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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이 크리스탈, CCTV 사진 유출자 사과 ‘과거 호텔 수영장 사진은?’

    카이 크리스탈, CCTV 사진 유출자 사과 ‘과거 호텔 수영장 사진은?’

    카이 크리스탈 데이트 현장을 담은 CCTV 캡처 사진의 유포자가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게재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과거 수영장 사진 논란 또한 재조명됐다. 그룹 엑소(EXO) 멤버 카이와 에프엑스 크리스탈의 열애 사실이 공개된 뒤 얼마 후, 정체불명의 호텔 수영장 사진까지 나돌았다. 당시 사진에는 강원도 강릉의 한 호텔 수영장 풀장 안에서 남녀가 꼭 붙은 채로 함께 찍힌 모습이 담겼다. 이를 공개한 네티즌은 “사진 속 남녀는 카이와 크리스탈이며, 정면에서 찍힌 것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 사진은 네티즌 사이 진위 여부를 두고 논란의 대상이 됐다. 이에 팬들은 “사진이 사실이더라도 이런 식의 몰카 유출은 지나친 사생활 침해”라며 “젊은 남녀가 교제하는 것이 무슨 문제냐”고 주장했다. 뒷모습만 찍힌 터라 두 사람이 정말 카이와 크리스탈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사진은 삽시간에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로 퍼져나간 바 있다. 한편 트위터 계정 ‘kaistal_jiral’을 사용하고 있는 트위터리안은 지난 4일 “불법적으로 유포한 카이의 사생활이 담긴 CCTV 캡처 (사진)을 보고 크게 상처 받았을 카이와 카이 팬 분들께 사과를 올리고자 작성하게 됐다”며 자필로 쓴 사과문을 공개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The Best 시티] “축 처진 아이들 뒷모습 본 적 있나요? 청소년이 행복해야 미래도 바뀝니다”

    [The Best 시티] “축 처진 아이들 뒷모습 본 적 있나요? 청소년이 행복해야 미래도 바뀝니다”

    “행복한 청소년이 우리 미래를 바꿀 수 있다.” 김기동 서울 광진구청장은 자신의 철학을 강조하면서 “지역 청소년이 꿈과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1일 이렇게 말했다. 과도한 공부와 각종 시험으로 축 처진 어깨에 무거운 가방을 메고 가는 청소년의 뒷모습을 본 적이 있느냐고 되묻고 나서 김 구청장은 “지역 청소년이 끼를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과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 이유”라면서 “광진지역 청소년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청소년 복지상담센터를 운영 중이다. 진로와 진학, 친구와 가족 등의 문제로 고민하는 청소년을 따뜻하게 위로하기 위한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김 구청장은 “따뜻한 위로의 말 한마디가 자살 등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청소년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언제든지 고민을 털어놓고 하소연할 수 있도록 상담 시스템을 열어 놓겠다”고 강조했다. 또 찾아가는 집단심리검사 등으로 고위험군 청소년을 사전에 찾아내는 작업도 하고 있다. ‘소를 잃기 전에 외양간을 고쳐야 한다’는 김 구청장의 구정 철학이 깔려 있는 것이다. 꿈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무대도 지원한다. 건대입구나 자벌레 등 작은 무대에서 펼쳐지는 청소년어울림마당은 지역 청소년들이 자신의 노래와 춤 등을 선보이는 자리다. 김 구청장은 “좀 서툴지만 스스로 무대에 오른 청소년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면서 “청소년 스스로 만드는 작은 축제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 해마다 13개 정도의 청소년 동아리를 지원한다. 작지만 최소한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을 하고 있다. 또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1동 2곳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 사업뿐 아니라 숲어린이집 운영 등 다양한 형태의 보육공간을 마련하는 데도 정성을 들이고 있다. 김 구청장은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 공간 조성은 사회적 책임”이라면서 “민간자원을 활용한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과 숲어린이집 등 테마가 있는 어린이집 등 지속적인 보육 인프라 구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이동식 장난감도서관, 어린이 전용 도서관 등도 확대할 방침이다. 김 구청장은 “우리 자녀가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각종 인프라 구축뿐 아니라 콘텐츠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더블유 이종석, 김의성과 반전 현실 “진범이랑 오붓하게 커피 한잔”

    더블유 이종석, 김의성과 반전 현실 “진범이랑 오붓하게 커피 한잔”

    ‘더블유’ 이종석이 김의성과의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이종석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범이랑 오붓하게. 커피 한잔”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사진에는 MBC 수목드라마 ‘더블유(W)’ 촬영장에서 계단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는 김의성, 이종석의 뒷모습이 담겨있다. 김의성과 이종석은 극중 살벌한 추격전을 벌이는 관계여서 두 사람의 오붓한 뒷모습이 더욱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 31일 방송된 ‘더블유’에서는 강철(이종석)이 만화와 현실 세계를 넘나들며 진범(김의성)을 경찰에 넘기는 데 성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이종석 인스타그램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호준 시간여행] 돌담이 사라진 자리

    [이호준 시간여행] 돌담이 사라진 자리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 ‘낯선’ 여성과 함께 서 있다. 시쳇말로 ‘뻘쭘한’ 순간이다. 어색함을 모면해 보겠다고 함부로 눈길을 던지거나 말이라도 걸었다가는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줄 수도 있다. 시선을 45도 각도에 고정시키고 얼른 도착하기를 바랄 뿐이다. 엘리베이터가 서고 문이 열리자마자 서둘러 내린다. 어? 웬일이지? 그녀도 따라 내린다. 아차! 그녀의 뒷모습을 보고야 눈치를 챈다. 앞집에 사는 사람이었구나. 내 안면 인식 기능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걸 감안하더라도 이건 좀 심했다. 이웃하고 산 지 벌써 몇 년인데…. 담이 사라지고 집과 집 사이의 경계를 벽이 대신한 뒤부터 생긴 일이다. 틈 하나 없는 벽이 이웃 간의 소통과 관계를 완전히 차단했다. 아파트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다. 단독주택 역시 높다란 벽을 올려 밀폐된 공간을 확보했다. 도시든 시골이든 크게 다르지 않다. 이웃은 없고 나와 내 가족만 존재할 뿐이다. 심하면 가족 사이에도 벽을 쌓는다. 돌담이 있던 시절이 그리워진다. 그때의 담은 경계(警戒)가 아닌 최소한의 경계(境界)였다. 배척 따위는 꿈도 꾸지 않았다. ‘고향’ 하면 낮게 흐르는 돌담부터 떠오르기 마련이었다. 영랑(永郞)의 시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이라도 암송하다 보면 마음은 어느새 둥실 떠올라 고향으로 내달았다.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풀 아래 웃음 짓는 샘물같이…’ 돌담만이 이렇게 조금 간지럽고 행복하고 어지럽기까지 한 시구를 품을 수 있었다. 오래전 생긴 마을들은 앞자락에 내 하나씩 끼고 있었다. 거기서 건져 올린 호박돌이 담을 쌓는 재료였다. 물론 그런 돌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초가집들은 낮은 담으로 네 집 내 집을 구분했다. 한 집의 담을 따라가면 또 다른 집 담이 이어져 어깨를 겯고 살았다. 돌담은 솟을대문 우뚝한 대갓집 담처럼 위압적이지 않았다. 아낙네들은 아침이면 낮은 담을 사이에 두고 안부를 확인하고, 쑥버무리라도 찐 날이면 “순자야!” “철수야!” 불러서 주고받았다. 겨울 한낮, 방학을 맞은 아이들은 약속이 없어도 돌담 앞으로 옹기종기 모여들었다. 햇살은 돌담을 사랑했다. 부드러운 손길로 돌 하나하나를 어루만졌다. 겨울바람도 돌담 앞에서는 날카로운 이빨을 감췄다. 사내아이들은 그 앞에서 딱지도 치고 구슬치기도 했다. 몰래 훔쳐 온 담배도 한 모금씩 빨아 보고 닭서리를 모의하기도 했다. 노인들에게도 양지바른 돌담은 만남의 장소이자 놀이터였다. 담 앞에 앉아 곰방대를 입에 물면 푸른 연기가 잃어버린 꿈들을 하나씩 그려 줬다. “내가 소싯적에는 말이야….” 노인들의 이야기는 만주 벌판을 달리기도 하고 종로 뒷골목의 주먹패가 되기도 했다. 가끔은 막걸리 내기 윷놀이 한판을 벌여 놓고 동네가 떠내려가라 흥을 돋웠다. 돌담이 시멘트 벽돌담으로 바뀌어 가던 무렵 농촌에서 사람들이 떠나가기 시작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조금씩 잦아들었다. 요즘은 시골에 가도 돌담 보기가 쉽지 않다. 돌담이 흐르던 자리마다 단단한 벽들이 들어서 있다. 이웃 간에 나누던 정도 전설만큼이나 멀어졌다. 더이상 돌담을 쌓지 않는 지금 영랑의 햇발은 어느 곳에 기대 낮은 목소리로 속삭이고 있을까. 이웃끼리 마주쳐도 긴가민가하다가 인사조차 못 나누고 헤어지는 게 어찌 나뿐이랴.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의 추억마저 없었다면 참으로 팍팍한 세상을 살다 떠날 뻔했다.
  • ‘결혼 3년 만에 협의 이혼’ 이지현, 솔직심경 “아이들 아빠랑은 헤어졌지만..” [전문]

    ‘결혼 3년 만에 협의 이혼’ 이지현, 솔직심경 “아이들 아빠랑은 헤어졌지만..” [전문]

    ‘결혼 3년 만에 협의 이혼’ 이지현이 이혼 심경을 털어놨다. 이지현은 29일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셔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라며 “아이들 아빠랑은 헤어졌지만 앞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는 부모가 될 것입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살아온 거에 비해 제 주변엔 좋은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번에 아픈 일을 겪으면서 많은 위로와 힘이 되어 주신 지인분들, 제 SNS에 오셔서 응원의 댓글 남겨주신 모든 분들, 한 분 한 분께 가슴 깊이 감사드립니다”라며 “아이들을 재우고 잠이 들지 못하는 힘든 밤이면 지인들의 메세지나 팬 분들의 응원의 댓글을 보고 또 보고 그렇게 위로 삼고 밤을 보냈습니다. 저보다 더 위로와 응원이 필요하신 분들께 저 또한 힘내시라고...좋은 것이든 나쁜것이든 다..지나간다고 얘기해드리고 싶네요”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천사 같은 아가들이 제 옆에서 쌔근쌔근 자고 있네요^^ 이 아이들을 위해 오늘도..내일도...머리를 찔끈 묶고 거울보고 활짝 웃어봅니다!!! 우리 엄마들!!! 화이팅해요!!! 존경합니다”라고 힘을 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한 아이를 안고, 한 아이이 손을 잡고 걸어가는 이지현의 뒷모습이 담겨있다. 한편 앞서 이날 수원지법 등에 따르면 걸그룹 쥬얼리 출신 연기자 이지현이 결혼 3년 만에 협의 이혼했다. 이씨는 지난 25일 열린 3차 조정 기일에서 남편 A씨와 이혼에 합의, 조정이 성립됐다. 이지현은 지난 3월 이혼 조정 신청을 냈다. 당시 이지현 측은 “위자료 및 재산분할 없이 이혼하고자 한다”며 “친권자 및 양육자 지정, 그리고 두 자녀들의 양육비만 청구한다”고 밝혔다. ▶이하 인스타 글 전문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셔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아이들 아빠랑은 헤어졌지만 앞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는 부모가 될 것 입니다. 참.....살아온 거에 비해 제 주변엔 좋은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번에 아픈일을 겪으면서 많은 위로와 힘이 되어주신 지인분들.... 제 sns에 오셔서 응원의 댓글 남겨주신 모든 분들... 한분한분께 가슴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이들을 재우고 잠이 들지 못하는 힘든 밤이면 지인들의 메세지나 팬 분들의 응원의 댓글을 보고 또 보고 그렇게 위로삼고 밤을 보냈습니다 저보다 더 위로와 응원이 필요하신 분들께 저 또한 힘내시라고...좋은 것이든 나쁜것이든 다..지나간다고 얘기해드리고 싶네요.. 천사같은 아가들이 제 옆에서 쌔근쌔근 자고있네요^^ 이 아이들을 위해 오늘도..내일도...머리를 찔끈 묶고 거울보고 활짝 웃어봅니다!!! 우리 엄마들!!! 화이팅해요!!! 존경합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세계서 가장 큰 비행선, 두 번째 시험비행 중 기체 파손

    세계서 가장 큰 비행선, 두 번째 시험비행 중 기체 파손

    ‘플라잉 범’이란 별명을 가진 세계에서 가장 큰 비행선이 시험 비행 중 추락해 크게 파손됐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하이브리드 에어 비클즈사가 개발한 ‘에어랜더 10’이 베드포드셔 카딩턴 비행장에서 두 번째 시험비행 중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7일 약 30분간의 첫 시험비행 성공에 이어 24일 두 번째 시험비행을 가진 ‘에어랜더 10’은 경착륙하면서 땅과 충돌, 조종석 부분이 크게 부서졌다. 이날 ‘에어랜더 10’는 사고 직전까지 약 100분간 비행했다. 하이브리드 에어 비클즈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다행스럽게도 승무원 중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현재 경착륙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항공 전문가들은 “‘에어랜더 10’의 파손을 복구하는데 2만 파운드(한화 약 3천만 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뒷모습이 엉덩이 모양을 닮아 ‘플라잉 범’(Flying Bum: 하늘을 나는 엉덩이)란 별명이 붙은 ‘에어랜더 10’은 길이 92m, 폭 43.5.m, 높이 26m, 무게 20톤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비행체이다. ‘에어랜더 10’은 헬리콥터 같은 프로펠러와 항공기처럼 비행 날개를 갖춘 혼종 비행체로 최고 4.9km 높이까지 오르며 시속 145km로 비행할 수 있다. 승객을 포함한 적재 무게 10톤을 수용할 수 있으며 한번 이륙하면 최장 2주 동안 공중에 체류할 수 있다. ‘에어랜더 10’은 지난 2012년 미 육군 정찰기로 개발됐으나 이듬해 예산 감축 등을 이유로 중단됐다. 하이브리드 에어 비클즈사는 2020년 안에 지금보다 5배 이상의 적재 무게를 견딜 수 있는 비행선을 개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lee cordell / SciNew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빅뱅 데뷔 10주년, 태양 “행복했습니다” 팬들에 감사 인사

    빅뱅 데뷔 10주년, 태양 “행복했습니다” 팬들에 감사 인사

    빅뱅이 데뷔 10주년을 맞은 가운데 멤버 태양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19일 태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0년간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해요”라는 짧은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빅뱅 멤버 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 승리가 나란히 길을 걷고 있는 뒷모습이 담겼다. 흔들린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나란히 걷고 있는 모습에서는 데뷔 이후 10년 동안 이들이 쌓아온 끈끈한 우정을 엿볼 수 있었다.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는 팬들을 향한 사랑도 느껴졌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20년 30년 앞으로 긴 시간 더 함께해요”, “고마워요 10년 동안 지켜주고 함께해줘서”, “빅뱅이 있기에 VIP가 있고, VIP가 있기에 빅뱅이 있습니다” 등 축하 댓글들을 달았다. 한편, 빅뱅은 데뷔 10주년을 맞아 오는 20일 기념 콘서트 ‘BIGBANG10 THE CONCERT : 0.TO.10’를 개최할 예정이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불안의 시대 ‘청춘의 초상’

    불안의 시대 ‘청춘의 초상’

    위작, 대작 등 이어지는 소모적 이슈들 탓에 요즘 한국 미술계를 바라보는 시선은 따갑고 싸늘하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억울해할 사람들은 이제 막 첫발을 내딛는 신진작가들일 것이다. 이들에게 세상은 아무 도움도 주지 않았으면서 싸워 이겨내야 할 버거운 상대다. 서울 종로구 수송동 OCI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는 임현정과 오세정의 작품에는 이 시대 젊은이들의 고뇌가 그대로 담겼다. 신진작가 창작지원 프로그램으로 미술관이 진행하는 ‘2016 OCI 영크리에이티브스(Young Creatives)’ 선정작가전으로 우정수, 임노식, 박석민, 이은영에 이어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는 전시다. 미술관 1층에서는 임현정이 10여점의 평면 회화와 소품, 드로잉을 선보인다. 약 8m에 이르는 대표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전시 제목 ‘마음의 섬들’은 집단 무의식의 바다 위에 불쑥불쑥 솟은 자아의 섬들을 가리킨다. 세월호 사건 등 작가에게 강하게 다가왔던 사회적 이슈부터 세계 여러 지역을 거치며 접했던 인상적인 풍경, 바닷가나 산책로 같은 일상의 거리, 상상 속의 광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억과 감정들을 캔버스 위에 표현했다. 작품의 크기와 모양도 파격적이다. ‘마음의 섬들’은 1대8 비율의 파노라마뷰를 보여주는 작품 외에 최대 높이 2.3m의 좌우 비대칭형으로 수직파노라마를 보여주는 작품도 있다. 그런가 하면 마음의 한 조각처럼 손바닥 절반 크기의 작은 캔버스나 나무조각에 그린 그림들이 선반 위에 설치돼 있다.  서울대 회화과를 나와 영국 센트럴세인트마틴 예술대학에서 공부한 뒤 독일 함부르크, 일본 요코하마 등에서 레지던시 경력을 쌓은 작가는 집단 무의식에 대해 탐구한다. 작가는 피터르 브뤼헐 같은 북유럽 르네상스 거장들의 작품에서 화면의 구성방식을 차용한다. 하지만 풀어내는 방식은 훨씬 더 초현실적이다. 작가의 주관적인 경험과 감각적인 기억을 머릿속에 담아 두었다가 불쑥 꺼내 생각나는 대로, 붓이 가는 대로 그려 나가는 방식이다. 바위, 산, 강, 연못, 섬들이 등장하고 그 사이사이에 나타나는 다양한 이미지들은 모두가 기형적이다.  반쯤 남은 달걀 껍질에 다리가 달리거나 삼각형 머리에 배가 불뚝한 형체가 걸어가는 뒷모습도 보인다. 팽이 같은 물체가 거꾸로 박혀 있기도 하고, 낚시질도 한다. 화려한 색상과 원초적인 도상들로 이뤄진 화면은 얼핏 보면 동화 속 세상 같지만 사실은 온통 불가사의함으로 가득 차 있다. 논리적인 방식으로는 해석이 불가능한 오리무중인 이 세상을 보는 듯하다. 한발 떨어져 바라보면 지상낙원처럼 보이지만 실제 세상은 비정상적이고비선형적이다.  2층에서는 화가 오세경이 ‘회색온도’라는 제목으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목이자 주제어인 회색온도는 주변 상황에 의해 발목을 잡힌 답답함,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알 수 없는 속사정, 자기기만, 자의반 타의반으로 도리 없이 따르는 다중성과 가변성을 암시한다. 가로·세로 4m에 이르는 광활한 화면에 담은 작품 ‘접속’은 아버지와의 못다 한 교신을 상징하며 사회적 이슈의 희생양에 대한 연민, 부조리한 사회 생리에 휩쓸린 제물들에 대한 애도, 마냥 한마음으로 늘 솔직하지는 못한 우정에 대한 자조를 표현하고 있다. 불확실한 미래와 마주해야 하는 다음 세대의 상징적인 도상으로 작품에는 여고생이 자주 등장한다. 전파망원경을 하늘을 향해 설치하고 우주에 존재하는 지적 생명체가 보내는 신호를 기다리는 SETI 프로젝트를 연상시키는 작품 ‘접속’에도 한 여고생이 들판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화가 단단히 난 표정의 거대한 병아리 주변을 하이에나에 가까운 길고양이들이 서성이고 있고, 교복을 입은 여고생은 그 병아리를 쓰다듬고 있다. 제목은 ‘동병상련’이다. 덩치만 커져서 험한 세상에 내동댕이쳐진 병아리에게서 같은 아픔을 느끼는 듯하다.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 들짐승들이 내장이 드러난 채 쓰러져 있는 여고생을 공격하려 하는 섬찟한 작품도 있다. 불타는 우체통, 목이 잘린 기러기의 이미지는 무언가의 부재를 나타낸다.  전시는 오는 21일까지이며, 20일 오후 2시 작가와의 대화 시간이 예정돼 있다. 미술관은 35세 이하의 조형예술작가를 대상으로 12일까지 내년도 OCI영크리에이티브스 작가를 공모한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열린세상] ‘때’를 놓치면/이대현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겸임교수

    [열린세상] ‘때’를 놓치면/이대현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겸임교수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그때를 놓치면 돌이킬 수 없고, 아무리 명약이라도 소용없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고,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꼴이 된다. 정치도, 정책도, 심지어 자리에 들고 나는 것과 말 한마디까지 그렇다. 때는 시간이고 기회다. 그리스 신화는 ‘시간’을 두 가지로 본다. ‘크로노스’와 ‘카이로스’이다. 크로노스는 일정한 속도, 기계적으로 흘러가는 시간이다. 되돌릴 수도, 정지시키거나 속도를 높이거나 늦출 수도 없다. 누구에게나, 어디서나, 어느 때나 같다. 그러나 그 물리적, 기계적 시간도 개인의 현실과 상황에 따라서 달라진다. 같은 시간이라도 어떤 사람에게는 짧고, 어떤 사람에게는 길고, 어느 순간은 너무나 소중하고, 또 어느 순간은 그렇지 않다. 시간은 때론 느낌이고 선택이기 때문이다. 카이로스는 바로 그 ‘소중한 순간, 기회, 올바른 척도’로서의 시간이다. 기회(occasion)라는 단어도 카이로스에서 나왔다. 카이로스는 발에 날개가 달려 있어 재빨리 잡지 않으면 놓치기 쉽다. 그리스 어느 도시에 있다는 ‘앞머리는 길고 뒤는 머리카락이 없는 대머리에 발에 날개가 달렸다’는 ‘기회’란 이름의 동상도 아마 카이로스일 것이다. 그 동상에 이렇게 적혀 있다고 한다. ‘앞머리가 무성한 이유는 사람들이 나를 보았을 때 쉽게 붙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고, 뒷머리가 없는 이유는 내가 지나가면 사람들이 다시는 붙잡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다.’ 러시아 문호 도스토옙스키의 말처럼 새가 날아간 후에는 꼬리를 잡으려 해도 소용없다. 우리 사회는 그 카이로스의 시간을 참으로 많이 흘려보냈고, 지금도 그것을 무시하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세월호 침몰 사고 때 ‘골든타임’이란 ‘때’를 놓치지만 않았더라도 희생자를 많이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지난해 여름 메르스 사태로 온 나라가 몸살을 앓는 일도 우물쭈물하다 ‘호미로 막을’ 때를 놓쳤기 때문이다. 어느 공무원은 이 정부가 다른 건 몰라도 우리 사회에 만연한, 어쩌면 점점 더 깊어지고 음습해진 부정부패만은 확실히 없애 줄 것이란 기대를 했다고 말했다. 공직사회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바랐다. 심지어 노조와 종교계까지. 그리고 그에 따른 고통도 각자 어느 정도 감수할 각오까지 했다. 사회 정의와 부정부패 척결을 외치지 않은 정권이 없었지만, 특히 박근혜 정부는 대통령부터 도덕성과 청렴성이 높았고, 각오도 남달랐기 때문이었다. 정말 구호로 끝낼 생각이 아니었다면 집권 초기의 권력의 힘과 사회 분위기, 국민 정서를 가지고 강력하게 추진해야 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때를 놓쳤다. 인사의 ‘덫’에 걸렸고, 제도가 뒷받침되지 않았고, 의지가 부족했다. 그 결과 기득권 세력과 내부 집단의 도덕적 해이가 오히려 더 심해졌다. 만약 정부가 이것 하나만이라도 ‘때’를 놓치지 않고 제대로 잡았다면 오히려 ‘있는 사람들’이 나라와 국민은 팽개치고 특권과 지위를 이용해 오로지 자기 욕심만 더 채우는 지금의 대한민국은 아니었을 것이다. 법과 정의의 마지막 보루인 검사장이 기업으로부터 주식을 공짜로 받아 100억원이 넘는 시세 차익까지 챙기고, 검찰 조직은 그것을 제대로 감시하고 차단하지 못한 것도 모자라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해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한류 화장품 졸부에게 거액의 수임료를 받고 재판 로비에 나선 변호사, 적자투성이인 기업을 흑자라고 속이고 국민 세금인 공적자금을 자기 호주머니에 챙겨 넣은 기업인도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새 국가 브랜드인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도 그렇다. 3년 전에 나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국가 브랜드는 어차피 정권이 끝나면 바뀔 테지만, 지금보다는 생명력도 길고, 창의 한국과 창조경제가 맞아떨어져 시너지 효과도 볼 수 있으니 누가 감히 표절 시비를 붙겠는가. 국민의 생각을 모으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때가 늦으니 존재감을 드러낼 기회까지 줄어드는 것이 아닌가. 자리도 그렇다. 어느 시인(이형기)은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아름답다’고 했다. 모습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시간까지 아름다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반대로 그때를 무시하거나 무서워하지 않은 사람 앞에 시간은 잔인하다. 카이로스는 한 손에는 칼을, 한 손에는 저울을 들고 있다.
  • [한 컷 세상] 무더운 여름 아이스크림통에 머리 쑥~

    [한 컷 세상] 무더운 여름 아이스크림통에 머리 쑥~

    누구나 어린 시절 동네 구멍가게에 대한 추억 하나쯤 갖고 있다. 개구쟁이들이 드나들던 구멍가게에는 화려하게 포장된 과자보다는 낱개로 유리상자에 담겨 몇 개씩 팔던 땅콩사탕, 맛강정 과자들이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한여름 신나게 뛰어놀고 땀 흘린 아이들은 가게 앞 ‘아이스케키통’ 근처를 떠나지 않고 ‘아이스케키’를 입에 문 친구에게 “한 입만” 하고 쫓아다닌, 치사했지만 즐거웠던 추억이 있다. 세월이 지나 ‘아이스케키’가 ‘아이스크림’으로 바뀌었지만 무더운 여름 구멍가게 앞에서 ‘아이스크림통’에 머리를 들이밀고 추억을 만들어 가는 아이들의 뒷모습은 예전과 다르지 않아 미소를 짓게 한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영화 리뷰] ‘인천상륙작전’

    [영화 리뷰] ‘인천상륙작전’

    윌리엄 와일러 감독의 ‘벤허’(1959)에는 주인공 못지않게 중요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다. 네 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에서 벤허와 두 차례 스치는 예수는 대사 없이 뒷모습이나 실루엣으로 등장하면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는 한편, 작품에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예수를 과하지 않게 담아냈던 게 ‘벤허’가 종교 영화를 뛰어넘어 걸작으로 남은 까닭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러한 점에 견주면 올여름 최대 화제작 ‘인천상륙작전’은 아쉬움이 진한 작품이다. 총제작비 170억원의 이 영화는 6·25전쟁 당시 성공 확률이 5000분의1에 불과했다는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초개와 같이 목숨을 내던졌던 우리 군인들의 숨은 이야기를 그린다. 이정재와 이범수가 한국 해군 첩보부대 대장 장학수 대위, 북한군 인천 방어사령관 림계진 역을 각각 맡아 열연한다. 영화에는 이들 못지않는 존재감을 갖는 캐릭터가 한 명 더 등장하는 데 유엔군 총사령관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이다. 세계적인 스타 리암 니슨이 캐스팅돼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초반에는 속도감이 있게 전개되던 첩보전이 차츰 엉성해지고 북한군이 전형적으로 그려졌다는 것은 둘째 치고 이 영화에서 가장 아쉬운 대목은, 숨은 영웅들을 조명하겠다는 제작 의도가 충분히 실현되지 못했다는 점이다. 진정한 주인공이어야 할 특수부대원 8명에게 개성을 부여할 수 있는 이야기가 크게 부족하다. 장학수 대위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평면적으로 그려져 관객들의 공감대를 떨어뜨린다. 몇몇 캐릭터는 사연이 있을 법한 대사를 내뱉곤 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설명되지 않은 채 영화는 끝나버리고 만다. 오히려 널리 알려진 영웅인 맥아더 장군에게 시선이 쏠린다. 어록에 남을 명대사를 읊는 리암 니슨의 연기는 흠잡을 데 없지만 맥아더 장군이 있는 일본 내 극동사령부는 해군 첩보부대원과 켈로 부대원들이 첩보전을 수행하는 인천과 이질감을 보이며 작품에 제대로 녹아들지 않는다. 두 공간이 따로 노는 느낌이다. 맥아더 장군과 장학수 대위의 두 차례 만남조차 어색하게 느껴진다. 러닝타임 111분 중 맥아더 장군에 할애한 시간은 25분. 여타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빚어내는 데 사용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인천상륙작전’이다. 속도감과 긴장감을 주려고 작전 수행 자체에 초점을 맞추는 바람에 캐릭터들의 개별 이야기가 상당 부분 편집됐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 자충수일지 아닐지 판단은 관객의 몫이 됐다. 12세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폴 페이그 신작 ‘고스트버스터즈’ 티저 포스터

    폴 페이그 신작 ‘고스트버스터즈’ 티저 포스터

    SF 코믹 블록버스터 ‘고스트버스터즈’의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고스트버스터즈’는 유령으로 혼란스러워진 도시를 구하려는 4인조 고스트헌터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코믹 블록버스터다. 1984년에 개봉해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동명 영화를 리부트한 것으로, 원작과는 달리 여성 고스트헌터들을 내세웠다는 점에서 차별화됐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이번엔 우리가 나선다’라는 카피와 4인조 여성 고스트헌터들의 비장한 뒷모습이 담겨있다. 정체불명의 무기로 중무장한 여성 고스트헌터들과 뉴욕을 뒤덮은 압도적인 비주얼의 초자연적 현상이 긴장감을 유발한다. 이번 작품은 ‘스파이’(2015)를 연출한 폴 페이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2011), ‘히트’(2013), ‘스파이’(2015)의 멜리사 맥카시가 함께 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영화 ‘고스트버스터즈’는 오는 8월 25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12세 관람가. 116분. 사진 영상=UPI 코리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복면가왕 흑기사 유력인물 로이킴, SNS 보니 “오늘도 즐거웠어요”

    복면가왕 흑기사 유력인물 로이킴, SNS 보니 “오늘도 즐거웠어요”

    ‘복면가왕 흑기사’의 정체로 이름이 오르고 있는 가수 로이킴이 근황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17일 방송된 MBC ‘일밤 복면가왕’에서 ‘로맨틱 흑기사’가 2연속 가왕에 오른 가운데 로이킴이라는 추측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앞서 ‘복면가왕’에서 가왕으로 장기집권 했던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정체 공개 전부터 국카스텐 하현우라는 것을 모두가 알았던 것처럼, ‘흑기사’ 또한 로이킴이라는 것이 당연시 되고 있는 분위기다. 그런 가운데 로이킴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도 재밌었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는 로이킴이 현재 진행 중인 단독콘서트 ‘2016 로이킴 작은 콘서트 쉼’ 현장에서 찍은 것으로 기타를 메고 홀로 무대 위에 서있는 로이킴의 뒷모습이 담겨 있다. 이번 ‘로이킴 작은 콘서트 쉼’은 서울 마포구 예스24무브홀에서 7월 16일부터 8월 14일까지 주말동안 총 9회 진행된다. 사진=로이킴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맥 잘 짚고 선 굵은 ‘행정 9단’… ‘살고 싶은 익산’ 건설 올인

    [자치단체장 25시] 맥 잘 짚고 선 굵은 ‘행정 9단’… ‘살고 싶은 익산’ 건설 올인

    정헌율(58) 전북 익산시장은 ‘행정 9단’으로 불린다. 행시(24회) 출신으로 33년간 행정안전부, 건설부 등 중앙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행정전문가이자 재정전문가다. 전북도 행정부지사 시절에는 맥을 잘 짚고 선이 굵은 명지휘관이란 평가를 받았다. 그는 정통 행정관료 출신이지만 ‘범생이’ 스타일이 아니다. 뚝심 좋고 승부사 기질도 대단하다. 2012년 정년을 4년 6개월 남겨 놓고 민선 6기 익산시장 경선에 과감히 도전했다. 하지만 익산이 고향이지만 ‘중앙에서 공직생활을 오래 한 서울사람’이란 오해 때문에 고배를 마셨다. 그는 낙선 직후 가족들과 함께 익산으로 내려와 둥지를 틀었다. 이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익산 구석구석을 누비며 시민들과 소통하고 표밭을 갈았다. 그리고 2년 후인 지난 4월 익산시장 재선거에서 압도적인 표 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지난달 21일 시장 취임 100일을 앞두고 ‘정말 살고 싶은 도시 익산’ 건설을 위해 열정을 불사르는 정 시장의 하루를 동행 취재했다. ●행시 출신으로 33년간 중앙서 요직 거쳐 정 시장의 하루는 새벽 5시에 시작된다. 근면·성실이 가장 큰 무기인 그는 새벽기도가 끝나는 오전 6시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시민들과 대화를 시작한다. 가끔 돌 직구나 쓴소리가 올라오지만 시민들의 사소한 불편이나 애로사항까지 직접 파악할 수 있어 직접 관리한다. 오전 7시 일정을 체크하고 신문과 방송을 모니터링한다. 언론 모니터링은 중앙부처 근무 시절부터 정보를 입수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한다. 8시 30분 시장실에 긴장이 감돈다. 정 시장은 취임 직후 관행적 행정시스템을 정비하고 일하는 방식도 개선, 느슨했던 시 행정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각종 행사의 축사나 인사말을 과감히 생략하고 수행 인력도 최소화했다. 대신 행정의 효율성을 강조한다. 그는 전날 발생한 사건·사고, 현안사업 진행상황 등을 보고받고 회의를 시작했다. 시장이 행정을 꿰뚫어 보기 때문에 간부들은 허투루 보고할 수 없다. 허위보고를 했던 몇몇 간부들은 혼쭐이 났다. 그는 간단한 요약 보고서만 봐도 예상되는 문제점을 정확히 지적한다. 온화한 성품이지만 일에 관한 한 철두철미하고 부족하면 불호령이 떨어진다. 회의에 참석한 간부들은 시장의 지시사항을 받아 적으며 진땀을 흘린다. 이어 시작된 결재는 시민의 입장에서 진행했다. “시민들의 의견은 수렴했는가? 시민들에게 불편은 없겠는가?” 하고 묻고 다수의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시민 의견이 반영되면 정책에 실패란 없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결재가 끝나자 ‘위생용품지원 기탁식’이 이어졌다. 최근 핫이슈로 떠오른, 서민들에게 전달할 생리대 구입 대금 기탁식이다. 정 시장은 지역 사회단체들에 감사의 뜻을 표시하고 바닥 민심을 수렴했다. 그의 대화 방식은 항상 솔직 담백하고 진정성이 넘쳐 시민들도 가슴을 열고 다가온다. 10시에는 다자녀 가정을 방문했다. 여덟 자녀를 둔 영등1동 S씨 가정을 찾은 정 시장은 친인척처럼 아이들을 부둥켜안고 어려움을 살폈다. 남편을 잃은 한 부모 가정이지만 밝게 생활하는 아이들을 격려하고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친구 같은 시장이 곁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며 지원을 약속했다. 우울증 치료를 받는 S씨도 처음엔 매우 서먹해했지만 정 시장의 따뜻한 격려에 마음을 열었다. “아이들을 데리고 함께 살 수 있는 집으로 이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정 시장은 “최대한 빠른 기간 안에 모든 지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동행한 김창신 복지청소년과장에게 지시했다. “어려움이 있으면 시장에게 직접 전화하라”며 명함을 손에 쥐여주는 정 시장의 얼굴에 안타까움과 함께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스쳐갔다. 3대가 한 집에 살며 6자녀를 기르는 낭산면 차경민씨 집도 방문했다. 동네 앞까지 나와 시장을 맞는 주민들에게 “아이를 많이 낳는 게 애국자”라고 격려했다. 차씨도 “한 달에 쌀을 한 가마씩 먹고 피자를 가장 큰 것으로 두 판씩 시켜도 눈 깜짝할 새 없어진다”며 “아이들이 무럭무럭 자라는 것을 보는 재미는 다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고 화답했다. 정 시장은 “차씨 집 아이들이 모두 자신의 모교인 함열초 동문들”이라며 “익산시의 농업관련 부서를 모두 옛 함열군청 자리로 옮기고 군의회 건물은 건강증진센터로 개조해 북부권 균형개발에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농업관련 부서만 옮겨도 옛 함열군청 직원 수만큼 공무원들이 근무하게 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준다. 낮 12시 정 시장에게는 특별한 점심이다. 예안교회에서 소외계층과 어르신들에게 짜장면 봉사 활동하는 날이다. 매주 화요일 열리는 ‘짜장면 데이’에 정 시장은 고정 봉사요원이다. 정 시장은 빨간 조끼를 입고 함박웃음을 지으며 500여명의 시민에게 능숙한 솜씨로 짜장면을 전달했다. 시민들은 활짝 웃으며 악수를 청하기도 하고 얼싸안으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그는 “인디언 속담에 마을 노인 한 분이 돌아가시면 마을 도서관 하나가 사라지는 것과 같다는 말이 있다”며 “어르신들의 삶의 지혜와 산 경험을 배우고 지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주 화요일 ‘짜장면 데이’ 단골 봉사 간단히 점심을 마친 정 시장은 익산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국가식품클러스터 추진상황 점검에 나섰다. 30도가 넘는 찜통더위에도 정 시장은 안전모와 작업화를 갖추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정부기업지원시설 건설 현장을 꼼꼼히 둘러봤다. 정 시장은 “철저한 현장관리로 장마와 폭염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줄 것”을 당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시설은 정부가 648억원을 들여 식품업체들에 품질과 기능성 평가 등을 원스톱 서비스를 하는 핵심 기구다. 오는 9월 완공되면 기업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장에 나온 임한경 식품클러스터지원과장에게는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성공 여부는 기업 유치에 달렸다”며 “양해각서를 체결한 기업들이 언제쯤 본계약 체결이 가능한지 보고하라”고 챙겼다. 정 시장은 스스로 ‘기업세일즈맨’이라며 “1%의 가능성만 보이면 어디든 달려간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 유치는 총성 없는 전쟁이다. 앉아서 찾아오는 기업을 맞이하던 때는 지났다”며 직원들에게 기업 유치를 독려한다. 오후 4시 시청으로 돌아온 정 시장은 쉴 틈도 없이 민원인 면담과 결재를 시작했다. 한센인촌인 금오농장 관계자, 대학로 상점 운영자 등 5건의 면담을 릴레이로 이어갔다. 시장실은 문턱을 낮추고 눈높이를 시민들에게 맞춰 민원인들로 항상 북적댄다. 그는 “민원인이 시장을 찾아왔다는 것은 그만큼 절박하다는 뜻”이라며 “민원인들을 만나는 게 내 행복이고 소임이다”고 강조한다. 모든 민원은 시민의 편에서 경청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하라고 관계 부서에 지시한다. 그는 시민들에게 바짝 다가가기 위해 ‘시민열린광장’도 개최한다. 시정 현안과 관심사, 각종 민원을 허심탄회하게 토론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다. 그러나 법에 어긋나는 민원이나 또 다른 민원을 일으킬 수 있는 민원은 단호하게 안 된다고 말하고 이유를 설명한다. 오후 6시 정규 일과를 마치는 시간이지만 현장 행정과 면담으로 밀린 결재를 시작했다. 정 시장은 7시 가까이 돼서야 청사를 나섰다. 청소년수련관에서 YMCA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마다하지 않고 찾아간다”는 정 시장의 뒷모습에서 ‘진정한 지역 일꾼이 되겠다’는 열정이 넘쳐 보였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충북 퇴직 공무원들 장학금 기탁 “세상은 훈훈하다니까요”

    충북 퇴직 공무원들 장학금 기탁 “세상은 훈훈하다니까요”

    충북도 퇴직 공무원들이 장학금을 맡기며 아름다운 뒷모습을 남기고 있다. 조장상 전 진천군 기획감사실장은 39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며 지난달 27일 진천군장학회에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진천군이 30일 밝혔다. 조 전 실장은 “오랜 공직 생활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군민들과 후배공무원들에게 깊은 감사한다”며 “지역발전의 동력인 인재양성을 위해 써 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했다. 앞서 진천군에서는 지난 4월 퇴직한 신동화 전 농업기술센터소장이 500만원을, 김재식 전 광혜원면장은 매달 10만원을 기탁을 하고 있다. 단양군은 내년 정년퇴임을 앞둔 조경동 전 단양군 자치행정과장이 단양장학회에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조 전 과장은 “장학회 업무를 관장하면서 기탁자들이 어렵게 모은 돈을 장학금으로 보내주는 것에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음성군은 퇴직공무원들은 2008년부터 장학금 기탁을 전통으로 하고 있다. 지난 28일에도 퇴임식을 한 의회사무과 윤석락 전문위원과 반국병 전문위원이 각각 100만원의 장학금을 음성장학회에 전달했다. 2008년 안용섭 전 기획감사실장이 퇴직하며 300만원을 기탁한 게 출발점이다. 지금까지 60여 명의 음성군 퇴직공무원들이 7000여만원을 장학회에 내놓았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음성부군수로 잠시 일하다가 충북도청으로 원대복귀하는 서기관들도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 남기중 음성군 장학회 담당은 “퇴직하는 공무원들은 당연히 장학금을 기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선배 공무원들의 기부문화가 군 전체로 확산돼 군의 200억원 장학금 조성 계획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백범 김구 선생 제67주기 추모식

    백범 김구 선생 제67주기 추모식

    26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백범 김구 선생 제67주기 추모식’에서 정세균(가운데 뒷모습) 국회의장이 추모사를 하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US오픈 우승보다 뜨거운 ‘스토커 카메라맨’ 논란

    US오픈 우승보다 뜨거운 ‘스토커 카메라맨’ 논란

    더스틴 존슨(32)이 지난 20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먼트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US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로서는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정상 기록이었다. 논란은 존슨을 따라가는 팍스 스포츠TV 카메라 맨의 행동에서 촉발됐다. 존슨은 이날 우승을 확정지은 뒤 필드 위에서 약혼녀 폴리나 그레츠키(28), 아들 테이텀을 꼭 껴안으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문제는 이후 대회 측 관계자와 함께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카메라맨이 약혼자 그레츠키의 뒷모습을 상세히 포착하면서 뒤늦게 불붙었다. 그레츠키는 모델 겸 가수이며 아이스하키의 전설적인 존재 웨인 그레츠키의 딸이다. 평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신의 비키니 사진을 공개하는 등 모델다운 매력적 몸매를 뽐내곤 했다. 하지만 이날 카메라맨의 행동은 스토커와 다를 바 없다는 것이 비판의 요지다. 몸에 달라붙는 하얀 색 원피스 치마를 입은 그레츠키는 자신도 뭔가 불편한 시선을 느꼈는 듯 연신 옷매무새를 바로잡으면 계단을 올랐고, 팍스스포츠 카메라는 여과없이 이를 중계했다. 트위터 등에서는 '카메라 맨이 무슨 잘못? 억울할 따름', '오늘 진정한 우승자는 카메라 맨' 등 이를 둘러싼 의견들이 뜨겁게 오갔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나인뮤지스 민하, 탈퇴 선언 새벽 SNS 보니...‘애잔’

    나인뮤지스 민하, 탈퇴 선언 새벽 SNS 보니...‘애잔’

    나인뮤지스 민하와 이유애린이 팀 탈퇴를 선언해 화제인 가운데 민하의 SNS 일상에도 관심이 모아졌다.민하는 8일 새벽 별 다른 멘트 없이 사진 한 장을 올렸다.흑백 효과를 준 사진에는 걸그룹 나인뮤지스가 손을 한데 모으고 화이팅을 외치는 뒷모습이 담겼다. 특히 이날 탈퇴를 선언할 예정이었던 민하의 복잡한 마음이 드러난 듯 해 뭉클함을 자아냈다.이에 네티즌들은 “나인뮤지스 민하 너무 수고했다”, “민하 항상 응원한다”, “나인뮤지스도 민하도 앞으로 꽃길만 걸어라”등 반응을 보였다.한편 이날 나인뮤지스 민하와 이유애린은 소속사 스타제국과의 계약 만료로 팀을 탈퇴했다.이선목 인턴기자 tjsahr@seoul.co.kr
  • 베일 멋은 ‘아버지와 나’, 폭소했다가 코끝 찡~ ‘1 가구 1 에릭남’ 증명

    베일 멋은 ‘아버지와 나’, 폭소했다가 코끝 찡~ ‘1 가구 1 에릭남’ 증명

    tvN의 신규 예능으로 큰 주목을 받았던 ‘아버지와 나(연출 박희연, 작가 최재영)’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가 한 순간에 코 끝을 찡하게 하는 등 재미와 감동을 함께 선사하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아버지와 나’ 첫 방송에서는 추성훈, 김정훈, 에릭남 부자의 여정이 먼저 공개됐다. 추성훈 추계이 부자는 이탈리아, 김정훈 김순명 부자는 뉴질랜드, 에릭남 남범진 부자는 체코로 여행을 떠났고, 세 아들 모두 아버지와 둘만의 첫 여행에 대한 걱정과 부담감을 한아름 안고 짐을 꾸렸다. 아들의 부담감과는 달리 아버지 모두는 아들과의 첫 여행에 무척 부푼 모습이었다. “아버지가 가고 싶은 곳에 가겠다”고 말한 추성훈은 아버지가 꼽은 여행지가 ‘이탈리아’라는 사실을 알고 “이성과 함께 가면 좋은 곳인데.. 남자 둘이 무엇을 하겠냐”며 허탈해했다. 하지만 추성훈은 여행 루트를 짜며 “아버지에게 더 많은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제작진에게 요청해 7박이었던 일정을 9박으로 조정했다. 어린 아이처럼 해맑게 웃으며 트레비 분수에서 미리 챙겨온 한국 동전을 던지며 소원을 빌고, 아들이 ‘쓸데 없다’고 말한 기념품 가게 앞에서 서성이며 “몰래 살 거다”라고 말하는 아버지 추계이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경상도 사나이 김정훈 부자의 혼돈의 뉴질랜드 여행기도 시작됐다. 아버지와 단 둘만의 여행을 특히 부담스러워했던 김정훈은 뉴질랜드에 도착하자마자 영어 회화 멘붕에 빠지며 인간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긴 비행 후 어렵게 렌터카를 얻고 호텔에 도착해 첫 끼니를 해결할 때까지 고난의 연속이었지만, 김정훈의 아버지는 고군분투하는 아들 앞에서 그 어떤 내색도 하지 않고 묵묵히 아들을 뒤따랐다. 한없이 무뚝뚝하고 건조한 부자의 모습이었지만, 속마음만큼은 서로를 아끼는 이 이들의 모습이 코 끝 찡한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넘치는 흥과 호기심으로 여행 시작부터 물음표가 가득했던 에릭남 부자의 체코 여행기도 흥겹게 막을 올렸다. 한국에서, 미국에서 각자 출발해 체코 공항에서 만난 에릭남 부자는 노래와 휘파람을 불며 여행을 즐겼다. 특히 에릭남의 아버지는 체코 여행에 대해 충분히 공부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아들이 직접 책임감을 갖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묵묵히 믿고 기다려주는 모습으로 에릭남에게 ‘1가구 1에릭남’이라는 수식어가 왜 붙었는지 증명해 보였다. 방송 직후 SNS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그램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아버지들의 모습이 너무나 해맑다, 아버지들이 행복해하는 모습만 봐도 나도 모르게 울컥했다”, “부모님을 모시고 꼭 여행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들과 아버지의 대화가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는 모습에 공감 100%, 우리 부자 같았다”, “다른 출연자들의 모습도 어서 보고 싶다”, “방송 보며 웃다가 찡하다가, 마성의 예능이다”는 시청 소감이 올라온 것. 세상에서 제일 어색한 일주일 tvN ‘아버지와 나’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방송한다. 한편 tvN ‘아버지와 나’는 연예인 아들과 평범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남희석, 추성훈, 김정훈, 윤박, 에릭남, 로이킴, 바비 부자가 출연한다. 남편, 가장, 그리고 아빠로 살았던 남자 ‘아버지’, 그리고 그 뒷모습을 보고 자라온 또 다른 남자 ‘아들’. ‘아버지와 나’는 이렇게 세상에서 가장 가깝고도 먼 사이인 아버지와 아들이 낯선 여행지에서 종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에게 조금씩 다가가는 과정을 담백하고 솔직하게 그려나갈 예정이다. 매주 목요일 밤 11시 tvN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황숙주 전북 순창군수

    [자치단체장 25시] 황숙주 전북 순창군수

    황숙주(67) 전북 순창군수는 ‘투철한 공직관’과 ‘청렴’이 삶의 기본철학이다. 행정고시(22회) 출신으로 감사원에서 잔뼈가 굵은 황 군수는 “행정이 바로 서야 지자체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한다. 공직자는 기여·헌신·봉사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행동하고 개인보다는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는 공복의 자세를 잃지 않아야 한다고 주문한다. 황 군수의 원리원칙 행정과 정도를 걷는 소신은 순창군청과 지역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2011년 10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황 군수가 취임한 이후 순창군 행정의 공정성은 모든 지자체의 본보기가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환자가 발생한 마을을 통째로 격리하기로 결정했던 일화는 전국적인 조명을 받았다. 지난 16일 지역경제 활성화 기치를 내걸고 미래 성장산업 육성, 관광개발, 친환경농업 추진을 위해 현장을 누비는 황 군수의 하루를 동행 취재했다. ‘근면 성실의 표상’인 황 군수는 오전 7시 관사를 나섰다. 그는 이날 순창읍내 전통시장을 둘러보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재해위험시설을 방문했다. 전날 밤 제법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어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고 판단해서다. 노란색 민방위복 차림의 황 군수는 일제강점기에 건설된 향가터널 연결부위와 인접한 오토캠핑장을 자세히 살펴보며 안전사고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군청으로 가는 길에는 오가는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근황을 묻고 시장 상인들의 목소리도 경청했다. 주민들은 군청에서 각종 전국대회를 유치해 읍내 식당이 활기를 띠지만 숙박업소가 부족해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팀이 많다며 대책을 건의했다. ●하위직에 자상… 업무 소홀 간부엔 불호령 8시 30분 군청에 도착하자마자 확대간부회의를 시작했다. 본청 실·과·소·원장은 물론 11개 읍·면장까지 모두 참석하는 자리다. 그는 하위직들에게는 따뜻하고 자상하지만 업무를 소홀히 하는 간부들에게는 불호령을 내려 회의 분위기가 매우 무겁다. 회의는 꼭 보고해야 할 현안 업무와 미진 업무에 대한 대책 위주로 진행됐다. 이는 회의 시간이 절반으로 단축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황 군수는 정확한 어조로 핵심을 짚고 지난주 지시사항을 세심하게 확인했다. 군수가 행정을 꿰뚫어 보고 있어 직원들은 허투루 보고하거나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이날 황 군수는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구호에 그치지 않고 내실을 다지는 훈련이 되도록 하라”고 노성호 안전건설과장에게 지시했다. 전귀례 민원과장에게는 “식중독 사고가 우려되는 계절인 만큼 음식점 지도 점검을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다. 신승교 산림과장에게는 “흑염소 농장을 산지 생태축산농장으로 지정해 체험학습장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황 군수의 역점 시책인 건강장수연구소 휴양촌 조성 사업은 설계부터 사업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라며 사업계획을 자세히 살폈다. 이어 결재시간에는 정확한 일 처리와 세세한 부분까지 챙기는 자상한 모습이 돋보였다. 황 군수는 국가 예산 확보 상황을 결재하면서 “중앙부처는 물론 지역 국회의원 당선자 측과도 긴밀히 협조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11시에는 지역 21개 기관단체와 기업이 농촌환경을 가꾸는 ‘행복홀씨 입양사업’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순창군은 이미 2013년부터 ‘클린 순창 운동’을 추진해 쓰레기 배출량이 크게 감소하고 농촌 폐비닐 수거량도 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군청에서도 일회용 컵 등이 퇴출됐다. 점심 시간도 행복홀씨 사업의 연속이었다. 이날 참석한 사회단체 대표들과 읍내 음식점에서 식사하며 행복홀씨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방향에 대해 의견을 듣고 논의했다. 황 군수는 “자신이 사는 지역을 자신의 손으로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꾸다 보면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공동체 의식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오후 1시 30분에는 장류사업소에서 열린 ‘소스박람회 후속조치 보고회’에 참석했다. 소스산업은 황 군수가 순창군의 전통산업인 장류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특수시책이다. 전통 장류를 세계인의 식탁에 올리는 명품 소스로 발전시키는 사업이다. 황 군수는 이날 보고회에서 “전통 장류 사업은 성장에 한계가 있는 만큼 세계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소스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달 초 개최된 세계소스박람회의 성과와 문제점도 행사 관계자들과 함께 점검하고 발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앙기에 직접 묘판 실어주며 농민 격려 보고회가 끝나자마자 우렁이 농법으로 친환경 쌀을 생산하는 금과면 영농현장을 방문했다. 황 군수는 뜨거운 오후 햇살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앙기에 묘판을 직접 실어주며 농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장화를 신고 논두렁에 나가 친환경 농업의 애로사항도 듣고 모내기 추진상황도 보고받았다. 이어 황 군수는 건강장수연구소를 방문했다. 이곳은 건강한 식생활 연구, 농촌의 생활문화 및 사회적 생활 환경연구, 건강힐링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장수고을인 순창군의 특색을 살려 힐링 거점지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지난 4월 문을 연 건강장수체험과학관은 생로병사를 테마로 생명의 신비와 건강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신개념 과학관이다. 당뇨환자들을 위한 건강한 밥상 등 당뇨병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표 의식 않고 안 되는 것엔 “안 된다” 확실히 오후 5시 30분이 돼서야 황 군수는 군수실로 돌아왔다. 그는 쉴 틈도 없이 결재와 민원인 접견을 시작했다. 각종 민원은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신속·정확하게 답을 준다. 황 군수는 선거직 단체장이지만 표를 의식하지 않고 안 되는 것은 안 된다고 답한다고 소문났다. 직원들도 잔머리 쓰지 않고 장난치지 않는 군정에 대해 자부심이 대단하다. 황 군수는 5월 중순의 긴 해가 서산에 걸리는 7시 가까이 돼서야 퇴근 준비를 했다. 그렇다고 일정이 끝난 것은 아니다. 밖에서 보는 직언과 쓴소리를 듣기 위해 저녁 식사 자리로 떠나는 황 군수의 뒷모습에서 끊임없이 지역 발전을 고민하고 발로 뛰는 투철한 군정 철학을 엿볼 수 있었다. 순창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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