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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통신] 부상으로 개막전 출전 어려워진 임창용

    [일본통신] 부상으로 개막전 출전 어려워진 임창용

    임창용(36. 야쿠르트)이 부상으로 개막전 출전이 어려워 졌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지인 산케이 스포츠는 12일 오가와 준지 야쿠르트 감독의 말을 빌어 “임창용이 오른팔 부상으로 30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요미우리와의 개막전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이미 임창용은 오키나와 스프링 캠프에서도 페이스가 늦게 올라와 걱정이었다. 그런 찰나에 개막을 불과 18일 앞둔 시점에서 하필 부상까지 겹치며 임창용은 물론 팀 역시 비상이 걸렸다. 임창용의 부상 부위는 오른쪽 어깨에서부터 팔꿈치 사이로 아직 실전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임창용은 “어떻게 해서든 개막전에 맞춰보겠다.”고 했지만 오가와 감독은 “무리하게 맞출 필요는 없다.”며 서두르지 않는 모습이다. 2008년부터 야쿠르트 유니폼을 입었던 임창용은 지금까지 개막전을 앞두고 몸에 이상 증세를 호소한건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시즌 중 컨디션 난조나 피로 누적으로 2군으로 내려간 적은 있었지만 올해처럼 개막을 앞두고 출전이 불투명 했던 적은 처음이다. 야쿠르트 입장에선 임창용의 이탈은 치명적이다. 지난해 뒷심 부족으로 리그 우승을 놓쳤던 야쿠르트는 올 시즌 다시한번 우승에 도전장을 던진 상황이고, 그 중심에 있는 임창용의 존재는 두말 하면 입이 아플 정도로 소중한 자원이기 때문이다. 특히 올 시즌엔 A 클래스(포스트시즌) 후보팀들의 전력이 백중세에 있어 초반부터 뒤쳐지는 팀은 시즌 내내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야쿠르트는 시즌 초반 톱니바퀴가 맞물리듯 투타밸런스가 완벽했지만 결국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우승을 주니치에게 넘겨줘야 했다. 야쿠르트의 투수력은 어디에 내놓아도 결코 뒤 떨어지는 전력이 아니다. 물론 올해 스기우치 토시야, 데니스 홀튼을 영입하며 최강 전력을 갖춘 요미우리와 지난해 2.46의 팀 평균자책점이 말해주듯 막강 투수력의 주니치가 있지만 이들과 비교해도 결코 호락호락한 팀이 아니다. 기존의 에이스인 타테야마 쇼헤이, 이시카와 마사노리를 중심으로 지난해 부상으로 제 역할을 못했던 사토 요시노리, 무라나카 쿄헤이는 부상만 없다면 완벽한 투수 로테이션이다. 여기에 마스부치 타츠요시와 유망주 아카가와 카츠키(21)도 있다. 특히 불펜 4인방인 오시모토 타케히코, 마츠오카 켄이치, 토니 바넷, 큐코 켄타로가 올해도 변함없는 활약을 다짐했지만 이젠 이 선수들중 한명은 임창용을 대신해 마무리 역할을 해야 한다. 현재로서는 외국인 투수 바넷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하지만 바넷이 과연 얼만큼 임창용을 대신해 줄지는 미지수다. 바넷은 지난해 8월, 임창용이 허리 부상으로 잠시 2군으로 내려갔을때 대신 마무리를 맡았던 적이 있다. 하지만 바넷은 당시 중간에서 0.77의 평균자책점을 자랑했지만 마무리로 돌아선 후 연이은 실패(8월 11일 히로시마전 1이닝 2실점 패전, 14일 한신전 0.2이닝 2실점 블론세이브)로 자신의 자리는 마무리가 아닌 불펜이란 걸 증명해 줬다. 바넷이 다시 불펜으로 돌아왔을때 그의 평균자책점은 1.71로 1점 가까이 평균자책점이 껑충 뛰어 있었다. 결국 임창용 없이 시즌 개막을 치르게 될 야쿠르트 입장에선 뒷문 불안을 떠 안고 올 시즌을 시작하는 셈이다. 물론 임창용의 부상 정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요미우리와의 개막 3연전(30일-4월 1일)과 한신과의 홈 개막 3연전(4월 3일-5일), 그리고 주니치 3연전(4월 6일-8일)까지는 바넷이 마무리 역할을 해줘야 할듯 보인다. 임창용이 페이스 올라오지 않은 시점에서 부상을 입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팔 통증 외에 컨디션을 원래 상태로 되찾기 위해선 그만큼의 시간이 필요할듯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바넷은 요미우리를 상대로 11경기에 출전해 10.2이닝을 던지며 6홀드(4실점, 평균자책점 3.38)를 기록했고, 한신전에선 4경기(3.2이닝)에서 1홀드(2실점, 평균자책점 4.91) 그리고 주니치전에선 9경기에 출전, 8.2이닝을 던져 5홀드(2실점, 평균자책점 2.08)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바넷은 지난해 우타자에 비해 좌타자를 상대로 지나치게 높은 피안타율(우- .187 좌- .306)을 기록한 바 있어 좌타자가 많은 요미우리와의 개막 3연전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흥미롭다. 임창용의 개막전 출전 불투명 소식은 임창용 개인뿐만 아니라 팀 입장에서도 심각한 타격이다. 지난해 시즌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올라갔던 야쿠르트는 주축 선수들인 사토 요시노리와 무라나타 쿄헤이의 부상, 그리고 임창용의 2군행 등이 겹치며 2위와의 승차를 좁혀 주더니 믿었던 타력도 종반으로 갈수록 빈타에 허덕이며 결국 10년만에 리그 우승의 꿈을 주니치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부상 선수라면 끔찍하다는 오가와 감독의 말이 올 시즌엔 시작부터 임창용의 부상으로 재현되고 있다. 윤석구 일본야구통신원 http://hitting.kr/
  • 김기태 “마운드에 새 얼굴 내겠다”

    김기태 “마운드에 새 얼굴 내겠다”

    “마운드에 새 얼굴을 많이 내겠다.” 일본 전지훈련을 마치고 지난 10일 귀국한 프로야구 LG의 김기태(43) 감독은 12일 경기 구리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전지훈련 동안 안 좋은 일도 있었지만 팀이 가야 할 길이 어떤 길인지를 선수들이 알고 많이 도와줬다.”며 감사를 표시한 뒤 올 시즌 팀 운영 구상 등을 밝혔다. 김 감독은 경기 조작으로 퇴출된 박현준과 김성현에 대한 언급은 꺼렸다. 그는 “특정 선수의 감독이 아니라 팀 전체를 맡고 있는 감독”이라면서도 “어려운 상황에서 감독을 시작한다며 주위에서 자꾸 위로해 주는 게 더 힘들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경기 조작 여파로 마운드 보직 결정이 늦어졌다는 김 감독은 “마무리로 지난해 11승을 올린 레다메스 리즈를 낙점했다.”며 “뒷문이 열악하다는 평가가 있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선발투수인 박현준 자리는 임찬규, 김성현 자리는 임정우·이대진 등이 메울 예정이다. 또 김광삼, 신재웅, 최성훈 등이 선발진에 가세할 전망이고 5월 초 복귀 예정인 봉중근은 불펜에 합류한다. 김 감독은 “신구 조화로 패기와 노련미의 밸런스를 맞추려 한다. 새로운 선발 로테이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개막전 등 큰 경기에는 베테랑이 나서야겠지만 전체적으로는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타선의 중심인 4번 타자로는 우타자를 쓸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 감독은 “기회는 본인이 잡는 것이다. 고생해서 올라온다면 조급해하지 않도록 기다려 주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LG 박현준 경기조작 혐의 일부 시인

    프로야구 LG트윈스 투수 박현준(26) 선수가 경기 조작 혐의에 대해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선수는 2일 오전 9시 35분 대구지검에 출석해 오후 6시 5분까지 8시간 30분 동안 경기 조작 개입 여부 등 관련 의혹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대구지검 박은석 2차장 검사는 “박 선수를 앞으로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박 선수의 신분은 피의자”라며 “필요할 경우 다시 부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박 선수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대학야구 선수 출신으로 브로커와 선수를 연결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 김모(26·구속)씨, 지난 1일 구속한 LG 트윈스 김성현(23) 선수 등을 구치소에서 다시 검찰로 불러 대질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선수는 김씨의 제의를 받고 경기 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선수는 지난해 2차례에 걸쳐 ‘첫 회 볼넷’을 주는 대가로 경기당 200만~300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청바지에 후드티 차림의 박 선수는 이날 구단 관계자 등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함께 대구지검에 출석했다. 박 선수 일행은 취재진을 피하기 위해 대구지검 민원인 주차장에서 승용차를 바꿔 탄 뒤 빠른 속도로 검찰청으로 들어와 별관을 통해 조사실로 갔다. 박 선수는 조사를 끝내고 대구지검 별관 뒷문을 통해 나가 정문에서 기다리던 취재진을 따돌렸다. 검찰은 또 LG트윈스 이외 다른 구단에 대한 수사 확대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브로커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박 선수와 김 선수 이외 3~4개 구단, 4~5명의 현역 선수들이 경기 조작에 가담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대구지검 관계자는 “가담 선수가 더 있는지는 현재로서는 단정할 수 없다. 조만간 수사 확대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프로배구 승부 조작과 관련해 전주 겸 브로커 역할을 한 진모(29)씨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이날 구속했다. 한편 구속된 김 선수의 변호인 측은 김 선수가 지난해 2차례 경기조작을 하고 브로커들로부터 600만원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브로커들의 잦은 협박과 폭언을 견디다 못해 사례금의 5배나 되는 3000만원을 뜯겼다고 주장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일본통신] 日프로야구팀 프리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편

    [일본통신] 日프로야구팀 프리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편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의 정규시즌 개막일은 3월 30일이다. 이대호가 속한 퍼시픽리그의 오릭스 버팔로스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야후돔 원정 3연전(30-4월 1일)을 시작으로 144경기 장기레이스에 들어간다. 올해 일본에서 활약할 한국인 선수는 센트럴리그의 임창용(야쿠르트)과 퍼시픽리그 이대호(오릭스) 그리고 소프트뱅크의 김무영(26)이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팀간 전력 편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치열한 접전이 시즌 끝까지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춘계 스프링캠프가 끝나면 3월 3일부터 25일까지 팀당 16경기의 시범경기를 시작하는데 전체적으로 전력보강이 끝난 상황이다. 그래서 올 시즌을 앞두고 일본프로야구 12개팀의 프리뷰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마지막 시간은 센트럴리그 최약체 이미지를 벗고 올 시즌 도약을 꿈꾸는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다. ◆ 투수력 냉정히 요코하마의 전력을 평가하면 올해도 꼴찌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요코하마의 최근 10년간 성적을 살펴보면 리그 꼴찌만 무려 8차례 기록했다. 리그 팀들과 비교하면 투타 모두에서 전력이 떨어진다. 지난해 요코하마 선발진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챙긴 투수는 기존의 에이스였던 미우라 다이스케(39)와 타카사키 켄타로(27)의 5승이다. 또한 유일하게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도 타카사키(177.1이닝) 뿐이었다. 오랫동안 요코하마 에이스 자리를 지켜왔던 미우라는 2년연속 부진에 허덕였고 미우라의 대를 잇는 투수의 미출현이 지금 팀 사정을 대변해 주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미우라는 5승(111.1이닝) 6패, 평균자책점 2.91의 성적을 남겼다. 컨디션 조절 실패와 부상 등으로 18경기에 출전한게 전부였다. 타카사키는 2010년 중반부터 중간에서 선발로 전환해 합격점을 받았지만 이듬해인 지난해 5승 15패(평균자책점 3.45)에 그쳤다. 177.1이닝을 소화하고도 두자리수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도 이상하지만 15패를 기록했다는 것도 이팀의 공격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잘 알수 있는 대목이다. 요코하마는 미우라와 타카사키를 제외하면 선발 로테이션 모두에서 경쟁체제다. 그 후보군으로는 코바야시 후토시(29), 외국인 투수 클레이튼 해밀턴(29), 브란도 맨(27), 카가 시게루(27), 시미즈 나오유키(36) 등이다. 지난해 해밀턴은 1승 4패(평균자책점 7.18)로 매우 부진했고 맨은 단 1승(1패)에 머물렀다. 코바야시와 카가는 나란히 4승 3패를 거뒀고 지바 롯데에서 이적와 2010년 10승을 올렸던 나오미는 37이닝을 소화한게 전부였다. 겉으로 보이는 요코하마의 선발진들의 면모를 보면 최하위 전력이다. 중간은 후지에 히토시(26)를 위시해 에지리 신타로(34), 시노하라 타카유키(35), 우시다 시게키(31)가 필승 불펜 요원들이다. 지난해 후지에는 15홀드(평균자책점 1.58), 에지리는 22홀드(평균자책점 2.06)를 기록하며 제 역할을 다 했고 베테랑 시노하라는 17홀드, 우시다 역시 19홀드를 기록했다. 지난해 신인으로서 가장 많은 71경기에 출전해 원포인트 릴리프 역할을 충실히 해낸 오하라 신지(26)는 11홀드(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해 올 시즌 한단계 더 발전 된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요코하마의 마무리는 작년 34세이브(평균자책점 2.49)를 올린 야마구치 순(25)이 올해도 변함없이 뒷문을 지킨다. 하지만 야마구치는 8개의 블론세이브를 기록 하는 등 마운드에서의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함께 받고 있어, 올 시즌 얼만큼 반등할지도 관심거리다. ◆ 공격력 요코하마는 그동안 팀의 간판타자였던 무라타 슈이치(32)가 요미우리로 떠났다. 1년전 우치카와 세이치가 소프트뱅크로 이적한 이후 내세울만한 타자가 없었던 요코하마에겐 치명타다. 물론 요미우리에서 알렉스 라미레즈가 이적해 왔지만 일본 토종 간판타자의 이적은 요코하마 팬들에겐 아쉬움이 클수 밖에 없는 일이다. 요코하마의 리드오프는 이시카와 타케히로다. 이시카와는 지난해 타율 .260 도루12개를 기록했지만 전년도 타율 .294 도루21개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목표 달성에 실패한 셈이다. 2번은 다소 유동적이긴 하지만 지난해 주니치에서 뛰다 FA(자유계약선수)를 통해 요코하마 유니폼을 입은 고이케 마사아키, 그리고 이적한 무라타와 동향인 요시무라 유키 중 한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요시무라는 무라타의 대를 잇는 차세대 4번타자 후보이기에 고이케가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중심타선은 와타나베 나오토-알렉스 라미레즈-쯔쯔고 요시토모 순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라쿠텐에서 요코하마로 이적해 온 와타나베는 제몫을 다했다. 홈런은 1개를 쳐내는데 그쳤지만 타율 .266를 기록했는데 와타나베의 .266 타율은 요코하마 팀 최고 타율이다. 라미레즈는 정교함과 장타력을 동시에 겸비한 타자다. 일본인 선수 취급을 받는 라미레즈는 홈런왕 2차례(2003,2010)와 2년연속 리그 MVP 수상(2008,2009)를 차지했을 정도로 대단한 선수다. 지난해 타율 .279 홈런23개를 기록한 라미레즈는 무라타가 떠난 팀의 4번타자 자리를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요시토모는 2009년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요코하마를 입은 차세대 슬러거로 가능성이 대단한 선수다. 2010년 2군을 평정(2군 홈런왕)하고 지난 시즌 종반 1군에 합류해 비록 40경기에 출전한게 전부였지만 8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요시토모는 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심타선을 지나면 나카무라 노리히로, 모리모토 히쵸리 그리고 포수는 츠루오카 카즈나리로 연결되는 타순이 예상된다. 라쿠텐에서 활약하다 지난해 요코하마 유니폼을 입은 베테랑 나카무라는 타율 .209 홈런은 단 1개를 치는데 그쳤다. 올해로 한국나이로 40살이 된 나카무라는 과거의 무시무시 했던 장타력이 실종 돼 있다. 모리모토는 지난해 크고 작은 부상으로 인해 48경기에 출전해 타율 .187에 머물렀다. 그라운드의 개그맨으로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모리모토는 올 시즌 그동안 기대치에 밑돌았던 성적을 반등해야 한다. 요코하마의 간판 포수로 활약하다 2008년 요미우리로 이적해 지난해까지 뛰었던 츠루오카가 3년만에 요코하마로 되돌아 왔다. 타력은 내세울게 없지만 수비력 만큼은 뒤지지 않는 츠루오카의 유턴은 요코하마의 젊은 투수들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요코하마의 기동력은 상당히 처참한 수준이다. 리드오프 이시카와를 제외하면 도루 능력이 뛰어난 선수가 없고 ‘원 히트 투 베이스’야구 역시 기대하기 힘든 팀이다. 올 시즌 요코하마의 전체적인 전력은 투타에서 모두 리그 최하위권이 맞다. 지난해 양 리그 통 틀어 팀 평균자책점 꼴찌(3.87)와 팀 타율 리그 5위(.239)에 라는 성적표가 올 시즌도 지속 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요코하마는 올해 일본 게임업체 DeNA(디앤에이)로 매각됐다. 보다 공격적인 투자를 약속한 새 구단은 최근 4년연속 리그 꼴찌를 기록한 팀을 변모하겠다는 의지가 대단하다. 또한 오바나 타카오 감독이 물러나고 올해부터 ‘괴짜 감독’ 나카하타 키요시(58)가 팀을 지휘한다. 그동안 요코하마가 만년 꼴찌팀이란 오명을 쓰고도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새 구단에 대한 기대는 그만큼 크다고 볼수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일본통신] 日프로야구팀 프리뷰 주니치 드래곤스편

    [일본통신] 日프로야구팀 프리뷰 주니치 드래곤스편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의 정규시즌 개막일은 3월 30일이다. 이대호가 속한 퍼시픽리그의 오릭스 버팔로스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야후돔 원정 3연전(30-4월 1일)을 시작으로 144경기 장기레이스에 들어간다. 올해 일본에서 활약할 한국인 선수는 센트럴리그의 임창용(야쿠르트)과 퍼시픽리그 이대호(오릭스) 그리고 소프트뱅크의 김무영(26)이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팀간 전력 편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치열한 접전이 시즌 끝까지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춘계 스프링캠프가 끝나면 3월 3일부터 25일까지 팀당 16경기의 시범경기를 시작하는데 전체적으로 전력보강이 끝난 상황이다. 그래서 올 시즌을 앞두고 일본프로야구 12개팀의 프리뷰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일곱번째 시간부터는 센트럴리그로 지난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주니치 드래곤스다. ◆ 투수력 주니치의 팀 전력을 평가하면 투고타저의 표본이 되는 팀이다. 선발과 중간, 그리고 마무리에서 리그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지만 타선은 전체적으로 나이가 많은 선수들이 많고 매우 빈약한 편이다. 먼저 선발진은 첸 웨인(26)이 메이저리그로 떠났다. 하지만 그가 빠졌다고 해서 주니치의 마운드 높이가 낮아진 것은 아니다. 몇년간 팀의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요시미 카즈키(27)는 작년 18승(3패)으로 다승왕을 차지했다. 또한 1.65의 평균자책점도 1위를 차지해 2관왕에 등극한 것은 물론 시즌 내내 선두를 달리던 야쿠르트를 2위로 밀어 낸것 역시 그가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다. 올해 역시 1선발은 요시다. 요시미의 뒤를 잇는 선발 로테이션은 외국인 투수 막시모 넬슨- 엔옐버트 소토와 더불어 체 웨인의 공백을 메워줄 메이저리거 출신의 호르헤 소사(34)까지 영입해 막강한 4선발의 위용을 과시하게 된다. 넬슨은 지난해 팀내 최다이닝(209.1) 투구를, 그리고 소토는 시즌 중반 팀에 합류했지만 5승 1패(평균자책점 1.73)의 빼어난 성적을 남겨 코칭스탭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여기에다 올해 미국에서 주니치로 유턴한 카와카미 켄신(36)까지 가세하면 5선발은 걱정할게 없다. 6선발 한자리를 놓고 아직도 마운드에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야마모토 마사(46)와 카와이 유타(31) 야마우치 소마, 나카타 켄이치(29)등 한마디로 주니치가 가용할수 있는 선발진은 넘쳐날 정도다. 지난해 리그 최고의 팀 평균자책점(2.46)이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다. 주니치는 선발도 선발이지만 특히 중간이 강하다. 지난해 팀이 초반에 리드하는 경기에선 강력한 불펜 투수들로 선취점을 끝까지 지키는 야구를 보여줬는데 올 시즌도 변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니치의 필승불펜 요원중 가장 선두에 있는 투수는 단연 아사오 타쿠야(27)다. 아사오는 지난해 팀에서 가장 많은 경기(79)에 출전해 10세이브,45홀드(7승 2패) 평균자책점 0.42의 무시무시 한 성적을 남겼다. 주니치가 최근 몇년간 리그 강팀으로 군림할수 있었던 건 아사오-이와세로 이어지는 강력한 뒷문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사오와 더불어 코바야시 마사토(18홀드, 평균자책점 0.87), 스즈키 요시히로(12홀드, 평균자책점 1.08), 야마노이 다이스케, 히라이 마사후미 등등, 이루 헤아릴수 없을만큼 믿음직스런 투수들로 넘쳐난다. 그리고 마무리는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최초의 300세이브를 돌파한 이와세 히토키(37)가 올해도 그 자리를 지킨다. 주니치의 전체적인 투수력을 보면 리그 최고의 팀이 확실하다. 오히려 다른 팀에서 뛴다면 선발 한자리는 충분한 투수들이 불펜에서 활약해야 할 정도로 리그 내에서 비교될수 있는 팀이 없다. ◆ 공격력 주니치의 투수력이 리그 최고수준이라면 공격력은 리그 최하위 권이다. 작년 주니치는 양 리그 통틀어 최악의 팀 타율(.228)을 기록했다. 이러한 타선의 솜방망이는 올해도 변함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지난해를 끝으로 라쿠텐에서 퇴단한 4번타자 야마사키 타케시(43)가 친정팀 주니치로 돌아온 것이 그나마 장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야마사키는 아직도 걸리면 넘길수 있는 한방 능력만큼은 여전하다. 테이블세터는 아라키 마사히로, 이바타 히로카즈다. 이 두 선수들은 팀의 ‘키스톤 콤비’로서 손발을 맞춘지가 오래 됐지만 이젠 투타에서 과거만큼의 모습은 아니다. 지난해 아라키는 타율 .263 홈런2개 18도루에 그쳤다. 아라키의 타율 .263은 주니치 타자들중 가장 높은 타율이다. 이바타는 이제 나이가 들어서인지 확실히 순발력이나 센스가 떨어지고 있다는 느낌이다. 타격도 시원찮은데 지난해 그가 기록한 타율 .234은 옛 명성을 감안하면 실망스럽다. 주니치의 중심타선은 모리노 마사히코-와다 카즈히로-토니 블랑코 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모리노와 와다는 약속이나 한듯 타율 .232 를 똑같이 기록하며 최악의 한해를 보냈다. 모리노의 홈런은 겨우 10개에 불과했고 2010년 리그 MVP를 수상했던 와다는 12개의 홈런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블랑코는 우직한 한방능력은 여전하지만 정교함은 상당히 떨어지는 타자다. 작년 블랑코는 부상으로 인해 78경기에 출전한게 전부였지만 팀내 최다인 16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올 시즌 주니치가 타선에서 좀 더 힘을 내려면 와다와 모리노가 반드시 예전의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 아라키와 이바타가 전만 못하다는 평가속에 이들마저 부진하면 대책이 없기 때문이다. 주니치가 새로 영입한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빅터 디아즈(30)는 공격력 보강을 위한 것으로 풀이되는데 디아즈는 2009년 한화 이글스에서 뛰다 방출 당한 경력이 있는 선수다. 중심타선을 지나면 히라타 료스케(23), 오시마 요헤이(26)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변함없이 타순을 지킬것으로 보인다. 포수는 불혹의 나이가 넘은 노장 타니시게 모토노부가 올 시즌에도 마스크를 쓸것으로 예상된다. 주니치 타선은 전체적으로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 젊은 선수들 가운데 장타력이 돋보이는 선수가 없고 이미 30대 중반이 훌쩍 넘은 이바타를 비롯해 와다와 타니시게의 뒤를 잇는 선수 출현이 기다려 지는 팀이다. 작년 주니치는 와다의 54타점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선수들이 타점 본능을 잃어버렸다. 주니치는 일본야구의 레전드인 오치아이 히로미츠(58) 감독이 물러나고 올 시즌 부터 타카키 모리비치(70) 감독이 팀 지휘봉을 잡는다. 타카키 감독 역시 가장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 팀 타선이다. 그중에서도 노장 선수들의 은퇴가 가까워진 지금, 이들을 대체할만한 젊은 선수 육성이 시급한 문제다. 때문에 올해 주니치는 얼만큼 타선의 세대교체를 이끌어 낼지 그리고 막강한 투수력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리그 우승을 차지할수 있을지도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타카키 감독 입장에서는 최근 2년연속 우승 한 팀을 물려 받았기에 그만큼 부담감도 크다고 볼수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7년째… 아디의 서울 찬가

    7년째… 아디의 서울 찬가

    한국 생활 7년째다. 그것도 FC서울 한 팀에서만 뛰었다. 우리 나이로 서른일곱살. 은퇴를 고민할 시점이지만 팀은 재계약을 선택했다. 의리는 아니다. 전력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중추 선수라 버릴 수가 없었다. 그 흔한 안티 팬도 별로 없다. 선수는 “서울이 내 마지막 팀이었으면 좋겠다.”고 애틋해하고 팬들은 “외국인이지만 서울의 레전드”라고 찬사를 보낸다. 주인공은 ‘FC서울의 에브라’ 아디. 그가 말하는 최고의 순간은 2010년 챔피언결정전이다. 원정 1차전에서 2-2로 비겼던 서울은 안방으로 제주를 불러들였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27분 아디는 코너킥을 머리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그게 결승골이었고, FC서울은 10년 만에 챔피언에 올랐다. 사실 그의 몸은 정상이 아니었다. 그해 10월 부상을 당해 광대뼈가 함몰됐다. 시즌아웃이 당연했지만 아디는 검정 마스크를 쓰고 고집스레 그라운드에 섰다. 희생정신과 근성을 보여주는 단면이었다. FC서울은 아디를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내세웠다. 좌우 윙백·센터백·수비형 미드필더를 넘나들며 시즌 내내 튼튼하게 뒷문을 걸어 잠근 그였다. 꼴찌를 준우승으로 이끈 김은중(당시 제주, 현재 강원)에게 영예가 돌아갔지만 데얀, 정조국 등을 제치고 팀 후보에 오른 자체로 의미가 컸다. 경기력으로는 당연한 평가였지만 아디가 팀에 고마움을 느낄 수밖에 없는 일이다. 아디는 “한국은 제2의 고향이다. 여기서 7년째 생활하게 된 내가 자랑스럽다.”고 했다. 실제로 아디는 전남에서 뛰었던 마시엘(브라질·1997~2003년)과 함께 한 팀에서 가장 오래 머문 외국인 선수가 됐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보여주는 성실한 자세는 물론 동료 하대성의 머리 스타일을 만져줄 정도로 친근한 성격도 장수 비결이다. 팀의 ‘맏형’ 아디는 “몸 상태만 유지되면 내년 시즌까지 뛰고 싶다. 그때 은퇴한다면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일본 가고시마 전지훈련에서도 누구보다 열심히 뛰고 있다. 이달 초에는 광고도 찍었다. FC서울과 스폰서십 계약을 맺은 르꼬끄 스포르티브 광고다. 지난해까지 가수 아이유를 얼굴로 내세웠던 르꼬끄는 아디를 모델로 기용해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아디가 ‘식스팩’을 뽐내며 적극적으로 임했다는 후문. 아디는 “일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경험이라 무척 영광이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고 기뻐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프로필] ●1976년 5월 12일 브라질 출생 ●183㎝ 81㎏ A형 ●DF ●세르비아 FK츠르베나 즈베즈다(1998~99년) 중국 다롄(2000~05년) FC서울(2006년~) ●K리그 6시즌 193경기 14골 7어시스트 ●2007·08·10년 K리그 베스트 11
  • [일본통신] 日프로야구팀 프리뷰 세이부 라이온즈 편

    [일본통신] 日프로야구팀 프리뷰 세이부 라이온즈 편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의 정규시즌 개막일은 3월 30일이다. 이대호가 속한 오릭스 버팔로스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야후돔 원정 3연전(30-4월 1일)을 시작으로 144경기 장기레이스에 들어간다. 올해 일본에서 활약할 한국인 선수는 센트럴리그의 임창용(야쿠르트)과 퍼시픽리그 이대호(오릭스) 그리고 소프트뱅크의 김무영(26)이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팀간 전력 편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치열한 접전이 시즌 끝까지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춘계 스프링캠프가 끝나면 3월 3일부터 25일까지 팀당 16경기의 시범경기를 시작하는데 전체적으로 전력보강이 끝난 상황이다. 그래서 올 시즌을 앞두고 일본프로야구 12개팀의 프리뷰 시간을 마련했다. 세번째 시간은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퍼시픽리그 3위를 차지한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다. ◆ 투수력 ‘좌완 팜볼러’ 호아시 카즈유키가 세이부를 떠났다. 2009년 사와무라 에이상에 빛나는 와쿠이 히데아키는 지난 시즌이 투고타저였음에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리고 키시 타카유키도 부진했다. 그리고 이젠 지난해까지 세이부가 자랑하던 3명의 선발 투수들중 와쿠이와 키시만 남아 있다. 올해 세이부의 선발 로테이션은 와쿠이와 키시의 원투펀치에 니시구치 후미야-이시이 카즈히사-키구치 유세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세이부의 선발 투수들의 면모를 보면 불안한 것과 희망을 동시에 안고 있다. 지난해 와쿠이는 9승(12패)에 그쳤다. 178.1이닝을 소화하긴 했지만 평균자책점 2.93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표다. 예년 같으면 무난한 수준이지만 지난해 각팀 에이스들이 투고타저의 혜택(?)을 마음껏 누린것과 와쿠이의 이름값을 감안하면 부진한 성적이다. 올 시즌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통일구를 쓰기에 얼만큼 이 공에 적긍해 과거와 같은 모습을 보여줄건가 관건이다. 키시 역시 마찬가지다. 일본 최고의 커브볼을 구사하는 키시 역시 지난해 9승(6패, 평균자책점 2.83)에 그쳤다. 슬라이더 투수들이 바뀐 공인구 수혜를 얻었다면 커브볼을 주무기로 하는 투수들이 생각보다 혜택을 못받았다는 것도 키시의 사례를 보면 쉽게 납득할만 하다. 올해 와쿠이와 키시는 도합 30승을 목표로 내걸었다. 니시구치는 지난해 세이부에서 유일한 두자리수 승리투수다. 벌써 39살의 노장투수가 됐지만 작년 니시구치는 11승(7패, 평균자책점 2.57)을 올렸는데 니시구치가 두자리수 승리를 거둔 것은 2005년(17승)이후 6년만이다. 불혹을 눈앞에 둔 나이지만 올해도 선발 한자리는 확실하다. 이시이는 역시 나이가 많지만 선발 한자리는 충분한 투수다. 지난해 6승(9패, 평균자책점 4.31)에 그쳤지만 좌완투수라는 메리트가 있기에 결코 제외될수 없는 투수다. 2009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주목을 받으며 세이부 유니폼을 입었던 키쿠치는 지난해 4승 불과했지만 이중 2승이 완투승일만큼 전도유망한 투수다. 좌완투수로서 최고 154km의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을 지닌 그는 세이부가 미래를 내다보고 키우고 있는 투수다. 올해 키쿠치는 좀 더 많은 기회를 부여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투수출신인 와타나베 히사노부 감독이 키쿠치에게 공을 들이는 이유도 이때문이다. 히라노 마사미츠는 선발과 불펜을 오고 갈것으로 예상된다. 세이부의 불펜은 오카모토 아츠시를 위시해 호시노 토모키가 필승 불펜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하지만 지난해 팀내 최다 홀드(22홀드, 평균자책점 1.98)를 기록했던 대만 출신의 슈 민체가 FA(자유계약선수)로 오릭스로 이적하는 바람에 그 공백을 메우는 것이 중요하다. 마무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키다 카즈히사가 뒷문을 지킨다. 세이부의 전체적인 투수력을 보면 퍼시픽리그 중위권 정도로 평가할수 있다. 특히 올해는 반드시 본연의 모습을 보여줘야 할 투수들이 많기에 잘하면 최강의 투수력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엔 작년 시즌 중반때 처럼 팀 성적이 부진할수도 있다. ◆ 공격력 원래 세이부 하면 막강한 투수력의 팀이란 인상이 강했다. 하지만 근래 들어 세이부는 투수력보다는 타력이 더 돋보이는 팀이 됐다. 지난해 세이부의 팀 홈런수는 퍼시픽리그 팀들 가운데 유일하게 100(103개)가 넘었다. 최악의 투고타저 바람속에 그나마 세이부가 시즌 막판 3위를 차지할수 있었던 것도 폭발력 있는 팀 장타력 때문이다. 올해 팀의 리드오프는 국가대표 출신의 카타오카 야스유키가 맡는다. 4년연속(2007-2010) 리그 도루왕을 차지했던 카타오카는 지난해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타율 .230에 머물고 말았다. 원래 카타오카는 해마다 3할 타율을 기록했던 타자는 아니다. 하지만 삼진이 적고 두자리수 홈런이 가능할만큼 한방 능력까지 겸비한 선수다. 올해 카타오카는 3할 타율에 도전하고 있다. 카타오카가 원래 자리로 복귀하면 지난해 카타오카를 대신해 리드오프를 맡았던 주장 쿠리야마 타쿠미(28)가 2타순에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세이부의 타선의 강력함은 중심타선의 힘으로 시작된다. 비록 호세 페르난데스가 친정팀 라쿠텐으로 이적했지만 그 자리는 새로운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헬만(34)이 맡을 가능성이 크다. 헬만은 메이저리그 텍사스에서 활약한 바 있다. 3번타자는 메이저리그 진출에 실패해 올해도 세이부 유니폼을 입게 된 나카지마 히로유키, 지난해 홈런왕인 나카무라 타케야가 4번 타순을 변함없이 지킨다. 객관적인 지표로만 놓고 보면 1번부터 4번까지의 세이부 타선은 리그 최강 전력이다. 정교함과 장타력을 동시에 겸비한 선수들과 올 시즌 60홈런에 도전하고 있는 무시무시한 슬러거 나카무라가 버티고 있는 4번은 특히 공포스럽다. 이후 타선은 아사무라 히데토(21), 아키야마 쇼고(23) 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수는 호소카와가 소프트뱅크로 이적한 공백을 충실히 메우고 있는 스미타니 긴지로(25)가 변함없이 마스크를 쓰고 지난해 후반 2번타순에 배치돼 3루까지 맡았던 하라 타쿠야(27)가 9번 타순에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팀 기동력은 카타오카의 빠른 발이 돋보이지만 나카지마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발 빠른 선수가 없는 편이다. 초반 찬스가 오면 4번 나카무라의 한방으로 리드를 이끌어가는 경기가 많았는데 이러한 패턴은 올 시즌도 변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센트럴리그 최고의 명문구단이라면 세이부 라이온즈는 퍼시픽리그 최고의 팀이다. 통산 리그 우승 21회와 일본시리즈 13회 패권은 리그 최고의 명문팀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 세이부는 2008년 일본시리즈에서 요미우리를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물리치며 일본시리즈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올 시즌 역시 A클래스(포스트시즌) 진출은 충분할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일본통신] 日프로야구팀 프리뷰 니혼햄 파이터스 편

    [일본통신] 日프로야구팀 프리뷰 니혼햄 파이터스 편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의 정규시즌 개막일은 3월 30일이다. 이대호가 속한 오릭스 버팔로스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야후돔 원정 3연전(30일-4월 1일)을 시작으로 144경기 장기레이스에 들어간다. 올해 일본에서 활약할 한국인 선수는 센트럴리그의 임창용(야쿠르트)과 퍼시픽리그 이대호(오릭스) 그리고 소프트뱅크의 김무영(26)이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팀간 전력 편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치열한 접전이 시즌 끝까지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춘계 스프링캠프가 끝나면 3월 3일부터 25일까지 팀당 16경기의 시범경기를 시작하는데 전체적으로 전력보강이 끝난 상황이다. 그래서 올 시즌을 앞두고 일본프로야구 12개팀의 프리뷰 시간을 마련했다. 두번째 시간은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퍼시픽리그 2위를 차지한 홋카이도 니혼햄 파이터스다. ◆ 투수력 에이스 다르빗슈 유(26)가 메이저리그로 떠났다. 일본 최고의 선발투수인 다르빗슈의 이탈은 니혼햄 선발진에 있어서도 결코 좋은 현상이 아니다. 하지만 남아 있는 선발진들의 면모를 보면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는 팀이 바로 니혼햄이다. 일단 다르빗슈를 잇는 팀내 에이스는 좌완 타케다 마사루(33)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타케다는 3년연속 두자리수 승리(2009-10승 9패, 2010-14승 7패, 2011-11승 12패)를 거뒀다. 지난해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다승과 평균자책점에서 상위권을 형성했지만 시즌 후반기에 부진을 거듭하며 11승(164.2이닝, 평균자책점 2.46)에 머물렀다. 그리 위력적인 공은 아니지만 다양한 변화구와 풍부한 경험에서 나오는 경기운영 능력이 돋보이는 투수다. 2, 3선발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투수들은 외국인 선수 브라이언 울프와 바비 케펠이다. 울프는 지난해 12승(11패, 150이닝, 평균자책점 3.60)을 올렸다. 2010년 중간투수에서 지난해 선발로 전환한 것 치곤 훌륭한 성적이다. 케펠 역시 2년연속 10승(2010-12승 8패, 2011-14승 6패) 이상을 올릴 정도로 믿음직스런 선발 투수다. 큰 키(196cm)에서 내리 꽂는 타점이 좋은 투수로 이 2명의 외국인 투수가 다르빗슈의 몫까지 대신해줘야 한다. 4선발은 지난해 입단한 사이토 유키(23)가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사이토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던 사이토는 그러나 10승 이상을 기대했던 아줌마 팬들의 기대를 외면하고 6승 6패(107이닝,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올 시즌엔 팀을 위해서라도 지난해 보다 분명 한단계 더 높이 도약해야 한다. 5선발부터는 경쟁 후보들이 많다. 2006년 퍼시픽리그 신인왕이자 ‘일본판 꽃’이라 불리는 야기 토모야(28)는 지난해 단 1승에 머물렀다. 해마다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게 아쉬운 투수다. 또한 이토카즈 케이사쿠(27)와 타다노 카즈히토(31)도 있다. 이토카즈와 타다노는 선발 투수로서 믿고 쓰기엔 미덥지 못한 투수들이기에 팀 여건에 따라 불펜에서 활약할 가능성도 높다. 니혼햄의 불펜은 타팀과 비교해도 꽤 강한 전력이다. 지난해 34홀드를 기록한 마스이 히로토시(53.2이닝, 평균자책점 1.84), 사카키바라 료(60경기, 23홀드, 평균자책점 1.66)) 이시이 유야(12홀드 평균자책점 1.31)는 필승불펜 요원들이다. 타니모토 케이스케(27)와 미야니시 히사오(26)는 원포인트 릴리프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무리는 지난해 리그 구원왕(37세이브)에 올랐던 타케다 히사시(33)가 변함없이 뒷문을 지킨다. ◆ 공격력 최근 몇년간 니혼햄은 큰 야구보다는 작전이 많이 구사되는 플레이를 펼친 팀이다. 그도 그럴것이 슬러거라 불릴만한 선수가 없었고, 기대했던 선수들이 지난해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기대치에 밑돌았기 때문이다. 먼저 2010년 타율 .335(194안타)를 기록했던 리드오프 타나카 켄스케(30)가 지난해 스프링캠프 도중 입은 손가락 골절로 시작부터 어긋났다. 지난해 타나카는 49경기에 출전한게 전부였다. 올해 타나카는 정상적인 몸상태로 훈련을 소화하고 있어 재기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니혼햄은 요코하마로 이적했다 올 시즌 친정팀 니혼햄으로 다시 돌아온 외국인 타자 터멀 슬랫지에 대한 기대가 크다. 지난해 요코하마에서 20홈런(홈런4위)을 기록했던 슬랫지가 4번 타순에 들어서면 지난해 홈런 3위(18홈런)와 91타점(리그 3위)을 기록했던 유망주 나카타 쇼(22)는 5번타순에서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 3번은 지난해 팀내 유일한 3할타자(.319)였던 이토이 요시오(30)가, 그리고 6번 타순부터는 2010년 리그 타점왕에 올랐지만 지난해 극도로 부진했던 코야노 에이치(31), 베테랑 이나바 아츠노리(39) 순으로 어질 가능성이 높다. 포수는 2009년 골든글러버 츠루오카 신야(30)와 지난해 무섭게 치고 올라온 신예 오노 쇼타(25)가 경합 할것으로 예상된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츠루오카가 주전포수였지만 지난해엔 오노(102경기)가 츠루오카(76경기)보다 더 많은 경기를 뛰었다. 기동력은 지난해 31개의 도루를 기록한 이토이, 올 시즌도 2번타순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이는 요 다이칸(19도루)을 제외하면 빠른 선수가 없는 편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번트와 같은 작은 야구와 작전수행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은 많다. 니혼햄은 그동안 팀을 이끌었던 나시다 마사타카 감독을 대신해 올해부터 쿠리야마 히데키(50) 감독이 팀을 지휘한다. 쿠리야마는 메이저리거 마쓰이 히데키(37)를 영입하기 위해 정성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미 구단에게 마쓰이를 잡아 달라고 요청한 상황이다. 올해 니혼햄은 다르빗슈가 빠진 공백을 어떻게 메울 것이냐, 그리고 지난해 부진했던 코야노와 타나카 그리고 이나바가 올 시즌 얼만큼 반등할 것인지에 따라 순위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니혼햄 코칭스탭들은 미래의 4번타자 감인 나카타가 지난해 홈런타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기에 올 시즌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믿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일본통신] 이대호 얻은 오릭스 올시즌 우승 가능성은?

    [일본통신] 이대호 얻은 오릭스 올시즌 우승 가능성은?

    오릭스 버팔로스가 2012년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다음달 1일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에서 열리는 오릭스의 동계훈련은 지난해 이승엽(삼성)과 박찬호(한화)가 경험했던 곳으로 이대호에게 있어 약속의 땅이 될지 주목된다.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는 이대호(30)는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몸무게를 15kg 이나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인 팀 훈련에 앞서 기본적인 몸 만들기가 완성돼 있다는 뜻이다. 이제 이대호는 페이스 조절과 함께 일본야구에 완전히 녹아 들 준비를 끝마친 것이다. 이대호에게 있어 페이스 조절은 상당히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이대호 보다 먼저 일본에 진출했던 김태균(한화)이 뭔가를 빨리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 속에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부터 페이스를 급작스럽게 끌어올렸다가 후반기 체력저하로 고생했던 2010년 전례를 감안하면 특히 그렇다. 올해 오릭스는 팀 우승을 목표로 설정했다. 오카다 감독의 계약기간 마지막 해, 그리고 퍼시픽리그의 다른 팀들에 비해 전력누수가 적어 올해는 해볼만 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우승팀인 소프트뱅크는 선발 3인방인 와다 츠요시, 스기우치 토시야, 데니스 홀튼이 모두 빠졌다. 또한 리드오프 카와사키 무네노리도 없다. 선수 보강을 통해 이들의 빈자리를 채우겠지만 일본에서 경험이 풍부했던 이들의 공백은 소프트뱅크가 3년연속 우승을 차지할만한 전력은 아니라는게 중론이다. 지난해 2위를 차지했던 니혼햄은 에이스인 다르빗슈 유(텍사스)가 빠졌다. 에이스를 잃은 니혼햄은 타케다 마사루가 다르빗슈 역할을 대신할 것으로 보이는데 무엇보다 타선의 중량감을 얼만큼 회복하느냐가 올 시즌 키포인트다. 지난해 부진했던 이나바 아츠노리, 그리고 코야노 에이치의 반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오릭스를 승률 단 7모 차이로 따돌리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세이부는 좌완 팜볼러 호아시 카즈유키를 소프트뱅크로 보냈다. 하지만 세이부는 무엇보다 와쿠이 히데아키, 키시 타카유키가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와야 한다. 나카지마 히로유키, 나카무라 타케야로 이어지는 공포의 중심타선과 주장 쿠리야마 타쿠미가 건재한 세이부는 언제든지 우승을 차지할만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아직 선수보강에 있어 여유가 있긴 하지만 지금까지의 전력으로만 놓고 보면 지바 롯데와 라쿠텐은 하위권으로 분류된다. 그렇다면 오릭스는 어느 정도의 전력일까. 우선 긍정적인 요소부터 찾아보면 지난해보다 투수력이 더 강해졌다. 지난해 오릭스는 에이스 카네코 치히로의 부상공백이 초반 꼴찌 싸움을 했던 이유중 하나다. 카네코가 복귀 한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타며 시즌 막판까지 세이부와 A클래스 싸움을 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 한다. 올해는 에이스 카네코를 위시해 나카야마 신야, 테라하라 하야토, 니시 유키, 알프레도 피가로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풀타임 첫해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준 니시(10승 7패)가 지난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더 성숙해졌다는 평가다. 또한 요코하마에서 오릭스로 이적해 와 지난해 제몫을 다한 테라하라(12승 10패)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역대 고시엔이 배출한 강속구 투수 계보에 있어 결코 빠질수 없는 테라하라는 부상으로 인해 이대로 잊혀져 가는 선수가 될뻔 했지만 지난해 멋지게 재기에 성공했다. 콘도 카즈키와 키사누키 히로시가 예비 선발로 뛸 것으로 예상되는데 오카다 감독이 지난해 약점으로 지적됐던 불펜 보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올 시즌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뒷문은 키시다 마모루, 그리고 아직 포기하기에 이른 2009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국가대표였던 코마츠 사토시의 부활 여부도 관심거리다. 타선은 사카구치 토모타카를 비롯해 고토 미츠타카, T-오카다, 이대호, 아롬 발디리스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이 예상된다. 이대호 입장에선 1루 포지션은 이미 점찍어 놓은 상태다. 올해 오릭스는 모두 8명의 외국인 선수가 뛴다. 알프레도 피가로, 에반 맥글레인, 프레디 발레스타스(이상 투수), 아롬 발디리스, 이대호(이상 야수)와 FA(자유계약선수)를 통해 세이부에서 이적해 온 대만 투수 슈 민체, 백차승, 그리고 육성군 출신의 내야수 그레고리 벨로즈다. 1군에 4명만 뛸수 있기에 경쟁이 치열하겠지만 피가로와 발디리스, 이대호는 레귤러 멤버가 될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올 시즌 오릭스는 코마츠와 같은 부활이 필요한 선수, 그리고 지난해 부진했던 T-오카다를 비롯해 신입 이대호의 활약여부에 따라 팀 성적이 결정될 것으로 보여 스프링캠프 기간동안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덧붙여 오릭스의 취약한 불펜과 기동력을 감안하면 어떠한 선수를 발굴해 낼지도 옥석가리기의 이면에 숨겨진 포인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주말 영화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EBS 일요일 오후 2시 30분) 에블린은 군것질로 스트레스를 푸는 가정주부다. 남편 에드는 에블린을 무시하고, 매주 한 차례씩 친척을 만나러 요양원에 가면서도 친척이 에블린을 싫어한다는 이유로 그를 방 안에 들이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에블린은 니니라는 노파를 만나게 된다. 몇 주에 걸쳐 니니는 에블린에게 친척 이지의 이야기를 해 준다. 1920년대 매우 독립적인 여성이었던 이지는 미국 앨라배마주의 휘슬스톱이라는 마을에서 자그마한 식당을 운영한다. 이지에게는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 루스는 폭력적인 남편을 만나 엄청난 고생을 하며 산다. 보다 못한 이지는 루스에게 일자리를 주고 휘슬스톱에 정착하도록 돕는다. 그리고 루스의 남편 프랭크와 맞선다. 프랭크와의 갈등도 모자라 흑인들을 카페 뒷문에서 손님으로 받으면서 이지는 인종차별주의자들에게서 곱지 않은 시선을 받는다. 그러다가 프랭크가 홀연히 사라지고, 마을 사람들은 이지와 루스 일행이 그를 없앴다는 의심을 하는데…. ●연의 황후(OBS 토요일 밤 11시 15분) 2000년 전 황제가 돼야 하는 운명을 가진 공주 연비아(진혜림), 그녀를 사랑했던 대장군 설호(견자단), 그리고 공주가 사랑한 전설의 무사 난천(여명) 등 세 남녀의 운명과 사랑을 뛰어넘은 전설 같은 신화를 담은 영화가 펼쳐진다. 춘추전국시대의 연나라 황제가 조카에게 암살당하고, 그의 유언에 따라 대장군 설호는 남몰래 사랑하는 황제의 딸 연비아의 왕위 계승을 돕는다. 그러나 연비아는 황제의 자리를 노리는 우바에 의해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다행히 세상을 등지고 홀로 살아가던 무사 난천이 연비아를 구해 주면서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얼마 후 난천은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하기 위해 연비아를 찾아온 설호와 군대를 보고 그의 정체를 알게 된다. ●소녀와 소녀의 휴대폰 外(KBS1 토요일 밤 12시 55분) 소녀와 3년 반을 함께한 휴대폰은 소녀의 고집스러운 성격과 늦잠에 불만을 터뜨리기도 하지만 소녀를 내심 좋아하고 있다. 어느날 소녀는 헌책방에서 일하는 대학생에게 첫눈에 반한다. 그렇게 소녀가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서 점점 소외감을 느끼는 휴대폰은 질투를 하는데…. 미대에 다니는 민희와 은진은 고등학교 동창이다. 등록금을 못 내서 아르바이트로 근근이 살아가고 있는 민희는 언제나 걱정거리 없이 클럽을 즐기며 사는 친구 은진의 오피스텔에 얹혀 산다. 그러던 어느 날 술에 취해 들어온 은진은 클럽에서 만난 외국인과 동거를 하겠다고 한다. 졸지에 집에서 쫓겨나게 된 민희는 담담하게 자신의 처지를 수긍하고 집을 알아보려 해도 보증금 없이 집을 구하는 길은 하늘의 별 따기다.
  • [일본통신] 요미우리, 자금력 앞세워 ‘대어 싹쓸이’

    [일본통신] 요미우리, 자금력 앞세워 ‘대어 싹쓸이’

    올해로 77년의 야구 역사를 자랑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일본 최고의 명문 구단이다. 통산 42번의 리그 우승과 21번의 일본시리즈 우승 경력은 어느팀도 근접할수 없고 지금까지 보여준 야구 외적인 인프라와 자금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최근엔 다소 퇴색되긴 했지만 일본은 ‘요미우리 대 안티 요미우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응원하는 팀이 극명하게 엇갈린다. 한때는 전 일본 야구팬들 중 약 60%가 요미우리 팬이라는 비공식 통계도 있었을 정도다. 이것은 ‘선과 악’의 이분법적인 사고가 아닌 그동안 요미우리 구단이 보여준 전력, 특히 막강한 ‘돈 공세’를 통해 대어급 선수들을 싹쓸이 했던 전력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이뤄졌기 때문이다. 프로 스포츠에서 ‘돈 공세’는 곧바로 팀 전력과 정비례한다. 상대팀의 간판 선수를 빼오면 자연스럽게 전력은 강화되고 그 선수를 빼앗긴 팀은 그만큼 전력이 약화되기 때문이다. ‘프로는 돈’이라는 생리가 자연스럽긴 하지만 올 시즌 들어 요미우리가 보여주고 있는 대어급 선수 영입은 2000년대 중후반 시절을 재현해 내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요미우리는 돈에 관해서는 마르지 않는 화수분과 같은 팀이다. 일본 최고의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요미우리 신문’을 비롯해 구단의 기관지 역할을 하고 있는 ‘스포츠 호치’는 모두 요미우리 자회사 소유다. 뿐만 아니라 요미우리 TV와 니혼 TV를 포함해 약 180여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거대 언론재벌이 바로 요미우리다. 2007년 통계를 보면 당시 요미우리 소유의 언론들이 그해 약 5000억엔(약 7조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는 사실만 보아도 어느 정도 자금력을 갖췄는지를 알수 있을 정도다. 한마디로 요미우리는 ‘난공불락’의 매스미디어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최근 요미우리는 그동안 써왔던 거액 연봉 선수들의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2000년대 중반 세스 그레이싱어(현 지바 롯데)와 알렉스 라미레즈(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를 야쿠르트에서 데려왔고, 니혼햄에서 FA 자격을 획득한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를 영입하며 본격적인 돈 잔치를 시작하더니 당시 지바 롯데 소속이었던 이승엽마저 손에 넣는데 성공했다. 또한 외국인 투수 마크 크룬을 비롯, 각팀의 간판 선수들을 막대한 자금력을 통해 영입했다. 요미우리는 이 선수들이 활약하는 동안 리그 3연패(2007-2009)포함, 일본시리즈 우승(2009)을 한차례 차지하며 ‘돈=성적’이란 공식을 뒷받침 해 주기도 했다. 때를 같이해 이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자연스럽게 코쿠보 히로키(현 소프트뱅크), 에토 아키라, 로베르토 페타지니, 기요하라 카즈히로와 같은 선수들은 세대교체의 직격탄을 맞아 팀을 떠났다. 선수로서 전성기를 내달렸던 이 선수들이 그 정점에서 내려올 기미가 보이자 정리작업을 한 것이다. 이랬던 요미우리가 최근 2년연속 우승에 실패하자 다시한번 간판 선수들의 정리 작업과 함께 거액의 자금력을 과시하며 팀 체질개선(?)을 시작했다. 이미 부상전력이 있는 세스 그레이싱어는 요미우리를 떠나 지바 롯데에 새 둥지를 틀었다. 또한 2년연속(2008,2009) 리그 MVP를 차지했던 4번타자 알렉스 라미레즈를 요코하마로 보냈다. 크룬과 이승엽은 기량저하로 벌써 팀을 떠났지만 오가사와라를 제외하면 2000년대 중후반을 함께 했던 간판 선수들이 지난해를 끝으로 모두 요미우리 유니폼을 벗었다. 떠나는 선수가 있으면 새로운 선수가 영입되어 오는게 당연하듯 요미우리는 올해 스토브리그에서 대형 선수들을 끌어모으며 다시한번 큰 손 구단의 위력을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다. FA를 통해 스기우치 토시야와 무라타 슈이치를 잡으며 전력 보강을 확실히 했기 때문이다. 무라타는 라미레즈의 이적으로 생긴 공백을 대체할 선수라는 점, 그리고 스기우치는 그동안 요미우리의 약점이었던 선발 전력 보강이란 측면이 강하다. 이 뿐만 아니라 지난해 퍼시픽리그 다승왕을 차지했던 외국인 투수 데니스 홀튼 역시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히는데 성공했다. 약점이었던 선발진이 단숨에 리그 최강의 마운드로 탈바꿈 된 것은 매우 짧은 시간에 벌어진 일이다. 여기에다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에서 뛰었던 우완 투수 스콧 매티슨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연봉은 계약금 포함 100만달러로 알려져 있지만 이걸 곧이 곧대로 믿는 사람은 별로 없다. 매티슨은 뒷문을 책임질 마무리 후보다. 이러한 선수들의 영입으로 인해 올해 요미우리는 기존의 우츠미 테츠야, 사와무라 히로카즈, 토노 순, 니시무라 켄타로에 더해 일본최고의 좌완투수인 스기우치와 최고의 외국인 투수중 한명인 홀튼까지 철옹성의 마운드를 구축하게 됐다. 선수들의 네임밸류와 최근 몇년간 보여준 성적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완벽에 가까운 선발진이다. 라쿠텐의 호시노 센이치 감독이 매티슨을 외국인 선수 영입 후보군으로 점찍었다가 요미우리에게 빼앗긴 것은 돈 경쟁에서 상대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호시노 역시 막대한 자금력으로 선수를 싹쓸이하고 있는 요미우리의 이러한 행태에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던 건 당연하다. 물론 요미우리가 오로지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선수들을 싹쓸이 한것은 아니다. 요미우리도 ‘육성군’를 통해 될성 부른 선수들을 자체적으로 키워 주축 선수로 성장시킨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2009년 일본시리즈를 제패했던 해를 기준으로 하면 우승 주역 선수들중에 야마구치 테츠야, 위르핀 오비스포, 마츠모토 테츠야와 같은 선수들은 모두 육성군 출신 선수들이다. 또한 사카모토 하야토, 카메이 요시유키, 스즈키 타카히로(이상 야수) 오치 다이스케, 토노 순(이상 투수)과 같은 선수들은 팀 우승에 있어 제몫을 다한 선수들이다. 하지만 요미우리는 이러한 자체 육성 선수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2년연속 리그 3위의 성적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우승이 아니면 실패한 시즌으로 구분하는 요미우리 자존심에 큰 상처를 남긴 것은 당연했다. 스기우치와 홀튼 그리고 무라타는 다른 팀이라면 1, 2선발과 4번타자를 다툴 정도로 대단한 선수들이다. 이러한 선수들을 한 순간에 모두 싹쓸이 했다는 것은 요미우리가 ‘영원한 강자’라는 사실을 재확인 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되며 돈 잔치가 시작됐다는 의미로도 해석될수 있다. 일본에선 요미우리가 단 1년만에 소프트뱅크를 강팀에서 약팀으로 추락시킨 것에 대해 요미우리의 돈 공세때문이라는 웃지 못할 소리가 들린다. 이미 와다 츠요시의 메이저리그 진출, 그리고 스기우치와 홀튼이 모두 빠져 버린 지금, 올해 소프트뱅크의 선발전력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크게 약화됐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스포츠라는 야구에서 ‘돈’은 곧 팀 성적과 직결된다. 하지만 때가 되면 선수들을 정리하고 돈으로 대형 선수들을 또다시 휩쓸어 버리는 이러한 세대교체는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요미우리 비토세력이 줄어들지 않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한때 육성군을 통해 자체적인 전력보강에 힘썼던 요미우리가 팀 성적이 정체 돼 있자 예전 버릇이 도졌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이때문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일본통신] 아쉬움 남는 기아의 외국인 투수 영입

    [일본통신] 아쉬움 남는 기아의 외국인 투수 영입

    KIA 타이거즈가 2012년을 함께 할 외국인 투수 2명을 영입하며 그동안 말 많았던 외국인 선수 문제를 매듭지었다. 이번에 새로 영입된 투수는 앤소니 르루(30)와 알렉스 그라만(35)이다. 당초 KIA는 좌완 불펜 투수 2명을 영입할 계획이었지만 여의치가 않았고 결국 선동열 감독은 우완 선발 투수 한명, 그리고 좌완 불펜 투수 한명을 보강하는 선에서 외국인 투수 보강을 확정했다. 하지만 야심차게 새출발을 하려는 KIA 입장에선 이번 외국인 선수 영입이 썩 만족스럽지는 않다. 그도 그럴것이 전력의 반 이라는 외국인 선수에 대한 기대치에 비해 분명 모자른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먼저 앤소니 르루는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활약했다. 하지만 그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 곳은 1군이 아닌 2군이다. 지난해 르루는 1군에서 4경기(5이닝)을 던졌고 평균자책점은 1.80으로 수준급 투수라는 걸 증명해줬다. 하지만 냉정하게 평가하면 르루가 보여준 피칭 내용은 1군 레귤러 멤버와는 거리가 멀다. 194cm에 이르는 장신의 키지만 내리꽂는 맛이 없고 무엇보다 제구력이 일정치 않아 아키야마 코지 감독의 눈에 차지 않은 투수임엔 분명했기 때문이다. 스리쿼터 형 특유의 다양한 변화구 구사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르루지만 선발 투수로서 보여준 한계가 명확하다. 르루는 선발투수로 영입됐는데 KIA의 선발 전력을 감안하면 5선발이나 차지할 수 있을지가 미지수다. 물론 지난해 르루가 뛰었던 소프트뱅크가 워낙 막강한 선발전력을 갖춘 팀이긴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리그를 압도할 만한 선발투수감은 아니었다. 아직 선발투수로서 로테이션을 제대로 소화했던 경험이 전무하며 이만한 수준의 투수가 한팀의 선발 한축을 맡는 다는 것도 의구심이 들만하다. 왜냐하면 일본에서 르루가 보여준 것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모험에 가까운 선발 투수 영입이다. 지난해 소프트뱅크 1군에서 보여준 르루의 피칭내용이라면 어쩌면 KIA 입장에선 이른 시일내에 대체 외국인 투수 영입을 서둘러야 할지도 모른다. 불펜의 핵심 투수를 외국인 투수로 보강 하겠다는, 그리고 좌완투수라는 메리트를 꿈꿨던 KIA가 선택한 투수는 알렉스 그라만이다. 그라만은 분명 일본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던 투수다. 하지만 그건 예전의 일들이다. 그라만이 최정점의 피칭을 보여줬던 시즌은 2008년이다. 당시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활약했던 그라만은 요미우리와의 일본시리즈에서도 전문 마무리 투수로 투입되며 수호신 역할을 했다. 당시 그라만은 1차전에서 세이브를 챙겼고 마지막 7차전에서 2이닝을 무실점을 소화하며 세이부가 일본시리즈 정상을 차지하는데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다 해냈다. 그해 그라만의 성적은 31세이브(57.1이닝) 평균자책점은 1.42이다. 하지만 그라만은 이후 부상으로 인해 거의 1군에서 모습을 볼수 없었다. 2009년에는 단 5이닝을 그리고 2010년에는 4.2이닝(평균자책점 17.36), 그리고 지난해엔 25.1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4.26에 그쳤다. 세이부는 그라만이 뒷문을 지키고 있을때만 해도 마무리 투수에 대한 걱정이 없는 팀이었다. 그라만 처리에 대한 고민을 거듭한 끝에 지난해 세이부는 사회인야구 출신의 신인 마키다 카즈히사(28)에게 그 자리를 맡겼고 22세이브를 올린 마키다는 이젠 세이부의 수호신으로 우뚝섰다. 즉 2008년 이후 그라만은 마무리투수가 아닌 불펜투수였고 그것도 필승불펜 요원과는 거리먼 투수임엔 분명하다. 냉정하게 평가한다면 전성기 시절 그라만은 이의를 제기할수 없을만큼 뛰어난 마무리 투수였지만 최근 3년간 보여준 모습은 세이부가 방출을 해도 할말이 없는 투수였다. 부상으로 인해 전성기 시절의 투구폼 그리고 압도적인 피칭모습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그라만을 왜 KIA에서 좌완불펜 요원으로 영입했는지 의문시 된다. 아직 시즌이 개막하기까지 시간이 남아 있기에 구할수 있으면 얼마든지 좋은 좌완 불펜을 영입할수도 있었지만 서둘러 영입했다는 인상을 지울수가 없다. 지난해 그라만은 거의 원포인트 릴리프 요원으로 한타자(0.1이닝)만 상대하는 투수였다. 타자를 압도할만한 구위를 지니지 못했기에 한타자만 상대하더라도 투구수가 상당히 많았다. 무엇보다 그라만은 자신이 좌완투수임에도 불구하고 우타자(피안타율 .268)보다 좌타자를 상대로(피안타율 .308)한 피안타율이 높아 효율성 측면에선 전혀 기대치에 충족한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세이부 입장에선 그라만을 안고 간다는 것도 모험이었고 쓸모가 없어진 그라만은 결국 바다 건너 한국의 KIA 유니폼을 입고 개막전을 뛰게 됐다. 그라만은 140km대 후반을 찍는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하는 투수로 알려졌지만 지금은 140km대 초반, 그리고 슬라이더의 위력이 2008년과 비교하면 현저하게 감소된 투수다. 193cm의 장신의 키를 이용하지 못한 투구내용 역시 과연 한국에서 얼만큼 통할지 의문시 된다. KIA는 선동열 감독이 부임한 후 외국인 투수 영입에 모든 관심을 기울였다. 그렇기에 그만큼 외국인 투수에 대한 팬들의 기대치 역시 높았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해 1군에서 거의 보여준 것이 없는 선발투수 르루, 2008년 이후 부상과 재활로 인해 전성기가 다 지나버린 불펜투수 그라만을 영입한 것은 분명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사진= 알렉스 그라만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프리미어리그] 맨유, 꼴찌 블랙번에 충격패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칠순 생일상을 빈손으로 물렸다. 맨유 팬들은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2011~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꼴찌 블랙번을 불러들여 노장의 생일 축하 노래로 분위기를 한껏 돋웠지만 팀은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1위 맨체스터 시티를 제칠 절호의 기회를 놓친 퍼거슨 감독 스스로 “이런 패배를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적지 않은 이들이 맨유의 고전을 점쳤다. 맨유 수비진이 붕괴됐기 때문이다. 중앙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와 네마냐 비디치가 전열에서 이탈했고, 백업 수비수 조니 에번스와 크리스 스몰링도 몸이 좋지 않아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필 존스에게 중앙 빗장을 맡길 수밖에 없었다. 전반 15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크리스토퍼 삼바(블랙번)를 수비하다 높이와 힘에 밀려 페널티킥을 내주고 말았다.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 아예그베니 야쿠부가 PK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6분 다시 한 골을 보태 2-0으로 달아났다. 맨유는 후반에 에르난데스 대신 중앙 미드필더 안데르손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베르바토프가 두 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블랙번의 신예 그랜트 한리가 종료 10분을 남기고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지난달 26일 박싱데이에 1골 1도움으로 활약했던 박지성은 풀타임 뛰었으나 과감한 돌파 대신 뒷문을 의식한 듯 주춤거리기 일쑤였다. 5일 뉴캐슬 원정과 8일 맨시티와의 FA컵 64강전을 앞둔 퍼거슨 감독으로선 뾰족한 방안이 없어 골치 아프게 됐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60대 할머니, 벤츠 몰고 가다 수영장에 ‘풍덩’

    60대 할머니, 벤츠 몰고 가다 수영장에 ‘풍덩’

    아르헨티나에서 이색적인 교통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60대 후반의 할머니가 22일(현지시간) 벤츠를 몰고 길에 나갔다가 수영장에 빠져 익사사고를 당할 뻔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 바이아블랑카라는 도시에 살고 있는 이 할머니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승용차를 몰고 집을 나섰다. 할머니는 신호등이 없는 주택가 양방통행 길을 마음 놓고 달리다 갑자기 옆길에서 튀어나온 오토바이를 만났다. 할머니는 본능적으로 핸들을 꺾으면서 액셀을 밟고 말았다. 벤츠 승용차는 보도블럭에 올라선 뒤 한 가정주택 벽을 가볍게 부셔버리고 돌진, 정원 안에 있는 수영장에 풍덩 빠지고 말았다. 다행히 사람은 없었지만 수영장엔 물이 가득 차 있었다. 남반구 아르헨티나에선 이제 여름이 시작돼 더위가 한창이다. 충격에 운전석 에어백이 터진 가운데 자동차 안으론 물이 콸콸 밀려들어왔다. 할머니는 문을 열지 못해 꼼짝없이 익사할 판이었다. 다행히 무너진 벽을 이상하게 여긴 한 청년이 기웃거리다 수영장에 빠진 할머니를 보고 “뒷좌석으로 건너오세요.”고 소리치며 달려갔다. 청년의 고함소리를 듣고 한 페인트공도 수영장 쪽으로 뛰어갔다. 할머니는 그러나 운전석에 앉아 꼼짝하지 못했다. 두 사람은 수영장에 뛰어들어 뒷문을 열고 겨우 할머니를 구조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전날 다른 지방도시 파라나에서도 이색적인 교통사고가 났다. 픽업을 몰고 퇴근하던 여교사가 구덩이를 보고 피하려다 자동차를 전신주에 45도 각도로 세우는 묘기(?)를 부렸다. 사진=클라린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타인의 상처와 슬픔 소통으로 어루만져

    타인의 상처와 슬픔 소통으로 어루만져

    “제가 속한 언어공동체로 돌아올 때마다 이 공동체가 얼마나 뜨거운 곳인지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서울 서교동 북클럽에서 만난 허수경(47) 시인은 고국에 돌아와서인지 활기찼다. 올해 1월 시집 ‘빌어먹을, 차가운 심장’으로 고국 땅을 밟은 지 1년여 만에 이번에는 시가 아닌 장편소설 ‘박하’(문학동네 펴냄)를 냈다. 그가 터키 하튜샤에서 6년간 머물며 고고학 공부와 함께 탄생시킨 작품은 시가 아니라 소설이었다. 시가 아닌 소설을 쓰게 된 것은 그 자체로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었다. “언어공동체와 떨어져 살면서 ‘말의 감각을 잃어버릴 수도 있겠다’고 느꼈어요. 잊겠다가 아니라 잃어버릴 수도 있겠다는 불안감에 말을 연습하는 과정에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그의 세 번째 소설 ‘박하’는 탄생했다. ‘박하’는 사고로 아내와 아이 둘을 잃은 출판 편집인 이연이 주인공이다. 공허함과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이연은 선배가 있는 독일로 떠난다. 그곳에서 고고학자 이무의 기록을 접한 그는 기록을 따라 터키로 향한다. 소설은 시 한 편으로 마무리된다. ‘…박하 향기가 네 상처와 슬픔을 지그시 누르고/ 너의 가슴에 스칠 때/ 얼마나 환하겠어, 우리의 아침은// 어디에선가 박하 향기가 나면/ 내가 다녀갔거니 해줘’ “우리 모두가 상처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우리의 상처만 보고 남의 상처는 보려 하지 않아요.” 허수경 시인은 이 작품을 통해 상처와 상처 사이에 대한 소통을 말하고자 했다. 그는 소설가로서의 행보에 대해 “저는 시인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저라는 문학사를 출발하게 해 준 건 시고 그것을 완성하게 해 줄 것도 시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응축된 시어로 투명함과 순수함을 발하는 독일 시인 파울 첼란(1920~1970)의 시를 번역하고 있다. 언제나 뒷문을 열어 놓고 살아가고 있다는 그에게 번역 작업이 새로운 길을 제시할지 아니면 시인으로서 삶을 계속 이어 나갈지를 알려 줄 이정표가 될 것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뒷문열고 120억 스크린도어 비리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한동영)는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에서 수주받은 공사 대금을 빼돌린 스크린도어 설치 업체 S사 대표 윤모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은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고위 관계자가 스크린도어 비리에 개입됐을 공산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윤씨는 서울메트로 소속 20개역의 스크린도어 설치 계약을 맺은 뒤 2007년 10월부터 2009년 3월까지 모두 네 차례에 걸쳐 공사 선급금 120억원을 받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회사 돈 6억원을 아파트 경매 대금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S사는 경영 악화로 2009년 부도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코끼리 밥솥’ 日 조지루시 전 부사장 사망

    ‘코끼리 밥솥’ 日 조지루시 전 부사장 사망

     한국에서 ‘코끼리밥솥’이라고 불리면서 인기를 끌었던 일본의 주방제품 업체 조지루시(Zojirushi)사의 전 부사장이 자택에서 살해됐다.  일본 언론들은 5일 오자키 소슈(84) 전 조지루시사 부사장이 오사카 사카이시 자택 2층 창고에서 숨진채 발견됐다고 잇달아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오자키 전 부사장은 지난 1일 오전 10시20분쯤 비닐 테이프와 랩으로 얼굴이 밀봉된 채 발견됐다. 손발이 묶여있어 저항할 수 없는 상태였다. 오자키 전 부사장은 발견 당시 미약하게 숨이 붙어 있었지만 병원에 옮겨진 뒤 산소 결핍으로 결국 사망했다.  신고자는 오자키 전 부사장의 주거래 은행에서 나온 집세 수금원이었다. 그는 전날 오자키 부사장과 통화를 해 이날 오전 9시 25분쯤 집세를 받으러 가기로 약속한 뒤 자택에 방문했다가 인기척이 없자 경비회사에 연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지 경찰은 오자키 전 부사장이 월말마다 준비하는 집세 80만엔이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은 점,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뒷문이 열려 있는 점 등을 들어 돈을 노린 강도의 소행일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자키 전 부사장의 얼굴에는 몇 개의 가벼운 멍이 들어있었다. 하지만 그 밖에 시신에서 특별한 몸싸움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령의 오자키 전 부사장이 이른 아침에 들이닥친 강도에게 저항을 하지 못한 채 제압당했을 것으로 보고있다.  오자키 전 부사장은 도쿄대학 법학부를 졸업한 뒤 산와은행 이사 등을 거쳐 조지루시 부사장을 역임하다 1999년 퇴직했다. 이후 국제장학재단에서 활동하는 등 외국인 유학생 지원에 힘써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레이, 출시로 본 박스카 3파전

    레이, 출시로 본 박스카 3파전

    지난달 29일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인 기아차의 신개념 미니 다목적 퓨전차량(CUV)인 ‘레이’(RAY)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차를 보유할 때의 혜택에다 예쁜 디자인, 실용성 등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효리카’로 알려진 닛산의 ‘큐브’, 기아차의 ‘쏘울’과 더불어 박스카 삼파전이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다. 기아차는 ‘레이’를 월 5000대, 연간 6만대 내수시장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지엠의 ‘스파크’가 지난 10월까지 5만 4055대가 팔린 것을 고려하면 이보다 다소 밑도는 수치다. 그러나 ‘레이’가 다목적 퓨전차량인 점을 감안할 때 ‘스파크’를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또 취득·등록세 및 공용주차장 할인 등 경차 혜택도 있어 스파크와 기아차 ‘모닝’ 등 기존 경차의 수요도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1000cc, 최대출력 78마력, 연비 17㎞/ℓ ‘레이’는 모닝·스파크와 거의 같은 몸집과 성능을 지녔다. 카파 1000㏄ 휘발유 엔진을 얹은 ‘레이’는 최대출력 78마력, 17.0㎞/ℓ 연비의 성능을 낸다. ‘레이’의 길이와 너비는 모닝, 스파크와 같다. 공차 무게도 800㎏ 후반대로 거의 비슷하다. 그러나 ‘레이’가 박스카인 만큼 ‘모닝’과 ‘스파크’에 비해 20㎝ 정도 높으며, 휠베이스도 레이가 두 모델에 비해 20㎝ 정도 길다. 즉 실내공간이 넉넉하다는 뜻이다. 성인 4명이 타도 좁지 않으며 자동차 천장이 높아 뒷좌석을 접으면 큰 물건들도 쉽게 실을 수 있다. 또 앞문과 뒷문 사이에 기둥이 없는 B필라리스(pillarless)와 2열 슬라이딩 도어를 적용해 공간의 효율을 극대화했다. 조수석을 통해 아이들과 손을 잡고 내릴 수 있을 뿐 아니라 후드를 치면 캠핑카로 변신한다. 큰 조형물을 옮기는 건축가나 많은 짐을 싣고 내리는 자영업자들에게 특히 편리하다. 힘은 ‘레이’가 모닝보다 뒤지고 스파크보다 낫다. 모닝의 최대출력은 82마력이다. 스파크는 70마력이다. 연비는 모닝(19㎞/ℓ)보다 뒤지고 스파크에 약간 앞선다. 가격은 경차 중에서 레이가 가장 비싸다. 모닝과 스파크가 가장 싼 모델이 950만원대인 것에 반해 레이는 1240만원이다. 하지만 ‘레이’는 급제동 시 바퀴의 미끄러짐을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ABS, 차세대 차체자세제어장치(VDC), 6에어백, 경사로에서 차가 뒤로 밀리는 것을 방지하는 HAC 기능, 2열 3점식 시트벨트도 기본 장착해 경차 최고의 안전·편의사양을 갖췄다. ●체급 큰 쏘울·큐브랑 비교하면 경제성 으뜸 박스카인 ‘쏘울’과 ‘큐브’는 각각 엔진 배기량이 1600~2000cc인 준중형급이다. 1000㏄ 레이와 체급이 다르다. 따라서 동력 성능만 보면 쏘울이나 큐브가 레이보다 낫다. 감마 1.6 GDI 엔진을 단 ‘쏘울GDI’의 경우 최고출력 140마력을, 1.8ℓ급 4기통 DOHC 엔진을 장착한 ‘큐브’는 최고출력 120마력의 성능을 보여 준다. 하지만 경차인 ‘레이’의 최고출력은 78마력에 불과하다. 그러나 연비나 경차 혜택을 고려할 때 ‘레이’의 장점은 더욱 빛난다. 연비의 경우 쏘울GDI(15.7㎞/ℓ)나 큐브(14.6㎞/ℓ)와 비교할 때 레이(17.0㎞/ℓ)가 훨씬 경제적이다. 가격도 쏘울 GDI는 1505만~1895만원이며, 큐브가 2190만~2490만원으로 레이(1240만~1495만원)가 경제적이다. 전체적인 실내 공간은 쏘울이 가장 넓고 큐브와 레이는 비슷하다. 기아차 관계자는 “새로운 개념의 경차형 박스카인 레이는 경제성과 실용성이라는 두 가지 콘셉트에 충실한 자동차”라면서 “경차이면서도 중형차와 비슷한 실내공간, 편의사항뿐 아니라 신세대에 어필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 새바람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기아차 ‘레이’ 세계 전기차시장 도전장

    기아차 ‘레이’ 세계 전기차시장 도전장

    현대차그룹이 양산형 전기차인 ‘레이’(RAY)를 출시,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기차 시장에서도 글로벌 톱 브랜드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29일 제주 해비치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보도발표회를 갖고 신개념 미니 크로스오버 차량(CUV) ‘레이’를 공식 출시했다. 레이는 2007년부터 프로젝트명 ‘탐’(TAM)이란 이름으로 4년의 연구기간 동안 약 1500억원을 투입해 완성했다. ●1000㏄ 엔진 새달 전기모터로 교체 이날 1000㏄의 휘발유 엔진으로 첫선을 보인 레이는 다음 달 전기모터로 심장을 바꾸고 닛산의 ‘리프’에 이어 세계 두 번째, 우리나라 첫 번째로 양산형 순수 전기차로 변신을 한다. 현대차그룹은 올 3월 자동차 문이 3개인 비대칭형 자동차 벨로스터를 내놓으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데 이어 5월에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9월에는 국내 소비자들의 승용차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해치백 스타일의 i40로 국내뿐 아니라 유럽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레이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 네 번째 도전장을 던지는 제품인 셈이다. 전장 3595㎜, 전폭 1595㎜로 모닝이나 스파크 등 경차와 크기가 같다. 하지만 전고가 1700㎜로 20㎜ 정도 높다. 즉, 폭이나 길이는 같지만 차량의 전고를 높이면서 박스카 형태로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동승석의 B필라리스(B Pillarless·앞문과 뒷문 사이에 기둥이 없는 차체)구조와 2열 슬라이딩 문을 적용, 탁월한 개방감과 함께 승하차를 쉽게 했다. 또 2520㎜의 휠베이스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하고, 시트를 다양하게 배치할 수 있도록 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작고 예쁜 가족 중심 박스카 이날 선보인 레이는 최고출력 78마력, 연비 17.0㎞/ℓ의 카파 1000㏄ 휘발유 엔진과, 출력과 토크는 같고, 연비는 13.2㎞/ℓ(LPG 사용 기준)인 카파 1000㏄ 바이퓨얼(Bi-Fuel) 엔진 등 두 가지 라인업을 갖췄다. 카파 1000㏄ 바이퓨얼 엔진은 LPG와 휘발유 연료 탱크를 동시에 장착해 LPG 소진 시 휘발유를 보조 연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신차는 1000㏄ 미만 차량에 적용되는 경차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차량 구입 시 취득세와 도시철도 채권이 면제되고 고속도로 및 혼잡 통행료, 공영 주차료 등의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차체 자세와 조향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해주는 차제VSM(첨단 차체 자세 제어장치)과 언덕길에서 정차 후 출발 시 뒤로 밀리는 것을 방지해주는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AC), 6 에어백, 2열 3점식 시트벨트 등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또한 B필라가 없는 독특한 차량 구조를 고려해 동승석 문에 강성 빔을 적용하는 등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레이는 가족 중심의 사양으로 다양한 공간 활용성을 앞세워 국내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할 것”이라면서 “레이의 변형 모델인 순수 전기차도 내년부터 연간 2000여대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레이의 판매가격은 카파 1000cc 휘발유 모델 1240만~1495만원, 카파 1000cc 바이퓨얼(LPG) 모델 1370만~1625만원이다. 제주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일본통신] ‘2승 2패’ 최악의 빈타 일본시리즈

    [일본통신] ‘2승 2패’ 최악의 빈타 일본시리즈

    일본시리즈 4차전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주니치 드래곤스를 2-1로 물리치고 2연패 뒤 2연승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소프트뱅크는 16일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일본시리즈 4차전에서 1회초 베테랑 4번타자 코쿠보 히로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고 이어진 1사 2,3루에서 마츠다 노부히로의 유격수 땅볼 때 주니치 유격수 아라키 마사히로가 악송구 실책을 범하며 추가점을 얻었다. 루즈한 투수전 양상을 띤 이날 경기는 그러나 주니치가 5회말 공격에서 1회 실책을 범한 아라키가 1사 1,2루에서 적시타를 치며 한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의 득점은 아라키의 적시타가 마지막이었다. 이로써 양팀은 야후돔 원정 1,2차전에서 모두 승리를 가져간 주니치가 다소 유리할 것이란 전망에서 소프트뱅크가 3,4차전을 잡으며 2승2패로 동률, 앞으로 남은 시리즈가 더욱 볼만해졌다. 이날 소프트뱅크는 올 시즌 다승왕에 오른 데니스 홀튼이 선발로 등판해 5이닝동안 1실점(5피안타, 2탈삼진), 이어 나온 모리후쿠 마사히코와 브라이언 파르켄보그로 이어진 철벽계투진의 힘을 앞세워 한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하지만 이번 일본시리즈는 ‘소문난 잔치에 먹을것이 없다’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지루한 경기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은 양팀 모두 투수력은 뛰어나지만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운 소프트뱅크의 우세가 점쳐졌었다. 하지만 이러한 전망은 일본시리즈 초반부터 어긋나며 자칫 소프트뱅크의 일방적인 우세로 시리즈를 마감할것이란 예상을 완전히 뒤집었다. 1차전(12일)에서 양팀은 선발 첸 웨인(주니치)과 와다 츠요시(소프트뱅크)를 내세워 맞불을 놨다. 선발투수들의 무게감을 놓고 볼때 팽팽한 투수전 양상이 예상 됐던건 당연한 일. 하지만 정규이닝(1-1)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 들어간 양팀은 아사오 타쿠야와 이와세 히토키로 이어진 주니치의 필승계투진과 연장 10초 터진 코이케 마사아키의 솔로홈런에 힘입어 주니치가 2-1 승리를 가져갔다. 올 시즌 예전만 못한 구위를 보여준 소프트뱅크의 수호신 마하라 타카히로는 패전투수가 됐다. 2차전(13일) 경기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올 시즌 센트럴리그 다승왕에 오른 요시미 카즈키(주니치)와 스기우치 토시야(소프트뱅크)의 맞대결이었다. 역시 선발 투수들의 네임밸류를 감안하면 점수가 쉽게 나지 않을거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는데 실제로 양팀은 시종일관 팽팽한 투수전 양상을 보였다. 7회에 각각 1점을 얻은 양팀은 1차전과 마찬가지로 연장승부에 들어갔다. 하지만 또다시 승부가 갈린건 10회초 주니치 공격. 주니치는 10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3번타자 모리노 마사히코의 좌전적시타가 터지며 전날과 똑같은 2-1 승리를 거뒀다. 2차전 역시 1차전과 마찬가지로 패전투수는 마하라 타카히로였다는 점에서 소프트뱅크는 뒷문 불안이 시리즈 향방을 좌우할수 있는 고민거리로 떠오르기도 했다. 소프트뱅크는 3차전(15일)을 앞두고 배수의 진을 쳤다. 자칫 이 경기까지 놓치게 되면 일본시리즈 우승이 어려워 질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했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소프트뱅크는 1회초에 마츠다 노부히로의 적시타로 상큼한 출발을 보였고 4회초엔 타무라 히토시의 좌월 투런홈런이 터지며 3-0 으로 앞서간다. 6회말 1점을 따라간 주니치는 그러나 8회초에 소프트뱅크 포수 호소카와 토오루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추격의지를 잃고 만다. 정규시즌에서 홈런1개에 그쳤던 수비형 포수 호소카와의 이 한방은 3차전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주니치는 8회말 공격에서 아라키의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만회하지만 이걸로 끝이었고 소프트뱅크는 마하라를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브라이언 파르켄보그의 깔끔투로 4-2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소프트뱅크 선발은 지난해까지 중간투수로 뛰다 올 시즌 선발로 선환한 셋트 타다시였지만 기대 이상의 호투를 선보이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4차전까지 치뤄진 일본시리즈에서 나온 득점을 보면 최악의 빈타시리즈가 계속되고 있다. 적시타는 보기드문 현상이 돼 버렸으며 큰것 한방(홈런)으로 승패가 좌우되는 경기가 많아졌다. 1차전 2-1(주니치 승), 2차전 2-1(주니치 승), 3차전 4-2(소프트뱅크 승), 4차전 2-1(소프트뱅크 승)의 스코어가 말해주듯 재미었는 경기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일본시리즈와 같은 큰 경기에서는 투수력을 모두 쏟아내기에 활발한 타격전 양상이 벌어지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것도 그 정도가 심하면 아무리 큰 경기라 할지라도 팬들의 외면을 받을수 밖에 없다. 그렇지 않아도 양팀은 막강한 투수력을 앞세워 각 리그 우승을 차지한 팀들이다. 빈틈없는 마운드 높이에 비해 공격력의 부재는 어느정도 예상이 됐다지만 이러한 현상이 일본시리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공인구 문제와 더불어 NPB(일본야구기구)에서도 한번쯤 고민해봐야 할 일이다. 일본시리즈 5차전은 17일 주니치 홈인 나고야돔에서 펼쳐진다. 어쩌면 5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는 팀이 일본시리즈 챔피언에 오를 가능성이 크기에 양팀 모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소프트뱅크는 선발투수로 야마다 히로키(정규시즌 7승 7패) 그리고 주니치는 1차전에서 호투를 보여준 첸 웨인이 5차전 선발투수로 내정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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