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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퍼스의 눈/ 소신진료하는 의사에게 박수를

    의약분업을 둘러싸고 정부와 의사협회가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사이 인의협(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홈페이지에 의사협회로부터 다음과 같은 글이 올라오고 있다. “슈바이처,허준인 양 행동하지 말라.역겹다”는 내용이다.즉,인의협이 의사협회와 함께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들을 비난하고 욕하는 글이 하루에도 수십건씩이다. 갈수록 태산이라고,심지어 의사들의 ‘눈치진료’가 늘어나자 의협의쟁투(의사협회 의권쟁취투쟁위원회)는 독찰대를 구성해 진료하는의사가 적발될 경우 의사사회에서 영원히 ‘왕따’시키겠다는 경고까지 했다고 하니 가관이 아닐 수 없다.‘진료하는 의사 잡히면 죽는다’는 식의 자기편 만들기에 급급한 의사들의 유치한 코미디는 우리사회에서 한 집단내 개인의 다양성과 개성이 얼마나 소홀히 다뤄지고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오죽하면 한 의사는 정문을 걸어 잠그고 뒷문으로 환자를 받고 있다니,‘조직폭력배’ 집단에서나 봄직한의사협회의 힘이 다시 한번 느껴지는 대목이다.폐업에 대한 다양한의견에 귀 기울이기는 커녕 무조건 틀어막기만을 고수하는 집단 내의폐쇄성은 두고두고 문제삼아야 할 대목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만장일치’가 하나의 집단을 유지·단합시키는 기조처럼 자리잡고 있다. 같은 집단에 속해 있을지라도 각자 생각과 주장하는 바가 다를 수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하는 것은 독재와 다를 바 없다.이견을 가진 자가 있다는 것을 흔히 ‘분열’의 다른 이름인 것으로 착각한다.그러나 분열을 일으키는 것은 이견 자체가 아니라 이견을 인정하지 않는자세에 있다.다시말해 한 집단 내에 다양한 의견과 생각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그 집단이 여러 갈기로 분열되어 있다는 뜻이 아니라 좀더 탄탄하고 비전있는 대안을 찾아낼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는 뜻이다. 아닌 것을 “아니다”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용기있는 사람, 그리고 그를 정당하게 인정해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절실히 요구되는 현실이다. 양희연 성신여대 신문사
  • 롯데 “선두 LG 잡자”

    롯데가 연속경기를 독식하며 매직리그 선두 탈환의 꿈을 부풀렸다. 롯데는 6일 광주에서 열린 2000프로야구 연속 경기에서 해태를 연파,선두 LG에 1게임차로 바짝 다가섰다. 롯데는 1차전에서 김영수-박석진이 이어던지며 3점으로 막고 최기문·박현승·김응국의 홈런 3발로 6점을 뽑아 10-3으로 승리,광주 3연패를 끊었다.5회 구원등판한 박석진은 4와 3분의 2이닝동안 2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뒷문을 단속,7승째를 챙겼다.2차전에서도 롯데는 주형광-염종석(7회)의 역투와 홈런 2발 등 장단 13안타로 11-4로 대파했다.주형광은 6이닝동안 4안타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8승째. LG는 잠실에서 안병원의 호투로 SK를 2-1로 힘겹게 따돌렸다.안병원은 6과 3분의 1이닝동안 6안타 2볼넷 1실점(무자책)으로 역투,5연승으로 시즌 6승째를 마크했다.LG는 1-1로 맞선 6회 1사2루에서 양준혁의 우중간 적시타로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대전 연속경기에서는 두산과 한화가 1승씩을 나눠가졌다.두산은 1차전에서 홈런 4발씩을 주고받는 공방전끝에 한화를 10-5로 꺾었다.두산은 최근 4연패와 대전구장 4연패를 한꺼번에 벗었다.선발 최용호는6이닝동안 1실점으로 버텨 시즌 8승째.그러나 2차전에서는 한화가 강석천·데이비스의 홈런 2발 등 장단 16안타로 10-6으로 설욕했다. 삼성은 대구에서 김기태의 3점포를 앞세워 현대를 9-7로 눌렀다.드림리그 3위 삼성은 2위 두산에 1.5게임차로 추격,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다승 선두(18승) 김수경(현대)은 7이닝동안 10안타 7실점,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장애인용 대형택시 운행한다

    내년부터 경기도에 6인승 이상 대형 택시가 도입되고 일부 택시에영어·일어·중국어를 동시 통역해주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경기도는 29일 외국어 동시통역서비스와 대형택시 및 콜택시 인증제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택시서비스 개선방안을 마련,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도는 내년 1월1일부터 차량 200대 이상을 보유한 도내 택시업체를 대상으로 ▲승객에 대한 친절▲정확한 요금▲호출 뒤5분 안에 도착하는 신속성 등을 도가 책임지는 콜택시 인증제를 실시한다.또 콜택시 인증을 받은 업체 택시에는 스피커폰을 부착,통역원이 무선전화를 통해 운전사와 외국인 관광객에게 영어·일어·중국어등 3개국어를 동시에 통역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특히 장애인,거택보호자,노약자,임산부 등을 위해 희망업체에한해 6인승 이상 10인승 이하 대형택시도 운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형 택시는 뒷문이나 옆문에 리프트를 설치,휠체어를 이용한 탑승이 가능하도록 하고 보조금을 지원,운행요금은 일반택시와 같도록 할방침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관계자는 “내년 수원시내 택시 1,200대를 대상으로 동시통역,대형택시제도를 시범실시한 뒤 2002년에는 수도권 대도시,2004년에는시·군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도의 인증을 받은 콜택시에는 고유 마크와 통역서비스를 알리는 스티커가 부착된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李會昌총재, 방북가능성 시사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5일 “만약 제가 방북할 기회가 생긴다면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에게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를 반드시 제기할 것이며,김위원장도 이 문제만큼은 통크게 결단을 내려이들과 가족들의 한을 풀어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해 방북가능성을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이 총재는 이날 오후 연세대에서 열린 이 대학 행정대학원 고위정책과정 특강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어렵게 마련된 대화와 협력의 계기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대세로 자리잡도록 야당총재로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후 8시 20분쯤 이 총재의 특강이 끝난 뒤 한총련 소속 학생20여명이 행정대학원 현관문을 봉쇄한 채 국가보안법 철폐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는 바람에 이 총재는 10여분간 행정대학원장방에서대기하다 건물 뒷문으로 빠져나갔다.이 과정에서 한나라당 당직자들과 학생들간에 심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민족과 통일’우리에게 무엇인가

    남북정상회담,반세기여 만의 이산가족 상봉,비전향 장기수 북송으로이어지는 고국의 ‘사건’들을 전해들으며 독일의 송두율(56·독일뮌스턴대)교수는 남다른 감회에 젖었을 것이다.‘민족은 사라지지 않는다’(한겨레신문사)는 그 감회의 너비와 깊이를 가늠해볼 수 있는책이다.분단이데올로기의 단단한 껍질에 갇혀 34년째 고국땅을 밟지못해온 그가 기고나 강연을 통해 발표한 글들이 묶였다. 송 교수가 펼쳐보이는 관심의 스펙트럼은 광범하다.전세계적으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지구화’의 의미론적 검증에서 비롯해 통일독일의 경험과 교훈,유럽좌파의 과거와 현재,그리고 오랜 사상적 동지였던 작곡가 고 윤이상에 대한 기억들에 이르기까지.하지만 종국에그들은 모두 ‘민족’과 ‘통일’이란 두 단어 속으로 귀결되고만다. 현대인들이 입버릇처럼 운운하는 ‘세계사회’에 대한 철저한 의미검증에서부터 그의 논의는 시작된다. “다수 민족국가를 통합할 수 있는 정치형식이 가능한가”라는 의문을 던져놓고 그는 ‘세계사회’의 정치적 모델을 다음 세가지로 제시한다.▲민족국가 중심의 정치를 ‘지구적 시민사회’로 개혁하려는‘자유주의-국제주의’ ▲‘신사회운동’을 주체로 삼아 오늘날의 지배양식을 근본적으로 개혁해 직접민주주의적 전통을 지구적 차원에서 실현하려는 대안적 정치 ▲새로운 사해동포적 권리에 복종하는 국가및 단체(국제조직)를 통한 민주적 자율권 확장 등이다. 송 교수가 착점하는 곳은 늘 정해져 있다.‘세계사회’나 ‘지구화’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더라도,민족문화나 지역문화는 존속된다는지론을 편다.그의 논리대로라면,‘민족은 영원한 철학’이며 그것은언젠가는 반드시 세계사회의 뒷문으로 들어오게 마련이다. ‘민족’과 똑같은 무게로 그가 화두로 잡은 것은 ‘통일’이다.지구화시대에 통일은 필요한가 하는 물음에도 그의 답은 명료하다. 통일민족국가를 이루지 못한 채 탈민족국가적 정체성을 지구화 논의와 연결시켜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건,현실도피를 노린 최면에 불과하다고 쐐기를 박는다. 여기엔 좀더 자세한 견해가 덧붙는다.“분단이후 고착돼온 (남북간)대결구조를 평화체제로 전환시키는 실천없이 과학기술 또는 정보산업이나 지식산업에 의존해 지구화시대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발상은 이미 냉전체제를 결산한 유럽에서나 통할 얘기다”송 교수는 67년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후 독일로 유학가 위르겐 하버마스 밑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70년대초 유신체제 수립에 반대한이후 줄곧 반체제인사로 분류돼왔으며,지난 7월 ‘늦봄통일상’ 수상을 위해 귀국을 시도했다가 무산되기도 했다. 황수정기자 sjh@
  • 김수경 시즌20승 한고비 넘겼다

    김수경(현대)이 다승 선두를 질주하며 시즌 20승에 청신호를 밝혔다.구대성(한화)은 역대 2번째로 15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김수경은 23일 수원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8과 3분의 1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8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았다.김수경은 삼성전 4연승으로 시즌 16승을 기록,2위 그룹인 정민태·임선동(이상 현대)·해리거(LG)에 다시 2승차로 달아나며 다승 1위를 굳게 지켰다.김수경은 앞으로 4승만 보태면 역대 15번째로 20승투수 반열에 오른다. 김수경은 탈삼진도 156개로 임선동을 17개차로따돌려 투수 2관왕의 꿈을 부풀렸다.현대는 김수경의 역투와 박재홍의 쐐기포로 삼성을 4-2로 꺾었다.박재홍은 3-2로 앞선 8회 1점포로시즌 30홈런을 작성했다.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박재홍은 도루3개만을 남겨 시즌 첫 ‘30홈런-30도루’ 초읽기에 들어갔다.‘30-30클럽’에 가입하면 자신의 3번째이자 역대 7번째.박종호는 4타수 3안타의 맹타로 타율 .351을 마크,타격 단독 1위를 고수. 한화는 대전에서 한용덕-구대성이뒷문을 합작 봉쇄하며 갈길 바쁜두산의 발목을 6-4로 잡았다.9회 등판한 구대성은 시즌 21세이브째로개인통산 150세이브를 달성했다. 김용수(224세이브·LG)에 이어 역대2번째. 또 4회 구원등판한 한용덕도 5이닝을 1안타 1볼넷 1실점(무자책)으로 버텨 통산 100승 고지(14번째)에 올랐다.한화는 4-3으로 뒤진 8회말 2안타 3볼넷 1폭투로 3점을 빼내 역전승했다. LG는 잠실에서 연장 10회 상대 끝내기 실책으로 맞수 롯데에 2-1로승리,3연승했다.매직리그 2위 LG는 선두 롯데에 2게임차.LG는 1-1이던 연장 10회말 최경환의 안타로 만든 2사3루에서 유지현의 평범한땅볼을 유격수 김민재가 놓쳐 행운의 승리를 거뒀다.해태는 광주에서1-4로 뒤진 7회말 집중 6안타와 4볼넷을 묶어 대거 7점한 데 힘입어4연승 가도의 SK에 급제동을 걸며 8-4로 역전승,홈 3연패를 끊었다. 김민수기자 kimms@
  • 벤처기업 생존 키워드 ‘지주회사’

    “혼자서는 힘들다.함께 가자” 벤처기업들 사이에 지주회사(holding company)붐이 일고 있다. 지주회사는 관련분야끼리 합쳐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벤처기업들 사이에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특히 코스닥 등록기업이 인기를 끄는 것은 자체적으로 증자나 차입 등을 통해 자금조달이 용이하며 외국인 파트너의 투자유치도 유리하기 때문이다.또 주식 스와핑(교환)과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계열사를 늘려갈 수 있다는이점도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벤처기업들이 본업만으로는 수익을 내기 어렵기 때문에 기업분할이나 M&A,지주회사 형태로 전환,수익모델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이나 새롬기술은 파이낸싱으로 마련한 자금을 이용했지만 최근 지주회사를 표방한 기업들은 현금보다는 주식 스와핑을통해 지주회사로 탈바꿈하고 있다. 국내 벤처기업중 주식 스와핑 방법을 이용,가장 먼저 인터넷 지주회사로 탈바꿈한 곳은 리타워텍이다.최유신 회장은 백도어리스팅(뒷문상장)을 통해 보일러업체인 파워텍을 인수한 후 주식 스와핑 방식으로 리눅스 인터내셔날,아이펜텍,아시아넷 등 10개 업체를 자회사로만들었다. 코스닥 등록기업인 코아텍을 인수한 로커스의 김형순 사장도 로커스가 기존에 투자한 기업들의 지분 주식을 코아텍으로 이관,지주회사로 만들 것이라고 발표했다. 등록기업인 한국디지탈라인도 10일 평창정보통신 디지탈임팩트 한국디지탈라인 등 3개사의 지분 50%를 보유하는 ‘디지탈 홀딩스’라는순수 지주회사를 자본금 2,000억원 규모로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이종우(李鍾雨)연구위원은 “미국의 대표적인지주회사인 시스코의 주가가 최근 하락하고 있는데 이는 지주회사 형태로 기업을 키워나가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는 시장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내에서는 초기단계인 만큼 당분간은벤처기업간에 지주회사를 표방하는 기업들이 생겨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강선임기자 sunnyk@
  • “증시는 추락해도 우리는 뜬다”

    “우린 주가지수와 상관없어요” 침체된 코스닥시장이 무색하게 ‘줄상한’을 기록하고 있는 종목들이 있다. 특이한 것은 이런 종목들이 부도상태에 있는 관리종목이거나 성장이 멈춘 ‘굴뚝형’ 기업들이라는 점이다.주식수는 100만주 전후에다 오래된 회사며 지난해 영업실적이 좋지 않았다는 것도 공통점이다.그러나 새로운 사업 진출등 변신을 꾀하고 있다. 바른손은 21일이나 연속 상한을 기록했다.주가는 8배 이상 올랐다.엔피아와대정기계는 6일, 태인테크와 심스밸리가 5일,현대통신과 블루코드가 4일,영실업과 영신금속 대주산업은 각각 3일 연속 상한을 기록했다.바른손,대주산업은 관리종목이다. 문구류 회사인 바른손은 지난 5월말 미래랩이란 벤처기업 인큐베이팅 회사가 인수하면서 리모델링을 해왔다.25일 온라인 회사로 변모를 시도하는 첫단계로 개인간 중고품경매업체인 ‘와와’를 인수한다고 밝혀 ‘백도어리스팅’(뒷문 상장)의 형태를 취했다.‘와와’는 미래랩이 인큐베이팅 한 회사다. 연속 6일동안 상한가를 기록한 대정기계도 최근 우호적 M&A를 통해 대주주가 바뀌었다.인테넷 분야로의 사업다각화를 추진중이며 지난 10일 단 하루를제외하고는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지난달 30일 인터넷 사업, 창업투자업,미디어사업 등 사업목적 추가 공시를 했으며 지주회사로의 변신을 모색하고 있다. 바른손이나 대정기계식의 M&A(인수 합병) 방식을 백도어리스팅이라고 일컫는다.새로운 형태로 미국 등에서는 활성화돼있다는 것이 M&A전문기업인 라호야 인베스트먼트 최기보(崔起輔)사장의 설명이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의 견해가 엇갈린다.변칙상장으로 시장의 질을 떨어뜨린다며 부정적으로 보는 반면 수익가치가 취약한 기업을 인수,리모델링해서가치를 높인다는 점에서 긍적적으로 평가하기도 한다.투자자들은 작전가능성에 대해서도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대우증권 강윤흠연구원은 백도어리스팅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호신섬유,특수건설,원풍물산,양지사,성진산업,삼륭물산,범양사,동신건설 등을 꼽았다. 강선임기자 sunnyk@
  • 동아건설 새회장 崔同燮씨

    동아건설은 21일 임시주총을 열고 최동섭(崔同燮·65) 대한건설진흥회 회장을 새 회장으로 뽑았다. 또 김봉일(金鳳一) 전 대림엔지니어링 사장을 국내담당 사장에,차형동(車炯東) 전 쌍용자동차 사장을 해외담당 사장으로 선임하고 김현기(金鉉基) 부사장 등 나머지 등기임원 선임 건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최 신임 회장은 “가까운 시일 안에 보직인사를 마치는 등 경영을 정상화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은 기능직 노조원들이 회의 시작 전부터 주총장을 점거 농성하는 바람에 아수라장이 돼 1시간30여분동안 정회소동을 거쳤다.회사측이 임원후보 명단을 미리 나눠준 뒤 의장이 뒷문으로 들어와 핸드마이크를 통해 5초만에 기습적으로 의결처리했다. 동아건설은 지난 4월부터 고병우(高炳祐) 회장의 퇴진문제로 내분을 겪어오다 6월12일부터 황창기(黃昌基) 전 은행감독원장이 대표이사 사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류찬희기자 chani@
  • 하반기 증시 상승 여부 M&A에 달렸다

    기업간 인수·합병(M&A)이 하반기 증시의 화두(話頭)로 떠올랐다. 이달 들어 특정기업의 주식을 신탁재산의 50%까지 편입할 수 있는 사모주식형펀드(펀드규모 100억원이상)가 등장함에 따라 M&A의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들어 M&A 관련주의 테마형성에 대한 증권사의 전망이 잇따르면서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사모펀드의 발행과 함께 수익모델을 갖추기 위한 업종별합종연횡이 가속화되는 등 적대적 M&A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M&A는 하반기 증시를 움직이는 가장 큰 ‘재료’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 증시를 좌우하는 M&A테마주/ M&A 테마주는 단순한 유행성 테마주가아니라 하반기 증시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최근 은행권 협상타결로 인한 은행합병이 임박한데다 수익모델을 갖추기 위한 인터넷 기업간 M&A,IMT-2000(차세대 이동통신)사업을 둘러싼 정보통신 업체의 M&A 등을 비롯해,불황타계를 위한 섬유업계,유화업계,자동차업계 등 전업종에 걸쳐 M&A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장매집과 공개매수을 통해 적대적 M&A에 나서는 측과 경영권을 보호하려는 방어노력(자사주 매입)이 더해져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보인다. ■M&A의 활성화 요건과 걸림돌/ 최근 주식시장에서 최대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M&A가 좋은 투자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지만 본격적인 테마를 형성하려면해결되야 할 사안들이 많다. 우선 전문가들은 M&A 최대 장애요인으로 ‘5%룰’로 불리는 대량소유보고제도를 꼽는다.증권거래법 200조(누구든지 10%이상의 주식을 매입할 때는 증권관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가 폐지됐지만 특정회사 주식보유율이 5%이상인 대량보유자는 5일이내에 금융감독원 등에 보고토록 했기 때문이다. 이는 M&A에 대한 직접규제 사항은 아니지만 비공개적인 매수가 일반적인 M&A초기에 주식 변동사항을 공개토록 규정해 대상기업의 대주주가 방어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주고 있다. 또 사모펀드의 종목당 편입한도가 50%까지 확대되지만 펀드 규모의 제약으로 시가총액이 큰 기업의 경우 M&A가 쉽지 않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고용조정의 신축성 등 노동시장의 유연성 등이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클것으로 보인다. ■M&A테마주 투자전략/ 증시전문가들은 적대적 M&A 가능성이 큰 종목에 대한선취매를 권유한다. 실적과 성장성이 우수한데도 불구하고 주가가 저평가된 종목중 대주주 지분이 낮은 종목들이 적대적 M&A 가능성이 큰 만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리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하지만 최근 근거없는 M&A설을 퍼뜨리며 주가조작에 나서는 ‘작전세력’이나타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적대적 M&A를 가장한 작전에 말려들었을경우 큰 손실을 볼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는게 시장 관계자들의 충고다. 조현석기자 hyun68@. *적대적 M&A 유망기업 찾아라. 사모펀드 허용으로 적대적 M&A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유망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적대적 M&A가 진행되는 동안은 일반적으로 주가가 상승하기때문이다. M&A 대상기업은 우선 현재의 주가수준이 해당 기업의 자산가치나 기업 실적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되어 있는 경우다. 다음은 지분율이다.대주주의 지분율이 낮은 기업이 일반적으로 유망하지만주의가 필요하다.지분율과 관련해 대주주 지분율이 너무 높으면 비용이 너무많이 들어 M&A가 어려워진다. 반대로 대주주 지분율이 너무 낮으면 기업 내부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종종있기 때문이다. 대주주 지분이 낮은 기업중에서 ▲해당분야에서 시장점유율 등이 높아 확고한 지위를 확보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 ▲우량 자회사를 다수 보유한 지주회사 등도 M&A대상으로 유망하다. 그리고 인터넷 기업중 독자적인 수익모델을 확보하지 못한 기업들이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M&A를 통해 수익모델을 찾으려는 시도로 이는 상반기 실적이 나온 7월말∼8월 중순이후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수익모델 유·무에 따른 약육강식과 온·오프라인간 M&A 등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강선임기자. *M&A의 유형. M&A는 우호적 M&A와 적대적 M&A로 구분된다.이는 인수기업과 피인수기업의거래의사에 따른 분류이며 최근에는 여기에 비상장(등록)기업이 상장(등록)기업을 인수하는 이른바 ‘뒷문상장’(Back Door Listing)식 M&A도 활발하게이뤄지고 있다. ■우호적 M&A 해당 기업간의 자발적인 전략·제휴 과정을 통해 이뤄진다.공개적으로 이뤄져 M&A 당시에는 주가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기업간 시너지 효과를 고려하면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우호적 M&A 관련주들의 주가상승여력이 클수 있다. 최근 화학섬유 부문의 합병을 선언한 SK케미칼과 삼양사,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은행간 합병,정보통신 업체,제약업체,인터넷 분야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적대적 M&A 피인수기업이 경영진의 동의없이 강압적으로 주식을 인수하는것이다.최근 동원증권이 KTB네트워크의 주식을 집중 매입한 것도 여기에 해당된다. M&A를 위해 주식을 매입하는 동안 주가는 상승한다.특히 피인수기업의 경영권 방어노력이 더해져 상승 탄력이 더욱 커질 수도 있다.그러나 M&A가 성공적으로 끝나거나 실패로 마감되는 시점부터 주가는 급락한다. ■뒷문상장식 M&A 상장·등록기업중 유동주식수가 많지 않고 주가가 낮은 기업,그리고 수익모델이없거나 전통산업,99사업년도 실적이 저조한 기업들이주된 대상이다. 비상장·비등록기업이나 개인이 인수하여 사업목적과 이름을 바꾸면서 새로운 기업이 탄생한다.회사 설립에 따른 시간을 절약하고 신규등록에 따른 위험부담을 최소화,기대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다.대부분 바닥을 기던 주가가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고가주로 부상한다. 강선임기자 sunnyk@. *M&A 활성화 방안. 연초만 해도 서울 테헤란밸리 벤처기업들은 돈걱정을 하지 않았다.아이디어만 있으면 자금조달이 가능했다. 미국 나스닥 폭락의 영향으로 코스닥시장이 폭락하면서 벤처기업가들은 이제 생존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하루에 많게는 4∼5개의 벤처기업 대표들이 찾아와 조건에 관계없이 회사를 팔아달라고 주문한다.수익모델이 없는 닷컴기업들의 현주소이다. 위기감 속에 벤처기업들은 M&A 및 전략적 제휴를 통해 생존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대부분의 벤처기업들이 6개월에서 1년기준으로 자금을 조달,하반기부터는 많은 벤처기업들이 자금경색에 시달려 M&A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것이다. 발빠른 벤처기업 CEO들은 이미 적극적으로 역M&A(피인수·합병)를 추진하고있다. 또한 굴뚝주는 저평가되어 있는 주가를 끌어올리고 첨단업종으로 전환하기 위해 유망한 벤처기업을 인수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최근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벤처기업간의 M&A는 코스닥에 등록된 벤처기업들이 기술력이 있는 비상장 벤처기업을 인수하거나,지주회사가 시너지효과가 있는 벤처기업들을 10∼20여개 인수하는 모델이다.미국에서는 일반화된유형으로 시스코,인터넷 캐피탈 그룹 등이 대표적이다. 코스닥 미등록업체가 등록업체를 인수하는 ‘백도어 리스팅’,4∼5개 정도의 비상장 벤처기업이 한꺼번에 M&A를 통해 수익모델을 확충하기도 한다.그러나 벤처기업간의 M&A활성화를 위해서는 아직 제약이 많다. 먼저 주식을 이용한 ‘주식스와핑’이 허용돼야 한다.현금출자 원칙을 강조하는 현행 상법상 다른 기업 주식이 자사의 자본금으로 바로 전환될 수 없다.또 현금을 이용한 주식스와핑을 할때도 교환시점이아닌 주식스와핑한 주식을 매도하는 시점에 양도세를 부과하고,비상장·비등록 주식을 교환할때 내는 증권거래세(0.5%)도 인하해야 한다. 崔起輔(라호야 인베스트먼트대표). *두달만에 5건 성사시켜. ■라호야 인베스트먼트 삼정컨설팅 그룹에서 일하던 20대 후반 30대 초반의컨설턴트 5명이 지난 5월말 설립한 M&A전문기업.현금과 주식스왑을 혼합한방식으로 리타워 테크놀러지스(구 파워텍)와 아시아넷을 거느리고 있는 리타워그룹을 연결,5건의 M&A를 성사시켰다.
  • 코스닥 ‘뒷문으로 오세요’

    코스닥시장에 ‘뒷문 상장’(back door listing)이 성행하고 있다. 뒷문 상장이란 회사를 설립해 상장(등록)하려면 시간이 걸리므로 상장(등록)회사 가운데 시가총액과 주가가 낮은 기업을 인수,‘환골탈퇴’를 노리는기업경영 방식을 말한다.이러한 기업인수 방식은 신규 등록에 따른 위험부담을 줄이면서 기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M&A(인수·합병)로 주목받고있다.뒷문 상장 뒤에는 바닥을 기던 주가가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사례도속출하고 있다. 뒷문상장 방식은 비등록기업이나 개인이 주가가 낮은 기업을 골라 인수한뒤 사업목적과 회사 이름을 바꾸는 순으로 이뤄진다. 가장 대표적인 기업은 최근 사명을 리타워 테크놀러지로 바꾼 파워텍이다. 파워텍은 보일러용 모터 생산업체였으나 지난 1월31일 미국계 투자회사인 리타워 인베스트먼트가 계열사인 리타워 스트레티직스를 통해 50%의 지분을 확보, 최대주주가 되면서 인터넷 기업으로 변신했다.5월 말까지 7개의 기업을자회사로 만드는 등 지주회사의 모양을 갖춰가고 있다. 에프와이디로 사명을 바꾼 삼협전자공업은 원래 자동차용 음향기기 제조업체.지난 1월20일 현재 사장인 경대현씨 등이 지분을 인수한데 이어 신기술을 사들이면서 전자제품 제조업체로 탈바꿈했다. 개나리벽지는 지난 2월28일 한석우씨 등이 76.97%의 지분을 인수한 뒤 3월15일 데이콤의 엔피아 사업팀을 인수,상호를 엔피아로 변경했다.사업내용도부동산 매매,전기관련 통신업으로 바꿨다. 코스닥시장 관계자는 “올해들어비등록법인(개인)이 코스닥시장 등록법인을 인수한 뒤 인터넷·정보통신 업체로 변신한 사례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코스닥시장 등록이 갈수록까다로워지면서 비등록기업의 등록기업 M&A는 더욱 성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오늘의 눈] 외신기자 의심하는 美 국무부

    미 국무부 출입을 위한 보안 절차는 복잡하고 불편하기로 악명 높다. 물론 미국 내 다른 정부 부처도 보안 절차가 까다롭기는 하지만 국무부는유독 보안 절차에 권위의식까지 가미돼 있다는 게 평소 출입자들의 불평이다. 기자들은 자기들 보안 편의에 따라 정문이 아니라 뒷문으로 들어가 눈을 부라리는 보안요원의 요구에 ‘숨 죽인 채’ 응할 수밖에 없다.미국에서 관리가 왔을 경우 종종 보안 절차가 생략되거나 무시되는 경우를 보아온 우리들로서는 굴욕적이라는 감정이 들 때도 있다. 그런 까탈스러운 국무부 보안이 최근 노트북 컴퓨터 분실사건으로 망신을사고 있다.누군가 들어와 핵무기 위치나 비밀요원의 명단 등 기밀정보가 담긴 랩탑컴퓨터를 무려 3개나 들고 나갔지만 아무런 설명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얼마 전 회의실에서 도청기가 발견된 것까지 합쳐서 국무부 관리들은현재 의회청문회까지 불려나가고 있다. 그런데 11일 의회 국무부 보안청문회장에서는 분실 컴퓨터가 외국 기자들을 가장한 스파이의 소행이라는 단정 아닌 단정성 말이 나와평소 이곳을 드나들던 외국 기자들이 발끈하고 있다. 데이비드 카펜터라는 외교보안 담당 차관보는 “내개 권한이 있다면 기자들은 건물에 들여놓지 못하게 할것”이라며 관리가 한 말이라고 믿어지지 않는 독설까지 늘어놓았다.말인즉 국무부 내 근무자들은 모두 보안준칙을 잘 지켜 한치의 오차도 없지만 출입증을 단 외신 기자들은 동행자 없이 청사 내를 오가는 예외가 있어 의심가는 허점이라는 것이다. 건방지기까지 하고 자기 도취적인 평가가 아닐 수 없다.돈 주면 무슨 일이던 다 하는 미국인들로서 자기들은 실수가 없고 모두가 안전한 사람들이라고 단언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물론 범인이 외국 기자를 가장한 스파이일 수도 있다.그러나 일반범죄와 관련해서는 인권보호 운운하면서 범인 윤곽 숨기기에 바쁜 미국인들이 이번만큼은 아무런 증거나 정황 설명 없이 출입 외국 기자를 스파이로 거론한 점은 분명 앞뒤가 바뀐 행동이 아닐 수 없다. 이런 발언으로 외국인 출입 기자 500명은 꼼짝없이 스파이로 의심받은 채다녀야 하는 ‘선진국’미국에 온 대가를 치러야 할 판이다. 최철호 워싱턴특파원 hay@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민주주의와 질서

    삶의 현장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작은 질서들은 그 하나하나가 어우러져서문명화된 사회를 엮어내고 지탱해 준다.질서는 강제성을 지닌 법과 규칙으로만들어지기도 하지만, 법과 규칙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는 사람들의 자발성에의해 지켜지기도 한다. 필자는 직업상 비행기를 자주 타고 세계 곳곳의 공항을 이용하면서 질서의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에피소드를 많이 겪었다.그 중에서도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필자가 시카고 총영사의 임무를 마치면서 이임 인사차 워싱턴 대사관에 출장을 갔던 1983년 3월의 일이다.워싱턴을 가로질러 흐르는 포토맥 강에 비행기가 추락한지 얼마 되지 않은 때여서 항공사고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된 시점이었다.출장을 마치고 시카고로 돌아가기 위해 워싱턴의 내셔널공항에서 비행기를 탔다.그런데 이륙후 얼마되지 않아 비행기는 고도를 잡지못하고 워싱턴 상공을 빙빙 도는 게 아닌가.기장은 기내방송을 통해 비행기엔진 두 개 중에 하나에 불이 붙어서 내셔널공항으로 회항,비상착륙할 것임을 밝히면서 나머지 한 개의 엔진으로 안전하게 내릴 수 있으니 승객들은 동요하지 말고 침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비행기는 연료를 다 버리고 비상착륙을 시도했다.창밖을 내다보니 한쪽 엔진은 계속 불타고 있고,활주로에는 수십대의 소방차가 비상등을 돌리며 불야성을 이루고 있었다.생과 사가 결정되는 순간인 듯싶었다. 다행히도 비행기는 무사히 착륙했다.일순간 뒷문이 열리면서 소방용 거품이온 사방을 뒤덮었다.그러나 주위를 둘러보니 120여명의 승객들 가운데 그 급박한 상황에서 동요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승객들은 앞줄에서부터 차례차례 질서정연하게 비행기를 내렸다.뒤에서 먼저 나가겠다고 허둥대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질서정연했던 만큼 최소한의 시간으로 모든 승객이 비행기를 안전하게 빠져나갈 수 있었다. 위기의 상황에서 자발적으로 발휘되는 미국 시민들의 질서의식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같은 여건하에서 질서가 무너졌을 때의 장면을 상상해 보았다. 서로 먼저 나가려는 승객들이 얽히고 짓밟히면서,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기내는 아수라장이 되었을 것이다.이처럼 질서는 집단의 조화를 위해서뿐 아니라각 개인의 안녕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우리는 진정한 민주주의로 거듭나고 있다.그래서 국제사회는 우리를 민주주의 클럽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올가을 ASEM 정상회의,내년 ‘한국 관광의 해’,2002년 월드컵 등 세계의시선이 우리에게 집중될 때마다 질서정연한 우리 사회 곳곳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 바란다. 李廷彬 외교부장관
  • [발언대] 교권 확립위해 교사 스스로 본분지키기 중요

    교사에 대한 학생들의 폭행이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꾸지람하는 교사의 이빨을 부러뜨리고 머리채를 잡아 흔드는 등 학생들이 교사를 존경하기는 커녕패륜을 서슴지 않는 것이다. 우선 교육현장에서 교사가 몸소 권위를 찾는게 급선무가 아닐까.꾸지람을하는 대신 쓰다듬어 주는 태도가 어렵기는 해도 소중한 것이다.“꾸중보다는칭찬이 많은 학교가 더 훌륭한 학교”라고 했다.“목사의 훌륭한 설교도 좋았지만 뒷문에 서서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등을 두드려 줄 때 1주일간의 피로가 싹 풀리더라”는 어느 기독교 신자의 말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아무리 효심이 강한 아들이라도 아버지에게 뺨을 맞으면 동물적인 반감이난다”는 순자(荀子)의 가르침은 고금을 통하여 변함없는 상정(常情)이다. 체벌은 더 깊이 생각해보는 것이 어떨까.매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면 모든 것이 옳고,미워하면 모든 것이 그르게 보인다고 한다. 교직은 동서를 막론하고 성직(聖職)에 비유해 왔다.동양적 관념에서 교사에겐 가부장적 구실을 대신하고 남의 아이를 때리면서까지 가르칠 수 있는 권리가 있다.영국에선 국회의원에겐 인사를 하지 않아도 판사나 교사에겐 깍듯이 인사를 한다.프랑스 작가 알퐁스 도데의 ‘마지막 수업’에서도 스승에대한 존경심이 잘 드러나 있다.그것은 아벨 선생의 품위에서 비롯되지만 교사에 대한 시민의 태도도 각별했던 때문이다.시민의 존경심이 훌륭한 교사를만들어냈다고 할수 있으나 교사 스스로 본분을 얼마만큼 지키느냐는 것에서도 그 이유는 찾아낼 수 있다.교직을 돈벌이수단이나 생활의 방편으로 생각할 때는 짜증나기 마련이다. 시대변화와 더불어 “교사도 인간이다”라는 주장을 하지 않을 수 없고 교사에 대한 감각도 달라질 수 밖에 없다.그래도 교사는 스승이 아닌가.인간을가르치고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유일한 스승인 것이다.이러한 확고한신념을 바탕으로 교사들이 스스로 교권을 지키고자 노력해야 한다.자신에 대한 반성을 게을리 하지 않으면서 학생들을 아끼고 사랑한다면 학부모로부터신뢰와 존경을 받는 보람된 교직생활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송태현[전 순천고등학교장]
  • [조약돌] 택시기사, 손님돈 3,000만원 찾아줘

    택시기사가 손님이 놓고 내린 일본돈 300만엔(한화 약 3,000만원)을 돌려주었다. 9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올해로 16년째 택시운전을 하고 있는 이창노씨(49·서울 강동구 암사1동)는 지난 7일 오후 2시쯤 김포공항에서 남대문시장까지 손님 김정주씨(49·여·상업·서울 성동구 성수동)를 태워준 뒤 김씨가 놓고 내린 300만엔을 경찰에 신고,주인에게 돌려주었다. 이씨는 “김씨를 내려주고 김포공항으로 다시 돌아와 외국인을 서울시내 한 호텔로 데려다 준 뒤 오후 4시쯤 차안을 청소하기 위해 뒷문을 열어보니 돈보따리가 있어 교통방송과 공항경찰대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뒤늦게 물품대금을 택시에 놓고 내린 사실을 알고 마음을 졸였으나오후 9시쯤 돈 보따리를 돌려받고 이씨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이씨는“내가 물건을 잃어버렸을 때 안타깝듯이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여겨 평소에도 손님이 놓고 내린 돈이나 물건이 있으면 꼭 경찰에 신고해주인에게 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분실 방사선 조사기 회수

    관리 부실로 분실했던 비파괴 검사용 방사선 조사기가 15시간가량 지난 25일 회수됐다.회수된 방사선 조사기에 저장된 방사성 동위원소인 이리듐은 다행히 전혀 누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25일 오전 9시15분쯤 남구 야음 2단지 주공아파트 관리사무소 관리과장 이도관씨(36·울주군 덕신리)가 조사기를 보관하고 있다는신고를 받고 조사기를 되찾았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24일 오후 6시쯤 귀가하다가 남구 선암동 모 군부대앞 편도3차선 두왕로에 이상한 물체가 떨어져있어 차가 다니는데 방해가 될 것 같아차에 싣고 보관하고 있다가 조사기에 적혀있는 전화번호로 신고를 했다”고말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 조사기는 24일 오후 6시쯤 비파괴 검사를 하는 남구 신정동 서울검사㈜ 울산출장소 직원들이 밴 승합차 뒷자리에 이 조사기를 고정시키지 않은 채 싣고가다 차 뒷문이 제대로 닫히지않아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집중취재/해킹 이렇게 대비하자]’악의 꽃’해킹 예방이 최선

    *실태와 대책. 해커(Hacker),엄밀히 말해 크래커(Cracker)가 대란(大亂)을 몰고 올 조짐이다.전세계가 ‘연쇄해킹’ 사태로 어수선하다.보안에 관한한 세계 최고를 자랑하던 야후,아마존닷컴,E*트레이드 등의 인터넷 웹사이트들이 해커들의 ‘장난’에 무기력하게 무너져 내렸기 때문이다. 해킹방지,인터넷보안 등으로 호들갑을 떨지만 지금 이시간 어느 시스템에또다른 해커들이 침입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해킹은 빈번하게 이뤄지고있다.국내에서도 지난해 거의 600여건에 달하는 해킹사고가 보고됐지만 실제 숫자는 1만여건에 이를 것으로 분석될 정도다. 최근의 ‘연쇄해킹’ 사태 이후 국내 한 시스템 보안 전문가는 “세상에 완벽한 시스템은 없다”면서 “보안을 자동화해주는 도구 역시 있을 수도 없고,있어서도 안되며 있지도 않다”고 단언했다.그는 또 “한 명의 도둑을 100명의 경찰이 막지 못하는 이유와 같다”고 친절하게 해설까지 덧붙였다. 그렇다면 정녕 해킹을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은 없는가. 해커와 시스템관리자 사이의 관계는 흔히 ‘창과 방패’로 비유된다.해커는 ‘방패’를 뚫기 위해 혼신을 다하고 시스템관리자 역시 ‘창’을 막기 위해 골몰한다는 얘기다. 해킹을 필요악이라고 보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보다 강력한 보안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고난도 해킹에 대한 이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기때문이다. 해커는 목표로 한 시스템의 해킹을 위해 3단계에 걸친 작업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단계는 이용자(user)의 권한을 얻어내는 것이다.해커는 네트워크 상을 흘러 다니는 정보의 기본단위인 패킷(packet)을 조작하는 스니퍼링 기법 등을이용해 이용자의 권한을 획득한다.이 1단계를 방어하는 것이 바로 네트워크보안이다. 해커는 2단계로 시스템의 관리자(root) 권한을 획득하려 한다.시스템 운영체제의 오류 등을 이용해 관리자 권한을 획득하는 데 성공하면 해커는 시스템 안에서 원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된다.실제 해킹이 이뤄지는 단계다. 2단계를 방어하는 것은 로컬 보안으로 불린다. 마지막 3단계는 언제든 다시 들어올 수 있는 이른바 ‘뒷문(backdoor)’을만들어 놓는 것이다.목표로 한 시스템에 잠입하기 위해 번번이 해킹을 시도한다면 ‘꼬리가 길어져’ 언젠가는 결국 잡히기 때문에 해커는 침입한 뒤자신만이 사용할 수 있는 내부 버그(트로이 목마)를 남겨놓고 가는 것이 보통이다. 전문가들은 해킹을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시스템관리자의지속적인 관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늘 시스템 로그파일(이용자들의 접속사실,접속시간 등을 알려주는 파일)을 확인하고 파일시스템을 모니터링한다면 약간의 변화에 대한 파악이라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보안업체인 시큐어소프트의 김홍선 사장은 “해킹 여부를 검사해달라는 업체들을 살펴보면 시스템관리자의 보안점검과 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것이 드러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100% 안전한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고,해킹을 100% 막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을 수 없는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보안에 대한 인식전환이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개방형 네트워크인 인터넷에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있는 기관이나 기업의 최고 책임자들이 정보보호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정부의 역할도 분명히 있다.네트워크 보안의 기본틀을 세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은 정부의 ‘몫’이다.전문가들은 홍보,교육,정보보호시장의창출 등을 정부가 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 박홍환기자 stinger@. *세계 휩쓰는 해킹공포. 전세계가 해커에 대한 공포로 떨고 있다. 미국의 세계적인 포털 사이트인 야후가 지난 7일 공격당한 이후 방송사인 CNN,온라인 서점 아마존,경매회사 e베이,바이 닷 컴(Buy.com),전자상거래 사이트 E*트레이드,데이텍,첨단기술정보 사이트인 ZD넷 등 인터넷 기업들이 줄줄이 해킹을 당했다. 유럽에서도 유럽내 최대 스포츠 전문채널인 유로스포츠 TV의 인터넷 사이트가 11일 공격당해 3시간여 동안 마비돼 유럽도 안전지대가 아님이 입증됐다. 인터넷 사이트 공격을 위해 일반 기업체 컴퓨터도 침투당한 것으로 드러났다.미국의 기술컨설팅업체인 인비저니어링 그룹의 컴퓨터는 아메리카 온라인(AOL)에 엄청난 메일을 보내는 중간기지로 활용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일본의 총무청과 과학기술청의 웹사이트가 해킹당했으며 인터넷 CD판매회사인 ‘CD유니버스’에는 해커들이 침투해 돈을 요구하다 거부당하자 2만5,000명의 고객 명단과 신용카드 번호를 공개하기도 했다. 해커들이 사용한 수법은 네트워크상에 일종의 ‘교통체증’을 일으키는 ‘서비스 거부’ 수법.해킹 대상 컴퓨터에 수많은 명령을 보내 합법적인 사용자의 접속이 불가능하게 하는 수법이다.바이닷컴 서버는 초당 800메가바이트의 접속이 시도됐고 야후는 기가바이트의 데이터가 흘러들었다.이같은 접속폭주로 전세계의 인터넷 작업속도가 27%나 떨어진 것으로 추산됐다고 한 업체가 밝히기도 했다. 해커들의 융단폭격으로 인터넷사업 종주국 체면이 구겨진 미국은 범인 색출에 혈안이 돼 있다.FBI가 동원되고 있고 민관 대책회의가 연달아 열릴 예정이다. 17일 독일 디벨트지 보도에 따르면 독일에서만 인터넷상의 불법적인 정보유통과 인터넷 서버에 대한 해킹으로 인한 피해액이 연간 200억마르크(약 12조원)에 달할 정도로 해킹은 큰 피해를 가져온다.그러나 전문가들은 당장 드러나는 손해보다도 인터넷시스템의 취약성이 노출되는데 따른 피해가 훨씬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독일은 18일 해킹 방지를 위한 비상대책반의 가동을 시작했고 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도 해킹 방지를 위한 보안연구소 건립을 제안하는 등세계 각국은 해커들과의 전쟁에 대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박희준기자 pnb@. *전문가 제언. ◆임채호 정보보호센터 팀장. “최근 미국에서 발생했지만 ‘연쇄해킹’ 사태가 주는 교훈은 큽니다.특히 컴퓨터와 네트워크 보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한국정보보호센터 임채호(林采호·41) 기술지원팀장은 “보안에 왕도는 없다”면서 “시스템관리자나 경영자가 보안의식을 갖추고 이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를 했을때만 비로소 상대적으로나마 안전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그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정보 보안에 대해 걱정은 하면서도큰 피해가 없어 유야무야 넘어갔던 것이 사실”이라며 “연쇄해킹 사태를 계기로 보안마인드가 확산된 것이 오히려 다행이라면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국정보보호센터측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해커는 모두 2,200여명이다.언제든 해커로 활동할 수 있는 ‘잠재해커’까지 포함하면 더욱더 많아진다. 이 가운데 해킹프로그램을 분석,개발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춘이른바 ‘A급 해커’는 40∼50명 정도라는 게 임팀장의 설명이다. 국내 해커들도 세계적 수준에 올라 있다는 얘기다.실제로 해킹당한 외국 기관으로부터의뢰를 받고 추적한 결과,국내 해커가 침입한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해커들은 밤새도록 해킹을 시도하는데 시스템관리자는 이에 아랑곳하지않고 퇴근해 버립니다.이런 자세로는 해킹을 막을 수가 없지요” 임팀장은 “해킹을 100% 완벽히 막을 수는 없다”면서 “해킹을 당한뒤라도빨리 적극적으로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긴급대응이 그래서 더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해커 養兵論 갈수록 설득력. ‘20XX년 X월X일 밤.전력·통신·교통 등 남한의 모든 기간시설이 총체적마비상태에 빠진다.방공망(防空網)을 비롯한 국방부 전산시스템과 공항 관제시스템도 다운됐다.북한 미림대학의 특수해킹부대가 남한의 시설들을 일제히마비상태에 빠뜨리는데 성공하자 인민군의 남한 총진격이 시작된다’ 해커를 국가 안보와 경제를 지키는 ‘사이버 전사(戰士)’로 양성해야 한다는 여론이 급증하는 해킹사고를 타고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해킹은 더 이상 ‘천재들의 장난’이 아니라 국가 운명을 가르는 생존권의 문제로 등장했기때문이다. ‘사이버 정보전’을 위한 대비책이 처음 부각됐던 것은 90∼91년 미국-이라크간의 걸프전쟁 직후.네트워크로 연결된 최첨단 장비를 동원했던 걸프전결과를 분석하면서,미국 정부는 기존 육·해·공 3군 외에 제4군으로 사이버군을 창설하자고 주장했다. 중국은 이미 지난 98년 컴퓨터 바이러스 부대를 만든데 이어 지난해 해커부대를 창설했다.지난해 4월 미군의 유고 공습 때에도 해커간 ‘사이버전쟁’이 벌어져 백악관 네트워크가 한때 마비되기도 했다.지난해8월 중국과 대만 해커간의 치열한 전쟁도 있었다. 국내 해커양병론의 대표적인 주창자는 해커전문 수사관 출신인 이정남(李禎南·46) 시큐어소프트 이사.이 이사는 현재 3,000명 정도로 추산되는 국내해커를 10만명 수준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는 “남북대치라는 특수상황에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국내 기간 전산망의 교란 등 해킹이 국가 안보를 해칠 우려가 어느나라보다 많다”면서 “잘 키운 해커 한명이 100만 대군 이상의 전과를 올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수출입 통관,은행 거래,항공·철도 제어,의료 등 경제·사회 모든 분야가 인터넷으로 연결되고 있기 때문에 경제 주권을 지키기 위해서도‘건전한 해커’의 양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네트워크 보안 전문 자격증 제도 신설,대학내 네트워크 보안 관련학과 신설,건물 준공시 네트워크 보안 점검 등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고덧붙였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적재불량 화물차 고속도로 通禁

    한국도로공사는 내년 1월1일부터 적재상태가 불량한 화물자동차의 고속도로운행을 금지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현재도 적재불량 차량에 대한 단속법규가 있지만 단속이 제대로이뤄지지 않아 화물자동차의 적재물이 고속도로에 떨어져 대형 교통사고로이어지는 사례가 많아 이같이 조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적재물 편중적재,적재함 좌우측 및 뒷문의 개방운행,화물고정 상태불량,덮개없는 상태로 모래·흙·자갈을 운반하는 화물차는 고속도로를 통행할 수 없게 된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적재물을 도로상에 떨어뜨려 위험요인을 제공하면 10년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고속도로에서 화물자동차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연간 2,300여건에 이르며 이 중 적재물 불량에따른 사고는 212건에 45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함혜리기자 lotus@
  • 브레이크 고장 버스 12중충돌

    28일 오전 8시23분쯤 경기도 고양시 주교동 일산신도시쪽 원당지하차도 입구 앞길에서 신도시쪽으로 가던 선진운수 소속 서울74사 5570호 시내버스(운전자 이동화·54)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경기45고 9054호 르망승용차(운전자 김효중·28)왼쪽 뒷문을 들이받은 뒤 경기76구 3768호 스타렉스 승합차(운전자 임성창·33)와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스타렉스 승합차 운전자 임씨와 함께 타고있던 어린이 5명등 모두6명이 숨지고, 르망승용차 운전자 김씨와 버스승객 고경실씨(36·여·서울은평구 구산동 17의29)등 24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5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버스는 이에 앞서 원당지하차도 서울쪽 입구에서 화물차와 승용차 7대를 잇따라 들이받고,고양소방서 앞에서 또다시 2.5t트럭과 충돌하는 등 8중충돌사고를 낸 뒤에도 멈추지 못한채 신도시쪽으로 달렸다. 이날 사고로 이 일대 교통이 1시간남짓 극심한 체증을 빚어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스타렉스 승합차는 뇌성마비와 자폐증 등 정신지체아동들을 특수교육하는덕양구 토당동의‘샘터조기교실’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이날 학원으로 이들을 통학시키다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사고버스가 원당지하차도 서울쪽 앞 내리막길을 과속 운행하던중 브레이크 고장으로 1.2㎞가량을 멈추지 못한채 달리다 연쇄 충돌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한화가 웃고 있다“첫정상 야심”

    ‘4전5기’-.일찌감치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은 한화가 창단 첫 한국시리즈 제패를 향한 막바지 담금질에 비지땀을 쏟고 있다. 두산에 파죽의 4연승으로 시리즈에 오른 한화는 15일부터 ‘꿀맛 휴식’속에 러닝과 자체 청백전 등 기본훈련으로 몸만들기에 한창이다.코칭스태프는“현재 부상 선수는 없다.이틀 훈련하고 하루 쉬는 종전의 훈련을 되풀이하고 있다”면서 “한국시리즈에 맞춰 컨디션을 절정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특히 한화는 삼성-롯데의 플레이오프를 지켜보며 이틀 앞으로 다가온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우승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한화가 플레이오프 이후 6일간의 재충전 기회를 가진 반면 상대팀은 지친 몸을 이끌고 막바로 시리즈에 나서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기 때문.게다가 껄끄러운 문동환(롯데)이 연일 홈런을 얻어맞고 임창용(삼성)이 ‘팔이 빠질 정도’로 연투하고 있어 한화의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삼성의 진출을 은근히 바라는 한화는 이런 상태라면 “어느 팀이든 관계 없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한화는 앞선 투수력이 자랑.플레이오프에서 막강 두산 타선을 잠재우고 최우수선수(MVP)가 된 송진우,손톱이 깨져 특급 피칭을 선보이지 못했지만 시즌 18승을 올린 에이스 정민철이 지킬 선발 마운드가 단기전에서 빛을 더할전망이다.여기에 뒷문 빗장을 책임질 ‘무쇠팔’구대성이 절정의 컨디션을보여 난공불락의 ‘독수리 요새’를 구축하고 있다.공격의 핵 다니엘 로마이어도 “우승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14타수 5안타를 기록한 ‘메이저 리거’로마이어는 5안타 가운데 홈런이 3개나 되고 그것도 고비마다 터져 승부의 열쇠를 쥐고 있다. 86년 제7구단으로 탄생한 한화는 그동안 88∼89년과 91∼92년 모두 4차례한국시리즈에 올랐지만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을 맛봤다.그러나 한화는올시즌 정규리그 막판 뜻밖의 10연승으로 현대와의 준플레이오프를 무산시킨데 이어 플레이오프 4연승,삼성-롯데의 혈투 등 ‘호재’가 이어지자 “우승을 예감케 한다”“며 고무돼 있다. 대구 김민수기자 kim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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