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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프로야구 시범경기] 롯데 ‘꼴찌 딱지’ 떼나

    꼴찌들의 찬가 ‘부산 갈매기’가 다시 울려퍼지나. 4년 연속 바닥에서 헤맨 ‘만년 꼴찌’ 롯데가 2005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사뭇 달라진 모습을 보여 주목된다. 롯데는 개막전인 지난 12일 LG전에서 이용훈-최대성-이명우-노장진을 계투시키며 1-0 완봉승을 이끌었다. 이어 13일 경기에서도 손민한-조정훈-노승욱-강상수-가득염을 등판시키며 단 2점만 허용,7-2로 이겼다. 비록 시범 2경기지만 올시즌 우승까지 노리는 LG를 상대로 단 2점만 내준 마운드의 안정과 위기관리능력이 한결 돋보였다. 양상문 감독이 패배 의식에 젖은 롯데 선수들에게 줄곧 강조했던 ‘이기는 야구’가 빛을 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특히 13일 경기 선발인 손민한이 삼진 1개를 곁들이며 단 1안타 무실점으로 에이스임을 과시, 코칭스태프를 흐뭇하게 했다. 또 손민한의 뒤를 이어 등판한 루키 조정훈은 무실점 역투로 기대를 부풀렸다. 용마고를 졸업하고 계약금 2억원에 2차 1순위로 입단한 조정훈은 2이닝 동안 1탈삼진 1안타 무실점의 안정된 피칭으로 눈도장을 찍은 것. 전날에는 5년차 이용훈이 선발로 나서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9회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노장진도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솎아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뒷문을 봉쇄, 기대를 더했다. 하지만 롯데는 지난해에 견줘 뚜렷한 전력 보강이 이뤄지지 않은 데다 거액을 주고 FA로 영입한 바람돌이 정수근과 투수 이상목이 공수에서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달라진 승부 근성으로 초반 강세를 보이는 롯데가 올 판세 변화를 몰고올지는 두 선수의 활약에 달려 있다 해도 지나치지 않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보험사 30%지급” 판결

    술에 취해 차에서 뛰어내려 다쳤다면 본인의 책임이 70%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그러나 의도적인 자해는 아니라고 판단, 보험적용은 받을 수 있다고 법원은 밝혔다. 이모(36)씨는 2002년 8월 강원도 춘천시에 사는 친척 집에 제사를 지내러 갔다가 술에 만취했다. 친척들에 의해 차에 태워진 이씨는 친척집 장미나무에 긁혀 팔에 상처가 났다는 것을 알고 “장미나무를 뽑아 버리겠다.”면서 차를 돌려줄 것을 요구하던 이씨는 결국 시속 30∼40㎞로 달리던 차 뒷문을 열고 뛰어내렸다. 이 사고로 이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오른쪽 팔다리가 마비되는 등 노동능력을 100% 상실했다. 서울고법 민사13부(최병덕 부장)는 1일 이씨가 2개의 보험사를 상대로 낸 보험금 청구소송에서 “책임보험 회사는 8000만원, 종합보험 회사는 45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자동차 손해배상 보장법에 따르면 승객이 고의로 다치거나 죽은 경우에는 면책이 된다.”면서 “하지만 만취한 승객이 판단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서 위험을 자초한 것을 고의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중개사 불합격자 과천청사 진입 격렬 시위

    중개사 불합격자 과천청사 진입 격렬 시위

    정부과천청사의 경비망이 뚫리는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발생했다. 27일 오후 공인중개사시험 불합격자 1000여명이 과천청사에 진입, 격렬한 시위를 벌이고 공공청사 기물을 파괴하는 일이 벌어졌다. 과천 청사에 대규모 시위대가 진입한 것은 1982년 개청 이후 처음이다. 공인중개사시험 난이도 조절 실패에서 비롯된 일이 정부의 공신력과 권위를 짓밟는 사태로 비화됐다. ●사건 발단 지난해 11월14일 치러진 제15회 공인중개사시험 불합격자 4000여명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과천청사 밖에서 시위를 벌였다. 시위가 격해지면서 4시쯤 200여명이 청사 서쪽 출입구를 통해 경비경찰을 밀치고 진입, 건설교통부 현관과 뒷문에서 경찰과 대치했다. 오후 5시쯤에는 그 수가 1000여명으로 늘었다. 시위 소식을 접한 다른 불합격자들이 추가로 과천에 모이면서 수가 5000여명으로 늘었다. 경찰은 14개중대 1500여명의 병력으로 시위대를 막았지만 흥분한 일부 시위대가 돌과 폭죽을 던지면서 건물내로 진입을 시도, 건교부 1층 현관 대형 유리창 5∼6장이 깨지고 2시간 동안 출입문이 봉쇄되기도 했다. 경찰은 오후 10시50분쯤 해산명령에 불응한 33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연행, 조사하고 있다. 시위대는 자정쯤 자진해산했다. ●왜 불거졌나 문제는 제15회 공인중개사 시험이 어렵게 출제돼 시작됐다. 예년에는 응시자의 15∼16%선인 2만∼3만여명이 합격했다. 그러나 이번 시험은 난이도 조절에 실패, 응시자 16만 8000여명 가운데 1258명만이 합격, 합격률이 0.75%에 그쳤다. 이에 따라 탈락자들이 추가시험과 가산점을 요구하며 강력히 반발하자 건교부는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하고, 오는 5월22일 추가시험만 치르기로 했다. 그러나 탈락자들은 ‘제15회공인중개사시험대책투쟁연합(공투련)’을 구성, 가산점을 통해 추가구제해줄 것을 요구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건교부는 “추가시험을 허용하기로 한 이상 가산점 부여는 있을 수 없다.”는 원칙을 고수했다. 유윤호 토지국장과 공투련이 선임한 변호사 등이 협의를 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경비 누가 책임지나 과천청사는 경찰과 행자부 청사관리소가 나눠 맡는다. 행자부 관계자는 “울타리를 경계로 울타리와 외부는 경찰이, 울타리 안은 청사관리소가 맡는다.”고 말했다. 청사 울타리 밖은 과천경찰서가, 울타리와 청사 출입은 경기지방경찰청이 맡는다. 청사울타리 안으로 들어오면 청사관리소가 책임진다. 예고된 시위였다. 인터넷을 통해 공투련이 이날 건교부와 협상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과천에서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아침부터 경찰병력이 대비를 하고 있었지만 시위대의 갑작스러운 진입에 허무하게 뚫렸다. 특히 초기 청사내로 진입한 시위대는 200여명에 불과했으나 경찰이 초기 대응에 실패, 시위대는 1000여명으로 늘어났고, 상황이 악화됐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수입車 툭하면 리콜

    수입車 툭하면 리콜

    연말연시 전후로 값비싼 수입 외제차들의 리콜이 부쩍 잦아지고 있다. 차량 결함을 숨기지 않고 리콜하는 것은 긍정적인 현상이지만 리콜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적지 않다. 제작단계서부터 결함을 줄이는 근본적인 노력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특히 일부 수입차는 엄청난 차값과 브랜드 명성에 걸맞지 않게 기름이 새거나 제동장치 이상 등 안전운전을 위협하는 결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17일 건설교통부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 들어 한달반새 BMW·렉서스·포드·재규어 등 내로라하는 수입차들이 줄줄이 리콜에 들어갔다. 지난해 9월말 현재 리콜이 진행중인 수입차는 총 52차종 9598대. ●“기름새고 제동장치 안 먹혀…” 건교부는 지난 14일 BMW코리아㈜가 수입 판매중인 BMW 1201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생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7과 5시리즈.7시리즈는 실린더 헤드의 점검밸브에서 기름이 새는 결함이,5시리즈는 앞좌석 등받이 히터가 과열되는 결함이 각각 발견됐다. 이에 따라 BMW코리아는 내년 7월14일까지 협력정비공장에서 관련차량을 공짜로 수리해준다. 이에 앞서 렉서스(수입판매 한국도요타자동차)도 리콜에 들어갔다.RX330 1222대가 대상이다. 브레이크 페달에 장착된 작동 스위치의 접촉 불량으로 제동 등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결함이 발견돼서다. 포드세일스서비스코리아도 포드 익스플로러 승용차 359대에 대해 2006년 5월31일까지 리콜을 실시한다. 뒷문 유리창이 지지대에서 분리돼 떨어져 나갈 위험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볼보·재규어·랜드로버도 예외는 아니다. 볼보(748대)는 엔진냉각팬의 모듈이 오작동돼 엔진이 과열되는 현상이, 재규어(133대)는 달리는 도중에 갑자기 제동장치가 작동되는 결함 때문에 리콜에 들어갔다. 랜드로버(288대)는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안에서 차문을 열지 못하도록 한 잠금장치가 해제되는 결함이 문제가 됐다. ●벤츠, 강제 리콜 당하기도 리콜은 제조회사가 스스로 발동하는 ‘자발 리콜’과 당국이 결함을 발견해 조치를 명령하는 ‘강제 리콜’이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당국에서 조사가 들어가면 대부분 업체들이 자발 리콜을 발동한다.”고 전했다.‘무늬만’ 자발 리콜도 적지 않다는 의미다. 강제 리콜을 당하는 사례도 있다. 건교부는 지난해 7월 벤츠 트럭인 ‘액트로스’에 대해 강제 리콜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비슷한 시기에 벤츠는 E·S·CLK·CL클래스 등에서도 주행중에 기름이 새는 등의 결함이 발생해 2956대에 대해 무더기 자발 리콜에 들어가기도 했다. 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차체 결함을 쉬쉬하는 업체에 비해 브랜드 신뢰도 추락을 무릅쓰고 적극적으로 리콜에 나서는 업체는 평가할 만하다.”면서 “다만 리콜만으로 제작사의 의무를 다했다는 풍조도 더러 엿보여 아쉽다.”고 꼬집었다. 자동차10년타기운동본부에 벤츠 피해사례를 고발한 박모씨는 “(근본적인 개선노력을 하기는커녕)고쳐주면 될 것 아니냐는 식의 태도로 일관한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MLB] BK 빨간양말 벗나

    ‘핵잠수함’ 김병현(25·보스턴 레드삭스)의 트레이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지역신문 ‘보스턴 글러브’는 24일 “실망스러운 한해를 보낸 김병현의 트레이드 계약이 임박했다.”면서 “보스턴이 내셔널리그 2개 팀과 협상을 진행중이며, 연봉 600만달러 상당액을 부담해야 한다는 사실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병현을 탐내는 2개팀은 한인 마케팅을 중시하는 LA 다저스와 뒷문 단속이 시급한 뉴욕 메츠로 알려졌다. 현재 보스턴 마운드에 김병현이 설 자리는 없다. 기존 커트 실링(21승6패 방어율 3.26)-팀 웨이크필드(12승10패 4.87)-브론슨 아로요(10승9패 4.03)에 데이비드 웰스(12승8패 3.73)매트 클레멘트(9승13패 3.68)에다가 웨이드 밀러(7승7패 3.35)까지, 보스턴의 선발진은 ‘포화상태’다. 한때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메츠 트레이드와 ‘핏빛 투혼’ 실링의 발목인대 회복이 더뎌지면서 김병현의 선발 복귀가 기대됐으나 지난 23일 밀러의 추가 영입으로 김병현이 비집고 들어갈 틈은 사라졌다. 문제는 김병현의 몸값. 김병현의 내년 연봉 600만달러는 리그 최정상급 마무리투수나 수준급 선발투수의 연봉에 해당된다. 탄탄한 투수진을 구축한 보스턴이 ‘600만불의 투수’를 불펜에 둘 이유가 없다. 다만 거품이 낀 김병현의 몸값을 일부 부담하고 내보내든지, 아니면 김병현의 재기를 기다리면서 ‘보험용’으로 보유할 것인지 결단내려야 한다. 김병현이 특유의 꿈틀거리는 ‘업슛’을 내년 어느 팀에서 선보일지 관심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서울시청 ‘맘대로 출입’ 못한다

    20일부터 서울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은 보안검색을 받아야 한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본청과 서소문별관 등 주요 출입구에 보안검색대를 설치,24시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명박 시장이 지난 10월 각종 민원인을 포함해 단체들의 무분별한 출입으로 방문객의 편의와 업무분위기를 해칠 수 있어 시청출입의 통제가 필요하다고 지시한 데 따른 조치다. 테러 예방도 고려됐다. 시는 우선 휴대용 문형(紋形) 금속탐지기능을 갖춘 보안 검색대를 7곳에 설치했다. 본관 뒤뜰의 출입구 회전문과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2곳 등 3곳에 각 1대, 서소문 제1별관 승강기 양쪽에 각 1대씩 2대, 서소문 제2별관 입구와 뒷문 쪽에 각 1대씩 2대가 설치됐다. 시는 이를 위해 약 2000만원의 예산을 들였다. 앞으로 상황을 봐가며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민원인들은 지금처럼 청사내 사무실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없게 된다. 대신 태평로 시청 본관 1층 민원실이 확대돼 민원인들은 이곳에서 공무원들과 만날 수 있다. 시청 직원들의 공무원증도 내년 6월부터 바꾸기로 하고 교체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부착된 사진으로 본인 여부를 판별하는 아날로그 방식에서, 데이터를 마그네틱 카드나 집적회로(IC)칩에 내장해 출입 기록을 관리하는 디지털 방식으로 교체한다. 서울시 김병일 대변인은 “세계 어느 나라도 ‘수도 시청의 출입’이 서울시처럼 허술한 곳은 없을 것”이라며 “출입문에 보안시스템이 들어서면 보안은 물론 민원인들과의 불필요한 오해도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만취승객 버려둔 죄 1년6개월형

    술에 취한 승객을 자동차 전용도로에 버려두는 바람에 교통사고로 숨지게 한 택시기사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박모(32)씨는 지난 해 7월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앞에서 고교동창생들과 저녁을 먹으며 소주1병반과 막걸리 한 사발 반 정도를 마셨다. 친구 김모씨는 취한 박씨를 택시기사 박모(42)씨의 차에 태우며 집 위치와 택시번호를 휴대전화에 저장했다. 택시기사 박씨는 박씨의 집인 경기도 고양시 일산을 향해 자유로를 달리던 중 박씨가 택시의 뒷문을 여닫아 운전석에 경고등이 들어오자 차를 세웠다. 차가 멈추자 박씨는 아무말도 없이 택시 문을 열고 갓길을 따라 서울방향으로 걸어갔다. 박씨는 1시간이 지난 뒤 택시를 내렸던 곳에서 2㎞쯤 떨어진 자유로에서 승용차 2대에 잇따라 부딪혀 숨졌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신영철)는 21일 “박씨가 방향감각도 없이 1시간동안이나 자유로 부근에서 길을 헤메고 다녔고, 택시 안에서 문을 여닫는 등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였다.”며 택시기사 박씨에게 유기치사죄로 징역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스위스은행協 “런던이 돈세탁 천국”

    |제네바 연합|예금자의 신원 보호를 고집하고 있는 스위스은행협회가 런던 금융계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피에르 미라보 스위스은행협회 회장은 15일 ‘베르너 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런던의 금융가는 뒷문을 통해 예금자의 신원을 숨겨주고 있다면서 런던이야말로 돈세탁의 온상이라고 주장했다. 영국은 스위스의 은행비밀법을 앞장서 공격한 국가로, 유럽연합(EU) 회원국들과 힘을 합쳐 스위스 은행들에 범죄와 탈세를 막기 위한 안전장치와 투명성을 확대하도록 지속적 압력을 가해왔다. 미라보 회장은 인터뷰에서 런던 금융가는 신탁자금법을 통해 예금자의 신원을 숨겨주고 있다면서 돈세탁을 노리는 세력들도 점차 이런 허점을 알아차리고 있어 돈세탁의 천국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 [삼성증권배 2004 한국시리즈] MVP 조용준

    ‘내가 마무리의 지존’ 9차전까지 이어진 삼성-현대의 피말리는 한국시리즈에서 특유의 ‘면도날’ 피칭으로 현대의 우승을 견인한 마무리 조용준(25)이 2004년을 최고의 해로 장식했다. 조용준은 한국시리즈가 끝난 1일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81표 가운데 68표를 얻어 첫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조용준은 이날 악조건 속에서도 2이닝동안 2안타 2볼넷 2실점(비자책)하는 등 한국시리즈 7경기(12와 3분의1이닝)에 등판, 삼진 11개를 솎아내며 8안타 2실점(비자책)으로 3세이브에 방어율 0으로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조용준은 “2년 연속 챔피언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모든 선수들의 희생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말했다. 조용준은 1차전에서 1과 3분의1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6-2 승리를 지켰다.2차전에서는 8-8 동점이던 8회 구원등판해 1과 3분의2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텼고, 특히 배영수가 ‘10회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4차전에서는 0-0이던 9회부터 무려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괴력을 뽐냈다.5차전에서 2이닝,7차전에서 1이닝을 실점없이 막은 그는 승부의 분수령이던 지난달 30일 8차전에서 3-2로 힘겹게 앞선 8회 2사후 1과 3분의1이닝을 완벽히 봉쇄,2세이브째를 올렸다. 조용준은 앞선 정규리그에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순천 효천고-연세대를 졸업하고 신인 최고액(계약금 5억 4000만원)으로 2002년 현대 유니폼을 입은 그는 첫 해 단숨에 구원왕으로 신인왕 타이틀까지 거머쥐어 특급 투수임을 뽐냈다. 지난해 ‘2년생 징크스’에 시달렸던 그는 올시즌 세이브왕 탈환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63경기에서 홈런을 단 1개도 내주지 않고 10승3패34세이브로 제몫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4년 만에 선발에서 마무리로 복귀한 맞수 임창용(삼성 2승4패36세이브)에게 2세이브차로 밀려 구원 2위에 그친 것. 조용준은 한국시리즈에서 임창용을 압도하며 ‘최강의 뒷문지기’임을 입증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MLB 월드시리즈] 보스턴, 86년 저주 끊고 챔프 등극

    [MLB 월드시리즈] 보스턴, 86년 저주 끊고 챔프 등극

    ‘밤비노가 이제야 보스턴을 용서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월드시리즈 4차전이 열린 28일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9회말 보스턴 마무리 키스 폴크가 마지막 타자를 침착하게 땅볼 아웃으로 처리했다. 순간 마운드로 몰려 나온 보스턴 선수들은 86년 만의 감격에 한데 뭉쳤다. 커트 실링도 함께 팀을 정상으로 이끈 데이비드 오티스와 매니 라미레스, 페드로 마르티네스 등 ‘도미니카 트리오’를 양 팔로 안은 채 한동안 말문을 잇지 못했다.‘빨간 양말’들이 ‘저주’를 넘어 새로운 ‘기적의 역사’를 쓴 순간이었다. 보스턴은 이날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서 선발 데릭 로의 호투와 조니 데이먼의 선두타자 홈런 등을 앞세워 세인트루이스를 3-0으로 꺾었다.46년과 67·75·86년 등 네차례의 월드시리즈에서 모두 3승4패로 무릎을 꿇은 보스턴은 이로써 지난 1918년 이후 처음이자 역대 6번째 챔피언 반지를 끼는 감격을 누렸다. 또 2002년 애너하임 에인절스,2003년 플로리다 말린스에 이어 3년 연속 와일드카드 팀이 우승하는 이변을 이어갔다. 보스턴 우승의 5할은 ‘우승 청부사’ 실링의 어깨에서 나왔다. 올해 초 보스턴 유니폼을 입은 실링은 시즌 21승6패의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는 오른 발목 부상에도 불구, 빨간 양말을 피로 더욱 붉게 물들이는 투혼을 발휘했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6차전과 월드시리즈 2차전 등 고비 때마다 천금 같은 승리를 따냈다. 실링이 버틴 보스턴은 철벽 마운드를 구축했다. 난타전이 된 월드시리즈 1차전을 제외하고 ALCS 4차전부터 월드시리즈 4차전까지 막강 뉴욕 양키스와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경기 평균 2점대로 막았다. 시즌 막판 극심한 부진을 보이다 3승무패 방어율 1.86의 부활투를 선보인 데릭 로의 공이 컸다. 마르티네스도 2승을 올리며 제 몫을 했다. 보스턴의 뒷문은 올해 이적한 마무리 폴크가 1승3세이브를 거두며 확실히 틀어 막았다. 타선도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다.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라미레스는 ALCS까지는 1홈런 7타점에 그쳤으나 월드시리즈에서는 17타수 7안타 4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빅리그 최고 타자로 우뚝 섰다. 오티스도 ALCS에서 31타수 12안타 3홈런 11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명성을 날렸다. 한편 김병현은 포스트시즌 로스터에는 빠졌지만 챔피언 반지와 우승 배당금을 받는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활약하던 지난 2001년에 이어 두번째. 배당금은 3년 전 27만달러보다는 줄어들 전망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천연가스버스 구입때 2250만원씩 지원

    서울시는 17일 환경오염과 교통혼잡을 줄이는 내용의 대중교통 운영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서울시는 내년까지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중앙버스 전용차로를 이용하는 노선버스를 단계별로 천연가스(CNG) 버스나 매연저감장치(DPF) 부착 버스로 바꾸기로 했다. ●저공해버스만 중앙차로 이용> 이를 위해 현재 도봉ㆍ미아로, 강남대로, 수색ㆍ성산로, 천호대로 등 4개 중앙버스차로를 이용하는 83개 노선 1943대의 버스 중 CNG버스를 제외한 나머지 1400여대의 노선버스 사업자에게 교체계획을 수립, 시행토록 했다. 대당 약 8400만원인 CNG버스를 구입할 경우 시비 및 국비에서 2250만원이 지원된다. 시는 이와 함께 중앙차로 이용 버스에 BMS(버스사령실) 단말기를 부착토록 하고, 버스 앞·뒷문으로 동시에 승·하차할 수 있도록 출입문 2개와 교통카드 단말기 2대 설치를 의무화 했다. 이는 출입문이 하나 뿐인 일부 경기도 버스가 중앙차로를 통행해 승하차 시간이 길어지고 교통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기준을 지키지 않으면 내년 1월 1일부터는 중앙차로를 진입할 수 없고 일반도로로 통행해야 한다. 향후 신설될 망우ㆍ왕산로, 시흥ㆍ한강로, 경인ㆍ마포로 등 3개 버스전용차로 구간에서도 같은 규정을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영국 국회의원들이 서울시를 방문해 대중교통 체계개편 정책을 벤치마킹한다. ●영국 교통위 소속의원 서울시 방문> 영국 국회 교통위원회 소속 의원 6명은 19일 이명박 시장과 면담을 갖고 대중교통 체계개편 사례와 교통정책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종로 소방방재본부에 있는 서울시 버스사령실(BMS)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오는 2012년 올림픽 런던유치 신청을 앞두고 런던의 고질적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시로부터 조언을 얻고자 주한 영국대사관을 통해 요청해 성사된 것이다. 또 시는 오는 25∼28일 호주 브리스베인에서 열리는 세계 대중교통총회에서도 주최측의 요청으로 교통체계개편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를 통해 서울시의 대중교통체계 개편 노하우를 유럽 등 교통 선진국에 전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 이후 서울의 대중교통 개편안은 일본·베트남·홍콩·중국·독일·필리핀 등의 언론 및 교통행정 담당자 등을 통해 집중조명을 받았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깔깔깔]

    ●어둠이 무서워요 어두운 곳을 무서워하는 아이가 있었다. 어느 날 밤 엄마가 아이에게 뒷마당에 있는 빗자루를 가지고 오라고 시켰다. “엄마,바깥은 지금 캄캄해서 무서워요.” “아가,밖에는 수호천사가 있는데 뭐가 무섭니? 너를 지켜주실 거야.” “정말 밖에 수호천사가 있어요?” “그럼,수호천사는 어느 곳에든 있단다.네가 힘들어할 때 너를 도와 준단다.” 그러자 아이가 잠시 생각하더니 뒷문을 살짝 열고 틈새로 말했다. “수호천사님,거기 계시면 빗자루 좀 갖다 주실래요?” ●당구의 5대정신 1.공처럼 둥근 마음. 2.당구대처럼 넓은 생각. 3.큐대같이 곧은 의지. 4.초크 같은 희생 정신. 5.승부는 인정사정 볼 것 없다.
  • [독자의 소리] 버스 운행 승객수에 따라 조정을/노지형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서울 공덕동 공덕시장에서 여의도 순복음교회 방면으로 운행하는 263번 버스로 출·퇴근하는 사람이다.요즘 1970년대 만원버스가 생각날 만큼 버스 타기가 고생스럽다.승객이 넘치다 보니 앞·뒷문 할 것 없이 서로 승차하려고 아우성이고,문이 닫히지 않아 운전기사와 승객이 언성을 높이는 광경도 매일이다시피 경험한다. 문제는 이같은 일이 지난 7월1일 서울시가 버스노선을 전면 개편한 뒤 발생했다는 사실이다.이유는 간단하다.같은 노선을 운행하던 버스의 수가 줄었기 때문이다.개편 전에 같은 구간을 운행하는 노선버스는 3번,48번 두가지가 있었다.하지만 개편 후에는 263번 한 노선만 운행한다.결국 승객 수는 그대로인데 운행버스 숫자는 절반이하로 줄어 출퇴근 전쟁이 발생한 것이다. 서울시는 노선별로 이용객수를 파악해 탄력적으로 버스노선을 운영해야 한다.일부 노선버스에는 승객이 넘쳐나고,또 다른 노선버스에는 승객이 텅텅 비니 이 얼마나 비효율적인 것인가.서울의 많은 시민들이 263번 버스와 같은 만원버스에 시달릴 것이다.하루빨리 정확한 승객 수를 파악해 대책을 마련하길 기대한다. 노지형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 [세상에 이런일이]간 큰 도둑들

    #1 “물건이 새 건데 파시려고요.” “장사가 안 돼서요.가격은 알아서 쳐주세요.” 영업시간 전인 이른 아침 남의 음식점에 들어가 주인행세를 하며 가게안 가전제품을 통째로 팔아넘긴 황당한 20대가 쇠고랑을 찼다. 경찰에 따르면 홍모(21)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10시30분쯤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 최모(36)씨의 삼겹살식당에 뒷문으로 들어간 뒤 중고품 매매상을 전화로 불렀다. 홍씨는 트럭을 몰고 온 매매상에게 냉장고부터 정수기,TV까지 돈 되는 것은 모두 넘기고 280여만원을 받았다. 지난 한달사이 이런 수법으로 홍씨가 턴 곳은 인천 부평구 지역 식당만 7곳.남의 가전제품을 헐값에 팔아치우고 받은 돈은 760여만원이다. 경찰은 “홍씨가 보안장치가 허술하고 새벽까지 술을 팔아 비교적 식당 문을 늦게 여는 곳을 골라 침입했다.”면서 “중고품 매매상들은 ‘장사가 너무 안 돼 가게를 처분하려고 한다.’는 말에 대부분 속아 넘어갔다.”고 말했다.인천 부평경찰서는 지난 16일 홍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2 주차된 차량의 바퀴를 통째로 빼가는 사건이 전남 목포시에 잇따라 출현하여 경찰을 긴장시키고 있다. 목포시 용당동에 사는 오모(48·여)씨는 지난 19일 오전 9시45분쯤 사우나에 가려고 집을 나왔다.집 앞길에 주차해 놓은 승용차 시동을 걸고 출발하려는 순간,황당한 일이 벌어졌다.‘쿵’하는 소리와 함께 승용차 뒤쪽이 그대로 주저앉았기 때문이다. 오씨는 “사고가 난 줄 알고 급히 내려가 살펴봤더니 누군가 뒷바퀴 쪽에 ‘자동차 잭’을 받쳐놓고 바퀴만 쏙 빼가 버렸다.”며 어이없어 했다. 목포경찰서 관계자는 “차 바퀴를 통째로 빼가는 신고가 최근 자주 들어오고 있다.”면서 “바퀴를 빼가고 튼튼한 플라스틱 우유 상자나 벽돌 위에 올려놓고 달아나고 있다.”고 밝혔다.범행대상 차량의 공통점은 출고된 지 얼마 안 된 차량이 라는 점이다. 경찰은 고급 알로이 휠은 중고품도 20만원 이상을 받을 수 있는 만큼 타이어보다는 휠을 노린 것으로 보고 자동차 인테리어 업체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 유괴범 잡으려다 죽은 아버지 “보호못한 경찰 2억 배상” 판결

    아버지가 딸을 납치한 유괴범을 잡으려다 흉기에 찔려 숨진 사건에서 경찰이 시민 보호에 소홀했다며 2억 8000여만원을 국가가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지난해 6월3일 전남 목포시 상동 모 학원 뒷길에서 유괴범 강모(32)씨는 목포시청 공무원 정모(당시 45)씨의 딸(13·중1)을 납치했다.유괴범은 이날 밤 10시쯤 정씨에게 휴대전화로 3000만원을 요구했다.정씨는 경찰에 신고한 뒤 부랴부랴 440만원을 마련했다.이 돈을 신문지와 섞어 가짜 돈보따리를 만들었다.경찰관 2명을 승용차에 태우고 만나기로 한 장소로 향했지만,유괴범은 경찰을 의식한 듯 여러 차례 장소를 바꿨다.결국 정씨는 전남 무안군 덕치마을 철길 앞에 현금을 내려놓고,코너를 돌아 동승했던 경찰관도 내려줬다.그러나 정씨는 자신의 딸이 타고 있는 유괴범의 차량이 돈보따리를 가져가려고 접근하자 차를 뒤로 돌려 돌진,고의로 충돌케 했다.정씨는 딸에게 ‘빨리 도망가라.’고 소리지르며 유괴범과 격투,가슴과 배 등을 11차례 찔려 의식을 잃었다.정씨의 딸은 그 사이 뒷문을 열고 도망쳤다.경찰은 1시간 뒤 달아나던 유괴범을 붙잡았지만,정씨는 사흘 동안 치료를 받다 숨졌다.유족들은 “경찰이 방탄조끼 등 최소한의 안전조치도 취하지 않았고,접선장소 인근에 경찰을 잠복시키지 않는 등 유괴범 검거작전이 허술하기 짝이 없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광주지법 민사합의4부(부장 구길선)는 “정씨가 흉기에 찔려 쓰러질 때까지 경찰 누구도 현장에 도달하지 못했고,가짜 돈뭉치를 확인한 유괴범이 딸에게 신체적 위해를 가할 것을 우려해 정씨가 돌발행동을 벌일 가능성이 높은데도 경찰이 허술하게 대응했다.”면서 “경찰의 과실로 정씨가 사망했기에 국가는 2억 8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10일 밝혔다.그러나 정씨가 단독으로 유괴범에게 돌진,격투한 점을 고려,경찰의 책임을 80%로 제한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메트로 의회] 서울시의회 교통위 임시회

    [메트로 의회] 서울시의회 교통위 임시회

    대중교통체계 개편으로 인한 혼란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달 5일 서울시의회는 임시회를 열고 이 문제에 대해 서울시 교통정책 담당자들에게 시정조치를 요구했다.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서울시가 교통체계 개편을 밀어붙이기식으로 진행한 것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시민불편 해소방안을 조속히 마련토록 요구했다.이날 회의 속기록을 지상중계한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출석위원 조성대(서초 제2선거구) 최홍우(성동 제1〃) 백의종(마포 제2〃) 신영선(송파 제5〃) 이대일(성북 제2〃) 이임주(강남 제3〃) 이종은(노원 제4〃) 이한기(강서 제2〃) 정창희(종로 제2〃) ●전문위원 임령 ●출석 공무원 최진호 교통개선추진단장 김기춘 교통계획과장 조규원 대중교통과장 박종현 교통정보반장 ●조성대 위원장 제150회 임시회 제1차 교통위원회 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서울시에서는 7월1일부터 대중교통 체계 개편을 단행했지만 시행 초기부터 시민들은 불편과 혼잡을 느끼고 있습니다.이에 대한 집행부의 설명을 듣기 위해 상임위원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교통국장은 나오셔서 주요 현안업무에 대하여 보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기춘 교통계획과장 우선 최근의 사태에 대해 정말 죄송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저희가 7월1일부터 교통체계를 전면적으로 개편하면서 카드인식 오류·교통혼잡 등 혼란이 발생했습니다.지금은 버스단말기 문제는 잡혀가는 데 그로 인해 파생된 시민들의 불신과 불만이 계속되고 있어 저희가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여러 가지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조 위원장 그러면 교통계획과장을 상대로 질의와 답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최홍우 위원 과거의 ‘인테크 버스카드’대신 지금 현재 ‘스마트카드’로 바뀐 이유가 뭡니까? ●김 교통계획과장 먼저 신교통카드시스템을 도입한 근본적인 이유는 도입된 지 7년된 구 카드시스템이 너무 낡아 시스템이 다운되면서 운임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두번째는 인테크가 카드업체와 수수료 분쟁을 벌이는 등 횡포를 부렸기 때문입니다.이같은 이유로 과거 시장님이 계실 때 발주를 했습니다. ●이한기 위원 교통정책을 개편하면서 충분한 대응과 연구검토가 없다는 우리 상임위의 지적을 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까? ●이종은 위원 지금 버스 내 안내방송이 제대로 안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또 버스 외부에 행선지를 안 붙인 이유는 무엇입니까? ●최진호 교통개선추진단장 BMS프로그램에 의해서 안내방송을 하기로 했지만 아직 안정화가 덜 돼 안내방송을 실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행선지 표시는 며칠 후에 붙일 예정으로 현재 디자인 검토 중입니다. ●백의종 위원 단말기 오작동이 일어난 원인은 무엇입니까? 단말기 오작동으로 인해 시민에게 불편과 피해를 준 것에 대해 보상을 할 이유가 충분히 되지요? 공무원들의 책임은 없습니까? ●박종헌 교통정보반장 단말기 내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있어 이를 구축한 LG CNS측에 책임을 부과할 것입니다.이에 대해 관리감독을 제대로 못한 저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이임주 위원 지금 현재 중앙차로는 대체적으로 잘 되고 있는 데 강남 지역에선 등 몇가지 문제가 있습니다.이것을 해소하려면 얼마나 걸립니까? ●최 교통개선추진단장 현재 도봉·미아로는 버스속도가 63% 올라갔습니다.수색·성산로는 첫날 문제가 많았지만 둘째날부터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강남대로는 퇴근시간에 버스가 몰리는 점이 문제인데 경기도 버스와 출입문이 1개인 버스를 전용노선에서 빼면 곧 나아질 것입니다.이것이 안되면 2·3단계 조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창희 위원 지금 버스를 보면 번호식별도 어렵고 조그마한 원 안에 종점·중앙·기점 세 군데를 표시하는 데 그것 가지고 충분히 식별이 됩니까? 버스정류장에 서 있는 서포터스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또 환승문제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던 것은 인정합니까? ●조규원 대중교통과장 사실 버스디자인을 브랜드웍스사에서 했는데 지금 보니까 그것이 행선지 표시에 충분하지 못하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습니다.향후 경유지를 좀 더 표시하고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서 색깔을 달리하는 등 여러가지를 보완할 예정입니다.4600개 정류장에 배치된 교통 서포터스들은 사실 교통국에서 직접 안하고 행정관리국에서 관장했습니다.업무가 너무 바빴기 때문입니다.새마을지도자와 대학생 행정서포터스 등 1∼2명을 정류장마다 배치했는 데 특별한 옷을 입히지는 않았습니다.교육은 시켜서 내보냈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약 2년간 교통체계 개편을 위해 교통국이 열심히 노력했지만 사실 카드오류나 환승문제 등은 많이 검토하지 못한 게 사실입니다. ●최 위원 차내 영수증에 대한 문제입니다.택시의 경우 정차해서 요금을 받고 영수증 처리가 가능합니다.하지만 버스는 다릅니다.버스에서 문을 열고 승객이 탔는지,카드를 대는지,뒷문이 닫혔는지,뒤에 차가 오는지 등을 봐야하는 데 영수증 처리가 가능합니까? 영수증 끊어주다가 버스가 정체될 수도 있지 않습니까? ●이한기 위원 앞서 여러 위원님들이 질문한 내용인데 BMS 구축사업을 하면서 단말기 GPS가 버스에 부착은 됐지요? 또 모든 버스에 경유지 등을 안내하는 전광판 설치가 빨리 되어야 하는 게 아닌가요? ●조 대중교통과장 우선 경유지 표시 스티커를 먼저 붙이고 LED 등은 추후 보완될 것입니다. ●조 위원장 그러면 이상으로 제150회 임시회 제1차 교통위원회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MLB] 희섭, 홈구장 첫출장 1안타 1득점

    ‘빅초이’ 최희섭(25·LA 다저스)이 안방 첫 경기에서 2루타를 작렬시키며 홈팬들에게 화끈한 ‘전입 신고’를 했다. 최희섭은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주전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2루타 1개 등 3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타율도 .270에서 .271로 약간 올렸다. 지난 1일 샌디에이고전에서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성공적인 LA 데뷔전을 가진 최희섭은 4일 피츠버그전에서는 상대 투수가 좌완이 나선 탓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최희섭은 이에 분풀이라도 하려는 듯이 초반부터 방망이를 힘차게 휘둘렀다.0-0이던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최희섭은 상대 선발 투수 조시 포그의 4구째 낮은 공을 통타,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며 담장까지 굴러가는 시원한 2루타를 뽑아내며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이어 후속 타자인 호세 에르난데스의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아 팀의 1-0 리드를 손수 만들었다. 이후 4회와 6회에 각각 삼진과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최희섭은 8회 좌완투수 마이크 곤살레스가 등판하자 우타자 올메도 신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LA는 7이닝 1실점하며 10승(3패)째를 챙긴 선발 호세 리마와 1이닝 무실점으로 뒷문을 지킨 ‘특급 마무리’ 에릭 가니에의 호투를 앞세워 피츠버그에 2-1로 신승했다.이로써 3연승을 달린 LA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인 샌디에이고와의 승차를 5경기로 벌리며 플레이오프 직행의 가능성을 높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절도용의자 경찰 총에 숨져

    경찰이 현금지급기 연쇄 절도사건 용의차량을 검문하는 과정에서 실탄을 발사,용의자 1명이 숨져 경찰의 과잉대응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오전 10시16분쯤 대전시 동구 용운동 주공아파트 인근 동부순환도로에서 순찰중인 경찰관 2명이 갓길에 세워져 있던 수배차량 ××나 5738호 검정색 매그너스 승용차를 발견,탑승자 2명에게 차에서 내릴 것을 요구했으나 이들이 시동을 걸고 그대로 달아나자 38구경 권총 공포탄 2발,실탄 5발을 발사했다. 현장에서 사라졌던 용의차량은 20여분 뒤 이곳으로부터 2㎞ 정도 떨어진 같은 동 H가든 근처에서 발견됐으며,운전석에 탄 용의자 고모(26·전북 군산시 나운동)씨는 왼쪽 옆구리에 총상을 입고 숨져 있었다. 발견 당시 용의차량은 왼쪽 뒷바퀴가 펑크 나고 오른쪽 뒷문과 트렁크 사이에 탄흔이 있는 상태였다. 이와 관련해 경찰이 달아나는 용의차량을 향해 실탄을 5발이나 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상황이었느냐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용의자들이 무기를 사용하거나 저항하지 않고 검문하는 순간 승용차 시동을 걸고 달아났기 때문에 순찰차로 계속 쫓거나 다른 경찰관에게 연락해 도주로를 차단,검거할 수 있었는데도 너무 성급하게 총기를 사용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이다. 경찰관 직무집행법(제10조 4)은 경찰관의 무기사용을 ▲사형·무기 또는 장기 3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범죄자로 충분히 의심되는 경우 등으로 규정하고,동시에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는 다른 수단이 없다고 인정되는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로 무기사용 조건을 엄격히 하고 있다. 또 지난 5월26일 대법원은 경찰에 대한 위협이나 저항없이 단순 도주하는 용의자를 추격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총기를 사용해 부상을 입혔다면 ‘사회통념상 총기사용의 범위를 벗어났기 때문에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한 바 있다.이에 대해 대전동부서 이동주 형사과장은 “검문할 때 차 시동을 건 뒤 갑자기 차 방향을 돌리면서 경찰관을 밀쳐낸 위급한 상황이어서 총을 쐈다.”며 “절대 과잉대응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고씨의 부검을 의뢰하고,도주차량을 정밀 감식해 총알의 발사지점과 관통 경로 등을 확인하고 있다. 한편 용의차량은 지난 14일 새벽 충남 공주시 장기면 금암리 공주영상정보대학에서 발생한 현금지급기 절도미수사건에 사용된 차량으로 지목돼 수배됐으며,지난 12일 전북 익산의 한 중고차 매매상사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확인됐다.승용차 안에는 무전기 2개와 붉은색 모자 1개,노루발못뽑이(일명 빠루) 등이 있었다. 승용차 조수석에 탔다가 야산으로 달아난 남자는 전북 익산에 사는 도모(26)씨로 고씨와 교도소 동기인 것으로 알려졌다.도씨는 180㎝의 키에 호리호리한 체격으로 검정색 야구모자와 검정색 마스크를 쓰고 회색 티셔츠를 입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한편 지난 2월19일 전북 군산시 호원대에 설치된 현금지급기에서 470만원이 털린 것을 시작으로 올들어 지금까지 전북과 대전·충청지역 9개 대학 현금지급기에서 5400여만원이 도난당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14일 75번째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이반 로드리게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방망이가 맞붙는다. 14일 미국 휴스턴 미니트메이드파크는 ‘꿈의 구장’이 된다.미국 프로야구 슈퍼스타들이 올스타전이라는 이름의 한판 축제를 벌이는 것.‘한여름의 고전’(Midsummer Classic)을 눈앞에 둔 각국의 야구 팬들은 벌써부터 가슴 설레고 있다. ●NL,이번엔 AL 넘을까 지난 1933년 시카고 코미스키 파크에서 시작된 올스타전은 올해로 벌써 75번째.역대 전적에서는 내셔널리그(NL)가 40승2무32패로 앞선다.그러나 요즘은 상황이 바뀌었다.아메리칸리그(AL)는 최근 20년 동안 13승1무6패로 절대우위에 있다.지난 97년 이후로는 단 한번도 지지 않았다.내셔널리그로서는 7년 만의 설욕을 벼르고 있는 셈. 더구나 우승한 리그에는 올해 월드시리즈 7차전 가운데 1,2,6,7차전을 치를 수 있는 어드밴티지까지 주어진다.올스타전이 단순한 친선 경기가 아닌 명승부전이 예상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별 중의 별’은 누구 역대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는 타고투저다.최근 10년 동안 투수가 MVP로 선정된 것은 99년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보스턴)가 유일하다.경기의 향방을 바꿀 수 있는 한 방을 날리는 게 ‘별 중의 별’에 오르는 데 훨씬 유리하기 때문. 방망이의 파워는 내셔널리그가 앞선다.홈런 1위 짐 토미(필라델피아)를 비롯해 본즈,새미 소사(시카고 컵스) 등 관록의 홈런포들이 포진해 있다.아메리칸리그는 타격 1위 이반 로드리게스와 홈런 2위 매니 라미레스(보스턴) 등이 선봉에 설 예정이다. 마운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다승 6위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휴스턴)와 ‘닥터 K’ 랜디 존슨(애리조나),톰 글래빈(뉴욕 메츠) 등이 주축인 내셔널리그 불펜은 관록이 돋보인다. 아메리칸리그는 다승 공동 1위인 마크 멀더(오클랜드),케니 로저스(텍사스)가 내셔널리그 강타선을 잠재울 태세다.에릭 가니에(LA)와 마리아노 리베라(뉴욕 양키스)의 최고 뒷문지기 경쟁도 관심을 모은다. ●홈런 더비도 큰 볼거리 올스타전 전날인 13일에는 메이저리그 최고 거포 레이스인 홈런 더비가 열린다.리그별 4명씩 모두 8명이 참가해 3라운드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이번 홈런 더비에는 현역 500클럽 가입자 4명 가운데 본즈와 소사,라파엘 팔메이로(볼티모어)가 참가한다. 켄 그리피 주니어(신시내티)는 부상으로 출장이 불투명한 상태.짐 토미,지난해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 등도 한 방 실력을 맘껏 뽐낼 예정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상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손민한 A+

    “탈꼴찌는 내게 맡겨.” 특급 선발의 추억은 잊었다.대신 꼴찌의 수렁에서 4년째 허우적대는 팀을 위해 마무리로 다시 태어났다.프로야구 롯데의 손민한(29)이 무패 행진을 계속하며 ‘특급 뒷문지기’로 팀 승리와 탈 꼴찌의 ‘보증수표’가 되고 있다. 손민한의 올 시즌 성적은 1승6세이브,방어율 3.23.임창용(삼성),조용준(현대) 등 다른 마무리 투수들에는 못 미친다.등판 기회가 잘 주어지지 않은 탓에 규정 이닝의 절반을 겨우 넘긴 39이닝밖에 나서지 못했기 때문.그러나 유일하게 패전이 하나도 없다.타선의 지원도 변변치 않은 상황에도 ‘등판 불패’의 신화를 다시 쓰고 있는 셈. 그의 진가는 여름이 깊어질수록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첫 등판한 지난 4월17일 사직 SK전에서 1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5월부터 페이스가 살아나고 있다.5월 이후 등판한 33과 3분의1이닝 동안 7실점,방어율 1.89를 기록했다.짧게 자주 등판하는 마무리 보직임을 감안해도 ‘A+’ 성적표는 된다. 특히 지난 13일 문학 SK전부터 7경기 무실점 행진을 계속하며 2세이브를 올렸다.지난 2일 현대전에서는 5-3으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던 9회 등판,시속 140㎞ 후반대의 직구와 120㎞ 후반대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탈삼진을 곁들이며 강타자들을 가볍게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한달여만의 팀 2연승을 손수 일궈낸 것.지난 9일에는 팀의 6연패를 끊는 소중한 구원승을 올리는 등 내용도 실속 만점이다.손민한은 지난 2001년 15승(6패)을 올리며 다승 1위에 등극한 롯데의 에이스.부상으로 지난 2년 동안 7승에 그쳤지만 재기에 성공하며 이번 시즌부터 다시 제1선발로 낙찰받았다.예기치 않은 옆구리 근육통으로 시즌 초반 2군에서 내려갔지만 프로 진출 7년만에 선발 대신 처음으로 마무리로 돌아서는 모험을 감행했다.그러나 결과는 대성공.중간 계투 임경완,박석진 뒤에 등장하는 그는 팀이 어려울 때 구세주가 되는 롯데 에이스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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