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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 야심찬 현대캐피탈

    [프로배구] 야심찬 현대캐피탈

    더 이상 ‘고춧가루’는 없었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LIG손보를 꺾고 2위 싸움에 불을 댕겼다. 현대캐피탈은 2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LIG를 3-1(34-32 27-29 25-19 25-20)로 제압하고 18승(12패)째를 챙겼다. 지난 23일 5위 드림식스에 1-3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던 현대캐피탈은 6위 LIG에는 이변을 허락하지 않았다. 승점 57을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2위 대한항공(23승7패·승점65)과의 승점 차를 8로 좁히며 추격에 열을 올렸다. 준플레이오프(PO)를 거쳐야 하는 3위와 달리 2위 자리는 PO로 직행할 수 있어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싸움은 더욱 불을 뿜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캐피탈은 경기 초반 김요한과 이경수 쌍포를 앞세운 LIG에 밀리는 모양새였다. 1세트에는 24-24 듀스 이후 문성민과 수니아스의 오픈이 잇따라 성공하면서 34-32로 현대캐피탈이 겨우 세트를 따왔다. 그러나 2세트에서는 LIG의 뒷심에 밀리며 27-29로 져 세트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3세트 들어 날개 공격수에만 의존하는 LIG의 단조로운 공격을 번번이 차단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5개, 4세트 3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는 등 LIG의 공격을 철벽같이 막았다. 센터진의 활약에 힘입어 쌍포 수니아스(33득점)와 문성민(23득점)이 살아나면서 여유롭게 승리를 가져왔다. LIG는 김요한(25득점)과 이경수(18득점)가 분전했지만 3연패 늪에 빠졌다. 여자부에서는 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3-2(25-17 25-27 25-18 12-25 15-13)로 꺾고 5연승 가도를 달리며 15승(10패)째를 기록,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흥국생명은 3연패에 빠졌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유통플러스]

    훼미리마트 ‘아침엔 본죽’ 보광훼미리마트는 ‘본죽’ 운영사인 본아이에프와 함께 자사 편의점용 냉장죽 ‘아침엔 본죽’ 5종을 출시했다. 한우사골죽, 마늘닭죽(각 270g·3400원)과 치킨커리죽, 계란버섯죽, 병아리콩고구마죽(각 270g·3300원) 등 5종이다. 합성착색료와 합성보존료 등 화학첨가물을 배제하고 국내산 천일염을 사용했으며 전자레인지에 그대로 넣고 데울 수 있도록 폴리프로필렌 용기에 담았다. 풀무원 ‘찬마루 양념 시리즈’ 풀무원식품은 반찬을 만들 때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양념 ‘찬마루 비법양념 집밥차림’ 시리즈를 선보였다. ‘배추겉절이 양념’, ‘오이부추무침 양념’, ‘해파리 냉채무침 양념’ 등 무침용 3종과 ‘고등어 무조림 양념’, ‘멸치조림 양념’ 등 조림용 2종이 있다. 이 제품들은 기존의 양념과 달리 모든 원료를 한데 섞지 않고 기본 양념과 비법 양념으로 나눈 게 특징이다. 유한킴벌리 ‘유아화장품 포레’ 유한킴벌리는 유기농 인증을 받은 유아용 화장품 ‘베베 드 포레’를 내놨다. 로션, 크림, 워시 3종으로 구성됐으며 유한킴벌리가 독자 개발한 ‘프렌치 에코 버드 성분’(French Eco Bud ComplexTM)을 함유해 아기 피부에 진정 및 보습효과를 제공한다. 국제 유기농 공인인증 기관인 에코서트로부터 유기농 인증을 획득했다. 한샘 ‘듀스페이스 침실세트’ 한샘이 혼수용 신제품 ‘듀스페이스 뉴오트밀’ 침실세트를 출시했다. 4월 30일까지 듀스페이스 옷장과 스마트박스를 함께 구매하면 스마트박스를 50% 할인된 가격인 7만 2500원에 판매한다. 또 매트리스 ‘컴포트아이’를 한샘 플래그샵(서울 잠실점·방배점·논현점·분당점·센텀점)에서 구매하면 4주 후 무료로 매트리스를 교환, 환불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 ‘뒤숭숭’ KEPCO 꼴찌 상무에 무릎

    ‘뒤숭숭’ KEPCO 꼴찌 상무에 무릎

    프로배구 승부 조작 파문의 중심에 서 있는 KEPCO가 꼴찌 상무신협에 패했다. KEPCO는 8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V-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상무신협에 1-3(25-27 25-20 22-25 25-27)으로 무릎을 꿇었다. KEPCO는 순위(4위)에 변동은 없었지만 시즌 10패(16승)째를 초청팀 상무신협에 당해 자존심을 구겼다. 반면 상무신협은 13연패의 깊은 수렁에서 벗어나 3승(23패)째를 챙겼다. 지난해 12월 4일 LIG손보전 이후 66일 만이다. 상무신협은 1세트 듀스 상황에서 하현용(15득점)의 연이은 속공으로 세트를 따냈다. KEPCO의 외국인 안젤코를 막지 못해 2세트를 내줬지만 3세트에서 상무신협은 다시 분위기를 추슬렀다. 4세트 25-25으로 맞선 상황에서 상무신협은 안젤코의 공격을 잇따라 블로킹하며 지난해 12월 4일 LIG손보전 이후 무려 66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3-2(25-22 25-21 17-25 14-25 16-14)로 제압하고 3연패 사슬을 끊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배구] 벼랑끝 LIG손보 삼성화재에 분패

    프로배구 LIG손보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었다. 지난 시즌만큼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페피치도 방출하기로 했다. 선두 삼성화재에 지더라도 잃을 것이 없었다. 마음을 비운 LIG가 삼성화재를 풀세트 접전을 펼치며 거세게 밀어붙였다. 그러나 뒷심이 모자라 2-3으로 아쉽게 1승을 내줬다. 졌지만 지지 않은 경기였다. 2일 구미 박정희체육관. LIG는 최근 코트에 복귀한 이경수를 내세워 경기 초반부터 삼성화재를 거세게 밀어붙였다. 1세트는 LIG가 땄지만 2세트에는 혼자서 무려 22득점한 가빈의 활약에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LIG가 다시 김철홍과 조성철의 블로킹이 살아나면서 3세트를 가져갔고, 삼성화재가 가빈의 스파이크를 앞세워 4세트를 빼앗으면서 경기는 운명의 5세트로 넘어갔다. 다시 듀스까지 이어진 혈전에 마침표를 찍은 주인공은 삼성화재 주장 고희진이었다. 고희진은 15-15에서 중앙 속공에 이어 김요한의 백어택을 가로막고 거푸 2득점을 올려 승리를 결정지었다. 가빈은 이날 58득점하며 자신이 갖고 있는 한 경기 역대 최다 득점(57점) 기록을 경신했다. 김요한 역시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득점(43점)했지만 가빈을 막지 못했다. LIG는 5연패에 빠진 반면 삼성화재는 2연승하며 남자부에서 처음으로 승점 60 고지에 올랐다. 앞서 화성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선두 인삼공사를 3-1(25-23 22-25 27-25 25-19)로 꺾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12월 29일 3라운드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인삼공사를 물리치는 저력을 보였다. 기업은행은 승점 29점을 쌓아 도로공사(28점)를 제치고 4위로 도약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호주오픈테니스] 7전 7승 조코비치 나달 천적

    지난해까지 테니스 남자코트를 삼등분하던 로저 페더러(세계 3위·스위스)와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는 서로 물고 물리는 관계였다. 조코비치는 페더러의, 페더러는 나달의, 또 나달은 조코비치의 ‘먹잇감’인 게 분명해 보였다. 페더러는 낮은 공을 잘 치고 서비스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리턴 전문가인 조코비치를 잘 요리하고, 조코비치는 강한 백핸드로 나달의 포핸드를 잡고, 또 나달은 페더러의 약점인 백핸드를 무력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는 등 분석도 갖가지였다. 그런데, 삼각구도가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지난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였던 US오픈 4강전이 신호탄이었다. 조코비치는 페더러에게 세트스코어 0-2로 끌려가다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에서 예견이 적중했다. 조코비치가 5개째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는 29일 멜버른파크의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벌어진 호주오픈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나달과 6시간 가까운 혈투 끝에 3-2(5-7 6-4 6-2 6<5>-7 7-5)로 우승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조코비치는 5개의 메이저 우승컵 가운데 하드코트에서 펼쳐지는 호주오픈에서 3개를 수확, 대회 절대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조코비치는 또 지난해 6개 투어대회 대결에서 모조리 이겨 ‘나달 사냥꾼’의 별명도 얻었던 터. 통산 상대전적도 14승16패로 좁혔다. 세트스코어 2-2, 파이널세트 게임스코어 5-5로 팽팽하던 승부의 추가 기운 건 6번째 나달의 서비스게임을 조코비치가 브레이크하면서였다. 가까스로 듀스를 만든 나달이 조코비치의 스트로크를 포핸드 슬라이스로 네트를 살짝 넘기려던 것이 그만 네트에 걸려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헌납하면서부터 나달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6-5로 조코비치가 앞선 상황에서 조코비치가 발리스매싱 범실로 또 듀스까지 끌려들어간 막판. 매치포인트에 몰린 나달은 무심한 듯 조코비치의 코트로 허망한 백핸드를 날렸고, 조코비치는 평범하게 넘어온 공을 회심의 포핸드로 작렬, 5시간 53분의 혈투에 종지부를 찍고 코트에 드러누웠다. 한편 전날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가 4년 만의 정상 등극을 벼르던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에게 2-0(6-3 6-0) 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또 대한항공… 삼성화재 잡고 11연승

    [프로배구] 또 대한항공… 삼성화재 잡고 11연승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또 꺾었다. 새해 첫날 삼성화재 안방에서 11연승을 막은 대한항공이 24일 인천 도원체육관으로 삼성화재를 불러들여 3-2(25-20 19-25 24-26 25-19 17-15)로 누르고 11연승 가도를 달렸다. 3위로 처진 현대캐피탈 대신 올시즌 대한항공이 삼성화재의 라이벌로 떠오르면서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은 ‘미리 보는 챔피언결정전’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18일 0-3으로 허무하게 무너진 현대캐피탈과 달리 대한항공은 삼성화재의 독주 체제에 제대로 고춧가루를 뿌렸다. 비결은 마틴(37득점)과 김학민(19득점) 양 날개가 고루 움직인 데 있다. 반면 삼성화재는 가빈(52득점)이 한쪽 날개를 부산히 움직였지만 다른 날개 박철우가 5득점에 그친 것이 패인이 됐다. 삼성화재는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대한항공이 전매특허인 강력한 서브를 박철우와 가빈에게 집중시켰다. 리시브가 흔들렸고 박철우는 공격 리듬과 자신감마저 잃어버렸다. 수비형 레프트 자리에 홍정표를 넣었던 삼성화재는 1세트를 20-25로 내준 뒤 그제야 석진욱을 투입했다. 리시브가 되니 가빈이 살아났다. 2세트에만 한 세트 최고득점 타이인 18득점으로 날았고, 그 기세를 몰아 3세트까지 따왔다. 위기에 몰리자 대한항공의 에이스 마틴과 김학민이 살아났다. 3세트 15-15 동점 이후 둘의 쌍포가 터지면서 20-16으로 점수를 확 벌려 놓았다. 마틴의 서브가 석진욱(삼성화재)의 손을 살짝 스치며 서브득점이 되면서 22-17로 결정타를 때렸다.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김학민이 잇따라 공격을 성공시키며 대한항공이 25-19로 여유있게 4세트를 따왔다. 마지막 5세트. 10점을 넘길 때까지 양팀은 시소 게임을 계속했다. 14-14 듀스 이후 공은 계속해서 외국인 선수에게 올라갔다. 팀의 공격을 혼자 책임진 가빈보다 마틴에게 힘이 더 남아 있었다. 15-15 이후 잇따라 오픈공격을 성공시키며 17-15로 혈투를 끝냈다. 승점 2를 챙겨 47점이 된 대한항공은 삼성화재(승점 55)를 8점 차로 바짝 쫓고 있다. 신영철 대한항공 감독은 “1위 욕심이 없다면 잘못된 감독”이라며 “3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도 전승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KGC인삼공사가 흥국생명을 3-0(25-23 25-22 25-17)으로 가볍게 누르고 가장 먼저 승점 40대에 안착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14회 한국사능력시험 분석해보니…

    14회 한국사능력시험 분석해보니…

    지난 14일 올해 첫 한국사능력검정시험(한국사시험)이 치러졌다. 대체로 “지금까지 시험 가운데 가장 쉬운 시험”이라는 평가다. 수험전문가들은 고급시험 합격률이 60~70%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금까지 가장 쉽게 출제됐던 고급 시험은 지난해 치러진 11회 시험으로 합격률은 58.6%였다. 가채점 결과 60점을 넘어 고급검정을 통과한 수험생들은 크게 반겼다. 당장 올해부터 5급 행정직, 5등급 외무직 공채시험 등 국가공무원 시험을 치르려면 한국사시험 고급자격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한 번 검증을 받으면 토익·토플 등 영어 검정시험 유효기간보다 1년 더 긴 3년 동안 시험을 다시 보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매번 들쑥날쑥한 난이도는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시험 난이도의 예측 가능성이 낮아져 시험의 공신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백준기 남양주시 평생교육문화센터 한국사강사는 “1주일 공부해도 붙을 수 있는 시험에 ‘고급’시험이라는 타이틀을 붙이는 것이 무색하게 됐다.”면서 “시험 난이도가 매회 제각각이면 어렵게 출제됐을 때 떨어진 수험생들이 불만을 품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5급 공무원 시험에 ‘한국사 고급’ 자격 필요 국사편찬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고급시험의 합격률은 9회 47.9%, 10회 4.5%, 11회 58.6%, 12회 42.6%, 13회 23.8%였다. 말 그대로 ‘널뛰기 난이도’였다. 이 때문에 5월 치러질 예정인 15회 시험의 난이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시험 출제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는 지난해 초 “합격률을 50% 정도로 안정화하겠다.”고 공언했지만 합격률은 매번 목표에서 크게 어긋났다. 쉬운 출제의 원인이 시험의 ‘졸속시행’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애초 2월 치러질 예정이었던 14회 한국사시험은 수험생들의 집단 민원 탓에 한 달 넘게 앞당겨 시행됐다.<서울신문 2011년 11월 3일 자 25면> 5급 행정·외무·기술직 공채시험의 원서접수 기간이 1월 25~30일인 것을 고려한 것이다. 이 때문에 시험 출제자들이 심화 문제를 낼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선우빈 에듀스파 한국사 강사는 “난이도 상(上)에 해당하는 문제가 한 문제도 출제되지 않았다.”면서 “최소한 고급시험이라면 역사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실험적인 문제도 어느 정도는 출제돼야 하는데 그러지 않아 아쉽다. 시험문제들이 너무 급하게 출제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11회 58.6%→13회 23.8% 합격률 ‘들쑥날쑥’ 공무원시험 수험생을 고려해 일부러 쉽게 출제된 시험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고종훈 메가스터디 한국사 강사는 “한국사를 체계적으로 배운 학생들은 이번 시험에서 대부분 90점 이상을 받았다.”면서 “5급 공무원시험을 보는 수험생들에게는 한국사시험이 시험 응시 여부를 결정하는 중대한 시험이라 국사편찬위가 이런 상황을 고려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준기 강사도 “시험을 통해 예비공직자들의 한국사 능력을 배양해야 하는데, 응시생들의 수준에 맞게 시험 수준이 결정된다면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사편찬위는 고급시험을 ‘한국사 심화 과정으로 차원 높은 역사 지식, 통합적 이해력, 분석력을 바탕으로 시대의 구조를 파악하고, 현재의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소개하고 있다. ●고교교과서 지도·도표 등 문화사 비중 높아 하지만 이번 시험으로 한국사시험의 출제경향이 자리를 잡아가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고급은 50문제 가운데 근현대사 20문제, 근현대사 이전 국사 30문제가 출제돼 수능이나 7·9급 공무원시험의 한국사시험보다 근현대사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고교 국정 교과서 밖의 문제가 어김없이 3~4문제 출제되고 있다. 이들 문제는 유물·유적 등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소재를 다루거나 주변 국가와의 분쟁 등 시사문제로 채워진다. 특히 고교 교과서의 지도·도표·그래프를 이용한 문화사 문제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성환 에듀윌 한국사 강사는 “고교 교과서 전체 범위를 2번 정도 정독하고, 10회 이후 기출문제를 살피면 무난히 고급시험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고급시험의 지원자는 2만 3760명으로 13회 2만 4094명, 12회 2만 7977명보다 다소 줄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조선궁궐의 ‘토우’·佛약탈 문화재 반환 문제 등 눈길 14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고급)에서 가장 눈에 띄는 문제는 단연 47번 문제다. 기와지붕에서 토우(土偶)를 놓는 위치와 그 명칭을 고르는 문제다. 토우는 잡귀를 물리치는 의미를 갖는데, 조선시대 궁궐 등 전각 추녀마루에 놓던 장식이다. 초·중·고교 교과서에는 나온 적이 없지만, 주변의 전통 건축물을 눈여겨본 사람이라면 무난히 풀 수 있는 문제라는 평이다. 48번은 프랑스의 약탈 문화재 반환을 주제로 한 시사문제다. 프랑스 군대가 외규장각 도서를 약탈해 간 시기에 일어난 일을 고르는 문제로, ‘흥선대원군의 천주교 박해사건’이 답이다. 50번은 독도에 관한 문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독도를 묘사한 부분을 언급한 지문을 제시했다. 독도 문제는 국사편찬위원회가 거르지 않고 내는 문제로 무난히 풀 수 있었다는 평이다. 9번 문제는 한국사시험의 특징을 잘 드러내는 문제다. 조선방역지도, 대동여지전도, 동국지도(정상기),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등 4종의 사진을 보면서 시기 순으로 나열하는 문제다. 동국지도가 15세기와 18세기에 제작된 2종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다. 한국사시험에는 이런 고교 교과서의 시각자료를 이용한 문제가 많이 출제된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올드보이 18人 ‘명랑 배구운동회’

    올드보이 18人 ‘명랑 배구운동회’

    8일 수원체육관에 박삼용 KGC인삼공사 감독이 코트에 들어섰다. 정장이 아닌 유니폼 차림이었다. 박 감독은 곧바로 코트에 벌렁 드러눕더니 몸을 풀기 시작했다. 역시 유니폼 차림으로 코트에 들어오던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에게 이번에는 고희진(삼성화재)이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그런데 그는 말쑥한 정장 차림이었다. 2011~12시즌 프로배구 올스타전은 그렇게 시작됐다. 선수와 감독·코치가 역할을 바꾼 9인제 경기로 올스타전의 첫 무대를 연 것. 왕년에 코트를 누비던 감독·코치들은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K스타’ 팀의 세터 이경석 LIG손보 감독의 공을 받은 박 감독은 초반에는 옛 고려증권의 주포다운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였다. ‘V스타’ 팀의 권순찬 드림식스 코치는 삼성화재 센터로 뛰던 선수 시절을 방불케 하는 철벽 블로킹으로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박 감독의 활약으로 V스타 팀이 초반 8-4로 크게 앞섰다. K스타의 고희진 감독은 작전시간을 불러놓고도 인상을 잔뜩 구기고 있는 감독들에게 무슨 말을 할지 몰라 난감해했다. ‘임꺽정’이라는 별명만큼 파워 넘치는 스파이크가 전매특허였던 임도헌 삼성화재 코치의 타점이 눈에 띄게 내려와 있던 터였다. 공격이 자꾸 막혔다. 승부욕이 발동한 고희진은 “비디오 판독을 쓰겠다.”고 들이댔다가 무안을 당하기도 했다. V스타의 주전 세터로 나선 신영철 대한항공 감독은 ‘컴퓨터 세터’로 명성을 날리던 예전 모습 그대로였다. 90년대 국가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추던 ‘배구 도사’ 박희상 드림식스 감독과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20점대를 넘어가자 코트 안의 감독과 코치들은 힘든 기색이 역력했다. 임 코치는 오른쪽 어깨를 매만졌고, 박삼용 감독의 등은 땀으로 흥건했다. 24-24 듀스 이후 임 코치의 연속 득점으로 K스타가 26-24 역전승을 거뒀다. 주·부심을 맡았던 여오현(삼성화재)과 한유미(KGC인삼공사), 부심을 맡은 외국인 가빈(삼성화재)·안젤코(KEPCO)·미아(흥국생명)·몬타뇨(KGC인삼공사) 등은 중간중간 익살스러운 몸짓으로 7112명의 관중들 웃음을 이끌어 냈다. 치열했던 시즌 전반기를 마친 뒤 맞은 올스타전에서 선수와 감독들은 불타는 승부욕은 접어두고 숨겨 놓았던 끼를 펼쳐 보였다.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는 김요한(LIG손보), 알레시아(IBK기업은행)가 받았다. 세리머니상은 수니아스(현대캐피탈)와 미아가, 스파이크킹과 퀸은 각각 서재덕(KEPCO·113㎞)과 한수지(KGC인삼공사·86㎞)가 차지했다. 수원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男복식 고성현·유연성조 역전끝 16강행

    간판 이용대-정재성 조(삼성전기)와 함께 런던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고성현(김천시청)-유연성(수원시청) 조가 힘겹게 첫 관문을 통과했다. 세계랭킹 4위인 고성현-유연성 조는 4일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대회 남자 복식 32강전에서 중국의 강호 류샤오룽-추치한 조에 2-1(14-21 21-9 21-15)로 역전승, 16강에 올랐다. 상대의 파워 넘치는 스매싱에 밀려 첫 게임을 내준 고-유 조는 두 번째 게임에서 네트 플레이가 살아나고 공수 조화를 이루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고-유 조는 고성현의 강력한 스매싱이 폭발하고 상대의 범실이 잇따르면서 13-6으로 점수차를 벌려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앞서 혼합복식 세계 12위 이용대-하정은(대교눈높이) 조는 두 게임 모두 듀스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한솥밥’ 유연성-장예나(인천대) 조를 2-0(22-20 24-22)으로 물리치고 16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신백철-김하나(한국체대) 조는 세계랭킹 3위인 덴마크의 요아킴 닐센-크리스티나 페데르센 조에 1-2(21-10 18-21 11-21)로 아쉽게 졌다. 또 세계 최강인 중국의 장난-자오윈레이 조는 16위 크리스 애드콕(잉글랜드)-이모겐 밴키어(스코틀랜드) 조에 0-2(19-21 16-21)로 패배,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강력한 우승 후보가 1회전에서 탈락하면서 이-하 조의 우승에 파란불이 켜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새달 14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마무리 이렇게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제14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다음 달 14일 서울 11개 등 전국 49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이번 시험에 대해 이운우 에듀스파 한국사 강사는 “지난 시험의 출제경향을 보면 단순 암기위주의 문제나 지나치게 세부적인 내용을 묻는 문제는 잘 출제되지 않았으며, 시대적 흐름과 사건의 인과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묻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역사에 대한 이해 정도를 사료를 통해 파악하는 문제가 주를 이루고 있고, 정치사·문화사에 대한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대비한 5가지 학습요령을 알아봤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우선, 정치사 위주의 학습이 중요하다. 정치사는 한국사 뼈대를 잡아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해주므로, 정치사가 기본이 돼야 경제·사회·문화사를 제대로 학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인과관계를 늘 생각하면서 학습해야 한다. 어떤 사건을 학습할 때 사건의 배경·경과·결과 등의 순으로 자연스럽게 파악하는 것이 좋다. 역사 인물들도 결국은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수밖에 없다. 억지스럽게 외우려 하지 말고, 시대적 배경을 통해 그 인물이 왜 그러한 생각을 하고 행동을 취했는지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 쉽고 자연스럽게 기억할 수 있다. 셋째, 사료와 문화재를 잘 기억해야 한다. 사료를 소재로 역사의 이해도를 측정하거나, 문화재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묻는 문제들이 최근 많이 출제됐기 때문이다. 또 풍부한 사료가 수록된 교재로 그 사료가 역사의 흐름 속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화재는 교재에 있는 문화재 사진들을 수시로 보면서 더 쉽게 기억할 수 있다. 넷째,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한국사 기출 문제를 먼저 풀어보면 좋다. 여러 시험의 기출 문제 중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수능 문제이므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기출문제와 함께 수능 기출문제도 풀어보는 것이 좋다. 수능 문제를 통해 어느 정도 기본이 되었다면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기출문제를 풀어보면 실력향상에 더 도움이 된다. 다섯째, 너무 어려운 부분은 과감하게 버리는 것이 좋다. 올해 한국사시험(고급)의 합격률은 11회 58.6%, 12회 42.6%, 13회 23.8%로 크게 낮아졌다. 합격률이 지나치게 떨어져 14회 시험은 다소 쉽게 출제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편 한국사시험의 올해 지원자는 11회 1만 7673명, 12회 2만 7977명, 13회 2만 4094명으로 기록됐다. 내년에는 이번에 치러지는 14회 외에 3번의 시험이 더 치러지는데, 15회는 5월 12일, 16회는 8월 18일, 17회는 10월 27일 치러진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프로배구] 세터 최태웅 ‘맏형의 힘’

    2세트 중반 최태웅(현대캐피탈)이 코트에 들어섰다. 천안 유관순체육관은 순간 조용해졌다. 머리를 짧게 깎은 35살의 노장 세터는 그렇게 존재감만으로도 상대방을 위협했다. 드림식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치르는 경기였다. 선발로 나섰던 권영민 세터는 3점차로 앞서 있더니 어느 순간 2점차로 뒤지며 역전을 허용했다. 위기였다. 최태웅은 그때 투입됐다. 흔히 세터에게 ‘코트의 야전사령관’이란 별명을 붙여 주며 큰 의미를 부여하곤 하는데, 최태웅은 세터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후배들이 흔들릴 때는 다독이고, 잘할 때는 격려하며 팀의 분위기를 이끄는 맏형이었다. 얼마 전 문성민과 한상길이 심기일전하겠다며 삭발을 감행할 때 함께하고, 외국인 수니아스와 좀 더 원활한 소통을 하기 위해 짬 날 때마다 영어회화를 공부하는 최태웅의 모습은 팀에서 고참의 역할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 주는 교과서와 같다. 그대로 2세트는 내줘야 했지만 3세트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다. 당장 주포 수니아스가 살아났다. 2세트에서 6득점, 40%의 공격 성공률에 그쳤던 수니아스는 3세트에 팀에서 가장 많은 9득점, 60%의 성공률을 올렸다. 세트 막판 듀스에 몰렸지만 드림식스의 잇따른 범실로 3세트도 가져올 수 있었다. 기회를 놓친 드림식스는 4세트 자멸했다. 28일 현대캐피탈이 3-1(25-23 23-25 27-25 25-18)로 승리를 거두고 3연승 가도를 달렸다. 9승째를 챙긴 현대캐피탈은 승점 31을 기록, KEPCO를 제치고 3위로 뛰어올랐다. 천안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연말엔 ‘힙합’이 대세…리쌍·DJ DOC 콘서트 등 대거 포진

    연말엔 ‘힙합’이 대세…리쌍·DJ DOC 콘서트 등 대거 포진

    콘서트 업계의 최대 성수기인 12월의 막바지인 연말 공연에 힙합 장르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2011년을 마감하는 12월 30, 31일 ‘리쌍극장 앵콜 콘서트’, ‘DJ DOC와 18년 파티’, ‘파이스트 무브먼트’ 및 일렉트로닉, 힙합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하는 ‘하이라이트 페스티벌’ 등이 줄지어 막을 올리며 힙합 콘서트가 연말 공연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CJ E&M 콘서트 사업부 측은 “크리스마스에는 연인들을 위한 발라드 공연이 강세라면, 한 해를 마감하는 연말에는 송년 파티를 목표로 한 신나는 공연을 선호하는 추세”라면서 “기획 단계부터 이런 트렌드를 감안해 날짜를 배정한다.”고 설명했다. 2007년부터 연말 공연을 열어 온 DJ DOC는 ‘연말 공연 보증수표’란 명성처럼 올해도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DJ DOC와 18년 파티’는 데뷔 18주년을 기념하는 전국투어로 지난 12월 17일 수원 공연 당시 4천석이 매진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 공연에서 정재용과 김창렬은 90년대를 풍미한 뮤지션들에 대한 오마쥬로, 듀스를 완벽 재연해 큰 호응을 받았다. 올 한 해 음원 시장을 장악한 ‘리얼 대세’ 리쌍은 하반기 전국투어까지 모두 매진시키며 2011년을 리쌍의 해로 만들었다. ‘리쌍극장 앵콜콘서트’ 는 전국 투어 당시 게스트로 참여했던 무한도전 멤버들이 또 한번 우정의 무대를 선사할 지에 대해서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특히 리쌍은 지난 12월 초 LA에서 개최된 ‘M-Live by CJ’ 해외 공연에서도 절정의 인기를 확인하며 글로벌 음악시장의 흥행 아이콘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파이스트무브먼트와 박재범을 필두로 세계적인 일렉트로닉+힙합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하는 ‘하이라이트 페스티벌’도 연말 파티의 명소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 처음 선보인 인도어 뮤직 페스티벌 ‘하이라이트 페스티벌’은 같은 날 개최되는 ‘카운트다운 서울 @타임스퀘어’와 함께 겨울철 페스티벌 문화를 이끌고 있다. 이번 공연은 파이스트무브먼트를 위해 박재범이 신곡 첫무대를 선사하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CJ E&M 콘서트 사업부 측은 “5-6년 사이 콘서트 문화가 본격적으로 대중화되면서 취향, 분위기, 상황에 맞는 콘서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음악 예능’의 붐까지 더해져 콘서트 업계가 35% 성장했다.”면서 “관객들의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공연에도 전략적인 기획이 더욱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프로배구] 삼성화재·인삼공사 ‘대전 오누이’ 선두질주

    [프로배구] 삼성화재·인삼공사 ‘대전 오누이’ 선두질주

    대전 연고 남녀 프로배구팀인 삼성화재와 인삼공사가 나란히 선두질주를 이어 갔다 삼성화재는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드림식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8연승을 달린 삼성화재는 14승 1패, 승점 38로 2위 대한항공(승점 31)과의 승점 차를 7로 벌렸다. 삼성화재는 1세트에서 드림식스가 범실을 10개나 저지른 틈을 타 쉽게 기선을 제압했고, 2세트에서도 공수의 완벽한 조화를 뽐냈다. 가빈은 2세트에서만 10점을 올리는 등 총 32점을 퍼부으며 승리에 앞장섰다. 3세트에서 드림식스의 패기에 밀려 듀스 접전을 벌인 삼성화재는 24-24에서 가빈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끝냈다. 9일 만에 경기를 치른 드림식스는 경기 감각이 떨어진 탓에 2세트까지 무려 18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자멸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인삼공사가 GS칼텍스를 3-0으로 꺾고 3연승을 달리며 10승 고지에 선착했다. 인삼공사는 GS칼텍스를 1세트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인삼공사의 몬타뇨는 서브로 3점, 후위 공격으로 17점을 올리는 등 양팀을 합쳐 가장 많은 28점을 쓸어 담았고, 한유미는 16득점했다. 인삼공사는 특히 블로킹에서 12-3으로 압도적으로 앞섰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배구] 대한항공 3위로 떴다

    [프로배구] 대한항공 3위로 떴다

    ‘좌우쌍포’ 마틴과 김학민이 47점을 퍼붓는 맹활약으로 대한항공이 LIG손해보험에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대한항공은 1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LIG와의 경기에서 3-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9승6패(승점 28)를 기록, 3위에 올라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LIG는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1세트에는 연패를 끊으려는 LIG의 투지와 연승을 이어가려는 대한항공의 힘이 정면충돌했다. LIG는 19-18에서 김요한의 오픈 공격으로 대한항공의 추격을 벗어났고, 21-18로 앞선 상황에서 조성철의 시간차와 임동규의 퀵오픈, 이종화의 속공 등 공격기회를 놓치지 않고 차분히 득점하며 첫 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연패탈출의 꿈은 1세트까지였다. 2세트는 듀스 접전 끝에 대한항공이 따냈다. 2세트에만 각각 8득점씩을 올린 마틴과 김학민의 좌우쌍포가 불을 뿜으며 초반 점수차를 벌렸고, 막판까지 22-19로 3점차를 유지했다. 하지만 LIG는 조성철의 퀵오픈과 김철홍의 서브에이스, 이종화의 블로킹 득점으로 순식간에 22-22 동점을 만들었다. 또 마틴의 범실과 김요한의 오픈 공격을 묶어 24-22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LIG는 이어진 조성철의 공격실패로 듀스에 접어들었고, 대한항공은 28-27로 앞선 상황에서 한선수의 블로킹이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한항공은 3세트를 25-16으로 손쉽게 따냈다. 마틴이 블로킹 1개를 포함, 혼자서 무려 11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LIG의 주 득점원인 조성철과 임동규가 대한항공의 특기인 목적타 서브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10-10으로 팽팽했던 4세트 중반 대한항공은 마틴의 오픈 공격과 이영택의 블로킹 득점, 상대 실책 등을 묶어 14-10으로 앞서 나갔다. LIG는 이종화와 조성철이 분전했지만 결국 초반 벌어진 점수차를 따라잡지 못했다. 성남에서는 삼성화재가 가빈(24점)-박철우(18점) 좌우쌍포의 맹활약으로 상무신협에 3-0 완승, 13승1패로 선두질주를 이어갔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기업은행에, 인삼공사가 도로공사에 각각 3-0 완승을 거뒀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DJ DOC, 전국투어서 듀스 완벽재현 “춤 솜씨 녹슬지 않았어!”

    DJ DOC, 전국투어서 듀스 완벽재현 “춤 솜씨 녹슬지 않았어!”

    90년대를 대표하는 댄스 힙합 그룹 DJ DOC가 콘서트 무대에서 ‘듀스’를 완벽 재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DJ DOC는 지난 17일(토) 시작한 전국 투어의 시작인 수원 공연에서, 4500석 전 석을 꽉 매운 관객들과 수원 실내체육관을 뜨겁게 달궜다. 좌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탠딩을 고집한 관객들은 3시간동안 진행된 공연 내내 아티스트와 함께 뛰는 열정을 보였고, 이는 마치 대형 클럽 혹은 댄스장을 방불케 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원더걸스의 ‘텔미’,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 등 매년 화제를 모았던 아이돌 열전이 올해는 더욱 업그레이드 돼 또 한 번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올해는 특별히 90년대를 풍미했던 동료 가수들을 위한 오마주 무대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동시대를 함께 한 동료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하는 동시에 관객들에게는 당시의 추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무대는 매 공연마다 다른 가수들의 무대가 기획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원 공연에서는 90년대 최고 댄스그룹 ‘듀스’가 재연돼 인기를 끌었다. 정재용과 김창렬로 구성된 ‘듀스’는 얼핏 보면 실제 이현도와 故김성재를 보는 듯 실감난 공연이 이어졌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CJ E&M 콘서트 사업부 측은 “앞으로 개최할 부천, 울산, 서울 공연마다 조금씩 다른 레퍼토리가 구성돼 준비에 많은 정성을 기울였으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데뷔 18주년을 맞은 DJ DOC의 ‘DJ DOC와 18년 파티’ 전국 투어는 오는 23일 부천, 24일 울산에 이어 30-31일 서울 올림픽공원 SK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프로배구] 드림식스 2연승 콜!

    [프로배구] 드림식스 2연승 콜!

    드림식스가 주포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3라운드 들어 2연승을 거뒀다. 드림식스는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12 프로배구 V리그 홈경기에서 LIG손보를 3-1로 꺾었다. 승점 21을 챙긴 드림식스는 현대캐피탈을 밀어내고 4위에 올랐다. 장점인 서브와 블로킹이 살아난 것이 주효했다. 드림식스는 1세트부터 강한 스파이크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다. 가뜩이나 취약한 LIG의 레프트진은 속절없이 흔들려 팀 공격성공률 26%라는 참담한 숫자를 찍었다. 듀스 접전 끝에 2세트도 내주고 만 LIG는 3세트를 따오며 반전의 기회를 노렸지만 4세트에서 김정환(드림식스) 대신 투입된 강영준을 막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드림식스는 최홍석·김정환·강영준이 각각 15득점하고 안준찬(13득점), 신영석(10득점)이 뒤를 받치며 공격수들이 고른 득점을 했다. 반면 LIG는 이경수, 페피치, 김보균 등 선수들의 줄부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6연패 늪에 빠졌다. 김요한이 26득점(공격성공률 54.5%)하며 혼자 힘을 냈지만 역부족이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를 3-2로 꺾고 4위로 올라섰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부고]

    ●김기택(전 영남대 총장)씨 별세 김흥남(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창남(재미 사업)수남(서울남부지방검찰청 검사장)태남(하이닉스반도체 부장)씨 부친상 오윤수(전 대구산업정보대 교수)씨 장인상 4일 영남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8시 (053)620-4243 ●이인철(전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씨 별세 신용자(한국시니어연합 이사장)씨 남편상 이충식(좋은세상바라기 부장)충근(국민카드 차장)진경(전 신한은행 대리)씨 부친상 이은기(고세코리아 차장)정은주(대우증권 펀드매니저)씨 시부상 조계연(송암미술관 학예사)씨 장인상 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2258-5973 ●이교용(전 우정사업본부장)씨 부친상 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10시 30분 (02)2227-7594 ●신세균(중부지방국세청 세원분석국장)해균(사업)석균(약사)씨 부친상 이근오(서울과학기술대 교수)씨 장인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3410-6915 ●윤임술(일경언론문화재단 이사장·전 부산일보 사장)씨 부인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3410-6905 ●김상홍(테라닉스 사장)이광원(국도화학 유한공사 총경리)유병후(전 외환은행 지점장)서영수(동아일보 부국장급 전문기자)이효근(대우증권 수석연구위원)씨 장모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3410-6917 ●이현주(전 한국무역보험공사 이사)씨 부친상 고옥규(광운설비 대표)유동균(자영업)김응모(〃)박성철(회사원)씨 장인상 4일 중앙보훈병원, 발인 6일 오전 5시 (02)483-3320 ●고경원(외교통상부 재외동포영사국 2등 서기관)씨 별세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3410-6912 ●권재영(전 한국영화진흥공사 부장)씨 별세 지현(창문여고 교사)씨 부친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3010-2262 ●정명순(외환은행 구성지점장)근직(은평중 교사)씨 모친상 박선배(외환은행 나눔재단 부장)홍성진(안경박사 대표)강기욱(한국석유공사 부장)씨 장모상 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2)2227-7569 ●전기홍(한국식품연구원 책임연구원)애영(보고 이사)애자(주한필리핀대사관 상무관실 실장)애연(미국 거주)세경(공주교대 교수)씨 부친상 임성기(보고 대표)백종복(세일 대표)신준식(미국 거주)황선욱(아모레퍼시픽 가산점 대표)강근호(델몬트후레쉬프로듀스 대표)씨 장인상 최진영(한북대 교수)씨 시부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31 ●황선욱(아모레퍼시픽 가산점 대표)선경(미국 거주)선주(동아제약 부장)씨 모친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3010-2294 ●정준섭(TBWA 코리아 매체팀 국장)성섭(삼성물산 건설부문 과장)씨 부친상 4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31)787-1510
  • [프로배구] 삼성화재 “연패 없다”

    [프로배구] 삼성화재 “연패 없다”

    위기에 강한 팀이 진짜 강한 팀이다. 삼성화재가 그랬다. 6연승을 하다 라이벌 현대캐피탈에 뼈아픈 패배를 당한 뒤 맞은 첫 경기에서 가볍게 승리를 따내며 ‘전통의 명가’다운 면모를 보였다. 삼성화재는 2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경기에서 드림식스를 3-0(26-24 25-18 25-19)으로 꺾고 승점 19를 기록,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프로배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1위에 올랐던 KEPCO는 4일 만에 자리를 내줬다. 승부처는 1세트였다. 팽팽히 균형을 맞춰 나가다 20점대에 먼저 안착한 것은 드림식스였다. 드림식스의 외국인 선수 오웬스가 서브득점에 이어 백어택까지 성공시키면서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범실이 스스로의 발목을 잡았다. 듀스 이후 조민(드림식스)의 서브범실로 24-25로 뒤졌고, 오웬스의 마지막 회심의 일격이 석진욱(삼성화재)의 원맨 블로킹에 막히면서 삼성화재가 1세트를 26-24로 가져갔다. 이후 삼성화재는 상승세를 탔고 드림식스는 무너지기 시작했다. 한 번 빼앗긴 분위기는 돌이키기 어려웠다. 고희진의 서브득점을 마지막으로 2세트도 25-18로 쉽게 따온 삼성화재는 3세트에도 가빈의 서브득점으로 공격을 마무리하며 7승째를 챙겼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오늘 경기가 최대 승부처’라고 말할 정도로 부담스러웠는데 상대방이 범실로 무너져 낙승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가빈이 무릎 부상이라는 얘기가 많이 나오지만 전혀 부상이 아니고 유광우와의 호흡이 안 맞아 부진한 것”이라면서 “오늘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전과 달리 공격 타이밍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외국인 몬타뇨의 공격력을 앞세워 GS칼텍스를 3-0(25-23 28-26 25-18)으로 꺾고 선두로 올라섰다. 5승1패로 승점 13을 쌓은 인삼공사는 도로공사(승점 13점·4승4패)와 동률을 이뤘으나 승수에서 앞서 1위로 나섰다. 반면 지난 19일 5연패에서 탈출했던 GS칼텍스는 한 경기 만에 다시 패배의 쓴잔을 들고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배구] 상무신협, 감격의 시즌 첫 승

    새로운 천적 관계의 탄생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인 대한항공이 아마추어 초청팀 상무신협만 만나면 작아진다. 상무신협이 2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12 프로배구 V리그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3-2(18-25 28-26 30-28 23-25 18-16)로 꺾고 8연패 뒤 귀중한 1승을 챙겼다. 대한항공은 역대 전적 39승 4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도 좀처럼 경기를 지배하지 못했다. 지난달 25일에도 상무신협을 풀세트 접전 끝에 아슬아슬하게 이긴 터다. 상무신협이 챙긴 승점 3점은 전부 대한항공에게서 나왔다. 이날은 외국인 선수 네맥 마틴이 슬로바키아 대표팀으로 차출되는 악재까지 더했다. 김학민이 40득점, 곽승석이 24득점하며 분전했지만 고비마다 범실로 맥을 끊었다. 대한항공은 이날까지 치른 8경기 중 6경기를 풀세트까지 끌고 가면서 올 시즌 새로 도입된 차등승점제의 가장 큰 피해자가 됐다. 반면 상무신협은 세 차례나 벌어진 듀스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점수를 만들어 내며 군인정신을 톡톡히 발휘했다. 세터 강민웅의 볼배분도 인상적이었다. 강동진(20점), 김진만(15점), 김나운(14점), 권혁모(14점), 김태진(12점) 등 주전들이 고르게 점수를 내도록 토스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도로공사를 3-0(25-14 25-17 25-14)으로 꺾었다. 혼자 24득점한 외국인 공격수 미아를 앞세운 흥국생명은 2연패에서 벗어나 GS칼텍스(2승5패)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배구] KEPCO 안젤코 40점·서재덕 24점

    [프로배구] KEPCO 안젤코 40점·서재덕 24점

    KEPCO가 현대캐피탈을 꺾고 2위로 올라섰다. KEPCO는 1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첫 경기에서 40점을 올린 외국인 선수 안젤코와 24점을 몰아친 신인 서재덕의 활약에 힘입어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을 꺾고 5승2패(승점 14)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30일 현대캐피탈전 12연패의 사슬을 끊었던 KEPCO는 2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승리를 따내면서 올 시즌 남자배구 ‘돌풍의 핵’임을 입증했다. KEPCO가 현대캐피탈의 새로운 천적으로 떠 오르는 형국이다. KEPCO는 1세트 현대캐피탈의 흔들리는 서브 리시브를 놓치지 않고 안젤코·서재덕의 강타와 센터 하경민의 속공을 앞세워 손쉽게 앞서 갔다. 현대캐피탈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27-27 듀스 접전에서 외국인 선수 수니아스가 안젤코와 서재덕을 잇달아 막아내며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에서도 24-23에서 서재덕의 공격을 신인 최민호가 막아내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KEPCO는 순순히 물러나지 않았다. 안젤코가 4세트에서 10점을 몰아쳤고, 서재덕이 세트 막판 오픈공격과 블로킹으로 힘을 보태며 승부를 파이널 세트까지 몰고 갔다. 5세트 역시 양팀은 18-18까지 듀스 접전을 벌였고, 박준범이 문성민의 오픈공격을 막아내면서 KEPCO가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현대캐피탈 수니아스의 백어택이 코트를 벗어났다. KEPCO의 승리. 현대캐피탈은 5패(2승)를 기록했다. 수니아스는 개인 최다인 45득점을 올렸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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