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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동 경찰관 폭행하고 순찰차 부순 60대 집행유예

    부부싸움을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주먹으로 때리고 순찰차까지 부순 6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 됐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 윤민욱 판사는 공용물건손상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61)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27일 오전 3시26분쯤 부부싸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천 계양경찰서 소속 B순경의 마스크를 잡아 뜯고 주먹으로 얼굴을 두 차례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B순경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돼 경찰서로 이동하던 중 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순찰차의 조수석 뒷문을 발로 차 후미등을 부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폭력 관련 범죄로 3차례 벌금형을 선고받고도 범행을 해 죄질이 좋지 않으나, 잘못을 인정하고 장애인으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점, 가정 형편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마감 후] 공정을 넘어 공생으로/김승훈 경제부 차장

    [마감 후] 공정을 넘어 공생으로/김승훈 경제부 차장

    2018년 서울시 출입 때다. 당시 서울교통공사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두고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갈등이 극으로 치달았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한 정규직들은 불공정한 처사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4년제 대학을 나와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어렵게 정규직이 됐는데, 알음알음 뒷문으로 들어온 어중이떠중이(비정규직)들은 정규직을 날로 먹는다는 게 요지였다. 비정규직들도 정규직들의 그들만의 리그를 불공정이라고 몰아붙였다. 힘들고 보잘것없다고 다들 외면하는 일을 똑같은 시간 들이며 묵묵히 했고, 그 일에 숙달이 됐는데도 시험을 보지 않았다는 이유로 저임금과 고용 불안에 시달리는 게 공정이냐고 맞받았다. 양측 다 그들만의 논리로 무장한 공정만 있지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며 함께하려는 공생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해 가을쯤 공사 간부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언론 강의에서 김태호 당시 사장을 비롯한 간부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지금 공사에는 공정만 있지 공생이 없다. 공정과 공생이 부딪친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새해 들어 이 질문이 뇌리를 떠나지 않는다. 3년이 넘게 흘렀는데도 그때나 지금이나 온 나라가 공정에 갇혀 치받고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공정이 공정하지 않게 악용돼 편을 가르는 정치 도구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정치권도 남녀노소도 공정을 앞세우며 편을 갈라 비방전을 일삼고 있다. 현 정부는 다주택자들을 불공정으로 못 박고 세금 폭탄을 퍼부었다. 공정하지 않은 다주택을 세금이라는 합법 장치를 통해 공정한 1주택으로 만들겠다는 의도였다. 다주택자들은 사유재산을 국가가 규제하고 강탈하는 건 불공정하다며 반발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이대녀’(20대 여성)와 ‘이대남’(20대 남성)을 갈라치며 지극히 감정적인 부분을 자극했다. 남자들이 20대 초반을 군대에서 썩히는 동안 여자들은 어학연수 하며 ‘스펙’도 쌓고 하고 싶은 것 다 한다는 이대남들의 불공정 볼멘소리에 화답하듯 ‘병사 월급 200만원’을 내걸었다. 여대생들이 웬만한 아르바이트로는 벌 수 없는 돈을 줘서 불공정을 보상하겠다는 취지인 것 같다. 이대녀들은 한창 일할 시기에 출산으로 경단녀가 돼야 하는 고통은 군복무보다 더 크다며 불공정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탈모인들을 끌어안은 ‘탈모 치료 건강보험 적용’ 공약도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중증질환이 많은 현 상황에서 공정치 않다는 반발을 샀다. 공정이 편 가르기 잣대로 전락한 건 공정의 본뜻보다 공평의 개념이 더 강하게 작용해서다. 윤리·도덕적으로 옳고 그름의 판단이 개입된 공정이 아니라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공평한 ‘룰’에 무게가 실리면서 갈등과 혐오가 확대재생산되고 있다. 공평의 룰로 둔갑한 공정은 시장 논리에 가깝다. 선진 글로벌 금융자금이 신자유주의 바람을 타고 후진국과 개도국의 경제를 야금야금 파고들 때 내세운 공정 논리와 똑같다. 이젠 공정에서 공생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 공생은 인간적이다. 이타심, 배려심이 느껴진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논란이 되는 문제들도 공생 관점에서 바라보면 갈등과 혐오가 설 여지가 없다. 새해에는 서로를 품어 주고 보듬어 주는 공생의 개념이 퍼져 더 따뜻한 세상이 됐으면 한다.
  • [2030 세대] 즐거운 휴식/김현집 공군사관학교 교수부 역사·철학과

    [2030 세대] 즐거운 휴식/김현집 공군사관학교 교수부 역사·철학과

    걱정이 쌓이면 눈을 감고 마비되고 싶다. 러시아 작가 곤차로프의 소설 주인공 오블로모프처럼 침대 속으로 자기를 유배시키는 거다. “하루가 지나고 밤이 왔기 때문에, 오늘 무엇을 위해 살았는지, 내일 무엇을 위해 살지 같은 지겨운 질문을 잠 속으로 묻어 버릴 수 있기에, 행복하다”는 오블로모프다. 휴식은 권리다. 현대인의 상징이다. 휴식하는 사회가 계몽된 사회같이 느껴진다. 일만 하는 건 무식하다. 세련되지 못하다. 일을 더 잘하려 해도 쉬어 가며 해야 한다. 내가 아는 영국인들은 치열한 걸 좋아하지 않는다. 첫째, 우아하지 않고(혹은 신사적이지 않고) 둘째, 과학적이지 않다. 휴식은 생리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한국도 바뀌고 있다. 먹으며 휴식하고, TV 보며, 또 TV에서 남이 먹는 모습을 보며 휴식한다. 한국과 일본 TV를 보면 늘 누군가 먹고 있다. 휴식은 망각이다. 휴식이 끝나면 어떤 힘이 생기는가? 휴식의 반대를 ‘피로’라고 치자. 여기에 오류가 있다. 동물도 위험에 처하면 몸을 뻣뻣이 하고 쓰러져 죽은 척한다. 문제는 왜 누구나 휴식해야 하는지, 왜 휴식을 원하는지 의심해 보지 않는 것이다. 휴식을 갈망하는 것은 노예의 본성이라고 프리드리히 니체는 말했다. 노예는 힘이 없다. 노예의 삶은 당하는 삶이다. 자기가 당하는 고통을 막거나 고발할 능력도 없다. 그런 노예에게 ‘행복’이란 휴식이다. 자신의 머리 위로 떨어지는 폭력이 멎는 시간이다. 숨을 돌릴 기회인 것이다. 멍하니 쉬는 것, 평화, 안정, ‘다시 말해 수동적인 것’이다. 반대로, 주인은 힘이 넘친다. 권력자다. 누가 자신을 알아 줄 필요도 못 느낀다. 자기와 같은 부류면 좋은 것이다, 곧 자기긍정적이다. 넘치는 힘은 자연스럽게 행동으로 이어진다. 주인은 휴식이 아닌 행동에서 ‘행복’을 찾는다. 니체의 노예도덕(Sklavenmoral)과 주인도덕(Herrenmoral) 얘기다. 니체는 투박한 철학자가 아니다. 노예는 ‘은신처와 지름길과 뒷문을 사랑하고’, 침묵하고, 원한을 잊지 않고, 기회에 따라 자신을 낮추고, 열등감과 증오로 마음에 독이 오른 사람이라고 했다. 반대로 주인은 관대하고, 정직하고, 쉽게 잊고, 엄격하고, 밝은 곳을 추구하고, 무엇보다 강하다 했다. 하지만 니체는 우리 모두가 ‘주인’이 되기를 바랐을까? 노예의 목소리도 주인의 목소리도 빌리지 않고 나만의 목소리를 찾아야 한다고 보았다. 주인은 노예를 경멸하지만 노예는 주인을 ‘악’으로 부른다. 그리고 자신을 겸손한 ‘선’으로 부른다. 이것이 도덕의 계보라고 니체는 말한다. 그리고 덧붙인다. 언제든 한 사람, 한 영혼의 내면에도 노예도덕과 주인도덕이 공존하거나 대립할 수 있다고. 늘 부족하다는 휴식을 즐거운 연휴에 어떻게 보상받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하지만 더한 고민은 ‘나는 왜 휴식을 원하는가’이다.
  • “야구에 미련 없다” 3년 만에 그만둔 이대은의 쿨한 이별

    “야구에 미련 없다” 3년 만에 그만둔 이대은의 쿨한 이별

    지난 13일 은퇴 소식을 전한 이대은이 자신의 마지막 팀이던 KT위즈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이대은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이대은입니다. 갑작스런 소식에 저를 생각해주시는 팬분들께서 많이 놀라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이러한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라는 말로 은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대은은 “야구에 대한 미련은 없습니다. 다만 야구장에서 선후배님들 그리고 팬분들과 소통할 수 없다는 게 아쉽게 다가오네요”라며 야구를 그만두는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우승이라는 좋은 추억 만들어 준 KT 위즈 식구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제 평생에 기억될 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지금까지 야구선수 이대은을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프로 인생을 시작한 이대은은 2014년에는 트리플A까지 승격하는 등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성장했다. 이후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 진출해 2015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9승9패 4홀드 평균자책점 3.84로 활약했고, 그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승선했다. 경찰청 군 복무를 해결하고 2019년 한국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 도전한 그는 KT의 2차 1라운드(전체 1순위) 지명을 받고 한국에 데뷔했다. 첫해 KT의 뒷문을 책임지며 4승2패 17세이브 평균자책점 4.24로 활약한 후 2020년에는 승리 없이 4패를 기록했다. 시즌을 마친 뒤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지난해 6월 1군에 콜업돼 31경기에서 3승2패9홀드 평균자책점 3.48로 활약했다. 3년간 통산 95경기 7승8패 9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했다.
  • 결혼 한 달 만에 선수 은퇴… 새 인생 시작한 새 신랑 이대은

    결혼 한 달 만에 선수 은퇴… 새 인생 시작한 새 신랑 이대은

    이대은이 불꽃 같았던 현역 생활을 마치고 새롭게 출발한다. KT 위즈는 13일 이대은의 은퇴 소식을 알렸다. 지난달 5일 래퍼 트루디와 결혼하며 품절남이 된 이대은의 깜짝 은퇴 소식에 많은 팬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대은은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하며 2014년에는 트리플A까지 승격하는 등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성장했다. 이후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 진출해 2015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9승9패 4홀드 평균자책점 3.84로 활약했고, 그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승선했다. 경찰청 군 복무를 해결하고 2019년 한국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 도전한 그는 KT의 2차 1라운드(전체 1순위) 지명을 받고 한국에 데뷔했다. 첫해 KT의 뒷문을 책임지며 4승2패 17세이브 평균자책점 4.24로 활약한 후 2020년에는 승리 없이 4패를 기록했고 KT가 우승한 지난해에는 시즌 후반부 1군에 콜업돼 31경기에 등판해 3승2패9홀드 평균자책점 3.48로 활약했다. 3년간 통산 95경기 7승8패 9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했다. 이대은은 “첫 시즌 이후 지금까지 부상으로 팬들과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지난해에도 개인적으로는 팀 우승에 보탬이 되지 못해 죄송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구단과 상의 끝에 야구 선수 인생을 마감하기로 했다. 또 새로운 삶을 시작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 “아이들 볼까봐”vs“개인 취향”…택배차에 女노출사진 빼곡했다

    “아이들 볼까봐”vs“개인 취향”…택배차에 女노출사진 빼곡했다

    무심코 아파트 단지에 새워진 택배 차량을 봤는데 차량 내부에 여성의 노출 모습이 담긴 대형 포스터들이 빼곡히 붙어있었다. 네티즌 의견은 갈렸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탑차에 여자 노출 사진 붙여놓고 배달하는 택배기사’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내용에 따르면 한 택배사의 택배 기사가 배송 차량 내부에 여성의 노출 모습이 담긴 대형 포스터를 붙이고 배송업무를 한다는 것이다. 작성자 A씨는 지난달 말 아파트 단지에 정차된 B사의 택배 차량 뒷문이 열려 있어 우연히 보게 됐는데, 여성들의 신체가 노출된 대형 포스터가 택배 차량 내부에 빼곡하게 붙여져 있어 깜짝 놀랐다는 내용이다. A씨는 지난달 31일 B사 온라인 고객센터를 통해 문제를 제기했다. A씨는 “아이들이 지나다니는 아파트 입구 길목인데, 아이들 교육에도 좋지 않고 어른들이 보기에도 혐오감 든다”며 “빠른 시정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택배사 “불편 드려 죄송…개선 및 시정조치했다” 일주일 뒤 B사는 고객센터 답변을 통해 사과했다. B사는 “담당 기사의 만족스럽지 못한 서비스로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문의하신 내용을 관할 지사로 전달해 개선 및 시정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담당 기사로 인해 언짢으신 마음이 풀리지 않으시겠지만, 고객님께서 남겨주신 소중한 말씀 귀 기울여 앞으로 서비스 교육 강화 및 집‧배송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사과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하지만 A씨는 이후에도 해당 택배 기사의 차량에 포스터들은 없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은 “택배기사 망신 다 시킨다”, “택배 차 문을 닫고 다니자”, “개인적인 공간에서 보세요”, “업무용 차량인데 무슨 짓인가”, “아이들 볼까봐 무섭네”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은 “뭐가 문제지?”, “그렇게 불편하셨어요?”, “업무용 차량도 개인 차량인데 뭔 상관?”, “개인 취향”등 문제가 없다는 반응도 나왔다.
  • 손흥민, 사우샘프턴 상대로 생애 첫 5경기 연속골에 도전

    손흥민, 사우샘프턴 상대로 생애 첫 5경기 연속골에 도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손흥민(29·토트넘)이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개인 최다 연속골에 도전한다.손흥민은 28일 밤 12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매리스 스타디움에서 사우샘프턴과 2021~22시즌 EPL 20라운드에 나선다. 사우샘프턴전은 손흥민이 새 역사를 쓸 수 있는 기회다. 손흥민은 EPL에서 2016~7시즌과 이번 시즌까지 총 두 차례 리그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아직 5경기 연속골은 없다. 개인 최다 연속골 타이 기록에 도달한 손흥민은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5경기 연속골이라는 새 기록에 도전한다. 또 올 시즌 공식전(리그 8골·유럽대항전 1골) 9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이 이번에 1골을 더 추가하면 7시즌 연속 공식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릴 수 있다. 멀티골을 기록하면 7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이정표도 세운다.사우샘프턴은 올 시즌 4승8무6패, 승점 20으로 14위에 머무르고 있다. 19골을 넣었지만 실점도 28이나 될 만큼 뒷문이 단단하지 못해 손흥민 득점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손흥민은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통산 11골이나 넣었을 만큼 강한 모습이라 강한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체력도 비축했다. 손흥민은 직전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3-0으로 앞서는 골을 성공한 직후인 후반 21분 교체 아웃됐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손흥민의 교체 시점에 대해 “사우샘프턴과의 다음 경기에 대비한 휴식 부여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진과 폭설 등으로 리그 3경기를 덜 치른 토트넘은 현재 9승2무5패(승점 29)로 EPL 5위에 걸쳐 있다. 중위권까지 떨어졌던 시즌 초 부진을 지난 달 부임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분위기를 바꿨다.11라운드 에버턴전에서 0-0으로 비겼지만 이후 리즈 유나이티드와 브렌트포드, 노리치 시티를 거푸 잡았다. 강호 리버풀과는 비겼지만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면서 콘테 감독 체제 하에서 리그 4승2무를 질주 중이다.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47)와는 여전히 격차가 크지만 4위 아스널(승점 35)과는 차이가 크지 않다.
  • 中企 선정 내년 사자성어 ‘중력이산’… “힘 합치면 산 옮긴다”

    中企 선정 내년 사자성어 ‘중력이산’… “힘 합치면 산 옮긴다”

    중소기업인들은 올해와 내년 경영 환경을 대변하는 사자성어로 ‘전호후랑’(前虎後狼)과 ‘중력이산’(衆力移山)을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9~16일 중소기업인 500명을 대상으로 ‘사자성어로 풀어 본 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조사’를 진행했으며, 올해 경영 환경에 대해 가장 많은 38.0%가 전호후랑을 뽑았다고 21일 밝혔다. 전호후랑은 앞문에서 호랑이가 막고 있으니 뒷문으로 늑대가 들어온다는 뜻으로, 많은 재앙이 들이닥친 것을 의미한다. 중력이산은 여러 사람이 함께 힘을 합쳐 산을 옮길 수 있다는 뜻으로, 위기에도 힘을 합치면 극복할 수 있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중앙회는 “중소기업인이 코로나19로 인한 원자재 파동, 물류난, 인력난 등 각종 경제 악재로 힘든 시기를 겪은 것을 보여 준다”며 “급격한 변화와 위기 속에서도 임직원이 합심해 새로운 시대와 기회를 맞이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 중소기업인이 꼽은 올해의 사자성어 ‘전호후랑’

    중소기업인이 꼽은 올해의 사자성어 ‘전호후랑’

    중소기업인들은 올해와 내년 경영환경을 대변하는 사자성어로 ‘전호후랑’(前虎後狼)과 ‘중력이산’(衆力移山)을 꼽았다.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9~16일 중소기업인 500명을 대상으로 ‘사자성어로 풀어 본 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조사’를 한 결과 올해 경영 환경에 대해 가장 많은 38.0%가 전호후랑을 뽑았다고 21일 밝혔다. 전호후랑은 앞문에서 호랑이가 막고 있으니 뒷문으로 늑대가 들어온다는 뜻으로, 많은 재앙이 들이닥친 것을 의미한다. 중앙회는 “중소기업인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와 연이은 원자재 파동, 물류난, 인력난 등 각종 경제 악재로 힘든 시기를 겪은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전호후랑 다음으로는 언소자약(言笑自若·20.4%), 마부정제(馬不停蹄·17.4%), 천고만난(千苦萬難·16.4%), 적자생존(適者生存·7.8%) 순으로 집계됐다. 언소자약은 근심에도 태연하라, 마부정제는 계속 발전하라, 천고만난은 각종 고난, 적자생존은 환경에 잘 적응하라는 뜻을 각각 담고 있다. 내년 경영 환경과 의지를 전망한 사자성어 중력이산은 여러 사람이 함께 힘을 합쳐 산을 옮길 수 있다는 뜻으로, 급격한 변화와 위기 속에서도 임직원이 합심해 새로운 시대와 기회를 맞이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내년 예상되는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복수 응답)으로는 기술개발 등 생산성 혁신(44.2%)과 거래처 다변화 및 기업 간 협력 강화(43.8%) 등 꼽았다. 그러나 ‘특별한 대책이 없다’는 응답도 29.8%에 달했다. 내년 정부에 희망하는 지원 정책(복수 응답)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분 납품단가 자동 반영이 44.8%로 가장 많았고 생산인력 지원 특별 대책 시행(33.0%), 경기부양 기조 유지(22.6%) 등이 꼽혔다.
  • “통쾌하다”vs“엄연히 불법”…조두순 폭행 20대男 향한 두 시선 [이슈픽]

    “통쾌하다”vs“엄연히 불법”…조두순 폭행 20대男 향한 두 시선 [이슈픽]

    경찰, 조두순 폭행 20대에 구속영장 신청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69)의 집에 침입해 둔기로 조씨를 폭행한 2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17일 주거침입, 특수상해 등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50분쯤 안산시 단원구에 있는 조씨 집에 침입해 둔기로 조씨의 머리를 내리쳐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을 경찰관이라고 속였고, 이에 조씨가 문을 열어줬다. 범행에 사용된 둔기는 조씨 집안에 있던 것으로, 몸싸움 과정에 조씨가 방어를 위해 집어들었으나 A씨에게 빼앗긴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기도 내 한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일용직 노동자로, 조씨의 성범죄 전력에 적개심을 느껴 퇴근 후 소주 1병을 마시고 조씨 집을 찾아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폭행 직후 현장에 함께 있던 조씨의 아내는 경찰 치안센터로 곧바로 달려가 피해 사실을 알렸다. 이후 출동한 경찰관이 조씨와 실랑이 중이던 A씨를 제압해 현행범 체포했다.조씨는 얼굴 부위에 일부 찢어진 상처 등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으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조씨는 전날 밤 피해자 조사를 받고 경찰서를 나서면서 취재진에 “죄송하다. 다 나로 인해 이뤄진 거니까…”라고 말했다. A씨는 경찰에서 “조두순이 범한 성범죄에 분노했고, 공포를 줘야겠다는 마음으로 집을 찾아갔다”고 진술했다. 최근 정신질환 진단을 받아 약물 치료 중인 A씨는 지난 2월에도 “조두순을 응징하겠다”며 가방 속에 흉기를 숨긴 채 조씨 집 침입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에 의해 체포된 A씨는 “삶에 의미가 없다. 조두순을 응징하면 내 삶에 가치가 있을 것 같다” 등의 진술을 하기도 했다.온라인에선 “오히려 영웅” 반응 나와 조씨는 아동 성폭행 혐의로 징역 12년을 복역한 뒤 지난해 12월 출소해 안산시 단원구의 한 주택에서 부인과 함께 거주해왔다. A씨가 폭행을 저질렀지만, 온라인상에서는 A씨를 향한 격려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구속영장을 신청하다니, 오히려 영웅이다”, “속이 시원하고 통쾌하다”, “A씨를 옹호하는 탄원서를 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법 체계를 통하지 않은 ‘사적 제재’임에도 A씨를 옹호하는 여론이 다수인 상황. 여기에는 아동 성범죄를 저지른 조씨가 ‘솜방망이’ 처분을 받았다는 분노가 깔려 있다. 앞서 조씨의 출소 이후 그의 집 앞에 유튜버와 전직 격투기 선수 등이 찾아와 소동을 부리는 일이 잇따르기도 했다. 하지만 사적 제재는 엄연히 불법이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지난달 23일 공용물건 손상·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유튜버와 격투기 선수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조씨의 호송 차량 지붕 위에서 뛰고 뒷문을 걷어찬 혐의를 받는다.
  • “저는 ooo 검사입니다” 직감으로 보이스피싱 막은 경찰과 은행원

    “저는 ooo 검사입니다” 직감으로 보이스피싱 막은 경찰과 은행원

    경찰과 은행원의 기지와 빠른 대처가 거액을 날릴 뻔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4시쯤 대전의 한 은행지점으로부터 “고객이 2억300만원을 찾으려고 한다. 보이스피싱 피해가 의심된다”는 신고가 112상황실에 접수됐다. 112상황실의 지령을 받은 유성경찰서 도룡지구대 소속 김희주(34) 경장이 동료와 함께 즉시 출동했다. 그러나 은행 영업이 끝난 시각이었다. 김 경장은 닫힌 출입문 대신 뒷문을 통해 은행 내부로 들어갔다. 은행 창구 앞에 초조하게 앉아 있던 40대 남성 A씨는 이미 2억300만원을 현금으로 찾은 상황이었다. 김 경장은 곧바로 A씨에게 다가가 자초지종을 물었다. 갑작스러운 경찰의 등장에 당황한 A씨는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한 채 머뭇거렸다.김 경장은 계속해서 A씨를 설득했고, 그의 입에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소속 검사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는 말을 듣게 됐다. 보이스피싱 피해라는 것을 확신한 김 경장은 즉시 A씨의 통장 지급정지 신청을 했다. 휴대전화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앱)도 삭제했다. 해당 앱은 보이스피싱 범죄에 사용하는 악성 앱이었다. A씨는 검사를 사칭한 사기범으로부터 “당신 명의로 대포통장이 개설되어서, 그걸로 어떤 사람이 피해를 입었다”며 “17시까지 무혐의를 입증하지 않으면 당신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다”는 협박을 들었다. 또 사기범은 “이 시간 이후로 모든 은행에서 당신의 대출을 정지할 것이다. 대출정지 확인을 위해 다른 은행에서 대출신청을 해보라”고 지시하면서 “대출정지 중 받은 돈은 국고에 환수해야 하기 때문에 금감원 직원을 보낼 테니, 그 직원에게 대출받은 돈을 전달하라”고 말했다. 이 말을 믿은 A씨는 제1금융권과 2금융권을 돌며 2억300만원의 대출을 받았다. 이 대출금은 모두 A씨의 주거래 은행으로 입금받았고,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의 한 은행을 찾아 대출받은 2억300만원을 찾은 것이다. 거액의 현금을 찾겠다며 불안에 떠는 고객의 모습을 보고 경찰에 신고한 은행원과 침착하게 피해자를 설득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경찰관. 이들의 기지와 대처가 사기범의 손에 넘어갈 뻔한 피해를 막은 것이다. 김 경장은 2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피해자께서 지구대로 찾아오셔서 감사하다고 말씀하셨다”며 “피해자께서는 본인도 그렇게 당할 거로 생각하지 못했다며 내가 왜 당했지, 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전화나 메신저 등으로는 경찰이나 공공기관에서 어떤 경우에도 돈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 누가 누가 MVP?

    누가 누가 MVP?

    올해 한국프로야구(KBO)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상의 영광은 누가 차지할까. 오는 29일 2021 KBO 리그 MVP 주인공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어떤 선수가 주인공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많은 선수가 골고루 활약하며 누구 하나 압도하는 선수가 없는 만큼 쉽게 MVP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투수에서는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가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다. 미란다는 올 시즌 경이적인 투구를 보여주며 평균자책점(2.33)과 탈삼진(225개) 부문에서 2관왕에 올랐다. 탈삼진은 기존 최동원의 기록(223개)을 넘어 역사를 다시 썼다. 시즌 뒤에 어깨 이상으로 포스트시즌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삼성 라이온즈를 6년 만에 가을야구로 이끈 ‘돌부처’ 오승환도 역대 최초 마무리 투수 MVP에 도전장을 내민다. 오승환은 올 시즌 64경기에 등판해 44세이브를 거뒀다. 39세의 나이에도 전성기 시절에 버금가는 묵직한 공을 던지며 삼성의 뒷문을 책임졌다.타자는 안갯속이다. 우선 ‘바람의 손자’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거론된다. 이정후는 타율 0.360을 기록하며 아버지 이종범(현 LG 트윈스 코치)과 함께 ‘세계 최초 부자 타격왕’에 이름을 올렸다. 스탯티즈 기준 승리 기여도(WAR)도 야수 중 1위인 6.84로 넥센을 가을야구로 이끈 1등 공신이라는 평가를 받는다.시즌 초 4할대 타율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KT 위즈를 창단 첫 우승으로 이끈 강백호도 경합 대상이다. 강백호는 개인 타이틀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우승 프리미엄’을 노려볼 수 있다. 강백호는 한국시리즈(KS) 1~2차전에선 8타석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KS 최다 연속 출루 타이기록을 세웠다. 또 KS 4경기에서 타율 0.500 1타점 3득점으로 KT의 통합 우승에 공헌했다. 이 밖에 NC 다이노스의 ‘안방마님’ 양의지도 장타율(0.581)과 타점(111개) 부문에서 2관왕에 올라 후보로 거론된다. 올 시즌 이승엽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개인 통산 400홈런을 돌파한 ‘홈런왕’ 최정(SSG 랜더스)도 첫 MVP를 기대하고 있다. 신인상은 KIA 타이거즈 이의리와 롯데 자이언츠 최준용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이의리는 고졸 신인으로 개막전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일찌감치 신인상을 예약했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최준용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경쟁 체제로 바뀌었다.
  • 올해 프로야구 MVP, 신인상은 누구?…“압도하는 사람이 없네”

    올해 프로야구 MVP, 신인상은 누구?…“압도하는 사람이 없네”

    올해 한국프로야구(KBO)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상의 영광은 누가 차지할까. 오는 29일 2021 KBO 리그 MVP 주인공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어떤 선수가 주인공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많은 선수가 골고루 활약하며 누구 하나 압도하는 선수가 없는 만큼 쉽게 MVP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투수에서는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가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다. 미란다는 올 시즌 경이적인 투구를 보여주며 평균자책점(2.33)과 탈삼진(225개) 부문에서 2관왕에 올랐다. 탈삼진은 기존 최동원의 기록(223개)을 넘어 역사를 다시 썼다. 시즌 뒤에 어깨 이상으로 포스트시즌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삼성 라이온즈를 6년 만에 가을야구로 이끈 ‘돌부처’ 오승환도 역대 최초 마무리 투수 MVP에 도전장을 내민다. 오승환은 올 시즌 64경기에 등판해 44세이브를 거뒀다. 39세의 나이에도 전성기 시절에 버금가는 묵직한 공을 던지며 삼성의 뒷문을 책임졌다. 타자는 안갯속이다. 우선 ‘바람의 손자’ 이정후(넥센 히어로즈)가 거론된다. 이정후는 타율 0.360을 기록하며 아버지 이종범(현 LG 트윈스 코치)과 함께 ‘세계 최초 부자 타격왕’에 이름을 올렸다. 스탯티즈 기준 승리 기여도(WAR)도 야수 중 1위인 6.84로 넥센을 가을야구로 이끈 1등 공신이라는 평가를 받는다.시즌 초 4할대 타율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KT 위즈를 창단 첫 우승으로 이끈 강백호도 경합 대상이다. 강백호는 개인 타이틀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우승 프리미엄’을 노려볼 수 있다. 강백호는 한국시리즈(KS) 1~2차전에선 8타석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KS 최다 연속 출루 타이기록을 세웠다. 또 KS 4경기에서 타율 0.500 1타점 3득점으로 KT의 통합 우승에 공헌했다. 이 밖에 NC 다이노스의 ‘안방마님’ 양의지도 장타율(0.581)과 타점(111개) 부문에서 2관왕에 올라 후보로 거론된다. 올 시즌 이승엽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개인 통산 400홈런을 돌파한 ‘홈런왕’ 최정(SSG 랜더스)도 첫 MVP를 기대하고 있다. 신인상은 KIA 타이거즈 이의리와 롯데 자이언츠 최준용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이의리는 고졸 신인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일찌감치 신인상을 예약했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최준용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경쟁 체제로 바뀌었다.
  • 조두순 호송차 부순 유튜버·격투기 선수 등 불구속 기소

    조두순 호송차 부순 유튜버·격투기 선수 등 불구속 기소

    아동 성범죄자인 조두순(69)이 지난해 말 출소한 날 집까지 호송한 법무부 차량을 발로 차 손괴한 유튜버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공판부(강민정 부장검사)는 공용물건손상,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유튜버 A씨와 격투기선수 B씨 등 4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조두순이 출소한 지난해 12월 12일 오전 경기 안산시 법무부 안산 준법 지원센터 앞에서 조두순이 탑승한 호송차 지붕 위로 올라가 뛰고,차량을 발로 찬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비슷한 시간 이 차량을 보고 달려가 뒷문을 걷어찬 혐의를 받는다. 함께 기소된 다른 2명도 조두순 호송 차량을 손괴한 혐의이다. 경찰은 사건 당시 A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되자 조두순에게 사적 보복을 하겠다고 나서 화제가 됐던 격투기선수 B씨 등 다른 이들에 대해서는 영장을 신청하지 않았다. 이후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에 따라 이들 혐의자 외에 신원 불상자에 대한 조사 및 사건 가담자 간 공모 관계에 대해 보강 수사를 거쳐 지난 9월 사건을 송치했다.
  • ‘조두순 호송차 올라타 쿵쿵’ 차량 부순 유튜버, 재판 넘겨졌다

    ‘조두순 호송차 올라타 쿵쿵’ 차량 부순 유튜버, 재판 넘겨졌다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69)의 법무부 호송차량을 발로 차 손괴한 유튜버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23일 수원지검 안산지청 공판부(부장검사 강민정)는 공용물건손상,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유튜버 A씨와 격투기선수 B씨 등 4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조두순이 출소한 지난해 12월 12일 오전 경기 안산시 법무부 안산 준법 지원센터 앞에서 조두순이 탑승한 호송차 지붕 위로 올라가 뛰고, 차량을 발로 찬 혐의를 받는다. 격투기선수인 B씨는 비슷한 시간 이 차량을 보고 달려가 뒷문을 걷어찬 혐의를 받는다. 함께 기소된 다른 2명도 조두순 호송차량을 손괴한 혐의이다. 경찰은 사건 당시 A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되자 조두순에게 사적 보복을 하겠다고 나서 화제가 됐던 격투기선수 B씨 등 다른 이들에 대해서는 영장을 신청하지 않았다. 이후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에 따라 이들 혐의자 외에 신원 불상자에 대한 조사 및 사건 가담자 간 공모 관계에 대해 보강 수사를 거쳐 지난 9월 사건을 송치했다.
  • “코로나 방역 안지켜?” 스위스 경찰, 유명 식당 앞에 콘크리트 차단벽

    “코로나 방역 안지켜?” 스위스 경찰, 유명 식당 앞에 콘크리트 차단벽

    알프스의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스위스 한 마을의 유명 레스토랑이 코로나 방역 조치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상징같은 장소로 떠올랐다. 지난 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알프스 마테호른 아래 있는 마을 체르마트에 위치한 레스토랑 발리저칸네 앞에 경찰이 커다란 콘크리트 벽을 설치했다고 보도했다. 우리나라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이 지역 레스토랑 앞이 가로막힌 이유는 업주가 현지의 코로나 방역 조치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9월 중순부터 스위스 당국은 레스토랑과 같은 곳의 실내 출입을 위해서 백신 접종 완료 증명이나 코로나 테스트 음성 확인 등을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레스토랑 업주는 이같은 조치를 계속 지키지 않았고 결국 현지 경찰이 칼을 빼든 것이다. 현지언론은 "지난달 31일 레스토랑의 공동 업주 3명이 경찰에 구금됐다"면서 "경찰이 해당 레스토랑 출입문 앞에 콘크리트 블록을 세워 차단했으나 손님들은 뒷문으로 출입은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현지 소셜미디어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정부의 방역 조치를 거부하는 시민들은 레스토랑 앞 콘크리트 이미지를 공유하며 여론 조성에 나섰고 수십 여명의 사람들은 현장으로 달려가 체포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현지 경찰은 성명을 통해 "세 명의 레스토랑 업주가 당국과 대화를 이어가기는 했으나 계속 방역 지침을 거부했다"면서 "방역 조치를 어기는 업소에 대해 징역형이나 1만 스위스프랑(약 1300만원)의 벌금을 매길 수 있다"고 밝혔다.  
  • “흑돼지 800g 먹고 ‘먹튀’한 커플…들어올 때부터 계획적”

    “흑돼지 800g 먹고 ‘먹튀’한 커플…들어올 때부터 계획적”

    서울의 한 식당 사장님이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고 도망간 이른바 ‘먹튀’ 손님의 인상착의를 공개하며 주변 상인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 강서구에서 고깃집을 운영 중인 A씨는 지난달 30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강서구 고깃집 먹튀 사건’이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피해 사례를 공유했다. A씨는 “웨이팅 중 본인들 차례 오니 슬그머니 뒷문 쪽으로 갔다가 자리 나자마자 앉아서 입구에서 QR체크인 하는 것도 피했다”며 “아무 소지품도 꺼내놓지 않고 먹다가 한 명은 화장실 가고, 한 명은 준비하고 있다가 그대로 일어나서 나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쁜 와중이라 담배 피우러 나가는 줄 알고 보고도 당했다”며 “CCTV 돌려보니 들어올 때부터 나갈 때까지 움직임이나 행동이 계획적이고 상습적으로 보여 더 괘씸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찰 지인한테 물었더니 QR코드를 찍지 않았으면 찾기 어려울 거라고 하더라. 동선을 파악해서 동네 CCTV를 다 뒤져보면 찾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 경찰분들이 하시는 일도 많은 데 신고하기 어렵다”며 “가게 CCTV가 고화질이라 얼굴은 잘 나 왔는데 그것만으론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소셜미디어에 올릴까 했는데 초상권 문제로 귀찮아질까봐 그냥 ‘똥 밟았다’ 생각하고 넘어가는 게 제일 편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먹튀를 한 손님은 젊은 남녀로, 두 사람은 A씨 식당에서 제주흑돼지 800g, 소주 2병, 음료 2캔, 비빔냉면, 누룽지, 공깃밥 4개 등을 먹고 된장찌개도 2번 리필했다고 한다. A씨는 “금액을 떠나서 괘씸하다”고 했다. A씨는 “테이블 11개인 작은 가게에 홀 직원이 3명이나 있는데 작정하고 무전취식하려고 오니 어쩔 수 없다”며 “6년간 가게 두 곳 운영하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지냈는데 이번 일 겪고 감사한 손님들께 의심의 눈초리가 생길까 무섭다”고 했다. 먹튀를 한 손님들의 간단한 인상착의도 설명했다. A씨는 “동네 사장님들에겐 얼굴 공유해서 조심하라고 했다”며 “강서구 공항동, 마곡동, 발산 쪽에 이런 남녀 오면 조심하고 아무리 바빠도 QR체크인 꼭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무전취식은 경범죄에 해당해 10만원 이하의 벌금·구류·과료 등에 처해질 수 있다. 다만 음식값을 지불할 여력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미리 고지하지 않았다면 상대방을 기망해 재산상 이익을 챙겼을 경우 적용되는 ‘사기죄’ 혐의로 처벌받을 수도 있다.
  • 정차 중 버스기사 폭행한 60대 실형…대법 “‘운전 중’ 판단 가중처벌”

    정차 중 버스기사 폭행한 60대 실형…대법 “‘운전 중’ 판단 가중처벌”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요구한 버스기사를 폭행한 60대 남성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승·하차를 위해 정류장에 멈춘 버스에서 기사를 때렸다면 ‘운전 중’인 운전자를 폭행한 것으로 간주해 가중처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25일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운전자폭행등) 및 폭행 혐의로 기소된 배모씨(60)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8일 서울 광진구에서 버스에 탄 배씨는 마스크를 착용해달라는 버스기사의 요구에 “네가 뭔데 착용하라 마라냐”며 욕설을 퍼부으면서 버스 뒷문을 발로 차고, 기사의 목을 조르고 얼굴을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배씨는 또 자신를 말리던 승객 A씨(24)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배씨는 재판과정에서 버스 뒷문을 발로 차거나 피해자들을 폭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은 버스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 및 당시 버스 승객이 휴대폰으로 범행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근거로 배씨의 폭행 사실을 인정했다. 1심은 “운전기사의 정당한 요구에 화가 나 기사와 승객을 폭행하고 상당시간 난동을 부렸다”며 “죄질이 불량한데도 범행을 부인하고 피해회복을 위한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았다”며 징역 8개월을 실형을 선고했다. 배씨는 항소심에서 당시 기사가 버스를 운행하는 중이 아니었기 때문에 특정범죄가중법상 운전자 폭행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특정범죄가중법상 ‘운행 중’에 여객의 승차·하차를 위해 일시 정차한 경우를 포함한다고 규정되어 있는 점 △배씨가 버스운전사인 피해자를 폭행한 시각은 귀가 승객이 몰리는 퇴근시간 무렵이었고, 피해자가 이 사건 버스를 정차한 곳은 광진경찰서 버스정류장으로서, 공중의 교통안전과 질서를 저해할 우려가 있는 장소였던 점 △당시 피해자는 배씨만 하차하면 즉시 버스를 출발할 예정이었으므로, 계속적인 운행의사가 있었던 점 등에 비춰보면 운전자 폭행 혐의를 유죄로 판단한 1심 판결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대법원 역시 “원심은 특가법에 ‘운행 중’은 ‘운전자가 여객의 승차·하차 등을 위해 일시 정차한 경우를 포함한다’고 규정돼있는 점 등에 비춰 1심 판결을 유지했다”며 “특가법 위반죄(운전자 폭행 등)의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결을 확정했다.
  • [데스크 시각] 대입, 대장동, 오징어게임/박상숙 국제부장

    [데스크 시각] 대입, 대장동, 오징어게임/박상숙 국제부장

    수능이 다음달로 다가오면서 눈길을 끄는 해외 뉴스가 있다. 2년 전 미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했던 초대형 입시비리의 첫 형사재판이 개시됐다는 소식이다. 법정에 맨 먼저 나온 피고인은 입시 브로커를 고용해 세 명의 자녀를 하버드대학 등에 진학시키면서 170만 달러가 넘는 거액을 지불한 혐의를 받는 금융컨설턴트다. 그의 아들과 쌍둥이 딸은 수구선수 등으로 스펙을 속여 체육특기생 자격으로 명문대 합격증을 손쉽게 거머쥐었다. 2019년 3월 터진 이 입시 스캔들에는 할리우드 배우, 패션디자이너, 월스트리트와 실리콘밸리를 주무르는 기업인 등 저명 인사와 윌리엄 릭 싱어라는 희대의 입시 브로커, 대학 스포츠팀 코치, 입학사정관 등 수십 명이 연루돼 있다. 연방수사국(FBI)은 그동안 이 사건을 ‘바시티 블루스’ 작전으로 명명하고 수사를 진행했다. 바시티(varsity)는 대학 스포츠팀을 뜻하는 단어다. 33명의 학부모가 금수저 자녀의 ‘뒷문’ 입학을 위해 쓴 총액은 무려 2500만 달러(약 297억원). 기여입학제도가 있어 기부금을 내도 입학을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체육특기생으로 서던캘리포니아대, 스탠퍼드대 등의 좁은 문을 뚫을 수 있다는 데 부모들은 기꺼이 지갑을 열었다. 국내에서도 ‘미국판 스카이캐슬’이란 제목으로 보도됐던 이 사건으로 기소된 이들은 57명. 혐의자 대부분은 유죄를 인정하고 검찰 조사에 협조해 비교적 가벼운 처벌을 받았다. 월가의 금융인을 비롯해 무죄를 주장해 온 다섯 쌍의 학부모가 시작한 이번 법정 공방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를 두고 전망이 벌써 엇갈린다. 그동안 다큐멘터리, 영화, 서적 등으로 다뤄지면서 국민적 관심이 쏠렸던 이 스캔들은 해당 대학들이 체육특기생 선발 과정을 재정비한다거나 전반적인 입시 제도의 불공정성을 점검하겠다며 부산을 떨었지만 실질적인 변화는 체감할 수 없다는 게 현지 언론과 전문가의 중론이다. 때문에 이번 재판이 ‘그들만의 리그’에 조금이라도 균열을 가져오는 한 걸음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하지만 돈이 신분이 된 사회에서 ‘유전무죄’는 숱하게 학습된 경험이다. 쟁쟁한 변호사들은 부유한 의뢰인들을 위해 대학 입시제도의 허점을 파고드는 논리를 펴고 있어 유죄 입증이 쉽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많다. 설사 유죄가 나오더라도 중형 선고 가능성이 크지 않다. 앞서 처벌받은 학부모 중에 가장 큰 죗값을 치른 경우는 고작 징역 9개월이었다. 권력과 재력을 가진 이들이 법의 눈을 가리고 온갖 특권과 반칙을 동원해 대대손손 이득을 얻는 행태는 나라를 따지지 않는 ‘글로벌 트렌드’가 됐다. 입시비리에서 이미 선진국에 도달한 한국에선 유력자들이 체면과 도덕도 내던지고 자식의 취업은 물론 내집 마련까지 모두 챙겨야 진짜 부모라고 생각하는 약탈적 풍속이 뻔뻔하게 자리잡았다. 게이트로 비화한 성남시 대장동 부동산 개발사업과 관련해 정치인, 법조인뿐 아니라 자녀들의 이름이 함께 오르내리는 것만 봐도 자명하다. 6년 근무에 퇴직금 50억원, 시세 15억원을 호가하는 아파트 헐값 분양 등 특혜의 내용도 점점 대담무쌍해져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면서 신드롬을 일으킨 이유는 지극히 간명하다. 불평등·불공정한 세상사에 억울해하고 분노한 지구촌 시청자들이 드라마 속 캐릭터에 이입하는 진한 동병상련이 흥행의 에너지다. 달고나나 구슬치기 등의 한국적 놀이문화가 낯선데도 순식간에 1억명 가까이가 열광한다는 것 자체가 기울어진 운동장의 세계화를 방증하는 것이어서 입맛이 씁쓸하다.
  • [라이드온] 가속력·ADAS ‘넘사벽 경차’… 복합연비·실내 ‘2% 부족해’

    [라이드온] 가속력·ADAS ‘넘사벽 경차’… 복합연비·실내 ‘2% 부족해’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29일 출시한 경형차 캐스퍼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노사 상생 ‘광주형 일자리’를 통해 설립된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생산하고 문재인 대통령도 “퇴임 후 타겠다”며 직접 인터넷으로 구매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다만 현대차 처음으로 100% 온라인 판매 방식을 도입해 소비자들이 차량을 직접 살펴보지 못하고 구매를 결정해야 하는 단점은 있다. 캐스퍼의 체감 성능과 제원, 각종 기능을 중심으로 2000만원을 들여 살 만한 경차인지 살펴본다.현대차는 지난달 27일 경기 용인시 캐스퍼스튜디오에서 캐스퍼 시승행사를 열었다. 기흥동탄IC(나들목), 안성JC(분기점), 서안성IC를 거쳐 출발지로 돌아오는 약 56㎞ 코스를 주행했다. 시승 모델은 최고급 트림인 1.0 가솔린 터보(액티브) 인스퍼레이션이었다. 캐스퍼의 가속력은 기대 이상이었다. 경차라서 도로 위를 달리는 데 힘이 부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기우에 불과했다. 준중형 세단을 몰았을 때의 승차감과도 큰 차이가 없었다. 특히 전고가 높아 공간이 넓다는 착각까지 들었다. 아파트가 면적은 좁아도 층고가 높으면 넓게 느껴지는 것과 같은 이치였다. 상대적으로 폭은 좁은 편이었지만 “옹졸한 자세로 경차를 몰고 있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시승 코스가 고속도로 위주여서 속력은 마음껏 낼 수 있었다. 최고출력 100마력, 최대토크 17.5㎏·m로 제원상 성능은 200마력 안팎의 중·대형차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공차 중량이 1030~1060㎏으로 소형 SUV보다 300~400㎏이 가벼워 제한속력인 시속 100㎞로 달려도 힘이 부족하진 않았다. 특히 거대한 컨테이너 트럭이 옆 차로에서 힘차게 지나가도 흔들림이 없어 전혀 기죽을 필요가 없었다. 물론 경차치고 주행 성능이 괜찮다는 뜻이지 탈경차급 수준이라고 평가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었다. 복합연비는 12.8㎞/ℓ로, 중형 세단 쏘나타 2.0 가솔린 모델 12.5~12.7㎞/ℓ와 비슷하다. 6단이 아닌 4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것도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캐스퍼에 적용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은 차급을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기능은 핸들을 잠시 놓아도 차량 중심을 잘 잡아 줬다. 가속페달을 밟지 않아도 일정 속력을 유지해 주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도 탑재됐다. 다만 앞차가 멈추면 따라 멈추고, 앞차가 출발하면 자동으로 출발하는 ‘스톱 앤드 고’ 기능은 포함되지 않았다. 때문에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도심에서는 이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무용지물이었다.캐스퍼의 디자인은 누가 봐도 앙증맞은 느낌이었다. 주간주행등은 현대차 특유의 날렵한 이미지를 갖췄고, 아래 헤드램프는 동그란 눈처럼 디자인해 귀여운 느낌을 살렸다. 앞문과 뒷문 사이의 기둥인 ‘B필러’를 차문과 같은 색깔의 철판으로 연결해 튼튼한 이미지를 강조했다.캐스퍼의 실내는 외부 디자인만큼의 고급스러움은 덜했다. 원가 절감을 위한 저렴한 플라스틱과 비닐 재질 마감은 경차로선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다. 폭스바겐 비틀이 귀여운 차의 대명사로 꼽히지만 실내 장식의 품질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과 흡사했다. 하지만 캐스퍼는 세계 최초로 완전히 접히는 ‘풀 폴딩 시트’를 적용해 단점을 만회했다. 앞좌석을 접으면 뒷좌석에 앉아 다리를 쭉 뻗어 쉴 수 있고, 앞뒤 좌석을 모두 접으면 키 180㎝ 이상의 장신도 편하게 누워 차박(자동차 숙박)을 할 수 있다. 또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콘솔박스를 없애고 영화관 좌석처럼 소파형 시트를 적용해 공간을 넓혔다. 캐스퍼가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지만 가격은 착하지 않다. 최고급 트림 인스퍼레이션은 1870만원으로 책정됐다. 터보 엔진(90만원), 선루프(40만원), 시트를 접었을 때 활용할 수 있는 수납공간(7만원), 17인치 휠·리어스포일러(50만원)를 모두 더한 풀옵션 가격은 2057만원이다. 국산 경차 사상 최고가로 풀옵션 모델이 2000만원을 돌파한 건 캐스퍼가 처음이다. “현대차 공장에서 만들지 않아 인건비가 적게 들었고 온라인 판매 방식 도입으로 매장 전시 비용은 물론 딜러 수수료도 포함되지 않는데 판매 가격은 상당히 비싸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캐스퍼 ‘깡통’(최하위 트림) 스마트는 1385만원, 중간 트림 모던은 1590만원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이 두 트림에는 내비게이션이 기본 장착되지 않는다. 선택하려면 스마트는 152만원, 모던은 143만원을 더 내야 한다. 풀 폴딩 시트도 인스퍼레이션 전용이다. 캐스퍼를 저렴하게 사겠다고 스마트나 모던 트림을 선택하더라도 필수 옵션 몇 개만 장착하면 금방 인스퍼레이션 가격에 육박한다. 때문에 내비게이션만큼은 꼭 있어야 한다는 고객이라면 처음부터 인스퍼레이션을 선택하는 게 이익이다. 캐스퍼를 제대로 느끼려면 100마력짜리 터보엔진 모델을 택하는 것을 포함해 적어도 2000만원은 들여야 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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