수들과 감격의 눈물을 흘린 유남규 남자팀 감독은 “객관적인 전력은 중국이 앞서지만 우리 선수들도 열 번 붙으면 한두 번은 이길 수 있다.”며 “그 승리가 이번이 되도록 똘똘 뭉쳐서 싸우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그러나 여자탁구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싱가포르에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탁구가 정식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여자탁구가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것은 처음이다. 김경아(35), 석하정(27), 당예서(31·이상 대한항공)가 팀을 이룬 한국은 중국에서 귀화한 선수들이 포진한 ‘리틀 차이나’ 싱가포르의 벽을 넘지 못했다. 1단식부터 에이스 김경아(5위)는 펑톈웨이(8위)의 강력한 포어핸드 드라이브 공격에 밀려 여자단식 8강전의 패배를 설욕하지 못했다. 2단식에 나선 석하정(19위) 역시 리자웨이(15위)에게 한 세트를 빼앗아 오는 데 그쳤고, 세 번째 경기인 복식에서도 귀화선수 듀오 당예서(23위)-석하정 조가 왕웨구(11위)-리자웨이 조에 무릎을 꿇었다. 현정화 여자팀 감독은 “열악한 상황에서도 잘 버텨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장기적으로 계획을 짜서 양하은(18·대한항공) 등 어린 선수들을 길러내 세대교체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런던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음악영화·공연 함께 즐겨요

    음악영화·공연 함께 즐겨요

    제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오는 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5일까지 일주일간 충북 제천 청풍호 일원에서 펼쳐진다. 영화 속에서 음악이 중요한 소통의 매개체로 등장하거나, 뮤지션들의 삶을 그린 영화들을 소개하는 이 행사는 국내 유일의 음악영화제다. 행사 기간 동안 세계 각국의 음악영화 120여편이 상영되고, 또 다른 쪽에선 30여 차례의 음악공연이 영화제 분위기를 띄운다. 제천시는 들국화, 이적, 박재범, 다이나믹듀오 등 개성이 강한 가수들을 초청했다. 개막작은 1970년대 미국 포크록 가수인 로드리게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서칭포 슈거맨’(Searching for Sugar man)이다. 정부의 단속으로 위기를 맞은 다국적 이주노동자 밴드의 모습을 그린 ‘우리가 원하는 것’ 등 한국음악영화 27편도 소개된다. 청풍호 수변무대에선 10일부터 14일까지 매일 오후 8시에 영화 한편과 음악공연을 즐길 수 있는 ‘원썸머 나잇 페스티벌’이 마련된다. 입장료는 1인당 2만원이다. 5000원만 부담하면 남천동에 있는 메가박스 제천에서도 영화제에 참가한 음악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올해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은 ‘부러진 화살’을 연출한 정지영 감독이 맡았다. 한편 시는 영화제 관광객들의 숙박난을 해결하기 위해 모산동 비행장 활주로 옆 잔디밭에 4인용 텐트 200동이 설치된 대형 캠프촌을 마련한다. 사용료는 1박 2일 기준 3만 2000원이다. 제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아름다운 가곡에 젖고 실내악 선율에 취하고… 공부 스트레스 훨훨~

    아름다운 가곡에 젖고 실내악 선율에 취하고… 공부 스트레스 훨훨~

    방학과 휴가가 맞닿은 요즘, 아이들과 어디를 갈까 고민이 된다면 공연장을 떠올려보자. 8월에 청소년들을 위한 음악회가 공연장마다 즐비하다. 인기 있는 클래식, 무용과 접목한 실내악 등 등 관심사에 따라 골라 보는 즐거움도 있다. 새달 14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서울신문이 주최하는 ‘청소년 음악회‘가 열린다. 교과서에 나오는 클래식, 영화음악, 오페라 등 다양한 주제로 공연을 펼쳐온 ‘서울신문 청소년 음악회’는 올해 가곡을 주제로 삼았다. 가곡은 클래식 공연의 일부, 또는 가을에 주로 올리는 프로그램으로 여겨진 것이 현실. 이번 청소년 음악회는 그런 고정관념을 깨고 아름다운 가곡을 다양하게 소개하면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색다른 즐거움 ‘청소년 음악회’ 1·2부에 걸쳐 4개 테마를 잡았다. ‘자연’에서는 산들바람·코스모스를 노래함·청산에 살리라·슈베르트의 보리수와 숭어를 노래하고, ‘사랑’에선 내 마음·사랑·슈베르트의 세레나데·베토벤의 그대를 사랑해·샤미나드의 스페인 세레나데(Serenade Espagnole)를 부른다. 그리운 금강산과 동심초·그리움을 아는 사람만이(Nur Wer Die Sehnsucht Kennt) 등은 ‘그리움’에서 연주하고, 가고파·산아·산타 루치아 등은 ‘고향’에서 들려준다. 지휘자 박상현이 이끄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바리톤 서정학, 테너 최재혁, 소프라노 강혜정·박선휘가 무대에 오른다. 2만~10만원. (02)2000-9752~4.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는 14일부터 17일까지 ‘청소년 실내악 콘서트’가 열린다. 피아노와 바이올린, 첼로, 금관악기 등 악기별로 해설을 곁들인 실내악 시리즈이다. 피아니스트 권순훤이 클래식 명곡과 명화(名畵)를 연결지어 보여주는 공연으로 첫 문을 연다. 유지연(바이올린)·김영민(첼로)·조미영(아코디언)과 마스네의 ‘타이스 명상곡’,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 3악장’,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슬픔’ 등을 협연한다. 15일에는 무반주 바이올린 솔로곡부터 피아노 4중주까지 바이올린의 다양한 연주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첼리스트 4명으로 구성된 첼로 앙상블 드첼만이 솔로와 듀오, 트리오와 콰르텟으로 편성한 각양각색의 첼로곡을 들려주는 공연은 16일에 준비됐다. 17일에는 금관 앙상블 브라스 마켓이 신나는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는 가운데 관객들이 공연에 직접 참여하며 페스티벌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1만원. (02)2230-6613. ●춤 관련 음악들 선보이기도 영음예술기획은 10일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앙상블 디아파종과 함께 하는 ’Dance(댄스) 춤’ 공연을 연다.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호른으로 구성된 목관5중주단인 앙상블 디아파종은 ‘친근한 클래식’을 모토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음악회는 헨델의 ‘수상음악’, 모차르트·바그너·멘델스존의 세 개의 웨딩마치, 비제의 ‘카르멘 판타지’, 베를리오즈의 ‘헝가리행진곡’ 같은 익숙한 음악부터 바르토크의 ‘루마니아 춤곡’, 아게이의 ‘다섯 개의 춤곡’, 그리브즈의 ‘베토벤의 운명 보사노바’ 등 색다른 음악까지, 춤과 관련된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다. 1만~2만원. (02)581-5404.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8월, 뜨거운 축제·시원한 웃음

    8월, 뜨거운 축제·시원한 웃음

    축제의 계절이다. 공연예술의 본거지, 서울 대학로도 8월 한 달 동안 축제 현장으로 변신한다. ‘대학로, 당신의 여름휴가’를 내세운 마로니에 여름축제에 이어 잘 만든 희극을 만나는 코미디 축제가 관객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서울 대학로 활성화를 위해 준비한 ‘2012 마로니에 여름축제’는 8월 3일부터 9일 동안 열린다. 첫회부터 축제를 진두지휘해온 배우이자 극단 배우세상 대표인 김갑수 총감독은 “대학로를 다시 공연예술문화의 중심지로 살려보자는 취지”라면서 “실험적이고 논리적인 형태의 공연으로 즐길 만한 대학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 포부는 프로그램에서도 드러난다. 연극·무용 외에 국악, 월드뮤직, 독립영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기획물을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과 1층 씨어터카페를 중심으로 펼쳐놓는다. ‘대학로, 당신의 여름휴가’라는 콘셉트에 맞춰 캠핑장도 만들었다. ●3일 축제개막… 카페가 연극 무대로 3일 대학로예술극장 야외무대에서 김 총감독과 다이나믹 듀오, 브로큰발렌타인, 마임배우 이태건·강정균·김찬수가 참여하는 개막식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4일에는 대학로예술극장을 중심으로 블록파티가 열린다. 블록파티는 지역 주민들이 만드는 파티라는 뜻으로, 이날은 극장 앞 도로와 주차장이 파티장이다. 18년째 대학로 거리공연을 해온 통기타가수 윤효상·김철민을 비롯해 정원영밴드, 김바다밴드, 가자미소년단이 무대에 오른다. 씨어터카페도 공연장으로 변신한다. 먼저 극단 창작토마토가 선보이는 ‘커피플레이’가 눈에 띈다. ‘커피값을 누가 낼 것인가’를 주제로 설전을 벌이는 상황극으로, 편하게 커피를 마시던 곳이 무대가 되는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밴드 밀크티가 어쿠스틱 음악을 선사하는 ‘쌉.달.콘’, 판소리와 창작음악으로 꾸민 ‘놀애 박인혜의 청춘을 노래하다’, 피리연주자 안은경의 ‘미로’, 소설가 문순태의 ‘대바람 소리’를 음악과 함께 읽는 시간 등이 이어진다. 애니메이션 감독들과 대담을 나누고, 대학로예술극장에서 공연하는 연극 ‘청춘밴드’의 일부도 맛볼 수 있다.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는 퓨전국악콘서트 바이날로그의 ‘셋 유어 솔 프리’, 1990년대 춤꾼들의 성지를 재현한 ‘문나이트 클럽 향수를 찾아서’, 국악뮤지컬집단 타루의 ‘판소리, 레인부츠를 신다’, 창작집단 툭의 무용극 ‘귀신의 집’, 재즈와 라틴댄스를 만나는 ‘쉘 위 댄스 위드 새바’, 음악가 하림과 친구들이 집시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낸 ‘집시 테이블’, 그라운드잼의 탭공연 ‘사운드 오브 탭 라이브’가 열린다. 예술가와 시민이 만나는 벼룩시장, 시민형 독립극장 ‘낙산씨네마’에서 영화상영도 마련했다. ●엄선된 정통희극 5편, 15일부터 정통희극을 만나고 싶다면 8월 15일부터 9월 2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에서 열리는 제2회 코미디 페스티벌’을 눈여겨보자. 한국공연예술센터가 공모를 통해 접수된 70여 편 중 5개 작품을 엄선했다. 오랜 기간 공연하며 관객의 사랑을 받은 인기작부터 초연작, 해외 고전희곡 등이 골고루 섞여 있다.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창작극 ‘에어로빅 보이즈’(15~19일)가 먼저 문을 연다. 20대에 헤비메탈의 일종인 데스메탈에 열광한 주인공들이 중년으로 접어들며 현실과 타협하고 피트니스클럽을 홍보하기 위해 에어로빅을 시작한다는 이야기다. 코믹한 상황 속에 청장년층의 고민을 녹였다. ‘위선자 따르뛰프’(극단 수레무대·17~23일)와 ‘시라노’(창작집단 혼·27일~9월 2일)는 프랑스 작가들의 정통희극이다. 몰리에르(1622~1673)가 성직자로 가장한 사기꾼 따르뛰프를 통해 사회의 위선과 속물근성을 드러낸다면, 에드몽 로스탕(1868~1918)은 못생겼지만, 마음이 따뜻한 인물 시라노의 삶에서 사랑을 이야기한다. 맨씨어터의 ‘유쾌한 하녀 마리사’(22~26일)는 작가 천명관이 자신의 동명소설을 직접 각색했다. 소설은 남편 토마스의 외도로 괴로워하던 요한나가 자살을 시도하지만 마리사의 실수로 토마스가 죽어버렸다는, 독특한 복수극. 연극은 그 뒷이야기이다. 기상천외한 상상력과 빠른 속도감을 두루 갖추었다는 설명이다. 사다리움직임연구소는 이번 페스티벌에 ‘휴먼코메디’ 10주년 기념공연(29일~9월 2일)을 올린다. 백원길·권재원 등 초연 멤버들이 나와 손발이 착착 맞는 6인 14역의 진수를 보여준다. 마로니에 여름축제와 코미디 페스티벌 일정은 한팩 홈페이지(www.hanp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UV뮤지 신곡 방송부적격 판정…얼마나 야하면?

    UV뮤지 신곡 방송부적격 판정…얼마나 야하면?

    UV(유세윤,뮤지) 멤버이자 프로듀서인 뮤지의 첫 번째 미니앨범의 수록곡인 ‘옥상달빛 아래서’가 SBS 심의의원회로부터 19세 이하 다운로드 서비스 금지 및 방송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실제 홍대에서 활동하는 여성 2인조 옥상달빛(김윤주, 박세진)과 유세윤의 참여로 눈길을 끈 ‘옥상달빛 아래서’는 선정적인 행위를 떠올리게 되는 가사가 포함돼 있다는 것이 이번 부적격 판정의 이유다. ‘옥상달빛 아래서’를 제작한 뮤지는 “박진영의 대표곡 중 하나인 ‘엘레베이터’ 를 듣고 영감을 받아 만든 노래“라면서 ”‘엘레베이터’는 되고 ‘옥상달빛 아래서’는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아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일” 이라고 말했다. 문제가 된 곡은 SBS를 제외한 KBS, MBC 등 공중파에서는 별 논란없이 방송허가를 받았다. 한편 24일 발매한 뮤지의 앨범은 다이나믹 듀오, 김완선, 유세윤, 옥상달빛 등 다양한 뮤지션이 참여, UV 와는 다른 뮤지 만의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여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개콘’ PD와 함께하는 청연콘서트

    한국청년유권자연맹(대표운영위원장 이연주)이 주최하는 제6회 청연비전콘서트 ‘청년의 상상력, 세상과 소통하다’가 26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홍대 앞 롤링홀에서 열린다. 콘서트에는 KBS 개그콘서트를 연출하는 서수민 PD가 웃음과 소통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또 남성 듀오 모든이 노래를 들려준다. 청연의 대학생리더십 프로그램인 YLP 12기와 청연리포터 3기 참가자들이 함께 만든 ‘소통과 상상’ 영상물도 선보일 예정이다.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유리상자 대학로 소극장 콘서트 ‘8월의 크리스마스’ 8월 15~18일 서울 대학로 컬처 스페이스 엔유. 꾸밈 없이 담백한 사운드를 선보이는 남성 듀오 유리상자가 여름에 선보이는 콘서트. 5만 5000원. (02)549-5520. ●이영현 2012 전국투어콘서트 ‘다가간다’ 8월 10~11일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 MBC ‘나는 가수다’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던 가수 이영현의 첫번째 전국 투어 콘서트. 7만 7000~9만 9000원. 1566-1473.
  • [부고] 포크듀오 ‘그린빈스’ 박재정씨 별세

    1970년대 활동한 남성 포크듀오 ‘그린빈스’의 박재정씨가 지난 10일 심근경색으로 별세했다. 56세. 고인은 1974년 한양대 연극영화과 동기인 유익종씨와 그린빈스(산과 들)를 결성해 ‘난 이담에’, ‘안녕 내 사랑’ 등을 발표했다. 미국 포틀랜드신학대학에서 종교 음악, 버클리음대에서 작곡을 전공한 뒤 귀국해 명지대 실용음악과 교수 등으로 강단에 섰다. 지난 2008년 자녀의 음악 교육을 위해 미국으로 다시 건너갔다. 고인은 작곡가 박시춘 선생의 3남3녀 중 막내로, 내년 부친의 탄생 100주년에 앞서 대중음악평론가 박성서(56)씨가 집필 중인 ‘박시춘 평전’ 출간과 기록전, 한국싱어송라이터협회가 10월 9일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 ‘박시춘 탄생 100년 기념음악회’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으로는 배우인 아내 이경표(50)씨와 아들 창조(17)군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이며 발인은 13일 오전 8시. (02)3010-2263.
  • 디셈버 ‘Unfinished’ 음원 공개…남성미 물씬 ‘돌풍 예고’

    디셈버 ‘Unfinished’ 음원 공개…남성미 물씬 ‘돌풍 예고’

    디셈버의 디지털싱글 ‘Unfinished(언피니시드)’가 9일 공개됐다. 지난 5월 She’s Gone(쉬즈 곤)으로 이미지 변신한 남성 보컬듀오 디셈버가 이번 싱글 앨범에서도 또 다른 변화를 시도하며 가요계로 컴백했다. 이번 ‘Unfinished’는 기존에 디셈버가 선보였던 곱고 날카로운 보컬에서 벗어나 보다 남성다운 보이스를 마음껏 표현해냈고 여기에 윤혁의 절제되면서 정서적인 감정이 느껴지는 랩이 함께 가미돼 곡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낸 곡이다. 또 뮤직비디오에서는 디셈버가 직접 주인공으로 출연해 기존의 반듯한 이미지를 벗고 남성적인 매력을 물씬 풍기는 파격적인 키스신을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매번 발매하는 음원마다 각종 차트의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 디셈버가 이번 신곡을 통해서도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돼 돌풍이 예고된다. 한편 디셈버는 오는 13일 KBS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MBC ‘음악중심’ 및 SBS ‘인기가요’에서 컴백무대를 가지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CS해피엔터테인먼트 제공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셰익스피어와 인디 음악의 만남

    셰익스피어와 인디 음악의 만남

    EBS FM 책 읽어주는 라디오의 유일한 영미문학 원어 낭독프로그램 ‘영미문학관’이 23일 오후 7시 서울 도곡동 본사 스페이스홀에서 공개방송을 진행한다. 청취자들의 고전문학에 대한 관심과 영어학습 욕구를 접목시켜, EBS FM 라디오 프로그램 중 청취율과 참여율 모두 첫손에 꼽히는 ‘영미문학관’에서 문학과 음악, 나눔을 주제로 하는 ‘ENGLIT(English literature·영문학) Concert’를 기획한 것이다. 싱어송라이터 이승열과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활약한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이소정의 사회로 진행되는 공개방송에서는 영미문학의 대표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과 독일의 형제작가 야콥·빌헤름 그림의 작품으로 올해로 탄생 200주년을 맞은 동화 ‘백설공주’를 낭독할 예정이다. 또 여성 듀오 옥상달빛(김윤주·박세진)과 모던록 밴드 스웨터의 보컬 이아립, 마이 앤트 메리 출신의 토마스 쿡(정순용), 이한철 등 인디 음악가들이 출연해 문학 정취에 감성을 더할 전망이다. 또한 관객에게 입장료 대신 책을 기부받는다. 기부받은 책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책 기부운동 ‘기적의 책꽂이’에 기증해 책을 접하기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영미문학관’ 공개방송은 오는 27일과 2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전통음악에 연극·문학·재즈를 맛있게 버무렸다…여우樂 페스티벌

    전통음악에 연극·문학·재즈를 맛있게 버무렸다…여우樂 페스티벌

    7월 3일부터 19일간 서울 남산 국립극장에서 독특한 음악여행이 시작된다. 한국 전통 음악을 뿌리로 삼아 그 위에 연극을 심고 문학을 덧대거나 재즈와 맞댄, ‘여우(락) 페스티벌’이다. ‘여우락’은 ‘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의 줄임말로, 2010년 첫선을 보였다. 올해 ‘여우락’은 장르의 경계를 뛰어넘은 다양한 음악을 소개한다. ●7월 3일부터 19일간 국립극장서 독특한 음악여행 15일 국립극장에서 출연진과 함께 설명회에 나선 안호상(53) 극장장은 “여우락은 중독성 강한 한국음악을 어떻게 재미있고 즐겁게 만나게 할 것인가 하는 고민과 목적에서 나왔다.”면서 “올해 축제는 앞으로 20~30년 동안 우리 음악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예술가를 만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출연진으로 페스티벌에 참가한 음악인 양방언(52)은 올해부터 3년간 예술감독으로 나선다. “지난해 전통과 그 이외의 것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 축제를 보면서 신선하다고 느꼈다.”는 그는 “예술가는 전통과 다른 장르의 접점을 찾고, 관객은 그 예술가들과 접점을 만나는 자리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축제는 전통음악과 재즈를 조합한 미연&박재천 듀오의 ‘조상이 남긴 꿈’(3~4일)으로 시작한다. 안숙선·김청만·이광수 명인이 각각 소리와 북, 꽹과리로 즉흥연주를 시도하면서 흥을 절정으로 이끈다. 소리꾼 이자람은 판소리 브레히트 ‘사천가’(7~8일)로 관객과 만난다. 영국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연극 ‘사천의 선인’을 판소리로 풀었다. 인간의 자격에 대한 해학과 풍자를 담고 2시간 동안 관객을 쥐락펴락하며 매번 기립박수를 이끌어 내는 수작이다. 정가악회의 낭독음악극 ‘왕모래’(12~13일)도 기대된다. 황순원 소설 ‘왕모래’를 국악 선율과 함께 읽어내는 공연으로, “먹먹한 그리움과 아릿한 슬픔을 남긴다.”는 평가를 받았다. 창작국악그룹 ‘그림(The林)’은 가야금, 해금, 대금, 기타, 피아노, 판소리 등이 어우러진 ‘그린 서클’(14~15일)을 공연한다. 자연을 담은 치유음악부터 전통 굿에 이르는 다양한 음악을 선사한다. ●장르의 경계 뛰어넘어… 우리음악의 다변화 이름만으로도 기대를 하게 하는 노름마치는 신명과 열정이 가득한 ‘풍’(18~19일)으로, 해금연주자 꽃별은 ‘숲의 시간’(10~11일)으로 무대에 오른다. 홍대 클럽에서 활동하는 가야금 연주자 정민아의 토크콘서트 ‘당신의 이야기’(13~14일), 국립국악관현악단의 피리 연주자 3인방의 ‘피리, 셋’(20~21일)도 준비돼 있다. 야외 문화광장에서는 7일에 민속악회 수리의 ‘신명, 하늘에 닿고’와 월드 뮤직밴드 억스의 ‘억스 인 춘·향’이, 14일에는 연희집단 더 광대의 ‘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과 자유국악단 타니모션의 ‘새굿 프로젝트’가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모든 연주팀이 함께하는 여우락 콘서트가 열린다. 양 예술감독과 스즈키 마사유키(베이스), 쓰치야 레이코(바이올린)가 출연하는 1부에 이어 야외광장에서 2부가 펼쳐진다. (02)2280-4114.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2012 런던올림픽 D-50] 英, 참가자 50만명 신원조회

    [2012 런던올림픽 D-50] 英, 참가자 50만명 신원조회

    런던올림픽 개막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런던시는 각국의 손님들을 맞을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정부는 대회에 참가하는 50만명의 신원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일간 가디언은 6일 영국 내무부가 런던올림픽 참가 신청자 50만명에 대한 신원조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전후 최대 규모의 작업을 통해 올림픽 참가 신청자 100명이 이미 부적격 판정을 받았으며 반려 건수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시작된 조사 작업은 3분의 2 정도 진척돼 몇 주 안에 완료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조사 대상은 올림픽 관련 근로자와 진행 요원, 200개국 선수단 등으로 올림픽 보안 업무를 맡은 민간경비업체 G4S의 신규채용 인력 1만명과 자원봉사자 7만명도 포함된다. 신문은 또 “최근 4~5년간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의 알카에다 조직이 붕괴되면서 테러 위험 역시 더욱 분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예멘과 소말리아 등에 흩어져 있던 테러리스트 잔당들이 ‘외로운 늑대’처럼 움직이고 있어 더욱더 주의해야 한다는 요지다. 이들은 현지에서 태어나 온라인으로 알카에다의 강령을 학습하며 자발적으로 테러리즘에 몸담고 있다. 최근 알카에다는 이들에게 지침을 기다리지 말고 독자적으로 행동하라는 지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영국 국내정보국(MI5)과 런던경찰국은 영국과 해외의 테러리즘 네트워크를 파악하고 있지만 단독범의 경우 그룹 테러리스트보다 분간하기 훨씬 힘든 것이 문제다. 더욱이 10개월 사이 버밍엄과 루턴 등에서 테러를 시도하는 세력들이 체포된 것도 대회 기간 테러 위험 걱정을 부추기고 있다. 이런 우려와는 별개로 올림픽 준비는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런던조직위는 이날 영국 전역을 돌고 있는 성화 봉송의 진행 상황을 전했다. 98명의 성화 봉송자가 146.45마일을 달려 21개 마을을 통과한 성화는 현재 북아일랜드의 뉴어리를 지나고 있다. 성화가 머물 때마다 코카콜라와 로이즈TSB그룹, 삼성 등 스폰서들의 도움으로 마을에서 환영 축제가 벌어진다. 이날은 북아일랜드의 인디 록그룹 제너럴 피아스코, 런던 출신의 스트리트 댄스 듀오인 트위스트 앤드 펄스가 마을을 찾아 깜짝 공연을 벌였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햄든파크에는 지난 1일 가로 10m, 세로 5m, 무게 3t의 오륜 구조물이 등장했는데 영국에서 가장 큰 철제 구조물로 손꼽힌다. 또 런던조직위는 올림픽 기간 805개의 시상식에 사용될 연단과 도우미들의 복장을 공개했다. 독특한 왕실 분위기를 본뜬 보라색 연단은 런던 로열칼리지 학생들이 디자인했다. 이에 맞춘 보라색 복장은 꽃과 메달 전달자, 시상자 에스코트 등이 함께 맞춰 입는다. 복장 역시 ‘영국적 전통’과 그리스 신화를 조합해 디자인했다. 부케는 국제적으로 유명한 플로리스트인 제인 패커가 맡았다. 글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사진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
  • [보고 듣고 즐기세요] 국악·클래식

    ●세종 20년, 뿌리 깊은 나무 9일 오후 5시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 세종국악관현악단 창단 20주년 기념 공연. 해금 협주곡 ‘바람꽃’, 창작관현악 ‘등고’, 풍물놀이와 국악관현악 ‘상쇠’ 등 연주. 강은일(해금·서울예대 교수), 이미화(개량 아코디언), 방승환타악연구소(풍물) 등 협연. 전석 1만원. (02)595-8784. ●알렉상드르 타로&밥티스트 트로티뇽 피아노 듀오 콘서트 15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16일 오후 7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프랑스 클래식계와 재즈계의 두 스타 피아니스트의 만남. 바르토크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미크로코즈모스, 르그랑의 영화 ‘옌틀’ 모음곡 피아노 솔로 버전, 트로티뇽 재즈 번안곡 등 연주. 3만~7만 7000원. (02)941-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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